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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 포럼 연례 회의 개막

베이징, 2026년 10월 20일 /PRNewswire/ -- 차이나 데일리(China Daily)의 뉴스 보도 The Annual Conference of Financial Street Forum 2026 opens in Beijing on Monday. ZHANG LINWAN / CHINA DAILY 금융가 포럼(Financial Street Forum) 2026 연례 회의가 월요일 베이징에서 개막했으며, 전 세계에서 온 귀빈 400명 이상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 연례 회의의 주제는 '글로벌 금융 발전을 위한 개방적이고 협력적이며 포용적인 생태계 구축(Building an Open Collaborative and Inclusive Ecosystem for Global Financial Development)'이다. 연례 회의 조직위원회 사무국의 쩡린펑(Zeng Linfeng) 상임 사무총장 겸 베이징 시청구 구청장 직무대행은, 포럼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제 선정 시 가장 크게 고려한 점은 100년 만의 대변혁이 전 세계에서 가속화되고 있으며 세계 경제와 글로벌 금융 운영이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이었다고 밝혔다. 쩡 사무총장은 "개방을 통해 공감대를 모으고, 협력을 통해 난관을 극복하며, 포용을 통해 차이를 받아들이면서 공통점을 찾아야 할 시급한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례 회의는 금융 발전과 안보를 강화하고, 개방을 통해 발전 공간을 넓히며, 협력을 통해 시스템 회복력을 높이고, 포용적 접근으로 상호 이익과 상생의 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나흘간 진행되는 행사 기간에는 메인 포럼 1개와 여러 병행 포럼을 비롯해 핀테크, 보험, 투자를 주제로 한 3개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메인 포럼에는 개막식과 폐막식은 물론, 중국인민은행(People's Bank of China),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National Financial Regulatory Administration),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hina Securities Regulatory Commission), 신화통신(Xinhua News Agency), 국가외환관리국(State Administration of Foreign Exchange)이 각각 주관하는 5개 주제 행사가 포함된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DWS 그룹(DWS Group) 등 세계 최고 금융사의 리더들이 목요일 열리는 국가외환관리국 행사에 참석해, 새로운 글로벌 구도 아래 국경 간 금융 발전과 협력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이 행사에서는 양방향 개방 아래 중국 자본시장의 장기 투자 기회,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건전한 상호작용 등의 주제도 논의될 예정이다. 개방 철학에 따라 병행 포럼에는 국내외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 학자 및 국제 금융기관 대표가 초청됐다. 이들은 금융 부문의 고수준 개방과 고품질 경제 발전을 위한 금융 지원이라는 두 가지 큰 주제에 대한 견해를 공유하며, 국제 금융 협력을 증진하고 실물경제에 기여하는 더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회복력 있는 금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6.10.20 18:10글로벌뉴스

퀘스텍스의 IHIF 아시아, 호스피탈리티 업계 리더와 운용자산 4500억 달러 규모 투자자 연결

홍콩 2026년 10월 20일 /PRNewswire/ -- 퀘스텍스(Questex)의 IHIF 아시아(IHIF Asia)가 호스피탈리티, 투자, 부동산 분야의 리더들을 한자리에 모아 시장 동향, 경제적 요인, 기회를 모색했다. 이번 행사에는 38개국에서 470명 이상이 참가해 국제적 영향력을 입증했다. 참석자의 46%는 총 4500억 달러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한 투자기관, 자본 운용사, 자산 소유 기업 등의 관계자였으며, 전체 참가자의 60%는 처음 참가했다. Senior hospitality executives share insights on investment, growth and market opportunities at IHIF Asia 2026 in Hong Kong. 퀘스텍스 아시아의 아이비 사라바난(IB Saravanan) 부사장은 "IHIF 아시아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자본과 리더들을 한자리에 모아 역내 호스피탈리티 투자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적인 호스피탈리티 투자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패널 토론,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s), 발표, 네트워킹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통찰을 제시했다. 21개국에서 참여한 125명의 연사가 투자, 자산 소유, 개발, 운영, 정책에 관한 견해를 공유했다. 최고경영자(CEO) 패널에는 마이너 호텔(Minor Hotels), 팬 퍼시픽 호텔 그룹(Pan Pacific Hotels Group), 하얏트 호텔 앤드 리조트(Hyatt Hotels and Resorts), 세이부 프린스 호텔 월드와이드(Seibu Prince Hotels Worldwide Inc.)의 리더들이 참여해 경쟁 우위 확보, 새로운 가치 창출원 발굴, 미래에 대비한 조직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호스피탈리티는 패밀리 오피스 자금의 투자 대상이 되는 부동산 자산군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투자 흐름을 반영해 IHIF 아시아는 패밀리 오피스와 패밀리 오피스 소유 부동산 기업을 위한 콘텐츠와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해 이 투자자군의 교류와 관계 형성을 지원했다. 전용 프로그램에는 30개 이상의 패밀리 오피스 및 패밀리 오피스 소유 부동산 기업이 참여했다. 새롭게 마련된 2개 트랙은 역내 성장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BxR 아시아 – 브랜드 x 주거(BxR Asia – Brand x Residential) 트랙은 호스피탈리티 브랜드와 주거용 부동산의 접점을 살펴봤다. 닛폰 트랙(Nippon Track)은 일본 내 호스피탈리티 시장의 기회와 일본 자본의 역할 확대를 조명했다. 4시간에 걸쳐 진행된 집중 프로그램에는 160명의 참가자와 20명의 연사가 참여했다. 싱가포르 관광청(Singapore Tourism Board), 홍콩 관광청(Hong Kong Tourism Board), 서호주 관광청(Tourism Western Australia), 오만, 포르투갈 관광청(Turismo de Portugal), 브루나이 투자청(Brunei Investment Agency), 마르잔(Marjan) 등 정부 및 관광 관련 기관의 참여는 호스피탈리티 투자와 관광지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 부문 이해관계자를 연결하는 IHIF 아시아의 역할을 강화했다. 유엔관광기구(UN Tourism)는 관광 성장과 자본 흐름, 투자 기회에 관한 글로벌 관점을 제시했다. IHIF 아시아 디지털(IHIF Asia Digital)에서는 메인 무대 세션의 중계 영상을 시청할 수 있어, 더욱 폭넓은 호스피탈리티 투자 커뮤니티가 행사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IHIF 아시아 2027은 9월 8일부터 10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된다. 미디어 문의처메릴 프란즈먼(Meryl Franzman)mfranzman@questex.com

