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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2026 이머징 AI+X 톱 100' 선정...2년 연속 개가

이글루코퍼레이션(대표 이득춘)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 주관 '2026 이머징 AI+X 톱 100(2026 Emerging AI+X TOP 100)'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고유의 인공지능(AI) 보안 기술력과 보안 특화 AI 에이전트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으며, AI 사이버보안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2015년부터 AI 연구개발에 매진하며 차별화된 AI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왔다. 2023년 국내 최초로 보안 특화 AI 에이전트 '에어(AiR)'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 보안 운영 체계'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챗봇 에이전트'와 '분석 에이전트'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단순 질의응답은 물론 대용량 로그의 심층 분석까지 자율 수행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보안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또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자율형 보안운영센터(Autonomous SOC)' 고도화를 통해 공공과 민간 조직의 안정적인 보안 환경 구현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가 망 보안체계(N2SF)와 제로 트러스트 대응이 가능한 AI 기반 하이브리드 확장형 탐지·대응(AI-driven Hybrid XDR) 플랫폼 '스파이더 이엑스디(SPiDER ExD)' 고도화 및 구축 확대에 집중한다. 아울러 본사 내 N2SF 데모룸 및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고객사의 차세대 보안 체계 전환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인공지능 전환(AX) 흐름을 선도하기 위해 AI 역량 내재화와 인력 업스킬링·리스킬링에 주력하고 있다”며 “자율형 보안운영센터(Autonomous SOC) 전략에 발맞춰 기술, 프로세스, 인력 전반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N2SF, 제로 트러스트, 클라우드 전환 등 신기술·체계를 포괄하는 통합 보안 전략을 제시해 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1.27 22:15방은주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영원아웃도어와 'K-헤리티지 활용·확산' MOU 체결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와 K-헤리티지 활용·확산을 위한 업무약정(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약정은 양 기관이 협업하여 의류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국가 이미지 제고와 K-헤리티지 홍보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협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은 올해 7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 현장 안내 요원과 향후 연구원에서 추진하는 해외 현지조사 때 조사인력이 입는 공식 복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연구원은 고고·미술·건축·안전방재·보존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초연구를 비롯해 보존과 활용방안을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문화유산 종합연구기관으로, 1969년 개원 이래로 7만 점 이상의 방대한 연구기록물을 축적하여 보유 중이며, 이번 협업을 위한 K-헤리티지 관련 자료(이미지)를 영원아웃도어 측에 제공할 예정이다. 영원아웃도어는 평창동계올림픽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식의류 후원사로 국내 아웃도어·스포츠 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고용 창출과 산업 발전은 물론 지속가능한 제품개발과 사회적 책임(CSR) 활동 등으로 사회적 가치 제고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근에는'한글날 기념 한글 의상 모음집(컬렉션)'과 1912년 사라진 '훈민정음 순경음 자음'티셔츠를 제작·판매하는 등 문화유산 분야에 대한 대중화에 힘써왔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국가유산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 기관 등과 협력해 나가는 적극행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2026.01.27 21:02이도원 기자

[현장] 지브라 "노동자 80%는 현업…AI 혁신은 실무 환경부터"

