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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 LAB, 탈중앙화 티켓 거래 커뮤니티인 DMC 티켓 센터 구축

블록체인 기반의 음악 배급 플랫폼 DMC 운영사인 DMC LAB(대표 이철진)은 탈중앙화 티켓 거래 커뮤니티인 DMC 티켓 센터를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DMC 티켓 센터는 티켓 공급자와 수요자를 직접적으로 연결시켜주는 NFT 기반의 탈중앙화 커뮤니티로 이용자들은 해당 플랫폼 내에서 자신이 원하는 티켓을 쉽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 또한 티켓의 가격은 정가 거래가 기준으로 공연 주최측의 동의를 얻어야만 가격 변경이 가능하도록 설정해 고액의 암표 거래 위험을 사전에 방지했다. DMC 티켓 센터는 최초 티켓 구매자부터 최종 티켓 이용자까지의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관리해준다.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와 관리자의 정보 공개범위를 엄격하게 구분하고, 티켓 부정거래 방지와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안정성도 높여 나갈 예정이다. DMC 티켓 플랫폼은 DOP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DOP는 영지식 증명을 활용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선택적 투명성을 허용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데이터의 투명성, 규제 친화적인 개인정보보호, 높은 사용자 친화성과 접근성이 강점이다. DMC 티켓 센터는 탈중앙화 커뮤니티의 목적에 맞게 티켓 판매, 티켓 구매 및 사용, 공연 리뷰, 부정 판매 모니터링 등 플랫폼 기여자들의 활동을 독려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커뮤니티의 자발적인 티켓 생태계 발전을 촉진시킬 예정이다. DMC LAB은 오는 1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음악 축제인 ADE 현장에서 DMC 티켓 센터와 관련된 세부내용을 발표한다. 이어 11월에는 도쿄 롯본기에서 열리는 SEL OCTAGON TOKYO 현장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며 내년 1월 글로벌 서비스를 정식 런칭한다. DMC는 클럽 뮤직을 중심으로 아티스트와 팬, 음악 관계자를 서로 연결하는 융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그 핵심이 되는 것이 메타버스 클럽이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전 세계 유명 클럽을 재현한 메타버스 클럽을 자유롭게 갈 수 있고, 유명 DJ 들의 멋진 음악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전세계 클러버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좋아하는 DJ에게 선물을 전달하거나 관련 상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원할 경우 특별 회원권을 활용해 클럽의 주인이 될 수도 있다. DMC는 일본에 소재한 파트너 회사인 디스커버피드와 협업해 세계 각국의 유명 클럽들을 새로운 컨셉의 3D 메타버스 공간으로 구현하고 있다. 또한 DJ 공연 스트리밍, 온/오프라인 이벤트, 온라인 페스티벌, DJ 및 클럽 NFT, 로열티 프로그램 등 기존 클럽 문화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2024.10.04 18:19김한준

스콘 "한국외대 디지털 교재 판매 1위"

학습 전문 전자책 플랫폼 '스콘'의 운영사 플렉슬(대표 권정구)이 한국외국어대학교 필수 교양 디지털 교재의 최다 판매고를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스콘은 글로벌 톱3 디지털 필기 애플리케이션 플렉슬의 운영사인 플렉슬이 내놓은 학습 전문 전자책 플랫폼이다. 대학 교재, 수험서, 문제집 등 학습 전문 서적을 제공하며, 스콘의 이용자들은 플렉슬의 강력한 필기 기능을 무료로 이용 가능해 학습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철저한 보안 또한 스콘의 강점으로 꼽힌다. 원본 파일 2단계 암호화, 캡처 방지, 디지털 핑거프린팅 같은 기능으로 불법 복제와 유포를 사전에 차단해 저작권 침해 문제를 방지하고 있다. 한국대학출판협회가 최근 교재 판매 급감의 원인으로 대학가에 만연한 종이책 불법 스캔 행태를 지목한 바 있는 만큼, 스콘은 엄격한 보안 기능의 전자책을 통해 저작자 권리 보호에 앞장선다는 포부다. 스콘이 1위 판매고를 기록한 교재는 한국외대 필수 교양 교재인 '미네르바 인문 읽기와 토의·토론: 인간의 삶과 가치'다. 스콘은 올해 8월1일부터 9월20일까지 해당 도서를 1천600권 이상 판매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87%에 해당하며, 같은 교재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출판사 A사와 B사에 비해 10배 이상 높았다. 글로벌 최고 수준 필기와 보안 기능을 갖춘 전자책 전문 플랫폼 스콘과, 종이책 없이 전자책으로만 판매해 불법 스캔 및 공유를 막은 한국외대 지식출판콘텐츠원의 시너지 효과가 압도적인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스콘은 지난해 9월 한국대학출판협회와 파트너십도 체결하며 교육업계 전반으로 위상을 확대하고 있다. 협회는 전국 47개 대학 회원교의 3천여종 교재를 유통, 관리하고 있어 해당 파트너십을 통해 스콘 이용자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편리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의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옮기는 것뿐만 아니라 교재의 특성을 반영해 소장과 대여로 상품을 분리, 학생들의 선택권을 넓혔다. 이외에도 반값 교재 프로모션, 무료 콘텐츠 제공 등 많은 책을 구매해야 하는 데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올인원 디지털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스콘의 장점이다. 전자책 구매와 열람, 필기 같은 기능 외에도 동영상 강의 시청, 음원 재생이 가능하고 실제 시험처럼 풀어볼 수 있는 타이머 기능, 자동 채점 및 오답 노트 자동 생성 등을 지원해 여러 개의 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이와 같은 가능성을 보고 글로벌 투자사인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크레센도)에서 약 5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스콘을 운영하는 플렉슬의 권정구 대표는 "한국외대 학생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편리한 기능과 다양한 콘텐츠로 디지털 학습 플랫폼의 선두주자로서 업계를 선도하며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04 18:18백봉삼

