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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 SW 투데이] 슈퍼브에이아이, 데이터·노코딩 기술로 한·미·일 특허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클라우드, 보안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슈퍼브에이아이, 데이터·노코딩 기술 한·미·일 특허 슈퍼브에이아이는 '슈퍼브 큐레이트' 솔루션과 'PEFT' 기술로 한·미·일 3개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슈퍼브 큐레이트는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학습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데이터만 자동으로 선별해낸다. 이를 통해 전체 학습 데이터를 최대 75%까지 줄이면서도 모델 성능은 15% 향상시킬 수 있다. 불필요한 데이터로 인한 노이즈를 제거하고, 핵심 데이터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PEFT 기술은 거대 AI 모델을 산업 현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때 필요한 학습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을 줄여준다. 전체 모델을 재학습하는 대신 일부 파라미터만 효율적으로 조정함으로써, 로봇이나 엣지 디바이스 등 피지컬 AI 환경에서도 AI 모델을 경제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딥파인, 'CES 2026' 참가 딥파인은 내달 6~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6'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주력 솔루션 '딥파인 스페이셜 크래프터(DSC)'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DSC는 고가 장비 없이 모바일 기기만으로 기업의 실제 공간을 복제해 3D 디지털 공간을 구축할 수 있다. 이를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확장현실(XR) 기반 공간지능화 솔루션이다. ◆리얼코칭, AI 감정진단 뉴로사이언스 결합 솔루션 출시 리얼코칭은 신경과학 감정 연구와 AI 분석 기술을 결합한 'AI 감정진단'을 을 출시한다. 이 솔루션은 조직 구성원의 말·글·응답 패턴에 담긴 감정적 신호를 AI로 구조화해 분석한다. 심리적 안전감, 정서 상태, 감정 조절, 스트레스 수준 등을 수치화하고, 이를 리더십·이직 위험·몰입도 등 인사(HR) 이슈와 연결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멋쟁이사자처럼-SK인텔릭스, 첫 해커톤 성료 멋쟁이사자처럼은 지난 5일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 SK인텔릭스와 진행한 해커톤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심사 결과 대상에는 '이음', 최우수상에는 '나무X함께', 우수상에는 '루티브(Rootive)' '아낌없이주는 나무H 등 총 4개 팀이 선정됐다. 수상팀에는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각 100만원 등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클라우다이크, AI 영상 분석·자동 숏폼 제작 서비스 '브이픽' 출시 클라우다이크는 영상 내 인물·장면·대사를 AI가 자동 분석해 주요 장면을 구조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숏폼 클립을 자동 생성하는 영상 서비스 '브이픽'을 출시했다. 브이픽은 영상 분석과 숏폼 제작 기능을 함께 제공해 긴 영상의 활용부터 자동 숏폼 생성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또 프로젝트 내 모든 영상을 대상으로 장면 단위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자연어 기반 검색으로 원하는 장면을 즉시 찾을 수 있다. ◆에이아이브, 국제 정보보호 표준 'ISO 27001' 인증 획득 에이아이브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ISO 27001'을 받았다. ISO 27001은 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분야의 국제 인증이다. 조직적·인적·물리적·기술적 통제 등 4개 영역, 90여 개 세부 통제 항목에 대한 심사를 모두 통과해야만 받을 수 있다. ◆한국전자인증, FIDO 패스키로 금융권·커머스 보안 혁신 한국전자인증은 국내 금융·커머스·공공 분야에서 생체인증(FIDO) 기반 솔루션과 서비스의 인증건수를 연간 300억건 기록했다. 한국전자인증은 국내 인증기관 중 처음으로 FIDO 서비스를 상용화한 기업이다. 금융·핀테크·전자상거래·공공·유통 등 주요 산업 전반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2025.12.08 16:48김미정

에스비비테크, TSMC향 웨이퍼공정 베어링 공급…15억원 규모

초정밀 로봇 구동모듈 전문기업 에스비비테크는 STS인터내셔널에 15억원 규모 반도체 베어링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에스비비테크는 이번 계약으로 TSMC향 반도체 웨이퍼공정 장비용 베어링을 공급한다. 계약기간은 이달 5일부터 내년 12월 5일까지다. 계약 금액은 14억7천150만원이다. 작년 매출액의 26.9%에 해당하는 수치다. 에스비비테크가 공급하는 반도체 웨이퍼공정 장비용 베어링은 나노 단위의 정밀 제어가 필요한 반도체 제조장비에서 회전축이나 직선 이동축의 마찰을 최소화해 매끄럽고 정밀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진동 및 파티클 발생을 억제하고 클린 룸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공정을 유지할 수 있어 반도체 공정 장비의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 부품 중 하나다. 에스비비테크 관계자는 "매출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동시에 열리고 있다"며 "반도체·모빌리티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기반 위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8 16:47신영빈

한성숙 중기부 장관, 'VC 송년의 밤' 행사 참석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지난 5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벤처캐피탈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해, 벤처투자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025 벤처캐피탈 송년의 밤'은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한 해의 성과를 공유하고 새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 한성숙 장관은 한해 벤처투자를 통해 국내 벤처·창업 기업 성장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중기부 장관 표창 16점을 수여했다. 한 장관은 “올해 3분기에 단일 분기 최초로 벤처투자가 4조원을 돌파한 데는 벤처투자 업계의 공이 크다”며 “2026년에도 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는 혁신적인 창업∙벤처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정부는 연 40조원 벤처투자 시장을 조성하기 위한 글로벌 벤처 4대 강국 종합대책을 수립해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5.12.08 16:47김기찬

