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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자동 클립 편집 ai 2018 소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64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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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설비까지 AI·디지털 트윈으로…SK AX, 제조 혁신 가속

SK AX(대표 윤풍영)가 제조 현장의 핵심 설비를 디지털 트윈과 AI로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선보이며 제조 혁신 가속화에 나섰다. 단순한 시각화를 넘어 실행 가능한 운영 최적화를 구현해 안전, 비용, 환경 등 전 영역에서 성과를 노린다. SK AX는 28일 제조업 맞춤형 'AX 기반 배기 유틸리티 설비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오염입자 등을 처리하는 배기 설비를 정밀하게 가상 공간에 재현하고, AI가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체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배기 장비, 덕트, 댐퍼, 압력계 등 주요 설비는 3D로 시각화되며, IoT 센서·영상 AI·열화상 카메라로 수집한 압력, 온도, 진동, 유해물질 농도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한다. 이를 통해 실제와 동일한 설비 상태를 가상 공간에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공정 변경이나 운전 조건 변화에 따른 영향을 사전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운영 리스크와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AI 기반의 정밀 제어 기능은 에너지 효율 개선에도 기여한다. 플랫폼은 팬 속도, 설비 가동 주기, 압력 등 운전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운전 조건을 자동으로 도출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자원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SK AX는 이를 도입할 경우 설비 사고 발생 건수가 최대 5% 줄고, 운영·투자비는 10% 이상 절감되며, 설비 운영 효율은 25% 이상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전과 ESG 측면에서도 효과가 기대된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AX 기반 안전·보건·환경(SHE) 서비스와 연계돼 작업 전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자동 경고 체계를 가동한다. 배출가스·수질 등 환경 데이터도 실시간 시각화해 기준 초과 가능성을 예측·조치할 수 있어 ESG 경영 대응 역량을 높인다. SK AX는 이번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시작으로 전 공정 설비를 통합 관제·제어할 수 있는 제조 AX 체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수 SK AX 제조서비스부문장은 "이번 플랫폼은 단순히 설비 구조를 모사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과 제어를 실행하는 대표적 제조 AX 사례"라며 "눈에 보이지 않던 설비까지 AX로 전환해 고객의 수율을 높이고 리스크를 줄이며, 환경 규제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8 12:12남혁우

노아 홀딩스 | ARK 웰스 H2 CIO 보고서: 기술 중심의 디플레이션과 효율성 배당, 자산 배분 재편 주도

이 보고서는 구조적 인플레이션과 기술 혁신이 주도하는 심층적 디플레이션이 균형을 이루는 이중 경제 구조를 탐구한다. 기술 주도 디플레이션은 미래 가치 창출의 핵심 동력으로,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내는 변혁의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글로벌 경제 변화와 AI 혁신을 구조적 변화의 동력으로 연결한다. 이 보고서는 단기적 방어 포지션과 장기적 성장 및 유동성 유연성의 균형을 맞추는 다층적 전략을 권고한다. 자산 관리자는 전통적인 부채 중심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상하이 2025년 8월 28일 /PRNewswire/ -- 선도적인 자산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인 노아 홀딩스(Noah Holdings Limited, '노아' 또는 '회사')(NYSE: NOAH, HKEX: 6686)가 '노아 홀딩스 | ARK 웰스 2025년 하반기 CIO 보고서(Noah Holdings | ARK Wealth H2 2025 CIO Report, 이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정학적 변화와 AI를 비롯한 기술 혁신이 자본 시장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으며, 그 핵심에는 기술 주도 디플레이션 논리가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포괄적인 시장 분석과 자산 관리의 최신 동향에 대한 심층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중 구조: 미래는 지정학, 탈세계화, 인구 고령화, 에너지 전환으로 인한 지속적인 구조적 인플레이션과 AI와 같은 기술이 주도하는 심층 구조적 디플레이션이라는 이중 구조로 정의될 가능성이 높다. 기술로 인한 효율성 향상: 기술 중심의 디플레이션은 비용 절감과 생산성 증폭을 통해 경제 성장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결과적으로 한계 효율성 향상은 가치 창출의 주요 원천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보고서는 고액 자산가들에게 세대 간 자산 이전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기술 주도의 디플레이션'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노아 홀딩스 | ARK 웰스 최고투자책임자실은 "미래는 더 이상 부채 중심의 자산 거품이 지배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기술 주도의 디플레이션과 효율성 배당이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며 "고액 자산가들에게 중요한 질문은 디플레이션을 어떻게 피하는가가 아니라, 기술이 가져오는 디플레이션 배당을 활용하여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가다. 즉, 현재의 방어적 포지셔닝과 미래의 공격적 기회 사이에서 균형있게 조율하는 문제"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한 노아 홀딩스 | ARK 웰스가 제안하는 이상적인 다층 자산 배분 모델을 소개했다. 이 모델은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 디플레이션 헤지 자산, 브릿지 자산의 조합을 통해 실용성(단기 위험 헤지), 선견성(장기 성장 포착), 유연성(유동성 유지)의 균형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틀에서 벗어난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전체 노아 홀딩스 | ARK 웰스 H2 2025 CIO 보고서 다운로드: https://promotion.arkwealth.com/activity/prod/6I44kwUjFG?source=wny_applet&needLogin=1 노아 홀딩스(Noah Holdings Limited) 및 ARK 웰스 매니지먼트(ARK Wealth Management) 소개 노아 홀딩스(NYSE: NOAH; HKEX: 6686)는 2005년에 설립되어 2010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뒤 2022년 홍콩에서 이중 상장을 달성했다. 고객 중심 접근 방식을 통해 회사는 9개국 30여 개 도시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에는 싱가포르에 글로벌 본사를 설립해 전 세계 약 40만 명의 중국계 고액 자산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아 홀딩스는 자산 관리, 자산 운용, 금융 서비스를 포괄하는 통합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 주요 자회사로는 중국 내 고퍼 애셋(Gopher Asset), 글로리 패밀리 헤리티지(Glory Family Heritage), 노아 정싱(Noah Zhengxing)이 있으며, 해외에서는 ARK 웰스 매니지먼트(ARK Wealth Management), 올리브 애셋 매니지먼트(Olive Asset Management), 글로리 패밀리 헤리티지(Glory Family Heritage)를 운영하고 있다. 총 누적 자산 배분 규모는 1조 위안을 넘어섰다. 전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로 유명한 노아 홀딩스는 아시안 프라이빗 뱅커(Asian Private Banker) 및 유로머니(Euromoney)와 같은 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회사는 전 세계 중국 고객에게 단순한 재정적 성취뿐 아니라 의미 있는 삶의 풍요를 제공하는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noahgrou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www.noahgroup.com/ ARK 웰스 매니지먼트('ARK 웰스')는 노아 홀딩스(NYSE, HKEX:6686) 산하의 자산 관리 플랫폼으로, 전 세계 중국계 고액 자산가 및 기관에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ARK 웰스는 고객의 요구를 중심으로 독립성과 전문성의 원칙을 고수하며, 지속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혁신하고 있다.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변화하는 수요에 정밀하게 대응하며, 전 세계 중국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ARK 웰스 매니지먼트의 누적 자산 배분 규모는 미화 87억 달러에 달한다. 회사는 여러 국가와 지역에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며, 고객에게 전문적인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ARK 웰스 웹사이트(www.arkwealt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28 12:10글로벌뉴스

