•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twitter비지니스아이디 [ 문의텔레 TWAY010 ] 인스타 10만 계정 가격 인스타그램비실명아이디판매,mKC'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895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GS샵 "속옷 소분 구성하자 매출↑"

GS샵이 속옷을 소분 구성해 판매하자 매출이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통상 속옷은 홈쇼핑에서 대용량·다 구성으로 개당 단가를 최대한 낮춰 판매한다. 그러나 회사는 고물가 시대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일부 속옷 세트를 절반 구성으로 소분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 10월 2일 '아디다스 남성 드로즈' 속옷의 경우 풀세트만 운영했던 직전 방송 대비 매출이 17% 증가했다. 또한 지난 1월 2일 '플레이텍스' 신상품 출시 방송에서도 15종 풀 패키지 외 9종 소분 패키지를 함께 판매하자 판매량은 이전 신상품 출시 방송 대비 63% 증가한 4천116세트를 기록했다. 매출도 약 20% 높아졌다. 회사 측은 "그간 가격이나 수량 등 다 구성이 부담스러웠던 고객 수요도 흡수했다"고 평가했다. GS샵은 9일 밤 9시 40분에 원더브라 신상품을 TV 홈쇼핑에서 출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브라, 팬티 5세트 및 추가 팬티 5종으로 구성된 '원더브라 제로와이어 15종 풀 패키지(16만9천900원)' 외에 절반 구성으로 소분한 '3세트(6종) 패키지(9만9천900원)'와 팬티 5종으로만 구성한 '팬티 패키지(4만9천900원)' 등 본 상품을 소분한 상품도 판매한다. 배희원 GS샵 언더웨어팀MD는 “속옷은 사람마다 사이즈가 다르다 보니 나눠 쓰기 어려운 상품이었는데, 소분 구성을 통해 부담은 덜고 더욱 다양한 상품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게 돼 고객 관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변화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2024.02.07 08:56안희정

지속되는 불황·인재난, 생존 위한 생산성 AI·자동화 급성장

경기 침체 장기화와 불확실성의 확대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인공지능(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다만 AI를 활용해 신규 비즈니스 창출 등을 기대하던 지난해와 달리 부족한 인력과 예산을 보완하기 위한 업무 자동화 서비스가 주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업의 생산성을 지원하는 AI 및 자동화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로우코드 솔루션 '아우디(AUD) 플랫폼'으로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등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업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코딩 없이 실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엑셀을 활용해 재고, 영업, 생산, 손익 현황 분석 등 업무시스템과 핵심 성과 지표(KPI), 임원정보시스템(EIS)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 산업에 걸쳐 부족한 개발 인력과 디지털전환(DX) 투자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제조, 유통, 건설, 서비스,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1천여 개 주요 대기업과 공공분야에서 아우디 플랫폼을 활용 중이다.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엠로는 AI 기반 구매자동화 기능 오토PO(Auto-PO)를 출시했다. 오토PO는 러시아 전쟁과 수에즈 운하 마비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구매 공급망을 극복하기 위한 AI 서비스다. AI를 활용해 과거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품목별 최적의 구매 유형을 추천하고 구매요청에 따른 견적 검토, 계약, 주문에 이르는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기업에서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자동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글로벌 가격 변동 추세 등을 분석해 현재 계약 단가가 적정한지 여부도 AI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매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고 구매 비용 및 원가를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방산, 부품·소재, 이차전지, 철강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망 관리 SW 수요가 늘며 엠로는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 중이다. 생산성 향상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며 삼성SDS, LG CNS 등 IT서비스 기업들도 관련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SDS,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및 업무시스템과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패브릭스'와 업무 편의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생성형 AI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상반기 선보인다. LG CNS도 생성형 AI 코딩 서비스에 특화된 LLM을 자체 개발, AI를 활용해 코딩 작업을 자동화하는 AI 코딩 서비스 고도화한다. 한 AI전문 기업 관계자는 “지난해는 챗GPT 등 생성형AI 서비스가 본격화되며 이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 등을 기대하며 AI도입을 고려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하지만 지속되는 불황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실제 도입까지 이뤄지는 경우는 적은 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올해는 투자가 아닌 기업의 생존을 위해 AI 도입을 고려하는 만큼 의미가 상당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며 “코로나19라는 어려움이 클라우드 확산을 가속화 한 것처럼 현재의 불황이 AI 도입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2024.02.07 08:55남혁우

"차기 OLED 아이패드 프로, 생각보다 안 비쌀 것"

올해 초 출시가 예상되는 차기 OLED 아이패드 프로 가격이 예상보다 높지 않을 것이라고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OLED 디스플레이 탑재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의 최대 가격 인상 폭은 160달러(약 21만원) 수준으로, 그 동안 나온 전망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디지타임스가 예상한 160달러 가격 인상이 정확할 경우, 11인치 OLED 아이패드 프로의 시작가는 1천 달러(약132만 원)를 밑돌 가능성이 많다. 13인치 모델의 경우 1천200~1천300달러 (약 159만 원~172만 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1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시작가는 799달러, 미니LED 디스플레이 탑재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은 1천99달러부터 시작된다.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차세대 11인치 OLED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은 최소 1천500달러(약 199만원), 12.9인치 모델은 1천800달러(약 238만원)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아이패드의 가격 상승은 LCD 패널보다 비싼 OLED 패널 때문이다. 또, OLED 디스플레이의 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듀얼스택 탠텀 OLED를 적용할 경우 가격이 더 높아진다. OLED 패널 도입 시 장점으로는 향상된 밝기, 더 높은 명암비, 더 낮은 전력 소비가 꼽히고 있다. 애플은 OLED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두 회사는 애플을 위해 듀얼스택 탠덤 OLED 패널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온 상태다. 새 아이패드 프로에는 애플의 최신 M3 칩이 탑재될 예정이며, 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 보이게 만드는 더 큰 트랙패드가 포함된 새 매직 키보드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새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프로는 오는 3월 말 경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2024.02.07 08:47이정현

의약품안전원,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의무화 제도' 홍보영상 제작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하 의약품안전원)은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의무화 제도' 안내를 위해 홍보영상을 제작해 의약품안전원 대표 누리집, 식약처 대표 누리집, 유튜브 계정 등에 공개한다. 이번 영상은 올해 6월 14일부터 시행되는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의무화 제도'에 대비해 의료 전문가가 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환자 투약 내역을 조회할 수 있도록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했다.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은 의사가 환자 진료·처방 시 환자의 지난 1년간의 마약류 투약 이력을 조회·확인하여 과다·중복 처방 등 오남용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처방하지 않도록 돕는 서비스이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의료용 마약류 투약 내역 확인 의무화 제도 취지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회원 가입 방법 ▲환자 투약 내역 조회 등 활용 방법이다.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사용 시 의사는 환자에게 조회 사실을 알린 후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지난 1년간 마약류 조제, 투약 이력을 확인할 수 있고, 마약류 과다‧중복 처방 등 오남용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처방 또는 투약을 하지 않을 수 있다. 오정완 의약품안전원장은 “투약내역 조회 의무화 제도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의무화 제도 안착을 통해 의료용 마약류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02.07 08:13조민규

다나와, 'VS검색' 모바일 버전 출시…"여러 제품 한번에 비교"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119860 대표집행임원 이건수)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는 'VS검색' 모바일 버전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앞으로 '생성형Ai 프라이빗 LLM(모델명: PLAi)과 결합해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한다. VS검색은 검색 한번으로 여러 제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다나와의 비교검색 기능이다. 상품을 검색하면 비교대상인 상품을 자동으로 추가해 약 40~50가지 항목을 알아서 비교해준다. 비교한 제품의 핵심적인 차이점이 강조 표시되며, 시장 점유율 등 판단에 필요한 보조지표도 제공하기 때문에 비교와 선택을 위해 들이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다나와는 VS검색의 가파른 이용 증가세에 발맞춰 모바일 버전을 출시했다. 비교하고 싶은 제품명 사이에 'VS'를 넣어 검색창에 입력하면 자동으로 비교항목을 분석해 결과를 나열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편리하고 알뜰한 쇼핑 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특히 VS검색 서비스는 커넥트웨이브의 생성형Ai인 플레이(PLAi)와 결합돼 한층 고도화될 예정이다. VS검색과 플레이(PLAi)가 결합될 경우 자연어 검색을 통해 VS검색 결과를 호출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검색창에 “100만원대 이하의 가성비 노트북을 추천해줘”라고 입력하면 성능, 무게, 디자인 항목에서 각각 강점이 있는 제품이 자동으로 추천되고 각 제품의 특장점과 비교정보가 화면에 제시된다. 추천된 제품을 선택하면 다시 해당 제품을 기준으로 VS검색 비교리스트가 펼쳐지며 또 한번 제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나아가 다나와는 생성형Ai 플레이(PLAi) 기술을 샵다나와, 다나와자동차 등에 성공적으로 안착함과 동시에 골프, 여행, 데스크테리어 등 차세대 버티컬 서비스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다나와가 준비하고 있는 '생성형Ai 프라이빗 LLM'인 플레이(PLAi)는 기업 서버에 설치하는 구축형 방식으로 보안 걱정이 없고 특히 내부 데이터만 활용하기 때문에 검증된 데이터만을 사용하여 거짓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 현상이 거의 없는 모델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작은 모델 사이즈로 비용 측면에서도 저렴하며 특히 이커머스에 특화된 Ai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다나와의 관계자는 "VS검색과 생성형Ai인 플레이로 결합되는 가격비교 끝판왕 서비스는 고객들의 쇼핑만족도를 크게 높여줄 것이다”면서 “궁극적으로 227조까지 성장한 이커머스시장에서의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17:43안희정

