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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브, 데이터 분석 및 AI 운영화 역량 강화 위해 SG애널리틱스 인수

뉴욕, 인도 푸네, 2025년 6월 19일 /PRNewswire/ -- 데이터, 분석, AI 운영화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 스트라이브(Straive)가 AI 기반 인사이트 및 상황별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SG 애널리틱스(SG Analytics, SGA)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Straive Acquires SG Analytics to Bolster Data Analytics & AI Operationalization Capabilities 2007년 설립된 SGA는 고급 데이터 및 AI 도구•방법론에 산업별 전문성을 더해 금융•정보 서비스, 기술•미디어 분야 고객에게 맞춤형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뉴욕, 런던, 푸네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안코르 라이(Ankor Rai) 스트라이브 최고경영자(CEO)는 "SGA가 스트라이브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 내•외부 데이터를 전문 연구 및 산업 특화 인사이트와 연계해 실무에 적용 가능한 워크플로를 구현해온 SGA의 경험은 독보적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확장된 역량과 규모는 고객의 비즈니스 성과 향상을 앞당기고, 양사 모두에게 더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밋 슈레카(Namit Sureka) 스트라이브 최고 분석 및 AI 책임자는 "SGA는 은행•금융 서비스, 정보 서비스, 기술, 미디어, 통신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스트라이브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사의 상호 보완적인 역량은 데이터 및 AI 솔루션을 활용해 실질적 성과를 추구하는 고객의 높아진 기대에 효과적으로 부응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SGA는 수샨트 굽타(Sushant Gupta)가 설립했으며, 현재는 시드 바네르지(Sid Banerjee) CEO의 리더십 아래 운영되고 있다. 컨설팅 기반 접근 방식, 일관된 서비스 품질, 장기적인 고객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높은 신뢰와 명성을 쌓아왔다. 이번 인수에 대해 시드 바네르지 CEO는 "스트라이브는 고객과 구성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접근 방식은 물론 '삶은 늘 가능성을 품고 있다(Life's Possible)'는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는 글로벌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과 우리 팀, 그리고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영향력을 확대할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샨트 굽타 SGA 설립자는 "우리는 수년간 깊이 있는 산업 전문성과 뛰어난 팀을 바탕으로 확실한 목표를 가진 탄탄한 회사를 만들어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스트라이브는 우리의 문화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사업 확장에 있어 검증된 실적을 갖춘 기업이다. 이번 인수는 우리와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비스트라 캐피털(Novistra Capital)은 이번 인수에서 SGA의 단독 재무 자문을 맡았다. 스트라이브 소개 스트라이브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과 AI를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하며 다수의 포춘 500대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사 EQT가 소유하고 있으며, EQT는 기업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의 투자 철학을 지향한다. PEI가 발표한 2025년 사모펀드 운용사 순위에서 EQT는 2위를 차지했다. 스트라이브는 단순히 고급 데이터 분석 및 AI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고객의 핵심 업무 프로세스에 자연스럽게 통합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업무 효율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며, 수익 향상을 통해 고객이 경쟁사와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트라이브는 은행, 금융•정보 서비스, 소매, 미디어•기술, 에듀테크, 과학•연구, 물류•공급망, 제약•생명과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트라이브는 필리핀, 인도, 미국, 니카라과, 베트남, 영국,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등 9개국에 전략적으로 배치된 인력 풀을 운영하고 있다. 스트라이브는 에베레스트 그룹(Everest Group)이 발표한 '북미 PEAK 매트릭스 2025'에서 데이터 및 AI 서비스 전문 기업 부문 '스타 퍼포머(Star Performer)'로 선정됐으며, 'AIM PeMa 쿼드런트 2025'에서는 데이터 엔지니어링 서비스 제공업체 부문 '리더(Leader)'로 이름을 올렸다. SG 애널리틱스 소개 뉴욕, 런던, 푸네에 사무소를 둔 SG 애널리틱스(SGA)는 AI 기반 인사이트와 상황별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 기업이다. 은행•금융 서비스, 정보 서비스, 자본 시장, TMT(기술, 미디어•통신)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통해 비즈니스 성공을 이끄는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원한다. SGA는 가트너(Gartner), 에베레스트 그룹, ISG 등 글로벌 주요 분석 기관으로부터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딜로이트 테크놀로지 패스트 50 인도 2024와 파이낸셜 타임즈 & 스태티스타 아시아태평양 2025 고성장 기업 순위에도 선정됐다. SGA는 데이터, 현대화된 리서치, 산업 중심의 전문성을 결합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낸다. 또한 민첩한 실행력, 인사이트를 주도하는 리더십, 탁월함을 중시하는 강력한 조직 문화를 갖춘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13227/Straive_SG_Analytics.jpg?p=medium600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12945/Straive_Logo.jpg?p=medium600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13225/SG_Analytics_Logo.jpg?p=medium600

2025.06.19 18:10글로벌뉴스

이공계지원법 시행령 국무회의 통과..."과기 인재 촘촘히 지원"

과학기술 인재의 전주기 지원을 골자로 하는 이공계지원 특별법 시행령이 19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를 통과, 오는 21일부터 시행된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시행령 개정은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관한 국민과의 약속을 빠르게 이행하고 초중등생, 대학생, 대학원생, 신진, 중견 고경력으로 이어지는 이공계 전주기 인재에 대해 촘촘히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국가의 책무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다뤄진 이공계지원법 시행령 개정안은 이공계대학의 교육 질을 향상시키고 연구환경 개선을 위한 내용을 담았다. 또 박사후연구원(포닥)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가 포함됐고, 고경력과학기술인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라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담고 있다. 하정우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국가 대전환과 과학기술 혁신을 이끌 청년 과학기술 인력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과학기술인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조성한다고 약속했다”며 “(시행령 개정안은) 과학기술 인재 육성 체계를 보다 효과적으로 만들어 과학기술 중심의 국가 혁신 성장 체제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초중생들이 수학, 과학에 대해 쉽게 접근하여 학습 의욕을 고취하고 이공계 대학 진학을 촉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및 문화 확산 활동 지원에 대해 규정했다”며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첨단기술 및 융합 분야 인재 양성 등 학위 과정 통합 활성화, 이공계 대학 연구 체계 혁신,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 강화, 연구 생활 장려금 관련 규정 등 맞춤형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닥에 대한 지원 근거도 명확히 했다, 이들의 안정된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대학 및 연구 기관마다 제각각인 지원 기준을 통일하는 표준 지침 제작에 착수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과학기술 인재 육성이 가장 중요한 성장 기반이라는 인식을 갖고 과기 인재 육성 지원 대상을 대폭 늘리도록 과학기술 인재 육성 지원 기본 계획을 수립하는 등 과학기술 강국 시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9 18:03박수형

