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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LG CNS, SAP 사파이어에서 존재감 확인…美 공략 본격화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수만 명에 달하는 글로벌 IT 관계자들이 북적이는 SAP 사파이어 행사장에서 한 부스가 관람객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LG CNS는 '퍼펙트윈 ERP 에디션'과 '스페이스N(SpaceN)'을 전면에 내세우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SAP 사적자원관리(ERP) 기반 디지털 전환 방법을 제시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AP의 '사파이어 2025' 행사장. 2년 연속 이 행사에 참가한 LG CNS는 올해 처음 선보인 스페이스N과 지난해 선보인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전면에 내세우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현장에서 먼저 소개받은 서비스는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설계 및 운영 통합 솔루션 스페이스N이었다. LG CNS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스페이스N은 통신, 전력, 가스 등 대규모 인프라 기업이 실제 지도를 바탕으로 설비를 설계하고, 시공 지시와 예산 산정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담당자의 설명에 따라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구축되는 지상 설비와 연결된 SAP 자산관리 흐름을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설비 장애가 발생했을 때 영향 지역을 자동 분석해 대응 인력을 배치하는 기능이 인상적이었다. 현장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환경이 반영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도 돋보였다. 스페이스N은 현재 SAP 스토어에 등록되어 SAP ERP 기반 자산관리 시스템과 연동해 활용 가능하다. LG CNS 관계자는 "SAP ERP를 이미 도입한 글로벌 통신 및 에너지 기업을 주요 고객군으로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비롯해 적극적으로 제품을 알리며 서비스 저변을 확대하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N 체험 전시대 옆에는 '퍼펙트윈 ERP 에디션'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지난해 처음 공개된 이 솔루션은 LG CNS의 북미 시장 주력 솔루션 중 하나다. 퍼펙트윈은 디지털 트윈 기반의 테스트 자동화 및 품질 검증 솔루션이다. SAP ERP 같은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거나 운영 과정에서 테스트 품질과 안정성을 자동으로 검증한다. 업무 시나리오 기반 테스트 자동화해 수작업으로 인한 오류를 최소화하고, 업무 속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AI를 통해 실제와 유사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해 데이터 부족을 해결하거나 데이터에 포함된 사용자 정보 등 민감하거나 보안이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해 삭제할 수 있다. 또한 신규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 결과에서 오류 발생 패턴을 분석하고 오류 원인을 추적해 테스트 검증 시간을 대폭 줄여주는 기능을 지원한다. 더불어 LG CNS는 클라우드 ERP 고도화를 위한 기술 지원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SAP와의 협력을 확대했다. 한 부스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한 만큼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간 것이 체감된다"며 "올해는 LG CNS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달성하고 기업들의 신뢰를 축적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2 13:40남혁우

LG CNS, AI 기반 '퍼펙트윈 ERP 에디션'으로 글로벌 ERP 시장 정조준

LG CNS(대표 현신균)가 AI 기반 ERP 자동 테스팅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앞세워 글로벌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 CNS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의 연례 글로벌 콘퍼런스 'SAP 사파이어 2025(SAP Sapphire 2025)'에서 이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SAP 사파이어는 전 세계 SAP 고객, 파트너, 업계 리더가 최신 기술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SAP의 대표 행사다. LG CNS는 이 자리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SAP ERP에 특화된 자동화 테스팅 솔루션인 '퍼펙트윈 ERP 에디션'의 최신 기술력을 선보였다.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지난해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ERP 테스트를 수행하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업이 SAP ERP를 신규 도입하거나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사전에 탐지하고, 시스템 오픈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장애와 지연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공개된 최신 버전에는 AI 기술이 새롭게 적용됐다. 테스트용 데이터가 부족할 경우 실제와 유사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하며, 개인정보나 민감 정보를 자동 추출해 삭제한다. 또한 테스트 결과에서 반복되는 오류 패턴을 분석하고 원인을 추적해 테스트 검증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LG CNS는 SAP와의 전략적 협력도 확대했다. SAP ERP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는 통합 기술 지원 서비스를 국내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 운영,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 운영, 보안 업데이트,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통합해 고객에게 안정적인 클라우드 ERP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글로벌 ERP 사업 확대를 위한 준비도 본격화한다. LG CNS는 올해 안으로 인도에 ERP 전문 딜리버리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고급 기술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ERP 시스템 운영과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LG CNS 현신균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SAP 사파이어의 패널 토크 세션에 연사로 참가해, 클라우드 ERP 전환과 혁신 사례를 주제로 글로벌 리더들과 토론을 진행했다. LG CNS는 2023년부터 SAP 본사와 공동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국내 최초로 SAP 아시아태평양 전략 서비스 파트너 이니셔티브에 참여해 협력을 공고히 했다. LG CNS 내한신 엔터프라이즈솔루션사업부장은 "SAP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ERP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의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2 13:01남혁우

LG CNS, 내년 美 진출 본격화…내한신 전무 "올해는 신뢰 확보의 해"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올해는 북미에서 신뢰할 수 있는 고객 사례를 확보하고 파트너 체계를 공고히 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시장 진입과 매출 성과는 내년부터 이뤄질 것입니다." 21일(현지시간) SAP 사파이어 2025 현장에서 만난 LG CNS 내한신 전무는 이같이 밝히며 북미 시장 진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전담 리더도 새롭게 영입했고 미국 내 퍼펙트윈 전담 조직도 꾸려졌다"며 "올해는 '기반 구축기'이지만 내년부터는 수익을 창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동남아에서 신뢰 축적…미국 공략 발판 마련 LG CNS는 북미를 글로벌 전략의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하지만 철저한 기술 검증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진입해야 하는 시장 특성상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신뢰를 축적한 뒤 이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전략을 택했다. 우선 일본과 동남아에서 성과와 서비스 역량을 축적한 뒤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가시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반도체, 식음료 부문 대규모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 전무는 "일본 고객은 예외 상황 테스트에 민감하고 실제 데이터를 중시하기 때문에 퍼펙트윈의 컨셉이 적중했다"며 "일본은 이미 테스트 중심 문화가 자리잡아 있어 퍼펙트윈 같은 솔루션에 적합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동남아시아는 클라우드 ERP 구축 및 운영 서비스(TES)를 중심으로 진출 중이다. LG CNS는 지난 2023년부터 SAP와 협력해 클라우드 ERP TES을 공동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 SAP 사파이어에서는 TES 모델의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북미 시장 공략 핵심, '퍼펙트윈 ERP 에디션' LG CNS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국내에서 확보한 기술력과 고객 사례를 바탕으로 미국 고객을 설득할 수 있는 레퍼런스 기반 진출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더불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주력 서비스로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내세우고 있다.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SAP ERP 환경에 최적화된 자동화 테스트 솔루션이다. 핵심 차별점은 '캡처(Capture) 기능'이다. 테스트용 데이터를 사람이 따로 만들 필요 없이 실제 시스템에서 발생한 거래 데이터를 그대로 추출해 테스트에 활용할 수 있다. 내 전무는 "진짜 데이터를 있는 그대로 가져와 테스트하기 때문에 누락이나 왜곡 없이 실제 운영 환경과 가장 유사한 테스트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한 달간의 주문, 생산, 출고, 회계 데이터를 그대로 테스트에 활용하면 미처 사람이 인지하지 못한 예외 상황이나 오류 가능성까지 점검할 수 있다. 기존 테스트 방식처럼 "이런 상황도 있을 수 있겠지"라는 가정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발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사실 기반 검증'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또 기존 테스트 툴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방식으로 화면(UI)을 따라가며 시나리오를 실행한다. 이는 마치 사람이 마우스를 움직이고 버튼을 누르는 행동을 하나하나 자동화한 것에 불과하다. 반면 퍼펙트윈은 화면을 거치지 않고 SAP 시스템 내부에서 데이터를 직접 호출하고 삽입하는 백그라운드 처리 방식을 사용한다. 반복 클릭이나 UI 로딩을 생략할 수 있어 테스트 속도가 기존 대비 최대 50배까지 높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내 전무는 "예를 들어 10만 건 규모의 주문 데이터를 기존 방식으로 테스트하면 일주일이 걸리지만 퍼펙트윈을 활용하면 하루 만에 처리할 수 있다"며 "속도와 범위, 정확도 모두 기존 솔루션을 압도한다"고 설명했다. 현지 조직 구축·전문가 영입 등 북미 공략 본격화 더불어 LG CNS는 SAP와의 글로벌 GTM(Go-To-Market) 협업 모델을 활용해 현지 세일즈 체계와 연동하는 등 신뢰 기반 확산 전략을 강화한다. 내 전무는 "일본과 아시아 시장에서 기술력과 성과를 이미 입증했다"며 "이제는 북미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실전 레퍼런스와 파트너 네트워크를 앞세워 본격 진입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레는 국내 IT서비스 기업이 자체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수출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첫 시도"라며 "국내 SW기업이 SaaS 기반 사업 모델로 글로벌 성과를 달성한다는 점에서도 상징적인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5.22 13:00남혁우

