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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하루 20시간·23kg 짐 계속 나르는 휴머노이드 로봇

미국 로봇 개발사 애질리티 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형 이족보행 로봇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아스테크니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은 애질리티 로보틱스가 산업 현장용 휴머노이드 로봇 '디지트 5'를 공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키 약 180㎝인 디지트 5의 무게는 약 128㎏이다. 최대 23㎏의 짐을 반복적으로 들어 올릴 수 있으며, 배터리는 9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5세대 디지트 로봇에는 지난 3년간 고객사 도입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이 반영됐다. 이전 모델보다 적재 용량과 작동 시간이 늘어났으며, 별도의 물리적 장벽 없이 사람과 나란히 작업할 수 있도록 안전 기능도 강화됐다. 다리 디자인 개선해 더 무거운 짐 옮긴다 디지트 5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이전 모델의 뒤로 굽은 새 다리 형태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새로운 다리 디자인은 사람의 다리와 유사한 방향으로 관절이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로봇이 몸을 웅크리거나 화물을 집어 올리고, 발목이 바닥에 부딪히지 않은 상태에서 무릎을 꿇는 등의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재설계된 관절을 통해 무거운 물체를 장시간 운반할 수 있으며, 적재 용량도 기존보다 40% 증가해 최대 23㎏의 짐을 반복적으로 옮길 수 있다. 로봇의 작업 범위 역시 기존 약 1.6m에서 2.2m로 확대됐다. 작업 중 다른 작업자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회피하거나 정지하고, 필요할 경우 몸을 낮추는 '협업 안전' 기능도 적용됐다. 별도의 작업 구역을 마련하지 않고도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90분 작동 후 9분 충전 디지트 5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시간 30분 동안 작동할 수 있는 배터리를 탑재했다. 작업 중 정기적으로 충전 도크로 돌아가 충전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경우 하루 20시간 이상 작업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애질리티 로보틱스는 디지트 5가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의 산업안전 기준에 따른 독립적인 현장 평가를 통과한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밝혔다. 2015년 미국 오리건주립대에서 분사한 애질리티 로보틱스는 지난 5월 기준 디지트 5에 대해 3억 달러(약 4천100억원) 이상의 조건부 구매 약정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디지트 5의 사전 이용은 2027년 상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정식 출시는 2027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6.09.19 09:0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귓구멍 안 막는 이어폰 뜬다"…OWS 시장 12% 성장

귓구멍을 막지 않는 오픈형 무선이어폰(OW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은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2분기 글로벌 OWS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증가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OWS는 귓구멍을 막지 않는 방식의 무선이어폰으로, 클립온이나 이어훅 형태의 제품이 대표적이다. 기존 완전무선이어폰(TWS)이 귓속에 이어버드를 밀착시키는 방식인 것과 달리 주변 소리를 들으면서 음악이나 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옴디아는 인이어 및 세미 인이어 이어버드를 포함한 기존 TWS 제품과 클립온•이어훅 방식 등 귓구멍을 개방하는 OWS 제품을 구분해 집계하고 있다. 2분기 OWS 시장에서는 샥즈가 110만 대를 출하해 10.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증가율은 107.9%에 달했다. 2위는 7.6%의 점유율을 기록한 사낙(Sanag)이 차지했다. 이어 화웨이, 베이스어스, 에디파이어가 뒤를 이었다. 옴디아는 OWS가 앞으로 수년간 TWS 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성장 분야 가운데 하나로 남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OWS 출하량은 2026년 4390만 대에서 2030년 9050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 OWS 출하량이 전체 TWS 출하량의 약 5분의 1에 이를 것으로 옴디아는 내다봤다. 완전무선이어폰(TWS) 분야선 애플이 1위 전체 TWS 시장은 다소 주춤했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TWS 출하량은 821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애플은 2분기 1680만 대를 출하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으며, 20.5%의 점유율로 TWS 시장 1위를 유지했다. 2위 샤오미의 점유율은 10.4%였으며, 삼성전자는 6.7%, 화웨이는 6.2%, 오포는 5.0%를 기록했다.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애플과 오포만 출하량이 증가했다. 원플러스 제품을 포함한 오포는 2분기 410만 대를 출하해 전년 동기 대비 14.9% 성장했다.

2026.09.19 09:0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농촌에 인터넷 깔아야 하나"...스타링크가 던진 보편서비스 논쟁