2026.10.20 18:10글로벌뉴스

코마슈 로열티, 아제르바이잔 항공 로열티 프로그램을 핀테크 생태계로 전환

디지털 지갑으로 진화한 AZAL Miles, 여행과 일상 소비 모두에 보상 제공 크라쿠프, 폴란드, 2026년 10월 20일 /PRNewswire/ -- AI 기반 로열티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코마슈 로열티(Comarch Loyalty)가 오늘 아제르바이잔 항공(Azerbaijan Airlines)의 상용 고객 우대 프로그램인 AZAL Miles를 전면 개편했다고 발표했다. 아제르바이잔 항공은 코마슈 로열티 플랫폼을 도입해 기존의 운항 거리 기반 보상 체계에서 보다 폭넓은 핀테크 모델로 전환했다. 개편된 시스템은 등급 마일리지를 항공권 구매 금액과 직접 연계한다. 코마슈 로열티는 AZAL 앱에 QR 스캐너를 직접 통합해 회원들이 항공업 외 다양한 제휴사 네트워크에서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인프라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광범위한 업종의 기업들과 연결한다. 코마슈 로열티는 승객이 결제 시 현금과 적립 마일리지를 나눠 사용할 수 있는 'Cash+Miles' 결제 모듈도 도입했다. 새로운 코마슈 로열티 아키텍처는 외부 서비스와의 직접적인 API 연결을 지원하며, 최근에는 볼트(Bolt)와의 연동도 완료했다. 승객은 자신의 계정에서 마일리지를 차량 호출 바우처로 교환할 수 있다. 백엔드에서는 코마슈 로열티 자동화 엔진이 프로그램 수명 주기 보상을 관리한다. 신규 가입자에게 웰컴 마일리지(Welcome Miles)를 지급하고, 매년 생일 마일리지(Birthday Miles)를 제공하며, 특정 이용자군에 맞춤형 프로모션 코드를 발급하는 등의 작업을 수동 관리 없이 수행한다. AZAL Miles 프로그램의 기술 파트너인 코마슈 로열티는 회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더욱 개인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려는 아제르바이잔 항공의 목표 실현에 필요한 확장성 있는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코마슈 로열티 소개 코마슈 로열티는 AI 기반 로열티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6개 대륙 50개국 이상에서 13억 명이 넘는 회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B2B, B2C 및 제휴 로열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현재 150개 이상의 로열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2000곳 이상의 파트너와 원활하게 연동하며, 연간 150억 건의 로열티 관련 거래를 처리한다. 이를 통해 방대한 로열티 데이터를 수익성 개선을 위한 의사결정과 검증된 ROI로 연결한다. 플랫폼의 핵심에는 프로그램의 운영 상태를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첨단 에이전틱 AI 계층이 있다. 마케팅 담당자는 이를 통해 일상 언어로 캠페인을 구축하고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으며, 고객 행동을 예측해 고객별 최적 제안(Next Best Offer)을 제공할 수 있다. 코마슈 로열티는 실시간 부정행위 탐지 솔루션인 AI Loyalty Guard와 함께 BP, 포드(Ford), 히스로(Heathrow), 제트블루(JetBlue), 도이체반(Deutsche Bahn) 등 대표적인 브랜드에 고객 생애 가치와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이러한 글로벌 전문성은 권위 있는 업계 시상식에서 꾸준히 인정받고 있으며, 주요 시장분석기관의 보고서에도 정기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loyalty.comarc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처: michal.ostasz@comarch.com

2026.10.20 18:10글로벌뉴스

STARTRADER(스타트레이더), 미국 주식 CFD 48종 추가… 평일 24시간 거래 지원

알파벳(구글 )•블랙록•웰스파고•나이키•리비안 등 10개 섹터 종목 포함… 2026년 10월 13일부터 MT5 에서 평일 연장 시간 거래 가능 모리셔스, 포트루이스 2026년 10월 13일 /PRNewswire/ -- 글로벌 멀티에셋 브로커 STARTRADER( 스타트레이더 ) 가 MT5( 메타트레이더 5) 서버에 미국 주식 CFD 48 종을 신규 출시했다. 신규 종목은 월요일 03:00 부터 금요일 23:55 까지 ( 플랫폼 시간 GMT+3) 거래할 수 있다. 미국 정규장은 중동 걸프 지역에서는 늦은 오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대부분 지역에서는 저녁에 개장한다. 이번 신규 종목을 통해 해당 지역 고객은 뉴욕증권거래소 (NYSE) 와 나스닥 (Nasdaq) 상장 기업을 자신의 업무 시간 중에도 보다 유연하게 거래하고, 미국 정규 거래 시간 외에 나오는 뉴스에도 대응할 수 있다. 단, 이는 시장 상황과 유동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TARTRADER Adds 48 US Stock CFDs with 24-Hour Weekday Trading 이번 출시는 미국 3 분기 실적 시즌 개막과 맞물려 있으며, 새로 추가된 은행 및 자산운용사 여러 곳이 실적 시즌 초반에 실적을 발표한다. 신규 종목에는 알파벳 ( 구글, GOOGL.24H), 마벨 테크놀로지 (Marvell Technology, MRVL.24H), 슈퍼마이크로컴퓨터 (Super Micro Computer, SMCI.24H) 등 기술주부터 웰스파고 (Wells Fargo, WFC.24H), 블랙록 (BlackRock, BLK.24H), 나이키 (Nike, NKE.24H), 리비안 (Rivian, RIVN.24H) 까지 다양한 종목이 포함됐다. 신규 종목은 STARTRADER 의 기존 MT5 실거래 서버에서 제공되며, 다른 상품과 동일한 규제 체계 안에서 운영된다. 이번 종목 추가는 미국과 다른 시간대에 있는 고객의 시장 접근성을 넓히기 위한 STARTRADER 의 전략의 일환이다. "많은 고객이 뉴욕과 시차가 큰 지역에 있어, 미국 정규장이 고객의 업무 시간과 맞는 경우가 드뭅니다. 이번에 해당 종목을 평일 24시간 거래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은 미국 증시 개장 시간에 맞출 필요 없이 자신의 일정에 따라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미국 종목들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 피터 카스텐 (Peter Karsten), STARTRADER CEO 이번 출시는 지난 10월 6일 24시간 연중무휴로 거래 가능한 주식 및 ETF CFD 20 종을 추가한 데 이은 것으로, STARTRADER 는 글로벌 주식의 연장 시간 거래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위험 고지: CFD 는 복잡한 금융상품으로, 레버리지로 인해 단기간에 손실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미국 정규 거래 시간 외 거래는 스프레드 확대 및 유동성 저하를 수반할 수 있습니다. STARTRADER( 스타트레이더 ) 소개 STARTRADER( 스타트레이더 ) 는 MetaTrader( 메타트레이더 ), STARTRADER APP, STAR Copy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리테일 및 기관 파트너가 글로벌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멀티에셋 브로커다. 5 개 관할 지역 (CMA, ASIC, FSCA, FSA, FSC) 에서 규제를 받는 STARTRADER 는 탄탄한 거버넌스와 고객 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투명성, 신뢰성 , 장기적 성장을 추구하며 리테일 고객과 파트너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6.10.20 18:10글로벌뉴스

AI 도입했더니 업무시간 90% 줄었다…산업별 AX 성과 가시화

인공지능(AI) 도입이 기업의 업무 효율 개선을 넘어 실질적인 비용 절감과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원전 분야에선 기술서류 검토 시간이 90% 단축됐으며 해외 유통 분야에서도 AI 기반 상품 콘텐츠 자동화로 60일 만에 1700만 달러의 추가 매출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베스핀글로벌이 발간한 '2026 산업별 AX 고객 사례집'에 따르면 금융·공공·제조·유통·서비스 등 주요 산업에서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개선 성과가 확인됐다. 이번 사례집에는 글로벌 선도 기업과 국내 기업·기관의 실제 적용 사례, 베스핀글로벌의 자체 AI 전환(AX) 성과 등 총 34건이 수록됐다. 사례집은 글로벌 기업들의 AI 활용 성과와 국내 현장 적용 사례를 비교해 산업별 도입 방식과 기대 효과를 제시했다. 특히 국내에선 KB라이프와 우리금융지주, 한국수력원자력, 산림청 등 14개 프로젝트를 통해 AI가 실제 업무에 적용되는 과정을 소개했다. 금융 분야에선 고객 상담과 보험 심사, 규제 대응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두드러졌다. KB라이프는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보험 약관을 AI가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심사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관련 약관과 지급 기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금융지주는 규제 준수 업무를 지원하는 AI 플랫폼을 마련해 금융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활용 기반을 구축했다. 공공 분야에서도 업무 효율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 기술서류 검토 과정에 AI를 적용해 기존 서류 검토 시간을 90% 줄였다. 보안이 중요한 환경에서 자체 AI를 운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7개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기술 문서 검토와 업무 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산림청은 산불 예방부터 시설 예약까지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통합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업무 처리 시간을 70% 단축했다. 다양한 행정 업무에 AI를 적용해 업무 처리 효율을 높였다. 제조 분야에선 생산 공정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설비 운영을 최적화하는 데 AI가 활용됐다. 한 가전기업은 생산 현장에 엣지 AI를 적용해 수십 개 공정의 이상 여부를 판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글로벌 제조기업의 성과도 소개됐다. 독일 지멘스는 AI를 활용한 비전 검사로 연간 360만 유로를 절감했으며 도요타 인더스트리는 불량 분석 시간을 기존 5일에서 4시간으로 줄였다. 사례집은 제조 현장에서 AI 활용이 생산성 향상과 납기 단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통 분야에선 AI가 매출 확대에 직접 기여한 사례가 제시됐다. 해외 전자상거래 기업 애드본커머스는 생성형 AI 기반 상품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60일 만에 1700만 달러의 추가 매출을 기록했다. 월별 평균 매출은 87% 증가했으며 카테고리 내 유사 제품 대비 구매 전환율도 41% 높아졌다. 베스핀글로벌의 자체 AX 성과도 공개됐다. 회사는 월 기준 3만 3924개 업무를 분석해 900개 이상의 자동화 과제를 선별하고 751개 AI 에이전트를 설계·검증했다. 현재 전사적으로 511개 AI 에이전트를 상시 운영하며 연간 3만 6800시간의 업무시간을 절감하고 휴먼 에러를 99%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례집에 소개된 주요 프로젝트에는 자체 AI 플랫폼 '헬프나우 AI 플랫폼'과 '헬프나우 AI 파운드리', 데이터 통합 솔루션 '헬프나우 데이터옵스' 등이 활용됐다. 베스핀글로벌은 검색증강생성(RAG)과 에이전틱 AI, 멀티 에이전트 기술을 결합해 산업별 업무 환경에 맞는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선호 베스핀글로벌 최고AI책임자(CAIO)는 "이번 사례집은 산업별 AX의 구체적 성과와 방법론을 한 권에 담아 AI 도입을 검토 중인 기업들이 자사 산업에 맞는 적용 방안을 즉시 참고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며 "글로벌 선도 기업의 성과 흐름 속에서 국내 기업들의 실전 사례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0 18:03한정호 기자

