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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리더스] 디노도코리아 "데이터 옮기지 않고 AI에 연결…韓 매출 440%↑"

"올해 제조·의료 분야 고객 확대에 힘입어 국내 매출을 전년 대비 440% 이상 늘렸습니다. 내년에는 기업 인공지능(AI) 구축 기간과 운영 비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국내 엔지니어와 파트너에 대한 기술 투자도 확대할 것입니다." 김태홍 디노도코리아 지사장은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올해 국내 시장 성과와 향후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디노도는 기업의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연결하는 '디노도 플랫폼'을 운영한다. 기업이 사내 시스템이나 클라우드에 따로 저장한 데이터를 복사하거나 옮기지 않아도 통합 조회·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지사장은 지난해 10월 디노도코리아에 합류했다. 그는 취임 후 국내 도입 사례 확장하는 일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국내 기업은 우리 제품을 어느 업무에 적용하고, 어떻게 성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고객사와 구체적인 적용 분야를 치열하게 논의했다"며 "파트너가 고객에게 제품을 직접 구축해 줄 수 있게 도왔다"고 강조했다. 올해 디노도코리아가 성과를 낸 분야는 제조·의료 고객사 확보다. 제조업군에선 국내 대기업 두 곳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들은 클라우드에 저장한 데이터를 여러 AI 서비스에 연결하는 과정에서 컴퓨팅 자원 사용량과 AI 토큰 비용이 늘어나는 문제를 디노도 플랫폼으로 해결했다. 의료기관에서는 환자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있었다. 김 지사장은 의료기관이 디노도 플랫폼으로 데이터를 연결해 환자 대상 AI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내부 연구소 임상 실험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장은 디노도코리아의 올해 국내 매출이 전년 대비 440% 이상 성장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조 대기업과 의료기관으로 고객층을 넓힌 점을 매출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김 지사장은 디노도 제품 판매·구축을 돕는 국내 파트너사 가운데 90%가 올해 신규 매출을 냈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파트너사 약 60%는 자체 행사를 열었으며, 약 80%는 디노도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내년 1분기까지 모든 파트너사가 신규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동안 파트너사는 디노도 제품에 관심을 보였지만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었다"며 "올해는 기업들이 AI에 쓸 데이터를 연결하는 데 관심을 보이면서 파트너사의 판매 기회도 늘었다"고 강조했다. "AI가 데이터를 찾아가야…클라우드 비용 절감" 디노도코리아는 내년 기업이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드는 클라우드 비용을 줄이는 데 주력한다. 김 지사장은 AI가 기존 시스템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 쓰도록 하는 'AI 투 데이터(AI to Data)'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서비스를 도입할 때마다 사내 클라우드에 흩어진 데이터를 복사하거나 옮기는 작업을 줄일 수 있다. 김 지사장은 클라우드에 저장한 데이터양이 동일해도 운영 비용은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정 업무에만 쓰던 데이터를 여러 AI 서비스와 업무용 프로그램에 활용되면, 클라우드가 처리할 작업이 많아진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우리 플랫폼은 AI가 요청한 정보를 가져오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데이터 처리 작업을 줄인다"며 "궁극적으로 클라우드 사용량을 낮출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장은 올해 디노도 플랫폼을 도입한 국내 대기업 사례를 공유했다. 이 기업은 디노도 플랫폼을 적용한 기술검증(PoC)에서 클라우드 비용을 약 20~30%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국내 파트너가 고객 발굴부터 제품 구축, 운영 지원까지 직접 맡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 지사장은 "앞으로 국내 엔지니어 채용을 이어가고, 파트너가 고객사 기술 문제에 직접 대응할 수 있도록 무상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며 "파트너가 자체적으로 마케팅이나 영업 행사를 열 때는 행사 운영과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6.11.06 16:21김미정 기자

하정우 부위원장, 국가AI전략위 '프로젝트 중심' 체질 개선…"기한 내 성과 낸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이 위원회 운영을 기존 분과 중심에서 프로젝트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국가 인공지능(AI) 핵심과제마다 결과물과 기한을 정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하 부위원장은 6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AI전략위 제3차 전체회의에서 핵심과제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하 부위원장 취임 후 처음 열린 전체회의다. 하 부위원장은 "결과물이 명확한 프로젝트 중심으로 위원회를 운영해서 정해진 기간 내에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지난 2월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을 확정해 부처별 추진 과제와 일정을 정했다. 하 부위원장은 출범 2년 차를 맞아 계획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처별 AI 입법 방향도 조율한다. 하 부위원장은 AI기본법을 중심으로 각 부처가 관련 법률을 만들거나 고칠 때 따를 방향을 세우겠다고 설명했다. 하 부위원장에 따르면 22대 국회에 발의된 AI 관련 법안은 477건으로, 월평균 발의 건수가 21대 국회보다 네 배 이상 많다. 그는 입법 일관성을 높여 기업이 제도 변화를 예측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데이터를 AI에 활용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하 부위원장은 행정안전부가 보고할 범정부 데이터 파이프라인 운영 현황을 살피고 AI 정부 구현에 필요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부위원장은 "민간은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더하고 정부는 법·제도, 예산, 인프라로 뒷받침하는 민간과 정부의 원팀이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2026.11.06 16:21김동원 기자

[1보] CJ올리브네트웍스, 3분기 영업익 165억원…전년比 9.1%↑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151억원 대비 9.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42억원으로 전년 동기 2043억원보다 9.7% 늘었다.

2026.11.06 16:18한정호 기자

금호석유화학, '역래깅' 직격탄…3분기 적자 전환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3분기 매출 증가에도 고원가 재고 부담과 수요 부진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금호석유화학은 6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9215억원, 영업손실 2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845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3% 감소했다. 영업손익도 2분기 3390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원료가격이 하락하는 과정에서 앞서 비싸게 확보한 재고가 원가에 반영되는 '역래깅'과 전방산업 수요 약세가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사업별로는 페놀유도체의 손실이 컸다. 매출 4321억원, 영업손실 625억원을 기록했다. 고객 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주요 제품의 재고 소진이 늦어진 데다 역래깅 영향까지 겹치면서 제품 판매가격과 원료가격의 차이인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합성고무는 매출 7824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냈다. 전분기 영업이익 1898억원에서 크게 줄었다. 주요 원료와 제품의 고원가 재고 부담에 고객들의 구매 관망세가 이어졌다. 장갑용 소재인 NB라텍스는 가격 경쟁 심화와 스프레드 축소로 적자 전환했다. 합성수지는 매출 3115억원, 영업손실 139억원을 기록했다. ABS를 중심으로 실수요가 부진해 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특수 합성고무 사업인 EPDM·TPV는 매출 2104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지만, 시장 수요 약화로 전분기보다 수익성이 낮아졌다. 에너지·정밀화학 등을 포함한 기타 부문은 매출 1851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 사업은 전력도매가격(SMP) 상승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수익성이 개선됐다. 회사는 4분기 일부 사업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합성고무는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수요 둔화에도 원료가격 변동성이 줄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갑업체 가동률 상승으로 NB라텍스 판매량과 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페놀유도체 역시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수요 약세가 예상되지만, 3분기에 발생한 역래깅 영향이 사라지면서 수익성이 나아질 것으로 봤다. 반면 EPDM·TPV와 에너지 사업은 각각 수요 약세, 정기보수 및 전력도매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고부가 제품 확대를 이어간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9월 주주서신에서 친환경 자동차용 소재, 바이오·지속가능 소재, 고부가 특수제품을 3대 성장 방향으로 제시했다. 하반기에는 연산 3만 5000톤 규모의 고기능성 합성고무(SSBR) 설비를 활용한 상업 판매를 본격화하고, 4분기에는 금호미쓰이화학의 MDI 생산능력을 연간 10만톤 늘리는 공정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주환원정책도 새로 마련한다. 회사는 현 정책이 올해 종료됨에 따라 2027~2029년 적용할 차기 정책을 검토해 내년 초 공개할 예정이다. 업황과 투자 계획, 재무 여건 등을 함께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2026.11.06 16:15류은주 기자

