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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13·14세대 CPU 게임 튕김 오류 상반기 넘기나

올 4월을 전후해 국내외 PC·게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거진 인텔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 안정성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채 상반기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현재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와 해당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중이다. 코어 작동 클록을 자동으로 끌어올리는 기능인 '인핸스드 서멀 벨로시티 부스트'(eTVB)에 버그가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지만 이는 결정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것이 인텔 설명이다. 문제가 장기화되며 국내 조립PC 시장에서 인텔 프로세서 점유율은 지속 하락중이다. 최대 경쟁사인 AMD 점유율은 지난 주 기준 55%로 과반을 넘어섰다. 오는 7월 새 아키텍처를 적용한 라이젠 9000 시리즈 프로세서가 출시되면 이런 추세는 더 커질 전망이다. ■ 언리얼 엔진 적용 게임에서 안정성 문제 대두 인텔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 제품에서 게임 구동시 발생하는 문제는 미국과 유럽, 국내 PC·게임 커뮤니티에서 지난 3월 말부터 제기됐다(관련기사 참조). PC용 게임 '철권8'을 시작으로 더파이널스, 배틀필드 2042, 램넌트2, 로드오브폴른, 호그와트 레거시, 팰월드, 호라이즌, 오버워치2, P의 거짓말 등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게임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철권8은 메모리가 넉넉하고 그래픽카드 메모리도 충분한 PC에서 게임을 실행해도 '메모리가 모자라다'는 오류 메시지를 띄우며 게임이 강제 종료된다. 다른 게임에서도 실행 중 강제 종료 등 사례가 공개됐다. ■ 과다한 전압 공급으로 불안정성 추정 인텔은 이런 문제가 일부 메인보드 펌웨어(바이오스)에서 지나치게 높은 전압을 공급해 프로세서를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보고 있다. 온도가 상승한 상황에서 급격히 부하가 걸리는 작업을 실행할 경우 강제 종료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인텔은 지난 5월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를 대상으로 '인텔 디폴트 설정'을 배포했다. 이 설정값은 프로세서 고성능 작동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CEP(전류 일탈 방지), 서멀 벨로시티 부스트 작동시 전압 최적화 등을 모두 활성화하고 최대 전류량을 제한한다. ■ 인텔 "eTVB 기능 버그 확인, 다음 달까지 패치 예정" 인텔은 18일 고객지원 커뮤니티에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기능 중 하나인 '인핸스드 서멀 벨로시티 부스트'(eTVB) 알고리듬에 버그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추가로 밝혔다. eTVB 기능은 프로세서 작동 온도와 전원 공급에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최대 2코어(듀얼코어)의 작동 클록을 자동으로 끌어올린다. 인텔은 "eTVB 알고리듬의 버그는 작동 조건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패치를 개발했으며 오는 7월 19일까지 펌웨어(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든 이용자에게 '인텔 디폴트 설정'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근본 원인이 언제 밝혀질 지 모른다는 점이다. 인텔은 "eTVB 기능이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근본 원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 안정성 문제, 국내 시장 점유율에도 영향 국내 조립PC 시장에서 인텔 점유율도 크게 떨어졌다.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 폭이 크지 않은데다 4월 중순 이후 안정성 문제가 불거지며 소비자들이 인텔 프로세서 대신 AMD 라이젠 프로세서를 선택한 것이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 1주(6/16-6/22) 판매된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 중 AMD 라이젠 비중은 55%로 과반을 넘어섰다. AMD는 새로운 아키텍처 '젠5'(Zen 5) 기반 데스크톱PC용 라이젠 9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오는 7월 출시 예정이다. 이후 점유율 차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메인보드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는 "안정성 문제가 명확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소비자 불신을 키우고 인텔이 4분기 출시할 데스크톱PC용 새 프로세서 '애로레이크'(Arrow Lake) 판매량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6.26 16:01권봉석

신화숙 아마존 "K팝 바람 탄 K뷰티...글로벌 수출 돕겠다"

K팝·K드라마 열풍을 타고 한국 뷰티 제품이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가 국내 뷰티 브랜드 제품 수출길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26일 서울 강남 센터필드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신화숙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 대표는 "우리는 2017년부터 한국에 있는 뷰티, 그로서리 등 전세계 22개 마켓플레이스와 2억명의 프라임 회원, 600만 명의 기업간거래(B2B) 판매자와 연결시키는 가교 역할 수행 중"이라며 "지금까지 1만명 이상 셀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제품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오면 올리브영을 꼭 방문한다. 그야말로 K뷰티 전성시대"라면서 "화장품은 자동차 다음으로 수출이 큰 종목 중 하나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 금액은 85억 달러였고, 올해 1분기에는 성장세가 더 빨라지고 있다. 프랑스, 미국, 독일에 이어 한국은 세계 4위 화장품 수출국"이라고 설명했다. "중소 인디 브랜드, K뷰티 수출 이끌어…신규 브랜드 매출 성장 가팔라" 이날 간담회에서 신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람들이 스킨케어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코리안 스킨케어'가 유행을 했고, 쇼츠에서 68억 뷰를 기록했다"며 "K드라마와 K팝이 유행하면서 여배우들의 촉촉하고 투명한 피부 표현을 따라하고자 하는 욕구가 늘어나면서 '글래스 스킨'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또 "수출을 이끈 것은 대기업들이 아닌, '인디브랜드'라고 불리는 중소기업 브랜드들이다.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이 15억 5천만 달러인데, 이중 67.4%가 중소기업 브랜드"라면서 "우리는 지난 3년간 뷰티에 집중해왔다. 작년 한국 뷰티 셀러 전 세계 마켓플레이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8%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신규 브랜드들의 매출 성장이 굉장히 빠르다. 지난해 셀러당 연간 매출이 2022년 대비 3배나 성장했다"며 "신규 브랜드의 성공 리드 타임이 굉장히 짧아졌다. 지난해 연매출 10만 달러 이상을 거둔 셀러들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아마존에서 상품을 출시한 브랜드들은 '크로스 런치'를 똑똑하게 활용한다. 아마존의 22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증가시키고, 매출도 하나의 시장에 집중하는 것보다 더 키울 수 있다. 또 특정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도 해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 사례로 신 대표는 코스알엑스, 아누아 등을 거론했다. 신 대표에 따르면 코스알엑스는 지난해 '프라임 빅 딜 데이즈' 기간 아마존닷컴 내 판매 수량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아누아는 올해 아마존 봄맞이 빅세일 페이셜 토너&아스트린젠트 부문 최상위권에 올랐다. 티르티르 마스크 핏 레드 쿠션은 올해 6월 전체 뷰티 카테고리 최상위권 차지했고, 조선미녀, 달바 등 브랜드들도 아마존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했다. 27일 코엑스서 'K뷰티 컨퍼런스' 진행…"해외 진출 노하우 알린다" 질의응답 시간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셀러들에게 입점 수수료를 면제하기도 했는데, 아마존은 국내 셀러들에게 어떤 혜택을 제공하는지 묻는 말에 신 대표는 "경쟁사들을 늘 예의주시 하고 있다. 아마존에는 수억명 활성화 고객, 2억명 프라임 회원들이 있다"며 " 아마존은 매년 수억 달러를 들여 로지스틱스, 툴 개발, 프로덕트 개발 등 셀러 경험 개선을 위해 혁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현재 400개 풀필먼트 센터, 260개 물류 센터, 1천400개 딜리버리 캠프가 있고, 75만개 로봇이 풀필먼트 센터에서 셀러 제품을 바로 당일 혹은 다음 날 고객에게 배송하기 위해 계속해서 혁신하고 있다"면서 "치열한 경쟁 환경이지만 아마존은 그 누구보다도 셀러의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셀링코리아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협회·제조사·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K뷰티 컨퍼런스'를 진행, K뷰티 글로벌 수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조만간 열릴 해당 행사 기획 의미와 K뷰티 열기가 얼마나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지 묻는 말에 신 대표는 "셀러 컨퍼런스는 매년 하고 있는데 뷰티 특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K뷰티에 대한 수요는 높은데, 아직도 국내에만 집중하고 있는 셀러들이 많다. 이들에게 해외 진출 방법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소상공인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들은 생산 비용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 소품종 대량 생산보다는, 아마존에서 테스트하며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하고, 우리가 이 부분을 지원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례로 그는 "제품에 대해 고민되는 지점은 우리의 제조 외부 서비스 사업자를 통해 여러 협업을 진행하고, 제품 기획을 같이 할 수 있다."

