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tg@tetherzon!~리플코인매입돈믹싱최저수수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4493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AI는 지금] "AI 투자비 감당 안 된다"…빅테크, 부채 줄이려 3000억 달러 보증 확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경쟁이 거세지면서 글로벌 빅테크의 자금 부담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반도체에 쏟아부을 투자금이 자체 현금흐름을 넘어설 정도로 불어나자 빅테크들이 신용등급을 지키면서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부채를 직접 떠안지 않는 금융기법까지 활용하는 모습이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메타와 브로드컴,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들의 최근 12개월간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투자에 제공한 '잔존가치보증(Residual Value Guarantee)'은 최대 3000억 달러에 달했다. 모건스탠리는 7개 하이퍼스케일러와 반도체 기업이 재무제표에 부채로 반영하지 않은 각종 약정과 신용지원 규모를 3조1000억 달러 이상으로 집계했다. 잔존가치보증은 데이터센터나 AI 칩의 미래 가치를 일정 수준까지 보장하는 금융 방식이다. 빅테크가 직접 돈을 빌리는 대신 특수목적법인(SPV)이 인프라를 소유하고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형태다. 또 향후 자산을 매각하거나 재임대할 때 가격이 보장된 최소 가치에 미치지 못하면 빅테크가 정해진 범위에서 부족분을 부담한다. 이 구조를 활용하면 빅테크는 자체 신용도를 활용해 조달금리를 낮추면서 관련 부채 전액을 대차대조표에 반영하지 않아도 된다. 금융기관도 AI 칩이나 데이터센터가 빠른 기술 변화로 가치가 떨어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잔존가치보증이 붙은 프로젝트의 조달금리는 보증 기업의 회사채보다 1~1.5%포인트(p)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다. 팀 뮤지얼 CIBC 프라이빗웰스 US 채권부문 책임자는 "모두가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이런 미래 약정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방식을 AI 인프라 투자에 처음 도입한 곳은 메타다. 메타는 블루아울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하는 2GW 규모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에 280억 달러의 잔존가치보증을 제공했다. 이를 토대로 프로젝트는 27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메타는 지난 7월 미국 엘패소에 건설 중인 1GW 데이터센터에도 비슷한 구조를 적용했다. 데이터센터에서 시작된 잔존가치보증은 AI 반도체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브로드컴은 지난 6월 앤트로픽이 임차할 1GW 규모 AI 칩을 SPV에 판매하면서 290억 달러 규모의 보증 부담을 떠안았다. 이는 브로드컴과 구글이 앤트로픽에 반도체를 공급하기 위해 마련한 벤더 파이낸싱 프로그램의 일부다. 브로드컴은 내년 예정된 앤트로픽용 추가 5GW와 오픈AI용 맞춤형 칩 1.3GW 공급에도 보증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회사 측은 주요 프론티어 AI 기업의 수익성 개선과 기초자산의 지속적인 가치를 고려할 때 보증이 실제 실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엔비디아도 보증을 앞세워 고객사의 AI 인프라 자금조달 지원에 나섰다. 오픈AI용 데이터센터를 미국 오하이오주에 건설하는 소프트뱅크 자회사 SB에너지에 1050억 달러 규모의 보증을 제공한 것이다. 오픈AI가 임차를 시작하는 2028년까지 관련 부채는 엔비디아 대차대조표에 반영되지 않으며, 해당 데이터센터는 20년간 엔비디아 하드웨어를 독점적으로 사용한다. 엔비디아는 골드만삭스와 월가 투자자들이 최대 5000억 달러를 조성해 엔비디아 기반 AI 인프라에 투자하는 거래에도 최대 25%의 잔존가치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AI 칩 업체가 고객의 자금조달을 지원해 대규모 구매를 가능하게 하고 장기간 자사 제품 수요까지 확보하는 방식이다. 신용평가사들도 이를 기업 신용도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S&P글로벌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예상되는 데이터센터나 AI 칩의 매각가치보다 기업이 보증한 가치가 높으면 그 차액을 레버리지에 추가한다. S&P가 검토한 잔존가치보증 거래에서는 이 차이가 최대 약 25%까지 나타났다. 200억 달러 규모 거래라면 약 50억 달러를 보증 기업의 부채에 추가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자산가치 하락이 기업의 재무 부담으로 현실화된 사례는 제한적이다. S&P는 메타의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 가치를 보수적으로 산정하고도 관련 부채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해 메타의 레버리지를 별도로 조정하지 않았다. 더그 콜란드레아 KBRA 수석디렉터는 "지난 1년 동안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은 잠재적 부담이 크게 늘었다"며 "이는 기업의 신용위험을 평가하는 일을 훨씬 복잡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2026.09.21 11:26장유미 기자

청호나이스, 추석맞아 정수기·공기청정기 최대 15개월 '반값'

청호나이스가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아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 주요 주력 생활가전을 합리적인 조건에 선보이는 고객 사은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청호나이스는 오는 30일까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 대표 렌털 제품군 전반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추석맞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족 구성원을 위한 생활가전을 새롭게 들이거나 노후 기기를 교체하려는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정수기 품목은 이용 조건에 따라 최대 15개월간 렌털료 반값(50% 감면) 혜택을 제공하며, 매월 렌털료를 최대 6000원까지 추가 할인해 실질적인 체감 가격을 크게 낮췄다. 환절기 필수 가전인 공기청정기 역시 최대 12개월 반값 이용 혜택과 함께 월 렌털료 최대 4000원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위생 및 힐링 가전 라인업에 대한 혜택도 풍성하다. 비데는 최대 6개월 반값 적용과 함께 월 최대 1000원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편안한 수면 환경을 돕는 매트리스는 월 렌털료 최대 2000원을 깎아준다. 명절 효도 선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안마의자는 최대 40%에 달하는 대폭적인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추석 시즌 맞춤형 추가 사은품 증정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청호나이스 공식 온라인 자사몰에서 프로모션 대상 제품을 신청·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제품군에 따라 최대 10만 원 상당의 신세계 모바일상품권을 추가 지급한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가족과 머무는 주거 공간을 더욱 쾌적하고 건강하게 가꾸려는 고객들을 위해 실질적인 혜택을 담아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파격적인 렌털료 감면과 풍성한 사은 혜택을 통해 청호나이스의 프리미엄 환경가전을 부담 없이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21 11:24전화평 기자