지브라 테크놀로지스가 국내 제조, 유통, 물류 현장 인공지능(AI) 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해법으로 '프론트라인 AI'를 전면에 내세웠다. 전체 노동자의 약 80%에 달하는 현장 인력을 중심으로 실시간 현장 데이터를 확보하고 업무 흐름을 자동화해 성과와 ROI를 실제 운영 지표로 증명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브라 톰 비앙쿨리 수석 부사장(SVP)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라이언 고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SVP) 겸 총괄(GM)은 27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개최한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세일즈 킥 오프(SKO) 2026'에서 기술 비전, 글로벌 전략, 향후 주요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전체 인력 80% 차지하는 현장부터 혁신해야 지브라가 말하는 프론트라인 AI는 매장, 공장, 물류센터처럼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현장에서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작업을 안내, 자동화해 성과로 연결하는 현장형 AI다. 긴 프롬프트를 입력해 답을 받는 사무직 중심 생성형 AI와 달리, 사진, 음성, 바코드, RFID, 카메라 등 현장 데이터를 통해 상황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제시해 업무 혁신을 가속화하는 접근이다. 지브라가 프론트라인 AI를 핵심 전략으로 끌어올린 배경에는 고객이 겪는 어려움에 공통점이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노동 시장 불안, 고객 기대치 상승, 공급망 예측 가능성 저하, 비용 절감 압박이 동시에 커졌다는 진단이다. 라이언 고 총괄은 "고객이 AI에서 기대하는 것은 결국 생산성과 실제 결과"라며 "AI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도 결국 데이터, 현장 적용, 성과 증명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AI 투자를 망설이는 이유도 결국 같은 지점"이라며 "데이터가 부족하고, 현장 적용이 어렵고, ROI를 증명하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톰 비앙쿨리 CTO는 "전체 근로자의 80%가 프론트라인에 존재하는 만큼 불황 속 비용 압박이 클수록 오히려 프론트라인 최적화의 중요성이 커진다"며 프론트라인 AI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현장은 긴 프롬프트를 입력할 여유가 없다"며 "음성, 사진, 바코드 같은 짧고 즉각적인 입력과 워크플로우 맥락 기반 응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AI 도입은 '작게 시작해 빠르게 증명'…9~15개월 내 수익성 확보 지브라는 프론트라인 AI를 점진적으로 도입하라고 권했다. 핵심 업무부터 적용해 성과를 체감하고 현장 데이터를 쌓아 투자 대비 수익률(ROI)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톰 비앙쿨리 CTO는 "몇 초를 줄이는 것이 결국 큰 비용 차이를 만든다"며 "핵심 분야부터 확실한 결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송, 패킹, 검수처럼 반복 작업에서 시간과 오류를 줄이고, 벌금, 패널티 같은 비용 회피 효과까지 더해 AI 도입의 이유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브라는 대형 고객사를 기준으로 ROI 회수 기간을 9~15개월 수준으로 제시했다. 라이언 고 총괄은 "처음부터 모든 데이터를 완벽하게 만들려 하지 말고 유스케이스를 선택해 생산 단계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계적 접근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특히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대규모 전환보다 작게 시작해 빠르게 증명하는 방식이 더 현실적"이라고 조언했다. 프론트라인AI, 현장에 최적화된 AI 지브라는 프론트라인 AI 구현을 위한 주요 구성요소로 'AI 인에이블러, 블루프린트, 지브라 컴패니언'을 제시했다. AI 인에이블러는 사진과 문서 같은 비정형 입력에서 현장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뽑아 시스템에 넣도록 돕는 기반 기술 성격이다. 예를 들어 팔레트 사진으로 물품 상태와 수량을 확인하고, 입고 문서 이미지에서 항목을 추출해 재고, ERP 시스템 입력까지 연결하는 시나리오를 들었다. 블루프린트는 입고, 피킹, 검수, 배송 같은 반복 업무를 템플릿처럼 묶어 자동화하는 접근이다. 지브라 컴패니언은 표준작업절차(SOP), 정책, 제품 지식 등을 현장 직원이 즉시 확인하도록 돕는 에이전트 계열이다. 숙련 인력의 경험을 현장에 빠르게 확산시키는 목적이 깔려 있다. 라이언 고 총괄은 "좋은 데이터 없이는 좋은 결과가 없다"며 "정확하고, 정밀하고, 실시간인 현장 데이터가 AI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지브라가 강조한 포인트는 'AI가 알아서 답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 흐름 안에서 데이터 수집부터 조치까지 이어지도록 설계하는 점이다. "한국, 머신비전 최대 기여 시장"…공략 포인트는 '정확성' 라이언 고 총괄은 한국을 하이테크 제조 기반의 핵심 시장으로 평가하며 "지브라 머신비전 사업에서 한국은 가장 큰 기여를 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 제조처럼 검사와 품질 관리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산업이 많아 머신비전 등 최신 기술 수요가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OLED 검사, 패널 검사,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은 하이테크 산업 비중이 높고 채택 수준도 높다"고 설명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을 다루는 현장 특성상 작은 정확도 차이도 재작업, 누락, 오분류로 이어져 비용과 신뢰도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지브라는 이런 특성을 감안해 정확도에 초점을 맞춰 국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라이언 고 총괄은 "고객 입장에서 98% 정확도는 충분하지 않다. 99% 이상을 요구한다"며 "이 요구에 맞춰 RFID 기반 상시 가시성을 확보하고, 그 위에서 프론트라인 AI를 적용하는 '인텔리전트 오퍼레이션' 전략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지브라가 제시한 그림은 제조, 유통, 물류를 하나의 운영 체계로 묶는 방식이다. 제조 현장에서는 머신비전으로 품질과 공정을 관리한다. 유통, 물류 현장에서는 RFID로 제품 위치와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여기에 프론트라인 AI를 결합해 작업 흐름을 안내하고 자동화 수준을 높여, 인력 부족과 공급망 불확실성에 따른 품질 편차, 규정 준수 부담을 동시에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톰 비앙쿨리 CTO는 "이제 현장은 인력 연결이나 가시성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가시성과 AI, 자동화를 결합해 업무 현장을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효율을 높이며 다운타임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1.27 20:30남혁우 기자