현신균 LG CNS 대표, 실익 중심 글로벌 공략…"작지만 확실하게"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LG CNS는 장기적 관점에서 해외시장을 공략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 역량 확보를 위해 필요한 투자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5 현장에서 만난 현신균 LG CNS 대표는 이같이 강조하며 글로벌 진출 전략을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 전환(AX)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서비스 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조직·사업 전략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진출 전략은 '작지만 확실한 성과'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LG CNS는 지난달 뉴욕시 경제개발공사의 IT 시스템 프로젝트와 조지아주 호건스빌시의 스마트폰 관련 사업 등을 수주하며 글로벌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현 대표는 "이러한 글로벌 프로젝트들은 LG CNS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역량을 갖춘 디지털 서비스 기업임을 증명하는 사례"라며 "해외에서는 아직 LG CNS가 낯선 이름인 만큼 SAP 사파이어 같은 행사를 통해 직접 고객과 만나는 기회를 늘리면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보유한 AI 역량을 기반으로 한 AI 서비스와 클라우드 EPF를 중심으로 고객의 비즈니스를 개선하고 이익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SAP 사파이어에 마련된 부스에서 선보이는 퍼펙트윈은 SAP ERP 환경과 연동되는 자동화 테스트 솔루션이다. 실제 트랜잭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규모 품질 테스트를 자동화해 SAP ERP 전환 및 업그레이드 과정에서의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현 대표는 "퍼펙트윈은 현재 국내에서 굉장히 많이 사용 중인 서비스"라며 "해외 고객도 이 솔루션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선보이고 있는 스페이스N은 통신사와 에너지 기업을 위한 오픈 GIS 기반 설비관리 솔루션이다. 설계부터 현장 작업까지 전 주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SAP 시스템과의 네이티브 통합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연계와 설비 운영의 최적화를 지원한다. LG CNS는 북미 외에도 동남아 시장 진출에도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조인트 벤처(합작법인)를 설립하고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 대표는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합작사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해당 지역의 디지털 인프라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함께 국가 시스템 구축에 참여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는 금융기관 대상 IT 서비스 계약도 체결하고 실행에 들어간 상태다. 현 대표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 전역으로 확장 가능한 사업 모델을 설계하고 있다"며 "단순 진출이 아니라 현지에 기반을 둔 지속 가능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LG CNS는 AI 기술력 내재화와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전략도 적극적으로 구상 중이다. 현 대표는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직접적인 투자뿐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며 "단순한 재무적 투자보다는 장기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십 중심의 전략적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깔아두기식 투자가 아니라 실제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현재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5.22 13:00남혁우

사내 시스템만 1만 개…DX 멈춘 메르세데스벤츠의 선택은

"메르세데스 벤츠에 부임했을 때 우리 조직에는 1만 개가 넘는 앱과 1천200개 SAP 시스템이 존재했습니다. 대부분 여전히 온프레미스 환경에 머물러 있었죠. 이 상태로는 혁신도, AI도 불가능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 AG 카트린 레만 최고정보책임자(CIO)는 21일(현지시간) SAP 사파이어 2025 2일차 키노트 세션에서 지난 1년간 디지털 전환을 결정하고 실행에 옮기면서 직면한 도전과 이를 극복한 과정을 소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과거부터 다양한 AI 도구와 기업 운영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도입해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스템이 온프레미스 환경에 고립돼 있었고 여러 부서와 글로벌 지사에서 별도로 운영됐다. 이로 인해 이미 적용 중인 혁신 기술을 전사로 확산하거나, 통합된 방식으로 데이터를 연결하는 데 큰 제약이 따랐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전사적 디지털 전환이 필요했던 이유다. 레만 CIO는 디지털전환 과정에서 복잡한 시스템 구조 자체가 혁신의 걸림돌이 됐다고 지적했다. 오랜 기간 수많은 부서와 글로벌 지사에서 도입해온 시스템이 무질서하게 늘어나면서 혁신을 시도할 기반조차 부족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DX를 위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조직내 1만 개가 넘는 앱과 1천200개 SAP 시스템이 존재했다"며 "대부분 온프레미스 환경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그대로 DX를 하기엔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런 복잡한 현실을 마주한 그는 먼저 SAP의 애플리케이션 진단 도구인 '린아이엑스LeanIX)'를 도입해 전체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이후 각각의 시스템을 어떤 식으로 처리할지 정리하기 위해 'TIME' 분류 모델을 적용했다. 이 모델은 중요성에 따라 시스템을 4단계로 나누는 방식으로 ▲새로운 기술로 바꿔야 하는 '전환' ▲계속 활용할 가치를 지닌 '투자' ▲클라우드로 바로 옮길 수 있는 '이전' ▲더 이상 필요 없는 '제거(Eliminate)'로 나눈다. 이후 핵심 시스템부터 SAP 라이즈로 이전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 과정을 통해 복잡성을 해소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미래 아키텍처를 단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레만 CIO는 "SAP 라이즈를 선택한 이유는 대규모 시스템을 계획적으로 정비하고 현대화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유일한 플랫폼이었기 때문"이라며 "단순한 클라우드 이전 도구가 아니라 AI 기반 경영 체계 구축이라는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SAP 라이즈는 복잡한 기업 시스템을 정비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최신 ERP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SAP의 디지털 전환 통합 패키지다. ERP 소프트웨어(SW)를 비롯해 린아이엑스 같은 시스템 분석 도구, 전환 프로젝트 관리 플랫폼인 클라우드 ALM과 운영 인프라, AI 기능 등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전환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일괄 제공 받고 전사적 혁신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이 밖에도 SAP가 직접 관리하는 인프라 상에서 99.996% 수준의 서비스 수준 협약(SLA) 가용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와 파트너 생태계를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SAP 라이즈 도입으로 DX전환이 본격화됨과 동시에 레만 CIO는 SAP의 AI 플랫폼 '쥴(Joule)'을 메르세데스의 내부 전략에 접목해 더 높은 수준의 기업 서비스 통합을 진행 중이다. 레만 CIO "우리는 SAP 라이즈 도입 전부터 GPT 기반 AI 챗봇을 품질관리나 생산현장 업무에 실질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SAP 쥴은 이러한 기능을 전사로 확대하고 서비스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통합형 AI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어 "올해는 실제 업무에 AI를 도입해 가치를 얻는 해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이 과정에서 데이터 품질, 시스템 연결성 등 많은 도전 과제가 쌓여 있는 만큼 SAP의 쥴과 에이전트 AI를 적극 활용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22 10:22남혁우

인천국제공항공사, '이곳'에 SAP S/4 HANA 유지·보수 맡겼다…"비용 50% 절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리미니스트리트를 통해 SAP S/4 HANA ERP 시스템의 유지·보수에 나서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인천국제공항공사(IIAC)가 자사 3자 유지보수 서비스인 '리미니 서포트(Rimini Support™)'를 도입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기존 SAP 유지보수 비용을 약 50% 절감하는 동시에 맞춤형 지원과 신속한 기술 대응을 확보함으로써 IT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인천 국제공항공사의 ERP 시스템인 SAP S/4 HANA는 공항의 재무, 인사, 조달, 물류 및 운영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24시간 운영되는 환경에서 높은 안정성과 신속한 기술 지원이 필수적이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기존 공급사에 제공하는 유지보수 서비스에 대한 대안으로 3자 유지보수 서비스를 고려하게 됐다. 이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리미니스트리트의 유지 보수 서비스인 '리미니 서포트'가 비용 절감과 품질 개선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는 점을 고려해 도입을 결정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IT운영담당 팀장은 "리미니스트리트를 도입함으로써 IT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더 나은 서비스와 기술 혁신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연말 정산 패치 작업에서 안정적인 지원을 제공했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장애 시에도 즉각적인 대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신뢰가 생겼다"고 말했다. 리미니스트리트 도입 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SAP 유지보수 비용을 약 50% 이상 절감함으로써 IT 운영 비용을 최적화해 절감된 예산을 스마트 공항 기술과 지속 가능성 프로젝트에 재투자할 수 있게 됐다. 또 리미니스트리트의 상시적인 고객 기업 전담 전문 엔지니어(PSE)의 주도 아래 맞춤 서비스를 제공받는 L4 기술 지원 서비스로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24/7 지원 체계를 통해 시스템 장애 발생 등의 긴급 상황에서 대응 시간을 단축시켜 신속한 해결이 가능해졌다. 기존 SAP의 표준 지원보다 훨씬 빠른 응답 속도를 제공하며 긴급 이슈 발생 시 전담 엔지니어가 즉각 대응해 운영 중단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24/7 공항 운영을 고려한 맞춤형 유지보수 지원을 통해 시스템의 가용성과 신뢰성을 강화했다. 김형욱 한국 리미니스트리트 지사장은 "글로벌 항공 허브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SAP S/4 HANA 유지보수 최적화를 위해 자사를 선택한 것은 대규모 운영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지원과 최적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들이 IT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2 09:59장유미

[르포] '데이터가 전략이 되는 순간'…SAP 사파이어 체험관 가보니

20일 오후 3시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 한 켠에 마련된 SAP 사파이어 익스피리언스 센터 앞. 입장을 기다리는 참가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SAP가 직접 설계한 이 공간은 단순한 기술 전시장이 아니다. SAP가 구상한 디지털 전환의 청사진이 현실로 구현된 일종의 '가상 기업 경영 체험장'이다. CEO가 된 참가자, 관세 부과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익스피리언스 센터에 입장하면 90초 분량의 짧은 영상으로 SAP의 비전과 전략이 소개된다. 이후 참가자들은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생산 책임자 등 다양한 경영진 역할을 맡아 SAP의 기술과 AI 플랫폼 '쥴(Joule)'을 활용하며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전사 운영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주어진 시나리오는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과 관세 도입으로 인한 위기 상황'이다. 대형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숫자와 차트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참가자는 SAP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대응할 수 있다. 먼저 전사적자원관리(ERP) 서비스인 SAP S/4HANA를 통해 기업 데이터와 원재료 조달 비용 상승, 영업이익률 하락, 수요 위축 등을 관세 부과 시 발생할 수 있는 요소를 연결해 시각화한다. 시각화한 데이터는 애널리틱스 클라우드를 활용해 관세 부과로 인한 변화를 계산한다. 이후 쥴이 공급망 다변화, 제품 가격 조정, 생산지 변경, 내수 시장 집중 등 다양한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참가자가 전략을 선택하면, 생산 계획부터 예산 배분, 마케팅 캠페인 실행까지 후속 조치가 자동으로 이뤄진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 참가자는 수동적으로 명령을 수행하던 기존AI와 달리 SAP가 제시한 먼저 업무를 파악하고 전사 시스템을 움직이는 능동적인 AI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디어부터 생산까지…SAP가 제시하는 자율형 공장 이어진 스마트 팩토리 체험존은 실리콘 커버를 생산하는 실제 소형 생산라인을 그대로 옮겨져 있었다. 이곳에선 참가자가 제조 현장의 의사결정권자가 돼 아이디어 기획부터 생산, 품질관리, 유지보수에 이르는 전 공정을 실시간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참가자는 직접 신제품 아이디어를 선택하고,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와 쥴을 통해 시장 수요 예측과 수익성 분석을 받은 뒤 생산 결정을 내린다. 이후 SAP 디지털 매뉴팩처링 시스템을 통해 실리콘 커버 생산라인을 가동할 수 있다. 생산 속도, 설비 활용도, 작업자 투입 등을 모두 실시간으로 조정 가능하다. 생산 중 불량률이 감지되면, IoT 센서와 AI가 이를 인식해 예비 부품 발주, 기술자 투입, 일정 재조정까지 자동 제안된다. 참가자가 직접 설정한 요소를 제외한 나머지 공정은 모두 자동화돼 있었으며 생산품을 이송하는 로봇도 자율적으로 움직였다. 또한 이번 체험은 참가자들의 목걸이에 포함된 센서를 통해 개인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체험 과정에서 참가자가 내린 의사결정이 모두 개인화되어 기록되며 투어 종료 후 이를 바탕으로 참가자의 체험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익스피리언스 센터 내에는 애플의 비전프로를 활용해 증강현실(AR) 기반 업무를 수행하거나 SAP와 협력해 로보틱스AI를 개발 중인 뉴라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체험을 안내한 SAP 관계자는 "SAP 사파이어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단순히 제품을 나열하는 전시관이 아니라 SAP의 전략과 최신 기술이 실제 비즈니스에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체험하는 공간"이라며 "예측 불가능하고 복잡한 경영 상황을 어떻게 데이터와 AI를 통해 풀어낼 수 있을지 이곳에서 경험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21 17:37남혁우