과방위원들, PBS 이후 R&D 큰 틀 거론 안하나 못하나

20일 KAIST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장 국정감사는 대체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이날 국감은 무게감이 크고, 전체 R&D 틀에서 들여다봐야 하는 PBS(연구성과중심제) 폐지에 따른 후속 대책 등 거대 정책을 다루기보다는 파편적으로 기관이나 개인 실수, 비리 등에 관한 문제제기성 이슈를 주로 거론했다. 그나마 비중있는 이슈로 연구수당 전환 등 연구환경 및 처우개선 등이 거론돼 관심을 끌었다. 그외에 개별적 기관이나 개인에 관한 연구부정, 채용 문제, 연구자 근태 등 부분적 이슈가 주로 제기됐다. 첫 질의에 나선 이연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KAIST 부설기관인 박흥수 나노종합기술원장의 2024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2025년 피닉스 해외 출에서시 운전원 대동을 '황제출장'으로 규정하고, 부당함을 거론했다. 이 의원은 또 나노종합기술원은 2024~2025년 직원을 선발하며, 박 원장이 취임 전 부사장으로 근무하던 DB하이텍 직원을 대거 채용(2024년 9명 선발자 중 7명, 2025년 6명중 5명)했다며 인력 선발의 불공정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지난해 평가기준도 바꿔 채용했다. 또 다른 1명은 퇴직 1개월이 남은 상태서 특혜도 줘 채용했다"고 질타했다. 박흥수 원장은 이에 대해 "채용절차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서천호 의원(국민의힘)은 AI대학 설립관련 ▲별도 수요조사 없이 6일만에 설치 ▲이사회 일부 반대 ▲300명 모집에 주전공 지원자가 13명 불과 ▲AI 미래학과는 주전공 및 부·복수 전공 지원자 0명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연구재단 연구비 처리 증빙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이주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논문이 거짓 참고 문헌으로 취소된 경우가 있다. 국가로부터 예산을 받아 진행한 연구 논문과 이의 참고문헌이 외부에 게재되기 전까지는 아무도 확인하지 않는다. 이에 대한 확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내서 중국 국가보건위원회 제14차 국가안과보건 5개년 계획 고시를 갖고, 우주관련 논문을 썼다"며 "이 고시를 이용해 '중국 우주산업 생태계: 미중경쟁과 군민협력체계의 역할'이라는 논문이 게재됐다. 놀라운 것은 이 논문 참고문헌 44개중 17개가 오류였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이 논문은 한국연구재단과 교육부가 8억 8,000만원을 지원한 '경제 안보 2.0시대 전략적 분화의 동학'이라는 과제로 쓰인 결과물"이라며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수 있나. 이 논문이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에 등재되어도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다. 심각하다"고 한국연구재단을 질책했다. 이 논문은 지난해 3월 KCI에 게재됐고, 조교가 발견해 결국 올해 6월 1일 철회됐다. 연구 책임자는 중앙대학교 이 모씨로 돼 있다. 황정아 의원은 KAIST 휴머노이드 소개와 함께 이재명 정부 역대 최대 규모 예산 편성 홍보와 PBS 폐지에 따른 연구수당 문제 등을 거론했다. 보충질의에서는 김진수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장(한국화학연구원 전문연구원)이 참고인으로 나왔다. 이연희 의원 보충질의 시간에서 김진수 연총 회장은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이 낮은 처우와 보상으로 인해 인재 확보에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한다. 현장 연구자 의욕도 깎여 있다. 2027년도 예산안에 처우개선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연구자 실질 소득이 줄어드는 일은 없어야 하는데, 정부와 NST가 연구수당을 성과 연동형으로 바꾸려 한다. 이리되면 실질 소득 감소가 우려된다. 이를 기본 급여에 반영해야 한다"며 "과기정통부나 NST와도 현장 소통을 많이 하는데, 간담회로 끝나서는 안된다. 정책으로 연결돼야한다, 이를 위해선 연구자 협의회를 상설로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황정아 의원은 연구부정과 기관 관리부실 등을 거론했다. 황 의원은 "연세대학교 정승수 교수의 경우 가짜 거래명세서 등 연구비 부정사용과 증언했던 제자 괴롭힘으로 결국 학교를 떠나게 했다"며 "그러나 연세대는 면죄부를 줬다"고 말하고, 이에 대해 연구비 부정 전수 조사 및 일벌백계를 요구했다. 또 ETRI 부설 국가보안연구소의 직원 5명이 업무시간에 90시간이나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하는 등 근태상황을 지적하고,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20년 째 인력정체와 공간협소 문제를 제기했다. 또 최혁진 의원(무소속)은 "한국연구재단이 1,230억원 규모 과학기술진흥기금을 23년간 심의회를 운영하지 않았다"며 "특히, 전체 기금의 85%인 1040억원은 쓰지도 않은채 국내외 주식 및 채권에 746억원 71.7% 넣어 놓고, 나머지 294억원은 MMF(초단기금융상품) 및 CP(현금성)에 넣어 쌓아만 뒀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의원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장영재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 연구팀의 피지컬 AI 기반 100% 무인 공장 플랫폼 '카이로스' 시연을 들여다봤다.