[르포] "불량품 멈추고 1초 만에 재고 파악"…지브라가 제시한 물류 혁신

#. 제조현장에서 PCB 기판을 스캐너로 인식하자 불량을 판독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게 시스템이 자동 차단한다. 물류 창고에서는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작업자가 박스를 열어보지 않고도 RFID 태그를 통해 내용물이 주문과 일치하는지 검증했다. 배송 기사는 제품 배송 후 완료 사진을 찍는 순간에는 단말기 내 AI가 개인정보를 스스로 찾아 블러 처리를 마쳤다. 2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세일즈 킥 오프(SKO) 2026'에서는 AI, 머신 비전, 무선주파수식별(RFID) 기술이 촘촘하게 연결된 미래 산업 현장의 모습이 구현됐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탄 에이크 진 아태지역 마케팅 책임자와 박현 시니어 엔지니어 매니저는 제조부터 유통까지 현장 근로자의 판단과 행동을 돕는 '프론트라인 AI' 솔루션의 핵심 기능을 시연하며 기술의 효용성을 증명했다. 불량품 원천차단…AI 비전 검사, RFID로 추적 검사 투어 첫 관문인 제조 라인에서는 AI기반 산업용 스캐너와 RFID 시스템을 연계해 작업 오류율을 낮추고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킨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탄 에이크 진 매니저가 스캐너를 PCB 기판에 대는 순간 부착된 3mm 크기 RFID를 인식해 개별 제품을 식별했다. 이후 머신 비전이 적용한 카메라가 기판을 촬영해 실시간 분석에 들어갔다. 사전에 학습된 정상 이미지와 비교해 부품의 조립 상태를 픽셀 단위로 확인하는 과정이다. 불량이 감지된 순간 시스템은 앞서 인식한 RFID 정보와 연동해 해당 제품을 '불량'으로 확정하고,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지 못하도록 라인을 멈추거나 차단하는 '인터락' 기능을 작동시켰다. 식별과 검사가 동시에 이뤄져 불량품이 후속 공정으로 유출되는 것을 원천 봉쇄하는 원리다. 박현 매니저는 "단순히 불량을 잡아내는 것을 넘어, RFID 기술을 통해 해당 불량 제품이 언제, 어느 라인에서, 어떤 자재로 만들어졌는지 생산 이력을 실시간으로 추적한다"며 "불량이 감지되면 RFID 신호를 기반으로 라인을 멈추거나 분류 장치를 작동시켜 불량품이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지 못하게 원천 봉쇄한다"고 설명했다. 상자 안 꿰뚫어 보는 RFID 검수와 친환경 라벨링 물류 센터의 포장(Packing) 구역 시연에서도 AI와 RFID가 핵심 역할을 했다. 작업자가 포장을 마친 박스를 컨베이어 벨트에 올리자, 별도의 바코드 스캐닝 없이도 시스템이 박스 내부 상품에 부착된 RFID 태그를 자동으로 인식했다. 주문 내역과 실제 포장된 물품이 일치하는지 순식간에 검증(Validation)이 끝난 것이다. 특히 작업자가 웨어러블 스캐너를 착용하고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물류를 옮기며 바코드를 검수하는 모습은 생산성 향상의 비결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검수가 완료되자 '라이너리스(Linerless)' 라벨 프린터가 즉시 송장을 출력했다. 라이너리스 라벨은 버려지는 송장 스티커 뒷면 종이가 없는 친환경 라벨로 작업자는 출력된 송장을 떼어내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박스에 부착했다. 박 매니저는 "송장 스티커는 산업 폐기물 분류되는 만큼 환경에 악역향이 크고 처리 비용이 많이 드는데 이를 없애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물론 롤당 인쇄 매수도 늘어나 교체 주기를 줄여준다"며 "많은 글로벌 기업이 ESG 경영 차원에서 라이너리스 도입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송 단계인 '라스트 마일'에서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시연됐다. 배송 기사가 고객 집 앞에 물건을 놓고 증빙 사진을 찍자, 단말기 자체 AI가 이미지 내의 주소 텍스트나 행인의 얼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감지해 블러(Blur) 처리를 마쳤다. 박 매니저는 "최근 개인정보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만큼 배송 증명은 정확하게 남기되 다른 정보는 유출되지 않음을 보장하기 위해 개발된 솔루션"이라고 덧붙였다. "옷깃만 스쳐도 재고 파악"…박스 속 제품도 한번에 찾는다 리테일 존에서도 현장 직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마련됐다. 재고 실사 시연에서 직원이 RFID 리더기가 장착된 스캐너로 진열된 의류 앞을 가볍게 지나가자, 수십 벌의 상품 정보가 한번에 단말기에 입력됐다. 바코드 스캐너로 일일이 제품을 찍어야 했던 과거에는 수십 분이 걸렸을 작업이 단 몇 초 만에 끝난 것이다. 또 박스 안에 담겨 보이지 않는 제품이나 겹겹이 쌓여 있는 의류까지 99% 이상의 정확도로 인식해냈다. 단순히 숫자만 세는 것이 아니라, 특정 상품을 찾아야 할 때는 리더기가 신호음과 그래프로 위치를 알려주는 등 재고 관리의 편의성을 극대화해 눈길을 끌었다. 교대 근무가 잦은 업무 환경을 위한 '아이덴티티 가디언' 솔루션도 주목받았다. 직원이 공용 디바이스를 집어 들고 화면을 바라보자 안면 인식을 통해 즉시 해당 직원으로 로그인이 완료됐다. 번거로운 아이디 입력 없이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개인화된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시연자가 잠금 상태의 공용 디바이스를 집어 들고 화면을 응시하자 1초도 안 돼 잠금이 해제되며 로그인이 완료됐다. 단순히 잠금만 풀리는 것이 아니라, 로그인과 동시에 해당 직원이 오늘 처리해야 할 업무 목록과 전용 앱이 셋팅된 개인화된 화면이 즉시 나타나 보다 개인화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박현 매니저는 "아이덴티티 가디언은 업무 편의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기업 입장에서는 어떤 직원이 언제 작업을 수행했는지 정확한 이력을 추적할 수 있어 보안 관리 측면에서도 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단순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의 자산과 데이터를 연결해 기업이 가장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7 19:50남혁우 기자

TYM, 광주본부세관장 표창 수상

글로벌 농기계 전문기업 TYM은 지역 관세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광주본부세관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TYM 익산공장은 관세법에 따라 보세공장으로 운영된다. 과세가 보류된 외국산 원재료를 제조 및 가공할 수 있다. TYM은 익산공장이 관할 세관의 원활한 업무 수행에 적극 협조함으로써 관세행정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번 표창은 TYM이 2018년 익산공장 보세 공장 지정 이후 첫 번째로 수여받은 본부세관장 표창이다. 새해 관세청장상 후보 등재가 가능해졌다. 지난 1월 5일 전주세관에서 열린 표창 수여식에는 강태일 광주본부세관장, 김범 TYM 책임 등이 참여했다. 김범 책임은 "자체적인 수출입 화물 관리 및 운영 점검을 철저하게 진행하며 원활한 관세행정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조와 빈틈없는 관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YM 익산공장은 수출 증대와 인력 고용 확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정기적인 단체 헌혈, 지역 환경정화 활동 등 다방면으로 기업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26.01.27 19:46신영빈 기자

필립스 소닉케어, 입문용 음파전동칫솔 라인업 강화

필립스 소닉케어는 입문용 음파전동칫솔 '뉴 소닉케어 3100'과 '뉴 소닉케어 2100'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제품은 분당 최대 3만1천회 음파 진동으로 미세 공기방울을 생성해 칫솔이 닿기 어려운 치아 사이와 잇몸 구석까지 세정한다. 필립스 소닉케어 자체 임상실험 결과, '뉴 소닉케어 3100'은 '옵티멀 화이트 칫솔모'를 장착해 수동 칫솔 대비 플라그(치태)를 최대 5배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 소닉케어 2100'은 치아 틈새 세정에 특화된 '인터케어 칫솔모'를 적용해 수동 칫솔 대비 플라그를 최대 3배 제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파전동칫솔 입문자에게 필요한 핵심 기능도 갖췄다. 처음 14회 사용 동안 강도가 서서히 증가하도록 설계됐으며,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강도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쿼드페이서' 기능은 30초마다 다음 세정 구간을 진동으로 안내하고, '스마트 타이머' 는 권장 양치 시간인 2분을 맞출 수 있도록 돕는다. 제품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기존 소닉케어 음파전동칫솔보다 슬림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했다.