2024.06.26 15:44최다래

니콘, Z마운트 렌즈 '니코르 Z 35mm f/1.4' 발표

니콘이미징코리아가 26일 Z마운트 탑재 미러리스 카메라용 신규 렌즈 '니코르 Z 35mm f/1.4'를 발표했다. 이 렌즈는 35mm 표준 화각에서 조리개값 f/1.4로 실내 촬영, 배경흐림 효과를 살린 인물 사진 촬영이나 야간 촬영에 최적화됐다. 최소 초점 거리는 27cm이며 각종 피사체 근접 촬영이 가능하다. Z마운트를 탑재한 Z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와 호환되며 DX(APS-C) 센서 탑재 카메라 에 연결시 초점거리는 1.5배 늘어난 약 52.5mm로 늘어난다. 길이는 86.5mm, 무게는 415g이며 오는 7월 18일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89만원.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오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성수동에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 '오래된 취미'에서 실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2024.06.26 13:35권봉석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 'K뷰티 고 빅' 프로젝트 열고 글로벌 수출 지원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가 26일 한국 뷰티 브랜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K-뷰티 고 빅(Project K-Beauty Go Big)'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품 개발부터 ▲인센티브 리소스 ▲운영 교육·세미나 ▲아마존의 외부 서비스 사업자(Service Provider Network, SPN) 협업 제품 출시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한국 뷰티 브랜드들이 온라인 수출 역량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화숙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는 한국 셀러들의 글로벌 시장 성공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아마존 미국 스토어에서 발생한 K-뷰티 셀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신 대표는 “아마존은 K-뷰티 셀러가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더 성장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기회가 있다고 보며 아마존의 역량과 툴, 교육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빠른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뷰티 브랜드가 세계 무대에서 빛을 발하는 데에 필요한 지원과 리소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년부터 한국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해 온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는 국내 제품의 글로벌 수출을 위한 주요 채널로 자리 잡았다. 프로젝트 K-뷰티 고 빅은 한국 뷰티 브랜드가 아마존의 리소스와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섯 가지 주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회사는 제품 개발에 대한 셀러들의 수요 증가에 따라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K-뷰티 셀러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제조업체와의 협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품 기획부터 제조, 패키징, 브랜딩, 각 셀러 물류창고로 배송까지 필요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해 전 판매 여정에 걸쳐 셀러를 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는 셀러들이 초기 이커머스 수출의 장벽을 극복하고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과 리소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셀러들이 적시에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종합적인 지원 정책을 수립하고, 셀러들이 컴플라이언스, 세금, 물류 등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이니셔티브를 개발 중에 있다. 나아가 회사는 뷰티 관련 협회와 협력해 3만 명 이상 뷰티 업계 회원을 대상으로 이커머스를 통한 뷰티 제품 수출에 대해 알려나갈 예정이다. 해당 협업은 셀러를 위한 아마존 내 판매 교육, 세미나 진행, 글로벌 비즈니스에 필요한 역량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포함한다. 아울러 셀러들이 수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SPN 리소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아마존에서 K-뷰티 셀러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신규 브랜드 전담 계정 관리자를 배정해 비즈니스 최적화 서비스를 지원하고 글로벌 운영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도 제공한다. 셀러들의 보다 원활한 판매 여정을 위해 아마존의 혁신적인 상품과 프로그램에 대한 최신 동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한국에서 선보이는 첫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통해 아마존 광고의 도움으로 글로벌로 확장한 성공적인 K-브랜드의 여정을 공개한다. 지난해 아마존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판매 성장을 이룬 K-뷰티 셀러 '위시컴퍼니'를 첫 번째 에피소드로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시리즈를 통해 아마존은 K-뷰티의 성공 스토리에서 얻은 귀중한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더 많은 한국 셀러가 비즈니스를 세계 무대로 확장하도록 영감을 줄 예정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한국의 대형 K-뷰티 브랜드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수출도 뷰티를 핵심 동력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많은 국내 중소기업 뷰티 브랜드가 아마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2025년에도 아마존과의 협력을 강화해 뷰티 수출 성장의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일호 글로벌성장이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은 현재 전자상거래 수출 시장 진출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쇼핑몰 입점, 마케팅, 물류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약 1천개사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아마존에서 성공적인 온라인 수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화장품협회(KCA) 연재호 부회장은 “이번 신규 프로젝트는 한국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KCA는 한국 뷰티 브랜드가 필요한 기술을 갖출 수 있도록 아마존과 함께 교육 과정을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전반적인 K-뷰티 산업의 글로벌 성장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뷰티 수출액은 85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전체 국내 뷰티 수출에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를 통한 수출은 1% 미만으로, 향후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한국 뷰티 브랜드는 아마존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며 "아마존은 한국 셀러들에게 손쉬운 온보딩 툴, 물류 솔루션, 기획전, 매출 향상·글로벌 브랜드 구축을 위한 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는 27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업계 협회·제조사·브랜드 관계자를 대상으로 'K-뷰티 컨퍼런스'를 개최해 K 뷰티 수출 기회를 논의할 예정이다.

