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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HD현대重, 파업 장기화 조짐…기본급·보상기준 놓고 평행선

포스코와 HD현대중공업의 임금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가 파업 수위를 높이고 있다. 노사 간 갈등은 임금 인상액뿐 아니라 기본급과 일시금의 구성, 경영성과를 나누는 기준까지 걸쳐 있다. 올해 지급할 금액을 조정하는 것과 앞으로 적용할 보상 기준을 바꾸는 것이 맞물리면서 협상이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1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7시부터 120시간 동안 2차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지난 9일 오전 7시부터 11일 오전 7시까지 진행한 48시간 1차 부분파업보다 기간을 늘렸다. 대상은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이다. 회사는 가용 인력을 투입해 생산 차질 없이 조업을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파업 전날인 15일에는 이희근 포스코 사장이 직접 교섭에 참석했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지난 3일 이후 12일 만에 열린 교섭에서 회사는 18일까지 집중교섭을 이어가며 진전된 합의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교섭은 합의 없이 중단됐고, 노조는 예정대로 2차 파업에 돌입했다. 노사는 협상을 진전시키는 방식에서도 시각차를 보였다. 회사가 집중교섭을 통한 추가 논의를 제안한 반면, 노조는 실질적으로 달라진 제시안이 없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교섭을 이어가자는 제안과 교섭에서 다룰 개선안을 먼저 보여달라는 요구가 맞선 셈이다. 포스코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가 제시한 안은 기본급 2.0%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근속기념축하금 인상범위 확대 등이다. 기본급 인상률에서만 5.1%포인트 격차가 있고, 추가 보상의 항목과 지급 방식도 다르다. 이 같은 제시안을 놓고 보면 포스코의 쟁점을 임금 구조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인상 규모 자체의 차이도 크기 때문이다. 다만 기본급과 격려금을 하나의 총액으로 묶어 비교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기본급 인상은 이후 임금 수준에 계속 영향을 주지만, 일회성 격려금은 해당 지급에 그친다. 당해 연도에 받는 금액이 비슷하더라도 근로자의 장기 소득과 회사의 지속적인 비용 부담은 달라질 수 있다. 회사 측은 경영여건과 직원 처우 개선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사장은 직원 담화문에서 처우 개선과 사기 진작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노조가 요구하는 인상 수준과 회사가 판단하는 지급 여력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것이 과제다. HD현대중공업에서는 보상체계 자체를 둘러싼 갈등이 더욱 뚜렷하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지난 11일 전 조합원 대상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간 데 이어 지난 14일과 15일에도 같은 방식의 파업을 진행했다. 이날부터 18일까지는 하루 파업 시간을 7시간으로 늘렸다. 노사는 집중교섭을 이어가고 있지만 임금 인상 방식과 규모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0일 교섭에서 기본급 11만원 인상과 격려금 1000만원에 200%를 더한 지급안, 상품권 50만원 등을 제시했다. 기본급 인상액에는 호봉승급분 4만 7000원이 포함돼 있다. 반면 노조는 호봉승급분을 별도로 두고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성과 공유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기본급 인상액도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회사가 제시한 11만원에는 호봉승급분 4만7000원이 포함돼 있어 이를 제외한 순수 추가 인상분은 6만 3000원이다. 노조 요구액 14만 9600원과의 실제 격차를 보려면 같은 기준으로 환산해 비교해야 한다.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 공유 역시 격려금을 얼마 더 지급할지의 문제와는 성격이 다르다.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배분하자는 요구에는 회사가 거둔 성과와 근로자 보상을 연결하자는 취지가 담겨 있다. 노조는 여기에 휴가비·축하금 등 통상임금 산입도 요구하고 있다. 지급액뿐 아니라 어떤 항목을 임금 계산에 포함할 것인지까지 협상 범위에 들어간 것이다. 포스코 노사는 기본급 인상률과 격려금 규모뿐 아니라 추가 제시안과 집중교섭 등 협상 진행 방식에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기본급 인상액의 호봉승급분 포함 여부, 상여금 인상, 영업이익에 연동한 성과 배분 등이 쟁점이다. 두 회사 모두 임금 인상 규모를 넘어 지급 방식과 성과 배분 기준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파업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보상체계에 대한 접점을 찾는 것이 향후 협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26.09.16 17:00류은주 기자

팝업이 상권 살리고 임대료 올렸다…성패 가른 건 '콘텐츠'

팝업스토어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와 부동산 임대료 상승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팝업을 찾는 수요가 '목적형 소비'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상권의 생사를 가르는 요소로 콘텐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윤인석 스위트스팟 리테일부동산 본부 PM팀장은 16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팝업이 부동산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팝업이 계획 소비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기존에는 팝업이라고 검색했다면 이제는 지역이나 상권을 명확히 찍고 검색하는 목적형 소비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하며 팝업의 현황을 소개했다. 팝업스토어는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에서 특정 제품을 일정 기간 홍보하거나 판매하고 사라지는 매장을 의미한다. 리테일 프롭테크 기업인 스위트스팟은 크게 상업용 부동산 임대차 중개와 팝업스토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팝업스토어 사업의 경우 팝업 정보 플랫폼인 팝가를 운영하며, 팝업 대행과 팝업 트렌드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다. 팝업 업종, 뷰티·패션서 다양화…소비 형태도 목적형으로 변모 올해 상반기 문을 연 팝업 수는 213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9% 늘어난 수치다. 월 평균 팝업 수도 2024년 113건에서 올해 355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팝업을 활용하는 업종도 이전에는 패션·잡화(29.9%), 뷰티(15%)가 절반가량을 차지했다면 이제는 패션·잡화(26.5%), 뷰티(12.9%), 지식재산(IP·16.9%), 식음료(13.5%), 라이프스타일(8.5%), 엔터(7.3%) 순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팝업의 소비 형태도 단순 검색형에서 목적형으로 변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단순히 팝업 혹은 팝업스토어의 키워드 검색량은 11만3923건으로 2024년 상반기(6만3614건) 대비 44% 감소했다. 반면 팝업 일정, 서울 팝업 등 구체적인 지역명을 검색한 사례는 각각 63%, 19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상권 경쟁력은 '콘텐츠'…집객·임대료 상승에도 반영 용산 아이파크몰, 잠실 롯데월드몰, 여의도 더현대서울 등도 팝업을 위해 공간을 재편하면서 진행한 팝업 수도 늘어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늘어난 팝업은 지역 경제의 부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동산 가치 상승의 경우 집객, 상권 형성, 자산 가치 상승 순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상권별로 생사를 가르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윤 팀장은 살아난 상권과 죽은 상권의 차이로 '콘텐츠'를 꼽았다. 명동, 성수, 한남, 홍대와 같이 콘텐츠가 활성화돼 있는 지역은 공실률을 방어한 반면 콘텐츠가 사라진 가로수길은 공실률이 4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팝업의 활황으로 성장한 집객 수와 점포당 매출이 임대료에도 반영되고 있다. 도산공원과 압구정로데오의 경우 임대료가 평당 2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랐다. 스테이지 엑스가 익선동에서 운영했던 공간도 다양한 팝업을 통해 공실률 없이 운영하며 56%가량의 매각 차익을 발생시켰다. 팝업, 브랜드 입점 테스트베드로…해외서도 팝업 중요성 쑥쑥 또 최근 들어서는 팝업이 브랜드 정식 입점 앞단의 과정으로 변모한 모습도 관측된다. 글로벌 브랜드는 성수 등에서 진행하는 팝업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집객률이나 매출에서 성과가 나오면 바로 정기 전환하는 식이다. 팝업이 부동산 지형에 미치는 영향은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도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유럽 URW는 팝업이나 광고 무대를 판매하는 사업부를, 미국 시몬 프라퍼티는 월 단위로 공간을 빌려주는 스페셜티 리징 부문을 정규 임대 부문으로 신설했다. 일본 마루이 그룹도 체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넌트 공간을 전년 대비 확대해가고 있다. 윤 팀장은 “해외로 사업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아지고 있어 스테이지 엑스도 도쿄에 지점을 만들어 팝업 전용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한남동과 북촌, 서촌 쪽을 보고 있다. 전시를 포함한 공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6.09.16 16:55박서린 기자