2026.01.27 19:31신영빈 기자

에코백스, 로봇청소기 '디봇 T90 프로 옴니' 출시

에코백스는 로봇청소기 신제품 '디봇 T90 프로 옴니'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디봇 T90 프로 옴니는 국내 소비자 생활방식을 고려해 설계됐다. 물걸레 청소 성능과 함께 고속 충전, 강력한 흡입력 등 핵심 기술을 대폭 향상시켰다. 와이드 롤러를 적용해 한 번에 더 넓은 면적을 청소할 수 있다. 기존 대비 50% 길어진 27cm 길이 '오즈모 롤러 3.0'을 탑재해 물걸레 청소 범위를 확장했다. 고성능 에어펌프 기반 32방향 정밀 분사 구조를 통해 강한 물줄기를 분사해 롤러에 묻은 찌든 때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롤러 물걸레에는 고밀도 나일론 소재를 적용했다. 최대 200RPM 속도로 회전해 얼룩과 2차 오염을 방지한다. 바닥 전체를 균일한 압력으로 세척한다. 이와 함께 '파워부스트' 고속 충전, '블라스트'흡입 시스템, '트루엣지 3.0', '제로탱글 4.0' 등 에코백스 핵심 기술을 탑재하고 작동 소음도 대폭 줄였다. 에코백스 관계자는 "디봇 T90 프로 옴니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높은 청결 기준을 유지하고자 하는 한국 소비자에게 적합한 모델"이라며 "국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사용 환경에 맞춘 스마트 클리닝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7 19:24신영빈 기자

LG전자, 빔프로젝터 '시네빔 큐브' 2026년형 출시

LG전자는 시네빔 큐브 2026년형 신모델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네빔 큐브는 가로 8cm, 세로·높이 13.5cm 무게 1.49kg 초소형 빔프로젝터다. 4K 고화질로 최대 120인치 초대형 화면을 구현한다. 올해 신모델은 밝기 최대 600안시루멘, 사운드 출력 4W로 강화됐다. USB-C 타입 전원, 리모컨 등 편의 사양도 개선했다. 운영체제는 기존 웹OS 6.0 버전에서 웹OS 24로 변경했다. LG전자 '리뉴 정책'에 따라 추후 OS 업그레이드가 지원된다. 미라캐스트와 에어플레이를 지원하며, 화면 각도와 수평을 자동 보정해주는 '자동화면맞춤' 기능과 360도 회전형 핸들을 갖췄다. 가격은 159만원이다. 제품 커버, 스탠드, 배터리 등 전용 액세서리도 출시했다.LG전자 베스트샵 등 90여 개 가전 전문 매장에 체험존이 마련됐다. 이날 저녁 8시 신모델 출시를 기념해 LG전자 공식 온라인 브랜드숍에서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방송 중 구매 시 최대 혜택가 129만9천원에 선보인다.

2026.01.27 19:19신영빈 기자

SK스토아 노조, 창사 첫 총파업…매각 반대 활동 지속

SK스토아 노동조합이 회사 매각에 반대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총파업에 돌입했다. SK브로드밴드노동조합 SK스토아지부는 27일 오후 과천정부종합청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앞에서 'SK스토아 최대주주 변경 승인 불허 촉구' 기자회견과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앞서 40·50대를 주요 고객층으로 한 패션 플랫폼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는 지난해 말 SK텔레콤과 SK스토아·미디어S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3일에는 방미통위에 출자전환 방식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향후 최대 90일 이내 방미통위의 승인 여부 결정만이 남아 있다. 노조는 이번 매각이 재무적으로 취약하고 경영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기업에 SK스토아를 넘기는 졸속 매각이라며, 방송 공공성과 중소 협력사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협력사들 사이에서 “제2의 티메프 사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세홍 SK브로드밴드노동조합 위원장은 “SK텔레콤은 유무선 결합 AI형 T커머스 플랫폼으로서 SK스토아를 어떻게 성장시킬지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계열사 줄이기의 숫자 맞추기 차원에서 졸속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큰 라포랩스로의 매각을 불허하고, SK텔레콤이 책임경영과 방송 공공성 역할을 지속하도록 강제해야 한다”며 “오늘의 총파업을 시작으로 고객과 협력사, 조합원을 지키는 투쟁을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날 방미통위에 ▲최대주주 변경 승인 즉각 불허 ▲2033년 차기 재허가 심사 시점까지 SK텔레콤의 대주주 지위 유지 등을 요구하는 의견서와 전 조합원·주요 협력사들의 매각 반대 서명을 전달했다. 앞서 SK스토아지부 조합원들은 파업 찬반투표에서 100%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28일부터 방미통위가 매각 승인 여부를 판단할 때까지 매일 아침과 점심 시간대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며 매각 반대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방미통위 상임위원 구성이 완료되지 않아 최대주주 변경 승인 심사 자체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여부도 변수로 꼽힌다. 위원 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의결이 사실상 불가능해, 매각 승인 판단이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6.01.27 19:14안희정 기자