LG CNS, 네이버와 맞손…AI 광고 최적화로 쇼핑 성과 키운다

LG CNS와 네이버가 온라인 쇼핑 광고 최적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과 수학적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중소상공인도 손쉽게 매출 향상을 이끌 수 있는 자동화 광고 운영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LG CNS는 네이버와 'AI 기반 광고 사업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네이버 쇼핑 판매자를 위한 광고 운영 최적화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열렸으며 LG CNS 엔트루 최문근 전무와 네이버 광고세일즈/파트너십 한재영 전무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LG CNS의 광고 운영 최적화 플랫폼 '마케팅 최적화 플랫폼(MOP)'을 네이버 쇼핑 광고에 적용해 판매자의 광고 효율을 높인다. 판매자는 네이버의 AI 광고 솔루션 '애드부스트(ADVoost)'와 함께 MOP까지 활용할 수 있게 돼 광고 소재 선별, 타겟팅 설정, 성과 최적화까지 자동화된 광고 운영이 가능해진다. MOP는 AI와 수학적 최적화 기술을 통해 24시간 자동으로 광고 전략을 추천하고 운영한다. 판매자가 목표, 예산, 기간을 입력하면 MOP는 광고 데이터를 분석해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전략을 도출한다. 예를 들어 특정 과일 판매자가 시간대별 판매량과 경쟁사 입찰가 변동을 분석해 새벽 시간에는 광고비를 줄이고, 판매량이 높은 시간대에는 노출을 늘리는 방식으로 광고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다. LG CNS는 MOP 출시 2년 만에 2천여 개 기업 고객을 확보했으며, 광고 집행 규모는 3천억원을 돌파했다. 약 100여 개 광고 대행사도 MOP를 도입해 고객사의 광고 효과 증대에 활용 중이다. 실제로 A 카드사는 MOP 도입 후 온라인 카드 발급 실적이 12% 증가했고, B 유통기업은 광고 클릭 수가 44%, 매출이 42%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MOP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퍼포먼스 마케팅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LG CNS 엔트루 최문근 전무는 "AI와 수학적 최적화 등 LG CNS만의 AX 기술력을 기반으로 네이버와 최적의 광고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중소상공인을 포함한 다양한 광고주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8 12:04남혁우

삼성SDS, 9월 '리얼 서밋 2025' 개최… AI 에이전트로 그리는 혁신 전략

삼성SDS가 다음 달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리얼 서밋(REAL Summit) 2025'를 열고 AI 에이전트 기술을 중심으로 한 기업 혁신 전략을 제시한다. 삼성SDS는 올해 7회째를 맞은 리얼 서밋을 통해 최신 솔루션과 서비스 비전을 공유하고 업종별 고객 사례를 통해 실제 적용 성과를 소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데이터, 기업용 솔루션 등 디지털 전환 핵심 기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행사로 마련됐다. 삼성SDS는 이번 행사의 주제를 '내일의 기술을 내 일의 기술로'로 정하고 기업 업무 환경에서 생성형 AI가 가져올 변화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기조연설에서는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가 '삼성SDS와 함께하는 AI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을 발표한다. 이어 SAP 피터 플루임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 총괄과 델 테크놀로지스 마이클 델 회장이 삼성SDS와의 파트너십과 협업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 원익그룹, 업스테이지 등 고객사도 직접 무대에 올라 솔루션 도입 효과를 공유한다. 특별 세션에는 이세돌 유니스트(UNIST) 특임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AI시대, 인간만의 경쟁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삼성SDS의 대표 서비스인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AI 기반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 업무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의 실제 기업 적용 사례가 소개된다. 또 제조, 유통·서비스, 금융, 공공·국방,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의 디지털 전환 성과도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번 리얼 서밋은 글로벌 파트너와 고객이 함께 참여해 AI가 어떻게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참석자들이 변화의 흐름을 읽고 실행 전략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8 11:58남혁우

모두싸인-업스테이지, 계약 특화 AI 모델·솔루션 기술 협력

전자서명 및 계약관리 솔루션 기업 모두싸인(대표 이영준)은 업스테이지와 한국형 계약 특화 AI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비즈니스 환경과 전자문서·전자서명 제도에 최적화된 계약 AI 모델과 솔루션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나아가 모두싸인은 계약 생성부터 검토·협상·체결·이행·보관·분석까지 계약 전 과정을 아우르는 계약생애주기관리(CLM, Contract Lifecycle Management) 혁신을 주도한다. 모두싸인은 업계 최다 32만 고객사와 4천만 건의 계약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업스테이지의 생성형 AI 모델 '솔라 프로'와 문서 분석 엔진 '다큐먼트 파스'와 결합해 ▲계약서 자동 분류 및 태깅 ▲리스크 요소 식별 ▲계약 조건 추출 및 요약 ▲계약 이행 모니터링 등 차세대 계약 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의 문서 처리 솔루션이 이미 금융과 공공 분야에서 활용 폭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모두싸인은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공공 계약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국 비즈니스 환경에 밀착된 계약 특화 AI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업스테이지와의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계약 AI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한국형 계약생애주기관리(CLM) 솔루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세계적인 수준의 자체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모두싸인의 스마트 CLM 기술 고도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8 11:42백봉삼