2024.06.26 11:13최다래

中 CATL 회장, 韓 '화성 화재' 언급하며 가격경쟁 질타

세계 전기차 1위 기업 중국 CATL의 로빈 젱(쩡위친) 회장이 배터리 가격이 아닌 안정성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한국 화재 사고를 계기로 경쟁 배터리 기업들을 견제한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쩡위친(로빈 정) 회장은 하계 세계경제포럼(WEF·이하 하계다보스포럼)에서 열린 제15차 새로운 지도자 연례회의에 참석해 "배터리 업계는 기술, 기술이 가져다주는 장기적 가치, 지속가능한 가치, 안정성, 신뢰성 등에서 경쟁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배터리 공장 화재 사고를 언급하며 "가격이 아니라 생명 주기와 품질, 안전에서 격렬하게 경쟁해야 하며 안전하지 않은 배터리를 집에 둔다면 끝없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일차전지 기업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직후 나온 발언이라 경쟁 배터리 기업들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공급 과잉으로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이 심해지며 CATL 역시 주문을 확보하기 위해 배터리 가격 경쟁에 동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CATL은 중국은 물론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들과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CATL은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주 6일·하루 13시간 일하는 '869근무제를' 100일간 실시한다는 사실이 현지 매체 보도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SNS 등에 퍼진 CATL 문서에서는 '100일 분투 계획' 추진 배경이 “최근 신에너지 승용차시장 보급률이 처음으로 50%를 넘겼지만, 시장 환경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경쟁도 치열해졌다”며 “조직이 부여한 임무를 더 잘 완수하기 위해 각 업무별 (목표) 달성을 가속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쩡 회장은 논란이 된 '100일 분투 계획'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100일 분투는 기본기를 충실히 하자는 것이었으며, 이를 강요하지 않았다"고 했다.

2024.06.26 11:08류은주

"챗GPT 넘어선다" 아마존, 신규 AI챗봇 '메티스' 개발

아마존이 오픈AI의 챗GPT를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인공지능(AI) 챗봇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은 아마존에서 '메티스(Metis)'라는 신규 AI 챗봇을 개발하는 내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정보통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정보통에 따르면 메티스는 그리스신화의 지혜의 여신에서 따온 명칭으로 아마존의 대규모언어모델(LLM) '올림푸스(Olympus)'를 기반으로 한다. 올림푸스는 곧 출시를 앞둔 비공개 모델이며 현재 공개된 타이탄보다 높은 성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AI챗봇은 아마존의 수석 부사장이자 수석 과학자인 로힛 프라사드가 이끄는 AGI팀에서 개발 중이다. 사용자의 질문이나 명령에 대해 답변과 함께 복잡한 데이터를 시각화하거나 관련 이미지를 제공해 직관적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추가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후속 질문도 제안한다. 또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답변에 대한 출처를 링크도 공유하며 웹사이트 등 외부 데이터를 참조할 수 있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주식 가격 등 실시간으로 변하는 데이터에 대해서도 가장 최근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아마존은 메티스를 활용해 AI 에이전트 서비스도 선보일 전망이다. AI 에이전트는 자율 주행 자동차, 스마트 홈 시스템, 실시간 교통상황 분석, 개인화 추천 등 자동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AI시스템이다. 정보통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은 메티스를 통해 다른 빅테크에 비해 AI 챗봇 분야에서 부족하다는 이미지를 지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챗GPT보다 뛰어난 성능을 선보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마존의 앤디 제시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메티스의 개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테스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알렉사 팀의 상당수가 맨티스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티스의 정확한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잠정적으로 9월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앤디 재시 CEO는 “아마존 역사상 고객의 삶을 더 좋고 쉽게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이렇게 많다고 느낀 적이 없었다”며 “생성형AI의 혁신 대부분이 AWS를 기반으로 구축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지난 4월 주주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을 통해 비전을 제시했다.

2024.06.26 09:48남혁우

와디즈, 김환기 화백 작품 사전 주문 받는다

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한국 추상 미술의 선구자' 김환기의 특별 한정판 판화를 선보여서 화제다. 28일 11시부터 사전 주문을 받는 수백만 원대 판화 펀딩에 1천 명이 넘는 서포터(소비자)가 몰리며 주목받고 있다.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김환기 화백의 '에디션 판화' 사전주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김환기(1913~1974)는 20세기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추상화해 점·선·면으로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 131억원을 기록하며 한국 현대 미술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거장이다. 와디즈는 대한민국 1등 작가 김환기의 에디션 판화를 국내 최초 공개하고 7월 12일까지 사전 주문을 받는다. '에디션 판화'란 작가나 재단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검수를 마친 작품에 대해 친필 사인과 에디션 넘버링(번호 부여)을 표기한 작품으로, 세상에 몇 점만 존재하는 소장 가치가 높은 작품을 말한다. 이번 사전주문에는 전통 판화 기법의 실크 스크린 판화 3종과 아카이벌 판화 2종이 각 30점씩 준비됐다. 30만원 상당의 원목 관 액자를 포함해 작품을 바로 집에 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이번 프로젝트는 박서보, 에바알머슨, 김강용, 김보희 등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 제작한 것으로 유명한 에디션 아트 전문 브랜드 아트앤에디션에서 제작을 맡았다. 이번 프리오더는 와디즈를 통해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작가의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유명 작가들에게는 기존 미술 시장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방식으로 대중과 만날 수 있는 채널로 자리매김하고자 마련됐다. 와디즈 관계자는 "김환기의 특별 판화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몰려 프로젝트 오픈 알림 신청자 수 1천 명을 돌파했다"며 "국내 단독 한정판으로 준비된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6.26 09:39백봉삼

