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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월 중국 밖 '전기차 배터리' 시장도 中 CATL 1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CATL이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7%p 하락한 45.6%를 기록했다. 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325.6GWh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성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기간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줄었지만,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6.4%(84.2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다. SK온은 12.6%(35.2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0.4%(28.9GWh)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량에 따른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BMW, 리비안, 아우디 등 순으로 나타났다. BMW의 경우 i4, i5, i7, iX에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됐고 특히 지난해 말 출시된 i5의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냈다. 리비안은 R1S, R1T가 미국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반면, Q8 이트론의 판매량이 감소해 전년 대비 아우디에 탑재된 삼성SDI의 배터리 탑재량이 전년 대비 약 2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SK온의 배터리는 주로 현대자동차그룹,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폭스바겐 차량에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아이오닉5와 EV6는 연초 판매량 부진한 판매 흐름을 보였으나,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판매량이 점차 회복됐다. 기아 EV9는 해외 판매가 확대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SK온 배터리를 탑재한 컴팩트 SUV EQA와 EQB가 전년 동기 수준의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 외 포드 F-150 라이트닝과 폭스바겐의 ID.7 판매도 호조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테슬라, 폭스바겐, 포드, 현대자동차그룹 등에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 중 모델 Y는 다소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델3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성장률을 견인했다. 이 외 포드 머스탱 마하E, 현대차 아이오닉6, 코나EV 등이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내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를 유지했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31.2GWh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20.6% 감소했다. 연초 페이스리프트로 잠시 판매가 중단된 모델3의 판매량 감소와 테슬라의 올해 판매량 역성장이 겹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CATL은 7.0%(84.9GWh)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재 CATL의 배터리는 중국 OEM 외에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현대자동차 등 다수의 글로벌 주요 OEM의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 SNE리서치는 "중국의 저가 공세로 인한 경쟁 심화로 중국 외 기업들은 높은 가격 경쟁력과 기술 혁신을 동시에 이뤄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기차와 이차전지 산업이 현재 전환기적 상황에 직면한 만큼 국가별 정책 변화와 수요 변동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주요 과제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1.08 14:28김윤희

AI 반도체 모빌린트, 'CES 2025'서 엣지 환경 LLM 데모 공개

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가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서 국내 최초로 엣지 환경에서 대형언어모델(LLM)의 라이브 데모를 선보여 주목 받았다. 그간 클라우드 향 AI 반도체에서 LLM 시현은 다수 이뤄졌으나 엣지 환경에서 LLM 시현을 선보인 것은 모빌린트가 국내 AI 반도체 기업 중 최초이다. 이번 데모는 모빌린트의 엣지 NPU(신경망처리장치) '에리스(ARIES)'를 기반으로 선보였다. 고성능 AI 가속 반도체 에리스는 뛰어난 에너지 효율과 가격 경쟁력, 사용자 편의성을 갖춘 제품으로 엣지 서버,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로보틱스, 지능형 CCTV 등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 가능하다. 또한 합성곱신경망(CNN), 순환신경망(RNN), LSTM(Long Short-Term Memory)부터 트랜스포머 계열 모델까지 모두 지원하며, LLM 및 멀티모달 모델도 처리할 수 있다. 모빌린트는 에리스 기반으로 복잡한 언어 모델의 연산을 저전력으로 처리하며 실시간 응답성과 안정성을 갖춘 엣지 LLM를 시연했다. 또 비전 언어 모델(Vision Language Model), 고해상도 복원(Super Resolution), 객체 탐지(Object Detection) 등 다양한 데모를 통해 에리스의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입증했다. 또한 모빌린트는 AI 부문 'CES 혁신상'을 수상한 온디바이스 AI용 시스템온칩 (SoC) 레귤러스(REGULUS)도 공개해 기술력을 알렸다. 레귤러스는 3와트(W) 이하의 저전력으로 10TOPS(초당 1조번 연산) 이상의 AI 성능을 발휘하며, 드론, 로봇, AI CCTV, AI 사물인터넷(AIoT) 기기 등 소형 AI 장비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에리스와 레귤러스 두 종류의 AI 반도체를 통해 엣지 서버부터 온디바이스 AI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AI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며, "올해는 모빌린트가 AI 반도체 시장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빌린트는 올해부터 미국, 유럽, 일본, 대만 등 주요 시장에서 양산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1.08 13:31이나리

제네시스 G80 블랙 출시…올 상반기 출고시 8149만원부터

제네시스가 브랜드 첫 번째 모델 G80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해 존재감을 더욱 강화할 'G80 블랙(Black)'을 8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G80 블랙은 'G90 블랙', 'GV80 블랙', 'GV80 쿠페 블랙'에 이은 제네시스 네 번째 블랙 모델로, 내ᆞ외장 디자인에 차별화된 블랙 색상을 적용해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럭셔리 세단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한다. 올해 정부가 상반기 한시적으로 개별소비세를 기존 5%에서 3.5%로 인하했다. 제네시스 G80블랙을 올해 6월까지 출고할 경우 개별 소비세 3.5% 기준 G80 블랙의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8천149만원 ▲3.5 가솔린 터보 8천573만원이다. G80 블랙의 외관은 차량 고유의 차체 라인과 형태감이 더욱 잘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전면 범퍼 그릴 및 라디에이터 그릴 ▲전면 엠블럼 ▲DLO 몰딩 ▲리어 범퍼 몰딩 ▲헤드램프 내부 사이드 베젤 ▲ADAS 레이더 커버 패턴 등 G80 블랙 외장 전반에 블랙 색상을 입혔다. 또한 유광 블랙 색상의 20인치 휠과 플로팅 휠캡을 기본 적용했으며, 트렁크 리드 중앙에 다크 그레이 색상의 제네시스(GENESIS) 레터링 엠블럼만 배치해 G80 블랙만의 존재감을 완성했다. 제네시스는 G80 블랙의 실내를 블랙 색상의 사양과 전용 내장재로 마감해 고객의 시선이 머무는 공간의 고급감을 높였다. ▲공조/트렁크 등 버튼류 ▲도어/콘솔 등 스위치 및 장식류 ▲스티어링 휠 및 패들 시프트 ▲도어스텝 ▲스피커 그릴 및 로고 등을 모두 블랙 색상으로 구현했으며, G80 블랙 전용 ▲리얼우드 가니시 ▲시트 가죽 ▲시트 퀼팅 등을 적용했다. 또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에 표현되는 ▲웰컴ᆞ굿바이 애니메이션 ▲3D 모델 이미지 ▲그래픽 테마를 새롭게 구현했으며, 스마트 키의 제네시스 로고 및 측면 크롬부에도 블랙 색상으로 G80 블랙만의 특별함을 더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G80의 연식변경 모델 '2025 G80'도 같은 날 함께 판매를 시작했다. 제네시스는 2025 G80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기본 적용했으며, 실내 색상에 포레스트 블루/에크루 카멜 투톤 조합을 새롭게 운영한다. 운전자가 원격으로 시동을 걸고 차량에 접근할 때 사이드 미러 전개와 함께 퍼들램프가 추가로 점등되도록 변경했다. 2025 G80의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5천899만원 ▲3.5 가솔린 터보 6천549만원이며, 2025 G80 스포츠 패키지의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6천239만원 ▲3.5 가솔린 터보 7천101만원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블랙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의 본질을 보여주는 매개체"라며, "G80 블랙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가진 브랜드 핵심 모델"이라고 밝혔다.

