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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고속도로] AI에 클라우드 판 '흔들'…구글·MS 맹추격에 아마존 1위 수성 '비상'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의 경쟁이 인공지능(AI)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MS와 구글이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더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클라우드 시장의 주도권 경쟁도 한층 더 가열되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과 MS, 구글은 지난 28~29일(현지시간)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모두 AI 수요에 힘입은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를 확인했다. 특히 구글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고 MS 애저도 5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AWS 역시 최근 5년 만에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달성했지만 경쟁사들의 성장 속도에는 미치지 못했다. 시장조사업체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시장 규모는 143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최근 8년 사이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이 시장에서 AWS는 점유율 28%로 선두를 유지했으며 MS가 20%, 구글이 15%로 뒤를 이었다. 3사의 합산 점유율은 63%에 달했다. 구글클라우드, 매출 103% 급증…AWS·MS 애저도 AI '특수'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곳은 구글클라우드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올해 3분기 구글클라우드 매출은 307억 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11억 2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3.7%에서 36.2%로 높아졌다. 이 같은 성장에는 AI 인프라와 기업용 AI 솔루션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자체 AI 반도체인 텐서처리장치(TPU) 시스템 판매가 실적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구글클라우드의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AI와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모두에서 강세를 보인 GCP"라며 "TPU 시스템 판매 영향을 제외하더라도 클라우드 매출은 여전히 강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MS도 클라우드 사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7~9월에 해당하는 2027회계연도 1분기 애저 매출은 331억 6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전체 매출은 639억 달러로 1년 새 30% 늘었다. 특히 AI 플랫폼인 애저 AI 파운드리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성장에 기여했다. 기업용 클라우드 계약 잔여이행의무(RPO)는 6770억 달러로 73% 늘어 향후 매출 기반도 확대됐다. 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AI 컴퓨팅 자원 공급이 일부 지연됐다"면서도 "하지만 GPU 운영 효율을 높이고 활용도가 낮았던 CPU 자원을 매출로 연결하면서 애저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AWS 역시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아마존의 3분기 AWS 매출은 459억 8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7억 7300만 달러로 55% 늘었다. 아마존 전체 영업이익에서 AWS가 차지하는 비중은 63%에 달했다. AWS의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20%에서 올해 1분기 28%, 2분기 37%, 3분기 39%로 높아졌다. AI 인프라 확충과 기업 고객의 사용량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AWS의 매출 성장률이 6개 분기 연속 높아졌으며 수주잔고도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증가한 5780억 달러에 달한다"며 "약 14초마다 AI 가속기를 설치하고 있지만 신규 컴퓨팅 자원이 확보되는 속도만큼 고객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 트레이니엄 외부 판매 본격화…구글 TPU에 맞불 최근 클라우드 3사의 경쟁은 자체 AI 반도체와 기업용 AI 플랫폼으로 확대되고 있다. 아마존은 자체 AI 반도체인 트레이니엄을 2027년 말부터 외부에 판매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AWS 클라우드 서비스에 주로 활용했지만 외부 고객에게 칩을 직접 공급하는 사업도 병행하겠다는 전략이다. 앤디 제시 아마존 CEO는 "AI 반도체를 외부에 판매하는 것과 클라우드 서비스에 활용하는 것은 수익 구조가 크게 다르다"며 "외부 판매는 단기적으로 매출을 확보할 수 있지만 AWS에 투입하면 5~6년에 걸쳐 더 많은 누적 매출과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역시 TPU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자체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외부 데이터센터에도 TPU 시스템을 공급하는 전략이 반도체 생산 규모 확대와 비용 경쟁력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구글은 올해 4분기에도 TPU 시스템 판매가 늘고 2027년에는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해 최근 자체 AI 모델인 제미나이와 TPU, 클라우드 플랫폼을 결합해 인프라부터 AI 서비스까지 공급 범위를 넓히고 있다. MS도 자체 AI 반도체인 '마이아(Maia)'를 앞세워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엔비디아 GPU와 자체 개발한 AI 칩을 함께 활용해 애저의 AI 연산 수요에 대응하고 데이터센터 운영비와 추론 비용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마이아 200은 이미 팀즈와 코파일럿 등 AI 서비스에서 전력당 토큰 처리량을 최대 1.7배 높이고 있다"며 "마이아 300은 주요 GPU 기반 시스템보다 전력당 토큰 처리량을 40% 더 높여 효율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설비투자 경쟁에 수익성 부담…3사, 내년 투자 확대 예고 클라우드 사업의 고성장과 함께 AI 인프라 확보를 위한 3사의 설비투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자체 AI 반도체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수익성 관리와 투자비 회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 연간 현금 기준 설비투자 규모를 약 2200억 달러로 예상했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8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지만 설비투자 확대 영향으로 잉여현금흐름은 423억 5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제시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2027년에도 올해보다 투자를 상당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실제 공급 능력은 여전히 제한적인 만큼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자원 확보를 지속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AI 사업 확대에 따른 수익성 부담도 인정했다. AWS 경영진은 AI 사업의 이익률이 기존 핵심 클라우드 사업보다 낮아 전체 이익률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AWS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38.7%로 직전 분기 39.4%보다 소폭 하락했다. 구글도 설비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연간 설비투자를 1950억~2050억 달러로 예상했으며 2027년에는 투자 규모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설비투자는 514억 달러에 달했다. 알파벳 경영진은 콘퍼런스콜에서 외부 컴퓨팅 자원 활용 확대와 데이터센터 감가상각 비용 증가가 단기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구글클라우드는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3분기 말부터 외부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4분기에는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MS 역시 올해 7~9월 분기 설비투자가 452억 달러에 달했다. 일부 외부 컴퓨팅 자원 공급이 지연됐음에도 AI 수요가 공급 능력을 웃돌고 있어 데이터센터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8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잉여현금흐름이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설비투자에 투입하는 자금의 수익 창출 능력에도 자신이 있다"며 "이미 리스를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유리한 조건에서 채권시장 등 다양한 자금조달 방식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의 AI 투자 경쟁이 확대되면서 3사의 성장 전략도 차별화되고 있다. AWS는 기존 클라우드 사업의 수익성과 자체 반도체를 활용한 비용 경쟁력에, 구글은 TPU와 AI 모델을 결합한 인프라 공급 확대에, MS는 기업용 AI 플랫폼과 기존 소프트웨어 고객 기반을 활용한 매출 성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중 아마존은 대규모 투자가 장기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AI 모델 학습과 추론 수요가 늘어나면서 컴퓨팅뿐 아니라 스토리지와 네트워킹 등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의 이용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시 CEO는 "AI 추론을 대규모로 활용하는 기업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이미 AWS AI 매출의 절반 이상이 추론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베드록은 현재 AWS의 대규모 서비스인 EC2만큼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26.10.30 11:38장유미 기자

[인사]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장급 전보 ▲환경보건국장 박륜민 ▲기후에너지정책관 정선화