하정우 AI수석 "앞으로 3~5년 'AI 골든타임', 국가경쟁력 기여하겠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19일 “(인공지능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골든타임에서 저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우리나라가 조금 더 인공지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정우 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공계지원 특별법 시행령 국무회의 의결에 대한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합류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앞으로 3년 동안이 혹은 길면 5년 동안이 인공지능 시대에 굉장히 중요한 골든타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5일 대통령실에 신설된 AI미래기획수석에 발탁된 하정우 수석은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개발을 총괄한 인사로, AI 기술부터 정책과 국제관계까지 아우르고 공공과 민간을 아우를 수 잇는 전문가로 꼽힌다. 하 수석은 “인공지능이 전 세계의 국가경쟁력을 좌우하고 국가 미래를 좌우하는 시기”라며 “사실 저조차 처음에 (수석 인선) 요청을 받았을 때 상당히 많은 고민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인공지능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는, 실제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이 기업 중심으로 많이 이동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이 연구개발(R&D) 수준이 아니라 어떻게 산업화가 되고, 어떻게 가치를 만들어내고, 또 어떻게 사회 제도를 만들어 내는 것들과 잘 연결해 생태계를 얼마나 탄탄하게 만드는지 기준으로 봤을 때 그런 역량들이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게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을 고려했을 때 제가 부족하지만 기여할 수 있는 바가 있다고 생각했고, 정부에서도 비슷하게 기대를 하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한국의 인공지능 경쟁력으로 'AI 생태계'를 꼽았다. 대통렁실 고위관계자는 “인공지능 국가 경쟁력을 측정하는 여러 가지 공신력 있는 자료들이 있는데, 최근 하버드 대학에서 나온 기준으로는 9위 정도 된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서 나온 자료 기준으로는 탑티어는 아니고 바로 따라가는 구조라고 얘기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표현을 해보자면 미국 중국이 압도적으로 잘하고 나머지 상당한 격차를 가지고 영국이나 프랑스, 싱가포르, 한국, 독일 그리고 캐나다 정도가, 이제 요즘은 인도도 많이 들어와 모여있는 상황인데 격차가 상당히 많이 난다”며 “이 국가들과 비교해보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점은 결국 인공지능 밸류체인이라고 이야기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가장 밑에 데이터센터, GPU와 같은 컴퓨팅 인프라가 있고, 그 위에 인공지능 기술을 잘 만들고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인공지능 기술을 다양한 서비스 혹은 산업에 적용하고 활용하고 가치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통틀어 보고 전체 AI 생태계라고 볼 수 있는데, 이 생태계 전체 기준으로 보면 같은 AI 3위권 국가들 중에서는 상당히 경쟁력이 있는 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한국은) HBM을 잘 만들 수 있는 반도체 회사도 있고, 데이터센터도 (직접) 구조를 만들 수 있고, 자체 클라우드 기업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며 “국내에 있는 많은 스타트업은 기술력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파운데이션 모델이라고 하는 생성형 AI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에 있는 수만 수십만 스타트업들이 잘 갖춰진 기반 위에서 만든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들 산업에 적용하는 경험을 쌓고 이를 통해 글로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이런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게 우리 AI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2025.06.19 17:53박수형

중기부 2차 추경 1조405억...'초격차 스타트업 1000+' 120억 추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침체된 경기회복과 AI 기술 경쟁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 4.8조원 규모의 2025년 제1차 추경에 이어 2025년 제2차 추경예산안 1조 405억원을 추가로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회복과 성장을 위한 소상공인 채무 부담 완화, AI 등 딥테크 집중 지원 등을 집중 지원한다. 중기부는 제2차 추경예산안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회복과 정상화 ▲중소벤처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AI 등 기술혁신 보급·활용 확산 등 3대 테마를 중심으로 집중 편성했다. 소상공인 경영회복과 정상화를 위해 먼저 소상공인의 회복 기반인 채무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나선다. 중기부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채무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금융위원회는 부실채권에 대한 채무 조정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중기부의 소상공인 상환 부담 완화 방안은 소상공인 정책자금과 지역신용보증재단의 특례보증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장기분할상환(5→7년), 금리 1%p를 감면한다.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는 코로나 피해기업 등을 대상으로 장기(7년) 및 저리(1%p이차보전) 특례보증으로 전환하고, 폐업기업은 분할상환을 7년에서 최대 15년으로 연장해 폐업 후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우대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1차 추경에 이어 171억원을 추가 편성해 소상공인 폐업 점포철거 및 원상복구비 지원 상한을 2백만원 확대해 연말까지 최대 6백만원을 지원한다. 스마트상점 사업도 추가 현장 수요를 반영해 확대했다. 중소벤처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연관이 깊은 창업패키지와 ICT 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등도 확대, 편성했다. 창업패키지 사업에 420억원을 확대 편성해 AI, 바이오 등 유망 딥테크 창업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이에 맞춰 창업기업의 자금지원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혁신창업사업화 자금을 2000억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또 ICT 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에 지역 제조중소기업의 스마트전환 고도화를 위한 AI트랙을 신설해 자율형공장(AI), 대중소상생형(AI) 등에 240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외에 AI 등 기술혁신 보급·활용 확산을 위해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모태펀드 출자,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지원을 확대했다.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은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기획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주는 AI 솔루션 개발·도입, 인력양성, 인프라 등을 지원하며 신규로 500억원을 반영했다. 아울러 AI 등 딥테크 분야 벤처·스타트업의 유니콘 도약에 필요한 대규모 성장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모태조합출자에 4000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120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중기부 오영주 장관은 “2차 추경 예산안을 통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고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적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1차 추경을 통해 지원 중인 사업 또한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있다”고 밝혔다.

2025.06.19 17:35방은주

김우창 교수, 대통령실 비서관직 수행 중…AI 정책 실무 맡았다

대통령실이 인공지능(AI) 정책 구상을 본격화하며 정책 실무를 총괄할 인사를 내부에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김우창 카이스트 교수가 현재 대통령실 국가AI정책비서관으로 근무 중이다. 이 자리는 신설된 AI미래기획수석 산하 비서관 중 하나로, 현재 해당 수석실 아래에는 네 개의 비서관 자리가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에서 경영과학과 금융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지난 2009년부터 카이스트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원장을 지내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금융공학, 최적화, 인공지능 등이다. 김 교수는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함께 대통령실에서 근무하게 된다. 하 수석은 네이버 출신으로, 두 사람은 1977년생 동갑이다. 김 교수는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시절 직접 조직한 미래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바 있다. 동시에 그는 21대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민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정책 의제에 목소리를 내온 바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에서 'AI 기반 추계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 기초연구실' 과제 책임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만 학계 일각에서는 김 교수의 AI 관련 시각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한 학계 관계자는 "김 교수가 AI 기술 활용에 대해 평소 비판적 입장을 밝혀온 인물"이라며 "현 정부 AI 인사와의 정책 합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2025.06.19 17:31조이환

엔젤로보틱스, 고관절 보행지원 로봇 '엔젤슈트 H10' 출시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엉덩관절(고관절) 보조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을 19일 전격 출시했다. H10은 하지 근력을 강화하고 보행을 보조하도록 설계된 경량형 웨어러블 로봇이다. 의료기기 2등급 인증제품으로 척추·관절 수술 후 회복기 환자, 신경계 환자, 근감소증 및 불용 증후군 환자 등 근육계 환자의 다양한 재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두 개의 정밀한 구동기를 탑재해 보조력을 높였으며, 보조 알고리즘을 통해 의료 현장 내 실질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행동 의도 파악·힘 제어 기반 보조 기술을 적용해 총 7개의 고정밀 센서와 인공지능(AI) 기술로 사용자 행동 의도를 실시간 분석하고 60여 가지 이상의 동작 의도를 자동으로 인식한다. 이와 함께 약 2.8kg의 경량화된 구조와 체형에 맞춰 조절 가능한 착용 시스템, 의료진이 반복적으로 사용하기 쉬운 간편한 탈착 방식을 채택했다. 근력 증강 및 보행 훈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고 사용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전용 앱 '엔젤라 프로'를 활용한다. 전용 앱 엔젤라 프로는 환자 맞춤형 보행 훈련 설정, 실시간 세션 모니터링, 동작 분석 등 개인 맞춤형 훈련을 지원한다. 보행 보조와 앉기 및 서기 등 기본 기능 외에도 수술 후 안전한 재활을 위한 다양한 훈련 플러그인을 탑재했다. 사용자 상태와 목표에 따라 왼쪽, 오른쪽 보조력을 조정하고 저장할 수 있는 프리셋 기능을 제공한다. 실시간 세션 모니터링과 동작 분석 리포트를 통해 보행 상태 및 훈련 전후 개선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체계적인 환자 맞춤형 훈련이 가능하다. 제품은 지난 3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5)에서 선공개된 이후 정형외과, 신경외과 및 재활의학과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주목을 받았다. 현장 피드백을 반영한 기능 고도화 과정을 거쳐 이번에 정식 출시됐다. 엔젤로보틱스는 향후 병원들을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한다. 임상 시험을 통한 효과 입증,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 도입, 제품 데모 및 설치 지원 서비스, 유지보수(A/S) 체계 강화 등 효율적인 도입과 활용을 위한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엔젤슈트 H10은 단순 로봇 기술 구현을 넘어 의료 현장의 실효성과 환자 중심의 치료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품"이라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구현해왔으며, 앞으로도 축적된 임상 경험과 현장 기반 설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엔젤로보틱스는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공급 체계를 마련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동남아 등 해외 판로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5.06.19 17:22신영빈