'동박'에 실적 발목 잡힌 SKC, 올해 투자 줄인다

SKC가 신성장 사업 동박 업황 악화 영향으로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SKC는 6일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조5천708억원, 영업적자 2천16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이차전지와 반도체 전방시장 부진과 글로벌 경쟁 심화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실적부진 원인으로는 캐시카우였던 동박 사업 부진 영향이 컸다.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지난해 고객사를 다변화하면서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을 시작했지만,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중국 저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채택 증가가 맞물리며 발주 물량이 급감했다. 주요 고객사들의 주력인 NCM 삼원계 수요 축소로 유럽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자 실적이 뒷걸음질한 것이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SKC는 "고객사 재고가 증가하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발주 물량이 급격하게 축소(4분기 예정 물량 대비 50% 이하 출하)됐고, 중국 업체들의 기술력 보강으로 공급이 과잉되며 주요 고객사 공급 비중이 전년 대비 5~15%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SKC는 올해 크게 세가지 대응 전략으로 실적 회복에 나선다. 먼저 중장기 공급계약을 확대한다. SKC는 "다섯개 이상 주요 고객사들과 15만톤 규모 연내 계약 체결을 목표하고 파트너십 구축 중"이라며 "말레시이아 생산비중을 확대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정읍공장은)전기료 인상 효과를 상쇄할 수 있는 안정적 수익 구조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지난해 4분기 상업 생산을 개시했지만, 현재 가동률은 20% 미만에 그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가동률이 80~90%까지 오를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SKC는 특허를 확보해 타깃 시장 내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입을 규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KC는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 조정에 나서며 실적 개선을 꾀한다. 올해 CAPEX를 전년(1조5천억원) 대비 40~50% 축소할 예정이다. 전 부문에서 실적 성장을 예고하며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이차전지 소재 40% ▲반도체 90% ▲화학 30%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SKC는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0%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전체적인 매출 비중은 동박 배터리가 40%, 화학이 45%, 반도체가 15% 정도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SKC 관계자는 “지금 SKC는 마라토너들이 반드시 겪는 격렬한 고비의 순간인 '데드 포인트'를 지나고 있다”며 “이 구간을 주력사업의 수익 구조 강화와 신규 사업 조기 안착, 재무 건전성 확보를 추진하며 견뎌내겠다”고 밝혔다.

2024.02.06 17:21류은주

[리뷰] 4TB 넉넉한 용량으로 즐기는 나만의 클라우드...시놀로지 비스테이션

시놀로지 비스테이션(BeeStation)은 PC나 스마트폰, 클라우드에 흩어진 다양한 파일을 통합해 용량에 구애받지 않고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저장장치다. 각종 파일과 사진 백업에 초점을 뒀고 네트워크 상시 접속과 파일 공유 등 연결성을 강화했다. 유무선공유기나 라우터에 연결한 후 시놀로지 계정으로 제품을 활성화 하면 최단 5분 안에 개인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다. 웹브라우저와 PC·모바일 전용 앱으로 PC나 스마트폰, 클라우드와 USB 저장장치에 흩어진 파일을 백업 가능하다. 사진 백업 기능 '비포토'에 등록한 사진은 AI 기반으로 동물, 거리 풍경, 사람 등으로 자동 분류되며 수동으로 앨범을 만들어 관리할 수 있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3년간이며 가격은 4TB(단일 용량) 기준 35만원. ■ 부피 크게 줄여 책상 위·선반 배치 가능 비스테이션은 시놀로지 인증 HDD인 HAT3300 4TB HDD를 1개만 탑재해 기존 NAS 대비 부피를 크게 줄였다. 크기는 높이·세로 폭·길이 각 14.8cm, 6.26cm, 19.63cm로 두터운 책 수준이며 책상 위나 선반에 쉽게 올릴 수 있다. 입출력 단자는 1Gbps 이더넷, 외부 저장장치 연결을 위한 USB-A·USB-C(USB 3.2 Gen.1, 5Gbps) 단자로 간소하다. 전면에 작동 상태를 알리는 LED를, 내부에 부팅 완료나 백업 시작/완료를 알리는 소형 스피커를 내장했다. 전원은 36W급 전용 어댑터를 이용한다. 멀티탭이나 벽면 콘센트에 꽂힌 다른 기기용 전원 코드 때문에 간섭이 일어나 번거로운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대용량 파일을 장시간 복사하지 않는다면 작동 소음은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 편이다. ■ 백업에 중점 두고 기능·설정 단순화 시놀로지가 그간 출시한 NAS는 대용량과 기본 제공 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한 다양한 활용법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파일·사진 백업 이외에 다운로드, VPN, 감시 영상 녹화(서베일런스 스테이션), 웹·메일 서버 구동도 가능하지만 초기 설치와 유지보수에 PC와 네트워크 관련 지식이 필요했다. 반면 비스테이션은 파일과 사진·동영상 백업에 중점을 두고 기능을 단순화한 백업 특화 제품이다. 어려운 초기 설정을 기존 NAS 대비 크게 줄였고 PC 없이 스마트폰만 이용해도 초기 설정이 가능하다. ■ 기존 NAS 대비 초기 설정 간소화 초기 설정 과정은 전용 웹사이트 접속으로 시작한다. 일련번호 입력 후 전원 버튼을 4초 이상 눌러 인식하면 초기 설정이 자동 진행된다. 외부 접속과 제품 관리에 필요한 시놀로지 계정 생성 과정까지 포함해도 채 10분이 안 걸린다. PC나 외부 저장장치, 클라우드 서비스 파일을 복사·백업하는 '비파일즈'(BeeFiles),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통합 관리하는 '비포토즈'(BeePhotos) 등 두 개 기능만 갖췄다. 초기 설정 이후에는 웹사이트나 내부 네트워크, 윈도·맥OS용 앱이나 iOS·안드로이드 앱으로 자유롭게 파일을 백업하고 복사할 수 있다. 설정에서 '로컬 계정'과 'SMB 서비스'를 활성화하면 윈도 운영체제 등에서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접근하는 것도 가능하다. SSD 대비 느린 HDD를 저장매체로 쓰기 때문에 최대 전송 속도는 100MB/s 수준으로 제한된다. 용량 5.05GB인 리눅스 우분투 배포본 ISO 파일을 PC에서 복사한 결과 약 48.66초 걸렸다. ■ 클라우드·USB 저장장치 통합 백업 가능 비파일즈는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인터페이스로 파일 업로드/다운로드 가능한 서비스다.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등 클라우드 서비스 백업·동기화 기능도 함께 수행한다. NTFS와 FAT32, ExFAT로 포맷한 USB 플래시 메모리와 2.5인치 HDD, NVMe SSD를 연결하면 파일을 자유롭게 읽고 쓸 수 있고 파일을 통째로 백업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단 저장장치를 분리할 때 잊지 말고 장치 분리 기능을 실행해야 데이터 손상을 막을 수 있다. USB 저장장치 연결시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비스테이션에 등록된 이용자끼리는 서로 저장한 파일을 엿볼 수 없다(심지어 관리자도). 그러나 외부 저장장치의 파일 목록을 보거나 내 저장공간에 복사하는 것은 가능하다. 향후 업데이트 등으로 열람 기능 제한 등이 요구된다. PC용 앱인 비스테이션을 설치하면 지정한 폴더 안 파일을 비드라이브에 실시간 업로드한다. 저장된 파일은 버전 관리 기능이 최대 8단계 적용돼 우발적인 삭제나 덮어쓰기, 랜섬웨어 등 파일 손상시 비교적 쉽게 복구할 수 있다. ■ 사진 피사체 AI로 인식·자동 분류 가능 비포토즈는 스마트폰용 앱이나 PC용 비스테이션 앱으로 올린 사진을 통합 관리한다. JPEG 파일과 RAW(캐논 CR3, 니콘 NEF, 애플 DNG, 소니 ARW) 파일을 모두 인식하며 RAW 파일을 올릴 경우 변환한 JPEG 이미지도 자동 생성된다. 사진을 올리면 AI 모델로 다양한 피사체를 자동 인식해 주제별로 분류한다. 기존 NAS용 사진 정리 응용프로그램 '시놀로지 포토'를 옮겨 온 것으로 추측된다. 이 과정에서 사진 관련 데이터는 외부에 전혀 전송되지 않는다. 단 파일을 처음 전송할 때 색인 과정을 처리하고 섬네일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 수백 장 단위 사진을 한꺼번에 등록할 때는 전송 시간보다 처리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 3년간 2TB 저장 비용으로 최대 4TB 활용 가능 클라우드 서비스에 파일을 보관하는 비용은 최근 날로 상승하고 있다. 대부분의 서비스가 2TB 용량을 유지하는 데 연간 11만원 이상을 요구하며 일부 서비스는 업로드 가능 파일 종류나 용량에 제한을 두기도 한다. 유무선공유기의 USB 단자에 저장장치를 직접 연결하면 NAS와 유사한 기능을 쓸 수 있지만 방화벽 등 각종 초기 설정과 보안 관련 문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저장한 파일에 모든 이용자가 제한 없이 액세스할 수 있다는 것도 문제다. 비스테이션은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2TB 용량을 3년간 구독할 비용으로 두 배 용량 데이터를 저장가능해 연간 구독료를 크게 줄일 수 있다. 2~3명이 동시에 이용할 경우 비용 절감 효과는 더 커지며 데이터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도 강점을 지닌다. 파일 버전 관리, 지속 보안 업데이트도 보장된다. 단 NAS 대비 1개 HDD로 구동되는 만큼 기계적인 고장으로 인한 데이터 손실 위험도 여전히 존재한다. 용량이 적고 자주 쓰는 문서 파일은 클라우드와 비스테이션에 동시 백업, 사진과 동영상 등 대체 불가능한 대용량 파일은 별도 USB HDD 등을 이용해 분산 백업하는 것이 좋다.