2026.10.30 11:37주문정 기자

AI가 고객센터 상담원 일자리 뺏을 줄 알았는데

인공지능(AI)이 고객센터 상담원의 일자리를 대거 축소할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실제 도입 기업 현장에서는 인력 감축보다 '충원' 및 '업무 재배치'가 훨씬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회사에 따르면, 리멤버앤컴퍼니는 자사 '리멤버 리서치'를 통해 제조·건설, 금융·보험·증권, 유통·이커머스, IT·통신·서비스 등 4개 업종의 고객 응대(CS) 실무자와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AI 고객경험 리포트'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AI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의 36%는 인력 감축을 예상했으나, 실제 AI를 운용 중인 기업 가운데 인력을 줄인 곳은 18%에 그쳤다. 반면 인력을 충원한 기업은 29%에 달했고, 인력 감축 없이 업무를 재배치했다는 응답이 45%로 가장 높았다. 고객 반응 역시 기업의 초기 예상과 달랐다. AI 도입 이후 접한 주된 고객 반응으로는 상담원 연결 요구(50%)와 동일 문의 재접수(45%)가 꼽혀 고객의 대면 상담사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의 관리 지표와 고객의 체감 만족도 사이에는 뚜렷한 간극이 확인됐다. 응답·대기 시간 및 처리 비용 등 기업 내부 관리 지표가 개선됐다고 답한 비율은 평균 65%에 달했으나,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이미지 등 고객 평가 지표의 개선율은 평균 52%에 머물렀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성패는 AI의 자체 성능보다 '사람이 언제 개입할지에 대한 명확한 인계 기준' 유무에서 갈렸다. 성과 우수 기업의 78%는 상담원 인계 기준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둔 반면, 성과 미흡 기업은 32%에 불과했다. 기업들이 꼽은 성과 아쉬움의 원인도 답변 정확도(16%)보다 고객의 상담원 연결 요구(56%)가 압도적이었다. 다만 이러한 인계 기준을 공식 명문화한 기업은 AI 도입 기업 중 8%에 그쳤다. CS 인력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도 감정 대응·공감 능력(30%) 중심에서 'AI 도구 활용 능력'(53%)과 '데이터 해석·분석력'(44%)으로 재편되고 있다. 현재 기업의 74%가 고객 응대에 AI를 도입했거나 시범 적용 중이지만 전사·전 채널로 확대한 비율은 6%에 머물렀으며, 향후 1년 안에 AI 투자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53%에 달했다. 새로 도입할 영역으로는 상담 요약·자동 분류(30%), 보이스봇·음성 응대(26%), 상담원 실시간 지원(24%) 순으로 나타나 AI를 대체 목적이 아닌 '상담원 지원 도구'로 활용하려는 기조가 뚜렷했다. 주대웅 리멤버 마켓데이터사업실 실장은 "이번 조사에서 AI 도입의 성과는 AI의 성능보다, 사람이 언제 나설지 기준을 미리 정해 뒀느냐에서 갈렸다"며 “AI에게 고객을 맡길 수 있지만, 사람이 이어받아야 할 순간도 분명하다는 것이 현장의 답”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리멤버 리서치는 기업이 AI 전환 과정에서 마주하는 선택을 실무자와 의사결정자의 생생한 목소리로 짚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10.30 11:36백봉삼 기자

[컨콜] LG CNS "금융권 AI 도입 확대…시스템 구축·운영 수요도 증가"

LG CNS가 금융권 AI 에이전트 도입을 발판으로 시스템 구축·운영 사업을 확대한다. 은행과 보험사 등이 기존 업무 시스템에 AI 기능을 추가하면서 새로운 개발 수요도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 부사장은 30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형 은행이 AI 에이전트를 별도 발주하거나 진행 중인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에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현재 AI 전환(AX) 투자는 기존 SI를 대체하기보다는 추가 보완하는 효과가 더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LG CNS는 최근 2~3년간 거대언어모델(LLM) 도입과 AI 플랫폼 구축에 집중했던 기업 수요가 실제 업무 활용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업에서는 업무별 에이전트 도입을 추진하고 IT 부서에서는 개발과 운영에 AI를 활용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AI 인프라 사업을 비슷한 시기에 발주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보험사와 증권사 역시 기존 핵심 시스템에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하면서 AI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LG CNS는 KB증권 정보계 차세대 사업에서 마케팅 문구와 콘텐츠 생성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처리 단계가 복잡한 여신 업무에 에이전트 적용을 검증하고 있으며 보험권에서는 고객 요구에 맞춰 가입 설계서를 자동 생성하는 프로젝트 등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에이전트 활용이 늘면 기존 시스템을 AI와 연결하기 위한 개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별 업무에 도입한 에이전트를 다른 업무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AI 플랫폼 구축과 운영, 기능 고도화 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수요에 대응해 오픈AI와 앤트로픽, 팔란티어 등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파트너 기술을 고객 데이터·업무 시스템과 연결하고 기업용 AI 서비스 도입에 맞춤형 에이전트 개발과 운영을 연계한다. 유기용 LG CNS 클라우드인프라사업담당 상무는 "단순 솔루션 공급을 넘어 고객의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에 AI를 연결해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여러 산업 현장에서 PoC가 본사업 계약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LG CNS는 대기업에 이어 중소·중견기업으로 고객을 넓힐 계획이다. AI 생산성과 토큰 사용 비용을 함께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운영 사업도 확대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다만 금융권 AI 사업은 아직 개념검증(PoC)과 실증 비중이 높다. 회사는 고객 자산과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금융업 특성상 AI 도입에 신중하며 초기 단계인 만큼 사업 규모와 수익성을 기존 대형 SI 프로젝트와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금융 차세대 시스템 구축 경험과 에이전트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 고객의 실제 업무 적용 사례를 지속 확보하고 이를 금융권 AX 사업 확대의 기반으로 활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10.30 11:33김동원 기자

"수리비부터 학폭 상담까지 무료 지원”…우들, 키즈 특화 알뜰폰 선봬

키즈워치폰 전문기업 우들이 자체 알뜰폰(MVNO) 브랜드 '우들 모바일'을 출시하고, 단말기 제조를 넘어 통신과 안심케어를 아우르는 어린이·청소년 특화 통신 플랫폼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30일 회사에 따르면, 우들은 11월 1일 우들 모바일을 정식 출시하고 자사 대표 키즈워치폰 '우들 루키' 운영 노하우를 접목한 전용 요금제 3종을 선보인다. 기존 알뜰폰 사업자가 단순 요금제 판매에 치중했던 것과 달리, 단말기 하드웨어와 전용 요금제, 자녀 안전 케어 서비스를 단일 브랜드로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요금제는 연령별 이용 패턴을 고려해 저학년 실속형 '우리들의 루키 100분(음성 100분·데이터 4.5GB)', 부모 통화 안심형 '우리들의 루키 500분(음성 500분·속도제어 무제한 데이터)', 고학년 및 청소년용 '우리들의 루키 1000분(음성 1000분·속도제어 무제한 데이터)'으로 세분화했다. 모든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단말기 파손 시 수리비를 지원하는 '우들 파손케어'와 학교폭력 피해 발생 시 초기 전문 상담 및 법률 조력을 지원하는 '우들 학폭케어'를 기본 무료 혜택으로 제공한다. 통신망은 LG유플러스의 전국망을 활용해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DB손해보험과의 제휴를 통해 학폭케어 보장 체계를 구축했다. 제조사와 통신사가 분리돼 겪던 AS 및 서비스 분절 문제를 해소하고, 제품 구매부터 개통·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학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배황근 우들 대표는 “단말기를 판매하는 제조사를 넘어 아이들의 통신과 학교생활 안전까지 책임지는 종합 어린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우들 모바일을 출범했다”며 “학부모에게는 수리비와 자녀 안전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고, 아이들에게는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키즈 통신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30 11:28백봉삼 기자

