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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손잡고 그라운드 입장…KT, 어린이 88명 초청

KT가 5년 이상 장기고객의 어린이 자녀 88명에게 축구 국가대표 선수와 손잡고 경기장에 입장하는 플레이어 에스코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KT는 장기고객 대상 프로그램 초대드림을 통해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4경기에 고객 가족을 초청한다고 10일 밝혔다. 플레이어 에스코트는 경기 시작에 앞서 어린이가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 그라운드에 입장하는 프로그램이다. 만 6~10세 자녀를 둔 KT 장기고객이 신청할 수 있으며 경기마다 어린이 22명씩 총 88명을 선정한다. 대상 경기는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에콰도르전을 시작으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우루과이전, 10월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 베네수엘라전, 10월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 우즈베키스탄전이다. KT는 수도권에서 열리는 3경기뿐 아니라 울산 경기도 대상에 포함해 지역 고객의 참여 기회를 넓혔다. 선정된 가족에게는 플레이어 에스코트에 참여하는 어린이 1명과 보호자 2명이 함께 경기를 볼 수 있는 입장권을 제공한다. 어린이와 보호자를 합쳐 총 264명이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관람하게 된다. 신청 대상은 KT 모바일, 인터넷, IPTV 이용 기간을 합산해 5년 이상인 고객이다. 오는 14일까지 KT닷컴 장기고객 혜택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17일 개별 안내한다. 축구뿐 아니라 프로야구를 활용한 장기고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KT위즈파크 캠핑존에 고객을 초청해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바비큐 식사와 야구 관람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캠핑 공간에는 텐트와 캠핑 의자, 전기 그릴 등이 마련된다. KT는 스포츠·문화 현장으로 고객을 초청하는 초대드림 외에도 장기고객에게 밀리의 서재 할인과 데이터, V컬러링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쿠폰드림을 운영하고 있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KT를 오랜 기간 이용해주신 고객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자녀들이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에 입장하는 특별한 체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0 11:13박수형 기자

IT 기반 온투업, "대기업 산업 진출 기준 마련 필요"

IT 기술 기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6개사가 대기업집단과 대형 금융플랫폼·금융기관 온투업 시장 진입을 앞두고 공정경쟁을 위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머니무브, 모우다, 어니스트AI, 에잇퍼센트, PFCT, 한패스파이낸셜 등 6개 IT 혁신 온투업사는 대기업집단 등에 속한 사업자가 대출비교·중개와 온투업을 함께 영위할 경우 이해상충과 경쟁 왜곡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10일 밝혔다. 온투업은 IT 기술 기반 플랫폼을 통해 차입자와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혁신 서비스다. 금융사 IT 인프라와 이용자 접점이 맞닿는 플랫폼을 연동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핵심 기술로 한다. 이들은 신규 사업자 시장 진입 자체는 경쟁을 확대하고 이용자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지만, 시장 영향력이 큰 사업자가 진입할 경우 공정한 경쟁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중에서도 온투업 시장의 기관투자 규모가 제한돼 있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금융사가 온투업 연계투자에 참여하려면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고 기관별 투자 한도도 적용받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기업 계열 사업자가 진입하면 새로운 투자자금 유입을 통한 시장 확대보다 기존 투자 재원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이에 6개사는 대출비교·중개업과 온투업을 함께 운영하거나 계열사를 통해 온투업 시장에 진출할 경우 ▲상품 추천·노출 기준의 투명성 ▲경쟁 금융회사 정보 보호 ▲계열·비계열회사 간 공정한 거래조건 ▲소비자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 제공 등을 위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6개사는 “신규 사업자의 시장 참여와 기존 사업자의 성장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공정경쟁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사전적인 관리 원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9.10 11:11홍하나 기자

INFINITIX, 스마트제조혁신센터(SMIC)에 AI-Stack 구축

대한민국 서울, 2026년 9월 10일 /PRNewswire/ --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INFINITIX는 스마트제조혁신센터(SMIC)에 기업용 AI 인프라 관리 플랫폼 AI-Stack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다수의 연구원과 프로젝트가 AI 모델을 개발•학습•검증할 수 있는 제조 AI 컴퓨팅 자원 공유 환경을 마련했다. INFINITIX, 스마트제조혁신센터(SMIC)에 AI-Stack 구축 (개념도) 스마트제조혁신센터(SMIC)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및 전기차 부품 등 제조 분야의 DX•AX 연구를 지원한다. SMIC는 멀티테넌트 환경에서 GPU 자원의 안정적인 운영•격리•효율적 배분, 복잡한 AI 개발 과정의 통합 관리, GPU•스토리지•네트워크 자원 간 사일로 해소라는 과제에 대응해야 했다. AI-Stack은 단일 인터페이스 기반의 통합 관리, 지능형 스케줄링 및 자원 공유 기능을 제공한다. 연구원은 필요한 GPU를 신속하게 할당받을 수 있으며, 관리자는 자원 활용도와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프로젝트 우선순위와 워크로드 특성에 따른 유연한 자원 배분을 통해 GPU 유휴 시간을 줄이고 TCO 최적화를 지원한다. 이번 구축은 대만에서 개발된 AI 인프라 소프트웨어가 한국의 산업 연구 현장에 적용된 사례다. INFINITIX는 향후 제조 AI 데이터센터 확장과 제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지원하며, 한국 제조업의 AI 전환과 스마트 제조 현장 적용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인피니틱스(INFINITIX) 소개 " Beyond AI, to Infinity " 인피니틱스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와 소프트웨어 정의 GPU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AI-Stack은 GPU•NPU 등 이기종 컴퓨팅 자원을 통합해 효율적인 자원 관리와 운영을 지원하며, ixCSP는 GaaS•TaaS•MaaS 기반의 AI 클라우드 서비스 상용화를 지원한다. 인피니틱스는 대만, 일본, 한국 및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infinitix.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10 11:10글로벌뉴스