2025.01.08 11:44김재성

VM웨어 가격 인상에 기업들 '시름'…대안 찾기 '안간힘'

세계 1위 가상화 기업인 VM웨어가 브로드컴에 인수된 후 가격 인상과 함께 시장 내 불안감을 높이면서 이를 이용했던 기업들이 상당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에 부담을 느낀 기업들이 대체재 마련에도 적극 나서면서 관련 시장도 주목 받는 분위기다. 8일 리미니스트리트가 VM웨어 고객 11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응답자 79%는 현재 사용 중인 영구 라이선스 VM웨어 소프트웨어가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VM웨어 고객들은 현재 영구 라이선스를 포기하고 구독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과 함께 제품 번들링 방식의 변화로 인해 상당한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VM웨어는 지난 2023년 브로드컴에 인수된 이후 라인업을 2개 패키지로 통·폐합하면서 연간 라이센스 판매에서 구독제로 전환하는 등의 가격정책 변경을 준비해왔다. 지난해에는 고객사에 가상머신(VM) 가격 책정 방식을 CPU에서 코어 기준으로 전환한다고 통지했다. 최소 16코어를 기준으로 잡았는데, 고객사가 최신 CPU인 AMD 64코어를 사용할 경우 CPU 기준이 아닌 코어(16코어) 기준이므로 기존보다 4배 더 지불해야한다. 가격 인상폭은 기업 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수준이다. 기존보다 코어수가 더 많이 산정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부담해야할 비용이 최대 10배까지 늘어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일부 기업들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삼성의 경우 레드햇, 뉴타닉스 등 VM웨어 경쟁 벤더와 접촉해 대안 마련에 나섰으나, 결국 지난해 5월 VM웨어와 3년간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공급 계약을 맺었다. 구독료는 연간 100억원 이상으로 3년 간 3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업체들은 기존 영구 라이선스 소프트웨어를 유지하면서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대안 찾기에 적극 나섰다. 일단 리미니스트리트의 조사에서 응답자의 99%는 일단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영구 라이선스 소프트웨어를 계속 사용할 것을 고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응답자 96%는 VM웨어 대안을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로드맵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98%는 이미 VM웨어 환경 일부에서 대안을 마련하거나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더불어 브로드컴 정책과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응답자의 92%는 향후 12~18개월 이내에 VM웨어 가격이 추가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리미니스트리트 같은 VM웨어 제품용 통합 지원·보안 컨설팅을 위한 서드파티 유지보수 서비스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기존 VM웨어 영구 라이선스 고객은 리미니스트리트 솔루션을 통해 기존 시스템을 향후 수년 동안 업그레이드 없이 계속 운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VM웨어 고객은 VM웨어 가격 인상과는 별개로 리미니스트리트 솔루션으로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새로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AI 혁신, 최신 컴퓨팅 옵션에 의해 변화하고 있는 시장 환경에서도 리미니스트리트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71%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을 시장의 가장 큰 영향 요인으로 꼽았고, 70%는 AI를 주요 요인으로 언급했다. 리미니스트리트 관계자는 "하이퍼바이저 환경은 향후 몇 년 동안 새로운 솔루션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영구 라이선스 사용자들은 시스템을 더 오래 운영하면서 진화하는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로드니 캐년 리미니 커스텀 그룹 부사장은 "강제적인 공급업체 구독 모델로 인해 영구 라이선스를 포기하는 것은 마치 대출을 다 갚은 집의 열쇠를 반환하고 같은 집을 집주인에게서 임대하는 것과 같다"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VM웨어 고객들이 소프트웨어에 만족하지만, 가격 인상과 라이선스 변경에 대해 우려하며 대체 전략을 찾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VM웨어 환경을 유지하고자 하는 조직을 위해 제3자 지원은 강력한 대안을 제공한다"며 "자사는 고객에게 현재 소프트웨어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과 최적화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략적 로드맵 계획을 정의하고 실행하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2025.01.08 11:30장유미

도구공간, CES서 순찰로봇 '로브제 S5' 첫선

순찰로봇 전문기업 도구공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새롭게 개발한 모듈형 로봇 '로브제 S5'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도구공간은 지난해 CES에서 실내용 순찰로봇 '이로이'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확장성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보급형 순찰로봇 로브제를 공개했다. 도구공간의 로브제는 자율주행 구동부를 기반으로 기능부를 모듈화해 다양한 디자인 및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로봇이다. 지난해 개발에 성공해 현재까지 5개 버전이 제작됐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가장 최신 버전인 S5와 전용 무선 충전 스테이션이다. 로브제 S5는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디자인으로 최대 20kg까지 운반 가능한 대용량 적재함을 탑재했다. 6.5인치 휠과 서스펜션 스프링 캐스터 적용으로 주행 안정성을 확보해 소화기, 응급키트, 약재 등 위험상황 대처를 위한 물품 배송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로봇 제어, 안내, 광고 송출 등을 위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15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음원 방향 탐지가 가능한 고감도 마이크 어레이 ▲LTE 및 와이파이를 연동할 수 있는 초고속 네트워크 등 사용자 편의성도 대폭 개선했다. 이번 로브제 S5부터는 미국 위보틱의 무선 비접촉 충전 솔루션을 도입했다. 기존 컨택핀(접촉식) 및 유선 충전 방식보다 화재 위험성이 현저히 낮고 방수·방진 성능이 강화됐다. 이 밖에도 ▲2D 라이다 ▲AI 카메라 ▲초음파 센서 ▲불꽃감지 센서 ▲열화상 카메라 등을 장착해 안정적인 자율주행과 각종 위험상황 검출이 가능하다. 김진효 도구공간 대표는 "로브제 시리즈는 물리보안이 필요한 현장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순찰, 배송,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 혁신적인 순찰로봇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2025.01.08 11:22신영빈

피투르2025가 여행 기술의 혁신을 정의

이페마 마드리드에서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이 국제 여행 산업 박람회에는 예약 관리 기술 분야를 이끌어 가는 전 세계 100여개 기업들이 참가한다. 마드리드, 2025년 1월 7일 /PRNewswire/ --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여행 산업은 기술을 가장 큰 협력자로 받아들여 왔다. 고객 경험의 중요한 요소인 예약 관리는 현재 큰 혁신을 겪고 있다. 현재의 트렌드는 기술 혁신에 힘입어 운영 효율을 최적화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여행을 계획하는 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FITUR/IFEMA MADRID 이페마 마드리드(IFEMA MADRID)에서 열리는 피투르 2025( FITUR 2025)에는 이러한 디지털 혁신 속에서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여행 기술(TRAVEL TECHNOLOGY)이라는 타이틀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선구적인 기업들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행자들이 자신들의 여행 경험을 검색, 결정, 예약, 리뷰하는 방식을 재정의하는 주요 기술 트렌드를 공개한다. 2024년 23%의 기록적인 성장률을 기록한 여행 기술 2025(Travel Technology 2025)는 10% 가까이 확대되어 100개 이상의 전시 기업들이 참가한다. 8번 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독일, 미국, 브라질, 싱가포르, 모로코 등 여러 국가의 기업들이 글로벌 관광 시장을 위한 최첨단 솔루션을 선보인다. 여기에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온라인 예약 플랫폼, 안전하고 투명한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가격 관리 시스템, 혁신적인 결제 시스템, 여행 결정을 유도하는 가상 및 증강 현실,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AI 기반의 음성 비서 등이 포함된다. 여행 기업들은 이러한 기술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고 운영과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고 중앙 집중화함으로써 효율을 높이며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의 융합은 예약 관리가 점점 더 연결되고 통합될 미래를 가리키고 있다. 이 모든 것과 더 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요한 여행 부문의 핵심인 여행 기술 분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여행 기술 업계는 현대 여행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보다 효율적이고 개인화되었으며 지속 가능한 여행 경험으로 나아가는 길을 이끌고 있다. 2025년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이페마 마드리드 8번 홀에서 열리는 피투르 여행 기술(FITUR Travel Technology)은 예약 관리를 위한 최첨단 솔루션들을 선보인다. 관광 산업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특별히 설계된 최신 기술 개발 현황을 피투르 2025 | 국제 관광 박람회(Fitur 2025 | International Tourism Fair)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590186/FITUR_IFEMA_MADRID.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580825/FITUR_Logo.jpg?p=medium600