[영상] SAP코리아 임직원 K팝 스타로 변신..."본사 회장도 반해"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수천 명의 글로벌 고객과 파트너, 그리고 SAP 임직원이 모인 SAP 사파이어 2025 행사장 한가운데서 K팝 공연이 펼쳐졌다. 무대에 오른 건 초청 연예인이 아닌, SAP 코리아 임직원들로 구성된 '팀 하모니'였다. 20일(현지시간) SAP 사파이어 2025가 열린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 내 시어터16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CEO가 직접 초청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시작 전부터 주목받았다. 이 무대의 시작은 올해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태지역 행사(APEC Showcase)였다. SAP 코리아 임직원은 자유적으로 팀하모니를 결성하고 'SAP 코리아 30주년'을 주제로 한 자체 제작 K팝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들의 무대를 본 크리스티안 클라인 회장은 "연예인 못지않은 에너지와 진정성,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본사 차원에서 SAP 사파이어 공식 일정에 공연을 추가하며 팀 하모니를 직접 초청했다. 공연 전 사내 캘린더에는 'SAP의 재능 있는 한국팀을 응원해 주세요(YOUR SUPPORT for SAP Has Talent Korea Team)'이라는 제목과 함께 응원 요청도 마련됐다. 팀하모니의 중심 인력은 고객 성공 매니저(CSM)들이었다. 기술이나 영업 인력이 중심이 되는 글로벌 행사에서 CSM이 직접 참여하고 무대를 꾸민 것은 SAP 내부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다. 팀하모니를 조직하고 이끈 재무 및 지출 관리 부문의 김지원 솔루션 CSM(S-CSM)은 "SAP 코리아 30주년을 기념해 더 많은 사람들과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며 "고객 미팅이나 통역 등 실제 업무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자발적으로 팀을 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청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아직도 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감사하다"며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걱정도 있었는데 고객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해 주셔서 정말 뿌듯했고, SAP 코리아에 이런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무대를 밝힌 이엘리엇 디지털 가치 어드바이저는 "이런 글로벌 행사에서 한국팀 단독 무대를 위해 시간과 자원을 따로 투자해준 것 자체가 감사했다"며 "많은 CSM들은 이런 글로벌 무대에 참여할 기회가 거의 없는데,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홍준호 S-CSM도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이 쉽진 않았지만 업무 외적으로도 직원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SAP 코리아는 K팝이라는 문화 요소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를 더욱 친숙하게 만드는 전략적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은영 SAP 코리아 대표는 "SAP 코리아 임직원이 글로벌 무대에서 K팝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었던 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한국이라는 나라의 위상,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컬처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임직원이 무대에 서는 게 너무 파격적이지 않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클라인 CEO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특히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가 모인 자리에서 우리 직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무대를 선보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05.21 16:57남혁우

"AI 얼마나 똑똑한지 관심 없어...실무 결과 여부가 핵심"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요즘 고객사는 AI가 얼마나 똑똑한 지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 기술이 실무에 어떤 결과를 줄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20일(현지시간) SAP의 아시아·태평양(APAC),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중부·동유럽(MEE) 지역 최고수익책임자(CRO) 마노스 랩토풀로스는 SAP 사파이어 2025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SAP의 AI 전략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SAP는 단순히 기술을 보여주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고객 시스템 안에서 동작하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AI를 지향한다"며 "실행 가능한 AI,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정제된 데이터가 SAP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SAP는 사용자 기준으로 평균 약 30%의 업무 효율 향상을 목표로 AI를 설계하고 있다 단순한 시간 단축을 넘어 전반적인 비즈니스 민첩성과 예측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약 240개의 실행 가능한 AI 기능을 제공 중이다. 이 기능들은 SAP 솔루션에 사전 탑재된 형태로 고객이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계 마감, 공급망 리스크 탐지, 구매 승인 자동화, 이직 예측 등 실제 업무에 직접 적용 가능한 자동화 로직이다. 각 기능은 직무 기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SAP는 연말까지 이를 4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노스 CRO는 "SAP는 2년 전부터 자연어 기반 AI 어시스턴트 '쥴(Joule)'을 운영해왔다"며, "도입 초기에는 고객들이 AI 개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집중했지만, 6개월이 지나면서부터는 훨씬 더 실질적이고 업무 중심적인 요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이번 분기 재무 보고서를 요약해줘',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공급사는 어디야?', '이직 가능성이 높은 직원을 알려줘' 등 각 분야에 특화된 질문이 반복되자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제 쥴이 제공하는 응답은 단순한 안내를 넘어 실제 SAP 시스템 안에서 실행되는 AI 기능이 됐다"며 "고객이 원하는 것은 멋진 데모가 아니라, 실제 업무 과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기능인 만큼 우리는 그것에 직접 답할 수 있는 실행형 AI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SAP는 24개 산업군을 커버하고 있으며 전체 고객의 약 80%는 중소·중견기업(SMB)이다. SAP는 대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규모의 고객에게 동일한 수준의 데이터 기반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마노스 CRO는 "AI는 대기업만을 위한 기술이 아니며 중견기업도 같은 수준의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성과 중심 AI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 말했다. SAP는 기업의 생산성 30% 향상을 목표로 제공하는 AI기능의 정밀도와 실행 가능성 향상을 위해 데이터를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고객사를 통해 생성되는 회계, 제조, 공급망, 인사 등 핵심 업무 중심의 고도로 정제된 데이터와 더불어 퍼플렉시티, 데이터브릭스, 팔란티어 등 파트너십을 통해 외부의 비정형 데이터까지 결합한다. 그는 "AI는 결국 데이터가 없으면 작동하지 않는다"며 "SAP는 내부 구조화 데이터와 외부 비정형 데이터를 의미 손실 없이 연결해, 실제 비즈니스 맥락에 맞는 AI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노스 CRO는 AI를 도입하고 활용 중인 고객사가 3만4천여개사 수준인 현 상황을 'AI 도입 1단계'라고 정의했다.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실제 업무에 적용되는 단계 연말부터는 에이전트AI가 확산되며 두 번째 단계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직 세번째 단계는 확신하기 어렵지만 최근 로봇, 제조 분야 등을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피지컬AI처럼 고객이 요구하는 기술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지만 비즈니스에서 성과로 이어지려면 고객이 그것을 실제로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AI가 그 실행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5.21 16:12남혁우