보이스피싱 실시간 감지...특별단속으로 범죄조직 일망타진

다음 달부터 경찰청을 중심으로 연중무휴 24시간 '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이 가동된다. 내년 1월까지 보이스피싱 특별단속 기간을 지정해 범죄조직 일망타진 방침을 세웠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28일 범정부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을 이같이 확정해 발표했다. 기존 개별기관 중심 사후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선제적 협력체계를 갖춘 게 주요 골자다. 대책은 '예방중심의 유관기관 통합 대응을 통해 보이스피싱 근절'이라는 정책목에 따라 ▲대응 거버넌스 개편 ▲예방중심 선제대응 ▲배상책임 처벌강화 등 3대 전략을 축으로 추진된다. 보이스피싱 통합대응체계 구축, 인력 확충 정부는 9월부터 경찰청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을 운영한다. 기존 센터의 43명 규모 상주인력을 137명으로 대폭 늘리고, 운영시간도 연중무휴 24시간 체계로 전환한다. 실시간 대응체계와 함께 전담인력을 배치해 범죄 이용 전화번호는 10분 이내 긴급 차단한다. 통합대응단이 수집한 범죄정보는 전담수사조직에 즉시 제공해 범행 전모를 파악하고 전국 단위 병합 수사가 가능해진다. 해외에 거점을 두고 조직에 세분화된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은 개별 사건 단위로 번행 전모 파악이 어렵고 수사의 효율성을 갖추기도 어렵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국가수사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보이스피싱 TF'를 운영하고 전국 단위 전담수사체계를 구축해 조직망 전체를 추적 검거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전국 수사부서에 400여명 전담수사인력을 증원하고, 특히 5개 중점 시도경찰청에는 피싱범죄 전담수사대와 팀을 신설한다. 아울러 내년 1월까지 5개월 간 '보이스피싱 특별단속기간'을 지정해 전국 경찰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범죄조직 일망타진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 콜센터 총책 검거를 위해 중국, 동남아 등 주요 국가와의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인터폴과 합동작전도 추진한다. 범정부 수사기관인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을 중심으로 범죄조직에 대한 집중 수사도 계속한다. 합수단은 콜센터 조직 뿐만 아니라 발신번호 변작중계기 운영조직, 대포통장 유통조직 등 범행단계별 범죄조직을 엄단해 출범 이후 3년간 총 829명을 입건, 335명을 구속했다. 대검찰청은 내부조직원이 범죄조직이나 상위 조직원을 제보하면 형을 감경하거나 면제하는 '사법협조자 형벌감면제도'를 도입한다. 보이스피싱 처벌 강화...이통사 대포폰 관리 의무도 확대 보이스피싱과 같은 불특정 다수의 서민을 상대로 한 대규모 사기 범죄는 전체 피해액이 같더라도 피해자가 다수이면 오히려 가중처벌이 불가능한 법정형 체계의 모순을 갖고 있다. 법무부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형법상 사기죄의 법정형을 상향하는 등 관계 법률을 정비한다.또 보이스피싱 범죄로 얻은 범죄수익은 반드시 몰수‧추징하기 위해 관련 법 개정도 추진한다. 휴대폰 불법개통에 대한 이통사의 관리책임이 대폭 강화된다. 이통사는 휴대전화 개통 이상 징후 기준을 마련하고, 대리점과 판매점을 지속 모니터링 하면서 이상징후 발견 시 과기정통부에 신고해야 한다. 이통사의 관리의무 소홀로 휴대전화 불법개통이 다수 발생할 경우, 정부는 해당 이통사에 대해 등록취소나 영업정지 등 강력한 제재를 부과할 계획이다. 또 고의 또는 중과실로 불법 개통을 묵인한 대리점이나 판매점에 대해서는 이통사가 위탁계약을 의무적으로 해지하도록 한다 정부는 이통사 관리의무와 제재 강화를 위해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보이스피싱 예방에 책임이 있는 금융회사가 피해액의 일부 또는 전부를 배상할 수 있도록 법제화해 효과적인 범죄예방 노력을 유도하고 내실있는 피해구제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영국과 싱가포르 등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한 금융회사의 무과실책임을 인정하는 해외국가사례를 참고해 제도개선 방안을 구체화하고 배상에 필요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수사기관 정보제공 근거도 마련할 예정이다. 보이스피싱 예방 고도화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은 부고 문자 등 불법 스팸을 보내서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고,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휴대전화를 제어하는 방법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점에 따라 문자사업자, 이통사, 개별 단말기에 이르는 3중 차단체계도 구축한다. 범죄이용 전화번호는 실제 이용중지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으나, 앞으로는 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으로 제보되는 범죄이용 전화번호를 임시로, 신속 차단하는 '긴급차단' 제도를 도입한다. 범죄이용 전화번호는 신고·제보접수 기준으로 10분 이내에 우선 범행에 이용되지 않도록 통신망 접속 등이 차단되고, 24시간 이내에 정식으로 이용중지된다. 해외 발신번호를 국내번호로 거짓표시하는 사설 중계기(SIM Box)에 대한 제조 유통 사용을 금지하고, 앞으로는 범죄 이용번호는 물론 해당 번호와 연결된 전화번호까지 모두 차단한다. 보이스피싱과 관련된 금융, 통신, 수사 등 전 분야의 정보를 한데 모아 AI 패턴분석 등을 통해 범죄 의심계좌를 파악하고,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해당 계좌를 사전에 지급 정지하는 가칭 보이스피싱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제조사와 이통사는 정부가 제공한 보이스피싱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통화 시 이용자에게 자동으로 보이스피싱 경고를 해주는 기능을 적용한다. 이밖에 사회적 산업적으로 꼭 필요한 AI 기술개발에 개인정보 원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한 자료제공 규정 등 관련법상 특례를 신설한다. 가상자산거래소도 일반 금융회사와 동일하게 범죄에 이용된 계정을 지급정지하고 피해금을 환급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보이스피싱을 반드시 근절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 여러분의 주의와 협조라며, 의심되는 전화와 문자는 절대 대응하지 말고 곧바로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28 11:38박수형

"매출 늘면 내세요"...먼키 테이블오더, 'AI 기반 무위험 마케팅' 도입

먼슬리키친(대표 김혁균)은 먼키 테이블오더 시스템에 무(無)위험 성과 연동형 마케팅 서비스와 AI 기술을 접목한 'AI 매출업' 마케팅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매출이 실제로 증가했을 때만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매출이 늘지 않으면 수수료는 물론 쿠폰 할인 비용, 발송 비용, 마케팅 비용까지 모두 먼키 본사가 전액 부담한다. 성과 측정은 직전 3개월 평균 매출과 비교해 증가분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예를 들어 직전 3개월 매출이 1천만원인 매장이 서비스 이용 후 1천200만원을 기록하면, 증가분 200만원에 대해서만 수수료가 부과된다. 반대로 매출 증가가 없는 경우에는 모든 마케팅 비용을 본사가 책임진다. 서비스의 핵심은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이다. 고객의 결제 이력과 주문 패턴을 분석해 최적 시점에 맞춤형 쿠폰과 포인트를 발행한다. 기존에 매장 운영자가 직접 해야 했던 마케팅 기획과 실행을 AI가 대신 수행함으로써 과도한 할인은 줄이고, 충성 고객의 재방문율과 객단가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조다. 이번 서비스 출시는 자영업자의 지속적인 마케팅 비용 부담 증가에 따른 대응이다. 통계청 '서비스업조사'에 따르면 음식점·주점업의 광고·홍보비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했으며, 소상공인연합회 조사에서도 과반이 "광고비 부담이 크지만 중단하면 매출 감소가 우려돼 어쩔 수 없이 지출한다"고 답했다. 먼슬리키친은 지난 7년간 약 700개 외식 매장을 직접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POS·테이블오더·온라인오더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AI 마케팅 모델을 개발했다. 계약 조건 또한 자영업자 친화적으로, 1년 단위 계약에 위약금 없는 해지가 가능하다. 김혁균 대표는 "성과가 발생했을 때는 자영업자와 이를 공유하고, 성과가 없을 경우 모든 비용을 본사가 부담하는 구조로 자영업자 손해는 제로, 수익은 극대화된다"며 "외식업 현장에 실질적 매출 증대를 이끌어내는 마케팅 모델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2025.08.28 11:29백봉삼

