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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김밥축제, 잠실서 미리 맛본다…롯데백화점 팝업 개최

롯데백화점이 김천김밥축제의 먹거리와 체험 콘텐츠를 서울 잠실로 옮겨온다. 지역별 김밥과 이색 디저트를 판매하고 축제 현장을 찾을 수 있는 여행상품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2일부터 8일까지 잠실점 지하 1층 메인 행사장에서 '2026 김천김밥축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음 달 23~25일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축제를 서울 고객들에게 미리 알리고 김천의 다양한 먹거리와 축제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김천김밥축제는 2024년 첫 행사에 약 10만명이 찾았으며 지난해 방문객은 약 15만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행사 기간을 이틀에서 사흘로 늘렸다. 이번 팝업은 '김천김밥축제: 꼬달이 서울출장'을 콘셉트로 김천시 캐릭터 '꼬달이'와 사진을 찍는 공간을 비롯해 여행상품·굿즈 소개, 김밥 판매, 베이커리, 분식 등 다섯 구역으로 구성됐다. 김밥 판매 구역에서는 김천 '마루노바리본레시피'의 계란듬뿍키토, 진주 '진주땡초김밥'의 땡초김밥, 부산 '한끼에 마음을 담다'의 12겹 에그롤 전복·한돈쌈 파채김밥, 광주 '울릉도 부지갱이 나물 김밥'의 울릉도 부지갱이 나물김밥 등을 선보인다. 축제 방문을 위한 '김밥대장과 함께하는 김밥천국 패키지 여행'도 판매한다. 서울~김천 왕복 버스 이용권에 김밥 관련 굿즈와 웰컴푸드 등을 묶은 상품으로 약 240명 한정으로 마련했다. 이번 팝업은 김천시와 롯데백화점이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롯데백화점은 지역의 먹거리와 문화 콘텐츠를 수도권에 알리고 실제 축제 방문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임형빈 롯데백화점 F&B 부문장은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김천김밥축제를 롯데백화점에서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맛있는 김밥과 이색 굿즈, 포토존이 어우러진 이번 팝업스토어가 가을철 잠실을 찾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30 09:45김민아 기자

ST마이크로, '지속가능 기술 적용' 상황인식 센서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마이크로)가 지속가능 소재 기준을 충족하는 초소형 상황인식 센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6축 관성측정장치(IMU) 신제품은 소비자용 LSM6DSK320X와 산업용 ISM6HGK256X 2종이다. 각각 피트니스 트래커, 스마트 태그 등 소비자 제품, 그리고 산업용 자산 모니터링 장치, 로봇, 항공 촬영, 농업 측량용 드론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센싱 정밀도를 높이는 첨단 초대칭(Super-Symmetric) 자이로스코프 아키텍처로 관련 기능을 구현했다.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에 걸친 가속도 센서의 정밀 추적을 결합해 드론 비행 안정화, 구조물 상태 모니터링, 게임 컨트롤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에서 다양한 상황을 구분해 사고 경보, 공구 사용 모니터링, 로봇 티칭, 스포츠 경기력 분석, 뇌진탕 감지 등 기능을 강화한다. 베타플라이트(Betaflight)의 제이 블랙맨 프로젝트 리더는 "LSM6DSK320X 센서는 전례 없는 내진동성을 제공한다"며 "현재 개발 중인 레퍼런스 플랫폼에 해당 센서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톈허(Tianhe)의 저우쩌보 최고기술책임자는 "LSM6DSK320X 센서는 무인 항공기(UAV)를 비롯한 스마트, 상황인식 컨슈머 기술에 새로운 성능 기준을 제시한다"며 "드론 비행 제어장치는 IMU에 까다로운 성능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센서는 기동 중에도 움직임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심한 진동에서도 낮은 노이즈를 유지해야 한다"며 "평가한 제품 중 ST의 LSM6DSK320X가 가장 적합했다"고 말했다. 시모네 페리(Simone Ferri) ST마이크로 수석 부사장 겸 MEMS 서브그룹 사업본부장은 "6축 모션 센서 아키텍처는 초소형 폼 팩터에서도 신호 강도와 견고성을 극대화해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에 새롭고 강력한 기능을 지원한다"며 "BPA 프리(free), 무연(Pb-free) 등 지속가능 소재 규정을 준수해 환경과 규제 요건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9.30 09:40이기종 기자