"사람만 데려가도 기업 인수?"…공정위의 AI 독점 규제 칼날이 향하는 곳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오늘은 우리 산업계의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공정거래위원회의 새로운 규제 움직임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려 합니다. 최근 공정위가 인공지능 분야의 핵심 인력을 대규모로 영입하는 행위를 사실상 기업 결합으로 간주하겠다는 파격적인 방침을 세웠죠. 과거에는 주식을 사고팔아야만 정부에 신고할 의무가 생겼지만, 이제는 사람을 데려오는 것만으로도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시대가 된 셈입니다. 이러한 변화가 과연 우리 AI 생태계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를 두고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모델로 구성된 다양한 시각의 AI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진행했는데요. 공정거래법 전문가의 시각을 가진 패널부터 기술, 스타트업 전략, 기업 전략, 노동경제, 그리고 비판적 관점을 가진 패널까지 각자의 논리를 펼치며 날카로운 통찰을 제시했습니다. 혁신 속도냐 독점 방지냐, AI 경쟁의 핵심 인재를 보는 두 시선 가장 먼저 충돌한 지점은 규제의 정당성과 기술 혁신의 속도 사이의 균형이었습니다. 공정거래법 전문가 관점의 패널은 이번 조치가 유망한 스타트업의 지분을 사는 대신 핵심 인재만 쏙 빼가서 회사를 무력화하는 이른바 우회 인수를 막기 위한 필수적인 장치라고 강조했습니다. 핵심 인재는 AI 기업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며, 이들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것은 실질적인 기업 인수와 다름없다는 논리였죠. 하지만 기술 전문가 관점의 패널은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AI 산업의 생명은 속도인데, 인재 영입을 일일이 정부에 신고하고 승인받는 과정에서 혁신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것입니다. 특히 기술 패널은 이 규제가 시행되면 국내 대형 기술 기업의 신규 AI 제품 출시가 평균 18개월 이상 지연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논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스타트업 생태계의 실질적인 보호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스타트업 전략 전문가 관점의 패널은 단순히 채용 자체를 규제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는데요. 제품이나 고객, 지식재산권이 팀과 함께 이동하는 특수한 경우로 규제 범위를 좁혀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성장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들의 인재 유입 자체가 막힐 수 있다는 것이죠. 반면 법 전문가 패널은 미국에서도 AI 관련 기업 결합이 급증하고 있다는 최신 연구 자료를 들어, 시장 독점화를 방지하기 위해 인적 자원 중심의 결합 심사가 세계적인 흐름임을 강조하며 맞섰습니다. 결국 이 논의는 인재의 자유로운 이동이 혁신의 동력이라는 시각과, 거대 기업의 인재 싹쓸이가 시장 경쟁을 파괴한다는 시각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로 이어졌습니다. 내부 육성이라는 희망과 고용 불안정성이라는 현실의 괴리 다음으로 논의의 중심은 기업의 대응 전략과 노동 시장에 미칠 영향으로 옮겨갔습니다. 기업 전략 전문가 관점의 패널은 이번 규제가 오히려 국내 대기업들이 인재를 밖에서 데려오는 대신 내부에서 길러내는 방식으로 전략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향후 12개월 내에 내부 AI 인재 육성 예산이 최소 15퍼센트 이상 증액될 것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우리 산업의 기초 체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이었죠. 하지만 노동경제 전문가 관점의 패널은 이를 날카롭게 파고들었습니다. 현재의 고금리 환경과 기업들의 투자 둔화 추세를 고려할 때, 대기업들이 비용이 많이 드는 내부 육성보다는 규제를 피하기 위해 계약직이나 프로젝트 기반의 고용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표면적으로는 교육 투자가 늘어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정규직 일자리가 줄어들고 노동 시장의 이중 구조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였습니다. 특히 노동경제 패널은 규제 당국이 우회 인수 방지를 내세우지만, 결과적으로는 노동 공급의 유연성을 제약해 저숙련 노동자의 일자리 질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통찰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업 전략 패널은 AI 연구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 계약직으로는 성과를 내기 어렵고, 따라서 기업들이 결국 정규직 전환을 늘려 인재를 붙잡으려 할 것이라고 재반박했습니다.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직이 자유롭지 못한 환경에서 기업이 제공하는 비금전적 보상은 결국 인재들을 억지로 머물게 하는 강제 잔류 상태를 만들 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는 인재들의 의욕을 꺾어 장기적으로는 논문 발표나 특허 출원 같은 연구 성과가 10퍼센트 이상 감소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경고였습니다. 기업의 자발적 투자가 일어날 것이라는 믿음과 거시경제적 제약이 부딪히는 지점이었습니다. 모호한 기준이 낳는 불확실성, 생태계 공존을 위한 남겨진 숙제 마지막 논의는 규제의 구체적인 기준과 실효성 문제로 모였습니다. 비판적 관점의 패널과 스타트업 전략 패널은 공통적으로 핵심 인력 대규모 영입이라는 기준이 너무 불명확하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어떤 인원을 몇 명 데려왔을 때 신고해야 하는지가 명확하지 않으면 기업들은 극심한 법적 불확실성에 시달릴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정상적인 채용 시장까지 위축시킬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스타트업 전략 패널은 대안으로 개인의 단순 이직은 허용하되 팀 단위의 이동이나 지식재산권이 함께 움직이는 경우에만 심사하는 이른바 안전항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법 전문가 패널은 시장 지배적 사업자의 인재 영입은 그 자체로 경쟁 제한의 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토론의 끝자락에서 패널들은 몇 가지 중요한 합의점에 도달했습니다. 우선 거대 기업의 우회 인수를 방지해 혁신 스타트업을 보호해야 한다는 규제의 기본 취지에는 대부분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그 방식이 단순히 사람의 이동을 막는 형태가 되어서는 안 되며, 실제 시장 경쟁이 저해되는지를 정밀하게 판별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습니다. 또한 정부가 AI와 딥테크 분야에 4조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만큼, 규제가 이 투자의 효과를 상쇄하지 않도록 세밀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되었습니다. 결국 이번 공정위의 조치는 우리 AI 산업이 양적 팽창을 넘어 질적인 공정 경쟁의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입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재 유동성 저하와 노동 시장의 변화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는 정부와 기업 모두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패널들의 다양한 논의를 지켜보며 기자인 제가 느낀 것은 AI 인재라는 자원이 더 이상 개인의 선택이나 기업의 채용 문제를 넘어 국가적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로 정의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규제가 혁신의 방패가 될지, 아니면 성장을 가로막는 족쇄가 될지는 앞으로 공정위가 내놓을 세부적인 기준과 이에 반응할 기업들의 전략에 달려 있습니다. 인재가 자유롭게 흐르면서도 공정하게 보호받는 생태계, 그 어려운 균형을 찾는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6003df4e.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9.10 11:08AMEET