모토로라, 韓 출시설 '레이저 50 울트라' 中 공개

중국 모토로라의 신규 클램쉘형 폴더블 스마트폰 시리즈가 공개됐다. 25일 중국 레노버가 클램쉘형 폴더블 스마트폰 '모토 레이저 50 시리즈'를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모토 레이저 50 시리즈는 '모토 레이저 50 울트라' AI 위안치 버전과 '모토 레이저 50' 모델로 구성됐다. 가격은 3천699위안(약 70만 6천 원)부터다. 한국 출시가 유력한 모토 레이저 50 울트라는 '모던 그린', '레트로 데님', '소프트 피치 한정판' 등 세 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앞서 모토로라는 지난 달 레이저 50 울트라로 추정되는 모델의 한국 전파인증을 받은 바 있다. 모토 레이저 50 울트라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s 젠(Gen)3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내부 디스플레이가 6.9인치의 2640×1080 OLED다. 1~165Hz 주사율을 지원한다. OLED 공급업체는 CSOT다. 여기에 전면의 95%를 채운 4.0인치 크기의 대형 외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4인치의 OLED가 417PPI에 1~165Hz LTPO 주사율을 지원한다. 수 천개의 애플리케이션과 호환되는 맞춤형 외부 디스플레이라고 소개됐다. 배터리는 4천mAh이며, 45W 유선 충전과 15W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모토 레이저 50 울트라 AI 위안치버전의 12GB 램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 가격은 5천699위안(약 108만 8천 원), 12GB 램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 가격은 6천199위안(약 118만 3천 원)이다. 모토 레이저 50의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는 3.6인치다. 모토 레이저 50은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7300X 프로세서를 달았으며, 3천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5천 만 화소와 초광각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갖췄다. 4천200mAh의 배터리가 30W 유선 충전과 15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모토 레이저 50의 카메라는 3천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와 5천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 5천만 화소의 2배 인물 장초점 후면 카메라로 구성됐다. 모토 레이저 50의 8GB 램 256GB 내장 메모리 버전 가격은 3천699위안(약 70만 6천 원), 12GB 램 512GB 내장 메모리 버전가격은 3천999위안(약 76만 3천 원)이다. 모토 레이저 50 시리즈는 작고 가벼우면서 일체형 다이캐스팅, 더 큰 곡률 반경 각도를 구현하면서 주름은 줄인 5세대 스타 레일 힌지를 채택했다는 게 모토로라의 설명이다. 두 모델 모두 IPX8 방수를 지원한다.

2024.06.26 09:04유효정

제4이통, 단통법 전환지원금...국회 비판 못 피했다

22대 국회 개원 후 여야가 모두 참석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관 기간 대상 현안질의를 진행하며 제4이통사 도입 실패, 단통법 시행령 개정을 두고 날선 질책이 쏟아졌다. 25일 오후 열린 국회 과방위에서 통신 관련 최대 화두는 단연 제4이통사 사업자 선정 무산이 꼽힌다.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가 자본금 납입, 주주구성 등이 주파수 경매 신청과 할당대상법인 선정 과정에서 동일성을 상실해 제4이통사 후보 자격의 취소 예정을 통지했다. 당초 약속한 2천50억원의 자본 구성에 크게 못미친 이유다. 더불어민주당의 조인철 의원은 "제4이통사의 재정 능력을 판단할 수 없을 정도로 정부가 무능하다"며 "사업자의 재정능력 부족 문제로 사업자 선정이 취소됐는데 근본적인 검토를 다시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종호 장관은 "경쟁을 통해 과점 구도를 완화하고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하다"며 "28GHz 대역만이 갖춘 새로운 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고 국민들의 서비스 선택권이 넓어지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통 후보 선정 취소 사유에 대한 검증을 위해 과기정통부에 정부와 스테이지엑스간 약정 관련 서류 제출하라는 요구도 나왔다.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제4이동통신이 좌초되며 많은 소비자들이 비용 절감 효과를 얻지 못하게 됐다"며 "약정과 관련된 서류들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가 올해 초 추진하기 시작한 단통법 폐지에 대해서는 일부 여야와 정부 간 공감대도 형성됐다. 다만, 단통법 폐지를 앞두고 전환지원금을 도입하기 위한 시행령 개정 과정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통상적인 입법예고, 행정예고 기간을 무리하게 단축했다는 것이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의 한 마디에 방통위가 총대를 메고 통신비를 인하시키고자 보여주기 위해 서두르지 않았나 싶다"며 "법 조항을 위반하면서까지 밀어붙였다"고 꼬집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이에 대해 "통신비에서 차지하는 비중 중에 단말구입가격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시급히 시행할 필요가 있을 땐 법제처장과 논의할 수 있다"고 답했다. 전환지원금 제도 도입 이후 역으로 번호이동이 감소했다는 비판에 대해, 김홍일 위원장은 "정책의 실패는 번호이동 건수만 갖고 판단하기보다 실제 전환지원금을 도입해서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 비용이 줄었는지, 이용자 후생이 있었는지를 따져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해 법제사법위원회 문턱까지 넘은 방송 3법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김홍일 위원장은 "(방송 3법이 방송의 독립과 공정, 중립을 담보한다는 취지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방송3법에 의하면 국회에서 선출하는 5명을 빼고는 16명이 대부분 방송 관련 인사라 각 분야 대표성이 부족하고 편향성도 우려돼 결국 방송 공정성과 공공성 확보가 어렵다"고 말했다.

2024.06.26 01:04최지연

"4이통 매번 재정 문제로 실패"..."통신3사 독과점 해소 필요"

과거 7번이나 실패한 제4이동통신사 도입을 다시 시도한 것을 두고 국회의 질책이 이어졌다. 정부는 이에 대해 통신 3사 독과점 구조 완화를 위한 시도며, 국회가 좋은 방안을 마련하면 이를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은 25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지금까지 제4이통사 선정과 관련한 문제가 7번 있었고, 모두 재정적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며 "똑같은 문제가 7번이나 반복되는 것은 정부가 재정적 능력을 판단할 수 없을 정도로 정부가 무능력한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9년 시장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허가제를 등록제로 바꿨는데 또 사업자의 재정능력 부족 문제로 사업자 선정이 취소됐다"며 "근본적인 검토를 다시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자본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데 (제4이통을) 굳이 매번 하려는 이유가 뭐냐"고 질의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통 3사 독과점 구조를 완화해 국민들에게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할 수 있다"며 "(제4이통사는) 기존 이통3사와 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28GHz 대역에서 대역폭을 크게 주면 지연 시간을 줄여 다양한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근거도 된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또 "재정 능력에 대해서 스테이지엑스가 스스로 약속했던 것을 이행했다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며 "자본금 문제와 주주구성이 바뀌는 등 명확한 위반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단통법 폐지에 대해 이 장관은 "통신 요금은 이전에 대비해 가계 소득 대비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단말기 가격이 굉장히 많이 올랐다"며 "국민 편익을 위해 경쟁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협의를 통해 좋은 방안을 주면 정책에 반영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6.26 00:46최지연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LG엔솔 지분 매각계획 없다" 재확인