미국에서 저궤도 위성통신을 농촌 지역의 인터넷 보편서비스로 인정할지를 둘러싼 논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스페이스X는 정부 지원 없이도 스타링크가 미국 농촌 대부분에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게 된 만큼 매년 약 45억 달러(약 6조원)가 드는 기존 농촌 통신망 지원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전통적인 통신사와 광케이블 고정무선 사업자들은 위성 신호가 닿는다는 사실만으로 보편서비스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라고 맞섰다. 모든 이용자에게 충분한 용량과 안정적인 품질,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을 지속적으로 보장할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라는 것이다. 논쟁의 핵심은 단순한 보조금 존폐를 넘어선다. 스타링크를 광케이블이 닿지 않는 곳을 메우는 보완재로 볼 것인지, 광케이블과 나란히 농촌 보편서비스를 책임질 기간통신망으로 인정할 것인지가 쟁점으로 떠오른 셈이다. 18일(현지시간) 라이트리딩닷컴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 3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보편적서비스기금(USF)의 고비용 지원(High-Cost, 하이코스트)을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하이코스트는 인구가 적거나 지형적인 문제로 통신망 구축 운영 비용이 많이 드는 농촌 지역에 정부가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연간 약 45억 달러가 투입돼 전체 USF 지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FCC는 현재 이 제도의 전면적인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스타링크 있는데 왜 망을 구축하나”, 스페이스X 선전포고 스페이스X 주장의 출발점은 농촌 인터넷을 둘러싼 시장 환경이 달라졌다는 데 있다. 기존에는 인구가 적고 가구가 멀리 떨어진 지역까지 광케이블이나 유선망을 구축하면 가입자 한 명을 확보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급격히 높아졌다. 민간 사업자가 투자비를 회수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해 도시와 농촌의 통신 격차를 메워왔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가 이 전제를 무너뜨렸다고 주장한다. 가구마다 수십 킬로미터의 광케이블을 끌어오지 않아도 위성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다는 이유다. 통신전문매체 피어스네트워크는 “스페이스X의 주장을 단순한 보조금 삭감 요구가 아니라 하이코스트 존재 이유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라며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가 사실상 농촌의 초고속인터넷 접근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기존 제도가 시대에 뒤처졌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실제 스타링크가 미국 농촌 인터넷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 피어스네트워크가 시장조사업체 뉴스트리트리서치와 리콘애널리틱스 자료를 인용해 분석한 결과, 스타링크 신규 가입자의 상당수가 소규모 농촌 인터넷 사업자에서 이동하거나 기존에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던 이용자로 나타났다. 농촌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데 스타링크가 실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페이스X는 음성전화 역시 기존 지원을 유지해야 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동통신과 인터넷전화(VoIP)를 통해 광대역 연결만 있으면 음성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과거 유선전화망을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원 논리가 약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하이코스트를 단계적으로 종료하고 남는 USF 재원을 이용자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는 데 투입하자고 요구했다. “농촌의 문제가 더 이상 인터넷망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통신비를 감당할 수 있느냐로 바뀌었다”는 게 스페이스X 논리다. 기존 보조금 없애자면서...스타링크도 정부 지원금 받는다 스페이스X가 모든 농촌 인터넷 보조금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IT전문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올해 초 각 주 정부에 424억 5000만 달러(약 57조원) 규모의 연방 광대역 구축사업 BEAD에서 스타링크가 지원금을 받기 위한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스페이스X는 BEAD 지원 지역의 이용자가 실제 스타링크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일정한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원 대상 지역에서 100Mbps 다운로드와 20Mbps 업로드 서비스를 요청받은 뒤 10영업일 안에 제공할 능력이 있음을 입증하면 지원금의 50%를 지급하고, 나머지는 10년에 걸쳐 받는 방식도 제안했다. 저소득층에는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하고 월 80달러 이하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조건도 내놨다. 반면 BEAD 지역을 위해 별도의 위성 용량을 비워두지는 않고 전체 스타링크 망 운영 과정에서 해당 지역의 수요를 반영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하이코스트와 BEAD는 목적과 지원 방식이 다른 제도다. 하이코스트는 수익성이 낮은 지역의 통신망 구축과 지속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반면 BEAD는 통신 서비스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지역에 새로운 초고속인터넷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의 입장을 단순히 보조금에는 반대하면서 자신은 보조금을 받으려 한다고 해석하기에는 차이가 있다. 두 주장을 함께 놓으면 스페이스X가 원하는 방향이 선명하게 확인된다. 농촌에 정부 돈을 쓰지 말자는 것보다 광케이블 등 특정 지상망을 장기간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스타링크 같은 저궤도 위성통신도 비용 경쟁을 벌일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바꾸자는 주장에 가깝다. “신호만 잡히면 보편서비스가 될 수 있나” 지상 통신망 사업자들은 스페이스X가 접속 가능성과 보편서비스를 같은 것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미국 무선인터넷서비스사업자협회(WISPA)는 FCC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미국 전역에서 제공된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지역에서 충분한 용량과 적정한 가격, 안정적인 품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꼬집었다. 가입자가 늘어나도 특정 지역에서 충분한 네트워크 용량을 확보할 수 있는지, 기상이나 장애 상황에서도 일관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지 등을 함께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WISPA는 “저궤도 위성통신을 지상망 구축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지역에 활용할 수는 있지만 위성 서비스가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기존 농촌망 지원을 없애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농촌 지역의 통신사업자들은 이미 투입한 정부 재원이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를테면 농촌에 설치된 광케이블과 유선망 상당수가 연방정부와 주정부 지원을 받아 구축됐는데 운영 지원까지 중단하면 자체적인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 지역에서 기존 망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논리로 스페이스X는 그간 농촌 지역의 보조금을 받지 못하기도 했다. FCC는 지난 2022년 스타링크가 농촌디지털기회기금(RDOF)에서 따낸 지원금을 승인하지 않았다. 스페이스X가 약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4년 사이 스타링크의 규모와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 피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올해 6월 기준 전 세계 164개국에서 스타링크 가입자 1030만명을 확보했다. 아울러 FCC는 올해 들어 스페이스X의 차세대 스타링크 확대와 아마존의 위성망 추가 배치를 승인하는 등 위성 브로드밴드의 용량 확대를 잇달아 허용했다. 위성이 미국 전역 어디서든 일정 수준 이상의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다면 막대한 비용을 들여 모든 농촌 가구까지 지상망을 구축하고 계속 운영비를 지원할 필요가 있느냐는 게 스페이스X가 던진 질문이다. 반대로 현재 접속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미래의 용량과 품질, 가격, 안정성까지 보장됐다고 볼 수 없다는 게 지상망 업계의 반론이다. 이 논쟁은 스타링크가 광케이블이 갈 수 없는 곳을 연결하는 보조망에 머물지, 광케이블을 깔지 않아도 되는 지역을 결정하는 보편서비스망으로 올라설지에 달렸다. 결국 미국의 연 45억 달러 농촌 통신지원 체계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2026.09.19 08:49박수형 기자

AI가 밀어올린 스마트폰 가격, 신흥국 인터넷 보급 급제동

AI 인프라 투자 열풍이 스마트폰 가격까지 밀어 올리면서 전 세계 디지털 격차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자 부품 가격이 치솟고, 가격에 민감한 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직격탄으로 돌아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발간한 '2026 모바일 인터넷 연결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메모리 가격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 사이 2배 이상으로 상승했다. 올해 2분기에는 여기서 다시 80~90% 올랐다. GSMA는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이 보급형 스마트폰 제조원가에 반영되면서 저소득·중간소득 국가(LMIC)의 모바일 인터넷 확산을 늦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자신의 기기로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는 인구는 전 세계 48억명에 달한다. 하지만 신규 이용자 증가 속도는 둔화하고 있다. 2024년 약 1억 9000만명이 새롭게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지난해에는 약 1억 6000만명으로 줄었다. 통신망 있는데 못 쓴다…31억명 중 70% 단말 없어 문제는 통신망 구축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이용 격차다. 전 세계 인구의 38%에 해당하는 약 31억명은 모바일 광대역망 서비스 지역에 살면서도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이용 격차에 놓인 인구 가운데 70%는 자신의 인터넷 접속 기기를 보유하지 않았다. 또 약 6억 5000만명은 다른 사람에게 빌리거나 함께 사용하는 기기로만 모바일 인터넷에 접속한다. GSMA는 저소득·중간소득 국가에서 모바일 인터넷 보급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으로 단말 가격을 꼽았다. 문해력과 디지털 활용 능력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저소득·중간소득 국가에서 소득 하위 20%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단말을 구입하려면 월평균 소득의 44%를 써야 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이 비율이 76%까지 치솟았다. 그런 가운데 메모리 가격 급등이 겹치면서 보급형 스마트폰 가격을 낮추기도 더욱 어려워졌다. GSMA 분석에 따르면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보급형 스마트폰 가격을 30달러까지 낮추면 모바일 광대역망 안에 살면서도 스마트폰을 구입하기 어려웠던 약 16억명이 단말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에 들어올 것으로 추산됐다. 가격이 20달러까지 떨어지면 대상은 약 22억명으로 늘어난다. 다만,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이 같은 초저가 스마트폰을 공급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다는 게 GSMA의 설명이다. 100달러 이하 스마트폰 시장 붕괴, 출하량 역대 최대 감소 전망 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위축은 이미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망에도 반영되고 있다. GSMA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연간 기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00달러 미만 스마트폰 시장의 급격한 위축이 전체 출하량 감소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에 민감한 신흥국 시장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AI 산업의 성장이 역설적으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의 격차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AI 데이터센터가 메모리를 비롯한 부품 수요를 빨아들이면서 스마트폰 가격을 높이고, 인터넷에 처음 접속하려는 저소득층의 진입장벽을 높이는 구조다. GSMA는 반도체와 메모리 제조업체에 저렴한 부품 공급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각국 정부와 이동통신사, 스마트폰 제조사에는 중고 단말 재사용을 비롯해 소비자의 기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벡 바드리나트 GSMA 사무총장은 “AI는 전례 없는 규모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사람들이 애초에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보급형 스마트폰의 가격 접근성을 지키지 못한다면 수십억명이 차세대 디지털 서비스에서 배제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6.09.19 08:41박수형 기자

[부음] 함영진 KT 그룹홍보팀장 빙부상

▲최돈군씨 별세, 장은숙씨 남편상, 최규환(서울광염교회 부목사)·지혜(고양 장항초 교사)씨 부친상, 박성란씨 시부상, 함영진(KT 그룹홍보팀장)씨 빙부상 = 19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1일 오전 9시, 장지 솔향하늘길. ☎ 02-2072-2020