2026.10.20 17:53박희범 기자

인텔리빅스, IPO 수요예측에 21조 몰려…공모가 9000원

인텔리빅스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약 21조원 규모의 주문을 확보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최상단인 9000원으로 확정했다. 인텔리빅스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23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357건이 접수됐으며 신청 수량은 23억 1431만 6000주로 집계됐다. 기관투자자들이 제시한 가격과 신청 수량을 기준으로 산출한 총 주문 규모는 약 20조 8648억원이다. 가격을 제시한 기관의 신청 건은 모두 확정 공모가인 9000원 이상을 제시했다. 총 공모금액은 225억원이며 확정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020억원이다. 이번 공모는 구주매출 없이 신주 250만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텔리빅스는 1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기업으로, 기술특례가 아닌 일반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입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66억원, 영업이익은 49억원, 당기순이익은 5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영상분석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안전과 산업안전, 재난 대응, 교통 분야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생성형 AI 기반 통합 안전 운영 플랫폼 'GenAMS'와 시각언어모델(VLM) 기반 AI 에이전트 '빅사(VIXA)' 등이 있다. 공모자금은 AI 기술 고도화와 신규 제품 개발, 국내외 사업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악천후와 야간 환경에서도 객체를 탐지하는 특수 AI 카메라 센서 '빅스올캠(VIXallcam)'과 자연어 기반 영상 검색 솔루션 '빅스서치(VIXsearch)'의 사업화를 확대한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기존 현지 파트너십을 활용해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국방·로봇 분야로 AI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상장예정주식 1133만 5408주 중 의무보유 및 매각제한 물량은 862만 341주로 전체의 76.05%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271만 5067주(23.95%)이며 최대주주와 대표이사 등 핵심 주주 지분 60.12%에는 상장일부터 3년간 매각제한이 적용된다. 인텔리빅스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뒤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인텔리빅스 측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축적된 AI 기술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 사업의 성장과 신규 제품의 사업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0 17:52이나연 기자

뚜레쥬르, 수능 시즌 신제품 출시…'미피' 활용 케이크·찹쌀떡 선봬

뚜레쥬르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캐릭터 '미피'를 활용한 수능 시즌 제품을 선보인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가 케이크와 찹쌀떡, 초콜릿 등 수험생 선물용 제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표 제품인 '반짝! 소원의 별 미피 케이크'는 초코 가나슈와 두 가지 생크림을 넣은 초코 케이크다. 미피 장식과 별 모양 장식을 활용해 수능 시즌 분위기를 더했다. 찹쌀떡 제품은 '미피 행운가득 찹쌀떡 세트'와 '미피 행운책가방 찹쌀떡 세트' 등으로 구성했다. 고구마와 흑임자, 단팥, 백앙금 등 네 가지 맛을 담았다. 찹쌀떡과 초콜릿, 엿을 함께 넣은 '미피 달콤가득 선물세트'와 7가지 맛으로 구성한 '미피 정답콕콕 초콜릿'도 판매한다. 뚜레쥬르는 오는 31일까지 공식 앱에서 '반짝! 소원의 별 미피 케이크' 사전예약을 받는다. 예약 상품은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사전예약 고객은 '2027 미피 월 캘린더'를 3900원에 추가 구매할 수 있다. 달력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미피와 협업한 시즌 제품을 준비했다”며 “수험생과 가족,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20 17:45류승현 기자

MS "해킹 안 당한 AI도 위험"…내부 에이전트 통제 강조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 내부에 배포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도 잠재적인 보안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감독과 통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부 공격을 받지 않은 AI라도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의도와 다르게 행동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데이터와 시스템에 접근해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에이전틱 내부자'로 규정하고 새로운 보안 접근법을 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AI 보안은 공격자가 AI 모델을 악용하는 외부 위협에 주로 초점을 맞췄다. 반면 기업 내부에서 운영하는 AI 에이전트는 조직이 직접 배포했다는 이유로 충분한 검증 없이 신뢰하는 경우가 많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모델이 악의적이지 않더라도 목표 달성을 위해 의도하지 않은 수단을 선택하는 '보상 해킹'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에이전트와 협업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에이전트의 행동과 위험 수준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상황에 따라 접근 권한을 조정하는 지속적인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대응 방안으로는 지난 7월 발표한 에이전틱 보안 시스템 '프로젝트 퍼셉션'을 제시했다. AI의 예측하기 어려운 행동에 사전에 정의한 보안 정책과 통제 원칙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프로젝트 퍼셉션은 기업 내부 에이전트를 탐지하고 위험을 분석해 대응하는 세 단계로 구성된다. 먼저 ID와 데이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등에서 수집한 정보를 결합해 에이전트를 식별하고 권한을 부여한다. 이후 에이전트가 시도하는 행동의 위험도를 동적으로 산정한다. '가디언 에이전트'는 이를 토대로 다른 에이전트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감독하고 위험 수준이 높아지면 실시간으로 대응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이전트의 행동뿐 아니라 행동이 발생한 원인까지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에는 모델의 입력·출력과 추론 과정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 에이전트의 행동이 본래 업무 목적에 부합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하예테 갈로트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총괄 수석부사장은 "AI 에이전트가 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데이터와 도구, 시스템에 접근해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고 의사결정에도 관여하고 있다"며 "기업은 에이전트의 활동과 위험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위험 변화에 따라 행동 권한을 지속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20 17:45이나연 기자

버즈니, 회계법인 창천에 AI 회의록 '노이' 공급 계약 체결

버즈니가 회계법인 창천과 AI 회의록 서비스 '노이(Knoi)'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일 회사에 따르면, 노이는 복잡한 설정 없이 원클릭으로 회의 녹음부터 요약, 공유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AI 회의록 서비스다. 이번 계약은 고객 상담과 기록 문서화 비중이 높은 회계·세무 전문 서비스 영역으로 솔루션 도입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회계법인 창천은 잦은 대고객 통화 녹음을 '노이'와 자동 연동해 커뮤니케이션 기록을 실시간으로 문서화하고 실무에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업무 체계를 구축했다. 창천 측은 도입 검토 과정에서 타 솔루션 대비 뛰어난 회의 요약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노이는 비즈니스 미팅, 상담, 면접, 이사회 등 18가지 이상의 대화 유형을 AI가 자체 판별해 발언자별로 내용을 체계화하고, 주요 결정 사항과 실행 과제(액션 아이템)를 자동으로 추출한다. 단순 음성 기록 변환을 넘어 대화의 맥락을 정밀하게 파악해 방대한 회의·상담 내용 속에서도 요점을 신속히 파악하도록 돕는다. 남상협 버즈니 대표는 “이번 회계법인 창천을 비롯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업무 방식을 선제적으로 혁신하는 기업들이 업종을 불문하고 AI 회의록 도입에 가장 적극적”이라며 “노이를 도입한 기업들이 생산성과 경쟁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20 17:29백봉삼 기자

우체국물류지원단 경인지사, 임직원 재난 체험 훈련 진행

우체국물류지원단 경인지사는 임직원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재난안전체험훈련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3동 행정복지센터 체험관에서 진행됐다. 임직원이 가상 재난 상황을 직접 체험하면서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 정확한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마련됐다. 재난 안전 대처법을 다룬 3D 영상관 관람을 시작으로, 실제 상황을 방증하는 지진 안전 체험, 화재 진화 체험, 연기 탈출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고층 탈출용 기구 활용법을 다룬 완강기와 수직구조대 체험, 비상시 인명구조 역량을 향상하는 심폐소생술(CPR) 실습, 자동차 안전띠 체험 등 종합 체험 훈련도 진행됐다. 우체국물류지원단 경인지사장 “앞으로도 예방 체계 구축과 지속적인 안전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다지고 안심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10.20 17:29홍지후 기자

슈프리마, AI 순찰로봇 솔루션 공개

슈프리마가 AI 안면인식 기술과 자율주행 로봇을 결합한 순찰로봇 솔루션 '큐페이스 가디언(Q-Face Guardian)'을 공개한다. 슈프리마는 21~2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6 국제치안산업대전(KPEX)'에서 이 제품을 처음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뉴빌리티의 순찰로봇과 사족보행 로봇에 탑재된 영상장비로 수집된 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실종자를 검색하는 관제 솔루션이다. 옷 색상이나 소지품 등 외형 속성 기반 검색의 높은 오탐률과 추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시간 AI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야간 순찰 중 연기나 화재, 쓰러짐 등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관제센터로 즉각 알림을 전송한다. 실증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스템의 완성도와 운영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순찰로봇 도입 수요가 증가하는 경찰청을 비롯한 다양한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안전 관리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와 공공시설, 전통시장 등의 사회 안전망 시스템은 물론 다양한 산업단지의 관제 시스템까지 적용 분야를 확장할 예정이다. 국내 순찰로봇 시장은 정부 규제 완화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달 13일 제6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어 4족보행 순찰로봇의 보행자도로 운행을 처음으로 허용했다. 경찰도 일선 치안 현장을 대상으로 순찰로봇을 도입하고 있다. 한 예로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달 21일 AI 순찰 로봇 현장 시연회를 열고, 28일부터 실제 순찰에 투입했다. 이는 광주·전남에서 경찰이 AI 순찰 로봇을 도입한 첫 사례로 알려졌다.