국과수, 딥페이크 탐지 기술 본격 적용…적극행정 대상 수상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수사 현장에 적용해 신종 디지털범죄 대응에 나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행정안전부 국과수는 지난달 27일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가 공동 주관한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에서 'AI딥페이크 분석모델' 사례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국민심사단 평가, 전문가 평가, 온라인 생중계 투표를 종합한 결과다. 국과수가 출품한 'AI딥페이크 분석모델'은 최근 급증하는 딥페이크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탐지 기술이다. 기존 위·변조 감정 기법은 실험대조군, 대조영상, 샘플 확보가 필수여서 딥페이크처럼 온라인에서 빠르게 유통되는 콘텐츠에는 한계가 있었다. 국과수는 AI 분석 기술을 적용해 이러한 제약을 줄이고, 범죄 유형별 맞춤형 탐지 모델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탐지가 가능하도록 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과수가 구축한 'AI딥페이크 분석모델'은 딥페이크로 의심되는 이미지, 영상, 음성을 입력받아 진위 여부를 자동으로 판별하는 시스템이다. 얼굴, 음성, 영상 합성 과정에서 나타나는 미세한 왜곡과 비정상적 패턴을 AI가 학습해 수사기관에 신속한 1차 판단 근거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수사기관의 대응 속도와 감정 정확성이 모두 향상돼, 피해 확산을 막고 사건 처리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모델은 단일 연구가 아니라 행정안전부와 국과수, 연구기관·민간기업이 함께 추진해온 여러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국과수는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을 활용한 딥페이크 불법 콘텐츠 분석 모델 개발' 과제와, 국과수·한국전자기술연구원·한국과학기술원·경찰대학·클레온·위지윅스튜디오 등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수행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의 사회적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자가 진화형 딥페이크 탐지기술'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능형 범죄 대응 기반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국과수는 이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국과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총 13건, 53종의 딥페이크 관련 영상을 감정해 선거관리와 수사기관에 결과를 제공한 바 있다. 앞으로도 각종 선거에서 불법 딥페이크 의혹 영상이 접수될 경우, AI 기반 분석모델을 활용해 신속히 진위를 가리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는 방침이다. 활용 범위는 선거 영역을 넘어 다른 공공·사회 분야로도 확대된다. 국과수는 딥페이크를 이용한 지능형 범죄 예방 정책을 추진 중인 성평등가족부, 방송미디어 통신위원회 등 유관기관에 'AI딥페이크 분석모델'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성착취물, 연예인·공인 합성물, 허위·조작 영상 등 사회적 파장이 큰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 사전 차단과 사후 수사를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봉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은 "이번 수상은 국과수가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능형 신종 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사회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8 16:44남혁우

SK인텔릭스, 안무인 신임대표 선임

SK인텔릭스 급변하는 사업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안무인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다고 8일 밝혔다. 안무인 신임 대표이사는 SK스피드메이트 분사 이후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AI·데이터 기반의 혁신적 사업 모델을 연이어 선보이며 기업가치 제고를 견인했다. SK인텔릭스는 이러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렌탈BM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중심 성장 엔진 확장과 웰니스 로보틱스 사업 고도화를 통해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인텔릭스는 장태진 SK네트웍스 유통사업실장을 영업본부장으로 임명해 유통·공급망관리(SCM) 등 영업 전반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SK인텔릭스는 AI를 기반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AI 웰니스 플랫폼 구축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 오픈 생태계를 기반으로 AI·로보틱스 등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확대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수준의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안무인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미래 핵심 기술 분야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무인 대표이사 프로필∙ 1971년생∙ 강원대 회계학∙ SKC 입사 ('96)∙ SKC Europe GmbH 법인장 ('18)∙ SK네트웍스 부품사업부장 ('22)∙ 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사업부장 ('23)∙ SK스피드메이트 대표이사 ('24)

2025.12.08 16:39신영빈

[인사] SK인텔릭스

◇대표 선임 ▲안무인 ◇임원 전입 ▲장태진 영업본부장 ▲권준호 지속경영실장 ▲홍성학 글로벌성장실장 ▲김동현 마케팅실장 ◇신규 임원 승진 ▲임태빈 생산품질본부장 ◇신규 임원 선임 ▲류기철 스마트홈실장 ▲정태민 기업문화실장

2025.12.08 16:37신영빈

기고만장 송년회 '원더랜드' HR 담당자 1천명 즐겼다

국내 HR(Human Resources, 인적자원) 담당자 커뮤니티 기고만장이 지난 5일 개최한 송년회 '원더랜드'가 총 1천 명의 HR 실무자와 리더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주최측은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서로의 경험과 마음을 다시 연결하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세 가지 주제로 세 공간서 운영...현직자존 최고 인기 올해 원더랜드는 기존의 단일 강연 형식을 벗어나 세 가지 주제 존(Zone)으로 공간이 운영됐다. 70개 강연, 네트워크존, 애프터파티, HR 서비스 체험존 등이 3개 건물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전 세션이 사전 단계에서 조기 마감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현장에서도 각 강연장이 빠르게 만석을 기록했다. 오용석존에서는 SAP 오용석 파트너의 '조직문화, 나만의 가치 찾기' 강연을 비롯해 쿡앱스 김영민 디렉터, 놀유니버스 김소라 팀장 등이 조직에서의 성찰과 성장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캐스팅코드존은 '다시 세우는 마음, 새로운 발견'을 주제로 대한민국 대표 미래학자 서용석 교수,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김윤태 배우, 오현호 작가 등이 참여해 HR 실무자들에게 새로운 관점과 내면적 회복의 메시지를 제공했다. 현직자존은 올해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공간이었다. KT 나스미디어 임익성 책임, 채용트렌드 저자 윤영돈 코치, 한온시스템 이선민 팀장, 두산 강혜원 수석 등 총 50명의 현직 HR 실무자가 무대에 올랐다. 일부 인기 세션에서는 좌석이 부족해 스탠딩으로 강의를 듣는 참가자들이 생길 정도로 현장 참여열기가 뜨거웠다. 참가자들은 “현업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사례 중심 강의였다”, “올해 행사 중 가장 유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참여형 브랜드 존, 체험 중심 HR 페스티벌로 확장 올해 원더랜드의 또 다른 특징은 참여형 브랜드 존 운영이었다. 스픽존, 원티드존, 캐노피존, 윙크존 등 총 4개 체험존에서는 참가자들이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먹고 즐기며 브랜드와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오랜만에 만난 업계 동료들과 네트워킹하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남겼다. 강연 및 부스 운영에는 고용노동부, 잡코리아, 포티파이, 워크데이, 루트컨설팅, 코너스톤, 이너트립, 일동제약, 캐노피 등 총 20개 기업이 함께해 HR 업계 생태계를 아우르는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HR 커뮤니티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 기고만장 송년회 원더랜드는 올해로 8년째를 맞으며 HR 실무자와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사이트와 경험을 교류하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세 공간 분리 운영, 현직자 중심 세션 확대, 참여형 체험존 강화를 통해 더욱 실질적이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와 경험을 제공했다. 기고만장 박병관 대표는 “1천명의 HR 전문가들이 웃는 얼굴로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 의미가 컸다”며 “정보를 주고받는 것을 넘어 사람과의 연결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08 16:31백봉삼

