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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자동 클립 편집 ai 2018 소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7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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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연결·확장 쉽게"…워크데이, AI 개발자 툴셋 공개

워크데이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합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내놨다. 워크데이는 개발자가 워크데이 플랫폼에서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맞춤화·연결할 수 있는 통합형 AI 개발자 툴셋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사람과 디지털 워크포스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 해당 도구 핵심은 ▲에이전트 게이트웨이 ▲AI 위젯 ▲확장된 AI 게이트웨이 API ▲AI 개발자 코파일럿 ▲개발자 CLI 툴 등이다. . 에이전트 게이트웨이는 외부에서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워크데이의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ASOR)에 연결해 에이전트 등록·협업을 돕는다. 파트너사는 이를 에이전트 파트너 네트워크에 등록하고 워크데이 마켓플레이스에 공개할 수 있다. 고객은 다양한 선택지를 바탕으로 조직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도입할 수 있게 된다. AI 위젯은 인사·재무 업무를 위한 맞춤형 AI 프롬프트 기능을 제공한다. 반복 업무 자동화나 안내 메시지, 사용자 콘텐츠 생성 등에서 활용된다. 또 새롭게 확장된 API로 사용자는 자연어를 통해 문서를 이해하거나 보고서를 요청할 수 있다. 워크데이는 '개발자 코파일럿' 기능도 워크데이 익스텐드 전반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코드 생성부터 데이터 쿼리 작성, 적합한 API 추천, 오케스트레이션 자동 문서화 기능이 대표적이다. 실제 이 기능은 개발 생산성을 50%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크데이는 개발 자동화와 협업을 위한 커맨드라인 인터페이스(CLI) 툴도 함께 공개했다. 이 도구는 개발자가 워크데이를 데브옵스 워크플로우에 통합하는 데 활용된다. 툴세트 내 기능 출시는 순차적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에이전트 게이트웨이는 올해 말 얼리 어답터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나머지 AI 위젯, 개발자 코파일럿, CLI 툴은 2025년 말 일반 출시된다. 매튜 그리포 워크데이 수석 부사장은 "이 툴세트는 복잡한 AI 환경에서 개발자 혁신 역량을 높여줄 것"이라며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에 AI 기능을 유연하게 통합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5.07.24 10:10김미정

테슬라, 2분기 실적 역주행…美 보조금 폐지로 위기 가중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최근 10년 사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올해 2분기 매출 225억 달러(약 30조8천500억원), 영업이익 9억2천300만 달러(약 1조2천6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42% 감소한 수치다. 핵심 사업인 자동차 매출이 166억6천100만 달러(약 2조8천7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16%나 감소한 영향이 컸다. 차량 인도량도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감소해 27억8천900만 달러(약 3조8천억원)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정부에서 받는 배출가스 규제 크레딧 수입 감소와 인공지능(AI) 및 기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로 인한 운영 비용 증가, 전기차 인도량 감소 등을 꼽았다. 테슬라는 실적 반등을 위한 저가형 차량 모델 출시 계획도 밝혔다. 올해 하반기 양산할 계획이다. 전기트럭 '세미'와 로보택시 전용 무인차량 '사이버캡' 개발도 지속했다며, 세미와 사이버캡은 내년 양산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로봇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미국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됨에 따라 테슬라가 "3분기 이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내년 말 쯤 자율주행 기술이 대규모 상용화되면, 테슬라 (전기차)경제성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로보택시와 관련해서는 "유럽 일부 지역에서 올해 안에 감독형 자율주행 FSD 소프트웨어 판매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에서 고객들이 경험하는 것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면 유럽에서 판매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7.24 10:04류은주

SK하이닉스, 올 하반기 차세대 '1c D램' 전환투자 개시

SK하이닉스가 차세대 D램에 대한 전환투자를 올 하반기부터 시작해 내년 본격화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4일 2025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1c(6세대 10나노급) D램의 전환투자를 올 하반기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1c D램은 현재 상용화된 가장 최신 세대의 D램인 1b D램의 차세대 제품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1c 공정 기반의 16Gb(기가비트) DDR5 D램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SK하이닉스는 "이미 입증된 1b D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 완성도를 높여 가장 먼저 기술 한계를 돌파해 냈다”며 “2024년 1c DDR5의 양산 준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제품을 공급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SK하이닉스의 이 같은 계획은 당초 예상 대비 지연돼 왔다. SK하이닉스가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한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에서도 이전 세대와 같은 1b D램 채용을 유지하는 등 1c D램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는 1c D램의 양산 준비가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1c D램의 전환투자는 올 하반기부터 시작돼 내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현재 경영 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추후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4 10:04장경윤

[Q&AI] 中 연예인 첫 사형 집행…무슨 일?

질문: 장이양이 화제인데, 무슨 일이야? 그록 답변: 장이양(张艺洋)은 중국의 배우 겸 가수로, 2022년 2월 당시 15~16세였던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2023년 12월 18일 총살형이 집행된 사건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에서 연예인이 사형된 최초의 사례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건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범행: 장이양은 여자친구의 이별 요구에 분노해 생일 축하를 명목으로 그녀를 산시성 싱핑시의 숲으로 유인,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습니다. 이후 현장을 자살로 위장하려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배경: 경찰 조사에 따르면, 장이양은 강한 통제욕과 편집증적 성향을 보였으며, 관계 유지를 위해 자살 위협 등 감정적 통제를 해왔습니다. 피해자의 어린 나이(15~16세)로 인해 소아성애 논란도 제기되었습니다. 논란: 장이양은 중국에서 '18선 배우'(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무명 연예인)로 분류되며, 2012년부터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고 2015년 앨범을 발매, 2019년 신인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형 집행 후 2024년 3월 그가 주연한 영화 '졔유인셩관'이 개봉되며, 중국 당국의 '문제 연예인' 블랙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점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그의 범죄와 영화 개봉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연예계 관리 기준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원문 바로가기)

2025.07.24 09:59AI 에디터

SKT, 독자 개발 LLM 'A.X 3.1' 공개...추론 모델 확장성 갖춰

SK텔레콤은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독자 구축 LLM인 'A.X 3.1'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340억개(34B)의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하는 'A.X 3.1'은 SK텔레콤이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모델 구축과 데이터 학습 등 전 단계를 직접 진행했다. 이번에 공개한 A.X 3.1은 이전 버전(A.X 3.0)보다 개선됐다. 한국어 대화 성능에 집중했던 A.X 3.0과는 달리 A.X 3.1에서는 추론모델로의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코드와 수학성능이 향상됐다. 이로써 SK텔레콤은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A.X 3.1 모델 2종(표준, 경량)과 대규모 학습(CPT)에 기반한 A.X 4.0 모델 2종(표준, 경량)까지 총 4개의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들은 학술 연구나 상업 이용 등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A.X 3.1(34B)은 자사 A.X 4.0(72B)와 비교할 때 절반 이하의 매개변수로 구성됐으나 같은 한국어 서비스에 적용될 경우 약 90%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A.X 3.1(34B) 모델은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에서 'A.X 3.1'(69.20)는 'A.X 4.0'(78.3) 대비 88% 수준을 확인했고,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는 'A.X 3.1'(77.1)가 'A.X 4.0'(85.7) 대비 90%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 앞서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지원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반도체, 모델, 데이터, 서비스로 이어지는 독자 기술 기반의 풀스택 AI를 구현하고, 개발하는 모델을 국내 AI 생태계의 다양한 기업들에 오픈소스로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컨소시엄에는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회사들과 함께 학계를 대표하는 서울대학교 연구실들과 KAIST 연구진 등이 참여한다. 또한, SK텔레콤 컨소시엄이 만들어낼 AI모델을 사용하기로 의향서를 낸 업체 중에는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SK AX, SKB 등 SK그룹사와,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몰로코, 씨메스, 가우스랩스, 스캐터랩 등이 포함됐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자체 개발 LLM인 A.X와 각 참여사가 보유한 자체 LLM 및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자 파운데이션 신규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기존 규모를 뛰어넘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 도전한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옴니모달'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AI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트랜스포머 구조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신규 구조 연구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AI 경쟁에서 대한민국만의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각 분야 선도기업들과의 컨소시엄 구성으로 향후 소버린 AI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적인 인공지능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24 09:45진성우

메가존클라우드, 베트남 HUST와 교육 디지털 전환 협력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가 베트남 교육 분야의 디지털 전환 협력에 나선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HUST) 산하 정보통신기술대학(SoICT) 및 기계공학대학(SME)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 염동훈 대표와 HUST 정보통신기술대학 타 하이 퉁(Ta Hai Tung) 학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은 최근 HUST 회의실에서 'AI 산학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HUST 교육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및 AI·클라우드 교육 제공 ▲전문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제조업 및 자동차 산업 분야 공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가존클라우드는 HUST 정보통신기술학부의 온라인강좌(MOOC)와 학습관리시스템(LMS) 플랫폼을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또 HUST 내부 기술팀을 대상으로 AWS 인프라 활용에 대한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클라우드·AI·데이터 분석 분야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양측은 나아가 ▲제조업 분야의 AI 활용 ▲산업용 센서 데이터 분석 ▲오토모티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등 베트남 제조 및 자동차 산업에 적용 가능한 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에 필요한 기술 자문과 개발, 현장 적용까지 직접 지원한다. 이와 함께 메가존클라우드는 HUST 학생들에게 인턴십 기회, 공동 연구 프로젝트 참여, 취업 연계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도 제공할 방침이다. 타 하이 퉁 학장은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지능형 자동차 시스템, 임베디드 플랫폼, AI 기반 디지털 서비스 등 신기술 분야에서 학생들이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산업을 이끌 준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베트남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급 기술 인재 양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베트남의 교육 디지털 전환과 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앞으로도 HUST가 클라우드와 AI 기반의 교육 및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혁신 인재 양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4 09:41남혁우

