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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분기 최대 매출에도 적자…수익성 개선 과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북미 수요 확대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을 거뒀지만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내년 고부가 동박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에 나선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897억원, 영업손실 21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직전 분기보다 49% 증가해 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영업손실은 38% 축소됐다. 매출 증가를 이끈 시장은 북미다.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쓰이는 동박 공급이 늘었고, 북미 자동차 제조사로의 출하도 본격화됐다. 회사는 중국 이외 지역에서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현지 고객사들의 수요가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다음 과제는 늘어난 매출을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회사는 2027년을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바꾸는 해로 정했다. 배터리에 쓰이는 전지박과 전자회로에 쓰이는 회로박 모두에서 고부가 제품 판매를 늘리는 전략이다. 전지박 부문에서는 말레이시아 1~6공장의 생산능력을 충분히 활용하는 체계를 갖추고, ESS용 6마이크론 두께 고부가 제품의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북미 ESS 고객사와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에 판매를 늘린다. 제품 가격 정상화도 수익성 개선 수단으로 제시했다. 회로박은 내년 판매량이 올해의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초저조도동박(HVLP) 등 고부가 제품으로 채울 계획이다. 초저조도동박은 표면의 거칠기를 크게 낮춘 동박이다. 회사는 2027년까지 회로박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한편 고부가 제품을 위한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의 배경에는 동박 수요가 공급보다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이 있다. 전지박의 경우 북미 ESS 시장 성장과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의 미국 현지 생산 확대가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반면 주요 동박 업체들은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공급 확대 속도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로박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회사는 초저조도동박을 비롯한 고부가 회로박 수요가 연평균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일반 회로박 설비가 고부가 제품 생산으로 전환되면서 일반 제품도 공급이 부족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전지박과 회로박 시장이 모두 구조적인 공급 부족에 진입하고 있다며, 동박 산업에 장기 호황을 뜻하는 '슈퍼 사이클'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체 매출에서 고부가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높여 ESS와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2026년이 생산능력 확보와 고객 기반 확대의 해였다면, 2027년은 하이엔드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구조적인 수익 체계로 전환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5 10:04류은주 기자

일주일에 한 번만 충전하는 스마트폰 나올까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가 1만 5000mAh 초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T매체 폰아레나는 4일(현지시간)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을 인용해 아너가 초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신형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챗스테이션에 따르면 아너는 1만 4000~1만 5000mAh 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테스트하고 있다. 다만 해당 모델은 중국 시장에만 출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아너의 게이밍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윈 RT2는 1만 2070mAh 용량 실리콘-카본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실리콘-카본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같은 크기에서도 더 많은 용량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 역시 배터리 기술 전환에 나섰다. 갤S26 라인업에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했지만, 갤럭시Z폴드8과 갤럭시Z플립8 등 2026년형 폴더블폰에는 실리콘-카본 배터리 기술을 적용했다. 실리콘-카본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배터리 용량을 늘리면서도 제품을 얇고 가볍게 설계하는 데 유리하다. 실제 윈 RT2는 1만 207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두께가 8.5㎜에 불과하다. 여기에 90W 초고속 충전까지 지원한다. 다만 중국 외 지역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초고속 충전 기술 도입에 상대적으로 신중한 모습이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원플러스15는 100W 슈퍼VOOC 고속 충전을 지원해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한다. 폰아레나는 초고속 충전이 배터리 수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다른 제조사들의 기술 도입을 늦추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대용량 배터리 채택의 경우 변화 흐름이 감지되나 중국 업체와 다른 제조사 간 차이가 뚜렷하다. 애플도 아이폰 배터리 용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될 갤럭시S27 울트라에 5700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갤럭시S 울트라 시리즈가 오랫동안 유지해 온 5000mAh 배터리 용량을 넘어서는 변화다. 그러나 1만mAh를 넘는 초대용량 배터리는 아직 중국 외 지역에서 일반 스마트폰에 널리 적용되지 않고 있다. 일부 특수 목적의 러기드 스마트폰이 예외적으로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는 정도다. 폰아레나는 향후 배터리 기술이 발전하면 1만mAh급 배터리가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 구글 픽셀 등 주요 제조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도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했다.