2025.01.08 11:10글로벌뉴스

SKT AI비서 '에스터', 미국 시장부터 뚫는다

[라스베이거스(미국)=류은주 기자] SK텔레콤이 AI 개인비서(PAA)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지난해 SK AI 서밋에서 첫선을 보인 글로벌향 PAA 서비스 '에스터'를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에서 공개한 데 이어 올 하반기 미국 시장에 정식 출시키로 했다. 에스터는 새해 3월 북미 지역 이용자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에 나선다. CES에서는 베타 서비스 참가자 모집이 이뤄진다. 이후 하반기 미국 시장 정식 출시에 이어 내년에는 다른 국가로 서비스 영토를 넓힌다. 바쁜 일상, AI 비서가 대신 관리해준다 에스터(A*, Aster)는 '사람들의 일상을 안내하는 동반자(Guiding companion)'란 뜻으로 ▲중요한 일들을 체크할 때 사용하는 별표(*, Asterisk) ▲나의 일상을 효율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안내자(Navigator)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별표의 의미인 무궁무진한 연결과 확장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에스터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AI 에이전트로 '일상 관리(Life Management)'라는 핵심 가치를 지향한다. AI 에이전트가 계획에서 실행까지 완결적으로 수행하며, 개인 맞춤 제안과 리마인드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다. 즉, 체계적인 일상 관리로 이용자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에스터는 크게 ▲계획(Planning) ▲실행(execution) ▲상기(Reminders) ▲ 조언(Advice) 등 네 가지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특히 이용자의 모호하거나 복잡한 요구에도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단계적으로 세워준다. 예컨대 라스베이거스에 출장 온 사람이 '마지막 날 아무런 계획이 없는데 뭘 해야할까'라고 물으면 에스터는 쇼핑과 맛집 방문, 공연 관람 등 제안을 통해 이용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적절한 계획을 세워준다. 이용자가 공연 관람을 원할 경우, 적합한 공연을 추천하고 공연 장소 주변의 식당과 교통편까지 상세히 소개한다. 이용자가 전체 일정을 짤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주는 것이다. 에스터는 각 일정에 대한 리뷰 확인과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실행하도록 도와준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서드 파티 에이전트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예정된 계획 상황을 다양한 형태로 알림으로써 이용자가 일정을 놓치지 않게 하며, 능동적이고 적절한 제안으로 이용자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도 에스터에 기대하는 역할이다. 가령 라스베이거스로 출장 온 이용자에게 '다음주가 당신의 딸 생일이네요. 출장 중 기념품을 구매하는 건 어떠세요?'라고 묻는 식이다. SK텔레콤은 “이용자와 AI 에이전트간 소통을 통해 '해답'을 찾아가는 에스터의 서비스 형태가 다른 AI 서비스들과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터로 AI 생태계 초협력 구축 SK텔레콤은 에스터를 통한 AI 생태계의 확장에 나선다. 대규모 AI 서비스 수요가 필요한 빅테크, 합리적 가격의 AI 서비스 공급을 원하는 통신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려는 서드 파티 개발사들이 에스터라는 'AI 허브'에서 공존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에스터 앱 하나로 개인별, 지역별, 국가별 AI 전 영역을 아우르는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파트너로는 퍼플렉시티가 꼽힌다. SK텔레콤은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에스터에 탑재하는 등의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정석근 SK텔레콤 GPAA 사업부장은 “기존의 다른 AI 서비스들은 사용자의 요구에 대해 단순 답변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는 반면, 에스터는 일상에서 필요한 액션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써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에스터만의 생태계를 확장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8 10:41류은주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 뜨거운데...P2E 섹터는 '잠잠'

새해 시작과 함께 가상자산 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자산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연초 이후 10만 달러를 재돌파하며 시장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고, 주요 알트코인들 역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 흐름 속에서도 P2E 및 웹3 게임 섹터는 여전히 큰 반응을 얻지 못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P2E와 웹3 게임 섹터는 2021년과 2022년 가상자산 열풍과 함께 급부상했으나 2024년을 거치며 시장의 관심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 내 가상자산 카테고리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봤을 때 게임파이는 28위, P2E는 54위에 그칠 정도다 웹3 게임 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 생태계 자체로 수익을 내는 게임 사례를 찾기 어렵다"며 시장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P2E 게임의 핵심은 게임의 재미와 경제적 보상이 균형을 이루는 데 있지만 현재 대부분의 웹3 게임은 블록체인 기술만 강조될 뿐 사용자가 즐길 만한 콘텐츠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P2E와 웹3 게임이 과거 큰 관심을 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탈중앙화 경제 모델을 통해 게임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보상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게임의 유저 기반이 확대되지 않으면 토크노믹스가 유지될 수 없는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 2024년 하반기 일부 웹3 게임 프로젝트는 새로운 경제 모델 도입과 사용자 경험 개선을 시도했고 소기의 성과도 달성했으나 시장 분위기를 반전할 정도의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오히려 가상자산 시장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게임 내 토큰 가치가 오르지 않거나 사용자 유입이 제한적인 점이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에 더해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규제로 인해 P2E 섹터가 발목을 잡힌 것도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국내의 경우 오래 전부터 P2E 게임이 법적으로 허용이 되지 않은 상태다. 유럽은 그간 P2E 게임 서비스가 큰 문제가 없었으나 지난해 12월 시행된 가상자산 규제안 MiCA로 인해 P2E 게임 서비스에 제동이 걸렸다. 가상자산 업계는 웹3 게임 섹터 부진에 대해 엇갈린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웹3 게임 섹터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기술과 콘텐츠가 성숙해지면 더 많은 투자와 관심이 모일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한다. 반면 다른 이들은 P2E 및 웹3 게임이 내세우는 탈중앙화 경제 모델 자체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새해는 웹3 게임 섹터가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게임 퍼블리셔 관계자는 "게임 자체의 완성도를 높이고, 블록체인 기술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며 "더 이상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에 기대 게임의 성공까지 의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도 웹3 게임과 P2E 키워드가 다시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콘텐츠와 개선된 경제모델을 갖춘 사례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나온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2025년 가상자산 시장 상승세가 지속되면 P2E와 웹3 게임 섹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라며 "다만 시장의 관심과 투자 자본이 AI, 디파이, 스마트 컨트랙트 등 다른 섹터로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게임 섹터가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콘텐츠와 경제 모델의 개선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5.01.08 10:26김한준

