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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두 회사 이끄는 박경희, AX 추진단장 영입…티맥스소프트·티베로 AI 혁신 승부수

박경희 티맥스티베로 대표가 경영을 함께 총괄하게 된 티맥스소프트에 별도의 인공지능 전환(AX)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기술 혁신에 속도를 낸다.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연구개발(R&D)부터 전사 업무까지 AI 활용을 확대하고 기존 소프트웨어 제품도 에이전틱 AI 환경에 맞춰 고도화할 계획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는 전사 AX를 추진하기 위해 별도의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NHN 출신 조광래 씨를 AX 추진단장으로 영입했다. 조 단장은 우선 티맥스소프트 연구개발 조직의 AI 전환에 집중한 뒤 전사 업무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이번 AX 추진체계 구축은 박경희 티맥스티베로 대표가 이날 티맥스소프트 대표까지 겸임하게 된 데 따른 경영 혁신의 일환이다. 박 대표는 양사의 경영을 총괄하면서 제품 간 시너지를 높이고 기술 중심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AX 추진은 티맥스소프트를 중심으로 먼저 진행된다. 티맥스티베로는 약 6개월 전부터 연구소를 포함한 전 부서에서 AX를 추진해 왔다. 티맥스소프트도 연구개발 조직을 시작으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전사적인 업무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조 단장은 티맥스소프트 연구개발 조직을 중심으로 코드 작성과 소프트웨어 패치 개발 등 기존 개발 과정에 AI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영업과 관리 등 다른 부서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약 6개월 뒤에는 티맥스티베로의 AI 활용체계도 점검해 고도화할 예정이다. 제품 혁신도 병행한다. 티맥스소프트의 미들웨어와 티맥스티베로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에 AI 기술을 빠르게 접목하고 에이전틱 AI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품 구조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양사의 기술과 제품을 연계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티맥스티베로는 이미 전 부서에서 AX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우선 티맥스소프트 연구소부터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존 제품에 AI를 빠르게 접목하고 모든 사업 부서에서 AI를 활용하도록 해 기술 중심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회사의 제품을 연계해 가치를 높이고 기술적 시너지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11.06 13:17장유미 기자

"데이터 탈취돼도 원문 노출 제로"...크립토랩, '헤라클레스' 출시

크립토랩이 동형암호(Homomorphic Encryption) 기반 보안 솔루션 '헤라클레스(HEracles)'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솔루션은 데이터베이스(DB)의 개인정보를 암호화한 채 검색과 연산을 수행한다. 동형암호는 데이터를 복호화하지 않고도 검색과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암호기술이다. 저장뿐 아니라 활용 과정에서도 암호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크립토랩은 헤라클레스를 해커가 DB 접근 권한을 탈취해도 개인정보 원문을 확인하기 어렵도록 설계했다. 기존 동형암호 기술은 높은 연산 비용과 긴 처리 시간, 복잡한 시스템 구축 문제로 기업의 업무 환경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크립토랩은 기존 DB 환경에서 동형암호를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헤라클레스를 개발했다. 별도 서버 구축이나 대규모 시스템 변경 없이 적용하는 플러그인(Plug-in) 형태를 비롯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나 하이브리드 방식으로도 제공한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DB 환경에 모두 대응한다. 크립토랩은 모의해킹 테스트로 보호 효과를 확인했다. 우분투(Ubuntu) 24.04와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17.11.1 환경에서 가상 대학 구성원의 합성 개인정보 1000건을 대상으로 삼았다. 공격자가 DB 조회 계정을 탈취해 읽기 권한을 확보한 상황을 전제로, 다수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침투를 시도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일반 DB에서는 개인정보 원문 1000건이 노출됐지만 헤라클레스 적용 환경에서는 원문 유출이 0건으로 나타났다. 공격자가 확인한 데이터는 암호문뿐이었다. 암호를 복호화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면, 공격자에게는 암호화된 데이터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 셈이다.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는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에서 도입을 시작했고 현재 수 곳의 기업과 기관이 도입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 통신, 유통, 의료 등 산업 전반에서 개인정보 유출과 랜섬웨어 같은 사이버 보안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기존 기업 보안은 시스템과 네트워크 보안을 중심으로 외부 침입을 차단하는 데 집중했다. 계정 탈취 등으로 접근 권한이 유출되면 이런 체계만으로는 데이터 원문 노출을 막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2026.11.06 13:10박광하 기자

"일반 다이아몬드보다 5배 강해”…깨지지 않는 다이아몬드 개발

다이아몬드는 지구상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로 흠집이 잘 나지 않으나, 강한 충격을 받으면 깨지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일반 다이아몬드보다 인성이 약 5배 강해 쉽게 깨지지 않는 인공 다이아몬드가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IT매체 BGR은 중국 연구진이 일반 단결정 다이아몬드보다 약 5배 높은 인성을 지닌 다이아몬드 복합체를 개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 베이항대학교를 비롯한 중국 여러 대학과 연구기관의 연구진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소재는 지난 7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신세시스'에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새로운 다이아몬드 복합체는 인성을 크게 높이면서도 일반 다이아몬드와 비슷한 경도를 유지한다. 경도를 유지하면서 인성을 높이는 것은 그 동안 과학자들이 해결하기 어려웠던 과제다. 기존 다이아몬드 연구는 주로 내부 결정 구조를 바꾸는 방식에 초점을 맞춰왔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중국 연구진이 천연 다이아몬드보다 단단한 인공 다이아몬드를 개발해 주목받았다. 당시 연구진은 흑연을 이용해 '론스데일라이트(lonsdaleite)'로 불리는 육각형 구조의 다이아몬드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새로운 결정 구조의 다이아몬드를 합성하는 대신 다이아몬드 분말에 탄소 나노튜브를 결합해 강도를 높이는 방식을 택했다. 텅스텐 합금보다 높은 파괴 인성 새로운 다이아몬드 복합체를 만들기 위해 연구진은 먼저 다이아몬드 입자 사이의 틈을 다중벽 탄소 나노튜브로 채웠다. 탄소 나노튜브의 굵기는 사람 머리카락의 약 1만분의 1 수준이다. 이후 혼합물을 섭씨 2000도로 가열하면서 15GPa(기가파스칼)의 압력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탄소 나노튜브는 다이아몬드 입자와 원자 수준에서 결합했고, 소재 전체에 걸쳐 구조를 지탱하는 3차원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연구진이 제작한 복합체의 경도는 약 91.6GPa로 측정됐다. 이는 일반 단결정 다이아몬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평균 파괴 인성은 31.9MPa•m¹/²로, 일반 다이아몬드보다 약 5배 높았다. 인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텅스텐 합금의 파괴 인성(25.6MPa•m¹/²)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번 기술은 쉽게 깨지지 않으면서도 높은 경도를 유지해야 하는 초경질 공구와 산업용 소재 개발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항공우주 분야와 첨단 기계 가공 등 높은 내구성과 내충격성이 요구되는 산업에서 주목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6.11.06 13:0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지멘스 헬시니어스, '헬시니어스(Healthineers)'로 사명 변경