퇴근 후 카톡은 유죄? 연결되지 않을 권리의 법제화 쟁점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업무용 메신저와 스마트폰이 우리 삶 깊숙이 파고들면서 이제는 퇴근 이후에도 업무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시대가 되었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퇴근 후 들려오는 알람 소리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거나, 답장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며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렸던 경험이 한두 번은 있으실 겁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 근무시간과 개인 시간의 경계가 흐려지는 현상을 두고,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법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법이라는 도구가 우리의 저녁을 진정으로 지켜줄 수 있을지, 아니면 기업 운영에 또 다른 걸림돌이 될지를 두고 주말을 앞둔 지금 GPT, 제미나이, 클로드 모델로 구성된 다양한 시각의 AI 패널들이 서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며 그 이면을 살펴봤습니다. 이번 논의에는 서로 다른 전공과 시각을 가진 다섯 명의 AI 패널이 참여해 치열한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먼저 산업•조직심리학 관점의 패널은 직원의 심리적 안전감과 직무 만족도를 중심에 두고 법제화의 긍정적 효과를 분석했고, 기업문화 관점의 패널은 조직 내 암묵적인 신뢰 관계와 심리적 계약이 법으로 인해 훼손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또한 기업 전략 관점의 패널은 24시간 대응이 필수적인 산업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영 효율성 저하와 핵심 인재 이탈 리스크를 지적했으며, 정신건강 관점의 패널은 근로자의 번아웃 방지와 수면의 질 개선이라는 공중보건학적 이점을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긴급 업무'라는 용어의 모호함이 가져올 법적 분쟁과 규제 회피 가능성을 날카롭게 짚어내며 논의의 폭을 넓혔습니다. 법이라는 방패와 기업 운영이라는 칼의 충돌 토론의 서막은 법적 강제성이 가져올 실질적인 변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로 시작되었습니다. 산업•조직심리학 관점의 AI 패널은 퇴근 후 연락에 응답하지 않아도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 법으로 명시된다면, 직원들이 느끼는 심리적 안전감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는 결국 직무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생산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논리였죠. 하지만 이에 대해 기업 전략 관점의 패널은 즉각적인 우려를 표했습니다. 특히 IT 지원이나 의료, 언론처럼 24시간 대응이 필수적인 분야에서는 일률적인 법 적용이 기업의 위기 대응 능력을 심각하게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2027년 이후 긴급 대응 지연으로 인해 관련 기업들의 매출 성장률이 평균 5퍼센트 이상 감소할 수도 있다는 구체적인 수치적 경고까지 덧붙이며, 사업 연속성이라는 핵심 가치가 훼손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충돌 속에서 논점은 단순한 찬반을 넘어 '효율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로 이동했습니다. 산업심리학 패널은 긴급 직무를 별도의 교대조나 대기 수당 체계로 분리하는 대안을 제시하며, 무응답 불이익 금지가 반드시 성과 저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정신건강 관점의 패널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2026년의 여러 학술 연구를 인용하며, 퇴근 후 업무 메시지가 단순히 시간을 뺏는 것을 넘어 업무에 대한 정신적 연결을 유지시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번아웃 위험을 높인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죠. 결국 이 단계에서는 개인의 회복권 보장이라는 인본주의적 가치와 조직의 운영 효율성이라는 실용주의적 가치가 팽팽하게 맞서며, 법제화가 단순히 규제를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평가 기준 자체를 재설계'하는 복합적인 과정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대기 직군이라는 새로운 낙인과 조직 내 신분제 우려 논의가 깊어질수록 패널들은 제도 도입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의 얼굴'을 구체적으로 그려내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뜨거웠던 쟁점 중 하나는 긴급 업무를 위해 도입될 '별도 대기 체계'가 가져올 사회적 파장이었습니다. 기업문화 관점의 패널은 긴급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을 별도로 분류하는 순간, 조직 내에 보이지 않는 신분제가 형성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법적으로는 보호받을지 몰라도, 조직 문화적으로는 '언제든 소환 가능한 예비군'이라는 낙인이 찍힐 수 있다는 분석이었죠. 이는 결국 해당 직원들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동료들 사이에서도 미묘한 위화감을 조성하여 조직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었습니다. 정신건강 패널 역시 이러한 '낙인 효과'가 가져올 만성적인 스트레스 반응에 주목했습니다. 대기 직군으로 분류된 근로자들은 언제 연락이 올지 모른다는 예측 불가능한 상태에서 지속적인 경계 상태를 유지하게 되며, 이는 생리학적으로 코르티솔 수치 상승과 같은 부정적인 지표로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025년 기준 한국의 실업률이 2.68퍼센트로 매우 낮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이러한 대기 직군에 대한 사회적 낙인은 핵심 인재들이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이탈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전략적 관점의 우려도 더해졌습니다. 즉,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제도가 역설적으로 특정 집단에게는 더 큰 심리적•사회적 부담을 지우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점의 전환이 일어난 것입니다. 결국은 문화와 정의의 문제... 합의점을 향한 제언 토론의 마지막 단계에서 패널들은 법제화 그 자체보다 '어떻게 실행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법이 만들어지더라도 '긴급 업무'에 대한 정의가 모호하다면 기업들이 이를 규제 회피의 수단으로 악용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은 정말 급한 일이다”라는 말 한마디로 법망을 피해 가는 '그림자 노동'이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법제화 이후 긴급 업무의 범위에 대한 노사 간 분쟁이 현재보다 20퍼센트 이상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은, 명확한 기준 마련이 법 도입의 선결 조건임을 시사했습니다. 단순히 연락을 금지하는 것만으로는 리더십의 불안이나 업무 설계의 미흡이라는 근본 원인을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점에서도 모든 패널이 공감했습니다. 최종적으로 AI 패널들은 퇴근 후 업무 연락 거부권을 법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대원칙에는 동의하면서도, 이를 실질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한 '사회적 합의 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산업별로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긴급성 정의 위원회'를 구축하여 무엇이 정말 긴급한 업무인지, 그리고 그에 따른 정당한 보상과 사후 감사는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리더십 교육을 통해 퇴근 후 응답 여부가 직원의 자발적 헌신도나 몰입도를 측정하는 척도가 아님을 명확히 하는 조직 문화의 변화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한 합의 사항으로 꼽혔습니다. 법은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일 뿐, 진정한 '연결되지 않을 권리'는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문화적 토대 위에서만 꽃필 수 있다는 통찰을 남기며 토론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퇴근 후 업무 연락 거부권을 둘러싼 AI 패널들의 깊이 있는 논쟁을 살펴보았습니다. 법으로 강제하는 보호와 기업의 자율적 운영, 그리고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심리적•사회적 변수들은 우리 시대가 풀어야 할 숙제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기술은 우리를 언제 어디서든 연결해 주었지만, 그 연결의 끈을 스스로 놓을 수 있는 용기와 권리는 여전히 우리 각자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 퇴근길에는 스마트폰 알림 설정 대신, 내일의 더 나은 업무를 위해 진정한 휴식을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AMEET 기자였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4bb4d4c2.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1.06 16:14AMEET