[인사] 기후에너지환경부

◇고위공무원단 승진 ▲원전산업정책관 박성진 ◇과장급 전보 및 신규보임 ▲원전산업정책과장 권현철 ▲해상풍력발전추진단 인프라지원팀장 최승효

2026.09.30 09:39주문정 기자

산업부, 미래차 생태계 구축 가속…완성차·부품·팹리스·모빌리티 플랫폼 등 협력

정부와 업계가 미래차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부는 30일 오전 서울 역삼동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차 생태계 구축 가속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후 김정관 장관이 강남 일대에서 실증 중인 로보택시에 탑승, 국내 자율주행 기술수준을 점검한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M.AX 얼라이언스' AI 미래차 분과 활동의 하나로 총 5건의 업무협약(MOU)이 이뤄졌다. 협약에는 완성차 기업과 대형 부품기업, 대형 및 중소 팹리스, 모빌리티 플랫폼·자율주행 기업, 팹리스협회 등 총 12개의 기업·협회가 참여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4개의 지원기관도 함께 했다. 'M.AX 얼라이언스' AI 미래차 분과는 몇 개월 동안 '튼튼한 미래차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 ▲자율주행 승용·상용·로보택시 시대 본격화 ▲AI 경쟁력 핵심인 '데이터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국내 기업의 애로를 청취하고 필요한 지원책을 논의해 왔다. 특히, 기술개발과 상용화 사이의 간극이 미래차 전환의 중요한 걸림돌이라는 인식하에 '함께 크는 M.AX 프로젝트'를 집중 발굴해 왔다. 함께 크는 M.AX 프로젝트는 대기업과 중소·스타트업 기업이 각각의 혁신역량과 강점을 연결해 한계를 넘어 모두의 성장 기회를 만들어 가는 '성장형 상생협력' 모델이다. 이날 체결된 ▲중형 완성차사의 미래차 전환 1건 ▲차량용 반도체 상용화 가속화 3건 ▲로보택시 경쟁력 강화 1건 등 5건의 업무협약은 함께 크는 M.AX 프로젝트 발굴의 결과물이자 협력사례다. 현대모비스와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고도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부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 중인 현대모비스의 SDV와 라이드플럭스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KGM이 개발하는 LV2+ 차량에 적용하는 협력을 추진한다. KGM은 이를 통해 자율주행 경쟁력을 높이고, 현대모비스와 라이드플럭스는 실제 차량 적용 경험을 시장진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또 중소 팹리스와 함께 칩성능 검증에 나서기로 했다. 수요기업인 현대모비스가 필요한 반도체 품목과 요구사양을 제시하면, 중소 팹리스가 이에 맞춰 반도체를 개발하고 현대모비스가 성능 검증 등을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검토한다. 중소팹리스는 수요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현대모비스는 우수한 국내 기업을 발굴해 반도체 공급망을 보다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팹리스와 중소 팹리스 간 센서·통신 칩 개발 협력도 추진한다. 대형팹리스인 LX세미콘의 완성차 기업·파운드리 협상력과 중소팹리스인 관악아날로그·뉴라텍의 기술력을 결합해 센서·통신 칩 공동 개발·양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소 팹리스는 우수 기술력을 실제 상용화로 연결할 기회를 확보하고 대형 팹리스는 자체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상용화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러 팹리스가 개발한 칩을 통합하는 칩렛 기반 SoC 개발에도 도전한다. LG전자가 자사 베이스 칩과 중소팹리스인 보스반도체의 AI 칩을 통합하고, 후공정 업체인 하나마이크론이 개별 칩 품질 검증과 패키징을 담당하기로 했다. 기존 방식과 달리 다수 팹리스의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로보택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로보택시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 SWM, 라이드플럭스가 센서 위치·성능 등 데이터 공유 포맷을 함께 마련하고, 정부 실증사업 참여시 공유 포맷에 따라 수집하고 공유하기로 했다. 또 시범운행에 투입되는 차량에는 라이다 등 외산에 의존하는 부품을 국산 부품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기로 하했다. 자동차연구원 등 4개 지원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이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 인프라, 인력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한편,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지는 기업 간담회에는 협약식 참여 기업과 기관이 참석해 의견을 나눈다. 간담회 이후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강남 일대에서 실증 운행 중인 로보택시에 탑승해 약 10분간 실제 도로를 이동하며 국내 자율주행 기술 수준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산업부가 미래차 부품 생태계 전환 문제를 풀기 위해 촘촘한 지원대책을 준비 중”이라며 “내연차 부품업체가 각자 여건에 맞게 미래차·로봇·방산 등 새로운 영역으로 안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종합지원 패키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차량용 반도체뿐 아니라 AI 경쟁력의 핵심 자산인 데이터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데이터 분야에서도 함께 크는 M.AX 프로젝트를 발굴·발표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2026.09.30 09:30주문정 기자

볼보, 제품만족도 7년 연속 통합 1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컨슈머인사이트의 자동차 기획조사 제품 만족도(TGR) 부문에서 7년 연속 국산·수입차 통합 1위에 올랐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30일 컨슈머인사이트 '2026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제품 만족도 852점을 받아 산업 평균인 812점보다 40점 높은 점수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신차 구매 후 1년 이내인 소비자 782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디자인, 공간·거주성, 성능, 안전성, 편의사양 등 차량 이용 경험 전반을 평가했다. 볼보는 9개 세부 평가 항목 가운데 안전성, 외관 디자인, 실내 등 3개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편의사양과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 운영 체계 부문에서도 상위 3위 안에 들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현재 국내에서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로스컨트리 등 12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티맵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와 15년 무상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5년 무상 디지털 패키지,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 및 소모품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고객들이 볼보가 제시하는 스웨디시 럭셔리의 가치를 직접 인정해준 결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고객 관점에서 이동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모델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09:25김재성 기자