한국후지쯔, '팜시큐어'로 국방 공략…실적 부진 돌파구 될까

한국후지쯔가 수익성 둔화 속에서 손바닥정맥인증 기술 '팜시큐어(PalmSecure)'의 적용 영역을 국방으로 넓힌다. 기존 금융·공공 분야에서 쌓은 생체인증 기술을 군인 모바일 신분인증 플랫폼 '밀리패스'와 결합해 군 출입통제와 신원확인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한국후지쯔는 밀리패스를 운영하는 한국특수정보인증원과 차세대 국방 디지털 신원인증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모바일 신분증 기반 손바닥정맥인증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국방·공공 분야 신규 사업 발굴과 공동 영업·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한국후지쯔가 최근 수익성 저하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한국후지쯔의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출은 1372억8308만원으로 전년 1360억9729만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억4351만원에서 7억2070만원으로 약 42% 감소했다. 당기순손익도 전년 5억3868만원 흑자에서 7억5137만원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별로는 상품 매출이 늘어난 반면, 서비스 사업은 위축됐다. 상품 매출은 672억9836만원에서 706억9335만원으로 약 5% 증가했지만, 서비스 매출은 687억9893만원에서 665억8973만원으로 약 3% 감소했다. 매출 외형이 정체된 가운데 판매비와 관리비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낮아진 구조다. 자회사 실적도 영향을 미쳤다. 후지쯔코리아솔루션서비스는 매출이 110억9688만원에서 131억858만원으로 늘었지만, 당기순손실은 2억287만원에서 11억9232만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한국후지쯔의 지분법손익은 전년 2억1973만원 이익에서 4억5170만원 손실로 전환됐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한국후지쯔는 자체 인증 기술의 활용처를 군으로 넓혀 실적 개선에 본격 나서려는 모습이다. 팜시큐어는 사람마다 다른 손바닥 정맥 패턴을 이용해 본인을 확인하는 비접촉 생체인증 기술이다. 밀리패스의 모바일 신분증과 연동하면 스마트폰을 이용한 신원확인에 생체인증을 추가해 군 시설 출입이나 본인확인 과정의 인증 수준을 높일 수 있다. 밀리패스가 이미 확보한 군 관련 사용자 기반도 한국후지쯔에는 매력적인 요소다. 밀리패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서비스 대상인 대한민국 장병과 장병 가족은 약 100만 명이다. 또 현역 장병과 군무원, 가족을 대상으로 모바일 신분증과 증명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며 외부 기관과 연계할 수 있는 API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단순 기술 연동을 넘어 '공동 영업·마케팅'과 '국방·공공 분야 신규 사업 공동 발굴'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아직 구체적인 군 도입 사업이나 적용 부대,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국후지쯔가 팜시큐어를 중심으로 새로운 공공 사업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양사는 우선 군 출입통제와 본인확인 영역에서 적용 모델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후 국방 분야에서 확보한 사례를 토대로 공공기관의 출입통제와 디지털 신원확인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박경주 한국후지쯔 대표는 "디지털 신원인증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팜시큐어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비접촉 인증 환경을 구현하겠다"며 "밀리패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방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0 11:04장유미 기자

박진 플레이위드게임즈 이사 "익숙하지만 새로운 '씰M2'…성장-협동 묘미 담아"

플레이위드 측이 신작 MMORPG '씰M2'를 통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원작 '씰 온라인'의 유쾌한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그래픽과 전투 및 성장 시스템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직조해내며 완전히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씰M2'는 플레이위드코리아가 퍼블리싱, 플레이위드게임즈가 개발을 맡은 작품이다. 이 게임은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10일 박진 플레이위드게임즈 이사(PD)는 인터뷰를 통해 "씰M2의 가장 강력 무기는 씰의 감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그 안에서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만들어낸 점"이라며 "오랫동안 씰을 사랑해 주신 분들에게는 익숙하지만 새롭게 느껴지는 씰을, 처음 만나는 분들에게는 다시 찾아오고 싶은 새로운 세계를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세계관을 구성하며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익숙함과 새로움의 공존"이라며 '새로운 쉴츠'를 무대로 삼은 배경을 먼저 짚었다. 시나리오를 따라가며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기존 씰과의 미묘한 차이를 발견하고, 그 호기심을 바탕으로 직접 세계를 탐험하도록 퀘스트와 동선을 세밀하게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출시 시점 선보이는 기사, 광대, 사수, 마법사, 성직자 등 5종의 클래스는 각기 뚜렷한 전투 메커니즘을 뽐낸다. 박 이사는 "직업을 바꾸면 게임을 전혀 다르게 플레이하는 느낌을 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광대의 스위칭, 마법사의 콤보, 사수의 평타 강화 등 세 가지 스타일을 중심으로 각 클래스의 조작과 전투 흐름을 철저히 차별화했다"고 진단했다. 크로스 플랫폼 환경에 맞춘 조작감 최적화 역시 돋보이는 대목이다. 박 이사는 "모바일에서는 직관적으로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배려하고, PC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수동 조작으로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발휘할 수 있게 조율했다"며 "조작이 어려운 게임이 아니라, 조작할수록 잘하는 재미가 느껴지는 액션성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직업 추가 로드맵에 대해서도 열린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이사는 "현재 5개 클래스의 전투 개성 확립이 최우선이지만, 원작에서 사랑받았던 직업들의 계승 가능성을 열어두는 한편 씰M2만의 오리지널 클래스 추가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기존과 동일한 방식이 아닌 전혀 새로운 전투 스타일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장비 강화 시스템은 +5강부터 수치가 하락하고 +8강부터 장비가 파괴되는 하드코어 리스크를 안고 있다. 박 이사는 "단순한 수치 상승을 넘어 도전이 성공했을 때의 확실한 성취감을 부여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실패하더라도 장비 분해와 제작 등 다른 시스템으로 다시 활용할 수 있는 방어 기제를 마련해 성장의 순환이 끊기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의미를 짚었다. 펫 시스템 역시 무의미한 소모를 방지하고 장기적인 애착을 형성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박 이사는 "단순히 좋은 펫을 얻을 때까지 반복해서 뽑는 피로한 구조를 지양했다"며 "진화와 능력 계승, 그리고 진화 재료인 '펫의 마음'으로 전환하는 놓아주기를 통해 획득한 펫 하나하나가 의미를 갖고, 이용자 스스로 자신만의 펫 빌드를 만들어가도록 밸런스를 잡았다"고 분석했다. 코스튬과 5개 부위(투구, 얼굴, 등, 꼬리, 글러브)로 나뉜 오파츠는 씰M2의 다양한 성장 요소를 담당한다. 박 이사는 "특정 획득 방식에만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인게임 플레이를 꾸준히 즐기면서 유기적으로 성장 성과를 쌓아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단기적 최고 등급 파밍에 목매기보다 꾸준히 콘텐츠를 즐기며 수집과 합성, 성장의 성과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파티 던전과 펫 비타 던전 등 협동 콘텐츠는 순수 전투력 경쟁에서 탈피했다. 박 이사는 "단순히 전투력이 높은 이용자가 몬스터를 빠르게 처치하는 스피드런 방식을 지양했다"며 "곳곳에 기믹과 함정을 배치해, 기사(탱커)나 성직자(힐러) 등 각 클래스의 명확한 역할 수행과 파티 시너지가 클리어에 핵심적으로 작용하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반면 필드 보스와 시즌제 '도전의 전장'은 기여도를 척도로 삼은 치열한 경쟁 무대다. 박 이사는 "마지막 타격(막타)을 가한 이용자가 보상을 독식해 박탈감을 유발하는 구조를 배제하고 누적 기여도를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한다"며 "직업별 공격 방식 차이로 인해 기여도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라이브 서비스의 실제 데이터를 면밀히 살피며 지속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등반형 순차 구조 던전인 '현자의 탑'은 명확한 성장 지표로 기능한다. 박 이사는 "단순 전투력 측정기가 아니라, 제한 시간과 몬스터 구성을 통해 캐릭터의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며 "성장 수준 확인은 물론 '조금만 더 스펙업을 하면 다음 층을 뚫을 수 있겠다'는 뚜렷한 목표 의식을 제공하는 장치"라고 짚었다. 자유 경제 체제를 뒷받침할 거래소의 안정성에 대해서도 확고한 기준을 세웠다. 박 이사는 "장비 제작 대성공 시 거래 가능한 아이템을 얻는 등 시장 활성화를 지향하지만, 제작·강화·분해가 맞물려 재화가 고이거나 넘치지 않게 순환하도록 설계했다"며 "출시 이후 실제 거래량과 재화 흐름을 밀착 모니터링해 작업장 유입 및 인플레이션을 적극적으로 통제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출시를 앞둔 이용자 소통과 라이브 서비스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박 이사는 "씰M2의 세계는 개발진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용자 여러분이 들어와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며 "정식 출시 이후에도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수렴해 계속 발전하는 게임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9.10 11:02정진성 기자