2026.11.05 10:0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에코프로비엠, 3분기 영업익 120억…전기차 부진 타격

에코프로비엠이 전기차(EV) 배터리 수요 부진에 따라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6.2% 감소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이 매출 5579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76.2%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33.3% 감소했다. 북미 EV 시장의 성장세 둔화와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재고 조정으로 EV향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한 2561억원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인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ESS용 양극재 매출은 123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3% 증가했다. 반도체 생산 시설과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따라 파워 애플리케이션향 매출도 전분기보다 16% 늘어난 1697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코프로비엠은 4분기에도 AI 인프라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에 힘입어 ESS 등 EV 외 분야 실적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의 2개 라인을 가동 중이며 이를 통해 유럽 글로벌 완성차 고객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내년 이후 강화되는 유럽 역내산 배터리 소재 적용 기준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현지 거점으로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인 BNSI 지분 투자를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 상업 가동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니켈 원료 확보부터 양극재 생산에 이르는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완성, 원가 경쟁력과 수급 안정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송호준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북미 시장 EV 수요 둔화 속에서도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ESS 및 파워 애플리케이션 수요에 신속히 대응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며 “헝가리 현지 양산과 인도네시아 제련소 투자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글로벌 핵심 양극재 공급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5 10:02김윤희 기자

워게이밍 '월드 오브 워쉽', 신규 PvE 이벤트 '심연의 공포' 진행

워게이밍의 해상 전투 MMO 게임 '월드 오브 워쉽'이 신규 PvE 이벤트와 유럽 순양함 사전 운용 콘텐츠를 선보인다. 워게이밍은 '월드 오브 워쉽' 15.10 업데이트를 통해 기간 한정 작전 이벤트 '심연의 공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벤트는 이날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운영된다. 심연의 공포는 작전 기반의 PvE 이벤트로, 이용자 7명이 팀을 구성해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을 조사하고 이교도 해군과 전투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용자는 작전 수행 과정에서 다양한 테마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벤트는 총 4주에 걸쳐 진행된다. 매주 새로운 작전이 하나씩 해제되며, 4개 작전이 모두 공개된 이후에는 무작위로 교체된다. 각 작전 과제를 완료하면 별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이벤트 보상로를 진행하거나 대여 군함 'Expeditioner'를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개조할 수 있다. 신규 유럽 순양함 7척의 사전 운용도 시작된다. 이번에 추가되는 군함은 폴란드 4단계 순양함 'Dragon'부터 스웨덴 10단계 순양함 'Vanadis'까지다. 장거리 고속 어뢰와 높은 주함포 분당 공격력을 특징으로 한다. 해당 군함들은 2027년 1월14일까지 체험할 수 있으며, 이후 정식 계통도에 추가될 예정이다.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 패스도 운영된다. 이용자는 이벤트 패스를 통해 저단계 순양함 3척과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신규 영구 위장 3종을 획득할 수 있다.

2026.11.05 10:00진성우 기자

LG, 마곡서 16개 계열사 AI 안전혁신사례 공유

LG는 4~5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안전보건환경 콘퍼런스 'LG 쉬크'(SHEC:Safety Health Environment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G 쉬크는 안전환경 노하우를 확산하고 계열사 안전환경 담당자 역량을 키우는 행사다. 2023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다. 올해 주제는 '드라이브 더 시프트'다. LG는 "인공지능(AI) 전환(AX)과 로봇 전환(RX)으로 산업이 빠르게 바뀌는 가운데, 안전환경 분야에서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현장에서 실행하자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LG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HSAD 등 16개 계열사 안전환경 담당자 350여명이 참석했다. 전체 LG 안전환경 담당자 10% 수준이다. 미국, 중국, 인도, 폴란드 등 해외 사업장 안전환경 담당자 20명도 방문했다.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했다. 중국어·베트남어 등 AI 통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계열사가 ▲안전관리 ▲안전 거버넌스·문화 ▲운영안전 ▲보건·환경 등 혁신사례를 어떻게 벤치마킹하고 적용할지 공유했다. 올해 공유한 혁신사례 21건 중 15건이 AI를 활용했다. LG전자는 국내 사업장과 시공 현장 CCTV 4226대를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으로 연결한 통합 관제시스템을 발표했다. 위험 감지에서 나아가, AI가 현장 설비를 직접 제어한다. 위험 상황이 생기면 설비를 멈추거나 출입을 차단하고, 경고 방송을 내보낸다. LG디스플레이는 작업 영상을 AI가 분석해 작업자 허리, 어깨 등 근골격계 부담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AI가 위험을 판정하고 개선 대책까지 제시해 업무시간을 30분에서 6분으로 단축했다. LG화학은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공정안전관리(PSM)에 적용했다. PSM은 화학공장 화재·폭발 사고를 막기 위해 법으로 정한 관리 절차다. AI는 설비 변경, 점검 등 9개 분야에서 절차를 지켰는지 관련 서류를 대조해 확인한다. PSM 관련 서류 검토시간이 98% 줄었다. LG유플러스는 AI 위험성 평가 앱을 개발했다. 협력사가 작업정보를 입력하면 AI가 위험요인과 감소 대책을 알려주고, 작업 전 안전회의 자료도 제작한다. 작성에 걸리는 시간은 5분 안팎이다. 21개 협력사의 위험성 평가 수준은 앱 도입 전보다 27% 높아졌다. 안전환경 지식 경연 '마스터 쉬크' 결선도 열렸다. 계열사별 1위 10명이 결선에 올랐다. 이들은 실제 현장 상황을 주고 대응법을 묻는 직무사례형 문항을 풀었다. LG는 생산·제조사업장을 대상으로 사고예방활동, 역량강화, 안전관리 등을 평가해 6곳에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행사에는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박준성 ㈜LG ESG팀장, 권순일 LG전자 안전환경센터장, 김성희 LG디스플레이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 박병철 LG화학 CSEO 등이 참석했다. LG는 "AI 기술이 발전하고, 일하는 방식이 바뀌는 지금이 안전환경 관리 수준을 강화할 기회"라며 "공유한 혁신사례가 각 사업장으로 퍼지도록 지원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11.05 10:00이기종 기자