버튼 누르면 색 바뀌는 스마트 선글라스…처방 안경으로도 나온다

버튼을 눌러 렌즈 색상을 쉽게 바꿀 수 있는 카멜로(Chamelo)의 스마트 선글라스가 처방 안경으로 출시된다고 벤처비트, 더버지 등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의 미디어 전용 행사 펩컴(PepCom: Digital Experience)에서 색조 변경 처방 안경 '아우라 Rx'(Aura Rx)가 공개됐다. 이 제품은 전자식 색상 변경, 색조 조절 렌즈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처방 안경으로, 사용자는 터치 한 번으로 렌즈 색상을 4가지 색상으로 손쉽게 바꿀 수 있다. 프리미엄 소재와 고굴절률 처방 렌즈로 제작된 아우라 Rx는 높은 내구성에 정밀 광학 기술, 세련된 디자인에 결합했다. 아우라 Rx는 IPX4 방수 등급에 충격 방지 구조, 긁힘 방지 코팅을 갖춰 일상적인 착용으로 안경이 손상될까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99.9% UV(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췄다. 한 번 충전으로 일주일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30분 만에 80% 가량 충전할 수 있다. 향후 편광 및 청색광 차단을 포함한 렌즈 선택도 가능하게 돼 사용자 옵션이 더 많아질 전망이다. 아우라 Rx는 오는 2월부터 구매가 가능하며, 안경테는 블랙 또는 화이트로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385달러(약 56만원)다.

2025.01.08 10:21이정현

삼성전자, 연간 영업익 32.7兆…총체적 수익 부진

우려가 현실이 됐다. 삼성전자의 사업 근간을 이루는 반도체·모바일·가전 등 3대 사업 부문이 지난해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메모리는 정체되고 파운드리 적자는 지속됐다. 그나마 분기당 3~4조원을 기록하며 구원투수 역할을 하던 스마트폰 사업마저 수익성이 약화되고 있다. 가전 역시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32조73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34조원)을 밑도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냈다. 아울러 4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기대치(8조원대)를 크게 하회한 6조5천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어닝쇼크다.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설명 자료를 내고 실적 부진에 대해 메모리 매출과 이익의 하락, 파운드리 가동률 감소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8일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75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65% 증가, 전기 대비 5.18%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6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5% 증가, 전분기 대비 29.19% 감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날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4분기 매출 77조4천35억원, 영업익은 7조9천705억원이었는데 이를 하회했다. 전날 일부 증권사는 영업이익을 7조5천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 전망치 보다도 밑도는 실적을 낸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부문별 4분기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DS 부문의 영업이익을 3조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외에도 △모바일경험(MX) 2조원 안팎 △네트워크사업부 2조원 안팎 △디스플레이 1조원 안팎 △TV·가전 3천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연간 실적 또한 하회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300조800억원, 영업이익은 32조73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9%, 398.17% 오른 수치다. 연매출이 2년 만에 300조원대를 회복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나, 영업이익은 전망치(34조원)에 못 미치는 실적이다. 이 같은 실적은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의 실적 부진이 지속됨에 따른 결과다. 특히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사업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메모리 사업은 PC·모바일 중심 범용 제품 수요 약세 속 고용량 제품 판매 확대로 4분기 메모리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미래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비 증가·선단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초기 램프업(생산량 확대) 비용 증가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했다. 이어 "비메모리 사업은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 수요 부진 가운데, 가동률 하락 및 연구개발비 증가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에서도 모바일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와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수익성 감소 원인을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 지연을 꼽는다. 삼성전자는 HBM 5세대인 HBM3E 8단과 12단 제품을 AI 반도체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납품하기위한 품질(퀄) 테스트를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공급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또 '범용 메모리 가격 하락'도 주요 원인이다. 수요 감소에 중국의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이 저가 물량 공세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레거시 메모리 가격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 DDR4 8Gb의 평균 고정 거래가격이 지난 7월 2.1달러에서 11월 1.35달러로 35.7% 하락했다. 김형태 대신증권 연구원은 "PC, 모바일 업황 둔화, 구형(레거시) 메모리 공급 과잉, 파운드리 가동률 하락, 주요 미국 고객사향 HBM3E 공급 시점 지연 등으로 기대보다 우려가 크다"고 진단했다. 김영건 미래에셋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향 HBM3E 8단 제품 공급 지연을 고려해 비트그로스를 -20%포인트 하향 조정됐고, 4분기 D램 계약가격 하락으로 인해 D램의 평균판매가격(ASP)이 3.3%포인트(p) 하향했다"고 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과 PC 고객사를 중심으로 다시금 재고 조정이 시작돼 컨벤셔널 메모리 수요가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HBM의 경우 엔비디아 외 고객 판매로 전분기 대비 판매 수량은 70% 이상 증가하겠지만, 전체 D램 비트 성장률은 저조하다. 또 파운드리 역시 가동률 회복 지연과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2025.01.08 10:14이나리

디지털 명함 앱 '눜', 새해 인사 나누기 이벤트 진행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디지털 명함 앱 '눜'이 새해를 맞아 새해 인사 나누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눜은 2024년 잡코리아가 선보인 2세대 디지털 명함 앱이다. 직장이 아닌 '나'에 초점을 맞춰 SNS, 프로필 사진, 자기소개,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정보를 기재해 개성 있는 명함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 계정당 3개까지 디지털 명함을 만들 수 있어 직장인뿐만 아니라 프리랜서, N잡러, 취업준비생 등 커리어 브랜딩이 필요한 이들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또, NFC명함과 인맥 연결 기능을 통해 효과적인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NFC명함 카드를 상대방의 스마트폰에 접촉하면 1초 만에 명함 정보를 전송할 수 있고, 서로 눜명함을 교환한 후에는 인맥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인맥으로 연결되면 명함 업데이트 소식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소식을 공유할 수 있다. 한편, 눜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연락이 뜸했던 지인들과 안부 인사를 나누고, 이직 및 승진, 부서 이동 등 인사상의 변화를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새해 인사 나누기 이벤트를 마련했다. 눜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눜 앱을 방문해 4종류의 행운 메시지가 적힌 새해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한 후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일 등으로 새해 인사를 보내면 된다. 지인으로부터 눜 새해 인사를 받은 사람이 이미 눜에 회원 가입돼 있다면 선착순으로 2만 원 상당의 눜 NFC명함을 증정받을 수 있다. 본 이벤트는 1월 중 참여할 수 있다. 잡코리아 눜 서비스팀 홍정아 리더는 "2025년 새해를 맞아 지인들과 안부를 나누고 자연스럽게 근황을 공유하며 관계를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평소 자주 연락을 주고받지 못한 지인들에게 새해를 핑계 삼아 덕담을 건네고 눜 NFC명함도 선물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회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1.08 10:03조수민