새만금 유관기관 17곳 뭉쳤다…소통·협력으로 사업 속도 ↑

새만금개발청은 9일 새만금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중앙·지방정부와 유관기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새만금 유관기관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유관기관 합동 워크숍은 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7년부터 개최해 왔다. 올해는 새만금개발청과 국무조정실·국토교통부·산림청·기후에너지환경부 전북지방환경청·군산지방해양수산청·전북특별자치도·군산시·김제시·부안군·한국농어촌공사·한국전력·한국수자원공사·새만금개발공사·전북개발공사·새만금간척박물관·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 등 17개 기관에서 약 150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새만금 발전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기관별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더욱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 방향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인공지능(AI)·수소 프로젝트 ▲새만금 전력설비 확충 계획 ▲새만금호 수질관리 대책 ▲제2산단 조성계획 등 새만금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기관별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투자 유치부터 기반시설 구축·기업 지원·정주여건 조성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협력체계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새만금 로봇·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류요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실증기술연구팀장이 '인간, 로봇,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강에서는 로봇 산업 관련 국내 정책 동향과 실증사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등을 심도 있게 다뤘다. 특히 새만금이 로봇·AI 등 첨단전략산업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산업환경과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철태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새만금 발전을 위해 관계기관이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현대차그룹뿐만 아니라 더 많은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계기관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남영우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새만금을 '지방 주도 성장'의 대표모델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관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각 기관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소통을 강화해 기업이 투자하고 싶고,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새만금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9.10 11:00주문정 기자

AT&T, 아마존 위성통신 결합 기업전용망 구성

미국 AT&T가 광통신과 5G에 아마존의 저궤도 위성망 레오(Leo)를 결합한다. 위성통신을 별도 상품으로 제공하는 대신 기존 지상망과 하나의 기업용 통신 서비스로 묶어 커버리지와 네트워크 복원력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9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라이브에 따르면 AT&T 비즈니스와 아마존 레오는 기업과 공공부문 고객에게 위성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대형 통신사가 아마존 레오를 광통신, 5G와 결합해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T&T는 아마존 레오를 기존 광통신과 5G 위에 더해 완전 관리형 서비스로 제공한다. 기업은 사업장이나 업무 환경에 따라 광통신과 5G, 위성을 함께 사용하면서 전체 네트워크를 AT&T를 통해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과 관리도 단일화한다. 고객은 광통신, 5G, 위성 서비스를 하나의 청구서로 결제하고 AT&T를 단일 고객지원 창구로 이용한다. 24시간 고객지원과 함께 위성 연결에 필요한 장비도 AT&T가 제공한다. 위성망은 광통신이나 5G 연결이 어려운 지역을 보완하는 동시에 지상망 장애에 대비한 추가 연결 수단으로 활용된다. 여러 지역에 사업장을 둔 기업이나 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곳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이 주요 수요처가 될 전망이다. 숀 하클 AT&T 비즈니스 수석부사장 겸 제품총괄은 "기업과 공공부문 고객에게 광통신과 5G, 위성을 하나의 관리형 아키텍처로 제공하면서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할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웨버 아마존 레오 비즈니스·제품 담당 부사장도 "레오를 기존 통신망에 추가하면 네트워크 복원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기업용 서비스에 요구되는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구축을 진행한 뒤 공급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구체적인 서비스 구성과 요금은 향후 수개월 안에 공개한다. 다만 상용화 일정에는 위성 발사가 변수로 남아 있다. 지난 5월 블루오리진 뉴글렌 로켓 폭발로 발사대가 손상돼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블루오리진은 연말까지 운영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바일월드라이브는 이 여파로 AT&T 비즈니스 서비스 출시가 2027년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 레오는 기업용 위성 광대역과 별도로 스마트폰과 위성을 직접 연결하는 D2D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최대 5105기의 위성을 배치하기 위한 규제 승인을 추진 중이며 배치는 2028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AT&T와 T모바일, 버라이즌 등 미국 통신3사 역시 아마존 레오와 스페이스X, AST 스페이스모바일 등과 위성 D2D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T&T는 이 가운데 위성망을 기존 광·5G와 묶어 기업 고객에게 하나의 관리형 서비스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2026.09.10 10:59박수형 기자

AI가 개발한 신약, 노화 늦출까

인공지능(AI)이 개발한 약물이 노화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최근 보도했다. 해당 논문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인실리코 메디슨(Insilico Medicine)'이 개발한 치료 후보물질 '렌토서팁(Rentosertib)'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렌토서팁은 만성 폐 질환인 특발성 폐섬유증(IPF) 환자의 치료와 수명 연장을 목표로 개발된 약물이다. 연구진은 소규모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시험에서 렌토서팁이 '노화 시계(Aging Clock)'로 측정한 여러 생물학적 노화 지표를 성공적으로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노화 시계는 사람의 DNA나 생체 변화를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도구로, 최근에는 질병 발생률과 사망 위험을 예측하는 주요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AI 기반의 노화 시계는 혈액 내 바이오마커, 생리학적 데이터, 심리적 평가 등 복합적인 지표를 종합 분석해 개별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반영한 생물학적 나이를 산출한다. 인실리코 메디슨은 연구 참가자 42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렌토서팁을 투여받은 환자군에서는 생물학적 나이가 감소한 반면, 위약을 투여받거나 치료를 받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나이가 증가하거나 변화가 없었다. 인실리코는 총 6가지 노화 시계 지표 모두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 약물이 생물학적 노화의 상호보완적인 측면들을 종합적으로 조절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결론지었다. 다만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기대감과 별개로 노화 시계의 실제 의학적 효용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노화 시계는 측정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된다. 10여 년 전 처음 등장한 초기 모델은 DNA의 화학적 변화인 '메틸화'를 추적하는 방식이었으며, 최근 모델들은 혈액 내 단백질을 분석하는 '단백질체학(Proteomics)'에 기반을 두고 있다. 2024년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단백질체 기반 노화 시계는 노화 관련 질환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측정 도구가 아직 정식 의학 지표로 인정받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학계는 정확도를 높이고 연구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화 시계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공인된 '생물학적 나이' 표준 지표는 아직 부재한 실정이다. 일부 의료진은 "검증되지 않은 노화 지표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인체의 자연스러운 회복 기전을 오히려 저해하는 부적절한 의학적 개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AI를 활용해 노화를 억제하는 알약이 실제로 상용화된다면 의학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실리코의 렌토서팁이 보건 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고 실제 치료제로 쓰이기까지는 향후 수많은 대규모 임상 시험을 거쳐야 할 전망이다.