2024.02.06 16:30권봉석

"수입차 어쩌나"…국산차에 쏠리는 전기차 보조금

환경부가 올해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안을 공개했다. 올해 보조금은 개편안에 따라 기업 간의 희비가 교차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개편안이 수입차 기업과 LFP를 탑재한 모델 Y를 출시한 테슬라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세부 내용에서 400㎞, 에너지밀도 등으로 차등 지급 조건을 걸었기 때문이다. 6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보조금은 5천500만원 미만인 차량만 보조금 전액인 최대 650만원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차량의 최대 가격은 지난해 기본 가격이었던 8천500만원 미만으로 동일하게 책정됐다. 올해 성능 보조금은 100만원 감액됐다. 반면 환경보호를 강화하는 의미로 충전인프라보조금과 혁신기술보조금이 지난해에 비해 각각 20만원, 30만원 증가했다. 충전인프라보조는 기업이 3년내 표준 급속충전기를, 200기 이상 설치했을 경우에는 40만원이다. 혁신기술보조금은 작년에 V2L 탑재차량에만 20만원을 줬는데, 올해부터는 고속충전 기능 탑재시 30만원을 추가로 더 지급한다. 환경부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차별하겠다는 뜻을 밝히지 않았지만 1회 충전거리 400㎞ 미만 차량의 보조금은 대폭 축소하는 방식으로 강화했다. 배터리 에너지밀도도 신설했기 때문에 두 부분이 단점으로 꼽히는 LFP 차별이라는 지적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수입되는 수입차들 대다수가 LFP 배터리가 탑재됐기 때문이다. 환경부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충전거리당 보조금 차감액은 400~500㎞일때 10㎞당 2만8천원, 400㎞ 미만에서 10㎞당 6만원이 차감된다. 환경부는 전기차 보급과 함께 필요한 것이 환경 보호인데, 이번 개편안에서 강화하거나 도입된 것은 타이어나 도로로부터 나오는 비대기 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는 지표에 근거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개선이 LFP 배터리에 대한 차별이 아니냐는 질문에 "배터리를 특정하지 않고 에너지 밀도와 재활용 가치를 중심으로 설계했다"며 "그런 부분에 맞춰서 제작사와 수입사가 좋고 저렴한 전기차를 국내에 내놓아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유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설명에 수입차들은 당장 발등에 불똥이 떨어졌다. 테슬라, 폴스타, 폭스바겐 등은 작년 보조금 전액(5천700만원 미만)을 받기 위해 5천699만원 이하로 전기차 가격을 책정했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올해부터는 차량 가격을 내려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커지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LFP 배터리 차별이 아니라고 하지만 내용상으로는 성능에 차별을 더욱 강화하면서 고민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시장 상황을 조금 더 폭 넓게 보는 정책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환경부가 국내 전기차 인프라 투자를 강화하지 않는 기업에 대한 차별도 더욱 명확하게 담았다. 전기차 인프라 보조금을 증액하는 대신 일반 급속충전기가 아닌 '표준' 급속충전기라는 제한이 생겼다. 충전기를 설치할수록 보조금 지원도 늘어난다. 충전기 200기 이상 설치하면 총 40만원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국내에 전기차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는 기업은 현대자동차와 BMW, 볼보,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있다. 전기차를 판매하는 다른 기업들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강화책으로 풀이된다. 다만 환경부는 최근 전기차 둔화에 따른 추가 보조금(인센티브 제도)을 지급하겠다는 여지도 남겼다. 제조사가 차량 판매 가격을 할인하면 최대 100만원 보조금을 추가 지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 환경부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최대 100만원 보조금 추가 지급을 시행한 바 있는데, 이때는 보조금 100만원을 모두 지급한 사례는 없었다. 여기에 추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차상위 이하 계층 청년이 전기승용차를 살 때 보조금 20%가 추가로 지원된다. 여기에 차상위 이하 계층 청년이 생애 첫 전기차를 사는 경우에는 10% 추가 지원돼 총 30%를 지원받는다. 한편 환경부는 이달 15일까지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방안에 대한 의견 받는다. 개편안이 확정되는 시점은 이달 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2.06 15:32김재성

젠하이저, 입체음향 제작 소프트웨어 '디어VR 프로2' 출시

젠하이저 자회사 디어 리얼리티는 최신 공간화 기술을 바탕으로 프로덕션의 음향제작 수준을 향상시켜 주는 소프트웨어 '디어VR 프로 2'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디어VR 프로 2는 몰입감 넘치는 오디오 콘텐츠 제작을 위해 소리에 공간감을 입혀주는 스페이셜라이저 플러그인 소프트웨어다. 오디오 환경을 가상의 X·Y·Z축 그래픽 패드로 구현해 개별 오디오 소스에 관한 거리, 고도 및 방위 등을 직관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청취자는 360도 방향에서 들려오는 소리의 위치를 인식해 편집할 수 있으며, 스테레오(2CH) 시스템에서는 좌우 트랙의 위치와 폭을 쉽게 변경해 음장을 재배치할 수 있다. 제품은 잔향과 반사음 등 음향 특성을 조정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주파수를 제어하는 '하이패스' 및 '로우패스' 필터가 포함돼 있어 사운드 톤 밸런스를 자연스럽게 조절하고 불필요한 울림을 줄일 수 있다. 디어VR 프로 2는 영상물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프로덕션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각각 고유한 공간 이미지와 깊이를 구현한 46개의 가상 음향 환경을 프리셋 형태로 제공한다. 돌비 애트모스 포맷 사운드 제작을 위해 7.1.4 및 9.1.6 채널 등을 포함한 총 35개의 다중 채널 스피커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플러그인 방식 소프트웨어로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DAW)'에서 AAX, VST3, AU 포맷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오픈 사운드 컨트롤(OSC)' 연동을 지원해 VR 헤드셋과 같은 머리 추적 기능을 탑재한 다양한 기기들과 호환이 가능하다. 디어VR 프로 2의 가격은 약 27만원이다. 2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평가판을 제공한다. 크리스티안 샌더 디어 리얼리티 공동 창업자는 "3D 오디오 기술의 핵심은 소리가 발생하는 위치와 청취자 사이 거리에 대한 정밀한 시뮬레이션"이라며 "몰입형 음원을 제작하는 프로듀서, 뮤지션 및 크리에이터 등을 위한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15:25신영빈

