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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자동 클립 편집 ai 2018 소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9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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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신한DS, '옴니이솔' 확산 맞손…금융 디지털 전환 속도

더존비즈온이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 '옴니이솔'의 본격적인 확산을 위해 신한DS와 손을 맞잡았다. 더존비즈온은 신한DS와 신한금융그룹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촉진하고 글로벌 및 대외 사업 확장을 도모하기 위한 옴니이솔 비즈니스 파트너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권 업무 환경에 최적화한 시스템 구축 방안과 옴니이솔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더존비즈온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기술적 지원에 나선다. 나아가 신한DS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한금융그룹 내 계열사 확산과 국내 금융권 시장 확산을 위한 공동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옴니이솔은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넘어 AI 기반의 그룹웨어와 전자결재, 문서 작성·중앙화 기능까지 융합된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지난해 출시 이후 AX 기술력이 집약된 솔루션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실제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그룹 계열의 IT 전문기업과 파트너십을 잇달아 체결하며 이업종 기업 간 상호 보완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양사는 축적된 구축 노하우와 솔루션 강점을 결합해 제주은행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로 확산 지원할 예정이다. 옴니이솔의 해외 진출을 위한 공동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신한DS의 금융 서비스 구축·운영 노하우와 동남아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글로벌 입지를 넓혀나간다는 목표다. 민복기 신한DS 대표는 "신한금융그룹 및 더존비즈온과의 강력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그룹 내 업무 디지털화와 실질적인 AI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의 금융 서비스 구축 노하우와 베트남 법인,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남아 시장에서의 다양한 협력 모델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존비즈온 옴니이솔사업부문대표 이강수 사장은 "신한DS와의 협력을 통해 옴니이솔의 금융 산업 내 활용 가능성과 글로벌 시장 확산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순한 솔루션 공급을 넘어 파트너십 기반의 지속 가능한 공동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8 16:09한정호

[ZD SW 투데이] 인핸스, 팔란티어 컨퍼런스서 AI 커머스 기술 발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인핸스, 팔란티어 컨퍼런스서 AI 커머스 기술 발표 인핸스가 지난달 개최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데브콘3'에서 AI 커머스 솔루션 '커머스OS'를 발표했다. 데브콘은 팔란티어가 개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다. 개발자와 팔란티어의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팔란티어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로, 지난 11월 첫 개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데브콘에서 인핸스는 팔란티어와 협업해 구축한 AI 기반 커머스 설루션 커머스OS 시연으로 커머스 영역 내 AI 에이전트 기술의 실용성·확장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였다. 커머스OS는 팔란티어의 파운드리 플랫폼과 인핸스의 ACT-1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커머스 자동화 AI 에이전트 시스템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여중생 대상 해커톤 프로그램 성료 CJ올리브네트웍스가 CJ-유네스코 소녀 교육 캠페인과 연계한 해커톤 프로그램 '걸스캔두IT'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걸스캔두IT는 CJ SW창의캠프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여중생을 대상으로 IT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디지털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CJ나눔재단의 지원을 받은 서울·경기·인천 소재 지역아동센터 소속 여중생들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본 행사에 앞서 지난 한 달간 총 16시간에 걸쳐 레고를 활용한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STEAM) 기반의 융합 교육을 이수하며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역량을 키웠다. ◆워크데이,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인재 채용 제품군 부문 리더 선정 워크데이가 가트너가 신설한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인재 채용 제품군 부문의 리더로 선정됐다. 워크데이의 인재 채용 제품군은 '일루미네이트'에 의해 지원되며 워크데이 채용 시스템과 워크데이 후보자 참여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워크데이의 AI 기반 인재 채용 제품군은 후보자 발굴부터 온보딩까지 채용 프로세스 전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드밴트헬스, BDO 캐나다, 조지아주 커뮤니티 건강 서비스, 컨센트릭스, JLL, 화이자 등 수 많은 글로벌 기업이 더욱 스마트하고 빠른 채용을 통해 높은 성과를 내고자 워크데이의 채용 솔루션을 활용 중이다. ◆신세계아이앤씨,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사업 참여사 모집 신세계아이앤씨가 오는 31일까지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사업 '미니콘테스트'의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미니콘테스트는 ESG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는 신세계아이앤씨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사업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미니콘테스트를 통해 환경영향 저감,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총 41개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하고 총 6억원 상당의 지원을 진행했다. 지원금 사용의 자율성을 보장해 초기 창업 단계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25.07.08 16:09한정호

류제명 차관 "보안산업, AI 3대강국 도약 한 축 자리매김 지원"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 2차관은 8일 "보안 산업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한 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류 차관은 첫 현장 행보로 정보보호 기업들과 간담회를 60분간 갖고 이 같이 말했다. 류 차관은 "진정한 AI 선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탄탄한 정보보호와 보안 기술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보보호 기업과 간담회 바로 직전 류 차관은 'AI・디지털 기업'과도 간담회를 갖고 애로 사항을 청휘했다. 송파구 가락동 소재 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에서 진행한 간담회에는 조영철 KISIA 회장을 비롯해 김태균 펜타시큐리티시스템 대표,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 이형택 이노티움 대표,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 이중연 케이티엔에프(KTNF) 대표, 이상국 안랩 전무, 정일옥 이글루시큐리티 실장, 박기담 윈스테크넷 부사장, 김대환 소만사 대표, 이대효 지니언스 상무 등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에서는 류 차관과 함께 최영선 정보보호산업 과장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는 이용필 정보보호산업본부 단장이 동참했다. AI 시대를 맞아 점차 고도화하는 사이버보안 위협 동향을 공유하고, 민・관의 개방적 협력을 통한 보안 역량 강화 방안과 정보보호산업의 전략적 육성 방안에 대해 심도깊은 토론과 정책 건의가 이뤄졌다. 과기정통부는 매주 정례적으로 AI기업·학계·연구소 등 현장을 찾아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필요시 사안에 따라 핵심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2025.07.08 16:00방은주