2026.09.10 10:5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와 업무협약...문화산업 협력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회장 정대진)는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K-컬처 확산과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과 국내외 행사와 연계한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행사 기간 중 K-콘텐츠 연계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문화콘텐츠 개발 및 인력 양성 프로그램 지원 ▲기타 양 기관의 상호 관심 분야에 관한 활동 지원 및 협력 등이다. 해당 기관과 협회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한국문화와 K-콘텐츠를 활용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문화와 산업이 만나는 새로운 교류의 접점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협업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 이를 통해 K-컬처의 외연을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한국 고유의 문화 자산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확대하고, 국내외 다양한 교류의 장에서 새로운 문화산업 협력 모델을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국제문화교류 전담기관으로, 글로벌 문화협력과 K-컬처의 해외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며 한국 문화예술과 문화산업의 국제교류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발전과 진흥을 위한 정책·산업 지원, 관련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K-컬처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대중문화를 넘어 한복, 한식과 같은 우리 고유의 문화적 자산은 한국제품, 한국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문화와 산업을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국제문화교류의 가능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9.10 10:57이도원 기자

1TB 전송 20초 걸리는 국제 연구 백본망 개통…국내는 11월 1.6Tbps로

1TB짜리 SSD 데이터 하나를 통째로 옮기는데 20초 걸리는 400Gbps급 과학기술 국제 백본망이 이달 개통됐다. 오는 11월엔 국내망을 1.6Tbps으로 서비스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 속도를 기존 100Gbps에서 400Gbps로 4배 확대한 대전–시카고 국제백본망을 개통했다고 10일 밝혔다. 크레오넷(KREONET)은 KISTI를 중심으로 전국 18개 지역망센터를 최대 600Gbps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백본망이다. 국제연구망을 통해 전세계 약 3만여 개 연구네트워크와 연동 중이다. 권우창 연구망서비스팀 선임기술원은 "오는 10월 말 국내망도 1.6Tbps로 끌어 올리는 작업을 진행한다"며 "최근 스위스 CERN 가속기와 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인해 트래픽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통한 국제백본망은 국내 민간 상용 통신사는 물론 공공 부분을 포함, 국내 최초로 구축되는 단일 파장당 400Gbps급 국제회선이다. 1TB짜리 SSD 데이터를 통째로 옮기는데, 딱 20초 걸린다. 10MB 사진은 눈 깜빡임보다 수천배 빠른 0.2밀리초에 보낸다. KISTI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첨단인터넷연구센터(iCAIR)에서 운영하는 국제 연구망 상호접속 허브 스타라이트(StarLight)를 방문, 국제 백본망 개통작업을 수행했다. 또 글로벌 거대과학연구분야 활용은 물론 AI 기반 고속 전송 기술, 거대 연구 커뮤니티별 성능 보장 기술 등 차세대 연구망 기술 개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스타라이트는 북미 등 세계 주요 연구망과 첨단 연구인프라가 상호 연결되는 국제 연구망 핵심 거점이다. 망은 KT에서 제공한 한국-미국 간 해저케이블 구간을 포함한 국제 광회선을 기반으로 구축했다. 장거리 전송 품질과 초고성능 국제연구망 서비스 상태 검증도 마쳤다. 대전–시카고 구간은 크레오넷 국제백본의 핵심 축이다. 종착지인 노스웨스턴대학교 스타라이트에는 미국 인터넷2, 에스넷(ESnet), 캐나다 카나리(CANARIE), 남미 에이엠라이트(AmLight)는 물론 대서양 횡단회선을 통해 유럽 지앙(GÉANT), 노르드넷(NORDUnet), 서프(SURF) 등 대륙별 대표 연구망이 집결해 있다. 조 맘브레티(Joe Mambretti)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아이카(iCAIR) 센터장은 “오랜 기간 글로벌 데이터 집약형 과학을 지원하기 위해 KISTI와 함께 협력해 왔다”며, “AI와 대규모 과학데이터를 활용하는 차세대 국제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부승 KISTI 과학기술연구망센터장은 "AI 학습데이터, 천문·우주, 고에너지물리, 바이오 등 수십~수백 TB에서 PB급 데이터를 생산하는 데이터집약형 연구에서 대륙 간 데이터 이동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한국-유럽 구간 또한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ISTI-iCAIR는 오는 11월 15~20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SC26(세계슈퍼컴퓨팅컨퍼런스)에서 대전-시카고 단일 400Gbps 국제백본회선 데모를 수행할 예정이다.

2026.09.10 10:51박희범 기자

넷플릭스, 美플로리다주로부터 데이터 수집·중독 유도 혐의 피소

미국 플로리다주가 넷플릭스를 대규모 데이터 수집과 중독성 인터페이스 설계 혐의로 제소했다. 넷플릭스는 관련 법령을 준수했다고 강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9일(현지시간) 더랩 등에 따르면, 제임스 어스메이어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은 넷플릭스를 상대로 불공정 기만적 관행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엔 넷플릭스가 과거 광고 없는 플랫폼 사용자 환경을 약속했음에도 대규모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 수익화하고 중독성이 높은 사용자 화면을 조성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소장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022년 광고 사업을 시작하기전부터 시청, 디바이스 데이터를 수집해왔다. 또 어린이를 대상으로 자동 재생 등 사용자 화면을 설계해 시청 시간을 늘려 중독을 유도했다. 어스메이어 장관은 넷플릭스 경영진이 광고 기반 경쟁 기업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던 공개 발언을 비판하며 사용자를 기만했다고 지적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전 CEO는 2020년 실적 발표에서 "넷플릭스는 광고로 사용자를 착취하는 기업과 다른 안전한 피난처다"고 말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성명을 통해 "회사는 가입자 개인정보 보호를 중요하게 여기고 사업을 운영하는 지역의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소송은 근거가 없으며, 법정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반박했다.

