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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MC, 피알봄과 전략적 파트너십 통해 한국 헬스케어 시장 진출

독립 헬스케어 에이전시 파트너십인 Global Health Marketing & Communications(이하 GHMC)는 16일 헬스케어 전문 PR 회사인 피알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GHMC 글로벌 네트워크에 공식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GHMC의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규제가 까다롭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의 입지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알봄은 2015년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로 설립됐으며, 헬스케어 관련 규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고객 중심 전략을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탄탄한 명성을 쌓아왔다. GHMC 글로벌 매니징 디렉터인 클레어 엘드리지(Claire Eldridge)는 “피알봄은 GHMC 네트워크에 매우 의미 있고 시의적절한 파트너로 합류했다”며 “한국 시장에 특화된 그들의 탁월한 인사이트와 검증된 전문성이 GHMC 고객들에게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은정 피알봄 대표는 “GHMC의 한국 독점 파트너로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파트너십은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 피알봄의 비즈니스를 확장하는데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보다 폭넓은 헬스케어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적 솔루션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알봄은 GHMC의 한국 독점 파트너로서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및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위기관리,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의 전문 역량을 제공한다. 특히 광고 규제가 엄격한 환경 속에서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에 특화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며 디지털 스토리텔링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피알봄은 GHMC의 한국 대표로서 현재 60여 개국 700여명 이상의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의 일원이 되며, 싱가포르(Spurwing), 호주(VIVA!), 인도(MediaMedic), 대만(Elite PR)의 GHMC 파트너사들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협업을 주도하게 된다.

2025.07.16 14:19조민규

북촌으로 나온 오늘의집…오프라인 쇼룸 '오프하우스' 문 연다

오늘의집이 체험형 오프라인 쇼룸 '오프하우스'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그간 일회성 팝업 쇼룸을 운영한 적은 있지만 상설 오프라인 공간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프하우스는 '온라인 서비스인 오하우스(Ohouse)의 오프라인 공간'이라는 의미로 눈으로만 보던 사진을 현실에 실제로 구현해 질감·공간감 등 감각적인 경험을 더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쇼룸은 '체험형 오프라인 쇼룸'으로 기획됐다. 매대에 상품을 진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집이나 방에 배치하면 어떤 느낌을 주는지 알 수 있도록 다른 상품들과 조화를 고려해 전시했다. '플러스(+) 태그'를 활용해 쇼룸에서 본 제품을 온라인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더 많은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하는 것이 오늘의집의 목표다. 쇼룸은 서울 종로구 북촌 인근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마련됐다. 지하 1층은 오늘의집에서 판매하는 카테고리 하나를 심도있게 조망하고 전시하는 라이브러리로 구성됐다. '브랜드 커넥트'로 명명된 지상 1층은 임대한 브랜드가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팝업,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지상 2층은 오늘의집 오리지널 가구 브랜드 '레이어(layer)'와 오늘의집의 고감도 리빙 셀렉트샵인 바이너리샵의 상품으로 꾸며졌다. 지상 3층은 오늘의집 앱에서 가장 인기있는 유저들의 방을 그대로 재현했고 네컷 사진 기계도 마련됐다. 각 층은 분기·시즌마다 새로운 테마로 꾸밀 예정이다. 쇼룸은 오는 19일까지 프리 오픈 기간을 거쳐 20일부터는 모든 방문객에게 개방된다. 공식 오픈일부터는 'Chapters Of Lights'를 주제로 조명 관련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된다. 지하 1층에는 국내외 대표 조명 브랜드 및 빈티지 조명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상 1층에는 글로벌 조명 브랜드인 아르떼미데가 팝업 이벤트를 열어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 오프하우스는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체 쇼룸을 구비하지 못하고 있는 파트너사들의 쇼룸 역할도 수행한다. 정운영 오늘의집 커머스 총괄은 “공급자의 입장이 아닌 고객의 관점에 맞춰 공간 단위로 상품을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쇼룸을 꾸몄다”며 “이번에 오프하우스에서 소개하는 제품은 1천개 내외로 오늘의집의 수많은 제품들 중 극히 일부로 앞으로 더 많은 파트너사와 제품을 고객과 이어주기 위한 오프라인 공간을 기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16 13:09김민아

배달앱 수수료 탓하는 프랜차이즈...가맹점 상생에는 '뒷짐'

배달앱 수수료 인하를 골자로 한 상생안으로 일부 배달음식 수수료가 인하됐음에도, 프랜차이즈 업계는 여전히 가맹점 부담이 크다며 '이중가격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대형 프랜차이즈들은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 탓에 음식값을 인상하고 이중가격제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논리였는데, 정작 프랜차이즈들은 가맹점과의 상생에 인색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 커지면서, 외식업계 전반에서 배달 가격과 매장 가격을 달리 책정하는 '이중가격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중가격제에 대해 배달 플랫폼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배달앱 전용가격제'로 명칭을 바꿔 사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생안으로 줄어드는 수수료보다, 프랜차이즈가 도입하는 이중가격제의 가격 인상 폭이 더 커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부담이 오히려 늘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4년 외식업체 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음식점이 배달앱에 지출하는 월평균 비용은 30만2천999원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배달앱 비용은 15만원에서 50만원 미만이 48.1%로 가장 높았고, 5만원에서 15만원 미만이 30.3%로 두 번째로 높았다. 5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0%를 차지했다. 일부 프랜차이즈는 수수료 부담을 이유로 자사 앱 이용을 유도하지만, 자사 앱에서도 배달료를 받고 매장과 가격 차이를 두는 등 소비자 부담 구조는 그대로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버거킹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경우 배달앱과 자사 앱 모두 이중가격제를 사용하며, bhc와 BBQ는 자사 앱에서 배달 시 3천원의 배달 수수료를 책정한다. 또 프랜차이즈 본사가 실질적인 상생 활동에 나섰는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선이 나온다. 일례로 교촌치킨은 올해 5월 가맹점주 부담을 줄이겠다며 전용유 출고가를 약 10% 인하하겠다고 밝혔는데, 정작 지난해에는 배우 변우석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면서 모델료 일부를 가맹점이 분담하도록 해 상생 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도 있다. 푸라닭을 운영하는 아이더스에프앤비와 60계치킨의 장스푸드는 가맹점주에게 홍보물, 영수증 인쇄지, 스티커 등을 본사로부터만 구매하도록 강제하고, 이를 어길 경우 공급 중단이나 전월 매출의 5%를 위약금으로 부과해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본사는 정작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쓰면서도 소비자나 가맹점주를 위한 실질적 지원은 드물다”며 “광고를 줄이고 가격이나 가맹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방법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중가격제가 점주 지원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면, 본사 차원에서 마케팅 구조나 수익 배분부터 먼저 손보는 게 순서”라고 말했다.

