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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자동 클립 편집 ai 2018 소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50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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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글로벌 규제, 민간이 막는다"…한국형 신뢰성 'AI 마스터 인증' 공개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가 민간 주도의 인공지능(AI) 신뢰성 인증제도 'AI 마스터'를 공개했다. AI 모델의 윤리성과 강건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으로, 국내외 규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4일 경기도 성남시 그래비티 서울 판교 호텔에서 열린 '2025 슈어 AI 테크 컨퍼런스'에서 'AI 마스터 인증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슈어소프트테크가 개최한 이 행사에서 김태형 본부장은 인증의 배경과 평가 항목, 절차, 향후 계획 등을 직접 설명했다. 인증 체계는 협회가 사무국을 맡고 셀렉트스타와 슈어소프트테크가 시험기관으로 참여하며 평가 결과는 독립된 인증위원회가 심의한다. 'AI 마스터'의 추진 배경에는 전 세계적 AI 규제 재편 흐름이 있다. 유럽연합(EU)은 고위험 AI를 등급별로 분류해 위반 시 최대 30만 유로(한화 약 5억원) 과징금을 부과하는 'EU AI 법'을 세계 최초로 통과시켰다. 반대로 미국은 민간 자율 규제를 통해 기술 주도권 유지를 노리는 방향이다. 한국은 이 양 극단의 중간 지점에서 정부가 AI를 진흥하는 동시에 규제하는 AI 기본법을 지난해 말 통과시켰다. 김 본부장은 "이 가운데 우리가 내놓은 'AI 마스터'는 이 구조에서 실제 운영 가능한 민간 인증 체계를 만드는 시도"라고 말했다. AI 마스터의 기반은 '신뢰할 수 있는 AI(Trustworthy AI)' 프레임워크다. 이는 EU AI 법안의 철학적 근간으로, 인간의 기본권을 존중하기 위한 적법성, 윤리성, 견고성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제시한다. 협회는 이를 토대로 국제 표준, AI 기본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가이드라인을 통합해 평가 기준을 설계했다. 평가 항목은 총 63개이며 문서, 시험, 데이터 세 영역에서 검증이 이뤄진다. 시험평가는 기능성, 성능, 강건성을 다룬다. AI 시스템이 의도한 기능을 수행하는지와 비정상 입력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자동화된 절차로 검증한다. 전체 항목의 60%는 자동화 도구를 통해 빠르게 처리된다. 성능은 정밀도, 재현율 등으로 측정되며 강건성은 노이즈 데이터에 대한 반응을 기준으로 한다. 생성형 AI는 별도 기준으로 다뤄진다. 협회는 생성형 모델의 고정관념 반영, 과소대표성, 편향 등을 점수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검증 절차를 설계했다. 생성된 결과가 사회적 고정관념을 그대로 반영하거나 왜곡된 상황에서도 일관된 출력을 내는지를 중점 평가한다. 이 인증은 내년 시행될 AI 기본법과 연동돼 설계됐다. 협회는 매월 발행되는 해외 연구 결과와 국제 표준을 반영해 인증 기준을 업데이트하고 글로벌 상호인정 체계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연구개발(R&D) 기준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 활용 범위도 넓혔다. 김태형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본부장은 "'AI 마스터'는 국내 법령과 국제 기준을 모두 반영한 구조"라며 "글로벌 실효성을 확보한 인증으로 발전시켜 국내 AI 산업의 신뢰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4 15:50조이환

글로벌 시스템 제조사, 새 정부 'AI 100조' 시대에 기대감↑

4일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고성능 GPU 확보와 AI 데이터센터 건설, AI 생태계 핵심 기술 및 기반 확보 등 첨단전략산업에 최대 100조원 가까이를 집중 투자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날 워크스테이션과 GPU, 서버 등 글로벌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들은 새 정부 출범에 따라 관련 시장 확대에 기대감을 보였다. 이들 기업은 "12.3 비상계엄 이후 반 년간 이어지던 국내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가장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글로벌 워크스테이션 제조사 관계자는 "개발 도구나 플랫폼이 없어 AI 관련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전 정부에서도 논의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AI에 중점을 두고 관련 정책을 집중해서 진행한다면 과거 대비 규모를 키워야 할 것이다. 또 국내 스타트업이나 기업이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시장 확대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글로벌 제조사 관계자는 "AI 관련 모델이나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이 중요하다는 것이 사내 공통적인 인식이다. 본사에서도 이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고 국내 시장에서도 관련된 움직임이 포착되면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AI 관련 공약에 대해 큰 틀만 있고 구체적인 정책이 나온 것도 아니다. 이를 집행할 부처의 장(長)이 임명된 것도 아니라 지금 상황에서 어떤 평가를 내놓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다만 AI PC 등 엣지 AI 환경에서 작동할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워크스테이션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며 독립소프트웨어업체(ISV)를 통한 AI 기능 확대에도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 정부 차원에서 스타트업 육성 등으로 제안이 온다면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5.06.04 15:49권봉석

"공공 SaaS 전환, 수요예보가 첫걸음"…업계, SW 정책 실효성 지적

정부가 공공 업무 혁신과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 진흥을 위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업계에서는 기존 상용 SW의 SaaS 전환을 촉진하고 공공부문 도입을 늘리기 위해선 수요예보부터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4일 SW 업계에 따르면 공공부문 수요예보가 SW진흥법상 제정돼 있음에도 SaaS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수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W진흥법 제41조에 근거해 국가기관 등은 상용 SW 구매 수요 및 SW 사업 추진 계획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해야 한다. 이는 연 2회 이상 수행되며 제출된 정보는 공공부문에 도입될 SW의 수요를 예측하고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된다. 이같은 수요예보는 국내 SW 기업들에게 개발·공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수요예보가 상용SW와 관련해서는 이뤄지고 있지만, SaaS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수행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는 SW 기업들이 SaaS 전환을 주저하는 원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현재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된 SaaS는 107건,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등록된 SaaS는 166개에 불과하다. 400개에 달하는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유한 미국과 4만개에 이르는 SaaS를 제공하는 영국 등과 비교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평가된다. 또 최근 디지털서비스몰을 통한 SaaS 구매 건수가 늘어나는 추세임에도 업계에서는 이 금액이 일부 특정 SaaS에 편중돼 있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SW 업계 관계자는 "공공 업무의 디지털 전환과 SW 직접구매율 향상을 위한 SaaS 전환에는 공감하나, 수요가 불투명해 선제적으로 인건비와 개발비를 투자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는 SaaS 계약 체결 건수만을 조명하기보다는 하나의 SaaS 제품당 금액을 비교해봐야 한다"며 "협업툴 등 일부 기업의 SaaS에만 계약이 편중돼 있는 상황을 개선하고 더 많은 SaaS가 확산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SW 업계는 SaaS 전환을 주저한 요인으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꼽아 왔다. 이는 공공 정보화 사업에 SaaS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획득해야 하는 인증이다. 그동안 CSAP는 평균 컨설팅 비용 약 5천500만원과 최초 인증 비용 약 3천만원이 필요했다. 더불어 취득 후에도 매년 총 4회에 걸친 사후 평가를 통과해 인증을 갱신해야 하는데 이 비용도 2천500만원 정도에 달해 중소 SW 기업들에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 탓에 인증을 갱신하지 않고 취소하는 기업들도 매년 늘어난 바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중소기업 대상 발급 수수료 지원 비율을 80%로 크게 높이고 현장 평가는 2회, 서면 평가는 3회로 진행하는 등 기업들의 인증 과정을 단축하고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과기정통부에서 CSAP 인증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개선한 이후부터 CSAP를 발급받는 SaaS 기업들이 늘어났다"며 "여기에 더해 앞으로 수요예보도 이뤄진다면 기업들이 먼저 SaaS 전환에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수요예보가 선행되지 않아 많은 공공 정보화 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한 관행이 지속되고 있다는 비판도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가AI컴퓨팅센터와 같은 대형 공공사업도 명확한 수요가 담보되지 않아 기업들이 참여를 주저했고 결국 유찰됐다"며 "어떠한 사업이든 수요예보가 선행돼야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SW진흥법에 근거해 앞으로는 SaaS 수요예보가 이뤄져야 정부가 바라는 대로 SaaS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공공 업무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04 15:40한정호