작지만 용맹한 치와와에 '코요테' 유전자 있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독립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성격으로 유명한 견종 치와와에 야생 코요테의 유전자가 숨겨져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고 과학매체 사이언스얼랏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진은 개의 유전적 기원을 연구하던 중 치와와의 유전체에서 야생 코요테와 공유하는 유전자 영역이 여러 곳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연구진은 여러 동물의 유전체를 한꺼번에 분석해 종 간의 관계를 추정하고 진화 역사를 지도화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그노믹스'와 '그노픽스'를 테스트하던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진은 현대 멕시코 견종인 치와와와 털이 없는 견종 '숄로이츠쿠인틀리(Xoloitzcuintli·이하 숄로)'의 유전체를 분석했다. 오늘날 대부분의 반려견 품종은 유럽계 개의 후손이지만, 이들 견종에는 유럽계 개와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도착 이전에 존재했던 토착견의 유전적 흔적이 일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치와와와 숄로의 유전체에서 이런 북미 지역 혈통을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줬다. 분석 결과 치와와의 유전체에는 코요테와 공유하는 유전적 영역이 발견됐으며, 숄로의 유전체에서는 북극 지역 개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유전적 흔적이 4% 이상 확인됐다. 다만 이번 연구만으로 코요테의 유전적 흔적이 치와와의 혈통에 정확히 언제 유입됐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연구진은 다만 해당 유전적 혼합이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하기 이전에 발생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코요테와의 이종교배가 인간에 의해 의도적으로 이뤄진 것인지, 야생에서 우연히 발생한 것인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치와와의 커다란 귀와 표현력이 풍부한 울음소리는 코요테를 연상시키나 코요테는 늑대보다 몸집이 작지만 치와와처럼 극단적으로 작은 크기는 아니다. 따라서 치와와의 왜소한 체구는 코요테와의 유전적 혼합보다는 인간이 특정 형질을 선택해 인위적으로 품종을 개량한 결과일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동물학자 재클린 보이드는 밝혔다. 보이드는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도착 이전 메소아메리카 문화권에 작은 개들이 존재했다는 증거가 일부 있지만, 이들이 오늘날의 치와와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6.09.16 16:5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사람이 좋아하는 영상, AI에겐 다르다"…비트리가 여는 피지컬 AI 시대

"사람이 좋아하는 영상과 인공지능(AI)이 좋아하는 영상은 다릅니다." 김희걸 비트리(BTREE) 대표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피지컬 AI 시대를 맞은 영상처리 기술의 변화를 이같이 진단했다. 비트리는 2014년 설립된 국내 대표 영상처리 반도체 IP(설계자산) 기업이다. 카메라 인터페이스부터 영상신호처리(ISP), 비전 IP, 코덱, 디스플레이 프로세싱까지 영상 처리 전 구간의 IP를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Arm, 베리실리콘과 경쟁 중이다. 사람 눈에서 로봇의 눈으로 김 대표는 그동안 ISP 기술이 '사람이 보기 좋은 영상'을 만드는 데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색 재현성이 좋고 노이즈가 없으며 윤곽이 또렷한 영상이 좋은 영상이라는 기준이 스마트폰 카메라 경쟁을 거치며 수십 년간 정립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계가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 시대에는 이 기준이 통하지 않는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사람 눈에 선명해 보이도록 윤곽을 과도하게 강조하면 오히려 '링잉' 현상이 생겨 AI 인식률이 떨어진다"며 "AI에게는 색이 화려한 것보다 형태의 경계가 끊기지 않고 필요한 정보가 살아있는 영상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비트리가 개발 중인 초저조도 영상처리 솔루션이 대표적 사례다. 사람 눈으로는 사물을 구분할 수 없는 0.01럭스 수준의 어두운 환경에서도, 일반 이미지 센서와 자체 알고리즘만으로 AI가 인식 가능한 수준의 영상을 복원해낸다. 김 대표는 "특수 센서 없이 프레임을 누적시켜 밝기를 확보하는 방식"이라며 "AI가 못 보던 것을 보게 해주는 기술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비트리는 자체 신경망처리장치(NPU)도 이런 관점에서 설계했다. 통상 1~2톱스(TOPS) 수준의 경량 NPU를 탑재해, 고성능 메인 AI 반도체를 상시 구동하는 대신 객체나 얼굴을 먼저 감지했을 때만 메인 칩을 깨우는 방식이다. 각 영상처리 블록이 연산 결과를 서로 넘겨받아 중복 연산을 줄이는 이른바 '어웨어(Aware)' 기술도 비트리가 자체 개발해 보유한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안전이 새로운 기준이 되는 시대 김 대표는 피지컬 AI 확산이 영상처리 기술에 '안전'이라는 새로운 잣대를 요구하고 있다고도 짚었다. 그는 자동차 반도체 시장에서 국제 기능안전 표준인 ISO 26262 인증이 사실상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인증이 없으면 아예 고객사와의 협상 테이블에도 앉지 못한다는 것이다. 비트리는 2년 반 가량의 취득 과정을 거쳐 ISP IP에 대한 해당 인증을 확보했다. 그는 "자동차뿐 아니라 사람과 부딪힐 수 있는 로봇 분야로도 이런 안전 인증 요구가 확산될 것"이라며 "오작동이 곧 사고로 이어지는 물리적 AI 기기라면 어디든 검증된 영상처리 기술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영상처리 플랫폼에 보안 기능까지 결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앞으로는 사람의 조작이 아니라 영상 데이터 자체가 기계를 움직이는 명령이 되는 세상이 온다"며 "영상이 왜곡되거나 해킹당하면 곧바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자체 보유한 양자난수생성(QRNG) 기술을 접목해 영상 보안까지 아우르는 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6:48전화평 기자