'얼룩덜룩' 기린 반점의 비밀

'기린'하면 기다란 목과 얼룩진 털이 떠오른다. 기린은 왜 특이한 반점을 가지고 있을까?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기린이 독특한 반점을 지니게 된 이유에 대해 최근 보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왕립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기린 반점이 생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위장 때문이다. 기린의 반점은 주변 환경에 잘 어우러지도록 도와준다. 불규칙한 무늬는 동물의 윤곽을 흐릿하게 만드는데, 특히 햇빛이 나무 사이로 스며들 때 더욱 그렇다. 얼룩덜룩한 무늬로 인해 거대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불과 몇 m 떨어진 곳에서도 기린을 보기가 어렵다. 기린 생리학·진화로 잘 알려진 과학자 미국 와이오밍 대학 G. 미첼은 "기린은 서식하는 식생에 따라 적절한 무늬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기린 털의 무늬 모양이 아프리카 사바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카시아 나무의 가지 모양과 종종 일치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위장은 특히 어린 기린에게 중요하다. 이유는 어린 기린의 생존은 주로 포식자로부터 얼마나 잘 숨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2018년 연구에 따르면, 더 크고 둥근 점 무늬가 새끼 기린의 생존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구진은 이를 위장과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기린의 반점의 또 다른 이유는 체온 조절이다. 기린은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환경에서 살고 있으나 땀을 흘리거나 숨을 헐떡일 수 없다. 하지만, 기린은 반점을 통해 체온을 유지한다. 각 반점 아래에는 촘촘한 혈관 네트워크가 있다. 미첼은 "기린이 열을 방출해야 할 때, 반점 아래 혈관이 확장되어 그 반점으로 혈액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 혈액은 피부 표면으로 더 가까이 이동해 열을 방출한다. 미첼은 "더운 환경에서 기린의 열화상 사진이 이 가설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열화상 사진에서 어두운 반점 온도가 주변 피부보다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줬다. 현재 동료 심사 중인 마사이 기린(Masai giraffes)에 대한 논문도 기린 반점이 체온 조절에 중요하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한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큰 반점은 그 아래의 혈관이 수축해 열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추운 기후에서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더운 기후에서는 더 작은 반점이 더 유리한데, 이는 더 크고 어두운 반점이 태양열을 더 많이 흡수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흥미롭게도, 연구진은 이런 점 무늬 패턴이 극심한 기온 변화 속에서 성체 수컷 마사이 기린의 생존에 영향을 미쳤으나 암컷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한 가지 가능한 설명은 암컷 기린이 더 움직이지 않고 새끼와 함께 무리를 지어 지내는 경향이 있는 반면, 수컷 기린은 더 넓은 영역을 돌아다니며 더 다양한 환경 조건에 직면한다는 것이다. 스위스 취리히 대학 야생동물 생물학자이자 해당 연구의 공동 저자 모니카 본드는 탄자니아의 마사이 기린에서 관찰된 이 현상은 다른 기린 개체군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린의 무늬가 기린이 친족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22년에 발표된 연구에서 본드와 동료들은 탄자니아 북부 타랑기레 생태계에 서식하는 성체 암컷 마사이 기린 399마리의 모양, 크기, 방향과 같은 점 무늬 특징을 분석했다. 그 결과, 마사이 기린은 자신과 비슷한 털 무늬를 가진 기린과 더 강한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했다. 털 무늬는 어미에게서 새끼에게 유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는 점무늬가 친족 인식의 시각적 단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기린의 반점은 아름다운 무늬 그 이상이며 생존을 위한 도구이기도 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7.08 15:42이정현

"AI 데이터센터 열 잡는다"…LG전자, 액체냉각 커스터마이징 본격화

“기존에 표준화됐던 콜드 플레이트가 커스터마이징(고객 맞춤형)될 것입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8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빠른 속도로 GPU(그래픽처리장치), AI향 CPU(중앙처리장치)가 개발되면서 형태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콜드플레이트는 고발열 부품의 열을 빠르게 흡수하고 액체(냉각수 등)을 이용해 외부로 방출하는 액체 냉각 방식의 열전달 장치다. 쉽게 말해 뜨거운 부품의 열을 금속판이 받아들이고, 그 열을 물 등 유체로 전달해 밖으로 빼낸다. 국내외 업체 중 콜드플레이트를 취급하는 곳은 LG전자, 세메스, 보이드(미국), 마이크로스 테크놀로지(미국), AMS(독일) 등이 있다. 이 본부장은 “여기(콜드플레이트)에 특화된 기업들이 많이 있어서, 이제 싸움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LG전자는 EV자동차를 해서 냉각 기술을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커스터마이징 시장 확장에 대해서는 “빅테크들이 요구하는 기술 솔루션이 다 다르다”며 “개별로 진행하는 솔루션을 하나로 쫙 모아가는 작업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액체냉각 솔루션, 전년 대비 수주 3배 목표 LG전자는 콜드플레이트를 포함한 액체냉각 솔루션의 올해 수주 목표를 전년 대비 3배 높게 잡았다. AI 데이터센터 확장과 함께 서버의 발열을 식혀주는 액체냉각 솔루션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그는 “액체 냉각 솔루션에 대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거의 개발이 다 마무리가 돼서 이제 하반기부터는 신뢰성 검토를 마치고 상용화 단계에 들어간다”며 “내년부터는 직접 고객사에 공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액체냉각 솔루션의 한 축을 담당하는 CDU(냉각수 분배 장치)는 엔비디아로부터 인증 협의를 진행 중이다. CDU는 콜드플레이트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회사는 이 외에도 글로벌 빅테크들과 R&D(연구개발)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CDU는 파생되는 제품들이 정말 끝없이 많이 나온다”며 “이걸 다 묶으면 시장에서 예상하는 34조(2028년 예상치)보다도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中 HVAC, 가장 경계 돼...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승부수”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HVAC(냉난방공조) 업체들에 대해서는 “가장 경계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중국 상업용 HVAC 시장 규모는 올해 9억9천200만달러(약 1조3562억원)에서 오는 2030년 14억9천200만달러(약 2조401억원)로 성장이 전망된다. 중국의 빠른 경제 성장으로 인한 도시화와 맞물려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는 셈이다. 이 본부장은 “중국은 코로나19가 지나고 나서 이들이 만들어낸 경쟁력이 대단하다”며 “특히 원가 경쟁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평했다. 이어 “한국은 제조사 하나에 여러 협력업체가 있는 구조지만 중국은 하나의 협력업체가 여러 제조사에 부품을 공급하다보니 품질, 기술 수준이 상당히 상향 평준화 됐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을 구축해 통해 중국 업체들과 경쟁할 계획이다.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은 R&D부터 생산, 판매,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것을 의미한다. 배정현 SAC사업부장(전무)은 “중국은 볼륨의 스케일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제품 설치, 유지 보수, 건물이 요구하는 냉난방을 설계하는 엔지니어링 역량에서는 아직 약한 부분이 있다”며 “중국 제조사들이 쫓아오기 전에 격차를 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7.08 15:13전화평