바이오의약품협회 "이재명 대통령, R&D 투자·규제 혁신 시급해”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연구개발(R&D) 투자·규제 혁신·인프라 고도화·인재 양성·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을 요청했다. 협회는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공공적 사명을 수행하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국가 경제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제약·바이오산업은 국가 보건안보와 기술주권 확보의 전략적 기반으로 그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산업은 단기적 수출 성과를 넘어서, 진정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생태계로 도약해야 할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 확보, 첨단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 그리고 예측 가능하고 혁신 친화적인 규제 환경 조성이라는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 지원과 산·학·연·관이 하나 되는 협력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라며 “바이오헬스 분야는 단순한 산업 영역을 초월하여 국가 생존전략의 핵심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에게 ▲중장기적 관점의 국가 바이오산업 전략과 체계적인 R&D 투자 재설계 ▲규제 역량 강화를 통한 예측할 수 있고 선제적인 정책 추진 환경 조성 ▲AI‧디지털 기반의 규제 혁신과 인프라 고도화 ▲인재 양성과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새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이 인류의 건강한 삶을 이끄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2025.06.04 15:07김양균

국내 서버 시장 5조 원 돌파…GPU 서버가 성장 이끌어

지난해 국내 서버 시장이 5조 원을 돌파하며 전례 없는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 확대와 AI 인프라 수요가 폭발하면서 고성능 GPU 서버가 시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한 결과다.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이하 한국IDC)는 '국내 서버 컴핏 보고서'를 통해 2024년 국내 서버 시장이 전년 대비 72.7% 성장한 5조1천4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성장은 GPU 서버의 기여도가 가장 컸다. 고가의 8 GPU 서버 수요가 늘며, 2023년 전체 서버 시장의 26.2%였던 GPU 서버 비중이 45%까지 증가했다. GPU 서버뿐 아니라 일반서버도 팬데믹 이후 공급망 안정화와 함께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 재개로 전년 대비 29.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DC는 특히 생성형 AI 확산이 GPU 서버 수요 폭증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과거 CPU 기반 연산에 집중됐던 서버 인프라가 이제는 병렬 연산에 강한 GPU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 변화의 중심에는 엔비디아(NVIDIA)가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엔비디아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CUDA 및 AI 플랫폼 등 소프트웨어 생태계까지 갖추며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은 이를 기반으로 AI 인프라를 설계하고 있으며, 이는 서버 산업 전반의 구조 재편을 야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x86 서버는 여전히 국내 서버 시장의 주류로, 2024년 기준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x86 서버 매출은 전년 대비 75.6% 증가한 4조 7,215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술 발전에 따른 성능 향상과 가상화, 클라우드 확산이 주요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반면 논x86 서버 시장도 주목할 만한 흐름을 보였다. UNIX 기반 시스템은 감소 추세지만,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RM 서버 도입 확산으로 논x86 서버 시장도 전년 대비 45.7% 성장한 4,210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IDC는 "x86 서버는 경제성과 범용성을 무기로 주류 아키텍처로 자리 잡았지만, 금융·공공·국방 등 민감한 분야에서는 여전히 논x86 서버가 핵심 인프라로 작동하고 있다"며 "기술 리스크와 복잡한 마이그레이션 문제, 운영 노하우 등이 대체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한국IDC 김민철 수석연구원은"노후 장비의 교체와 기술 지원, 시스템 안정성 확보는 전체 IT 환경의 신뢰성과 연속성을 위해 필수"라며 "AI는 미래 경쟁력 확보 수단이지만, 현재 업무의 안정적 수행은 기존 인프라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기업이 AI와 생성형 AI 인프라 확충에 예산을 집중하고 있지만, 기존 IT 인프라의 관리와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며 "AI 중심의 예산 편성과 함께 기존 시스템 점검, 교체, 유지보수에 대한 균형 잡힌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6.04 15:03남혁우

스노우플레이크 "AI·데이터 통합, 비즈니스 극대화 위한 열쇠"

스노우플레이크가 고객 데이터 인프라 위에 인공지능(AI)을 실질적으로 구현해 비즈니스 가치 극대화를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달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센터에서 열리는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5'에서 '스노우플레이크 AI 데이터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데이터와 AI, 애플리케이션 혁신을 주제로 한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스노우플레이크는 차세대 AI 에이전트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와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는 비전문가도 AI와 머신러닝(ML) 워크플로를 안전히 활용할 수 있게 돕는 플랫폼이다. 자연어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코드 작성 없이 실시간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는 데이터 과학자를 위한 플랫폼이다. ML 모델 개발 자동화를 지원해 생산성과 효율성 강화를 돕는다. 두 제품 모두 앤트로픽과 오픈AI 모델 기반으로 작동하며 스노우플레이크 환경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제품에 AI 분석 기능도 강화했다. 이에 SQL 쿼리에 생성형 AI를 직접 통합할 수 있는 '코텍스 AISQL'과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자동화하는 솔루션 '스노우컨버트 AI'를 공개했다. 코텍스 AISQL은 텍스트와 이미지, 오디오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SQL로 질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비정형 데이터 분석 접근성을 높인다. 스노우컨버트 AI는 데이터 웨어하우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등 시간 소모가 많은 마이그레이션 작업 속도를 높이고, 워크플로 중단 없이 리스크와 비용, 복잡성을 줄일 수 있게 지원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마켓플레이스에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하는 새 에이전틱 제품도 추가했다. 뉴스·리서치 등 외부 콘텐츠를 AI 시스템에 연동할 수 있는 '코텍스 널리지 익스텐션'과 'AI레디' 정형 데이터를 자연어로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시맨틱 모델 공유' 기능이 대표적이다. 고객은 내부 데이터뿐 아니라 외부 업체의 AI레디 정형 데이터를 에이전트와 앱에 직접 활용할 수 있다. 또 마켓플레이스의 활용도 확장을 위해 고객과 데이터 제공업체가 데이터 기반으로 독립적인 에이전틱 경험을 구축하고 쉽게 공유·수익화할 수 있는 '에이전틱 네이티브 앱'을 선보였다. 데이터 상호운용성 높이는 '오픈플로우' 공개 스노우플레이크는 새 데이터 이동 서비스 '스노우플레이크 오픈플로우'를 출시했다. 오픈플로우는 아파치 나이파이 기반으로 작동하며 멀티모달 데이터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전송하는 인제스천 서비스다. 수백 개 사전 구축된 커넥터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AI 모델,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에이전트와 연동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더 빠르게 구축·배포·최적화할 수 있는 개발 환경 '워크스페이스'와 아파치 아이스버그 테이블 활성화·분석 최적화를 지원하는 레이크하우스 통합 기능, 초저지연 스트리밍 처리 기능을 제공하는 '스노우파이프 스트리밍'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정형·비정형·스트리밍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처리하고 변화하는 데이터 표준과 비즈니스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쿼리 지연과 병목 현상을 없애는 데이터 인프라 '스탠다드 웨어하우스 2세대(Gen2)'와 복잡한 플랫폼 운영의 부담을 없애는 '스노우플레이크 어댑티브 컴퓨트' 프라이빗 프리뷰 버전도 공개했다. '젠2'는 스노우플레이크 가상 웨어하우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차세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기존 대비 2.1배 향상된 분석 성능을 제공한다. 어댑티브 컴퓨트는는 리소스 크기 조정과 공유 등 플랫폼 인프라 관리를 자동으로 실행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클러스터 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 수동 튜닝, 반복적인 최적화 작업 등 스택 전반의 운영 간소화를 지원한다. 슈리다 라마스워미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플랫폼을 통해 기업이 데이터 인프라 위에 AI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기조연설에서 밝혔다.