한국타이어,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 본상 2건 수상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와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타이어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 2건을 수상했다. 한국타이어는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Finalist) 2건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수상작은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리무브(re:move)'와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타이어 '휠봇2(WheelBot2)'다. 리무브는 사회적 영향 디자인 부문, 휠봇2는 콘셉트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본상에 선정됐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디자인 혁신성, 사용자 경험, 사회적 책임 등을 평가해 20여개 부문 수상작을 선정한다. 리무브는 타이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블래더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다. 한국타이어는 서울대학교 순환디자인연구실 디스코랩과 공동 개발했으며, 블래더 분말을 활용한 가구와 브릭, 생활용품 등을 출품했다. 브릭을 조립해 만든 '키네틱 월'은 블래더 업사이클링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한국타이어는 이 프로젝트가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A' 디자인 어워드 금상,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IDEA까지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휠봇2는 구형 타이어 기반의 3축 구동 이동 시스템이다. 각 바퀴에 내장한 모터와 크랩 워킹 구동 모터를 통해 360도 전 방향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좁은 공간이나 복잡한 이동 동선에서 정밀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한국타이어는 휠봇2를 통해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이동 방식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2026.09.30 09:21김재성 기자

담뱃값 6만원 육박한 호주…불법 담배가 시장 절반 넘었다

호주가 10년 넘게 담뱃세를 인상한 결과 합법 담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불법 담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정책이 조직범죄에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줬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호주에서 합법 담배 가격은 지난 2016년 말 이후 10년간 약 3배로 올랐다. 현재 담배 한 갑 가격은 약 60 호주달러(약 5만 6644원)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이며, 이 가운데 70% 이상이 세금이다. 가격 차이가 커지면서 불법 담배 수요도 확대됐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호주 담배 규제당국은 지난해 불법 담배가 전체 담배 시장의 약 55%를 차지한 것으로 추산했다. 불법 담배와 전자담배에 대한 연간 지출 규모도 약 85억 호주달러(약 8조 24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호주 상원은 지난달 불법 담배 시장이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며, 추가 담뱃세 인상을 즉시 중단하고 세율을 크게 낮출 것을 권고했다. 야당인 자유당과 원네이션 역시 합법 담배 가격을 낮추기 위한 세금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정부는 담뱃세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높은 가격이 흡연 감소에 효과를 냈다는 이유에서다. 외신에 따르면 정책 시행 이후 호주의 14세 이상 흡연율은 2023년 8.3%에서 2025년 5.6%로 낮아졌다. 다만 전체 니코틴 소비량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5년까지 하수 분석을 통해 추정한 니코틴 소비량은 약 40% 증가했으며, 불법 담배 소비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불법 담배 시장 확대는 정부 세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담배세 수입은 2020년 160억 호주달러(약 15조 1052억원)로 정점을 찍은 뒤 2025년에는 절반 이하로 감소했으며, 호주 재무부는 2030년 약 20억 호주달러(약 1조 8881억원)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 정부는 2024년 이후 불법 담배 단속을 강화하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외신은 불법 담배 판매가 온라인과 임시 판매점, 이발소 등 기존 유통망 밖으로 확대되면서 단속만으로 시장을 억제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보도했다.

2026.09.30 09:21류승현 기자

'프리미엄 초콜릿' 린트도 가격 낮춘다…수요 회복 승부수

스위스 초콜릿 제조업체 린트가 수요 둔화에 대응해 제품 가격을 내린다.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해지고 주요 시장의 수요가 부진해 올해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두 차례 낮춘 가운데 가격 인하로 판매량 회복에 나선 것이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달베르트 레흐너 린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언론 대상 전화회의에서 크리스마스용 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는 전반적으로 가격을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린트는 올해 연간 유기적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6%에서 0~2%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이에 린트 주가는 이날 취리히 증시에서 장중 최대 8.7% 급락했다. 지난 3월 전망치 조정 이후 가장 큰 장중 하락 폭이다. 판매량 회복에 대한 우려로 린트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올해 들어 25% 넘게 하락했다. 린트는 독일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주요 시장에서 수요 부진을 겪고 있다.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해진 데다 여름철 유럽을 덮친 폭염도 초콜릿업계 전반의 판매에 부담을 줬다. 장필리프 베르치 본토벨 애널리스트는 “6개월 사이 두 번째 전망치 하향은 신뢰할 수 있는 전망을 제시한다는 린트의 평판을 훼손한다”며 “오랫동안 린트의 비장의 카드였던 가격 결정력이 이제 시험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린트는 가격 인하가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흐너 CEO는 일부 주요 시장에서 지난 8월 가격을 낮춘 결과 “가격과 판매량 변화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가격 인하 여력은 코코아 조달 비용 부담이 완화되면서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레흐너 CEO는 “헤지 전략 때문에 올해는 코코아 가격 하락의 혜택을 크게 누리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원료 가격의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코코아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를 앞두고 하락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질병과 악천후로 서아프리카의 2026~2027년 수확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난 2월부터 다시 상승하고 있다.