"미토스 위협 선제 대응"…국가정보자원관리원, 내부 웹 750개 긴급점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악용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 업무망 웹서비스 750개를 대상으로 대규모 보안 취약점 긴급점검에 나선다. 21일 나라장터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미토스 대응 긴급점검 사업을 공고했다. 사업 규모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약 20억6592만원이며 계약 체결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수행해야 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정기 점검 대상인 대국민 웹서비스와 달리, 전문인력 부족으로 취약점 진단이 충분하지 않았던 업무망 내부 웹서비스의 보안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점검 대상은 대전센터 273개, 광주센터 338개, 대구센터 139개 등 총 750개 웹서비스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제안요청서를 통해 최근 생성형 AI를 활용한 공격기법과 신규 웹 취약점 패턴이 확산하면서 신속한 점검과 보안조치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문 보안인력을 단기간 집중 투입해 웹 취약점을 발굴하고, 실제 조치 완료 여부까지 확인하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수행사업자는 행정안전부 웹서비스 보안취약점 점검기준에 따른 21개 필수 항목을 중심으로 진단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운영체제 명령 실행, SQL 인젝션, 크로스사이트 스크립팅(xss), 인증·인가 및 세션관리 취약점, 파일 업로드·다운로드, 관리자 페이지 노출, 평문 전송, URL·파라미터 변조 등이다. 점검은 자동화 도구에만 의존하지 않고 전문인력의 수동 진단과 모의해킹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취약점이 확인되면 원인과 공격 로그, 위험도, 조치방안 등을 제시하고, 입주기관 또는 운영·유지관리 사업자의 보안조치를 지원한다. 이후 조치 완료 요청이 들어오면 취약점이 실제로 제거됐는지도 재점검한다. 이번 입찰은 일반경쟁 방식의 협상계약으로 추진된다. 기술평가 비중은 90%, 가격평가는 10%다. 기술평가에서는 3개월 내 750개 서비스를 점검하고 조치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는 실행계획, 최신 위협 대응 역량, 운영 안정성 확보 방안, 전문인력 구성과 유사 수행실적 등을 중점 평가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측은 "생성형 AI를 악용한 지능형 사이버 위협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그동안 점검 사각지대에 놓였던 업무망 웹서비스까지 보안 점검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전문인력을 집중 투입해 취약점을 신속히 발굴·조치하고, 중앙행정기관 정보시스템의 안정성과 대국민 행정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요청서를 통해 밝혔다.

2026.09.21 11:23남혁우 기자

월드 모델 개발사, 제품·사업 계획 '함구'…"경쟁사 유입 경계"

월드 모델 기업들이 제품·상용화 계획을 숨긴 채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 방향을 일찍 공개해 경쟁사를 불러들이기보다 물밑에서 기술을 완성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얀 르쿤이 이끄는 AMI랩스와 페이페이 리가 설립한 월드랩스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지만 구체적인 제품과 사업화 일정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두 회사는 공간지능을 연구하는 월드 모델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월드 모델은 현실 공간의 구조와 사물 움직임을 이해하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다. 자율주행차가 주변 도로 상황을 파악하거나 휴머노이드 로봇이 물건을 옮기도록 훈련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짧은 영상을 비디오게임처럼 둘러볼 수 있는 가상공간으로 만드는 기술 구현도 가능하다. 두 회사는 아직 이 기술을 어느 분야에서 우선 상용화할지 밝히지 않았다. AMI랩스는 제조와 바이오의학·로봇 분야를 연구 중이며 의료진용 AI 소프트웨어(SW)도 개발하고 있지만 핵심 사업은 베일에 싸여 있는 상태다. 월드랩스의 '마블'은 현재 공개된 월드 모델 중 제품화에 가장 가까운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미디어 콘텐츠와 컴퓨터그래픽을 제작하고 비디오게임에서 이용자가 탐험할 수 있는 공간도 구현할 수 있다. 다만 지금까지 공개된 결과물은 실제 사업보다 기술력을 보이는 데 초점 맞췄다. 현재 월드 모델 개발사에 데이터 공급하는 협력사도 비공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 모델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피지클은 고객사 사업·기술 사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해당 기업들이 사업 방향을 감추는 이유로 방대한 월드 모델 활용 범위를 꼽았다. 로봇과 자율주행·영상 제작 등 특정 시장을 먼저 지목하면 다른 월드 모델 기업이나 신생 AI 연구소가 곧바로 같은 사업에 뛰어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월드 모델 투자금도 사업 계획을 감추는 배경으로 제시되고 있다. 해당 개발사는 당장 수익을 내야 한다는 압박이 적어 특정 사업에 집중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성이 확인되면 같은 투자금이 잠재적 경쟁사로 흘러가 경쟁을 키울 수 있다. 마이클 라바트 AMI랩스 공동창업자 겸 월드 모델 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아직 연구·개발 단계에 있다"며 "제품 계획이나 출시 일정에 관해서는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026.09.21 11:23김미정 기자

SK하이닉스, 총상금 1억 'AI 해커톤 2026' 개최

SK하이닉스가 학력과 전공 등 배경 정보 대신 오직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질적 문제 해결 능력만을 평가하는 대규모 해커톤 대회를 연다. SK하이닉스는 총상금 1억원 규모의 'SK하이닉스 AI 해커톤 2026'을 개최하고, 오는 28일까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참가 신청 단계부터 출신 학교와 전공, 학점 등 스펙성 정보를 일체 요구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 경력 역시 참가 요건에서 완전히 배제했다. 지원자가 주어진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고 AI를 도구 삼아 최적의 해결책을 도출하는지 그 과정과 실행력에 초점을 맞춘다. 대회는 두 차례의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으로 치러진다. 온라인 예선에서는 기본적인 AI 활용 능력과 AI 리터러시를 다각도로 검증한다. 특히 오픈AI가 파트너사로 협력한 크래프톤의 AI 네이티브 평가 솔루션 '코파-프로브(Cofa-Probe)' 등을 투입해 문제 정의, AI 연계 및 활용 방식, 결과물 검증 과정을 종합 평가한다. 본선은 오는 11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다. AI와 반도체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정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며, 본선에 진출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수상 여부와 무관하게 공식 'AI 역량 인증서'를 발급한다. 아울러 뛰어난 역량을 입증한 본선 참가자에게는 향후 SK하이닉스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등 파격적인 '채용 패스트트랙'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본선 당일에는 SK하이닉스와 오픈AI, 크래프톤의 AI 실무 엔지니어들이 연사로 참여하는 'AI 트렌드 세미나'도 열려 일반 참관객과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출신 배경과 무관하게 AI를 활용해 실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시도”라며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창의적인 도전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21 11:23전화평 기자