지멘스 헬시니어스(Siemens Healthineers)가 사명을 '헬시니어스(Healthineers)'로 변경한다. 회사 측은 이번 사명 변경은 완전히 독립적인 헬스케어 선도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는 단계의 일환이며, 지멘스(Siemens) 역시 이번 결정을 통해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결합해 산업용 AI를 확대하는 전략 실행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롤란드 부쉬(Roland Busch) 지멘스 AG 사장 겸 CEO는 “이번 결정은 수년 전 시작해 큰 성공을 거둔 여정의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라며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지멘스라는 뿌리에서 출발해 이제는 독자적인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진화가 기업의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에 분명하게 반영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멘스는 이번 결정을 통해 AI를 현실 세계에서 적용 및 확대하는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할 수 있게 됐다. 현실과 디지털 세계를 결합하는 지멘스만의 독보적인 역량이 이를 가능하게 하며, 수익성 있는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베른트 몬탁(Bernd Montag) 지멘스 헬시니어스 AG 사장 겸 CEO는 “지멘스는 우리의 출발점이자 소중한 유산으로 남을 것이며, 헬시니어스는 헬스케어 분야의 엔지니어이자 선구자인 우리의 모습을 나타낸다”며 “지멘스로부터 분리 이후 우리는 헬시니어스라는 이름으로 다음 여정을 써 내려갈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모두를 위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헬스케어의 혁신을 계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멘스는 2027년 중 스핀오프(spin-off)방식으로 지멘스 헬시니어스를 지멘스로부터 분리(deconsolidation)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스핀오프는 2027년 2월 개최되는 양사 정기 주주총회에서 각각 주주 승인 절차를 거치게 된다. '헬시니어스'로의 사명 변경 역시 지멘스 헬시니어스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브랜드 전환 작업은 스핀오프 및 지멘스로부터의 분리가 완료되는 독일 상업등기부 등재 이후 시작될 예정이며, 법인 및 제품의 재등록 등을 포함한 원활한 브랜드 전환을 위해, 분리 시점부터 3년 동안의 브랜드 전환 계약 기간을 두기로 합의했다. 향후 브랜드 및 법적 사명 변경은 지멘스 AG로부터 분리 이후 전환 기간 내에 모든 지멘스 헬시니어스 계열사에 적용될 예정이다.

2026.11.06 13:01조민규 기자

안국약품, 셀비온과 방사성의약품 혁신신약 개발 본격화

안국약품은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셀비온과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후속 실무협의를 진행하며, 방사성의약품 기반 차세대 암 표적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9월 방사성의약품 치료(Radiopharmaceutical Therapy, RPT) 분야의 상호 협력과 혁신신약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관련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개발 방향과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안국약품은 그동안 축적한 의약품 개발·임상·허가 및 사업화 경험을 셀비온의 방사성의약품 전문역량과 연계해 공동개발 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차별화 의약품 개발로 쌓아온 역량을 혁신신약 분야로 확장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협력 파트너인 셀비온은 암 치료 및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개발을 통해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대표적인 신약 후보물질인 전립선암 치료제 '177Lu-DGUL'(포큐보타이드 사테트라세탄)은 국내 임상 2상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지난 9월에는 제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와 함께 안국약품은 지난 5일 개최된 '제12회 대한방사성의약품학회 추계 심포지엄'에 참석해 방사성의약품 분야의 최신 기술과 연구 동향을 살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파악한 내용을 셀비온과의 공동개발 방향 및 향후 개발 전략을 검토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셀비온이 축적한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 경험과 안국약품의 의약품 개발·사업화 역량을 접목해 차세대 암 표적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겠다”며 “후속 실무협의를 통해 공동개발 방안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연구개발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6 12:53조민규 기자

에이아이트릭스, 홍콩 OASES '전략기업' 선정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홍콩 정부 산하 전략적 기업 유치실(OASES)의 제7기 전략기업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OASES는 홍콩 정부가 전 세계의 유망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만든 기관으로, 선정된 기업은 ▲부지 ▲세제·금융 ▲비자와 자녀 교육 등 회사 운영과 임직원 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대표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직접 선별해 파트너십을 맺는 만큼, 전략기업 파트너가 됐다는 것은 홍콩 정부가 해당 기업의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의미다. 이번 제7기에는 에이아이트릭스를 비롯해 미국 솔라나(Solana), 스위스 발캄비(Valcambi SA) 등 글로벌 기업 18개사가 새롭게 선정됐다. 에이아이트릭스는 한국 헬스케어 기업 최초로 이름을 올리며, 의료 인공지능(AI)의 기술력과 임상적 가치를 해외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홍콩에서 사업 기반을 다져온 에이아이트릭스는 지난해 홍콩 의료기기 관리국(MDD)으로부터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의 허가를 받았고, 올해 5월 홍콩법인을 설립했다. 최근에는 홍콩대학교 의과대학 CHART, 홍콩글렌이글스병원과 MOU를 맺고 현지 임상 검증과 병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OASES를 통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더해지면서, 사립병원 도입 사례를 공공 의료기관으로 넓히는 데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국내 병원 현장에서 쌓아 온 성과가 해외 정부의 신뢰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홍콩에서 바이탈케어의 임상 근거를 빠르게 확보하고, 이를 발판으로 대만구와 동남아 의료 현장에서도 환자 안전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는 홍콩에서 확보한 임상 근거와 운영 모델을 바탕으로 대만구(GBA)와 동남아로 사업을 넓혀 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홍콩법인을 아시아·태평양(아태) 본부로 키우고, 현지 연구개발(R&D) 인력도 확보할 방침이다.