업황 악화에 흑자 또 밀린 SK온 "하반기 손익분기점 달성"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이 당초 지난해 4분기로 목표했던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전방 시장인 전기차 수요 둔화와 주요 원자재 가격의 하락에 따른 배터리 판가 하락 등 배터리 업계 공통의 시장 악재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6일 SK온은 지난해 매출 12조8천972억원, 영업손실 5천81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2조7천231억원, 영업손실 186억원을 거뒀다. 회사는 시장 상황 개선이 예상되는 올 하반기 이후부터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SK온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장기적 관점에선 배터리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전망 하에 설비투자(CAPEX)도 지연 없이 계획대로 집행할 방침이다. ■ SK온, 올해 실적 '상저하고' 전망…"하반기 영업이익 실현 기대" SK온은 올해 실적이 '상저하고'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자동차 기업들의 전기차 시장 공략이 다시 본격화되면서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고, 메탈 가격의 안정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상반기에는 배터리 출하량 감소가 예상돼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고 주요 원자재인 리튬, 니켈 등 메탈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투입 시차(래깅) 효과로 배터리 판가가 하락하면서 사업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수요 둔화에 따라 쌓였던 재고 소진, 원자재 가격 유지, 전기차 신규 모델 확대, 금리 하락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어낼 것으로 봤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 영업이익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진원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포함해 배터리 사업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CAPEX 증가에 따른 재무 부담을 충분히 감내 가능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익 규모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올해도 공장 증설 박차…7.5조원 투입 SK온은 올해 배터리 사업 설비투자가 7조5천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 시장이 정체되는 상황이지만,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해 장기 관점에서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김진원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주요 전략 시장인 북미에서 포드와의 합작법인(JV)과 현대자동차와의 JV에 대한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며 "포드 JV의 경우 미국 에너지부 쪽에서 저리의 정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계획을 순차 진행 중이고, 현대차 JV는 각사 지분율 수준에 따른 초기 자금 투자를 통해 필요한 투자금 상당을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훈 SK온 CFO는 "올해까지 중국 옌청과 헝가리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그 외 증설 계획은 미국 JV에 대한 것으로 올해 대부분의 CAPEX가 소요될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 가동 연기 중인 켄터키 주 2공장의 경우 협력사인 포드와 생산 재개 시점을 협의 중이라고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대부분의 CAPEX를 집행한 뒤, 내년부터는 CAPEX 규모를 점차 줄인다는 계획이다. 김진원 본부장은 "지난 2년간 배터리 사업을 확장하면서 CAPEX가 크게 증가했으며, 재무도 일부 안전성이 약화된 게 사실"이라며 "초기 투자 이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창출이 가시화되면서 재무 부담울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고, 올해 기업가치 제고와 재무 건전성 확보 사이에서 여러 옵션을 다각적으로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공급망 탈'FEOC' 준비…양극재 공정 생산지 변경 검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규제에 따라, 배터리 업계는 북미 사업을 위해선 공급망의 탈중국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SK온도 핵심 광물의 공급망 재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도입된 IRA 세부 규정인 해외우려기관(FEOC) 관련 내용에 따르면 중국을 포함해 러시아, 북한, 이란 정부 소유 또는 통제, 관할 지시를 받는 기업의 지분율이 25% 이상인 합작 기업의 제품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배터리 부품과 핵심 광물도 이 국가 관련 기업을 거쳐 수급할 경우 각각 2024년, 2025년부터 IRA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그 동안 중국을 통한 부품과 광물 수급 비율이 높았기 때문에, 적시에 공급망 전환이 가능할지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SK온도 칠레, 호주 등 다른 국가에서 원료 조달 방안을 추진하는 등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정아 SK온 부사장은 "북미 사업 진출 초기부터 주요 부품의 공급망 현지화를 추진해왔고 필요 시 직간접 투자를 검토해왔다"며 "공급망의 FEOC 의존도를 줄이고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핵심 광물 중 리튬은 칠레, 호주 등의 주요 업체로부터 OEM 수요에 따라 물량 확보가 진행 중이고 니켈, 코발트는 IRA 충족 가능한 밸류체인으로 양극재 공정 생산지 변경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2024.02.06 14:28김윤희

틱톡 "허위정보 즉각 삭제…정치색 짙은 인플루언서도 제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이 정치적으로 오용될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는 즉각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틱톡은 6일 '안전한 인터넷의 날'을 맞아 미디어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동북아 신뢰안전팀 파트너십 양수영 매니저는 “틱톡이 유료형 정치 광고 콘텐츠를 일제히 금지한다”며 “정치적 성향이 강한 인플루언서 콘텐츠도 제재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틱톡은 정부와 정치인, 정당이 소셜미디어에서 게재하는 콘텐츠가 시민 담론 전반에 차지하는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양 매니저는 “정부와 정당 관련 공식 계정은 별도 라벨을 지정해 관리 중”이라며 “영향력이 크더라도 크리에이터 역시 공인이 아닌 일반인에 해당하기 때문에 별도로 식별하는 라벨을 붙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틱톡은 특히 허위사실 유포에 강경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양수영 매니저는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정치인이나 인플루언서, 일반인 여부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제재 조치를 취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총통 선거를 치룬 대만에선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틱톡에 게재한 일부 허위정보가 논란이 된 바 있다. 양수영 매니저는 “틱톡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콘텐츠를 라벨 부착식으로 식별한다”며 “다만 정치적 혹은 상업적으로 오용하는 콘텐츠는 라벨을 부착해도 즉각적인 삭제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틱톡에서 선거와 관련한 다양한 허위정보를 대응하기 위해 기술과 인력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뉴스 팩트체크 기관들, 전문 심사인력과 긴밀하게 협력해 허위정보 콘텐츠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코리아 류동근 공공정책 총괄은 “틱톡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커뮤니티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환영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06 13:55조성진

8인치 파운드리 업계, '가격 하락' 압박 지속 전망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겪은 8인치(200mm) 파운드리 업계가 올 초에도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일부 기업이 공격적인 단가 인하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수익성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8인치 파운드리 시장은 올해 상반기까지 가격 하락 압박이 지속될 전망이다. 8인치 파운드리는 웨이퍼 직경이 8인치인 공정이다. 주로 성숙(레거시) 반도체 제조에 활용된다. DDI(디스플레이구동칩)이나 PMIC(전력관리반도체), CIS(CMOS 이미지센서)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현재 국내 삼성전자, DB하이텍, SK하이닉스시스템IC, 키파운드리 등이 8인치 파운드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지난 2021년경 레거시 반도체의 호황으로 100%에 가까운 가동률을 기록했으나, 2022년 하반기부터 가동률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트렌드포스 등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8인치 파운드리 업계의 가동률은 70%대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 65%, DB하이텍 73%, SK하이닉스시스템IC 50%, 키파운드리 60% 등이다. 공정 가격 역시 지난해 하반기 전분기 대비 10%가량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8인치 파운드리 가격의 하락 압박은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일부 국내외 8인치 파운드리 기업들이 가동률 향상을 위해 공격적인 가격 인하를 시행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에도 어려운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수요 회복이 더딘 시점에서 한국과 대만·중국 기업 간의 신경전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DB하이텍은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연 매출이 10% 감소하고, 영업이익률이 10% 초반으로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영업이익률의 경우 지난해 기록인 23%의 절반 수준으로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된다. 다만 올 상반기 8인치 공정의 가격 인하 폭은 이전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공정 가격이 이미 바닥에 다다랐고, 추가 가격 하락에 따른 가동률 상승 효과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도 적자를 기록하는 기업들이 있어 가격 하락폭이 두 자릿 수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다시 업황과 가동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2.06 13:30장경윤

CSAP 등급제 본격 시행…상등급 '보안인증 강화'