LG화학 최고경영자(CEO) 신학철 부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방향성이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계속 시장에서 흘러나오는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과 관련해 다시 한번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부회장은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원하는 것은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IRA의 정신과 틀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바이든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IRA는 자국 내 투자를 유치하는 기업에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정책이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선 과정에서 당선 시 IRA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어 화제가 됐다. 신 부회장은 여기저기 약간의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행정부가 바뀌는 경우 이는 불가피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은 IRA 보조금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은 미국 테네시주에 30억달러(약 4조원)를 투입해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이같은 투자는)고객사들이 요구하는 현지화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정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미국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배터리 원자재 확보 경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부회장은 "전기차 소재인 리튬 가격은 한때 ㎏당 80달러였지만 현재는 14달러까지 하락했다”며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를 위해 여러 회사와 협상 중이며, 단기적으로 2~3년 정도는 충분하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며 향후 5년이나 10년 정도의 공급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2% 매각에 대한 질의에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계획과 관련해 "매각 계획은 현재는 없고 여러 옵션을 탐색 중"이라고 선을 그었다.

2024.06.25 18:05류은주

'어떻게 요리할 것인가'...K-푸드테크 세계화 속도전

음식점 사장님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경쟁력 있는 조리법으로 장사가 잘 돼도 지속 가능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일손이 부족하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식재료값과 인건비, 임차료는 덤이다. 외식업계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 2024'에 모여 이런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방법론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조리로봇 업체가 다수 참가해 노동력을 보충해줄 기술을 여럿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 발표에 오른 연사들은 외식업계의 새로운 동향에 대해 입을 모았다. 이전까지 외식업 비즈니스 모델이 '무엇을 조리할지(메뉴)'에 대한 관심이 주를 이뤘다면, 앞으로는 맛있는 메뉴를 '어떻게 조리할지(기술)'가 핵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종승 한화푸드테크 대표는 “외식업이 단지 먹거리 음식만 팔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유관 산업과 융합해 공학과 인공지능(AI)을 접목했을 때 더욱 넓은 산업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자동으로 조리된 음식은 이전까지는 비싸고 맛없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다만 최근 몇 년간 상황이 바뀌었다. 협동로봇과 같은 설비 가격이 저렴해졌고, 전통 식음료 업계와 협력이 가속화되면서 조리 자동화 기술에 투자가 급속도로 늘었다. 로봇에 숙련된 조리사의 노하우를 반영해 음식 맛을 개선하려는 시도도 이어졌다. 무엇보다 실력이 부족한 직원만 있더라도 어디서든 균일한 맛을 낼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자동화 설비의 장점으로 부각됐다. ■ "국산 치킨로봇 세계 진출" 대표적인 사례는 치킨집이다. 치킨 프랜차이즈와 로봇 자동화 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솔루션 개발이 한창이다. 실제 현장 도입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자동화를 내세운 브랜드도 성황 중이다. 튀김은 위험이 많은 요리 작업 중 하나다. 반죽을 기름에 담글 때 뜨거운 기름방울이 튀어 화상을 입기도 하고, 조리 중에는 유증기가 올라와 건강을 해칠 우려도 있다. 재료가 눌어붙지 않도록 조리시간 약 10분 동안 수차례 튀김이 담긴 1~2kg짜리 바스켓을 들어서 흔들다 보면 손목을 다치는 경우도 흔하다. 협동로봇 제조사 뉴로메카는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와 솔루션을 개발했다. 뉴로메카 로봇은 이달 수주 기준으로 국내 교촌치킨 약 20여곳과 미국 2개 지점으로 확산됐다. 연내 국내에만 100개 정도의 로봇 지점이 생길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LG전자는 지난해 튀김용 조리 솔루션 '튀봇'을 치킨 프랜차이즈 BHC에 납품했다. 반죽된 재료를 바스켓에 올리면 튀김기 상단에 부착된 그리퍼가 레일을 따라 움직여가며 조리하는 방식이다. 로봇 팔을 활용하지 않은 점이 기존 튀김 로봇과 차별화된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로보아르테는 협동로봇 기반 튀김조리 로봇 솔루션으로 프랜차이즈 브랜드 '롸버트치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 가맹매장 10개, 해외에는 싱가포르 가맹매장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에는 뉴욕 퀸즈, 멕시코, 필리핀 등에도 가맹 매장을 열 예정이다. ■ "센서로 보면서 고기 굽는다" 튀김보다 비교적 복잡한 구이에도 자동화 기술이 쓰이기 시작했다. 식재료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굽기와 맛을 파악하는 등 보다 고도화된 기능을 구현했다. 에니아이는 햄버거 패티 조리로봇 '알파 그릴'을 개발해 세계 최대 외식 박람회 'NRA쇼'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알파 그릴은 복잡한 조리 환경에서 다양한 변수를 감지하고 분석한다. 이를 위해 로봇에 장착된 비전 센서로 약 14만 개의 패티 데이터를 모았다. 에니아이는 국내에서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 맘스터치 선릉역점 등 12개 햄버거 매장에 '알파 그릴'을 설치했다. 국내 고객사들로부터 로봇 양산에 필요한 선주문량을 확보한 상황이다. 비욘드허니컴은 고기 굽는 로봇 '그릴X'를 만들었다. 고기를 그릴에 끼워서 이를 들어 올리거나 뒤집으며 굽는 방식이다. 특히 센서가 조리 도중 맛을 확인하기 때문에 고기 종류나 부위와 상관없이 균일한 맛을 낼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비욘드허니컴은 하남돼지집과 솔루션을 공동 연구·개발해 국내 매장에 확산 도입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로봇 공급망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일반음식점의 경우 분당 도아들, 서울대입구 정숙성과 특이점 삼겹살연구소, 성수 소인수서울 등에 보급했다. ■ "피자 굽고 볶음 요리도 척척" 피자 제조 과정을 자동화한 고피자의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고피자는 숙련된 작업자가 없더라도 피자를 타지 않게 골고루 구워줄 수 있는 화덕 '고븐'을 직접 만들었다. 피자를 자체적으로 인식해 컷팅과 소스 드리즐, 온열기 보관까지 자동화한 '고봇 스테이션', 모든 토핑 재료를 실시간 인식하는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영화관과 편의점에 숍인숍 형태 매장도 대폭 확대하는 중이다. CGV는 약 20개 매장에 도입됐고, GS25는 지난해 11월 관악점에서의 테스트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약 250개 매장을 출점했다. 이달 말까지 350대의 오븐을 추가 발주하고 연말까지 2천 개까지 매장을 늘릴 예정이다. 볶음 요리도 자동화됐다. 만다린로보틱스의 조리로봇 '로보틱웍'은 학생식당과 푸드코트처럼 단시간 대량 조리가 필요한 현장에서도 작업자와 협업하고 있다. 요리사의 웍질 움직임을 분석한 것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리 자동화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도 아직 태동기 수준이다. 새로운 기술이 다양하게 나타나기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한국 푸드테크 산업이 앞으로 세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은 “한국 푸드테크 산업이 앞으로 10년 내에 반도체 못지않은 '넘버원' 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6.25 16:57신영빈