GS샵, 5만원 이하 설선물 상품 강화

GS샵이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명절 라이프스타일 변화 조사'를 토대로 설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핵심 고객층 인터뷰 결과를 토대로 5만원 이하 설 선물 상품을 강화하면서다. GS샵은 지난해 추석 이후 홈쇼핑 핵심 고객층인 45~54세 여성들을 만나 '명절'을 주제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근 명절에는 ▲차례(茶禮)를 간소화하고 ▲가족 모임은 가급적 하루 일정으로 마무리한 뒤 휴식에 집중하며 ▲음식은 간편식과 같은 반조리 식품이나 완제품을 적극 이용하고 ▲선물의 경우 가족이나 친척에게는 5~10만 원대 과일이나 고기류, 그 외 지인에게는 2~3만 원대 참치, 김 등 실속 선물세트 등 기준 금액을 정하고 선물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GS샵은 이 같은 명절 풍경 변화에 맞춰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본격적인 설 마케팅에 돌입한다. 먼저 회사는 가족모임 일정이 간소화된 것을 토대로 선물 수요가 높아질 것을 예상해 '선물하기' 적립금을 마련했다. '선물하기'는 구매자가 받을 사람을 선택해 결제하면 받는 사람이 배송지를 입력해 수령하는 기능이다. GS샵은 '선물하기'로 5만 원 이상 상품을 주문하는 경우 적립금 5천 원을 제공한다. 모바일 앱에서는 '위대한 설' 특집 매장을 열고, 고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10만 원대 상품을 풍성하게 선보인다. 특히 2만 원대 대표 상품으로는 '전라도청년 참기름 세트', '일상미당 콩쑥개떡 선물세트', '성경김 종합 선물세트' 등을, 5만 원대는 '귤메달 제주 천혜향 선물세트(4Kg)', '한율 빨간쌀 보습 탄력 화장품 2종 세트' 등을 준비했다. 그 밖에 '지금 잘나가요' 코너를 마련해 다른 고객들이 많이 구매하는 선물 상품을 보여주고, '똑소리 나는 선물관'을 마련해 이색 선물도 제안한다. TV홈쇼핑에서는 ▲식품 ▲뷰티 ▲건강식품 상품군에 집중한다. 우선 식품은 쉽고 편리하게 고급스러운 음식을 준비할 수 있는 '프리미엄 간편식'을 준비했다. 모임이 간소화되면서 한 끼를 제대로 대접하려는 수요가 높다고 판단해서다. 이를 위해 16일 '이연복 북경오리', 18일 '궁키친 이상민 토시살 구이' 등 믿을 수 있는 브랜드 간편식을 준비했다. 또한 명절마다 과일 선물로 인기가 높은 '산지애 블랙 라벨 사과 세트'를 17일 단 하루 방송한다. 가족, 친구, 지인 모임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뷰티 상품도 편성을 강화한다. 12일과 17일에는 기미 관리 화장품 '도미나스'를 최대 용량, 최다 구성으로 방송하고, 22일에는 'AHC 최신상 아이크림을 각각 하루 2회씩 방송한다. 또한 9일에는 정관장 혈당 조절 신제품 '지엘프로(GLPro)를 홈쇼핑 최초로 선보이는 등 효도 선물로 적합한 건강식품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GS샵은 올해 신설된 '통합채널사업부'를 중심으로 라이브 홈쇼핑, 데이터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모바일 앱 등 모든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마케팅도 전개한다. 빈도별 적립금 증정 행사가 대표적이다. 어느 채널에서 구매하든 2회 이상에 걸쳐 구매한 금액이 20~40만 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적립금 2~4만 원을 증정한다. 박종범 GS리테일 홈쇼핑BU CI부문장은 “팬데믹 기간 중 거리 두기, 800만에 달하는 1인 가구, 초고령사회 진입 등 사회적 변화가 명절 풍경을 크게 바꾸고 있다”라며 “명절 분위기는 내고 싶지만 수고하고 싶진 않다는 고객 조사 결과를 토대로 상품과 혜택을 엄선해 고객들이 편안하게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설명했다.

2025.01.08 10:03안희정

"럭셔리 브랜드, 돌파구는 젠지 아닌 실버세대"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럭셔리 브랜드들이 5060세대를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지난해 시장가치는 13% 넘게 감소했다. 외신은 글로벌 럭셔리 기업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중국 소비자 수요 감소와 지속적인 가격 인상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예상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실버세대를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의 아니타 발챈대니는 “패션 산업은 수년 동안 젊음에 집착해 왔다”며 “이제 브랜드가 50대 이상 쇼핑객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맥킨지는 미국에서 55세 이상의 사람들이 지난해 인구 부의 72%를 차지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발챈대니는 “서구 경제에서 실제로 부가 집중되고 이를 통제하는 것은 50세 이상 고객”이라며 “젊은 세대의 구매력도 이들에게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맥킨지는 올해 소비자 지출 증가의 절반이 실버세대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며 이들의 브랜드 충성도가 젠지(Gen Z)세대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 일부 브랜드는 실버세대를 타깃으로 한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LVMH의 스페인 럭셔리 브랜드 로에베는 지난해 56세 모델이 출연한 광고를 공개했다. LVMH가 브랜드별 수익을 집계하지 않지만, 로에베가 시장 불황에도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로 추정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2025.01.08 09:30김민아

닌텐도 스위치2, CES 2025서 비공개 시연

CES 2025에서 일본의 대표 게임 회사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로 알려진 '스위치 2'의 모형이 비공개로 시연됐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 크로니클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시연은 액세서리 제조사 젠키에 의해 진행됐으며, 젠키는 이 모형을 활용해 새로운 액세서리 라인업을 선보였다. 외신에 따르면, 공개된 모형은 현재 스위치보다 크기가 더 크고, 새로운 조이콘 디자인이 적용됐다. 조이콘은 기존처럼 측면에서 분리되지만, 자석 부착 방식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른쪽 조이콘에 추가 버튼이 발견돼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젠키는 스위치 2용으로 설계된 새로운 컨트롤러와 도킹 스테이션 등 차세대 콘솔의 사용성을 극대화할 제품을 선보였다. 모형은 스위치 2의 크기와 디자인에 맞춰 정밀하게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닌텐도는 2025년 3월 말까지 스위치 후속 기기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하드웨어 사양, 출시일, 가격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스위치 2와 관련된 디자인 유출 이미지와 사양 정보가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스위치 2는 DLSS(DLSS 3.5 포함)와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지원하며, 휴대성과 성능을 동시에 강화한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닌텐도는 현재까지 이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젠키의 이번 시연은 닌텐도의 차세대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서드파티 생태계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CES에서 공개된 이 모형은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며, 스위치 2가 가정용과 이동형 게임 시장 모두를 겨냥한 제품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추가적인 공식 정보는 닌텐도의 정식 발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업계와 소비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25.01.08 09:10강한결

中 TCL·하이센스 AR글라스 미리 체험해보니..."가볍고 선명해"

[라스베이거스(미국)=류은주 기자] 중국 가전 기업 TCL과 하이센스가 나란히 증강현실(AR)글라스 신제품을 선보였다. TCL과 하이센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AR글라스 신제품을 공개했다. 하이센스가 선보인 AR글라스는 사용자 코 모양에 맞게 코받침 패드 크기가 다양하다.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며, 최대 1천100니트 밝기를 제공한다. 가격은 400달러(약 58만원)으로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장에서 AR글라스를 직접 착용해봤다. 안경테 속에 오디오가 내장돼 있어 콘텐츠 영상 소리까지 들을 수 있어 신기했다. 개인 시력에 맞춰 안경알을 별도 구매할 수 있으며, 쉽게 끼고 뺄 수있도록 디자인했다.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바로 스마트폰 내 화면을 AR글라스에서 볼 수 있다. TCL AR글라스 레이 네오 에어 시리즈 경우 안경테로 소리를 들을 순 없었다. 사용자 목소리를 인식해 명령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TCL 관계자는 "레이네오 X시리즈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며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두 제품 모두 무게도 가볍고 화면의 선명도도 괜찮았다. 삼성전자도 연내 AR글라스 출시가 유력한 만큼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2025.01.08 08:56류은주

