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tg@bitcoinsyri!~중고오다대포통장코인전송otc공식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3611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LG전자, 주민 거주 아파트에 히트펌프 도입...국내 최초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주민이 거주 중인 아파트 단지에 히트펌프를 설치해 한국형 냉·난방 전기화에 나선다. LG전자는 1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개발공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주택 냉·난방 전기화 및 전기열전환(P2H·Power to Heat) 실증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귀포시 효돈동 신효아파트(지하 1층~지상 7층) 12세대에 히트펌프 시스템을 구축한다. 히트펌프는 오는 10월 착공, 12월 준공 예정이다. LG전자는 설계와 고효율 제품 공급, 유지보수·데이터 기반 성능 평가를 전담한다. 축적된 운전 데이터를 '한국형 공동주택 전기화 표준 모델'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실증 모델은 세대별 히트펌프 통합 냉·난방 시스템과 건물 공용부를 활용한 중앙급탕 P2H 시스템을 결합한 형태다. 각 세대에 설치하는 고효율 히트펌프는 세대 내 직접 냉방과 바닥 난방을 담당한다. 하나의 실외기로 냉난방을 함께 제공해 실외기 설치 공간은 절감하고 세대별 맞춤 냉난방이 가능하다. 중앙급탕 P2H 시스템은 큰 부피를 차지하는 급탕탱크를 각 세대별로 설치하는 대신 중앙급탕 방식을 적용해 각 세대의 설치공간 부담을 낮춘다. 1층 필로티 유휴공간에 중앙급탕용 공기열원 히트펌프와 대용량 급탕탱크를 구축해 각 세대에 온수를 일괄 공급하는 방식이다. 중앙급탕 히트펌프에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 중 남는 잉여전력을 사용한다. 협약식에는 위성곤 제주도지사, 김대현 제주개발공사 주거복지사업본부장, 김택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직무대행,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오세기 부사장은 "이번 실증은 입주민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최적화한 전기화 모델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한 기술력으로 국내 주거 환경의 탈탄소 전기화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2:30진운용 기자

전진 브릴스 대표, 방한 미시간 주지사와 면담…북미 시장 공략 가속

로봇 모듈화 플랫폼 기업 브릴스가 방한 중인 미국 미시간 주정부와 단독 회동을 갖고 북미 사업 확대와 현지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브릴스는 전진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및 미시간 경제개발공사(MEDC) 경제사절단과 별도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는 한국무역협회 주최 오찬 간담회 후 주지사 측 요청으로 성사됐다. 미시간 주정부는 브릴스의 현지 법인 설립에 감사를 표하고 주정부 지원 프로그램 활용 등 협력을 약속했다. 브릴스는 지난 4월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 2000평 규모 미국법인을 개소했다. 브릴스는 현지 법인을 단순 영업거점을 넘어 조립·생산까지 아우르는 북미 전초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미국 내 공급망 관리와 수입 규제 리스크에 대응할 계획이다. 브릴스의 올해 상반기 전체 수출액(약 510만 달러) 중 72.8%가 미국에서 발생했다. 전 대표는 "미시간 주정부와 협력은 현지 조립·생산역량을 다지는 동력"이라며 "모듈화 플랫폼 기술과 차세대 피지컬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2:25진운용 기자

CJ, 추석 앞두고 6600억원 조기 지급

CJ가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66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예정보다 일찍 지급한다. 조기 지급 규모는 지난해의 2배 이상으로 늘었다. CJ는 주요 계열사 6곳이 참여해 중소 납품업체 약 7400곳을 대상으로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참여 계열사는 CJ제일제당과 CJ올리브영, CJ대한통운, CJ ENM 커머스부문, CJ프레시웨이, CJ올리브네트웍스다. 대금 지급은 오는 18일부터 추석 연휴 전까지 계열사별 일정에 따라 이뤄진다. 기존 결제일과 비교하면 평균 2주에서 한 달가량 빠르다. 명절을 앞두고 원자재 구입비와 임금 등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중소 협력사의 유동성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CJ 관계자는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매년 추석 납품 결제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있다”며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커지는 중소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열사별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2024년부터 'K-슈퍼루키 위드 영'을 통해 중소 인디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K-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2017년 상생형 공제 지원사업인 '내일채움공제'를 도입했으며 상생펀드와 교육·컨설팅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미들마일 운송 플랫폼 '더 운반'에서 화물차주에게 거래금액 전액을 다음 날 지급하는 운임 익일지급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CJ ENM 커머스부문은 중소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 'CJ온큐베이팅'을 통해 상품 기획과 콘텐츠 제작, 판로 확대,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올해는 110억원 규모 K라이프스타일 펀드를 조성해 투자 지원까지 범위를 넓혔다. CJ프레시웨이는 협력사에 품질관리 노하우를 제공하는 '상생협력 아카데미'를 11년째 운영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도 협력사를 대상으로 '파트너스데이'를 운영하고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상생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2026.09.15 12:21박수형 기자

오창호 전 LGD 대형사업부장, 이녹스첨단소재 합류

LG디스플레이에서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부장을 역임한 오창호 전 부사장이 이녹스첨단소재에 합류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대형과 중소형 패널 소재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오창호 전 부사장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오창호 전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이 올해 하반기부터 이녹스첨단소재에 고문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오창호 고문은 지난 1991년부터 2023년 2월까지 LG디스플레이에서 32년 근무한 뒤, 2023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일본에 있는 LG사이언스파크 재팬에서 3년간 근무했다. 오 고문은 LG사이언스파크 재팬 퇴사 후 올해 하반기 이녹스첨단소재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녹스첨단소재의 오창호 고문 영입 배경에 대해선 대형과 중소형 패널 소재 경쟁력 강화 차원이란 풀이가 나온다. 이녹스첨단소재는 LG디스플레이에 대형 OLED용 봉지(Encap) 소재 등을 납품 중이다. 봉지는 OLED를 수분과 산소에서 보호한다. 이녹스첨단소재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반도체 패키지 소재 개발에도 오창호 고문이 기여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오창호 고문은 LG디스플레이 재직 시절 대형 OLED 사업을 이끌었다. 오 고문은 2013년 1월 세계 최초 OLED TV 양산, 롤러블 OLED TV 세계 최초 상용화 등에 기여했다. 지난 2021년에는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받았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설계와 제품 개발, 대형 OLED TV 제품 개발 주도 등을 인정받았다. 과학기술훈장은 정부가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한다. 현재 이녹스첨단소재는 장경호 회장(경영총괄)과, 삼성디스플레이 출신 강정태 사장이 이끌고 있다. 강정태 사장은 2025년 3월 이녹스첨단소재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강정태 사장은 삼성전자 LCD 개발팀, 선행제품 개발팀, 상품기획팀, 삼성디스플레이 품질팀 전무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5년 3월 이녹스첨단소재는 "강정태 대표가 (중략) 양산을 앞둔 차세대 폴더블 소재와 전장 소재 부문에서 매출과 이익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이녹스첨단소재 실적은 매출 2038억원, 영업이익 273억원, 당기순이익 324억원 등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213억원, 당기순이익은 3억원 줄었다.