정부가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보안인증(CSAP) 등급제를 확정하고 본격 시행에 나선다. 국가 안보와 연결된 상 등급은 평가기준이 강화됐으며, 중등급은 명확한 점검을 위해 평가항목이 일부 수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클라우드 보안인증 등급제의 상중등급 평가기준이 반영된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보안인증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26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월 도입된 클라우드 보안인증 등급제는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를 통해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고,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등급별로 보안인증 평가기준을 차등화해, 상등급은 기존 평가기준을 보완‧강화, 중등급은 현행 수준을 유지, 하등급은 합리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하등급 보안인증 평가기준이 담긴 고시를 개정하면서 하등급을 우선 시행하였고, 상중등급은 관계부처와 함께 실증‧검증을 거쳐 보안인증 평가기준을 마련하기로 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보안인증 실증사업을 추진하며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환경에 대한 보안성을 검증했다. 행정내부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한 실증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원의 보안진단 결과를 반영해 상중등급 평가기준을 마련하였다. 별도의 고시개정 연구반을 운영하면서 국제표준 인증(ISO 27001(정보보안), 27017(클라우드 보안))과 미국 연방정부 클라우드 보안인증(FedRAMP) 등의 인증 평가항목을 분석하고, 추가 보완이 필요한 평가기준을 도출하였다. 상등급은 국가 중대이익(안보, 외교 등), 행정 내부업무 등을 운영하는 상등급 시스템의 업무 중요도와 시스템 규모를 고려하여 평가항목을 4개 신설하였다. ▲외부 네트워크 차단, ▲보안감사 로그 통합관리, ▲계정 및 접근권한 자동화, ▲보안패치 자동화 항목을 추가한다. 중등급은 추가하는 항목은 없으나, 점검 내용을 명확히 하기 위해 ▲시스템 격리, ▲물리적 영역 분리 평가항목을 일부 수정하였다. 상중등급이 시행되더라도 기존에 인증 받은 사업자(IaaS, SaaS 표준, SaaS 간편 등)들이 제도 개편으로 인해 겪는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효기간 내에서는 중등급으로 인정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보안인증 상중등급 시행과 함께, 클라우드 환경 변화에 따른 사업자의 부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클라우드 기술 고도화, 지속적인 자산 규모의 확대 등의 현실을 반영하여, 인증평가시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취약점 점검은 평가기관이 직접 점검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기관이 점검하는 방식 등도 허용하는 것으로 개선한다. 동일한 서비스에 대해 2개 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을 경우, 중복되는 평가항목은 40~50% 수준으로 생략하고, 수수료 할인 폭도 50% 확대했다. 인증 수수료 유료화에 따른 중소‧중견 기업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수수료 지원도 최대 70%로 강화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클라우드 보안인증 등급제 시행은 그동안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어려웠던 영역(행정내부업무 등)이 시스템 중요도에 따라 상중하 등급으로 나눠지고, 이에 맞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준을 제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본격적인 민간 클라우드 활용에 앞서, 보안인증 등급제가 시스템 중요도에 부합하는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하여 이용기관의 보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클라우드 제공 사업자의 전반적인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제도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제도 운영 과정에서 추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2024.02.06 11:23남혁우

현대차, '2024 코나' 최저트림 40만원 인하…2516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연식변경 코나를 출시하면서 고객 요구 사양을 담은 신규 트림을 추가하고 엔트리 트림인 모던 트림의 가격을 인하했다. 이로 인해 고객은 다양한 가격대의 코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더욱 강화한 '2024 코나'를 6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24 코나는 실용성을 높인 신규 트림 '모던 플러스'를 추가하고 트림별로 안전 및 편의사양을 기본화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 추가된 모던 플러스는 엔트리 트림인 모던 트림을 기반으로 ▲운전석 전동시트 ▲1열 통풍 시트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1열) 등 고객 선호 사양이 기본 적용돼 상품성이 향상됐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 기준 ▲모던 2천516만원 ▲모던 플러스 2천580만원 ▲프리미엄 2천779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120만원이다. 현대차는 모던 트림에 2열 에어벤트, 인기 트림인 프리미엄에 직물 루프와 18인치 알로이 휠(하이브리드 모델 제외)을 기본화하했다. 최상위 트림 인스퍼레이션에는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으로 구성된 선택 사양인 '현대 스마트센스'에도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을 추가해 ▲모던 ▲모던 플러스 ▲프리미엄 트림에서 선택 가능하게 했다. 현대차는 2024 코나 모던 트림의 판매 가격을 40만원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추가한 일부 트림도 가격을 동결했다. 2024 코나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 ▲모던 2천446만원 ▲모던 플러스 2천510만원 ▲프리미엄 2천710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51만원이다.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던 2천959만원 ▲모던 플러스 3천23만원 ▲프리미엄 3천178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495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4 코나는 인기 사양들을 조합한 모던 플러스 트림을 추가하고,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해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강화된 상품성과 경제성으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11:15김재성

전기차 5500만원 미만 최대 650만원 보조금 받는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이 전액지원되는 차량가격 기준이 당초 5천700만원 미만에서 5천500만원 미만으로 강화된다. 또한 1회 충전 거리에 따른 보조금도 차등 지급한다. 자동차 제작사의 차량 할인금액에 비례한 혜택(인센티브)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할 수 있다. 만약 보조금 혜택에 충족하면 중·대형 차량은 최대 국비 65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6일 관계부처 협의,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쳐 이같은 '2024년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방안(보조금 개편안)'을 공개했다. 우선 환경부는 전기승용차 성능보조금 단가를 100만원 감액하고 1회충전 주행거리에 따른 보조금 차등을 강화한다. 특히, 중·대형 차량은 1회 충전 주행거리에 따른 차등 구간을 500㎞까지 확대하고 주행거리 400㎞ 미만 차량 지원은 대폭 축소한다. 충전속도가 빠른 차량 구매 시 최대 30만원의 혜택(인센티브)을 제공하고 차량정보수집장치(OBDⅡ) 탑재차량 구매 시 배터리안전보조금(20만원)을 지급한다. 전기승용차에도 배터리효율계수를 도입해 에너지밀도에 따라 차등지원하고 배터리 재활용 가치에 따른 배터리환경성계수를 새로 도입했다. 전기승용차에 대한 제작사의 사후관리 및 충전기반 확충 책임도 강화된다. 당초 직영 정비센터를 1개 이상 운영하는 제작사 차량에 대해 사후관리계수 1.0을 적용했으나, 올해는 전 권역에 직영 정비센터를 운영하는 제작사 차량에 대해서만 사후관리계수 1.0을 적용한다. 보조금이 전액지원되는 차량가격 기준을 당초 5천700만원 미만에서 올해 5천500만원 미만으로 강화한다. 또한, 자동차 제작사의 차량 할인금액에 비례한 혜택(인센티브)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할 수 있다. 다만 올해 전기차 국비 보조금 지원대상은 기본가격 8천500만원 미만인 차로 결정돼 작년과 같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차상위 이하 계층 구매 시 추가지원금을 당초 국비 보조금의 10%에서 20%로 상향하고 이 중 청년 생애최초 구매자에 대해서는 30%를 추가지원한다. 영업용 전기승용차 구매 지원 및 사후관리 기반을 강화한다. 택시용 구매 시 추가 지원금을 당초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확대한다. 주행거리가 긴 영업용 차량도 충분한 사후관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10년/50만㎞ 이상 사후관리를 보증하는 제작사 차량에 3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전기버스는 1회충전 주행거리 500㎞ 이상의 성능을 보유한 차량에 대해 50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배터리안전보조금 지급규모를 당초 3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지급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기승합차(버스) 배터리효율계수 차등폭을 기존 1.0~0.7에서 1.0~0.4까지 강화하고 배터리환경성계수(1.0~0.6)를 새로 도입했다. 또한, 전기승합차 제작사가 최소 9년/90만㎞(대형버스 기준) 보증을 위한 이행보증보험 미가입 시 보조금을 80% 삭감한다. 성능보조금 단가를 100만원 감액(1천200만원→1천100만원)하고 성능에 따른 차등폭은 확대해 성능향상 효과는 높인다. 충전속도가 90kW 미만인 소형 전기화물차에 대해서는 보조금 50만원을 삭감하는 충전 차등 기준을 도입하는 한편, 전기화물차에도 전기승용차와 동일한 배터리효율계수와 배터리환경성계수 기준을 적용한다. 택배용으로 전기화물차 구매 시 국비 보조금의 10% 추가 지원한다. 경유화물차 보유자가 전기화물차를 구매하는 경우 기존 경유화물차 폐차 미이행 시 성능보조금 50만원을 차감한다. 폐차 이행 시에는 50만원을 추가 지원하지만 노후경유차 폐차로 조기폐차 지원금을 이미 수령한 자에 대해서는 20만원만 추가 지원한다. 환경부는 이날 이같은 보조금 개편안 내용을 담은 '2024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환경부 누리집,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에 게재할 예정이다. 이후 15일까지 보조금 개편안 내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보조금 산정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취합할 예정이며, 이후 전기차보조금 업무처리지침과 차종별 국비보조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번 보조금 개편안에는 변동하는 시장여건에 대응한 전기차 보급 촉진뿐만 아니라 고성능 전기차 위주 보급과 기술혁신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들을 담았다”며 “환경적으로도 우수한 전기차를 보급해 전기차 대중화를 통한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6 11:00김재성