씨이랩, 국민성장펀드 투자 유치…10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AI인프라 전문기업 씨이랩(각자대표 윤세혁·채정환)이 국민성장펀드 자금을 유치해 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씨이랩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제1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100억 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전환가액은 주당 8106원이며 만기는 5년이다. 인수계약은 오는 10일, 납입은 16일 예정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보장수익률은 모두 연 0%로, 만기까지 별도의 이자비용 없이 자금을 조달한다. 주가 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리픽싱) 조항은 두지 않았다. 여기에 인수금액의 50% 범위에서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확보해 주가 상승 시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다. 투자자의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은 발행 30개월 이후부터 행사할 수 있다. 이번 CB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디비자산운용, 수성자산운용, 오라이언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국민성장펀드 자펀드가 총 80억 원, 오라이언자산운용의 코스닥벤처펀드 등이 20억 원을 인수한다. 국민성장펀드는 AI·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조성한 정책 펀드다. 씨이랩은 AI 인프라를 핵심 사업으로 영위해 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인 첨단전략산업 기업에 해당한다. 씨이랩은 이번 조달 자금을 AI데이터센터(AIDC) 사업 확대 재원으로 투입한다. 회사 측은 "국내 AI 컴퓨팅 인프라 투자가 정부 주도 국가 AI 컴퓨팅 센터, 지역 AI데이터센터, 기업 자체 GPU 클러스터로 동시에 확대되는 국면"이라며 "향후 베라루빈 등 최신 GPU 수요 확대에 대비해 구축 사업 운전자금을 미리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이랩은 이번 재원을 바탕으로 AIDC 사업을 구축에서 운영까지 통합 솔루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엘리트 파트너로서 최신 GPU 기반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늘리고, 구축한 인프라에 자체 GPU 클러스터 운영 소프트웨어 '아스트라고(AstraGo)'를 적용해 운영·관리 사업을 함께 수주하는 방식으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 올해 출시한 '아스트라고 2.1'의 AI 추론 운영 기능과 데이터센터 통합관리 기능도 지속 고도화한다. 회사 측은 "구축 사업을 확대해 아스트라고의 GPU 관리 기반을 넓히고, 이를 운영·관리 분야 반복 매출로 연결하는 것이 중기 사업 방향"이라고 밝혔다.

2026.11.06 16:12방은주 기자

美 1위 노리는 토요타, 현지 수장 교체…현대차 견제에 '전동화 특명'

토요타자동차가 미국 자동차 시장 1위 탈환과 전동화 경쟁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마크 템플린 토요타자동차 북미법인(TMNA)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낙점했다. 그는 제너럴모터스(GM)를 추격하는 동시에 현대자동차그룹의 성장과 테슬라의 전기차 우위에 대응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토요타자동차 북미법인은 5일(현지시간) 템플린 COO를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인사는 2027년 1월 1일 자로 시행된다. 템플린 신임 CEO는 생산과 연구개발, 판매, 마케팅, 제품 지원, 경영 관리 등 토요타 북미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현재 북미법인 부사장 겸 COO와 토요타자동차판매법인 사장을 맡아 토요타·렉서스 브랜드의 판매와 마케팅, 제품 기획, 고객 서비스, 공급망, 생산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토요타가 미국 시장에서 GM에 이어 판매 2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단행됐다. 콕스오토모티브는 올해 3분기와 1~9월 미국 신차 시장에서 GM이 1위를 지키고 토요타가 뒤를 이은 것으로 분석했다. 토요타는 공급 제약 속에서도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GM과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토요타 북미법인은 올해 3분기 미국에서 전년 동기보다 0.6% 증가한 63만 3223대를 판매했다. 토요타 브랜드가 54만 167대, 렉서스가 9만 3056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량은 현대차 24만 6896대, 기아 23만 6600대, 제네시스 2만 2704대 등 총 50만 6200대였다. 토요타가 12만 7023대 앞섰지만 현대차그룹은 하이브리드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토요타의 또 다른 과제는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다.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3분기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했다. 토요타와 렉서스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약 5배 늘었지만, 절대 규모에서는 테슬라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 다만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전체 전동화 판매에서는 토요타가 강점을 보이고 있다. 토요타의 올해 3분기 미국 전동화 모델 판매량은 36만 3367대로 전년 동기보다 28.5% 증가했다. 전체 판매에서 전동화 모델이 차지한 비중도 57.4%에 달했다. 템플린 신임 CEO는 이 같은 하이브리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전기차 부문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 현지 생산 확대와 전동화 투자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수익성을 관리하는 것도 과제다. 토요타는 템플린 CEO 선임과 함께 제품과 지역을 기반으로 한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각 지역 사정에 밝은 책임자가 고객과 현장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판단하고 실행하도록 권한과 책임을 부여한다는 구상이다. 외부 인사를 영입하거나 일본 본사에서 책임자를 파견하는 대신 북미 사업을 총괄해 온 현 COO를 승진시킨 것도 경영 연속성과 지역 실행력을 고려한 인사로 풀이된다. 템플린 신임 CEO는 1990년 토요타자동차판매법인에 합류한 뒤 렉서스 미국 사업과 글로벌 사업, 자동차금융 부문을 두루 거쳤다. 렉서스 미국 사업 총괄을 거쳐 2013년 렉서스 인터내셔널 부사장에 올랐다. 당시 토요타 일본 본사의 사업 부문을 맡은 첫 비일본인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미국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 사장 겸 CEO와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 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 CEO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월부터 북미법인 COO로 판매와 마케팅, 생산, 제품 지원 등 주요 사업을 총괄해 왔다. 테드 오가와 현 사장 겸 CEO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직무를 수행한다.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북미법인 수석 고문으로 경영 이양을 지원한 뒤 4월 일본 본사의 시니어 펠로로 자리를 옮긴다. 오가와 CEO 재임 기간 토요타는 약 140억 달러(약 19조원)를 투입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배터리 공장을 가동했다. 향후 5년간 미국 사업에 최대 100억 달러(13조 5660억원)를 추가로 투자하고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생산시설에도 36억 달러(4조 8837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템플린의 뒤를 이을 북미법인 COO에는 히로시 난부 토요타 본사 사업기획·운영 부문 사장이 선임됐다. 토요타는 북미 사업 경험을 갖춘 템플린과 본사 기획 업무를 이끈 난부를 함께 배치해 지역 실행력과 본사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6.11.06 16:11김재성 기자