2026.09.15 12:18이기종 기자

유병자도 가입 문턱 낮췄다…우체국보험 2종 개편

우체국보험이 기존 건강보험에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유형을 추가하고 어린이보험에는 ADHD와 성조숙증 등 성장기 질환 보장을 확대한다. 우정사업본부는 16일 '우체국하나로OK보험2609'과 '우체국New든든한자녀지킴이보험2609'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우체국하나로OK보험'은 2011년 처음 선보인 건강보험 상품이다. 20~30대의 기본적인 건강 위험부터 40~50대 중대질환, 60대 이후 건강관리까지 연령대별로 필요한 보장을 하나의 상품에 구성했다. 입원과 수술을 비롯해 암과 뇌·심장질환, 상해 등을 보장한다. 이번 개편에서는 병력이 있는 가입자를 위한 간편가입형을 새로 만들었다. 입원 첫날부터 입원비를 지급하도록 보장 범위도 넓혔다. 보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계약자적립액 미지급형'도 추가했다. 피보험자가 사망할 경우 지급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특약의 보험료 적립액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월 납입 보험료를 낮추는 방식이다. 함께 출시되는 '우체국New든든한자녀지킴이보험'은 태아부터 1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출생 이후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어린이보험이다. 이번 개편에서는 소아 청소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 관련 특약을 확대했다. 독감 치료와 수족구 진단, 치아 치료 등 일상적인 질환뿐 아니라 ADHD, 성조숙증, 중증 아토피 등을 보장하는 어린이 특화 특약을 신설했다. 소아암과 뇌질환, 심장질환 등 주요 질환은 진단부터 입원·수술·통원·치료비까지 특약을 통해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갱신형 가입자는 만 20세가 되면 이미 납부한 보험료의 50%를 성년축하금으로 받을 수 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고객의 변화하는 요구를 반영해 기존 대표 상품의 보장과 가입 유형을 개선했다”며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보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2:18박수형 기자

"날씨·시간 따라 달라진다"…DXE, AI 시대 '맥락 광고' 제시

생성형 AI가 광고 제작의 기술적 장벽을 낮추면서 광고업계의 경쟁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CJ ENM 계열 디지털 광고대행사 DXE는 AI 시대에는 제작 능력보다 소비자가 광고를 접하는 순간의 맥락을 읽고 적절한 메시지를 제시하는 역량이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DXE는 지난 8월 말 열린 '2026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6)'에서 'AI is Dead, 이제 남은 것은 아이디어'를 주제로 AI 시대의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발표자로 나선 이유겸 DXE 크리에이티브팀장은 AI로 이미지와 영상 등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창작의 중심이 생성에서 방향 설정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를 넘어 무엇을 어떤 상황에서 보여줄 것인지가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DXE는 이 같은 변화를 '상황 반응형 크리에이티브'라는 전략으로 구체화했다.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가 놓인 환경에 따라 광고 소재와 메시지를 달리하는 방식이다. 사례로는 가상 간접광고(VPPL)를 제시했다. 촬영을 마친 콘텐츠에도 AI를 활용해 브랜드 제품을 삽입하거나 교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최근에는 화면 속 배경에 제품을 배치하는 수준을 넘어 등장인물이 상품을 직접 사용하는 장면까지 구현하는 방식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디지털 옥외광고(DOOH)와 스마트 버스쉘터에는 실시간 데이터를 접목할 수 있다. 날씨와 시간, 유동인구, 교통정보 등을 분석해 같은 광고판에서도 조건에 따라 서로 다른 광고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가령 기온이 28도 이상인 낮 시간대에 여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젤리슈즈 광고를 자동으로 노출할 수 있다. 이유겸 팀장은 “소비자의 순간을 중심에 두고 데이터 기술 미디어 크리에이티브를 하나로 엮는 것이 AI 시대의 본질”이라며 “크리에이티브와 미디어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2:15박수형 기자

'국제 OTT 포럼' 11월5일 열린다

글로벌 OTT 사업자와 국내 콘텐츠 제작진이 한자리에 모여 스트리밍 산업의 수익화와 지식재산(IP) 확장, 해외 진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와 11월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2026 국제 OTT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은 포럼의 주제는 '스트리밍의 새 물결이 그리는 미래'다. 지난 5년간 국내 OTT 산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급변하는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모색한다. 기조연설은 미국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플랫폼 '투비(Tubi)'의 데이비드 살몬 글로벌사업 총괄 부사장이 맡는다. 이어 유튜브가 플랫폼 수익화 전략을 소개하고 티빙은 국내 OTT의 해외 시장 진출 경험과 성과를 공유한다. 콘텐츠 IP를 넓히는 방법도 주요 의제로 다룬다.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를 제작하는 조은진 PD와 tvN 예능 '지구오락실'의 박현용 PD가 토크콘서트에 참여해 콘텐츠를 기반으로 IP를 확장하는 과정과 경험을 소개한다. 해외와 국내 방송사의 디지털 전환 사례도 다뤄진다. 영국 BBC와 MBC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발표하고, 웨스트월드는 시각특수효과(VFX) 분야의 기술 혁신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준비한 특별세션도 추가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과기정통부가 OTT·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행사장에는 티빙과 웨이브,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이 별도 부스를 마련한다. 포럼 5주년을 맞아 업계 관계자와 일반 참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사전 참가 신청은 9월15일부터 10월28일까지 '2026 국제 OTT 포럼'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2026.09.15 12:11박수형 기자