"생체인증부터 관제 자동화까지"…아이티센피엔에스-위엠비, 금융권 보안 고도화

아이티센피엔에스(대표 한상욱)와 위엠비가 생체 인증과 양자내성암호(PQC), 통합관제 자동화 등을 결합한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금융 산업에 공동 추진한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위엠비와 금융권의 보안 및 운영 효율성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핵심 기술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금융권의 보안 시스템 고도화 및 디지털 운영 최적화를 공동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양사는 각기 보유한 강점을 유기적으로 연동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생체 인증 기반 보안 솔루션과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포함한 차세대 보안 인프라 역량을 갖추고 있다. 위엠비는 통합관제 시스템 분야에서 축적한 오랜 노하우를 기반으로, IT 운영 현황 가시화 및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러한 기술력을 결합해 금융기관의 보안성과 가용성,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융합 솔루션을 공동 기획·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금융권뿐만 아니라 공공, 제조, 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상욱 아이티센피엔에스 대표는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술 기반의 보안 위협이 점점 정교해지는 상황에서, 보안과 운영이 결합된 실질적 보호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보안·관제·운영이 하나로 연결된 금융권 맞춤형 통합 보안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수현 위엠비 대표는 "위엠비는 시각화 기반 통합운영 플랫폼을 통해 산업 현장의 복잡한 IT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해왔다"며 "아이티센피엔에스와의 협력은 금융권 고객의 디지털 안정성과 운영 민첩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9 17:18남혁우

초대형 풍력발전기 날개 국산화…AI 도움받아 107m, 12MW급 설계

100% 수입에 의존하던 초대형 풍력발전기 블레이드가 국산화됐다. 용량은 12MW급으로 AI 지원을 받았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풍력연구단(유철 단장) 연구진이 초대형 풍력 블레이드 설계 플랫폼과 제작, 시험까지 가능한 통합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또 12MW급 블레이드를 설계해 국내 최초로 국제 인증기관으로부터 설계 인증도 획득했다. 산업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오는 2038년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2024년(30GW) 대비 4배인 121.9GW를 확보해야 한다. 이 가운데 풍력 발전 비중은 30%인 40,7GW다. 연구팀은 "현재 풍력발전 핵심 부품 국산화율은 34%에 불과하다"며 "특히 10MW 이상급 풍력발전기 핵심인 블레이드는 자체 설계, 제작 능력을 갖춘 국내기업이 거의 없어 대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초대형 블레이드 설계가 가능한 국산 플랫폼 'KIER-블레이드포지(KIER-BladeFORGE)'를 개발했다. 블레이드 설계 핵심은 공력 설계와 구조 설계다. 기존에는 바람이 블레이드 표면을 지날 때 발생하는 힘을 제어하기 위해 공력 설계를 먼저 수행하고 이후 안정성 향상을 위한 구조 설계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공력 설계 내용이 조금이라도 변경되면 구조 설계를 완전히 바꿀 수밖에 없어 효율적이지 못했다. 연구팀은 이에 최신 AI 기법과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블레이드 단면 형상, 비틀림 각도 등 미세한 설계 변수까지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는 공력-구조 통합 설계 플랫폼을 구축했다. 기존 설계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것. 여기에 블레이드 설계 전 과정을 자동화한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기존 3~4주 이상 소요되는 고반복 수작업 방식 대비 설계 최적화 시간을 50% 이상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선급으로부터 개념승인(AIP) 인증도 받았다. 개념승인은 조선해양 및 산업플랜트 분야에서 주로 제작되지 않은 개념 설계에 대한 원칙 승인을 의미한다. 관련 기술이 적절한 신뢰수준과 타당성을 갖췄는지 검증한다. 연구팀은 또 설계된 블레이드 실효성과 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는 풍력 블레이드 전주기 시험 통합 인프라를 국내 처음 구축했다. 유철 단장은 "현재 길이 107m, 12MW급 초대형 풍력 블레이드를 설계했다"며 "국내서 생산한 초대형 풍력 블레이드 중 처음으로 국제 인증기관(덴마크 DNV)로부터 설계 인증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연은 추후 관리 규약 등 구체적인 제도가 마련되면 관련 기업, 기관 모델 테스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철 단장은 "설계부터 제작, 시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연구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것과 초대형 풍력 블레이드를 국제적으로 공식 인증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기본사업 지원을 받았다.

2025.06.19 17:15박희범

"기후 위기 속 식탁 지켜라"…'애그테크' 주목↑

고물가와 기후 재앙이 세계 식량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미국에선 계란값이 300% 넘게 오르고, 일본은 쌀값이 두 배 이상 뛰었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 이에 농업 자동화 기술인 '애그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자율주행 농기계, AI 기반 작물 진단, 식물공장 솔루션까지 국내 스타트업들이 식량 안보를 지키는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에그플레이션'과 '고메쇼크'는 전세계에 식량 위기 공포를 불러 일으켰다. 올해 3월 미국 계란값은 무려 326% 치솟았다. 12개당 6.23달러, 한화로 약 9천원이다. 일본 또한 작년 시작한 쌀값 폭등을 막지 못하는 형세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5월 기준 5kg 포대가 4천285엔(약 4만원)으로, 예년 가격을 두 배 이상 뛰어 넘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식량 안보 강화가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다. 6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가장 먼저 발의된 법안이 양곡관리법이다. 쌀값 안정화와 농민 소득 보호를 목표로 정부의 의무적인 시장 개입이 핵심이다. 초과 생산분에 대한 매입 의무화가 대표적인 조항이다. 정책적 대응과 함께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기후 변화에 대비해 농업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미국에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유행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산란계가 1천300만 마리 넘게 폐사하거나 살처분됐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가 HPAI 확산 양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한다. 일본 쌀값 폭등 또한 유래 없는 폭염으로 인한 흉작이 시작이었다. '애그테크'(Agriculture+Technology)가 주목받는 배경이다. 농업의 의사 결정과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술 전반을 애그테크라고 부른다. 기후 데이터에 기반해 농장을 자동 관리하거나 현장에 자율주행 농기계와 로봇을 도입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국내 산업은 스타트업에서 주도하는 상황이다. 2015년 설립한 긴트는 농기계 자율 주행 솔루션 '플루바 오토'로 농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트랙터에 별도 모듈을 탑재해 조향 자동화를 할 수 있는 특징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1천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했다. 해당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 인도네시아, 2024년 일본 진출에 성공했다. 긴트는 농정 전반을 스마트화, 자동화할 수 있는 제품을 기능별로 개발 중이다. 플루바 오토에서 자율 주행 기능을 강화하고 퇴비 살포기, 씨앗 파종기 등 작업기 원격 조작 기능을 추가한 '플루바 오토 PRO', 과수원 자율 방제 로봇 '플루바 SS기', 작물 모니터링과 인공지능(AI) 농업 가이드를 제공하는 정밀 농업 서비스 '플루바 팜 AI' 등이다. 새팜은 설립한 지 3년 만에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 주요 권역별 진출에 성공했다. 별도 장비를 설치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만으로 정확하게 농지 상태를 분석할 수 있는 농지 모니터링 시스템이 경쟁력이다. 특히 대부분 스마트 농업 시스템이 실내 시설 원예에 쏠린 현재, 전체 농지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지 농업을 혁신한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높은 미래 가치를 예상한다. 새팜 솔루션은 ▲작물 생육 상태 ▲토양 특성 ▲생산량 예측 ▲병해충 방지 ▲최적 작물 추천 등 과학적인 작물 관리를 위한 각종 기능을 제공한다. 국내외 농림 위성 220여기로부터 제공받은 영상을 AI로 분석해 데이터화하는 방식으로 정확도를 높여가고 있다. 농산물 가치사슬 전반을 아우르며 품종 개발부터 재배, 유통까지 혁신에 나선 기업도 있다. 퍼밋은 스마트 온실 기술을 기반으로 기후 변화에 영향받지 않는 '식물 공장' 구축을 목표한다. 수냉식 LED, 저전력 공조 시스템 등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한 식물 공장 솔루션은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에 활용도가 높다는 평을 받는다. 더불어 자사 식물 공장 환경에 맞춰 개발한 신품종 딸기 재배에 열중하고 있다. 프리미엄 딸기 '신데렐라'와 '팅커벨', 그리고 저광량 환경에 특화된 '1943'이 대표적이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농업 노동력 감소, 기후 위기 등 식량 안보를 향한 위협이 심화하는 가운데, 대비가 미비한 국가는 외산 솔루션에 의지해 기술 농업 시대를 준비하는 상황”이라며 “긴트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애그테크 기술력으로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2025.06.19 17:12백봉삼

펄어비스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 임박...새 클래스는 손오공?