[오티티세이] 베니스 '은사자' 품은 이창동, 넷플릭스에 닿다

넷플릭스·쿠팡플레이·디즈니플러스·티빙·웨이브 등 주요 5대 OTT 신작, 오리지널 작품 중에서 주말 정주행 하기 좋은 기대작을 엄선했습니다. 오티티세이(OTT Says) 추천작과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편집자주]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인 신작부터 21년 만에 세계관을 확장한 뱀파이어 시트콤까지. 11월 첫 주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는 국내외 화제작과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이 시청자를 기다린다. 넷플릭스와 디즈니+,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영화와 드라마, 예능 5편을 소개한다. 넷플릭스 '가능한 사랑'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받은 작품은 영화 '버닝' 이후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해고 노동자 호석과 아내 미옥,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와 남편 상우 등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나 서로 다른 삶과 감춰진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전도연이 미옥을, 설경구가 호석을 연기한다. 조여정은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 조인성은 예지의 남편 상우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디즈니플러스 '재혼 황후' 네이버웹툰 인기 작품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 등이 출연한다.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는 황제 소비에슈가 도망 노예 출신 라스타를 새로운 황후로 세우겠다고 선언하자 자신의 운명을 바꿀 결심을 한다. 황제에게 버림받는 대신 스스로 새로운 삶을 선택하기로 한 나비에는 서왕국 왕자 하인리와 손잡고 예상 밖의 결단을 내린다. 신민아가 나비에, 주지훈이 소비에슈, 이종석이 하인리, 이세영이 라스타를 연기한다. 쿠팡플레이 '랜턴스' DC 코믹스의 그린랜턴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HBO 오리지널 미스터리 액션 드라마다. 베테랑 우주 히어로 할 조던과 신입 존 스튜어트가 미국 네브래스카주의 작은 마을에서 발생한 의문의 사건을 추적한다. 우주를 무대로 활약하는 기존 히어로물과 달리 시골 마을의 범죄 수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존 스튜어트가 히어로로 성장하는 모습도 그린다. 해외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92%를 기록했다. 티빙 '맛따라 길따라 대명이따라' 배우 김대명, 박지환, 공명이 강원도 동해안 해파랑길에 작은 식당 '해파랑 상회'를 열고 여행객을 맞이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대명은 요리를, 박지환은 커피를 담당한다. 공명은 여행객들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며 식당을 찾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식당 운영에 익숙하지 않은 세 배우의 좌충우돌 도전과 여행객들의 사연, 동해안의 풍경이 어우러진다. 음식과 여행을 통해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 웨이브 '옆자리, 프란체스카' 2005년 뱀파이어 열풍을 일으킨 인기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의 세계관을 21년 만에 확장한 스핀오프 드라마다. 원작의 독특한 뱀파이어 설정을 고등학교로 옮겨 하이틴 로맨스로 재구성했다. 의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에 매진하던 모범생 반장 우주 앞에 루마니아에서 온 뱀파이어 전학생 피나영이 나타나면서 평범했던 학교생활이 달라진다. 원작 배우들의 특별출연도 예고됐다. 총 4부작으로 공개된다.

2026.11.06 16:11홍지후 기자

해외서 더 팔린 불닭…삼양식품, 3분기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삼양식품이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시장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해외 유통망을 확대하고 국내 생산설비의 가동 효율을 높이면서 7개 분기 연속 20%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한 7918억원, 영업이익은 49.9% 늘어난 196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2조 2766억원, 영업이익은 5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8%, 42.7% 증가했다. 해외 사업이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4% 늘어난 6608억원으로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3.5%다. 국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1311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유통망 확대와 밀양공장 등 국내 생산설비의 가동 효율 개선을 통해 증가하는 해외 수요에 대응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력인 불닭 브랜드는 지난 2분기 누적 판매량 100억개를 넘어선 이후에도 해외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국 법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법인 매출은 월마트 등 주요 유통 채널과 멕시코향 판매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한 2125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법인 매출은 20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었다. 간식 판매 채널로 유통망을 넓힌 것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유럽 매출도 제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5.5% 증가한 869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도 높아졌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24.8%로 7분기 연속 20%대를 이어갔다. 대외 여건 불확실성에도 주력 시장 내 유통망 고도화에 따른 채널 믹스 개선이 실적 방어와 수익성 유지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등 주력 시장 내 유통망 확장을 통해 수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밀양공장을 비롯한 국내 생산 거점의 가동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유통 인프라를 체계화해 해외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1.06 16:10김민아 기자

엠게임, 신작 '귀혼키우기' 사전예약 100만명 돌파

엠게임이 개발 중인 무협 방치형 RPG '귀혼키우기' 사전예약 신청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자체 개발 중인 무협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귀혼키우기'의 사전예약 신청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귀혼키우기는 지난 8월 11일 사전예약을 시작해 9일 만에 50만명, 9월 초 8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이날 100만명을 기록했다. 사전예약은 엠게임 공식 사전예약 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정식 출시 전까지 진행된다. 엠게임은 사전예약 기간 이용자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였다. 지난 8월 26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메인 스토리 영상을 공개하며 원작 '귀혼'의 세계관과 이야기를 소개했다. 같은 달 27일부터 한 달간 이용자 참여형 이벤트 '귀혼 코스프레 챌린지'도 진행했다. 이용자가 '귀혼' 지식재산권(IP) 기반 캐릭터를 표현한 사진이나 영상을 개인 SNS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전문 코스프레뿐 아니라 집에 있는 소품을 활용한 '방구석 코스프레'도 참여 대상으로 인정했다. 게시물의 '좋아요' 수를 실시간 집계한 순위는 전용 랭킹 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귀혼키우기는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엠게임의 온라인게임 '귀혼' IP를 활용한 모바일 방치형 RPG다. 원작의 직업과 무공, 지역, 몬스터 등 주요 요소를 계승하면서 필드 탐험 중심의 게임 구조를 스테이지 기반 방치형 시스템으로 재구성했다. 메인 스토리는 믿었던 제자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전설의 무인 '태화노군'이 기억과 무공을 되찾아 가는 과정을 다룬다. 사전예약 참여자에게는 금전, 동료 소환권, 장비 강화석 등 게임 초반 성장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지급한다. 이번 100만명 달성에 따라 홍수정과 던전 입장권 묶음도 추가로 제공한다. 보상은 정식 출시 이후 게임 내 우편함을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 이재창 엠게임 귀혼키우기 총괄 이사는 "사전예약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원작 '귀혼'을 기억해 주신 분들과 새롭게 관심을 보내주신 분들이 함께 만들어 주신 덕분이다"며 "남은 기간 동안 콘텐츠와 서비스 안정성을 최종 점검해 기다려 주신 만큼의 완성도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엠게임은 '귀혼키우기'의 11월 중 정식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예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사전예약 페이지와 공식 라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1.06 16:10진성우 기자