2026.11.06 12:51조민규 기자

컨텍 "AI로 기존 위성영상→초고해상도로 변환 성공"

우주시스템 및 솔루션 전문기업 컨텍은 국내 A기관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초고해상화(Super Resolution) 핵심기술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술은 별도 위성 발사나 고성능 촬영장비 도입 없이 기존 위성영상 해상도와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 컨텍은 2년간 A기관과 공동개발을 통해 아리랑 3A호(KOMPSAT-3A)와 미국 상업용 지구관측위성 월드뷰-3의 영상을 대상으로 AI 초고해상화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서동춘 사장은 "1m급, 50cm급, 30cm급 등 다양한 공간해상도의 위성영상에 AI를 적용해 특정 위성에 국한되지 않고 품질 개선이 가능한 범용 AI 모델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컨텍은 위성 지상국 구축·운영부터 위성영상 수신·처리·분석에 이르는 전 주기 사업 역량을 갖췄다. 해외 위성운영사와 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수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나아가 AI 기반 위성영상 분석 기술과 연계해 국방·안보, 재난 감시, 도시개발 등 글로벌 고부가가치 위성정보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서동춘 사장은 "이 기술은 기존 위성영상 품질과 활용성을 한 단계 끌어올려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라며 "글로벌 위성영상 시장을 겨냥한 AI 기반 고부가가치 영상처리 솔루션 수출을 적극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2026.11.06 12:23박희범 기자

인텔리빅스, 수소충전소 대기 차량 AI로 센다…전국 15곳 구축 추진

수소차 운전자가 충전소에 도착하기 전 대기 차량이 얼마나 있는지 인공지능(AI)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카메라 영상으로 대기 차량을 자동 집계해 운전자가 충전소를 선택할 때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인텔리빅스는 한국석유관리원이 발주한 '영상분석장비 설치지원을 통한 디지털고객만족센터 개선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전국 수소충전소 15곳에 AI 영상분석 장비와 카메라를 설치하고 기존 운영시스템과 연계하는 작업을 오는 12월까지 추진한다. 그동안 수소차 운전자는 충전소에 도착하기 전까지 실제 대기 차량이 몇 대인지 파악하기 어려웠다. 현장 직원이 차량 수를 직접 확인해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에 입력하는 방식이어서 정보 반영이 늦어지거나 누락될 수 있었다. 인텔리빅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가 카메라 영상을 분석해 대기 차량을 자동으로 집계하는 기술을 적용한다. AI는 차량 위치와 이동 방향을 분석해 충전소 주변을 지나가는 차량과 실제 충전을 기다리는 차량을 구분한다. 차량 크기와 외형도 인식해 승용차와 버스, 트럭 등 차종별 대기 현황을 파악하도록 설계됐다. 집계한 정보는 충전소의 판매정보관리시스템을 거쳐 한국석유관리원의 수소유통정보시스템 '하잉'과 디지털고객만족시스템에 전달된다. 운전자는 충전소를 방문하기 전에 대기 현황을 확인하고 이용할 곳을 선택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실시간 충전소 영상도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외부에 공개하는 영상에서는 사람 얼굴과 차량번호를 AI가 자동으로 흐리게 처리한다. 충전소 운영자는 차량을 직접 세고 입력하는 업무를 줄일 수 있다. 인텔리빅스는 이번 사업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향후 충전 대기시간 예측과 충전소 운영 개선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교통과 공공 안전관제 분야에서 활용하던 인텔리빅스의 영상분석 기술을 친환경 에너지 시설로 확장하는 사례다. 회사는 수소충전소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 인프라 운영 분야에서 AI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인텔리빅스 관계자는 "충전소 운영자가 직접 확인하고 입력하던 대기 정보를 AI가 자동으로 집계해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교통과 공공 안전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시설의 운영을 개선하는 AI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6 12:15김동원 기자

에브리존, 화이트디펜더 리눅스서버 GS인증 1등급 획득

에브리존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리눅스 서버용 안티랜섬웨어 '화이트디펜더 리눅스서버(WhiteDefender Linux Server)'가 GS인증 1등급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PC, 윈도 서버에 이어 리눅스 서버까지 1등급 제품군을 갖췄다. 제품은 리눅스 서버 환경에서 랜섬웨어 공격에 대응하도록 에브리존이 자체 기술로 만든 솔루션이다. 지난해 12월 4일 정식 출시됐다. 보호 영역에 접근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지정하는 허용 목록, 파일 쓰기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관리자는 서버 운영 환경에 맞춰 프로세스·디렉터리·파일별 예외 정책을 설정하고, 중앙관리 서비스인 '화이트디펜더 플랫폼'을 통해 여러 서버의 보호 현황을 확인하고 보안 정책을 관리할 수 있다. 에브리존은 시그니처리스 행위탐지 기반으로 랜섬웨어를 실시간 탐지하고 차단하는 기술과 제품의 소프트웨어 품질 경쟁력을 시장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PC용 제품과 윈도 서버용 제품으로 GS인증 1등급을 확보한 상태로, 여기에 리눅스 서버용 제품까지 더해 세 가지 운영환경에서 1등급 제품군을 구성했다. 에브리존은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운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랜섬웨어 보안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2026.11.06 12:10박광하 기자