VTI 코리아, 기업 AI 에이전트 도입·운영 전략 제시…"보안부터 성과까지"

VTI 코리아가 기업 내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도입과 운영 전략을 제시하며, 보안·거버넌스 체계 구축부터 현장 적용과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 창출 방안까지 폭넓게 논의했다. VTI 코리아는 16일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에서 '기업 AI 에이전트 도입·운영 전략: 보안부터 비즈니스 성과까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AI 에이전트가 단순 업무 지원 도구를 넘어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연동되고 사내 데이터 접근과 API 호출, 업무 프로세스 실행까지 수행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의 AI 에이전트 도입 과정에서 요구되는 보안 및 책임 체계, 규제 대응, 실제 사업 성과로의 확장 방안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미나는 AI 에이전트 도입 여정을 시장·규제, 보안, 현장 구현 등 세 가지 관점에서 다뤘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유미 IBM 실장이 '2026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글로벌 트렌드, 컴플라이언스 그리고 지금 준비해야 할 것'을 주제로 글로벌 시장 동향과 기업의 대응 방향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AI 에이전트의 성공적인 확산을 위해서는 구축뿐 아니라 운영 단계의 거버넌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는 기업 데이터와 내부 시스템, 업무 도구에 직접 연결되는 만큼 데이터 접근 권한과 보안, 응답 정확도, 성능, 비용, 규제 준수 여부 등을 전 과정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각 부서가 개별적으로 에이전트를 구축할 경우 보안 체계와 권한 관리가 분산되고 운영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기획·개발·검증·배포·운영에 이르는 AI 에이전트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 플레인'을 구축하고, 개발·보안·리스크 관리·컴플라이언스 담당자 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기업은 AI 모델과 에이전트, 데이터, 연계 시스템 및 도구 간 관계를 가시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신뢰성·안전성 관련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AI 관련 규제와 내부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배포 전 검증에 그치지 않고, 운영 이후에도 모니터링과 최적화를 이어가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궁성환 OSC 코리아 상무는 AI 에이전트가 내부 데이터베이스 조회와 업무 시스템 연동, 외부 도구 호출 등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행동하는 AI'로 진화하면서 기존 API 중심 보안 체계만으로는 통제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부서별 개별 구축에 따른 '섀도 AI' 확산, 에이전트 간(A2A) 통신의 가시성 부족, 민감정보 유출과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 예측하기 어려운 토큰 비용 등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대응 방안으로 AI 트래픽을 통합 관리하는 단일 관제 체계와 감사 추적 로그, 중앙 보안 정책 아래 개발 조직에 권한을 위임하는 연합형 거버넌스 모델을 제시했다. 아울러 토큰 기반 사용량·예산 관리, 다중 모델 라우팅과 캐싱을 통한 비용 및 운영 최적화, 개인정보와 기밀정보의 실시간 마스킹, 응답 형식 검증 등 AI 게이트웨이 기반의 가드레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에이전트가 외부 도구를 활용하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환경에서는 도구별 세분화된 권한 통제와 호출 횟수 제한이 필요하며, 에이전트 간 통신에도 상호 인증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에이전트에 과도한 권한을 직접 부여하는 대신 제한된 인증 정보를 제공하고, 게이트웨이가 필요한 내부 권한으로 변환하는 방식의 제로트러스트 접근도 제안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박정화 VTI 코리아 전무가 'AI 에이전트의 실전 구현: 장기적 성과를 위한 검증된 로드맵'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전무는 AI 에이전트를 실제 기업 환경에 구현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와 함께, 단기 실증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운영과 사업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접근법을 공유했다. 응우옌 득 끄엉 VTI 코리아 법인장은 "AI는 이미 많은 기업의 일상 업무에 활용되고 있으며, 이제는 이를 어떻게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인가가 핵심 관심사가 됐다"며 "이번 세미나가 기업들이 책임 있는 AI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6 16:47남혁우 기자

부산·청주·대구공항에서 청두·하얼빈 등 중국 대도시 직항 신설

지방공항에서도 청두·하얼빈 등 중국 대도시 직항 노선이 신설된다. 지역민의 이동편의와 외국인 관광객 지방 유입도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5개 국제항공 노선의 운수권을 10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배분으로 부산·청주·대구 공항에서 청두·하얼빈·다롄·샤먼 등 중국 대도시와 연결하는 직항노선 신설이 예상된다. 지난 4월 운수권 배분에 따라 올해 말 4년여 만에 국제선 재개가 예상되는 양양공항에서도 추가 배분을 통한 노선확대가 기대된다. 부산공항에서는 청두 주 4회, 하얼빈 주 4회, 항저우 주 2회, 청주공항에서는 다롄 주 3회, 대구공항에서는 베이징 주 3회, 샤먼 주 3회, 양양공항에서는 상하이 주 3회, 중국지방(항저우 주 3회)가 배분됐다. 무안공항에서는 베이징 주 3회, 상하이 주 3회, 중국지방(옌지 주 2회, 장자제 주 2회)이 신설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서도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주요 노선에서 그간 대한항공 등 대형 항공사(FSC) 중심이던 운수권을 저비용 항공사(LCC) 등 신규사에도 확대 배분해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의 항공 이용 선택권을 확대했다. 또 올해 신규 확보한 체코 운수권을 배분해 중유럽 운항이 늘어나고 항공사 선택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톈진·어저우 등 중국 화물 허브공항과 연결하는 운수권도 배분돼 수출입 기업 공급망 확충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채교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그간 지방공항 활성화와 수요맞춤형 공급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국가와 항공회담을 통해 운수권을 확보해 온 결과, 올해 실제 노선 개설이라는 성과로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곳에 노선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6 16:47주문정 기자