앳홈 톰, 고객 피드백 AI 분석 솔루션 도입

앳홈 프라이빗 에스테틱 브랜드 톰은 글로벌 뷰티 시장 공략을 위해 소셜 미디어 반응 및 소비자 리뷰 분석 솔루션 '싱클리'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싱클리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전 세계 소셜 미디어와 커머스 플랫폼의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소비자 니즈를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소비자의 숨은 의도와 트렌드를 정밀하게 도출해 전략적 의사결정을 돕는다. 앳홈은 글로벌 고객 데이터 수집과 분석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데이터에 기반한 제품 개발 체계 고도화를 통해 톰 브랜드의 성장 속도 역시 한층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국가별로 분산돼 있던 글로벌 고객 반응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신제품 기획에 신속하게 반영한다. 현지 고객 반응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제품 출시 이후까지 관리하는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앳홈 관계자는 "싱클리 도입은 전 세계 소비자의 미세한 목소리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라며 "국내에서 검증된 성공 방정식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2026.01.27 19:11신영빈 기자

나인테크, 열전소자 냉각기술 상용화 박차

나인테크는 열전소자 기반 국소 냉각 기술 국내외 지식재산권(IP) 확보에 속도를 내며 상용화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나인테크는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등 고발열·고집적 환경에서 요구되는 정밀 열관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방열 기술을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CES 2026 이후 해외 기업들로부터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협력 논의도 구체적인 단계로 진척됐다. 현재 글로벌 데이터센터 냉각 및 로봇 열관리 분야 주요 업체들과 기술 요구사항 정리, 적용 조건 검토, 공동 검증 등 실무 협의가 진행 중이다. 나인테크는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상용화 로드맵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이번 IP 확보와 해외 협력 구체화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이라며 "고객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열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과 시장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7 19:07신영빈 기자

김종철 "권태선 방문진 이사 해임, 공영방송 질서 훼손 유감"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이전 조직에서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해임이 벌어진 데 대해 “공영방송 질서를 훼손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종철 위원장은 27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새로 출범하는 방미통위는 이러한 잘못을 깊이 성찰하고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따른 공정한 미디어 질서 조성자로서 본분에 충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3년 옛 방송통신위원회 시절 권태선 이사장에 대한 해임 절차가 진행됐고, 지난 9일 서울고등법원에서 해임 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어 지난 23일 방미통위는 법원 판단을 존중해 상고 포기 의견을 법무부에 전달했고, 법무부 장관은 상고 포기를 지휘했다. 이날까지 방미통위가 상고를 제기하지 않으면 방문진 이사 해임 처분 취소 소송은 고등법원의 판결로 최종 확정된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헌법정신에 따른 법치행정의 실천 의지를 되새기는 차원에서 이 사건 처분과 연계된 후속 사건들에 대하여 적절한 방법으로 신속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건 처분과 관련한 진상에 대해 성실히 조사해 적절한 시점에 그 결과를 공표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 이사장 해임 관련 전후 행정적 절차를 지원했던 당시 사무처 직원들도 이와 관련, 당시 위원회에서 충분한 숙의가 이뤄지도록 지원했어야 하나 그렇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송 대응 등으로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권태선 이사장과 관련 이사분들께 깊이 사과하는 뜻을 밝혔다”고 했다. 권 이사장은 이에 대해 “옛 방통위의 과거 잘못을 바로잡고 사과해 준 김종철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또 “엄중한 진상조사와 더불어 결과를 모든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공표해 방미통위의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2026.01.27 19:05박수형 기자

젠하이저, '남쇼 2026' 기술 혁신상

독일 오디오 기업 젠하이저는 다이나믹 마이크 'MD 421 콤팩트'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음악 산업 전시회 '2026 남쇼'에서 기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41회를 맞은 '남(NAMM) TEC 어워드'는 녹음, 라이브 공연, 방송 등 오디오 산업 전반에서 기술적 진보와 혁신성을 보여준 제품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MD 421 콤팩트는 1960년 출시한 마이크 'MD 421' 시리즈 후속작이다. 기존 'MD 421-II'와 동일한 캡슐과 음향 특성을 유지하면서 본체 크기를 줄여 휴대성과 설치 편의성을 높였다. 마운트 클립을 하우징과 일체형으로 설계했다. 저음 롤오프 스위치를 제거하고 디지털 믹싱 콘솔과 DAW 환경에서 보다 유연하게 사운드를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 효율을 높였다. 카디오이드 지향성을 채택해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며 높은 음압(SPL)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사운드를 제공한다. 지미 랜드리 젠하이저 글로벌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수상은 젠하이저가 오랜 역사와 혁신을 함께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2026.01.27 19:05신영빈 기자