2025.07.16 11:08류승현

현대엘리베이터, 장마철 승강기 침수피해 예방 나서

현대엘리베이터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승강기 침수 피해 예방에 나선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승강기 225대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에 나선 데 동참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장마철을 대비해 전국 승강기 유지·관리 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을 펼친다. 폭우에 따른 침수 및 누수 예방활동과 대처 방법 안내 등에 중점을 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1~2024년 누전으로 인한고장, 이용자 갇힘 등 침수 관련 승강기 사고는 총 1천633건 발생했다. 지난해 8월에는 승강기 침수로 인한 사망 사고가 처음 발생하기도 했다. 침수감지 시스템도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침수가 감지되면 승강기를 중간층으로 이동시켜 탑승객과 시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승강기 침수 사고가 증가하면서 사전 감지를 통한 피해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탑승객의 안전한 승강기 이용을 위해 침수감지 시스템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5.07.16 11:00신영빈

남동발전, 발전공기업 첫 자체 생산 재생E 전력 직접 판매

남동발전이 발전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자체 재생에너지 설비로 생산한 전력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활로를 개척했다. 한국남동발전(대표 강기윤)은 최근 기아와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PPA) 계약을 맺고, 지난달 25일부터 기아 오토랜드 화성 공장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직접 공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계약에 따라 기아에 연간 약 1천215M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한다. 약 3천200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전기차 1만5천대를 완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남동발전은 이번 직접 전력 공급 계약을 통해 국내 기업의 RE100 달성을 돕고, 재생에너지 전력 확대를 통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PPA 계약은 발전공기업 최초로 남동발전이 자체 보유한 태양광 설비를 통한 재생에너지 공급 실적을 확보한 첫 사례다. 남동발전 측은 “발전사업자로서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생산뿐만 아니라 생산한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로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발전공기업이 민간 기업의 RE100 달성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 민간-공공 협력 사례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계약은 단순한 전력 공급을 넘어 공공부문이 주도하는 탈탄소 전환의 상징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상풍력·수소 혼소 등 친환경 전원 확대를 통해 남동발전이 RE100 실현과 에너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동발전은 최근 발표한 '남동 에너지 신작로 2040 비전'을 통해 2040년까지 석탄화력을 폐쇄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2만4천MW 전원 확보, 연간 3천800억원 규모 주민 참여형 연금 조성, 20대부터 40대까지 신규 청년 일자리 50만개 창출 등 국가 에너지 대전환 전략을 주도하는 역할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직접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통한 RE100 달성 지원은 '남동 에너지 신작로 비전'의 실질적 실행 사례다. 남동발전은 앞으로 전국 5대 권역에 재생에너지 공급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업계의 RE100 달성과 수요를 적극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2025.07.16 10:23주문정

EU 규제 더 강화되나…메타, '광고 없는 유료 서비스' 제재 직면

새로운 디지털시장법(DMA) 미준수로 2억 유로(약 3천211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메타가 또 다시 유럽연합(EU)과의 충돌이 불가피해졌다. 결제를 하거나 동의해야 하는 '광고 없는 유료 서비스'가 여전히 법적 요건에 미달한다는 이유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지난주 메타에 이같은 서한을 보내면서 경고했다. 이번 조치는 EU의 공식적인 경고 가능성을 열어줬으며 메타가 테레사 리베라 경쟁 담당 집행위원과 기술 정책 담당 상대역인 헨나 비르쿠넨의 팀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주기적인 벌금 부과로 이어질 수 있다. 토마스 레니에 EC 대변인은 “메타는 향후 브뤼셀의 추가 벌금 위협을 피하기 위해 극히 제한적인 수준의 수정만을 했을 뿐”이라며 “남아 있는 문제에 대해 메타에 서한을 보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메타는 광고 없는 유료 서비스의 추가적인 수정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면서 “EU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선택권의 범위는 DMA가 요구하는 수준을 훨씬 넘어선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갈등이 계속되면 단순한 벌금 부과 차원을 넘어 EU 법원에서의 법적 판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실리콘벨리의 영향력을 제한하려는 EU 규제기관이 전방위적 시도가 법적 검증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년 동안 메타는 EU로부터 총 약 10억 유로(약 1조6천107억 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지난 4월 2억 유로의 벌금 외에도 지난해 11월에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연계시킨 행위가 시장 지배력 남용으로 판단되며 7억9천800만 유로(1조2천854억 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2025.07.16 10:08박서린