서비스나우, 2분기 호실적…"AI 서비스 수요 증가 덕"

서비스나우가 인공지능(AI) 서비스 수요 성장을 이끌며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24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서비스나우는 2분기 매출 32억2천만 달러(약 4조4천323억원), 조정 주당순이익 4.09달러(약 5천629억원)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구독 매출은 31억1천만 달러(약 4조2천809억원)로 시장 전망치 30억3천만 달러(약 4조1천707억원)를 넘겼다. 연간 구독 매출 가이던스도 기존 126억4천만~126억8천만 달러(약 17조3천989억~17조4천540억원)에서 127억8천만~128억 달러로(약 17조5천916억~17조6천192억원) 올랐다. 3분기 구독 매출도 32억6천만~32억7천만 달러(약 4조4천873억~4조5천11억원)로 예상해 시장 평균치인 32억 달러를 넘어섰다. 서비스나우는 이번 분기 남은 성과 의무(CRPO)가 109억2천만 달러(약 15조313억8천만원)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고객 계약 만료·갱신이 4분기에 몰리며 3분기 CRPO에 2%포인트(p) 하락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비스나우는 2분기 동안 연간 계약 가치 100만 달러 이상인 신규 계약을 89건 체결했다. 500만 달러 이상 계약을 보유한 고객 수도 528곳으로 1년 전보다 19% 이상 늘었다. 또 미국 공공 부문 신규 고객 6곳과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비용 절감 정책과 미국 연방기관의 예산 제약이 계속돼 일부 계약 해지·지연 리스크가 남아 있다. 서비스나우는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소프트웨어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관계관리(CRM), 인사(HR) 등에 자동화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에 발맞춰 지난 3월 무브웍스를 28억5천만 달러(약 3조9천23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미국 법무부 규제 심사를 받고 있으며 내년 초 인수 마무리가 목표다.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산업의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에이전틱 AI를 위해 재구성되고 있다"며 "우리는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풀스택 에이전틱 운영체제로 그 어느 때보다 차별화된 입지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2025.07.24 09:36김미정

대규모 자금 모은 가이아랩스, 사업 영역 확대 가속

가이아랩스가 대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하며 사업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낸다. 가이아랩스는 최근 2천만 달러(약 276억원) 규모의 시드 및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금을 탈중앙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확장하고 모바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웹3(Web3) 인프라 빌더·벤처 스튜디오인 바이트 트레이드 랩(ByteTrade Lab)과 글로벌 벤처펀드인 미라나 벤쳐스(Mirana Ventures) 등이 주도했다. 또 EVM 캐피탈과 타이수 벤처스(Taisu Ventures), 프레스토(Presto), 문페이(MoonPay), 비트고(BitGo), 팩트블록(FACTBLOCK), 컨센시스 메쉬(Consensys Mesh) 등이 참여했다. 가이아는 이 자금을 ▲모바일 AI ▲인프라 확장 ▲오픈 AI 툴킷 ▲웹3 통합 등의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곳은 중앙 서버 없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개인이나 기관들이 운영하는 노드(Node)들이 서로 연결된 네트워크 위에서 작동하는 탈중앙화 AI를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100만 개 이상의 월렛, 70만 개 이상의 노드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7조 건 이상의 AI 추론 작업을 수행해 왔다. 가이아는 탈중앙화되고 검열에 강한 AI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단순히 개방되고 검증 가능한 AI를 넘어 사용자들이 소유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비전으로 한다. 가이아랩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탈중앙화 AI가 기본 탑재된 '가이아 AI폰'을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중앙집중식 클라우드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고 기기 내에서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 데이터의 자율적 소유를 보장하며 인터넷 없이도 작동하는 AI 비서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7.24 09:35장유미

'소재 실험 데이터' 표준화된다…소재 기업 AI 활용 지원

소재 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 지원을 위해 '소재 실험 데이터' 양식을 표준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소재 실험 시 생성되는 데이터(조성–공정–물성)의 공통 구조와 수집 양식에 대한 국가 표준(KS)을 제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KS 제정은 산업부가 추진 중인 '가상공학플랫폼구축 사업(소재 데이터 사업)'의 하나로 AI 기반 소재 개발의 필수 요건인 '연구자 간 데이터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재 산업은 신제품을 개발할 때 장기간 반복 실험이 수반되면서 양질의 데이터가 축적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다만 데이터 표준이 업어 기관 간 데이터 공유와 AI를 활용한 협업 연구로 확장되기에는 현실적 제약이 있었다. 산업부는 선진국 보다 업력이 짧은 국내 소재 기업의 데이터·AI 기반 소재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소재 데이터 국가 표준화를 추진했다. 국표원이 제정한 KS는 4개 소재 분야(화학·금속·세라믹·섬유) 개발 과정이 '조성–공정–물성' 3단계로 구분돼 있다. 원료명·투입량 등 총 60개의 데이터 구조·항목이 표준화됐다. 또, 각 단계별 필수 입력값과 단위·데이터 유형 등이 정의돼 실험 조건과 측정 결과를 체계적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소재 기업은 이 표준을 활용해 고품질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AI 모델의 학습 데이터로 활용해 최적의 원료 조합과 공정 조건을 도출할 수 있다. 김대자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표준은 기업의 소재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개발 효율성과 성공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서 AI 활용이 확산할 수 있도록 필요한 표준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24 09:32주문정