위플로, 싱가포르 에어쇼서 '드론정비 플랫폼' 선봬

국방·항공 정비(MRO) 전문 기업 위플로는 오는 2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싱가포르 에어쇼 2026'에서 해외 항공우주·방산 업체(OEM)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드론 정비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위플로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항공우주 분야 엑셀러레이터인 스타버스트의 지원을 받아 스타트업 전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부스 운영과 함께 기술 피칭을 진행하며, 드론 및 무인체계 정비 분야 데이터 기반 유지보수 역량을 소개할 예정이다. 위플로 AI 기반 자동 점검 시스템은 비접촉 방식으로 드론 기체의 상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주요 부품 이상 여부를 자동으로 진단한다. 데이터는 정비 이력 관리와 예측 정비에 활용해 기체 가동률을 높이고 군용 무인체계 정비 체계를 디지털화한다. 해외 OEM이 국내 시장에 진출할 때 겪는 국방 규제 대응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 구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협력 모델도 함께 제시한다. 국내 기업이 정비 데이터 관리와 현장 기술 지원을 담당함으로써, 해외 업체 입장에서는 절충교역 이행과 장기 군수지원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위플로는 국내 방산 분야에서 기술 실증 경험을 쌓아왔다. 지난해 방위사업청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됐으며, 육군 드론봇 전투단 전투실험사업에 참여해 AI 기반 무인기 자동 점검 시스템의 군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멀티콥터와 고정익 드론을 대상으로 자동화 점검 기술을 적용해 운용 효율성과 정비 편의성을 시험했다. 김의정 위플로 대표는 "군 운용 환경에서는 사이버 보안과 데이터 주권을 충족하면서 현장 적용이 가능한 정비 체계가 중요하다"며 "위플로 AI 진단 기술이 글로벌 방산 업체들과의 협력 모델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위플로는 이번 에어쇼를 계기로 드론·무인체계와 항공 분야 글로벌 OEM, 국방 기관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한국 내 무인체계 MRO 분야에서 장기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6.01.27 18:59신영빈 기자

'제1회 휴머노이드 테크콘' 2월 6일 개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오는 2월 6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휴머노이드 상용화 기술과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제1회 휴머노이드 테크콘'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휴머노이드가 산업 현장에 본격 적용되는 단계로 진입하는 흐름 속에서 단순 시연·성능 고도화를 넘어 규제, 표준·인증, 데이터, 생태계 등 상용화 단계 핵심 실무 이슈를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프닝 세션 해외 기조연사는 페데리코 비센티니 보스턴다이나믹스 품질 총괄이 나선다. 최근 공개된 아틀라스 개발·검증 경험을 바탕으로 상용화 전환 과정에서의 품질·안전 확보 관점과 향후 과제를 공유할 예정이다. 국내 기조연사는 장병탁 투모로로보틱스 대표가 맡았다. 휴머노이드 구동 핵심으로 부상한 '행동하는 AI' 기술 발전 방향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한국형 로봇 공용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필요성과 과제를 제시한다. 케빈 리즈 애질리티로보틱스 수석엔지니어는 작업셀 기반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반복 작업과 통제된 환경, 명확한 안전 경계 설정을 통해 생산 규모에서 신뢰성 있게 운영한 사례와 단계적 도입 전략을 제시한다. 리카르도 마리아니 엔비디아 부사장은 피지컬 AI 기반 개발 전주기 관점에서 시뮬레이션 기반 검증, 데이터 파이프라인, 학습·평가 체계를 중심으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안전 요구사항 설계 반영과 테스트 시나리오 구성 등 실무적 접근을 소개한다. 캐롤 프랭클린 A3 이사는 휴머노이드 안전과 관련하여 개발 중인 국제표준(ISO) 동향을 공유해, 산업계가 개발 단계부터 표준·인증 요구사항을 선제 반영할 수 있도록 시사점을 제공한다. 박지훈 법무법인 화우 전문위원은 휴머노이드 확산에 따라 기업이 직면하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AI기본법 이슈를 점검하고 선제적인 산업환경 조성을 위해 법·제도 정비 방향을 제시한다. 류요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은 작년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3개사를 대상으로 추진한 실증 지원사업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새해 실증연구 지원 방안을 소개한다. 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정례 개최로 추진해 현장 적용 과정에서 축적되는 실증 성과와 표준·제도 논의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국내 로봇기업 상용화 전환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류지호 원장 직무대행은 "휴머노이드 상용화는 기술 개발과 함께 제품 검증과 현장 운영 체계를 빠르게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기업이 상용화 과정에서 마주하는 검증·운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7 18:53신영빈 기자

산업지능화협회, 삼일PwC와 'CAXO 최고위 과정' 협약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는 삼일회계법인과 강소기업 경영진을 위한 '산업지능화 CAXO 최고위 과정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인공지능(AI)이 기업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AI 전환(AX) 시대를 맞아, 투자 대비 성과(ROI) 판단에 신중한 강소기업 경영진과 오너 2세들이 실전형 AI 의사결정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대상자 모집 및 공동 홍보 활동 ▲산업별 성공·실패 사례와 AI 기술 트렌드를 결합한 교육 콘텐츠 제공 ▲각 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문 강사진 구성 ▲교육 장소 및 자료 제공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과정은 즉시 적용 가능한 AX 전략을 수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일회계법인 AX 노드는 교육 참여자에게 1:1 멘토링 세션을 제공해 각 기업 재무적 타당성 분석과 실행 로드맵 수립을 지원한다. KOIIA는 개념 검증(PoC), 실증 프로그램, 투자 연계 등을 통해 AX 프로젝트 성과 창출을 뒷받침한다. 교육 커리큘럼은 총 10주 과정으로 구성된다. '산업 AI 대전환 트렌드'부터 '피지컬 AI와 로봇 혁명', '에이전틱 AI와 워크플로우 혁신', 'AX 재무 및 세금 리터러시' 등 주제를 다룬다. 가산동 협회 사옥과 용산 삼일회계법인 본사에서 교대로 운영한다. 이상진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본부장은 "협회가 보유한 제조 현장 중심 AI 기술 전문성과 삼일회계법인 글로벌 경영 전략 컨설팅 역량이 결합하여 국내 최고 수준 CAXO 과정이 탄생했다"며 "강소기업이 AI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환 삼일회계법인 부대표는 "기술적 이해를 넘어 경영의 언어로 AI 전환을 해석하고, CFO와 CEO가 함께 확신을 가질 수 있는 투자 의사결정 프레임워크를 제공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재무 전략 전문성을 바탕으로 참여 기업들의 AX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지능화 CAXO 최고위 과정' 1기는 오는 4월 개강을 목표로 모집을 시작한다. 상세 내용은 양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1.27 18:37신영빈 기자