2026.09.19 08:30박수형 기자

5G로 원격진료...아태 지역 병원 실제 도입은 24%에 머물러

아시아태평양 지역 병원들이 5G를 활용한 원격진료와 환자 모니터링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구축까지 이어진 곳은 4곳 중 1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5G 기술 자체보다 투자비와 기존 병원 시스템과의 연동, 보안과 개인정보 문제가 확산의 걸림돌로 꼽혔다. 18일(현지시간)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립대학의료시스템(NUHS), GSMA, HIMSS 아시아태평양은 아태지역 7개 시장의 병원 고위 의사결정권자 50명을 대상으로 5G 도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실제 구축이나 실행 단계에 진입한 비율은 24%에 불과했다. 이 조사와 연구는 에릭슨과 싱텔이 진행했다. 병원들이 5G 활용 가능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실증을 넘어 병원 전체 시스템으로 확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병원 10곳 중 9곳 “5G·AI 결합하면 원격진료 도움” 병원들이 가장 큰 가능성을 보는 분야는 원격의료다. 응답자의 약 90%는 5G와 AI를 결합할 경우 원격 환자 모니터링과 원격진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환자가 병원 밖에 있더라도 웨어러블이나 의료기기로 수집한 데이터를 의료진에게 전달하고, AI가 이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의료영상 전송과 응급의료도 주요 활용처로 꼽혔다. 고용량 의료영상을 빠르게 전송하거나 여러 의료기기를 동시에 연결하고, 병원 내부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5G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병원 운영과 커넥티드 의료기기도 향후 적용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조사됐다. 실제 아태지역에서는 5G를 의료현장에 적용하려는 실증이 이어지고 있다. NUHS는 GSMA와 협력해 5G 특화망을 디지털트윈과 확장현실(XR), IoT, AI 등과 결합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원격 수술 지원과 XR 의료훈련, 의료 로봇, 병원 밖에서 환자를 관리하는 '호스피털 앳 홈' 등이 주요 적용 분야다. 국내에서도 의료 분야 5G 활용 사례가 있다. GSMA는 앞서 삼성전자가 이화여대목동병원 등과 5G 특화망을 활용해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의 3D 구현과 의료영상 고속 처리, 원거리 수술 협업 등을 추진한 사례를 소개했다. 기술보다 돈·보안이 문제…5G 투자 병원 3곳 중 2곳은 확대 5G의 활용 가능성과 달리 병원 현장에 실제 망을 구축하는 과정에서는 넘어야 할 장벽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들이 꼽은 주요 장애물은 예산 부족을 비롯해 기존 시스템과 5G의 통합,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문제, 관련 업무를 수행할 인력 부족, 투자 대비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었다. GSMA는 병원 5G 확산을 가로막는 문제가 네트워크 기술 자체보다는 이를 실제 의료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한 비용과 운영체계에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병원에서는 환자의 의료정보를 다루는 만큼 일반 기업보다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요구 수준이 높다. 기존 의료정보시스템과 새로운 네트워크와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그럼에도 실제 5G에 투자하기 시작한 병원에서는 추가 투자 의지가 강했다. 조사 대상 가운데 이미 5G에 투자하는 병원의 3분의 2는 향후 관련 지출을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를 줄일 것이라고 답한 곳은 없었다. GSMA는 5G를 단순한 병원 통신망 교체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5G를 기반으로 AI와 IoT, 의료기기, 데이터 분석, 자동화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할 때 의료 분야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6.09.19 08:28박수형 기자

추석 이틀 더 쉬었더니 리조트 찾는 발길 2.7배 늘었다

추석 연휴가 닷새에서 일주일로 길어지자 해외뿐 아니라 국내 여행을 떠나는 발길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을 동반한 리조트와 해수욕장, 테마파크를 찾는 이동이 두드러졌고 전통시장과 성묘를 위한 이동도 연휴 기간이 길어질수록 큰 폭으로 증가했다. 티맵모빌리티는 2024년과 2025년 추석 연휴 동안 티맵 목적지 설정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2024년 닷새였던 추석 연휴가 2025년에는 일주일로 늘어난 데 따른 이동 변화를 살펴본 것이다. 각 연휴와 동일한 일수의 직전 기간을 비교했으며 전국 목적지 설정 건수 상위 1000개 장소를 분석했다. 전체 여행 레저 목적지 설정은 2024년 추석에 직전 같은 기간보다 145.3% 늘었다. 일주일을 쉰 2025년에는 증가율이 287.5%로 뛰었다. 연휴가 이틀 길어지면서 국내 여행 증가폭이 약 2배로 확대된 셈이다. 숙박을 동반하거나 비교적 먼 곳으로 떠나는 여행에서 차이가 더 컸다. 콘도·리조트 목적지 설정은 2024년 303.1% 증가했지만 2025년에는 812.4% 급증했다. 두 해의 증가폭을 비교하면 약 2.7배 차이다. 해수욕장과 테마파크도 연휴 전 대비 증가폭이 각각 2.6배와 2.5배 커졌다. 일주일 쉬니 여행지도 멀어졌다, 불국사 순위 590위→38위 관광명소 목적지 설정도 2024년 272.9%에서 2025년 474.9%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전주한옥마을은 각각 2.7배와 6배, 한국민속촌은 2.4배와 3.9배로 늘었다. 대천해수욕장 역시 2배 수준이던 증가폭이 3배로 커졌다. 서울 안에서 나들이를 즐기는 수요도 증가했다. 관광명소 문화시설 목적지 설정은 2024년 추석에 직전 기간보다 51.3% 늘었고 2025년에는 90.7% 증가했다. 지난해 일주일 연휴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171.1%, 서울숲이 73.9%, 뚝섬한강공원이 69.8% 늘었다. 사찰을 찾는 이동은 두 해 모두 평소보다 7배 이상 많았다. 특히 불국사는 2025년 목적지 설정이 직전 기간보다 406.9% 늘면서 전국 목적지 순위가 590위에서 38위까지 뛰었다. 쇼핑에서도 긴 연휴 효과가 확인됐다. 전체 쇼핑 목적지 설정은 2024년 43.4%, 2025년 56.3% 증가했다. 백화점보다 식사와 여가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교외형 쇼핑시설에 사람이 몰렸다. 아울렛은 2024년 88.6%에서 2025년 132.0%로 증가율이 높아졌다. 같은 기간 복합쇼핑몰은 50.8%에서 59.2%, 스타필드는 62.4%에서 74.1%로 확대됐다.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역시 124.3%에서 171.6%로 증가폭이 커졌다. 반면 백화점 목적지 설정은 2024년 추석에 12.8% 줄었고 2025년에도 3.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연휴가 길수록 단순 쇼핑보다는 식사와 여가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이동 수요가 쏠린 것으로 티맵모빌리티는 분석했다. 여행만 늘어난 게 아니다, 전통시장·성묘길도 북적 전통시장은 여행과 쇼핑의 성격을 동시에 가진 목적지로 부상했다. 목적지 설정 증가율이 2024년 298.6%에서 2025년 541.9%로 뛰었다. 연휴가 이틀 길어지면서 증가폭이 약 1.8배 확대됐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은 두 기간 각각 105.3%, 217.3% 증가했고 인천종합어시장도 98.3%, 112.3% 늘었다. 지역 먹거리와 관광을 함께 즐기는 수요가 전통시장 이동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성묘길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묘지를 목적지로 설정한 건수는 2024년 추석에 직전 기간보다 311.2% 증가했지만 2025년에는 611.5% 늘었다. 일주일 연휴의 증가폭이 닷새 연휴의 약 2배다. 개별 추모시설의 순위도 크게 뛰었다. 경기 고양 청아공원은 2025년 목적지 설정이 339.8% 증가하면서 전국 순위가 995위에서 76위로 상승했다. 부산추모공원과 국립이천호국원도 각각 244.8%, 167.2% 증가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추석에도 장거리 이동 수요에 맞춰 장소 탐색과 주행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에서는 주변 관광명소와 맛집을 찾을 수 있으며 전통시장 카테고리를 통해 현재 위치와 가까운 시장도 확인할 수 있다. 주행 중에는 가는 길에 주변 탐색 기능을 이용해 경로 주변의 주유소와 전기차 충전소, 음식점, 카페, 편의점, 주차장, 공공화장실 등을 찾을 수 있다. 목적지를 경유할 경우 추가되는 시간도 함께 안내한다. 내비게이션 차량 아이콘을 3D 캐릭터로 바꾸는 차꾸미기 기능도 제공한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도 티맵의 장소 탐색과 주행 편의 기능을 활용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길 바란다”며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명절과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이동 양상을 분석해 필요한 장소와 이동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19 08:17박수형 기자