공격자보다 먼저 보안 허점 찾는다…오픈AI, 'GPT-6 사이버' 공개

오픈AI가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점을 찾아 실제 공격에 쓰일 수 있는지 확인하고 수정까지 돕는 인공지능(AI)을 선보였다. 공격자보다 먼저 보안 허점을 찾아내는 능력과 함께 AI가 허가받은 범위를 벗어나 다른 시스템을 공격하지 않도록 통제하는 기능도 강화했다. 오픈AI는 5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보안 특화 모델 'GPT-6 사이버'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승인받은 일부 '데이브레이크 레드' 고객에게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AI 개발 도구 '코덱스'로 우선 제공한 뒤 전체 데이브레이크 레드 고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데이브레이크 레드는 승인된 보안 연구자가 취약점을 검증하고 모의 공격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GPT-6 사이버는 방대한 소스코드에서 취약점을 찾고 이를 악용하는 공격이 실제로 작동하는지 시험한다. 문제를 고치는 패치 후보와 분석 자료도 생성한다. 오픈AI는 실제 소프트웨어에 적용한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GPT-6 사이버로 웹 브라우저 '파이어폭스'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고위험 취약점 81건을 발견했다. 앞서 고성능 AI 모델로 여러 차례 검사한 코드에서도 새로운 문제를 찾아냈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문제를 재현할 수 있는 검증 자료를 파이어폭스 개발사 모질라에 전달했다. 모질라는 이를 바탕으로 다수 취약점을 수정해 배포했다. 리눅스 커널 연구에서는 취약점 1724건을 재현하고 이 가운데 948건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공격 코드를 개발했다. 공격 코드 작성은 취약점이 실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다. 오픈AI는 중요 발견 사항 304건을 패치 후보와 함께 유지관리자에게 보고했으며 추가 수정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능 평가에서도 이전 모델을 앞섰다. 알려진 취약점을 실제로 악용할 수 있는지 측정하는 '익스플로잇짐'에서 성공률 48.5%를 기록했다. 이전 모델인 GPT-5.6 사이버의 32.1%보다 16.4%포인트 높다. 통제된 서버 환경에서 원격 공격 능력을 시험하는 '리모트익스플로잇벤치' 초기 평가에서는 과제 95%를 완료했다. 오픈AI는 공격 능력이 높아진 만큼 사용 범위를 지키는 학습도 강화했다. 보안 연구용 AI가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려다 검사 대상이 아닌 시스템까지 공격할 수 있어서다. 승인된 대상과 작업 범위를 지키고 수행 결과를 정확하게 보고하도록 학습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한 평가에서는 검사 대상 주변에 공격하기 쉬운 서비스를 배치했다. 해당 서비스를 공격하면 과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연구자가 허용한 범위에는 포함되지 않도록 구성했다. GPT-6 사이버는 별도 안전 지시문 없이도 99.93%의 사례에서 허가 범위 밖 서비스를 공격하지 않았다. 이전 모델의 94.49%보다 높아졌다. 실제 배포에 사용하는 안전 지시문을 적용했을 때는 모든 평가 사례에서 작업 범위를 지켰다. 오픈AI는 이 같은 성능 향상을 반영해 자체 위험관리 체계에서 GPT-6 사이버의 사이버보안 위험 등급을 이전 모델의 '높음'보다 한 단계 높은 '심각'으로 분류했다. 취약점을 찾아 방어에 활용하는 능력이 공격에도 쓰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평가다. 이에 따라 고위험 활동을 차단하고 악용 시도를 탐지하는 안전장치도 적용했다. 모델이 사용자에게 승인받은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지 점검하며 핵심 인프라와 필수 서비스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요청은 제한한다. 오픈AI는 자사 인프라 보안 검사에도 GPT-6 사이버를 활용해 취약점을 수정하고 네트워크 접근 제한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시스코와 보안 기업 칼리프, 코드 검토 서비스 코드래빗도 취약점 연구와 코드 검토에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오픈AI는 "고성능 모델로 소프트웨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돼 있다"며 "모든 규모의 조직과 독립 연구자, 오픈소스 유지관리자가 고도화된 보안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데이브레이크를 대폭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6.11.06 12:03김동원 기자

공공SW, 한 번 고르면 10년…AI 시대 '갈아탈 수 있는 구조' 갖춰야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에서 한 번 고른 기술이 장기간 이상 이어지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핵심 행정시스템은 한 번 구축하면 수십 년을 쓰지만,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은 1년 단위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필요할 때 다른 기술로 전환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 단계부터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품 선정 단계부터 장기 운영비용과 클라우드 이식성, 공급업체 변경 가능성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공정보시스템의 장기적인 기술 종속을 줄이기 위해 차세대 사업의 SW 선정 기준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 번 고르면 20년…차세대에도 이어지는 기술 승계 국내 주요 공공정보시스템은 차세대 사업을 거치더라도 기존 핵심 SW와 기술구조를 유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시스템 안정성과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고 데이터 이전, 프로그램 수정, 신규 라이선스 도입에 따른 비용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 과정에서 기존 기술이 후속 차세대 사업까지 승계되면서 10년 이상 유지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 과거에는 이러한 방식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에 유리했지만 최근에는 AI와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을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는 유연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정 기술에 맞춰 시스템이 구축돼 있으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다른 제품으로 전환할 때 비용과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민간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기존 IT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시스템 구조를 개편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존 IT 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대규모 전환 사업을 추진했다. 전사적자원관리(ERP)를 포함한 핵심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옮기면서 기존 IT 운영 방식을 개편하고, 이후 AI 기반 고객 서비스 등 새로운 기술의 활용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올해 삼성SDS와 함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하며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했다. 기존 업무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데이터를 이전하는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 중단 시간을 줄이는 등 안정성과 기술 전환을 함께 고려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기존 온프레미스 ERP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 클라우드 ERP로 전환했다. 국내 업무환경에 맞춰 설계된 기존 시스템을 글로벌 사업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로 개편하기 위한 조치다. 어윤호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장은 "차세대라면 기존 시스템을 차세대급으로 바꾸는 것인데 10년·20년 전 연계 기술을 그대로 가져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서비스 중에 발생하는 장애나 차질을 우려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지만 최근 PHP 이슈처럼 과거 기술은 최신 보안 위협에도 더 취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기 비용·이식성, 선정 단계에서 따져야 해외에서도 기술 전환을 가로막는 비용과 제도적 장벽을 낮추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데이터법에 따라 2027년 1월 12일부터 클라우드 등 데이터 처리 서비스의 전환 수수료와 데이터 반출 요금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영국 경쟁시장청(CMA)도 데이터 반출 요금과 상호운용성 제약,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관행이 클라우드 사업자 변경과 멀티클라우드 활용을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독일 연방 디지털부는 2026년 3월 공문서를 개방 포맷으로만 발행하도록 하는 프레임워크를 도입했고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는 행정용 오피스와 이메일, 협업 도구를 오픈소스로 전환하며 특정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라이선스 비용을 1500만 유로 이상 줄인바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공공SW 사업도 제품 선정 단계부터 장기 비용과 이식성을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초기 도입비뿐 아니라 유지보수, 라이선스 증설, 클라우드 이전, 재해복구, 후속 고도화와 차기 시스템 전환 비용까지 전체 운영기간을 기준으로 비교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정 기술을 유지하는 것이 당장은 비용과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도 가장 경제적인 선택인지는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때 기존 시스템을 얼마나 수정해야 하는지, 다른 클라우드나 공급업체로 전환할 수 있는지 등도 평가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다만 핵심 행정시스템은 장애 발생 시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무리한 기술 교체는 오히려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는 약 4만 4000개 메일 계정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오발송과 수신 장애가 발생한 사례가 있어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대안 마련이 요구된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기술 전환에 필요한 비용과 위험을 이유로 제도 개선을 미루면 공공정보시스템과 최신 기술 간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당장 기존 시스템을 교체하기보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거나 기존 제품을 변경할 수 있는 구조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윤호 회장은 "차세대를 하고 나면 다음은 또 10년 뒤인데, 그 사이 AI 때문에 기술이 얼마나 빨리 변하겠냐"며 "지금부터 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아예 손도 못 대게 될 것"이라며 차세대 사업에서 장기적인 기술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1.06 11:41남혁우 기자