디캠프, 우수 특허 스타트업 공공조달 오픈이노베이션 개최

디캠프(대표 박영훈)가 27일 디캠프 선릉에서 조달청·특허청과 함께 우수 특허를 기반으로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를 개최했다. 디캠프는 2019년 3월 특허청, 2024년 5월 조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스타트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왔다. 특히 2024년 디캠프가 주최한 특허청·조달청 디데이에서 참여 스타트업의 80%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다수 기업이 R&D 및 PoC(개념검증) 형태로 공공 영역에 기술을 도입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부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해 ▲모바휠(대표 김민현) ▲뷰전(대표 윤희영) ▲에이아이스페라(대표 강병탁) ▲에코인에너지(대표 이인) ▲클리카(대표 김나율) ▲티알(대표 김병수) 등 총 6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 기업들은 행사 당일 15분간의 기술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심사위원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달청 강희훈 신성장조달기획관, 특허청 김정균 산업재산정책국장을 비롯해 디캠프 및 다수의 벤처 투자사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참석해 열띤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결과, 조달청장상은 뷰전(대표 윤희영), 특허청장상은 모바휠이 수상하며 혁신 기술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수상한 두 기업을 대상으로 디캠프는 배치 기업 선발을 검토할 예정이며 특허청은 26년도 특허청 지원사업(기업별 1억원 이상) 선정 우대를, 조달청은 조달 관련 전시회 및 '원스톱 지원 서비스' 선정 우대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날 조달청장상을 수상한 뷰전은 공공건물과 인프라에 적용 가능한 자외선 차단 99.9%, 적외선 차단 80% 성능의 PDLC 필름을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뷰전이 선보인 PDLC기반의 차세대 스마트윈도우솔루션 VEXA는 에너지효율까지 높이는 초슬림 스마트 필름이며 0.5mm의 초슬림 두께로 구현되어 곡면 유리, 프레임리스 창호, 복층 유리 등 다양한 구조에 깔끔하게 시공이 가능하다. 특허청장상을 수상한 모바휠은 음파 기반 AI 센서를 활용해 블랙아이스 등 위험 노면을 실시간 감지하는 도로 안전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모바휠이 발표한 EG-Way 인프라 센서 시스템(EG-Way Infra system)은 도로 위 결빙, 침수, 포트홀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AI 기반 분석을 통해 도로 상태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시각화하는 스마트 감지 솔루션이다. 이외에도 피칭에 참여한 에이아이스페라는 공공 부문의 IT 자산과 취약점을 자동 탐지하는 공격표면관리 솔루션을 발표했고, 에코인에너지는 폐플라스틱을 열분해 기술로 처리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설비를 선보였다. 클리카는 AI 모델과 하드웨어를 손쉽게 연결하는 AI 경량화·컴파일링 솔루션을, 티알은 폐기능 질환 판독과 약물 추천이 가능한 정밀 호흡기질환 검진기를 각각 발표했다. 디캠프는 지난 22일부터 디캠프 배치 5기 스타트업 모집을 시작했다. IT 서비스 및 솔루션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디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접수 중이며, 선발된 기업에는 최대 1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기회, 최대 18개월 입주 공간 제공, 전문 멘토링, 국내외 사업 연계 등을 지원한다.

2025.08.28 11:23백봉삼

[현장]"제조 강국 한국, AI 시대 해법은 '피지컬 AI'"

"제조 강국 한국이 인공지능(AI) 시대에 살아남는 해법은 '피지컬 AI'다." 2025 디지털 이노베이션 인사이트에 모인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은 센서·제어·현장 데이터를 융합한 '피지컬 AI'가 한국형 AI 전략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이와 함께 산업별 데이터 중심 혁신과 융합형 AI 인재 양성이 그 해법으로 지목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8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2025 디지털 이노베이션 인사이트'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국내외 디지털 기술 흐름을 공유하고, 기업들이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자리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산업계, 학계,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기반 혁신 전략을 모색했다. 행사 개막을 알리는 축사에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김득중 부원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찬희 사무관이 각각 피지컬 AI의 중요성과 미래 전망을 강조했다. 김득중 부원장은 올해를 '피지컬 AI의 원년'이라고 선언하며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제조업과 AI를 융합한 기술의 주도권을 두고 경쟁 중인 만큼 우리도 늦지 않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제조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가 피지컬 AI의 핵심 자원이 될 것이라며 이런 데이터는 희토류처럼 귀하고 전략적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제조 현장에서 풍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강국"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물리 AI 플랫폼을 만든다면 큰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찬희 사무관은 이어진 축사에서 "AI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며, "AI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려면 결국 산업별 도메인 지식과 양질의 데이터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제조업 기반의 강점을 살려 지역 산업마다 적합한 AI를 설계하고 적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키노트 발표 세션에서는 각 분야별 AI 전문가들이 피지컬 AI의 글로벌 동향과 국내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대학교 유승주 교수는 "피지컬 AI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술이 아니라, 실제 산업 공정과 물리 환경을 아우르는 융합 기술"이라며 "이를 제대로 다룰 수 있는 현장형 인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은 반도체와 제조 인프라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지만, 생성형 AI 응용 분야에서는 다소 뒤처져 있다"며 "피지컬 AI는 한국형 AI 전략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메리츠증권 황수욱 연구위원은 "글로벌 AI 트렌드는 거대 언어 모델(LLM)을 넘어, 실제 산업에 적용 가능한 물리 AI로 확장되고 있다"며, "한국은 산업 AI 솔루션을 수출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은 중국의 AI 전략을 설명하며, "중국은 AI를 산업 통제의 핵심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을 따라가기보다, 한국만의 제조 강점을 살린 독자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 현장에서 피지컬 AI가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포스코DX 윤일용 AI기술센터장은 철강 생산 공정에 AI를 적용한 사례를 소개하며, "원료야드와 크레인을 AI가 제어하고,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예측해 유지보수까지 자동화하는 기술이 이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대동AI랩 최준기 대표는 자율주행 농기계와 수확용 로봇 사례를 소개하면서, "농업은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이라는 이중 과제를 겪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피지컬 AI를 통해 가장 먼저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산업 전망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다룬 전문 강연 외에도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국내 유망 디지털 기업들과의 실질적인 사업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한 IR 피칭 프로그램이 마련돼,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참가 기업들은 자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며,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피지컬 AI 모델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를 마친 후에는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또한 발표자 및 참석자 간 자유로운 토론과 네트워킹이 가능한 오픈 네트워킹 존과, 기업 관계자들을 위한 1:1 비즈니스 상담 공간도 운영돼 실질적인 사업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NIPA 김득중 부원장은 "피지컬 AI는 제조·의료·국방 등 분야를 막론하고 현장을 완전히 바꾸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피지컬 AI의 개발 성공을 위해서는 현장 데이터가 중요한데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제조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승산이 충분한 분야"라고 말했다.