정철 KACI ANP 위원장 "GPU·AI 모델만으론 부족…AI 정책에 플랫폼 넣어야"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센터를 확충하고 훌륭한 인공지능(AI) 모델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국가와 기업의 AI 경쟁력이 완성되지 않습니다. 인프라와 모델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쓸 수 있도록 연결하는 플랫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철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KACI) AI 네이티브 플랫폼(ANP) 분과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서울 마곡 나무에이엑스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KACI는 최근 기존 서비스형 플랫폼(PaaS) 지원분과위원회 명칭을 ANP 분과위원회로 변경했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기업의 관심이 단순 클라우드 전환을 넘어 AI 모델·데이터·GPU를 실제 업무와 연결하는 단계로 이동하면서 기존 PaaS 역할도 AI 개발·배포·운영 전반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기존 산업이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계승하면서 AI 시대 플랫폼 산업의 범위와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겠다는 취지다. "발전소 지어놓고 배전망 빠진 셈"…AI 정책에 플랫폼 넣어야 정 위원장은 국가 AI 정책에서 플랫폼을 독립적인 영역으로 다뤄야 한다고 짚었다. 현재 정부 투자가 GPU·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확보와 AI 모델 개발에 집중된 반면 이를 기업의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는 플랫폼에 대한 정책적 정의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를 전력망에 비유했다. GPU와 데이터센터가 발전소이고 AI 모델이 여기서 생산된 전기라면 플랫폼은 이를 기업과 산업 현장까지 전달하는 배전망이라는 설명이다. 정 위원장은 "발전소를 아무리 많이 짓고 좋은 전기를 생산해도 이를 기업까지 전달하는 배전망이 없으면 실제 산업에서 활용하기 어렵다"며 "플랫폼 기업을 위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게 아니라 AI 정책을 설계할 때 인프라와 서비스 사이에 플랫폼이라는 영역을 명확하게 정의해 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체 인력과 자본으로 AI 운영 환경을 구축하기 어려운 중견·중소기업에는 플랫폼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봤다. AI 시대에는 기존 PaaS가 담당했던 CPU·메모리·애플리케이션 관리를 넘어 고가의 GPU부터 모델, 데이터, 추론, AI 서비스 품질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GPU 활용 효율이 대표적인 사례다. 플랫폼을 통해 GPU를 분할·공유하고 작업을 스케줄링하면 한정된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정 위원장은 "GPU를 한 장 더 사는 것보다 이미 확보한 GPU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비용도 적게 든다"며 "GPU를 나누고 배분하고 운영·관리하면서 활용률을 높이는 것이 AI 네이티브 플랫폼의 핵심 역할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생성형 AI 특성상 지속적인 운영·관리도 필요하다.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정상 작동 중에도 환각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모델 업데이트 주기도 빨라 지속적인 품질 관측과 재학습·배포가 요구된다. 정 위원장은 "AI는 서비스를 한번 배포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관찰하고 문제가 생기면 다시 학습하고 배포하는 과정이 반복된다"며 "새로운 모델과 기술을 기업이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운영하는 역할도 플랫폼이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산 쓰더라도 갈아탈 수 있어야…플랫폼 종속 경계 정 위원장은 국내 AI 플랫폼 산업을 육성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로 선택권을 꼽았다. 글로벌 AI 모델과 클라우드를 활용하더라도 특정 사업자에 종속되지 않고 필요에 따라 모델과 인프라를 바꿀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데이터와 모델뿐 아니라 이를 운영하는 플랫폼까지 특정 기술에 종속되면 전환 비용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오픈AI 챗GPT든 다른 해외 첨단 AI 모델이든 좋은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라며 "중요한 것은 필요할 때 다른 모델이나 인프라로 쉽게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까지 특정 기술에 종속되면 모델을 바꾸고 싶어도 운영 환경 전체를 다시 구축해야 할 수 있다"며 "쿠버네티스처럼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이식성과 상호운용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플랫폼 기업에도 기회가 있다고 짚었다. 미국 빅테크와 투자 규모나 생태계 자체로 경쟁하기는 어렵지만 국내 기업들은 지난 10여 년간 PaaS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장에서 기술과 구축 경험을 축적했다. 특히 공공·금융·의료처럼 규제와 보안 요구가 높고 온프레미스·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이 필요한 시장에선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GPU 자원을 분할·할당하는 관리 기술과 추론·데이터 최적화 등 AI 시대 새롭게 요구되는 일부 분야에서는 글로벌 기업과 격차가 있다고 인정했다. 정 위원장은 "미국은 관련 수요가 많아 기술 개발과 실증이 빠르게 이뤄졌지만 국내에는 그동안 수요 자체가 부족했다"며 "국내 기업도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레퍼런스를 쌓을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공부터 플랫폼 별도 과업으로…금융·제조 등 산업별 확산 ANP 분과위원회는 플랫폼을 정부 AI 정책의 독립적인 영역으로 정립하는 데 우선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공공 AI 사업에서 플랫폼 구축을 별도 과업으로 명시하고 기술 중립적인 발주 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현재 플랫폼 구축이 대형 시스템통합(SI) 사업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전문기업이 직접 경쟁하거나 레퍼런스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기존 수행 실적을 요구하는 발주 방식도 신기술 기업의 시장 진입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공공사업을 발주할 때 플랫폼을 별도 과업으로 명시하고 특정 기업의 제품 사양이 아니라 필요한 기능과 성능을 중심으로 기술 중립적인 규격을 만들어야 한다"며 "여러 플랫폼 기업이 동일한 조건에서 기술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플랫폼 구축도 필요하다고 봤다. 금융은 보안과 규제 준수, 제조는 축적된 산업 데이터 활용, 공공은 구축 속도와 비용 효율성, 의료는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데이터 주권 등 요구사항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그는 국내 기업들이 PaaS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분야에서 상당 기간 기술과 경험을 축적한 만큼, AI 네이티브 환경에 맞춰 기술을 고도화하고 충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면 해외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ANP 분과위원회도 정부·국회와 정책 협력을 확대하고 AI 네이티브 플랫폼의 산업·기술적 범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공공사업의 기술중립성과 상호운용성·이식성을 강화하고 제조·금융·공공·의료 등 수요 산업과 플랫폼 기업을 연결해 실증과 사업화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 위원장은 "국내 플랫폼 기업 몇 곳의 몸집을 키우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플랫폼을 통해 AI가 실제 기업의 업무 역량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정부 AI 정책에서 플랫폼의 역할이 명확하게 정의되고 국내에서 기술과 레퍼런스를 쌓는 선순환이 만들어진다면 향후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1 11:23한정호 기자