비트코인 9만7천 달러 붕괴..."美 국채 수익률 상승 때문"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매트릭스 자료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전일보다 약 5% 하락한 9만6천525.5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가격도 전일 대비 8% 하락했고, 코인데스크 20 지수를 기준으로 가상화폐 시장 전체는 7% 하락했다. 가상화폐 관련 주식인 코인베이스와 마이크로스트레티지도 각각 8%와 9% 이상 하락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의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의 급격히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이로 인해 7일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699%까지 올랐다. 비트코인은 지난 6일 10만2천 달러를 웃돌았고 올해 비트코인 가격은 이보다 약 2배 가량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투자자들은 명확한 가상화폐 관련 규제가 디지털 자산 가격을 뒷받침하고, 결과적으로 코인베이스나 로빈후드와 같은 주식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은 가상화폐 가격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CNBC는 지적했다. 작년 12월 미국 중앙은행은 세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나 2025년에 투자자들의 예상보다는 더 적은 횟수로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다는 신호를 줬다. 역사적으로 금리 인하는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금리 인상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은 올해 초부터 3% 이상 상승한 상태며, 작년에는 120% 상승을 기록했다.

2025.01.08 08:55이정현

주성빈 위브 대표 "미래 제조업 공정의 '표준' 제시할 것"

투명한 모니터, 섬유처럼 유연한 디스플레이 등 자유로운 형태를 한 디스플레이 제품이 속속 세상에 나오고 있다. 미래 사회를 그린 콘텐츠에 단골로 등장하는 스크린이 달린 옷이나 앞유리에서 그래픽이 나타나는 자동차를 실제로 보게 되는 일도 머지않았다. 가상현실(VR) 기기가 대중화되면 고글이 모니터 스크린을 상당 부분 대체할 가능성도 있다. 앞으로 '화면'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사람들이 떠올리는 까만 사각형도 점차 존재가 희미해질 수 있다. 소개한 기술들은 모두 마이크로 LED에 기반한다. '꿈의 디스플레이'라 불리는 것들이다. 지금 양산하는 제품 중 가장 좋은 성능을 보이는 OLED 대비 밝기·수명·전력 효율·내구성 등 모든 면에서 월등하다. 마이크로 LED 개발로 초대형·초소형 스크린에서도 고화질을 추구할 수 있게 됐으며, 디스플레이 형태에도 제한이 사라지고 있다. 원리는 LED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발광 소자 두께가 머리카락보다 가늘다는 점이 다르다. 그래서 아직 누구도 양산에 성공하지 못했다. 높은 제조비용 탓이다. 같은 면적에 심어야 하는 소자 개수가 더 많아 생산 속도가 더디다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높은 화소 불량률에 제조사들은 골치가 썩는다. 100인치 TV 한 대 가격을 초고급 외제차 수준으로 책정하는 이유다. 전문성 높은 디스플레이 산업 시장조사기관 '욜 인텔리전스'는 올해 마이크로 LED 산업을 총망라한 리포트를 발간했다. 글로벌 유수 제조사뿐 아니라, 이들에게 장비를 납품하는 서드파티 업체 근황까지 모조리 분석할 정도로 자세하다. 업체는 11월 공개한 리포트에서 마이크로 LED 시장이 머지않아 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본격적인 양산이 이뤄지고 2029년 1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하는 시나리오다. 폭발적인 성장을 위한 목표로 이들은 제조 공정 혁신을 주장했다. 대량 생산에 적합한 공정을 개발하는 일이 우선이라는 의견이다. 특히 웨이퍼 공정에서 나타나는 높은 불량률이 가장 큰 허들이라고 꼬집었다. 이런 이유로 2024 보고서에서는 수많은 불량 검사 장비에 대한 분석이 실렸다. 그 중 산업에 입성한 지 5년이 채 안 된 국내 스타트업이 관심을 받았다. 빛을 활용해 LED 소자 품질을 검사하는 광발광(PL) 분석 기술에 기반한 계측 장비 분야에서 일본 기업 도레이, 하마마츠와 함께 글로벌 대표 사례로 소개됐을 뿐 아니라, 이들 중 유일하게 한 페이지 전체를 할애한 세부적인 분석으로 유망성을 인정받았다. 광분석 기술 스타트업 위브를 두고 욜인텔리전스는 '마이크로 LED 검사 분야에서 높은 해상도와 빠른 검사 속도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차세대 검사 장비'라고 평했다. 주성빈 대표에 따르면 위브는 이미 업계에서 주목받을 만한 역량을 10년 전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리고 있었다. "위브는 2014년 연구용 라만분광기에서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외 유수 대학, 연구기관, 기업 연구소에 장비를 납품해 왔고, 2020년부터 마이크로 LED 검사 장비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해당 분야는 이제 태동 단계에 도달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고, 위브의 광분석 기술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라만분광기는 재료과학, 화학, 생물학 등 연구 분야에서 물질을 분석하기 위해 활용하는 장비다. 빛을 물질에 조사하면 미약한 신호가 산란한다(라만산란). 산란하는 빛의 파장을 분석해 물질 속성을 파악하는 원리다. 물질을 파괴하지 않고 비접촉에 빠른 속도로 분석이 가능하다. PL 검사도 비슷한 특성으로 최근 업계에서 조명받고 있다. 전극을 각 소자에 직접 연결시키는 물리적 검사 대비 속도가 빠르고 소자를 파손시킬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마이크로 LED 공정에서 요구하는 계측 장비 조건에 들어맞는다는 평가다. 일반적인 LED 대비 생산과 품질 검사 속도를 대폭 향상시켜야 제조 단가를 맞출 수 있고 소자 파손에도 더욱 주의해야 하는 마이크로 LED 공정 특성 상, 앞으로 검사 정확도만 갖추면 업계 표준적인 입지를 다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마이크로 LED 제조 공정은 일반적인 LED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반도체 성질을 지닌 준금속으로 만든 동그란 원판, 웨이퍼에서 시작한다. 웨이퍼 위에 전기가 통하면 빨강, 초록, 파랑 3원색 빛을 내뿜는 또다른 반도체 물질을 안착시키고 원하는 모양으로 깎아 내면 LED 소자가 완성된다. 하지만 높은 제조 난이도와 파손 위험은 양산을 어렵게 한다. 동일 면적에 더 많은 소자가 들어가기 때문에 기존 LED 생산 속도보다 더 빠르게, 불량률도 더 줄여야 한다. 주 대표는 양산화를 위한 공정 개선에서 계측이 가진 중요성을 역설했다. "저는 마이크로 LED에 맞게 모든 제조 공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입장입니다. 마이크로 LED는 제조 원리가 기존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에피택시'(EPI, 웨이퍼 위에 각각 다른 색으로 빛을 발하는 반도체 물질을 입히는 공정 기술) 단계보다는 '칩온웨이퍼'(COW, 에피택시 공정 이후 소자를 성형하는 공정)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했습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일리가 있습니다. 기존 LED에서 사이즈만 작아진 것이기 때문에 성형 기술만 뒷받침 되면 양산이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계측기 제조사들도 자연스럽게 COW 단계에서 소자를 검사하는 기술 위주로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이 단계에서 불량이 나지 않으면 그 이후에는 기판에 잘 옮겨심기만 하면 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마이크로 LED 계측 장비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주 대표는 관련 국책 과제와 기업 협동 연구에 참여했다. 제조 현장을 탐방하며 차세대 장비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점을 몇 가지 발견했다. COW 단계 전후에 존재하는 잠재 불량요소다. 기존 계측기로는 확인할 수 없다. "실제로 제가 현장에서 확인한 것은 COW 단계 전후에 존재하는 불량입니다. 그 전에는 간과하고 있던 문제입니다. 일단, COW 단계 이후 기판에 소자를 옮겨 심는 단계에서 파손 위험이 매우 큽니다. 공급받는 웨이퍼 표면의 미세한 흠집도 잠재 위험 요소입니다. 이후 공정에서 불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내부에 크랙이 생긴 도자기는 외형에서 이상을 확인할 수 없지만 조금만 충격을 줘도 쉽게 깨져버리죠. 이와 같은 원리입니다. 웨이퍼에 존재하는 흠집들은 소자가 큰 일반적인 LED 제품을 만들 때에는 별다른 위협이 되지 않지만, 마이크로 LED에서는 잠재적인 불량 요소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균열을 품은 소자는 이후 공정에서 빛이 나지 않거나, 발광 형태가 불완전하거나, 색표현에 이상이 있을 위험성을 가집니다." 이러한 경험에 기반해 그는 마이크로 LED에 특화된 계측 장비를 2020년 개발했다. '반디'는 마이크로 LED 제조 전 공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장비가 LED 소자 외형과 발광 여부만을 검사하는데 비해, ▲웨이퍼 표면 균일도 ▲소자 외형 ▲발광형태 ▲발광세기 ▲색도(색깔에 대한 객관적 수치)에 대한 검사 기능을 제공한다. 공정 초반에 웨이퍼 흠집을 확인하는 단계부터, 기판에서 최종적으로 소자 불량 여부를 판별하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기판에 옮긴 이후에도 소자 파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은 마이크로 LED 공정의 페인 포인트를 고려한 선택이다. 욜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의하면 6인치 웨이퍼를 기준으로 이 모든 검사를 12분 만에 마칠 수 있다. 특히 높은 해상도로 웨이퍼 품질을 검사하고 LED 소자 발광 정보에 대한 자세한 분석을 할 수 있는 점은 기존 장비들과 위브를 차별 짓는 가장 큰 요소다. 주 대표는 마이크로 LED 공정에 걸맞은 정밀한 계측 기능을 강조했다. "웨이퍼 품질을 검사하는 기능만 봐도 반디는 기존 장비보다 월등히 높은 해상도를 갖췄습니다. 마이크로 LED가 2~30 마이크론(밀리미터 1/1000 길이) 정도 크기입니다. 그러면 웨이퍼 흠집은 10마이크론 미만의 미세한 부분까지 볼 수 있어야 하죠. 정밀한 계측으로 양품의 웨이퍼만 공정에 투입한다 해도 불량률을 기존 대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버려지는 자재 비용도 그만큼 아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전 공정에서 LED 외형, 발광 형태, 발광 세기와 색도까지 검사할 수 있는 폭넓은 기능 또한 기존 장비에서 구현하지 못한 요소입니다. 마이크로 LED 양산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해 위브에서 독자 개발해 탑재했습니다." 주성빈 대표는 미래 산업에서 공정의 '표준'을 제시할 수 있는 계측 장비 기업으로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 LED뿐 아니라 화합물 반도체 분야에서도 관련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주 대표는 작은 스타트업이 아직 시장도 형성되지 않은 미래 산업에 지속 투자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수준 높은 검사 기술은 단순히 양품과 불량을 판별할 뿐 아니라, 해당 공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 LED와 화합물 반도체 산업에서는 아직 표준이라고 할 만한 공법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것저것 시도하고 실패를 반복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계측은 각 제조사들이 공정을 명확하게 분석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위브는 앞으로 수년 내로 뒤바뀔 제조업 지형에서 계측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일반적인 기업은 도전하기 힘든 어려운 과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2025.01.08 08:50백봉삼