[이창근의 헤디트] 세계유산강국, K-컬처 국가브랜드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세계유산강국임을 증명하고 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반구천의 암각화'가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며, 우리나라는 총 17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올해 경주에서는 한국의 세계유산 등재 30주년을 기념하는 국가적 행사가 펼쳐지고, 내년 부산에서는 세계유산위원회가 국제적으로 개최된다. 이 일련의 흐름은 대한민국이 단순히 과거를 보존하는 나라를 넘어, 세계유산을 지역 성장과 국가 이미지 및 브랜드로 승화시키는 전략적 강국임을 보여준다. 세계유산, 지역을 바꾸고 미래를 여는 힘 세계유산 등재는 과거의 유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차원을 넘어선다. 경주 석굴암·불국사, 수원 화성, 조선 왕릉, 백제역사유적지구 등 17건의 등재 유산은 각각 한 도시, 한 지역의 정체성을 국제사회에 선명하게 각인시키는 상징이다. 유네스코 등재 이후 실제로 등재 지역 관광객이 25% 이상 증가하는 등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고, 지역 청년들에게 새로운 문화산업의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 특히 '반구천의 암각화'는 울주 대곡리와 천전리 일대를 아우르는 선사시대 유산이다. 고래잡이 장면을 생생하게 그려낸 이 유산은 6천 년에 걸친 암각화 전통을 증명하며, 인류 예술성의 기원을 보여주는 걸작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등재는 단순한 보존을 넘어, 우리가 무엇을 기억하고 어떤 가치로 세계와 연결할지를 보여 주는 '문화주권' 실천의 대표 사례다. 더 나아가 세계유산은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제고의 결정적 자산이다. 한국의 유산은 단지 '전통'에 머물지 않는다. 영화·드라마·게임·웹툰 등 K-콘텐츠의 원천이자, 글로벌 콘텐츠 IP로 확장된다. 세계유산 등재 그 자체가 곧 국가브랜드이며, 세계유산을 가진 국가는 국제사회에서 신뢰와 영향력을 확보한다. 특히 '반구천의 암각화' 등재는 선사시대 유산이라는 새로운 층위를 더했고, 한국 유산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 세계유산 등재 파급효과와 대한민국의 문화전략 세계유산 등재는 문화적 자긍심을 넘어, 실질적 국가브랜드 효과를 가져온다. 첫째, 유산은 K-컬처 확산의 뿌리다. 방탄소년단이 경복궁에서 공연하고, 넷플릭스가 '조선왕릉'을 다큐로 다루는 것처럼, 세계유산은 한국적 정체성을 세계가 공인한 창작 소스이자 K-컬처의 세계관을 이루는 핵심축이다. 둘째, 등재 유산은 외래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다. 세계유산은 세계인의 여행 버킷리스트다. 유네스코 등재 유산은 일반 관광지보다 평균 30% 이상 외국인 관광객 증가 효과를 나타낸다.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 등재 역시 울산 지역에 체류형 관광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셋째, 세계유산은 국가이미지와 외교력의 지렛대가 된다. 세계유산 등재는 국제 사회와 신뢰 및 가치를 공유하는 증표다. 문화유산을 잘 지키는 평판은 환경·인권·민주주의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이 점에서 내년 부산 세계유산위원회 유치는 대한민국 국격을 보여주는 전략 플랫폼이자, 글로벌 문화외교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상에서 올 가을 경주에서는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첫 등재(1995년) 30주년을 맞아 국가유산청과 경주시가 공동주최하는 기념식이 열린다. 석굴암·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 등 신라 유산을 무대로, 유네스코와 국제기구, 유산 전문가, 국민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의 유산가치를 논의한다. 첨단기술과 유산이 결합한 국제포럼, 미디어아트, 실감형 홍보영상 등은 '기억하는 유산에서 경험하는 유산'으로의 전환을 보여 준다. 특히 국가유산청이 초고화질 영상으로 제작 중인 세계유산 홍보 영상은 17개 유산 스토리를 담아 경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 경주 기념행사는 내년 부산에서 열릴 세계유산위원회를 향한 세계유산 문화전략의 전초전이자, '모범적 유산강국' 대한민국의 역량을 세계에 선포하는 무대가 될 수 있다. 유산은 과거가 아닌 미래다 내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이 1988년 세계유산협약 가입 이후 38년 만에 의장국이자 개최국이 되는 역사적 사건이다. 대한민국은 이제 단순 보존을 넘어, 유산의 미래와 활용 전략을 제시하는 '행위자'임을 세계에 천명한다. 부산은 이미 K-콘텐츠와 문화산업의 허브로 성장했으며, 이번 개최는 유산을 기반으로 지역발전과 국가브랜딩, 문화외교의 모든 영역을 연결하는 절호의 기회다. 이 모든 흐름은 이재명정부의 문화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국민주권정부'를 천명한 새 정부는 디지털 대전환과 글로벌 문화주권을 양축으로, 소프트파워 문화국가를 지향한다. 국가유산을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고 산업화까지 뒷받침하는 정책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 세계유산 등재와 국제행사 유치는 그 상징적인 출발점이다. 특히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대한민국 'AI 디지털 헤리티지'를 선보일 무대가 돼야 한다. 단순한 국제회의가 아니라, '경험하는 유산', '참여하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구현하는 콘텐츠 기반의 마이스(MICE) 문화플랫폼으로 설계해야 한다. 복원된 유물 데이터베이스, 미디어아트와 XR 등 신기술융합콘텐츠는 유산이 전하는 메시지를 확장하고, 국제사회에 새로운 미래형 문화정책의 스탠다드를 제시한다. 오늘날 세계는 유산을 통해 국격을 논한다. 한국은 이미 17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한 강국이지만, 진정 중요한 것은 '어떻게 기억되고, 어떻게 활용되는가?'다. 세계유산은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자, 국가의 브랜드파워와 신뢰도를 높이는 글로벌 소프트파워의 플랫폼이다. 유산이 기술과 산업의 언어로 번역될 때, 미래세대의 자산이 된다. 이재명 정부가 제시한 'AI 대한민국'의 문화적 근거 역시 바로 이 유산에서 나온다. 2026년 부산 세계유산위원회는 대한민국이 '기억의 강국'을 넘어 진정한 문화전략국가로 도약하는 시험대다. 그 여정은 올해 경주에서 시작해, 내년 부산에서 대한민국 유산강국의 이름으로 세계 무대에 오를 것이다. 문화는 국경을 넘어선다. 하지만 국격은 준비된 전략에서 탄생한다. 국가유산을 보존의 대상이 아니라, 전략과 기술, 산업, 외교로 확장하는 통합적 시각이야말로 유산강국으로 가는 첫걸음이다. 이제 정책이 유산의 의미와 활용 방식을 새롭게 정의해야한다. 그리고 그 무대가 부산이 되길 바란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예술경영학박사(Ph.D.).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Media-Art Director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융합예술을 기획하고 디지털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 스튜디오 헤리티지랩(Heritage LAB)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고유의 스토리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도시의 매력을 새롭게 해석하고, 이를 테마형 관광콘텐츠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한국문화정보원과 충남콘텐츠진흥원 이사를 지냈으며, 현재는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위원, 강원도 건축물미술작품 심의위원,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21년 5월부터 ZDNET Korea 오피니언 필진으로 참여해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2025.07.24 09:31이창근

에어브릿지, 직장인 플랫폼 '블라인드' 광고 성과 측정 연동

AI기반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은 자사의 광고 성과 측정 및 분석 솔루션 '에어브릿지(Airbridge)'와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Blind)'를 연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동으로 에어브릿지는 블라인드에서 집행하는 광고에 대한 성과 측정 및 분석 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 기업이 블라인드에 광고를 집행하면, 주요 성과 지표를 에어브릿지 대시보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및 분석할 수 있다. 블라인드의 MMP(모바일 측정 파트너) 연동은 에어브릿지가 최초다. 블라인드는 재직 회사의 이메일 인증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직장인 소셜 플랫폼이다. 에어브릿지는 이번 블라인드 연동을 비롯해 토스애즈, 에브리타임, 하이브 플랫폼 등 주요 국내 마케팅 채널과의 연동을 통해 캠페인 성과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광고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당근, 카카오, 엔비티 등과의 오디언스 연동을 제공해 기업이 보유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 집행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는 “에어브릿지는 글로벌 MMP와 비교해 압도적인 국내 매체 연동성을 강점으로 갖추고 있으며, 이번 블라인드와의 연동은 그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의 연계를 지속 확대해 마케터들이 더 정교한 전략을 수립하고, 캠페인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브릿지는 아시아에 기반을 둔 유일한 MMP(모바일 측정 파트너)로, AI를 기반으로 한 성과 예측, 데이터 수집, 광고 채널 연동, 딥링크 생성 및 관리, 광고 사기 방지, 마케팅 성과 분석을 한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케팅 성과 측정 솔루션이다. 200개 이상의 지표를 통해 마케팅 효율을 분석하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글로벌 광고 채널의 공식 파트너로서 글로벌 표준의 프라이버시 정책을 지원한다.