[AI는 지금] "24시간 일하는 AI 비서"…퍼플렉시티 가세에 빅테크 경쟁 가열

인공지능(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가 사람의 지시 없이도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AI 비서를 선보이며 빅테크와의 경쟁에 뛰어들었다. 오픈AI와 구글, 앤트로픽 등이 AI 에이전트의 자율적인 업무 수행 능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여러 AI가 역할을 나눠 협업하는 서비스까지 등장하면서 시장 선점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퍼플렉시티는 지난 5일(현지시간) 업무 전담형 AI 에이전트 서비스 '팀메이트(Teammates)'를 공개했다. 개발과 마케팅, 영업 등 특정 업무를 AI에 맡기면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서비스다. 팀메이트는 기존 AI 작업 플랫폼 '컴퓨터(Computer)'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컴퓨터에 저장된 프로젝트와 스킬, 메모리를 활용해 이전 업무의 맥락을 유지하고 새로운 명령이 없어도 업무 상황이 달라지면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개별 작업을 처리하는 데서 나아가 특정 업무를 장기간 맡아 수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적인 활용 사례는 시스템 장애 대응이다. 개발자가 AI에 야간 당직을 맡기면 시스템 경고를 감지하고 로그와 추적 데이터를 분석해 장애 원인을 파악한다. 이후 수정 코드와 복구 계획을 준비하고 배포 승인 등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경우에만 담당자에게 알리는 방식이다. 퍼플렉시티는 팀메이트를 자사 업무에도 활용하고 있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 버그 분류와 품질보증(QA), 보안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 A/B 테스트 관리, 성장 마케팅 등에 팀메이트를 매일 투입하고 있다. 여러 AI가 역할을 나눠 협업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팀메이트는 다른 팀메이트와 작업을 분담하거나 업무용 협업 도구 슬랙을 통해 실제 직원과 소통할 수 있다. 업무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다 변화가 발생하면 별도 지시 없이 후속 작업에 나서는 것도 가능하다. 각 팀메이트는 독립된 실행 환경에서 작동하며 기존에 설정된 도구와 프로젝트 접근 권한을 따른다. 사용자는 AI의 작업 내용을 검토하거나 실행 중인 데스크톱을 직접 넘겨받아 업무 방향을 수정할 수 있다. 서비스는 현재 월 200달러인 퍼플렉시티 맥스(Max) 구독자를 대상으로 웹에서 제공되며 향후 모바일과 데스크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의 가세로 상시형 AI 에이전트 시장의 경쟁도 확대되고 있다. 오픈AI는 사용자의 업무 맥락을 기억하고 지속적으로 작업하는 '닷(Dots)'를 선보였으며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워크(Cowork)'를 통해 컴퓨터 조작과 반복 업무 자동화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 기반 에이전트에 장기 업무 수행과 협업 기능을 결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기업용 업무 자동화를 확대하고 있으며 메타는 개인의 목표와 작업 맥락을 활용하는 '뮤즈(Muse)'를 공개했다. 이처럼 주요 AI 기업들은 사용자가 매번 지시하지 않아도 AI가 이전 업무 내용을 기억하고 필요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에 퍼플렉시티도 여러 AI에 각각 업무를 맡기고 서로 협업하도록 하는 기능을 앞세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상시형 AI 에이전트의 확산은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AI가 고객관계관리(CRM), 전사적자원관리(ERP), 협업 도구 등에 직접 접근해 업무를 처리하면 직원이 여러 프로그램을 오가며 작업하는 과정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여러 업무 시스템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으면서 고객과의 접점을 둘러싼 경쟁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기존 SW 업체에는 AI 에이전트와의 연동 필요성이 커지는 동시에 외부 AI 플랫폼에 대한 고객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부담도 생긴다. 사용자 수를 기준으로 요금을 부과해 온 기업용 SW 시장의 과금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AI가 사람 대신 여러 시스템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비중이 커지면 계정 수뿐 아니라 작업량과 실행 횟수 등을 기준으로 비용을 산정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될 수 있다. 다만 상시형 AI 에이전트의 실제 업무 수행 능력과 경제성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여러 시스템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험과 잘못된 판단에 따른 업무 오류, 장시간 실행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이 기업 도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스리니바스 CEO는 "현재 대부분의 업무는 한 사람이 한 번에 하나의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이지만 앞으로는 여러 에이전트가 업무를 처리하고 사람이 방향을 설정하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조직 구성원 한 명당 수백개의 팀메이트가 일하는 환경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11.06 16:03장유미 기자

BYD코리아, '씨라이언 6 DM-1' 1000대 인도…두 달 만

BYD코리아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SUV 'BYD 씨라이언 6 DM-i'의 1000번째 고객 대상 차량 인도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8월 말 정식 인도를 시작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지난 5일 BYD 오토 서초 전시장에서 열린 인도식 행사에는 류쉐량 BYD 그룹 부사장 겸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 딩하이미아오 BYD코리아 대표,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 DT네트웍스 권혁민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씨라이언 6 DM-i는 BYD의 PHEV 기술 'DM-i'를 적용한 중형 SUV다. 전기모터 중심 주행 시스템을 바탕으로 일상에선 전기차와 같은 정숙하고 부드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하며, 장거리 이동 시에는 엔진을 함께 활용해 충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BYD코리아는 상대적으로 PHEV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와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던 국내 시장에서 씨라이언 6 DM-i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연속 수입 PHEV 모델별 월간 신규 등록 대수 1위를 차지하며 빠르게 판매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씨라이언 6 DM-i 정식 인도가 개시된 8월에는 영업일 기준 3일 만에 500대를 인도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BYD의 전동화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고객들에게 새로운 이동 경험과 선택의 가치를 전달하며 국내 친환경차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6 16:03김윤희 기자

배경훈 부총리 "모두의 AI, 에이전트 시대 출발점"

정부가 '모두의 AI'에 공공·민간 서비스를 연결한다.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국민이 AI로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모두의 AI 추진 방향을 밝혔다. 이날 회의는 하정우 상근부위원장 취임 후 처음 열린 전체회의다. 배 부총리는 "모두의 AI는 단순한 생성형 AI 기반 챗봇이 아니라 챗봇 플러스 AI 시대를 준비하는 첫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모두의 AI에 공공과 민간 분야 AI 서비스를 연동할 방침이다. 사용자 요청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국민이 경험하도록 돕겠다는 설명이다. 현재 3개 컨소시엄이 국내 독자 AI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12월 중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배 부총리는 이런 도전을 가능하게 한 기반으로 지난해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를 위한 추가경정예산 사업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을 꼽았다. AI를 연구할 자원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컴퓨팅 기반을 확충하고 국내 기업이 세계 수준 모델 개발에 도전할 여건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은 현재 3차 개발 단계에 들어갔다. 배 부총리는 앞선 사업에서 쌓은 역량이 사이버보안과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프런티어 AI 개발 도전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내년도 AI 예산 확보 의지도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정부가 2027년 AI 예산안으로 16조 4000억원을 편성했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배 부총리는 위원회 활동에 참여했던 경험을 돌아보며 민간 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높은 회의 참석률과 AI 발전을 위한 헌신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 부총리는 "모두의 AI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응원과 조언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6.11.06 16:02김동원 기자