[컨콜] LG CNS "자카르타 데이터센터 임차 고객 확보 완료…북미·유럽 진출 추진"

LG CNS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데이터센터 준공을 앞두고 전체 임대 물량에 대한 고객을 확보했다. 자카르타 사업을 발판으로 인도네시아 추가 구축과 아시아태평양, 북미·유럽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유기용 LG CNS 클라우드인프라사업담당 상무는 30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카르타 데이터센터가 11월 초 준공 예정이며 전체 물량을 사용할 임차 고객을 확보해 초기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LG CNS는 인도네시아에서 후속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사전제작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적용해 공사 기간을 줄이고 고객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에서도 현지 파트너와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회사는 모듈형 구축 방식으로 현장 공사 부담을 줄여 사업 지연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북미와 유럽 진출을 위해서는 미국 법인과 현지 파트너 간 협업을 추진한다. 엔비디아 차세대 AI 컴퓨팅 플랫폼 '베라 루빈' 기반 모듈형 데이터센터 역량과 공급망을 활용할 계획이다. LG CNS는 앞서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행사에서 사전제작 모듈형 데이터센터 'AI HAUS'와 베라 루빈 기반 AI 팩토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AI 팩토리는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AI 서비스를 결합한 사업이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경험에 AI 인프라 기술을 접목해 해외 사업을 확대한다. 구축 사업에 운영과 고객 장비를 입주시켜 전력·공간 등을 제공하는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연계해 장기 매출 기반도 확보할 방침이다. 유 상무는 "자카르타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와 아시아태평양을 거쳐 북미와 유럽까지 데이터센터 사업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30 11:22김동원 기자

"정보를 더 깊고 빠르게"...네이버 뉴스 언론사편집판 개편

네이버가 네이버뉴스 언론사편집판의 큐레이션을 다양화하고 심층기획 기사의 노출을 전면 확대해 언론사의 심층 저널리즘과 뉴스 이용자 간의 접점을 대폭 강화한다. 30일 회사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선보인 네이버뉴스 언론사편집판은 현재 언론사 구독자 2848만명, 1인당 평균 7.7개 매체를 구독하는 핵심 뉴스 유통 창구로 자리 잡았다. 네이버는 이번 개편을 통해 언론사편집판 이슈 영역의 주요 기사 노출 수를 기존 6개에서 10개로 확대하고, 생중계 영상형·브리핑형·심층기획형 등 언론사의 편집 자율성을 높인 맞춤형 템플릿을 폭넓게 제공한다. 특히 이용자가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감할 때 핵심 뉴스를 빠르고 맥락 있게 파악할 수 있도록 특화된 '브리핑 카드 뉴스' 타입을 신설했다. 18~22시 노출되는 저녁 브리핑의 경우 당일 발표된 경제 지표와 낮 시간대 다독 기사, 익일 주요 일정 등을 종합해 하루의 주요 흐름을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100만 구독자 이상을 확보한 매체가 80%에 달할 정도로 구독 생태계가 안착한 환경에서 실시간 이슈 확인과 깊이 있는 기획 기사에 대한 이용자 수요가 동시에 증가한 점을 반영했다. 언론사가 주요 이슈를 직접 선별해 제공하는 큐레이션 서비스 '이슈 나우'는 10월 기준 66개 언론사가 834개 이슈로 기사 47만여건을 발행했으며, 구독 수가 올해 1월 71만건에서 9월 120만건으로 약 69% 급증함에 따라 관련 UI를 대폭 개선했다. 아울러 단편적 최신 속보를 넘어 완성도 높은 탐사 보도를 원하는 독자들의 열독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심층기획 기사를 화면 하단에 기본으로 펼쳐 보여주는 방식으로 노출 방식을 전환했다. 김수향 네이버 뉴스 리더는 “네이버는 깊이 있는 심층 기획 기사, 연속성 있는 분석이 필요한 이슈 기사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언론사와 이용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독 기반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 형식을 고민해 뉴스 서비스 고도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10.30 11:15백봉삼 기자

현대차그룹, 내년 3월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첫 삽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과 로봇, 제조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뒷받침할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속도를 낸다. 다음 달 사업을 전담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내년 3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오토에버 등이 AI 데이터센터 건립과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참여를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200㎿ 규모 태양광 발전 SPC 설립과 AI 데이터센터 건축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오는 11월에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실행할 '데이터센터 SPC'와 'GPU 서비스 SPC'를 각각 출범한다. 데이터센터 SPC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건축과 기반 시설 구축을 맡는다. GPU 서비스 SPC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프라 시공과 연산 자원·소프트웨어 운영을 분리해 사업 전문성과 실행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SPC 설립을 마친 뒤 상세 설계와 주요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 2027년 3월 착공할 예정이다. 정식 서비스 개시 목표 시점은 2030년 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GPU 서비스 SPC 참여를 확정했다. 고성능 연산 자원과 플랫폼 관리 역량을 활용해 그룹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할 계획이다. 새만금 AI 데이터센터는 자율주행과 로봇, 제조 AI 등 피지컬 AI 기술을 학습·검증하는 슈퍼컴퓨팅 거점으로 활용된다. 현대차그룹은 실제 도로에서 수집한 주행 데이터와 악천후, 돌발 장애물 등 위험 상황을 구현한 시뮬레이션 합성 데이터를 활용해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학습할 방침이다. 로봇 분야에서는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고난도 행동 모델을 훈련한다. 시각과 언어를 인식해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하는 기술과 비정형 환경에 대응하는 서비스·모바일 로보틱스, 정밀 관절 제어 기술 등을 개발하는 데 데이터센터를 활용한다. 차량 연구개발 과정에도 고성능 AI를 적용한다. 초기 디자인부터 가상 충돌시험, 공기역학 해석, 배터리 열관리까지 각 엔지니어링 단계의 반복 업무를 줄이고 개발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과 대규모 클라우드 연동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산업은행 등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금융지원 방안도 조율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전북 군산시 자동차기술원 미래모빌리티테크센터에서 'HMG 새만금사무소' 개소식도 열었다. 사무소에는 전담 인력이 상주하며 부지 인허가와 착공, 현안 관리, 관계 부처와의 소통 등을 지원한다. 개소식에는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과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재준 군산시장, 신승규 현대차그룹 RH PMO 담당 부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신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과 피지컬 AI 기술 내재화, 역량 고도화를 위해 대규모 데이터 축적과 학습이 가능한 AI 데이터센터를 새만금에서 우선 착공할 계획"이라며 "HMG 새만금사무소는 프로젝트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AI 밸리는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 클러스터, 태양광 발전, 청정 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플랜트, AI 수소 시티 등을 연계하는 약 9조원 규모 프로젝트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사무소를 중심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 기관과 소통하며 후속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2026.10.30 11:13김재성 기자