[ZD e게임] 모바일 터치 대신 마우스 손맛…스팀 데모로 맛본 '쿠킹 어드벤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300만건을 돌파하며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은 모바일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쿠킹 어드벤처(국내 서비스명 마이리틀셰프)'가 PC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힌다. 비피엠지는 오는 11월 스팀 정식 출시에 앞서 핵심 콘텐츠를 미리 맛볼 수 있는 '쿠킹 어드벤처' PC 데모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 데모 버전은 '그릴 하우스'와 '스시 하우스' 2가지 테마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총 20개 스테이지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손님의 주문에 맞춰 고기를 굽고, 초밥을 쥐며, 음료를 따르는 일련의 조리 과정을 제한 시간 내에 완수해야 한다. 모바일과 PC의 가장 뚜렷한 차이는 조작 방식에서 체감된다.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 터치와 드래그로 조작하던 방식을 마우스 클릭 기반으로 옮겨오며 조작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 특히 완성된 음식을 서빙할 때 손님 위치에 맞춘 숫자 키를 활용할 수 있어, 마우스 클릭과 어우러지는 경쾌한 리듬감을 더했다. 조작 체계 자체는 직관적이고 단순하지만, 주문이 몰아치는 스테이지로 올라갈수록 높은 집중력을 요구했다. 재료를 올리는 순서와 불 조절, 서빙 타이밍 등 찰나의 판단에 따라 음식이 타거나 손님이 발길을 돌릴 수 있어 특유의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조작 도구는 바뀌었지만, 원작이 지닌 본연의 '손맛'과 게임성은 PC 환경에서도 충실히 구현됐다. 다만 PC 플랫폼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주기에는 다소 아쉬운 지점도 눈에 띈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이동 중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짧게 한두 판씩 가볍게 즐기는 '숏폼' 형태의 플레이가 자연스러웠으나, 모니터 앞에 각 잡고 앉아 즐겨야 하는 스팀 환경에서는 굳이 PC로 플레이해야 할 뚜렷한 유인 요소를 찾기 어려웠다. 확장성 측면에서도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마우스 조작의 정밀함은 뛰어나지만, 캐주얼 타이쿤 장르 특성상 게임패드나 핸드헬드 기기(스팀덱 등)를 활용한 콘솔 조작과의 시너지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번 데모 빌드에서는 컨트롤러 조작을 지원하지 않았으며, 설정 메뉴 역시 음향과 언어 등 기본적인 항목만 선택 가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킹 어드벤처' 스팀 데모는 장르 본연의 중독적인 재미와 PC 환경에서의 쾌적한 조작감을 안정적으로 입증했다. 비피엠지는 이번 데모 이용자 피드백을 수렴한 뒤, 오는 11월 12개 레스토랑과 540개 스테이지, 쿠킹 대회와 랭킹 경쟁 등 풍부한 볼륨을 갖춘 정식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식 출시 전까지 조작 옵션 확장과 스팀 플랫폼에 걸맞은 시스템 다듬기가 이뤄진다면, 글로벌 캐주얼 게이머들에게 매력적인 'PC 요리 놀이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9.21 11:22진성우 기자

중국, AI 감속 대신 안전장치 강화…미국발 '속도조절론'과 다른 길

인공지능(AI) 안전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서로 다른 접근법을 택했다. 미국 AI 업계에서 중국까지 참여해 개발 속도를 조절하자는 주장이 나온 반면 중국은 자체 안전장치를 강화하면서 기술 개발은 이어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미국 AI 업계에서 제기된 '속도조절론'에 선을 그었다. AI가 사람의 통제를 벗어날 가능성 등 위험에는 공감하면서도 개발 속도까지 함께 늦추자는 안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프런티어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통제를 잃을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개발 속도를 조절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다만 중국과 안전 문제에서 협력하면서도 첨단 AI 칩과 제조장비에 대한 대중국 수출통제는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을 비롯한 민주주의 국가가 중국 등 권위주의 국가보다 AI 기술에서 가능한 한 큰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중국은 이에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공포 조장과 대립, 악성 경쟁은 글로벌 AI 거버넌스 과정을 방해할 뿐"이라고 밝혔다. 가디언은 중국에서 미국의 감속 요구를 현재 기술 우위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으로 경계하는 시각이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중국이 AI 위험을 외면하는 것은 아니다. 기술 개발을 이어가면서 새롭게 등장하는 위험을 안전 관리 체계에 반영하고 있다. 중국 전국네트워크안전표준화기술위원회는 지난 14일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지도 아래 'AI 안전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3.0'을 발표했다. 2024년 1.0과 지난해 2.0에 이어 AI 기술 변화에 맞춰 세 번째 프레임워크를 내놨다. 새 프레임워크에는 AI 에이전트와 체화형 AI처럼 최근 빠르게 발전한 기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추가됐다. AI가 사람을 대신해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상공간에서 발생한 위험이 현실 세계로 번질 가능성까지 관리 대상으로 삼았다. AI가 스스로 능력을 높이는 '재귀적 자기개선'도 위험 요소에 포함했다. AI 성능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기존 안전장치로 대응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을 살피겠다는 취지다. 프런티어 AI와 관련한 사이버보안 위협도 다뤘다. 사람이 AI를 계속 통제할 수 있는지도 관리 대상이다. AI가 인간의 의도를 제대로 따르지 않거나 사람의 통제에서 벗어나 행동할 가능성을 위험 요소로 분류하고 이에 대응할 기술과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중국은 생성형 AI가 확산하기 전부터 관련 관리 체계를 마련해왔다. 2022년부터 알고리즘 등록제를 운영했으며 생성형 AI가 등장한 뒤에는 관련 규정을 추가했다. 최근에는 에이전트와 체화형 AI, 재귀적 자기개선처럼 새롭게 등장한 위험까지 관리 범위를 넓혔다. 주 샤오민 중국 퉁지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지디넷코리아와 통화에서 "중국은 AI를 안전하고 통제할 수 있으면서 건전성 있고 투명성 있게 발전하도록 요구한다"며 "AI 모델을 만들 때 시작 전부터 하나하나 검증하고 모델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알고리즘을 테스트하고 강화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21 11:22김동원 기자

포트원, '인플루언서 이코노미 리포트 2026' 펴내

AI 재무 인프라 기업 포트원이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의 변화와 이에 따른 기업의 지급·정산 환경을 분석한 '인플루언서 이코노미 리포트 2026'을 공식 발간했다. 21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리포트는 나노·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부상, 일회성 캠페인에서 장기 파트너십으로의 전환, 성과형 보상 확대, 글로벌 크리에이터 활용 증가 등을 시장의 주요 변화로 진단했다. 글로벌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은 2033년까지 연평균 23.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마케터의 87.5%가 올해 인플루언서 마케팅 예산을 전년 대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리포트는 다수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확대 및 정기적 정산, 성과 연동형 보상, 해외 송금과 국가별 원천징수 등 지급·정산의 복잡성이 가중되는 상황을 지목하며, 기업 지급 인프라 성숙도를 수기 처리·부분 자동화·완전 자동화 3단계로 구분하고 '완전 자동화'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포트원은 이러한 정산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플루언서 정산 자동화 솔루션 '스플릿'을 제공 중이다. 스플릿은 인플루언서 계약 정보 관리부터 송금 정보 수취, 계좌 유효성 검증, 일괄 송금 및 송금 상태 관리까지 일련의 업무를 지원해 다수의 해외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하는 지급·정산 절차를 효율화한다. 정영주 포트원 대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에 필요한 재무 인프라의 기준도 새로워지고 있다”며 “늘어나는 크리에이터를 얼마나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정산할 수 있느냐가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확장성을 좌우하는 만큼, 포트원은 기업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크리에이터 생태계까지 안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재무 인프라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1 11:22백봉삼 기자