넷마블 '블소 레볼루션', 신규서버 버닝월드 업데이트 실시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25일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개발사 넷마블에프앤씨)'에 신규 서버 '버닝월드'를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버닝월드'는 기존 서버들과는 다르게 시즌제로 진행되며 성장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버닝월드'에서 캐릭터를 홍문 50 레벨로 시작할 수 있으며, '+10 강화 고대 장비 풀세트', '고대 수호령' 등을 즉시 지급받고 레벨 성장에 따라 '고대 장비 풀세트'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또 경험치를 1500% 추가 부여하는 '버닝월드 성장의 부적 28일', '버닝월드 달성 상자' 등을 통해 빠르게 높은 레벨에 도달할 수 있다. '버닝월드'는 계정 내 캐릭터 생성 이력이 없는 이용자만 참여할 수 있으며, 첫 시즌은 7월 23일까지 개최된다. 이용자는 시즌 종료 전 캐릭터를 다른 서버로 이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대 등급 보석'을 공개했다. '고대 등급 보석'은 승급 메뉴에 '전설 등급 삼성 보석' 또는 '전설 등급 사성 보석'을 3개 이상 등록한 이후 '광휘의 결정'을 이용해 획득할 수 있다. 또 '역성 계웅', '염기전이 에르나', '영혼흡수 에르나' 등 6종의 '수호신령 가호'를 추가했다. '수호신령 가호'는 각각 영웅 또는 전설 등급을 갖고 있으며 공격, 방어, 사냥 등 각기 다른 강점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업데이트를 기념해 7월 23일까지 이벤트 콘텐츠 '기원의 제단' 을 진행한다. 이용자는 '기원의 제단'에 참여해 피해상쇄, 방어력 증가 등의 효과를 부여하는 '기원의 축복'외에도 최대 '빛나는 고대 장비 도안'을 얻을 수 있는 '상급 반짝반짝 축제 상자'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7월 23일까지 랭킹 던전 참여 등의 미션을 완료하면 '고대 보석' 획득에 활용 가능한 '오성 보석함' 등을 증정하는 '던전 정복하고 보석 받자!' 이벤트를 개최한다. 지난 2018년 12월 6일 출시한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인기 PC 온라인게임 '블레이드 & 소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모바일 MMORPG다.

2024.06.25 16:10강한결

갤럭시Z플립 6, 뭐가 바뀌나…달라지는 점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6가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IT매체 샘모바일이 그 동안 나온 정보를 종합해 갤Z플립 6가 전작과 달라진 점을 모아서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더 커지는 배터리 갤럭시Z플립 6의 가장 큰 업그레이드는 배터리 용량이 될 예정이다. 오리지널 갤럭시Z플립에는 3천300mAh 배터리가 탑재됐고, 이후 갤럭시Z플립 4에서 배터리 용량을 3천700mAh로 늘렸다. 올해 나올 갤럭시Z플립 6의 배터리는 전작보다 300mAh 늘어난 4천mAh가 될 예정이다. 샘모바일은 4천mAh 배터리가 현재 스마트폰 기준으로 큰 용량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개선된 퀄컴 스냅드래곤 칩과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의 도움으로 전작보다 배터리 수명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스냅드래곤 8 3세대 칩·12GB 램 삼성의 폴더블폰들은 그 동안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을 채택해왔다. 이 부분은 올해도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플립 6에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 3세대 칩이 탑재될 전망이다. 작년에 탑재된 2세대 칩도 놀라운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갖췄으나 3세대 칩은 2세대의 전력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특히 게임에서 더 빠른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 중요한 점은 갤럭시Z플립 6에 기본 8GB 램 외에 12GB 램 옵션이 추가된다는 점이다. 8GB 램은 일반 사용자에게 충분하지만, 최고의 성능을 원하는 고급 사용자는 12GB 램 모델을 구입할 수 있을 예정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 6 12GB 모델을 전 세계에서 출시할 지는 확실치 않다. 높은 가격 때문에 일부 시장에서만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 5천만 화소 기본 카메라 갤럭시Z플립 6에는 5천만 화소 기본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 초기 4개 모델에 1천2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탑재를 고수하면서 갤럭시S 시리즈나 갤럭시Z폴드 시리즈보다 오래된 센서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갤럭시Z플립 6의 경우 갤럭시 S23, 갤럭시 S24와 동일한 5천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탑재할 전망이다. 때문에 8K 동영상 녹화 기능과 함께 눈에 띄는 화질 개선이 기대된다. ■ 7년 간 안드로이드·원 UI·보안 업데이트 삼성전자는 올해 초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7년 간의 운영체제(OS) 업데이트 정책을 발표했다. 삼성은 올해 출시된 중급형 스마트폰에는 해당 정책을 적용하지 않았으나, 갤Z플립 6 등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에는 이 정책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7년간의 지원에는 보안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버전의 안드로이드, 원 UI 업데이트가 포함된다.