통신 3사, 갤S24 공시지원금 모두 인상…최대 50만원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과 KT가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 6일 SK텔레콤은 갤럭시S24 지원금을 기존 10만~20만원에서 25만~48만9천원으로 상향 공시했다. 최대 144.5%나 올린 셈이다. KT 역시 기존 5만~24만원에 5만5천~48만원으로 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앞서 지난주 가장 먼저 지원금을 올린 LG유플러스는 이날 지원금 액수를 한 차례 더 인상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4 개통 당시 지원금을 5만2천~23만원으로 책정한 데 이어, 지난 2일 12만~45만원으로 인상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15만5천~50만원으로 재차 지원금을 올렸다. 통신 3사의 거듭된 공시 지원금 상향 조정은 정부의 압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단통법을 폐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법 폐지 이전에 통신사 간 마케팅 경쟁 활성화 방안을 주문했고, 김홍일 방통위원장도 통신사의 지원금 경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정부가 단통법 폐지 추진 이유로 비싸진 스마트폰 구매가를 들었다. 지원금이 오르면 스마트폰 구매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지원금이 오르면 이를 통한 단말기 값 할인 폭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정부 입김에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규제산업 특성에 따라 통신사들이 한동안 지원금 상향 조정에 마지못해 나설 가능성이 큰 편이다. 그럼에도 최대 50만원까지 갤럭시S24 공시 지원금이 책정됐지만, 여전히 25% 선택약정 할인을 받는 게 유리한 구조다. 가령 LG유플러스에서 50만원 지원금을 받을 때 사용해야 하는 11만5천원 요금제 기준으로 이용자는 24개월간 69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데, 이는 57만5천원(유통망 추가 지원금 포함) 대비 12만원가량 저렴하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단통법이 처음 시행될 때보다 스마트폰 가격이 두배 가까이 올랐는데 정부 압박으로 지원금만 올려서는 소비자가 체감할 부분은 크지 않다"며 "선택약정할인을 넘어서는 지원금이 책정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2.06 10:51김성현

김택완 "오픈소스 없으면 지금의 네이버·카카오 없어"