ICTK, PUF 기반 HW 신뢰점 결합 차세대 양자내성암호 보안 선도

양자보안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ICTK가 양자내성암호(PQC) 알고리즘 적용 현황을 공유하며 하드웨어 신뢰점(HRoT)을 결합한 차세대 양자보안 아키텍처를 제시했다. ICTK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PQC 표준 알고리즘인 'ML-KEM(FIPS-203)'과 'ML-DSA(FIPS-204)'를 보안칩 G5N·G5Q, 통합 솔루션 qTrustNet, 키관리시스템(KMS) 등에 전면 적용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6월에는 70억원 규모의 양자 해킹 방지 통합 보안칩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차세대 PQC 원칩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ICTK는 PQC 전환이 단순한 소프트웨어 계층의 알고리즘 교체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현재 오가는 암호문을 수집해 미래 양자컴퓨터로 해독하는 HNDL이나 전자서명 위조 위협을 막으려면, 데이터가 시작되는 물리적 하드웨어 신뢰점(HRoT)에서 암호키를 완벽히 지켜내야 하기 때문이다. ICTK는 반도체 제조 공정의 미세 편차로 칩 고유의 지문을 만드는 독자 기술 '비아 퍼프(VIA PUF™)'로 이를 해결했다. 오픈소스 하드웨어 표준 칼립트라(Caliptra)와 국제표준(ISO/IEC 20897)을 충족하는 VIA PUF를 루트 키로 활용해 PQC 개인키를 칩 내부 안전 구역에 암호화 저장한다. 부팅 시점부터 부트로더 무결성을 검증하고, 물리적 공격 감지 시 키 접근을 차단하는 안티탬퍼 기술도 갖췄다. 설계뿐만 아니라 개발·생산 환경에서도 국제공통평가기준(CC) EAL6 보안 인증(Site Audit)을 획득해 제조 공정의 위변조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5월 글로벌 빅테크향 K-보안칩 양산 공급에 돌입했으며, 7월에는 세계지식재산기구 'WIPO 글로벌 어워즈 2026'을 수상했다. ICTK 관계자는 “PQC 전환은 알고리즘 교체와 함께 키를 보관하는 하드웨어 신뢰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독보적 PUF 기술을 바탕으로 양자 시대 보안 아키텍처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1 11:21전화평 기자

BNK금융그룹, 부산·경남은행 신입행원 공채

BNK금융그룹이 BNK부산은행·BNK경남은행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21일 BNK금융그룹은 부산·경남은행 신입행원을 '통합직군'으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합직군은 고객 응대와 영업 역량 외에도 데이터·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활용 역량을 함께 갖춘 직군이다. BNK금융 측은 "빠르게 변하는 금융 환경과 은행 업무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부산·울산·경남 소재 고등학교 또는 대학 대학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지역인재 채용도 진행한다.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필기전형·종합면접·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2026.09.21 11:20손희연 기자

레노버, 타임지 선정 '세계 최고 기업' 올해 첫 진입

레노버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지난 9일 공개한 '2026 세계 최고 기업' 명단에 올해 처음 진입했다고 밝혔다. 타임지는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와 함께 매년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 20만 명 이상의 평가, 최근 3년 매출 성장 데이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명성 데이터 등을 수집한 후 평가해 공개하고 있다. 레노버는 올해 평가에서 종합 점수 87.51점을 받아 51위에 올랐다. 또 성장 부문에서 '매우 높음(Very High)' 평가를, 지속 가능성 투명성 부문에서는 전체 기업 중 20위를 차지했다. 타임지는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제조사로 널리 알려진 레노버는 최근 AI 서버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연간 이익이 증가하고 매출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레노버는 회계연도 2025~2026년 기준 연간 매출 831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AI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해 그룹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레노버 관계자는 "올해 '세계 최고 기업' 첫 선정은 직원 경험과 책임 있는 경영을 중시하면서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6.09.21 11:20권봉석 기자

캔디드, 현장형 AI 워크플로우 교류의 장 열어

스타트업 전문 채용 컨설팅 기업 캔디드가 업무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실무자들이 자신만의 워크플로우를 공유하는 'AI 컨닝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21일 캔디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약 900명이 신청해 9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단순 이력이 아닌 문제의식·AI 작동 순서·최종 결과·제작 과정 등을 직접 서술한 워크플로우 제출본을 바탕으로 심사를 거쳤으며, 엄선된 100명이 현장에 모여 노하우를 나눴다. 이번 행사는 개인의 높은 AI 활용률 대비 기업 차원의 도입률이 낮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근로자의 51.8%가 생성형 AI를 활용하지만 기업 차원의 활용률은 9.6%에 불과한 상황이다. 행사 현장에서는 전용 앱을 통해 참가자 간 총 1939회(1인 평균 23.6회)의 워크플로우 공유가 이뤄졌으며, 이 중 87.2%가 타 직군, 90.7%가 타 조의 자료로 집계돼 직무의 경계를 넘어서는 교류 성과를 거뒀다. 오프닝 세션에서는 조슈아앤컴퍼니 '빌더 조쉬' 대표가 AI 네이티브 회사 운영 사례를 소개했으며, 직무별 컨닝·네트워킹 파티·어워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가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8점, 재참여 의향은 95.7%를 기록했다. 이주환 캔디드 대표는 "기업은 하나같이 'AI를 잘 쓰는 사람'을 찾지만, 정작 그게 어떤 모습인지는 아무도 또렷하게 답하지 못한다"며 "AI 시대에는 '컨닝'으로 대변되는 실무자 간의 상호작용이 그 답을 찾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직군과 조를 넘어 서로의 AI 워크플로우를 활발히 주고받은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2026.09.21 11:13백봉삼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위생 위반 절반은 '컴포즈·메가커피'