2025.07.24 09:03안희정

[유미's 픽] 국가대표 AI 선발, 오픈소스 비중·기술력·성능에 달렸다…新 모델 개발도 '관건'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 사업인 '글로벌 인공지능(AI) 강국' 꿈의 발판이 될 '국가대표 AI' 선정을 앞두고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들이 잇따라 자체 개발한 추론 모델을 오픈소스로 개방하고 나섰다. 이번 정부 사업에선 '프롬 스크래치' 방식을 통한 기술력과 오픈소스 비중, AI 모델 성능이 당락을 좌우할 핵심 기준으로 지목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마감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는 총 15개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참가팀은 ▲네이버클라우드 ▲루닛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바이오넥서스 ▲사이오닉에이아이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정션메드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파이온코퍼레이션 ▲한국과학기술원 등이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톱 수준의 국산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앞세워 추진하는 것으로, 정부에서 오는 2027년까지 약 2천136억원을 투입한다. 선발된 기업들은 정부로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전문 인력 등을 집중 지원받을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선발전의 평가 기준을 크게 세 가지로 구분했다. 총점은 100점으로 ▲기술력 및 개발 경험(40점) ▲개발목표 및 전략·기술(30점) ▲파급효과 및 기여 계획(30점) 등을 눈여겨 볼 예정이다. 서면 평가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며 총 10팀을 우선 선발한다. 서면 평가를 통과한 기업들은 이르면 26일, 늦어도 2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PT 평가는 이달 30~31일에 진행되며 최종 사업자 발표는 8월 4~5일께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위원 구성은 서면 평가가 7명 내외, PT 평가가 10명 내외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 초기에는 총 5개 기업이 우선 선발되며 이후 6개월 단위로 선별 축소할 예정이다. 성능·전략·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단계 평가를 거쳐 4개팀 → 3개팀 → 2개팀 식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다. 현재 업계에서 유력 후보로 보고 있는 곳은 네이버클라우드와 LG AI연구원, NC AI, 업스테이지 등으로 압축됐다. 또 해외 업체들과 활발한 협업에 나섰던 SK텔레콤, KT 등 통신사들은 정부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대규모 자금 투입에 나서자 방향을 틀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중소·중견기업 중에선 코난테크놀로지도 사업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도 자체 개발한 LLM '카나나'를 앞세워 계열사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AI 모델 수요를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기술 성숙도 측면에서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모델의 첫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를 통한 AI 개발 경험이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봤다. 외국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파인튜닝하거나, 아키텍처를 재설계하는 식으로 모델을 만들어 본 경험만으로는 정부가 원하는 결과물을 내놓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전국민 AI'에 쓸 AI 모델 수준을 현재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는 소타(SOTA·State-of-the-Art) 모델로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맞추기 위해선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300억 개(30B) 이상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가진 대형 모델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본 경험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여기에 맞는 기업이 손에 꼽힐 것으로 보여 유력 후보군이 상당히 압축될 수밖에 없다"고 봤다. 그러면서 "외국 AI 모델의 아키텍처를 재설계해 만든 모델임에도 최근 '프롬 스크래치' 방식이 주목 받기 시작하자 이를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기업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듯 하다"며 "해외 모델을 참고해 만들었음에도 '프롬 스크래치'라고 표현하는 것은 심사 위원뿐 아니라 업계 분위기를 흐리는 듯 해 '페이크 파운데이션 모델'로 분류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프롬 스크래치' 방식을 그간 고집하며 대형 모델을 선보였던 네이버클라우드와 LG AI연구원, NC AI, KT가 이번 사업에서 다소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외국 회사의 오픈소스를 활용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자체 기술만을 적용해 30B 이상의 대형 AI 모델을 개발해 본 경험이 있다. 코난테크놀로지, 카카오도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자체 모델을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업스테이지는 메타 '라마', 마이크로소프트(MS) '파이' 등 해외 빅테크 AI 모델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재설계해 자체 LLM인 '솔라'를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도 최근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하며 자체 LLM '에이닷엑스 3.1 라이트'를 공개했지만, 업스테이지와 동일하게 재설계된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닛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트릴리온랩스가 지난 23일 공개한 자체 LLM '트리-21B'도 라마 등 해외 모델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업계에선 추정했다. 다만 회사 측은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그간 모델을 개발해왔던 만큼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정부는 일단 외국 AI 모델의 아키텍처를 재설계했을 경우에는 활용해도 된다는 입장이다. 기존 모델을 고도화할 경우 오픈AI 등 다른 회사와 라이센싱 이슈가 없어야 한다는 조건도 따로 내걸었다. 이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중요 데이터가 자칫 외국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기업만 참가할 수 있게 한다면 대부분 국내 스타트업들은 어느 한 곳도 선발전에 참여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정부가 이를 고려해 기준을 좀 더 넓게 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스타트업들은 현재 상태에선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AI 모델을 새롭게 만들 수 없는 상태"라며 "사업자로 선정된다고 해도 기존 모델을 업그레이드 하는 쪽으로만 방향성을 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일단 독자 AI 모델 개발과 관련해 새로운 모델 개발 또는 기존 자체 모델을 고도화하는 방식을 모두 허용했다. 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어떤 방식이든 평가에 차등을 두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기존 자체 모델을 활용하는 곳은 LG AI연구원, KT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사업자로 선정됐을 시 기존에 선보였던 자체 LLM '엑사원', '믿:음'을 고도화 해 '전 국민 AI'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도 자체 모델인 '카나나'를 활용해 모델 고도화 방향으로 전략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네이버클라우드, NC AI는 '전 국민 AI'에 맞춰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각각 '하이퍼클로바X', '바르코 LLM'을 개발해봤던 경험을 토대로 이미 기술력이 충분히 검증된 만큼, 한국에 특화된 LLM을 처음부터 새롭게 개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SK텔레콤도 이달 들어 독자 구축 LLM인 '에이닷엑스'의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지만,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자로 선정되면 새로운 모델 개발에 나설 것으로 파악됐다. 코난테크놀로지와 업스테이지 역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일부 업체들은 자체 LLM을 오픈소스로 잇따라 공개하며 더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정부가 AI 모델 공개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도 주요 기준으로 삼고 있어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2일 '하이퍼클로바 X 시드 14B 씽크'를 상업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오픈소스를 공개했다. '하이퍼클로바 X 시드 14B 씽크'는 네이버의 독자 기술을 활용해 '프롬 스크래치'로 개발한 경량화 추론 모델로, 상용화된 해외 오픈소스 모델을 개조한 것이 아닌 원천기술로 추론 능력과 경량화 기술을 결합해 개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추론모델을 연구용으로만 제한하지 않고 비즈니스에도 적용할 수 있게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만들어질 AI 에이전트의 기반 기술로 활용될 수 있게 함으로써 국내 AI 생태계를 한층 활성화시킬 것이란 방침이다. NC AI는 일찌감치 '바르코 LLM'을 학술적 용도뿐 아니라 상업적인 용도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해왔다. 또 게임, 패션,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제 상용화된 AI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컨소시엄 구성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대거 몰리기도 했다. 특히 오픈소스 모델 '바르코 비전 2.0'은 비전-언어 모델(VLM) 분야에서 최고 성능인 '소타'로 인정받아 눈길을 끌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해 8월 국내 최초로 연구용 오픈소스 모델인 '엑사원 3.0'을 공개했다. 같은 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는 국내 AI 모델 중 유일하게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 포함돼 주목 받았다. 다만 최근 공개된 '엑사원 4.0'은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오픈웨이트(가중치 공개) 모델로만 공개했다. 또 LG AI연구원은 LG그룹 임직원 5만여 명이 사용하는 챗봇인 '챗엑사원'을 외부인도 사용해 볼 수 있도록 베타 버전을 공개해 문턱을 다소 낮췄다. 기업 사용자를 위한 API(애플리케이션인터페이스)도 공개해 '엑사원'을 다른 소프트웨어 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AI 모델 추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프렌들리AI와 손잡고 엑사원 API를 챗GPT의 10분의 1 가격으로 서비스하는 것도 강점으로 떠올랐다. 이와 별개로 LG AI연구원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진 LG CNS는 캐나다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와 손잡고 LLM 개발에 한창이다. 지난 5월 70억 파라미터의 한국어 특화 경량 LLM을 출시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1천110억 개 파라미터를 갖춘 초대형 추론형 LLM을 공동 개발해 주목 받았다. 아직 이 모델들을 오픈소스로 공개하진 않았으나, 내부적으로는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난테크놀로지도 최근 매개변수 40억 개(4B) LLM '코난-LLM-IND'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중국 알리바바의 '큐원3'를 기반으로 한국어 최적화와 효율성 향상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스테이지는 신규 추론 AI 모델 '솔라 프로 2'를 중심으로 이번 정부 사업에 참여할 예정으로, 독립 LLM 성능 분석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가 발표한 '지능 지표(Intelligence Index)'에서 국내 유일의 프런티어 모델로 선정돼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곳은 일찌감치 '솔라 10.7B'를 비롯한 여러 자체 모델을 허깅페이스 등 플랫폼에 공개했으며 해당 모델 가중치를 '아파치 2.0'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배포해 생태계 확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텔레콤은 지난 11일 허깅페이스에 자체 LLM '에이닷 엑스 3.1 라이트'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70억 개(7B)의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한 경량 모델로, 이 모델의 후속인 매개변수 340억 개(34B)의 프롬 스크래치 모델 '에이닷 엑스 3.1'을 조만간 오픈소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KT 역시 지난 2023년 10월 공개한 '믿:음' 모델 중 70억 개 매개변수를 오픈소스로 제공했다. KT는 2천100억 개 매개변수를 가진 모델까지 개발하며 기술력을 과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 당락은 독자 AI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 비중과 성능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가 AI 모델의 오픈소스 수준을 평가에 정밀하게 반영하고 정부 예산과 자부담 매칭 수준도 오픈소스 수준에 따라 차등화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LLM뿐 아니라 멀티모달 등 다양한 AI 모델 개발 역량과 자체 기술을 얼마나 활용하느냐에 따라 사업 성패가 갈릴 듯 하다"며 "정부가 이번에 업계에서 모두 인정할 만한 외국인 심사위원을 제대로 구성한 만큼, 이들이 여러 입김에 영향을 받지 않고 기술력으로만 공정한 심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5.07.24 09:03장유미

SK하이닉스, SoCAMM 연내 공급 개시…AI 메모리 공략 가속화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서버용 저전력 D램 모듈로 각광받는 소캠(SoCAMM)의 연내 공급을 시작하고, 최신형 그래픽 D램의 용량도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매출액 22조2천320억원, 영업이익 9조2천129억원(영업이익률 41%), 순이익 6조9천962억원(순이익률 31%)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5%, 전분기 대비 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8%,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를 넘어선 사상 최대 분기 실적에 해당한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에 적극 투자하면서 AI용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났다”며 “D램과 낸드 모두 예상을 웃도는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회사는 AI 메모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신제품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서버용 LPDDR 기반 모듈 공급을 연내 시작하고, 현재 16Gb(기가비트)로 공급하고 있는 AI GPU용 GDDR7은 용량을 확대한 24Gb 제품도 준비할 것"이라며 "이같은 회사의 AI 메모리 제품군 다양화로 AI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버용 LPDDR 기반 모듈은 SoCAMM을 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oCAMM은 엔비디아가 독자 표준으로 개발해 온 차세대 메모리 모듈이다. 저전력 D램인 LPDDR을 4개씩 집적해 전력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데이터 전송 통로인 I/O(입출력단자) 수가 크게 늘어나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 적합하다.