인아그룹, 로보틱스 랩 데이 진행

인아그룹은 지난 23일 인아오리엔탈모터 서울사무소 로봇 랩에서 '인아 로보틱스 랩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인아오리엔탈모터, 인아텍앤코포 CORP 사업부, 인아엠씨티가 함께 개최했다. 로봇 세미나와 체험, 맞춤형 컨설팅으로 구성됐다. 약 40명이 참석했다. 현장에는 인아그룹 로봇 제품과 모터, 액추에이터, 로봇 컨트롤러 등의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참가자들은 각 사별 로봇에 대한 소개와 함께 로봇이 구동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간단한 조작 방법을 체험했다. 현장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로봇에 대한 기존 궁금증을 해소하고, 제품을 실제 현장에 적용할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얻을 수 있는 컨설팅 프로그램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아그룹 관계자는 "고객이 인아그룹의 다양한 로봇 제품과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로봇 제품을 보다 가까이에서 소개하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아그룹은 오는 2월과 3월에는 각각 '세미콘 코리아 2026', 'AW2026'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을 소개한다.

2026.01.27 18:30신영빈 기자

"PS5 빌드 공개"…넷마블 '일곱개의대죄: 오리진', 타이베이게임쇼 출품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멀티형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타이베이 게임쇼 2026에 출품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타이베이 게임쇼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대만 난강 전시센터에서 진행된다. 넷마블은 이번 행사에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이하 PS) 부스를 통해 콘솔 기반 시연 빌드를 선보인다. 이 빌드는 초반 콘텐츠와 오픈월드 모험, 보스 공략 전투 등이 포함돼 있다. 번체 중국어를 지원해 현지 이용자의 플레이 편의성과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넷마블은 이번 행사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플레이 경험과 현지화 경쟁력을 점검한다.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시장에서의 가능성도 살펴볼 계획이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지난해 12월 소니가 선정한 '2026년 PS5 출시 기대작'으로 소개된 바 있다. 당시 소니가 선정한 새해 기대작은 총 15종으로, 이 가운데 한국 게임은 단 2종에 불과했다. 이 게임은 콘솔·PC·모바일 플랫폼으로 3월 중 글로벌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콘솔 버전은 PS5, PC 버전은 스팀을 통해 서비스된다. PS 스토어와 스팀 페이지에서는 위시리스트 등록도 가능하다. 현재 공식 사이트 및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는 사전 등록을 받고 있다.

2026.01.27 18:30진성우 기자

정부의 '쿠팡 때리기'...알·테·쉬 밀어주기라고?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일부 유튜브·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국 정부가 차이나(C) 커머스를 밀어주기 위해 쿠팡을 공격한다는 음모론이 확산됐다. 하지만 실제 이용자 수와 결제 데이터는 정반대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불신이 쿠팡을 넘어 C커머스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반사이익 대신에 동반 타격이 현실화됐다는 분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 극우 성향 유튜버는 한국 정부가 중국 기업인 알리익스프레스 등에는 혜택을 주고, 쿠팡 등 미국 기업은 공격하려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또 다른 보수 성향 유튜버도 “친중 정권이니까 중국 업체 알리나 테무 이쪽을 편들어주기 위해 쿠팡을 때려잡으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입장을 견지했다. 쿠팡 사태에 중국 공산당이 개입했을 수 있다는 음모론까지 나왔지만, 수혜자로 거론된 C커머스 플랫폼 알리, 테무, 쉬인은 되려 이용자 수가 동반 하락하는 중이다. 쿠팡 사태에도 알·테·쉬 이용자 수 같이 떨어졌다…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공식 발표가 있던 지난 11월 29일 직전 주(11월 17~23일) 알리의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476만103명에서 그 다음 주 446만1천763명, 12월 첫째 주(12월 1일~7일) 415만4천746명으로 하락했다. 이후 12월 셋째 주(12월 15~21일) 386만5천337명으로, 40만명대로 깨진 뒤 지난주(1월 12~18일) 388만6천152명까지 계속해서 이용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테무의 WAU는 쿠팡의 발표가 있은 뒤 371만8천51명에서 12월 첫째 주 382만5천159명으로 증가했으나, 넷째 주(12월 22~28일)부터 360만1천455명으로 떨어졌다. 1월 첫째 주(12월 29~1월 4일) 367만2천248명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지난주(361만2천613명)까지 줄곧 36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쉬인도 11월 셋째 주(11월 17~23일) 99만233명으로 시작해 12월 셋째 주 71만8천965명, 넷째 주 61만9천038명, 1월 첫째 주 59만1천556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1월 둘째 주(1월 5~11일)와 지난주 각각 69만9천970명, 74만3천648명으로 집계되며 쿠팡 개인정보 유출 발표 이전 수준까지는 올라오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쿠팡의 이용자 수는 개인정보 유출 공식화 직전 2천764만5600명에서 12월 첫째 주 2천908만952명으로 반짝 상승했다가 이후 계속해서 2천600만~2천700만명대를 기록 중이다. 신용카드 결제액도 떨어졌다…이용자 불신 해소 못한 탓 체크·신용카드 결제액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알리의 결제액은 11월 셋째 주 393억7천387만5천980원에서 12월 첫째 주 212억5천744만6천893원까지 하락한 뒤, 넷째 주 237억4천470만5천995원으로 반등했다. 하지만 12월 셋째 주부터 지난주까지는 176억원에서 226억원대를 고전하고 있다. 테무도 11월 셋째 주 173억6천212만760원에서 12월 넷째 주 126억5천201만7천677원까지 감소한 이후 지난주까지 줄곧 120억원 후반대에서 130억원 중반대를 오가고 있다. 쉬인은 11월 셋째 주 11억3천029만7천578원에서 12월 넷째 주(5억5천003만1천768원)까지 불과 한 달 만에 결제액이 반토막 났다. 이후 1월 첫째 주 5억7천만원대에서 지난주까지 7억5천만원대로 올라왔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알리, 테무, 쉬인의 이용자도 함께 떨어진 배경에는 당초 이용자들의 인식 저변에 자리하던 보안 우려가 문제가 됐다. C커머스를 이용하면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불신에 불이 붙으면서, 이용자들이 플랫폼 이용횟수를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쿠팡 사태의 유력 피의자가 중국인으로 추정된다는 점도 불신을 키웠다. 여기에 알리도 판매자 계정이 해킹돼 셀러들에게 한 때 600만 달러(약 86억9천만원)에 달하는 정산금 지급이 지연된 것도 신뢰도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알리의 내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회사는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셀러 센터'에서 총 107개 판매자 계정의 비밀번호가 재설정됐으며, 이 중 83개 계정의 계좌번호가 해커에 의해 변경됐고, 해당 셀러에 지급돼야 할 정산금을 셀러가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김시월 건국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결국 중국 이커머스가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이 더 크다는 소비자 인식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이들로 발길을 옮겨도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이 높아지면 높아졌지 약해지지 않는다는 시각이 눈으로 보여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쿠팡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주지 못했다는 점도 이용자 이동이 가시화되지 않은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27 18:21박서린 기자