제26회 중국 국제 투자 무역 박람회에서 이탈리아 국가관 주목

샤먼, 중국 2026년 9월 14일 /PRNewswire/ -- 이탈리아 무역 공사(Italian Trade Agency, ITA)가 외교국제협력부(Ministry of Foreign Affairs and International Cooperation, MAECI) 및 기업•메이드인이탈리아부(Ministry of Enterprises and Made in Italy, MIMIT)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탈리아 국가관이 9월 8일 정오, 샤먼에서 열린 제26회 중국 국제 투자 무역 박람회(China International Fair for Investment and Trade, CIFIT) 기간 동안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중국과 이탈리아 정부 관계자들이 개막식 리본 커팅식에 참석했다. '이탈리아: 기회의 땅(Italy: A Land of Opportunities)'이라는 주제 아래, 이탈리아는 이번 CIFIT에서 중국 시장을 향해 자국의 투자 가치와 협력 잠재력을 선보였다. 세계 8위 경제 대국이자 EU 2위의 제조업 국가로서, 이탈리아는 성숙한 외국인 직접 투자(FDI) 지원 정책과 견고한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번 CIFIT에서 여러 이탈리아 당국들은 이탈리아를 중국 기업들을 위한 핵심 유럽 투자 허브로 소개하며, 종단간 원스톱 정부 서비스와 현지 투자 규정, 인센티브, 사업 환경, 우수한 기회들을 선보였다. 자동차, 항공우주, 그린 공급망, 순환경제, 생명과학에 초점을 맞춘 이번 부스는 자유무역지대 산업 정책과 인센티브를 소개하는 동시에 정성껏 선별한 우수 이탈리아 부동산 프로젝트 목록도 함께 선보였다. 절차와 프로젝트 제안, 혜택을 다루는 투자 가이드도 현장에서 배포됐다. CIFIT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 유치 위원회 기술사무국(Technical Secretariat of the Committee for the Attraction of Foreign Investment, STCAIE)과 기업•메이드인이탈리아부 산하 투자 유치 및 해제 전담 부서(Special Unit for Attracting and Unblocking Investments, UMASI)의 고위 관계자들로 구성된 전문 투자팀들, 중국 내 인베스트 인 이탈리아(Invest in Italy) 이니셔티브 대표자들(ITA의 베이징 FDI 데스크와 홍콩 FDI 데스크 포함), 그리고 인비탈리아(Invitalia)의 전문가팀들이 관심 있는 중국 기업들과 다수의 B2B 미팅을 진행하며 대면 원스톱 투자 자문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탈리아 국가관 내에서는 일련의 세미나가 개최됐다. 그중 9월 8일 오후 열린 '이탈리아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정책과 기회(ITALIAN FDI ATTRACTION POLICIES AND OPPORTUNITIES)' 특별 세미나는 200명이 넘는 청중을 끌어모았다. 이탈리아 연사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한 이탈리아의 종단간 지원 서비스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이탈리아의 외국인직접투자 지원 체계에 대한 심층적인 해석을 제공했다. MIMIT의 STCAIE 아메데오 테티(Amedeo Teti) 총괄이사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이탈리아의 새로운 체계에 대한 종합적인 개요를 제시했다. MIMIT 이탈리아 외국인 투자 유치 팀(Italian Foreign Investments Attraction Unit) 투자 심사 전문가 그룹(INVESTMENT SCREENING EXPERT GROUP)의 아우구스토 레지아니(Augusto Reggiani) 디렉터는 투자자들을 위한 맞춤형 투자 개방 조치들을 상세히 설명했다. MIMIT의 UMASI 조반니 사비니(Giovanni Savini) 디렉터는 국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의 이행을 촉진하는 데 있어 이 부서가 담당하는 역할을 개괄했다. 세미나에 이어 질의응답 세션이 진행되어, 참가 기업들과 연사들 사이의 심도 있는 교류가 이뤄졌다. 주력 세미나와 더불어, 9월 9일에는 인비탈리아와 ITA 투자유치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두 차례의 소규모 투자유치 세션도 진행됐다. 이 세션들은 자동차, 항공우주, 그린 공급망, 생명과학, 순환 경제 분야의 외국인 투자 기회를 다뤘으며, EU 제조업 거점으로서 이탈리아가 지닌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조명했다. 이탈리아 국가관에서는 이탈리아산 고급 와인과 파다노(Padano) 치즈 시식을 포함한 문화체험 활동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커피와 이탈리아산 아이스크림도 행사 기간 내내 제공되어, 이탈리아의 생활 방식을 생생하게 선보인다. ITA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참가는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 CIFIT는 이탈리아 투자에 관심 있는 중국 기업들이 이탈리아 투자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1차 자문을 받을 수 있는 효율적인 플랫폼 역할을 했으며, 이는 이탈리아에 대한 이들의 투자 의향을 한층 더 강화했다. 이탈리아는 중국과의 경제 및 통상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중국 기업들의 이탈리아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ITA의 중국 내 사무소와 ITA의 베이징 FDI 데스크, 홍콩 FDI 데스크는 이탈리아를 고려하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투자 자문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2026.09.15 12:10글로벌뉴스

사기·해킹에 주민번호까지 바꾼다...변경신청 3년 새 2배

사기와 해킹 등으로 개인정보가 악용되면서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신청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를 이유로 번호 변경을 신청한 사람은 2년 만에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자는 총 7196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3년 1942명에서 2024년 1986명, 2025년 2235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8월 말까지 1033명이 변경을 신청했다. 특히 재산 피해 가운데 사기 해킹 등에 따른 신청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23년 421명이었던 신청자는 2024년 685명, 지난해 870명으로 늘었다. 2년 사이 449명, 106.7% 증가한 규모다. 올해도 8월까지 559명이 같은 이유로 주민번호 변경을 신청했다.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재산 피해를 이유로 한 변경 신청은 모두 6326건으로 전체 신청의 87.9%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보이스피싱이 32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기·해킹 등 기타가 2535명, 신분도용이 571명으로 뒤를 이었다. 생명과 신체 피해에 따른 변경 신청은 같은 기간 870명이었다. 가정폭력이 33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해 협박 265명, 성폭력 161명, 학교폭력 등 기타 사유가 110명으로 집계됐다. 주민번호 변경 신청이 늘어난 것과 달리 신청 대비 허가 비율은 낮아지고 있다. 2023년에는 신청자 1942명 가운데 1267명이 허가돼 65.2%의 인가율을 기록했지만 2024년 61.7%, 2025년 54.0%로 떨어졌다. 올해 8월 말 기준으로는 신청자 1033명 가운데 439명이 허가돼 42.5%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수치는 연도 중간 집계인 만큼 아직 심사가 끝나지 않은 신청 건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어 이전 연도의 최종 인가율과 단순 비교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 김선민 의원은 주민번호 변경이 개인정보 유출 이후 추가 피해를 막는 수단인 만큼 사후 구제뿐 아니라 유출 자체를 줄이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사기나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뒤 주민번호까지 바꾸도록 하는 것은 국민에게 피해를 감당하게 하는 사후대책에 불과하다”며 “불필요한 주민번호 수집 보관을 줄이고 다량 보유기관의 보안 실태를 선제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15 12:01박수형 기자