'2025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를 앞두고 티징 이미지가 공개된 가운데, 신규 클래스 존재에 대해 이용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2025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 개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연회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대전시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진행한다. 올해는 수도권을 벗어나 대전에서 열리는 첫 하이델 연회로, 지방 이용자의 접근성을 고려한 배려와 함께 현장 반응을 통해 전국 유저 커뮤니티와의 교감 폭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델 연회는 검은사막을 즐기는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고,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자리다. 연회를 통해 검은사막의 핵심 콘텐츠와 개발 방향이 공개되어 왔다. 올해 역시 연회를 약 일주일 앞두고 관련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연회에서 공개된다고 알려진 신규 클래스에 이용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용자 중 일부는 GM노트의 편지에 공개된 업데이트 티징 이미지 문구를 통해 신규 클래스는 손오공 아니냐며 설왕설래하고 있다. 편지 내용 중 '화과산' 내용을 포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올해는 신규 클래스 외에 검은사막 지난 10년과 앞으로 10년을 이어줄 공간으로 소개된 '에다니아(마계)'에 대한 새로운 정보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이번 하이델 연회에는 특별 공연으로 세계적인 비트박서로 유명한 '윙'이 속한 '비트펠라 하우스'의 공연 소식을 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윙'은 2018년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비트박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비트박스로만 제작한 대표곡 '도파민'으로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아티스트다. 최근에는 공중파를 비롯한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더욱 유명세를 얻고 있다.

2025.06.19 17:01이도원

"실수 안 하는 AI 에이전트, '자동 추론'서 나온다"

[필라델피아(미국)=김미정 기자] "인공지능(AI)은 결과를 생성하고, 자동 추론(Automated reasoning)은 그 결과를 검증합니다. 이 두 기술이 함께 작동할 때 더욱 강력한 보안과 신뢰도를 갖춘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네하 룽타 아이덴티티 부문 응용과학 디렉터는 1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연례 보안 컨퍼런스 'AWS 리인포스 2025'에서 AI의 설명 가능성과 보안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AI와 자동 추론 결합을 제시했다. 자동 추론은 실수하지 않는 계산기 같은 도구 역할을 한다. 어떤 시스템이나 규칙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논리적으로 따지는 데 활용된다. 최종 결과에 대한 과정을 수학적으로 증명하는 식이다. 룽타 디렉터는 AWS에서 자동 추론 기술 개발을 주도해왔다. 이전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에서 소프트웨어 검증·자동화 도구 관련 연구를 수행한 경력이 있다. 그는 AWS에서 '아마존 베드록' 가드레일에 자동 추론 기술을 업계에서 처음 적용한 인물로 알려졌다. 룽타 디렉터는 "사용자 정보가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하려면 프롬프트 입력과 출력 경로가 항상 안전한지 수학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며 "여기서 자동 추론은 단순한 확률 계산이 아니라 '절대 유출되지 않는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그는 신원 및 접근관리(IAM) 솔루션 'IAM 액세스 애널라이저'에도 자동 추론 기술을 적용했다. 자동 추론은 솔루션 내에서 누가 어떤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지, 왜 접근 가능한지를 명확히 판단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룽타 리렉터는 "현재 IAM은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에 사용된다"며 "방대한 접근 요청을 수학적으로 분석하고 검증할 수 있는 건 자동 추론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AI와 자동 추론 연결 필수…MCP·A2A가 도와" 룽타 디렉터는 AI와 자동 추론 결합이 더 밀접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통 거대언어모델(LLM)은 본질적으로 비결정론적"이라며 "이것이 LLM 강점이지만 대규모 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하려면 결정론적 도구들과 결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룽타 디렉터는 AI와 자동 추론 결합을 돕는 도구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꼽았다. MCP는 AI가 다른 시스템이나 도구와 자유롭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돕는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기존 API보다 유연하게 동작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AI와 자동 추론 기술 연결을 원활히 지원할 수 있다. 또 그는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도 신뢰도 높은 AI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룽타 디렉터는 "이는 여러 AI가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하는 식"이라며 "AI가 서로 작업을 요청하는 식으로 협업한다면 더 신뢰도 높은 자동화와 오케스트레이션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자동 추론 기술이 지금보다 더 발전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됐다. 룽타 디렉터는 "자동 추론은 수학적 표현으로 결과를 증명할 때 우수한 능력을 발휘하지만, 모든 문제를 수학으로 표현할 순 없다"며 "이는 우리가 풀어야 할 결정적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AI와 추론 자동화 결합은 이제 시작"이라며 "이를 통해 강력한 보안과 신뢰도를 갖춘 AI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19 17:00김미정