컴업스타즈 2024, 부산서 '플라이 아시아 2024' 협업 워크숍 열어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의 주관기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은 10월1~2일 부산 벡스코 및 북항 1부두 등에서 컴업스타즈 2024 워크숍을 개최하고 플라이 아시아 세션에도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2월 본 행사에 앞선 컴업스타즈 2024 사전 워크숍 '컴업 밋츠 부산'과 아시아 창업엑스포(이하 플라이 아시아) 2024와 협업한 '컴업X플라이 아시아'로 진행됐다. 컴업 측은 2022년부터 매해 부산에서 컴업스타즈 대상 사전 워크숍을 열고 있다. 올해는 플라이 아시아 개최 기간 동안 컴업스타즈 2024 선발 기업들에게 부스 운영과 컨퍼런스 참여 기회까지 제공해 본행사 전 기대감을 높였다. 양일간 이어진 컴업 밋츠 부산은 부산 컴업스타즈로 선발된 지역 스타트업의 IR 피칭을 비롯해 스타트업-투자자 조별 활동, 패널 토크, 생태계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워크숍에는 컴업스타즈 2024 중 참가를 희망한 50개사를 비롯해 부산 컴업스타즈로 별도 선발한 지역 스타트업 5개사, 컴업하우스 소속 투자자 및 자문위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등 부산시 관계자도 자리해 스타트업들을 격려했다. 1일 행사의 포문은 부산 컴업스타즈의 피칭으로 열렸다. 지역 스타트업과 컴업 간 교류 차원에서 별도 선정한 부산 컴업스타즈는 ▲씨아이티 ▲씨케이브릿지 ▲엘렉트 ▲레디킨즈 ▲올인원진텍 등 총 5개사가 무대에 올랐다. 피칭에 나선 각 팀들은 IT·플랫폼·뷰티 등 각 주력 사업 모델 기반의 설득력 높은 발표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이들에게는 12월 컴업 본 행사 내 부스 운영으로 글로벌 참관객 대상 비즈니스 홍보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모의 IR 피칭 콘셉트의 조별 활동 '창업의 달인'에서는 컴업스타즈 2024 참가팀과 투자자, 자문위원 등이 팀을 이뤄 창업 아이템 개발 게임을 통해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8개 팀 중 아이슬란드 화산섬에서 나오는 화산재를 3D 프린팅 소재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7조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에는 패널토크가 이어졌다. 컴업 2024 컨퍼런스 연사로 나설 예정인 명선휘 뚝딱제작소 대표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주제로 여러 경영 노하우를 전했다. 친환경 IT 스타트업 브로나인의 창업자였던 명 대표는 폐업 후 겪었던 변화와 어려움을 공유하며 현장의 공감을 이끌었다. 명 대표는 "회사를 폐업하면서 수익 창출 방안을 깊게 고민하고 이를 통해 많이 성장했다"며 "창업 성공을 다루는 대다수 컨퍼런스 주제와 달리 스타트업은 실패를 겪어도 충분히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이 자리를 통해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2일에는 부산 스타트업 생태계 투어가 이어졌다. 참석한 컴업스타즈 2024 기업들은 글로벌 창업허브 부지로 선정된 북항 1부두 보세창고부터 영도 카페 거리, 부산 워케이션 센터까지 현지 생태계를 체험하고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대도 강화했다. 플라이 아시아 2024와의 협업으로 열린 '컴업X플라이 아시아' 또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행사장에서는 ▲아웃컴 ▲엠바고미디어 ▲큐빅 ▲오스 ▲이지태스크 ▲투니모션 ▲웨이블릿 등 7개사의 컴업스타즈 2024 참가팀이 이틀간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참관객들과 소통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를 지향하는 컴업과 플라이 아시아가 협업한 컨퍼런스 세션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기회를 찾아 이민자가 되어라'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는 최근 북미 배터리 및 에너지 시장 진출로 화제가 된 창원 소재 CTNS의 권기정 대표와 최지영 컴업 사무국장의 파이어 사이드 챗으로 진행됐다. 권 대표는 지역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돕는 정책 수립의 필요성과 글로벌 진출 기회가 왔을 때 이를 잡을 수 있도록 창업가 스스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이번 행사는 컴업스타즈 선발 기업들에게 본행사 전 부스 운영과 피칭 참가 등 경험과 혜택을 제공해 초기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고, 동남권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했다"며 "지역에도 우수한 역량을 지닌 스타트업이 다채롭게 포진해 있는 만큼 컴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계 교류의 장이 더욱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컴업 2024는 12월 11~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글로벌 생태계 교류 확대 및 최신 테크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며, 창업에 관심있는 이들과 일반 대중을 위한 기업 신제품 발표 쇼케이스 및 오픈 마이크 등을 운영하며 창업 문화 확산에 나선다.