[AI는 지금] "규정 찾고 운항 돕고"…해운업 파고든 AI

인공지능(AI)이 해운업의 운항과 규정 업무 전반으로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선박의 생산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복잡한 해운 규정을 찾는 데까지 AI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분위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선급협회(DNV)는 최근 AI 기반 해운 규정 검색 서비스 '룰에이전트(RuleAgent)'를 출시했다. 선박 엔지니어와 기술 담당자들이 여러 문서에 흩어진 DNV 규정과 표준을 자연어로 검색해 필요한 내용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룰에이전트는 DNV의 공식 규정·표준 데이터베이스와 직접 연결된다. 이용자가 질문하면 관련 규정을 찾아 내용을 요약하고 해당 조항으로 안내한다. 선박 규정(RU-SHIP)과 해양플랜트 규정(RU-OU)을 비롯해 선급 가이드라인, 선급 프로그램, 법정 해석, 표준, 해양플랜트 표준, 권고기준 등을 검색할 수 있다. 모든 답변에는 DNV 공식 '규정·표준 검색 시스템(Rules and Standards Explorer)'의 관련 원문으로 연결되는 링크도 제공된다. 이용자가 AI가 제시한 답변의 근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선박별 맞춤 검색 기능도 적용했다. 선박을 선택하면 선종과 선급 부호 등 해당 선박의 정보를 반영해 적용 가능성이 높은 규정을 좁혀준다. 현재 이 기능은 DNV의 선대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제공되고 있다. AI로 해운 규정 찾는다…신입 교육에도 활용 DNV는 룰에이전트의 답변마다 공식 규정 출처도 함께 제시하도록 했다. 해운 규정은 선박 설계·건조·운항·인증 전반에 적용되는 만큼 잘못된 정보가 현장에 반영될 경우 설계 변경이나 일정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규정 체계에 익숙하지 않은 직원의 업무 적응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필요한 내용을 자연어로 질문하면 관련 규정과 문서 위치를 안내해 신규 인력이나 비숙련 사용자가 규정 체계를 익히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DNV는 룰에이전트를 규정 판단을 대신하는 도구가 아닌 업무 지원 서비스로 운영하고 있다. 실제 규정 적용 여부와 적합성은 이용자가 공식 원문을 확인해 판단하도록 한 것이다. DNV는 "AI 도구는 고객의 서비스 이용을 지원하기 위한 보조 수단으로, 기존 서비스를 대체하지 않는다"며 "투명성과 추적 가능성, 책임 있는 활용을 중시해 AI를 개발·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격·자율운항 확산…DNV, 안전성 검증 강화 원격·자율운항 분야에서도 AI 활용이 늘면서 안전성 검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AI 기반 의사결정 도구가 실제 선박 운항에 적용되고 일부 기능을 육상에서 지원·감시하는 사례가 늘수록 시스템이 운항 환경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도 필요해지고 있어서다. 이에 DNV는 원격·자율운항 기술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AI 기반 시스템과 원격·자율운항 기술을 실제 운항에 적용할 수 있도록 운영 모델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필요한 절차와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관련 기준과 방법론을 마련해 선사와 기술 기업의 도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DNV는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아시아태평양 해운 탈탄소화·스마트 해운 우수센터(Centre of Excellence for Maritime Decarbonization & Smart Shipping Asia Pacific)' 2단계를 출범시켰다. 2021년 시작된 1단계에서 타당성 연구와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면, 2단계부터는 차세대 원격운항 시스템과 AI 기반 의사결정 도구의 개발·확산을 지원하고 관련 검증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앤서니 M. 드수자 DNV 해운부문 동남아시아·태평양·인도 지역 총괄은 "해운업의 신연료·신기술 전환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2단계 출범으로 업계 지원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첨단 디지털 기술이 선대 계획과 관리 방식을 바꾸고 있고 원격운항과 자율운항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AI로 운항 최적화…연료·탄소 절감 지원 AI는 선박 운항 효율을 높이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 DNV가 최근 발간한 '2050년 해운업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고품질 데이터와 실시간 정보를 활용하면 AI로 해상 물류를 최적화해 적시도착(JIT) 운항을 지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선박이 항만에 일찍 도착해 대기하지 않고 입항 가능 시간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면 연료 소비와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엔진과 추진체계, 운항 상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선대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도 디지털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DNV 시뮬레이션에선 에너지 효율 기술과 감속 운항을 적용할 경우 글로벌 선대의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 운항 방식 대비 2030년 최대 16%, 2050년 25~28%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년 기준 약 4000만 톤의 연료와 1억2000만 톤의 이산화탄소 환산량에 해당한다. 연료 가격을 톤당 580달러로 가정하면 연간 약 230억달러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이는 AI만의 효과가 아니라 감속 운항과 각종 에너지 효율 기술을 함께 적용한 결과다. 크리스티나 샌즈 데 산타 마리아 DNV 해운부문 CEO는 "에너지 효율은 선주가 현재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즉각적이고 실용적인 수단"이라며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 배출량과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가격이 높은 저탄소 연료를 사용하는 데 따른 경제성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도 AI 자율운항 상용화 속도 국내에선 AI 기반 자율운항 기술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 HMM은 아비커스와 공급계약을 맺고 운항 중인 선박 40척에 AI 기반 자율운항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HMM은 HD한국조선해양·아비커스와 AI 기반 자율운항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HMM이 도입하는 아비커스의 '하이나스 컨트롤'은 주변 선박과 장애물을 인식하고 운항 상황을 판단한 뒤 최적 항로와 속도를 설정해 선박 제어까지 지원한다. 정부도 운항 데이터 확보에 나섰다.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부는 지난 5월 '자율운항선박 AI 데이터플랫폼 사업'을 시작했다. 오는 2029년까지 346억600만원을 투입해 센서와 항해장비, 기관설비에서 발생하는 실운항 데이터를 수집·표준화하고 충돌 회피와 항로 최적화, 고장 예측 등에 활용할 AI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조선·해운·IT 분야 25개 기업과 기관도 데이터 공유와 함께 참여 의향을 밝혔다. 이처럼 AI 활용이 늘수록 업계에선 운항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소프트웨어에 적용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실제 운항에 적용되는 AI 시스템이 늘면서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준과 절차를 갖추는 작업도 중요해지고 있다. 샤린 오스만 DNV 해운 탈탄소화·스마트 해운 우수센터장은 "원격운항과 자율운항에는 기술적 진보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신뢰할 수 있는 보증 체계가 뒷받침되는 운영 모델을 기반으로 선주와 운영사, 규제당국이 관련 기술을 책임 있게 도입할 수 있도록 방법론과 표준, 실무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15 12:00장유미 기자