"플랫폼에서 D2C로"...K-브랜드 글로벌 진출의 새 패러다임

2024년, K-뷰티는 대한민국 산업 지형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줄기로 자리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하며 10조 원을 돌파했고, 이런 성장은 '인디 브랜드'라 불리는 중소·중견기업이 주도했다. K-뷰티의 미국 시장 성공은 명확한 3단계 구조로 이뤄졌다. ▲틱톡 크리에이터 바이럴을 통한 인지도 확산 ▲아마존 집중 판매로 상위 랭킹 진입 ▲그리고 오프라인 벤더의 대량 사입으로 수출 단가 상승이라는 '글로벌 인지도 확보–플랫폼 판매 증폭–오프라인 확대' 모델이다. 이 성공 전략은 뷰티를 넘어 식품·패션·웰니스 등으로 확산되며, 크리에이터 기반 마케팅이 지역을 초월한 통일된 방식으로 적용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 모델에도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아마존 상위 랭킹 진입 장벽이 급격히 높아지고 마케팅 비용은 2년 사이 2~3배 상승했다. 무엇보다 플랫폼 수수료 구조가 브랜드 수익성을 압박한다. 아마존은 최대 40%, 국내 주요 플랫폼들도 최대 45% 수준의 수수료를 요구하며 오프라인 벤더 의존 시에는 제품 가격 책정의 주도권마저 잃게 되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AI 기술이 게임 체인저로 등장했다. 과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각 국가별로 커머스 사이트를 구축하고, 유통·생산·물류·CS를 담당하는 현지 관리 팀을 운영해야 했다. 개별 브랜드 기준으로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의 운영비용이 발생하던 구조였다. 하지만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등장으로 다국어 번역, 현지 고객 응대, 결제 및 물류 프로세스 자동화가 가능해지면서 중소 브랜드도 기존 비용의 1% 수준으로 글로벌 전자상거래에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플랫폼이 제공하던 자연 유입 트래픽을 크리에이터를 통해 직접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메가 인플루언서 중심에서 마이크로·마이너 인플루언서 기반 마케팅으로 전환되면서, 어필리에이트 형태로 플랫폼 대비 10%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해졌다. 플랫폼 수수료를 크리에이터 예산으로 전환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건강한 재무 구조를 만들 수 있다. 한국은 이런 D2C 전환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인터넷 쇼핑몰 창업이 전체 창업 중 1위를 기록했고, 취업 준비생의 14%가 쇼핑몰을 꿈꾸며, 직장인 70% 이상이 창업을 경험하거나 고려한 적이 있다. 이처럼 축적된 이커머스 역량은 글로벌 시장이라는 물꼬만 트이면 폭발적 성장을 만들어낼 동력이다. 실제로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의 스프레이(Spray) 플랫폼 데이터를 보면, 2023년까지 미국과 일본이 90% 이상을 차지했던 활동 영역이 최근 루마니아·UAE·인도네시아·태국·싱가포르 등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지금은 한국 브랜드가 '내수 중심 커머스'에서 '글로벌 커머스'로 본격 전환되는 역사적 전환점이다.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크리에이터 중심의 D2C 전략에 집중하는 브랜드들이 다음 성장의 주역이 될 것이다. K-브랜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수출 주력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지금이다.

2025.07.16 10:05윤태석

'김동선표 아이스크림' 벤슨, 정용진의 스타벅스서 판다

한화갤러리아가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을 신세계그룹의 스타벅스 매장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벤슨 운영사인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오는 22일부터 벤슨의 대표 메뉴 2종을 전국 스타벅스 매장 약 2천여 곳에서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스타벅스 출시 상품은 벤슨의 시그니처 메뉴인 '저지밀크&말돈솔트'와 '버터프렌치토스트'다. 두 제품 모두 깊고 진한 풍미와 부드러운 질감, 뛰어난 맛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미니컵 형태로 가격은 5천900원이다. 스타벅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이렌 오더'를 통해서도 주문 할 수 있다. 두 브랜드의 만남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진행하는 '테이스티 저니'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테이스티 저니는 매월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새로운 F&B 콘텐츠를 제안하는 프로젝트다. 베러스쿱크리머리 관계자는 “이번 스타벅스와의 협업을 통해 아직 벤슨을 만나보지 못한 지역 고객들에게도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면서 “더 많은 고객들이 벤슨 만의 특별함을 맛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슨은 오는 24일 스타필드 수원 1층에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벤슨이 서울 외 지역에서 들어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5.07.16 09:55김민아

[유미's 픽] IPO 앞둔 메가존, AWS 움직임에 대비책 마련 '분주'…왜?