"TSMC, 2028년까지 AI칩 패키징 독주"

TSMC의 2.D 패키징 기술 'CoWoS-L'이 최소 2028년까지 인공지능(AI) 칩 패키징 시장 주류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요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와 하이퍼스케일러의 고성능 AI 칩 개발 경쟁으로 기판 대면적화가 2.5D 패키징 기술 핵심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인텔의 차세대 패키징 솔루션 'EMIB-T'가 대항마지만, 기술 성숙도와 수율에서는 아직 TSMC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8일(현지시간) 첨단 반도체 패키징 시장 보고서에서 폭발적인 AI 인프라 수요로 초대형 패키징 기술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년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 출하량은 전년비 약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MD도 올해 하반기부터 차세대 가속기 'MI400·MI450' 시리즈를 본격 공급하며 패키징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주문형 반도체(ASIC)를 개발하는 빅테크 진영 확장세도 뚜렷하다. 구글은 TPU v7을 앞세워 2026년 자체 칩 출하량과 성장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AWS 역시 올해 하반기부터 시스템을 '트레이니움 v3(Trainium v3)'로 전환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는 상대적으로 GPU 서버 의존도가 높지만, 자체 칩 전환 비중을 점차 늘려가는 추세다. 그동안 AI 서버 칩은 실리콘 인터포저를 활용해 고대역폭메모리(HBM)과 컴퓨트 다이를 연결하는 TSMC의 'CoWoS-S' 패키징을 주로 채택해 왔다. 그러나 단일 칩 크기가 커지고 HBM 탑재량이 급증하면서 실리콘 인터포저의 물리적 한계에 부딪혔다. 이에 고속 실리콘 브리지 다이를 내장해 확장성을 높인 'CoWoS-L'로 세대교체가 필수 수순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엔비디아와 AMD의 최신 가속기, 메타의 'MTIA 400'이 CoWoS-L을 채택했다. AWS와 MS도 2027년 CoWoS-L 도입을 앞두고 있다. 문제는 패키지 대형화에 따른 CoWoS-L의 가파른 비용 상승과 만성적인 TSMC의 생산능력(캐파) 병목 현상이다. 이에 주요 빅테크는 대형 인터포저 의존도를 낮추고자 비용 경쟁력이 높은 인텔 EMIB 기술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인텔은 배선밀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리콘관통전극(TSV)을 결합한 차세대 'EMIB-T'를 개발했다. 구글이 2027년 EMIB-T 도입을 검토 중이고 AWS도 기술 검증 테스트 중이다. 트렌드포스는 "인텔 EMIB-T가 TSMC CoWoS-L의 직접적인 대체 솔루션으로 부상하며 반사이익을 노리고 있으나, 검증된 양산 수율과 공정 안정성을 앞세운 TSMC CoWoS-L의 시장 지배력은 2028년까지 굳건히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6.09.19 08:00전화평 기자

아이폰18프로 출시 첫날 '가격역전'...228만원 갤Z8폴드가 더 쌌다

“아이폰18 프로는 지원금이 최대 85만원 정도예요. 갤럭시Z8폴드는 한 달 전보다 조건이 훨씬 좋아져서 출고가에서 120만원 넘게 빠집니다.”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개통이 시작된 지난 1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아이폰 신제품을 보러 온 소비자들로 매장이 붐비는 가운데 판매점에서는 아이폰보다 갤럭시Z8폴드의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날 상가 내 판매점 5곳을 둘러본 결과 아이폰18 프로에는 최대 85만원의 지원금이 제시됐다. 공통지원금 45만원에 번호이동 추가지원금 40만원을 더한 금액이다. 최대 지원금을 적용하면 출고가 199만원인 아이폰18 프로 256GB의 단말 구매가는 115만원이다. 조건은 24개월 약정과 월 10만원대 고가 요금제 6개월 사용이다. 이후에는 월 4만~5만원대 요금제로 낮출 수 있었다. 처음부터 낮은 요금제를 선택하면 받을 수 있는 지원금도 줄었다. 같은 통신사를 유지하는 기기변경보다는 번호이동 조건이 유리했다. 번호이동 때 받을 수 있는 추가지원금은 최대 40만원이었지만 기기변경은 25만원으로 15만원 차이가 났다. 프로맥스는 더 비싼데 지원금 19만원 적어 아이폰18 프로맥스는 출고가가 더 높지만 지원금은 오히려 적었다. 256GB 모델 출고가는 219만원으로 프로보다 20만원 비싼데, 공통지원금 26만원과 추가지원금 40만원을 합친 최대 지원금은 66만원이었다. 아이폰18 프로보다 19만원 적은 수준이다. 이를 적용한 단말 구매가는 153만원이다. “프로보다 비싼데 왜 지원금은 더 적냐”고 묻자 한 판매점 직원은 “프로맥스를 사야 하는 사람은 가격이 높아도 살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다음 달 나올 329만원짜리 아이폰 듀오도 기기 값에 비례해 지원금이 책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 듀오 가격을 묻자 이 직원은 오히려 갤럭시Z8폴드를 권했다. 그는 “아이폰 듀오는 최대 지원금을 적용받아도 200만원 중후반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폴더블폰을 구매하려는 거라면 지금 가격이 많이 내려간 폴드도 괜찮다”고 말했다. 228만원 갤Z8폴드가 108만원, 아이폰 프로보다 싸졌다 여러 판매점에서 확인한 갤럭시Z8폴드 지원금은 아이폰18 프로보다 컸다. 같은 수준의 고가 요금제와 번호이동 조건을 적용하면 공통지원금 50만원에 추가지원금 70만원을 더해 최대 1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출시 초기 30만원 안팎이던 추가지원금이 두 배 이상 높아졌다는 게 판매점 설명이다. 갤럭시Z8폴드 256GB 출고가는 228만원이다. 아이폰18 프로 256GB보다 29만원 비싸지만 최대 지원금을 적용한 단말 구매가는 108만원으로 떨어진다. 출고가가 더 비싼 갤럭시Z8폴드가 유통 현장에서는 아이폰18 프로보다 오히려 7만원 싸진 셈이다. 아직 아이폰 듀오의 국내 지원금이 확정되지 않아 실제 구매가격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판매점에서는 329만원에 이르는 출고가를 고려하면 최대 지원금이 붙더라도 갤럭시Z8폴드와 상당한 가격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 차이는 폴더블폰을 기다리던 일부 소비자의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 공개 이후 일주일간 국내 갤럭시Z8폴드 판매량은 직전 주보다 약 10% 늘었다. 업계에서는 두 제품의 가격 차이뿐 아니라 아이폰 듀오를 실제로 받기까지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하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폰 듀오가 갤럭시Z8폴드보다 두껍고 무겁다는 점 역시 일부 대기 수요가 갤럭시Z8폴드로 이동한 배경으로 꼽힌다.

2026.09.19 07:21홍지후 기자

[부고] 박기일(행정안전부 장관정책보좌관)씨 모친상

▲이복순(69세)씨 별세, 박기일 행정안전부 장관정책보좌관 모친상 =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장례식장 특2호실(지하2층), 발인 2026년 9월 20일 09시40분, 장지 성남시장례문화사업소.