개보위, AI개발·활용用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 곧 마련

인공지능(AI)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신기술 발전에 걸맞게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선진화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소재 '서울 AI 허브'에서 민간 전문가 및 유관 부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 제4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리스크 진단 및 인증 방안 연구'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안)'에 대해 논의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전체회의 논의를 통해 제시된 시민단체, 관계부처,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를 7월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는 학계, 법조계, 산업계, 시민단체 등 인공지능 분야 차세대 전문가 30여 명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2023년 10월 발족했다. 인공지능 발전은 국민 일상에 편의성과 혁신을 안겨주고 있지만, 지속 가능한 발전이 되기 위해서는 기술이 초래하는 개인정보 침해 위험 등 잠재적 부작용을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는 제도적 안전장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작년 12월 '인공지능(AI)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 모델'을 통해 인공지능 모델에 내재한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 절차와 리스크 유형 및 경감 조치 등을 안내한 바 있다. 또 이를 체계적으로 진단 및 측정할 수 있는 기준 제시는 후속 과제로 유보, 현재 국내 인공지능 환경에 적합한 사전적·예방적 관점의 구체적 안전관리 체계 구축 방안을 다방면에서 검토하고 있다. 이번 전체회의에서 김병필 카이스트 교수(정책협의회 1분과장)는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리스크에 대한 구체적 진단 및 인증 방안을 제언했다. 김 교수는 “지금 인공지능은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발전한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충실하게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지혜를 모으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업계와 학계 중심으로 논의한 프라이버시 리스크 진단의 최신 기술 및 우수 사례를 비교‧분석한 결과와 인공지능에 내재된 프라이버시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진단 및 평가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 구축 방안 등에 대한 관점을 공유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민간 전문가 및 관계부처 등에서 제시한 의견을 검토 및 반영하고, 또 후속 정책연구를 추진해 향후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리스크에 대한 체계적 진단‧평가 체계 기반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일상과 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공공·민간의 많은 기관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을 도입해 각 분야에 적합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등 인공지능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개인정보 처리와 보호 관점에서 복잡한 법적·기술적 이슈가 제기되고,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도 위험이 커지고 있다. 예컨대, 과거에는 정보주체 동의나 계약 등에 따라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했다면, 인공지능 환경에서는 데이터 확보 경로와 처리 흐름이 복잡해져 개인정보 처리의 적법 근거가 불명확해지는 추세라고 개보위는 설명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인공지능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고도화하는 기관의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개인정보 처리의 적법성, 안전성 등 개인정보 보호의 핵심 원칙을 확보하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에 특화한 개인정보 보호 기준, 안전장치, 프라이버시 내부관리체계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 왔다. 이번 안내서에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수명주기 각 단계에서 개인정보 처리 및 보호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적법성과 안전성 확보 기준 등을 소개, 현장의 법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 및 활용에 개인정보 보호 관점이 체계적으로 반영될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런 내용들이 단순한 추상적 권고에 그치지 않고 실무 현장에 곧바로 적용될 수 있게 ▲생성형 인공지능 관련 개인정보 보호법 주요 내용 ▲인공지능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 ▲조사·처분 등 집행 사례 ▲규제샌드박스 등 혁신지원 사례를 포함한 그간의 정책적 경험을 활용, 인공지능 개발·구현 단계에 맞춰 도출한 개인정보 처리 및 보호 관련 고려 사항을 알기 쉽게 안내했다. 또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최신 정책자료를 참고해 국제 흐름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안전한 가드레일 구축은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발전의 선결 조건이며,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혁신을 위한 프라이버시'와 '프라이버시를 위한 인공지능 혁신'이라는 두 과제가 상호 발전적인 관계 속에서 기술 수용성과 사회적 신뢰를 높이는 기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개인정보위는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에 축적한 고가치 데이터가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나아가 사회‧경제적으로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합리적이고 유연한 정책 설계 노력을 지속하고 관련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8 15:00방은주

AI, 없는 논문 인용 '최악 실수'…그런데 어떻게 사과할지 모른다?

AI 챗봇이 실수했을 때, 어떻게 사과해야 할까? 인공지능 챗봇이 일상생활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새로운 문제가 떠올랐다. 바로 AI가 실수했을 때 어떻게 사과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IBM 리서치와 뉴욕 주립대학교 올버니 캠퍼스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단순한 "죄송합니다"보다는 실수 원인을 설명하는 사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62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세 가지 사과 방식을 테스트했다. 첫 번째는 단순히 "죄송합니다"라고만 하는 기계적 사과(Rote Apology), 두 번째는 사용자의 감정을 헤아리며 공감하는 공감형 사과(Empathic Apology), 세 번째는 실수가 발생한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는 설명형 사과(Explanatory Apology)다. 전반적으로 설명형 사과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으며, 기계적 사과는 모든 상황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출처: Who's Sorry Now: User Preferences Among Rote, Empathic, and Explanatory Apologies from LLM Chatbots 편견 실수에는 공감이 최고, 환각 현상엔 답이 없어 흥미로운 점은 AI의 실수 유형에 따라 선호하는 사과 방식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세 가지 실수 상황을 설정했다. 첫째는 성별 편견을 드러내는 편향 오류, 둘째는 존재하지 않는 논문을 인용하는 환각(Hallucination) 오류, 셋째는 시간대를 잘못 계산하는 사실 오류였다. 편견과 관련된 실수에서는 설명형 사과보다 공감형 사과가 더 선호되었다. 이는 도덕적으로 민감한 문제에서는 사용자의 감정적 피해를 인정하고 공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반면 사실 오류에서는 명확하게 설명형 사과가 선호되었다. 가장 흥미로운 결과는 환각 오류에서 나타났다. 존재하지 않는 자료를 마치 실제인 것처럼 제시하는 이 오류에 대해서는 어떤 사과 방식도 명확한 선호도를 보이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이 실수를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였지만, 정작 어떤 사과가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는 환각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AI 실수에 대해 사용자들이 아직 적절한 대응 방식을 찾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사용자 성향에 따라 갈리는 사과 선호도 개인의 성향 또한 사과 선호도에 큰 영향을 미쳤다. AI를 인간처럼 대하려는 경향이 강한 사용자들은 공감형 사과를 선호했고, 반대로 AI를 단순한 도구로 여기는 사용자들은 기계적인 사과를 더 받아들였다. 또한 상황을 통제하고 이해하려는 욕구가 강한 사용자들은 설명형 사과를 압도적으로 선호했다. 이는 미래의 AI 시스템이 사용자 개인의 성향을 파악하여 맞춤형 사과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장기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개인 비서 AI의 경우 사용자의 반응 패턴을 학습하여 각자에게 맞는 사과 방식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AI 사과의 미래, 개인화와 상황별 맞춤형이 열쇠 연구진은 효과적인 AI 사과를 위한 몇 가지 핵심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 편견과 같은 도덕적 문제에서는 변명처럼 들리지 않으면서도 명확한 책임 인정과 피해 인식을 보여야 한다. 둘째, 사용자의 개인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 셋째, 환각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실수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연구진은 현재 대부분의 AI 챗봇이 보이는 과도한 복종적 태도가 오히려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간 간의 사과는 상호 소통과 조율 과정을 거치지만, 현재 AI는 무조건적으로 사과하고 책임을 지려 하기 때문에 사용자와의 진정한 소통이 어렵다는 것이다. 미래의 AI 시스템은 상황에 맞는 적절한 사과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더 정교한 능력을 갖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FAQ Q: AI 챗봇의 사과가 왜 중요한가요? A: AI 챗봇이 실수했을 때 적절한 사과는 사용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적인 사용을 유도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잘못된 사과는 오히려 신뢰를 더 떨어뜨릴 수 있어 AI 시스템 설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Q: 환각 현상이란 무엇이며 왜 사과 방식에 대한 합의가 없었나요? A: 환각(Hallucination)은 AI가 존재하지 않는 정보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제시하는 현상입니다. 이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실수여서 사용자들이 어떤 사과가 적절한지 판단하기 어려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Q: 개인 맞춤형 AI 사과가 실현 가능한가요? A: 연구진은 장기간 상호작용하는 개인 비서 AI의 경우 사용자의 반응 패턴을 학습하여 개인 맞춤형 사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더 정교한 사용자 모델링 기술이 필요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7.08 14:50AI 에디터