AI 입법, 기존 법률 개정 우선…국가AI전략위 3차 전체회의서 확정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인공지능(AI) 관련 법률을 새로 만들기보다 AI기본법과 기존 법률을 우선 손질하는 범정부 입법 원칙을 확정했다. AI기본법 적용 범위에서 제외된 국방·안보 분야는 별도 입법을 추진한다. 국가AI전략위는 6일 서울스퀘어에서 하정우 상근 부위원장 주재로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AI 입법 프레임워크'를 비롯한 3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가 AI 핵심과제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TF) 7개 구성과 범정부 데이터 공유·활용 방안도 확정했다. 이번 입법 원칙은 AI 기술 확산에 따라 관련 법안이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부처별 정책과 규제 기준을 일관되게 마련하기 위해 수립됐다. 국가AI전략위에 따르면 22대 국회 개원 이후 지난달 19일까지 약 29개월 동안 AI를 언급한 법률 제·개정안은 477건 발의됐다. 21대 국회 4년간 발의된 170건과 비교하면 월평균 약 4.7배 증가한 규모다. 위원회는 AI 관련 법률을 AI 발전, 산업·공공 분야 AI 전환(AX), 안전·신뢰 확보, 오남용 방지 등 4개 분야로 구분했다. 이를 바탕으로 AI기본법 중심 입법과 국방·안보 분야 입법 공백 해소, 기업의 규제 예측 가능성 제고, AI 부작용에 대한 신속한 대응 등 4대 원칙을 제시했다. 핵심은 기존 법체계를 우선 활용한다는 데 있다. AI기본법이나 다른 법률로 대응할 수 있는 사안은 새로운 독립법을 제정하기보다 기존 법률을 개정하거나 하위 법령을 정비하도록 했다. 다만 국방과 국가안보 분야는 예외다. 해당 분야는 AI기본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별도 법률을 마련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한다. AI 데이터센터처럼 신속한 법률 마련이 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분야도 별도 입법 가능성을 열어뒀다. 기업에 적용되는 AI 규제는 새로운 의무를 늘리기보다 기존 기준을 명확히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반면 AI 오남용으로 국민의 생명이나 신체, 기본권을 침해할 위험이 현실화하고 기존 법률로 대응하기 어렵다면 신속한 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가AI전략위는 앞으로 각 부처가 AI 관련 법률을 제정하거나 개정할 때 이번 프레임워크를 검토 기준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이행 상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국가 AI 핵심과제 7개 TF 추진…초지능·사이버보안 대응 국가AI전략위는 정책 수립에 머물지 않고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7개 핵심과제 TF도 구성하기로 했다. 여러 부처가 함께 해결해야 하거나 기존 조직만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과제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정우 상근 부위원장 직속으로는 청년 도약, 국가 초지능 대응, 글로벌 AI 전략적 협력 등 3개 TF를 운영한다. 나머지 4개는 국가 사이버복원력 강화, 문화·콘텐츠 AI 혁신, 데이터 플라이휠 구축, 한국형 AI 풀스택 생태계 구축을 담당한다. TF마다 구체적인 목표와 완료 시한도 설정했다. 국가 초지능 대응 TF는 내년 6월까지 초지능 시대에 대비한 대한민국 AI 행동계획 보강 과제 10개를 발굴한다. 사이버복원력 강화 TF는 내년 3월까지 AI 보안 진단체계와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장애·복구 시나리오 3종 이상을 마련할 계획이다. 데이터 플라이휠 구축 TF는 한국어와 전문 분야, 멀티모달, 피지컬 AI 등 핵심 분야에서 학습데이터 1조 토큰 이상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한다. 한국형 AI 풀스택 생태계 구축 TF는 국산 AI 모델과 신경망처리장치(NPU) 조합 10개 이상을 검증하고 AI 서비스 3종을 개발하는 과제를 맡는다. 개발한 서비스는 공공·산업 현장 5곳 이상에 적용한다는 목표다. 위원회는 이달 중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TF별 참여 인력과 성과지표, 추진 일정을 구체화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848개 공공기관 데이터 연결…AI 검색·공동 활용 확대 정부기관 간 데이터 공유를 확대하는 방안도 의결했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범정부 데이터 파이프라인'은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다른 기관에서도 검색하고 활용하도록 연결하는 체계다. 지난 9월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현재 848개 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등록된 공유데이터는 5만 4768건이다. 데이터 구조와 속성 등을 설명하는 메타데이터도 244만 2269건 확보했다. 정부는 지난 4월 구축한 국가공유데이터플랫폼을 통해 기관별 데이터 검색과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이용자는 AI 검색 기능으로 필요한 데이터가 어느 기관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아직 공유되지 않은 데이터는 보유기관에 제공을 요청할 수 있다. 여러 기관에 공통으로 필요한 데이터는 정제하고 결합해 하나의 데이터셋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복지와 청년 고용, 지역소멸, 재난·안전 등 여러 부처가 함께 대응해야 하는 정책 현안이 주요 대상이다. 정부는 데이터셋과 함께 품질 검증 결과, 분석 예제, 활용 안내서 등을 제공해 기관들이 같은 자료를 반복해서 수집하고 가공하는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정부 AI 정책과 민관 투자사업을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배 부총리는 "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부처의 AI정책역량과 대규모 민관 투자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연계·집행하여 성과를 창출하고, 대외 정책환경 변화에도 적기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민관이 함께 개발한 독자 AI모델과 AI반도체, 대규모 AI컴퓨팅 자원 등을 토대로 세계적 수준의 AI를 조속히 확보하면서, 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여 우리 AI 생태계 모두가 참여·성장하는 방향으로 정책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정우 국가AI전략위 상근 부위원장은 "출범 2년차에 접어드는 위원회의 과제는 위원회가 수립한 계획을 넘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드는 것"이라며 "핵심과제 TF를 통해 정부와 민간이 원팀으로 실행력을 발휘해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2026.11.06 16:01김동원 기자

[ZD SW 투데이] 플랜티넷, '모아진' 가입자 20만 명 돌파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플랜티넷, LG유플러스 제휴로 '모아진' 가입자 20만 명 돌파 플랜티넷 자회사 플랜티엠이 운영하는 디지털 매거진 플랫폼 '모아진'이 LG유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누적 가입자 20만 명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 요금제 혜택인 '데일리플러스'와 구독 플랫폼 '유독'을 통해 이용자를 확대하고 있다. 플랜티엠은 지난달 유독에서 매거진 구독에 커피·영화·생활 혜택을 결합한 '매거진팩' 3종을 출시했다. 모아진은 전 세계 2400여 종 잡지를 모바일·PC로 제공하며 AI 기반 맞춤형 추천과 20개국 언어 번역, 기사 요약 등 기능을 지원한다. ◆엠클라우독, AI 사이버 위협 대응 '문서중앙화 10대 보안 가이드' 공개 엠클라우독이 AI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문서중앙화 10대 보안 가이드'를 공개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요 권고·기준을 반영해 기업이 문서중앙화 시스템 보안 수준을 자체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엠클라우독은 외부 접근 차단과 계정 보호, 백업·복구, 사내망 접근 통제, 문서 반출·권한 관리, 데이터 암호화 등 10개 핵심 항목을 제시했다. 사내 PC 감염에 따른 문서 유출·훼손 위험과 임직원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 방지 방안도 담았다. ◆예진, 한국어 특화 8B급 AI 파운데이션 모델 독자 개발 예진이 해외 공개 모델 가중치를 활용하지 않고 처음부터 학습한 한국어 특화 80억 파라미터(8B)급 파운데이션 모델 '예진 8B v3(Yejin 8B v3)'를 개발했다. AI허브 공공 데이터 등을 포함한 총 1384억 토큰을 학습했으며 한국어 문서를 해외 모델보다 24~38% 적은 토큰으로 처리할 수 있다. 예진은 해당 모델이 24GB급 그래픽처리장치(GPU) 1장으로 구동되며 AI허브 'K-AI 리더보드'에서 일부 7~8B급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모델을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무료 공개하고 법령 안내 서비스 '젤리법령 도우미'에 적용했다. 차세대 모델 '예진 8B v4'를 연말 공개할 계획이다. ◆에이아이웍스, 국제 품질 테스팅 콘퍼런스서 에이전트 신뢰성 평가 사례 공개 에이아이웍스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국제 품질 테스팅 콘퍼런스(BeSTCon 2026)'에서 AI 에이전트 신뢰성 평가 솔루션 '에이전트리거(AgentRigor)' 현장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지난 4월 출시한 솔루션으로 통신사와 정보기술(IT) 대기업 내부 AI 에이전트 검증을 자동화한 사례를 소개했다. 에이아이웍스는 에이전트 응답뿐 아니라 도구 호출과 실행 경로, 권한·승인 절차 준수 여부 등을 5개 평가 축과 24개 지표로 검증한다. 배포 전 검증부터 운영 중 모니터링, 변경 후 재평가까지 지원하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한다. ◆마리아DB, AI 에이전트 지원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2027' 공개 마리아DB가 AI 에이전트 개발·운영을 지원하는 '마리아DB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2027'을 공개했다. 기존 주요 버전보다 최대 처리량을 56% 높이고 멀티리전 환경 복원력을 강화했으며 실시간 분석과 벡터 검색 등 AI 기능을 통합했다. 마리아DB는 자연어 질문을 SQL로 변환하는 'AI 리트리벌(AI Retrieval)'과 에이전트 작업 상태를 유지하는 '에이전트 메모리(Agent Memory)', 응답 속도와 토큰 비용을 줄이는 '시맨틱 캐시(Semantic Cache)' 등을 제공한다. 데이터베이스에서 기업용 AI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에 맞춰 로고와 브랜드 아이덴티티도 개편했다.