2025.08.28 11:22남혁우

문화산업계 AI 바람 분다...K-콘텐츠 성장 기대

문화산업계에도 인공지능(AI) 바람이 불고 있다.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정부의 AI 진흥에 발맞춰 추가 예산을 확보하고, K-콘텐츠 진흥을 위한 추경예산을 확보한 만큼 관련 산업계의 추가 성장이 주목된다. 이러한 시도는 디지털 K-헤리티지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기대되고 있다. AI 기술은 우리 고유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과 세계화에 큰 약할을 할 것으로 보여 기대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문체부는 AI 관련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고, 다양한 사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 5월 1일 국회 본회의에서 문화 분야 올해 제1차 추경예산을 486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1차 추경에는 문화 AI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3개 사업 총 215억원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성공 개최 지원을 위한 문화행사 등 지원금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에는 2차 추경을 통해 210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K-콘텐츠 인공지능(AI) 혁신 선도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하기 위해서라고 문체부 측은 설명했다. 어제(27일)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주재한 '에이펙 문화산업고위급대화'에서도 AI는 주요 키워드 중 하나였다. 이날 대화에는 21개 APEC 회원경제체 중 멕시코를 제외한 20개 경제체가 참석했다. 주요 의제는 '연결(Connect)' '혁신(Innovate)' '번영(Prosper)'이었다. 이 가운데 혁신은 '디지털·AI 혁신이 주도하는 문화창조산업 발전'을 부제로, 디지털 기술과 AI가 문화산업 전 단계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했다. 이날 공동성명에는 ▲문화창조산업의 경제적 중요성에 대한 공동 인식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한 창작과 유통의 혁신 촉진 등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최휘영 장관은 "이번 문화산업고위급대화는 에이펙 역사상 처음으로 문화 분야를 경제협력의 핵심 의제로 격상하고 본회의에서의 의제별 논의를 넘어 에이펙 회원경제체 참석자들에게 문화콘텐츠의 무한한 확장성과 한국 문화산업의 역량을 생생히 선보였다는 점에서 성과가 크다"라며 "대한민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에이펙 회원경제체들과 문화산업을 통한 지속적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문체부 소속 및 산하 기관, AI 사업 드라이브 문체부 소속 및 산하 기관은 AI 사업 지원을 통해 K콘텐츠의 세계화와 AI 저작권 보호, 국가유산 보존·보호 활동 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은 문체부와 함께 추진하는 'K콘텐츠 AI 혁신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콘텐츠 산업 전반의 수익구조 다변화와 세계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기존 지원 사업은 제작 단계에 집중됐다면, 이번 선도 프로젝트는 기획-제작-유통-홍보를 모두 포함한다. 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AI 시대 박물관 문화 자원과 AI의 연결, 데이터 공유를 위한 '문화유산 디지털 애셋 표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우리 고유 유산의 보존 보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문화유산기술연구소가 함께 제작했다.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정운현)은 AI 시대 공공저작물 관리와 가치 제고 확산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해당 정보원은 문체부와 소속 기관 및 공공기관 등을 법정기관으로, 문화분야 AI학습용데이터 구축 및 활용서비스 발굴 사업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한국문화정보원은 AI 부서 개편과 함께 문화정보화 가치확산을 전달할 영상 크리에이터 문화PD 사업을 진행하며 청년 일자리 활동 등도 지원하고 있다. 문화PD 사업은 생성형 AI·언리얼 엔진 등 문화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통해 문화 정보화 가치 확산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해당 기관의 문화PD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AI로 구현한 총 16건의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한국문화정보원의 문화포털과 문화포털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으며, AI로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 현장을 구현해 화제가 됐다는 평가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한국형 국가유산 기반의 멀티모달 AI 개발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동 주관한 '2025년 민간클라우드 기반 AI·데이터레이크 활용지원 사업'에 일환이다. 국가유산청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한 한국형 이미지 생성 모델과 플랫폼을 중장기적으로 고도화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국내 AI 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촉진하고 국가유산 기반의 글로벌 AI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임·영화 등 콘텐츠 산업계도 AI 대응 분주 정부 기관만 AI에 대응하는 것은 아니다. 일찌감치 AI 기술은 게임·영화·예술산업계의 연구 개발 및 현장에 접목되고 있고, 일부 기업은 수년 전부터 다양한 AI 오픈소스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엔씨소프트 자회사 엔씨AI(대표 이연수)는 AI 기반 3D 에셋 제작 도구 '바르코 3D' 상용화에 나선 상태다. 해당 도구는 이르면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이다. 바르코 3D는 이용자가 텍스트, 이미지 등을 프롬프트에 입력하면 AI가 빠르게 3D 모델을 생성하는 플랫폼이다. 3D 게임 에셋 제작은 합리적인 비용과 10분 내외의 시간으로도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 산하 딥러닝본부(본부장 이강욱)는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추론 특화 언어 모델 3종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해당 모델을 기반으로 게임 중심의 AI 기술 확장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 MMORPG '미르5'에 AI 콘텐츠를 추가한다. 이 회사는 '미르5'의 AI 보스 개발에 엔비디아와 손을 잡았다. 여기에 중소게임사도 다양한 AI 개발 툴을 활용하면서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대부분 아트 부문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챗GPT 등의 활용 사례도 늘고 있다. 이와 함께 영화와 드라마 제작에도 AI로 만든 콘텐츠 접목 사례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스튜디오메타케이(대표 김광집)는 AI 영상 제작 기술을 활용해 게임 시네마틱과 영화·드라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가 제작한 AI 콘텐츠는 ENA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와 MBN 예능 '돌싱글즈7', JTBC '집나가면 개호강' 등에 활용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문화산업계 전반에 AI 기술 개발 및 접목 사례가 늘고 있다. 정부의 AI 혁신 의지가 강한 만큼 관련 기관과 각 사업자도 발빠르게 움직일 것"이라며 "수년 뒤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I 기술은 K콘텐츠 산업 성장과 세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주무 부처인 문체부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5.08.28 11:15이도원

U+tv, 레드닷 어워드서 '조작·시청자 경험 디자인' 수상

LG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 'U+tv'가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상식은 'iF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불리며 전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시상식이다. 국제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매년 제품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등 3개 부문에서 디자인의 우수성, 창의성, 기능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LG유플러스가 수상한 분야는 '조작&시청자 경험 디자인'이다. 이번 심사에서는 빛과 투명도를 활용한 시청자 가이드에 대해 “'U+tv'의 다양한 콘텐츠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한 UX 디자인이 차별화된 시청자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을 남겼다. U+tv는 시청자가 콘텐츠를 탐색할 때, 필요한 핵심 정보를 간단하고 명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UX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적용된 익시 음성검색은 기존 명령어 기반의 검색에서 AI기반 대화형 에이전트로 진화했다. 올해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인 실시간 채널은 시청자가 채널 탐색 및 시청에 유용한 기능들을 쉽게 발견하고 컨트롤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도 시청자가 탐색 과정에서 빠르게 시청 결정을 내리고, 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도록 콘텐츠 상세 및 구매 화면 UX 디자인을 개선할 예정이다. 김현민 LG유플러스 CX센터 UX담당은 “이번 수상 결과는 시청자 중심의 LG유플러스 UX 스타일 가이드를 구축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변화한 결과다”며 “앞으로도 U+tv를 사용하는 시청자에게 새롭고 심플한 UX 디자인으로 시각적인 재미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도전과 도약을 거듭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8 11:12진성우

한화로보틱스, AI 팩토리 전문기업 선정

한화로보틱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AI 팩토리 전문기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AI 팩토리 전문기업 인증 사업은 인공지능(AI) 자율제조 기술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제도다. AI 기술의 전문성, 공급 실적, 성장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문기업으로 선정한다. 한화로보틱스는 '장비·로봇 기업' 부문에서 AI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 선정 기업은 정부 사업 신청 시 우대 가점을 받는다. 해당 자격은 오는 2027년 8월 10일까지 2년간 유지된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기술은 '로봇 AI 비전' 솔루션이다. 협동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해 지능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동차, 반도체, 조선 등 주요 산업 공급 실적과 딥러닝 기반 영상 인식 특허 성과 등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한화로보틱스의 AI 기술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해 국내 제조업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AI 비전 기반 안전 솔루션, 주요 산업별 최적화 솔루션, 물리적 환경과 상호 작용이 가능한 피지컬 AI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AI 팩토리 전문기업 선정으로 로봇 AI 비전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협동로봇, 이동로봇, AI 비전 기술 등을 아우르는 솔루션으로 국내 제조업의 AI 전환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8 11:05신영빈