韓, 에이전트 도입률 아태지역 '최저'…"AI 플랫폼 투자 미흡"

한국 기업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률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AI 플랫폼 기반 투자도 전반적으로 미흡해 AI 도입 성숙도에서 후발주자로 분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IDC 전대일 AI 리서치 수석연구원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구글클라우드 데이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기업의 AI 에이전트 도입 수준을 아태지역 평균치와 비교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조사는 국내 150개 기업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를 아태 지역 기업 평균 수치와 비교한 것이다. 전 수석연구원은 "150개 국내 조직 중 선발 주자 클러스터에 속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며 "이는 비즈니스 전반에 AI를 융합·확산하고 있는 글로벌 흐름과 격차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 기업은 AI 도입을 전략적 도전 과제로 인식하는 수준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 지역 평균 45%가 'AI를 통한 전략 수립이 가장 어렵다'고 답한 반면 한국은 29%에 불과했다는 결과도 나왔다. 그는 "해당 수치는 국내 기업이 AI를 전략적 수단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은 AI 개발에 필요한 플랫폼 투자 비중도 아태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향후 AI 플랫폼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아태 지역 평균 33%였던 반면 한국은 21%로 12%포인트(p) 낮았다. 전 수석연구원은 "AI 플랫폼은 머신러닝(ML) 개발에 필요한 공통 요소를 표준화하고 개발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는 핵심 도구"라며 "기업이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으면 AI 인프라 구성부터 ML옵스, 보안 체계까지 모든 요소를 처음부터 직접 개발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기술 도입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라며 "비용과 인력 측면에서도 불리하다"고 덧붙였다. 또 국내 기업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와의 파트너십 비율도 아태 평균보다 12%p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기업이 AI 사업 수행 시 외부 전문 벤더와의 협력 전략이 미흡하다는 뜻"이라며 "최신 AI 기능을 빠르게 내재화하고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 수석연구원은 "국내 기업은 AI 플랫폼·인프라·보안·투자 등 여러 측면에서 비효율을 안고 있다"며 "빠른 성과 도출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플랫폼 활용과 외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생태계 연계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5.07.08 14:48김미정

"현금 100만원 쏜다"…알바몬, '2025 여름 알바 페스타' 개최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대표 윤현준)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알바몬 회원을 대상으로 '2025 여름 알바 페스타(이하 여알페)'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여알페는 알바 수요가 증가하는 여름방학과 휴가철, 구직자들이 알바몬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알바를 구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기획된 캠페인이다. '여름은 뜨겁게! 알바를 즐겁게!'라는 콘셉트로 내달 31일까지 약 2개월에 걸쳐 2가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알바몬 GO'는 현재 내 위치 기반으로 주변의 알바 공고를 확인할 수 있는 '알바지도' 기능을 활용한 이벤트다. 지도 곳곳에 숨어 있는 알바몬 공식 캐릭터 '모니'를 찾아 클릭하고 응모권을 획득하여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모니 찾기 미션 외에도 ▲신규 회원 가입 ▲이력서 업데이트 ▲공고 스크랩 ▲AI 추천 공고 알림 설정 등 보너스 미션을 수행하면 응모권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또 다른 이벤트 '백만알바 GO'는 알바몬이 이디야커피와 함께 진행한 '수박 씨 바르기' 알바와 같은 이색 공고를 확인한 후 지원하면 참여 완료된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일급 100만 원과 함께 알바 콘셉트에 걸맞는 보상이 주어진다. 알바몬은 지난달 '씨 바른 수박 미식 연구원'을 모집하는 페이크 공고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공고 조회수 36만, 지원자 6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알바몬은 이번 여알페 기간에도 '여름' 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해 이색 알바 모집을 이어갈 예정이다. 알바몬은 여일패 경품으로 ▲현금 100만 원 ▲아이폰 16 ▲아이패드 에어 7세대 ▲슈프림 백팩 ▲휴먼메이드 파우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네이버페이 등을 준비했다. 당첨자는 오는 9월 5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여름 잡코리아 통합브랜딩팀 팀장은 “여름은 오히려 많은 이용자들이 알바를 구하기 위해 더욱 분주히 움직이는 시즌”이라며 ”여름 알바를 찾는 많은 이용자들이 여알페를 통해 원하는 일자리를 찾고 꼭 필요한 경품까지 획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5.07.08 14:43박서린

토스랩-비전, 일본 내 '잔디 AI' 더 널리 알린다

업무용 협업툴 '잔디'를 서비스하는 토스랩(대표 김대현)은 일본 파트너사인 '비전'과 함께 일본 시장 내 잔디 AI 확산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비전은 일본증권거래소(JPX)의 프라임 시장에 상장된 통신 서비스 기업이다. 전 세계 200여 개국을 대상으로 해외 데이터 통신 서비스와 폭넓은 B2B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2천여 명의 자사 및 협력사 구성원이 잔디를 활용하고 있다. 토스랩과 비전은 지난 2019년 일본 내 기업용 협업툴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현지 영업망과 고객 지원 역량을 기반으로 잔디의 일본 시장 확산을 주도해 왔다. 특히 2024년 말 기준, 전년 대비 잔디 판매액을 20% 성장시키며, 일본 내 협업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비전은 잔디의 일본어 지원, 엔화 결제, 일본어 이모티콘 등 기능 현지화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며 일본 이용자들의 활용 경험 개선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 자사의 AI전환에도 잔디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비전은 사내 시스템 관련 문제 해결과 전사 정보 공유에 잔디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고객 응대 이력 요약, 자동 분류, 의사 결정 지원 등 다양한 업무 영역으로 AI 활용처를 넓혀 나가고 있다. 비전 시스템부의 하야시 차장은 "잔디 AI는 사내 시스템 관련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문제 대응 시간을 단축한다"면서 "직접 체감한 잔디 AI의 효용을 바탕으로 일본 내 법인 고객에게 AI 도입을 적극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비전은 고객이자 파트너로서 견고한 신뢰관계를 구축해 온 글로벌 성장 파트너"라며 "양사의 검증된 협업 시너지를 통해 일본 기업의 AI 전환에 더욱 속도감 있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8 14:29백봉삼