17년 애플 SoC 마에스트로, AI 칩 개발 책임자로 인텔行

인텔이 지난 3월 립부 탄 CEO 취임 이후 AI 경쟁력 회복을 위한 업계 전문가 영입에 나섰다. 17년 간 아이폰·아이패드·맥 등 30여개 애플 제품의 SoC(시스템반도체) 설계에 관여한 전문가, 구글에서 반도체 간 인터커넥트 등을 담당한 임원 등 2명의 전문가가 최근 인텔에 합류했다. 인텔은 지난 해 출시한 AI 가속기 '가우디3' 부진, 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서버용 GPU 가속기 '팰콘 쇼어'(Falcon Shore) 출시 중단 등으로 경쟁사인 엔비디아나 AMD 대비 AI 경쟁력에서 뒤처진 상태다. 립부 탄 인텔 CEO는 지난 3월 취임 후 첫 공개 행사인 '인텔 비전' 기조연설에서 "업계 최고의 인재들을 영입하여 인텔을 엔지니어링 중심 회사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전문가의 영입은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인텔, 빅테크 출신 AI 반도체 전문가 두 명 영입 인텔은 18일(미국 현지시간) 장-디디에 알레그루치(Jean-Didier Allegrucci), 샤일렌드라 데사이(Shailendra Desai) 등 과거 애플·구글에서 근무한 AI 반도체 전문가 두 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장-디디에 알레그루치 신임 부사장은 2007년 6월부터 지난 해 6월까지 17년간 아이폰, 맥, 애플워치,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에 탑재된 SoC 개발을 총괄했다. 지난 해 7월부터 최근까지는 샘 알트먼이 투자한 스타트업 '레인AI'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지냈다. 샤일렌드라 데사이 신임 부사장도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애플 수석 엔지니어로 근무 후 2015년 7월부터 2021년까지 프로비노 테크놀로지스 창립자 겸 CEO를 지냈다. 구글은 이 회사를 2021년에 인수했다. 장-디디에 알레그루치, 저전력 통합 SoC 설계 관여 전망 장-디디에 알레그루치 부사장은 인텔에서 AI SoC 엔지니어링 부문을 맡았다. 인텔은 "그는 인텔 AI 로드맵의 일부가 될 다양한 SoC의 개발을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관여한 애플 제품군은 모두 자체 설계한 Arm IP 기반 반도체를 결합해 높은 성능으로 저전력·고효율로 작동한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또 맥북에어·맥북프로·맥미니 등에 탑재된 애플 실리콘(M시리즈)은 CPU와 GPU가 같은 메모리를 공유하며 성능을 높이는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로 성능을 높였다. 이에 따라 올 연말 공개될 모바일(노트북)용 프로세서 '팬서레이크'(Panther Lake) 후속 제품인 '노바레이크'(Nova Lake) 등 차세대 AI 프로세서 개발과 저전력 SoC 등에 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출신 샤일렌드라 데사이, AI GPU 개발에 참여 샤일렌드라 데사이 부사장은 애플 퇴직 후 프로비노 테크놀로지스를 세우고 서로 다른 반도체를 연결하는 인터커넥트 기술을 연구했다. 2021년 구글 피인수 이후에는 스마트폰용 SoC인 텐서(Tensor) 관련 설계에 관여했다. 인텔은 "샤일렌드라 데사이 부사장은 AI 패브릭·네트워킹 부문에서 인텔 AI GPU와 향후 로드맵상의 혁신적인 SoC 아키텍처 개발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전문 영역인 인터커넥트 기술은 대규모 AI 시스템에서 칩 간 고속 통신을 돕는 핵심 기술이다. 특히 데이터센터급 AI 워크로드에서 성능 병목을 해결하는 열쇠이기도 하다. 인텔은 팰콘 쇼어 GPU 출시 중단 결정 이후 새 제품인 '재규어 쇼어'(Jaguar Shore) 출시를 위해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의 합류로 멀티 GPU 환경에서의 확장성과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사친 카티 CTO "인텔 AI 실리콘 전략 가속" 인텔은 이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PC에서 서버,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워크로드별 특화 AI 가속기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장-디디에 알레그루치 부사장의 SoC 설계 전문성, 샤일렌드라 데사이 부사장의 인터커넥트 기술이 결합하면 CPU, GPU, NPU가 효율적으로 통합된 AI 솔루션 개발이 가능하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말 최고기술·AI책임자(CTO)로 승진한 사친 카티에게 직보할 예정이다. 사친 카티 CTO는 링크드인에 두 사람의 약력을 소개하며 "인텔의 AI 실리콘 전략을 가속화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리더십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2025.06.19 16:35권봉석

식신, 'AI 기반 맛집 플랫폼'으로 진화..."한국의 옐프 노려"

식신(대표 안병익)은 자사 맛집 추천 플랫폼 '식신' 서비스를 AI 기반 맛집 플랫폼으로 개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초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데이터 플랫폼 '메타덱스'를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지도탐색 방식과 동영상 리뷰 등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개편된 식신 서비스는 검색 없이도 원하는 조건의 맛집을 바로 찾을 수 있도록 필터 중심의 구조로 변경됐다. 메인 화면 상단에 전면 배치된 필터를 통해 지역, 메뉴, 분위기, 운영 시간 등 다양한 기준으로 매장을 분류해볼 수 있다. 또 신상 맛집과 매거진 영역은 에디터 큐레이션 콘텐츠로 구성돼 이용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테마 중심의 탐색 흐름을 지원한다. 아울러 리스트 중심이었던 기존 탐색 구조에서 지도 중심 사용자 화면(UI)으로 개편했다. 사용자는 지도를 통해 매장의 위치와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으며, 인기 필터는 상단 고정으로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매장의 상세한 내용을 볼 수 있는 페이지는 시인성과 정보 구조를 개선해 가독성과 탐색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신규 도입된 'AI 키워드' 기능은 사용자 리뷰와 데이터 기반으로 해당 매장을 설명하는 핵심 표현을 추출 및 요약해 제공한다. 예를 들어 '혼밥에 적합', '옛날 감성의 노포 느낌', '30대 남성에게 인기있어요' 등 매장 특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해주는 정보성 콘텐츠로, 탐색 과정에서의 판단을 돕는다. 리뷰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기존 별점 외에도 '음식이 맛있어요', '친절한 서비스', '넉넉한 주차공간' 등 세분화된 항목으로 평가를 남길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여기에 사진뿐 아니라 동영상 리뷰를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돼 생생한 경험 공유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축적된 리뷰 데이터가 다른 이용자에게도 유용한 정보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주변 인기 맛집을 지도 기반으로 함께 소개하거나, 동일 카테고리의 다른 매장을 보여주는 구조를 추가해 사용자의 탐색 흐름을 보다 유연하게 설계했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이번 서비스 개편을 통해 식신 월간활성이용자수 1천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식신 서비스를 미국의 옐프, 일본의 타베로그와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맛집 플랫폼 서비스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2025.06.19 16:34백봉삼

전남 조선업 AI로봇 현장실증교육센터 개소

전라남도는 지난 18일 영암 HD현대삼호에서 조선업 자동화 혁신을 위한 'AI 로봇 현장실증&교육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 중소조선연구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센터를 견학하고 스마트 조선의 미래를 함께 모색했다.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남도가 사업비를 지원하고, HD현대삼호와 중소 협력업체가 기술 협력으로 구축한 민관 협력모델이다. 총사업비 16억7천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360㎡(2층) 규모로 조성됐다. 조선소 현장에 필요한 용접 로봇 등 기술 개발부터 실증, 전문인력 교육,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수행하는 원스톱 통합 플랫폼이다. 조선 공정의 특성상 용접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작업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선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로봇 제어기술 등 자동화 도입이 필요해 구축됐다. 센터 준공을 계기로 조선 산업에 특화된 자동화·지능화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중소기업이 신기술을 손쉽게 도입할 스마트 생산체계를 마련해 다양한 후속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곽부영 전남도 기반산업과장은 "전남 조선업이 대·중소기업의 협력을 통한 스마트 제조로 도약하도록 AI 로봇 실증 기반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AI 로봇 기술을 통해 지역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9 16:33신영빈

"글로벌 통상질서 대전환…韓 전략 정립해야"

세계 통상환경이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한국이 반도체, 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주요국의 보완재적 파트너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산업연구원은 19일 '글로벌 통상질서 전환과 대한민국 통상의 새로운 길' 보고서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보고서는 먼저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통상 환경이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상호관세와 중국의 공급망 장악이 한국 경제에 심각한 도전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국 수출 대상국이 특정 국가와 품목에 편중돼 있고 디지털·환경·ESG 등 신통상 이슈에 대한 대응도 아직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한국이 주요국의 보완재적 파트너로서 전략적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반도체와 배터리, AI 등 첨단 전략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 내 중간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핵심 주체로서 한국의 위상이 높다는 것이다. 공급망 다변화와 디지털 통상 선도,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 확대 등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전략적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통상 전략의 패러다임 전환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략산업 중심의 가치사슬 재편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 ▲산업·통상 연계형 공급망 경쟁력 강화 ▲다자 통상 협력 심화 ▲디지털·환경 등 규범 대응 역량 제고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한 다자통상질서 회복을 위한 규범 형성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나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국 차별적 통상조치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정교하게 구축할 것을 조언했다. 산업연구원은 "통합적 전략을 통해 한국이 첨단 제조 생태계 재편기 글로벌 통상 구조 속에서 핵심적인 전략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9 16:31신영빈