팔란티어, 창신과 손잡고 신발 제조에 AI 도입…한국 기업 시장 확대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팔란티어가 국내 신발 제조기업 창신과 손잡고 제품 개발부터 공장 생산까지 연결하는 AI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조선과 통신 등 국내 주요 산업에서 쌓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업 전반으로 기업용 AI 사업을 확대한다. 팔란티어는 글로벌 신발 제조기업 창신INC와 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 및 AI 플랫폼 'AIP'를 개발·생산 운영 전반에 적용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신발 개발과 샘플 기획, 공장 생산에 걸친 데이터를 연결해 부서 간 협업과 생산 의사결정을 개선할 계획이다. 창신은 1981년 부산에서 출발한 글로벌 신발 제조기업이다. 나이키 신발을 생산하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중국 등 해외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신발 생산량은 10억 켤레를 넘어섰다. 이번 협력은 개발 단계에서 내린 결정이 실제 생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발 제조 과정에서는 제품 설계와 샘플 제작, 생산 계획 등이 긴밀하게 연결된다. 개발 과정에서 변경 사항이 발생하면 자재 준비와 공장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양사는 이러한 정보를 하나로 모아 개발팀과 생산팀이 전체 진행 상황을 확인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와 현장 의견도 다음 제품 개발에 반영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창신은 이를 위해 팔란티어의 핵심 기업용 소프트웨어인 파운드리와 AIP를 활용한다. 파운드리는 기업 내부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하는 플랫폼이다. 생산과 품질, 재고, 공급망 등 서로 다른 업무 데이터를 연결해 전체 운영 상황을 파악하도록 돕는다. AIP는 이러한 데이터에 생성형 AI를 결합해 분석 결과를 실제 의사결정과 업무 실행으로 연결한다. 기업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찾고 문제를 분석하거나 후속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능을 구축할 수 있다. 팔란티어는 단순히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기업 업무를 디지털 환경에 구현하는 '온톨로지'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기업의 설비와 제품, 인력, 업무 절차 간 관계를 연결해 AI가 각 데이터의 의미와 업무 흐름을 이해하도록 돕는 구조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 앞서 '에이전트캠프'도 진행했다. 창신 엔지니어들과 팔란티어 기술진은 창신의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초기 AI 업무 흐름을 구현하고 시연했다. 이를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뒤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향후에는 개발 단계의 의사결정과 공장 생산 계획을 연결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개발과 생산 사이에서 정보가 전달되는 과정의 비효율을 줄이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더 빠르게 파악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시스템 구축 일정이나 생산성 개선 목표는 공개하지 않았다. 팔란티어는 미국에서 국방과 공공 분야 사업으로 성장했지만 기업용 AI 시장에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조선과 정유, 통신에 이어 신발 제조까지 적용 영역을 넓히며 기업 데이터를 실제 업무와 연결하는 AI 플랫폼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라이언 테일러 팔란티어 매출책임자(CRO) 겸 법무책임자(CLO)는 "창신이 생산하는 신발 한 켤레 한 켤레의 이면에는 개발과 샘플 기획에서 공장 현장에 이르는 일련의 의사결정이 있다"며 "양사는 함께 파운드리와 AIP를 도입해 창신의 깊은 전문성을 토대로 전 과정을 혁신하는 한편 AI를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통제권은 모든 단계에서 창신이 갖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충일 창신 대표는 "개발 단계에서 내린 결정이 공장 현장의 운영 방식을 좌우한다"며 "이러한 결정을 생산 현장의 피드백과 연결해 팀이 문제를 더 일찍 포착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협업하며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다음 모델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6.11.06 11:40김동원 기자

인스페이스, 인니 산림·농업·해양에 위성·드론·AI 적용 나서

AI 데이터 인텔리전스 전문기업 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가 인도네시아 IPB대학교, 아시아산림연구소(AFI)와 인도네시아 산림·농업·연안해양 분야 위성·드론·AI 기술 적용에 나섰다. 이들 세 기관은 인스페이스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과 IPB대학교의 현지 연구 역량을 결합해 공동연구 및 기술 실증 기반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공식 업무 협약(MOA)은 오는 12월 초로 잡았다. IPB대학교는 인도네시아 보고르에 위치한 대학이다. 농업·산림·환경·해양 분야에서 전문적인 연구 역량을 보유했다. 인스페이스는 위성데이터와 AI 분석 기술을 활용해 현지 연구진과 다양한 공간정보 활용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산림 분야에서는 변화탐지와 식생 모니터링, 농업 분야에서는 작물 생육 및 재배 현황 분석, 연안해양 분야에서는 맹그로브를 비롯한 연안 생태계 변화 관측 등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위성영상과 드론·현장 조사 데이터를 연계해 분석 결과의 정확도와 현지 적용성을 검증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지리적·환경적 특성을 반영한 분석모델을 마련하고, 향후 현지 공공기관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명진 대표는 "동남아시아 위성데이터 활용시장 진출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산림탄소 모니터링과 농업 분석, 환경변화 관측 등 지속적인 관측 수요가 발생하는 분야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정기적인 위성데이터 공급과 AI 분석 서비스를 결합한 사업모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6 11:40박희범 기자