2026.09.10 10:50홍지후 기자

아이템매니아, '이클립스' 출시 기념 기부 및 혜택 프로모션 실시

아이엠아이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게임 아이템 거래 플랫폼 아이템매니아는 스마일게이트의 MMORPG 신작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출시를 기념해 게임 아이템 거래가 기부로 이어지는 이용자 참여형 이벤트와 거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용자 참여형 이벤트는 오늘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진행된다. 거래 수수료로 수해 이재민 위한 쌀 나눔에 동참하는 '이클립스하우스'를 비롯해 원하는 거래 혜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듀얼 클래스 선택', 거래 보상을 강화하는 '이클립스 타임', 인게임 패키지 구매자를 위한 '이클립스 스타터 패키지' 등 총 4가지 프로모션으로 구성됐다. 먼저 '이클립스하우스'는 게임 아이템 거래와 사회공헌을 연계한 참여형 이벤트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하우스 참여하기' 버튼을 누른 회원이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거래를 완료하면 실제 발생한 거래 수수료의 50%가 자동으로 누적된다. 아이템매니아는 이벤트 기간 최대 1억 원까지 금액을 적립해 이벤트 종료 후 수해 이재민을 위한 쌀 나눔에 활용할 계획이다. '듀얼 클래스 선택'는 4가지 클래스별 혜택 가운데 이용자가 자신의 거래 방식에 맞춰 2가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이벤트다. '파이터'를 선택하면 이클립스 거래 수수료의 최대 50%까지 사용할 수 있는 거래지원 마일리지를 최대 1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레인저'는 프리미엄 및 물품강조 아이템 각각 200개씩 총 400개와 매일 즉시출금 쿠폰 1장을 제공한다. '소서리스'는 이클립스 판매 완료 거래에서 발생한 거래 수수료의 50%를 최대 5만 원까지 페이백 받을 수 있으며, '어쌔신'은 이벤트 전용 계좌를 통해 마일리지 충전 시 발생하는 충전 수수료를 최대 5만 원까지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 원하는 시간에 거래 보상을 높일 수 있는 '이클립스 타임'도 있다. 이용자가 이벤트 페이지에서 기능을 활성화하면 해당 시점부터 4시간 동안 물품 등록 및 거래 완료 시 지급되는 교환권이 강화된다. 물품 등록 1건당 교환권은 기존 1개에서 2개로, 거래 완료 1건당 교환권은 기존 2개에서 4개로 늘어난다. 적립한 교환권으로는 50원부터 1만 원까지 랜덤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으며, 구글 플레이 기프트카드 1만 원권 추첨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게임을 새롭게 시작하는 이용자를 위한 '이클립스 스타터 패키지'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게임 내 5,500원 패키지 구매 내역을 인증하면 1건당 5500원의 아이템매니아 마일리지를 지급하며, 최대 2건까지 인증해 총 1만 1000원의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아이엠아이 관계자는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출시를 맞아 이용자들이 자신의 거래 방식에 맞는 혜택을 직접 선택하고 보다 풍성하게 거래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특히 이용자들의 거래 참여가 수해 이재민을 위한 나눔으로 이어지는 만큼, 게임을 즐기면서 뜻깊은 일에도 함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9.10 10:41이도원 기자

비트플래닛, 비트코인 채굴기 1204대 중동·남미 배치…연 84개 캐낸다

IT 서비스 기업이자 채굴 기업 비트플래닛이 비트코인 채굴기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비트플래닛은 지난 6월 체결한 유형자산 양수 거래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에 취득한 채굴기는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확보한 ASIC 제조사 비트메인의 최신 채굴기인 'S21 XP Hydro' 454대와 'S21e XP Hydro'이다. 수량은 총 1204대다. 해당 채굴기는 최대 473테라해시(TH/s)에 달하는 해시레이트와 12~13줄(J/T) 수준의 전력 효율을 갖춘 고성능 모델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양수가액은 총 999만 9228 달러(약 134억원)다. 이번에 거래대금 지급을 마무리하면서 회사 비유동자산(약 623억원)은 자산 양수 이전 대비 43.9% 늘어났다. 그 영향으로 자산총계(약 728억원)는 14.6% 증가했다. 채굴 장비는 중동 오만과 남미 파라과이 거점에 구축했다. 해당 지역은 전력 단가가 낮고 공급이 안정적이다. 비트플래닛은 위탁운영과 합작투자 방식을 혼용해 1차 가동을 시작한다. 이로써 월 기준 비트코인 7개, 연간 기준 84개 이상을 채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채굴한 비트코인은 회계상 매출로 인식할 계획이다. 이성훈 비트플래닛 대표는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만큼, 이제는 안정적인 설비 가동과 실질적인 운영 성과로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0 10:40홍하나 기자

에버스핀 에버세이프 웹, 금융권 넘어 공공·교육·엔터 시장으로 저변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보안 기업 에버스핀이 금융권에서 검증된 보안솔루션으로 공공·엔터테인먼트·교육 분야로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섰다.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최근 한국기술교육대에 동적 웹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 웹'을 공급한 데 이어 전북대도 도입을 앞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최근 한 대학가에서 통합 로그인 계정을 겨냥한 무작위 대입 공격(브루트포스)으로 약 18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웹 보안에 대한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며 “유출 대상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개인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루트포스는 계정을 무작위로 대입해 뚫는 초보적인 방식이지만, 이 수법이 한 단계 발전하면 유출된 계정정보로 정상 로그인을 위장하는 '크레덴셜스터핑'이 된다. 여기에 매크로·스크래핑 등 공격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특정 공격만 차단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 에버스핀의 에버세이프 웹은 AI-동적표적방어(MTD·(Moving Target Defense) 기술을 웹 환경에 적용해 보안 로직 자체를 지속해서 변화시킨다. 공격자가 고정된 로직을 분석해 동일한 방식으로 공격하기 어렵게 만드는 구조다. 대응 범위도 넓다. 웹 위·변조와 데이터 탈취뿐 아니라 브루트포스·크레덴셜스터핑, 매크로·스크래핑, 비정상 요청 등 웹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협에 대처할 수 있다. 에버스핀 측은 에버세이프 웹은 진화하는 공격 방식도 손쉽게 방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버스핀의 기술력은 NH농협은행·삼성카드·한국투자증권·메리츠증권·KB증권·저축은행중앙회·SBI저축은행 등 금융권에서 먼저 검증받았다. 이어 국세청·성남도시개발공사·티켓링크·헥토파이낸셜 등 공공·엔터테인먼트·결제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왔다. 최근에는 교육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학사행정시스템·LMS·통합포털 등에 에버세이프 웹을 도입했고 전북대학교도 고도화하는 웹 기반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입을 앞두고 있다. 에버세이프 웹 사업부분을 이끌고 있는 정대석 에버스핀 이사는 “중요한 것은 특정 공격 하나를 막는 것이 아니라 공격 방식이 계속 바뀌어도 대응할 수 있는 보안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250억건 이상의 데이터와 국내외 운영 실적은 에버세이프 웹이 실제 시장에서 검증되고 있다는 지표이며, 웹은 금융뿐 아니라 공공·커머스·교육 등 모든 디지털 서비스의 핵심 접점인 만큼 웹서비스가 존재하는 곳이 곧 에버세이프 웹의 시장”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는 “금융에서 검증된 AI-MTD 기술을 이제 모든 웹서비스로 확장하는 단계로, 에버세이프 웹을 에버스핀의 다음 성장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실제 에버스핀이 2025년 5월부터 2026년 7월까지 국내외 고객 환경에서 탐지·분석한 보안 이벤트는 약 250억건에 이른다.