롯데하이마트, '으뜸효율 가전' 최대 100만원 할인

롯데하이마트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 시행에 맞춰 고효율 가전 소비 진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7월 한달간 냉장고, 세탁건조기, 에어컨 등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 대상 상품 구매 고객에게 최대 10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전국민 대상으로 에어컨, 냉장고, TV 등 11개 품목 대상으로 고효율 가전 제품 구매 시 구매 가격 10%를 1인당 30만원 한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환급 대상은 사업 시행일인 4일부터 구매한 제품이며, 환급 신청은 8월 중 오픈 예정인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 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다양한 브랜드의 400여개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정부 사업에 발맞춰 다양한 할인을 마련했다. 먼저 전국 310여개 매장에서 냉장고, 세탁건조기, 에어컨 등 으뜸효율 가전 행사상품 구매시 최대 1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와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행사상품 동시구매 시 10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무풍 갤러리 에어컨(20평형, 25평형)',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등 행사상품을 구매 시 최대 30만원 즉시 할인을 증정한다. 매장에서 연중 최저가에 제공하는 행사상품도 마련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행사상품을 399만9천원에, 삼성전자 'QLED 4K 85형 TV' 행사상품을 359만원에, 캐리어 '제습기(16L)' 행사상품을 27만9천원에, LG전자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김치냉장고 행사상품을 196만원에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전국 매장 내부 곳곳에 환급 사업 안내물을 배치했다. 온라인쇼핑몰에도 별도 기획전을 마련해 사업을 자세히 안내하고, 환급 대상 상품들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다. 매장 방문 시 가전 설치 시 등 다양한 가전 구매 여정에서 고객이 환급 신청을 잘 알고 신청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급 지원 품목 중 에어컨, 냉장고 등 설치 가전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설치 기사가 가전 설치 시 고객에게 환급 신청이 가능한 제품이라는걸 알려준다. 환급 신청 시 증빙자료로 필요한 에너지소비효율 라벨, 제조번호 사진 등을 미리 찍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에너지효율등급 표시와 달리 제조번호는 제품 후면 또는 옆면에 부착돼 있는 경우가 많아 빌트인 설치 시 미리 사진을 찍어야 한다. 또한 매장에서는 환급 가능 상품과 신청 절차를 고객들에게 자세히 안내하고, 환급 신청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환급 신청이 시작되는 8월 중 고객이 증빙자료를 가지고 매장에 방문하면 롯데하이마트 직원이 직접 신청을 도울 예정이다. 김승근 롯데하이마트 프로모션팀장은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환급제도를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행사도 지속적으로 준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08 14:15신영빈

경동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 구독 출시

경동나비엔은 월 1~2만원대 가격으로 숙면매트와 함께 전문가 '나비엔 파트너' 케어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 구독 상품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6월 론칭한 '숙면매트 사계절 에어'에 이어 이달 7일 '프로'를 출시하며 이에 맞춰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 구독 상품을 선보였다. 5년 기준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 에어 퀸사이즈를 월 1만6천900원에, 프로를 월 2만4천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구독 기간 종료 후에는 고객에게 제품 소유권이 이전된다. 구독 기간 중에는 무상 사후서비스(A/S)뿐만 아니라, 전문가 '나비엔 파트너'가 6개월마다 고객의 가정에 방문하는 정기 케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전문 기구와 용품을 사용하여 매트 속 물길과 슬립허브(본체) 클리닝을 진행하며, UV 살균 기능이 탑재된 침구청소기로 매트를, 진공청소기로 슬립허브 외부 등을 관리한다.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은 '쿨·쿨플러스 모드'와 '웜 모드' 전환을 통해 나에게 딱 맞는 숙면 온도를 구현한다. 에어 제품은 시원한 실내 온도를 활용해 물의 온도를 낮춘 뒤 매트로 순환시키며, 프로는 반도체 냉각 기술을 활용한 '펠티어 방식'으로 더욱 빠르게 매트를 시원하게 만든다. 두 제품 모두 겨울철에는 보일러와 여름철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쾌적한 숙면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AI가 수면 단계를 분석해 매트 온도를 자동으로 관리하는 'AI 수면모드'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양면형 커버로 사계절 내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론칭에 맞춰 특별한 혜택도 준비했다. 8월까지 숙면매트 사계절 구독 상품을 주문하는 고객은 1년간 50% 할인된 구독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카드, 하나카드의 제휴카드를 발급받아 결제하면 전월 실적 30만원 사용 기준 월 1만3천원 청구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은 구독 외에도 공식 온라인 플랫폼 나비엔 하우스를 포함한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일시불로 구매할 수 있다. 에어는 퀸사이즈 기준 58만원, 프로는 99만원에 판매 중이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2023년 환기청정기 렌탈과 케어서비스를 런칭한 이후 일시불 구매의 부담을 낮추고, 정기적인 제품 케어를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여 왔다. 올해는 이를 구독으로 전환하고 3D 에어후드와 환기청정기 매직플러스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고객의 생활환경에 맞게 구독 기간과 제품 선택 폭을 다양화했다. 또한 100% 자회사인 경동C&S를 설립해 케어 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을 중심으로 형성된 구독 시장을 환기청정기, 보일러, 숙면매트 등의 생활환경가전까지 확대하고 있다.