상장을 추진 중인 메가존클라우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움직임에 맞춰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분위기다. 올 초 아마존 본사 임원 출신인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총괄 대표의 합류 이후 수시 조직 개편과 신사업 확장 움직임을 보이며 기업 가치 끌어올리기에도 본격 나선 모양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올 들어 변경된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 셰어링 정책에 대응해 다양한 시도에 나섰다. AWS의 셰어링 옵션이 조만간 전면 금지되면 수익성에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되는 만큼, 차선책 마련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AWS는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서비스(IaaS) '아마존 EC2'에 대한 약정할인 정책에 부여했던 '셰어링(Sharing)' 옵션을 올해 6월 폐지키로 했으나,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의를 통해 일단 이 옵션을 내년 초쯤으로 좀 더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셰어링 옵션'은 AWS의 약정 할인 서비스를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기업들이 저렴하게 구매해 다른 고객사에게 공유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MSP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를 활용해 AWS 서비스 재판매를 주력 비즈니스로 삼으며 덩치를 키워왔다. 매출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1조1천8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도 전년 대비 각각 356억원, 298억원가량 축소돼 각각 266억원, 22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고객사들의 AI 및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하지만 AWS가 최근 약관을 수정하며 '셰어링 옵션'을 전면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향후 실적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그간 셰어링 옵션을 통해 장기 고객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생각한 AWS가 MSP를 거치지 않아도 향후 고객 이탈이 크지 않다고 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셰어링 옵션은 MSP 기업에겐 약정 부담을 지는 대신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구조"라며 "고객사 입장에선 할인율은 좀 떨어질 수 있지만 약정 부담을 질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그간 잘 활용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MSP 기업들은 지금까지 셰어링 옵션을 활용해 고객사를 확보하고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며 "이제는 중개 수수료 없이 AWS가 제공하는 재판매 수수료만 받을 수 있는 셈이어서 AWS에 대한 수익 의존도가 더 커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메가존클라우드는 AWS를 설득해 셰어링 옵션 기간을 다소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CSP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바탕으로 한 수익 구조로 그간 흑자를 내기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 셰어링 옵션이 당장 중단되면 사업 운영에 대한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또는 내후년쯤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며 비용 압박이 큰 상황에서 AWS의 움직임은 메가존클라우드에 치명적이 될 수 있다"며 "이 탓에 염 대표가 올 초 합류한 후 수시 인사를 통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AWS 셰어링 옵션 중단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봤다. 업계에선 메가존클라우드가 최근 금융·핀테크 분야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 이의 일환이라고 봤다. 메가존클라우드 모회사인 메가존이 지난 5월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핀테크 기업 '핀플로우'를 설립한 것이 대표적으로,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메가존은 제4인터넷전문은행 한국소호은행(KSB)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는 상태로 그간의 기술력을 활용해 서비스형 뱅킹(BaaS) 플랫폼을 함께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BaaS는 은행의 주요 플랫폼 사업으로 금융사가 비금융 회사를 대상으로 자사의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염 대표가 최근 AI 네이티브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나선 것도 외연 확장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염 대표는 지난 5월 기자 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AI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며 "AI 네이티브 기업은 단순히 AI 도구를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조직 운영 방식, 의사 결정, 가치 창출의 전 과정에 AI를 깊숙이 내재한 기업"이라며 "고객사가 모든 분야에 AI를 내재화해 조직 DNA 자체가 AI 중심으로 재설계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메가존클라우드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근 들어 적자 자회사 정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지난해에는 지난 2020년에 약 9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 디지털엑스원을 흡수합병했다. 디지털엑스원은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기업으로, 메가존클라우드의 100% 자회사였다. 하지만 2022년 순손익 9억원, 2023년 순손익 23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이 이어진 데다 2023년 말 디지털엑스원의 부채가 48억원에 달하자 결국 지난해 8월 메가존클라우드에 합병되며 사실상 정리됐다.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이노인사이트도 지난해 3월 메가존 자회사 제니스앤컴퍼니로 흡수합병 후 해산됐다. 피부측정을 도와주는 스마트 뷰티 기기 '하우스킨' 등을 출시했으나, 2022년 매출액은 200만원밖에 되지 않았다. LG CNS와 설립한 합작법인(JV) 클라우드그램도 5년 만인 지난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디지털엑스원 역시 출범 후 매년 적자를 기록하며 자본금이 반토막났다. 업계 관계자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주력으로 내세운 MSP 사업은 앞으로도 수익을 낼 수가 없는 구조인 만큼 새로운 먹거리 확보가 절실할 것"이라며 "셰어링 옵션 중단에 나선 AWS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 다른 CSP들도 이처럼 나선다면 MSP 시장 상황은 더 안좋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일각에선 셰어링 옵션을 선택했던 고객들이 스타트업 중심이었던 만큼 메가존클라우드를 비롯한 MSP 기업들에게 AWS의 움직임이 큰 타격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MSP 업체들의 매출에서 셰어링 옵션을 선택한 고객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다"며 "이미 예견됐던 일이어서 각 MSP 업체들이 몇 년 전부터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왔던 만큼 현장에서 느끼는 위기감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AWS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CSP 파트너"라며 "최근 전략적 협력 협약(SCA) 체결로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한 협력체제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7.16 09:53장유미

日서도 "라멘 말고 라면"…이베이재팬, 한국 면류 수요 급증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은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한국 면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큐텐재팬이 분기별로 진행하는 최대 할인 행사 메가와리(5월31일~6월12일)에서는 직전 메가와리(2월28일~3월12일) 대비 40% 증가했다. 큐텐재팬이 5월 1일~21일 기준으로 한국 면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보리촌 보리냉면'이 1위에 올랐다. 매콤한 크림 파스타 풍미의 '신라면 툼바' 봉지면과 컵라면은 각각 2위와 5위를 차지했다. '진라면'은 3위, '불닭볶음면'은 4위에 올랐다. '팔도비빔면 컵', '농심 푸팟퐁구리 큰사발면', '오뚜기 크림진짬뽕'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컵라면 수요도 증가세다. K-면 외에도 김·건어물, 국(스프) 같은 장바구니 기본 아이템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한국산 김·건어물과 국(스프) 카테고리가 각각 27%, 21% 증가했다. 이베이재팬은 K-푸드 기획전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 식품기업은 물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등과도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베이재팬 관계자는 “K-면을 필두로 김·건어물, 국류 등 기본 먹거리 아이템까지 일본에서 K-푸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K-푸드가 K-뷰티·K-패션과 함께 일본 내 K-라이프스타일 열풍을 이끌고 있는 만큼, 관련 기획전을 강화해 다양한 한국식품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한국 식품기업 등과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7.16 09:13김민아