일본서 존재감 키우는 웰라쥬…헬로키티 협업 제품 '품절'

웰라쥬가 일본에서 선보인 헬로키티 협업 제품이 일부 매장에서 품절되는 등 현지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회사는 성분과 효능을 중시하는 일본 스킨케어 시장 소비 흐름에 맞춰 수분·저자극 제품을 앞세우고 유통망 확대에도 속도를 내는 중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웰라쥬는 지난해부터 일본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동시에 넓히고 있다. 현재 일본 주요 뷰티 편집숍인 플라자(PLAZA), 로프트(LOFT), 앳코스메(@cosme), 악사스(Axas), 돈키호테 등에 입점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은 한국 화장품의 주요 수출 시장 중 하나다. 일본수입화장품협회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은 2022년부터 일본 수입 화장품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다. 올해 1분기에는 수입액 약 400억 엔, 점유율 33.5%를 기록했다. 최근 일본 스킨케어 시장에서는 브랜드 인지도뿐 아니라 제품에 함유된 성분과 효능을 따져 구매하는 이른바 '세이분카이(成分買い·성분 구매)'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피부 자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수분 공급과 피부 관리, 저자극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큐텐 조사에 따르면 일본 여성 소비자의 70% 이상이 화장품 구매 전 성분을 확인한다고 답했다. 시카와 PDRN, 나이아신아미드 등 기능성 성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웰라쥬는 이러한 소비 흐름에 맞춰 히알루론산(HA)을 중심으로 한 수분 관리 제품을 앞세우고 있다. 현지 매장에서는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과 마스크를 비롯해 PDRN 앰플, 비타·펩타이드·콜라겐 마스크, HA 겔 마스크 등을 판매 중이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일본 인기 캐릭터인 산리오 '헬로키티'와 협업한 한정 기획 제품을 선보였다. 웰라쥬가 해외 시장에서 캐릭터 지식재산권(IP) 협업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업 제품은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 60ml 기획세트'와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앰플 마스크 7매입' 등으로 구성됐다. 100 앰플 구매 고객에게는 헬로키티 키캡 키링도 제공한다. 해당 제품은 9월 말부터 돈키호테 약 250개 매장과 플라자 약 130개 매장, 앳코스메 등 일본 전역 500개 이상의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웰라쥬 측에 따르면 일부 매장에서는 1차 판매 물량이 품절되는 등 호응을 얻고 있으며, 추가 입점 매장 확대도 논의 중이다. 일본 현지뿐 아니라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웰라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나타나고 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1~8월 외국인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구매 상위 5개국에 일본이 포함됐으며, 국적별 인기 품목 1위는 기초화장품으로 나타났다. 웰라쥬는 방한 일본인 관광객들이 환절기 보습 제품을 찾으면서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크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가벼운 발림성과 히알루론산을 활용한 보습 기능을 앞세운 크림이다. 특히 메이크업 전 사용하기 좋은 이른바 '화잘먹 크림'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웰라쥬 관계자는 "일본 현지 유통망 확대와 캐릭터 협업, 방한 관광객 수요를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2026.11.05 09:58안희정 기자