K-콘텐츠산업협의회 공식 출범…"2030년 매출 220조·수출 270억 달러 목표"

국내 콘텐츠 산업 전 장르를 대표하는 11개 협·단체가 결집한 'K-콘텐츠산업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협의회는 오는 2030년까지 산업 매출 220조원, 수출 27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할 정책 프레임의 대전환을 국회와 정부에 촉구했다. 협의회(공동대표 김태헌·조영기·우승현)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재정 위원장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K-컬처 400조·K-콘텐츠 220조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게임, 영화, 드라마, 웹툰, 음악, 출판,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전 분야의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일 목표를 선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의회는 이날 공개한 'K-콘텐츠 220조 2030 비전보고서'를 통해 2030년 목표로 ▲매출 220조원 ▲수출 270억 달러 ▲종사자 75만 명 ▲기업 14만 6000개를 제시했다. 2025년 기준 매출 161조 5000억원에서 연평균 6.4%, 수출은 연평균 12.6% 성장해야 도달할 수 있는 수치다. 이는 정부 국정과제인 'K-컬처 400조'의 약 55%에 해당한다. 협의회는 현행 방식의 단순 재정 확대만으로는 이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전망모형에 따르면 현 수준 정책이 유지될 경우 2030년 매출은 205조 9000억원에 그쳐 목표와 13조원 이상의 격차가 발생하며, 예산을 매년 10%씩 공격적으로 증액하더라도 215조 3000억원으로 목표치에 미달한다. 비전을 발제한 김승욱 대한출판문화협회 정책담당전무는 "성장률이 3년 연속 2%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 투입 확대만으로는 격차를 메울 수 없다"며 "문제는 예산 규모가 아니라 정책의 설계"라고 짚었다. 협의회가 제안한 해법은 세제·금융·법제의 '3대 전환'과 이를 뒷받침할 '6대 공통과제'다. 6대 과제로는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전면 확대 ▲모태펀드 고도화 등 정책금융 확충 ▲콘텐츠산업 특성을 반영한 유연근로제 개선 ▲AI 전환 지원 및 저작권 프레임워크 구축 ▲콘텐츠 수요 진작 정책 강화 ▲통합 거버넌스 및 전략적 수출지원체계 구축 등이 제시됐다. 특히 협의회는 영상·웹툰 중심의 현행 제작비 세액공제를 콘텐츠 전반으로 넓히는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영국과 프랑스 등 주요국이 디지털콘텐츠에 25~40% 수준의 공제를 적용하는 반면, 국내는 전체 수출의 57.7%를 차지하는 게임과 수출 성장률 1위인 음악 등이 공제 대상에서 빠져 있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제약이 따른다는 설명이다. 이재정 국회 문체위원장은 "그동안 각자도생하며 흩어져 있던 목소리들이 하나로 모였다"며 "단순히 현장의 이야기를 받아적는 데 그치지 않고, 제도가 실질적인 산업 동력이 되도록 국회도 상상력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족하지만 국회가 반보 뒤에서 따라갈 테니 업계가 먼저 길을 열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오전 창립총회를 열고 김태헌(대한출판문화협회), 조영기(한국게임산업협회), 우승현(한국대중음악산업협회) 회장을 초대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협의회는 향후 규제개혁 과제 건의 및 매년 목표 달성도를 평가하는 '이행 점검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2026.09.15 12:00진성우 기자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탑승 1 대 1, 제휴 1 대 0.82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른 마일리지 통합 비율이 탑승 마일리지는 1 대 1, 제휴 마일리지는 1 대 0.82로 결정됐다. 기존 아시아나 고객은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하지 않고도 기존 아시아나 공제 기준과 소멸시효를 그대로 보장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이 제출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성복 공정위 기업거래결합심사국장은 “양사 합병으로 아시아나 법인이 소멸하더라도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합병일로부터 10년간 별도 관리된다”며 “기존 아시아나 고객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하지 않고도 기존 아시아나 공제 기준과 소멸시효를 그대로 보장받으면서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전 노선에서 보너스 항공권·좌석 승급·복합 결제·쇼핑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승인을 받은 마일리지 통합방안은 양사 합병일인 12월 17일부터 시행된다. 통합 전까지는 현행과 같이 각 항공사 마일리지 정책이 유지된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때는 탑승 마일리지 1 대 1, 신용카드 등 제휴사 서비스 구매·이용을 통해 적립된 제휴 마일리지는 1 대 0.82 비율로 전환된다. 마일리지 전환은 별도 관리 기간 10년 중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으나 보유 마일리지 전량 전환해야 한다. 합병일로부터 10년이 지나면 잔여 마일리지는 전환비율에 따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자동 전환된다. 우수회원 제도의 경우, 합병 이후 아시아나의 기존 5개 회원등급에 상응하는 대한항공 회원 매칭 등급이 부여된다. 마일리지 전환을 신청하면 양사 마일리지를 합산해 등급을 재심사한 후 전환 신청 시점의 등급보다 높은 경우 재심사에 따른 등급을 새로 부여한다.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 보너스 등 마일리지 사용 기회도 확대한다. 전 국장은 “공정위는 대한항공이 소비자가 실제로 원하는 사용처가 확대되는 방향으로 마일리지 제도를 관리하도록 의무화했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사용 수요가 집중돼 마일리지로 항공권 구매가 어려웠던 미주·유럽·대양주 등 장거리·인기 노선에 최근 10년간 양사의 보너스 좌석 탑승실적 가운데 최고치인 2023년 탑승실적 이상을 향후 10년간 유지하도록 기준을 상향했다. 대한항공은 보너스 좌석 탑승실적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성수기·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마일리지 특별기를 투입하는 등 보너스 좌석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보너스 좌석 탑승실적 기준에 더해 사용 마일리지 총량 기준도 추가됐다. 대한항공은 2025년 양사 회원의 연간 합산 마일리지 사용량을 기준으로 2027~2028년에는 106%, 2029년에는 112%, 2030~2036년에는 121%가 사용될 수 있도록 연간 마일리지 사용 총량을 관리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또 비수기에만 보너스 좌석을 늘리고 성수기에는 축소하는 방식의 편법 운영을 방지하기 위해 성수기 기간의 보너스 좌석 공급 현황을 연도별로 이행감독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전 국장은 “대한항공은 향후 10년간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준수해야 하며 공정위는 이행감독위원회를 통해 보너스 좌석 탑승실적과 사용 마일리지 관리 기준 이행여부 등을 지속해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9.15 12:00주문정 기자