SAP C레벨 3인 "사람이 최종 결정자, AI는 실행 도우미" 한목소리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SAP가 불확실성이 커지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전체의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판단 아래, SAP는 주요 업무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고 이를 AI로 관리·운영하는 '스위트(Suite)'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생성형 AI의 신뢰성 확보, 산업 간 확산 구조 마련, 파트너 생태계 혁신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비즈니스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더불어 이렇게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비즈니스 신뢰성과 규제 대응을 위해 인간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SAP의 크리스티안 클라인 최고경영자(CEO), 무하마드 알람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 필립 헤르치히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AI책임자(CAIO)는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5(SAP Sapphire 2025) 현장에서 SAP의 미래 전략 방향을 소개했다. 아래는 일문 일답. Q. 불확실성이 큰 시대다. SAP는 어떤 방식으로 회복탄력성을 확보하는지? 크리스티안 클라인 CEO: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과 비즈니스 키노트를 통합해 하나의 메시지로 구성했다. 서비스형 스위트(Suite as a Service)를 중심으로 고객이 직면한 현실적인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통합된 AI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Q. SAP가 말하는 스위트 전략이란 무엇인가? 알람 총괄: AI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단순히 데이터를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AI가 데이터를 이해하고, 그에 따라 실제로 업무를 실행하려면 공급망, 재무, 인사처럼 기업의 핵심 시스템들이 서로 연결돼 있어야 한다. 복잡해지는 업무 환경에서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각 시스템이 별개가 아니라 처음부터 통합된 '스위트' 방식이 사실상 유일한 선택이다. Q. 많은 기업이 '에이전트' 기반 AI를 언급한다. SAP만의 차별성은? 알람 총괄: 핵심은 '플라이휠(flywheel)' 구조다 SAP는 프론트오피스부터 공급망, 재무, 인사까지 연결된 실행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그 안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실행 데이터를 AI가 학습할 수 있다. 다른 솔루션은 좁은 영역에서만 작동하거나, 복잡한 통합 과정을 사용자에게 떠넘긴다. 반면 SAP는 에이전트가 맥락을 이해하고, 접근 권한과 인증, 실행 지점까지 사전 구성된 상태에서 바로 작동 가능하다. Q. 생성형AI는 아직 완전하지 않은데 신뢰성과 정확도를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지? 클라인 CEO: 비즈니스 시스템에 AI를 적용할 때 80~90% 정확도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비즈니스데이터컴퍼니(BDC)를 통해 비SAP 데이터까지도 의미론적으로 정합성을 맞추고 있고, 재무나 HR 같은 민감한 분야에서는 100% 정확도 보장을 전제하고 있다. 헤르치히 CTO: 우리는 항상 사람이 최종 결정권자가 되는 설계를 유지하고 있다. AI는 분석과 제안은 하지만 최종 실행은 인간이 승인해야 한다. 더불어 설명 가능성, 반복 학습, 피드백 기반 개선 등 다층적 품질 관리 구조를 갖추고 있다. Q. AI가 실제 업무 생산성을 얼마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가? 필립 헤르치히 CTO: 우리는 전체 직원 기준으로 하루 생산성의 30%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쥴을 SAP 외부 시스템, 인터넷 상의 정보, 타사 앱까지도 연결해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핵심은 단순한 태스크 개선이 아니라 업무 흐름 전체의 자동화다. Q. SAP는 파트너 생태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보고 있는지 클라인 CEO: 과거처럼 업그레이드나 마이그레이션으로 수익을 내는 구조는 끝났다. 이제 파트너는 쥴, BTP 등 SAP에서 제공하는 도구를 활용해 산업별 혁신을 가속화해야 한다. SAP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파트너들이 기반으로 에이전트, 확장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함께 고객에게 전달하는 등 공동 혁신이 가능한 생태계로 바뀌고 있다. Q. 기존 SAP 라이즈 고객이 새로 공개된 기능을 사용하려면 계약을 변경해야 하는지? 클라인 CEO: 그렇지 않다. 기존 라이즈 고객도 현재 계약 구조 그대로 BDC나 AI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한 '스위트 SKU(Suite SKU)'는 단순한 번들이 아니라 전체 스위트를 통합 관리하고 콘텐츠까지 포함하는 제품이다. Q. 엔비디아의 협업 등을 발표했다. 앞으로 로봇과 SAP의 AI는 어떤 식으로 결합되는 것인가? 헤르치히 CTO: 로봇 그 자체보다 중요한 건 비즈니스 프로세스와의 통합이다. SAP는 AI가 로봇에게 무엇을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도록 설계 중이다.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AI와 물리적 자동화의 결합은 곧 현실이 될 것이다. 아직 로봇 자동화와의 통합은 초기 단계다. 그러나 AI와 로봇을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맞게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다. 로봇의 물리적 성능은 뛰어나지만, 무엇을 할지 모른다면 무의미하다. SAP는 이 로봇들이 실제 ERP, 생산, 유지보수 시스템과 연결돼 의사결정에 따라 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Q. 산업별 특화 AI는 SAP와 파트너사의 역할이 어떻게 되는지. 알람 총괄: 산업별로 다르다. 예컨대 전문서비스나 제조업은 SAP가 상당 부분 자체 개발을 담당하지만, 헬스케어나 특수 유틸리티 산업은 전문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한다. SAP가 모든 산업 기능을 100% 제공할 수 없기에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은 파트너와 협력해 함께 제공하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Q. AI가 완전 자동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날이 올 것으로 보는가? 헤르치히 CTO: 현재 대부분의 업무에서 95%는 AI가 분석·추천을 제공하고, 마지막 5%는 사람이 직접 판단한다. 향후 기술이 더 발전하더라도, SAP는 사람을 완전히 배제한 자동화에는 반대합니다. 비즈니스 신뢰성과 규제 대응을 위해서라도, 인간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5.05.21 14:55남혁우

SAP, '사파이어 2025' 개막…AI로 기업의 최고 역량 끌어낸다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불확실하고 복잡한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도 기업이 지닌 최고의 가능성을 현실의 성과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SAP는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글로벌 연례 콘퍼런스 'SAP 사파이어 2025(SAP Sapphire 2025)'의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AI와 데이터 기반의 업무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선언과 함께, 기업 운영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주도할 기술 혁신을 대거 예고하며 시작됐다. 'SAP 사파이어 2025'의 공식 슬로건은 "기업의 가진 최고 역량을 끌어내다(Bring out your best)"이다. 고객이 지닌 전략과 잠재력을 현실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기술적 기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 행사에서 SAP는 생성형 AI 디지털 어시스턴트 'SAP 쥴(Joule)'을 핵심 기술로 전면에 내세웠다. SAP는 쥴을 모든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확대 적용해, 통합 업무 환경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을 강조했다. 쥴은 서비스 영역을 가리지 않고 사용자의 업무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AI 업무 비서로 작동할 예정이다. 특히 SAP는 사용자 행동을 분석해 선제적으로 업무를 제안하는 '워크미(WalkMe)' 기반의 '액션 바(Action Bar)'를 새롭게 도입해 쥴을 더욱 능동적인 AI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SAP는 이를 통해 최대 30%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에는 크리스찬 클라인 SAP CEO를 비롯해 무하마드 알람 SAP 제품 총괄, 필립 헤르치히 CTO 겸 최고 AI 책임자(CAIO), 세바스찬 슈타인하우저 COO 등이 연단에 나선다. SAP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EY의 자넷 트룬칼레 회장,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멜린다 맥킨리 COO, NBC유니버설, KIND 등의 임원들도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퍼플렉시티 공동 창업자 겸 CEO 아라빈드 스리니바스가 기조강연에 참여해 생성형 AI 기반 실시간 응답 기술의 미래에 대해 전망을 제시한다. 이번 행사에서 고객 사례 중심의 AI 전환 효과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제너럴 모터스(GM), 프레지니우스(Fresenius SE), 메르세데스-벤츠, 마즈(Mars), 피닉스 글로벌(Phoenix Global)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이 연사 및 패널로 참여해, 실제 SAP 솔루션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 CNS가 유일하게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2년 연속 참가인 만큼, SAP 통합 기반의 설비관리·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이며 고객 맞이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대표 제품인 '스페이스N(SPACE-N)', '퍼펙트트윈(PerfecTwin)' 등을 앞세워 고객사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신균 LG CNS 대표가 2년 연속 패널로 초청돼 SAP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크리스찬 클라인 SAP CEO는 "SAP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방대한 실시간 데이터, 최신 AI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공하는 선순환을 구축하고 있다"며 "쥴의 확장과 AI 파트너십,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의 진화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기업이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2025.05.21 09:43남혁우

"AI가 먼저 읽고 움직인다"…SAP-퍼플렉시티, 능동형 AI 개발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SAP의 생성형 AI '쥴(Joule)'이 더 이상 SAP 시스템 안에 머무르지 않는다. 세일즈포스·워크데이·링크드인 등 웹 기반 서비스를 비롯해 로봇이 움직이는 물리적 환경까지 확장돼 사용자의 문맥을 스스로 인식하고 먼저 제안하거나 실행하는 능동형 AI로 진화한다. SAP 필립 헤르치히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AI책임자(CAIO)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한 'SAP 사파이어 2025'에서 생성형AI '쥴'의 사용 범위를 확장하는 '쥴 에브리웨어(Joule Everywhere)' 전략을 공개했다. 쥴 에브리웨어 전략은 기업 내부 시스템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비즈니스·정보 환경에서도 동일한 사용자 경험과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다양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오가거나 뉴스, 법령, 보고서 등 외부 정보를 탐색할 때도 쥴이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의견을 제안하거나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한다는 것이다. 헤르치히 CAIO는 "AI는 더 이상 사용자가 요청할 때만 응답하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쥴은 웹 브라우저 어디에서나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즉시 대응하고 실행하는 '능동형 AI'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SAP는 쥴 에브리웨어를 실현하기 위해 퍼플렉시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쥴은 기업내 재무, 공급망, 인사 등 내부 데이터와 함께 웹상 최신 뉴스, 정책 문서, 규제 정보 등 실시간 외부 데이터를 함께 결합해 분석하는 '하이브리드 AI 인터페이스' 구현했다. 더불어 다양한 SaaS 상에서 쥴을 지원하기 위해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워크데이 등 주요 SaaS와의 연동을 위해 API 및 플러그인 방식의 기술 협업을 논의 중이다. 헤르치히 CAIO는 "이제 쥴은 사용자가 아침에 관세 인상 기사를 읽는 순간, 쥴이 이를 인식하고 기업 공급망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분석에 대해 제안하고 이후 수입 품목별 관세율, 납기 일정 등을 분석해 제공할 수 있다"며 "이제 AI는 특정 앱에 종속되지 않고 사용자와 함께 움직이는 존재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쥴이 AI챗봇 수준을 넘어서 역할 중심의 실행형 AI 시스템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쥴 에이전트'와 '쥴 스튜디오'도 함께 공개했다. 쥴 에이전트는 회계 처리, 구매요청, 공급망 분석, 인사 등록 등 다양한 업무에 따라 세분화해 미세조정된 에이전트AI다. 현재 1천600개 이상의 쥴 에이전트가 SAP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내장돼 있으며 사용자는 자연어로 간단히 업무를 지시하면 에이전트AI가 자동으로 업무 내용을 분석해 수행한다. 헤르치히 CAIO는 "기존에 규칙 기반 코딩이나 반복 작업이 필요했던 ERP 업무가 이제 쥴 에이전트를 통해 보다 자동화되고 효율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쥴 스튜디오는 기업 고객이 직접 업무 환경에 적합한 에이전트AI를 설계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발·운영 플랫폼이다. AI 에이전트를 '디지털 워크포스'처럼 관리할 수 있도록 아키텍처 관리 솔루션 '린IX(LeanIX)' 기반의 운영 거버넌스 체계도 함께 제공한다. 헤르치히 CTO는 "이제 AI도 사람처럼 채용하고 배치하고 퇴직시키는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며 "쥴 스튜디오와 린IX를 통해 모든 에이전트AI를 조직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SAP는 쥴의 서비스 범위를 브라우저 기반 디지털 환경을 넘어 물리적 공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헤르치히 CTO는 엔비디아, 독일의 뉴라로보틱스(Neura Robotics)와 함께 로보틱스 AI 비즈니스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현재 SAP는 양사와의 협력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쥴과 상호작용해 SAP ERP 시스템과 연결되는 실행형 로보틱스 AI 환경을 개발 중이다. 로봇은 쥴과 상호작용을 통해 ERP에서 재고를 확인하고, 유지보수 일정을 생성하며, 생산계획을 조정하는 업무까지 수행할 수 있다. 헤르치히 CAIO는 "로봇이 SAP에 로그인하거나 화면을 조작하지 않고도, 쥴에게 자연어로 질문하고 업무를 실행할 수 있게 된다"며 "AI가 이제 화면을 넘어서 물리적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AI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 AI는 일자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일의 방식'을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르치히 CTO는 "SAP가 처음 회계 시스템을 도입했을 때도 회계사가 사라질 것이란 말이 있었지만 지금도 회계사는 존재한다"며 "앞으로도 사람은 필요하고 그 역할이 바뀌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동반자"라며 "쥴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 도구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21 09:32남혁우