신세계, 백화점부문장에 이석구 사장 선임…신세계디에프 대표 겸직

신세계그룹이 백화점부문 부문장에 이석구 사장을 선임했다. 이 사장은 기존에 맡고 있던 신세계디에프 대표를 겸직한다. 신세계 백화점부분은 이번 인사를 통해 회사 전반에 대한 감사 기능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시스템 경영체제를 구축해 전사적인 경영 건전성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이석구 사장은 백화점부문 부문장과 신세계디에프 대표를 겸직한다. 전임 부문장이던 김선호 부사장은 지원본부를 맡는다. 이 사장은 1949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5년 삼성물산에 입사했고 1999년 신세계 백화점부문 지원본부장 상무를 맡았다. 2001년 신세계 이마트부문 지원본부장 부사장, 2002년 조선호텔 대표, 2007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 등을 역임했다. 2020년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JAJU)사업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고 2022년 신세계 신성장추진위원회 대표, 2023년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는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회사의 경영체계를 강화하고 기능별 전문성을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해 시장과 고객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6 11:28김민아 기자

애플, iOS 27.3 첫 공개 베타 출시 "새 건강 앱·아이폰 듀오 편의성 개선"

애플이 5일(현지시간) 아이폰용 운영체제 iOS 27.3의 사용자 대상 첫 공개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맥루머스,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이 보도했다. iOS 27.3은 지난해 9월 iOS 27이 출시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업데이트로, 애플이 올해 초 예고했던 일부 기능과 새로운 기능이 대거 포함됐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iOS 27.2 베타 테스트 기간에 잠시 등장했다가 사라졌던 새롭게 디자인된 건강 앱이 다시 포함됐다. 사파리에는 세로 탭 기능이 추가됐으며, 시리 AI가 애플 앱 전반에서 수행할 수 있는 작업도 한층 확대됐다. 새롭게 바뀐 건강 앱에는 '인사이트(Insights)'와 '장수(Longevity)' 탭이 추가됐다. 인사이트 탭에서는 생체 징후와 수면 점수, 심박수, 활동량 등 최근 건강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장수 탭은 시간에 따른 건강 데이터 변화를 보여주며, 활동 수준과 최대산소섭취량, 수면 시간 등 다양한 지표를 바탕으로 산출한 '건강 나이'도 제공한다. 사파리 브라우저에는 세로 탭 레이아웃 옵션이 추가됐다. 또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다크 모드를 기본 지원하지 않는 웹사이트를 분석하고 화면을 어둡게 전환하는 '적응형 다크 모드' 기능도 새롭게 도입됐다. 아이폰 듀오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도 눈길을 끈다. 외부 디스플레이의 왼쪽 가장자리에서 왼쪽으로, 오른쪽 가장자리에서 오른쪽으로 각각 스와이프하면 화면 콘텐츠를 엄지손가락이 닿는 위치로 이동시킬 수 있다. 한 손으로 기기를 조작하기 편리하도록 돕는 새로운 접근성 기능이다. 아이폰 듀오의 외부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키보드 위치도 조정됐다. 시리 AI의 앱 내 작업 수행 능력도 강화됐다. 메일 앱에서는 메일링 리스트 구독을 취소하거나 최근 보낸 메시지 전송을 취소할 수 있다. 날씨 앱에서는 시리를 통해 날씨 목록에 새로운 위치를 추가하고 날씨 알림을 제어할 수 있다. 파일 앱에서는 콘텐츠를 정리하거나 일정 기간 이용하지 않은 파일을 삭제하는 작업도 가능해졌다. 애플은 아이폰 듀오에서 처음 선보인 대기 모드 기능을 iOS27을 지원하는 모든 아이폰 모델로 확대했다. 아날로그•디지털 시계 페이스는 색상과 컴플리케이션 선택지가 늘어났으며, 사진 페이스도 새롭게 추가됐다. 캘린더와 날씨 페이스 역시 디자인이 개선됐다. iOS 27.3을 비롯한 아이패드OS 27.3, 맥OS 27.3 정식 버전은 2026년 12월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11.06 11:2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우주쓰레기인 줄 알았는데"…지구의 '미니 달' [우주로 간다]

최초 관측 당시 우주쓰레기로 추정됐던 천체가 최근 지구의 '일시적인 미니 위성'으로 분류돼 주목받고 있다. 스페이스닷컴, 기즈모도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국제천문연맹(IAU) 산하 소행성센터(MPC)가 작은 근지구 소행성 '2026 QQ8'을 지구의 미니 위성으로 분류했다고 보도했다. 수백 개의 소행성을 발견한 헝가리 천문학자 크리스티안 사르네츠키는 지난 8월 20일 2026 QQ8을 처음 발견했다. 당시 천문학자들은 이 천체가 로켓이나 인공위성에서 떨어져 나온 우주쓰레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후 하와이대학교의 2.2m 망원경과 로웰 디스커버리 망원경을 이용해 추가 관측을 진행한 결과, 이 천체가 실제 우주 암석인 소행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2026 QQ8은 지름이 약 1m에 불과한 작은 천체다. 오는 12월까지 지구 주위를 공전하다가 지구의 중력권을 벗어나 다시 태양 주위를 도는 궤도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행성은 지구 주위를 일반적인 위성과는 다른 특이한 궤도로 움직인다. 지구를 넓은 콩팥 모양으로 감싸는 듯한 궤적을 그리며 공전하다가 중력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예정이다. 천문학자들은 궤도 데이터를 분석해 이 소행성의 태양 주위 이동 경로와 지구 근접 통과 이력을 재구성했다. 분석 결과 2026 QQ8은 약 10년마다 한 번씩 지구에 비교적 가까이 접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소행성은 1965년에도 지구 근처를 지나갔지만, 당시에는 지구의 중력에 포착될 만큼 가까이 접근하지 않았다. 2058년에도 다시 지구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에도 지구의 중력에 붙잡힐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니 위성으로 머무는 동안 2026 QQ8은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때 약 0.0038AU(천문단위)까지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구와 달 사이 평균 거리의 약 1.5배에 해당한다. 다만 지구와 충돌할 위험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크기가 약 1m에 불과해 만약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더라도 대부분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가 작은 우주 암석을 중력으로 일시적으로 붙잡아 미니 위성으로 삼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소행성 2006 RH120과 2020 CD3가 있다. 두 천체는 지구의 중력에 포착돼 수개월 동안 지구 주위를 공전한 뒤 다시 우주 공간으로 빠져나갔다. 최근에는 소행성 2024 PT5도 지구에 일시적으로 가까워졌지만, 지구 주위를 완전히 한 바퀴 공전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6.11.06 11:2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갤Z폴드8보다 충전 빠른 '아이폰 듀오'…완충 속도는 반전