메모리 수급난, 프로세서·메모리 통합 패키징에도 타격

글로벌 빅테크가 경쟁적으로 시작한 AI 인프라 투자 경쟁은 PC 메모리 탑재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한 패키지 안에 넣는 메모리 온 패키징 방식이 직격타를 맞았다. 메모리 온 패키징은 고성능과 저전력, 설계 효율 등에서 확실한 장점을 지녔고 이에 주목한 애플이 애플 실리콘 M시리즈로 PC 업계에 이를 보편화했다. 인텔과 퀄컴 등 경쟁사도 현행 제품, 혹은 차세대 제품에 메모리 온 패키징 방식을 적용했다. 그러나 현재는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로 이점보다는 원가와 조달 부담이 더 커진 상황이다. 애플 뿐만 아니라 내년 차세대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에 메모리를 통합한 퀄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력 소모·부피 줄이고 성능은 향상 CPU나 SoC와 메모리를 긴밀히 통합하는 메모리 온 패키징(MoP)은 메모리를 프로세서와 분리하는 기존 방식 대비 몇 가지 분명한 장점을 지녔다. 먼저 한 다이(Die) 안에서 데이터가 오가기 때문에 지연시간이 줄고 메모리 대역폭이 올라간다. 또 PC를 구성하는 메인보드(주기판)의 부피를 줄여 PC 제조사가 노트북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애플은 2020년 공개한 자체 설계 실리콘인 M시리즈부터 이런 접근을 보편화했다. 배터리 지속시간 향상과 속도 향상 등 두 개 목표를 실현해야 했던 인텔도 지난 해 출시한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에 같은 구조를 적용했다. 애플 이어 인텔·퀄컴도 유사 구조 적용 코어 울트라 200V는 타일로 구성된 SoC와 LPDDR5X 메모리를 인텔 고유 반도체 연결 기술인 EMIB로 연결했다. 최소 16GB(8×2), 최대 32GB(16×2) 용량 메모리를 통합해 PC 제조사에 공급했다. 퀄컴도 내년 중 출시할 차세대 PC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에 같은 방식을 적용 예정이다. SoC와 같은 패키지 안에 LPDDR5X 메모리를 최대 128GB까지 통합해 매우 높은 대역폭(228GB/s)과 낮은 지연시간을 구현했다. 메모리 통합으로 원가 상승 부담 메모리 온 패키징에는 몇 가지 단점도 있다. 프로세서 제조사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공급사에서 메모리를 사와 통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원가 상승이다. 메모리 공급가는 공급사와 고객사의 협상으로 결정된다. 문제는 프로세서 제조사가 PC 제조사만큼의 협상력을 가지지 못한다는 데 있다. 반도체 등 공급망에 정통한 궈밍치 홍콩 텐펑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해 11월 "인텔이 LPDDR5X 메모리를 받아오는 가격은 애플 대비 비싸게 책정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PC 제조사가 메모리 용량/속도 결정 못하는 구조 PC에 탑재할 메모리 용량과 속도를 결정할 권한도 PC 제조사가 아닌 프로세서 제조사로 넘어간다. 일례로 코어 울트라 200V에 최대 탑재 가능한 메모리 용량은 32GB에 그쳤다. 64GB 메모리를 원하는 소비자는 코어 울트라 200H(애로우레이크), 혹은 전세대 제품인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 탑재 PC를 결정해야 했다. 궈밍치 역시 "코어 울트라 200V는 메모리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PC 제조사의 부품 선택 유연성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인텔, 차세대 제품부터 메모리 온 패키징 중단 팻 겔싱어 인텔 CEO(당시)는 2024년 10월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코어 울트라 200V는 일시적(one-off) 제품이며 향후 출시될 제품에는 메모리를 통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이 내년 초부터 본격 공급될 노트북·미니PC용 차세대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는 실제로 메모리와 프로세서 SoC를 분리했다. 메모리 탑재 용량과 속도도 PC 제조사의 손으로 다시 넘어갔다. 메모리 가격 상승, 내년 애플·퀄컴에 영향 가능성 올 하반기부터 시작된 메모리와 플래시 메모리 수급 문제는 메모리 온 패키징을 적용한 프로세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퀄컴이 내년부터 시장에 공급할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보급형에서 중간급에 이어 고성능 제품군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메모리 공급가 상승과 물량 부족으로 이를 탑재한 PC 출하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퀄컴이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의 메모리 입출력 구조 등 뼈대를 만들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2021-2022년 전후에는 LPDDR5X 메모리 공급 단가가 현재 대비 크게 비싸지 않았다. 반면 현재는 공급 가격과 수량 모두 만족스럽지 못하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PC용 기본 메모리 용량을 8GB에서 16GB로 올린 애플이 받는 원가 상승 압박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출시할 새로운 PC 제품은 대폭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