CJ올리브영, 연매출 '100억원' 브랜드 100개 기록

CJ올리브영은 입점 브랜드 중 올리브영에서 2024년 연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브랜드 수가 처음으로 100개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2013년 첫 100억 브랜드가 탄생한지 약 10년 만이다. 100억 클럽 중 3개 브랜드는 올리브영 연매출이 1천억원을 넘어섰다.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힐'과 '라운드랩', '토리든'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100억 클럽 입성 2년 만에 연매출 1천억을 넘긴 토리든은 2019년 올리브영에 입점한 이후 '올리브영 클린뷰티'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이며 성장했다. 지난해 올리브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매출 1위 브랜드를 차지하기도 했다. 연매출 상위 10대 브랜드도 한국 중소·중견기업 브랜드로 채워졌다. ▲구달 ▲넘버즈인 ▲닥터지 ▲라운드랩 ▲롬앤 ▲메디힐 ▲바닐라코 ▲어노브 ▲클리오 ▲토리든(이상 가나다순) 등이다. 이중 닥터지는 글로벌 K뷰티 열풍을 타고 최근 프랑스 뷰티기업 로레알그룹에 인수됐다. 2013년 매출 상위 10대 브랜드 중 국내 중소 브랜드가 단 3개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변화다. 올리브영은 빅데이터 기반 분석과 시장 조사를 토대로 고객의 니즈를 포착, 발빠르게 그에 부합하는 신규 카테고리를 발굴하고 기존에 없던 시장을 만듦으로써 K뷰티 브랜드사 및 제조사의 성장을 도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클린뷰티다. 올리브영은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에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인체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친환경적인 브랜드에 클린뷰티 인증을 부여, 신규 브랜드를 육성하고 클린뷰티 시장을 성장시켰다. 올리브영 MD와 협력사가 함께 상품 기획에 대해 협의하고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클린뷰티 브랜드의 2024년 올리브영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클린뷰티 인증 브랜드 수도 첫 해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올리브영과 협업을 통해 중소 K뷰티 브랜드들은 팬데믹을 거치며 한층 더 깐깐해진 글로벌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친환경, 비건, 유해 성분을 배제한 화장품이라는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 또한 올리브영은 2023년부터 '먹는 화장품' 카테고리인 이너뷰티 카테고리를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종합비타민과 슬리밍 중심인 기존의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 올리브영 핵심 소비자인 2030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세분화해 새로운 잠재 니즈를 발굴한 것이다. 건강하게 일상을 가꾸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부합하는 콜라겐·글루타치온·프로바이오틱스 등 상품군과 브랜드를 육성한 결과, 올리브영 이너뷰티 매출 규모는 최근 2년간 연평균 30%씩 신장했다. 지난 해 화장품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100억달러(한화 약 14조5천억원)를 돌파한 가운데, 올리브영의 카테고리 육성 전략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다양한 한국 브랜드를 알리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화장품 중심이던 관광객의 올리브영 인기템에 지난 해부터는 ▲푸드올로지 ▲비비랩 ▲락토핏 같은 중소·중견 K웰니스 브랜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에 더해 올리브영은 외국인 소비자가 주로 찾는 '글로벌관광상권' 매장을 중심으로 관광객 중심의 상품 큐레이션과 쇼핑서비스를 강화했다. 외국어 가능 직원을 우선 배치하고 상품명을 영문으로 병기하는 한편, 부가세 즉시환급 서비스와 해외 여행사 및 카드사 등과 공동으로 할인쿠폰 제공 등 마케팅도 진행해 왔다. 글로벌관광상권 주요 매장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수출 잠재력이 큰 신진 브랜드를 지원하는 'K슈퍼루키 위드영' 시범사업에 선정된 20개 브랜드의 전용 매대도 마련했다. 관광객의 쇼핑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올리브영 = K뷰티 쇼핑 성지(聖地)'라는 공식이 확산됐고, 자연히 올리브영 입점을 통해 해외 인지도를 얻는 브랜드도 급증했다. 스킨케어 브랜드인 '바이오던스'와 클린뷰티 브랜드인 '에스네이처'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올리브영 필수 쇼핑템'으로 부상하며 매출이 늘었고, 지난 해 처음으로 올리브영 연매출 1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온라인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의 글로벌 접점을 넓혔다. 전 세계 150개국에서 접속 가능한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지난해 글로벌 회원 수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국가별로 입학, 졸업이나 연휴 같은 현지 유통 시즌 특성에 맞춰 기획전을 세부화하고 시장별 상품 추천을 강화한 결과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이면서도 기능이 뛰어나고 트렌디한 K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고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는 상황”이라면서 “앞으로도 신진 K뷰티 브랜드와 유망한 K웰니스 브랜드를 발굴해 육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글로벌 사업 강화를 통해 K뷰티의 글로벌 확산에 지속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8 08:45안희정