롯데하이마트, 갤럭시Z7 사전 예약…최대 22만원 캐시백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21일까지 전국 310여개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Z7 시리즈(폴드7·플립7)'와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8 시리즈(워치8·워치8 클래식)'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전 판매 기간에 구매 시 저장 용량을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등 기본적인 혜택에 더해, 자급제 모델 중심으로 최대 22만원 캐시백,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등 혜택도 제공한다. 갤럭시Z7 시리즈 사전 구매 고객에게 제공하는 대표적인 혜택은 기기의 저장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다. 예를 들어 256GB 버전의 모바일을 구매하면 512GB 버전의 상품을 제공한다. 이밖에 구글 AI 프로 6개월 무료 구독권, 정품 액세서리 최대 3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도 사전 구매 시 삼성닷컴 워치 액세서리 30% 할인쿠폰 3종 등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 갤럭시Z7 시리즈 자급제 모델 중심으로 전국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사전예약 구매 시 최대 22만원 캐시백,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 매장에서 갤럭시Z폴드7 자급제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갤럭시버즈FE를 200개 한정수량으로 증정하고, 행사 카드에 따라 최대 22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 제휴카드로 구매 시 5만원 할인,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추가로 증정한다. 온라인쇼핑몰에서는 롯데카드, 삼성카드 등 행사카드로 구매 시 구매 금액의 5%를 할인해주고, 갤럭시Z폴드7을 롯데카드, 현대카드 등 행사카드로 구매 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리뷰 이벤트, 사은품 증정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라인쇼핑몰에서 갤럭시Z7 시리즈를 구매 후 22일부터 31일까지 상품 페이지에 포토리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올리브영 기프티콘 3만원권을 지급한다. 이밖에 고속충전 3종 패키지도 2천대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도 구매 시 최대 10% 할인, 기프티콘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매장에서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갤럭시 워치8와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을 최대 10% 할인한 금액에 제공한다. 또한 온라인쇼핑몰에서도 롯데카드, 삼성카드 등 행사카드로 구매 시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후 22일부터 31일까지 상품 페이지에 포토리뷰를 작성하면, 100명을 추첨해 올리브영 기프티콘 2만원권을 지급한다. 이언석 롯데하이마트 스마트가전부문장은 "갤럭시 신제품을 기다려온 고객분들을 위해 캐시백, 무이자할부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사전 구매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받고 신제품도 더 빠르게 받아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16 08:33신영빈

'AI 컨트롤타워' 과기정통부, 부총리급 격상 논의

국정기획위원회가 주도하는 정부조직개편 논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하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새 정부가 경제 성장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면서 미래 먹거리로 AI를 점찍고, 이 분야 정책기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15일 정부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국정위는 TF 논의를 거쳐 과기정통부 장관을 부총리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대통령에 이달 초 보고하고 추가 보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보고가 이뤄진 초안에는 과기정통부 부총리 부처 격상 외에 과학기술부와 AI디지털부 분리 등 여러 시나리오가 포함됐다고 알려졌는데, 현행 체제를 유지하면서 부총리급 승격 방안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을 마치고 이날 청문경과보고서의 채택으로 대통령 임명을 앞둔 배경훈 장관 후보자는 과기정통부 장관과 부총리를 겸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은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AI 3대 강국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과기정통부가 범정부 AI 컨트롤타워를 맡고, AI 정책의 기획과 집행에 힘을 싣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AI 총괄에 그치지 않고 정부 R&D 예산의 심사와 배정 기능을 맡아 부처를 넘나드는 정책 조정 역할이 주어진 만큼 부총리급의 권한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과기정통부의 부총리 격상은 이 대통령의 첫 대선부터 주요 공약 사항에 꼽혔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의원이 관련 내용을 담은 법압을 발의하기도 했다. 국정위가 현 단계에서 주요하게 논의되는 내용은 부총리제의 효율적 운영 방안이다. 국정위의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AI정책실 신설 논의도 오갔는데, 정부조직개편 TF에서는 부처의 기능 중심으로 살피고 세부 조직 개편 논의는 크게 오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방통위의 개편 논의와 맞물려 과기정통부의 방송정책 업무를 이관하고 통신 사후규제를 흡수하는 논의가 일부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문체부의 정부광고 기능을 방통위로 넘기고 OTT와 같은 미디어 국정과제 이행 부처 논의까지 맞물리며 세부 조직 논의까지 국정위에서 이뤄지기 어렵다”고 했다. 과기정통부 외에 기획재정부와 금융위, 검찰 등의 기능별 조직개편 논의가 국정위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국정위의 이같은 논의 결과는 이르면 이달 중에 개편 방향과 필요성 정도가 제시되고 실제 개편에 필요한 정부조직법 개정 논의는 정부와 국회에 공이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세부적인 정책 이관 등의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에서 국정위가 조직된 터라 법적 활동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정부 업무에 빠르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은 뒤 운영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6 08:00박수형

"와인 3병에 2만원"…이마트 '와인 25종 골라담기' 행사 진행

이마트는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와인 3병을 2만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상품별 가격대는 7천800원부터 1만5천800원까지 다양하다. 병당 6천700원 꼴로 구매가 가능해 정상가 대비 최대 57%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산지의 와인을 초저가로 선보인다. 호주산 레드와인 '그로워스 게이트 카버네 소비뇽'의 해외 평균 판매가는 약 1만5천원이지만, 반값 이하 가격에 판매한다. 칠레산 샤도네이 와인 '타구아 셀렉션 샤도네이' 역시 해외 평균 판매가 대비 약 60%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산뜻한 맛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을 반영해 화이트와인과 스파클링 와인도 마련했다. 고아라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와인을 드실 수 있는 와인 골라담기 행사를 업계 최초로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6 06:00김민아

펩트론, 장기 지속형 치료제 플랫폼 적용한 '루프원' 품목허가 획득

펩트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루프원은 펩트론이 자사의 장기 지속형 치료제 플랫폼을 적용해 개발해 승인 받은 최초의 의약품으로 자체 생산하는 첫번째 상업 생산 제품이다. LG화학과 체결한 루프원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에 따라 펩트론은 제조를, LG화학은 국내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약 8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LG화학은 성장호르몬 제제 '유트로핀'을 통해 국내 소아 내분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연계 질환인 성조숙증 시장에서도 높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루프원은 현재 국내 출시된 류프로렐린 제제 중 유일하게 일본 다케다제약의 오리지널 제품 '루프린'과의 생물학적 동등성(BE)을 입증한 제품으로 일본 외 지역에서는 최초로 선진국 기준의 약물동력학(PK) 동등성까지 맞춘 의약품이다. 루프원은 루프린 대비 약물의 입자 크기 및 주사 게이지를 줄여 품질과 투약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기존 경쟁 제품 대비 뛰어난 안정성을 확보해 최대 36개월의 유효기간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의료현장에서의 공급 안정성과 관리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케다제약의 루프린은 세계적인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으로, 출시 후 30여년간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 생물학적 동등성까지 재현한 제네릭 의약품은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펩트론은 국내 시장을 넘어 연간 2조 7000억원 규모의 루프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과 해외 판권 논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펩트론 관계자는 “이번 루프원의 품목허가 획득은 펩트론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데포'(SmartDepot) 플랫폼 기술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상업적 대량생산 단계로 성공적으로 전환됐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특히 루프원의 본격적인 생산 준비를 마친 오송바이오파크 공장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이 구축됐다는 점에서 펩트론의 근본적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루프원의 글로벌 시장으로의 수출과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7.15 18:05조민규