"N2SF 대응 데이터 등급 자동 분류"...유락, '디파스 아크' 출시

AI 디지털 포렌식 전문기업 유락(대표 유봉석)이 AI 기반 데이터 등급 자동 분류 솔루션 '디파스 아크(DFAS Arc)'를 출시한다. 국가망보안체계(N2SF) 전환과 데이터 중심 보안 환경에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문서뿐 아니라 설계도면과 이미지, 영상, 음성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분석할 수 있다. 16일 회사에 따르면, '디파스 아크'는 AI가 데이터의 의미와 맥락을 분석해 CSO(기밀·민감·공개) 등급으로 자동 분류하고, 판정 근거와 승인 이력부터 암호화·삭제·감사 기록까지 데이터 관리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유락은 N2SF 전환 과정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일관된 기준으로 분류해야 하는 현장의 문제 해결에 주목했다. 기관이 보유한 수만 건의 문서를 담당자가 직접 검토할 경우 상당한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고, 법령 해석이나 판단 기준에 따라 동일한 데이터라도 서로 다른 등급이 부여될 수 있다. 특히 민감 정보를 공개 자료로 잘못 분류하면 정보 유출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디파스 아크'는 단순 키워드나 패턴 검색 방식이 아니라 문서 의미를 해석해 관련 법령 조항과 내부 규정을 근거로 등급을 제시한다. 담당자는 AI가 제시한 판단 사유를 확인한 뒤 최종 등급을 승인한다. 이를 통해 대량 데이터 분류 시간을 줄이고, 담당자별 판단 편차와 오판 가능성을 낮춰 분류 기준의 일관성을 높인다. 주요 기능은 ▲법령·규정 기반 CSO 등급 자동 분류 ▲정형·비정형 데이터 통합 분석 ▲등급별 암호화·삭제 등 후속 보안조치 자동화 ▲판정 근거와 승인·처리 이력 관리 ▲DLP·DRM 등 기존 보안 솔루션 연계 ▲폐쇄망·온프레미스 환경 지원 등이다. 설계도면이나 기술 이미지에 포함된 정보를 분석해 산업기밀 여부를 판별하며, 회의 녹음이나 영상 속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 발언 내용까지 확인한다. 문서에 포함된 이미지와 도면도 개별 분석해 민감정보의 위치를 식별한다. 분류 이후에는 등급에 따라 기밀·민감 자료를 암호화하고, 보존기간이 만료됐거나 불필요한 데이터는 담당자 승인 절차를 거쳐 복구 불가능한 방식으로 삭제한다. 분류부터 조치까지 전 과정은 감사 이력으로 남겨 기본 5년간 보관하며, 이를 N2SF 보안성 검토나 내부 감사, 컴플라이언스 대응 시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분류 결과는 중앙 데이터베이스와 파일 메타데이터에 기록해 문서가 이동·복사된 뒤에도 등급 정보를 유지한다. 또 공공·국방·제조 등 보안 요구 수준이 높고 외부 반출이 제한되는 폐쇄망 환경을 지원한다. 기관 내부에 AI 추론 서버와 분류 서버를 구축하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별도 서버 구축이 어려운 환경에서는 경량 AI 모델을 탑재한 포터블 버전도 제공한다. '디파스 아크'를 도입하면 공공기관은 파일서버와 공유 폴더, 문서관리시스템 등에 저장된 자료를 자동 분석해 CSO 등급과 판정 근거를 확인할 수 있다. 제조기업은 설계도면과 기술자료 등 산업기밀을 식별·관리하고, 분류와 보호 이력을 보관해 향후 영업비밀 관련 분쟁 시 관리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유락은 우선 N2SF 전환 수요가 본격화하는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 뒤, 국가핵심기술과 산업기밀을 보유한 제조기업과 금융·의료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또 자체 시스템을 운영하는 기관과 보안기업을 대상으로 API·모듈 형태로도 공급해 DLP·DRM·문서관리시스템 등 기존 보안 제품과의 연계를 확장한다. 장기적으로는 폐쇄망 AI 수요가 높은 해외 공공·방산 시장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유봉석 유락 대표는 "디지털 포렌식 분야에서 축적한 폐쇄망 AI와 무결성·추적성 기술을 데이터 분류 영역에 적용해 분류 결과와 판단 근거, 후속 보안조치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며 "공공 N2SF 전환 시장을 시작으로 산업기밀과 개인정보 등 중요 정보 관리 분야로 확대해 데이터 중심 보안 환경의 표준 분류 엔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6 16:47방은주 기자

해긴, '2026 프로야구GO!' 가을맞이 정기 업데이트

모바일 방치형 야구 게임 '2026 프로야구GO!'가 구단 전력을 보강할 신규 레전드 선수 라인업과 승격전 확장 콘텐츠를 선보인다. 해긴(대표 이영일)은 모바일 캐주얼 방치형 야구 게임 '2026 프로야구GO!'에서 신규 레전드 선수 추가와 시스템 개선을 포함한 정기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OB 김형석, 롯데 손민한·김응국, 삼성 박한이, 해태 장채근, LG 김동수, 빙그레 유승안, SK 정대현, 키움 밴헤켄을 비롯해 KT 쿠에바스·황재균·로하스, NC 해커·루친스키 등 각 구단 명선수들이 레전드 라인업에 대거 합류했다. 도전형 콘텐츠인 '승격전'의 규모도 넓혔다. 하드 난이도에 2000년부터 2014년까지의 신규 연도 스테이지가 개방됐으며, 스테이지 확장에 맞춰 랭킹 보상 구간 역시 확대 조정됐다. 아울러 다가오는 추석을 기념해 '황금 주사위 보드게임' 이벤트를 열고 참여 이용자에게 명절 맞이 인게임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편의성 개선도 이뤄졌다. 자유계약선수(FA) 시즌 카드의 사진이 이용자가 설정한 팀 덱을 기준으로 출력되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 해당 기능은 로스터 및 선수 관리 등 게임 내 사진이 표기되는 주요 콘텐츠 전반에 적용됐다.