2025.07.24 08:57장경윤

"HBM3E 12단 본격 확대"…SK하이닉스,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영업익 달성

SK하이닉스가 올 2분기 매출·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증권가 예상 역시 상회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AI 메모리 판매가 본격적으로 확대된 덕분이다.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매출액 22조2천320억원, 영업이익 9조2천129억원(영업이익률 41%), 순이익 6조9천962억원(순이익률 31%)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5%, 전분기 대비 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8%,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를 넘어선 사상 최대 분기 실적에 해당한다. 증권가 컨센서스(영업이익 9조원) 또한 상회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에 적극 투자하면서 AI용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났다”며 “D램과 낸드 모두 예상을 웃도는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D램은 HBM3E 12단 판매를 본격 확대했고, 낸드는 전 응용처에서 판매가 늘어났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AI 메모리 경쟁력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좋은 실적 흐름을 이어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호실적으로 2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17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7천억원 늘었다. 차입금 비율은 25%, 순차입금 비율은 6%를 기록했으며, 순차입금은 1분기 말보다 4조1천억원이나 크게 줄었다. SK하이닉스는 고객들이 2분기 중 메모리 구매를 늘리면서 세트 완제품 생산도 함께 증가시켜 재고 수준이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하반기에는 고객들의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어 메모리 수요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AI 모델 추론 기능 강화를 위한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도 고성능, 고용량 메모리 수요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각국의 소버린 AI 구축 투자가 장기적으로 메모리 수요 증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회사는 HBM3E의 제품 성능과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HBM을 전년 대비 약 2배로 성장시켜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HBM4 역시 고객 요구 시점에 맞춰 적기 공급이 가능하도록 준비해 업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서버용 LPDDR 기반 모듈 공급을 연내 시작하고, 현재 16Gb(기가비트)로 공급하고 있는 AI GPU용 GDDR7은 용량을 확대한 24Gb(기가비트) 제품도 준비할 계획이다. 이 같은 회사의 AI 메모리 제품군 다양화로 AI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낸드는 수요에 맞춘 신중한 투자 기조와 수익성 중심 운영을 이어가며 향후 시장 상황 개선에 대비한 제품 개발도 지속 추진한다. 특히 QLC 기반 고용량 기업용 SSD(eSSD) 판매 확대와 321단 낸드 기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Corporate Center)은 “내년 수요 가시성이 확보된 HBM 등 주요 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올해 일부 선제적인 투자를 집행하겠다”며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품질과 성능의 제품을 적시 출시해 고객 만족과 시장 성장을 동시에 이끌어 나가는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4 08:49장경윤

알파벳, 2분기 AI 성장세 '호실적'…AI 인프라 투자 100억 달러 추가

알파벳이 인공지능(AI) 부문이 성장을 견인하면서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규모도 확대했다. 24일 CMBC 등 외신에 따르면 알파벳은 올해 2분기 매출 964억 달러(132조6천946억원), 주당순이익 2.31달러(3천179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매출 940억 달러(약 129조3천910억원), 주당순이익 2.18달러(약 3천원)를 모두 상회한 수치다.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하며 월가의 10.9% 성장 예상치를 넘겼다. 특히 구글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36억2천만 달러(약 187천4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투자 규모를 기존 750억 달러(약 103조2천375억원)에서 850억 달러(약 117조25억원)로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구글클라우드는 최근 챗GPT 운영업체인 오픈AI를 클라우드 고객으로 유치하는 등 기업 고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구글클라우드는 애플과 앤트로픽 등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시장에선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단기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클라우드와 AI 제품 수익화 속도가 투자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이유에서다. AI 기반 서비스도 빠르게 확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AI 검색 요약 기능인 'AI 오버뷰'는 현재 200개국 이상에서 월간 사용자 20억 명을 기록했다. AI 챗봇 제미나이 앱은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4억 5천만명을 넘어섰다. 유튜브 광고 수익은 98억 달러(약 13조4천897억원)로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벳은 지난 7월 AI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 인수 계약을 발표하며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섰다. 24억 달러(약 3조36억원) 규모의 계약에는 기술 라이선스와 바룬 모한 윈드서프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핵심 인력 영입이 포함됐다. 전체 운영 비용은 261억 달러(약 359천266억원)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이 중 14억 달러는 2022년 제기된 데이터 프라이버시 소송과 관련한 미국 텍사스주와의 합의금으로 집행됐다. 이 외에 기타 투자(Other Bets) 부문은 3억7천300만 달러(약 5천134억원) 매출을 기록해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손실은 12억5천만 달러(약 1조7206억원)로 확대됐다. 해당 부문에는 자율주행 웨이모, 바이오기업 베릴리가 포함된다. 알파벳은 미국 대선 영향으로 광고 수익이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지난해 말과 달리 다음 분기에는 비교 효과로 광고 부문 역풍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전반적 매출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나트 아슈케나지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앞으로 업계 최고 인재 확보를 위해 적절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다음 분기 매출에는 여러 긍정적 요인이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4 08:39김미정

애저 날리지, 매브릭스로 리브랜딩…AI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 혁신 박차

뉴욕, 2025년 7월 23일 /PRNewswire/ -- 2000년부터 고품질 시장 조사 데이터를 제공해온 글로벌 기업 애저 날리지 코퍼레이션(Azure Knowledge Corporation)이 23일 회사 정체성과 사명의 전략적 진화를 도모하기 위해 자사 연구 부문을 매브릭스(Mavrix)로 리브랜딩한다고 밝혔다. Azure Knowledge Corporation Rebrands as Mavrix to Drive AI-Powered Data Intelligence 매브릭스로의 브랜드 재편 결정에는 현대적인 데이터 수집 및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매브릭스는 업계 최고의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품질 관리 및 시각화 도구를 활용해 ▲온라인 패널/커뮤니티 ▲전화/컴퓨터 지원 전화 설문조사(CATI) ▲대면 인터뷰 ▲정성 조사 ▲전문가 네트워크 ▲맞춤형 채용 등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 수집 방법론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글로벌 리더십을 위한 전략적 진화 라파엘 가즈다모비치(Rafal Gajdamowicz) 매브릭스 CEO는 "이번 리브랜딩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우리는 품질, 혁신, 파트너십, 고객 중심 서비스라는 핵심 가치를 유지하면서 매브릭스를 미래 지향적인 리더로 포지셔닝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브릭스는 미국, 캐나다, 유럽, 아시아 등에서 리더십과 운영 팀을 보유하고 6개 대륙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24/7 서비스를 지원하고, 풍부한 현지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전 세계 85개국 이상에서 40여 개 언어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기술과 인간 전문성의 만남 매브릭스는 최첨단 AI 도구와 인간의 통찰력을 결합해 온라인 설문조사와 대면 인터뷰부터 몰입형 환경 및 정성 조사까지 광범위한 방법론을 활용해 복잡한 다국적 프로젝트를 관리한다. 포춘 500대 기업부터 스타트업 및 연구 기관까지 전 세계 300개 이상의 조직이 금융, 기술, 의료, 소비재 분야의 맞춤형 솔루션으로 매브릭스를 신뢰하고 있다. 닐 블레펠드(Neil Blefeld) 매브릭스 북미 지역 관리이사는 "우리는 고객과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구축에 집중한다"면서 "우리 고객은 단순히 데이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통찰력을 확보한다"고 말했다. 원활한 전환 전략 리브랜딩은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원활하고 중단 없는 경험을 보장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새로운 웹사이트와 새단장한 시각적 정체성은 매브릭스의 확장된 역량과 데이터 기반 혁신 분야의 리더십을 강조해줄 것이다. 지속적인 우수성 추구 매브릭스는 점점 더 복잡해지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향후 25년간 혁신적인 영향을 창출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업계의 리더십을 유지하며 기존에 유지해온 높은 기준을 계속해서 충족하는 걸 전략적 목표로 삼고 있다. 글렌 콜린스(Glen Collins) 글로벌 상업 그룹 부사장은 "우리는 첨단 기술과 연구 방법론을 통해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로지 고객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브릭스 소개 매브릭스는 기술 기반 연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데이터 및 인텔리전스 기업이다. 과거 애저 날리지의 일부였던 매브릭스는 첨단 기술과 인간의 전문성을 동시에 활용해 전 세계에 고품질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웹사이트: www.mavrixdata.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36109/mavrix_PR.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36110/MAVRIX_Logo.jpg?p=medium600

2025.07.24 00:10글로벌뉴스

[보안 리딩기업] PNP시큐어 "DB·통합 접근제어 시장 부동 1위"