국내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751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컴포즈커피와 메가MGC커피에 집중됐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2025년 국내 매장 수 상위 10개 커피 프랜차이즈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총 751건이었다. 지난 2021년 87건에서 2022년 136건, 2023년 198건으로 늘었다. 이후 2024년 169건, 지난해 161건으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적발 건수는 컴포즈커피가 194건으로 가장 많았고 메가커피가 184건으로 뒤를 이었다. 두 브랜드의 위반 건수는 총 378건으로 전체의 50.3%를 차지했다. 이어 빽다방 65건, 더벤티 64건, 투썸플레이스 49건, 이디야커피 46건 순으로 나타났다. 컴포즈커피와 메가커피는 조사 기간 점포망을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컴포즈커피 매장 수는 2021년 1285개에서 2024년 2649개로 늘었고, 메가커피는 같은 기간 1603개에서 3360개로 증가했다. 다만 점포 수를 반영해도 두 브랜드의 위반 건수는 상대적으로 많았다. 매장이 1000곳 이상인 6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5년간 위반 건수를 2024년 말 매장 수와 비교하면 점포 100곳당 컴포즈커피가 7.3건으로 가장 많았다. 메가커피는 5.5건, 더벤티는 5.1건, 빽다방은 3.8건으로 집계됐다. 투썸플레이스는 2.9건, 이디야커피는 1.8건이었다. 가장 높은 브랜드와 낮은 브랜드 사이에는 약 4배 차이 났다. 반복 위반 사례도 있었다. 5년 동안 두 차례 이상 적발된 점포는 51곳으로 컴포즈커피와 메가커피가 각각 13곳을 차지했다. 컴포즈커피와 메가커피, 빽다방, 하삼동커피에서는 동일 점포가 세 차례 적발된 사례도 나왔다. 위반 사유 중에는 위생교육 미이수가 364건으로 전체의 48.5%를 차지했다. 기준·규격 위반이 169건(22.5%)으로 뒤를 이었고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76건, 건강진단 미실시 43건, 영업 변경신고 위반 등 43건으로 집계됐다. 행정처분은 과태료 부과가 484건으로 가장 많았다. 시정명령 198건, 과징금 37건, 시설개수명령 18건, 영업정지 14건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식품위생법상 위생 점검과 행정처분은 개별 점포 단위로 이뤄진다. 적발 내역도 식품안전나라에 점포별로 공개돼 소비자가 브랜드별 위생관리 실태를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 의원은 “매장을 늘리는 속도만큼 위생 관리가 따라가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식약처와 지방자치단체는 반복 적발이 없도록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가맹본부도 브랜드를 내건 이상 가맹점 위생 관리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21 11:09김민아 기자

채용 전형 체험부터 맞춤형 진단까지…인크루트, '패스트트랙' 출시

인크루트는 채용 전형 체험부터 맞춤형 전문가 진단까지 한 번에 묶어 개인 구직자의 취업 역량을 제고하는 올인원 취업 솔루션 '패스트트랙'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패스트트랙은 구직자가 인크루트 전문가들이 설계한 가상 기업의 모의 채용 전형에 참여한 뒤 결과를 토대로 취업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구성한 서비스다. 취업 전문 코칭 기관 '바로코칭'의 전문 코치가 일대일 상담을 제공한다. 서비스는 '모의평가'와 '바로코칭 1:1 취업코칭' 등 2단계로 운영된다. 모의평가에서는 ▲지원서 작성을 시작으로 ▲서류와 필기 ▲AI 영상면접까지 실제 채용과 유사하게 구성된 전형을 순차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모든 전형을 마치면 구직자의 강점과 보완점을 담은 종합 리포트가 제공된다. 이후 전문 코치와 60분 동안 비대면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며 ▲직무 ▲기업 ▲서류 ▲면접 등의 준비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다. 인크루트는 채용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취업지원 상품 스토어 '합격상점'도 운영 중이다. 합격상점에서는 이번에 추가된 패스트트랙뿐만 아니라 직무·서류·면접 등 취업 전 과정에 걸쳐 전문 코치에게 일대일 맞춤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본격적인 하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구직자들이 실전 채용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합격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합격상점을 통해 구직자 개개인의 역량 강화와 성공적인 취업을 돕는 실질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1 11:08박서린 기자

사줘, 일본 직구 '정품 감정 서비스' 도입…"가품 거래 차단"

글로벌 인공지능(AI) 직구·역직구 플랫폼 '사줘'가 일본 직구 고객의 가품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정품 감정 서비스'를 도입했다. 21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일본 현지에 거점을 둔 글로벌 감정업체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사줘를 통해 구매하는 모든 일본발 제품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주요 감정 품목은 명품·스니커즈·트레이딩 카드 등이다. 고객이 상품 구매 시 '안심 감정'을 옵션으로 추가하면 최종 발송 전 사줘가 자체적으로 진위 여부를 판별하고, 가품 또는 감정 불가로 판단될 경우 즉시 거래 취소 및 환불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플랫폼에 공식 입점한 중고거래 장터 메루카리·라쿠텐 라쿠마 이용 고객의 안전한 거래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미국·일본 3국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인 사줘는 라쿠텐·메루카리·라쿠마 등이 입점해 있는 AI 기반 해외 직구 플랫폼으로, 현재 국내 네이버 쇼핑과의 협업도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 7월 16억 6000만엔(약 143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포함해 총 32억 1000만엔(약 277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해당 투자는 일본우정캐피탈과 스즈요가 주도하고 네이버 D2SF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사줘는 제품 정보 번역·현지화, 관세·부가세·배송비 등 추가 비용 계산, HS코드 생성 및 통관 서류 작성 등 수출입 전문 작업을 AI로 자동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길마로 사줘 대표는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 근접성과 유사한 소비자 취향을 기반으로 점점 하나의 시장과 같은 성격을 띠어가고 있다”며 “사줘는 국가 간 거래를 방해하는 각종 제약을 AI로 해결할 뿐 아니라, 거래 과정에서 플랫폼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21 11:06백봉삼 기자