심장질환 조기발견·고독사 예방...AI 돌봄 기술 뜬다

내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차세대 IT 기술이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돌봄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나,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어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안으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IT 기반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IT 돌봄 서비스는 어르신의 안전 확인과 건강 관리, 여가 지원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시장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엠 인텔리전스(DataM Intelligence)는 글로벌 노인 돌봄 AI 시장이 2024년 344억2천만 달러(약 47조8600억원)에서 2032년 2천85억9천만 달러(약 260조860억원)로 성장, 연평균 25.26%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마트폰 앱 하나로 건강, 안부·안전, 여가까지 지원하는 IT 통합 돌봄 플랫폼 '와플랫 AI생활지원사'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NHN의 시니어케어 전문 자회사 와플랫이 운영하는 이 앱은 스마트폰 센서와 통화 기록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안부를 확인하며, 24시간 동안 활동이 감지되지 않으면 AI가 자동으로 안부 전화를 건다. 더 나아가 48시간 동안 안부 확인이 안 될 경우, 담당 돌봄 인력에게 알림을 보내고, 와플랫과 제휴된 관제센터인 KT텔레캅이 관제 및 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손가락을 대면 심혈관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기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AI 솔루션 기반으로 제공되며, 정확도가 95% 이상이다. 와플랫이 제공하는 안전·안부 기능과 예방적 건강관리는 실제 현장 사례를 통해 효과성이 증명되고 있다. 포천시의 한 어르신(77세)은 매일 아침 와플랫으로 건강을 관리하던 중, 심박수가 급격히 빨라지고 '불안정 심박' 경고가 반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병원을 방문해 심장 혈관 일부가 끊어진 것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와플랫의 안부 확인 시스템이 고독사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 어르신의 생활 반응이 3일간 탐지되지 않아 담당자에게 보고되었고, 홀로 임종을 맞은 어르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평균적으로 고독사 발견까지 26.6일이 걸리는 데 비해 빠르게 발견해 고인의 마지막 존엄을 지킬 수 있었다. 와플랫 황선영 대표는 “'돌봄통합지원법'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건강과 돌봄을 하나로 통합하는 중요한 법”이라며, “와플랫은 이 법의 취지에 맞춰 선도적인 IT 기술로 부족한 인력 문제를 보완하고, 스마트폰 하나로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안부까지 챙길 수 있는 새로운 돌봄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와플랫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의 파트너십을 빠르게 확대하며 IT 돌봄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료돌봄통합사업의 모범 지자체인 진천군청을 포함하여, 포천시, 서초구, 경기도, 부산 금정구, 증평군, 경남사회서비스원 등 총 13개 지자체에 제공되고 있다. 한 지자체 사업 담당자는 “최근 스마트폰을 활용한 통합 돌봄 서비스의 등장은 지자체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별도 장비가 필요 없어 예산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단편적으로 제공되던 기능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돼 사업을 훨씬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025.08.28 10:57안희정

놀유니버스, '여행 일정' 서비스 출시…"항공권·지도와 연동"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NOL은 '여행 일정'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신규 서비스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의 일정 기능을 활용해 ▲제주 ▲오사카 ▲나트랑 등 인기 여행지 220여 개를 대상으로 고객이 편리하게 개인화된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자유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여행 준비 과정에서 여러 앱과 서비스를 오가야 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객이 직관적으로 일정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OL에서 왕복 항공권 구매 시 일정판이 자동 생성되며, 숙소 예약 시 숙소 정보가 일정에 자동 연동되는 등 편의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지도와 연동돼 이동 동선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고 장소 간 거리도 자동 계산된다. 특히 여행지 맛집과 관광지 등 약 180만 개의 장소 정보를 일정에 자유롭게 추가하고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편집할 수 있어 자신만의 커스텀 일정을 만들 수 있다. NOL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여행 일정 추천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행 날짜별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추천 장소를 제안하고, 고객 취향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한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 할 예정이다. 김연정 놀유니버스 투어엔터 최고제품책임자는 “NOL이 여행 준비 단계부터 현지에서까지 고객 여정을 심리스하게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 이번 서비스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며 여행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28 10:41박서린

삼성 파운드리, '2세대 2나노' 존재감 커진다…국내·외 채택 가속

삼성전자가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한 2세대 2나노(SF2P) 공정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인 테슬라와 국내 AI 반도체 팹리스 등이 올 하반기 SF2P 공정을 채택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발 및 수율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SF2P에 대한 국내외 고객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SF2P는 삼성전자가 내년 양산을 목표로 차세대 공정이다. 올 하반기 양산될 예정인 1세대 2나노(SF2) 공정 대비 성능은 12% 향상됐으며, 소비 전력은 25%, 면적은 8% 가량 줄일 수 있다. SF2P는 최근 PDK(공정 설계 키트) 등 칩 설계를 위한 기본 설계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외 빅테크 및 팹리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SF2P 공정 수주에 열을 올리는 추세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이 테슬라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테슬라와 22조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테슬라의 차세대 FSD(Full Self-Driving), 로봇, 데이터센터 등 전반에 활용될 수 있는 고성능 시스템반도체 'AI6' 양산이 주 골자다. AI6는 삼성전자의 SF2P 공정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국내 파운드리 및 패키징 설비를 통해 AI6칩의 초도 샘플 제작을 진행하고, 이후 테일러시에 구축 중인 신규 파운드리 팹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테일러 파운드리 팹은 올해 말부터 양산용 설비투자가 시작돼, 내년부터 가동이 시작된다. AI 반도체 사업 확대를 노리는 국내 팹리스 기업들도 SF2P 공정에 주목하고 있다. 이달 중순 딥엑스는 삼성 파운드리 및 DSP(디자인솔루션파트너)인 가온칩스와 협력해 차세대 생성형 AI 반도체인 'DX-M2'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DX-M2는 SF2P 공정을 기반으로 한다. DX-M2는 내년 상반기 시제품 생산 격인 MPW(멀티프로젝트웨이퍼)를 거쳐 2027년 양산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에이디테크놀로지, Arm, 리벨리온과 협력 개발하기로 한 차세대 AI 컴퓨팅 칩렛 플랫폼도 SF2P 공정을 채택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SF2P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의 성패가 걸린 공정으로, 자체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엑시노스'와도 관련이 깊다"며 "당장 수율이 안정화된 단계는 아니지만, 지속적인 과제 수행을 통해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고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8.28 10:27장경윤

"AI 역기능 인식 제고"...LG헬로비전, 청소년 대상 AI 창작 공모전 성황리 마쳐

LG헬로비전이 시청자미디어재단 서울센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전국 초·중·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2025년 바른 AI·디지털 생활' 창작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세대 아동·청소년이 건강한 AI·디지털 활용 방법을 이해하고, 미디어 창작 경험을 통해 올바른 미디어 활용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공모는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했다. '바른 AI·디지털 생활'을 주제로 ▲영상 ▲만화 ▲카드뉴스 ▲포스터 등 총 4가지 유형으로 총 376편이 접수됐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창의성, 공익성, 완성도 등을 토대로 심사를 거쳤다. 수상자에게는 방송통신위원장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LG헬로비전 대표이사상 등과 함께 총 5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지급했다. 시상은 대상 2편, 최우수상 3편을 비롯해 총 14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은 ▲방통위원장상 '디지털로 디톡스 즉시 실현! (영동일고) ▲과기정통부장관상 'AI친구 나나' (인천아람초)가 수상했고, 최우수상은 ▲LG헬로비전 대표이사상 '바르게 써요! AI' (신주초)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상 'SNS에 휘둘린 나' (서울미성초)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 'AI를 믿었더니…' (신주초)가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들은 AI 디지털 역기능의 위험성을 인식하거나 예방하는 방법을 종합적으로 영상에 담고, 올바른 디지털 사용으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것을 작품으로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디지털 디톡스를 위해 청소년들 스스로 바람직한 판단력이 필요하고, SNS에서 보이는 모습보다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생각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봉섭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연구위원은 “이번 출품작들은 단순한 창작 활동을 넘어, 아동·청소년이 AI가 지닌 가능성과 위험성을 동시에 인식하고 스스로 균형 있는 활용 방안을 모색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는 미래 세대가 AI와 디지털 윤리 의식을 함께 키워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는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창작물을 통해 건전한 디지털 이용 문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들이 올바른 AI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8 10:17진성우