2026.09.30 09:20김민아 기자

미성년자 음주 우려에…마즈, 팝타르트-버즈볼즈 협업 중단

마즈가 팝타르트와 버즈볼즈의 협업 제품이 미성년 음주자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출시 한 달 만에 협업을 중단한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은 미국알코올정책연합(USAPA)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마즈가 한정판으로 출시된 해당 제품과 관련해 예정됐던 모든 마케팅을 취소했다. 사제락이 보유한 버즈볼즈는 밝은 색상의 테니스공 모양 용기에 담긴 사전 혼합 칵테일로 인기를 구가했다. '초코 티즈'와 '베리 체리 라임에이드'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알코올 도수는 15% 수준이다. 버즈볼즈는 팝타르트와 협업해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간식에서 착안한 '프로스티드 스모어'와 '프로스티드 브라운 슈거 시나몬' 등 두 가지 맛을 선보였다. 마이크 마셜 USAPA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미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어린 시절의 식품 브랜드 중 하나를 도수가 높은 주류 판매에 활용하는 일은 애초에 있어서는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시절의 브랜드가 음주를 일상화하거나 장려하는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마즈는 이번 협업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팝타르트가 앞으로 주류업체와 공동 브랜드 협업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제락 대변인은 해당 상품이 “법적 음주 가능 연령의 소비자만을 대상으로 개발됐다”며 주류라는 점을 명확하게 표시했다고 강조했다. 또 해당 제품은 애초 한정판으로 기획됐기 때문에 추가 생산 계획도 없다고 설명했다. 마즈 대변인은 자사 소비자 데이터상 팝타르트 소비자의 대다수가 성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협업 제품의 생산이 종료됐다고 부연했다. 이번 협업 계약은 팝타르트의 이전 모회사인 켈라노바 시절 체결됐다. 마스는 지난해 12월 켈라노바를 인수했다. 주류업체들은 법적으로 술을 마실 수 있는 젊은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방법을 놓고 고심해왔다. 이 연령층의 음주율이 이전 세대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 사전 혼합 칵테일이 술에 회의적인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는 데 성공적인 전략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같은 마케팅 중 일부는 미성년 소비자를 겨냥하는 것과 경계가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USAPA는 공공정책 변화를 통해 알코올 관련 피해를 예방하고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09.30 09:18박서린 기자

지프, KLPGA 성유진 선수 공식 앰버서더 선정

지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성유진을 신형 그랜드 체로키 L 공식 앰버서더로 선정하고 국내 1호차를 전달했다. 지프는 지난 28일 경기 고양시 지프 일산 전시장에서 성유진 선수에게 신형 그랜드 체로키 L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성유진 선수는 앞으로 1년간 대회 출전과 훈련, 일상에서 차량을 이용하며 지프와 브랜드 활동 및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성유진 선수는 2018년 KLPGA에 입회해 현재 대방건설 소속으로 정규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메이저 대회 1승을 포함해 통산 4승을 기록했으며, 2026시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준우승 등의 성적을 냈다. 신형 그랜드 체로키 L은 지프의 3열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최근 부분변경을 거쳤으며, 3090㎜ 휠베이스와 최대 2395리터 적재공간을 갖췄다. 골프백 등 장비를 싣고 전국 대회장을 오가는 선수의 이동 환경을 고려한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전 좌석에는 팔레르모 가죽 시트를 적용했다.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1열 열선·통풍 및 파워 마사지 시트, 19개 스피커 매킨토시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도 탑재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꾸준한 노력과 도전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온 성유진 선수는 지프가 추구하는 도전의 가치와 잘 어울리는 인물"이라며 "신형 그랜드 체로키 L이 성유진 선수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는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유진 선수는 "LPGA 시절 그랜드 체로키를 타며 좋은 성적을 냈던 추억이 있다"며 "신형 그랜드 체로키 L과 함께 다시 지프 라이프를 즐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2026.09.30 09:13김재성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운반선 2척 3074억원 수주…상선 목표 132% 달성

삼성중공업이 대형가스운반선 수주를 추가하며 연간 목표를 넘어선 상선 부문의 수주 실적을 확대했다. 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지역 선주와 대형가스운반선(VLGC)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3074억원이며, 선박은 2030년 2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한 올해 상선 수주는 44척, 75억 달러다. 연간 목표인 57억 달러의 132%에 해당한다. 상반기 28척을 수주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16척을 추가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18척으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는 LNG를 저장한 뒤 기체로 바꿔 공급하는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 1척이 포함됐다. 원유운반선은 14척, 가스운반선은 6척, 컨테이너운반선은 4척, 에탄운반선은 2척이다. 삼성중공업은 하반기 들어 원유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대형 LNG운반선, 대형가스운반선 등으로 수주 선종을 넓히며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양 부문에서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2기를 44억 달러에 수주했다. 연간 목표 82억 달러 대비 달성률은 54%다. 상선과 해양을 합친 수주액은 119억 달러로, 전체 목표 139억 달러의 86%를 채웠다.