2025.06.04 14:46김미정

스노우플레이크가 선택한 '성장 파트너'…메가존클라우드, 아태 시장서 기술력 입증

메가존클라우드가 데이터 중심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온 기술력과 공로를 인정받았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스노우플레이크의 연례 컨퍼런스 '스노우 플레이크 서밋 2025'에서 아시아태평양·일본(APJ) 부문 '올해의 성장 파트너'를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 시장에서 스노우플레이크 기반 데이터 클라우드 솔루션 구축 및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고객사의 데이터 중심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지원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최초로 스노우플레이크의 최고 파트너 등급인 '엘리트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스노우플레이크의 최신 기술과 리소스를 우선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 등 고급 AI 기능을 고객에게 선제적으로 제공하며 차별화된 데이터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키어런 케네디 데이터 클라우드 제품 파트너 글로벌 리더는 "메가존클라우드는 공동 고객들에게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낸 혁신적인 파트너"라며 "이번 수상은 메가존클라우드의 기술력은 물론 AI 데이터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함께 이끌어 온 기여를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황인철 최고수익책임자(CRO)는 "이번 수상은 고객사의 데이터 혁신과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지속해 온 노력과 스노우플레이크와의 전략적 협업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AI 환경 속에서 고객사의 데이터 기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혁신적인 데이터 솔루션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 성공을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4 14:43한정호

[현장] 車·원전·방산 SW 검증 강자 슈어소프트테크, AI 시장 겨냥한 新무기 꺼냈다

"소프트웨어로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올해 23주년을 맞은 슈어소프트테크가 이 같은 비전을 앞세워 소프트웨어(SW) 자동화 검증 플랫폼 기업을 넘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서 다양한 성장 동력을 키워나갈 것이란 포부를 드러냈다. 특히 AI의 신뢰성, 안전성을 기반으로 기술력을 끌어 올려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배현섭 슈어소프트테크 대표는 4일 경기도 성남시 그래비티조선서울판교에서 진행된 '2025 슈어 AI 테크 컨퍼런스'에 참여해 "지금까지 걸어온 검증 기술이라는 길 위에서 다가오는 AI 시대를 맞아 신뢰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떻게 나서야 할 지 고민을 한 끝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기술 패러다임이 완전히 전환되고 있는 시점에서 AI 적용 범위가 자율주행뿐 아니라 국방, 금융,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며 검증되지 않은 AI가 초래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더 높아지며 영국,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에선 AI의 신뢰성과 안전성 연구 기관을 앞다퉈 설립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AI안전연구소를 개설한 상황"이라며 "범국가적 노력과 더불어 민간 영역에서도 AI 기술을 검증하고 활용하려는 노력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회사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배 대표는 AI 시대를 맞아 ▲테스트 바이 AI(Test by AI) ▲테스트 오브 AI(Test of AI) 등 두 가지 주제를 앞세워 슈어소프트테크의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테스트 바이 AI는 슈어소프트테크가 기존에 했던 여러 종류의 시험들에 AI를 접목함으로써 사람이 저지를 수 있는 여러가지 실수를 배제하고 더 효율적이고 정교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개념이다. 테스트 오브 AI는 자체 검증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는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다. 이 개념을 토대로 슈어소프트테크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AI 에이전트 '알리라-AI(ALIRA-AI)'와 ▲AI 검증 서비스인 '베리파이-엠(VERIFY-M)'을 처음 공개했다. '알리라-AI'는 생성형 AI 기술과 에이전틱 AI 기술을 활용해 SW 테스트 전반의 작업 생산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테스트 바이 AI 솔루션'이다. '베리파이-엠'은 AI 모델을 신뢰할 수 있도록 시험하고 평가하는 것을 지원하는 '테스트 오브 AI 솔루션'이다. 슈어소프트테크는 이를 선보이기 위해 오픈AI의 '챗GPT'가 등장하기 시작한 직후부터 AI 전담팀을 구성해 솔루션 개발에 주력해왔다. 특히 에이전트 AI, 피지컬 AI로 넘어가기 시작하는 AI 트렌드에 발 맞춰 이에 걸맞는 솔루션을 앞세워 제조 영역에서 정확도 높은 AI 기술 도입 확산을 이끌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이번에 공개된 '알리라-AI'는 그 결과물로, 기존 AI 에이전트 개념을 벗어나 산업별로 특화된 앱 형태의 솔루션이란 점에서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솔루션은 ▲기존 V&V(SW 확인·검증) 솔루션의 생산성·지능성을 개선해주는 'AI-이네이블드 테스트 오토메이션(AI-Enabled Test Automation)' ▲복합 태스크에 집중된 개발 환경에 맞춘 '태스크 특화 생산성 도구' ▲SW 공학 태스크를 위한 AI 앱 '알리라-AI 허브' ▲서비스 파이프라인을 구성하는 '알리라-AI 커스텀 파이프라인' 등 4가지 구성 요소로 이뤄져있다. 현재 슈어소프트테크의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 등에서 이 솔루션을 활용 중으로, 적용 시 인력뿐 아니라 비용, 시간 절감 효과가 30%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베리파이-엠'도 최근 국내외에서 '신뢰할 수 있는 AI(Trustworthy AI)'에 대한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공개 전부터 여러 기업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국내 주요 통신사와 자동차 업체, 공공기관, 국방 등에선 이미 슈어소프트테크와 '베리파이-엠' 활용에 대해 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리파이-엠'은 ▲AI 모델에 대한 메타모픽 시험 평가 ▲DL모델 화이트박스 테스트 ▲표준 기반 ML 모델 평가 지표 계산 ▲텐서플로우 등 모델에 대한 다양한 포맷 지원 등을 통해 AI를 평가·검증한다. 현재 AI 검증 솔루션은 국내외서 많지 않은 상태지만,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베리파이-엠'이 슈어소프트테크에 좋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선 AI 모델 리스크 관리 시장이 지난 2023년 약 54억8천만 달러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12.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술의 확산과 함께 신뢰성, 정확성, 윤리성 확보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금융, 헬스케어, 자율주행 등 고위험 분야에서의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관련 솔루션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슈어소프트테크 관계자는 "'베리파이-엠'은 평가 도구의 60% 이상을 자동화를 적용해 빠르게 검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AI 소프트웨어를 위해 선도적이고 중요한 책임을 수행함으로써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AI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어소프트테크는 '알리라-AI'와 '베리파이-엠'을 앞세워 '미션 크리티컬 SW 검증' 시장을 넘어 AI 시장에서도 승기를 잡겠다는 각오다. 또 올해 전체 매출의 5%가량을 AI로 채운 후 향후 30~40%까지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배 대표는 "AI 기반 서비스가 굉장히 많이 출현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지, 윤리적으로는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내놓은 솔루션"이라며 "2년 전 상장한 후 미래를 위해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왔던 상태로, 이번에 공개한 AI 솔루션들이 앞으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2025.06.04 14:42장유미