문화예산 역대 최대인데…콘텐츠 AI 투자 여전히 숙제

정부가 내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지만, 문화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한 추가 투자 필요성이 제기됐다. 여당이 정부 예산안에 관련 사업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하면서 다음 달 국회 예산심사에서 증액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9일 최휘영 문체부 장관 등이 참석한 당정협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주요 사업과 정책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민주당은 문화 분야 AI 대전환과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추가 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업으로 꼽았다. 문화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분야지만 정부안에 관련 예산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판단이다. 이에 다음달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증액 방안을 논의한다고 알려졌다. 문체부가 지난 9월 발표한 2027년도 예산안은 총 9조6345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7조8555억원보다 22.6% 증가했다. 문체부 예산안이 9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분야별 증가율에는 차이가 있다. 문화·예술 부문은 올해보다 44.6% 늘어난 3조8545억원이 편성된 반면, 콘텐츠 부문은 9.5% 증가한 1조7719억원에 그쳤다. 콘텐츠 부문 증가율은 올해 27.0%에서 둔화했으며, 전체 문체부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6%에서 18.4%로 낮아졌다. 정부는 문화기술 투자를 확대하며 콘텐츠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내년도 문화기술 예산은 올해보다 13.7% 늘어난 2406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가운데 연구개발(R&D) 예산은 17.1% 증가한 1774억원이다. AI 관련 신규 사업도 포함됐다. AI 학습데이터의 적법성과 권리 정보를 검증하고 창작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AI 저작권 신뢰 거버넌스 기술개발에 31억원을 편성했다.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저작권 문제에 대응하고 관련 기술 기반을 마련하려는 취지다. 문제는 문화기술 예산의 증가가 곧 문화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위한 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여당은 정부의 문화기술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문화 분야 AI 대전환을 위한 재정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화기술 예산에는 공연·전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개발 사업이 포함돼 있으며, AI 관련 사업도 저작권 보호와 기술개발 등 목적에 따라 나뉘어 있다. 전체 투자 규모가 늘었더라도 콘텐츠 제작 현장의 AI 도입을 직접 지원하는 예산이 얼마나 확보됐는지는 별도로 살펴봐야 한다. AI 전환에 필요한 지원 범위도 넓다. 영상과 게임,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산업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제작 공정 개선뿐 아니라 전문인력 양성, 기술 도입 비용 지원, 저작권 문제 대응 등이 함께 요구된다. 특히 자체 기술개발이나 전문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 제작사에는 AI 활용을 위한 초기 투자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다. 해외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정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창조산업 AI 도입 계획에 따르면 영국 창조산업의 AI 활용률은 51%로 전체 산업 평균(33%)을 웃돌았다. 그러나 별도로 제시된 기업 규모별 조사에서는 직원 250명 이상 기업의 AI 도입률이 44%인 반면 초소형 기업은 24%에 머물렀다. 영국 정부는 기존 지원이 연구개발과 신기술 창출에 집중돼 중소기업과 프리랜서의 실제 AI 도입 비용을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AI 도입 보조금과 기술 시험 지원, 전문인력 교육, 법률·기술 자문 등 현장 중심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다음달 국회 예산심사에서는 관련 사업의 증액 규모뿐 아니라 기술개발과 제작 현장 지원 사이의 투자 배분도 주요 검토 과제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한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과 제작 현장에서 이를 실제로 활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특히 중소 제작사는 기술 도입 비용과 전문인력 확보에 부담이 큰 만큼 연구개발뿐 아니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도 함께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10.30 11:11이선민 기자

SK그룹 2026년 사장단 인사 명단

◇ 사장 승진 ▲ SK김선혁 담당 사장 ▲ SK SUPEX추구협의회 권영수 담당 사장 ▲ SK가스 송경열 사장 ◇ 사장 보임 ▲SK하이닉스 안현 미주총괄 사장 ▲SK하이닉스 차선용 개발총괄 사장(미래기술연구원장 겸임) ▲SK하이닉스 윤풍영 Corporate Center총괄 사장 ▲ SK이노베이션 정승일 총괄사장 ▲ SK이노베이션 강동수 사장 ▲ SK 동남아담당 추형욱 사장 ▲ SK지오센트릭 김원기 사장 ▲ SK디스커버리 윤병석 사장

2026.10.30 11:11류은주 기자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 내년 150만 대 출하 전망…"높은 가격은 걸림돌"

애플이 최근 공개한 터치스크린 지원 OLED 맥북 프로의 내년 출하량이 120만~150만 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은 2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향후 OLED 노트북 시장 전망을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2027년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형 맥북 프로를 120만~150만 대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OLED 노트북 출하량도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는 전년 대비 약 40% 성장하고, 2027년에는 40% 이상 추가 증가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지금까지 OLED 노트북 시장은 레노버, HP, 에이수스 등 윈도 기반 PC 제조사들이 주도해 왔으며, 이들은 다양한 가격대의 OLED 노트북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의 시장 진출은 OLED 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다른 브랜드들이 제품 개발 과정에서 OLED 모델을 우선시하도록 유도하고, 소비자들의 OLED 기술 수용도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노트북 디스플레이 전반으로 OLED 기술이 더욱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신형 맥북 프로의 높은 가격은 초기 수요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렌드포스는 14인치 모델의 시작 가격이 2899달러(국내 출시가 479만원)에 달하는 데다, 기존 미니 LED 모델과 함께 판매되는 초기 구성도 단기적인 교체 수요를 제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첫 OLED 맥북 에어는 2029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와 BOE, TCL CSOT 등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차세대 맥북용 OLED 패널 공급업체로 선정되기 위해 관련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전 세계 OLED 노트북 출하량이 2030년 466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년 대비 성장률은 2028년 42.8%로 정점을 찍은 뒤 30.8%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6.10.30 11:1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신성이엔지, 제50회 국가생산성대회서 국무총리표창 수상

신성이엔지는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생산성·지속가능경영 혁신대상(제50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성이엔지는 인력 중심의 제조방식을 데이터 기반 지능형 제조체계로 전환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IoT 센서로 수집한 설비·공정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공정 이상을 미리 잡아내고, 디지털 트윈과 협동로봇을 도입해 공정 효율을 높였다. 그 결과 시간당 생산량은 28.8% 늘고 공정 불량률은 89.7% 줄었다. 스마트공장 도입 이후 수출액도 71% 증가했다. 앞서 2021년에는 용인공장이 K-스마트 등대공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친환경 경영 노력도 수상에 힘을 보탰다. 신성이엔지는 사업장에 태양광 설비를 도입해 사용 전력의 48%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380톤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 사회적 가치 창출과 인재 육성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다. 지역사회 나눔 활동과 함께 태양광 모듈을 기부하고 있으며, 직장어린이집 운영과 전사 기부 캠페인으로 임직원 복지와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했다. 산학협력을 통해 석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특허를 확보하는 등 기술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일궈낸 제조혁신의 결실”이라며 “AI 기반 스마트공장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클린룸·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30 11:06장경윤 기자