2026.09.16 16:46진성우 기자

팝업 빼고 신진 작가 채웠다...LGU+ '틈', K-아트 생태계 실험

LG유플러스가 누적 190만명이 찾은 서울 강남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팝업스토어 중심 공간에서 신진 작가와 AI를 결합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꿨다. 청년 작가의 작품뿐 아니라 창작 과정과 성장 서사를 관람객과 공유하며 새로운 K-아트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16일 서울 강남 위플레이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는 연결의 가치를 기반으로 정부, 공공기관, 기업 파트너, 커뮤니티, 대학, 예술 기관과 K-아트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유명 작가의 완성된 작품을 보여주는 기존 전시 방식과 달리, 신진 작가가 성장하는 과정을 관람객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람객은 작품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작가와의 만남과 토크, 워크숍, 작품 구매 등을 통해 창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구글이나 디즈니가 차고에서 시작했듯 K-아트 역시 차고에서 시작해 보자는 마음으로 재단장을 기획했다”며 “완성된 작품을 보여주는 갤러리가 아니라 실험과 과정의 가치를 나누는 '아트 개러지'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신진 작가는 작품을 대중에게 알릴 공간이 부족하고, 관람객 역시 젊은 작가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는 점도 공간 개편에 반영했다. LG유플러스는 청년 작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관람객에게 새로운 작가를 발견하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진 작가 키운다...미대 연합전·작가 오디션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일상비일상의틈'은 2020년 문을 연 이후 팝업스토어를 중심으로 운영돼 누적 방문객 190만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팝업에 대한 관심이 줄고 20대의 문화 소비 방식이 달라진 점을 고려해 공간의 중심을 문화예술로 옮겼다. 재개관 첫 전시 '써클 오브 그로우스'는 11월29일까지 열린다. 에릭 오 작가와 신진 작가 남민오·상희·김도은이 참여한다. 후속 전시에서는 AI 콘텐츠 공모전 우수작을 선보인다. 12월부터는 문화예술 NGO '길스토리'와 자립준비 청년 작가를 지원하는 전시 캠페인을 진행하고, 전국 미술대학 연합 졸업전시회도 마련한다. 내년에는 신진 작가 오디션을 통해 '틈 아티스트 그룹'을 구성한다. 선발된 작가에게 분야별 전문 멘토를 연결하고 작품 활동과 데뷔 과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작품 설명부터 취향 분석까지...'AI 아트 메이트' 도입 문화예술에 LG유플러스의 AI 기술도 결합했다. 전시장에는 관람객의 작품 이해를 돕는 AI 도슨트 'AI 아트 메이트'를 도입했다. 관람객이 2층에서 카드를 발급받아 QR코드를 스캔하면 AI를 통해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작품 앞에서 카드를 태그하면 선택한 작품을 토대로 개인의 예술 취향을 분석한 리포트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향후 통합 앱 'U+one'과 연계하고 자체 보이스 AI 기술도 접목할 계획이다. 개인 큐레이터와 대화하듯 작품을 추천받거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신진 작가의 작업 과정을 볼 수 있는 '아티스트 스튜디오', 관람객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투더 스타즈'를 운영한다. 유튜브와 협업한 '쇼츠 런웨이'에서는 여러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AI가 즉석에서 편집해 유튜브 쇼츠 형태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재단장 이후 공간의 성과를 단순 방문객 숫자로 평가하지 않을 방침이다. 관람객 만족도와 추천 의향, 브랜드와의 소통 및 팬덤 형성 등을 핵심 지표로 삼는다. 장 그룹장은 “방문객 수나 피크 타임 인원수도 참고하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 성과 지표는 방문객 만족도와 추천 지수”라며 “브랜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소통과 팬덤 형성을 핵심 지표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16 16:42홍지후 기자

파인텍, 주주서한 공개…"기업가치 제고·사업 경쟁력 강화할 것"

파인텍이 주주서한을 공개하고 최근 관리종목 지정과 관련해 기업가치 제고 방안 등을 설명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홈페이지에 게시한 주주서한에서 "최근 상장 유지 요건 강화와 시장 내 자금 쏠림 등 급격한 시장 환경 변화로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사업의 본질적 가치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제도와 시장 환경 변화에 머물지 않고 현재의 어려움을 기업 체질을 강화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파인텍은 관리종목 탈피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 ▲신규 성장동력 확보 ▲재무구조 개선 ▲주주소통과 시장 신뢰 회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파인텍은 디스플레이 장비 등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200억원 규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본딩장비를 수주했다. 신규 장비 사업 진출과 로봇 개발, 신규 고객 확보, 해외 시장 진출 등으로 사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재무구조 개선과 상장 유지 요건 충족을 위한 대응도 병행할 계획이다. 파인텍은 비영업자산 매각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태스크 포스 활동 등을 통해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조속히 해소하고 상장 유지 요건을 신속하게 충족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시장과 주주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사업 주요 진행 상황과 재무 개선 계획을 기업설명회(IR)에서 알리고, 주주들이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투명한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강원일 파인텍 대표는 "관리종목 지정이라는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이지만 사업 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실적 개선과 주주가치 회복으로 주주 신뢰에 보답할 예정이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2026.09.16 16:41장경윤 기자

'오리 외계인의 코믹 탈출기'…라인게임즈 신작 '콰이어트', 스팀 글로벌 테스트서 눈도장

라인게임즈가 자체 개발 중인 협동 코미디 호러 신작 '콰이어트'의 스팀 글로벌 플레이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라인게임즈(대표 배영진)는 신작 PC 게임 '콰이어트'의 스팀 플레이테스트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진행된 이번 테스트에는 전 세계 148개국에서 약 35만명의 이용자가 참가를 신청했다. 테스트 기간 글로벌 전역에서 1200건 이상의 관련 영상 콘텐츠 제작 및 라이브 스트리밍이 진행됐다. 콰이어트는 지구에 불시착한 오리 외계인들이 집주인 할머니의 감시를 피해 탈출을 도모하는 설정을 담은 협동 코미디 호러 게임이다. 1인 싱글 플레이를 포함해 최대 4인 멀티 협동 플레이를 지원한다. 라인게임즈는 테스트 기간 취합된 800여 건의 설문 및 이용자 피드백을 분석해 향후 게임성 개선과 최적화 작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려 오는 다음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는 목표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플레이 테스트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다"며 "많은 분들께 다채로운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정식 출시까지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09.16 16:36진성우 기자

광주창작콘텐츠산업협회, 첫 밋업데이 개최

광주창작콘텐츠산업협회(회장 고미아)는 지난 11일 김대중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지역 콘텐츠 창작자와 기업, 투자·유관기관, 해외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미아 2대 회장 출범 이후 첫 공식 대외 행사인 '2026년 광주창작콘텐츠산업협회 밋업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협회 출범 이후 본격적인 대외 활동을 알리는 첫 공식 행사다. 국내 최대 콘텐츠 전시·비즈니스 행사인 '에이스페어' 기간에 맞춰 마련됐다. 지역 콘텐츠기업 성장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투자기관·지원기관·해외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행사에는 협회 회원사를 비롯해 광주·전남 지역 산학 관계자, 투자기관 및 해외기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콘텐츠산업 최신 흐름과 기업 성장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콘텐츠기업의 사업화·투자유치·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협회 소개 및 향후 활동방향 공유를 시작으로 ▲회원사 기업소개 ▲콘텐츠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전략 및 오픈이노베이션 관련 전문가 특강 ▲지역 지원기관 소개 ▲해외기업 소개 ▲질의응답 및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협회를 구성하는 회장사와 부회장사 8개사는 각 기업의 주요 사업과 보유 콘텐츠, 성장 전략, 협업 수요 등을 소개하며 상호 이해도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회원사 간 공동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지역 콘텐츠기업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를 위한 협회 차원의 지원 필요성도 공유했다. 이날 한국엔젤투자협회는 '콘텐츠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전략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주제로 강연해 성장 단계별 투자유치 전략과 외부 협력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GCC사관학교 등 주요 지원사업을 소개했고,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기업 육성, 투자 연계, 사업화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해외기업인 플래퍼3도 참석했다. 이 회사 관계자들은 자사의 콘텐츠 사업과 글로벌 협업 가능 분야를 소개하며, 지역 콘텐츠기업과의 공동 제작·비즈니스 매칭·해외시장 연계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진 질의응답과 자율 네트워킹에서는 해외 진출, 투자 연계, 유통·제작 협업 등 지역 기업에 필요한 지원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고미아 광주창작콘텐츠산업협회 회장은 "이번 밋업데이는 협회가 지역 콘텐츠산업의 공동 성장 플랫폼으로서 본격 활동을 시작하는 첫걸음"이라며 "회원사와 지역 콘텐츠기업이 보유한 역량을 연결하고, 투자·지원기관 및 국내외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넓히는 데 협회의 역할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기업별 성장 단계와 수요에 맞는 지원 방향을 구체화하고, 투자유치·사업화·판로 확대·해외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창작콘텐츠산업협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회원사 간 상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콘텐츠기업 대상 투자·사업화 정보 제공, 전문기관 연계, 국내외 비즈니스 매칭,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광주 지역 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2026.09.16 16:32방은주 기자