2025.12.08 16:30권봉석

롯데이노베이트, 안드로이드 클라우드 POS 개발…편의점 업계 첫 도입

롯데이노베이트가 국내 편의점 업계의 스마트 매장 전환을 앞당기는 새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포스(POS)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편의점 업계에 처음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세븐일레븐 점포에 우선 도입되며 이를 발판으로 새로운 디지털 환경의 편의점 모델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에 따르면 이번 POS는 기존 윈도우 기반 시스템과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현장 경영주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 POS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 편의점 경영주와 근무자가 별도 교육 없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화면 구성과 메뉴 체계를 갖췄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개방성을 활용해 POS 본연의 결제 기능뿐 아니라, 점포 관리, 발주, 교육용 등 다양한 업무용 앱을 유연하게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점포 운영 전반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것도 특징이다. 거래 데이터와 매장 운영 정보는 클라우드에서 통합 관리돼 보안성을 강화했다. 본사에서는 시스템 업데이트와 패치, 기능 추가를 원격으로 일괄 적용할 수 있어 유지보수 부담을 줄인다. 점포 현장에서는 태블릿 PC 형태의 분리형 POS 단말을 도입해 기존 일체형·고정형 단말보다 가볍고 이동이 자유로운 형태를 구현했다. 매장 내 진열 변경, 행사 운영 등 다양한 상황에서 결제 위치를 유연하게 바꿀 수 있어, 고객 응대 동선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세부 기능도 담았다. 경영주와 직원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화면에 모아둘 수 있는 '나만의 메뉴' 기능을 제공해, 점포별로 다른 운영 패턴을 반영하도록 했다. 야간 근무 시 눈의 피로를 줄이는 '다크 모드'도 지원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실제 점포 경영주들의 요구사항과 사용 패턴을 반영해 화면 구성과 버튼 배치를 여러 차례 조정했으며, 이런 현장 피드백을 통해 실질적인 업무 시간 단축과 오류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와 세븐일레븐은 올해부터 신규 점포를 중심으로 안드로이드 기반 클라우드 POS 도입을 시작했다. 향후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검증한 뒤 전국 모든 세븐일레븐 점포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기반 고객 맞춤형 광고, 매장별 판매 패턴 분석, 디지털 사이니지 연동 등 추가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이번 안드로이드 클라우드 POS 개발은 새로운 단말을 교체하는 수준을 넘어, 편의점 업계 스마트 운영의 표준을 재정의하는 작업"이라며 "앞으로 AI 기반 고객 맞춤형 광고와 데이터 분석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경영주와 고객 모두에게 더 나은 편의점 경험을 제공하고,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8 16:26남혁우

코오롱베니트, 그룹 DX 페어서 자체 AX 기술 공개…대외 사업 확장 시동

코오롱베니트가 그룹 내 디지털 전환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대외 디지털전환(DX) 사업 확장과 '인공지능(AI) 전환(AX) 조력자(Enabler)' 비전을 제시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위캔두센터와 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코오롱 DX 페어 2025'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코오롱 DX 페어는 코오롱그룹 각 계열사가 한 해 동안 추진한 디지털 전환(DX)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연례 행사다. 임직원 간 DX 경험을 교류하고 협업 기회를 발굴하는 내부 플랫폼 역할을 한다. 이번 '코오롱 DX 페어 2025'에서는 제조, 제약, 바이오, 유통, 건설, IT 등 코오롱이 영위하는 다양한 산업 섹션별로 28개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제약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그룹 전반의 DX 성과를 체계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부스 구성은 관람객 체험 중심으로 꾸며져, 임직원들이 솔루션을 직접 시연하고 현업 적용 가능성을 자유롭게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운영됐다. 코오롱베니트는 행사에서 ▲자체 개발 AI 플랫폼 '프롬튼(PromptON)' ▲AI 기반 영상관제 프리패키지 ▲실시간 데이터 관리 플랫폼 '알코코아나(r-CoCoAna)' 등 세 가지 테마로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그룹 내에서 축적한 AX 기술 역량과 대외 DX 사업 확대 의지를 동시에 강조했다. 프롬튼은 코오롱베니트가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처음 공개한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이다. 시중에 출시된 다양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질의응답 기능에 더해, 기업 정보보안 가이드라인에 맞춘 내부 권한 설정과 보안 통제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ERP 등 핵심 업무 시스템과 연계해 특정 업무에 특화된 에이전트를 구성할 수 있으며, 문서 요약,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등 반복 업무 자동화와 고난도 데이터 분석까지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코오롱베니트 최영훈 책임은 "프롬튼은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고난도 데이터 분석 영역까지 지원함으로써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베니트는 'AI 기반 영상관제 프리패키지'도 함께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시각언어모델(VLM)을 활용해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작업자 동작, 설비 상태, 위험 상황 등을 자동 감지해 알려준다. 위험 행동 감지, 안전장비 착용 여부 확인, 설비 이상 징후 탐지 등을 통해 산업 현장의 안전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 목표다. 코오롱베니트 강재훈 팀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AI 협력체인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글로벌 기술력을 보유한 AI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프리패키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대외 DX 사업을 본격 확장하고 있는 코오롱베니트는 실시간 데이터 관리 플랫폼 '알코코아나(r-CoCoAna)'도 전시했다. 이 플랫폼은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연결, 분석해 운영을 통합 관리하고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이다. 설비와 공정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단일 화면을 제공해 병목 구간을 식별하고, 품질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오롱베니트는 제조 산업 DX의 지향점으로 '인지형 제조'를 제시하고, 그룹 핵심 제조 계열사 DX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외부 제조기업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박원병 수석은 "전문 인력을 통한 현황 진단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DX 도입을 고민하는 제조 기업의 공정 지능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코오롱 DX 페어를 그룹 내부 DX 성과를 정리하는 자리이자, 대외 AX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글로벌 IT 파트너와 자체 개발 솔루션을 결합해 코오롱그룹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여왔다면, 앞으로는 이 경험과 기술을 패키지화해 외부 고객사에 제공하는 AX 조력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는 "그동안 코오롱베니트는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 자체 개발 솔루션을 기반으로 코오롱그룹의 DX 가속화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노하우와 기술을 사업화해 그룹을 넘어 산업 전반에 걸쳐 비즈니스 혁신 기회를 제공하는 AX 조력자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8 16:12남혁우