2026.09.30 09:12류은주 기자

한미반도체 'MSVP' 장비, 올해 판매량 2배 이상 증가

한미반도체가 올해 '마이크로 쏘&비전 플레이스먼트(MSVP)' 장비 판매량이 200대를 넘어, 전년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2021년 국내 처음으로 마이크로 쏘 장비를 국산화했고, 판매량이 늘고 있다. MSVP는 반도체 패키지를 정밀하게 절단하는 마이크로 쏘와 이를 세척·건조한 후 비전 검사와 선별·적재하는 비전 플레이스먼트를 결합한 반도체 후공정 장비다. D램과 낸드플래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스템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유리기판 등 생산 공정에 활용한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1998년 비전 플레이스먼트 1세대를 출시했다. 당시 한미반도체는 비전 플레이스먼트에 결합하는 쏘 장비를 일본 디스코에서 공급받았다. 그러나 2019년 반도체 업종 호황으로 디스코에서 수급 문제가 발생했고, 한미반도체는 원하는 만큼의 쏘 장비를 공급받지 못했다. 한미반도체는 2021년 자체 쏘 브랜드인 마이크로 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MSVP 장비를 출시했다. 마이크로 쏘 국산화로 제조원가를 낮췄다. 수급 불안 요소를 해소했고, 고객 요구에 맞춘 신속한 장비 납기와 일원화된 사후 서비스(A/S)를 제공했다. 한미반도체는 MSVP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무인 자동화와 생산성을 고도화해 왔다. 최신 모델 '마이크로 쏘 & 비전 플레이스먼트 6.0 그리핀(MSVP 6.0 GRIFFIN)'에는 207개 이상 특허 기술을 집약했다. 올해 8월까지 MSVP 누적 매출은 2025년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올해 연간 판매량은 200대 이상으로 전년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한미반도체는 "2027년 판매량은 350여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AI 데이터센터와 고성능컴퓨팅(HPC) 시장 확대로 반도체 기업의 투자가 늘면서 MSVP 수요도 커지고 있다. AI 반도체 고성능화와 대형화로 주목받는 패널 레벨 패키징(PLP)이 MSVP 장비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 PLP는 원형 웨이퍼 대신 대면적 사각형 패널에서 다수의 반도체를 동시에 패키징하는 기술이다. PLP 기술 발전은 유리기판 상용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한미반도체는 HBM용 열압착(TC) 본더에 이어 MSVP까지 세계 시장을 선도하며 반도체 장비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10월 미국 법인 '한미USA'를 설립해 현지 고객 수요에 신속 대응하고 글로벌 1위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6.09.30 09:07장경윤 기자