"오픈소스가 없었으면 지금의 네이버나 카카오가 있을 수 없습니다." 이달 1일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KOSSA) 16대 새 협회장에 취임한 김택완 오에스비씨(OSBC)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오픈소스 중요성을 이 같이 말했다. "어느 회사 소프트웨어(SW)를 들여다봐도 이제 70~80%는 오픈소스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오픈소스를 안 쓰면 개발할 수가 없고 경쟁에도 뒤집니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오픈소스 '덕후'다. 2005년 오픈소스와 처음 인연을 맺어 근 20년간 오픈소스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영남고와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현대전자 미국 보스톤 소프트웨어 연구소장(1991~1993)을 지냈다.이어 한글과컴퓨터 이사(1993~1997), 리눅스 파운데이션(Linux Foundation) 한국 대표(2006~2008), 블랙덕소프트웨어코리아 대표 겸 사장(2006~2018)을 거쳐 현재 인사이너리의 COO(최고운영 책임자)이자 오에스비씨 설립자 겸 대표로 일하고 있다. 인사이너리는 오픈소스 안정성을 검증해주는 툴을 공급하는 회사다. 2005년 김 회장은 국내 SW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S봄(S-BOM)이 지금 세계에서 핫하다. S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오픈소스"라면서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중 오픈 소스가 몇%인지, 또 어떤 오픈소스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지 하루빨리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주창했다. 아래는 김택완 회장과 일문일답. 새 회장을 맞은 한국공개SW협회는 올해 'K-오픈소스'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한국이 주도하는 오픈소스 ▲산업과 지역을 연계하는 오픈소스 ▲개발문화에 기여하는 오픈소스 활동을 추진한다. 그동안 정부 차원에서 운영하던 '공개SW활성화포럼도' 운영한다. =회장 임기는 얼마인가 "2년이다." =오픈소스에 언제부터 관심을 가졌나 "2005년부터다. 당시 리눅스 관련 사업을 하다 2006년 미국에서 열린 '리눅스월드'라는 전시회에 참석해 블랙덕소프트웨어라는 미국 회사를 알게됐다. 오픈소스 안전성을 검증해주는 회사다. 블랙덕과 이야기하다 이 회사의 비즈니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오픈소스라고 하면 개발비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데만 관심이 있는 경향이 있다. 블랙덕은 오픈소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되, 라이센스 이슈를 식별해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회사다. 오픈소스와 관련한 소송 이슈를 없애준다. 창업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이다." =블랙덕소프트웨어코리아를 설립했다 "2006년 미국에서 열린 리눅스월드 전시회 참여할 당시 리눅스파운데이션(리눅스재단)에서도 일하고 있었다. 리눅스파운데이션 대표가 친구였다. 한국에서 리눅스를 활성화하게 도와달라고 해 재단 일을 맡았다. 리눅스월드 전시회 이후 한국에 와 대기업과 당국에 오픈소스 안전성이 중요하다고 주창했고, 이어 2007년 미국 블랙덕과 조인트벤처(합작사) 형식으로 블랙덕소프트웨어코리아를 설립했다." =어떤 조인트벤처였나 "지분은 내가 100%를 가졌다. 미국 블랙덕은 블랙덕이라는 이름을 내가 사용할 수 있게 해줬을 뿐 아니라 나에게 독점적인 사업권도 줬다. 가격 책정 등을 나에게 일임했다. 당시 한국은 블랙덕이 하는 비즈니스 개념을 잘 모를때 였다. 내가 한컴에서도 근무해서이기도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를 별로 안좋아했다. MS가 한컴을 인수하려 한 적도 있지만, MS가 시장을 독점하는 건 여러모로 폐해가 많으니 리눅스가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했다. 경쟁이 있어야 좋지 않나. 오픈소스가 없었으면 지금의 네이버나 카카오도 있을 수 없었을 거다." =오픈소스가 없었으면 지금의 네이버나 카카오가 있을 수 없다고? "두 회사가 쓰는 서버가 수십만대다. 만일 리눅스 서버를 안쓰고 MS 서버를 썼다면 라이선스 비용을 감당했겠나. 라이선스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들어갔을텐데. 구글을 봐라. 구글도 오픈소스로 서버를 구성해 코스트(비용)를 낮췄다. 구글이 MS한테 막대한 로열티를 준다면 경쟁이 되겠나." =오픈소스가 이렇게 중요한데, 한국에서는 그 중요성을 별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다 "윗 사람들은 오픈소스를 잘 모른다. 아직도 리눅스를 돈 주고 사서 쓰는 줄 안다. 레드햇에 돈을 주지만 이건 서브스크립션이 아니다. 메인터넌스 비용을 주는 거다. 라이선스를 사는 거, 라이선스비용을 주는 게 아니다. 오픈소스 개념을 아직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제 어느 회사의 소프트웨어(SW)를 들여다봐도 70~80%는 오픈소스로 채워져 있다. 이게 현실이다. 개발자들은 이걸 다 안다. 윗 사람만 모를 뿐이다." =국내 대기업의 오픈소스 관심은 어떤가 "삼삼성전자가 TV 등에 타이젠 OS를 많이 쓴다. 타이젠 OS도 오픈소스다. 구글 안드로이드 역시 오픈 소스 LG전자의 웹OS도 오픈소스다. 오픈소스가 없었으면 지금 우리나라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를 TV에 장착해 팔아야한다. 대기업들도 오픈소스에 꽤 신경을 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리눅스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엔지니어들이 꽤 많다. 리눅스 커뮤니티 톱10 컨트리뷰터(기여자)에 들어간 적도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리눅스 커뮤니티에 들어가 개발에 참여하는 데 적극적이다. 삼성과 LG가 만든 TV나 현대가 만든 자동차에는 오픈소스에 대한 고지문이 다 들어가 있다. 오픈소스를 안 쓰고는 개발을 할 수가 없다." =오픈소스를 안쓰고는 개발을 할 수 없다고? "그렇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SW기업이든 지금도 오픈소스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오픈소스는 공개한 소프트웨어로 그걸 갖다 쓰면 그만큼 기여(공개)를 해야 한다. 오픈소스에서 유명한 GPL(General Public License)이 그런 거다. 소스코드를 가져다 쓴 2차 저작물의 코드를 공개해야 한다는 거다. 이 때문에 오픈소스 코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성능이 좋아진다. 그러니 오픈소스를 안 쓰고는 개발을 할 수가 없고, (오프소스를 안쓰고) 개발하는 것도 바보다. 내가 개발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잘 개발된 것들이 인터넷에 이미 다 있다. MS의 코파일럿 같은 AI 생성기도 인터넷에 있는 오픈 소스를 학습했다." =AI시대를 맞아 AI가 학습한 것들의 저작권 문제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이슈다. 오픈소스와 AI, 또 저작권 문제를 어떻게 보나 "대기업도 이 문제를 굉장히 신경쓰기 시작했다. AI코드 생성기가 만든 코드들을 보니 오픈소스를 갖다 쓴 게 많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이 문제로 MS의 코파일럿이 소송을 당했다. 최근 결론이 났다. MS가 오픈소스를 갖다 썼는데 크레딧(출처)을 안붙여 소송을 당한 거다. 거의 1조원짜리 소송이다.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MS가 요청했지만 미국 법원이 거부했다. MS가 무단으로 쓴 게 있다고 판사가 판단했고, 이에 이 문제가 앞으로 미국 법원에서 정식으로 다뤄지게 됐다." =오픈소스에 크게 두 가지 이슈가 있다고 했다 "첫째, 라이센스 문제다. 국내 대기업도 이 문제로 고생한 적이 있다. 이 대기업이 들여온 미국 회사 부품에서 라이선스 문제가 발생했다. 알고보니 이 부품의 소프트웨어를 중국 회사가 만들었고, 미국의 한 대학생이 이 SW에 리눅스 코드가 들어가 있다며 소송을 냈다. 대기업 뿐 아니라 국내 한 SW기업도 오픈소스 라이선스 문제로 곤혹을 치뤄 배상한 적이 있다. 이처럼 오픈소스도 라이선스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둘째, 오픈소스의 보안 취약점이다. 상용SW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 그 회사가 알아서 수정하면 된다. 반면 오픈소스는 코드가 공개돼 있다 보니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는 순간 '익스플로이킷'이라는 해킹 툴이 인터넷에 또 공개 된다. 실제 이런 일이 발생해 고생한 회사가 미국에 있다. 신용정보회사인데 오픈소스 보안 취약으로 1억명 이상 고객 신용정보를 해킹 당했다. 물론 오픈소스도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 바로 패치가 나온다. 문제는 기업들이 해당 오픈 소스를 썼는지 모르고 있다는 거다. 모르고 있으니 해커가 계속 들락날락하며 데이터를 가져갔다. 이게 미국 신용정보회사에서 발생한 오픈소스 해킹 사건이다. 그래서 나온 개념이 S-봄(S-BOM)이다. 앞으로 S-봄이 매우 중요해 질 거다." =S봄(S-BOM)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 "BOM은 Bill of Material의 약어다. 부품의 자재명세서처럼, SW의 자재 명세서다. 과자나 식품을 사면 뒤에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표기돼 있다. 이 표기된 라벨이 BOM이다. 즉,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뭘 갖다 썼는지를 라벨을 만들어 붙이는 게 'S-봄'이다. 그래서 어떤 SW에 취약점이 발견되면, 이 라벨을 보고 패치를 빨리 배포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이에 적극 대응해 TTA와 국정원이 자체 S봄 표준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도 이슈가 됐나? "미국은 이슈를 넘어 바이든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서명했다. 올해부터 시행된다. 미국 정부에 납품하는 소프트웨어는 다 S봄을 제출해야 하는 것이다. 자동차 분야도 마찬가지다. 자동차 부품 회사들도 다 이걸 내야 한다. S봄이 지금 세계에서 가장 핫하다. 일본도 그렇다. S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오픈소스다." =S-봄에도 AI가 만든 코드가 문제가 될 듯 하다 "그렇다. 미국에 수출하는 회사들은 다 S봄을 제출해야 하는데, 사람 개발자는 무얼 갖다 썼는지 파악할 수 있지만 AI프로그래머는 그럴 수 없다. AI가 어디서 뭘 갖다 썼는지 얘기를 안하니 알 수가 없다. MS의 코파일럿 소송도 그래서 발생했다. AI는 분명히 어디서 남의 오픈소스를 갖다 쓴다. 그러니 사람이 이를 체킹해야 한다. 지난달 일본 출장에서 깜짝 놀랄 소식을 들었다. 일본 자동차 회사가 약 일주일간 해킹을 당해 생산라인이 섰는데, 본사 서버가 해킹 당한게 아니라 판매한 자동차가 해킹 당해 그런 거였다. 자동차를 해킹해 그 회사 본사 서버를 해킹하는 시대다." =자동차에도 오픈소스가 많이 들어가나 "당연하다. 자동차에도 오픈 소스가 엄청 들어간다. 오픈소스가 없으면 자동차가 굴러가지 못한다. 하다못해 크루즈컨트롤도 오픈 소스다. 이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가 다 마찬가지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현대자동차하고 최근 MOU를 맺은 것도 이 때문이다. 아우디, BMW, 벤츠 등 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자기들이 쓴 오픈소스를 공개하는 사이트가 있다. 이 오픈소스를 다 모으면 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주로 쓰는 오픈소스를 알 수 있다. 한국의 자동차 부품 회사들이 이걸 가져다 쓰자는게 그 MOU의 목적이다. 우리도 이 일을 돕고 있다." =이런 국내외적 환경 변화가 협회장을 맡은 주요 이유라던데 "그동안 협회를 뒤에서 10여년간 지원만했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다 게으르고 능력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의 상황이, 이제는 오픈소스가 지난 10~20여년전처럼 많이 써라 잘 써라의 문제가 아니다. 오픈소스를 안 쓰면 경쟁에 뒤지는 시대가 됐다. 누구나 다 쓰고 있고, 안 쓰면 안 되는 시대가 왔다. 코딩할 때 누구나 다 사용해야 한다. SW를 개발하는 한 오픈소스를 필연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실제 내가 아는 한 오픈소스를 안 쓰는 곳이 하나도 없다. 이와 관련한 사업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10여년전부터 하고 있는데, 실제로 오픈소스를 안 쓰는 회사들이 하나도 없더라. 중소기업도, 대기업도 다 사용한다. 오픈소스에 크게 두 가지 이슈가 있고, 이런 시기에 내가 할 역할이 있다고 봤다. 오픈소스를 안전하게 쓰는 것과 S-봄 같은 해외 이슈에 잘 대응하려고 한다. 우리 회사가 매년 6월 관련 컨퍼런스를 열고 있는데 앞으로 협회 차원에서도 이런 컨퍼런스를 고민할 생각이다. 어느 소프트웨어를 뜯어봐도 70% 이상이 오픈소스다. 기능도 너무 좋다. 이미 프루븐(proven, 증명된)됐고, 에러도 다 잡았은 소프트웨어다. 그러니 자기걸 고집하며 개발할 이유가 없다. 오픈소스가 소프트웨어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정부가 연구개발(R&D) 등 해외 협력을 강조한다. 해외 협력 부분을 말해달라 "해외 리눅스재단은 내가 워낙 잘 알고 있다. 해외 리눅스 재단에 분과가 많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인공지능(AI)이다. 일단 AI쪽 한국 커뮤니티를 그쪽 커뮤니티와 연결하는 일을 하려한다. 그다음에는 도커, 쿠버네티스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들 기술은 한국에 전문가가 많지 않다." =베트남 SW산업협회와도 협력을 추진하나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베트남에서 외주를 많이한다. 나에게도 베트남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의 한국 직원이라면서 연락이 많이 온다. 10군데 이상서 연락을 받았다(웃음). 베트남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의 한 팀을 블록해서 개발하는 한국 회사도 있다고 들었다. 작년 9월과 11월 베트남에 가서 보니 베트남 개발자들이 진짜. 전문성이 있더라.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외주 회사들보다 전문성이 더 있다. 다큐멘트가 기가막히게 잘 돼 있었다. 베트남 회사들은 한국 뿐 아니라 유럽과 일본 회사에서도 외주를 받는다. 그러다 보니 굉장히 일을 잘 한다. 한국 회사에 외주 주는 것보다 더 체계적이다. 하지만 베트남 개발자들이 만든 결과물이 안전한지 체크해주는 장치와 기관이 없다. 베트남에도 한국처럼 오픈소스 안전성과 AI가 만든 개발물인 지 등을 체크하는게 필요하다. 이 일을 우리 협회에서 베트남 소프트웨어협회랑 같이 해보려 한다." =당국에 정책 제안을 한다면 "국내에 여러 소프트웨어 패키지들이 있다. 이들은 다 완성품이다. 매출이 나오고 계량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패키지가 해외에서 성공한 게 드물다. 패키지SW와 달리 오픈소스는 패키지로 팔 수가 없다. 오픈소스는 파는게 아니고 메인터넌스 형태로 공급을 하든가 컨설팅 형태로 공급한다. 오픈소스는 패키지를 만들 때 필요한 기반 기술이지 상품이 아니다. 오픈소스 업계 매출을 집계하기 힘든 이유다. 하지만 오픈소스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통계를 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중 오픈 소스가 몇%나 되는지 전수조사해야 한다. 미국은 이걸 다 했다. 패키지 SW 중 오픈소스가 얼나마 되는지 알 수 있다. 70%~80% 이상이다. 우리나라는 이런 조사를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는 오픈소스가 무엇인지, 또 오픈소스가 몇%나 되는지를 조사해야 한다. 이 조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와 세계서 가장 많이 쓰는 오픈소스 개발자를 양성해야 한다. 우리가 가난한 나라로 알고 있는 스리랑카에는 아파치 오픈소스 개발자들이 세계서 가장 많다." =스리랑카에 아파치 개발자들이 가장 많다고? "그렇다. 아파치는 웹 서버에 들어가는 오픈소스다. 스리랑카 출신 아파치 개발자 한 사람이 아파치파운데이션을 만들어 아파치 개발자들을 대거 양성했고, 이들이 외국으로 많이 진출했다. 스리랑카 출신 아파치 전문가들이 제일 많은 이유다. 스리랑카를 벤치마킹 할 부분이 있다. 우리가 많이 쓰는 오픈소스를 조사해 관련 전문가들을 세계 최고 전문가로 양성해야 한다. 이게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협회도 오픈소스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일을 하려고 한다. 협회가 하려는 'K오픈소스 프로젝트'도 그 중 하나다. 우리끼리만 해서는 글로벌 오픈소스가 안 된다. 글로벌에서 써줘야 한다. 또 해외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우리가 적극 참여해야 한다. 언어 장벽 같은 건 우리 개발자들이 풀어야 할 숙제다. 협회 차원에서 어떻게 하면 이 장벽을 낮추고, 한국과 해외 커뮤니티간 협력을 확대할 지 고민해 실천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회원사 확대 방침도 말해달라 "나는 시장주의자다. 협회가 회원사에 혜택을 줘야 한다. 그래야 회원사들이 비싼 회비 내고 들어오지 않겠나. 단순히 도와달라고 하는 건 의미가 없다. 회원사가 되면 정말 얻어가는게 많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하겠다."