[ZD SW 투데이] NIPA, 지역 유망 디지털기업 투자 경진대회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NIPA, 지역 유망 디지털기업 투자 경진대회 개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지난 15일 서울 엘타워에서 지역 디지털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지역 디지털 스케일업 챌린지'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선정된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대상은 포네이처스, 최우수상은 로엔코리아, 우수상은 에이아이브가 받았다. 행사 이후에는 10개 벤처투자사 관계자와 본선 진출 기업 간 일대일 투자 상담도 진행됐다. NIPA는 본선 이후 지역 디지털 혁신 거점 우수기업 8개사를 대상으로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기업들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테크크런치 2026'과 싱가포르 '스위치 2026' 등에 참여해 현지 투자자·기업과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디플리, 로봇 커넥터 체결 공정에 '리슨 AI' 공급 디플리가 자동차 의장 공정의 로봇 커넥터 체결 검사에 음향 분석 기반 솔루션 '리슨 AI'를 공급했다. 리슨 AI는 체결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리와 진동을 분석해 정상 체결 여부를 판단한다. 기존 로봇 비전 검사에 음향·진동 분석을 더해 오류를 줄이는 구조다. 회사 측은 사람이 들을 수 있는 범위의 불량 탐지 정확도를 99.9%까지 구현했다고 밝혔다. 디플리는 향후 2~3개월 내 목표 정확도를 확보해 양산라인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커넥터 체결뿐 아니라 분리 검사 등 다른 로봇 공정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힌다. ◆한국딥러닝, '딥에이전트' 리뉴얼…문서 종류 제한 줄였다 한국딥러닝이 문서 AI 솔루션 '딥에이전트'를 리뉴얼하고 고객이 직접 새로운 문서와 추출 기준을 추가·변경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했다. 새 버전에는 문서 AI 운영 기능인 '딥옵스'가 결합됐다. 딥에이전트가 문서 분류와 정보 추출·검수를 담당하고, 딥옵스는 신규 문서 추가와 추출 조건 변경, 품질 평가, 버전 관리 등을 지원한다. 여러 종류의 문서가 하나의 파일에 섞여 있어도 문서 종류와 시작·종료 지점을 자동으로 구분해 처리한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추출 조건을 수정하거나 AI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항목의 원문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래블업, AI 팩토리 추론·라우팅 최적화 전략 공개 래블업이 지난 1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t 클라우드 서밋 2026'에서 AI 팩토리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추론·라우팅 최적화와 토큰 모니터링 전략을 소개했다. 김준기 래블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론 요청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라우팅 기술과 토큰 사용량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대규모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확장하기 위한 인프라 관리 방안도 공유했다. 래블업은 지난해 KT와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AI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인터엑스, 울산서 제조AX 생태계·특화 AI 모델 제시 인터엑스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AVE 2026'과 '울산포럼 2026'에서 제조업 특화 AI 전환(AX) 전략을 공개했다. 인터엑스는 현장 데이터를 산업 특화 소형언어모델(sLLM)로 지식화한 뒤 AI 에이전트의 판단을 거쳐 로봇과 설비를 제어하는 제조AX 구조를 소개했다. 제조 데이터와 AI 모델, 에이전트, 피지컬 AI를 연결해 자율제조로 확장하는 구상이다. 범용 AI 모델에 제조 지식을 결합하고 자동차·조선·기계·철강·석유화학·반도체·이차전지 등 산업별 특화 모델로 확장하는 '제조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방향도 제시했다. ◆솔트웨어, 기업용 AI 게이트웨이 구축 세미나 진행 솔트웨어가 라이트LLM과 아마존 베드락을 활용해 기업용 AI 게이트웨이를 구축하고 '클로드 코드'를 내부 통제 환경에서 운영하는 방법을 다룬 핸즈온 세미나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여러 거대언어모델(LLM)을 하나의 접점으로 연결하는 프록시를 구축하고 사용자별 접근 권한과 예산 관리, 비용 추적, 캐싱, 민감정보 유출 방지, 사용 기록 관리 등을 실습했다. 아마존 베드락 기반 클로드 코드 환경에 LiteLLM을 적용해 기업이 생성형 AI 개발 도구를 사용하면서 비용과 보안, 접근 권한 등을 관리하는 방법도 다뤘다.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최우수기관 선정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KOSW)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2025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최우수기관인 S등급을 받았다. 일학습병행은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채용해 현장 실무 훈련을 제공하고 공동훈련센터가 이론·연계 교육을 지원하는 국가 인적자원개발 사업이다. KOSW 공동훈련센터는 AI와 상용 소프트웨어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사업 수행 역량과 훈련 운영 성과, 학습근로자 관리, 외부 평가 성과 등을 종합해 이뤄졌다. KOSW는 앞으로 산업 현장에 맞춘 AI·SW 교육과정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2026.09.16 16:29김동원 기자

인젠트, 온이츠에이아이와 맞손…AI·데이터 플랫폼 공동 사업 확대

인젠트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플랫폼 기업 온이츠에이아이와 손잡고 AI·데이터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인젠트는 온이츠에이아이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데이터 플랫폼 분야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젠트의 데이터 플랫폼 기술과 온이츠에이아이의 AI 솔루션을 연계하고 공통 파트너사인 테라데이터 솔루션과의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 검증과 사업 발굴, 시장 확대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크게 네 가지다. 우선 양사는 솔루션 간 연계와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동 PoC를 수행해 성공 사례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사업 기회를 함께 발굴하고 제안·영업 활동을 공동 전개하는 한편, 세미나와 전시회, 홍보 활동 등 공동 마케팅도 강화한다. 양사는 필요에 따라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인젠트는 이번 협력을 통해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온이츠에이아이는 AI 인프라 및 솔루션 역량을 결합해 기업 고객의 데이터 활용과 AI 도입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테라데이터 기반 데이터 분석 및 AI 활용 환경 구축 수요가 늘어나는 시장 흐름에 맞춰 공동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형배 인젠트 대표는 "인젠트의 데이터 플랫폼 기술력과 온이츠에이아이의 AI 역량, 테라데이터 솔루션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양사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9.16 16:26남혁우 기자