한화에어로, 폴란드서 천무 미사일 만든다…현지 공장 착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와의 방산협력을 무기 수출에서 유도미사일 생산기술 이전과 현지 제조로 넓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폴란드 고주프 비엘코폴스키에서 WB그룹과의 합작법인 HWBAS가 유도미사일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해외에 유도미사일 생산시설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에서 생산할 미사일은 폴란드형 천무 '호마르-K(HOMAR-K)'에 탑재하는 'CGR-080'이다. 사거리는 80km급으로, 공장이 가동되면 폴란드 안에서 자국군에 필요한 물량을 생산해 공급하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공장 부지는 약 116만㎡이며 완공 목표는 2028년이다. 이후 생산설비를 갖추고 기술이전과 시험·인증 절차를 진행해 2029년 말 첫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본격적인 양산 시점은 2030년으로 잡았다. 사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생산기술과 노하우를 합작법인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양측은 2025년 9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1%, WB그룹 자회사 WB일렉트로닉스가 49%를 보유하는 HWBAS 설립 계약을 맺었다. 이후 폴란드 군비청과 CGR-080 현지 생산·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기술 전수는 HWBAS와의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현지 제조에 필요한 인력과 공급망도 함께 확보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공장 건설·운영에 따른 신규 일자리가 200명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폴란드에서 부품과 소재를 조달하는 비중을 높이고 현지 협력업체를 공급망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생산 범위가 CGR-080 외 다른 유도미사일로 넓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군 수요에 따라 사거리가 다른 미사일을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뒀다. 장기적으로는 이 공장을 유럽 내 생산·공급 거점으로 키워 추가 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구상이다. 착공식에는 마그달레나 솝코비아크차르네츠카 폴란드 국방부 차관, 로베르트 프롬홀츠 폴란드 군비청 부청장, 정재준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태준열 주폴란드 한국 대사 등 양국 정부와 방산업계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와 피오트르 보이치에호프스키 WB그룹 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2026.11.05 09:58류은주 기자

카카오뱅크, 원하는 시간, 장소에서만 보이는 '스텔스통장' 9일 출시

카카오뱅크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만 계좌를 확인할 수 있는 입출금통장 '스텔스통장'을 오는 9일 출시한다. 스텔스통장은 카카오뱅크 앱에서만 고객이 설정한 조건에 따라 계좌가 보인다. 예를 들어 집이나 회사 등 특정 장소에서만 계좌를 확인하거나, 하루 중 원하는 시간대에만 계좌가 보이도록 설정하는 방식이다. 장소는 GPS를 기반으로 최대 3곳까지 지정할 수 있으며, 설정한 장소의 반경 100m 이내에서만 계좌를 조회할 수 있다. 시간은 30분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도 다른 예·적금, 대출, 카드, 투자 상품 등과의 연결을 제한한다. 체크카드 발급이나 ATM 출금 기능도 제공하지 않는다. 또 다른 은행이나 핀테크 앱에서 제공하는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어카운트인포 등의 서비스를 통해서는 스텔스통장을 조회할 수 없다. 스텔스통장은 만 19세 이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기본금리는 연 1.19%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이 자신의 계좌를 원하는 상황에서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한 안전금고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수신 상품”이라고 말했다.