[현장] 육군시험평가단 "기술 발전·저출산 극복, AI 신뢰성 필수"…新 무기 시험체계 구축

"과학기술 발전에 대응하고 인구절벽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의 신뢰성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이에 우리는 AI 무기체계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시험평가 체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AI는 전력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성능이 변화하기 때문에 기존의 실물 시험 방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김강민 육군시험평가단 중령은 4일 경기도 성남시 그래비티 서울 판교 호텔에서 열린 '2025 슈어 AI 테크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슈어소프트테크가 AI 신뢰성·안전성을 위한 시험평가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김 중령은 이날 발표에서 군이 자체적으로 설계한 AI 시험평가 절차, 데이터셋 운영 구조, 향후 추진 계획 등을 소개했다. 그는 AI 기반 무기체계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의 단발성 시험에서 벗어나 반복 가능하고 정량적인 평가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육군의 AI 시험평가 절차는 여러 단계로 구성돼 있다. 먼저 AI 성능평가용 데이터셋을 활용해 기본 성능을 확인하고 보안 검토를 마친 군 전용 데이터를 이용해 추가 학습을 진행한다. 이후 실제 운용 환경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시 한 번 성능을 평가한다. 더불어 육군은 수집된 데이터를 학습용과 검증용으로 나눈다. 모델의 성능 향상 여부를 정량적으로 검증하고 마지막으로는 전체 무기체계를 대상으로 체계 수준의 시험평가를 실시하기 위함이다. 이 같은 절차는 AI 모델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특성을 반영하기 위한 구조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시험평가 전용 데이터셋의 품질이다. 군 작전 환경은 민간과 달리 예측 불가능하고 비정형적인 경우가 많아 일반적인 데이터로는 실효성 있는 평가가 어렵기 때문이다. 김 중령은 "우리는 수십만 장 분량의 데이터를 프레임 단위로 정제했다"며 "이 중 일부는 평가용, 나머지 일부는 학습용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전술 환경, 객체 자세, 복장, 기상 조건 등을 반영해 실전과 유사한 조건에서 AI 성능을 평가하도록 지원하고 이 데이터셋은 제3기관의 검수를 거쳐 품질 검증도 완료됐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셋의 다변화와 품질 보강을 위한 연구도 병행되고 있다. 김 중령에 따르면 육군은 향후 생성형 멀티모달 AI와 비전-언어 모델(VLM)을 결합해 부족한 데이터 유형을 보강하는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일례로, "낮에 걷는 일반 병사의 영상은 풍부하지만 눈 오는 밤에 포복하는 병사의 영상은 부족하다"는 품질 평가 결과를 프롬프트로 삼아 해당 조건을 보완하는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시험평가단은 AI 무기체계 성능평가를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내년부터는 주요 전력화 사업에 이 평가 절차를 실전 적용할 예정이다. 김 중령은 발표에서 "AI 신뢰성 검증은 단순히 기능 평가가 아니라 작전 환경에서 실제 사용 가능한지를 판단하는 핵심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실물보다 데이터 기반으로 평가돼야 한다는 전환적 인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I 강건성 평가 체계도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이 체계는 AI 모델이 적대적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성능을 유지하는지 시나리오별로 검증하고 향후에는 뉴런 커버리지 기반의 내부 구조 분석까지 확대한다. 이는 경량화된 AI 모델이 엣지 디바이스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하는 군 운용 조건을 반영한 조치다. 김강민 중령은 "지금은 기술이 개념을 끌고 가는 시대"라며 "과거처럼 개념을 먼저 세우고 기술을 따라오게 하는 방식으론 늦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무기체계는 실물 무기가 아니라 알고리즘의 무기로, 검증과 신뢰 확보는 데이터와 실전 환경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2025.06.04 14:42조이환

제약바이오협 "이재명 대통령, 제약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해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제약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요청했다. 제약바이오협은 4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사회통합과 경제 성장, 대한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헌신해 줄 것을 기대하며 지지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저성장,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글로벌 제약바이오시장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국내 제약바이오산업도 국민 건강을 지키는 안전망이자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지금 제약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고 있다”라며 “제약바이오산업계는 39개의 신약을 개발했으며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9조 원에 육박하는 기술수출과 의약품 수출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은 우수한 인재와 신약 기술, 연구개발 역량, 세계적 수준의 제조 인프라, 인공지능(AI) 융복합 기술 등 혁신적 잠재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라며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은 산업계의 부단한 도전과 혁신, 그리고 정부의 과감한 지원 등 민관의 역량이 모두 결집되어야만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의 제약바이오 R&D 정책 기조는 실질적 성과 도출을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라며 “정부의 제약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예산 중 기업 등 산업 현장에 대한 지원 비중은 13.5%('23년)로, IT(44.5%) 등에 비해 턱없이 낮다”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상업화에 근접한 후기 임상과 기업들에 대한 R&D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라며 “산업계는 정부의 과감한 육성지원을 디딤돌 삼아 혁신과 도전을 가속화하고, 성과를 내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약가 제도도 산업계의 R&D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재정립해야 한다”라며 “신약이 개발되기까지 막대한 시간과 자원이 투입되지만 성공 가능성은 낮다”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혁신의 결실에는 정당한 가치가 부여돼야 하며, 예측 가능하고 통합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수익이 다시 연구개발로 선순환하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건강한 사회는 한국 제약바이오산업과 대한민국이 함께 짊어져야 할 시대적 책무”라며 “의약품 개발과 생산 역량이 경제 발전과 국가 안보의 핵심 자산으로 인식되는 오늘날, 경제와 국민 건강을 동시에 책임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라고 덧붙였다.

2025.06.04 14:02김양균

요슈아 벤지오, AI 안전 '로우제로' 연구소 설립…"인류 전체 보호할 것"

인공지능(AI) 연구의 거장 요슈아 벤지오가 기술의 위험성과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비영리 AI 연구소를 설립했다. 4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 대학교 교수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를 통해 '로우제로(LawZero)'라는 AI 안전 연구소 설립 사실을 공개했다. 이 연구소의 초기 자금은 얀 탈린 스카이프 공동 설립자,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 오픈 필랜스로피, 미래의 삶 연구소(FLI) 등에서 기부 형태로 조달했으며 총액은 3천만 달러(한화 약 300억원) 규모다. 연구소 이름인 '로우제로'는 SF 소설 작가인 아이작 아시모프가 창안한 '로봇공학 제로 법칙'에서 차용한 것으로, 인간 전체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철학적 방향성을 내포하고 있다. '제로 법칙'은 로봇이 개별 인간이 아닌 인류 전체의 보호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벤지오 교수는 '현대 AI의 대부'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최근 들어 AI 안전성 담론에 있어 대표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의된 AI 안전 법안 'SB 1047'에 공개적으로 찬성하며 기술 규제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해당 법안은 고위험 AI 시스템의 개발·배포에 있어 사전 통제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기술 업계 일각에서는 혁신을 저해한다는 반발도 나온 바 있다. 그럼에도 그는 이 법안이 '재앙적 시나리오'를 방지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평가해 왔다.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오픈AI와 구글이 안전성보다 기술 진보 속도를 우선시하고 있다"며 "대형 기술 기업 내부에서는 이해충돌로 인해 구조적으로 안전이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5.06.04 13:51조이환