2024.10.04 18:13백봉삼

SBA-HDEX, '가든 트레이닝 클래스' 연다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5~6일, 양일간 뚝섬한강공원 분수광장에서 '뚝섬한강공원 트레이닝 클래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중소 뷰티·패션 기업과 시민간의 상호작용 및 체험을 통해 브랜드의 인지도 강화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국내 스포츠웨어 브랜드 HDEX(에이치덱스)가 파트너사로 함께해 가든 트레이닝 클래스 콘셉트로 운영된다. 뚝섬한강공원 트레이닝 클래스 프로그램은 HDEX 엠버서더이자 운동 전문가로부터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운동을 배울 수 있는 '운동 원데이 클래스'와 '챌린지 이벤트' 두가지 프로그램으로 이뤄져있다. 운동 원데이 클래스는 양일간 오후 1시부터 약 50분간 진행되며, 5일에는 헬스 인플루언서 겸 트레이너 이송이와 함께하는 한강 팻버닝, 6일에는 IFBB PRO 김효정 선수와 함께하는 맨몸 힙 트레이닝 클래스가 진행된다. 클래스는 사전 참가신청한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클래스 참가자 전원에게는 HDEX 티셔츠를 비롯한 드링크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김혜인 HDEX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HDEX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뿐만 아니라 서울 시민분들에게 트레이닝 클래스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들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여름 뜨겁게 달궜던 HDEX 스트롱비치 '해머 홀드 챌린지'가 뚝섬한강공원에서 다시 한 번 진행될 예정이다. 클래스 종료 후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자신만의 기록을 세우고 사은품으로 다양한 굿즈도 증정된다. 오상희 서울경제진흥원 뷰티산업전략팀 책임은 “이번 운동 클래스는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운동을 즐기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고, 더불어 기업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을 통해 효과적인 홍보 마케팅이 되는 기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10.04 18:04백봉삼

"몸값 최대 8조 가능?"…LG CNS, 드디어 '상장' 시동 걸었다

몸값이 최대 8조원대로 평가되고 있는 LG CNS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올 상반기 동안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하반기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시장의 기대대로 '2025년 상반기 최대어'로 등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 CNS는 4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위한 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올해 거래소 승인을 받은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코스피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과거 LG 계열사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021년 9월 상장 예비심사 후 2022년 1월 공모에 나선 전략과 흡사하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3개사이며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이다. LG CNS는 한국거래소의 신청서 승인 후 내년 상반기 내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 제출 ▲수요예측 및 공모가 확정 ▲청약 등 상장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LG CNS는 2분기 영업이익 1천377억원, 매출액 1조4천4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1%, 매출은 5.6% 늘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 323억원, 매출 1조703억원을 기록하며 생겼던 우려를 지웠다는 평가다. 그러나 1분기 실적의 영향으로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 감소했다. 시장에서 LG CNS의 기업가치는 5조~8조원 사이로 거론되고 있다. 비상장거래 플랫폼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현재 LG CNS의 장외 시가총액은 8조5천억원이다. LG CNS는 "이번 상장을 통해 AI·클라우드·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 전환(DX) 영역의 핵심역량 고도화를 추진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글로벌 DX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4 17:54양정민