"현지 인프라가 경쟁력"…퓨리오사AI, 에퀴닉스와 유럽 공략

퓨리오사AI가 에퀴닉스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유럽 AI 추론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해외 AI 추론 사업에 필요한 현지 인프라와 고객 접점,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동시에 확보하고, 데이터센터 운영 관리는 에퀴닉스에 맡긴 채 AI 칩과 서버 제품 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다. 윤지훈 퓨리오사AI 프로덕트 매니저는 15일 서울 여의도 에퀴닉스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에퀴닉스와 협력해 유럽 시장에 진출한 배경을 설명했다. "운영 인프라는 에퀴닉스 전담"… 퓨리오사AI, AI 칩 개발 환경 집중 퓨리오사AI는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퀴닉스 LS2 데이터센터에 레니게이드(RNGD) 서버를 구축하고 유럽 AI 추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럽 기업이 실제 AI 모델과 워크로드를 기반으로 레니게이드의 성능, 전력 효율, 사용 편의성을 검증할 수 있는 평가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검증 이후에는 고객 자체 인프라로 이전하거나 클라우드 파트너와 연계해 상용 환경으로 확장하는 모델을 추진한다. 현지에 서버를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 워크로드 검증, 서비스 운영,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사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퓨리오사AI는 텍스트 기반 생성형 AI는 물론 비전 AI 등 다양한 추론 워크로드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윤지훈 퓨리오사AI 프로덕트 매니저는 "우리는 칩과 제품을 설계하는 데 전문성이 있고 그 뒤의 인프라를 운영하거나 다양한 엔드유저가 편하게 쓸 수 있도록 관리하는 부분은 전문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에퀴닉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에퀴닉스는 콜로케이션뿐 아니라 피어링과 인터커넥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퓨리오사AI는 이를 활용해 현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고객 서비스 환경을 연결하고, 에퀴닉스 생태계 내 잠재 고객 접점도 확대할 수 있다. 고성능 AI 서버 운영에 필요한 전력과 냉각, 네트워크, 운영 안정성 측면에서도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자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윤 PM은 "해외에서는 실제 해당 시장에 인프라가 있느냐가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며 "로컬 인프라가 중요한 고객이나 시장에서는 에퀴닉스와 협력해 추가적인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에퀴닉스는 콜로케이션 외에도 인터커넥션과 피어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많은 고객을 소개받아 후속 대화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운영 인프라는 에퀴닉스 전담"… 퓨리오사AI, AI 칩 개발에 역량 집결 앤서니 호 에퀴닉스 아시아태평양 제품관리 디렉터는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복잡해지는 네트워크 운영 환경의 대안으로 에퀴닉스 패브릭 인텔리전스를 제시했다. 최근 에퀴닉스 호라이즌에서 공개한 패브릭 인텔리전스는 클라우드, 네오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데이터 플랫폼 등 분산된 AI 인프라를 연결·운영하는 AI 기반 연결성 플랫폼이다. AI 워크로드별로 컴퓨팅 자원, 데이터 위치, 보안 정책, 네트워크 성능 요건이 수시로 바뀌는 환경에서 기존의 수작업 중심 네트워크 운영 방식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에퀴닉스는 패브릭 슈퍼 에이전트, MCP 서버, 패브릭 애플리케이션 커넥터를 통해 연결 구성과 운영 작업의 자동화를 지원한다. 자연어로 연결을 요청할 수 있고, AI 에이전트와 외부 시스템은 MCP 서버를 통해 패브릭 기능을 호출할 수 있다. 패브릭 인사이트는 연결 상태와 사용 현황을 분석·가시화한다. 앤서니 호 디렉터는 "기업은 AI 에이전트와 워크로드 요구에 맞춰 분산 인프라 간 연결을 신속히 구성하고, 운영·확장 과정의 수작업과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에퀴닉스는 퓨리오사AI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AI 반도체·서버, 데이터센터 인프라, 네트워크 연결성을 결합한 지원 체계도 강화한다. 유럽 현지 인프라를 통해 AI 워크로드 검증과 서비스 확장을 지원하고, 국내 AI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인프라 파트너 역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혜덕 에퀴닉스코리아 지사장은 "반도체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역량이 AI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퓨리오사AI를 비롯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5 11:59남혁우 기자

LGU+, 해외 전시서 초소형 IPTV 셋톱박스 첫 공개

LG유플러스가 초소형 IPTV 셋톱박스와 이동형 모니터 등 출시를 앞둔 홈미디어 제품을 해외에서 처음 공개했다. 국내 IPTV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유럽과 아시아, 중남미 사업자들과 접점을 넓혀 글로벌 사업 가능성을 살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RAI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미디어 기술 전시회 'IBC 2026'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암로직, 가온그룹, 마르시스 등 협력사 부스를 통해 초소형 IPTV 셋톱박스와 이동형 모니터, 카메라 인식 기반 골프 퍼팅 시뮬레이터를 전시했다. 과거 IBC에서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기술을 시연한 적은 있지만 출시 전 제품을 직접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앞세운 제품은 초소형 IPTV 셋톱박스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전시장에 나온 IPTV 셋톱박스 가운데 크기가 가장 작은 제품이다. 기존 셋톱박스보다 설치 공간을 줄일 수 있도록 제품 크기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동형 모니터는 집 안뿐 아니라 야외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골프 퍼팅 시뮬레이터는 카메라로 이용자의 퍼팅을 인식하는 방식으로, 전시장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게임을 해볼 수 있는 체험형 제품으로 운영됐다. LG유플러스는 제품 전시와 함께 유럽과 아시아, 중남미 지역 통신·방송사업자 및 장비업체들과 사업 미팅도 진행했다. 회사는 국제 전시회를 해외 사업자를 만나는 창구로 활용하면서 AI와 OTT, 홈 커넥티비티, 미디어 플랫폼 분야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박찬승 LG유플러스 홈사업그룹장은 “국내 IPTV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기술과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했다”며 “협력사와 차세대 홈미디어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력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1:54박수형 기자