"피앤피시큐어(PNP시큐어)는 국내 데이터베이스(DB) 접근제어 시장 개척자입니다. 이 분야 1호 기업입니다. 최고 수준 정보보안 전문가와 개발자들이 세계 최고 정보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기 위해 설립했습니다." 박천오 PNP시큐어 창업자 겸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회사 설립때부터 1등 회사를 만들고 싶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 마곡에 있는 PNP시큐어는 2003년 12월 18일 설립됐다. 특히 '데이터베이스(DB) 접근 제어'와 '통합접근제어 및 계정관리 시장'을 개척,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 공급하는 보안 솔루션은 총 7종이다. 고객사는 국내외 기업, 공공, 금융 등 6000여 곳에 달한다. 경영 실적이 놀랍다. 작년에 매출 623억 원에 당기순익 241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익률이 39%에 달한다. 보안을 포함해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 10만여 곳 중 이 정도 순익을 내는 곳은 손가락으로 꼽는다. 작년 한 해만 그런게 아니다. 2010년부터 10년 이상 30%대 이상 순익을 기록했다. 대체불가능한 제품 및 기술경쟁력 때문이다. 직원 218명 중 기술인력이 81%다. 기술력 상징인 특허는 39건을 보유하고 있다. 인증은 CC인증 7건, GS인증 11건 등 총 42종을 갖고 있다. 여러 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ICT 대상 장관 표창(2023년)과 과학의 날 대통령 표창(2018년) 등 24차례 받았다. 직원 복지도 '시선'이 간다. 하루 7시간, 주 35시간 근무를 한다. 또 매년 한 차례 전직원이 동남아로 해외 워크숍을 간다. 박 대표는 창업전 공무원들에게 IT교육을 해주는 정보통신교육원대학교에서 교관으로 일했다. 이 때 창업 아이템을 얻어 PNP시큐어를 설립했다. 아래는 박 대표와 일문일답 -PNP시큐어는 어떤 회사인가 "통합 접근제어 및 계정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이 분야 국내 1위다. 국내외 기업, 공공, 금융 등에 약 6000여 고객을 갖고 있다. 국내 기업중 처음으로 DB접근제어를 출시, 이 분야 시장 개척자다. 39개의 특허와 42종 인증을 갖고 있다. 1등 회사를 만들고 싶어 2003년 12월 18일 설립했다." -설립 배경이 궁금하다 "공무원들에게 IT교육을 해주는 정보통신교육원대학교에서 교관으로 일한 게 계기가 됐다. 당시 공무원들에게 한 반에 20명씩 70시간의 IT교육을 실시 했다. 일년에 십여 차례 이런 교육을 진행했다. 그런데 교육을 받으러 온 각 기수마다 몇 몇 공무원들이 꼭 하는 말이 있었다. "우리 부서 데이터베이스(DB)를 누가 들여다 보는 것 같다"는 말이였다. 한 두 사람이 했으면 흘려버렸을거다. 그런데 오는 기수마다 꼭 한 두 명은 이 말을 했다. 일회성이 아닌, 트렌드라고 생각했다. 저 문제를 내가 해결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해결 방법은 두 가지였다. 솔루션을 새로 개발하거나 아니면 수입하거나." -직접 개발하기로 한 건가? "그렇다. 힘든 걸로 따지면 당연히 개발하는게 더 힘들다. 개발하기로 한 이유가 있다. 당시 내가 회사를 다니며 파트타임으로 교관으로 일했다. 회사에 이 아이디어를 냈는데 받아주지 않았다. 미국과 우리나라간 서로 다른 문화 차이도 한 몫했다. 미국은 보안 취약을 탐지(디텍션)만 하면 된다. 굳이 방지(프리벤션)까지 안해도 된다. 문화가 그렇다. 한국은 아니다. (솔루션이) 탐지는 물론 방지까지 해줘야 한다. 외산 솔루션은 탐지 기능만 있고 방지가 없다. 방지가 있는 제품을 직접 개발해야 우리나라 시장에서 승산이 있겠다고 생각 했다. 창업은 친구와 둘이 했다.“ -개발은 어땠나? 마음먹은 데로 됐나? "그럴리가...(웃음). 침입을 방지(프리벤션)하는 방법이 여러 개 있다. 어떤 방식을 채택할 것인 지를 놓고 오래 고민했다. 탐지와 함께 방지도 되는 제품을 출시한 건 회사 설립후 6개월 후다." -PNP시큐어라는 사명은 어떤 의미가? "보통 보안을 어렵다고 느낀다. 어려운 게 사실이기도 하다(웃음). 시스템도 어렵다. 그런데 시스템을 보안한다고 하니 더 어렵게 생각한다. 우리 제품은 시스템을 보안한다. 그래서 사용하기 매우 쉽다는, 꽂으면 사용할 수 있다(플러그 앤 플레이, Plug and Play)는, 이런 의미에서 PNP(피앤피)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창업때 데려온 개발자 친구 성이 나와 같은 박 씨다. 우리도 김앤장과 같은 회사가 되보자는 의미에서 서로의 박 씨를 따 P&P로 지었다." -병특을 마치고 PNP시큐어 설립까지 7년이 걸렸다 "PNP시큐어가 첫 창업이 아니다. 창업으로 보면 두 번째 회사다. 병특을 하고 몇 개 회사를 다녔다. 그 중 하나가 넷시큐어테크놀로지다. 현재의 어울림 전신이다." -고등학교때 이미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6~7개나 땄다고? "집안이 어려워 대학교를 못갔다. 취업하려고 고등학교때 여러 자격증을 땄다. 7~8종 됐던 것 같다. 고등학교때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다. 컴퓨터 자격증이 여러 개 있어 1992년 병특으로 일했다. 당시만 해도 국내에 보안기업이 없었다. 대학은 나중에 야간대학을 갔는데, 이마저 일하느라 제대로 못 다녔다(웃음)." -2008년 이후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회사 설립 4년후인 2007년에 매출 50억원을 넘었다. 100억을 돌파한 건 2010년이다. 이후 2019년 300억, 2022년 500억이 넘었다.작년(2024년)에는 600억을 돌파했다."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제품은 몇 종인가 "총 7종이다. 분야로 치면 4개 분야다. 제일 먼저 시작한 게 DB접근 지원이다. 2004년에 출시했다. 이어 시스템 접근 제어 제품을 2010년, OS접근제어와 계정관리 제품을 각각 2017년 출시했다." -공급하는 제품 7종의 특징을 말해달라 "먼저, DB접근제어(모델명 DB세이퍼 DB) 제품은 중요 데이터를 보관하는 DB에 대한 접근 및 권한 통제, SQL 감사 및 로깅 등을 통해 정보 유출을 사전에 차단해준다. 시스템접근제어(모델명 DB세이퍼 AM AM) 제품은 서버에 접근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사용자의 권한별 시스템 접근 통제 및 작업 이력 감사 등을 수행한다. 통합계정관리(모델명 DB세이퍼 IM) 제품은 불특정 다수의 관리 대상 서버, OS, DBMS 계정을 중앙에서 통합 관리해준다. 서버 접근제어(모델명 DB세이퍼 OS) 제품도 있다. 이 제품은 서버의 중요 파일에 대한 접근 감시 및 변경을 제어하며 무결성을 보장한다. 또 개인정보 접속관리(모델명 인포세이퍼, INFOSAFER) 제품은 WAS(웹시스템을 통해 DBMS에 저장된 정보를 조회하는 행위)로그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가공해 저장하고, 다양한 통계 정보를 제공한다. 실시간 DB 및 파일 암호화(모델명 데이터 크립토,DATACRYPTO) 제품도 있다. 커널 레벨에서 암호 및 복호화를 수행해 애플리케이션 수정없이 간편한 설치가 가능한 특징이 있다. 마지막으로 실시간 안면인식 보안(모델명 페이스락커, FaceLocker) 제품은 안면 정보를 1차 인증 수단으로 활용해 강력하고 편리한 사용자 인증 체계를 실현했다. 이석 및 타인 감지와 카메라 촬영 등 이상행위 탐지시 업무 화면 차단을 통해 내부 데이터 유출을 방지해준다." -보안회사들이 정상에서 만날거라고 생각했다는 건 무슨 말인가 "우리가 20년 이상 보안사업을 하고 있는데, 어차피 제품들이 정상에서 만날 거라 생각했다. 우리는 DB접근 제어로 시작한 회사인데, 우리 전공인 DB접근제어와 시스템 접근제어, OS접근 제어, 계정 관리 등 4개 제품이 정상에서 만날 거라 생각했다. 이유가 있다. 비유하면, 각기 다른 문(門)이 4개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은 다 똑같다. 지나가는 사람이 똑같다 보니 통제와 보호하는 대상도 같다. 단지, 문 모양이 조금씩 다를 뿐이다. 통제 대상과 보호 대상이 같은데 열쇠 구멍만 조금 다를 뿐이여서 이들 네개 제품이 다 정상에서 만날 수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가 이들 4개 제품을 한 제품으로 통합한 제품을 국내 처음으로 만들었고, 그 제품 이름이 '유니파이드 IAM(Unified IAM)'이다. 우리가 국내에서 최초로 고안한 개념이고 처음으로 만들었다." -다른 보안 회사들은 이들 4개 제품을 아직 하나로 못만들었나? "그렇다. 우리가 유일하게 먼저 정상에 올라왔고, 다른 회사들은 2개, 혹은 3개까지를 하나로 묶었다. 아직 우리처럼 4개를 묶진 못했다. 이런 사례는 글로벌로도 없는 걸로 안다. IBM이나 CA가 각각의 제품을 내놓았지만 묶진 못했다." -'무자각 지속 인증(ICA, Implicit Continuous Authentication)'이라는 개념을 만들었다고? "사실 보안은 기능을 하나 추가하면 자연스레 더 어려워 지거나 복잡해진다. 보안을 강화하면 사용이 더 어려워지는 것이다. 그런데 재작년에 우리가 '무자각 지속 인증(ICA, Implicit Continuous Authentication)'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이런 공식을 깼다. 'Unified IAM' 제품인 'DBSAFER'에 ICA를 적용했다. 사용자는 ID와 패스워드(PW)를 기억할 필요가 없고, 해커는 훔쳐갈 ID와 PW가 없는 신기한 상황을 만든 것이다. 사용자가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고도 해커의 공격을 무력화 시킨 것이다." -작년 매출과 이익은? "작년에 623억 매출에 당기순이익은 241억 원을 기록했다. 통합 제품을 팔다보니 이익률이 높다. 2022년과 2023년에 매출이 500억을 넘었다. 2023년에는 매출 583억에 당기순이익 270억, 2022년에는 매출 527억에 당기순이익 222억을 기록했다." -당기순익이 30% 이상이다. 언제부터 인가? 이렇게 높으면 고객사들이 제품 가격을 깍아달라고 하지 않나? "그러기도한데....절대적인 차별성을 갖고 있고, 또 글로벌 기업과 비교하면 높은 게 아니다. 2010년부터 이 정도 순익을 매년 기록하는 것 같다." -고객사는? "6000여 곳이다. PNP시큐어 매출 비중은 대기업 등 엔터프라이즈가 50%로 가장 많다. 내로라하는 대기업은 다 우리 제품을 쓴다. 금융권 고객이 25%, 공공 고객이 25% 정도 된다." -기업 문화나 복지가 궁금하다. "직원이 218명이다. 외부에서 봤을 때 제일 눈에 띄는 건 두 가지다. 하나는, 하루 7시간 근무하는 주 35시간제다. 오전 9시에 출근하면 오후 5시에, 오전 10시에 출근하면 오후 6시에 각각 퇴근한다. 집중해서 일하고 1시간 이른 퇴근을 한다. 또 매년 전직원이 해외워크숍을 간다.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아니고 비행기로 최대 6시간 안에 갈 수 있는 나라로 간다. 2023년에는 괌, 2019년에는 사이판으로 갔다. 2020년엔 대체 상품을 지급했고, 2021~2022년엔 대체 보너스를 지급했다. 올해는 지난 4월 태국에 가려했는데 못갔다. 9월에 갈 예정이다. 이외에 매년 3회 이상 전직원이 단체로 영화 관람을 하는 '무비 데이(Movie Day)를 열고 있고, 월 1회 스포츠와 문화생활 등 다양한 동호회 활동비도 지원한다." -수출 실적은? "작년에 32억원을 기록했다. 계속 상승세다. 2023년엔 13억, 2022년엔 6억원을 했다." -경영 숫자가 좋은데, 상장할 계획은 있나? 투자는 받았나? "현재까지 투자를 하나도 받지 않았다. 이익이 많이 나지만, 다른 회사를 인수합병(M&A) 하거나 뭘 하려면 돈이 필요하기는 하다. 은행으론 외형을 더 키우는데 한계가 있다. 투자받을 니즈는 있다. 2014년 NHN 계열사로 합류, 당시 NHN이 지분 70%를 갖고 있었는데 전량을 다시 인수했다. 이 때문에 회사에 부채가 좀 있다." -회사의 중장기 비전이 궁금하다. 어떤 성장 전략을? "아무리 고민해도 딱 두 가지인 것 같다. 하나는 제품이나 시장을 늘리는 거고, 다른 하나는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 거다. 현재 매출이 600억대인데, 이를 늘리려면 시장을 다각화해야 한다. 쉬운 문제가 아니다. 제품 다양화보다 시장 다각화가 더 어렵다. 실력은 기본이고 운과 기회가 따라줘야 한다." -매출 1천억대는 언제나? 3천억대 비전도 있을 듯 하다 "2010년에 장기 비전을 제시한 적이 있다. 당시 2020년에 매출 500억을 달성하자고 했다. 하지만 못했고, 2020년 매출은 300억대였다. 매출 500억은 당초 계획보다 2년 늦은 2022년에 실현했다. 매출 전망이 쉽지 않다. 몇 년 안에 천억을 달성하지 않을까..." ◆ CEO 10문 10답 -좌우명이나 애송하는 말, 힘이 되는 말은 “말로 문제를 미루거나 덮을 순 있어도, 해결은 결국 행동이다.”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끝까지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는 사람이 진짜 리더라고 믿는다." -스트레스 해소법은 "집에서 스타크래프트를 켜 두고 컴퓨터 와 30 분 남짓 한 판을 즐긴다. 사람과 겨루면 실력 차이가 드러나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이지만, 게임 속 인공지능은 '경계성 지능' 정도여서 마음 놓고 이길 수 있다. 확실한 승리를 경험하면 머리가 말끔히 리셋된다." -취미나 특기는 "특기는 '침대와 몰아일체'. 누우면 몇 초 안에 깊은 잠으로 빠져든다. 취미도 주말 낮잠이다. 약속이나 할 일이 없으면 밤잠 같은 낮잠이 가능하다." -나를 바꾼 책이나 영화는 "군주론. "사랑받는 것보다 두려움을 주는 편이 안전하다”는 구절을 통해 리더가 여우 같은 교활함과 사자 같은 용맹함을 어떻게 균형 있게 써야 하는지 쓰여 있다. 나는 두려움을 주는 편이 유리하다는 군주론의 주장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경영을 하면 할수록 군주론이 맞는 것 같아 아쉽긴 하다. 영화 'The Rock'에서 알카트라즈를 점거한 허멜 장군은 전우들의 희생을 외면한 정부에 분노해 극단적 선택을 하지만, 민간인 피해만은 막으려는 양심 때문에 깊은 갈등을 겪는다. 정의로운 목표라도 수단이 도를 넘으면 모두가 패자가 된다는 사실, 그리고 목적과 방법의 균형이 리더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명확히 보여 주는 작품이었다." -인생의 겨울은? 어떻게 극복했나 “인생의 겨울도 지금이고, 봄도 지금이다.” 불확실성이 몰려올 때마다 지금이 겨울 같지만, 그 안에서 새로운 씨앗을 심을 수 있기에 봄이기도 하다." -다시 태어나도 창업을? " 조건부로 “예”다. 정상도 아니지만 돌아보면 그 길은 험난했다. 그 여정을 미리 알았다면 창업을 주저했을 거다. 그러나 고비마다 함께 버텨 준 훌륭한 동료, 멘토, 고객들이 다시 곁에 있다면, 그 신뢰로 또 한 번 도전해 길을 열어 보고 싶다." -예비 창업자나 후배에게 한마디 한다면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창업 초기에 속도가 전부처럼 보이지만, 정말 큰 산을 넘으려면 결국 동료·고객·파트너와 발을 맞춰야 한다. 문제를 정의하는 순간부터 팀과 방향을 공유하고, 신뢰를 쌓으며 함께 걸어라. 돈과 기술은 따라올 수 있어도 사람과 신뢰는 한순간에 얻어지지 않는다. 함께 가는 길이 멀리 가는 길이다." -최애 맛집은 "밤을 꼬박 새우고 새벽 공기를 가르며 찾아가는 해장국집. 뜨끈한 국물 한 그릇이면 속이 풀리고 기운이 다시 차오른다. 그 순간만큼은 어떤 음식도 미쉐린 3스타로 느껴진다." -경영이란, 사장(대표)이란? "경영은 예측 가능한 실패를 예방하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동료들과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표는 배의 선장이다. 그는 항로마다 가장 짧지만 위험한 길과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전한 길을 동시에 눈여겨본다. 시시각각 변하는 자원과 날씨를 살피며, 언제는 속도를 위해 과감히 파도를 가르고, 언제는 안전을 위해 우회로를 택한다. 무엇보다도 빠르게 노를 젓는 선원들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내고, 속도가 처지는 이가 있으면 손을 잡아 모두가 같은 항구에 안전하게 도착하도록 책임지는 사람이 대표다." -인생 롤모델과 이유는 "내 평생의 롤모델은 이순신 장군이다. 그는 전황이 유리하든 불리하든 매 순간 지형·조류·병력을 냉철히 읽어 전술을 조정했다. 규율에는 엄격했지만 부하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여겼고, 승산이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던 명량 해전마저 단 12척으로 승리로 이끌었다. 이러한 분석력·결단력·통솔력은 리더가 갖춰야 할 조건임을 일깨워 준다. 중요한 의사결정을 앞둘 때면 “지금 내 판단이 옳은가? 장군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고 스스로 되묻곤 한다."