2026.11.06 16:00이나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로봇 상용화 핵심은 통합 운영"…'브링온'으로 시장 공략

카카오모빌리티가 로봇 상용화의 핵심 경쟁력으로 여러 제조사의 로봇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통합 운영 기술을 꼽았다. 로봇 호출부터 인공지능(AI) 배차, 엘리베이터 등 건물 인프라 제어까지 연결하는 플랫폼 '브링온'을 중심으로 로봇 서비스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IRBC 2026)'에 참가해 피지컬 AI 시대의 로봇 플랫폼 전략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AI·로봇산업협회가 주최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주도의 첨단산업 연계 프로젝트 'K 커넥트 AI'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인공지능 전환(AX), 휴머노이드와 피지컬 AI, 모빌리티 등 3개 분야에서 총 36개 세션이 진행됐다. 지난 5일 모빌리티 분야 발표자로 나선 강은규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사업플랫폼팀 리더는 '연결을 넘어 협업으로: 모빌리티 플랫폼이 로봇 산업에 가져올 변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 리더는 로봇 하드웨어 기술이 발전하면서 개별 기기의 성능뿐 아니라 여러 로봇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플랫폼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서로 다른 제조사의 로봇과 건물 내 설비를 각각 연동해야 하는 복잡성이 로봇 서비스 확산의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플랫폼 '브링온(BRING-ON)'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브링온은 카카오모빌리티의 배차 알고리즘과 플랫폼 운영 기술을 활용해 로봇 호출, AI 배차, 건물 인프라 제어, 사람과 로봇 간 업무 인계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한다. 현재 호텔과 병원, 오피스, 주거시설 등 다양한 현장에서 로봇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건물 내 엘리베이터와 자동문, 보안 설비 등도 플랫폼을 통해 통합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개별 로봇이 각 설비와 별도로 통신 체계를 구축하지 않고 브링온과 한 번만 연결하면 필요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원 커넥션(One-Connection)' 방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러한 통합 운영 방식을 통해 로봇 제조사와 건물 설비 업체 간 연동 부담을 줄이고, 로봇 서비스의 확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강 리더는 "다양한 제조사 및 설비 파트너와의 개방형 협력을 통해 로봇 서비스의 품질을 표준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로봇이 자동으로 업무를 완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6 15:53안희정 기자

[디엘지 law 인사이트] AI가 일하기 시작...책임은 누가 어떻게 지나

요즘 기업을 만나면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AX(AI Transformation), 즉 인공지능 전환이다.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생성형 AI를 사용하게 하고, 사내 문서를 검색·요약하는 AI를 도입하며, 고객 상담과 상품 추천에도 AI를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있다. AI가 이메일을 작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정을 잡고,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하며, 외부 서비스에 접속해 실제 업무까지 처리하는 AI 에이전트가 등장했다. 제조업에서는 AI가 로봇과 센서, 기계설비를 제어하는 Physical AI도 확산되고 있다. 기업들은 흔히 “어떤 AI 모델을 사용해야 하는가”, “업무를 얼마나 자동화할 수 있는가”를 먼저 묻는다. 그러나 법률적으로 더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은 따로 있다. AI에게 무슨 일을 맡길 것인지, 어떤 데이터와 시스템에 접근하게 할 것인지, 어디까지 스스로 행동할 권한을 줄 것인지다. AI가 틀린 답을 하는 것과 틀린 결정을 내리거나 행동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AI가 보고서의 숫자를 잘못 작성했지만 직원이 이를 확인해 수정했다면 큰 문제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반면 AI가 대출을 거절하거나 채용 지원자를 탈락 대상으로 분류한다면 오류는 누군가의 권리와 기회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AI 에이전트가 승인되지 않은 송금을 하거나 고객에게 잘못된 환불을 처리한다면 문제는 더 커진다. 공장에서 AI가 로봇을 잘못 작동시켜 근로자를 다치게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AI가 실수했다”는 설명만으로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 누가 AI에 권한을 부여했는지, 사람이 통제할 수 있었는지, 기업이 사전에 위험을 예상하고 방지조치를 했는지가 함께 문제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인공지능기본법이 시행되고 있다. 이 법은 생성형 AI와 고영향 AI 등에 관해 투명성, 위험관리, 이용자 보호와 사람의 감독에 관한 기준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기본법이 모든 AI 문제를 해결하는 단일법은 아니다. AI가 개인정보를 이용하면 개인정보보호법을, 신용정보를 처리하면 신용정보법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 학습이나 출력 과정에서 기사, 이미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저작권법과 부정경쟁방지법이 문제 될 수 있다. AI가 상품을 추천하거나 거래조건을 제시하면 전자상거래법과 표시광고법, 약관규제법 등이 적용될 수 있다. 채용, 금융, 의료, 교육, 제조 현장에서는 해당 산업의 규제가 추가로 적용된다. 결국 AI라는 새로운 사업이 등장했다기보다 기존 사업과 의사결정 과정에 AI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들어왔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법률적으로 중요한 것은 어떤 모델을 사용하느냐보다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느냐이다. 동일한 생성형 AI라도 회의록을 요약할 때와 지원자의 이력서를 평가할 때, 고객의 대출 승인 여부를 판단할 때의 위험은 다르다. 따라서 AX를 시작할 때에는 AI가 단순히 정보를 검색, 요약하는지, 사람을 추천하거나 평가하는지, 직접 거래나 통지까지 실행하는지를 구분해야 한다. 그 판단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도 살펴야 한다. 사람이 결과를 실질적으로 검토하고 수정하거나 거부할 수 있는지, AI가 개인정보와 영업비밀 또는 회사의 핵심 시스템에 어디까지 접근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외부 AI를 이용한다고 해서 책임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직원이 외부 생성형 AI로 내부 문서를 작성하는 정도와 외부 AI를 고객서비스에 연결해 상담, 추천, 평가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다르다. 후자의 경우 회사가 기초모델을 직접 개발하지 않았더라도 인공지능이용사업자에 해당할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 “우리는 AI 회사가 아니다”라는 답보다 AI를 사업에 어떤 방식으로 연결했는지가 중요하다. 특히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의 안전이나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영향 AI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보건의료, 채용, 대출심사, 교통, 공공서비스와 학생평가 등에 사용되는 AI가 대표적이다. 다만 해당 업종에서 AI를 사용한다고 언제나 고영향 AI가 되는 것은 아니다. 병원에서 회의자료를 정리하는 AI와 환자의 진단을 지원하는 AI는 구분해야 한다. 고영향 AI에 해당한다면 위험관리와 설명 방안, 이용자 보호, 사람의 관리 및 감독 등에 대해서 고려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형식적인 인간 개입이 아니다. AI가 하루에 수천 건의 심사 결과를 만들고 담당자 한 명이 몇 초씩 확인한 뒤 승인 버튼만 누른다면 사람이 실질적으로 판단했다고 보기 어렵다. 담당자가 판단 근거를 이해하고 추가 정보를 확인하며 AI의 결론을 번복할 권한과 시간을 가져야 진정한 의미의 사람의 감독이 된다.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데이터만큼 권한 관리가 중요하다. 이메일과 캘린더를 읽는 권한과 삭제하는 권한은 다르다. 고객의 환불 요청을 확인하는 권한과 무제한으로 송금하는 권한도 구분해야 한다. 사람에게 적용해 온 최소권한 원칙을 AI에도 적용해야 한다. 필요한 시스템과 데이터에만 접근하게 하고, 중요정보 삭제나 일정 금액 이상의 거래에는 사람의 추가 승인을 받도록 해야 한다. 이상행동이 발견되면 즉시 작동을 중단할 수 있는 기능과 사후에 판단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로그도 필요하다. 외부 AI 공급업체와의 계약도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이용계약과 달라야 한다. 기업이 입력한 데이터를 공급업체가 저장하거나 모델 학습에 다시 사용하는지, 개인정보가 해외로 이전되는지, 모델 업데이트로 결과가 바뀌는 경우 사전에 통지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보안사고 통지, 서비스 중단 시 대응, 결과물의 지식재산권 침해, 계약 종료 후 데이터의 반환·삭제, 손해배상과 책임 제한도 구체적으로 정할 필요가 있다. 결국 AX의 법률 문제는 누가 AI를 통제하느냐의 문제다. 성공적인 AX는 AI를 가장 많이 도입하거나 가장 비싼 모델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위험이 낮은 업무와 높은 업무를 구분하고, AI에 부여할 데이터와 권한의 경계를 정하며, 중요한 판단에는 사람이 실질적으로 개입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AI가 사람 대신 더 많은 일을 할수록 기업은 오히려 더 명확한 경계를 설계해야 한다. AI에게 무엇을 맡길지보다 무엇은 맡기지 않을지, 어디까지 행동하게 할지, 언제 반드시 사람이 개입할지, 사고가 발생하면 누가 어떻게 바로잡을지를 미리 정해야 한다. AX 과정에서의 법률 검토는 기술혁신에 브레이크를 거는 일이 아니라, 기업이 AI에게 더 많은 일을 안전하게 맡길 수 있도록 안전한 기준을 설정하는 일이다.