유튜브, 뮤직 뺀 '프리미엄라이트' 8천500원에 출시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의 유튜브 유료 서비스 '끼워팔기' 의혹과 관련해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하고, 국내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과 음악 생태계 지원을 골자로 한 시정 방안을 공개했다. 유튜브 동영상 단독 요금제인 '유튜브프리미엄라이트'가 전 세계 최저 수준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소비자 혜택과 음악 산업 지원에 총 300억원이 투입된다. 공정위는 구글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하고, 8월14일까지 한 달간 관계 부처 및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유튜브 뮤직 서비스와 동영상 서비스를 묶어 판매하면서 단독 동영상 상품을 제공하지 않아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고 음악 시장의 경쟁을 저해한 혐의에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구글과 약 2개월간 협의 끝에 유튜브 동영상 단독 상품인 '유튜브프리미엄라이트(이하 유튜브 라이트)' 출시와 소비자·음악 산업 지원안을 담은 시정방안을 마련했다. 동의의결이 확정될 경우, 구글은 90일 이내 유튜브 라이트를 출시하고 최소 4년간 해당 상품을 운영하게 된다. 유튜브 라이트, 전 세계 최저 가격으로 출시 예정 유튜브 라이트는 광고 없는 영상 시청 기능을 제공하며, 음악 스트리밍은 포함하지 않는다. 가격은 안드로이드·웹 기준 8천500원, iOS 기준 1만900원으로, 기존 유튜브프리미엄(1만4천900원·1만9천500원) 대비 각각 57.1%, 55.9% 수준이다. 이는 유튜브 라이트를 정식 출시한 해외 6개국 중 가장 낮은 가격 비율이다. 구글은 유튜브 라이트 출시일로부터 1년간 해당 가격을 동결하고, 이후에도 프리미엄 가격 대비 비율을 주요 국가보다 높지 않게 유지하기로 했다. 동시에 유튜브프리미엄 가격도 출시일로부터 1년간 인상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구글, 소비자 혜택·음악 산업 지원 잠정 동의의결안에는 총 300억원 규모의 소비자 할인 및 국내 음악 생태계 지원 방안도 포함됐다. 유튜브 라이트 신규 가입자와 프리미엄에서 전환한 이용자들에게는 2개월간 연장 무료체험 혜택이 제공된다. 또 구글은 재판매사를 통한 할인 상품을 운영하고, 유튜브 라이트와 국내 음악 서비스 결합 판매도 허용한다. 이를 통해 약 210만 명의 소비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음악 산업 지원 방안도 눈에 띈다. 구글은 150억원을 투입해 신진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연 12팀, 4년간 최대 48팀)과 해외 진출 프로그램(연 2팀, 4년간 최대 8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운영 중인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신설된 것으로, 기획사 규모와 관계없이 다양한 아티스트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정위는 이번 사안이 끼워팔기 유형에 해당함에 따라 전통적인 시정명령보다 동의의결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가격 조건 등 세부사항을 법적 강제로 시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동의의결은 실효성 있는 소비자 보호와 시장 경쟁 질서 회복을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공정위는 이번 잠정 동의의결안에 대해 8월 14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구글과의 협의를 거쳐 전원회의에서 최종 확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2025.07.15 18:01안희정

랩지노믹스, 2호 'LDT GPP' FDA급 허가 난이도 등록 완료

랩지노믹스는 제2호 랩자체개발테스트(LDT)인 지피피(GPP) 개발을 마치고 큐디엑스를 통해 미국 뉴저지주(New Jersey State)에 제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호 LDT RPP Essential 등록에 이은 두번째 성과로 큐디엑스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 테스트라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바로 반영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미국 내에서도 FDA 허가받는 것만큼 엄격하기로 유명한 뉴저지주의 LDT 등록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단순한 미국 시장 진출을 넘어 국내 분자 진단 기술력과 임상적 신뢰성이 美 현지 기준을 충족했다는 상징적 의미로 평가된다. 랩지노믹스는 국내 분자진단 전문업체 '아토플렉스'와 협력해 GPP 개발에 성공했고, 해당 제품을 큐디엑스에서 임상평가(Validation)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등록까지 이뤄낸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의 분자진단 기술력과 미국의 진단 서비스 시장이 결합한 시너지 효과로 루하프라이빗에쿼티가 랩지노믹스 최대주주로서 제시한 'K-진단 플랫폼' 역할이라는 비전의 실현 가능성을 이번 GPP 개발부터 임상평가와 등록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해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임상평가, 등록 절차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GPP 등록까지 오래 걸렸지만 연간 GPP 검사를 6만건 이상 수행하고 있고 기존 제품 대비 약 50% 수준의 원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사가 보유한 미국 현지 클리아랩 큐디엑스와 아이엠디를 임상 테스트 베드로 적극 활용해 STI(성병 감염), 여성질환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LDT 패널 라인업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PBI에 따르면, 미국의 위장관 분자진단 시장은 2023년 약 1억5천만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GPP 진단 시장에서 위장관 관련 감염성 질환 증가와 분자진단 정확도 향상, 그리고 지속적인 수요 확대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만큼 이번 한-미간 협력으로 선보인 LDT 방식의 GPP 진단 기술에 대해 미국 내 다른 클리아랩에서도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LDT GPP 검사는 미국 대부분 주에서 수거한 샘플 대상으로 검사가 가능하고 검사 건수가 많은 만큼 검사 데이터가 빠르게 축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일정 수준의 검사 데이터를 확보해 미국 FDA IVD(체외진단) 승인을 신청해 글로벌 진단 시장에도 판매 가능한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7.15 17:42조민규