SMR·CJ ENM·KT스튜디오지니, LA서 K-FAST 행사 연다

스마트미디어렙(SMR)과 CJ ENM 등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K콘텐츠 기반 글로벌 FAST 생태계 확장을 위한 행사를 연다. SMR은 CJ ENM, K20, KT스튜디오지니와 2026 K-FAST 나이트 인 LA를 공동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KOCCA LA 센터에서 열린다. 북미는 글로벌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시장 8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거점이다. 2029년 전 세계 시장 규모가 165억 달러(약 2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미 주요 FAST 행사인 아매기 FAST 콘퍼런스에 맞춰 K콘텐츠와 현지 사업자 간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엔 북미 플랫폼, 채널 사업자를 비롯해 광고, 미디어 에이전시와 글로벌 브랜드가 참석한다. K뷰티와 K푸드 등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글로벌 마케팅과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SMR은 지상파 3사 인기 드라마를 장르별로 묶은 글로벌 FAST 채널 'Series-K'를 소개하고, AI 더빙을 통해 전 세계 10여 개국 시청자들과 CJ ENM은 FAST 광고 인벤토리와 K콘텐츠의 높은 인지도를 결합해 국내외 브랜드가 해외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마케팅 기회를 제시한다. K20과 KT스튜디오지니는 음식 여행 게임 등 콘텐츠를 소개한다. 행사는 콘텐츠 공급과 채널 론칭을 넘어 플랫폼, 콘텐츠, 광고주를 연결하는 사업 생태계로 논의를 확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SMR 관계자는 "북미 FAST 시장에서 K콘텐츠 수요는 확인됐지만, 이를 사업 기회로 연결하는 접점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플랫폼과 광고 관계자를 한 자리에 모은 행사가 실질적 사업 논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9.30 09:05홍지후 기자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에이전틱 AI, 일하는 방식·문화 바꿀 것"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글로벌 AI 리더들과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AI 기술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영현 부회장은 3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에서 이처럼 말했다. 올해로 10회째인 이번 행사는 '에이전틱 시프트: 지능에서 임팩트로'를 주제로,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등 AI 기술을 실제 업무와 성과로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오후 세션에서 삼성전자는 디바이스 경험(DX) 부문과 반도체(DS) 부문으로 나눠 발표한다. DX부문 AI 테크놀로지 트랙에서는 ▲효율적 AI ▲피지컬 AI ▲지속 학습 등을 다룬다. '효율적인 AI' 세션에서는 최적 사용자 경험을 구현하기 위한 디바이스 설계 원칙과 최적화 기술, 온디바이스 AI 플랫폼이 적용된 제품 사례를 소개한다. '피지컬 AI' 세션은 피지컬 AI 돌파구 중 하나로 평가되는 월드 모델과 로봇 기반 모델 가능성과 한계, 미래 전망과 함께 삼성전자의 관련 연구성과를 논의한다. 월드 모델은 현실세계 작동 원리를 학습해 다음에 일어날 상황을 예측하고 행동 결과를 미리 시뮬레이션 하는 AI 모델이다. '지속 학습' 세션에서는 이전 지식을 망각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고 신뢰성 있게 기억을 편집하는 '사용자 맞춤형 AI(Personalizing AI)' 기술과 출시 후 실사용 경험·불편사항을 스스로 분석하고 능동적으로 성능을 개선하는 '자가 진화 AI(Self-Evolving AI)' 기술을 공유한다. DS부문 AX(인공지능 전환) 이노베이션 트랙에서는 반도체 사업에 직접 적용되고 있는 AI와 글로벌 파트너의 AI전환 사례를 발표한다. 오전 기조 강연에서는 리처드 호 오픈AI 하드웨어담당 부사장이 에이전틱 AI가 가져올 산업 전반 변화를 짚고, 데이비드 그린 AWS AI 기술 리더는 안전하고 경제적인 구현을 위한 거버넌스 전략을 제시한다. 란제이 크리슈나 워싱턴대 교수는 소형 모델 기반 고성능 로보틱스 패러다임을, 김윤형 삼성리서치 상무는 차세대 에이전틱 인텔리전스 아키텍처를 소개한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 AI 대학원 교수와 연구원 100명과 삼성전자 AI 분야 임직원 300명 등 4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튜브로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2026.09.30 09:00진운용 기자

폐플라스틱으로 수소 만들다…'태양광 패널'의 마법

지구 환경 오염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폐플라스틱을 가치 있는 친환경 수소로 전환하는 태양광 기반 패널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IT매체 BGR은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이 플라스틱 물병에 흔히 사용되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를 활용해 수소와 유용한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태양광 기반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폐플라스틱을 잘게 분쇄한 뒤 수산화칼륨과 혼합하고, 섭씨 80도에서 3일간 가열했다. 이 과정을 거치면 PET가 분해되면서 주요 구성 성분 중 하나인 에틸렌글리콜이 생성된다. 이후 남은 PET를 걸러내고 액체 용액을 태양광 반응기에 투입한다. 이 시스템은 태양광 패널에서 전기를 직접 생산하는 대신 '광개질(photoreforming)'이라는 화학 반응을 일으킨다. 패널에 적용된 광촉매가 햇빛을 흡수하면 화학반응이 촉진되면서 용액에서 수소가 생성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먼저 소형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시스템을 시험한 뒤, 4개의 대형 패널을 연결해 약 1㎡ 규모의 야외 반응기를 제작했다. 이어 PET를 활용한 실험을 진행한 결과, 기존 공정을 더 큰 규모로 확대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기존 수소 생산, 화석연료에 의존 수소는 현재 석유 정제와 철강, 메탄올, 암모니아 생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수요도 높은 편이다. 그러나 전 세계 수소 생산량 가운데 저공해 수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수소는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생산된다. 미국 역시 수소 대부분을 천연가스를 분해하는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는 상당한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이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 없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친환경 수소는 생산 과정에서 많은 비용과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점이 상용화의 걸림돌로 꼽힌다. 이에 과학자들은 보다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수소 생산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가 물 전기분해다. 물에 전기를 가해 수소와 산소로 분리하는 방식이지만, 물을 분해하는 데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하고 반응 과정의 일부가 상대적으로 느리다는 한계가 있다. 플라스틱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도 있다. 일반적으로 열을 이용해 플라스틱에서 수소를 추출하지만, 이 역시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생산되는 수소의 종류를 제어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케임브리지 연구진은 이번 기술의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햇빛을 포착하고 가시광선을 보다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광촉매를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광촉매의 수명을 연장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도 향후 과제로 꼽았다. 플라스틱 처리와 수소 생산 동시에 BGR은 해당 기술이 발전할 경우 향후 폐플라스틱을 수소로 전환하는 동시에 전기까지 생산하는 태양광 패널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연구진이 시험 중인 장치는 자외선만 흡수하는 방식이다. 이에 자외선 외에 나머지 태양광 스펙트럼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구진은 이를 실제로 개발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2026.09.30 08:5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현대차, 월 7만원대 가정용 충전기 구독 서비스 출시