크래프톤, 고등학생 재능기부 프로그램 '2026 베터그라운드' 마침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는 글로벌 비영리단체(NGO JA Korea)와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청소년 게임 개발 지원 프로그램 '베터그라운드 하이스쿨(BETTER GROUND High School)'의 최종 성과공유회 '2026 BETTER GROUND Final'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쇼케이스에는 한국 12개 팀과 아시아 각국에서 선발된 5개 팀 등 총 17개 팀 66명이 참여했다. 출품작은 액션, 퍼즐, 시뮬레이션, 공포, 교육형 게임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팀별 부스 시연과 무대 발표를 통해 게임의 기획 의도와 주요 특징을 소개했으며, 다른 팀의 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개발 과정에서 겪은 문제와 해결 방법을 공유했다고 알려졌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 4월 6개국 청소년 1천여 명이 참여한 온라인 탐색 과정 'Play'로 시작했으며 이후 기획안 심사를 거쳐 통과한 팀을 대상으로 집중 멘토링 세션 'Day'를 진행했다. Day에서는 크래프톤 구성원들이 게임 제작에 필요한 멘토링과 다양한 강의 세션을 제공했다. 이후 'Up'에서는 3개월간 온라인 후속 멘토링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게임 개발 완성을 지원했다. 베터그라운드는 크래프톤이 2023년부터 운영해온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고등학생의 진로 탐색을 돕는 베터그라운드 하이스쿨은 JA Korea와 대학생에게 게임 제작 경험과 실질적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베터그라운드 유니버시티(BETTER GROUND University)'는 사단법인 점프와 함께 운영한다. JA Korea는 6개국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국 파트너 기관과의 연계를 맡고 있다. 크래프톤 구성원들은 두 프로그램 모두에서 재능기부 멘토로 참여해 게임 산업에 대한 현업 경험과 맞춤형 코칭을 제공해왔다. 베터그라운드 하이스쿨은 2023년 시작 이후 올해로 4회째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총 561명이 참여해 479명이 최종 수료했다. 김태륜 크래프톤 대외협력(Corporate Relations Dept) 실장은 "베터그라운드 하이스쿨은 전 세계 고등학생들이 게임 완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게임을 만드는 과정에서 기술적 역량뿐 아니라 협업과 소통, 문제 해결 등 사회적 역량까지 함께 키우고 미래 디지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9.21 11:04이도원 기자

후지필름코리아, 국내 독립영화 유럽 진출 지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이하 후지필름코리아)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독립영화의 해외 진출과 창작자 지원에 나선다. 후지필름코리아는 오는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 코르빈 극장에서 열리는 '제19회 헝가리 한국영화제'에서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 협력전을 진행한다. 협력전은 영화제 내 '엑스트라(Extra)' 세션에서 진행되며 전주국제영화제가 선정한 독립·예술영화 5편을 상영한다. 상영작 중 '지축의 밤(Spring Snow)'을 연출한 장건재 감독, '흘려보낸 여름'을 연출한 이선연 감독도 헝가리 현지에서 관객과의 대화를 갖는다. 장건재 감독의 '지축의 밤'은 독립영화 두 편이 촬영되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지축역에서 하룻밤동안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후지필름코리아는 크기 44x33mm, 1억 200만 화소 라지 포맷 센서를 탑재한 시네마 카메라 'GFX 이터나 55'를 촬영에 제공하는 등 장건재 감독의 영화사 '모쿠슈라'와 긴밀히 협업하며 작품 제작을 지원했다. 후지필름코리아는 2023년부터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촬영 장비와 기술을 지원했다. 올해는 '후지필름코리아상'을 신설해 독립영화 창작 생태계 확대를 위한 활동도 지속중이다. 임훈 후지필름코리아 사장은 "전주국제영화제 후원을 시작으로 국내 영화 창작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1 10:53권봉석 기자

작은 AI가 더 위험?…'통제 불능 AI'의 경고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인공지능이 우리 삶의 깊숙한 곳까지 들어오면서 편리함만큼이나 커지는 것이 바로 막연한 두려움이죠. 특히 최근에는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가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닌 현실적인 정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내일인 2026년 9월 22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도 AI의 안전성과 통제력 상실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오픈AI의 샘 올트먼 역시 이 자리에 참석해 공통된 안전 기준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라고 하죠.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질문 하나가 생깁니다. 과연 수조 원을 쏟아붓는 빅테크가 더 위험할까요, 아니면 자본과 인프라가 부족한 소규모 연구소가 더 위험할까요? 이에 대해 GPT와 제미나이, 그리고 클로드 모델로 구성된 다양한 시각의 AI 패널들이 각자의 관점을 맡아 뜨거운 토론을 벌였습니다. 자본의 방어막인가, 기술의 사각지대인가 먼저 GPT 모델을 기반으로 한 기술 전문가 패널은 소규모 연구소의 위험성을 강하게 경고하며 토론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 패널은 생성형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트 AI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메어링, 즉 시스템을 안전하게 묶어두는 밧줄 같은 장치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죠. 하지만 소규모 연구소는 막대한 컴퓨팅 자원과 전문 보안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이런 안전 장치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모델을 배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 패널은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자본을 들여 레드팀을 운영하고 다층적인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것과 달리, 소형 연구소는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인프라 자체가 부족하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기술 발전의 속도가 안전 보호망을 구축하는 속도를 앞지르고 있는 상황에서 자원이 없는 곳일수록 그 틈새는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논리였죠. 반면 클로드 모델을 기반으로 한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이러한 시각에 날카로운 의문을 던졌습니다. 빅테크가 자원이 많아 안전장치를 잘 만든다는 주장은 일종의 근거 없는 낙관일 수 있다는 지적이었죠. 오히려 대규모 모델이 사고를 쳤을 때 발생하는 파급력은 소규모 연구소의 국지적 오류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파괴적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AI의 복잡성과 예측 불가능성은 규모와 상관없는 본질적인 문제인데, 단지 자본이 많다고 해서 통제 불능의 위험이 낮아진다고 보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라는 것이죠. 이 패널은 소규모 연구소의 위험이 빅테크보다 크다는 주장을 전제 자체가 불확실한 가설로 분류하며, 오히려 대마불사처럼 덩치 큰 AI가 무너졌을 때의 시스템적 리스크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모델의 크기가 안전의 척도가 될 수 있을까 논점은 자연스럽게 모델의 규모와 위험의 상관관계로 옮겨갔습니다. 여기서 소형 AI 연구소의 입장을 대변한 패널은 아주 흥미로운 반론을 제기했는데요. 소규모 연구소는 구조적으로 대규모 모델을 학습시킬 자금과 장비가 없기 때문에, 인류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칠 정도의 강력한 자율 에이전트를 만드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즉 자원 제약이 오히려 천연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는 뜻이죠. 2026년 현재 GPT-4 수준의 모델을 학습시키려면 수십억 달러가 드는데, 소형 연구소가 이를 감당할 수 없으니 이들이 만드는 AI는 위험해봤자 국지적 오류에 그칠 뿐이라는 논리였습니다. 진짜 위험은 이런 소형 연구소의 모델이 기술적으로 뛰어나서가 아니라, 누구나 가져다 쓸 수 있는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악의적인 해커들에게 무기로 이용될 때 발생한다는 분석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제미나이 모델을 기반으로 한 규제 정책 전문 패널은 위험을 판단하는 기준을 단순히 연구소의 규모로 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논의를 확장했습니다. 규모가 작더라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강력한 컴퓨팅 파워에 접근할 수 있고, 외부 API와 연결되어 고위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면 그 자체가 위험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이 패널은 2027년까지 발생하는 AI 사고의 상당수가 모델의 크기보다는 권한 미등록 배포나 관리 부주의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따라서 소규모냐 대규모냐를 따지기보다는 해당 AI가 어떤 도구를 호출할 수 있는지, 어떤 배포 환경에 놓여 있는지를 기준으로 규제와 안전망을 설계해야 한다는 실무적인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기술적 통제 능력과 규제를 지키는 행정적 능력을 구분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입니다. 규제 준수 비용이 낳은 뜻밖의 역설 토론의 가장 뜨거운 쟁점 중 하나는 규제 준수 비용이 기술적 위험으로 이어지느냐는 지점이었습니다. 기업 전략 관점의 패널은 소규모 연구소가 안전 규제를 지키기 위해 드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 안전장치를 포기하거나 규제 사각지대로 숨어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는 결국 통제 불능 AI가 출현할 확률을 높이는 전략적 취약점이 된다는 시각이었습니다. 반면 소형 연구소 전문가 패널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규제 준수 능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기술적으로 AI가 더 위험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맞섰습니다. 오히려 규제 비용이 너무 높아 소규모 연구소들이 사업을 포기하거나 빅테크에 인수된다면, 시장에서 경쟁자가 사라져 통제 불능 AI의 출현 위험은 기술적으로 오히려 감소하는 것 아니냐는 역설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결국 이번 토론을 통해 패널들이 도달한 지점은 명확했습니다. 소규모 연구소의 인프라 제약이 감지 및 대응 능력을 떨어뜨려 위험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점에는 상당수 동의했지만, 그것이 곧바로 기술적인 통제 불능으로 이어진다는 것에는 이견이 팽팽했죠. 특히 빅테크의 안전장치가 완벽하지 않으며 그들이 실패했을 때의 사회적 비용이 훨씬 크다는 점은 모두가 공감하는 대목이었습니다. 이번 논의는 결국 AI의 안전을 담보하는 것이 자본의 크기가 아니라, 모델의 권한과 배포 환경을 어떻게 투명하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을 우리에게 시사합니다. 내일 열릴 유엔 총회에서 세계 정상들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AI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우리가 세워야 할 방파제는 규모의 크기가 아니라 얼마나 촘촘한 그물망을 만드느냐의 문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ca8b867f.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9.21 10:52AMEET