2026.09.10 10:39주문정 기자

'모두의AI' 결과 이후…AI결제 생태계 만들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모두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에 SK텔레콤과 카카오, KT 컨소시엄을 선정한 가운데, 컨소시엄에 속한 기업들이 속속 세부 계획을 실행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에 속한 신한카드는 AI 결제 표준 수립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AI 에이전트가 상품 추천부터 구매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트 페이(Agent Pay)'의 표준 규격을 SK텔레콤과 함께 만든다는 부연이다. AI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눈 후 앱에서 나가지 않아도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특히 신한카드는 AI가 사용자를 대행해 결제를 실행할 때 나올 수 있느 보안 리스크 등을 예방하는데 집중한다. AI 오작동이나 챗봇 해킹으로 인한 부정 결제 시도를 실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감지할 예정이다. 또 에이전트의 오구매나 시스템 오류로 인한 보상 및 분쟁 해결 체계도 만든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AI가 결제 주체로 참여하는 에이전틱 커머스 시대에 카드사의 역할은 더욱 막중해질 것”이라며,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AI 결제의 표준을 수립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0 10:35손희연 기자

DSRV, 커스터디에 '캔톤' 추가…기관·법인 시장 공략

국내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가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서비스 확장에 나섰다. DSRV는 캔톤 네트워크 유틸리티 토큰 '캔톤'을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캔톤은 금융사 수요에 맞춰 보안, 기밀성을 고려해 설계한 블록체인이다. 캔톤은 거래 정보를 선택적으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해, 모든 거래 내역이 공개되는 퍼블릭 블록체인의 한계를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다른 종류의 시스템과 자산을 연결한다. DSRV는 기관금융에 특화된 캔톤으로 커스터디 지원 범위를 확대하며 기관·법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앞으로 커스터디뿐 아니라 보안, 내부통제, 컴플라이언스 등 실제 사업 과정에서 필요한 요건을 동시에 지원한다. 서병윤 DSRV 공동대표는 "캔톤을 활용하려는 고객이 온체인 금융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9.10 10:30홍하나 기자

고대 무기·갑옷 분석·연구 성과는...'2026 세계국가유산산업전'에서 공개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2026 세계국가유산산업전' 기간 다양한 국가유산의 과학적 분석 및 복원·실험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고 10일 밝혔다. '2026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오늘부터 12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다. 연구원은 이 기간 발굴·조사된 유물에 남겨진 과거의 흔적을 첨단 과학기술로 분석해 당시의 제작기술과 재료 등을 밝혀내고 이를 복원과 실험을 통해 검증하는 연구를 지속해 왔다. 실제 연구실에서 이루어지는 국가유산 과학 연구의 과정을 4개 부문에 걸쳐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고대의 강인함을 오늘의 기술로 되살리다' 전시를 마련한다. 먼저 다양한 무기와 갑옷을 소개하며 전시의 문을 연다. 관람객은 경주 쪽샘 C10호에서 출토된 몸통가리개·투구·목가리개, 경주 쪽샘 41호분에서 발굴된 금동제·철제 팔뚝가리개, 경주 월성에서 출토된 목제방패(防牌) 등 다양한 방어구를 비롯해, 화살·화살통·환두대도와 같은 무기류(재현품) 등을 직접 살펴보며 고대의 강인한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다. '강인함을 밝혀내다'에서는 나주 정촌고분 1호 석실에서 출토된 철제 유물 중에서 원래 모습을 알아보기 어려운 철제 유물의 내부 구조와 제작 흔적을 과학적으로 관찰하고, 이를 토대로 당시 철기 제작기술을 밝혀내는 과정을 보여준다. '강인함을 실험하다'에서는 고대의 뼈 화살촉에 주목한다. 뼈로 만든 화살촉이 실제 무기로서 어느 정도의 성능을 지녔는지 알아보기 위해 당시의 제작방법을 토대로 화살촉을 복원하고, 실제 활쏘기 실험을 통해 고대 무기의 실용성과 성능을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사진 자료와 영상 등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인함을 분석하다'에서는 고대 기마전(말을 타고 하는 싸움)의 핵심 방어구인 말 갑옷(馬甲)의 비밀을 과학적으로 풀어낸다. 과거 중장기병을 무장시켰던 말 갑옷은 수백 장의 작은 철판을 연결해 제작한 대표적인 고대 철제 방어구이다. 말 갑옷에 사용된 철판의 두께와 구조, 연결방식 등에 대한 조사 결과와, 엑스레이(X-ray) 촬영 및 현미경 분석 등을 통해 확인한 제작기술과 재료적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 이와함께 국가유산 연구개발(R&D) 기술전시관에서는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지능형 첨단보존 분야와 기후변화 대응 분야의 핵심 기술들이 어떻게 개발되고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주요 전시 내용으로는 인공지능(AI)과 3차원(3D) 스캔 등 첨단 기술 등을 활용한 디지털 복원과 문화유산 진단·치료, 기후 피해 원형 복구 지원, 화재 대비 보호, 흰개미와 곰팡이 피해 예방, 금속 유산 부식 방지 예방보존 등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다양한 연구성과를 선보인다. 여기에 내일(11일) 오후 1시에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7개 광역자치단체 문화유산 연구기관 협의체의 공동주최로 국가유산 연구개발(R&D) 기술의 현장적용 확대 가능성을 논의하는 '문화유산 연구·활용, 신기술+워크숍'도 개최된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이번 산업전을 통해 국가유산이 과거에 머무르는 대상이 아니라 첨단 과학기술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를 밝혀낼 수 있는 연구자원이자 미래 산업의 기반임을 국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2026.09.10 10:29이도원 기자