2026 채용 트렌드...'4~7년차 경력직'·'AI 활용 인재' 더 뽑는다

원티드랩이 국내 기업 153곳의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 채용 트렌드 서베이' 결과, 국내 채용 시장은 우수 인재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서도 채용 규모를 유지하거나 확대하려는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직 기여도가 높은 4~7년 차 중간 경력직과 AI 활용 능력을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었다. 조사 대상은 IT/정보통신, 제조/생산, 미디어/광고 등 다양한 산업군의 인사 담당자 153명이다. 채용 규모, 유지·확대 전망 우세… 중간 경력직(4~7년 차) 수요 급증 2026년 기업의 채용 계획에 대해 응답 기업의 74.5%가 채용 규모를 유지하거나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2025년과 비슷할 것'이 44.4%, '확대될 것'이 30.1%로 조사됐다. 반면 축소 계획은 25.5%에 불과했다. 기업들이 가장 집중적으로 채용할 연차는 '4~7년 차(49.7%)'로 절반 수준이었다. 이어 '1~3년 차(19.6%)', '8~11년 차(17.6%)', '신입(12.4%)', '12~15년 차(0.7%)' 순으로 나타났다. 집중 채용 직군으로는 '개발(28.1%)'이 가장 높았고, '영업·제휴(20.3%)', '마케팅·홍보(15.7%)' 등 비즈니스 직군도 꾸준한 수요를 보였다. '연구개발(7.2%)'과 '생산(7.2%)'도 주요 채용 영역으로 조사됐다. 인재상 변화… 직무 전문성은 물론 AI 활용 역량도 필수 2026년 인재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복수 응답)는 '직무 전문 역량(64.7%)'으로 꼽혔다. 이어 '팀워크·협업 능력(37.9%)', '조직 기여 의지(28.1%)'가 뒤를 이었다. 특히 'AI·데이터 활용 역량(24.2%)'이 네 번째로 높게 나타나, 직무와 무관하게 AI 활용 능력이 필수 요건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관련해 원티드랩 관계자는 “빠르게 변하는 기술 환경에서 AI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지가 인재 판단의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향후 AI 활용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채용 시장, 구인난과 인재 유출이 고민… 성장 기회 부족이 원인 2025년 채용 활동에서 기업들이 느낀 가장 큰 어려움(복수 응답)은 '지원자 부족(42.5%)'과 '우수 인재 경쟁 심화(37.9%)'였다. 이어 '효과적인 채용 채널 발굴(26.8%)', '채용 예산 부족(21.6%)', '입사자 초기 적응 실패·조기 퇴사(19.6%)' 등이 지적됐다. 최근 1년간의 주요 퇴사 사유는 '새로운 커리어 모색(26.8%)', '보상 부족(21.6%)', '성장 기회 부족(19.6%)' 순으로 조사됐다. '업무 불만족(11.8%)'과 '조직문화·제도 불만족(7.8%)'도 중요한 요인이었다. 이는 기업이 우수 인재를 유지하기 위해 단순 보상 제공을 넘어, 개별 구성원에게 명확한 비전 제시와 성장 기회 제공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이번 서베이는 기업들이 4~7년 차 중견 경력직과 AI 활용 역량을 갖춘 인재를 중심으로 채용 전략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 인사이트는 변화하는 채용 환경을 이해하고 기업과 구직자가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8 16:12백봉삼

박나래, '주사이모' 해명에 역풍...의료계 "명백한 불법" 지적↑

개그우먼 박나래의 출장 링거를 두고 의료계에서도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논란의 쟁점은 두가지다. 하나는 왕진 문제이고, 또 하나는 의료행위를 한 의사가 국내 의사면허가 있는지 여부다. 우선 왕진의 경우 의료기관 외 진료하는 문제인데, 의료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료법(제33조 개설 등)에 따르면 의료인은 이 법에 따른 의료기관을 개설하지 아니하고는 의료업을 할 수 없으며, 의료기관 내에서 의료업을 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응급환자를 진료하는 경우 ▲환자나 환자 보호자의 요청에 따라 진료하는 경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공익상 필요하다고 인정해 요청하는 경우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가정간호를 하는 경우 ▲그밖에 이 법 또는 다른 법령으로 특별히 정한 경우나 환자가 있는 현장에서 진료를 해야 하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는 예외사항으로 두고 있다. 사실상 특별한 경우에만 의료기관 외에서 의료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박내래 측은 바쁜 일정으로 내원이 어려워 평소 다니던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해 링거를 맞았다는 입장이다. 또 해당 시술자가 의사 면허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단순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것으로 합법적 의료서비스라고 밝히고 있다. 두번째는 해외 의사면허 문제다. 해당 대표는 SNS에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 한국성형센터장'이라고 표기했지만 국내 의사면허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은 어렵다. 해당 대표는 논란 이후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외,내국인 최초로 최연소교수까지 역임하며'라고 현 사태의 심경을 일부 밝힌 바 있다. 해외에서 의사면허를 취득한 경우 국내에서 의료업을 하기 위해서는 외국대학 인정심사를 거쳐 국내 의사국가고시에 최종 합격해 대한민국 의사면허를 취득해야 우리나라에서 의료업을 할 수 있다. 의료법 제5조(의사·치과의사 및 한의사 면허)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인정기준에 해당하는 외국의 학교를 졸업하고 외국의 의사·치과의사 또는 한의사 면허를 받은 자로서 제9조에 따른 예비시험에 합격한 자'로 정의하고 있다. 한편 의료계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무면허 진료 등을 주장하고 있으며, 일부는 검찰에 해당 대표를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SNS를 통해 '의사가 아닌데도 의사노릇하면서 주사등의 의료행위를 한 이른바 '링거왕 주사이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8일 입장문을 통해 유명 연예인 박모 씨와 관련된 소위 '주사 이모' 사건은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사안라고 지적했다. 우선 의협은 “해당 행위는 의료법 제27조를 위반한 명백한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로 대한민국 내 의료행위는 보건복지부 장관의 면허를 득한 자만이 할 수 있고 의료법상 의사 면허가 없는 비의료인은 어떤 경우에도 우리나라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의 행위는 의료인이 행하는 적법한 진료와 다른 불법 시술일 뿐 이를 방문 진료로 본질을 흐려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사건에는 대리 처방과 비대면 처방이 금지된 향정신성 의약품 클로나제팜과 전문의약품인 트라조돈 등이 사용된 정황이 보인다며, 수사 당국은 해당 약물이 어떤 경로로 비의료인에게 전달됐는지, 도매상 유출인지 혹은 의료기관의 불법 대리 처방이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불법 행위가 확인된 당사자는 물론, 유통에 가담한 공급책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와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2025.12.08 16:10조민규