2026.10.20 17:23박광하 기자

AI가 일하고 사람은 감독…AWS가 짚은 기업 조직 변화

인공지능(AI)이 직원의 업무를 대신하면서 기업들이 사람과 AI의 역할을 새롭게 나눠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기존 조직도와 업무 방식까지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순영 아마존웹서비스(AWS) 수석은 20일 고려대 하나스퀘어에서 열린 'AI 테크 데이 2026'에서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면서 기업의 일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AI에 어떤 일을 맡기고 어디까지 스스로 결정하도록 허용할지 정하는 일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보험사 알리안츠는 이미 7개의 AI 에이전트에 보험금 청구 업무를 나눠 맡겼다. 가입 내용 확인부터 서류 검토와 고객 안내까지 처리하도록 한 결과 기존 100일 걸리던 업무가 20일로 줄었다는 게 오 수석의 설명이다. 세계적 자동차 경주 대회 포뮬러원(F1)도 AI 에이전트를 데이터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새로운 데이터를 기존 시스템에 연결하려면 6~8주가 필요했지만 AI 도입 후에는 약 40분 만에 코드를 만들고 2시간 만에 배포할 수 있게 됐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이 목표를 주면 필요한 자료를 찾고 프로그램을 실행해 여러 작업을 이어서 처리한다. 직원이 직접 하던 일을 AI가 맡으면서 사람은 결과를 확인하고 판단하는 역할에 더 집중하게 된다. 신입 직원에게 요구되는 역량도 달라지고 있다. 오 수석은 일자리 자체가 사라지기보다 직무를 구성하는 개별 업무를 AI가 대신하는 변화가 먼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입 직원에게도 과거 경력자에게 요구하던 판단 능력과 업무 이해도가 필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이 AI에 일을 맡기려면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다. AI가 한 부서의 업무를 빠르게 끝내더라도 다음 부서의 자료나 프로그램에 접근하지 못하면 사람이 다시 작업해야 한다. 개별 작업은 빨라져도 전체 업무 시간은 줄지 않는 이유다. 오 수석은 AI 모델의 성능보다 회사 내부 자료와 업무 프로그램을 연결하고 권한을 관리하는 일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높은 비용과 불분명한 사업 가치, 부족한 위험 관리 등을 이유로 2027년 말까지 AI 에이전트 프로젝트의 40% 이상이 중단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의 업무 분담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기존에는 부서와 직책에 따라 사람에게 업무를 배분했다면 AI가 맡을 수 있는 작업을 구분하고 사람이 승인해야 할 단계도 정해야 한다. AI가 여러 부서의 업무를 처리하더라도 모든 결정을 스스로 내리도록 허용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오 수석은 AI 에이전트를 얼마나 많이 도입했는지보다 업무 목적과 권한, 책임을 명확히 정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율성은 시스템에 부여할 수 있지만 책임은 조직과 인간에 남는다"고 말했다.

2026.10.20 17:20김동원 기자

[영상] 휴머노이드 로봇, 9일간 러닝머신서 550㎞ 달렸다

미국 로봇 기업 피규어AI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9일 연속 러닝머신 위에서 약 550㎞를 이동하고 120만 걸음을 기록해 주목 받고 있다. 과학기술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브렛 애드콕 피규어AI 최고경영자(CEO)가 공개한 영상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이 소식을 전했다. 애드콕 CEO는 이번 프로젝트가 로봇의 고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일종의 사이드 프로젝트라며, 휴머노이드 로봇이 얼마나 오랫동안 작동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했다고 밝히며 관련 영상을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테스트 시설 내부의 러닝머신 위를 걷는 피규어03의 모습이 담겼다. 로봇에는 전원 케이블이 연결돼 있다. 이번 실험은 피규어AI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작동 시간을 늘리고 장시간 운용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진행해 온 여러 시도 중 하나다. 장시간 작동 능력 검증 작년 10월 공개된 피규어03은 피규어AI의 3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이다. 회사는 가정과 상업 현장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를 재설계했으며, 대량 생산에도 초점을 맞췄다. 피규어AI에 따르면 피규어03은 이전 모델보다 프레임 속도가 2배 빠르고 지연 시간은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최신 카메라를 탑재했다. 각 카메라의 시야각도 60% 넓어졌다. 양손에는 손바닥 카메라와 3g 정도의 작은 힘까지 감지할 수 있는 촉각 센서가 내장됐다. 무선 유도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로봇 발에 내장된 코일을 이용해 호환 충전 스탠드 위에 올라서면 최대 2㎾의 전력을 공급받아 충전할 수 있다. 장시간 운용에 유용한 기능이지만, 이번 러닝머신 실험에서 해당 충전 시스템이 어떻게 활용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9일간 소포 24만여 개 분류하기도 피규어AI는 지난 5월 피규어03이 약 200시간 동안 소포를 분류하는 모습을 생중계해 화제를 모았다. 당초 8시간 시연으로 계획됐던 이 시연은 9일간 이어졌으며, 로봇들은 방송 기간 총 24만9560개의 소포를 처리했다. 당시에는 여러 대의 로봇이 교대로 작업을 수행했고, 각 로봇은 교대 시간 사이에 충전할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로봇 한 대가 3~4시간 동안 작업한 뒤 다른 로봇에 작업을 넘기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번 러닝머신 실험은 누적 이동 거리와 걸음 수를 중심으로 로봇의 지구력을 시험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다만 로봇 한 대가 9일간의 실험을 모두 수행했는지, 전력 공급과 소모를 어떻게 관리했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실험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장시간 반복적인 움직임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 살펴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장시간 작업을 수행하려면 반복 동작에 대한 내구성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 지속적인 운용 능력 등이 중요하다. 다만 이번 실험의 구체적인 운영 방식과 세부 결과가 공개돼야 로봇의 장기 운용 능력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6.10.20 17: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햇빛으로 쓰레기 악취 없앤다…中 연구진, 악취 분자 분해 기술 개발

햇빛을 이용해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악취 분자를 화학적으로 분해하는 기술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과학매체 뉴아틀라스는 중국 화중사범대학 연구진이 햇빛으로 쓰레기 악취를 제거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학술지 '환경 과학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에 실렸다. 기존에는 쓰레기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방향제를 사용하거나 악취를 유발하는 분자를 걸러내는 방법이 주로 활용됐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덥고 습한 환경에서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이에 화중사범대학 진룽 왕(Jinlong Wang)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악취가 외부로 퍼진 뒤 제거하는 대신, 쓰레기통 내부에서 악취의 원인을 직접 분해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왕 교수는 “냄새가 거리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쓰레기통 내부, 즉 냄새의 근원을 해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주목한 물질은 이산화망간이다. 이산화망간은 저렴하면서도 배터리, 수처리, 공기 정화, 유리 및 세라믹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소재다. 특히 전자의 이동을 촉진해 화학 반응이 원활하게 일어나도록 돕는 특성이 있다. 연구진은 썩어가는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시큼한 식초 냄새의 주요 원인 물질인 아세트산에 주목했다. 이산화망간은 아세트산을 흡착하고 분해해 악취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소재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리튬을 첨가했다. 리튬은 이산화망간의 내부 구조와 전자 이동 특성을 변화시켜 악취 분자를 더욱 효율적으로 분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렇다면 이 과정에서 햇빛은 어떤 역할을 할까. 화학 반응을 활성화하려면 열에너지가 필요하다. 연구진은 전기를 사용해 열을 발생시키는 대신 햇빛을 활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햇빛으로 소재를 가열하면 촉매 작용이 활성화돼 악취를 유발하는 분자를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기술은 쓰레기통 뚜껑에 장착할 수 있는 투명한 삽입물 형태로 구현됐다. 삽입물에는 햇빛을 모아 광활성 촉매 소재층에 집중시키는 렌즈가 내장돼 있다. 햇빛이 소재에 도달하면 화학 반응이 일어나 이산화망간이 악취 분자를 분해한다. 연구진은 이 장치를 다양한 야외 쓰레기통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연구진은 실제 생활 폐기물 처리 환경을 모사해 40일 이상, 약 1천 시간 동안 성능을 시험했다. 실험에는 여러 종류의 과일과 빵, 적포도주 등 다양한 폐기물이 사용됐다. 그 결과, 촉매 삽입물이 폐기물에서 발생한 아세트산을 분해하는 데 효과를 보였다. 다만 햇빛에 의존하는 방식인 만큼 날씨가 흐리거나 쓰레기통이 그늘에 놓여 있을 때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햇빛을 활용해 쓰레기통 내부에서 악취의 원인 물질을 직접 분해한다는 점에서, 이 기술은 쓰레기 악취를 저렴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뉴아틀라스는 전했다.