[토큰증권 점검③] 이름만 '분산원장'…권한 중앙화에 블록체인 취지 무색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토큰증권 도입을 앞두고 금융위원회가 구체적인 정책 방향과 기술 기준을 내놨다. 토큰증권이 금융업계의 대표적 디지털 혁신으로 꼽히는 만큼 정책 발표에 엄청난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금융위가 내놓은 토큰증권 정책에 대해 업계는 기대와 함께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토큰증권 정책이 시장 수요와 글로벌 흐름, 기술적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짚어본다. [편집자주] 토큰증권은 여러 참여자가 동일한 거래 기록을 공유하는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증권을 발행·관리하는 디지털 증권이다. 하나의 중앙기관이 모든 거래 기록을 보관·관리하는 기존 시스템과 달리, 여러 노드가 원장을 나눠 보유하고 정해진 규칙에 따라 거래를 검증하는 것이 분산원장의 특징이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지난 4일 제시한 토큰증권 분산원장 표준요건을 두고 업계에서는 분산원장을 활용하면서도 주요 권한이 특정 기관에 집중된 구조라는 비판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한국예탁결제원이 모든 분산원장에 총량 관리 노드로 참여하고, 스마트컨트랙트를 변경할 때도 사전 승인을 받도록 했다. 이러한 구조는 토큰증권 상품과 분산원장이 늘어날수록 전체 시스템 병목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 분산원장 핵심인 분산 운영과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자동화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블록체인 도입 실익이 떨어질 수 있다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모든 원장에 예탁원 노드 참여…'병목' 우려 금융위가 지난 4일 공개한 가이드라인은 예탁결제원이 모든 토큰증권 분산원장에 총량 관리 노드로 직접 참여하도록 규정했다. 노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거래 기록을 저장·검증하는 서버다. 여러 독립적인 주체가 각각 노드를 운영하면 특정 기관이나 시스템 하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장애에 대응할 수 있다. 문제는 이 규정대로라면 향후 토큰증권 시장이 커져 수많은 분산원장이 만들어질 경우다. 현재 예탁결제원이 금융권에서 활용하는 블록체인 노드 운영 소프트웨어인 베수(Besu) 등을 통해 일정 규모 노드를 운영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토큰증권 상품과 분산원장 수가 크게 늘어날 경우 시장 확장이 제약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새로운 분산원장을 구축하거나 기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예탁결제원의 개발·검증 작업이 사업 진척을 좌우할 수 있다. 서병윤 DSRV 공동대표는 “결과적으로 예탁결제원의 개발, 승인 속도가 시장 전체 기술 도입 속도에 병목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는 토큰증권 발행 총량과 권리관계를 감독할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예탁결제원이 모든 분산원장 운영에 직접 참여해야 하는 것은 별개 문제라고 주장한다. 예탁결제원이 모든 권한을 쥐기보다 감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서 공동대표는 “예탁결제원만 직접 합의 노드를 운영하기보다 감독용 노드, 조회 전용 노드, 암호학적 상태증명, 표준 API, 독립 대사 등을 통해 총량과 권리 상태를 검증하는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마트컨트랙트 바꿀 때마다 사전승인…자동화 장점 퇴색 스마트컨트랙트 운영 요건을 두고도 비슷한 지적이 나온다. 스마트컨트랙트는 토큰증권의 발행·이전·거래 제한 등 조건을 코드로 정해 자동으로 실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배당이나 상환, 권리 변경, 거래 조건 등을 코드로 구현해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처리한다. 하지만 금융위가 공개한 가이드라인은 스마트컨트랙트 운영·변경에 대해 전자등록기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컨트랙트 변경이 필요한 경우 한국예탁결제원 등 전자등록기관에 변경 내용과 총량관리 업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사전에 통보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문제는 단순 기능 개선이나 보안 패치 업데이트, 서비스 고도화까지 일률적으로 사전 승인 대상에 포함되는지 여부다. 이 경우 사업자가 새로운 기능 도입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신속하게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블록체인 도입 취지가 약화된다. 황석진 동국대 교수는 “투자조건 변경 등 주요 사안이 아니라 단순 기능개선을 할 때마다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면 사업자들이 보수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다”며 “블록체인 자동화와 신속성이라는 장점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승인은 예탁원이, 사고 책임은 사업자가?…책임소재도 논란 책임 구조가 모호해질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 스마트컨트랙트 변경을 위해 전자등록기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실제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주체는 사업자다. 사전 승인을 받은 스마트컨트랙트에서 장애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승인기관과 사업자 중 누가 어느 범위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지 불분명해질 수 있다. 특히 승인기관 역할이 단순히 총량관리 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수준인지, 스마트컨트랙트 기술 안정성과 보안성까지 검증하는 것인지에 따라 책임 범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황 교수는 “서비스 장애나 사고 등에 대한 사업자 책임을 명확하게 하고 전자등록기관에는 감독권을 주는 방식이 낫다”며 “가장 큰 문제는 사실상 모든 것을 사전에 통제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증권사와 블록체인 업계는 금융당국이 토큰증권 인프라로 분산원장과 스마트컨트랙트를 도입하지만, 기존 중앙집중형 시스템과 유사한 구조로 설계했다고 꼬집었다. 한 증권사 디지털자산 담당자는 “지금까지 나온 기술 요건을 보면 인프라만 바뀌었을 뿐 한 곳에 권한이 몰려 있는 구조와 체계는 기존과 같다”며 “굳이 블록체인을 쓸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2026.09.10 10:28홍하나 기자

6.5 강진→100만㎥ 토사 산사태…"진짜 원인은 기후변화"

작년 북극해의 화산섬 얀마옌에서 발생한 규모 6.5 강진과 대규모 산사태가 '기후 변화' 때문에 생긴 재난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북극 온난화가 영구동토층을 약화시켜 지진 발생 시 쇄도하는 연쇄 재해 위험을 극대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됐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독일 헬름홀츠 해양연구센터(GEOMAR)의 기예르메 WS 데 멜로 연구원이 이끄는 국제 연구진이 수행했다. 연구진은 지진 데이터, 초저주파 관측 자료, 위성 이미지, 위성 지표 변위 데이터, 기후 기록을 종합 분석해 온난화로 인한 영구동토층 융해가 산사태를 일으킨 결정적 요인이란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얀마옌섬에서 지진으로 유발된 암석 산사태를 기록한 최초 사례다. 지각 변동과 급상승한 기온 얀마옌섬은 그린란드 동쪽 500km, 아이슬란드 북쪽 550km 지점에 있는 북대서양의 화산섬이다. 대서양 중앙 해령과 유라시아판, 북아메리카판이 어긋나는 '얀마옌 해양 변환 단층' 부근에 위치해 평소에도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그러나 지난 40년간의 위성 관측 기록을 살펴보면, 이 정도 대규모 암석 산사태를 동반한 지진은 한 차례도 관측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지진 데이터와 위성항법시스템(GNSS),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를 분석해 지진 직후 산사태가 발생한 과정을 추적했다. 분석 결과, 본진 발생 후 3분 이내에 대규모 낙석 및 토사 수직 붕괴가 일어났으며, 100만m³에 달하는 토사가 케룰프(Kjerulf) 빙하 표면의 30~50%를 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 발생 4시간 뒤 촬영된 위성 레이더 영상에는 인접한 바이프레히트 빙하 해안가에서 대형 빙산이 떨어져 나오는 '빙하 분리' 현상도 포착됐다. 이 같은 이례적 산사태의 배경에는 급격한 기온 상승이 있었다. 연구팀이 1970년부터 2025년까지 얀마옌섬의 기온 기록을 분석한 결과, 여름 평균 기온은 1970년대 섭씨 2~3도에서 최근 섭씨 5~6도로 상승했다. 겨울 평균 기온 역시 영하 7~6도 수준에서 영하 2~1도 선으로 급등했다. 영하 20도 이하의 극심한 한파는 1990년대 이후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이는 북극의 온난화 속도가 지구 평균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는 '북극 증폭(Arctic amplification)' 현상을 입증한다. 연구진은 마치 콘크리트의 시멘트처럼 기반암과 토사를 묶어두던 영구동토층의 얼음이 녹으면서 경사면의 결합력이 약해졌고, 이것이 지진 충격과 맞물려 대형 산사태로 이어졌다고 결론지었다. '시한폭탄'으로 변해가는 북극 얀마옌섬은 남동쪽 해안에 위치한 기상관측소 직원들을 제외하면 상주 인구가 없는 무인도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는 사람이 살거나 이동량이 많은 북극권 다른 지역에서도 동일한 산사태 및 눈사태 위협을 키우고 있다. 연구진은 "지구온난화와 영구동토층 해빙은 경사면과 빙하를 약화시켜 연쇄 재해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며 최근 네팔-중국 국경 지대에서 발생한 참사를 예로 들었다. 그는 "네팔에서는 빙하 및 암석 붕괴가 직접적인 원인이었던 반면, 얀마옌섬은 지진이 직접적 유발 요인이었다"라면서도 "그러나 더 넓은 틀에서 보면 두 사건 모두 기후 온난화가 빙하 지역을 연쇄 재해에 얼마나 취약하게 만드는지 보여주는 명확한 경고"라고 지적했다.

2026.09.10 10: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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