2025.07.08 14:15신영빈

작업형 휴머노이드 사업화…로보티즈-투모로로보틱스 맞손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는 투모로로보틱스와 '피지컬 AI 기반 작업형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투모로로보틱스는 K-휴머노이드 연합을 이끄는 장병탁 서울대 인공지능(AI) 연구원장이 설립한 AI 로봇 플랫폼 기업이다. 협약은 단순 기술 제휴를 넘어 상업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다양한 수요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서비스형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로보티즈는 액추에이터와 감속기 기술을 바탕으로 고정밀·고효율 로봇 하드웨어와 주행 시스템 개발, ROS 기반 시스템 통합을 담당한다. 투모로로보틱스는 음성·비전 인식 및 자연어 처리 기술이 적용된 제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시나리오 기반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맡는다. 이를 통해 로봇이 단순 기계가 아닌 실제 현장에서의 협업자로 가능하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협력은 로보티즈가 이달 공식 출시한 피지컬 AI 기반 작업형 휴머노이드 로봇 'AI 워커'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AI 워커는 물류·제조 자동화, 비정형 물체 대응, 모방 학습 및 강화 학습 플랫폼 제공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실증을 진행 중이다. 투모로로보틱스에도 이미 5대가 납품됐다. 다른 여러 고객사의 납품 및 신규 계약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B2B 중심의 로봇 수익모델이 본격 가동되며, 모듈형 부품, 유지보수 서비스, 로봇 하드웨어 데이터 판매 등 다양한 수익 구조도 함께 구축 중이다.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과 투자유치를 위한 기술 기반도 함께 다져가며, 중장기적으로는 피지컬 AI 기반 'AI 워커 플랫폼' 사업화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협약은 양사 강점을 살린 실질적 협력의 첫걸음"이라며 "향후 상용화 가능한 로봇 제품군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탁 투모로로보틱스 대표는 "AI 기반의 인간 중심 기술과 로봇 하드웨어 융합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회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8 14:06신영빈

"AI도 국경 안에서"…구글클라우드, 韓서 추론·데이터 처리 통합 지원

"구글클라우드가 한국 리전 구축 5주년을 맞았습니다. 이에 대한 성과로 '제미나이 2.5 플래시' 모델을 서울 리전에 지난주 정식 출시했습니다. 한국 고객들은 국내에서 인공지능(AI) 추론부터 데이터 처리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주권 확보와 생산성 혁신을 동시에 누릴 것입니다." 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대표는 8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구글클라우드 데이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구글클라우드는 서울 리전에서 제미나이 2.5 플래시 모델을 정식 출시했다. 이를 통해 AI 추론과 머신러닝(ML) 처리까지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게 데이터 레지던시 기능을 강화했다. 제미나이 2.5 플래시는 오픈AI의 GPT-4o 대비 비용당 약 24배, 딥시크 모델보다 약 5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객은 서울 리전에서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통해 데이터 저장뿐 아니라 모든 ML 처리 과정을 동일 위치에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새 TPU '아이언우드' 출시 앞둬…"소버린 클라우드 강화" 구글클라우드는 AI 추론 성능을 올린 텐서처리장치(TPU) '아이언우드'를 발표하고, 공공·민간 산업 전반에 걸친 소버린 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고성능 연산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데이터 주권 요구에 대응하는 차세대 클라우드 모델을 전면에 세운 셈이다. 지 대표는 AI 추론에 최적화된 7세대 TPU 아이언우드를 조만간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이언우드는 기존 6세대 대비 10배 향상된 에너지 효율과 42.5 엑사플롭스(ExaFLOPS)의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지 대표는 "아이언우드 성능은 한국 정부가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목표로 제시한 1 엑사플롭스의 42배에 달한다"며 "현존하는 슈퍼컴퓨터 대비 약 24배 높은 성능 구현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칩은 생성형 AI의 추론 연산에 특화됐다"며 "중앙처리장치(GPU) 대비 목적에 따라 선택 적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 대표는 보안·통제가 핵심인 산업군을 겨냥한 '클라우드 에어갭(Cloud Air-gapped)' 모델도 제시했다. 이 모델은 고객 데이터센터 내에서만 작동하며 외부 네트워크 연결 없이 운영되는 소버린 클라우드다. 지 대표는 "보안이 중요한 공공·금융은 물론 반도체와 배터리 등 민감 산업에도 도입 가능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구글클라우드는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비롯한 고객관계관리(CRM), 이메일, 협업툴 등 다양한 업무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에이전트 기반 오피스 자동화에도 시동 걸었다. 음성 명령만으로 흩어진 데이터를 조회하고 실행까지 연결하는 구조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에이전트에 "최근 주문 상황을 알려줘"라고 말하면, 에이전트가 관련 시스템에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요약하고, 필요한 조치까지 제안하거나 실행하는 식이다. 사용자는 복잡한 인터페이스를 오갈 필요 없이 업무 생산성과 결정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 지 대표는 "우리는 하드웨어(HW)부터 소프트웨어(SW) 서비스까지 모든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고객이 국내에서 AI 추론부터 데이터 통제까지 주도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8 14:00김미정

삼성전자, 美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 인수

삼성전자가 美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Xealth)'를 인수해 미국에서 '커넥티드 케어(Connected Care)'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7일 젤스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커넥티드 케어는 일상의 건강을 돌보는 웰니스 분야와 의료 분야에서의 헬스케어를 연결해 갤럭시 사용자가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하고, 나아가 질병 예방까지도 할 수 있도록 돕는 삼성헬스의 비전이다. 젤스, 병원 500여개·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 70여개 등 네트워크 보유 젤스는 여러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회사로 2016년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 병원 그룹인 프로비던스 헬스 시스템에서 스핀오프하며 설립됐다. 젤스는 프로비던스 헬스 시스템, 애드버케이트 헬스, 배너 헬스 등 미국 내 주요 대형 병원 그룹을 포함한 500여개의 병원과 당뇨, 임신, 수술 등과 관련된 70여개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을 파트너로 보유하고 있다. 젤스가 제공하는 플랫폼은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환자에게 처방·추천할 수 있게 하고, 환자의 건강상태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젤스와 협력을 맺은 병원의 의사는 젤스 플랫폼에서 당뇨 환자에게 혈당, 생활습관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파트너 기업의 앱을 추천하고, 이를 통해 혈당 변화∙식이 조절∙운동 기록 등을 한 눈에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시켜 '커넥티드 케어'로 확대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넓힐 수 있게 됐다. 그간 삼성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사람들의 일상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웨어러블 기기의 고도화된 센서 기술은 하루 종일 사용자의 건강을 꼼꼼히 관리할 수 있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았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워치, 링과 같은 제품에서 수집된 건강정보를 '삼성헬스' 서비스로 통합 관리해 개인이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데 집중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젤스 플랫폼을 활용해 웨어러블 기기에서 측정되는 사용자의 생체 데이터를 전문 의료 서비스와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환자의 평소 상태와 병원 의료기록이 별도로 관리되면서 발생하는 정보 공백도 해소되고, 환자와 의료진과의 연결도 한층 강화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질병의 예방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더욱 확장시켜 가전제품과도 연결해,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젤스 인수가 이같은 삼성전자의 커넥티드 케어 경험을 완성시키는 기반이 될 것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삼성전자는 혁신 기술과 업계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사람들이 일상에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젤스의 폭넓은 헬스케어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더해 초개인화된 예방 중심 케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젤스 마이클 맥쉐리(Michael McSherry) CEO는 "삼성전자와 젤스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진정한 커넥티드 케어를 구현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한단계 발전시키겠다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된 생체 데이터가 병원의 의료기록과 결합됨으로써 환자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가능성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앞서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AI(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메드텍(소니오), 오디오/전장(룬,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AI 데이터센터 중심의 공조(플랙트) 등 미래 성장 산업 관련 기업을 잇따라 인수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젤스 인수 절차를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5.07.08 13:59전화평