현대자동차가 충전사업자 채비와 손잡고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구독 서비스 '마이홈차저'를 30일 출시했다. 충전기 구매·설치부터 충전 서비스까지 묶어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춘 상품이다. 이 서비스는 현대차·제네시스 전기차를 보유하고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 등에 전용 주차 공간을 갖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채비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차량 보유 여부를 인증하면 된다. 현장 실사와 충전기 설치, 안전검사를 거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공 충전기는 7kW 가정용 완속 충전기다. 고객은 기기와 설치 비용을 별도로 부담하지 않는다. 월 최소 약정 충전량은 300kWh이며 충전 요금은 kWh당 245원이다. 최소 약정량 기준 월 이용료는 7만 3500원이다. 고객은 채비 앱에서 충전 이력과 사용량, 잔여 약정 충전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고객이 3년 동안 매월 최소 약정량을 이용하면 기존 현대차 홈충전기 상품보다 약 67만원, 채비 외부 급속 충전기 이용보다 약 153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아이오닉 5 롱레인지의 전비 5.2㎞/kWh와 연간 주행거리 2만㎞를 기준으로 산정한 수치다. 3년 약정이 끝나면 고객은 충전기를 반납하거나 추가 비용을 낼 필요 없이 충전기 소유권을 갖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구독 서비스는 기기부터 설치, 충전까지 월 7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는 충전 방식"이라며 "전기차 고객의 충전 부담을 낮추고 충전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30 08:55김재성 기자

한화, '한국판 스페이스X' 도전…재사용 발사체 기술 확보 나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로켓을 수직으로 쏘아 올린 뒤 다시 착륙시키는 기술 실증에 나서며 재사용 발사체 개발 기반을 다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 재사용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검증할 '재사용 기술 시연체'의 총조립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전체 연구를 주관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 구성품과 시스템을 통합하는 체계종합을 맡는다. 비츠로넥스텍과 한양이엔지 등 국내 우주기업도 참여한다. 실증의 핵심은 상승부터 착륙까지 시연체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것이다. 2028년 예정된 비행시험에서는 약 90초 안에 고도 500m까지 수직으로 올라갔다가 착륙 지점에 안정적으로 내려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연체는 높이 12.2m, 직경 1.5m로 제작된다. 비행 중 밀어 올리는 힘을 조절할 수 있는 다단연소 사이클 터보펌프 엔진 1기를 탑재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이를 활용해 엔진 추력을 조절하고, 기체의 자세와 비행 경로를 제어하는 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발사체를 회수해 다시 쓰는 데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는 단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8년까지 실증을 마친 뒤 그 결과를 2030년대 중반으로 예정된 차세대발사체 1단 재사용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발사체 재사용은 우주 수송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스페이스X는 팰컨9의 1단 로켓을 회수해 반복 사용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재사용 기술을 통해 발사 비용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우주 수송 서비스 시장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2026.09.30 08:54류은주 기자

현대차 투싼, 22년 만에 국산 SUV 첫 1000만대

현대자동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이 출시 22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1060만대를 넘어섰다. 국산 SUV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기록이다. 현대차는 2004년 1세대 모델로 출시된 투싼이 올해 8월까지 중국 전용 모델인 ix35를 제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1061만6102대 판매됐다고 30일 밝혔다. 중국 전용 모델 판매분 55만4049대를 합하면 전체 누적 판매량은 1117만151대다. 이는 아반떼와 엑센트에 이은 현대차그룹 역대 세 번째 누적 1000만대 판매 모델이다. 투싼은 2008년 누적 100만대, 2016년 50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1000만대를 돌파했다. 투싼은 최근 5년간 현대차 글로벌 도매 판매 1위 차종 자리도 유지했다. 연간 판매량은 2021년 56만대, 2022년 62만대, 2023년 69만대, 2024년 64만대, 지난해 63만대로 집계됐다. 세대별 판매량도 증가했다. 1세대 투싼은 2004년부터 2016년까지 약 162만대, 2세대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약 250만대가 판매됐다. 3세대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약 312만5000대, 4세대는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약 337만3000대를 기록했다. 현지 생산 확대는 판매 기반을 넓힌 요인으로 꼽힌다. 해외 판매 가운데 현지 공장 생산 비중은 2005년 4.0%에서 2010년 44.2%, 2016년 73.1%, 2023년 76.0%로 높아졌다. 누적 해외 판매 966만3073대 중 현지 생산 물량은 585만8926대로 60.6%를 차지했다. 투싼의 누적 국내 판매량은 95만3029대로 중국을 제외한 전체 글로벌 판매의 9.0%다. 해외 판매 비중은 91.0%에 이른다. 단일 시장에서는 미국 비중이 가장 컸다. 미국 누적 판매량은 내연기관 195만3485대와 하이브리드 27만3669대를 합쳐 222만7154대로 집계됐다. 중국을 포함한 전체 누적 판매의 19.9%다. 현대차는 최근 5세대 완전변경 투싼을 공개했으며,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는 2027년부터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은 수출형 모델에서 현지 생산 기반 글로벌 전략 모델로 진화해왔다"며 "상품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08:49김재성 기자