2026.11.06 15:51안희철 컬럼니스트

더 좁아진 SW 신입 취업문…SPRi "숙련 인력 확보 난항" 우려

소프트웨어(SW) 분야 신입 취업문이 좁아졌지만, 관련 산업 전체 인력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숙련 SW 인력 확보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6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간한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의 SW인재 수요전망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SW 분야 채용 흐름 전망이 이같이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4년제 대학 SW 전공 졸업자 취업률은 2022년 68.1%에서 2024년 57.3%로 10.8%포인트(p)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전체 전공 졸업자의 취업률 하락 폭인 3.5%p보다 세 배 이상 컸다. 국내 SW 분야 신규 채용에서도 경력직 비중이 신입을 앞질렀다. 중장기 전망은 최근 채용 흐름과 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각국 기관의 10년 전망에서 SW산업 인력은 한국 13.2%, 미국 14.8%, 영국 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모두 각국 전체 산업 증가율 전망치를 웃돌았으나 SW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한 수치인 만큼 신입 채용 회복을 뜻하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초급 인력의 고용 위축은 세 나라에서 공통으로 나타났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SW산업의 15~29세 종사자 비중은 7.4%p 줄어 전체 산업의 하락 폭인 2.2%p를 웃돌았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부터 2025년까지로 기간을 넓히면 세 나라 모두 SW산업의 초급 인력 일자리 수 증가율이 전체 산업보다 높았다. 연구진은 최근 고용 위축의 배경으로 인공지능(AI) 확산과 코로나19 이후 채용 조정을 함께 꼽았다. 생성형 AI로 초급 개발자가 맡던 정형화된 업무 일부를 적은 인력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 데다 코로나19 시기에 신입 채용을 늘렸던 기업들이 이후 조직과 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인재 양성 초점을 코드 작성에서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그 결과를 검증하는 역량으로 넓혀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업이 실제 프로젝트와 숙련자 지도를 제공하고 대학은 이론 교육을 현장 과제와 연결하는 한다는 설명이다. 정부에는 기업의 교육·훈련 투자를 유도하고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하는 역할을 주문했다. SPRi는 "SW 초급자의 실무경험 축적 기회가 줄어들면 장기적으로 숙련 SW인재와 AI 핵심인재 공급망이 약화할 수 있다"며 "이론교육과 기업의 현장 실무경험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6.11.06 15:43김미정 기자

[1보] 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손실 2814억…전년비 112.3% 확대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5조 3951억원, 영업손실 2814억원, 순손실 2898억원을 거뒀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7%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 규모는 112.3%, 순손실 규모는 77.2% 확대됐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1%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2026.11.06 15:42김윤희 기자

펄어비스, '검은사막' 2026 마스터 클래스 결승전 7~8일 개최

'검은사막'의 32개 클래스별 최강자를 가리는 '2026 마스터 클래스' 결승전이 열린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클래스별 최강자를 선정하는 대회 '2026 마스터 클래스' 결승전을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마스터 클래스'는 검은사막의 총 32개 클래스에서 각각 최강자 1명을 선정하는 1대1 토너먼트 대회다. 참가자는 '아르샤의 창' 대전 규칙에 따라 동일한 장비와 클래스로 대결하며, 5라운드 중 먼저 3승을 거두면 승리한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마스터 클래스는 올해 두 번째 대회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17일 본선을 시작으로 준결승을 거쳐 각 클래스별 결승 진출자를 확정했다. 결승전은 이달 7일과 8일 양일간 진행된다. 각 클래스별 최종 우승자에게는 '명예로운 아르샤 각성 무기(영구)', 2만펄, 크론석 6만개, 우승자 전용 특별 칭호, 그리폰 탑승물(1년 이용권), 1위 트로피(주거지 가구), 승리의 다이아 반지 등이 지급된다. 결승전 경기는 '검은사막' 공식 치지직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펄어비스는 국내 대회에 이어 2027년 4월 글로벌 대회 '마스터 클래스 월드 파이널'을 개최할 예정이다. 월드 파이널 참가 선수는 2025년과 2026년 마스터 클래스 우승자 간 대결을 통해 결정된다. 이를 위한 선발전은 오는 21일과 22일 진행할 계획이다.

2026.11.06 15:40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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