애플 아이폰 듀오와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의 고속 충전 성능을 비교한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5일(현지시간) 실제 사용 환경에서 두 제품의 충전 속도를 비교한 테스트 결과를 보도했다. 고속 충전은 외출 전 휴대전화 충전을 깜빡 했거나 배터리가 부족할 때 짧은 시간 안에 배터리를 보충할 수 있어 유용하다. 두 제품의 배터리 용량은 약 4800mAh로 거의 동일하다. 충전 사양만 놓고 보면 아이폰 듀오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됐다. 호환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아이폰 듀오는 최대 60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반면, 갤럭시Z폴드8은 최대 45W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폰아레나는 실제 테스트에 애플의 40W 다이내믹 파워 어댑터와 삼성전자의 공식 60W 파워 어댑터를 사용했다. 완충은 갤Z폴드8이 2분 더 빨라 테스트 결과 30분 충전 후 아이폰 듀오는 배터리 잔량이 57%에 도달한 반면, 갤폴드8은 45%에 그쳤다. 45분 충전했을 때도 아이폰 듀오는 76%, 갤럭시Z폴드8은 66%를 기록해 아이폰 듀오가 앞섰다. 하지만, 충전 시간이 길어지면서 두 제품의 격차는 좁혀졌다. 배터리가 완충 상태에 가까워질수록 충전 속도가 느려지는 특성 때문이다. 실제로 갤Z폴드8은 1시간 24분 만에 100% 충전을 완료해 아이폰 듀오보다 먼저 완충됐다. 아이폰 듀오도 1시간 26분 만에 충전을 마쳐 두 제품의 차이는 2분에 불과했다. 한편 아이폰 듀오보다 배터리 용량이 크면서 동일한 최대 60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오히려 더 빠른 충전 속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30분 충전 기준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배터리 잔량은 71%에 도달한 반면, 아이폰 듀오는 57%에 머물렀다. 폰아레나는 아이폰18 프로 맥스가 더 뛰어난 열 방출 성능과 대형 베이퍼 챔버를 갖춰 높은 충전 속도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완충 시간에서도 차이가 났다.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약 1시간 8분 만에 충전을 마쳐 아이폰 듀오보다 약 20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6.11.06 11:2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바이낸스 해킹에 스테이블코인 보유량 '뚝'…국내 유입량 '미미'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약 63억 달러(약 8조 5409억원) 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한 이후 주요 가상자산 보유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 대비 달러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이 더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국내 거래소는 이더리움, 솔라나, 달러 스테이블코인 등 일부 가상자산을 제외하고는 보유량에 큰 변화가 없었다. 이마저도 거래소 별 차이를 보이며 사실상 바이낸스 해킹 사고로 인한 국내 가상자산 유입량이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블록체인 자금세탁 추적 기술기업 트라버스에 따르면, 해킹 사고 전날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바이낸스 주요 가상자산 보유량을 분석한 결과 USDT는 약 318억 5102만개로 15.69% 감소했으며, USDC는 55억7365만개로 25.67% 줄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보유량은 69만 7469개로 5.39% 감소했다. 일주일 사이 약 3만 9762개 줄었다. 이더리움 보유량은 약 376만 9929개에서 342만 9589개로 9.03% 감소했으며, 솔라나 보유량도 0.7% 감소했다. 국내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 변화 미미 바이낸스 해킹 사고 이후 국내 5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 디지털엑스(구 코빗), 고팍스 비트코인 보유량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비트 비트코인 보유량은 지난달 28일 약 18만 9729개에서 이달 4일 약 18만 9921개로 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빗썸도 4만6765개로 0.16% 늘었으며, 코인원은 1078개로 1.8% 증가했다. 반면 디지털엑스 비트코인 보유량은 5967개로 0.02% 감소했으며, 고팍스도 약 18.82개로 0.33% 줄었다. 코인원 이더리움 12% 증가…빗썸 솔라나 77% 증가 이더리움 보유량 역시 일부 거래소를 제외하면 비교적 변동 폭이 작았다. 해당 기간 업비트 이더리움 보유량은 0.69% 감소했으며, 빗썸과 디지털엑스도 각각 1.09%, 5.49% 줄었다. 반면 코인원은 3만 7156개로 12.3% 증가했다. 솔라나는 거래소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빗썸 솔라나 보유량은 76.77% 증가한 반면, 코인원 솔라나 보유량은 77.91% 감소했다. 스테이블코인, 거래소별 증감률 엇갈려 달러 스테이블코인 보유량도 거래소별 차이를 보였다. 테더가 발행한 USDT는 업비트와 빗썸에서 10% 이상 감소한 반면 디지털엑스에서는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업비트 USDT 보유량은 약 1억 5838만개로 10.71% 감소했으며, 빗썸도 약 5649만개로 13.73% 줄었다. 반면 디지털엑스는 1022만개로 10.69% 증가했다. 서클이 발행한 USDC 보유량은 업비트와 디지털엑스에서 각각 4.14%, 1.41% 증가한 반면 빗썸과 코인원에서는 각각 4.65%, 3.67% 감소했다. 국내 거래소 달러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이 바이낸스와 동일한 감소 흐름을 보인 것과 관련해, 전문가는 바이낸스 달러 스테이블코인 보유량 감소를 해킹 사고에 따른 일시 현상으로 봤다. 이금강 트라버스 AI AML팀 부장은 “이번 바이낸스 USDT 보유량 감소는 주요 가상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 수요 감소라기보다 해킹 사고에 따른 일시적 위험 회피성 자금 이동 성격이 강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11.06 11:14홍하나 기자