LGU+, 16일부터 '골드번호' 1만개 신청 받는다

LG유플러스가 '1111', '7777', '1004'처럼 기억하기 쉽거나 특별한 의미를 지닌 휴대전화 번호 1만개를 공개 추첨으로 배정한다. LG유플러스 가입자뿐 아니라 다른 이동통신사 이용자도 응모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홈페이지와 U+ONE 앱에서 휴대전화 선호번호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번호는 AAAA, 000A, 00AA, AA00, ABAB, A000, ABCD, ABCD-ABCD, 특정 의미 번호 등 9개 유형이다. 선호번호는 과거 '골드번호'로 불리던 번호로 동일한 숫자가 반복되는 '1111·7777', 숫자가 순서대로 이어지는 '1234', 발음에 의미를 부여한 '1004' 등이 대표적이다. 반복형과 대칭형, 연속형뿐 아니라 생일이나 기념일처럼 이용자 개인에게 의미가 있는 번호도 선호 대상에 포함된다. 신청자는 공개된 번호 가운데 원하는 번호를 골라 응모하면 된다. 신청 기간이 끝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으로 구성된 선호번호 추첨위원회 관계자가 입회한 가운데 전산 추첨을 진행한다. 당첨 결과는 10월 8일 발표한다. 다른 통신사 가입자도 응모할 수 있다. 당첨된 뒤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하면 해당 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는 이용 중인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당첨 번호로 변경할 수 있다. 당첨자는 지정된 기간에 LG유플러스 매장을 찾아 본인 명의로 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지난해 선호번호 추첨에는 2만 9905명이 신청해 3540명이 당첨됐다. 평균 경쟁률은 약 8.5대 1이었다. 다만 실제 번호 등록으로 이어진 사례는 1107건으로 당첨 건수의 약 31%였다. 이 가운데 641건(57.9%)은 다른 통신사에서 LG유플러스로 번호를 이동한 이용자였다.

2026.09.15 11:50박수형 기자

질문 난이도 따라 LLM 골라 쓴다…라이너, 모델 API 출시

라이너가 질문 난이도에 따라 적합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자동 배정해 답변 품질을 유지하면서 토큰 비용을 50% 이상 줄이는 모델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출시했다. 라이너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 '라이너 모델 API'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는 답변 품질을 높이기 위해 모든 질문을 고가의 프런티어급 모델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질문마다 난이도가 다른 만큼 간단한 질의까지 고성능 모델로 처리하면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라이너는 자체 AI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모델 평가 경험을 정밀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에 활용했다. 앞서 회사는 라이너 검색, 라이너 스콜라, 라이너 라이트, 라이너 파이낸스 등 다양한 AI 에이전트 제품을 운영하며 서로 다른 LLM 성능을 다각도로 비교·검증해왔다. 라이너의 실사용 환경 자체 데이터 평가 결과, 고성능 모델로 배정된 질의 비중은 약 43%로 나타났다. 코딩과 수학, 복합 추론이 필요한 고난도 질의는 상위 모델을 적용하고 나머지 57%의 일반 질의에는 효율적인 모델을 배정해 비용 절감 효과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라이너는 실제 이용자의 다양한 질의 패턴을 반영하기 위해 비식별 처리한 대표 질의 데이터셋도 구축했다. 일상적인 탐색부터 업무 처리와 학술 연구까지 다양한 이용 패턴을 분석해 모델 배정 알고리즘을 최적화했다. 라이너 모델 API는 기존 API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업이 새로운 LLM이 나올 때마다 모델별 성능과 비용을 직접 비교하고 교체해야 하는 부담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모든 질문을 상위 모델로만 처리하는 방식은 간단한 계산에 매번 슈퍼컴퓨터를 동원하는 것과 같다"며 "끊임없이 쏟아지는 신규 모델 성능과 단가를 개발사가 매번 검증하고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라이너 모델 API가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비용 부담과 모델 선택의 피로감에서 벗어나 핵심 업무 혁신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2026.09.15 11:45이나연 기자

AI가 결제 직전까지 알아서, 마지막 승인은 문자메시지로

AI 에이전트가 상품 주문이나 예약, 결제 직전까지 이용자를 대신해 업무를 처리하고 마지막 실행 여부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결정하는 방식이 국제 표준화 논의에 오른다. AI가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는 단계로 발전하면서 중요한 거래에는 AI와 분리된 이용자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SK텔레콤은 15일부터 나흘간 을지로 T타워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RCS 그룹 대면 표준화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RCS는 스마트폰 기본 메시지 앱에서 사진과 동영상, 버튼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메시징 규격이다. 회의에는 AT&T, T모바일, 보다폰, 오렌지 등 글로벌 통신사와 애플, 구글, 삼성전자 등 단말·플랫폼 기업을 포함한 16개사 실무진과 GSMA 사무국 관계자 등 33명이 참석한다. RCS 기술 규격과 함께 AI 시대 메시징 서비스의 역할을 논의한다. 핵심 안건 가운데 하나는 SK텔레콤이 제안한 'RCS 기반 AI 에이전트 승인'이다. AI가 거래에 필요한 작업을 수행한 뒤 주문 내용과 결제 금액 등 주요 정보를 RCS로 보내 이용자가 최종 확인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AI 에이전트가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상품을 찾아 결제 단계까지 진행하면 스마트폰 기본 문자 앱으로 상품 이미지와 가격, 승인 버튼이 포함된 메시지가 전달된다. 이용자가 내용을 살펴보고 승인해야 AI가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별도의 앱을 열 필요가 없으며 승인 요청과 결과도 문자 대화 목록에 남는다. SK텔레콤이 AI 서비스와 승인 채널을 분리하자고 제안한 배경에는 이용자 통제권 문제가 있다. AI 서비스 안에서 업무 수행부터 승인까지 이뤄질 경우 오작동이나 외부 조작이 발생했을 때 이용자가 이를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AI 에이전트마다 승인 방식이 달라지면 정상적인 요청인지를 구별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RCS는 기업 인증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사전에 등록과 검증을 거친 기업만 메시지에 기업명과 로고를 표시할 수 있어 이용자가 승인 요청을 보낸 주체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이미지와 버튼 등을 함께 표시할 수 있어 거래 내용을 확인한 뒤 같은 화면에서 승인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번 회의에는 AI를 별도로 다루는 특별 세션도 마련됐다. SK텔레콤의 제안으로 17일 'AI와 메시징의 진화'를 주제로 글로벌 사업자들이 RCS와 AI 에이전트의 결합 방향을 논의한다. 이용자의 AI 통제권과 신뢰 확보를 비롯해 AI를 활용한 기업 등록 절차 개선, 비즈 메시징의 AI 기반 스팸 대응 등이 주요 의제다. SK텔레콤은 기존에도 RCS 관련 기능을 국제 표준에 제안해왔다.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린 회의에서 제안한 메시지 서식 표현 기능은 올해 초 RCS 국제 표준인 'Universal Profile 4.0'에 반영됐다. 올해 회의에서는 논의 대상을 메시징 자체 기능에서 AI 에이전트와의 연계로 확대했다. 유경상 SK텔레콤 AI CIC장은 “이용자를 대신해 AI가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날수록 이용자가 중요한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최종 결정하는 접점이 중요해진다”며 “메시징이 AI 에이전트와 이용자를 잇는 신뢰 기반의 채널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들과 표준 논의를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1:44박수형 기자