[현장] 국가 AI 연구거점, '스케일링 이후' 기술 해법 제시…학계 성과 첫 공개

국가 인공지능(AI) 연구거점이 차세대 AI 모델 구현을 위한 핵심 연구 성과를 공개해 기술 확장성과 실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국가 AI 연구거점은 19일 서울 양재동 서울AI허브에서 상반기 연구성과 공유 행사 'AI 이노베이션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연구진의 최신 기술 성과를 발표했다. 거대 모델의 구조적 한계, 로봇의 행동지능, 초고차원 멀티모달 데이터 처리 등 각 분야에서 현실 적용을 겨냥한 기술들이 대거 제시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고려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연구에 참여한 대학들이 참석했다. 기업 차원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 LG전자, HD현대 등 12개 파트너사가 참여해 산업 연계 가능성도 함께 논의했다. '뉴럴 스케일링' 성능 둔화…거대 AI, 정체 돌파구는? 국가 AI 연구거점은 정부 주도의 AI 기술 주권 확보를 목표로 지난해 10월 출범한 대형 연구거점 사업이다. 카이스트, 고려대, 연세대, 포항공대 등 국내 주요 대학들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는 김기응 카이스트 교수가 센터장을 맡아 연구단을 이끌고 있다. 이날 진행된 1세부 학술 발표는 거대 AI 모델이 안고 있는 구조적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방점이 찍혔다. 고비용·고자원 구조로 대표되는 '뉴럴 스케일링 법칙'을 넘어 효율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으려는 기술들이 집중 소개됐다. 첫 발표를 맡은 양은호 카이스트 교수는 '오토리그레시브(Auto-Regressive)' 기반 이미지 생성의 속도 병목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기존에는 고해상도 이미지 생성에 시간과 자원이 과도하게 소모됐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새로운 생성 방식으로 속도를 대폭 개선했다는 것이다. 고속 생성이 가능해지며 멀티모달 모델의 응용 범위도 넓어질 전망이다. 이어 조성현 포항공대 교수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3D 모델의 품질을 자동으로 높이는 기술을 선보였다. 텍스처가 깨지거나 기하 구조에 오류가 있는 저품질 3D 모델을 AI가 직접 감지하고 수정하는 방식이다. 산업용 시뮬레이션이나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실용성이 강조됐다. 이병준 고려대 교수는 학습 효율성에 주목했다. 그는 강화학습 기반의 실시간 최적화 전략을 모델 학습 과정에 적용해 자원 소모를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계산 자원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구조를 통해 학습 비용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량까지 낮춘 것이 핵심이다. 마지막으로 발표를 진행한 노알버트 연세대 교수는 생성형 AI의 맹점인 과적합 문제를 다뤘다. 디퓨전 모델이 가진 기하학적 특성을 활용해 메모라이제이션 현상을 분석하고 이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새로운 평가 지표를 제안했다. 생성 결과물의 신뢰도와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말 알아듣는 로봇"…언어·비전 기반 행동지능 실험 '본격화' 이어진 2세부에서는 언어·비전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을 실제 로봇 시스템에 적용하는 연구 성과들이 발표됐다. 기존 로봇 제어 방식이 가진 한계를 넘어 개방형 환경에서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 구현 가능성이 제시됐다. 조민수 포항공대 교수는 좌장으로서 세션을 열며 오픈셋 환경에서도 일반적인 인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객체 인식'과 '행동 유도성 추론'을 결합한 학계의 최신 접근들을 소개하며 언어-비전-행동이 통합된 로봇 에이전트가 현실에 등장할 준비가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국진 카이스트 교수는 '애니 6D(Any 6D)' 프레임워크를 통해 외부 3D 모델 없이 낯선 물체의 위치와 회전을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시연 영상에서는 이전에 본 적 없는 컵을 로봇이 잡고 회전시키는 장면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영상만으로 자세를 추정해 로봇이 즉석에서 물체를 인식하고 조작할 수 있다"며 "복잡한 사전 모델링 없이도 동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발표에 나선 임재환 카이스트 교수는 로봇이 혼자서 시도하고 실패하면서 배우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행동지능 강화를 위한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 시스템을 소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언어와 시각 정보를 동시에 받아들이고 물리적 제약까지 고려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구조다. 최성준 고려대 교수는 실패한 행동 시연 데이터를 의도적으로 학습에 활용하는 접근을 제시했다. 그는 "실패는 무시하는 게 아니라 전략적으로 학습에 써야 한다"며 "실제로 실패 데이터를 반영했을 때 로봇이 예외 상황에서 훨씬 높은 복원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실을 예측하는 AI…초고차원 생성 모델 '실험 가속' 마지막 학술 발표인 제3세부 세션은 초고차원 멀티모달 데이터를 통합해 현실 세계의 물리적 제약을 반영하는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 성과에 초점이 맞춰졌다. 좌장을 맡은 예종철 카이스트 교수는 "현실 세계를 시뮬레이션 가능한 수준으로 이해하고 재현할 수 있는 고차원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이 목표"라며 "다양한 데이터 형태에 대응하는 생성·예측 모델의 잠재적 파급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제한 김승룡 카이스트 교수는 비디오 생성과 이해에서 핵심 요소로 '모션' 기술을 지목하며 개별 프레임 속 포인트의 시공간적 움직임을 정밀하게 추적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이 모델은 시각적 모션의 단기·장기적인 연속성을 학습하며 사람의 개입 없이도 임의 지점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생성할 수 있다. 특히 비디오 생성 모델 내부의 '어텐션' 패턴을 분석해 특정 레이어가 모션 정보를 인코딩하고 있다는 점을 밝혀내기도 했다. 이창희 고려대 교수는 시계열 데이터를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방향을 공유했다. 그는 도메인 특성에 맞는 다변량 시계열 구조를 반영하지 않으면 생성형 AI가 실제 데이터를 제대로 대체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에 그는 시계열용 그래프 기반 토큰 인베딩 구조와 이벤트 기반 성능 평가 지표 등을 도입해 정확도와 실용성을 모두 확보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이창희 교수는 "단순히 텍스트 형태로 수치를 나열하는 방식으로는 시계열 데이터의 특성을 반영할 수 없다"며 "시계열 데이터는 이벤트 기반의 비선형적, 인과적 구조를 띠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포착하지 않으면 파운데이션 모델이라고 해도 실제 활용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2025.06.19 16:30조이환

산업부, 국정기획위 업무보고…'통상 전략·에너지 고속도로' 논의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경제 2분과는 19일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를 받아 국가 통상 전략, 전국 단위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등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 경제 2분과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에는 이한주 위원장, 이춘석 경제2분과장, 경제2분과 기획위원 및 전문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이용필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무역·통상, 산업, 에너지 정책의 유기적인 연계를 토대로 첨단 산업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선도하는 경제 강국 건설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국익 최우선 원칙 하에 대미 관세협의 신속 타결, 시장·품목 다변화 등 무역구조 선진화 방안, 산업 전반의 AI 확산 방안, 첨단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지원, 지역 대표 전략 산업 육성 및 지역 투자 촉진 방안, 태양광·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산 방안,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RE100 산단 조성 등의 세부 전략을 철저하게 수립해 국정과제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주 위원장은 “산업부는 그간 우리 주력 산업을 지원해 선진국 문턱으로 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나, 지금은 모방과 추격의 기존 성장 공식이 통하지 않는 치열한 과학기술 경쟁에 직면했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선진국 문턱을 넘어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실물 경제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첨단 기술이 주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진짜 성장'이 필요하다”며 “정책을 새로 만든다는 자세로 공약 이행을 위한 계획을 꼼꼼히 세워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새로운 성장의 역사를 써 달라“고 밝혔다. 이춘석 경제2분과장은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 확산 속에서 국익 최우선의 통상 전략이 절실하다”며 “통상 현안 해결에 총력을 다하면서 무역구조 혁신과 공급망 안정, 경제안보를 위한 기술유출 방지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혁명, 기후대응 그린 전환이라는 도전에 대응할 전략이 시급하다”면서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이자 첨단산업 선도국으로 이끌고, 제2의 한강의 기적을 향한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실력 있는 부처로 성과를 창출해달라”고 당부했다. 기획·전문위원들은 통상, 산업, 에너지 모든 분야에서 대내외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투입 중심이 아니라 적기에 성과를 창출하는 이행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산업부 정책 과제는 다양한 지역과 산업이 연계된 문제인 만큼 성과 창출을 위해 기업, 지자체, 타 부처와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2025.06.19 16:22김윤희

국토부, '2025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전주·안산·김천·김해·대구시 선정