"장인수 합류 후 달라졌다"…AX 주도권 노린 이노룰스, 애자일소다에 50억 쐈다

"이노룰스가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기술 역량과 솔루션을 추가로 확보해 AI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3월 이노룰스에 합류하며 이같은 각오를 드러낸 장인수 대표가 AI 전환(AX)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기술 시너지 창출을 위한 움직임에 본격 착수했다. 이노룰스는 애자일소다에 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디지털 전환(DX) 시장에서 쌓은 이노룰스의 AI 기술 역량과 전문화된 애자일소다의 AI 기술 역량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추진됐다. 애자일소다는 문서에서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ETL 위드 LLM'과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챗봇인 '챗샘', 보고서 요약 및 생성 서비스 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으며 관련 특허 49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가트너에서 발표한 'AI 코어 기술 분야의 멋진 공급업체', 지난해 포브스 GAN 기술 관련 한국 특허 핵심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노룰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애자일소다 전 제품의 국내·일본 시장 판매 우선권을 확보했다. 특히 보험사의 약관·사업방법서 등 핵심 문서에서 중요 정보를 자동 추출하고 대화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보험 가입 설계를 지원하는 등 보험 산업에 특화된 애자일소다의 AI 기술력을 확보해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양사는 현재 보유한 제품의 즉각적인 협업 외에도 금융·엔터프라이즈·공공 등 AX 전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 확보를 통한 협력을 이어 나가는 데도 뜻을 모았다. 기술적으로는 이노룰스가 가진 비즈니스 룰 기반 기술과 애자일소다의 AI 기반 학습·추론 능력을 더해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화하는 자율형 에이전트 기반의 업무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는 "이노룰스가 DX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 경쟁력, 우리가 지닌 AI 기술력이 더해지면 AX 시장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장 대표와 심현섭 이노룰스 공동대표의 강한 의지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 대표는 IT 업계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으로, 이노룰스는 AI 시대를 맞아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지난 3월 장 대표를 수장으로 영입했다. 이후 AI 사업 확대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선 상태로, 연내 AI를 접목한 신규 제품을 출시해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장 대표는 "애자일소다는 AI를 활용한 비정형 데이터 분석 기술로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업"이라며 "애자일소다가 지닌 기술 잠재력과 우리와의 시너지를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사의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통하는 AX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2025.07.15 17:25한정호

몰로코, 놀유니버스·당근 AI 광고 솔루션 효과 입증

몰로코가 놀유니버스, 당근과 함께 고객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풀퍼널 마케팅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브랜드 리브랜딩 및 신규 서비스 론칭을 중심으로 브랜드 메시지 확산부터 사용자 전환까지 이어지는 통합 마케팅을 구현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놀유니버스는 야놀자, 인터파크투어, 인터파크티켓을 각각 'NOL', 'NOL 인터파크투어', 'NOL 티켓'으로 리브랜딩하며 '모든 순간, 모든 즐거움'이라는 메시지를 전파했다. 이 과정에서 몰로코의 AI 기반 광고 솔루션을 적극 활용했다. 브랜딩 단계에서는 몰로코의 스트리밍 광고 솔루션 몰로코 스트리밍 모네타이제이션(MSM)을 활용해 국내 대표 OTT 플랫폼 티빙(TVING)에 브랜드 영상을 집행했다. 캠페인 영상 시청 완료율은 41%를 기록했으며 도달 유저의 약 80%가 20~40대의 핵심 타겟층으로 나타나 전략적 타겟 도달 측면에서도 효과를 입증했다. 퍼포먼스 단계에서는 '몰로코 애즈(Moloco Ads)'를 통한 모바일 앱 리타겟팅 광고를 집행했다. AI 기반 타겟팅을 통해 전환 가능성이 높은 유저를 대상으로 광고를 진행한 결과 구매 전환까지의 소요 기간은 평균보다 약 1일 단축됐으며 유료 사용자 1인당 평균 매출(ARPPU)는 기존 캠페인 대비 38% 증가했다. 새로운 유저층 유입 비중도 높아지며 기존 대비 66% 이상 도달 성과를 증대시켰다. 당근은 신규 서비스 인지도 확산을 위해 몰로코의 MSM을 활용, 티빙 광고를 통해 브랜드 영상을 몰입도 높게 전달했다. 이를 통해 37%의 시청 완료율을 달성했다. 이는 타 매체 평균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핵심 타겟인 30대의 유입 비중은 평균 대비 11%p 증가했다. 이어진 몰로코 애즈 기반 리타겟팅 캠페인에서는 실제 부동산 서비스 수요층인 20~40대 유저의 유입이 주를 이뤘고 채팅 전환율은 기존 캠페인 대비 11배 증가했다. 놀유니버스와 당근 사례는 MSM 기반 OTT 광고와 몰로코 애즈 기반 모바일 리타겟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브랜딩과 퍼포먼스를 통합한 풀퍼널 전략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놀유니버스 신동한 퍼포먼스 마케팅 팀장은 "몰로코의 전략적 캠페인 설계 덕분에 OTT 환경에서 몰입도 높은 광고 효과를 냈고 전환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졌다"며 "정밀 타겟팅과 빠른 셋업, 전문성 있는 지원이 성과 극대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당근 장우정 퍼포먼스 마케팅 매니저는 "티빙의 OTT 환경과 몰로코 솔루션의 조합은 브랜딩과 퍼포먼스를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었던 핵심 요소였다"며 "몰로코 팀의 빠르고 유연한 협업도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몰로코 안재균 한국 지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몰로코 솔루션 간 유기적 연계와 전략적 설계, 실행 역량이 합쳐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에 AI 기술을 접목해 퍼포먼스를 극대화하고 고객 비즈니스 성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07.15 17:22남혁우