2026.09.19 06:13이도원 기자

7.4%의 견조한 유기적 매출 성장에 힘입어 18.8%의 조정 EBIT 마진 달성

파리, 2026년 9월 19일 /PRNewswire/ -- Virbac Headquarters, Carros, France • 2026년 상반기(H1)에는 CERS로 7.4%의 견조한 매출 성장과 18.8%의 조정 EBIT 마진을 기록했다. ○ 매출 성장은 반려동물 부문 +10.0%, 산업동물 부문 +6.7%로 두 가지 부문에서 고르게 나타났으며, Supercharge 플랫폼(Thyronorm 제외)이 CERS 기준 약 +12% 증가하며 크게 기여했다.○ 약 +5.4%의 견조한 물량/믹스 효과와 함께, 약 +2%의 가격 인상이 더해졌다.○ 상반기/하반기 단계적 집행 효과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로 일부 상쇄됐지만, 영업이익률은 매출총이익률에 대한 우호적인 믹스 효과에 힘입어 2025년 상반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 연결 순이익은 5.9% 증가한 8710만 유로를 기록했다. • 2026년 6월 기준 순부채는 통상적인 운전자본 수요의 계절적 요인에 주로 기인하여 2025년 12월 말의 1억 7300만 유로에서 1억 9600만 유로로 증가했다. 2026년 가이던스 상단 달성 확정: 상반기에 달성한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당초 제시한 매출 성장 가이던스(CERS 기준 5.5~7.5%)의 상단과 CERS 기준 조정 경상 영업이익률은 약 17%를 전망한다.폴 마틴겔(Paul Martingell) 최고경영자(CEO) 성명 "버박은 상반기에 7.4%의 유기적 성장과 18.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동물 건강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실질적인 가치로 전환하는 팀의 역량을 보여줍니다. 이번 실적은 'Supercharge' 플랫폼의 확장 역량과 Thyronorm의 원활한 통합을 반영합니다. 'Growing Together' 2030 전략에 따라 우리는 연간 가이던스 달성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참고: 조정 EBIT(상각 전)는 '인수로 발생한 자산의 상각 전 경상 영업이익'을 의미한다. 미디어 문의: contact@virbac.com

2026.09.19 03:10글로벌뉴스

삼성디스플레이, CSOT 美 특허 3건 무효심판 청구...침해소송 대응

삼성디스플레이가 CSOT의 미국 특허 3건을 상대로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 무효심판(IPR)을 청구했다. CSOT가 지난 3월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소송 대응 차원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CSOT의 미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특허 3건(US12,133,429·11,957,031·11,257,891)을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해당 특허 3건은 CSOT가 지난 3월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미국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 3건과 같다. 해당 소송 피고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유통업체 월마트, 베스트바이 등이다. CSOT가 소장에서 특허 침해품으로 지목했던 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를 납품한 구글 스마트폰 픽셀 8·9·10 시리즈, 그리고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 등이다.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베스트바이 등은 이들 제품을 미국에서 판매한다. CSOT가 제기한 소송도 반격 차원이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6월 CSOT를 상대로 텍사스북부연방법원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당시 소장에서 CSOT가 OLED 특허 3건(US11,594,578·7,414,599·9,330,593)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삼성디스플레이가 특허 침해품으로 지목한 제품은 CSOT가 모회사인 TCL과 얼티밋 이숍, 이테크 파트 플러스 등에 공급한 스마트폰 OLED다. 얼티밋 이숍과 이테크 파트 플러스는 교체(리퍼브)용 OLED를 판매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6월 CSOT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하며 사용한 특허 3건은 '검증된' 특허다. 이들 특허 3건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2022년 12월 BOE 등을 겨냥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특허침해조사를 신청할 때, 그리고 2023년 6월 BOE를 상대로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동일하게 사용한 특허 5건에 포함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CSOT 상대 소송에 사용한 이들 특허 3건은 특허심판원이 지난 2024~2025년 유효라고 판단했다. 특허 3건 중 2건(US11,594,578·7,414,599)은 쟁점 청구항이 모두 유효라고 판단했고, 나머지 1건(US9,330,593)에 대해선 쟁점 청구항 중 일부는 유효, 일부는 무효라고 판단했다. 이후 BOE와 CSOT 등은 불복하고 연방항소법원(CAFC)에 항소했다. BOE는 지난해 11월 삼성디스플레이와 모든 특허분쟁을 합의 종결했다.

2026.09.19 03:02이기종 기자

화웨이, 초대형 데이터센터 AI 추론 가속 위한 OceanStor M900 Context Memory Storage 공개

상하이 2026년 9월 18일 /PRNewswire/ -- 데이비드 왕(David Wang) 화웨이(Huawei) 부회장 겸 순환 회장이 화웨이 커넥트 2026(HUAWEI CONNECT 2026)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OceanStor M900 Context Memory Storage를 공식 공개했다. 초대형 데이터센터의 AI 추론을 위해 설계된 제품으로 SuperPoD에 PB급 용량과 TB/s급 성능의 완전 공유형 메모리 공간을 제공한다. 이는 AI 인프라가 컴퓨팅 중심 모델에서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 간 협업 강화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SuperPoD의 컴퓨팅 성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 2026년에는 AI가 기술적 혁신 단계에서 대규모 구축 단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AI 애플리케이션은 챗봇에서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완료할 수 있는 에이전트로 진화했다. 이 에이전트들이 핵심 산업 분야에 폭넓게 도입되면서 에이전틱 AI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대규모 모델의 파라미터 수가 10조 개 규모로 늘어나면서 SuperPoD가 AI 인프라의 최적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주류 대규모 모델은 이미 100만 토큰이 넘는 컨텍스트 윈도를 지원하고 있으며, 멀티턴 추론과 복잡한 작업이 일반화되고 추론 과정에서 생성되는 KV 캐시 데이터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온칩 메모리와 DRAM은 용량과 비용 대비 효율성 측면에서 한계에 직면했다. 온칩 메모리, DRAM, SSD를 연계하는 다계층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축해 대용량의 완전 공유형 메모리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업계의 공통 방향으로 자리 잡았다. 화웨이는 초장문 컨텍스트와 멀티턴 추론에서 발생하는 메모리 용량 병목 현상을 해소해 주는 OceanStor M900 Context Memory Storage를 공개했다. OceanStor M900은 UnifiedBus 네트워크를 활용해 원홉 연결 방식의 PB급 글로벌 다계층 KV 캐시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SuperPoD의 컴퓨팅 성능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초대형 데이터센터의 AI 추론을 가속한다. OceanStor M900 Context Memory Storage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핵심 역량을 갖췄다. 용량 한계를 돌파해 대규모 AI에 방대한 메모리 제공 KV 캐시는 고속 UnifiedBus 인터커넥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계층형 스토리지를 통해 글로벌 풀링과 공유를 구현한다. SuperPoD의 KV 캐시는 온칩 메모리와 DRAM에서 SSD까지 확장되며, 단일 클러스터에서 64PB의 용량을 제공할 수 있다. NPU당 사용 가능한 KV 캐시 용량도 기가바이트급에서 테라바이트급으로 확대돼 더 많은 컨텍스트를 저장, 공유, 재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KV 캐시 적중률이 크게 향상된다. 추론 성능 향상으로 컴퓨팅 성능 극대화 OceanStor M900은 CPU, 네트워크 컨트롤러 유닛, NAND 컨트롤러 유닛을 통합한 업계 최초의 아키텍처다. 네이티브 KV 시맨틱을 제공해 SuperPoD의 NPU에서 SSD까지 원홉 연결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프로토콜 변환과 CPU 포워딩이 필요하지 않아 액세스 지연 시간이 밀리초 단위에서 60마이크로초로 줄어들며 90% 감소한다. 클러스터 하나가 총 40TB/s의 액세스 대역폭을 제공하는데, 이는 동종 솔루션보다 1.5배 높은 수준이다. 일반적인 AI 프로그래밍 시나리오에서 이 아키텍처는 추론 클러스터의 토큰 처리량을 2배로 높이고 첫 토큰 생성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해 컴퓨팅 성능을 실질적인 생산성으로 전환해 준다. 토큰 비용 절감으로 경제적인 대규모 AI 도입 지원 OceanStor M900은 업계 최초의 KV 인지형 적응형 스토리지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데이터 가치를 기반으로 KV 캐시의 수명주기를 예측하고 데이터를 각 스토리지 미디어에 지능적으로 분산해 준다. 이를 통해 하루 최대 24회의 전체 드라이브 쓰기(DWPD)를 지원하고 SSD 내구성을 16배 높여 3년간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한다. 미디어 교체 비용과 운영 및 유지보수(O&M) 비용을 줄여 대규모 AI 추론 인프라의 장기 비용을 낮추고 AI 도입 속도를 높여준다. AI가 다양한 산업에서 주요 생산 시스템으로 확대됨에 따라 AI 인프라는 컴퓨팅 중심 모델에서 컴퓨팅-네트워크-스토리지 협업 강화로 진화하고 있다. 컨텍스트 메모리 스토리지는 초대형 추론용 KV 캐시의 용량과 액세스 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 필수 요소가 될 전망이다.