국토교통부는 '2025년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 결과, 거점형에 전북 전주시, 강소형에 경기 안산시·경북 김천시·경남 김해시, 특화단지는 대구광역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을 도시에 접목해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과 스마트도시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 3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공모해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는 3개 지자체가 신청해 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전주시에는 3년간 국비 160억원(국비·지방비 일대일 매칭)을 지원한다. 전주시는 전북 메가시티 추진 거점이자 AI 융합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공간과 서비스 수요에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모빌리티·AI 중심 미래도시 모델을 만들어 전북을 비롯한 다른 도시에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목적맞춤형 모빌리티(PBV)를 활용한 찾아가는 생활 SOC(이동식 은행, 캠핑 등)를 제공하고, 고령층·취약층 등 사회적 약자 대상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자체가 지역소멸 대응형·기후위기 대응형 등 세부유형을 자율 선택하는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는 총 16개 지자체가 신청해 5.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안산시(지역소멸 대응형), 김천시(지역소멸 대응형), 김해시(기후위기 대응형)에는 3년간 국비 80억원(국비·지방비 일대일 매칭)을 지원한다. 안산시는 내국인 감소·외국인 비중 증가 등 인구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원곡동·초지동 등 일원에 외국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 특화서비스 등을 도입해 상호문화 스마트 선도도시로 조성한다. 다국어 지원 안산형 통합교통서비스(MaaS·Mobility as a Service)와 다문화지역 행동 데이터 기반 상권 활성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외국 시민 자녀 정착을 위한 AI 기반 맞춤형 교육 서비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모빌리티 기술 산업을 발판으로 어모면·개령면·율곡동 일원을 모빌리티 특화 스마트도시로 조성해 지역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소멸에 대응한다. 김천형 MaaS·자율주행 DRT 도입으로 도심 간 연결을 강화하는 한편, 드론 기반 AI도시안전관리·생활물류배달 시스템 등 도시 포용 서비스를 도입하고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센터 조성으로 산업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급속한 인구 증가 등에 따른 기후재난에 취약한 도시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장유생활권 등 일원에 첨단기술 기반 기후대응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주도 탄소중립 생태계를 조성한다. 유휴부지 활용 햇빛발전소(태양광)를 구축하고, 산업체 폐플라스틱 자원순환(재활용), 공동주택 기반 에너지 안심 절감 서비스 등 시민참여 유도(관리비 차감, 지역화폐 보상 등)를 통해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에는 6개 지자체가 신청해 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대구광역시에는 3년간 국비 80억원(국비·지방비 일대일 매칭)을 지원한다. 대구광역시는 AI 기술로 도시를 혁신하고 어반테크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형 실증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수성구 알파시티 일원을 로봇·모빌리티, 지능형관제에 특화된 AI 산업육성 플랫폼으로 조성한다. 온디바이스 AI 탑재 드론·CCTV 등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를 개발하고, 초고속 통신망, 데이터 연계, AI학습 서버 구축을 통해 기업 실증에 필요한 개방형 데이터플랫폼과 대규모 테스트베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윤종빈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이번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많은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등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지역적 특성을 살린 다양한 솔루션이 제시됐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고, 다른 지역에도 확산할 수 있는 스마트서비스를 만들어 상생하는 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모에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의 사업계획 발표자료는 스마트시티 종합포털에서 23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2025.06.19 16:15주문정

[유미's 픽] 이재명까지 지원 사격…韓 투자 속도 높이는 해외 CSP, 토종기업 설 자리 잃나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미국 빅테크에 이어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중국 기업까지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토종 기업들의 설자리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외국 기업들이 민간 영역을 장악한 데 이어 공공 시장까지 침투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CSP) 1위인 AWS는 SK그룹과 손잡고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 부지에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 장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양사는 오는 20일 울산에서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소식은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과 5대 그룹 총수 간담회 이후 발표된 첫 대규모 국내 투자 소식이란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AI 100조 투자'를 그간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이번 SK-AWS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직접 참석해 AI 전략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AWS와 SK그룹은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향후 1GW(기가와트) 규모로 확장해 동북아시아 최대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맡고 있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를 통해 2028년까지 AI에 3조4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AWS는 40억 달러(약 5조4천712억원)를 투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AWS는 현재 서울에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인천 서구에도 수조원을 투자해 지난해 말부터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KT와 손잡고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양사는 5년간 2조4천억원을 공동 투자해 AI 분야에서 협업키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한국형 AI 모델과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를 공동 개발해 올해 2분기께 국내서 출시할 것이란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 기업인 알리바바 클라우드도 내년에 한국 진출 10주년을 앞두고 이달부터 서울에서 제2 데이터센터 가동을 시작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국내 기업들의 수요가 높다고 보고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좀 더 공격적인 투자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 제2 데이터센터는 앞서 알리바바 그룹이 향후 3년간 AI·클라우드 인프라에 최소 약 76조원(3천800억 위안)을 투자한다고 밝힌 구상의 일환이다.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 2016년 한국에 사무소를 설립한 후 2022년 3월 국내에 첫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CSP 시장 경쟁에 뛰어 들었다. 다만 중국계 기업들이 한국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한다는 우려가 많이 제기되면서 미국 기업들에 비해 존재감은 그간 크게 드러내지 못했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부가통신사업자(복수응답 가능) 중 60.2%는 AWS 클라우드를 사용했다. 2위인 MS 애저와 3위인 네이버 클라우드 사용률은 각각 24%, 20.5%로 집계됐다. 그 뒤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19.9%), KT클라우드(8.2%)·오라클(8.2%), NHN클라우드(7.0%) 등이 이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의미 있는 점유율을 기록하지 못해 순위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에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다수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을 앞세워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적극 나섰다. 임종진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수석 솔루션 아키텍트는 "중국의 데이터 보호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기준 150개 이상을 만족시키고 있다"며 "잠재 고객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3년 12월 획득한 국내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 정책에도 한국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는다는 게 필수"라며 "한국 데이터는 해외로 유출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 속에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들은 최근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하' 등급을 취득하며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에 속속 진입하기 시작해 토종 업체들의 입지를 더욱 좁히고 있다. 현재 이 시장은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세 회사가 80% 이상 과점하고 있는 상태로, 규모는 1조4천억원(2023년 기준) 수준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관장하는 CSAP는 정부·공공 기관에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획득해야 하는 인증이다. 공공 대상 서비스인 만큼 당초 엄격한 물리적 망분리 요건이 있었지만, 2023년 정부가 CSAP를 상·중·하 등급제로 개편하면서 하등급에 한해서는 논리적 망분리가 허용됐다. 이를 토대로 최근 AWS·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미국 대표 CSP 모두가 최근 '하' 등급 인증을 획득해 공공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CSAP '하' 등급은 개인정보가 없는 공개 데이터를 운영하는 공공 시스템을 대상으로 하지만 '중' 등급의 경우 민감 데이터와 비공개 업무자료까지 포함하는 시스템을 다룬다. 다만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CSAP 문턱을 아직 넘지 못했다.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은 "CSAP 등급과 (공공 분야 진출 계획과) 관련해선 아직 공유할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제2 데이터센터 출범은 한국 시장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투자 의지와 국내 기업의 AI 전환을 꾸준히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에서 제품 및 서비스를 더욱 다각화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외국 CSP 기업들이 투자 속도를 높이며 국내 시장에서 사업 영역 확대에 적극 나서자 토종 CSP들의 시름도 점차 깊어지고 있다. 경쟁사들이 늘어나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될 뿐 아니라 이에 따른 기술 경쟁력도 자연스럽게 약화되면서 국내 CSP들이 자칫 해외 기업 협력사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미 7조4천억원 수준인 국내 민간 클라우드 시장에선 AWS, MS 애저, 구글이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같은 중국에 거점을 둔 글로벌 기업의 진출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 국내 기업으로선 굉장한 챌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 자연스레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기업들은 기술 개발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데이터 주권과 규제 역차별, 불공정 경쟁 유발 문제 등이 우려된다고 짚었다.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규제 밖에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데이터 레지던시를 제대로 지키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데이터 레지던시는 개인정보, 금융정보, 기업 데이터 등 민감한 정보를 특정 국가 안에서 저장·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사업자의 데이터센터는 다양한 관련 법 규제로 인해 충분히 감시와 점검을 받고 있지만, 해외 기업은 본사가 국외에 있다는 점을 들어 여러 경로로 규제, 법률 등에 불응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데이터 주권을 넘어 기술 주권에 대한 묵시적 부동의로 비춰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글로벌 기업들은 교묘한 방식으로 복합 상품, 해외 상품 연계 등 국내 사업자들이 제공하기 어려운 조건들로 생태계와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며 "현 분위기에선 신자유주의적 시장 논리로는 국내 기술 및 시장을 지키지 못하고 의존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들은 온프레미스-클라우드, 해외 기업-국내 기업 등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더 활성화 하는 방식으로 대응력을 키워야 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 중심으로 연합하려는 움직임도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5.06.19 16:14장유미