SK렌터카, 사명서 'SK' 안뗀다…"고객 신뢰 위해 1년 연장"

"(사명 변경은)원래 올해 내로 추진하려다가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하자는 내·외부 의견들이 있어서 1년 정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SK라는 브랜드가 주는 가치가 워낙 컸기 때문에 고객이 느끼는 만족감이나 브랜드 충성도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신중하게 결정하려 합니다." 이정환 SK렌터카 대표는 15일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SK렌터카 오토옥션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SK렌터카는 지난해 8월 SK네트웍스 자회사에서 글로벌 사모펀드(PE)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에 매각돼 이 대표 체제로 새출발을 시작했다. 당시 이 대표는 SK렌터카에서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연내 시행하겠다는 방침이었는데, 이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SK렌터카 미디어간담회가 열린 SK렌터카 오토옥션은 국내 최초로 중고차 경매부터 낙찰된 차량의 상품화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옥션 플랫폼'이다. 부지는 연면적 약 8만9천m2(약 2만7천평), 주차 가능 대수 3천대로 국내 중고차 경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SK렌터카가 지난 2월 현대엘리베이터로부터 중고차 매매 시설인 '천안 오토아레나'를 매입한 뒤, 약 5개월간 경매장, 물류 인프라, 최첨단 상품화 시설 구축을 위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SK렌터카는 신차를 구매해서 렌터카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해왔다. 다만 신차를 구매해 렌트를 해도 통상 법적 연한이 되면 매각해야 한다. 하지만 SK렌터카는 이를 매각할 때 갖추고 있던 도매 시설이 없어 도매 시설을 대여해서 사용해 왔다. 이정환 대표는 "저희 도매는 자체 경매장이 없어서 다른 회사 경매장에 위탁 출품해 매각 활동을 해왔다"며 "저희가 SK렌터카 오토옥션을 마련함으로써 숙원 사업이었던 직접 도매와 경매를 할 수 있는 시설을 마침내 갖췄다고 보시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신차를 구매해 법적으로 렌트카 운영할 수 있는 기간이 약 7년 정도 되는데 4년에서 7년정도 되는 기간 내 반납되는 차량을 매각하고 있다"며 "저희 매출이 작년 회계연도 기준 1조6천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는데, 그중 3분의1이 중고차 매각에 따른 매출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고차로 전량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4년간 운행 후 반납된 차량 일부는 중고 렌터카 상품으로 재활용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미 중고 렌터카는 수요가 상승하는 사업으로 신차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경기 상황에서 최적의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신차를 산 고객분들이 보통 4년 정도 렌트를 하고 대부분 차량을 반납하는데, 이렇게 반납해서 들어온 차를 오토옥션에 모이게 되면 저희 상품화 시설인 프루브 스테이션에서 정비하고 소매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정비를 충분히 한 다음에 중고 렌터카로 다시 판매한다"고 했다. 이어 "중고 렌트 상품은 신차 렌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려는 수요층을 겨냥한 서비스"라며 "최근 2, 3년 전부터 매우 많은 수요가 폭발하고 있으며 차는 꼭 필요한데 신차를 사거나 신차를 렌트하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고객층이 매우 많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수요 대응 중고 렌터카 장점은 중고차를 일단 짧은 기간이라도 타보고 사용한 금액에 더해 구매하거나 반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저희 회사는 특화 상품으로 타고 바이라는 게 있다"며 "중고 렌트 계약하시고 일정 기간 타다가 인수하겠다 하면 렌탈료를 공제하고 판매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SK렌터카 오토옥션은 최대 3천여 대를 수용하는 중고차 거대 플랫폼이다. 현재 도매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국내 중고차 사업자들을 위한 보호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국내 경매장에서 낙찰되는 차에 상당 부분 수출업자에 의해서 낙찰받는 경우가 많다"며 "그렇게 되면 국내 중고차 산업 종사하는 딜러분들이 상당히 타격을 받을 수 있어 인천 쪽에 수출 센터를 따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정환 대표는 SK렌터카가 어피니티에 인수되면서 취임한 '구원투수'다. 취임 1년을 앞둔 그는 오토플러스 등 중고차 업계에서 흑자전환을 이끈 경영자인 만큼 이번 인수로 인한 시너지가 엄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PE가 인수하는 회사의 공통점은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라며 "잠재력이라는 것은 기존 경영진이나 주주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지만, 새로운 시각에서 본다면 회사가 훨씬 더 성장하고 기업가치가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는 것들이고, 구체적인 로드맵이 있을 때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잠재력을 바탕으로 회사를 인수하게 되는데, 지난 1년간 저는 대부분의 시간을 그 성장 잠재력을 하나씩 하나씩 시행하는 데 썼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보람 있는 일은 저희 구성원들이 잠재된 본능을 깨울 수 있었던 부분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5.07.15 17:03김재성

지미션, 스냅태그와 '디지털 진위 인증' 협력…AI 보안 시장 공략

지미션이 외부 협력을 적극 추진하며 보안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지미션은 스냅태그와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활용한 지식재산권(IP) 인증 및 보안 솔루션 판매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과 산업 이해도를 바탕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요구되는 보안성과 진위 인증 역량을 함께 강화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공동으로 창출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아 이뤄졌다. 최근 생성형 AI 콘텐츠 확산과 함께 디지털 콘텐츠의 진위 확인과 IP 보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지미션은 자사 AI 문서 분석 솔루션과 스냅태그의 워터마킹 기술을 결합한 협력 모델을 통해 차세대 보안·인증 시장에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지미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팩스, 문서 요약 및 데이터 추출 기술을 더욱 신뢰도 높은 보안 인프라 위에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향후 공공·금융·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프로젝트와 시장 진출 기회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디지털 정보의 진위 여부와 출처를 증명하는 기술은 앞으로 모든 콘텐츠 산업과 공공 영역에서 필수적인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스냅태그와의 협력은 기술적 혁신뿐만 아니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5 16:12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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