리플, RLUSD 활용 확대 위해 체인링크와 협업 발표

리플 재단이 디파이 생태계 내 RLUSD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성을 확대하기 위해 체인링크(LINK) 인프라를 도입한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가 7일 보도했다 리플은 RLUSD와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의 통합 강화를 목표로 체인링크의 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리플은 스테이블코인 RLUSD를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체인링크의 가격 피드를 적용했다. 이로써 RLUSD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거래, 대출 등 다양한 디파이 프로토콜과의 통합이 가능해졌다. 리플의 RLUSD는 지난 12월 이더리움과 리플(XRP) 레저 네트워크에서 공개됐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현재 RLUSD 시가총액은 약 7천200만 달러에 달한다. 리플은 이번 체인링크 도입을 통해 RLUSD의 디파이 채택 속도를 가속화하고, 안정적이고 저비용의 국경 간 결제 수단으로서의 매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리플 스테이블코인 담당 수석 부사장인 잭 맥도날드는 "RLUSD가 디파이 생태계에서 다양한 금융 활동을 지원하며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체인링크 가격 피드 통합은 RLUSD가 정확하고 탈중앙화된 가격 데이터를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는 데 필요한 필수적인 인프라를 갖추게 했다"고 덧붙였다.

2025.01.08 08:28김한준

이마트, 가성비 신선 명절선물 준비…"한우세트 가격 동결"

이마트가 명절 선물세트 매출 비중에서 약 30%를 차지하는 '신선 선물세트'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다. 기존 인기 세트의 가격을 지난 설보다 낮추거나 동결하고, 신규 실속 세트도 다양하게 기획하는 방식이다. 이마트는 한우세트의 사전예약 판매가를 지난해 설과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동결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10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가성비 한우 세트를 확대했다. 대표 품목으로 '피코크 한우 정육 세트(한우 2.1kg, 양념 2팩)'와 '피코크 한우 불고기 세트(한우 1.4kg, 양념 2팩)'를 각 20% 할인된 8만6천400원과 6만800원에 판매한다. 1등급 이상 고품질 한우를 이마트 자체 축산물 가공센터인 '미트센터'에서 급랭해 사전 비축을 진행, 지난 설보다 할인율을 10% 상향했다. 이와 함께 최근 높은 품질과 조리의 간편성으로 인해 명절 선물로 각광받고 있는 '한우 양념육' 세트도 확대한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설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가성비 양념육 세트 매출이 168.8% 늘어난 것에 착안해 해당 가격대의 양념육 세트 4종을 새롭게 기획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설성 한우 양념 소불고기 세트'를 사전예약 구매 시 20% 할인된 7만9천840원에 판매한다. 설성목장에서 건강하게 자란 무항생제 한우를 양조간장과 국내산 배로 양념해 자연스러운 단맛을 구현했으며, 200g씩 소포장해 보관의 편의성까지 높였다. 이처럼 이마트가 경쟁력 있는 가격의 한우 세트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한우 도축 마릿 수 증가에 따른 시세 안정화 시점에 설 세트를 사전기획 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마트 미트센터의 한우 세트 작업량을 전년 설 대비 약 15%가량 확대하며 제조 원가를 낮출 수 있었던 것도 주효했다. 과일의 경우 지난해 폭염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어든 배와 만감류 등의 시세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시세가 안정적인 사과, 샤인머스캣, 곶감을 활용해 선물세트를 집중 기획했다. 대표적으로 사과 선물세트는 명절용으로 적합한 중・대과 크기의 작황이 좋아 전년 설 대비 가격을 10% 가량 낮췄으며, 물량 또한 15~20% 늘렸다. 대표품목인 '유명산지 사과(3.9kg, 11입)'의 경우 행사가 4만9천800원으로 지난 설 대비 17% 저렴하다. 전국 유명산지에서 14브릭스 이상으로 당도를 선별한 상품이다. 샤인머스캣 또한 지난해 설 대비 3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사전예약 진행 중으로, '시그니처 샤인머스캣 4입(3kg)'과 '샤인머스캣 3입(2.5kg)'을 30% 할인해 각 4만5천500원과 3만5천980원에 판매한다. 곶감의 경우 역대 최저가인 2만원대 세트를 신규 개발했다. 풍미 좋은 햇곶감으로만구성한 '상주곶감(1kg, 30입)'을 사전예약 시 40% 할인한 2만9천880원에 선보이며, 고객들의 큰 호응을 예상해 물량도 역대 최대로 확보했다. 수산에서도 저가 세트 수요에 대응해 10만원 미만의 갈치, 고등어 선물세트를 신규기획했다. 대표적으로 '특선 제주 은갈치 세트(0.9kg)'와 '특선 제주 갈치/고등어 세트(1.44kg 내외)'를 각각 10% 할인된 9만7천200원에 선보인다. 두 세트 모두 3+1 행사를 진행해 대량 구매 시 더 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회사는 참조기 어획량 감소로 시세가 오르고 있는 굴비는 가격 방어에 주력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3개 채널의 통합 매입으로 약 10여종의 굴비세트를 함께 기획했고, 이는 규모의 경제로 이어져 전년 수준의 가격을 형성할 수 있었다. 오히려 가격을 낮춘 상품도 있다. 기존 인기 상품인 '명품 영광 참굴비 2호(1.1kg, 10미)'의 경우 할인율을 지난 설 대비 10% 상향해 11만600원에 판매하는 등 고객 혜택 강화에 주력했다.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주요 신선 선물세트 가격을 인하함과 동시에 신규 가성비 세트를 기획해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명절 지출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며 “1월 15일까지 진행하는 사전예약 혜택을 받아 더 알뜰하게 고품질 신선 선물세트를 구입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08 06:00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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