마음AI '나비컴', 공주백제마라톤서 피지컬 AI 현장 시연

피지컬 AI 선도기업 마음AI가 공주백제마라톤을 무대로 실제 야외 환경에서 작동하는 로봇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마음AI는 20일 충남 공주에서 열린 공주백제마라톤에서 자사 자율주행 솔루션 'NAVICOM(나비컴)'을 탑재한 로봇을 실제 운용, 많은 시민이 오가는 환경에서 로봇이 자신의 위치와 주변 환경을 인식하며 이동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했다. 이번 현장 시연은 국립공주대학교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단과 연계해 진행했다. 국립공주대학교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SW중심대학사업' 지원을 받아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마음AI는 이번 시연에서 로봇의 주행 속도나 단순 성능보다 실제 사람들이 오가는 공간에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통제된 실험실이나 전시장이 아닌 실제 생활공간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양한 로봇에 자율주행 능력을 더하는 NAVICOM NAVICOM은 GPS, LiDAR SLAM, IMU 기반 센서 융합 기술을 활용해 실외와 실내는 물론 GPS 신호가 제한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위치 인식과 연속적인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마음AI의 Navigation & Communication Platform이다. 실외에서는 GPS를 활용하고, 실내 및 GPS 음영지역에서는 LiDAR SLAM을 기반으로 위치를 추정한다. 여기에 IMU 정보를 융합해 로봇의 자세와 이동 상태를 보정함으로써 서로 다른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위치 인식과 이동을 지원한다. 특히 기존 로봇 하드웨어를 별도로 변경하지 않고 외부 장착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는 'Zero Modification' 구조가 특징이다. 로봇마다 자율주행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하는 대신 NAVICOM을 통해 서로 다른 로봇 플랫폼에 자율주행 및 관제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는 특정 로봇 한 대에 종속되지 않고 현장의 목적과 임무에 맞는 다양한 로봇에 자율주행 능력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속도보다 중요한 건 '현장에서의 안정적인 이동 피지컬 AI의 핵심은 로봇이 정해진 동작을 반복하는 것을 넘어 현실 세계를 센서로 인식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면서 주어진 임무에 필요한 이동과 행동을 수행하는 데 있다. 마라톤 현장은 많은 참가자와 시민이 지속적으로 이동하고 노면과 장애물 등 다양한 환경 변수가 존재하는 공간이다. 마음AI는 이처럼 실제 생활과 가까운 야외 환경에서 NAVICOM 기반 로봇을 직접 운용하며 현실 공간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NAVICOM은 자율주행뿐 아니라 마음AI의 RMS(Robot Management system)와 연계해 로봇의 상태와 임무, 관제 정보를 통합적으로 연결·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원격 관제와 상태 모니터링, 임무 계획 및 경로 설정, 순찰 미션 생성과 스케줄 관리가 가능하며, 로봇·센서·네트워크 상태 모니터링과 2D·3D 지도 생성·편집·관리까지 지원한다.이를 통해 개별 로봇의 자율주행을 넘어 현장에서 로봇을 운영하고 관리하기 위한 통합적인 기반을 제공한다. 향후 이러한 기술은 마라톤과 같은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비롯해 축제와 공공행사, 공원·도시 순찰, 산업시설 점검 등 다양한 현장에 활용될 수 있다. 'NAVICOM Advanced'는 IP67 등급의 방수·방진 설계를 적용해 야외 및 산업현장 등 복합 환경에서의 운용도 고려했다. “다양한 로봇에 AI 두뇌를 연결한다” 손병희 마음AI 국방AI&로보틱스 부문대표는 “이번 시연은 로봇이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람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이동하며 필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피지컬 AI의 가치는 결국 현실에서 사람을 돕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지컬 AI의 경쟁력은 특정 로봇 한 대의 성능이 아니라 다양한 로봇이 실제 현장에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있다”며 “마음AI는 현장과 목적에 맞는 다양한 로봇에 AI 두뇌를 연결하는 피지컬 AI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음AI는 이번 공주백제마라톤 현장 시연을 계기로 다양한 실제 환경에서 NAVICOM의 적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실내·실외 및 GPS 신호가 제한되는 공간을 아우르는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 통합 운영 기술을 고도화하고, 순찰과 시설점검 등 공공·산업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6.09.21 10:47방은주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구글·오픈AI부터 퍼플렉시티까지"…빅테크 AI 거물 한 자리 모인다

BYD는 PHEV 꺼냈는데…현대차, 日心 잡을까

신소재 개발부터 양산성까지...LG엔솔, 35년 배터리 기술 AX에 녹인다

'정책통' 엄열·'실행력' 김경만…국가 AI 컨트롤타워 실무 투톱 구축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