[컨콜] LG CNS "디지털 자산 사업 채비…서클 등 글로벌 5곳과 협력"

LG CNS가 디지털 자산 법제화 지연에도 금융 인프라 사업 준비를 이어간다.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과 글로벌 파트너 기술을 결합해 금융기관이 제도 시행에 맞춰 서비스를 출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 부사장은 30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디지털 자산 사업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재단 5곳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디지털 자산 기본법의 법제화가 지연되고는 있으나 기술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 확보를 위한 준비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LG CNS는 지난 6일 디지털 자산 블록체인 인프라 플랫폼 '기틀(KITL)'을 출시했다. 은행과 증권사, 카드사 등이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구축할 때 필요한 전자지갑과 거래 처리, 수수료 대납, 거래 내역 수집 기능을 제공한다. 기틀은 여러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금융기관이 사업 영역을 넓히거나 새로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추가할 때도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협력 대상은 ▲서클 ▲시큐리타이즈 ▲캔톤 파운데이션 ▲체이널리시스 ▲체인링크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과는 국내 환경에 맞는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개발한다. 시큐리타이즈와는 금융기관 펀드·채권 등을 블록체인 토큰으로 만드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캔톤 파운데이션과는 국내 금융기관이 캔톤 네트워크에 참여할 기반을 구축한다. 체이널리시스와는 범죄 관련 자금 유입을 탐지·차단하는 거래 모니터링 체계를 구현한다. 체인링크와는 외부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제공하고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기틀과 결합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금융기관이 제도 시행과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30 11:06김동원 기자

소리 없는 침입자 AI 해킹, 우리 회사는 안전할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해킹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AI를 활용한 해킹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과거의 해킹이 마치 대문을 부수고 들어오는 강도 같았다면, 이제는 집주인도 모르게 열쇠를 복제하고 집 안의 구조를 실시간으로 학습하며 숨어드는 '지능형 침입자'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더 무서운 점은 우리 회사가 이미 털렸는데도 그 사실조차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는 이 보이지 않는 위협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이번 리포트에서는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서로 다른 알고리즘과 관점을 지닌 AI 패널들이 모여 현재의 보안 위기를 진단하고 그 대책을 치열하게 논의했습니다. 토론의 서두에서 전문가들은 각자의 확고한 관점을 드러냈는데요. 먼저 AI 보안 전문 관점의 패널은 기술적 '복잡성과 은밀성'에 주목하며 AI가 방어 시스템의 틈새를 파고드는 질적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반면 IT 보안 전문가 관점에서는 '방어의 속도'를 문제 삼았죠. 공격의 진화 속도가 기업의 시스템 안정화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국가 안보적 관점에서는 '격리와 차단'이라는 구조적 처방을, 위협 인텔리전스 분석가는 '공포 마케팅'이 아닌 실질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냉정한 판단을 주문했습니다. 법률 전문가와 비판적 시각을 가진 패널들까지 합세해 AI 해킹이라는 거대한 퍼즐을 함께 맞춰보았습니다. 1. AI 해킹의 실체는 무엇인가, 단순한 양적 팽창인가 질적 진화인가 토론의 첫 번째 쟁점은 현재 우리가 마주한 위기감이 실질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것인지, 아니면 막연한 공포인지에 대한 논의였습니다. 위협 인텔리전스 분석 관점의 AI 패널은 상당히 파격적인 주장을 내놓았는데요. 현재 시장에서 말하는 AI 해킹의 폭발적 증가라는 표현이 자칫 '위협 과장'일 수 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구체적인 통계 근거 없이 공포심만 자극하고 있다는 것이죠. 이 패널은 기업 데이터베이스가 다크웹 등에서 수백에서 수천 달러에 거래되는 것은 공격자의 '동기'가 꾸준하다는 증거일 뿐, 이것이 곧 AI로 인해 해킹 사건 자체가 물리적으로 엄청나게 늘어났음을 직접 증명하는 것은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IT 보안 전문가 관점의 패널은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건의 개수가 아니라 '질적인 변화'에 있다는 것이죠. 과거의 공격은 정해진 패턴(시그니처)이 있어 이를 막기가 수월했지만, 최근의 AI 공격은 이른바 '적응형 악성코드'를 활용합니다. 방어 시스템이 무엇을 탐지하는지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이를 우회하는 경로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식이죠. 결국 기업들이 해킹을 당하고도 모르는 이유는 공격자가 AI를 통해 자신의 흔적을 완벽하게 지우거나, 정상적인 데이터 흐름처럼 보이게 위장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논의는 단순히 몇 번의 공격이 있었느냐를 넘어, 단 한 번의 공격이 얼마나 치명적이고 은밀해졌느냐로 옮겨갔습니다.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 역시 냉정한 시각을 유지했습니다. 우리는 흔히 기술이 발전하면 범죄도 늘어날 것이라고 믿는 '가용성 편향'에 빠지기 쉽다는 점을 경고했는데요. AI 해킹의 위협을 강조하는 학술 논문들은 많지만, 실제로 AI가 공격의 주도권을 완전히 쥐고 기업을 무너뜨렸다는 명확한 인과관계 데이터는 아직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토론의 초반부는 AI 해킹이 우리 곁에 와 있다는 사실에는 동의하면서도, 그것이 가져온 파급력이 실제보다 부풀려진 것은 아닌지, 아니면 우리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깊은 곳의 상처인지를 두고 팽팽한 논리 대결이 이어졌습니다. 2. 방어의 속도와 비용, 중소기업에게 보안은 여전히 사치일까 논점은 자연스럽게 '대응 방안'으로 이동했습니다. 여기서 가장 크게 충돌한 지점은 방어 시스템의 업데이트 속도였습니다. 위협 인텔리전스 분석 패널은 공격자가 새로운 공격 기법을 등재하는 속도가 방어 시스템의 정책 업데이트 주기보다 빠르다는 점을 정량적으로 짚어냈습니다. 예컨대 새로운 공격 패턴이 매주 쏟아지는데 기업의 보안 정책은 분기별로 한 번씩 바뀐다면, 그 틈새는 영원히 메울 수 없는 사각지대가 된다는 논리였죠. 이는 결국 기존의 보안 방식이 일종의 '보안 극장', 즉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뼈아픈 지적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이버 안보 전문가 관점의 패널은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초세분화 격리)'이라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AI가 아무리 똑똑해도 네트워크의 핵심 자산을 잘게 쪼개어 서로 통신하지 못하게 격리해둔다면, 침입자가 내부에서 옆으로 이동하며 데이터를 탈취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 역시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혔습니다. AI 보안 기술 전문 패널은 이러한 고도화된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컴퓨팅 리소스와 고품질의 데이터, 그리고 무엇보다 이를 운용할 전문가가 필요한데, 과연 일반적인 기업들이 이를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을 던졌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AI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는 비용 자체가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이에 대해 AI•기술법 전문가 관점의 패널은 중요한 법적 인사이트를 제공했는데요. 모든 기업이 AI 공격의 속도를 초 단위로 따라잡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법이 요구하는 기준 역시 '무조건적인 방어'가 아니라 '위험 기반의 합리적 보안 조치'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기업이 자신의 자산 규모와 산업 특성에 맞게 최선을 다해 보안 정책을 수립하고, 그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해 두는 것이 법적 책임을 면하는 핵심이라는 조언이었죠. 기술적인 속도 경쟁보다는 관리 체계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 현실적인 해법이라는 논점으로 합의가 모였습니다. 3. 결론 : 완벽한 방패는 없지만 더 단단한 연결은 가능하다 토론을 마무리하며 AI 패널들은 한 가지 공통된 지점에 도달했습니다. 바로 AI 해킹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상수(常數)가 되었으며, 단순히 탐지율 100%를 장담하는 솔루션에 의존하기보다는 '침해를 당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복원력'을 갖춰야 한다는 점입니다. 위협 인텔리전스 분석 패널은 실시간 위협 피드를 수집하는 동적인 대응 체계를, 사이버 안보 패널은 핵심 자산의 물리적•논리적 격리를 끝까지 주장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 두 가지가 상호 보완적으로 결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결국 AI로 인한 보안 위기는 기술의 문제인 동시에 거버넌스의 문제라는 것이 이번 토론의 핵심 인사이트였습니다. AI 공격의 진화 속도가 방어의 업데이트 속도를 앞지르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응을 포기할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AI를 방어 도구로 활용해 탐지의 정확도를 높이고, 기업 내부의 자산 목록을 명확히 관리하며, 침해 사고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갖추는 것이 가장 강력한 방어선이 됩니다. AI 패널들은 2027년까지 AI 해킹 기여도를 명확히 입증하는 법적 선례가 나오기 전까지, 기업들이 자율적인 보안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기술적 성숙도를 높여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오늘 토론을 통해 본 AI 해킹의 위협은 단순한 공포 그 이상의 실질적인 과제를 우리에게 던져주었습니다. 해킹을 당했는지조차 모르는 암흑의 시간(Dwell Time)을 줄이기 위해, 이제 기업들은 AI라는 양날의 검을 어떻게 휘두를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완벽한 보안은 존재하지 않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공격자보다 한 걸음 더 먼저 우리 시스템의 약점을 들여다보고, 실수를 인정하며 보완해가는 과정 자체가 이미 가장 앞선 보안의 시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43080bfd.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30 11:04AMEET