에코백스 CEO "한국, 가전 트렌드 선도하는 전략 시장"

글로벌 로봇가전 기업 에코백스 로보틱스는 데이비드 첸 최고경영자(CEO)가 내한했다고 28일 밝혔다. 데이비드 첸 CEO는 '스마트 클라우드쇼 2025'에 참가해 기조연설에서 에코백스가 제시하는 차세대 로봇 발전 전략 '서비스·스페이스·세팅(3S)'를 소개했다. 그는 ▲단순 청소를 넘어 케어 서비스까지 확장하는 지능형 서비스 ▲더 넓은 공간을 정확히 이해하는 공간 인지 지능 ▲환경 조건과 규칙을 학습·적용하는 상황 대응 능력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에코백스 인공지능(AI) 기술이 AI 에이전트와 GPT 기반 대규모 언어모델을 통해 사용자 요구와 복잡한 환경을 이해하고, 지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혼모 시설에 로봇청소기 '디봇 T80 옴니' 기부도 진행했다. 이번 기부를 통해 글로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브랜드 철학인 '모두를 위한 로봇'을 실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글로벌 스마트홈과 프리미엄 가전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과 혁신 제품을 통해 한국 소비자에게 로봇 가전의 새로운 비전을 제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에코백스 CEO의 한국 방문은 지난 2월 이후 올해에만 두 번째다. 지난 2월에는 CEO 방한을 통해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드러냈다. 당시 데이비드 첸 CEO는 서울에서 열린 디봇 X8 프로 옴니 론칭쇼 행사에 참석해 브랜드 비전과 신제품을 직접 소개하며 한국을 중요한 전략 시장으로 강조했다. 이번 추가 방한은 한국을 단순한 판매 시장이 아닌 혁신 아이디어와 인사이트의 중심지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코백스는 현재 전 세계 170개국 이상에 진출했으며, 로봇청소기를 비롯해 창문 청소 로봇, 잔디깎이 로봇 등 다양한 생활 로봇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2017년 한국 시장 진출 이후에는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입지를 넓혀왔다. 에코백스는 앞으로도 혁신적 기술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으로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에코백스 관계자는 "데이비드 첸 CEO의 이번 방한은 한국 소비자와 업계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서 혁신적 기술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생활 로봇 분야의 리더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8 10:16신영빈

"로봇청소기도 빌트인"…LG, 스팀·AI 탑재 신제품 발표

LG전자가 사용할 때만 모습을 보이는 빌트인 디자인과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강력한 스팀 기능을 장착한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내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신제품 로봇청소기는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과 프리스탠딩형 '오브제 스테이션' 2종이다. 이 중 히든 스테이션은 주방의 '데드 스페이스'(문 뒤, 코너 등 활용이 어려운 빈 공간)인 싱크대 걸레받이 부분에 설치가 가능하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로봇 청소기가 스테이션으로 쏙 들어가 보이지 않는다. 자동 개폐 도어를 적용해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하거나 끝낼 때 알아서 드나들고 평소에는 깔끔한 외관을 유지하게 했다. 이 같은 미니멀리즘을 구현하기 위해 LG전자는 공기압으로 배출시키는 에어펌프를 적용해 스테이션 내 부품의 부피를 줄였다. 이 외에도 부품 집적도를 높이도록 새로 설계해 스테이션 높이를 기존 약 50cm에서 약 15cm로 낮췄다. 히든 스테이션은 직배수관을 연결하는 자동 급배수 전용 모델로, 로봇청소기를 쓰고 싶지만 집이 좁아 설치할 공간을 찾기 힘들었던 고객들에게 유용하다. 스팀으로 인한 습한 공기를 스테이션 바깥으로 배출하는 LG전자의 특허 출원 기술로 먼지통 등 내부에 습기가 차지 않게 했다. 오브제 스테이션은 테이블 디자인으로 역시 로봇청소기가 스테이션 안으로 쏙 들어가 보이지 않는다. 침실, 거실 등 원하는 공간에 설치해 조화로운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눈에 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 제품 모두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는 물론, 사용한 물걸레의 세척과 건조까지 알아서 해준다. 또 세계 최초로 로봇청소기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스팀 기능을 적용해 청소 성능과 위생 관리의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로봇청소기는 본체에서 물을 끓여 실시간으로 뜨거운 스팀을 만들고 물걸레로 직접 분사한다. 스팀은 뜨거운 물보다 더 많은 열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어서 물걸레 표면에 뿌려지면 숨은 열을 방출하며 말라붙은 초콜릿, 커피와 같은 찌든 얼룩과 주방 바닥 기름때 등을 녹여 제거할 수 있다. 스테이션에서는 물걸레를 스팀으로 살균해 위생적이다. LG전자는 스테이션에 탁도 센서를 적용해 세척 시 물의 오염도를 측정하고 세척 횟수를 자동으로 조절하여 물걸레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오염도에 따라 냉수, 온수, 스팀 등 세척 옵션을 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로봇청소기 주행 기술에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사물인식 기술도 적용됐다. AI칩과 라이다·3D 카메라·초음파·범퍼 등 각종 센서로 주변 환경과 장애물을 더욱 정밀하게 인식하며 똑똑하게 주행하고 청소한다. 예를 들어 음식 부스러기가 떨어지기 쉬운 주방에서는 더 촘촘하게 주행하고 흡입력도 강하게 하는 식이다. 측면에는 라인레이저 센서가 추가돼 전선과 같이 바닥에 위치한 장애물까지 인식할 수 있다. 신제품은 카펫을 제외한 영역을 먼저 청소하고 스테이션으로 돌아가 스스로 물걸레를 탈거한 뒤 다시 카펫만 따로 청소한다. 카펫을 감지했을 때는 바닥에 밀착해 먼지를 더 잘 흡입할 수 있도록 흡입구 구조도 바꾼다. 또 고객이 LG 씽큐 앱에서 설정하면 이에 따라 AI가 카메라를 기반으로 바닥의 오염을 인식하고 스팀을 이용하여 맞춤 청소한다. 음성인식 기능 추가로 사용 편의성도 높아졌다. 신제품은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아도 “청소 시작해”, “중단해” 명령어를 인식해 작동한다. 곽도영 LG전자 HS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청소 성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시할 것”라고 말했다.