풀무원 공장이 일정한 품질과 맛 내는 법

보통 공장에서 만든 음식이라고 하면 건강에 좋지 않은 첨가물이 과도하게 들어있거나, 위생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풀무원 공장은 집에서 만드는 재료를 거의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이를 가공하고 포장하는 단계에서 위생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첨가물도 정해진 기준에 따라 사용한다. 나아가 일정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시스템적으로 변수를 통제하고, 사람이 중간·최종 확인하는 절차를 따른다. 지난 21일 기자는 충북 음성에 있는 풀무원의 생면공장과 두부공장을 방문했다. 공장 곳곳을 둘러본 뒤 인터뷰 자리에서 만난 이재경·강주연 파트장으로부터 공산식품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풀무원 제품들이 일정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들었다. 먼저 생면공장을 담당하는 이 파트장은 "공장에서 만든 면을 인스턴트로 보는 시선이 많다"면서 “(풀무원은) 맛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지향하는 기업인 만큼 나트륨 저감 같은 부분에도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파트장에 따르면 생면공장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품질 좋은 재료는 기본, 같은 맛을 매일 내기 위한 변수 관리였다. 이 파트장은 “유통용이나 식당 납품용은 결국 면의 품질을 일정하게 내는 게 숙제”라며 “배합비를 설정할 때 원료 자체도 중요하지만, 수분과 염분 같은 농도 수준도 식감에 큰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이 같은 면의 식감과 탄력은 공정에서 갈린다. 그는 “글루텐 배열을 90도로 꺾어가며 계속 눌러 조직을 치밀하게 만드는 공법을 사용한다”면서 “이 공법이 면의 조직감에 가장 크게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법만으로 늘 같은 면이 자동으로 나오진 않는다. 계절에 따라 작업장 온도와 습도가 달라지면 같은 배합이라도 수분 흡수와 반죽 상태가 흔들릴 수 있어서다. 이 파트장은 “날씨나 습도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어 현장에선 조건을 보면서 가수량을 조정해 품질을 맞춘다”고 말했다. 두부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콩을 세척하고 불린 뒤 두부를 만들어 포장하기까지는 약 48시간이 걸린다. 풀무원은 콩을 전통 맷돌 방식으로 갈고, 가마솥 방식으로 두유를 데워 제품의 식감을 조절한다. 두부공장을 담당하는 강주연 파트장은 “같은 공정이라도 온도나 습도 같은 변수에 따라 결과물 편차가 커질 수 있다”면서 “재료를 담그는 공간의 온도를 연중 일정하게 관리하고, 콩을 불리는 물 온도도 16~18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두부 가공의 경우 집에서 만드는 방식과 비슷해 보여도, 공장 시스템이 변수를 먼저 통제해 품질을 맞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뜻이었다. 두부에 관한 소비자 불만도 이런 변수 탓에 발생한다. 강 파트장은 “특히 6~9월에 매년 늘어나는 불만이 있다”며 “가스가 팽창해 포장재가 부풀었거나 두부가 끈적하게 변했다는 문의가 대표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두부 용기는 구조상 보냉 성능이 크지 않아 외부 온도에 취약하다”면서 “구간별 온도 관리가 흔들리면 제조 단계에서 문제가 없더라도 변질이 빨리 일어날 수 있어 냉장 온도 관리가 지켜지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점검한다”고 했다. 강 파트장은 “자동화 설비로 공정의 안정성과 일관성을 확보하지만, 이상 징후가 보이면 현장 오퍼레이터가 바로 개입해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응고제가 투입된 직후 두부 상태를 확인해 물성이나 탄력감이 평소와 다르면 곧바로 조정하기도 한다고. 풀무원은 집에서 만드는 방식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아도, 상품의 질이 흔들리지 않는 데 초점을 맞추고 기계적인 시스템과 사람이 협업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수분과 온도, 습도 같은 변수는 수치(데이터)로 잡고, 품질과 완성도는 사람의 확인과 개입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이재경·강주연 파트장에 따르면, 풀무원은 보다 효율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향후 1~2년 내 현장 설비뿐 아니라 검사 공정까지 자동화하는 방향의 AI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이다. 공정 전반의 변수를 더 세밀하게 관리해 품질 편차를 줄이겠다는 전략인데, 풀무원 역시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공장 효율화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1.27 18:16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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