브이디컴퍼니, '브이디로보틱스'로 사명 변경

서비스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는 브이디로보틱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CI)를 선보이며 서비스로봇 전문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브이디로보틱스는 그동안 축적해온 로봇 운영·유지보수·데이터 기반 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용자 친화적 운영 및 유지관리 기술을 모두 아우르는 '서비스 로보틱스'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다. 회사 측은 2030년까지 '로봇을 일상에 연결하는 글로벌 서비스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세우고 새로운 시장 표준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브이디로보틱스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서비스 로보틱스 이노베이터'다. 로봇 서비스 혁신을 이끄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브랜드 슬로건인 '로봇과 사람을 잇다'는 사람 중심, 매끄러운 시스템 연동, 신뢰할 수 있는 운영 기술, 고객과 함께 기획하고 개선해가는 공동 개발이라는 4대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한다. 함께 공개한 새로운 CI는 인피니트 모티브를 적용해, 두 개의 원으로 사람과 로봇을 이어주는 연결성과 이를 통해 무한대의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브이디로보틱스 영문 사명은 부드러운 곡선과 안정적인 타이포그래피로 사람 중심의 서비스 철학과 기술 신뢰성을 함께 담았다. 브이디로보틱스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청소, 주차, 보안, 배송, 안내, 광고 등 인력 중심의 시설관리(FM) 사업을 로봇과 AI로 혁신하는 '스마트 FM 솔루션'으로 확장해 주차로봇, 바닥청소로봇, 외벽청소로봇 등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브이디로보틱스는 지난 4월 청소로봇 전담 조직인 '클리버팀'을 신설하고, 6월에는 청소로봇 브랜드 '클리버' 제품군 2종을 출시하며 스케일업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청소 제품 라인업은 ▲4in1 컴팩트 청소로봇 '클리버S1' ▲완전 무인화 AI 청소로봇 '클리버S3' ▲스마트 습식 스크러버 '클리버A1' ▲하이엔드 습식청소 스크러버 '클리버SH1' 총 4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밖에도 브이디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를 추진해 교육·마케팅·제조·물류·일상생활 서비스 등 영역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브이디 인리칭 센터를 거점으로 국내에서 검증된 서비스로봇을 ODM 또는 자체 조립 생산 방식을 통해 고도화·개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수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서비스로봇 도입 속도가 빠르고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에서 축적한 개선·기획·운영 경험을 글로벌 파트너사와 공유하며 서비스로봇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판식 브이디로보틱스 대표는 "브이디로보틱스는 로봇이 일상과 산업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하는 기업"이라며 "이제는 '서비스 로보틱스 이노베이터'로서 앞으로 로봇이 사회 곳곳에서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7.08 13:56신영빈

인크로스, AI 마케팅 플랫폼 '스텔라이즈' 정식 출시

SK스퀘어 관계사인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가 AI 기반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스텔라이즈'를 정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월 프라이빗 오픈 이후 약 3개월간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을 고도화하고,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간 협업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것이 핵심 변화다. 스텔라이즈는 콘텐츠 마케팅 캠페인의 기획부터 실행, 성과 측정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PPL 플랫폼이다. 광고주는 크리에이터 탐색, AI 매칭,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모니터링, 자동 리포트, 계약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다. 정식 버전에서는 AI 매칭 알고리즘이 고도화됐다. 기존에는 카테고리나 소개 위주로 매칭했지만, 이제는 인크로스가 자체 수집한 콘텐츠 이력과 활동 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브랜드와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정밀하게 추천한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브랜드 방향성과 톤앤매너에 맞는 크리에이터를 보다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캠페인 제안, 조건 협의, 계약 등 실무 과정을 플랫폼 내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어 협업이 한층 효율적이다. MCN과 개별 크리에이터는 직접 채널 정보를 등록·관리할 수 있어, 광고주는 최신 정보를 기준으로 크리에이터를 선정할 수 있다. 캠페인 종료 후 광고주는 협업 만족도를 평가할 수 있으며, 이 평가는 크리에이터 프로필에 반영된다. 다른 광고주가 참고할 수 있는 신뢰 지표로 작용해 건강한 콘텐츠 마케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크로스는 이번 정식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해외 콘텐츠 마케팅 수요 증가에 따라 글로벌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커머스 연계 기능도 도입해 콘텐츠에서 직접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스텔라이즈는 실제로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하는 광고주들로부터 자동 리포트 기능과 빠른 피드백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특히 행정 업무 부담이 줄고 성과 관리가 쉬워졌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피드백을 바탕으로 광고주와 크리에이터 모두가 신뢰하고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마케팅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8 13:42진성우

"AI 에이전트 탑재한 지니TV, 어려운 질문도 척척"

KT가 자사 IPTV 서비스 '지니 TV'에 '지니 TV AI 에이전트'를 탑재했다고 8일 밝혔다. 지니 TV AI 에이전트는 기가지니를 통해 축적해 온 AI·빅데이터 기술력에 대형 언어모델(LLM) 최적화 역량이 더해졌다. 이로 인해 언어 이해와 응답 기능이 고도화됐다. 또한 단방향이나 일회성 음성 명령을 넘어 '멀티 턴(Multi-turn) 대화 구조'를 통해 AI 이용 경험을 개선됐다. 음성 인식률도 95% 이상 향상됐고, 실시간 검색 기능을 연동해 최신 정보 탐색 기능도 강화했다. 이에 따라 날씨, 뉴스 등 최신 생활 정보와 시사상식, 교양 등 복잡한 주제에 관한 질문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뉴스를 보다가 “관세 협상은 왜 발생한 거야?”, “최근 우리나라 코스피 추이는 어때?“같은 어려운 질문에도 척척 답한다. 이어서 “코스피 상승 요인은 뭐야?”, “외국인 투자 유입의 영향은?” 등 꼬리를 무는 연속 질문에도 답변한다. 또한, 콘텐츠 탐색 환경이 크게 개선돼 줄거리나 간단한 설명만으로도 맥락을 이해해 정보를 제공한다. “곽튜브가 네팔 가서 버팔로 먹던 여행 프로그램이 뭐였지?”라고 물으면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를 찾아주고, 해당 프로그램의 다른 에피소드 추천이나 출연진 정보 다양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지니 TV의 자체 콘텐츠뿐만 아니라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 주요 OTT 콘텐츠 정보 탐색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에 한정됐던 LLM 서비스가 가정 내 TV로 들어오면서, AI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나 어르신들도 더 쉽게 AI와 소통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아이와 TV를 보다가 “하늘은 왜 파란 거야?”, “별은 왜 반짝이고 움직여?“, “동물은 왜 말을 못 하는 거야?”라고 물으면, 부모가 스마트폰으로 검색할 필요 없이 지니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설명해 줄 수 있다. 아울러, 지니 TV AI 에이전트는 다양한 LLM 연동이 가능한 구조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의도 분류 엔진'도 적용됐다. 의도 분류 엔진은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여러 LLM 중 가장 적합한 모델을 자동 호출한다. 현재 적용된 LLM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도입한 애저 오픈AI 서비스 기반으로 제공되며, 향후 다양한 LLM과도 확장 연동이 가능하다. 지니 TV AI 에이전트는 현재 '지니 TV 셋톱박스 4'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로 확대 적용된다. 다음해에는 약 500만대의 AI 스피커 기반 셋톱박스 전 단말에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연내 이미지·오디오 등 멀티미디어 정보를 통합 인식하는 '멀티모달 모델'도 도입할 계획이다. 김채희 KT 미디어부문장 전무는 “지니 TV AI 에이전트 탑재로 더 똑똑해진 지니 TV를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이 일상에서 AI를 더욱 쉽고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8 13:42진성우