2026.11.05 09:57손희연 기자

KT·삼성전자, 고속철도 통신 끊김 29% 줄였다

KT와 삼성전자가 AI로 고속철도에서 발생하는 통신 끊김을 약 29% 줄이는 데 성공했다. 열차가 빠르게 이동할 때 기지국 연결이 늦어지는 문제를 찾아 전환 시점을 조정한 결과다. KT는 5일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무선망 최적화 기술을 경부선 평택시 고덕면~화성시 매송면 구간에서 검증했다고 밝혔다. 기술 적용 전후의 통신 품질을 비교한 결과, 열차 이동 중 발생하는 연결 끊김 비율이 약 29% 감소했다. 시속 250km 이상으로 운행하는 고속철도에서는 열차 위치에 따라 단말기가 접속하는 기지국이 짧은 간격으로 바뀐다. 다음 기지국으로 연결이 제때 넘어가지 않으면 데이터 이용이나 통화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양사는 고속철도 노선에서 확보한 무선 신호와 접속 장애 기록 등을 AI로 분석했다. 개별 기지국의 상태를 현장에서 점검하던 방식과 달리, 여러 구간에서 반복되는 품질 저하 현상을 데이터로 파악했다. 분석 과정에서는 기존 기지국과의 연결을 유지하다가 다음 기지국으로 넘어가는 시점이 늦어지는 현상이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다. 이에 문제가 집중되는 구간에서 기지국 전환을 앞당기도록 설정을 조정했다. KT는 실증 결과를 토대로 실제 고속철도 노선에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는 AI 무선 접속망(AI-RAN)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검증하는 협력을 이어간다. 정진국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은 “통신 상황이 좋지 않은 고속 이동 환경에서도 고객의 체감 통신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부문 미래네트워크랩장은 “KT는 실질적인 고객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한 AI-RAN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5 09:57박수형 기자

씨앤엠, 로봇 액추에이터 '하이퍼액트' 공개...오픈패스로보틱스와 공급계약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모션 솔루션 기업 씨앤엠은 차세대 로봇 액추에이터 '하이퍼액트' 5종을 '2026 로보월드'에서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로보월드는 국내 최대 규모 로봇 전시회다. 하이퍼액트는 모터와 감속기, 엔코더, 제어기를 하나로 합친 액추에이터다. 프레스 코어 타발부터 조립과 검증에 이르는 전 공정을 내재화했다. 씨앤엠 관계자는 "경쟁 제품 대비 토크 밀도는 2배 높였고, 백래시를 줄여 정밀도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라인업은 어깨 관절용 1종과 손목 관절용 1종, 팔꿈치 관절용 3종 등 총 5종이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오픈패스로보틱스와 액추에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며, 공급되는 액추에이터는 4족 보행 로봇에 탑재된다. 오픈패스로보틱스는 카이스트 휴보랩 출신 이인호 부산대학교 교수가 공동 창업한 로봇 기업이다. 씨앤엠은 기존 연간 1000만 대 규모 가전·자동차 부품 양산 인프라를 활용해 로봇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형가 씨앤엠 대표이사는 "로봇 액추에이터는 로봇 구동을 완성하는 핵심 부품"이라며 "45년 모터 원천기술과 대량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로봇 모션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5 09:56진운용 기자

퀄컴, 스타링크 모바일용 지상 기지국에 5G 인프라 공급

퀄컴이 4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위성 기반 이동통신 서비스 '스타링크 모바일'에 5G 통신 인프라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스타링크 모바일은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심에서는 지상에 구축한 이동통신망을, 산악지대나 해상, 사막과 교외 등 기지국 구축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위성을 활용해 연결성을 보완한다. 퀄컴은 스타링크 모바일의 기지국 구축에 필요한 드래곤윙 QRU100과 QDU100 플랫폼, 무선 장비와 베이스밴드 유닛, 상용 수준 L1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지상 기지국에는 여러 가입자와 동시에 무선 신호를 주고 받는 매시브 MIMO(다중입출력) 기술이 적용된다. 빔포밍과 결합하면 특정 가입자에 신호를 집중해 주파수 이용 효율과 통신 용량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드래곤윙 QRU100은 매시브 MIMO의 무선 신호 처리 기능을 담당하며, 드래곤윙 QDU100은 L1 신호 처리를 고성능·고효율로 수행해 지연 시간을 낮춘다. 스페이스X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미국 내 지상 5G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해 이를 수만 개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두르가 말라디 퀄컴 기술 기획 및 엣지 솔루션 부문 본부장은 "전국 단위 네트워크 구축에는 각 기지국의 높은 성능과 전력 효율이 중요하며 드래곤윙 플랫폼의 매시브 MIMO와 처리 기술이 스타링크의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니콜스 스타링크 수석부사장은 "퀄컴 통신 기술 전문성과 플랫폼을 활용해 기지국의 엔드투엔드 아키텍처 개발 일정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11.05 09:56권봉석 기자