AI 스타트업 절반, 3년 내 사라져…"R&D 지원 불균형"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생존 기반이 취약하다는 보고서 결과가 나왔다. 창업 후 3년간 버티는 비율이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친다는 평가다. 8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발표한 '국내 AI 스타트업 연구·개발(R&D) 현황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AI 분야 초기 기업들의 생존율, 연구개발 투자 실태, 지역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협회는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전담부서를 갖춘 3만8천154개 기업 대상으로, 설립 7년 이하 스타트업과 일반기업을 구분해 현황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2023년 기준 AI 스타트업의 3년 생존율은 56.2%로 나타났다. 이는 AI 일반기업 72.7%와 전산업 평균인 68.8%보다 낮았다. 연구개발 재원 구조에서도 취약성이 확인됐다. 보고서는 AI 스타트업의 R&D 비용 중 정부 재원 비중은 22.9%로, 전산업 평균 대비 약 4배에 달해 정부출연금·보조금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드러났다. R&D 투자 규모는 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지난 3년간 AI 스타트업의 평균 R&D비는 연평균 15.4% 늘었지만, 2023년 기준 절대 규모는 약 5억9천만원으로 다른 기업군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지역 편중 문제도 지적됐다. AI 일반기업의 82%, 스타트업의 80%가 수도권에 몰려 있어 지역 간 기술 역량 격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고서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부회장은 "AI 패권 확보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AI 혁신의 중심축인 스타트업이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보다 공격적인 R&D 지원과 제도적 기반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2.08 16:08김미정

[신간] 셜록 홈스식 AI 사용법 : 나는 홈스, AI는 왓슨

인공지능(AI)이 인류 문명 전 분야에 걸쳐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더불어 AI는 디지털 산업의 경계를 뛰어넘어 교육, 의료, 법률 등 사회 핵심 분야에 스며들었다. 일터에서는 기존 오피스 도구처럼, 혹은 그보다 더 널리 다양하게 사용되며 직장인들이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흐름은 대세가 됐다. 그런데 막상 AI를 파트너로 활용하려고 하면 힘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유튜브나 책이 말하는 기술과 원리는 복잡하고 장황하기 이를데 없다. 이리저리 궁리하며 프롬프트(사용자가 AI에게 내리는 구체적인 지시문)를 써서 AI에게 질문해도 결과물은 썩 만족스럽지 않다. 대체 왜 내 AI는 그 사람의 AI처럼 유능하게 작동하지 않는 걸까? 왜 그 사람처럼 AI를 쓰지 못하는 걸까? 우병현이 쓴 '셜록 홈스식 AI 사용법'은 이런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실용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해법은 '홈스-왓슨 모델'이다.“왜?”라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AI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노와이(Know-Why) 시대인 지금, 홈스처럼 본질을 파고 들어 가설을 설계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가 추천하는 왓슨 사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한 이해 둘째. 사용 목적에 걸맞은 AI 모델 선택 셋째. 매일 확장되는 기능 탐색 AI를 잘 쓰기 위해서는 원하는 결과물을 정확히 요구하고 산출물을 수정·보완하는 질문 설계를 해야 한다. 저자는 그 질문 설계의 핵심이 홈스의 추리력이라고 주장한다. 문제와 과제의 핵심을 찾아 자문하고, 충돌 지점과 해결 방안을 찾는 질문을 던져 가설을 세우고, 가장 확률이 높은 가설을 채택해 AI에게 요청한 뒤, 산출물의 부족한 부분을 식별해 수정과 보완 작업을 반복하는 것이다. 불가능한 모든 것을 제외하는 홈스의 추리 과정처럼 '왜?'와 '사실일까?'를 계속 고민하는 것 역시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AI 왓슨이 어떤 기능으로 어떤 일까지 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기술과 원리 설명과 더불어 구글의 노트북 LM 등의 개인맞춤형 AI 서비스를 통해 나만의 비서나 튜터, 조사원, 외국어 챗봇, 프로그램 개발 멘토 등으로 AI를 활용한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AI 왓슨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셜록 홈스' 시리즈처럼, 왓슨은 조연은 아닐지언정 결코 주인공이 될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가 AI를 쓰는 마지막 단계는 'AI 흔적 지우기'라고 저자는 말한다. 중복되는 내용을 덜고, 핵심 메시지가 잘 전달되도록 다듬고, 어렵거나 반복되는 어휘를 수정하고, 사실인지 확인하고, 맥락을 입히며 완성도를 높여야 'AI를 잘 사용했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홈스-왓슨 모델은 생성형 AI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게 만드는 새로운 방법론이다. 홈스-왓슨 모델은 우리의 사고 습관을 업데이트해주고, 사용자를 AI 시대의 새로운 지성인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사건 해결과 추리의 귀재 셜록 홈스처럼, 독자들은 업무 과제 해결과 AI 사용의 귀재가 될 것이다. “모든 기술은 그 자체로는 가치를 갖지 않지만 기술을 사용하는 인간의 아이디어와 의지에 따라 그 사회적 역할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인류 역사에서 새로운 기술이 사회적 악습을 제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례가 많습니다. …… AI는 인류가 더 나은 삶과 공동체를 향해 나아갈 때 방해가 되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I가 인류의 삶에 미칠 영향은 AI라는 기술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달려 있기도 합니다.” (318쪽) (우병현 지음, 휴먼큐브)

2025.12.08 16:08김익현

KTX-SRT 합쳐진다…국민 편의 확대·안전성 강화 최우선

서울·용산발 고속철도 KTX와 수서발 고속철도 SRT가 합쳐진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SR 노사,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간담회와 각계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고속열차 좌석 부족으로 인한 국민 불편과 철도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마련했다. 로드맵은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국토부는 내년말까지 이원화된 고속철도 완전통합을 목표로, 통합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예상되는 문제점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국민이 즉시 체감할 수 있도록 기관 통합과 병행해 내년 3월부터 KTX와 SRT 운영서비스를 통합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3월부터 좌석 부족이 심각한 수서역 등에 고속철도 좌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수서발 KTX와 서울발 SRT 교차운행을 우선 추진하고 예·발매시스템을 통합해 예매 불편을 해소한다. 또 코레일과 SR 고속차량을 통합 편성·운영한다. KTX와 SRT 구분 없이 복합 연결하고 기종점 구분 없이 서울역과 수서역을 자유롭게 운행하도록 해 차량운용률을 높이고 좌석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은 KTX와 SRT를 혼합.편성 운영하면 하루 1만6천석의 좌석공급을 확대해 운임을 10% 할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는 안전성 검증 등을 거쳐 내년 6월 시범사업 후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의 앱으로 KTX와 SRT 결제와 발권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이와 연계해 SRT와 ITX-마음 등으로 환승할 때 요금할인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KTX와 SRT 간 열차 변경 시 취소 수수료도 면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SR 등 이해당사자 의견수렴과 필수적인 법정절차 등을 거쳐 내년 말까지 두 기관을 완전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통합 기본계획 수립, 조직·인사·재무설계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노사정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한편, 국토부 내 '고속철도 통합추진단'을 설치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 기업결합 심사 등 법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정부는 이해관계자·관련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원화된 고속철도를 통합한다는 방향을 정했다”면서 “고속철도 통합은 단순 기관 간 결합하는 흡수통합이 아니라 한국의 철도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통합 과정에서 SR 직원의 불이익이 없도록 정부가 각별히 챙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08 16:07주문정