엔비디아·팔란티어 손잡은 SAP, ERP 한계 넘는다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SAP가 엔비디아, 팔란티어, 퍼플렉시티 등 인공지능(AI) 선도 기업들과 손잡고 AI 중심의 기업 운영 혁신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쥴(Joule)'을 SAP 전 제품군에 전면 탑재하고 모든 서비스를 통합하는 스위트 플랫폼으로 비즈니스를 전환한다.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CEO는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한 연례 컨퍼런스 'SAP 사파이어 2025' 키노트에서 AI·데이터·앱을 하나의 선순환 구조로 연결하는 '플라이휠(Flywheel)' 전략을 제시했다. 플라이휠은 한 번 회전하면 에너지를 유지하며 점차 동력을 키우는 회전 장치를 말한다. 이를 기업 운영에 비유해 앱, 데이터, AI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실시간으로 연결되고 강화되는 IT 생태계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SAP는 ERP 등 애플리케이션에서 생성된 비즈니스 데이터를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BDC)로 통합하고, 이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로 전환한다. 이 AI는 다시 SAP 앱을 비롯해 외부 서비스도 지원해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단순히 데이터를 보고만 있던 기존 ERP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즉시 실행까지 할 수 있는 능동적인 AI기반 시스템으로 업무 환경을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클라인 CEO는 "ERP만 잘해선 더 이상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며 "SAP는 이제 데이터를 의미 있게 해석하고, AI로 실시간 실행하며, 전사 앱을 통해 그 실행을 사용자에게 연결하는 기업 운영 플랫폼으로 진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데이터·앱이 맞물려 돌아가는 플라이휠 구조를 통해, 고객들이 불확실한 세상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AI, 단순 분석 넘어 '업무 수행' 주체로 플라이휠 전략에서 SAP의 AI는 단순한 분석 도구를 넘어, 실제 비즈니스 실행을 자동화해 기업의 업무 속도를 혁신하는 핵심 엔진으로 작동한다. 대표적으로 SAP의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쥴(Joule)'은 단순한 자연어 응답을 넘어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실행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AI로 발전하고 있다. SAP는 이번 행사에서 쥴의 활용 범위를 ERP를 넘어 링크드인, 세일즈포스, 워크데이 등 외부 앱으로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인수한 워크미(WalkMe)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클릭 흐름과 행동을 분석해 예측 기반 업무 가이드 기능도 강화한다. SAP는 쥴의 성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AI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퍼플렉시티는 SAP의 정형 데이터와 외부 비정형 웹 데이터를 결합해, 신뢰할 수 있는 시각적 응답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술을 SAP에 통합할 예정이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 겸 공동창업자는 무대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토대로 문제를 해결해왔다"며 "이제는 AI에게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 업무의 핵심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AP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 무하마드 알람 이사회 임원은 기업이 직접 원하는 AI 기술을 손쉽게 도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SAP AI 파운데이션(AI Foundation)을 공개했다. 그는 "AI 파운데이션은 GPT-4, 클로드, 제미나이 등 주요 대형언어모델(LLM)은 물론, 엔비디아 기반 연산 환경, 미스트랄(Mistral), 메타(Meta) 모델 등 다양한 아키텍처를 유연하게 지원하는 기업을 위한 최초의 비즈니스 AI 운영체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SAP는 AI 모델 종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롬프트를 자동 변환하는 '프롬프트 최적화(Prompt Optimizer)'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이 기능은 AI 연구소 '낫 다이아몬드(Not Diamond)'와 협력해 개발됐으며, 특정 모델에 맞춰 작성된 프롬프트를 자동 변환해 다양한 모델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인 CEO는 이에 대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시대는 끝났으며, 이제는 '벤치마크 엔지니어링'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며 "SAP는 기업의 AI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출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서비스 품질 높이고, 실행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 AI가 업무 실행의 속도를 높이는 역할이라면, 데이터는 그 질을 높이고 정확성을 보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SAP는 이 핵심 축을 담당하는 솔루션으로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BDC)를 강조했다. 무하마드 알람 총괄은 "기업이 데이터를 단순히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즉시 행동할 수 있어야 진정한 데이터 전략"이라며 "BDC는 단순한 데이터 레이크가 아닌, 실시간 비즈니스 문맥을 인식하고 실행에 연결하는 의미 기반 데이터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BDC는 SAP ERP, 석세스팩터스, 필드글래스 등 SAP 제품군은 물론, 외부 시스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 모델로 정제하고, 이를 실시간 분석과 AI 의사결정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SAP는 이러한 데이터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팔란티어(Palantir)와 협력하고 있다. 미국 정부와 금융·제조 분야에서 사용되는 실시간 분석 플랫폼 '팔란티어 파운드리(Foundry)'는 SAP BDC와 통합돼, 재무 예측, 공급망 시뮬레이션, 리스크 분석 등에서 즉각적인 실행을 가능하게 한다. 클라인 CEO는 "SAP BDC와 팔란티어의 실시간 분석 역량이 결합되면, 고객은 단순한 데이터 조회를 넘어서 인텔리전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며 "특히 제조, 금융, 공공 등 고신뢰·고복잡성 산업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금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어떻게 통합하고, 그것을 실행으로 연결하느냐"라며 "SAP와의 협력은 기업이 단절된 시스템을 넘어 즉각적인 통찰과 반응이 가능한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트' 중심 앱 전략으로 실행력까지 일원화 SAP는 이번 키노트에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유기적인 구조로 연결하는 '스위트(Suite)'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과거처럼 기능별로 특화된 앱을 업무 환경에 맞춰 조합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통합된 플랫폼으로 설계된 제품군을 통해 전사 업무 전체를 하나의 흐름 안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클라인 CEO는 "앱은 기업의 업무를 실제로 실행하는 기반이자, 플라이휠 구조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며 "SAP는 고객이 서로 다른 솔루션을 억지로 연결하는 데 쓰던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보다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스위트 구조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SAP는 이에 따라 S/4HANA 클라우드, 석세스팩터스, 빌드(Build), 시그나비오(Signavio), 아리바(Ariba), 필드글래스(Fieldglass) 등 핵심 업무 앱을 하나의 플랫폼 제품군인 'SAP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스위트'로 통합 제공한다. 예를 들어 SAP의 ERP에서 생성된 재무 데이터는 별도의 연동 작업 없이 HR, 세일즈, 공급망 시스템에도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여기에 AI 어시스턴트 쥴이 통합돼, 사용자는 자연어로 질문하고, 필요한 업무를 AI가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무하마드 알람 총괄은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기능이 뛰어난 개별 앱을 조합하는 '베스트오브브리드(Best-of-Breed)' 전략을 선택해왔지만, 이 방식은 앱 간 연동과 데이터 통합 유지에 전체 IT 예산의 80%를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며 이제는 그 시간과 비용을 실행과 혁신에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SAP는 고객사 지원을 위해 현재 스위트 전반에 1천600개 이상의 생성형 AI 시나리오를 적용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400개 이상을 추가 탑재할 계획이다. 스탠다드차타드, 브리티시텔레콤, 보쉬, PWC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들이 SAP 스위트를 통해 회계 마감 자동화, HR 업무 단축, 세무 오류 감소, 개발 생산성 향상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크리스티안 클라인 CEO는 "모든 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SAP의 스위트 플랫폼은 이제 단순한 기능 제공을 넘어, 데이터·AI·사용자 경험이 통합된 '실행 중심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SAP는 고객이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는 것을 넘어, 스스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한 시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여러분 곁을 지키며 비즈니스가 조화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21 09:30남혁우