2025.08.28 10:11전화평

"사람 손길 닮은 로봇, 알렉스의 도전"

[천안(충남)=신영빈 기자] "알렉스는 단순히 인간의 움직임을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세계를 경험하고 반응하는 첫 번째 로봇입니다." 위로보틱스 김용재 대표는 국내 최초로 정밀한 손을 탑재한 세미 휴머노이드 '알렉스(ALLEX)'를 이렇게 소개했다. 알렉스는 사람처럼 힘을 느끼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능력을 앞세워, 한국 휴머노이드 기술이 새로운 경쟁 단계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국내 첫 '손 달린' 세미 휴머노이드 알렉스는 48자유도(DoF) 상반신 구조를 갖춘 세미 휴머노이드다. 한 손에만 15자유도를 구현해 팔짱을 끼거나 하트를 만드는 등 정교한 동작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로봇 손은 작은 액추에이터를 집적해야 하고 발열·제어 난이도가 높아 개발이 가장 어려운 분야였다"며 "그동안 중국산을 사다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알렉스는 본체와 손을 함께 자체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알렉스 손은 100gf의 미세한 힘 감지와 3kg 이상 물체 파지가 가능하다. 손끝의 반복 정밀도는 0.3mm 이하, 핑거팁 포스는 40N에 달한다. 이는 중형 협동로봇에 준하는 성능이다. 사람처럼 보고 만진다…핵심은 '역감' 알렉스 손의 차별점은 역감 기반 힘 제어다. 정밀한 센서 기술 없이도 사람처럼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는 비결이다. 그는 "사람이 무게를 느낄 수 있는 건 피부 감각보다도 부하로부터 전해지는 힘 때문인데 로봇도 마찬가지"라며 "모터 전류로부터 부하를 감지하는 방식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보행로봇 발전 사례를 들며 "최근 중국 로봇들이 강화학습으로 걷는 건 인공지능 성과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액추에이터와 제어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협동로봇이 쓰던 하모닉 드라이브 방식으로는 힘 제어나 충격 흡수가 되지 않았다"며 "반면 준직구동(QDD) 같은 새로운 하드웨어 접근은 힘 제어가 잘 되는 구조라 성공할 수 있었는데, 손도 마찬가지로 하드웨어적 점프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자체적으로 센서 기술도 확보하고 있고, 추후 손에 탑재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얼굴에는 카메라 센서 3개가 탑재됐다. ▲원격 조작 시 스테레오 비전을 위한 스테레오 카메라 1개 ▲정밀 거리 측정을 위한 비행시간측정방식(TOF) 깊이 카메라 1개 ▲빠른 속도 처리를 위한 적외선(IR) 기반 깊이 카메라 1개를 갖췄다. 이 조합을 통해 알렉스는 사람 눈처럼 상황에 맞는 시각 모드를 활용할 수 있으며, 원격 제어나 자율 작업 과정에서 정확하고 빠른 물체 인식이 가능하다. 바퀴·다리…이동성 개발 다각화 알렉스는 현재 상반신 세미 휴머노이드 형태지만, 위로보틱스는 이동성 확보를 위한 후속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 바퀴형 베이스가 적용된 제품을 선보인다. 김 대표는 "모바일 베이스에 먼저 올려 바퀴형으로 이동성을 확보하려 한다"며 "단순한 바퀴가 아니라 경사면이나 전선 같은 장애물을 넘어도 상체 동작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구조를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리 연구도 진행해왔다. 그는 "발가락까지 갖춘 로봇 다리를 만들어 실험했고, 엔비디아 아이작랩 환경에서 보행 시뮬레이션도 했다"며 "중국이 보행 로봇 분야에서 앞서 있지만, 더 부드럽고 유연한 보행 기술은 여전히 개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위로보틱스는 해외 연구진과 협력해 조만간 이족 보행 시스템도 연구용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다만 김 대표는 "알렉스와 다리를 바로 결합하기보다는, 우선은 바퀴형 베이스를 통한 실용적 확장이 먼저"라며 단계적 접근을 강조했다. 산업 현장과 생활로 확장 김 대표는 "펜스 밖으로 나와 사람과 함께 일하는 로봇이 저희의 목표"라며 "궁극적으로는 가정이나 사람 가까이에서 함께 일하는 로봇을 목표로 하지만, 그에 이르기까지 여러 중간 기착점이 있다"고 말했다. 먼저 자동차 생산 라인을 예로 들었다. "시트 씌우기나 커넥터 연결 같은 작업은 힘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 자동화가 안 되고 모두 사람이 한다"며 "알렉스 같은 로봇이 이런 공정에 투입된다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물류 분야에서도 가능성을 봤다. "물류 현장에 로봇이 많이 들어와 있지만, 뽁뽁이를 넣고 충진제를 채우고 뚜껑을 닫는 등 세밀한 상호작용이 필요한 작업은 아직 로봇이 못한다"며 "위치 기반이 아니라 힘 기반의 유연한 조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기적으로 서비스업 진출도 기대된다. 김 대표는 "편의점에서 사람이 없을 때 로봇이 물건을 진열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서빙로봇이 퇴식만 제대로 해줘도 큰 가치가 있듯, 생활 밀착형 분야에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30년, 누구나 쓰는 범용 로봇” 알렉스는 국내 세미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 'RB-Y1', 로보티즈 'AI워커'와 달리 정밀 손 기술을 통합해 차별화를 꾀했다. 그러나 위로보틱스의 목표는 단순한 하드웨어 경쟁에 머무르지 않는다. 김 대표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거대언어모델(LLM)처럼 데이터 스케일링만으로는 로봇 지능을 만들기 어렵다"면서 "보행이 가능해진 것도 힘·인터랙션 제어 데이터가 축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부분의 연구가 비전·위치 데이터를 중심으로 학습하지만, 실제 물체를 다루는 데 필요한 건 힘과 상호작용 데이터"라며 "우리는 그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갖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위로보틱스는 리얼월드와 밀착 협력 중이다. 김 대표는 "리얼월드와는 밤늦게까지 함께 논의할 정도로 가까운 파트너"라며 "작은 네트워크로도 물리적 데이터 학습을 잘 하면 LLM 못지않은 돌파구를 열 수 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위로보틱스는 현재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일리노이 대학교(UIUC), 매사추세츠 대학교(UMass),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맥슨(Maxon) 등 주요 연구기관 및 기업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학계·산업계 파트너십을 확대해 연구용 플랫폼 공급부터 글로벌 상용화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알렉스가 지향하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처음부터 사람을 위한 기술을 개발해왔다"며 "궁극적으로는 가정이나 사람 곁에서 함께 일하는 로봇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자동차, 물류, 편의점 진열 같은 중간 기착점에서 가능성을 증명하는 단계지만, 2030년까지는 누구나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28 10:03신영빈

와디즈, 'K-브랜드' 해외 진출 돕는다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소상공인·중소기업 등 K-브랜드의 해외 진출 교두보로서 전폭적인 비용 지원에 나선다. 와디즈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한 대규모 지원 프로그램 'K-메이커 패스'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메이커당 최대 1천만원 규모의 해외 배송비 전액 지원을 비롯해 와디즈 글로벌 메인 페이지 노출, 글로벌 서포터 대상 기획전 상단 노출, 와디즈 전액 부담 쿠폰 제공 등 전방위적인 마케팅 혜택을 담고 있다. 또 별도의 심사를 거쳐 와디즈 광고 대행 서비스와 와디즈 파트너스 투자 제안 기회까지 제공해, K-브랜드의 해외 진출의 시작과 성장을 입체적으로 돕는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메이커는 리워드 가격에 해외 배송비를 포함한 뒤 배송비 0원(무료)을 설정하고 와디즈 공식 해외 배송 파트너사를 이용하면 된다. 또 해외 결제 100건 이상을 달성하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모집은 27일부터 시작되며, 선착순 200팀의 신청을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지원 규모는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와디즈 관계자는 "해외 진출은 많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여전히 높은 허들로 다가온다"며 "와디즈는 비용 지원뿐 아니라 광고·투자까지 연계해 K-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5월에 출시한 '와디즈 글로벌'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첫 해외 고객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는 글로벌 런칭 플랫폼이다. AI 기술을 통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서비스로 번역을 제공하여 브랜드들의 언어 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방법 및 문의는 와디즈 메이커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8.28 09:58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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