영국, 韓서 수소 기술 역량 선봬…양국 협력 확대 '청신호'

영국이 수소 기술력을 국내 행사에서 선보였다. 주한영국대사관 산업통상부(DBT)는 지난 4~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에서 영국의 수소 생산, 안전, 모빌리티·그린 암모니아 분야 기술 역량을 소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영국관은 영국 정부의 국가 홍보 캠페인인 '그레이트(GREAT) 캠페인'의 지원으로 운영됐다. 이날 전시에는 영국관을 구성한 BSI코리아를 비롯한 크로우콘디텍션 인스트루먼츠, 플렉시탈릭, 호리바미라, 유렘코, 얌나, 등 여섯 개 기업이 참여해 수소 전 밸류체인에 걸친 솔루션을 선보였다. 영국은 2030년까지 저탄소 수소 10기가와츠(GW) 생산 능력 확보를 목표로 산업 부문 탈탄소화, 전력 시스템 유연성 강화, 미래 모빌리티 전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관 참가 기업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수소 안전 진단·가스 감지 솔루션 ▲고압·고온 환경용 씰링 기술 ▲연료전지·차량 테스트 서비스 ▲듀얼 연료 기반 전환 기술 ▲그린 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 개발 등 한국 기업과의 실질적 협력 가능성을 중심으로 기술을 소개했다. 주한영국대사관은 5일 세미나를 열고 영국 기업 4개사와 함께 수소 산업의 안전, 핵심 부품, 듀얼 연료 전환, 그린 수소·암모니아 시장 전략을 논의했다. 세미나에는 크로우콘, 플렉시탈릭, 유렘코, 얌나가 발표 기업으로 참여했으며, 기술 수요와 적용 분야,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 기간 동안 영국관은 수소 생산부터 이송, 저장, 활용까지 주요 단계에서 요구되는 기술을 소개하며 한국 기업들과 구체적인 협력 분야를 논의했다. 영국대사관은 "한국의 제조 역량·현장 중심 접근 방식과의 상호보완적 협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25.12.08 15:58김미정

챗GPT 유료 가입자 '부글부글'…무슨 일?

오픈AI가 최근 자사 AI 챗봇 챗GPT 유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광고로 보이는 추천 메시지를 노출해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표면적으로 광고가 아니라고 부정하고 있지만, 일부 임원이 이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논란은 더 확산되는 분위기다.8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의 최고 연구 책임자인 마크 첸(Mark Chen)은 최근 챗GPT 내 홍보성 메시지와 관련해 "(회사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또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마크 첸은 문제가 된 추천 기능을 즉시 중단했다. 추천 정확도를 개선하는 동시에 원치 않는 사용자를 위해 (광고) 노출을 줄이거나 끌 수 있는 제어 기능 검토에도 나섰다.다른 오픈AI 경영진도 '펠로톤', '타깃' 등 기업 홍보 메시지를 봤다고 불만을 제기한 챗GPT 유료 가입자들을 달래기 위해 나섰다. 특히 챗GPT 책임자인 닉 터리는 "광고 테스트는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루머 진화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선 오픈AI가 올해 메타 출신인 피지 시모를 애플리케이션 부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 후 광고 사업을 구축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시모 CEO가 페이스북 CEO로 재직 시 수익 전략을 만들었다는 점에서다. 최근에는 IT 전문 매체 와이어드와 인터뷰를 통해 챗GPT를 통해 쇼핑 매니저, 여행 매니저, 재정 고문, 건강 코치 등을 제공해 수익성을 높일 것이란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또 시모 CEO는 '챗GPT'에 광고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 "서비스 고도화가 우선"이라며 "만약 광고를 한다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모델이어야 한다"고 말해 주목 받았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이번 논란이 일자 마크 첸은 "해당 메시지가 지난 10월 공개된 챗GPT 앱 플랫폼 기반 앱을 소개하는 실험적 기능에 불과하고, 금전적 목적은 전혀 없었다"며 "광고처럼 느껴지는 어떤 것도 매우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2025.12.08 15:57장유미

사람인 '비긴즈' 회원 26명 연말 소개팅서 만났다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운영하는 연애 성향 매칭 소개팅 앱 '비긴즈'가 연말을 맞아 진행한 오프라인 로테이션 소개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일 오후 4시 역삼 러브매칭 행사장에서 진행됐으며, 2030 남녀 26명이 참가했다. 모집에는 정원의 4배 이상이 지원하며, 비긴즈 오프라인 소개팅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자는 비긴즈 회원이자 연애성향검사(BLOOM) 응시자를 중심으로 선발됐으며, 본인 인증 과정을 거쳐 신뢰도 높은 만남이 이뤄졌다. 행사 후 설문조사에서는 참가자의 80% 이상이 '2차 모임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번 로테이션 소개팅은 1차 러닝 모임, 2차 담금주 공방 체험에 이은 비긴즈의 세번째 월간 오프라인 프로그램이다.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서로의 연애 성향을 확인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비긴즈는 회원들이 가짜 프로필 없이 안심하고 만남을 즐길 수 있도록 본인 인증과 얼굴 인증 절차를 철저하게 진행한다. 외모가 아닌 성향과 가치관을 중심으로 매칭하는 'BLOOM 검사'와, 사진 없이 성향과 대화만으로 관계를 시작하는 '블라인드챗' 기능으로, 회원 간 신뢰와 심리적 안정감도 높였다. 비긴즈의 여성 회원 비중은 50% 정도로 타 데이팅앱에 비해 안정적인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연애 성향·가치관 분석 도구 BLOOM 검사는 누적 응시자 50만 명, 누적 매칭 1천건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 ISMS-P 인증을 획득해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체계를 공식 인정받았다. 비긴즈 관계자는 “높은 반응과 만족도를 바탕으로 2차 로테이션 소개팅도 곧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AI 추천 엔진과 심리 분석 기술을 고도화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연결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08 15:51백봉삼