2026.10.20 17:1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어쩌다 편의점이 속옷·패딩까지 팔게 됐나

출점 중심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국내 편의점들이 패션 브랜드 협업과 자체 브랜드(PB) 개발로 의류를 새 매출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양말·속옷에서 티셔츠와 외투 등 일상복으로 판매 영역을 넓혀 기존 점포의 매출과 고객 접점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다. 앞서 성장 둔화를 겪은 일본에서는 자체 의류 브랜드와 협업 상품이 판매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도 긴급 구매 중심이던 의류 수요를 일상복으로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점포당 매출 증가율 3개월째 하락…출점 확대도 제한적 20일 산업통상부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편의점 점포당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1.5%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점포당 매출액 증가율은 올해 5월 8.1%에서 6월 6.6%, 7월 2.1%, 8월 1.5%로 3개월 연속 낮아졌다. 같은 기간 전년 동월 대비 전체 매출 증가율도 5.9%, 5.1%, 1.1%, 0.8%로 둔화했다. 점포 확대 폭도 제한적이다. 8월 기준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의 점포 수는 5만 3475개로 지난해 말보다 209개 늘었다. 다만 2024년 말 5만 4852개와 비교하면 1377개 적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편의점의 성장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보고서에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위권 사업자를 중심으로 편의점 점포 감소는 지속되고 있다”며 “양적 성장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질적 성장이 이어지며 편의점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10년 전 일본 편의점이 걸었던 길이며 당시 일본 편의점의 주가는 재평가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비상용에서 골라 사는 상품으로…日 의류 사업 성과 앞서 성장 둔화를 겪은 일본 편의점업계는 이미 의류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자체 브랜드를 육성하거나 외부 브랜드와 협업해 상품을 확대하면서 매출 성과를 내고 있다. 패밀리마트가 2021년 선보인 자체 의류 브랜드 '컨비니언스 웨어'는 2023회계연도 매출 100억엔을 넘어선 데 이어 2025회계연도 매출 200억엔을 돌파했다. 양말과 티셔츠, 수건·손수건 등을 포함한 브랜드 전체 실적이다. 패밀리마트는 비상시에 구매하던 편의점 의류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상품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디자이너와 함께 소재와 디자인을 개발하고 계절별 상품을 선보이며 해당 브랜드를 구매하기 위해 점포를 찾는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7월에는 의류를 직접 입어볼 수 있는 탈의실을 설치한 점포를 도쿄 도심에 선보이기도 했다. 로손은 무인양품과의 협업을 확대했다. 올해 4월 무인양품 의류 진열대를 1개에서 2개로 늘리고 취급 상품을 46개에서 79개로 확대했다. 이후 4~5월 해당 의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브랜드 상품 늘리고 외투 시험 판매…국내도 수요 넓힌다 국내 편의점들도 협업 상품과 계절 의류를 확대하며 새로운 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다. GS25의 의류용품 매출은 2024년 11.2%, 2025년 23.8% 증가했다. 올해 1~9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33.4% 늘었다. CU도 2024년 10.8%, 2025년 9.4%, 올해 1~9월 12.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은 2024년 15%, 2025년 20%에 이어 올해 1~9월에는 49% 증가했다. 다만 각 사의 집계에는 일상복뿐 아니라 내의와 속옷, 양말 등이 포함된다. GS25는 무신사와의 협업으로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인지도가 높은 패션 브랜드와 편의점의 근거리 판매망을 결합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3월 선보인 편의점 전용 상품군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의 의류 품목 수는 지난해 9종에서 올해 17종으로 늘었다. 회사에 따르면 릴렉스핏 반팔 티셔츠와 바람막이 재킷, 남성 드로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계절과 날씨 변화에 대응하는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9월 기준 의류용품 취급 상품 수는 지난해 380개에서 올해 410개로 늘었다. 이달에는 방한 의류·용품 19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오는 22일에는 바람막이와 플리스 재킷, 경량패딩 등 외투 3종을 출시한다. 외투는 상품별로 100·105 두 가지 사이즈를 각각 2000개씩, 총 최대 1만 20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협력사와 가격·실용성을 중심으로 상품을 기획하고 예약발주 방식으로 운영한다. 세븐일레븐은 PB '세븐셀렉트'를 통해 기본 의류를 강화하고 있다. 2024년 패션·뷰티 특화점포에서 브랜드 협업 상품을 선보인 뒤 지난해부터 PB 의류를 본격적으로 개발했다. 티셔츠와 캐시미어 함유 니트에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발열내의 '올데이온'을 출시했다. 현재 판매하는 패션 상품은 200여종으로, 10월 기준 품목 수는 전년 대비 6% 늘었다. 회사에 따르면 가격 경쟁력을 갖춘 티셔츠와 양말, 언더웨어 등 기본 상품의 판매가 우수하며 해변 관광지와 병원 상권 등에서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24는 올해 경량패딩을 도입하고 타이즈·레깅스와 발열내의 등 동절기 의류·잡화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상품 확대와 함께 판매 지속성을 살피고 있다. GS25는 계절에 맞는 상품과 다양한 브랜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수요가 검증된 기본 의류를 중심으로 비식품 상품 구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CU는 상시 수요가 높은 품목 위주로 운영하면서 동절기 외투의 판매 성과와 고객 반응을 살펴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차별화가 어려웠던 편의점 비식품 영역의 상품 경쟁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고객 만족은 물론 매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20 17:14김민아 기자