슈퍼마이크로, AMD 인스팅트 MI350 탑재 AI 솔루션 출시… 수냉•공냉식 옵션 모두 지원 및 성능•효율성 극대화

- 4세대 AMD CDNA 아키텍처 기반으로 대규모 AI 학습 및 추론 워크로드에 최적화 - 서버당 2.3TB HBM3e 메모리 탑재해 빠른 연산 처리와 유연한 AI 확장 지원 캘리포니아 산호세, 2025년 6월 19일 /PRNewswire/ -- AI/ML, 클라우드, 스토리지 및 5G/엣지를 위한 토탈 IT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SMCI), 이하 슈퍼마이크로)가 최신 AMD 인스팅트(Instinct) MI350 시리즈 GPU를 기반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AMD Instinct™ MI350 Series 새롭게 발표된 슈퍼마이크로 H14세대 GPU 최적화 솔루션은 수냉식과 공냉식 냉각 옵션 모두 지원하며, 탁월한 성능과 최대 확장성, 그리고 효율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해당 서버는 AMD 인스팅트 MI350 시리즈 GPU와 듀얼 AMD EPYC 9005 시리즈 CPU를 함께 탑재해, 대규모 환경에서도 높은 성능을 유지하면서 총소유비용(TCO) 절감을 추구하는 기업에 이상적이다. 찰스 리앙(Charles Liang)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CEO는 "슈퍼마이크로는 AI 및 HPC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성능 시스템 분야을 설계하고 제공해 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를 지속적으로 선도하고 있다"며, "슈퍼마이크로의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이하 DCBBS)은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신속하게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해주고, 가장 까다로운 애플리케이션에도 최신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슈퍼마이크로 GPU 서버 라인업에 새로운 MI350 시리즈 GPU 추가함으로써 당사의 AI 솔루션을 한층 강화하고 확장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은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설계하고 구축하는 데 있어 더욱 폭넓은 선택지와 향상된 성능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슈퍼마이크로의 H14 세대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AI, HPC,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 전반에 걸쳐 탁월한 성능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슈퍼마이크로의 검증된 빌딩 블록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신 AMD EPYC CPU와 AMD Instinct GPU를 모두 탑재한 신규 서버는 AI 기능을 갖춘 강력한 서버 제품군을 구성하며, 슈퍼마이크로의 DCBBS을 통해 컨설팅부터 현장 구축, 사후 지원까지 전 과정에 걸쳐 고객의 성공을 돕는다. 리사 수(Lisa Su) AMD 회장 겸 CEO는 "최신 AMD 인스팅트 MI350 시리즈는 OEM 인프라와의 호환을 위해 업계 표준 폼팩터를 유지하면서도, 경쟁 제품 대비 달러당 토큰 처리량이 최대 40%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며, "해당 GPU를 슈퍼마이크로의 검증된 플랫폼과 결합하면, 고객은 AMD 기술 기반의 완전 통합형 수냉식 또는 공냉식 랙을 구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어떤 규모에서도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강력한 AI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마이크로는 검증된 수냉식 및 공냉식 고성능 패브릭 8GPU 시스템을 확장하고 있으며, 업계 표준 개방형 멀티 아키텍처인 OCP 가속기 모듈(OAM)을 활용해 최신 AMD 인스팅트 MI350 시리즈 GPU를 지원하고 있다. AMD 인스팅트 MI355X GPU를 탑재한 4U 수냉식 시스템은 슈퍼마이크로가 새롭게 향상시킨 직접 수냉식 냉각(DLC) 아키텍처를 채택해 고집적도 환경에 적합하다. 이 DLC 아키텍처는 다양한 서버 구성 요소의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며, 전력 소비를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이는 랙당 성능을 극대화하고, 대규모 냉각 인프라 환경을 지원하는 데 기여한다. 고객은 고집적도 랙 스케일 구축을 위한 4U 수냉식 옵션과 공냉식 환경에 적합한 8U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의 이 가속화 GPU 서버는 보다 전력 효율적인 AI 추론을 지원하기 위해 컴퓨팅 처리량, 메모리 대역폭 활용도,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AMD 인스팅트 MI350 시리즈를 탑재함으로써 GPU당 288GB의 HBM3e를 제공하며, 이는 기존 AMD 인스팅트 가속기보다 메모리 용량이 1.5배 증가한 수치다. 또한, 대역폭은 8TB/s, FP16/FP8 기준 페타플롭스 성능은 AMD 인스팅트 MI325X 대비 1.8배 향상되었다. 이를 통해 고객은 AI 워크로드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폴 셸(Paul Schell) ABI 리서치(ABI Research) 산업 분석가는 "AI 모델은 단순히 규모가 커지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실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구축 가능한,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인프라를 요구한다"며, "슈퍼마이크로가 최신 H14 세대 시스템에 AMD MI350 시리즈 GPU를 추가한 것은 AI 학습과 추론 모두에 최적화된 확장 가능한 고성능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냉식과 공냉식을 모두 지원하는 이 시스템은 CSP, 네오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차세대 AI 성장을 견인할 유연성과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표된 GPU 솔루션은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와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대규모 AI를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4세대 AMD CDN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된 AMD 인스팅트 MI350 시리즈는 AI 학습 및 추론부터 복잡한 과학 시뮬레이션까지 다양한 워크로드에 대해 뛰어난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하며, FP6 및 FP4와 같은 새로운 데이터 유형을 통해 대규모 AI 모델 처리에 필요한 강력한 기능을 지원한다. AMD 인스팅트 MI350 시리즈 GPU를 탑재한 슈퍼마이크로 서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슈퍼마이크로 소개] 슈퍼마이크로는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토탈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이다.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AI, 5G 통신 및 엣지 IT 인프라를 위한 혁신을 시장에 가장 먼저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서버, AI, 스토리지, IoT, 스위치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IT 솔루션 제조사다. 슈퍼마이크로의 마더보드, 전원 및 섀시 설계 전문성은 개발 및 생산을 강화해 전 세계 고객을 위해 클라우드부터 엣지까지 차세대 혁신을 지원한다. 미국과 아시아, 네덜란드에 위치한 글로벌 제조시설의 규모와 효율성을 기반으로 자체 설계 및 제조되는 슈퍼마이크로 제품은 그린 컴퓨팅 제품으로, 총소유비용(TCO)를 개선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도록 최적화됐다. 또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즈(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은 폼 팩터, 프로세서, 메모리, GPU, 스토리지, 네트워크, 전력 및 냉각 솔루션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유연하고 재사용 가능한 빌딩 블록을 기반으로 구축된 광범위한 시스템 제품군에서 자신의 특정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여 최적화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서버빌딩블록솔루션즈(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친환경 IT추구(We Keep IT Green)는 슈퍼마이크로의 상표 또는 등록상표이다. 인텔, 인텔 로고, 그 외 인텔 상표는 인텔 코퍼레이션 및 산하 조직의 트레이드마크이다. 기타 모든 브랜드, 명칭 및 상표는 각 해당 소유주의 자산이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09711/MI350_Series.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443241/5367438/Supermicro_Logo.jpg?p=medium600

2025.06.19 16: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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