2024.02.06 10:49방은주

"국내 단 1세트"…뱅앤올룹슨, 아틀리에 에디션 골드 컬렉션 출시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이 '아틀리에 에디션: 골드 컬렉션'을 국내 1세트 한정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컬렉션은 플로어 스탠드와 함께 제공되는 베오비전 하모니 83형, 베오랩 50 스피커 한 세트, 베오사운드 2, 베오플레이 EX, 사용자의 이름이 새겨진 맞춤형 리모컨 베오리모트 원, 그리고 CEO 이름이 표기된 한정판 인증서가 포함되어 있다. 제품은 극소량 한정판 세트로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에서 단 8세트, 국내에서는 오직 1세트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골드 컬러 베이스로 시작해 실버 톤으로 매끄럽게 전환되는 팔레트가 특징이다. 베오비전 하모니 83형은 이번 리미티드 컬렉션의 핵심 제품이다. TV를 켜면 흰색으로 염색된 우드와 골드 컬러의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두 개의 전면 패널이 좌우로 펼쳐지며 화면이 시야 높이로 솟아오른다. 베오랩 50 스피커는 날렵한 외관과 둥근 베이스를 갖췄다. 흰색으로 염색된 우드, 골드 톤 패브릭과 알루미늄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장식했다. 베오사운드 2는 뱅앤올룹슨 덴마크 팩토리 5공장에서 알루미늄 산화 공정을 통해 그라데이션 알루미늄으로 제작했다. 원뿔 형태 몸체는 골드 톤과 실버 알루미늄 사이를 넘나드는 그라데이션으로 표현했다. 베오플레이 EX 이어버드는 PVD 강화 유리 인터페이스에 브랜드 로고를 새겼다. 베오리모트 원 리모컨은 사용자 이름을 각인해준다. 뱅앤올룹슨 아틀리에 에디션: 골드 컬렉션 가격은 1억 4천900만원이다.

2024.02.06 10:42신영빈

쿠팡, 새학기 맞이 '쿠팡문고' 도서문구 기획전…최대 반값 할인

쿠팡이 새학기를 맞아 11일까지 도서·문구 기획전 '쿠팡문고'를 열고, 도서·문구 제품 5천여개를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할인 품목은 도서 코너에 다양한 인기 전집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점이다. 정상가 10만원이 넘는 블루래빗 '우리 아기 북스타트'(28종 세트)는 7만원 대에 구매 가능하다. 흥미로운 내용 전개와 뛰어난 학습 효과로 초등학생에게 인기인 한자 학습만화 '마법천자문'(1~15권)은 17만원 초반대에 만날 수 있다. 단행본으로는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청미래, 70만 부 기념 리커버)'와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츠지 히토나리 편(소담)' 등 다양한 소설이 준비됐다. 쿠팡은 문구 코너에도 새학기에 필요한 제품을 마련했다. '투코비' 지우개 청소기는 1만원 미만 가격대로 충전식 배터리를 탑재한 편리성이 장점이다. '퍼니메이드' 오브제 가죽 만년 다이어리는 가볍고 다양한 색상 가죽 커버를 사용하고, 모던한 페이지 구성으로 스케줄 관리에 용이해 인기다. 와우회원은 1만원 이상(1천원), 2만원 이상(1천500원), 3만원 이상(3천원) 등 구매 금액대별 추가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행사 페이지는 쿠팡 앱에서 '쿠팡문고'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이 새학기 필요한 제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06 10:30최다래

KT스카이라이프, 설맞이 영화 할인·쿠폰 증정 이벤트

KT스카이라이프가 7~18일 최신 영화를 구매할 때 100% VOD 쿠폰 증정, 최대 64% 할인관 운영, 경품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이벤트관에서 '서울의 봄' '노량: 죽음의 바다'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등 최신영화 구매 시 이용자 모두에게 VOD 1천100원 쿠폰을 증정한다. 인기 최신작을 집에서 편하게 보고, 추가 VOD는 쿠폰으로 저렴하게 볼 수 있다. '속편 개봉 전 예습관'도 990원 할인 운영한다. '한산 리덕스' '외계+인 1부' '킹덤' 등 최근 개봉한 속편들의 전작들을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인기영화 500여 편을 최대 64% 할인가에 제공하는 '화룡점정 할인작' 코너도 마련했다. '비공식작전' '리바운드' 등 신작, 인기작과 '탑건: 매버릭'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등 블록버스터는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접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중 VOD를 한 편만 구매해도 자동 응모되는 경품 이벤트도 연다. 추첨을 통해 치킨콜라 쿠폰, 커피 쿠폰,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할 예정이다. 채학석 KT스카이라이프 본부장은 “명절을 맞아 이용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인기 영화 VOD를 준비했다”며 “스카이라이프와 함께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브랜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좋은 콘텐츠와 풍성한 이벤트를 동시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6 09:41김성현

  Prev 411 412 413 414 415 416 417 418 419 4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SKT, 침해사고 이후 해지 위약금 면제...8월 요금 50% 감면

인천공항-면세업계, 임대료 인하 공방…"깎아줘" vs "왜 너만"

챗GPT가 우주선 조종하는 날 올까

전 국민 최대 45만원 '소비쿠폰' 지급…21일부터 신청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