찬바람에 어묵 매출 564% 껑충…세븐일레븐, 겨울 간식 확대

기온이 떨어지면서 편의점에서 어묵과 군고구마 등 따뜻한 간식을 찾는 수요가 늘자 세븐일레븐이 겨울 먹거리 판매를 확대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어묵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56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군고구마 매출은 248% 늘었고 군고구마 배달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9배로 증가했다. 회사 측은 추위에 따뜻한 먹거리를 찾는 고객이 늘고, 지난 9월 군고구마 품종을 '호풍미'로 바꾼 것이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6일 '레드핫야채호빵'과 '레드핫피자호빵'을 출시한다. 강한 자극보다는 감칠맛과 단맛이 어우러진 매운맛을 선호하는 2030세대 수요를 겨냥했다. 레드핫야채호빵은 양파와 양배추, 당근 등 채소에 돼지고기와 참기름을 넣고 레드핫 소스로 매운맛을 더했다. 레드핫피자호빵은 고기와 채소를 넣은 토마토 라구 소스에 치즈와 햄, 스위트콘을 조합했다. 즉석 군밤도 선보였다. 10개 한 세트로 개당 300원꼴이다. 생밤 표면에 칼집을 내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도록 했다. 이달 말까지 겨울 간식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신상품 호빵 2종과 4입 호빵 4종을 대상으로 봉지호빵을 2개 이상 구매하고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 또는 롯데멤버스카드로 결제하면 50% 현장 할인한다. 군밤과 낱개 호빵, 군고구마, 어묵, 붕어빵, 온음료 등 30여종은 NH농협카드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20% 할인한다. 롯데멤버스카드와 롯데멤버스카드 프리미엄으로 따뜻한 세븐카페 음료를 구매하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정은기 세븐일레븐 상품전략팀장은 “갑작스럽게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편의점 동절기 먹거리를 찾는 고객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날씨 변화와 고객들의 입맛 트렌드를 살펴 세븐일레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차별화된 겨울 간식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6.11.05 09:54김민아 기자

KT, 서울대와 융합보안 계약학과 설립...내년 3월 개강

KT가 서울대학교와 AI, 차세대 통신기술에 대응할 보안 전문가를 육성한다. KT그룹 보안 인력을 대상으로 석사과정을 운영해 실무와 연구 역량을 함께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KT는 5일 서울대학교와 '융합보안 계약학과'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지난 5월 AI 정보보안 인재 양성과 산학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를 바탕으로 재직자 대상 석사과정을 개설해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보안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로 했다. 교육 대상은 KT와 KT그룹 계열사의 보안 담당자다. AI와 클라우드 보안을 비롯해 제로트러스트, 6G 통신망 보안, 개인정보보호, 보안 정책과 규제, 거버넌스 등을 교육과정에 포함할 예정이다. 교육생은 강의와 논문 연구를 실제 사업 현장의 보안 문제에 접목해 복합적인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KT와 서울대학교는 연내 학생을 선발하고 2027년 3월 첫 학기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영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은 “서울대학교의 교육·연구 역량과 KT의 현장 전문성이라는 두 기관의 선도적 역량을 결합해 산업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최고급 융합보안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보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주 KT 인재실장은 “빠르게 진화하는 보안 위협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KT의 사업과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내부 인력의 보안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울대학교와 함께 최신 기술 역량과 보안 전문성을 겸비한 융합보안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5 09:52박수형 기자

코인베이스 "이용자 자산 99% 이상, 콜드월렛에…바이낸스發 해킹 피해없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3억 달러(약 9조원) 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이용자 자산 99% 이상을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에 보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인베이스는 4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10월 29일 발생한 바이낸스 해킹 사고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이용자 사전 승인 없이 자산을 대여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용자 자산 무단 이체를 방지하기 위해 개인키 분산 관리, 출금한도 설정, 이상거래 탐지 등 보안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는 AI 기술 발전으로 사이버 보안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코인베이스는 “이용자가 안심하고 자산을 보유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위협을 상시 감시하는 것이 우리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기술 발전으로 보안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높은 수준 보안 혁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최근 바이낸스에서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 보안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나왔다. 바이낸스 공동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창펑 자오 역시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가상자산 업계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3일 “괴물과 싸우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어느 정도 그 괴물처럼 되는 것”이라며 AI 기반 보안 기술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해킹 사고 대응경험을 공유하고 탈취 자산을 신속하게 동결할 수 있도록 업계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달 29일 해킹 공격으로 약 63억 달러 상당 가상자산을 탈취당했다. 바이낸스가 공개한 사고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커는 가짜 채용 면접과 내부 AI를 활용해 시스템에 침투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6.11.05 09:48홍하나 기자