"에이전틱 AI 시대 준비 완료"…스노우플레이크, DB 전략 강화 나서

스노우플레이크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애플리케이션 구축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DB) 전략을 강화한다. 4일 IT 업계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는 크런치데이터 인수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체 AI 데이터 클라우드에 오픈소스 포스트그레SQL 기술 접목이 목표다. 이는 데이터브릭스가 지난달 네온을 인수해 서버리스 포스트그레SQL 경쟁력을 강화한 데 이은 맞대응이다. 포스트그레SQL은 은행, 웹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산업에서 정보를 저장하고 불러오는 데 활용되는 오픈소스 관계형 DB 시스템이다. 기업은 이 시스템에 기능을 추가하거나 수정해서 클라우드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에 저장된 데이터로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때 기본 DB로 사용할 수도 있다. 크런치데이터는 포스트그레SQL에 특화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정부 기관과 대기업 대상으로 보안·규제 준수형 클라우드 서비스와 고가용성 백업·모니터링 제품 등을 제공해 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인수 후 '스노우플레이크 포스트그레SQL' DB 제품도 새로 출시할 방침이다. 이 솔루션은 오픈소스 포스트그레SQL 유연성과 보안, 규정 준수, 운영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기업의 AI 에이전트·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배포, 확장을 간소화를 돕는다. 앞서 경쟁사인 데이터브릭스도 에이전틱 AI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서버리스 포스트그레SQL 스타트업 네온을 10억 달러(약 1초3천800억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네온 인수를 통해 고객사 에이전틱 AI 워크플로에 서버리스 포스트그레SQL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업계는 스노우플레이크도 포스트그레SQL 제품 출시를 통해 DB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비벡 라구나단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3천5백억 달러(약 483조원) 규모의 시장 기회와 고객들이 포스트그레SQL을 스노우플레이크 AI 데이터 클라우드에 도입할 필요성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폴 로런스 크런치데이터 공동 창립자는 "이미 포스트그레SQL을 신뢰하는 고객들이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에서 더 높은 신뢰성과 보안으로 규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025.06.04 13:50김미정

새 정부 출범, 'AI 100조' 시대 열린다…AI 안전연구소 "G3 도약, 신뢰성 확보가 핵심"

"새 정부가 들어선 가운데 100조 규모의 인공지능(AI) 투자 공약이 조명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진흥책의 추진과 동시에 기술이 초래할 수 있는 리스크를 관리해야 산업의 지속성과 확장성이 확보됩니다. 미래 세대의 먹거리를 위한 철저한 안전 설계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김명주 AI 안전연구소장은 4일 경기도 판교 그래비티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5 슈어 AI 테크 컨퍼런스'에 참가해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따른 연구소의 방향성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슈어소프트테크가 AI 검증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하고 산업 전반의 안전 및 신뢰성 확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김 소장에 따르면 한국 AI 연구소는 세계 여섯 번째로 출범한 AI 안전기관이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최초로 설립된 이 기관은 영국, 미국, 일본, 싱가포르, 프랑스 등 10여 개국이 운영하는 AI 안전연구소들과 함께 글로벌 위험 기준 마련과 평가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발표는 AI 산업의 변곡점을 만든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회고로 시작됐다. 김 소장은 지난 2023년 처음 등장한 '챗GPT'가 산업의 방향성을 근본적으로 바꿨다고 진단했다. 출시 두 달 만에 1억명 사용자를 돌파한 '챗GPT'는 초기엔 '검색엔진 종말론'을 불러올 정도의 파괴력을 보였고 이에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검색 점유율 격차 축소를 우려해 급히 '바드'를 출시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이 본격화됐다. 김 소장은 "이 과정에서 구글의 AI 부사장이자 딥러닝 창시자인 제프리 힌턴이 안전성을 우려해 사임했다"며 "당시 구글은 자체 개발한 '람다' 모델의 위험성을 인지하고도 경쟁에서 밀릴까 봐 결국 공개를 강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제 수단 없이 기술을 출시한 결정은 거버넌스 부재 상태에서 진행되는 AI 개발의 한계를 보여준 사례"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AI의 잠재 리스크를 인식한 글로벌 과학자 그룹이 지난 2023년 '개발 중단 서한'을 발표했던 사례도 언급했다. 미래생명연구소(FLI)의 주도로 작성된 이 서한에는 일론 머스크, 유발 하라리 등 주요 인사가 참여했으나 실제 개발 중단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만 이 서한을 계기로 미국, 유럽, 한국에서 본격적인 AI 규제 입법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실제로 AI 리스크에 대한 실증적 접근은 확대되고 있다. 매사추세츠 공대(MIT)는 증거 기반 리스크 저장소(Risk Repository)를 통해 1천800개 이상의 사례를 유형별로 정리했다. 이 중 AI가 직접 야기한 사례는 전체의 34%에 달한다. 김 소장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형 리스크 분류체계를 세분화하고 있다"며 "이달 말 200~300개 항목의 1차 리스크 맵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국 AI안전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분류체계도 언급했다. 이 체계는 ▲기술적 결함(Malfunction) ▲악의적 활용(Misuse) ▲사회 구조적 영향(systemic Impact)으로 위험을 구한다. 이는 각각 AI 개발 오류, 사용자의 악의적 활용, 노동시장이나 정치 등 사회적 외부효과로 이어지는 위험을 뜻한다. 이 같은 글로벌 기준을 토대로 국내 AI안전연구소도 평가모델을 정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리스크 맵 기반으로 모델을 개별 테스트하고 그 결과를 전문가나 AI가 자동으로 평가해 통합 보고서를 작성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이 보고서는 각 위험에 대한 정책적 기술적 완화 방안까지 제시한다. 실제 사례로는 지난 2월 연구소가 중국계 AI 모델 '딥시크'에 대해 긴급 대응한 사례가 소개됐다. 이 모델은 중국 사회주의 체제에 불리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는 등 편향성을 드러냈으며 연구소는 이를 설 휴가를 중단한 후 즉시 분석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는 편향 제거를 위한 기술적 보정 방안이 포함됐다. AI 안전 평가의 기준 역시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존 소프트웨어의 안전성 검증이 기능 성능 보장에 집중됐다면 AI 평가에서는 개발자의 의도와 상관없는 오용 가능성까지 고려한 '건전성'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 유럽연합은 이 개념을 '신뢰성(Trustworthiness)'으로 확장해 기술의 사회적 수용 가능성까지 평가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각국은 AI 인증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영국은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세운 AI 안전연구소의 명칭을 올해 초 'AI 보안연구소'로 변경했다. 현재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케냐 등도 자체 안전연구소를 통해 여러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선이 끝나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가운데 향후 AI 정책을 위한 제언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 소장은 "AI 산업이 장기적 지속 가능성과 확장성을 확보하라면 진흥과 함께 리스크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안전 설계를 처음부터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선제적으로 리스크 완화 방안을 제안해 철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지난해 AI안전연구소 초대 소장으로 부임해 오는 2027년까지 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연구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통령실 등 정부 유관 부처와 함께 리스크 완화 방안 마련을 위한 협업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과의 협력도 병행 중이다. 최근 LG전자와 AI 안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해외 주요 기업들과도 공동 평가 및 안전 기준 정립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참여 기업들은 자사 AI 시스템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소와 함께 검증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 소장은 "우리는 평가기관을 넘어 국내 AI 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거점이 되고자 한다"며 "향후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시 안전보고서를 통해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4 13:50조이환