외부 개발사와 손잡는 韓 게임사…신작 라인업 확대

국내 게임사가 외부 개발사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신작 라인업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국내외 유망 개발사가 제작한 게임을 확보하고, 퍼블리싱을 통해 새로운 장르와 이용자층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을 비롯한 크래프톤, 엔씨, 넥써쓰 등 주요 게임사는 국내외 개발사와 협력해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거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MMORPG부터 협동 어드벤처, 모바일 캐주얼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넥슨은 그레이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MMORPG '템빨: 오버기어드'를 오는 26일 한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에 동시 출시한다. PC와 모바일을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넥슨이 해당 지역의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템빨: 오버기어드는 국내 누적 조회수 13억회를 기록한 인기 웹소설·웹툰 '템빨'을 원작으로 한다. 이용자가 장비를 제작하고 강화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시스템이 핵심이다. 넥슨은 원작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내외 MMORPG 이용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해외 개발사와 협력을 통해 신작 장르를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은 스페인 게임 개발사 피콜로 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2인 협동 어드벤처 '에이지 트위스터'다. 에이지 트위스터는 두 이용자가 협력해 모험을 진행하는 게임으로, 크래프톤이 지난 8월 게임스컴 2026에서 공개한 신작 라인업에 포함됐다. 회사는 기존 'PUBG: 배틀그라운드' 중심 사업을 유지하면서 외부 개발사의 다양한 작품을 확보해 차세대 흥행 IP를 발굴하고 있다. 엔씨도 외부 개발사와의 협력을 통해 모바일 캐주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달 19일 슈퍼래빗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캐주얼 RPG '행성파괴 냥냐냥'을 한국과 일본, 대만 등 6개 지역에 출시했다. 행성파괴 냥냐냥은 머지 시스템과 로그라이크 전투 요소를 결합한 작품이다. 이용자는 다양한 유닛과 스킬을 조합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엔씨는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베로플레이를 중심으로 국내외 개발사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엔씨는 기존 MMORPG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서브컬처와 모바일 캐주얼 등 새로운 장르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자체 개발작뿐 아니라 외부 개발사의 게임을 서비스하며 글로벌 이용자 기반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넥써쓰는 글로벌 파트너사 레포르게임즈와 함께 지난 5일 MMORPG '아스텔리아2'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스텔리아2는 PC MMORPG '아스텔리아'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국내 버전과 블록체인 기능이 적용된 글로벌 버전으로 나눠 운영된다. 글로벌 버전에는 넥써쓰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원체인'을 활용한 게임 토큰 시스템이 도입됐다. 넥써쓰는 이번 신작을 원스토어와도 연계했다. 이용자는 원스토어의 참여형 프로모션 '원퀘스트'를 통해 게임 내 미션을 수행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크리에이터 플랫폼 '원웨이브'에서는 게임 공략과 영상 콘텐츠 공유를 지원한다. 이처럼 게임사들이 외부 개발작 확보에 나서는 배경에는 신작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부담, 흥행 불확실성 등이 자리하고 있다. 자체 개발만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지속해서 선보이기 어려운 만큼 외부 개발사와 협력해 신작 공급원을 넓히려는 것이다. 외부 퍼블리싱은 게임사와 개발사가 각사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개발사는 게임 제작에 집중하고 퍼블리셔는 마케팅과 서비스 운영,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외부 개발작 확보가 곧바로 흥행으로 연될되진 않는다. 퍼블리싱 계약과 마케팅에 필요한 비용이 발생하는 데다 개발 일정 지연이나 흥행 부진에 따른 위험도 존재한다. 게임사가 자체 개발과 외부 퍼블리싱을 병행하며 신작 라인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외부 개발작을 안정적인 매출원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26.11.06 11:13진성우 기자

AI가 더 강한 AI 개발 돕는다…앤트로픽, 2년 치 성능 개선 1년 만에 달성

인공지능(AI)이 다음 세대 AI 개발을 도우면서 기술 발전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더 강력해진 AI를 연구에 다시 투입하면 개발이 한층 빨라져 위험을 확인하고 대응할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비영리 AI 평가기관 METR은 5일(현지시간) 앤트로픽 내부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10월 이후 모델 성능 개선 속도가 이전보다 1.9배 빨라졌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코드 작성과 실험에 AI를 활용한 점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METR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약 11주 동안 공개되지 않은 모델 성능 자료와 내부 연구 문서를 검토하고 직원들을 인터뷰했다. 이를 바탕으로 모델 성능이 얼마나 빠르게 향상됐고 연구 과정에서 AI가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등을 조사했다. METR은 수학과 코딩 등 여러 성능 시험 점수를 비교해 모델 성능이 얼마나 빠르게 향상됐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과거 약 2년이 걸렸던 수준의 성능 향상을 최근에는 약 1년 만에 달성한 것으로 평가했다. 연구진은 학습용 컴퓨팅 자원을 늘리는 속도가 빨라져서 나타난 변화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연구자가 코드 작성과 실험에 AI를 활용하면서 개발 속도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AI는 연구자가 진행하는 작업을 지원하며 개발 속도를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METR은 모델 학습의 핵심 과정에서 AI가 사람 도움 없이 중요한 성과를 내는 단계에는 아직 이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확인한 효과는 AI가 독자적으로 새 모델을 만드는 능력보다 사람 연구를 돕는 능력에서 나왔다는 뜻이다. 이런 지원이 개발 속도를 얼마나 높였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METR은 AI 활용을 주요 요인으로 봤지만 다른 변화도 영향을 미친 만큼 AI 기여도를 정확히 구분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METR은 앞으로 AI가 연구를 더 잘 도울수록 후속 모델 개발도 빨라질 수 있다고 봤다. 새 모델이 이전보다 코드 작성과 실험을 잘 수행하면 다음 모델을 만드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어서다. 연구진은 개발 속도가 더 빨라지면 예상하지 못한 위험을 지닌 AI가 갑자기 등장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새로운 모델이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떤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지 확인할 시간도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METR은 "AI가 향후 AI 개발을 크게 가속하기 시작하면 극도로 강력하고 위험한 능력이 갑자기 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11.06 11:12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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