CJ ENM, 중남미 K드라마 공략...칠레서 '취사병 전설이 되다' 상영

CJ ENM이 칠레에서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현지 관객에게 선보였다. 스페인어 더빙을 통해 작품을 소개하며 중남미 시장에서 K콘텐츠의 접점을 넓히는 데 나섰다. CJ ENM은 4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센트로 파르케에서 열린 'K-콘텐츠 엑스포 칠레'에서 특별 상영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7일까지 이어진다. 한국 기업 약 30곳과 중남미 기업 80여곳이 참가해 사업 협의와 세미나, 지식재산권(IP) 소개, K팝 공연 등을 진행한다. 상영작은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로, 박지훈이 연기하는 강성재가 군에 입대한 뒤 정체를 알 수 없는 가상 퀘스트를 접하면서 이야기다. CJ ENM은 해외 플랫폼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인도와 중동의 MBC 샤히드 등과 파트너십을 추진하며 한국 콘텐츠의 해외 공급 경로를 늘리고 있다. 현은지 CJ ENM 콘텐츠세일즈 팀장은 “엔터테인먼트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문화적 차이를 넘어 서로를 연결하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며 현지 언어로 작품을 전달하는 것이 시청자의 이해와 몰입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오태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수출본부장은 칠레 행사가 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히고, 현지 기업과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11.05 09:48박수형 기자

콘진원, AI 공공계약 지원 프로그램 '코카위즈' 개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계약 절차와 관련 규정, 감사 지적 사례를 안내하는 AI 프로그램을 개발해 업무 오류 예방에 나섰다. 콘진원은 감사실이 자체 개발한 AI 업무 지원 프로그램 'KOCCAWiz(코카위즈)'의 첫 번째 분야인 '공공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코카위즈는 콘진원 영문 약칭 KOCCA와 마법사를 뜻하는 Wizard를 합친 이름이다. 사후 지적보다 사전 예방에 초점을 맞춘 업무 지원 프로그램으로, 향후 다른 업무 분야도 추가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계약 대상과 예산, 계약기간 등 기본 조건을 입력하면 계약방법과 절차, 결재선, 관련 규정, 일정을 자동으로 안내한다. 단계별 유의 사항과 공개된 과거 감사 지적 사례도 함께 제시해 오류를 미리 점검하도록 돕는다. 대화형 질의응답 기능도 갖췄다. 계약업무 관련 질문을 입력하면 해당 계약 조건과 법령·규정을 바탕으로 답변과 근거 조문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감사실이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외부 용역 없이 직접 개발했다. 국가법령정보센터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 등에 공개된 법령·규정을 활용했으며, 입력 정보가 외부로 전송되지 않도록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콘진원은 정부부처와 다른 공공기관, 지자체, 지원기업도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있다. 한승훈 콘진원 상임감사는 "계약 법령과 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여 업무 위험도를 낮추는 등 내부통제를 강화하고자 개발했다"며 "콘진원이 K-콘텐츠뿐만 아니라 AI를 활용한 업무 분야에서도 최고의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6.11.05 09:45정진성 기자

[1보] 에코프로비엠, 3분기 영업익 120억…전년비 76.2% ↓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5579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순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76.2% 감소했다.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33.3% 감소했다. 순손실 규모는 293.4% 확대됐다.

2026.11.05 09:44김윤희 기자

디즈니, 올해 네 번째 감원 추진...수천명 규모

디즈니가 비용 절감과 핵심 사업 투자를 위해 올해 들어 네 번째 감원 절차에 돌입했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디즈니는 올해 네번 째 감원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취임한 조시 디마로 디즈니 CEO 체제에서 진행되는 네 번째 감원이다. 앞서 지난 4월과 7월, 9월 세 차례 감원이 단행됐다. 디마로 CEO와 휴 존스턴 CFO는 지난 6월 분기 실적 발표 당시, 올해 예정된 감원 계획을 임직원에게 예고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디즈니 관리자가 최근 연간 기준 비용을 20% 줄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말 기준 디즈니 전체 직원 수는 약 23만 1000명이다. 감원으로 일자리 수천 개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올해 단행된 감원 중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구체적인 타격 부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디즈니는 비용 절감으로 확보한 재원을 영화, TV 콘텐츠 제작과 핵심 기술 고도화, 테마파크와 크루즈 사업 부문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2026.11.05 09:43홍지후 기자