테크타카 아르고, 네이버 N배송 반품·패션센터 운영 맡는다

AI 기반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운영하는 테크타카가 네이버 N배송의 통합반품센터와 패션전문센터 운영을 맡는다. 테크타카는 네이버와 N배송 통합반품센터 및 패션전문센터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아르고는 네이버 직계약 풀필먼트 서비스인 N배송 FBN의 반품 물량을 통합반품센터에서 처리한다. 수거된 반품 상품의 검수와 등급 판정, 재입고, 재고 반영, 재판매까지 전 과정을 한곳에서 관리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택배사와 판매자별로 반품 절차가 달랐지만, 이번 운영 체계를 통해 판매자가 반품 상품을 재고로 전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고객 응대 부담도 낮춘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도 별도 반품 주소나 수거 방식을 선택하지 않고 반품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테크타카는 네이버 패션전문센터 운영도 맡는다. 사이즈와 색상별 상품 관리, 시즌별 입출고 등 패션 상품에 맞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전 7시 이전 도착을 보장하는 새벽배송도 지원한다. 통합반품센터와 패션전문센터를 연계해 반품률이 높은 패션 상품의 재고 회전 속도도 높일 계획이다. 테크타카는 향후 반품 사유와 검수 데이터에 AI 기반 수요 예측 기술을 적용해 재고 관리와 반품 처리 효율을 높이고, N배송 FBN 확대에 맞춰 물류 처리 범위도 넓힐 예정이다.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네이버 커머스 물류 전반에서 역할을 확대하고 판매자와 소비자의 물류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테크타카는 2020년 네이버 D2SF의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지난 7월까지 네이버로부터 세 차례 투자를 유치했다. 2022년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에 합류했으며 현재 N배송의 365일 도착보장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토스쇼핑과 지마켓, 카페24 등과도 도착보장 물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026.10.30 11:04류승현 기자

스타벅스, '쓱데이' 맞아 한정 굿즈·할인전…토이 스토리 상품도 재출시

스타벅스 코리아가 신세계그룹 '대한민국 쓱데이'를 맞아 한정 상품과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열흘간 전국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쓱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쓱데이 전용 상품으로는 '베어리스타 하비클럽 키체인'을 출시한다. 베어리스타가 다양한 취미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상품으로, 지난해 선보인 '베어리스타 스포츠클럽 키체인'의 후속 제품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트리 댄싱 베어리스타 인형'과 '시크릿 딜라이트 레드 머그 355ml', 온라인 전용 '골든 노엘 시리즈' 5종도 함께 판매한다. 지난 4월 출시 당시 품귀 현상을 빚었던 '토이 스토리 인형 뽑기 머신'을 포함한 토이 스토리 상품 4종도 온라인 스토어에서 다시 선보인다. 패키지 푸드 6종을 보냉 가방에 담은 '별별꾸러미'는 쓱데이용 분홍색 디자인으로 출시한다. '얼그레이 카라멜 넛츠 쉬폰'과 '더블 치즈케이크'도 한정 메뉴로 판매한다. 구매 금액에 따른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전국 매장에서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제조 음료를 포함해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쓱데이 리유저블 백'을 재고 소진 시까지 제공한다. 다음 달 3일부터는 푸드를 포함해 2만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베어리스타 파우치'를 매장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스틱형 커피 '스타벅스 비아' 7종은 2개 구매 시 1개를 추가로 제공한다. 스타필드 하남 사우스 아트리움에서는 팝업 스토어 '블루밍마켓'을 운영한다. 텀블러와 머그 등을 무작위로 담은 '서프라이즈 박스'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스타벅스 앱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최대 20% 할인권을 제공한다. 크리스마스 상품을 포함해 6만원 이상 구매하면 '베이비 마일로 넥필로우'를 증정하며, 홀빈 2종 세트 구매 고객에게는 '사이렌 레버 드리퍼'를 제공한다. 더블 케이크 3종 구매 시 음료 이용권 2장을 지급하고 일부 인기 상품은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2026.10.30 11:03류승현 기자

[컨콜] LG CNS "로봇 실증, 실제 수주로…구독형 사업 확대"