노타, 엔비디아 '커넥트' 공식 파트너 선정…NVA 글로벌 확장 가속

노타가 엔비디아의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 '커넥트(Connect)'에 공식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노타(대표 채명수)는 엔비디아의 글로벌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 파트너 프로그램 '커넥트'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노타는 그동안 엔비디아 인셉션과 인셉션 프리미어, 메트로폴리스 파트너를 단계적으로 거치며 협력 범위를 넓혀왔다.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서 출발한 파트너십이 실제 산업 적용과 공동 비즈니스 모델 개발 단계까지 이어지며 엔비디아 생태계 내 입지를 꾸준히 키워온 셈이다. 엔비디아 커넥트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 기업과 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고급 개발 리소스, 기술 교육, 멘토링, 우대 가격 정책 등을 제공하는 ISV 대상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프레임워크와 SDK에 대한 조기 접근권, 모델 최적화 워크숍과 기술 컨설팅, 공동 마케팅 및 세일즈 협력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노타는 이번 커넥트 합류로 이러한 기술·사업 지원을 본격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노타는 비전언어모델 기반 실시간 영상 분석 솔루션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를 앞세워 엔비디아 GPU 인프라와의 연계를 빠르게 확대해왔다. NVA는 영상 속 객체를 단순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 객체 간 관계, 작업 절차 위반, 복합적인 위험 징후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차세대 영상 관제 솔루션이다. 교통, 산업안전 등 다양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CCTV 영상을 지능적으로 분석하고, 상황 맥락을 반영해 이벤트를 요약·리포트 형태로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NVA는 엔비디아의 센터형 GPU 서버와 엣지형 디바이스를 모두 지원하도록 설계돼, 데이터센터와 현장 엣지 단 모두에서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노타는 엔비디아의 영상 검색·요약 도구인 'VSS 블루프린트'를 활용해 CCTV 영상에서 발생하는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탐지·요약하고, 관련 장면을 추려 제공함으로써 관제 인력의 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VA가 지향하는 '시각 데이터에서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로의 전환'이라는 목표와도 맞닿은 대목이다. NVA의 기술적 완성도는 외부 행사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열린 '엔비디아 AI Day Seoul 2025'에서 엔비디아는 노타의 NVA를 실시간 영상 관제 분야 대표 성공 사례로 소개하며, 산업·공공 분야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노타는 코오롱베니트와 협력해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장에서 개념검증(PoC)를 완료하고 NVA 기반 패키지 제품을 선보이는 등 실제 산업 환경에서의 적용 사례도 축적해 왔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커넥트' 선정은 노타가 엔비디아 기술 스택을 기반으로 쌓아온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NVA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교통, 산업안전,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VLM 기반 실시간 영상 관제 기술은 안전과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08 15:46남혁우

내년 'AI 거품' 걷힐까…SAS "ROI·책임성 압박 커진다"

내년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전략을 실험에서 투자대비수익률(ROI)과 책임성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SAS는 2026년이 AI 거품 논란과 에너지 비용 증가, 생성형 AI 파일럿 한계 등 누적된 문제를 드러내는 '심판대'가 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전망에 따르면 AI 공급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책임성이 요구될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관리와 신뢰성 확보를 기반으로 한 책임 있는 AI만이 기술 성숙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SAS는 2026년 AI 시장이 과도한 기대와 거버넌스 요구가 충돌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검증되지 않은 프로젝트는 폐기되고, 측정 가능한 효과와 설명 가능한 모델링을 갖춘 기술만이 채택될 전망이다. AI 지출 구조도 빠르게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생성형 AI 프로젝트에 대한 명확한 ROI을 요구하며, 6~12개월 내 성과를 입증하지 못하면 예산이 삭감되거나 공급업체가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기업은 에이전틱 AI에게 자율적 역할을 더 부여할 것이란 시각도 나왔다. 포춘 500대 기업에서 고객 상호작용의 4분의 1 이상이 에이전틱 시스템으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장애 발생 시 기업 매출에 직접 타격을 줄 수 있는 위험도 커질 전망이다. SAS는 에이전틱 AI가 도구에서 팀 구성원으로 변화하는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은 사람과 AI가 함께 학습하며 일하는 구조로 이동하고, 내부 팀 운영 방식 전반이 AI 중심 생태계로 재구성될 가능성이 있다. 일자리 대체 논쟁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SAS는 AI가 사람을 대체하기보다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조직은 인력에 대한 장기적 투자와 리더십을 요구받을 것으로 봤다. 데이터 경쟁에서는 합성 데이터가 핵심 전략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기업들은 프라이버시, 데이터 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성 데이터를 활용하며, 데이터 생성 능력 자체가 경쟁 우위를 결정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 최고정보책임자(CIO) 역할도 바뀔 것으로 나타났다. SAS는 CIO가 기술 제공자에서 AI 거버넌스와 통합을 총괄하는 '최고 통합 책임자(Chief Integration Officer)'에 가까운 역할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도 변화가 예고된다. SAS는 2026년 양자 시장이 투자 확대와 함께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며, 전문 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혁 SAS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AI 투자에 대한 ROI와 신뢰성 확보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AI 도입에 대해 단기적·실험적 접근에서 중장기적·전략적 관점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국내 금융권에서는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자산·부채 종합관리(ALM) 등 전문 영역에서 AI 적용을 확대해 실질적 ROI를 확보하려는 시도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공공 분야는 AI·클라우드·보안 투자가 강화되고 에이전틱 AI 기반 효율화와 합성 데이터 활용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8 15:42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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