KISIA, '2025 제3회 정보보호 개발자 해커톤' 다음달 개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회장 조영철, 이하 KISIA)는 오는 8월 20일(수)부터 21일(목)까지 무박 2일간 '2025 제3회 KISIA 정보보호 개발자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AI를 활용한 보안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보호 솔루션을 발굴하고, 대학생 개발자들의 기술력을 겨루는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3회를 맞이한 이번 해커톤은 전국 대학(원)생 누구나 1~4인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개발 기획서를 기반으로 한 서류 예선을 통해 상위 2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팀에게는 개별 안내를 한다. 본선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에서 개최하며, 사전에 제출한 개발 기획서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구현하고, 현장 미션 수행을 통해 최종 결과물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2팀), 아이디어상을 포함한 총 5개 부문을 시상한다. 최우수 1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한편, 지난해 열린 '2024 제2회 KISIA 정보보호 개발자 해커톤'에는 25개 팀이 참가했다. 'AI 기반 악성 URL 검증 서비스'를 선보인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KISIA 조영철 회장은 “AI 기반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함에 따라, 이를 대응할 수 있는 정보보호 인력 전문성 확보와 기술 혁신이 필수인 시점”이라며 “이번 해커톤을 통해 AI for Security, Security for AI 분야를 선도할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발굴되고, 이를 토대로 미래 정보보호 산업의 핵심 기반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이번달 30일(수)까지다. 해커톤 공식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2025.07.08 12:30방은주

[인터뷰] "텍스트 다음은 비디오"…팔란티어 출신 베테랑, 韓 스타트업 간 이유는?

"실리콘밸리에서 오랫동안 다양한 기술과 환경을 경험해 왔지만 영상 데이터를 '이해'하려는 시도는 다른 차원의 도전으로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기술이 뛰어나다는 걸 넘어서 제가 정말로 풀고 싶었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이제 이곳에서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폴 조지 머신러닝 엔지니어는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트웰브랩스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두고 이같이 말했다.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5년 동안 활동하며 팔란티어, 오픈도어, 퍼페추아 등 핵심 기술 기업을 거친 그는 지난해 퍼페추아의 엔지니어링 디렉터 자리를 내려놓고 트웰브랩스에 합류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파운데이션 모델의 개념이 거대언어모델(LLM)을 넘어 컴퓨터 비전과 멀티모달 영역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이 흐름 속에서 트웰브랩스는 영상 이해에 특화된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1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이 회사는 영상 속 시각, 음성, 언어 정보를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멀티모달 AI 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 중이다. 조지 엔지니어가 트웰브랩스를 선택한 배경에는 코넬대 박사과정 시절 직접 공동 창업한 교육용 영상 플랫폼 '비디오노트' 경험이 깔려 있다. 당시 그는 MIT 오픈코스웨어에서 착안해 강의를 촬영하고 메타데이터를 수작업으로 정리하는 과정을 거치며 이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문제의식을 품게 됐다. 이후 관련 분야에서 연구와 제품 개발을 이어가다 최근 트웰브랩스의 기술을 접했고 자신이 과거에 고민했던 문제를 실제로 해결하고 있는 회사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이 회사는 멀티모달 기반의 영상 이해 기술을 바탕으로 검색, 분석, 요약, 자동화를 수행하는 AI 플랫폼을 개발한다. 영상 내 음성, 자막, 시각 정보를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자체 비디오-언어 모델 '페가수스'와 시공간 정보를 인코딩하는 인프라 모델 '마렝고'를 중심으로, 실시간 검색 및 대용량 인덱싱이 가능한 서비스까지 상용화했다. 텍스트 기반 모델에 비해 100배 이상 복잡한 영상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구조다. 조지 엔지니어는 영상 AI의 기술적 깊이와 스케일 모두를 강조했다. 영상은 텍스트나 이미지보다 정보량이 훨씬 많고 다차원적이기 때문에 단순히 모델 정확도만으로는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비디오 데이터셋은 그 자체로 대규모 연산 인프라, 고정밀 트레이닝, 신속한 응답 속도를 요구하는 영역"이라며 "우리는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실제로 기업 고객에 적용해 실시간 영상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트웰브랩스는 샌프란시스코와 서울을 중심으로 양측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100여 명의 구성원 중 서울 본사에는 연구 및 엔지니어링 팀이, 샌프란시스코 오피스에는 비즈니스 및 고객 대응 조직이 주로 배치돼 있다. 조지 엔지니어는 미국에 거주하면서도 한국 엔지니어들과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조지 엔지니어는 프랑스어로 '에스프리 드 코르(esprit de corps)'라는 표현을 인용하며,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팀처럼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분위기를 강조했다. 더불어 한국 엔지니어들과의 협업에 대해서는 단순히 똑똑한 것을 넘어서 문제를 깊이 있게 파고드는 성향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멀티모달 AI의 복잡한 구조를 함께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 동료로서 높은 신뢰를 갖고 있다"며 "한국 오피스를 방문했을 때는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트웰브랩스의 기술은 연구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검증되고 있다. 북미 스포츠 구단 운영사 MLSE는 트웰브랩스의 기술을 도입해 수천 시간의 경기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장면 요약과 콘텐츠 자동화를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SK텔레콤, 아이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의 협업이 진행 중이다. 폴 조지 엔지니어는 "영상 AI는 단순히 유행을 따르는 영역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인간과 가장 가까운 인지 데이터를 다루는 분야"라며 "우리가 만든 모델은 고객의 실시간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으며 그 자체가 AI 스타트업이 진짜로 세상에 영향을 주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2025.07.08 11:44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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