콘트론, 2.5"-SBC-AML/ADN 싱글 보드 컴퓨터 신규 출시 - 초소형, 휴대용 AI 네이티브 시스템 실현 지원

타이페이, 대만 2025년 6월 4일 /PRNewswire/ -- 글로벌 스마트 IoT 솔루션 분야 선도 기업 콘트론(Kontron)이 새 Pico-ITX 싱글 보드 컴퓨터 2.5"-SBC-AML/ADN를 출시했다. 저전력 실시간 AI 기반 컴퓨팅 플랫폼으로 산업 자동화, 헬스케어, 스마트 시티, 스마트 소매, 사무 자동화, 안전, 보안 등 각종 용도에 적용하여 초소형 또는 휴대용 컴퓨팅 시스템과 기기를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Kontron 2.5"-SBC-AML/ADN Single Board Computer 상업용 , 산업용 제품으로 구성 2.5"-SBC-AML/ADN은 상업용 Intel® Atom® x7000E Series, Intel® Core™ i3 N-Series, Intel® N-Series 프로세서, 산업용 Intel® Atom® x7000RE Series 프로세서로 구동된다. 프로세서의 기능이 더 잘 활용되도록 상업용 작동 온도 범위가 0°C~60°C, 산업용 작동 온도 범위가 -40°C~85°C에 달해 여러 용도에 투입이 가능하다. 설치 공간은 작아도 성능은 더 크게 2.5"-SBC-AML/ADN은 설치 공간이 신용 카드 정도에 불과하나 그래픽 성능은 대단하다. eDP, DisplayPort, USB-C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DisplayPort를 통해 4K@60fps 디스플레이 세 개를 구동할 수 있다. iGPU와 Intel® Deep Learning Boost AI 가속 기능에 실행 유닛이 최대 32개로 AI 추론이 더욱 빠르다. 또 모두 6W~15W라는 TDP로 작동한다. 저지연과 실시간 2.5"-SBC-AML/ADN에는 고속 솔더링 LPDDR5 4800MHz SDRAM과 고대역폭 2.5GbE LAN 포트 두 개, 10Gbps USB 3.2 Gen 2 Type A & C 커넥터 세 개가 장착되어 시스템 내부와 주변 장치 간 지연이 매우 짧다. 일부 형식은 시간 민감형 네트워킹(Time-Sensitive Networking)을 지원, 실시간 네트워크 응답도 가능하다. 더 견고하게, 더 안전하게 2.5"-SBC-AML/ADN은 솔더링 메모리 외에 솔더링 eMMC 스토리지도 갖춰 충격과 진동에 강하다. 입력 범위가 DC 9V ~ 20V로 넓어 전원 공급이 불안하거나 서지가 있거나 그 외 용도에 따라 전압 요건이 달라져도 거뜬히 대응할 수 있다. 이산 TPM 2.0 칩도 들어 있어 하드웨어 기반 암호화도 더욱 안전하다. 연결성과 확장성은 그대로 2.5"-SBC-AML/ADN은 설치 공간은 작지만 연결성과 확장성은 부족하지 않다. 산업용 감지와 제어 목적으로 COM 포트 두 개와 디지털 I/O 채널 8개 등 배선 인터페이스 옵션이 있고 Wi-Fi와 4G/5G, SSD 등으로 쓸 수 있는 M.2 슬롯이 두 개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kontron.com/en/products/2.5--sbc-aml-adn/p18448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콘트론 소개 Kontron은 IoT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며 신속한 출시, 소유 비용 절감, 수명 연장을 도와주는 보안 첨단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스마트 기술을 통합해 주는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 정평이 나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kontron.com을 참조하거나 전화 +886-2-2799-2789 또는 이메일 SalesAsia@kontron.com로 문의하면 된다.

2025.06.04 12:10글로벌뉴스

공공기관 개인정보 평가 대상 확대···올해 대학·특수법인 일부 포함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기업 등 공공기관에 대해 '2025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를 시행한다고 4일 발표했다. 올해 평가 대상 기관은 총 1445곳이다. 작년 평가대상인 중앙행정기관 및 그 소속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 시도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외에 5개 대학(경북대학교, 세종사이버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KAIST)과 3개 특수법인(한국사회복지사협회, 한국교육방송공사, 한국방송공사) 등 8곳이 추가됐다. 또 공공시스템 운영기관에 대한 강화된 안전성 확보조치 제도를 본격 시행('24.9월)함에 따라 작년에 평가대상이 아니었던 일부 공공시스템 운영기관 4곳(국군재정관리단, 한국장례문화진흥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한국관세정보원)도 올해 평가대상에 포함됐다.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는 '개인정보 보호법' 제11조의2('24년 3월 시행)에 따라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관련 법령상 의무 사항 준수 여부뿐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기관의 노력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정보보호수준 평가는 법적 의무사항 준수 여부 등 정량지표 중심의 자체평가(60점)와 개인정보 보호 업무 추진 내용의 적절성·충실성을 반영한 정성지표 중심의 전문가 평가단 심층평가(40점)로 구성된다. 올해부터는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관련 지표를 개인정보보호 인력·조직 및 예산 평가 항목으로 포함하는 등 유사·중복 지표를 통합·연계, 자체평가 지표를 43개에서 40개로, 심층평가 지표를 8개에서 7개로 축소했다. 또 지표 전반에 공공시스템 운영기관에 대한 강화된 안전조치를 평가하도록 지표를 재설계했고, 지난해 평가 시 미흡하다고 지적된 사항을 자율적으로 개선하는 노력을 반영한다. 특히 신기술 관련 가점 지표에 인공지능(AI) 환경을 반영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포함했고, 공공기관의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을 위한 중장기적 로드맵도 평가한다. 또 개인정보 관련 사건·사고 발생에 대해 감점을 적용할 때는, 유출 규모, 담당자의 고의·과실의 정도에 따라 사건의 경중을 구분해 감점을 차등화하고, 위반 사실이 중대한 경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강화된 페널티를 적용하는 규정도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관 및 소속 직원에게는 표창을 수여하고, 미흡 기관 중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기관에 대해서는 개선 권고를 통해 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수준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올해 평가대상 전체 기관을 대상으로 6월 말부터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7월 중 '24년 보호수준 평가 결과 미흡기관 및 '25년 보호수준 평가 신규 기관 등을 대상으로 권역별 맞춤형 현장자문(컨설팅)을 실시한다. 아울러 평가 담당자들이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지난해 평가결과 우수 사례집을 올 하반기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최근 각종 유출 사고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개인정보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면서 “금년 보호수준 평가를 계기로 공공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만들어서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04 12:00방은주