2026.09.19 00:10글로벌뉴스

셀레브라이트, 디지털 포렌식 및 수사 전문가 위한 글로벌 디지털 커뮤니티 'The 101' 확대

고객과 전 세계 동료 및 셀레브라이트 전문가를 상시 연결하는 전용 플랫폼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및 이스라엘 페타티크바, 2026년 9월 18일 /PRNewswire/ -- 공공 및 민간 부문을 위한 AI 기반 디지털 수사 및 인텔리전스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셀레브라이트(Cellebrite DI Ltd.)(나스닥: CLBT)가 오늘 디지털 포렌식 및 수사 전문가를 위한 전용 글로벌 디지털 커뮤니티 The 101의 확대를 발표했다. The 101은 고객이 MyCellebrite 포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 커뮤니티는 활발한 토론 그룹에 참여하여 질문을 남기고 전 세계 동료 및 셀레브라이트 전문가와 지식을 공유하는 6만 2,000명의 기존 사용자를 기반으로 매일 성장하고 있다. 매일 디지털 포렌식 및 수사 전문가들은 셀레브라이트 기술을 활용해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수사를 진전시키며 지역사회를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The 101은 이들이 셀레브라이트의 솔루션과 전문가, 그리고 서로의 지식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해 이러한 목표를 더 빠르게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객은 제품과 경험 수준에 따라 하위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토론에 참여하며,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업무와 관련된 리소스 및 기술 업데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셀레브라이트의 재러드 반하트(Jared Barnhart) 글로벌 고객 참여팀(Global Customer Engagement Team) 총괄은 "디지털 포렌식 교육을 마치자마자 어려운 사건을 맡게 됐다. 기본기는 갖추고 있었지만 네트워크를 구축하거나 비슷한 사건을 경험한 사람과 연결될 손쉬운 방법은 없었다. The 101은 당시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바로 그런 솔루션이다. 언제든 질문하고 호기심을 이어가며 전 세계 셀레브라이트 전문가와 실무자들로부터 답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 사용자 커뮤니티가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The 101을 확대하고 개선했으며, 모든 고객이 이곳을 둘러보고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며 커뮤니티의 성장에 힘을 보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셀레브라이트의 마커스 주얼(Marcus Jewell) 최고매출책임자(CRO)는 "우리가 맺는 모든 고객 관계는 하나의 공통된 사명에서 출발한다. 고객이 진실을 더 빠르게 밝혀내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The 101은 매일 이 사명을 실천에 옮기며 고객이 당사 전문가 및 서로에게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해준다. 고객의 성공이 곧 우리의 성공이며, 이 커뮤니티는 우리가 고객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명확한 방법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최근 The 101을 방문한 고객들의 피드백에 따르면, 이 커뮤니티는 디지털 포렌식 및 수사 업무의 핵심인 신뢰하되 검증한다(trust-but-verify)는 사고방식을 자연스럽게 확장한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주제에 집중된 토론 스레드, 질문과 자신의 기여 내용을 손쉽게 추적할 수 있는 편의성, 수사관과 신규 사용자, AI를 업무 흐름에 어떻게 접목할지 탐색하는 실무자들을 위한 하위 커뮤니티 등이 호평을 받고 있다. 셀레브라이트 고객은 MyCellebrite에 로그인해 The 101을 이용할 수 있다. 2026년 9월 16일 셀레브라이트 미국 본사에서 현지 고객들과 함께 대면 기념 출시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The 101 커뮤니티 회원들은 2027년 4월 12~16일 텍사스주 댈러스의 Hilton Anatole에서 열리는 연례 글로벌 C2C 사용자 서밋(Global C2C User Summit)에서 최고의 네트워킹 및 동료 교류 행사를 기대할 수 있다. 셀레브라이트 소개셀레브라이트(Nasdaq: CLBT)는 글로벌 디지털 수사 및 정보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역사회, 국가 및 기업을 보호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전 세계 7,000여 법 집행 기관, 국방 및 정보 기관, 기업들이 셀레브라이트의 AI 기반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신뢰하며, 이를 통해 법의학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데이터에 더 쉽게 접근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고객들은 셀레브라이트의 기술 덕분에 매년 약 300만 건의 법적 수사의 속도를 높이고 국가 안보를 강화하며, 운영 효율성과 효과성을 제고하고, 첨단 모바일 조사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실현하고 있다.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및 하이브리드 배포 방식으로 제공되는 셀레브라이트의 기술은 전 세계 고객이 임무를 수행하고, 공공 안전을 강화하며,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www.cellebrite.com 및 https://investors.cellebrite.com/investors, 소셜 미디어(@Cellebrit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재키 라브렉(Jackie Labrecque)PR 및 임원 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사jackie.labrecque@cellebrite.com+1 771.241.7010 투자자 관계앤드루 크레이머(Andrew Kramer)투자자 관계 및 자금관리 담당 부사장investors@cellebrite.com+1 973.206.7760