배경훈 "독파모·프런티어 AI 함께 간다"…韓 AI 전략 '두 축'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과 프런티어 AI를 한국 AI 전략의 두 축으로 가져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독파모는 산업과 사회 현장에서 실제 쓰이는 AI로 키우고 프런티어 AI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에 도전하는 역할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배 부총리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독파모는 계속된다"며 "대한민국은 동시에 프런티어 AI에도 도전해야 한다"고 썼다. 이어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두 모델의 역할도 나눴다. 프런티어 AI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에 도전하는 모델로 키우고 독파모는 산업과 사회 현장에서 실제 활용되는 AI로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독파모는 국내 기업이 자체 기술로 글로벌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등 개발에 필요한 자원을 지원하고 단계별 평가를 거쳐 최종 2개 팀을 선정한다. 프로젝트는 5개 정예팀으로 출발했다. 단계평가를 거쳐 현재 업스테이지와 SK텔레콤, LG AI연구원 등 3개 팀이 남아 있다. 배 부총리는 현재 진행 중인 3차 평가도 계획대로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독파모의 다음 목표로는 산업 현장에서 실제 선택받는 AI를 제시했다. 모델 성능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제조와 금융, 의료, 공공서비스, 피지컬 AI 등 각 분야에서 국산 AI 활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배 부총리는 국내 산업 현장에서 중국의 오픈웨이트 AI 모델이 활용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산업과 공공의 AI 전환(AX)을 외국 모델에만 의존하지 않으려면 국내 모델이 비용과 속도, 보안, 전문성 등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파모 지원 범위도 넓힐 필요가 있다고 했다. 사업 초기에는 GPU가 부족해 한정된 자원을 소수 기업에 집중했지만 최근 정부와 민간의 GPU 투자가 확대되면서 더 많은 기업에 컴퓨팅 자원을 지원할 수 있는 여건이 커졌다. 배 부총리는 독파모 참여 기업뿐 아니라 특화 AI를 개발하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도 컴퓨팅 자원과 성장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누구를 탈락시킬 것인가'보다 '어떻게 더 많은 가능성을 키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런티어 AI 개발도 추진한다. 프런티어 AI는 현재 기술 수준에서 가장 앞선 최상위급 AI 모델을 뜻한다. 글로벌 빅테크들은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투입해 수학과 과학의 난제를 풀고 사이버안보와 산업 경쟁력에 활용할 수 있는 모델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프런티어 AI 개발에는 기업 규모보다 기술력과 열망을 우선하겠다는 구상이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대학과 연구진이 힘을 모아 세계 최고 수준의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대한민국의 '국가전략자산'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배 부총리는 "지금까지가 대한민국 AI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그 가능성을 산업의 경쟁력과 국가의 미래로 바꾸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AI를 잘 만드는 나라를 넘어 AI로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만들어내는 나라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9.30 08:26김동원 기자

하루 전 업데이트했는데 또?...아이폰18 프로, 이번엔 스피커 잡음

일부 아이폰18 프로 사용자들이 기기 스피커에서 이상한 잡음이 나는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루머스 포럼과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는 최근 아이폰18 프로의 스피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는 사용자들의 불만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해당 소리를 치직거리는 소리나 희미하게 째깍거리거나 톡하는 소리, 불규칙적인 클릭음 등으로 표현했다. 많은 사용자들은 문제가 이어피스 스피커에서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 모두에서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사용자들은 잡음이 지속적으로 들린다고 밝힌 반면, 다른 사용자들은 앱을 사용하거나 웹사이트를 스크롤할 때, 알림을 받을 때, 키보드가 팝업될 때 또는 셀룰러 연결을 이용해 통화할 때 소리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 문제가 발생하는 기기에서는 비행기 모드를 켰다 끄거나 화면 밝기를 빠르게 조절할 때도 잡음이 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하루 전인 28일 일부 아이폰18 프로에서 발생한 '페이스ID' 먹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OS 27.0.1을 출시했다. 하지만 해당 업데이트의 릴리스 노트에는 이번 스피커 잡음 문제와 관련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iOS 27.0.1 업데이트로 스피커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일부 사용자 중에는 아이폰18 프로를 반품한 뒤 새 제품으로 교환했지만 동일한 스피커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례도 보고됐다. 현재까지 이 문제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소프트웨어 버그로 확인될 경우 향후 iOS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

2026.09.30 08:2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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