SKB, AI로 복지위기 가구 찾는다...양자보안도 적용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이 통신정보와 AI를 활용해 복지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사회보장 시스템에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한다.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까지 포함해 사회보장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지난 14일 서울 광진구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서 사회보장 분야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공동운영협의체를 구성해 AI와 양자보안, 클라우드를 복지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안을 구체화한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사회보장 분야 전문성과 통신사가 가진 기술을 결합해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선 통신정보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AI 상담 기술을 지원한다. 양자컴퓨터 등장 이후 기존 암호체계가 무력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AI 기반 자율형 보안 운영체계도 실증한다. 사회보장 시스템의 보안 강화도 추진한다. PQC를 활용한 보안체계를 구축하고 유·무선 양자통신 기술 적용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환경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보안 시스템 구축·운영 기술까지 포함해 총 4개 과제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김구영 SK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사업본부장은 “AI 양자보안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서비스의 디지털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1:38박수형 기자

엔비디아, 84GB 메모리 탑재 'RTX 프로 5500 블랙웰' 공개

엔비디아가 15일 AI 개발과 추론, 시뮬레이션 등을 겨냥한 새로운 전문가용 GPU 'RTX 프로 5500 블랙웰'을 공개했다. RTX 프로 5500 블랙웰은 게임용 최상위 GPU인 지포스 RTX 5090과 같은 GB202 GPU 기반이며 쿠다(CUDA) 코어 수도 2만 1760개로 같다. 여기에 대용량 AI 모델과 데이터를 클라우드 없이 처리할 수 있는 GDDR7 84GB 메모리를 조합했다. 작년 출시된 상위 모델인 RTX 프로 6000 블랙웰 대비 메모리 용량은 14GB 줄었다. 엔비디아는 84GB 메모리를 활용해 더 큰 모델이나 긴 컨텍스트를 GPU 메모리에 직접 올리고 여러 AI 모델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 개발자가 GPU 자원을 공유하는 경우 메모리를 절반인 42GB씩 활용해 최대 2개 인스턴스로 나눌 수 있는 멀티인스턴스GPU(MIG)도 지원한다. 메모리 대역폭은 최대 1.398TB/s로 오류정정코드(ECC)를 지원한다. 워크스테이션과 PCI 익스프레스 5.0 16레인으로 연결되며 디스플레이포트 2.1b 단자로 최대 4개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다. 최대 소모 전력은 600W이며 냉각 방식은 냉각팬을 활용한 공랭식이다. RXM 폼팩터 적용시 수랭식 냉각으로 랙마운트 워크스테이션 구성도 가능하다. RTX 프로 5500 블랙웰의 구체적인 가격과 공급 시점은 미정이다. 다만 상위 제품인 RTX 프로 6000 블랙웰 가격이 15일 현재 2600만원 선에서 형성돼 있어 이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6.09.15 11:38권봉석 기자

유튜브프리미엄 7년 새 71.5% 올랐다

유튜브 프리미엄 국내 구독료가 7년 만에 7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유튜브 프리미엄의 웹과 안드로이드 기준 월 구독료는 2019년 8690원에서 올해 1만4900원으로 71.5% 상승했다. 유튜브는 2020년 9월 신규 가입자 가격을 8690원에서 1만450원으로 20.25% 올린 데 이어 2023년 12월 다시 1만4900원으로 42.58% 인상했다. iOS를 통한 구독료 역시 2019년 1만2650원에서 현재 1만9500원으로 54.2% 올랐다. 2023년 12월에는 1만4000원이던 요금이 1만9500원으로 한 차례에 32.29% 인상됐다. 넷플릭스도 구독료를 단계적으로 높였다. 넷플릭스가 이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프리미엄 요금제는 2021년 11월 1만4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17.2% 올랐다. 현재 월 구독료는 광고형 7000원, 베이직 1만2000원, 스탠다드 1만3500원, 프리미엄 1만7000원이다. 가격 인상은 저가 요금제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5월 베이직 요금은 9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26.3% 올랐고, 광고형 스탠다드는 5500원에서 7000원으로 27.2% 인상됐다. 현재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 프리미엄을 동시에 구독하면 매달 3만1900원, 1년이면 38만2800원을 부담해야 한다. 이훈기 의원은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OTT 구독료는 이제 국민이 매달 부담하는 고정비가 됐다”며 “사업자의 요금 인상이 이용자에게 일방적으로 전가되는 구조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자 보호를 위한 현행 제도를 점검하고 부가통신서비스 이용약관 제도 개선 등 입법적 보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1:35박수형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 감속론에 복잡해진 한국 전략…속도조절도 '차등 적용'

"선정성 심각"...홈앤쇼핑, 男 신체부위 강조해 방미심위 ‘권고’ 받아

검색 대신 AI에 묻자…백화점도 ‘AI 추천 경쟁’ 뛰어들었다

"개발기간 9개월로 단축"… 삼성 파운드리, 2나노·DTCO로 AI칩 승부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