2025.07.23 23:38방은주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 정기총회···나재훈 회장 재선임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ISACA Korea, 회장 나재훈)는 23일 오후 7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현 나재훈 회장(한국IBM 컨설팅 실장)과 이무혁 감사(밸류시스템자산운용 준법감시인)가 각각 재선임됐다. 이들의 재선임 임기는 1년이다. 정기총회는 ▲2024~2025년 사업보고 ▲2024년 결산보고 및 감사 보고서 승인 ▲회장 선출 선출 순으로 진행됐다. 협회 활동에 공로가 큰 회원들을 시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올해의 활동가상(국내)은 유효정 ISACA 이사와 여창환 ISACA 간사 두 명이, 또 올해의 활동가상(University)은 노병규 회원이 각각 수상했다. 또 2024년 하반기와 2025년 상반기 ISACA 자격시험 최고점자 시상식도 열렸다. 2024년 하반기 CISA 시험 1등 박성현, 2등 한동규, 3등 이창열과 CISM 시험 1등 박성현, 2등 오양하, 3등 조휘원, CRISC 시험 1등 조휘원이 상을 받았고, 2025년 상반기 CISA 시험 1등 황성해, 2등 류인혁, 3등 여수현, CISM 시험 1등 Aristide Bouix, CRISC 시험 1등 서민형, 2등 권형우가 각각 상을 받았다. 나 회장은 연임 인사말에서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AI,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등 최신 이슈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유관 기관과의 협력 확대로 글로벌 수준의 감사, 통제 지식을 공유하는데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06년에 처음 협회랑 인연을 맺었다. 한국도 아니고 인도에서 인연을 맺었다"면서 "우리 협회는 좋은 네트워킹을 만들 수 있는 장이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우리가 힘을 합친다면 더 강해지고 또 더 멀리 높게 성장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3 22:43방은주