2024.06.25 14:52이정현

'IPO 흥행' 자신감 드러낸 시프트업…"스텔라 블레이드, 누적 판매 100만장 추산"

'승리의 여신: 니케(니케)', '스텔라 블레이드'로 글로벌 게이머를 사로잡은 시프트업이 코스피 상장 후 사업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시프트업은 25일 여의도 인근 63 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태 대표를 포함해 시프트업 임원들이 참석했다. 시프트업은 2013년 설립 이후 모바일, PC, 콘솔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을 개발하 중이다. 이 회사는 2015년 '데스티니 차일드'를 시작으로 2022년 니케, 2024년 스텔라 블레이드 등의 작품을 출시했다. 안재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이후에 메타크리틱 유저 평점 9.2점을 기록하면서 플레이스테이션5 타이틀 중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며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콘솔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현재 누적 판매량은 100만 장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전체 기준에서 최상위권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용자와 게임 내 세계관과 스토리 간의 유대관계가 강력하게 형성될 경우 PLC(제품수명주기)가 길어지게 되는 서브컬처 게임에 속성에서 기인하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스텔라 블레이드는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발걸음 내딛었다"고 덧붙였다. PC버전의 출시 일정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형태 대표는 "현재 검토중인 사항이며, 계약 관계가 있는 만큼 정확한 시기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니케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안 CFO는 "니케는 2022년 11월에 모바일로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시작했고, 출시 이후 4개월 차인 2023년 2월에 PC 버전을 선보였다"며 "모바일 게임인 니케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PC에서도 적절하게 크로스 플랫폼 경험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고, 모바일 게임 니케를 하지 않는 이용자들이 PC 게임 니켈을 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PC버전 출시 이후 니케 PC버전 DAU(일간 이용자 활성화 수)가 상승했다"며 "1주년 이벤트 당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한 바 있고 비교적 최근인 1.5년에도 좋은 성과를 내면서 니케의 IP 밸류가 점차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안 CFO는 "시프트업은 2024년도 1분기 '데스티니 차일드' 서비스 종료 등의 사유로 전년 동기 대비 일부 매출이 감소하였지만, 2024년 4월 니켈과 1.5주년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서 24년도 1~4월달 매출액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더 좋은 수치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공시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지난해 연 매출 1천686억원에 영업이익 1천11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2022년 매출 660억원에 영업이익 182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215%, 영업이익 508%가 증가하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시프트업의 높은 기업가치를 이유로 상장 흥행을 예상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실적과 공모가 상단을 고려한 시프트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9.5배다. 국내 주요 게임주의 PER은 40.9배 수준이다. 시프트업은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되는 자금을 IP 확대 및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 등에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 강화, 현재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에 투입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하다는 전략이다. 회사의 총 공모주식수는 725만 주로 전량 신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000원~6만 원이다. 공모 규모는 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4350억 원이다. 시프트업은 오는 27일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친 후 내달 2~3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천∼6만원. 희망가 상단 가격 기준으로 적용한 예상 시가총액은 3조5천억 원에 육박한다. 김형태 대표는 "이제 시프트업의 IPO가 막바지 단계에 도달했다"며 "오늘 발표를 통해 우리 회사가 어떠한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어떻게 회사가 성장해 나가는지를 가급적 자세하게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 타이틀이라 본다"면서 "개인적으로는 그 성공이 의도된 것이고, 재현가능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성공을 위한 DNA를 보유했고, 10년 간 이를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저 개인적으로도 약 한 8개 정도의 타이틀을 1위로 돌려놓은 경험이 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창의적들을 연달아서 성공시키는 성공 DNA를 유지시켜나가는 회사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6.25 12:54강한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령 의결...부당이득 50억 이상이면 최대 무기징역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세부사항을 규율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령' 제정안(시행령)이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시행령에는 가상자산사업자가 파산하더라도 은행이 이용자에게 예치금을 돌려주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이용자 피해 발생 우려가 낮은 예금토큰과 대체불가토큰(NFT)을 가상자산 범위에서 제외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NFT란 수집을 주된 목적으로 하거나 거래 당사자 간의 거래 확인만을 목적으로 하는 전자적 증표 등, 단일하게 존재하며 다른 전자적 증표로 대체할 수 없는 전자 증표를 뜻한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가상자산시장 및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정책 및 제도에 관한 사항의 자문을 위해 가상자산위원회를 설치한다. 가상자산위원회 위원장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며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시행령은 가상자산 사업자가 이용자 예치금을 예치·신탁할 수 있는 관리기관을 은행으로 정하고 있다. 가상자산 사업자와 은행은 예치금을 은행의 재산과 구분해 관리하고 은행이 예치금을 국채, 지방채 등 안전자산에 운용해 수익을 가상자산사업자에게 지급하는 내용의 관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가상자산사업자가 파산하거나 사업자 신고가 말소된 경우 등에는 관리기관인 은행이 예치금의 지급 시기, 장소 등을 일간 신문과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이용자에게 예치금을 직접 지급하도록 했다. 또 가상자산 사업자는 이용자의 가상자산 중 70% 이상의 범위에서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비율(80%) 이상의 이용자 가상자산을 인터넷과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다만 해킹, 배임, 영업의 폐지 및 이에 준하는 사유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금융위가 해당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해 별도 비율을 정해 통보할 수 있다. 가상자산거래소가 감시해야 하는 이상거래 대상 범위도 시행렴에 포함됐다. 가격이나 거래량이 비정상적으로 변동하는 경우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풍문·보도 등이 있는 경우 등이 감시 대상이다. 이상거래의 구체적 기준은 금융감독원과 거래소가 자율규제 형태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상거래 감시 결과 불공정거래 행위로 의심되는 경우 거래소는 금융당국에 통보해야 한다.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행위와 관련해 정보의 공개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도 포함됐다. 둘 이상의 일반 일간 신문 또는 경제 분야 특수 일간 신문에 게재된 경우 다음날 오전 6시부터 지상파 방송·연합뉴스사를 통해 제공된 정보는 제공 후 6시간이 경과한 때부터 공개된 정보로 인정된다. 자본시장법과 동일 기준이다. 가상자산 거래소에 공개된 정보는 공개 후 6시간, 발행인의 인터넷 홈페이지 등은 공개 후 1일이 지난 때부터 공개된 정보로 인정한다. 발행인의 인터넷 홈페이지 등은 불특정 다수인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하고 최근 6개월 간 중요 정보를 계속적으로 게재한 경우에만 인정된다. 시행령을 통해 불공정거래 행위 처벌과 관련한 부당이득 산정 방식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부당이득의 산정방식을 실현이익, 미실현이익 및 회피손실액으로 구분했으며 이용자보호법 법률상 징역, 벌금 및 과징금 수준은 부당이득에 연동된다. 부당이득이 50억 원 이상으로 산정될 경우 5년 이상 또는 무기징역까지 나올 수 있다. 가상자산 사업자는 시행령으로 정하는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이용자의 예치금 및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차단할 수 있다. 다만 정보통신망 등에 전산장애가 발생하거나 이를 보수·점검하는 경우,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경우 등 입출금 차단이 불가피한 경우도 시행령에 담겼다. 이외에도 국세징수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행정기관이 요청·명령하는 경우 ▲예치금 및 가상자산이 범죄수익은닉죄상 중대범죄행위로 발생한 범죄 수익 등 불법재산과 관련이 있는 경우 등에도 입출금을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시행령 제정안은 오는 7월 초 공포될 예정이다. 아울러 가상자산업감독규정 및 가상자산시장조사업무규정 제정안도 7월 10일 금융위 의결 후 고시된다. 시행령과 규정 모두 7월 19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과 함께 시행된다.