2026.09.18 22:10글로벌뉴스

DXC 엔지니어링과 록소, 기업 규모 자율주행 상용차 조기 도입 위해 협력

DXC 엔지니어링(DXC Engineering)과 록소(LOXO)가 미들마일 및 라스트마일 물류용 레벨 4 자율주행 상용차의 도입을 앞당기기 위해 협력한다. 이번 협력으로 록소의 검증된 자율주행 기술과 DXC의 엔지니어링, AI, 데이터 및 시스템 통합 전문성이 결합해 대규모 자율 물류의 산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양사는 자율 물류를 시범 운영 단계를 넘어 운전자 부족, 비용 압박 및 증가하는 배송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반복 가능한 기업 운영 단계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시번, 버지니아, 2026년 9월 18일 /PRNewswire/ -- 선도 기업 기술 및 혁신 파트너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NYSE: DXC)가 상용차용 레벨 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위스 소재 기업 록소와 대규모 자율 물류 솔루션의 도입을 앞당기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록소의 검증된 자율주행 플랫폼과 DXC 엔지니어링의 데이터 및 AI 전문성을 활용해 물류 고객이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을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DXC and LOXO 상품을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완전 자율 방식으로 운송하는 시스템인 자율 물류는 개별적인 시범 운영 단계에서 대규모 실제 운영 단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2028년까지 트럭 운전사가 약 75만 명 부족할 것이라는 업계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물류 사업자들은 증가하는 배송 수요, 운전자 부족, 비용 압박, 점점 더 복잡해지는 운영 요건에 직면하고 있다. 록소의 레벨 4 자율주행 플랫폼은 록소를 자율주행 도심 물류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했으며, 록소는 유럽에서 공공도로에서 레벨 4 무인 물류 운행 승인을 받은 첫 기업이 됐다. 이 자율주행 플랫폼은 허브, 창고, 물류센터 간 반복적인 지점 대 지점 경로를 비롯한 물류 활용 사례를 위해 설계됐다. 이 환경에서 자율주행 차량은 운송 사업자가 부족한 운전 인력에만 의존하지 않고도 운송 능력을 확대하고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DXC 엔지니어링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록소 기술의 산업화와 규모 확대를 추진해 고객이 창고 간 상품을 운송하는 무인 경상용차 등의 자율 물류 솔루션을 기업 환경 전반에 더욱 효율적으로 도입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자율주행 차량 다수는 여전히 주로 시범 운영 환경에서 운행되고 있으며 고객의 물류 운영에 완전히 통합되지 않은 상태다.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구현하려면 차량 자체만으로는 부족하며, 백엔드 시스템, 데이터 서비스, 차량 관제, 운영 워크플로와의 원활한 통합이 필요하다. 록소와 DXC의 이번 협력은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민 아미니(Amin Amini) 록소 CEO 겸 공동 창립자는 "당사는 수년 동안 올바른 기술을 구축하고 유럽 물류 사업자들의 실제 요구를 이해하는 데 힘써 왔다. 유럽 전역에서 자율주행을 대상으로 하는 규제 체계가 형성됨에 따라 상용 자율주행차 도입도 시범 운영에서 대규모 운영 단계로 전환할 준비를 마쳤고, 당사 역시 이제는 규모를 확대할 준비가 됐다. DXC는 당사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완하는 깊이 있는 엔지니어링 역량과 기업 대상 제공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검증된 자율주행 기술을 확장 가능한 상용 운영으로 전환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자율 물류의 규모 확대 DXC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5000만 대를 넘는 가운데, DXC는 기업 물류 환경 전반에서 LOXO Digital Driver™(LDD)의 규모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LDD는 차량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지정된 물류 업무를 대상으로 설계됐으며 유럽 규정, 사업자 요구 및 경로별 배치에 대한 록소의 이해가 반영돼 있다. 양사는 록소의 검증된 레벨 4 자율주행 플랫폼과 DXC 엔지니어링의 자문, 데이터, AI, 시스템 통합 및 서비스 제공 역량을 결합해 고객이 운전자 부족, 비용 압박, 도심 접근 제한 및 지속가능성 목표에 대응하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대규모 자율 물류의 안정적인 운영에 필요한 백엔드 시스템, 데이터 서비스, 차량 관제 및 워크플로에 LDD를 통합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 카림 제리비(Karim Jeribi) DXC 테크놀로지 컨설팅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부문 유럽 총괄은 "자율주행 기술은 이미 실제 도로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다음 과제는 이를 기업 운영 전반으로 확대하는 것"이라며 "DXC는 엔지니어링과 통합 및 서비스 제공 전문성을 결합해 자율 기술을 산업화하고 물류의 지속적 운영을 뒷받침하는 시스템과 연결해 준다. 록소와 함께 고객이 자율주행 차량 단계에서 완전히 통합된 자율 물류 운영 단계로 전환하도록 지원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DXC와 록소는 자율주행 상용차를 위한 반복 가능한 도입 모델을 구축해 물류 사업자, 차량 운영사 및 자동차 제조사의 복잡성을 줄이고 도입을 가속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록소가 플랫폼 기반을 제공하고 DXC가 산업 규모의 서비스 제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상업적으로 실현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물류 운영으로 전환해 정해진 경로에 배치하고 신규 고객으로 확대하며 유럽 시장은 물론 그 외 시장에서도 규모를 확장할 수 있게 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DXC와 록소의 파트너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dxc.com/industries/automotive/dxc-loxo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록소 소개 록소는 상용차용 레벨 4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위스 소재 기술 기업으로, 주력 분야는 유럽 전역의 물류 애플리케이션이다. 록소의 Digital Driver 기술은 물류 허브, 유통망 및 상업용 운송 운영을 위한 자율주행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 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기업 및 공공 부문 기관에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기업 기술 및 혁신 파트너로,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고객이 AI를 활용해 신속하게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DXC는 매니지드 인프라 서비스(Managed Infrastructure Services),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pplication Modernization), 산업별 소프트웨어 솔루션(Industry-Specific Software Solutions)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계에서도 손에 꼽힐 만큼 복잡한 기술 자산 부분을 현대화하고 보호하며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처: 라라 아미니(Lara Amini) 록소 독일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전무이사, lara@loxo.ch, +41 79 328 30 20, 애슐리 하우크-템플(Ashley Houk-Temple) DXC 테크놀로지 미디어 홍보 담당, ashley.houktemple@dxc.com

2026.09.18 22:10글로벌뉴스

미국·중국 안보 전문가, AI에 핵무기식 통제선 제안…"AI 사고 전용 군사 핫라인 필요"

미국과 중국의 안보 전문가들이 군사 AI에 핵무기 통제 방식의 안전장치를 적용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고 로이터가 현지 시각 9월 17일 보도했다. 제안을 작성한 사람은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 멜라니 시슨과 푸단대 장톈자오 교수이며, 두 사람의 글은 9월 9일 브루킹스연구소 홈페이지에 실렸다. 두 사람이 참여한 미중 AI·국가안보 대화는 2019년부터 브루킹스연구소 외교정책 프로그램과 칭화대 국제안보전략연구센터가 민데루 재단 지원으로 운영해 온 민간 트랙2 대화다. 제안에는 핵무기 사용을 AI가 자율적으로 결정하지 못하게 하는 명시적 통제선, 핵 지휘통제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사람의 단독 결정 권한, AI 사고 전용 군사 핫라인, '의미 있는 인간 통제'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공동 정의가 포함됐다. 두 전문가는 AI 시스템이 핵 지휘 네트워크에 개입하거나 군사 사이버 작전을 개시하면 양국 정부가 공격을 받았는지 판단하는 데 몇 분밖에 쓸 수 없다고 경고했다. 장톈자오는 자동화된 사이버 교전이 사람이 개입할 틈 없이 격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쪽의 방어 AI가 의심 활동에 자동으로 대응하면, 다른 쪽은 그것을 공격으로 해석해 상황을 파악하기 전에 보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권고는 2024년 11월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핵무기 사용에 대한 인간 통제를 확인한 합의를 연장하는 내용이다. 공개 시점은 정부 차원의 AI 협의와 9월 24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을 앞둔 때다. 두 나라 정부는 아직 이 제안을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재팬 타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9.18 21:03AI 에디터

[카드뉴스] AI, 전기세가 모자라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AI들, 사실 밥값(전기값)이 모자라서 고민이 많다고 해요. 똑똑할수록 더 많이 먹는 게 문제인데요, 가장 똑똑한 AI는 보통 AI보다 밥값이 무려 6배나 비싸다고 합니다. 등급별로 살펴보면 차이가 더 확 와닿는데요, 최고등급 AI는 15달러, 중간등급은 2.5달러, 저렴한 등급은 0.15달러로, 최고등급과 저렴등급 사이 격차가 자그마치 100배에 달해요. 게다가 해마다 요금표까지 계속 바뀌고 있어서 AI 친구들 밥값 관리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랍니다. 그럼 부족한 돈은 어떻게 채울까요? 빅테크 기업들은 단순히 요금만 올리는 게 아니라, 고객 반발을 신경 쓰면서도 마켓플레이스를 새로 열거나 수수료를 걷는 등 요금표 밖에서 은근슬쩍 돈을 모으고 있다고 해요. 즉, 우리가 내는 이용료 말고도 다양한 방식으로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는 얘기죠. 이런 흐름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똑똑한 대비책은 바로 '한 AI만 믿지 않기'인데요, 여러 AI를 함께 사용하면서 비용과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게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어요. AI 요금, 오늘부터 똑똑하게 나눠 써보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눈 보고서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dab4bb38.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9.18 20:13AMEET