컴투스홀딩스, 신작 '페이탈 클로·스페이스 리볼버' TGS 2026 출품

컴투스홀딩스가 유망 인디 게임 신작 '페이탈 클로'와 '스페이스 리볼버'를 도쿄게임쇼 2026에 출품해 글로벌 이용자 공략에 나선다.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신작 2종 '페이탈 클로'와 '스페이스 리볼버를 도쿄게임쇼(TGS) 2026에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TGS는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다. 페이탈 클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공동관에, 스페이스 리볼버는 충남콘텐츠코리아랩 부스에 각각 전시돼 현장 관람객 대상 시연을 진행한다. 엔데브게임즈가 개발한 페이탈 클로는 액션성과 탐험 요소를 결합한 PC·콘솔 기반 메트로배니아 장르 신작이다. 지난달 말 PC 스팀 버전으로 정식 출시됐으며, 이번 전시 참가를 계기로 콘솔 플랫폼 확장과 현지 유저 및 업계 네트워크 형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둔 스페이스 리볼버는 MK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퍼즐 게임이다. 공간 회전과 중력 시스템을 이용한 사물 조작 기믹이 핵심이며, 이번 행사 현장에서는 신규 행성 스테이지, 초반 스토리 컷신, 개선된 UI 및 사운드가 적용된 최신 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6.09.16 16:25진성우 기자

위성곤 제주지사 "전기차·히트펌프 국비 지원 비중 확대해야"

[제주=김윤희 기자] “제주가 에너지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정부 규제 개선과 재정 지원이 필요합니다. 특히 전기차·히트펌프 등 친환경 수요자원 보급에 대한 국비 지원 확대가 시급합니다. 이런 사업들을 선도적으로 이행할수록 지방 재정 부담이 강화됩니다. 전기차는 보급이 확대될수록 지방세수도 줄어드는 만큼 정부가 국비 지원을 확대해 뒷받침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지난 15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현장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가 탄소배출량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전기차와 히트펌프 등 기존 화석연료 수요처를 전기화하려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는 이런 변화가 가장 선도적으로 나타나는 지역이다. 그러나 이런 보급 사업에서 지급되는 구매 보조금 중 전기차는 39%, 히트펌프는 30%를 지자체가 부담한다. 이에 대한 재정 지출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제주도의 경우 올해 전기차 보조금에 총 354억원을, 히트펌프 관련해서는 103억원을 투입했다. 제주도 외에도 올해 전기차 보조금 예산이 조기 소진된 지자체들이 다수 나타난 바 있다. 특히 올해 고유가와 신규 모델 출시 등에 힘입어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정부도 지자체의 재정 부담 호소를 인지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차 보급 사업에서 지자체가 국비 보조금의 30% 이상을 부담하는 현 체계 적정성을 따져 제도 개편을 준비 중이다. 제주도에 특화된 전기요금제 도입도 요청했다. 위 지사는 “제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산업용 전기요금 지원이 필요하다”며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제주 여건을 고려해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한다면, IT·그린수소 등 첨단 산업과 미래 기업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력 계통 안정화가 당면 과제인 지역 특성을 고려해 기후 테크 기업을 주로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위 지사는 “배터리와 해상풍력, 태양광 등을 연계했을 때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지가 기업들 관심사”라며 “관련 기술과 사업을 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제주를 주목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위 지사는 “그동안 전기요금을 제주도가 아닌 한국전력 주도로 논의해왔다 보니 그 틀에 맞는 요금제가 만들어져 있다”며 “분산에너지 시대에 어떻게 요금제를 바꿔야 하는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새로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kWh당 10원, 20원 차이나는 요금제로는 수요 유인이 어렵다”며 “전폭적으로 가격 차를 만들어내 V2G 등에 대한 참여가 얼마나 늘어나는지 연구하려 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아 여름철의 경우 에너지 수요 대비 과생산이 발생하기도 한다. 반면 서울은 에너지 소비량이 많지만 자체 발전량은 적은 편이다. 위 지사는 제주의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에 서울 공공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고,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장기 구매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위 지사는 “기업과 제주 재생에너지 사업자 간 REC 장기계약 등 다양한 거래방식을 활용한다면, 제주에는 안정적인 투자재원을, 서울에는 재생에너지 조달 기반을 제공하는 협력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차 공공기관 이전 발표를 앞두고 유치전에 뛰어든 입장에서 제주도의 입지적 장점도 강조했다. 제주도는 ▲한국마사회 ▲한국공항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위 지사는 “제주는 대한민국 말의 50%가 존재하고 경마장에서 운영하는 경주마의 90%를 제주에서 생산하고 있어 마사회가 제주로 오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며 “한국공항공사는 현재 김포공항 내에 있는데 인천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공항을 관리하는 기관이고, 제주는 모든 공항과 연결편이 있어 가장 접근이 용이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기술평가원에 대해선 “분산에너지 실험이나 대한민국 미래 10년의 모습을 제주가 실증하고 있는 최적의 지역”이라고 첨언했다.

2026.09.16 16:24김윤희 기자

케이블TV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16편 선정

전세사기와 주거 양극화, 고령층 고립, 중대선거구제 등 지역 주민의 삶과 맞닿은 문제를 다룬 케이블TV 프로그램들이 지역채널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16일 '제67회 2026년 1~2분기 케이블TV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열고 후보작 93편 가운데 보도 8편, 정규 6편, 특집 2편 등 총 16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분기 보도 부문에서는 LG헬로비전 전북방송의 '지리산 람천 '무허가 공사' 논란...대통령 “환경부에 챙겨봐라”', SK브로드밴드 한빛방송의 '“수백 채 집주인 잠적, 대규모 전세 피해”...“피해 규모 추정 불가”', 남인천방송의 '고립의 시대, 외로움을 책임지다', 딜라이브 경동케이블TV의 '동서울변전소 증설...또다시 없던 일?'이 선정됐다. 2분기에는 SK브로드밴드 강서방송의 '빌라 사라지자, 서울이 나뉘고 있다', LG헬로비전 해운대기장방송의 'BTS팬덤 아미, 부산에 남긴 성과와 과제', SK브로드밴드 새롬방송의 '개발의 꿈, 폐허가 되다', 딜라이브 강동케이블TV의 '중대선거구제의 역설...다섯 명을 뽑아도 거대 양당뿐'이 보도 부문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정규 프로그램에서는 이중섭의 삶과 작품세계를 다룬 딜라이브 강남케이블TV '더도슨트 시즌2 - 이중섭편'을 비롯해 남인천방송 '홈그라운드 - 축구편 '인천UTD'를 만나다', KCTV제주방송 '삼춘 맹심헙서예 시즌2 - 서귀포시 하효마을편', CCS충북방송 '내일을 만드는 사람들 - 중앙경찰학교편' 등 6편이 선정됐다. 특집 부문에서는 진주의 호국 유산을 역사·관광 자산의 관점에서 조명한 서경방송 '호국정신, 진주의 자산이 되다'와 울릉도 지방선거 후보자 토론회 제작 과정을 기록한 kt HCN 경북방송 '공정한 선택의 시작 울릉도 지방선거, 그 현장의 7일'이 수상했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이번 수상작들은 지역 주민의 구체적인 삶과 지역사회가 마주한 구조적 문제를 깊이 있게 짚어냈다”며 “현장을 발로 뛰며 만든 콘텐츠의 가치가 지역을 넘어 더 넓은 시청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6:21박수형 기자