네트워크 넘어 AI 인프라 운영까지 노린다…시스코, 차별된 'CX'로 승부

인공지능(AI) 인프라의 성패를 가르는 병목이 그래픽처리장치(GPU)나 메모리 같은 기술 요소보다 실제 운영 과정에서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성능 GPU와 네트워크를 구축해도 기존 레거시 시스템과 AI 워크로드가 함께 돌아가는 환경에서 조직 간 의사 결정과 장애 대응, 자산 관리가 늦어지면 기대한 성과를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재덕 시스코코리아 고객경험(CX) 총괄 전무는 20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시스코코리아 미디어 테크 세션에서 AI 인프라의 설계부터 운영, 마이그레이션까지 전 생애주기를 지원하는 시스코의 CX 전략을 소개했다. 김 전무는 "고객이 원하는 것은 AI를 도입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이를 통해 실제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라며 "대부분의 기업은 여전히 레거시 인프라 비중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 AI 인프라와 기존 시스템이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환경을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 IT 환경도 빠르게 복잡해지고 있다. 기존 시스템과 AI 에이전트 워크로드가 함께 움직이는 가운데 온프레미스와 멀티클라우드까지 연결되면서 어떤 워크로드가 어디서 동작하는지, 성능과 보안 상태는 어떤지 지속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구축 이전의 아키텍처 설계뿐 아니라 구축 후 운영과 장애 대응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 김 전무는 특히 AI 인프라에서 발생하는 병목을 GPU나 메모리 같은 기술 영역에만 한정해서는 안 된다고 봤다. 고성능 GPU를 도입하더라도 내부 의사 결정이 늦거나 보안·서버·애플리케이션·기획 조직이 서로 분리돼 움직이면 실제 서비스까지 연결되는 과정에서 더 큰 지연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그는 "훌륭한 GPU 기반 AI 인프라를 갖추더라도 조직의 의사 결정이나 레거시 환경과의 통합 운영 과정에서 계속 병목이 생길 수 있다"며 "보안팀과 서버팀, 애플리케이션팀, 기획팀 등이 사일로 형태로 나뉘어 있으면 기술적인 병목보다 더 큰 병목이 생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시스코는 이런 운영 공백을 줄이기 위해 CX 조직을 중심으로 고객 인프라의 전체 생애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컨설팅·프로페셔널 서비스를 통해 신규 기술을 기존 환경에 어떻게 적용할지 설계하고, 기술 지원 조직은 장애와 유지보수 대응을 맡는다. 커스터머 석세스 조직은 고객이 도입한 소프트웨어를 실제 업무와 운영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와 텔레메트리(실시간 운영 데이터 수집)도 운영 체계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표 플랫폼인 '시스코 IQ(Cisco IQ)'는 고객이 보유한 네트워크 자산과 소프트웨어 버전, 구성 상태, 서비스 지원 여부 등을 수집해 보안 위험과 교체·패치가 필요한 항목을 분석한다. 각 장비의 수명주기와 설정 정보를 AI 인사이트 형태로 제공해 운영자가 우선 대응해야 할 대상을 찾도록 돕는다. 기존에는 장비 시리얼 번호와 소프트웨어 버전, 지원 종료 시점 등을 엑셀 등으로 별도 관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장비 수가 늘고 물리·논리적 구성이 계속 바뀌면서 사람이 최신 상태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시스코 IQ는 이런 정보를 텔레메트리로 수집해 관리되지 않는 자산과 지원 종료 장비, 설정 오류 등을 실시간에 가깝게 파악하도록 해 편리성을 높였다. 김 전무는 "과거에는 이 작업에 많은 운영 인력과 시간이 필요했고, 점검하는 사이 인프라 환경이 다시 바뀌기도 했다"며 "AI와 텔레메트리를 활용하면 보유 자산과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빠르게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스코는 앞서 공개한 '클라우드 컨트롤'과 시스코 IQ의 연동도 추진 중이다. 클라우드 컨트롤이 여러 네트워크 영역에서 발생하는 운영 데이터를 통합해 관리한다면 시스코 IQ는 자산 상태와 보안 위험, 구성 정보, 향후 마이그레이션 경로 등을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 향후 MCP와 API 등을 활용해 두 플랫폼을 연결할 계획이다. 시스코 IQ를 도입하는 기업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김 전무에 따르면 현재 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APJC) 지역에서 2162개 기업이 시스코 IQ 온보딩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수십 개 기업이 시스코 IQ를 활용해 자산과 보안 위험을 관리하고 있다. 시스코는 인프라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RIS(Resilient Infrastructure Service)'도 제공하고 있다. RIS는 현재 인프라와 보안 상태를 진단하고 노후 장비와 취약점을 찾아낸 뒤 아키텍처 현대화와 운영 자동화까지 연결하는 서비스다. 서비스는 크게 노출 진단과 현대화, 디지털 회복탄력성 등 세 영역으로 구성됐다. 고객사와 디스커버리 워크숍을 진행해 인프라와 보안, 보안관제센터(SOC) 운영 체계, AI 에이전트 준비 수준 등을 점검한 뒤 필요한 개선 과제와 실행 순서를 정한다. RIS 아래에는 16개의 세부 서비스가 마련돼 있다. 국내 통신사를 중심으로는 자율형 네트워크 전환 수요도 나타나고 있다. 시스코는 최근 5~6개월 동안 국내 통신사들과 현재 네트워크 자동화 수준을 진단하고 향후 레벨4 수준의 자율형 네트워크로 전환하기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서비스 계층에서 내려온 의도가 실제 인프라 설정까지 자동으로 반영되고 결과를 다시 확인하는 폐쇄형 자동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제조와 금융에서도 인프라 현대화 수요가 커지고 있다. 제조기업은 해외 공장 확대와 함께 국가별 보안 규제와 노후 운영기술(OT) 환경을 함께 관리해야 하고, 금융사는 데이터센터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과 제로트러스트, 재해복구(DR) 등을 중심으로 인프라 재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와 관리서비스사업자(MSP)는 멀티클라우드 환경의 가시성과 운영 표준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맞춰 시스코는 CX 조직의 업무 방식도 AI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APJC) 지역에선 리서치와 분석, 문서 작성, 구성 자동화 등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프로페셔널 서비스 엔지니어의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또 김 전무는 최근 IT 기업들이 확대하고 있는 FDE(Forward Deployed Engineer)와도 일부 역할이 닮아 있다고 봤다. 시스코는 FDE라는 별도 조직이나 명칭을 두지는 않지만, 프로페셔널 서비스 엔지니어가 고객 현장에서 환경을 직접 파악하고 설계·구현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 기술지원 조직이 축적한 장애·운영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고객별 문제 해결 역량도 높이고 있다. 김 전무는 "좋은 제품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설계부터 운영, 활용까지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하고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줄여야 도입한 인프라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10.20 17:13장유미 기자

AI가 취약점 검증 과정 파고든 '공급망 공격' 잡는다

보안 연구자가 취약점 검증을 위해 실행하는 개념증명(PoC) 코드가 악성코드 감염 경로로 악용된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 사례가 공개됐다. 이에 대응할 인공지능(AI) 기반 악성 패키지 탐지 시스템도 소개됐다. 에스투더블유(S2W)는 김지호 S2W 통합분석실 책임연구원이 14~16일(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글로벌 정보기술(IT) 보안 컨퍼런스 '바이러스 불러틴 2026(VB2026)'에 초청돼 이 같은 내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연구원은 3일차 세션 발표자로 나서 보안 연구자가 취약점 검증을 위해 사용하는 개념증명(PoC) 코드가 오히려 악성코드 감염 경로로 악용된 공급망 공격 사례를 소개했다. 공격자는 공개된 정상 PoC를 복제한 뒤 의존성 설정과 일부 보조 코드를 변조해, 연구자가 개발 환경을 준비할 때 악성 패키지가 함께 설치되도록 했다. 이후 연구자가 PoC를 실행해 해당 패키지를 불러오면 패키지 내부에 숨겨진 악성 네이티브 확장 모듈이 동작하는 방식이다. 김 연구원은 공격이 시작돼 악성코드가 실행되는 전 과정을 추적했다. 또한 패키지 정보와 의존성 구조, 네이티브 확장 모듈의 이상 징후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AI를 활용해 고위험 사례의 증거를 해석해 악성 패키지를 사전에 식별하는 탐지 시스템도 소개했다. VB 컨퍼런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보안 정보·테스트·인증 전문기관 '바이러스 불러틴'이 1991년부터 개최해 사이버보안 학술행사다. 악성코드 연구와 위협 인텔리전스(TI)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보안 연구자와 분석가, 기업 보안 책임자, 컴퓨터 긴급대응팀(CERT) 및 컴퓨터 보안사고 대응팀(CSIRT), 정부·법집행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최신 연구 성과, 실제 조사 사례, 위협 동향 및 대응 기술 등을 공유한다. S2W는 2021년부터 6년째 본 행사에 참여해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의 공격 전략 변화, 딥웹·다크웹 위협 행위자 추적, 모바일 악성 앱 분석 등 다양한 주제로 실사례에 기반한 인텔리전스를 공유해 왔다. 정부가 주관하는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와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을 기반으로 7000억개 매개변수(700B)급 초거대 보안 특화 모델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S2W는 위협 인텔리전스(TI)와 보안 특화 AI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 역량을 활용해 모델 학습과 검증에 참여 중이다.