DN솔루션즈-헬러, 공동전선 구축…공작기계 전시회서 시너지 과시

공작기계 기업 DN솔루션즈가 미국과 독일에서 열리는 글로벌 전시회에서 헬러(HELLER) 인수 성과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DN솔루션즈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IMTS 2026'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최된 'AMB 2026'에 동시 참가 중이다. IMTS 2026과 AMB 2026 행사 종료 시점은 19일이다. 각각 지난 14일과 15일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양사 인수합병 후 미주와 유럽 지역의 첫 공동 출전이다. 양사는 통합 부스를 운영하며 결합된 기술과 노하우를 선보였다. DN솔루션즈와 헬러는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영업조직을 통합했다. DN솔루션즈 아메리카 대표가 헤러 USA 대표를 겸임하고, 네트워크 확대와 공동 판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기술 부문에서는 양사가 공동 개발한 엔트리급 자동화 솔루션 'PS7-100 엔트리(Entry) AWC'를 공개했다. 행사에서 DN솔루션즈는 항공우주, 방위산업,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겨냥한 산업 특화 솔루션을 출품했다. 동시 5축 수평형 머시닝센터 'DHF 5500', 턴밀 복합가공기 'DNX 2100SB', 반도체 특수 소재 가공 플랫폼 'DNC 8060'을 비롯해 적층 제조와 5축 머시닝센터를 결합한 'AM2CNC' 솔루션이 주목받았다. DN솔루션즈 관계자는 "헬러와 통합으로 영업, 고객지원, 연구개발(R&D), 구매, 마케팅 등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제조업 고객의 생산성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8 19:20진운용 기자

한·중연구진, 20년 난제 '고분자막 다공' 구현 성공…"약물 전달 1.6배 빨라져"

한-중 연구진이 다층 고분자 막에 약물이 드나들 수 있는 나노미터 크기의 다공성 입자 구현에 성공했다. 다층 고분자막에 공극 구조를 만들기 위한 시도는 많았으나, 이를 실제 구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과학기술원(GIST)는 이은지 지스트-이노코어 연구단장(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진타오 주(Jintao Zhu)·런화 덩(Renhua Deng) 중국 화중과학기술대학교(HUST)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여러 겹의 막을 관통해 분자가 이동할 수 있는 미세한 통로를 갖춘 새로운 다층 메조다공성 베소좀을 구현했다고 18일 밝혔다. '베소좀(vesosome)'은 하나의 입자 안에 여러 겹의 막이 양파처럼 겹겹이 쌓인 구조를 말한다. 여러 층에 성분을 나눠 담을 수 있어 약물전달체와 나노반응기 등에 활용된다. 그러나 각각의 막에 구멍이 없기 때문에 바깥의 분자가 여러 겹을 지나 안쪽까지 드나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은지 단장은 "고분자 막에 구멍을 만들면 막 자체가 무너지기 쉽고, 반대로 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 구멍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다"며 "두 조건을 동시에 만족해야 하는데, 열역학적으로 안정적인 조건을 충족하는 범위가 매우 좁아 지난 20여 년간 실험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연구팀이 애먹었던 병목 구간은 기공을 만들면서도 여러 겹의 휘어진 껍질 구조가 무너지지 않도록 동시에 제어하는 것.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소결합(PDP)과 부분가교(DBF) 분자 설계로 고분자 부피와 분자 패킹을 조절했다. 또 에멀전 액적 내부 3차원 구속 자기조립을 결합해 천공형 층상 구조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3차원 전자 토모그래피를 통해 각 껍질에 실제 관통형 기공이 형성됐음을 확인했다. 푸단대 연구팀의 이론 계산을 통해선 분자 패킹과 공간적 구속이 구조 안정성을 결정한다는 것도 규명했다. 이은지 단장은 "기존 다층 베소좀이 여러 겹의 '막힌 껍질'을 갖는 구조였다면, 이번 연구에서는 모든 껍질에 규칙적인 관통형 메조기공을 형성해 다층 구조의 안정성과 빠른 물질 이동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기공이 없는 다층 베소좀 대비 입자 내부 표면적은 11.2배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표면 기공 평균 크기는 약 22.5nm로 나타났다. 이는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약 4,000분의 1에 해당한다. 요오드를 이용해 구멍 유무에 따른 흡착 속도를 비교한 결과 구멍이 있는 입자'는 1g당 0.67g을 흡착해 '구멍이 없는 입자(0.41g/g)'보다 같은 시간 동안 약 1.6배 많은 요오드를 받아들였다. 최종 흡착량은 입자 1g당 최대 1.26g이었다. 또 '구멍이 있는 입자'는 5차례 요오드를 흡착했다가 다시 빼내는 과정을 반복한 뒤에도 처음 흡착할 수 있었던 양의 81.6%를 유지했다. 황준호 박사(공동 제1저자)는 “2차원 전자현미경 영상만으로는 여러 겹의 막 안에서 기공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확인하기 어려웠다”며 “여러 각도의 영상을 3차원으로 재구성해 각 막의 기공이 안팎을 관통하고 있음을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026.09.18 18:55박희범 기자

주민번호·연계정보 같이 털린 롯데카드 사태에...분리 보관 4개월 앞당긴다

주민등록번호와 온라인 개인 식별에 사용되는 연계정보(CI)를 따로 보관하는 제도가 당초 계획보다 4개월 앞당겨 시행된다. 롯데카드 해킹으로 두 정보가 함께 유출된 사실이 드러난 뒤 국회에서 제도 공백에 대한 지적이 나온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8일 서면회의를 열어 주민번호와 CI 분리 보관 시행일을 내년 5월1일에서 4개월 앞당겨 1월1일로 변경하는 '연계정보 생성·처리 등에 관한 기준' 고시 개정안을 의결했다. CI는 온라인에서 특정 개인을 식별하기 위해 주민번호를 암호화한 전자정보다. 주민번호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도 이용자를 식별할 수 있지만, 주민번호와 CI가 함께 유출될 경우 개인 식별 가능성이 커지고 추가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제도 개선에 속도가 붙은 계기는 롯데카드 정보유출 사고다. 방미통위 조사 결과 롯데카드에서 약 129만명의 CI가 유출됐고 이 가운데 45만명은 주민번호까지 함께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결제 서버에 연계정보와 주민번호 등이 포함된 로그가 암호화되지 않은 상태로 노출됐고 해커가 이를 악용했다. 국회에서도 제도 시행이 지나치게 늦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는 2023년 12월 정보통신망법을 개정해 본인확인기관과 연계정보 이용기관이 주민번호와 연계정보를 분리해 저장 관리하도록 했지만, 관련 시행령과 고시는 지난해 5월에야 마련됐다. 분리 보관 의무 시행일도 2027년 5월로 유예됐다. 이에 지난해 9월 조국혁신당 이해민 전 의원은 롯데카드 사고 이후 법 시행에 맞춰 후속 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사실상 약 3년간 공백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업자들이 법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안 조치를 미룰 수 있었다며 옛 방송통신위원회에 분리 보관 시행 시점을 앞당길 대책을 요구했다. 당시 방통위는 위원회 운영이 어려웠던 기간과 사업자의 소프트웨어 개발 등 준비기간을 고려해 유예기간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방미통위는 롯데카드에 과태료 1125만원을 부과하면서 아직 법적 의무가 시작되지 않은 주민번호 연계정보 분리 보관 등에 대해서도 개선을 권고하고 유예기간 단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결국 방미통위는 지난 6월 시행 시기를 4개월 단축하는 고시 개정안을 마련한 데 이어 이날 이를 최종 의결했다. 이에 따라 관련 사업자는 내년 1월1일부터 주민번호와 연계정보를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2026.09.18 18:21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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