앤트로픽 "AI 때문에 전력난"... 美 정부에 정책 제안서

클로드를 만든 AI 회사 앤트로픽(Anthropic)이 미국 정부에 충격적인 보고서를 제출했다. 앞으로 4년 안에 더 똑똑한 AI를 만들려면 한국 전체가 쓰는 전력의 절반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전기가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앤트로픽은 "미국에서 AI 구축하기(Build AI in America)"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2028년까지 최소 50기가와트(GW)의 전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 50기가 동시에 돌아가야 하는 수준이다. 현재 미국의 전력 수요는 매년 1%씩 천천히 늘어났는데, AI 때문에 갑자기 몇 배나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자사가 개발 중인 AI 모델을 훈련시키기 위해 2027년에는 원전 2기, 2028년에는 원전 5기에 해당하는 전력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이런 규모의 AI를 개발하려는 회사가 앤트로픽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여러 기업이 비슷한 수준의 전력을 요구하고 있다. 복잡한 허가 절차가 AI 개발 발목 잡아 앤트로픽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한 것은 미국의 복잡한 허가 절차다. 거대한 데이터센터를 짓고 전력을 공급받으려면 연방정부, 주정부, 지방정부의 승인을 각각 받아야 한다. 땅 사용 허가, 환경 영향 평가, 송전선 건설 승인, 전력망 연결 허가 등 수십 가지 절차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이런 허가를 받는 데만 수년이 걸린다. 환경 영향 평가는 평균 2~3년, 송전선 건설 승인은 10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다. 전력망에 연결하는 허가도 4-6년이나 소요된다. 2028년까지 AI 인프라를 완성하려면 2026년까지는 모든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현재 시스템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앤트로픽의 주장이다. 앞서러픽은 해결책으로 연방정부 소유 땅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국방부나 에너지부가 소유한 땅에 데이터센터를 짓고, 서부지역의 국유지에서 태양광이나 지열 발전으로 전력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주정부와 지방정부의 복잡한 허가 절차를 건너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빠른 허가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제안 보고서는 허가 과정을 빠르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했다. 먼저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를 미리 해두자는 것이다. 특정 장소를 정하기 전에 일반적인 데이터센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먼저 조사해 놓으면, 나중에 실제 건설할 때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또한 국가 안보에 중요한 프로젝트는 예외적으로 빠른 허가를 해주고, 과거에 비슷한 프로젝트에서 이미 조사한 환경 영향 자료를 재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연방정부 직원들도 AI 인프라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처리하도록 배치하자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송전선 건설의 경우 에너지부가 직접 나서서 주정부 승인을 대신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법률상 에너지부는 민간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송전선을 직접 건설할 권한이 있지만, 잘 활용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벌써 400기가와트 전력 추가, 미국은 고작 40기가와트 앤트로픽이 특히 우려하는 것은 중국의 빠른 움직임이다. 중국은 작년 한 해에만 400기가와트가 넘는 새로운 발전 시설을 가동했다. 이는 미국이 추가한 발전 용량의 10배에 달하는 규모다. 중국에서는 건설 허가가 보통 3-6개월이면 나온다. 미국처럼 몇 년씩 걸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중국 정부는 AI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동쪽 데이터, 서쪽 계산(東數西算)' 프로젝트를 통해 서부 지역에 거대한 데이터센터 단지를 건설하고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미국이 중국의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할 필요는 없지만, 경쟁국이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규제 때문에 미국의 지정학적 우위가 무너지는 일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FAQ Q: AI 때문에 왜 이렇게 많은 전기가 필요한가요? A: AI가 똑똑해질수록 더 많은 계산이 필요하고, 이는 곧 더 많은 전력 소비로 이어집니다. 특히 ChatGPT보다 훨씬 똑똑한 AI를 만들려면 수천 개의 고성능 칩이 동시에 계산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엄청난 전력이 소모됩니다. Q: 정부 땅을 쓰면 왜 허가가 빨라지나요? A: 민간 땅을 쓸 때는 연방정부, 주정부, 지방정부 허가를 모두 받아야 하지만, 정부 땅을 쓰면 연방정부 허가만 받으면 됩니다. 허가 기관이 하나로 줄어들어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Q: 미국이 AI 경쟁에서 지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A: AI는 미래 국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중국이 AI에서 앞서게 되면 경제적 우위는 물론 군사적 균형까지 흔들릴 수 있습니다. 또한 AI 관련 일자리와 투자도 다른 나라로 옮겨갈 위험이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7.23 21:53AI 에디터

AI 때문에 회사 기밀 유출?…생성형 AI 안전하게 쓰는 5가지 방법

요즘 챗GPT(ChatGPT) 같은 AI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챗GPT는 출시한 지 단 2개월 만에 사용자가 1억 명을 넘어서며 역사상 가장 빨리 퍼진 앱이 되었다. 이는 마치 아이폰이 휴대폰 시장을 완전히 바꿔놓은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AI 시장이 2030년까지 약 150조 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AI는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거나 광고 문구를 빠르게 만드는 등 시간과 돈을 절약해 주고 일의 효율을 높여준다. 문제는 AI가 심각한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기업들은 AI를 안전하게 사용하면서도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세계적인 IT 컨설팅 기업 캡제미니(Capgemini)는 보고서를 통해 기업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AI를 도입하는 방법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복잡한 AI 기술, 이제는 '조립식'으로 쉽게 사용 가능 최신 AI는 엄청나게 복잡하다. 예전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학습할 수 있어서,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큰 기술 회사들이 서로 경쟁하며 더 좋은 AI를 만들고 있다. 이 덕분에 일반 기업들은 처음부터 AI를 만들 필요 없이, 이미 만들어진 AI를 골라서 자신의 회사에 맞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마치 컴퓨터를 직접 조립하지 않고 완제품을 사서 쓰는 것과 비슷하다. AI는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정말 잘한다. 이론적으로는 번역이나 손글씨 읽기, 사진 분석 등에서 사람보다 더 잘할 수 있다. 하지만 큰 문제가 있다. AI가 때때로 '환각'이라고 불리는 현상을 일으켜 거짓 정보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더 무서운 것은 AI가 이런 거짓 정보를 마치 확실한 사실인 것처럼 자신 있게 말한다는 점이다. 회사 정보로 AI 훈련시키면 더 똑똑해져 캡제미니의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회사의 정보와 지식으로 훈련시키면 훨씬 더 똑똑하고 정확해진다. 이렇게 하면 AI가 그 회사에 딱 맞는 답변을 하고, 정해진 규칙 안에서만 일하게 할 수 있다. 회사 정보로 AI를 훈련시키고 AI 주변에 안전장치를 만들면, 믿을 수 있는 환경에서 대규모로 AI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실수하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매우 조심해야 한다. 예전처럼 데이터만 분석하는 방식이 아니라, AI 모델 자체를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 생성형 AI 안전하게 쓰는 5가지 방법 캡제미니가 제시한 생성형 AI 안전 사용법의 핵심은 AI 시스템 주변에 여러 겹의 보안 장치를 구축하는 것이다. 먼저 AI가 정보를 새어 나가지 않도록 감시하는 '모델 허브'를 만들어야 한다. 이 허브는 AI 도구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AI가 안전하고 비공개적으로 사용되도록 보장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AI 시스템 주변에 '신뢰 레이어'라는 보안막을 설치해야 한다. 이는 AI가 회사 밖으로 중요한 정보를 보내는 것을 막고, AI의 모든 활동을 기록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AI가 잘못된 정보를 만들거나 회사 방침에 어긋나는 답변을 하지 못하게 막는 '가드레일' 시스템도 필수적이다. 이러한 안전장치는 AI가 거짓 정보를 만드는 환각 현상을 방지하고 정확성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AI에게 '겸손함'을 가르치는 것이다. AI가 모르는 것은 솔직히 "모른다"고 말하도록 훈련시켜야 한다. 일부 AI는 정확하지 않아도 무조건 답변을 하려고 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명확한 경계를 정하고 AI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AI 내부 작동 원리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AI가 특정 결과에 도달한 과정은 항상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AI의 판단 근거를 추적하고 검증할 수 있어 문제 발생 시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다. 실제 기업 사례: AI가 만든 광고, 인간보다 30% 더 좋은 평가 실제로 한 글로벌 생활용품 회사는 광고 문구 자동 생성, 언어 번역, 웹사이트 검색 최적화에 GPT-3라는 AI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많은 카피라이터 직원을 AI가 만든 내용을 검토하고 수정하는 편집자로 바꿀 수 있었다. AI를 이용해 광고 자료를 만드는 것은 비용을 줄이고 시간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사람만으로 만든 내용보다 더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실제로 중요한 검색어 10개를 포함한 매력적인 제품 설명을 AI가 만들었을 때 품질 점수가 100점을 받았다. 반면 AI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사람이 만든 내용은 70점밖에 받지 못했다. FAQ Q: AI가 거짓 정보를 만든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A: AI는 때때로 '환각'이라는 현상을 일으켜 사실이 아닌 정보를 마치 진실인 것처럼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 존재하지 않는 뉴스나 통계를 그럴듯하게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이런 가짜 정보를 AI가 매우 확신에 찬 말투로 제시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합니다. Q: 회사가 AI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먼저 AI 주변에 안전장치를 만들어야 합니다. 회사의 정보와 규칙을 AI에게 가르치고, AI가 잘못된 답변을 하지 못하도록 경계를 설정해야 합니다. 또한 AI가 모르는 것은 솔직히 "모른다"고 말하도록 훈련시켜야 합니다. Q: AI 시장이 얼마나 클 것으로 예상되나요? A: 전문가들은 AI 시장이 2030년까지 약 15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챗GPT가 2개월 만에 1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것처럼 AI 기술의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며, 2~5년 안에 완전히 성숙한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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