LG CNS가 제조·물류 현장에서 검증한 로봇 기술을 실제 사업 수주로 연결한다.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고도화하고 구독형 사업 모델을 강화해 로봇 전환(RX)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 전무는 30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제조·물류 현장 개념검증(PoC)을 거쳐 본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찰과 접객, 안전 분야에서도 대내외 고객과 사업화를 논의하고 있다. LG CNS는 4분기 제조·물류·서비스 분야에 특화한 로봇 솔루션을 우선 사업화한다. 현장 실증을 통해 상용화 수준으로 개선한 기술을 적용하고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 등 신규 분야에서 활용할 솔루션도 확보할 예정이다. 피지컬웍스는 여러 제조사가 만든 다양한 유형 로봇을 연결하고 작업을 통합 관리하는 기능을 강화한다. 제조·유통·방산 고객을 대상으로 서로 다른 로봇을 함께 도입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 모델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도 이어간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피지컬 AI 전문기업과 로봇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피지컬웍스를 그룹 표준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로봇 사업을 포함한 스마트엔지니어링 부문은 계열사 수요 감소에 대응해 외부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다. 3분기 매출은 29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지만 방산·제약·전자·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을 확보했다. LG CNS는 올해 스마트팩토리 대외 사업이 지난해 두 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확보한 사업 사례를 바탕으로 신규 고객을 늘리고 계열사와 대외 사업 간 균형을 맞출 계획이다. 이 전무는 "SaaS형 사업 모델 고도화를 통해 RX 사업 매출을 늘리며 RX 선도사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10.30 10:57김동원 기자

SK하이닉스, 美 사장급 조직 신설…안현 사장 선임

SK하이닉스가 다음달 1일자 보직 인사를 통해 차기 리더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드러냈다. 기존 최고경영진 체제는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영업과 첨단 기술을 아우를 수 있는 핵심 인재들을 전진 배치해 포스트 AI 시대를 이끌어갈 장기적인 리더십 세팅을 완료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30일 사장급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안현 개발총괄 사장을 미국 현지에 신설되는 '미주총괄'로,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 사장을 '개발총괄'로, 윤풍영 SK SUPEX추구협의회 담당 사장을 '코퍼레이트 센터(Corporate Center) 총괄'로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탄탄한 후계 양성 파이프라인을 가동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가장 주목받는 인사는 안현 사장의 미주총괄 직행이다. 안 사장은 과거 미래기술연구원과 경영전략, 솔루션 개발 등을 거친 뒤 개발총괄을 역임했다. 이번에 미국에 신설된 사장급 조직인 미주총괄을 맡게 되면서 사실상 영업까지 아우르게 됐다. 마케팅과 영업이 밀집된 미국 현지에서 대형 고객사 대응을 진두지휘하며 사내 핵심 요직을 모두 섭렵하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 위치한 AI 센터와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 관리까지 도맡게 되면서 안 사장의 역할과 권한은 대폭 확대됐다. 현지 미래 기술 투자와 협업 등 주요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며, 차기 CEO(최고경영책임자)를 향한 경영 수업 단계를 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 사장의 기존 직책인 '개발총괄' 사장으로는 차선용 사장이 보임됐다. 차 사장은 미래기술연구원장도 겸임하며 미래 기술과 제품 개발 간의 연계를 강화하는 임무를 맡았다. 특히 '미래기술연구원장'에서 '개발총괄'로 이어지는 보직 이동은 SK하이닉스 내부에서 기술 임원들이 거치는 이른바 엘리트 정통 승진 코스로 꼽힌다. 안현 사장이 닦아놓은 승진 루트를 차선용 사장이 그대로 이어받으며 기술 중시 기조를 증명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안현 사장은 연구소에 재직하다 그룹 일을 하셨고, 개발 총괄을 거쳐 이제 미국에서 영업까지 총괄하게 되는 셈"이라며 "안현 사장이 미주총괄 사장을 하면서 솔리다임을 관리하고 현지 고객사들과 성과를 만들어낸다면, 좋은 경영 수업이자 차기 CEO를 위한 가장 확실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차선용 사장 역시 안 사장의 딱 한 단계 뒤를 계속 밟으며 루트를 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현장을 책임지는 안현 사장과 함께, 본사 내부 살림은 윤풍영 사장이 맡는다. 윤 사장이 수장을 맡게 된 코퍼레이트 센터(Corporate Center)는 회사의 글로벌 사업 확장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주도하는 핵심 조직이다. 그룹 내 전략·투자·사업개발과 AX(AI 전환)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윤 사장은 이 조직을 이끌며 중장기 전략 방향 수립과 실행을 총괄할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 "윤풍영 사장은 사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걸로 보인다"며 "인사권, 재무, 홍보 등 영역을 커버하는 걸로 아는데, 이전 박정호 부회장과 비슷한 포지션일 것"이라고 봤다.

2026.10.30 10:56전화평 기자

디캠프, 배치 4기 '디데이' 열어…딥테크 대표 7인 성장 스토리 발표

스타트업 성장 파트너 디캠프가 지난 29일 서울 마포 디캠프 마포에서 배치 4기 데모데이 '디데이'를 열고, 딥테크 창업가들의 기술 실증과 조직 스케일업 노하우를 공유했다. 30일 디캠프에 따르면,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사회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딥테크 스타트업 대표 7인이 연사로 참여해 시장 검증부터 사업 피봇, 조직 확장에 이르는 실전 성장 스토리를 나눴다. 첫 번째 '증명' 세션에서는 코스모비와 아이디어오션이 초기 기술 검증과 고객 신뢰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 박동하 코스모비 대표는 “시장을 설득하려면 결국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연구실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최대한 빨리 제품을 보여주기 위해 제품 개발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리호 발사를 통해 우주로 제품을 보낼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는 제품이 시장에서 실제 가치를 갖는지를 증명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중호 아이디어오션 대표는 “모든 기준은 고객이라고 생각한다”며 “고객을 지속적으로 만나 니즈와 페인 포인트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의 성능 자체를 넘어 고객의 투자 대비 수익률(ROI)까지 높일 수 있는 제품임을 증명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전환' 세션에서는 테파로보틱스·퍼스트랩·스페이스린텍이 사업 접근법의 변화와 새 시장 도전기를 전했다. 박정혁 테파로보틱스 대표는 “대기업의 요청이라도 해당 기술이 다른 기업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지 먼저 고민했다”며 “고객 맞춤형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도 있지만, 우리는 범용으로 풀겠다고 정했기 때문에 여러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에 집중하는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황보민성 퍼스트랩 대표는 “잘 만들면 잘 팔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기술의 우수성보다 고객이 실제 제품을 구매하기까지의 절차와 요구를 이해하는 방향으로 사업 방식을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뒤 현지 법인을 선제적으로 설립해 시장 진입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했다고 전했다.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는 “투자사에서는 '우주도 어려운데 우주 의약까지 하느냐'는 반응이 많았고, 실제로 2년 동안 투자를 받지 못했다”며, 이후 실제 우주 실증을 통해 사업 가능성을 먼저 증명하기로 결단하고 우주 실험에 나서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세 번째 '확장' 세션에서는 갭텍과 피트인이 사업 규모 성장에 따른 조직 체계와 운영 혁신 사례를 다뤘다. 김은학 갭텍 대표는 “1년 전에는 제가 일주일 자리를 비우면 모두 전전긍긍했지만, 지금은 일주일을 비워도 회사가 잘 돌아간다”며, 대표 개인에게 의존하던 조직에서 구성원이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맡는 조직으로 변화해 온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회사가 커지더라도 신뢰와 윤리만큼은 끝까지 양보할 수 없다”면서 인재 육성과 신뢰를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권 피트인 대표는 “안양에서 시장 검증이 끝났다고 판단한 뒤에는 빠르게 확장하는 일만 남았다고 봤다”면서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지역에 스테이션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년 전에는 거의 모든 일을 제가 도맡았지만, 그렇게는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시장 검증 이후 C레벨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각 조직에 권한과 책임을 부여한 배경을 설명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창업가들이 심층적인 조언을 나누는 프라이빗 세션 '파운더스 라운드테이블'이 이어졌다. 본 세션에는 배치 4기 멘토로 참여한 최유환 디토파트너스그룹 대표, 채명수 노타 대표, 홍기현 코르트 대표,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 정성훈 전 엔젤로보틱스 부대표, 권혁찬 빅뱅엔젤스 부대표, 황희철 한화자산운용 VC투자그룹장 등 선배 창업가 7인이 함께했다. 이들은 사업 성장 과정에서 겪은 현실적인 과제와 시행착오를 공유하고, 향후 유사한 도전에 직면할 후배 창업가들에게 실전 경험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진솔한 조언을 건넸다.