"땡크도 알아듣는다"…플리토, 한화와 조선소 AI 통번역 구축

플리토가 조선 현장의 전문용어와 사투리까지 반영한 인공지능(AI) 통번역 솔루션을 한화오션에 적용하며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 지원에 나섰다. 플리토는 한화오션 AX사업부가 기획하고 한화시스템과 공동 구축한 AI 통번역 솔루션 '오톡(OTalk)'을 현장에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오톡은 조선소에서 사용되는 전문 용어와 은어, 사투리 등 현장 데이터를 반영해 외국인 근로자와의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플리토는 한화오션이 제공한 데이터와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맞춤형 용어집을 구축하고 AI 번역 모델을 고도화했다. 한국어·영어·베트남어·태국어 등 7개 언어 음성 데이터를 학습했으며 '탱크'를 '땡크'로 발음하는 식의 경상도 억양 인식률을 개선하며 실용성을 높였다. 작업장과 휴게실 등 환경별 소음을 조절하는 5단계 수음 조정 기능과 1대1 대화, 그룹 채팅, 텍스트·문서·이미지·교육·강의 번역 등 10여 개 커스텀 기능도 지원한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안전 교육에서 강사의 발화를 각 근로자의 모국어로 실시간 전달하고 다국어 그룹 채팅을 통해 작업 지시와 보고가 이뤄지도록 했다. 시범 운영에서 외국인 근로자 사용률은 9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사는 사번 연동 작업을 거쳐 협력사 근로자들에게도 오톡을 확대 배포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사투리와 은어까지 극복해 낸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오션이 축적한 조선 현장의 경험과 언어 데이터에 우리 AI 통번역 기술을 결합한 사례"라며 "캄보디아어, 스리랑카어 등 지원 언어를 확대하고 음성합성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고위험 산업 현장의 언어장벽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6:17이나연 기자

넥써쓰 '원체인' 밸리데이터에 엠블록컴퍼니 합류…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가속

블록체인 전문 기업 엠블록컴퍼니가 넥써쓰의 메인넷 '원체인' 밸리데이터로 합류해 블록 생성 및 네트워크 검증에 참여한다.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원체인 밸리데이터에 매경미디어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엠블록컴퍼니(이하 엠블록)가 합류했다고 16일 밝혔다. 엠블록은 검증 노드 운영과 디지털자산 정보·콘텐츠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으로, 카이아, 콘엑스(CONX, 구 XPLA), 제타체인, 인젝티브 등 다수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밸리데이터로 활동해 왔다. 엠블록은 이번 합류에 따라 자체 노드 인프라를 가동해 원체인 메인넷 2.0 '브레이크포인트'의 블록 생성과 거래 검증, 네트워크 보안 유지 역할을 수행한다. 밸리데이터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 거래 정상 처리 여부를 검증하는 주체로, 다수 검증자의 참여를 통해 특정 주체 의존도를 낮추고 분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구조다. 원체인 메인넷 2.0은 밸리데이터가 블록 생성을 전담하는 지분증명권한(PoSA) 방식으로 구동된다. 참여 밸리데이터는 일정 기준의 스테이킹 요건을 충족하고 노드를 상시 유지하며 생태계 신뢰도를 지탱하게 된다. 현재 원체인에는 에이치랩(H Lab), 서틱(CertiK), 원스토어(ONE Store) 등이 밸리데이터로 참여하고 있다. 넥써쓰는 다양한 검증 주체를 추가 확보해 네트워크 안정성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9.16 16:16진성우 기자

AI가 공장 짓고 로봇 가동, 1.4조 '피지컬AI' 프로젝트 시동

정부가 전북과 경남 제조현장에 1조 4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AI가 공장을 설계하고 로봇 설비를 제어하는 피지컬AI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을 실제 공장에 적용하고 여기서 확보한 데이터를 다시 AI 학습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제조업의 AI 전환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전북특별자치도와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피지컬AI 연구개발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전북에 7368억원, 경남에 6763억원 등 총 1조 4131억원을 투입한다. 국내 대학 연구기관 기업 150여곳에서 연구진 약 3500명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은 107개사로 전체 참여기관의 약 68%를 차지한다. 전북에서는 서로 다른 로봇과 설비가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드는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SW 플랫폼' 개발에 집중한다. 개별 로봇 자동화를 넘어 공장 전체를 하나의 시스템처럼 움직이는 '공장 오케스트레이션'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AI가 공장 배치와 물류로봇 이동 경로를 설계하고 3D 디지털트윈에서 이를 미리 검증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비전언어모델(VLM)을 이용한 상황 인식과 강화학습 기반 통합제어도 실제 제조현장에서 실증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토대로 AI가 공장을 설계·구축하고 운영하는 범용 '다크팩토리' 모델을 확보할 계획이다. 산업별 기업과 실증을 거쳐 표준화와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해외에 공급할 수 있는 'K-제조공장'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경남에서는 AI가 제조현장의 작업을 이해하고 직접 행동하도록 하는 거대행동모델(LAM)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방산·조선·기계 산업과 210개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제조 데이터를 확보하고 AI 학습과 공정 실증에 활용한다. 작업자와 로봇의 행동뿐 아니라 물리법칙과 공간정보를 학습시켜 정밀제어가 가능한 AI 모델을 개발한다. 디지털트윈과 데이터 파이프라인, 시뮬레이션, NPU 인프라도 연결해 AI 학습부터 현장 적용, 결과를 다시 학습하는 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내년까지 주요 제조공정 데이터와 데이터 파이프라인, 양방향 디지털트윈, 최소기능제품(MVP) 등을 확보한다. 2030년에는 13개 이상 제조공정을 대상으로 디지털트윈과 가상 제조공장(FAB)을 구축해 폐루프 자동화율 90% 이상, 현장 결과의 재학습 반영시간 24시간 이내를 목표로 실증한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전북과 경남에서 시작되는 기술개발과 현장 실증의 성과가 전국 제조현장으로 확산되고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K-제조공장'을 세계시장에 수출하는 새로운 산업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6:06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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