SAP, 비즈니스 AI 전면 재편…'사파이어 2025'서 AI 비전 대거 공개

SAP가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SAP 사파이어 2025(SAP Sapphire 2025)'를 통해 기업의 업무 방식을 재정의할 핵심 비즈니스 AI 혁신을 공개했다. SAP는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막한 본 행사에서 쥴(Joule) 어시스턴트, AI 에이전트, AI 운영체제(OS) 등 다양한 비즈니스 AI 역량을 선보이며, 업무 생산성을 최대 30%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SAP는 업무 환경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쥴'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사용자는 쥴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데이터를 탐색하고, 실시간 인사이트를 확보하며,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단순화할 수 있다. 특히 워크미(WalkMe) 기반의 '액션 바(Action Bar)'를 새롭게 도입해 사용자 행동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안내하는 지능형 기능도 추가됐다. 이 기능은 SAP의 윤리적 AI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하며 운영된다. 쥴은 이제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SAP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와의 통합을 통해, 구조화된 실시간 비즈니스 데이터를 시각화해 제공하는 능력을 확보했다. 사용자는 외부 사건이 자사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을 하면, 관련 데이터와 내부 지표를 종합한 차트, 그래프 형태의 분석 정보를 즉시 받아볼 수 있다. SAP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새롭게 구성할 수 있는 확장형 '쥴 에이전트(Joule Agents)' 라이브러리도 함께 발표했다. 쥴 에이전트는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라인 전반에서 자율적으로 예측, 적응, 실행이 가능하며, 고객 경험, 공급망, 지출, 재무, 인사 등 핵심 부문을 포괄한다. SAP는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상호운용 가능한 에이전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SAP는 A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배포·확장을 단일 플랫폼에서 가능하게 하는 AI 운영 체제 'AI 파운데이션(AI Foundation)'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프롬프트 최적화 도구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일이 걸리던 복잡한 AI 사용 사례 개발 시간을 수분 내로 단축할 수 있다. SAP는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SAP BDC)에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새롭게 통합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핵심 비즈니스 데이터를 학습해 예측, 시뮬레이션, 행동 유도를 통해 생산성과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피플 인텔리전스(People Intelligence)' 앱은 인재 데이터를 기반으로 팀 성과 향상에 기여한다. 아울러 SAP는 팔란티어(Palantir)와 협력해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및 통합 데이터 환경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SAP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보다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SAP 비즈니스 스위트 패키지를 새롭게 출시했다. 해당 패키지는 SAP 빌드(Build)를 내장해 사용자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하다. 또한 SAP 시그나비오(Signavio), SAP 린IX(LeanIX) 등에서 도출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전환 목표에 맞춘 실행 가능한 권고사항을 제공하는 신규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공개됐다. 이를 통해 기업은 최대 35% 더 빠르게 전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SAP는 이번 'SAP 사파이어 2025'를 통해 AI와 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며, 고객과의 신뢰와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자세한 발표 내용은 공식 'SAP 사파이어 2025 혁신 가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5.21 06:59남혁우

SK AX, 파르나스호텔 ERP 재편…SAP 기반 디지털 체계로 경영 효율 '향상'

SK AX가 다양한 사업 영역을 아우르는 SAP S/4 HANA 기반 통합 전사적 자원 관리(ERP)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SK AX는 파르나스호텔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하기 위해 'SAP S/4 HANA 기반 ERP DX 컨설팅 및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텔 산업 특유의 복잡하고 분산된 운영 시스템을 통합하고 데이터 기반 민첩한 경영 체계 마련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SK AX는 ERP 진단과 컨설팅부터 설계·구축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며 파르나스호텔에 최적화된 디지털 ERP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SK AX는 호텔 식음료(F&B) 자재관리, 회계·재무 등 핵심 프로세스를 정밀 진단하고 지점별 운영 특성과 실무 환경을 충실히 반영한 ERP 체계를 설계할 예정이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시스템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전사 데이터를 표준화함으로써 업무 효율성과 경영 투명성을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SK AX는 객실·F&B·리테일·오피스 등 호텔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SAP S/4 HANA 기반 통합 ERP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특히 향후 신규 호텔 개관이나 리테일·레저 등 신사업 진출 시에도 별도 시스템 추가 없이 유연하게 기능을 확장하고 통합 및 연계할 수 있도록 ERP 구조를 설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파르나스호텔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K AX가 구축할 ERP 시스템을 통해 구매부터 발주·검수·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회계 마감 업무 자동화도 가능해져 업무 정확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SK AX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과 연계한 마케팅 자동화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 예약 이력, 이용 빈도, 소비 패턴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깃 고객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프로모션 기획부터 메시지 발송까지 마케팅 전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물론 마케팅 성과까지 한층 높인다는 목표다. SK AX 황민정 전략사업2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파르나스호텔 디지털 경영 체계 구축을 넘어 호텔·리조트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파르나스호텔이 데이터 중심 경영과 고객 중심 서비스로 도약할 수 있도록 디지털 IT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0 15:00한정호

[유미's 픽] 美 날아간 현신균, 2년 연속 SAP 행사 연단 선다…LG CNS, 글로벌 입지 '쑥'

"LG CNS가 디지털 영역에서 글로벌 1등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이자 꿈입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겠습니다." 올해 취임 4년차를 맞은 현신균 대표가 LG CNS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SAP 손을 잡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급변하는 기술 및 경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해외 시장에서 점차 존재감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 대표는 이날(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SAP 사파이어 2025'에 2년 연속 패널로 초청됐다. 이 행사에서 SAP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 등을 토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는 이번 'SAP 사파이어 2025'에서 주요 파트너사로도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부스에는 SAP 통합 기반 설비관리·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을 전시할 예정으로, 특히 대표 제품인 '스페이스N(SPACE-N)', '퍼펙트트윈(PerfecTwin)' 등을 앞세워 고객사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스페이스N'은 통신사와 에너지 기업을 위한 오픈 GIS 기반 설비관리 솔루션으로, 설계부터 현장 작업까지 전 주기를 관리하며 SAP 시스템과의 네이티브 통합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연계 및 운영 최적화를 실현한다. '퍼펙트트윈'은 AI 기반 SAP 'S/4 HANA'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으로, 실제 트랜잭션 데이터를 활용한 대규모 품질 테스트를 자동화하고 시스템 전환 리스크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와 SAP가 이번에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 일로 양사의 협업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SAP는 전 세계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국내 ERP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20% 이상이다. 공공과 민간 기업 상당 수가 SAP의 구버전(EHP5 이하)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AI 활용을 도와주는 최신 ERP인 'S/4 HANA'로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SAP는 오랜 인연과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내 파트너로 LG CNS를 택했다. SAP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 서비스 파트너(Regional Strategic Services Partner, RSSP) 이니셔티브로 선정한 것이다. RSSP는 SAP가 운영하는 전략적 협력 프로그램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ERP 역량을 갖춘 기업들에게 부여된다. SAP는 자사 솔루션을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가진 기업에게 전략 파트너 자격을 제공한다. LG CNS는 일본의 후지쯔, 에이빔 컨설팅(Abeam Consulting), 베트남 FPT소프트웨어에 이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4번째, 국내 기업에선 첫 번째 SAP 핵심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처럼 LG CNS가 SAP의 신임을 받게 된 것은 현 대표의 역할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내 기술 전략통으로 손꼽히는 현 대표는 액센츄어, AT커니 등 컨설팅 회사들을 거쳐 UN(국제연합)에서 글로벌 혁신 전문가로 활동하며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또 지난 2010년부터 LG디스플레이에서 업무혁신 그룹장(전무)를 지내며 전사 차원의 IT 혁신을 주도했고, 2017년에는 LG CNS로 옮겨 최고기술책임자(CTO), D&A 사업부장 등도 잇따라 맡았다. 그 결과 현 대표는 LG CNS를 기술역량 중심 정예 전문가 조직으로 이끌었고, 이를 인정 받아 지난 2022년 11월 LG CNS 수장으로 올라섰다. 이후 LG CNS와 SAP의 관계는 더 돈독해졌다. 현 대표가 지난 2023년 크리스찬 클라인 SAP 최고경영진(CEO)과 직접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이 계기가 됐다. LG CNS는 지난 1997년 5월 SAP와 첫 ERP 협력에 나선 후 2003년 12월 국내 최초로 SAP CCC(Customer Competence Center) 인증을 획득하며 SAP 협력사로서 존재감을 키웠다. 2010년 11월에는 클라우드컴퓨팅 비즈니스 협력 MOU도 체결했다. 그 이후 SAP와 큰 교류가 없었으나, 클라우드 전환에 이어 AI가 '차세대 ERP'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 양사 관계에 새로운 변화를 주게 됐다. 현 대표와 클라인 CEO는 이 때 만난 이후 SAP의 ERP 'S/4 HANA'를 활용, 한국 기업에 최적화된 차세대 ERP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동 운영하기로 약속했다. 또 'S/4 HANA'를 활용한 사업 협업을 LG 계열사를 포함한 한국 시장에서 시작하고 점차 글로벌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후 양사는 SAP ERP(전사적자원관리,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에 특화된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그 결과물로 내놨다. '퍼펙트윈'은 신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자동 테스팅 솔루션이다. 이는 SAP ECC(SAP가 기존에 제공해오던 ERP 솔루션)를 이용하던 고객이 SAP 'S/4 HANA'로 전환할 때 결함발생률 제로에 가까운 ERP 시스템을 오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기적인 'S/4 HANA' 업그레이드에도 활용 가능하다. LG CNS는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앞세워 지난 해 6월 미국에 이어 같은 해 10월 일본에도 진출하며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에선 일찌감치 한국은행, 농협카드 등 금융권을 비롯해 제조, 통신, 유통, 서비스 등 100여 개 이상의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업계에선 현 대표가 SAP 연례 행사에 2년 연속 초청됐다는 점을 주목했다. LG CNS가 SAP와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에 이어 다른 지역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돼서다. 여러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봤다. 현 대표는 LG CNS 수장 자리에 오른 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저(Azure) 오픈AI 서비스'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뿐 아니라 올 들어 AI 기업 코히어, W&B 등과 협력해 '에이전틱 AI' 시장 선점도 노렸다. 여기에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AX(인공지능 전환) 파트너십 확대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와는 빠르게 성장하는 헬스케어·바이오 AX 시장 선점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현 대표는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아-태 지역 등에서 글로벌 AX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란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 대표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AI와 클라우드 시대에 자사 기술력과 시장 입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AX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시장에서도 현 대표와 LG CNS의 행보에 거는 기대가 크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를 토대로 올해 클라우드·AI, 디지털 비즈니스, 스마트엔지니어링 등 사업부 전반에서 동반 성장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왔다. 서지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단기 실적에 따른 주가 변동성보다 AI가 이끌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곳"이라며 "그룹 캡티브, 공공·민간 등 안정적 성장 포트폴리오 확보가 긍정적인 데다 AI 수혜 업체라는 점도 매력 요소"라고 밝혔다.