2026.10.20 17:10박광하 기자

中 지커, 韓도로 달린다…전기차 시장 경쟁 격화

"지커는 테슬라와 폭스바겐, BMW, 아우디를 겨냥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할 품질과 장비도 갖췄다."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는 지커의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7X'를 이같이 평가했다. 실내에서 느껴지는 품질과 장비가 기존 주요 브랜드와 경쟁할 수준이라는 취지다. 해외에서 상품성을 평가받은 지커가 한국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중국차 경쟁이 가격을 넘어 상품성으로 넓어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커코리아는 올해 4분기 중 7X의 국내 고객 인도를 목표로 판매·서비스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차량 공개와 사전예약을 시작한 데 이어 전시장과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실제 출고를 준비 중이다. 7X의 국내 가격은 프로 5299만원, 맥스 5999만원, 울트라 6999만원이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 상온 복합 주행거리는 375㎞, 퍼포먼스는 440㎞다. 저온 복합 주행거리는 각각 315㎞, 356㎞다. 프로에는 75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맥스와 울트라에는 100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한다. 7X는 공간과 충전 성능에서 특히 호평받고 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는 지난 8월 해외형 7X 사륜구동 모델 시험에서 소재와 조립 품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충전 시험에서는 최대 422kW를 기록했고, 배터리 잔량을 10%에서 80%까지 높이는 데 17분이 걸렸다. 다만 아우토빌트는 인포테인먼트 번역과 음성 명령 인식 등 소프트웨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토카도 가벼운 조향 감각과 큰 차체 움직임을 짚었다. 지커는 후속 차종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지커코리아는 지난 8일 7GT 스탠다드·롱레인지·퍼포먼스 등 3개 모델의 환경부 신규 인증을 받았다. 상온 복합 주행거리는 각각 460㎞, 580㎞, 479㎞다. 중국 전기차 상륙 본격화…BYD·지커 이어 샤오펑·샤오미도 지커 이후에도 중국 브랜드의 국내 진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샤오펑은 한국법인을 기반으로 사업·인증 인력을 확보하고 딜러망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이르면 10월 딜러 선정에 착수해 내년 국내 판매를 추진한다는 계획이 알려졌다. 립모터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국내 도입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상태다. 샤오미도 잠재 진입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두 브랜드는 국내 출시 차종과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들 브랜드가 주목하는 배경에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중국산 전기차의 가파른 성장세에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9월 테슬라 국내 신규등록은 8만 9148대로 전년 동기보다 104.4%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등록 5만 9916대를 9개월 만에 넘어섰다. BYD도 같은 기간 2만 137대로 578.7% 늘어 지난해 연간 6107대의 약 3.3배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미국 브랜드지만 국내 판매의 중심인 모델 Y와 모델 3는 중국 생산 차량이다. 중국 브랜드의 신규 진입에 중국 생산 차량의 판매 확대까지 겹치는 구도다. 올해 1~9월 모델 Y 등록은 7만 3123대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도 전기차 판매를 확대하고 있지만 경쟁 업체의 성장세가 거세지면서 내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1~9월 현대차의 전기 승용차 판매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4만 5119대로 전년 동기보다 24.7% 증가했다. 기아는 EV3·EV4·EV5·EV6·EV9 등 5개 차종에서 7만 1012대를 판매해 99.3% 늘었다. 현대차는 상용 전기차, 기아는 레이 EV·니로 EV·PV5 등을 제외한 수치다. 하지만 테슬라는 누적 등록 8만 9148대로 국내 고객 기반을 빠르게 넓혔고, BYD도 2만대를 넘기며 추격하고 있다. 여기에 지커까지 가세하면서 현대차·기아가 맞서야 할 경쟁 차종과 가격대도 넓어지고 있다. 국산 주력 전기차와 수입 전기차의 가격대도 겹치고 있다. 기아 EV6 롱레인지 에어는 5260만원으로 지커 7X 스탠더드와 차이가 39만원에 불과하다. 현대차 아이오닉 5 롱레인지 인스퍼레이션은 6128만원으로 지커 7X 롱레인지와 테슬라 모델 3 롱레인지의 5999만원보다 높다. 보조금과 유료 선택사양을 제외한 기본가격 기준이다. BYD 씨라이언 7은 4490만원, 테슬라 모델 Y 후륜구동은 4999만원부터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전기 CLA 200 에센셜의 가격을 5290만원으로 책정했다. BMW 신형 iX3는 7990만원부터로 수입 전기차의 선택지가 대중차부터 프리미엄 차급까지 넓어지고 있다. 이에 현대차·기아도 구매 부담을 낮추는 대응을 병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6월 아이오닉 5의 트림과 일부 사양을 재편하며 주요 트림 가격을 종전보다 90만~160만원 낮췄다. 기아도 연초 EV5 롱레인지와 EV6 가격을 각각 280만원, 300만원 인하했다. 국산 전기차도 상위 트림을 선택하면 구매 가격이 5000만~7000만원대에 이르면서 같은 예산으로 수입 전기차를 비교할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 지커의 진입은 중국차가 가격뿐 아니라 품질과 편의장비로도 국내 소비자를 설득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026.10.20 17:04김재성 기자

국내 AI 파생 모델 절반이 중국산…알리바바 '큐원'에 편중

한국 개발자들이 올해 새롭게 공개한 인공지능(AI) 모델 가운데 절반가량이 중국산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리바바의 '큐원'에 대한 의존도가 두드러지면서 국내 AI 개발 생태계에서 중국산 모델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록브리지네트워크 코리아가 지난 16일 공개한 '중국 인공지능은 한국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 허깅페이스 계정이 공개한 신규 생성형 언어모델 1845개 가운데 중국산 모델 기반 비중은 49.3%로 집계됐다. 미국산 모델 기반은 35.9%, 국산 모델 기반은 14.9%였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AI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한국 계정 1993개가 공개한 생성형 언어모델 산출물 7939개를 분석한 결과다. 기존 AI 모델에 추가 학습을 진행하거나 특정 용도에 맞게 개량한 파생 모델을 대상으로 했다. 중국산 모델 기반 비중은 2023년 1.2%에서 2024년 7.2%, 지난해 22.0%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49.3%까지 확대됐다. 반면 미국산 기반 비중은 2023년 79.5%에서 올해 35.9%로 감소했다. 중국산 모델 중에서는 알리바바의 큐원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신규 모델 1845개 중 큐원 기반은 864개로 전체의 46.8%에 달했다. 미국 구글의 젬마(14.7%)와 메타의 라마(13.8%)를 크게 앞섰다. 반면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중국 딥시크 기반 모델은 19개(1.0%)에 그쳤다. 보고서는 큐원의 경쟁력으로 다양한 모델 크기와 다국어 지원 능력, 풍부한 개발 도구를 꼽았다. 소형부터 초대형까지 모델 선택지가 넓고 119개 언어를 학습해 다양한 개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반 이용자와 개발 현장 간 중국산 AI 활용 양상도 달랐다. 지난 7월 기준 국내 AI 챗봇 앱 이용자 상위 10위에는 중국 서비스가 없었다. 국내 주요 기업 36곳의 공개 깃허브 저장소에서도 중국 모델 언급은 확인되지 않았다. 반면 허깅페이스 신규 모델에서는 중국산 기반 비중이 미국산을 앞질렀다. 기업들의 보안 우려도 여전했다. 중소·중견기업 102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중국산 AI 모델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데이터 유출(80.2%)과 개인정보 처리의 불투명성(67.7%)이 꼽혔다. 성능과 품질에 대한 우려는 31.3%였다. 보고서는 특정 국가나 모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라이선스 조건 변경이나 후속 모델 공개 중단으로 개발 환경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모델 역시 성능뿐 아니라 실제 개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갖춰야 한다는 제언이다. 보고서 저자인 최성진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국내 개방형 모델이 실제 현장에서 선택받기 위해서는 성능뿐 아니라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라이선스, 다양한 크기의 모델, 그리고 파인튜닝에 활용할 수 있는 도구와 사례를 함께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20 17:01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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