[전문] 이재명 "공존과 통합...양보·타협하는 정치 되살리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공존과 통합의 가치 위에 소통과 대화를 복원하고, 양보하고 타협하는 정치를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취임 선서 직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통합'을 거듭 강조하며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다”며 “국민 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진보, 보수를 떠나 낡은 이념이 갇히지 않고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구별 없이 쓰겠다고 했다. 오직 국민의 문제, 대한민국의 문제만 고민하겠다는 뜻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로운 통합정부'가 되겠다면서 “통합은 유능의 지표이며, 분열은 무능의 결과”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분이 선택해 주신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한없이 뜨거운 감사함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5,200만 국민이 보내주신 5,200만 가지 열망과 소망을 품고 오늘부터 저는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으로서 진정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향한 첫 발을 내딛습니다. 미래가 우리를 향해 손짓하고 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입니다. 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 무관심과 무능 무책임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 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입니다.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입니다. 한강 작가가 말한 대로,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자를 구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미래의 과거가 되어 내일의 후손들을 구할 차례입니다. 국민 앞에 약속드립니다. 깊고 큰 상처 위에 희망을 꽃피우라는 준엄한 명령과,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라는 그 간절한 염원에 응답하겠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오늘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 세계 10위 경제력에 세계 5위의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하며 K-컬처로 세계문화를 선도하는 나라. 이 자랑스러운 동방의 한 나라가 이제는, 맨손의 응원봉으로 최고 권력자의 군사 쿠데타를 진압하는 민주주의 세계사의 새 장을 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이 위대한 여정을 대한국민의 이 위대한 역량을 전 세계인이 경이로움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색 빛 혁명, K-민주주의는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의 새 활로를 찾는 세계인들에게 뚜렷한 모범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대전환의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낡은 질서가 퇴조하고 새 질서, 문명사적 대전환이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초과학기술 신문명시대, 눈 깜빡할 새 페이지가 넘어가는 인공지능 무한경쟁 시대가 열렸습니다. 기후위기가 인류를 위협하고, 산업 대전환을 압박합니다. 보호주의 확대와 공급망 재편 등 급격한 국제질서 변화는 우리의 생존을 위협합니다. 변화에 뒤처져 끌려갈 것이 아니라 변화를 주도하며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는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민주주의 모든 영역에서 엉킨 실타래처럼 겹겹이 쌓인 복합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동시에 위협받고 있습니다. 지친 국민의 삶을 구하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복구하는 일, 성장을 회복하고 무너진 국격을 바로 세우는 일에는 짐작조차 힘들 땀과 눈물, 인내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늘진 담장 밑에서도 기필코 해를 찾아 피어나는 6월의 장미처럼, 우리 국민은 혼돈과 절망 속에서도 나아갈 방향을 찾았습니다. 주권자 국민의 뜻을 침로로 삼아 험산을 넘고 가시덤불을 헤치고서라도 전진하겠습니다. 민생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바로 가동하겠습니다.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습니다. 이제 출범하는 민주당정권 이재명정부는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될 것입니다. 통합은 유능의 지표이며, 분열은 무능의 결과입니다. 국민 삶을 바꿀 실력도 의지도 없는 정치세력만이 권력유지를 위해 국민을 편 가르고 혐오를 심습니다.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민생, 경제, 안보, 평화, 민주주의 등 내란으로 무너지고 잃어버린 것들을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주권을 빼앗는 내란은, 이제 다시는 재발해선 안 됩니다.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합당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책을 확고히 마련하겠습니다. 공존과 통합의 가치 위에 소통과 대화를 복원하고, 양보하고 타협하는 정치를 되살리겠습니다. 낡은 이념은 이제 역사의 박물관으로 보냅시다.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란 없습니다. 이제부터 보수의 문제도 없습니다. 오직 국민의 문제, 대한민국의 문제만 있을 뿐입니다.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습니다. 이재명정부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입니다.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되겠습니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기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규제는 네거티브 중심으로 변경하겠습니다.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하며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위협하고, 부당하게 약자를 억압하며,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로 시장 질서를 위협하는 등, 규칙을 어겨 이익을 얻고 규칙을 지켜 피해를 입는 것은 결코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국민의 기본적 삶의 조건이 보장되는 나라, 두터운 사회안전매트로 위험한 도전이 가능한 나라여야 혁신도 새로운 성장도 가능합니다. 개인도, 국가도 성장해야 나눌 수 있습니다.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통해 글로벌 경제·안보환경 대전환의 위기를 국익 극대화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고, 주변국 관계도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접근하겠습니다.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국제적 위상을 높여 대한민국 경제영토를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위대한 빛의 혁명은 내란종식을 넘어 빛나는 새 나라를 세우라고 명령합니다. 희망의 새 나라를 위한 국민의 명령을 준엄히 받들겠습니다. 첫째, 명실상부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주권은 대한국민에게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의 주권의지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겠습니다. 빛의 광장에 모인 사회대개혁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다시 힘차게 성장 발전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기회와 자원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격차와 양극화가 성장을 가로막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저성장으로 기회가 줄어드니, 함께 사는 경쟁 대신 네가 죽어야 내가 사는 전쟁만 남았습니다. 극한경쟁에 내몰린 청년들이 남녀를 갈라 싸우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경쟁 탈락이 곧 죽음인 불평등 사회가 갈라치기 정치를 만나 사회존속을 위협하는 극단주의를 낳았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성장이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 것입니다. 가난해도 논밭 팔아가며 자식들 공부시킨 부모 세대의 노력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처럼, 정부가 나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지원하며 투자하겠습니다.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지원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재생에너지 중심사회로 조속히 전환하겠습니다. 에너지 수입 대체, RE100 대비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더하여, 촘촘한 에너지고속도로 건설로 전국 어디서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해 소멸위기 지방을 살리겠습니다. 셋째, 모두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자원이 부족했던 대한민국은 특정한 지역, 기업, 계층에 몰아 투자하는 불균형발전전략으로 세계 10위 경제대국으로 압축 성장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불균형성장전략이 한계를 드러내고, 불평등에 따른 양극화가 성장을 가로막게 되었습니다. 이제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발전전략을 대전환해야 합니다. 균형발전, 공정성장 전략, 공정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수도권 집중을 벗어나 국토균형발전을 지향하고, 대중소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산업생태계를 만들고, 특권적 지위와 특혜가 사라진 공정사회로 전환해야 합니다.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것이 지속성장의 길입니다. 성장과 분배는 모순관계가 아닌 보완관계인 것처럼, 기업 발전과 노동존중은 얼마든지 양립할 수 있습니다. 넷째, 문화가 꽃피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백범 김구선생의 꿈이 이제 현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K-팝부터 K-드라마, K-무비, K-뷰티에 K-푸드까지, 한국문화가 세계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문화가 곧 경제이고, 문화가 국제 경쟁력입니다. 한국문화의 국제적 열풍을 문화산업 발전과 좋은 일자리로 연결시켜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을 더 크게 키우겠습니다. 적극적인 문화 예술지원으로 콘텐츠의 세계 표준을 다시 쓸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습니다. 다섯째,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안전과 평화는 국민 행복의 대전제입니다. 안전이 밥이고, 평화가 경제입니다. 세월호, 이태원 참사, 오송지하차도 참사 등 사회적 참사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지 않는 안전사회를 건설하겠습니다. 분단과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 번영의 미래를 설계하겠습니다. 아무리 비싼 평화도 전쟁보다 낫습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낫고, 싸울 필요 없는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입니다. 북한 GDP의 2배에 달하는 국방비와 세계 5위 군사력에, 한미군사동맹에 기반한 강력한 억지력으로 북핵과 군사도발에 대비하되, 북한과의 소통 창구를 열고 대화 협력을 통해 한반도평화를 구축하겠습니다. 불법계엄으로 실추된 군의 명예와 국민신뢰를 회복하고, 다시는 군이 정치에 동원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생사를 넘나드는 숱한 고비에도 오직 국민에 대한 믿음을 부여잡고 국민께서 이끌어주신 길을 따라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국민께서 부여한 사명을 따라 희망을 찾아가겠습니다. 우리 국민은 하나일 때 강했고, 국민이 단합하면 어떤 역경이든 이겨냈습니다. 일제의 폭압에 3.1운동으로 맞서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고,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폐허 위에서 세계가 놀랄 산업화를 이뤄냈습니다. 엄혹한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했고, 세계사에 없는 두 번의 아름다운 무혈혁명으로 국민주권을 되찾았습니다. 우리 국민의 이 위대한 역량이라면, 극복하지 못할 위기는 없습니다.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 앞선 기술력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나라, 모범적 민주주의로 세계의 귀감이 되는 대한민국. 우리 대한민국이 하면 세계의 표준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회복도 성장도 결국은 이 땅의 주인인 국민의 행복을 위한 것입니다. 모든 국가역량이 국민을 위해 온전히 쓰여지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듭시다. 작은 차이를 넘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국가권력을 동원한 내란에 저항하고, 아름다운 빛으로 희망세상을 열어가는 국민 여러분이 이 역사적 대장정의 주역입니다.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5천200만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위탁받은 대리인으로서 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주어진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5.06.04 11:56박수형