2024.06.25 11:50김한준

김형태 시프트업 "IPO 막바지 단계 도달…'의도된 성공' 이어나갈 것"

'승리의 여신: 니케(니케)', '스텔라 블레이드'로 글로벌 게이머를 사로잡은 시프트업이 코스피 상장 후 사업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시프트업은 25일 여의도 인근 63 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태 대표를 포함해 시프트업 임원들이 참석했다. 김형태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이제 시프트업의 IPO가 막바지 단계에 도달했다"며 "오늘 발표를 통해 우리 회사가 어떠한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어떻게 회사가 성장해 나가는지를 가급적 자세하게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프트업은 개발자 중심의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개발 효율성을 높여 시장에 고품질의 게임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며 "상장 이후 게임 개발 인프라 등 개발 역량을 강화해 회사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의도된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시프트업은 오는 27일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친 후 내달 2~3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천∼6만원. 희망가 상단 가격 기준으로 적용한 예상 시가총액은 3조5천억 원에 육박한다. 시프트업은 오는 27일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친 후 내달 2~3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천∼6만원. 희망가 상단 가격 기준으로 적용한 예상 시가총액은 3조5천억 원에 육박한다.

2024.06.25 11:50강한결

통신 3사 양자기술, 한자리에 모였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한 자리에 모여 양자 기술력을 뽐낸다. 26일부터 사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퀀텀코리아 2024'에 엑스퀀텀 연합체 파트너 회사들과 양자키분배기(QKD), 양자난수생성기(QRNG), 양자내성암호(PQC) 암호칩 등을 선보인다. KT는 유무선 양자암호 통신 솔루션,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솔루션 양자암호통신 상용서비스 사례를 전시하고,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에 개별 등록된 임직원 계정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인 알파키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에스오에스랩, 엑스게이트, 우리로, 케이씨에스, 노키아, IDQ코리아 등 엑스퀀텀에 소속된 연합체 회사들과 함께 최대 규모 전시 부스를 꾸렸다. 이들은 퀀텀 AI 카메라와 차세대 양자암호칩 Q-HSM, 양자라이다 등을 선보였다. 또 엑스케이트 퀀텀 가상사설망과 월패드 해킹 방지 솔루션, 양자 네트워크 스위치 등도 전시한다. 하민용 SK텔레콤 CDO는 “엑스퀀텀 멤버사들과 함께 혁신적인 양자 솔루션을 지속 발굴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양자 산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국내 최장거리 무선 QKD 시스템을 시연한다. KT는 지난해 2km 구간에서 무산 양자암호 전송에 성공하고 현재 10km 거리의 전송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신한은행 본점과 강남별관 지점 연결에 쓰인 QKD, PQC 하이브리드 양자보안망과 퀀텀드론, 퀀텀 자율차, 퀀텀 가상사설망, 퀀텀 AR글래스 등을 소개한다. 명제훈 KT 엔터프라이즈통신사업본부장은 “KT는 국내 기술로 유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하이브리드형 양자암호통신기술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해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퀀텀코리아에서 처음 선보이는 가상사설망 솔루션인 PQC-VPN은 동일 종류의 제품 가운데 국내 최초로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발급받은 제품이다. 구성철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U+ PQC-VPN은 공공, 금융, 민간 등 다양한 사업자에게 강력한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양자보안사업 강화를 통해 양자암호통신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5 11:21박수형

HP, 옴니북 X·엘리트북 울트라 국내 출시

HP코리아가 25일 퀄컴 스냅드래곤 X 탑재 코파일럿+ PC 2종을 국내 출시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두 번째, 해외 제조사 기준 첫 번째다. 신제품은 일반 소비자용 옴니북 X, 기업용 엘리트북 울트라이며 스냅드래곤 X 내장 45 TOPS(1초당 1조번 연산)급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이용해 윈도11 AI 기능인 코파일럿+를 활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 등 소프트웨어 업체의 각종 AI 기능을 활용 가능하며 AI 지원 소프트웨어로 사진, 오디오, 영상 생성과 편집 속도를 높였다. 영상 통화시 NPU를 활용해 프레임 내 피사체 고정, 배경 흐림/교체 등을 수행하며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통화와 넷플릭스 스트리밍을 최대 12시간 쓸 수 있다. 기업용 제품인 엘리트북 울트라는 울프 프로 시큐리티 NGAV를 기본 탑재해 악성코드와 랜섬웨어 등 위협에서 이용자 정보를 보호한다. 커버에 50% 재활용 알루미늄, 포장재에 100% 지속가능 자원을 적용했다. 엘리트북 울트라에는 얼룩을 방지하는 물리증착코팅(PVD)이 적용됐다. 가격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 X1E-78-100(12코어) 프로세서와 윈도11, 1TB SSD와 LPDDR5x 16GB 메모리를 탑재한 옴니북 X가 179만 9천원(HP 직판가 기준). 엘리트북 울트라는 미정.

2024.06.25 10:43권봉석

"사이버 보안 인력 10만 양성"…정부 움직임에 '이 기업'도 나선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이 검증된 인공지능(AI) 보안·교육 역량을 토대로 정부의 10만 보안 전문인력 양성 과정에 동참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4년 AI 보안관제 전문인력 양성 사업' 수행사로 선정돼 AI 기반 보안관제 교육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AI 보안관제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산업 맞춤형 AI 보안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커리큘럼 설계와 운영에 골자를 두고 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컨소시엄(이글루코퍼레이션, 컬처메이커스, 올잇원)에 부사업자로 참여해 정보보호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AI 보안관제 노하우를 전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주관사인 컬처메이커스는 교육과정, 자문단 운영 및 공통과정 진행을, 올잇원은 교육환경 구성 및 교육 콘텐츠 개발을 맡았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AI 기술이 내재화된 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 제공과 함께 핵심 보안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도 앞장서 왔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초급 인력부터 숙련된 보안 전문가까지 아우르는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이글루스쿨'을 10년 이상 운영하며 보안 산업 발전의 핵심 요소인 AI 보안관제 인재 양성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지능화·고도화된 보안 위협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AI가 자리 잡으면서 AI 기술 개발과 함께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보안 전문가 양성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고유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우수 AI 인력을 육성해 온 경험을 토대로 정부의 10만 보안 전문 인재 양성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2024.06.25 10:31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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