2026.10.30 10:53백봉삼 기자

[유미's 픽] "AI에 2200억 달러 쏟아붓는데"…아마존, 역대급 실적에도 주가 '뚝'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클라우드 사업에서 최근 5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급락했다. 영업이익률도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으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현금흐름 악화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실적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2019억 44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2023억 1000만 달러에는 소폭 못 미쳤다. 주당순이익(EPS)도 1.89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96달러를 밑돌았다. 영업이익은 280억 7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9.7%에서 올해 13.9%로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06억 8500만 달러로 약 2% 감소했지만 지난해 실적에 반영된 앤트로픽 투자 관련 평가이익(약 95억 달러)의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도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4.25% 하락한 243.79달러에 마감한 데 이어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약 6% 떨어졌다. AI 투자 성과가 매출과 영업이익에 반영되고 있음에도 투자 규모와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부담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AWS 매출 39% 급증…경쟁 심화 속 시장 기대 높아져 이번 실적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클라우드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나왔다. AWS의 3분기 매출은 459억 8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했다.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성장률로, 시장 전망치인 454억 8000만 달러도 웃돌았다. AWS의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20%에서 올해 1분기 28%, 2분기 37%, 3분기 39%로 높아졌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AWS 영업이익은 177억 7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아마존 전체 매출에서 AWS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3%지만 영업이익 기여도는 63%에 달했다. AI 인프라 수요 확대가 클라우드 매출과 이익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경쟁사들의 성장세가 가팔라지면서 AWS에 대한 시장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AWS의 매출 증가율은 직전 분기보다 2%포인트 상승했지만, 구글클라우드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MS 역시 클라우드 사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아마존을 추격하고 있다. 아마존은 주요 기술 기업과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타와 오픈AI, 엔비디아 등이 새롭게 AWS 계약을 맺었으며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의 전체 토큰 처리량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7배 증가했다. 포춘 500대 기업의 베드록 관련 지출은 약 7배 늘었다. 자체 AI 반도체인 트레이니움과 AI 에이전트 운영 플랫폼을 앞세워 인프라부터 기업용 AI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도 넓히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AI 서비스 확대를 통한 신규 고객 확보와 기존 고객의 사용량 증가가 AWS의 성장세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비투자 2배 급증…월가도 현금흐름·수익성 주목 AWS의 고성장에도 시장에선 설비투자에 대한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아마존의 3분기 유형자산 매입액은 772억 5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50억9500만 달러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약 587억 달러도 크게 웃돌았다. AI 데이터센터와 서버, 반도체 등 인프라 확충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 영향이다. 아마존은 올해 연간 현금 기준 설비투자 규모를 약 2200억 달러로 예상했다. 기업들의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해 데이터센터와 서버 등에 대한 투자를 빠르게 늘리면서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보다 설비투자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투자 확대는 잉여현금흐름(FCF) 악화로 이어졌다. 최근 12개월 기준 FCF는 423억 5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47억 8800만 달러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직전 분기 76억 400만 달러였던 적자 규모도 약 5.6배로 확대됐다. 영업현금흐름은 같은 기간 168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그러나 순유형자산 매입액이 2107억 달러에 달하면서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보다 설비투자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AWS 영업이익률은 올해 2분기 39.4%에서 3분기 38.7%로 소폭 낮아졌다.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 비용과 운영비 증가가 향후 이익률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도 대규모 AI 투자가 향후 현금흐름과 수익성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UBS는 지난 26일 실적 발표에 앞서 아마존의 2027년 설비투자가 3000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경우 잉여현금흐름이 제로 수준이나 적자에 머무를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UBS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장기적으로 AWS의 수익성을 높일 가능성에도 무게를 뒀다. 스티븐 주 UBS 애널리스트는 2027년 AWS 영업이익률을 시장 예상치인 38%보다 높은 46%로 전망했다. AI 매출 증가에 비해 운영비용이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늘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에버코어ISI도 아마존의 AI 투자 확대에 따른 현금흐름 부담을 우려했다. 이 회사는 아마존의 내년 설비투자가 3200억 달러에 달하고 잉여현금흐름은 57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버코어ISI는 지난 26일 보고서에서 "AI 투자 확대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이 단기 실적보다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아마존이 경쟁사보다 대규모 설비투자를 감당할 여력이 크다"고 봤다. 소매·광고 성장 둔화…4분기 전망도 시장 기대 하회 클라우드를 제외한 주요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된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 온라인 스토어 매출은 684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직전 분기 15%였던 성장률은 크게 낮아졌다. 광고 매출 역시 196억 3700만 달러로 11%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208억 2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다만 전자상거래와 광고 사업의 성장 둔화에는 대규모 할인 행사인 프라임데이 일정 변경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3분기에 진행됐던 행사가 올해는 주요 국가에서 2분기로 앞당겨지면서 매출이 분산된 것이다. 아마존은 이러한 영향이 없었다면 3분기 전체 매출 증가율이 약 4%포인트 높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소매 사업의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됐다. 북미 사업 영업이익은 87억 2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2% 증가했다. 매출 성장률 둔화와 별개로 비용 효율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이 제시한 4분기 실적 전망도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아마존은 4분기 매출을 2400억~2470억 달러로 예상했다. 전망치 중간값인 2435억 달러는 시장 예상치인 2445억 달러보다 낮다.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285억~335억 달러로 중간값이 시장 기대치인 약 330억 달러를 밑돌았다. 이처럼 아마존은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며 AWS의 고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MS와 구글 등 경쟁사들이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면서 투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 확보와 현금흐름 개선 부담도 커지고 있다. 월가에선 AWS의 성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향후 설비투자 규모와 투자 성과가 실적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AWS의 기능과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성과를 내면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넘게 증가했다"며 "2027년과 2028년에도 각각 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10.30 10:50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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