앤트로픽, AI가 쓰는 블로그 '클로드 익스플레인스' 공개…인간·AI 협업 실험

미국의 유망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AI가 작성하는 블로그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4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AI 모델 '클로드'가 기획·작성하는 블로그인 '클로드 익스플레인스(Claude Explains)'를 공개했다. 이 블로그는 클로드가 기술 주제에 대한 초안을 작성하고 인간 전문가가 이를 검토·보완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앤트로픽은 클로드 모델의 글쓰기 능력과 창의성을 대외적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클로드 익스플레인에는 복잡한 코드베이스 단순화, 데이터 분석, 비즈니스 전략 등 다양한 주제의 글이 게시돼 있다. 앤트로픽은 향후 창의적 글쓰기, 데이터 분석, 비즈니스 전략 등으로 주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시도는 AI가 콘텐츠 제작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인간과 AI의 협업 가능성을 탐색하는 실험으로 평가된다. 앤트로픽 대변인은 "클로드 익스플레인은 인간의 전문성과 AI의 능력을 결합한 협업의 예시"라며 "단순한 AI 출력물이 아니라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사례, 맥락적 지식이 더해진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인간의 전문 지식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분야 전문가의 역량을 어떻게 증폭시킬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것"이라며 "AI를 기반으로 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마케팅, 콘텐츠, 편집 등 글쓰기와 관련된 여러 분야에서 여전히 채용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5.06.04 11:43한정호

李 대통령 "민생회복부터 시작...비상경제대응TF 가동"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바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 선서에 이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재정 마중물을 언급한 것은 2차 추경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민생, 경제를 비롯해 외교, 안보, 민주주의 모든 영역에서 복합 위기로 진단했다. 이에 가시덤불을 헤치고서라도 전진하겠다며 경제 회복을 주요 키워드로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다”며 “이재명 정부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이다.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기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규제는 네거티브 중심으로 변경하겠다”면서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하며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통해 글로벌 경제·안보환경 대전환의 위기를 국익 극대화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고, 주변국 관계도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접근하겠다”며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국제적 위상을 높여 대한민국 경제영토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다시 힘차게 성장, 발전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공정성장'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지원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면서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재생에너지 중심사회로 조속히 전환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모두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발전전략을 대전환해야 한다. 균형발전, 공정성장 전략, 공정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문화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점에 대해서도 큰 비중을 뒀다. 이 대통령은 “문화가 곧 경제이고, 문화가 국제 경쟁력”이라며 “적극적인 문화 예술지원으로 콘텐츠의 세계 표준을 다시 쓸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특히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 앞선 기술력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나라, 모범적 민주주의로 세계의 귀감이 되는 대한민국. 우리 대한민국이 하면 세계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5천200만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위탁받은 대리인으로서 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주어진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끝맺었다.

2025.06.04 11:42박수형

SK AX, 유럽 ESG 데이터 생태계 '카테나X' 핵심 파트너로 선정…글로벌 진출 '박차'

SK AX가 고도화된 AI 전환(AX)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럽 공급망 ESG 생태계의 핵심 사업자로서 글로벌 활동에 본격 나선다. SK AX는 유럽 최대 자동차 공급망 ESG 데이터 네트워크 '카테나X'의 운영사인 '코피니티X'로부터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OSP) 자격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는 카테나X 생태계에 참여하려는 기업들이 ESG 데이터 연계와 시스템 접속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기술·절차 전반을 지원하는 공식 수행기관이다. 이번 선정은 SK AX가 글로벌 ESG 디지털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공인받은 것은 물론, ESG를 기술 기반 AX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새로운 산업 질서 속에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 10개 글로벌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글로벌 자동차 ESG 데이터 연합체다.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포함한 주요 데이터를 연결·표준화하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 AX는 이번 OSP 자격 획득을 통해 카테나X 생태계에 참여하려는 기업을 총괄 지원하는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카테나X 참여 등록은 물론 ▲탄소 데이터 정합성 확보 ▲데이터 주권·보안·개인정보 대응 가이드 제공 ▲데이터 관리에 필요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제안 ▲지속 운영∙교육∙유지보수 등 생태계 안착 전 과정을 지원하며 글로벌 제조 기업들의 ESG 전환을 실질적으로 이끌게 된다. 이 과정에서 SK AX가 투자하고 국내에서 공동으로 사업을 전개 중인 글래스돔의 탄소 배출 데이터 관리 플랫폼이 카테나X의 공식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으로 등재돼 생태계 내에서 핵심 기술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탄소 배출 데이터 관리 플랫폼은 제품 원료 채굴부터 생산·유통·사용·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탄소 배출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한다. 또 ISO 14067 기준에 따라 리포트를 생성해 ESG 공시 및 글로벌 규제 대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카테나X에서 요구하는 탄소발자국 데이터 산정 기준에 충족한다는 인증을 받으면서 국내 최초 인증 플랫폼이 됐다. SK AX는 이번 OSP 자격 취득을 기점으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1∙2차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제품 생애주기 데이터를 관리하는 공급망 추적성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규제 대응을 넘어 ESG 데이터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AX ESG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될 수 있다. 이와 함께 민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카테나X 사업에서 데이터스페이스 가이드라인을 구축하는 기술 리드 기업으로 참여함으로써 향후 국내 데이터 생태계 사업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SK AX 김민혁 제조·글로벌 사업부문장은 "이번 카테나X OSP 선정은 SK AX가 ESG를 책임 중심의 활동에서 벗어나 기술로 수익을 창출하는 AX 산업으로 전환시키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AX, 플랫폼, 국제 표준 인증 역량을 모두 갖춘 SK AX는 단순 참여자가 아니라 글로벌 ESG 밸류체인 질서를 설계하고 시장을 연결하는 핵심 플레이어로 활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4 11:20한정호

생성형 AI부터 DX까지…한·일 SW기업, 미래 기술 협력 '물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한·일 양국의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 중심 협력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KOSA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공간더하기 강남타워점에서 일본정보기술거래소(JIET)와 '2025 한·일 SW기업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양국 간 디지털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스트소프트·와이즈넛·스패로우·퓨처메인·마드라스체크·비아이매트릭스·파이오링크·메이아이·갤러리360·이원오엠에스·스콘에이아이 등 국내 SW기업 11개사와 일본 기업 10개사가 참가했다. JIET는 일본 최대 규모 IT 단체로, 아시아 지역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다. KOSA와는 지난 2018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매년 한·일 간의 교류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AI와 DX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KOSA 서성일 부회장과 JIET 이와시타 류스케 신임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환영사를 나눴다. 이어진 오후 기업 소개 및 네트워킹 행사에서는 참가 기업들이 자사 솔루션을 소개하고 일대일 매칭 미팅을 진행하며 챗봇, 하드웨어 기반 SW, 생성형 AI 아바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KOSA는 이번 교류회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수출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추가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일본과 태국 등에서 해당 국가 진출을 위한 국내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성일 부회장은 "AI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패러다임의 전환 속에서 양국의 협력과 공동 대응은 윤리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필수"라며 "AI 분야의 정책 협력, 공동 연구, 기업 간 협업 강화 등 실질적 성과 중심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04 11:18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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