2025.05.19 16:48장유미

[ZD브리핑] 아시아 IT 박람회 컴퓨텍스 개최...21대 대선 후보 첫 토론회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아시아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5' 개막...엔비디아, 퀄컴, AMD 대표 총출동 아시아 최대 규모의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5'가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됩니다. 올해 주제는 'AI 넥스트'(AI Next)로 수많은 글로벌 빅테크와 스타트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먼저 개막 전날인 19일부터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를 시작으로 리사 수 AMD CEO 등 주요 글로벌 기업 CEO가 기조연설 연사로 나서며 AI 특화 GPU와 AI PC용 프로세서, 스토리지 관련 발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미국 관세 이슈가 정재계 주요 화두로 부상하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가 분주한 행보를 보입니다. 오는 19일 암참은 김문수 제21대 대통령 후보를 초청해 한·미 양국 간 경제협력 및 교역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암참은 앞서 지난 8일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을 초청했고, 지난달은 홍준표 전 국민의힘 경선 후보와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외국계 기업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자리를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7년 만에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다음 주 중 사전예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신형 넥쏘는 당초 이달 15일 사전예약이 진행될 예정이었는데, 내부 사정으로 인해 미뤄졌습니다. 신형 넥쏘는 2018년 1세대 넥쏘 출시 이후 처음으로 완전변경을 했습니다. 수소 탱크 용량은 기존 6.33㎏에서 6.69㎏으로 늘어나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가 609㎞에서 700㎞로 늘어났습니다. 주행성능도 개선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이 9.2초에서 7.8초로 단축됐습니다. 현대차는 신형 넥쏘를 이르면 6월말부터 고객 인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가 이달 중 540MW 규모 B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공고할 예정입니다. 최근 기업들이 전기차에 이어 차세대 수익원으로 주목하는 것이 ESS일뿐 아니라, 사업 규모가 조 단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주요 기업들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12회 부산국제기계대전이 오는 20~23일 부산 벡스코 제1·2전시장에서 열립니다. 전시는 부산시와 부산기계공업협동조합, 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마케팅연구원과 코트라가 주관합니다. '스마트 제조, 미래 혁신의 꿈'을 주제로 인공지능(AI),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기술이 전시됩니다. 총 31개국에서 536개 기업이 참가하고 1천845개 부스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21대 대선 후보 TV 토론회 열린다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TV 토론회가 열립니다. 18일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 토론회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토론회에 참석합니다. 대선을 약 보름 앞두고 네 후보가 맞붙는 첫 토론회입니다. 남아있는 선거 운동 기간을 고려하면 TV 토론회가 선거 향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2차 토론회는 이번주 오는 23일 열린다. 19일 한국방송학회는 환경변화에 대응한 합리적인 데이터 홈쇼핑 정책 개선 방향을 주제로 기획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국통신학회는 22일부터 이틀 간 미래통신기술 워크숍을 마련합니다. MS, 개발자 축제 '빌드 2025' 개최...SAP, '사파이어 2025' 진행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0~22일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합니다. 기조연설을 포함한 모든 온라인 세션은 무료로, 사전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AI와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개발자 도구 및 닷넷, 보안, 윈도 등 총 6개 핵심 기술 분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실습형 교육 세션과 해커톤으로 실무 적용 가능성 높은 프로그램도 열립니다. 첫날 기조연설에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 케빈 스콧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발표합니다. 두 연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중심 기술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어떤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지 조망할 예정입니다. SAP의 대표적인 연례 행사 'SAP 사파이어 2025'가 현지시간으로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됩니다. SAP의 최신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는 글로벌 컨퍼런스로, 올해는 생성형AI와 지속 가능성을 테마로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대표적으로 AI 비서인 '쥴'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을 선보이고 ESG 기준 준수 기능 등을 활용해 효율적인 탄소저감 사례 등이 소개됩니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는 오는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엘타워에서 '제50회 AIIA 조찬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기업 환경에서의 AI 활용 전략을 공유하고 업계 내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이날 조경수 한국남부발전 차장이 '생성형 AI 활용 전략과 한국남부발전 사례'를, 김수연 EY컨설팅 파트너가 '기업 환경에서의 AX 동향과 성공 방정식'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Z-인스펙션 이니셔티브(Z-Inspection® Initiative)는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Z-인스펙션 국제회의 :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신뢰성과 관련된 실제 사례 기반 평가 방법론을 공유하고 AI 기본법 제정 이후의 주요 쟁점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워크데이는 오는 22일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5' 개최에 맞춰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기반 인사 및 재무관리 플랫폼의 발전 방향과 기업 민첩성 제고 전략을 국내 주요 언론에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정응섭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이 지난 10년간의 AI 기술 진화와 워크데이의 대응 전략을 소개하고 샨 무어티 워크데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워크데이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Agent system of Record)'를 중심으로 에이전틱 AI가 조직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제네시스도 같은 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경험 경제 시대의 AI 기반 고객 경험 혁신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토니 베이츠 제네시스 CEO가 방한해 경험 경제 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AI 기반 고객 경험을 어떻게 최적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제네시스의 글로벌 전략과 비전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제네시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앨버트 넬 세일즈 부사장이 국내 기업들을 위한 제네시스의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새롭게 선임된 김동욱 한국 지사장도 함께 소개할 예정입니다. 위믹스 상장폐지 가처분 신청 심문...플레이엑스포2025 개막 이번 주 가상자산 위믹스에 대한 거래 지원 종료(상장폐지) 가처분 심문이 오는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있습니다. 위메이드 위믹스 측은 지난 9일 법원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회원사인 원화거래소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를 상대로 상장폐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이번 심문은 가처분 신청 후 약 보름만입니다. 위믹스 측은 상장폐지 기준이 모호하고, DAXA가 담합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거래소의 투자자 보호 조치가 미흡했다는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는 경기도 지역 최대 게임 행사 '플레이엑스포2025'가 열립니다. 올해는 네오위즈와 스마일게이트 등이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여기에 넥슨 측은 오는 24일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 이용자 대상 오케스트라 행사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개인정보위-CPO협의회, '개인정보 정책 포럼' 공동 개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협의회와 공동으로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인정보 정책 포럼'을 개최합니다. SK텔레콤(SKT)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난 가운데 산업별 CPO가 모이기로 했습니다. 개인정보위가 개인정보 안전 관리 체계 강화 방안, 개인정보 유·노출 사고 경향과 대응 방향을 발표합니다. 지난해 처음 실시된 개인정보 처리 방침 평가 제도도 소개합니다. 참석자들은 안전 조치 강화, 피해 구제 방안, 보호책임자 권한·책임 확대, 우수 사례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같은 날 서울 송파구 협회에서 '인공지능(AI) 보안 협의체'를 출범합니다. AI 보안 사업과 주요 정책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산·학·연이 교류합니다.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가 의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한국통신인터넷기술·이글루코퍼레이션 등 14개사, 국가인공지능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KISA)·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4개 기관, 연세대가 참여합니다. KISA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와 '신규 일반 최상위 도메인(gTLD) 정책 설명회'를 엽니다. 도메인 개념과 새로운 gTLD를 소개합니다. 상표권 관점으로 어떻게 신청하면 되는지,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등도 알려줍니다. 국내 기업에서 상표권을 담당하는 사람과 정부 관계자가 참석할 수 있습니다. 도메인이란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를 사람이 쉽게 기억하고 입력할 수 있도록 영문·한글 같은 문자로 만든 인터넷 주소입니다. 숫자로 된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를 기억하기 쉽게 문자로 나타냅니다.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이 '.삼성'과 '.samsung', 현대자동차가 '.hyundai', 기아가 '.kia' 도메인을 갖고 있습니다. '간호사의 진료지원업무, 이대로는 안 된다'...간호협회, 긴급기자회견 대한간호협회가 19일 오후 1시 협회 서울연수원 2층 강당에서 '간호사의 진료지원업무, 이대로는 안 된다!'를 주제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현장 간호사들이 본연의 업무 외에도,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명확한 기준도 없이 광범위한 진료지원업무를 수행해 온 간호사들 실태조사 결과 발표하고, 현장 간호사 참여해 증언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간호법 시행에 앞서 지난해 의료공백 사태 이후 간호사의 진료지원업무 교육을 담당해 왔던 대한간호협회가 마련한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입니다. 데이터홈쇼핑 정책 개선 방향 세미나-콘텐츠 플랫폼 발전 방향 세미나 열려 한국방송학회가 19일 그랜드센트럴 B동 3층 오디토리움에서 '환경변화에 대응한 합리적인 데이터 홈쇼핑 정책 개선 방향'을 주제로 기획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세미나는 위기에 직면해 있는 데이터 홈쇼핑 산업의 현실을 진단하고 데이터 홈쇼핑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발제를 맡은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의 노창희 소장은 데이터 홈쇼핑 재승인 제도 개선의 필요성과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종합토론은 원광대학교 이만제 교수의 사회로 건국대학교 김영은 박사, 한양대학교 박석철 박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이성민 교수, 중소기업벤처연구원의 최세경 박사, 닐슨코리아 황성연 리더가 참여합니다. 같은날 플랫폼법정책학회가 국회의원회관 제 7간담회실에서 '콘첸츠플랫폼 국가 경제의 새로운 엔진'이라는 세미나를 엽니다.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가 '국가플래폼자본주의 시대의 콘텐츠 플랫폼 전략'을, 강형구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가'콘텐츠 플랫폼의 국가 경쟁적 가치'를 발표할 예정이고, 서종희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준영 경상국립대 법학부 교수, 서범강 웹툰산업협회 회장, 조영기 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이 토론자로 참여합니다.