쿠팡플레이서 '귀멸의 칼날'·'체인소 맨' 본다...크런치롤과 제휴

쿠팡플레이가 글로벌 애니메이션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 크런치롤과 제휴해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쿠팡플레이는 크런치롤과 협력해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제공하는 '크런치롤 패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주요 작품으로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과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제1장'이 포함됐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한국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 가운데 역대 최고 흥행 성적을 거둔 작품이다. 새롭게 소개되는 애니메이션도 있다. 요리 대결을 소재로 한 '철냄비 짱!'과 초자연적 존재들을 다룬 코미디 '렛츠고 괴기조', 게임에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주인공의 모험을 그린 '템빨~아이템의 힘~'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는 애니메이션 장르를 보강해 콘텐츠 선택의 폭을 넓히고, 크런치롤은 쿠팡플레이를 국내 이용자 확보를 위한 유통 채널로 활용한다. 양사는 각자의 콘텐츠와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한국 시장에서 애니메이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악샤트 사후 크런치롤 아시아중동북아프리카 총괄은 “최근 애니메이션 팬들은 플랫폼과 콘텐츠 형태, 커뮤니티 활동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애니메이션을 접하고 즐기고 있다”며 “크런치롤은 팬들이 일상에서 만들어 놓은 접점에서 애니메이션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플레이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시청자들의 콘텐츠 이용 방식에 발맞추는 동시에 애니메이션을 접할 기회를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크런치롤의 애니메이션을 쿠팡플레이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 애니메이션 팬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는 스트리밍 퀄리티와 화제작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2026.11.05 09:42박수형 기자

S2W, 유럽 'it-sa 엑스포'서 AI 솔루션 소개

에스투더블유(S2W)가 유럽 최대 사이버보안 전시회에서 안보 인공지능(AI) 플랫폼 '자비스(XARVIS)', 보안 AI 솔루션 '퀘이사(QUAXAR)'를 소개했다. 자비스에 탑재된 수사 특화 AI 에이전트 딥 리서치 인베스티게이터(DRI, Deep Research Investigator)는 높은 관심을 모았다. S2W는 지난달 27~29일(현지 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it-sa 엑스포&콩그레스 2026'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17회째를 맞은 행사는 세계 각국의 사이버보안 기업과 민간 및 공공분야 보안 전문가가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공유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정보기술(IT) 보안 박람회로 평가받는다. 지난해에는 64개국에서 2만 8000여 명이 방문했고 올해는 역대 최다인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다. 자비스는 공공과 정부기관용 플랫폼이다. 다크웹, 텔레그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분산된 범죄 단서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위협 행위자 식별과 프로파일링을 지원하는 사이버범죄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DRI는 간단한 자연어 질의만으로 방대한 데이터에서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선별하고 여러 탐지와 분석 도구를 조합해 심층 답변을 내놓는다. 퀘이사는 조직 외부에 노출된 자산과 취약점, 유출된 계정 정보, 공격자 활동 등을 지속적이고 통합적으로 식별해 분석한다. 이들 정보의 연관성으로 공격 가능성을 판단하고 대응 우선순위를 제시하는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CTI) 플랫폼이다. AI를 활용한 취약점 탐색과 공격 자동화가 확산하면서 개별 위협 탐지만으로는 보안 위험을 파악하기 어려워진 환경과 맞물려 주목받았다. S2W는 지난해 퀘이사를 그리스 정부기관에 공급해 유럽 공공분야으로 고객 기반을 넓힌 바 있다. 회사는 이 현지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잠재 고객, 파트너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유럽 시장에서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했다. 서상덕 S2W 대표는 "유럽은 사이버보안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관련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는 전략적 가치가 높은 시장"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S2W의 안보·보안 특화 AI 기술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확인한 만큼, 그간 축적한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내 협력 기반을 넓히고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S2W는 올해 8월 인터폴의 '2026 아프리카 사이버위협 평가 보고서'에 다크웹 인텔리전스를 제공했다. 9월에는 오픈AI가 주도하는 사이버보안 이니셔티브 '데이브레이크'의 파트너 생태계에 합류한 사실도 알려졌다. S2W는 유럽 법 집행기관과도 협업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0월 한국 기업 최초로 인터폴의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인터폴과 유럽안보협력기구가 주도한 '사이버프로텍트 III' 작전에 참여해 자비스로 다크웹과 텔레그램의 범죄 단서를 교차 분석했다.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7개국 법 집행기관이 참여한 이 작전에서 S2W는 의심 사례 34건과 용의자 프로필 18건, 잠재적 피해자 27명 식별에 기여했다.

2026.11.05 09:39박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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