2025.05.18 11:44이도원

"비즈니스 혁신 모여"…SAP, 기업 혁신 무대 '사파이어 2025' 연다

SAP가 차세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을 앞세워 기업이 꿈꾸는 미래를 현실로 구현하는 무대를 연다. 올해 SAP 사파이어에서는 기술 그 자체를 넘어, 비즈니스 목표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혁신 사례들이 대거 공개된다.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데모, 실습 프로그램, 고객사 중심 발표가 디지털 전환의 실질적 해법을 제시한다. SAP의 연례 최대 규모 기술 행사인 'SAP 사파이어 2025'가 19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다.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되며 누구나 SAP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 후 접속할 수 있다 올해 행사는 AI 기반 업무 자동화, 지속가능경영(ESG) 내재화, 클라우드 ERP 진화 등 글로벌 디지털 전환의 핵심 키워드를 총망라한 전략 발표가 예고된다. SAP의 크리스티안 클라인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의 다음 단계'를 주제로 SAP의 전략 방향을 발표하며 행사 시작을 알린다. 그는 생성형 AI, 프로세스 자동화, ESG 내재화가 향후 SAP 제품군 전반에 어떻게 적용될지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공식 슬로건은 '당신의 최고를 현실로 만든다(Your best. Made real)'이다. 고객이 목표하는 최고의 비즈니스 성과를 SAP의 기술과 플랫폼으로 이를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생성형 AI와 ESG 통합, 클라우드 ERP 고도화 등의 기술을 이번 현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행사 테마는 ▲생성형 AI 기반의 업무 혁신(AI-Powered Business Transformation) ▲회계에 통합된 지속 가능성 전략(Embedded Sustainability)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ERP 전환(Next-Gen ERP in the Cloud)이다. 이를 통해 SAP는 단순한 ERP를 넘어 데이터·AI·지속가능성 중심의 '지능형 기업(Intelligent Enterprise)'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는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생성형 AI 디지털 어시스턴트 'SAP 쥴(Joule)'을 행사 전면에 내세웠다. SAP 쥴은 자연어 기반 질의에 대해 ERP, 인사, 재무, 공급망 등 주요 업무 도메인에서 자동 응답·분석·실행을 수행하는 AI다. SAP는 쥴을 활용한 실제 고객 사례와 워크플로우 자동화 데모를 통해 AI가 업무 생산성을 어떻게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지 현장에서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클라우드 ERP 전략도 선보인다. 라이즈 위드 SAP(RISE with SAP)는 2.0 버전으로 고도화돼 ▲프로세스 마이닝 도구 SAP 시그나비오 ▲산업별 클라우드 모듈 ▲SAP BTP 기반 로우코드 자동화 툴 SAP 빌드와의 연계 강화 전략을 선보인다. 더불어 중소기업 및 고속 성장 기업을 위한 SaaS형 ERP 전략도 주요 세션에서 집중 소개된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 CNS가 공식 참가를 확정하고 SAP 통합 기반 설비관리·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LG CNS는 스페이스N(SPACE-N)과 퍼펙트트윈(PerfecTwin)을 선보인다. 스페이스N은 통신사와 에너지 기업을 위한 오픈 GIS 기반 설비관리 솔루션으로 설계부터 현장 작업까지 전 주기를 관리하며 SAP 시스템과의 네이티브 통합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연계 및 운영 최적화를 실현한다. 퍼펙트트윈은 AI 기반 SAP S/4HANA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으로 실제 트랜잭션 데이터를 활용한 대규모 품질 테스트를 자동화하고, 시스템 전환 리스크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밖에도 이번 현장에서는 SAP ERP에서 탄소 배출량과 지속가능 지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ESG 관련 서비스와 기업 사례들도 집중적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참가자들이 실제 코드를 다루며 기술을 익힐 수 있는 다양한 실습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쥴과 연계한 AI 에이전트 설계 실습, 데이터 기반 자동화 시나리오 구현, SAP 빌드를 활용한 로우코드 개발 체험 같은 실전 위주의 기술 교육이 집중 편성돼 있다. SAP 필립 헤르지히 최고 기술 책임자(CTO)를 비롯해 각 제품 플랫폼 제품군의 총괄 리더들이 직접 기술 세션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기술 주제, 난이도, 산업 분야에 따라 맞춤형 러닝 트랙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SAP 사파이어의 핵심 파트너사인 마이크로소프트, AMD, 인텔, 엔비디아, 퀄컴 등도 행사에 참여한다. 이들은 AI 가속 기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LLM 기반 엔터프라이즈용 애플리케이션 구현 도구 등을 몰입형 데모 랩과 전시 부스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SAP는 "이번 사파이어 2025를 고객의 비전을 현실로 연결하는 실전 무대"라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확신을 갖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18 10:36남혁우

데이터브릭스 "금융AI 황금기 왔다…韓 시장 폭발적 성장 전망"

"인공지능(AI) 발전으로 5년간 금융 서비스 업계는 황금기를 맞이할 것입니다. 우리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규모 큰 한국 금융 시장을 공략할 것입니다. 주요 전략은 강력한 데이터 거버넌스와 글로벌 협업을 통해 솔루션 신뢰성·활용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데이터브릭스 준타 나카이 금융 서비스 부문 글로벌 총괄 부사장은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한국 금융 시장 확보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나카이 부사장은 데이터브릭스에서 금융AI 서비스 전략 수립과 파트너십, 사업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AI 기반 데이터 관리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솔루션은 '데이터브릭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IQ' 등이다. 올해 금융권을 주요 사업 목표로 설정했다. 현재 1천500개 넘는 금융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 "AI로 생산성 10%만 올려도 수백억 달러 수익" 나카이 부사장은 앞으로 5년간 AI로 인해 금융 서비스 업계에 황금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융업계에서 데이터 기반 사용자 경험이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금융업 종사자는 매우 흥미로운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모든 은행과 보험사, 금융 서비스 기업은 데이터·AI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데이터와 AI 기술은 고객 이익과 주가뿐 아니라 국가 경제 성장까지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나카이 부사장은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화하면 금융업계도 사람 대신 AI를 통해 수백억 달러를 벌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금융AI이 생산성을 10%만 높여도 약 110억 달러(약 15조3천900억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AI 에이전트는 단순히 사람만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 산업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AI 에이전트는 모든 금융 조직에 걸쳐 확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터브릭스는 금융권의 AI 에이전트 확산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근 SAP와 팔란티어, 앤트로픽 등 글로벌 기업과 손잡았다. 데이터브릭스 플랫폼과 외부 솔루션, AI 모델을 매끄럽게 통합해 금융 에이전트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이라 설명이다. 나카이 부사장은 SAP의 핵심 데이터 기반으로 에이전틱 AI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팔란티어의 고급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기 위해 협업했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 등 최신 AI 모델을 플랫폼에 통합해 고객에게 자유로운 모델 이용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떤 AI 모델이 금융 산업에서 주도권 잡을지는 알 수 없다"며 "향후 다양한 선택지 제공을 위해 추가 협업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韓, 세 번째로 큰 시장…높은 금융 규제벽 넘겠다" 나카이 부사장은 한국 금융 산업 규제가 상대적으로 까다롭지만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데이터를 안전하게 다루는 체계인 '데이터 거버넌스'를 중점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 거버넌스는 고객이 자신의 데이터가 어디서 왔고,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 어디로 가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돕는다"며 "데이터 흐름 추적부터 관리, 모니터링 기능을 통합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방식은 전 세계 1천500개 이상 금융 고객을 통해 이미 효과가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나카이 부사장은 지난해 획득한 금융보안원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 안전성 평가 인증으로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인증은 전자금융거래법 감독 규정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들이 상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절차다. 데이터 보호와 접근 통제, 비즈니스 연속성, 사고 대응 등 주요 분야에서 CSP의 철저한 평가를 통해 강력한 리스크 관리, 민감 정보 보호, 중단 없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등을 보장한다. 나카이 부사장은 "한국 기업이 민감한 개인식별정보(PII)를 포함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해 강력한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지원하겠다"며 "CSP 인증까지 받아 한국 고객사에게 신뢰 확보 이정표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한국 금융 산업은 전 세계 세 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은행과 보험, 핀테크 분야 모두 강력한 생태계를 갖췄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한국 내 인력 규모를 늘려 금융 부문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한국 금융 고객만을 위한 맞춤형 금융AI 기술 설계도와 실행법, 금융 사기 방지 분야에 특화된 템플릿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져 최근 BC카드를 새 고객사로 맞이했다"며 "BC카드처럼 앞서가는 좋은 고객사가 생기면, 그 뒤를 따르는 기업들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05.12 11:22김미정

SAP, 韓 클라우드 개발자 양성과정 모집…"취업률 94% 기록"

SAP가 한국 청년층의 디지털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클라우드 개발자 양성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 SAP코리아는 'SAP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양성 과정' 4기 수강생을 내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금천캠퍼스에서 내달 23일부터 11월 20일까지 진행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이 과정은 서울경제진흥원과 진행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 프로그램 일환이다. 수료율 100%, 취업률 94%, 만족도 97%를 기록한 검증된 커리큘럼으로 알려졌다. 2023년에는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교육 내용은 SAP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설계부터 구축, 개발까지 포함한다. 실제 기업 서버와 실습 환경을 활용하고, 현직 컨설턴트 중심의 강사진을 통해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올해 과정에서는 재무, 물류, 판매, 유통 등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대한 학습도 강화됐다. 수강생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SAP 직무로의 진출 가능성을 열 수 있다. 지원 자격도 기존보다 확대됐다. 서울 거주자가 아니더라도 서울 소재 대학 재학생이나 3년 이내 졸업자, 서울 기업 근무 경력자는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 외 지역 거주자는 모집 정원의 10% 이내로 선발된다. 교육 수료 후에는 SAP 시스템 설계, 구축, 모듈 운영 등 관련 직무로의 취업 연계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수료생은 개발과 비즈니스 이해를 겸비한 디지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한 수료생은 "모듈 업무 흐름과 개발을 모두 접해 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며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개발을 함께 배운다는 점이 이 과정만의 특화된 장점"이라고 말했다.

2025.05.12 10:12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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