검찰, '티메프 사태' 구영배·류광진·류화현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의 핵심 인물인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이날 구영배 대표와 류광진 대표, 류화현 대표를 사기와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영배 대표 등은 티몬과 위메프 등이 입점 업체에 정산해줘야 하는 판매대금을 다른 기업 인수에 활용하거나 기존 밀린 대금을 지급하는 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측은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가능성, 도주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24.10.04 17:50안희정

카카오게임즈 '프리코네', 용산서 2000일 기념 전시회 개최

4일 오후 12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공간오즈' 앞은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프리코네)' 서비스 2천일 기념 전시회 입장을 위한 인파로 북적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늘부터 오는 9일까지 공간오즈에서 프리코네 기 모바일 애니메이션 RPG 프리코네 서비스 2천일 기념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이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프리코네는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길드를 만들어 모험을 떠나는 게임으로, 고품질 애니메이션 연출과 방대한 즐길 거리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총 237점에 달하는 인게임 일러스트, 원화, 콘티 등이 공개됐다. 이를 통해 프리코네의 독창적인 비주얼과 세계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미공개 원화와 게임 제작 과정 속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콘티도 함께 전시됐다. 현장에서는 '캬루', '사렌' 등 프리코네 인기 캐릭터의 다양한 이미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전시회장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즐길 수 있었다. 뽑기 머신 공간에선 하루에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하는 코인을 뽑기에 넣으면 다양한 굿즈를 수령이 가능하다. 포토존에서는 프린세스 커넥트 대표 캐릭터 등신대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었다.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포스트잇에 프리코네 응원메시지를 작성해 전시판에 붙이기도 했다. 전시 기간 동안 공식 커뮤니티에서도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0월 6일까지는 SNS를 통해 전시회 발표 공지를 업로드하고, 해당 링크를 댓글로 남기는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 4일부터 9일까지는 전시회를 방문한 이용자들이 후기를 남기면 참여할 수 있는 게시물 이벤트도 열린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지난 2000일동안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를 항상 사랑해 주시고 꾸준히 플레이해 주신 이용자들께 감사의 마음 전하고자 이번 일러스트 전시회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해 나가며 끊임없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4 17:03강한결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3급 승진 ▲장관실 비서실장 김보경 ▲감사담당관 장홍태 ▲연구성과혁신정책과장 최윤억 ▲네트워크정책과장 정재훈 ▲정보보호기획과장 김연진 ▲통신정책기획과장 정영길 ▲과학기술정책과장 윤성훈 ▲성과평가정책과장 박진희 - 2024년 10월7일자.

2024.10.04 17:01박수형

66→75→83만원…영풍·MBK도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인상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전략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며 경영권 분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영풍·MBK파트너스는 4일 고려아연 공개매수가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동일한 83만원으로 인상했다. 지난달 26일 공개매수 가격을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한 차례 상향한 데 이어 또 한 차례 상향한 것이다. 영풍·MBK는 이날 공개매수신고서 정정 공시를 내고 지난달 13일 시작한 고려아연 공개매수의 조건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발행주식총수 약 7%로 밝혔던 최소 매수 수량 부분도 없앴다. 가격과 조건이 변경된 만큼, 영풍·MBK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14일까지 10일 더 연장된다. 지난 2일 영풍·MBK가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을 막아달라고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돼 고려아연 현 경영진 측의 상황이 유리해지자 공개매수 마지막 날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이날부터 주당 83만원에 최대 372만6591주(18%)에 대한 공개매수를 베인캐피탈과 함께 시작했다. 양쪽이 고려아연 주식 공개 매수에 동원하는 자금은 영풍·MBK 연합이 약 2조5천억원(이하 매수 수수료 등 포함), 최윤범 회장·베인캐피탈 연합이 약 3조원 등 총 5조5천억원을 넘어선다. 영풍·MBK는 "1대 주주로서 청약 물량이 최대매수 수량 목표치(발행주식총수의 약 14.6%)에 미치지 않더라도 응모 주식을 모두 사들여 최대주주인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의 훼손된 기업 거버넌스를 바로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최윤범 회장과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이 출자해 설립한 제리코파트너스는 앞서 지난 2일부터 영풍정밀 지분 393만7천500주(지분율 25%)에 대한 대항 공개매수에 나섰다는데, 이날 영풍·MBK는 측이 가격을 똑같이 83만원으로 높였다. 고려아연 측이 한번 더 대항 공개매수 가격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업계 등에 따르면 제리코파트너스는 오는 7일 이사회를 소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영권을 둘러싼 '쩐의 전쟁'이 격화하자 고려아연 주가는 치솟고 있다. 4일 고려아연 주가는 전일대비 8.8%오른 77만6천원에 마감했다. 같은날 영풍정밀 주가도 전일 대비 25.15% 오른 3만1천850원을 기록했다.

2024.10.04 17:00류은주

권남훈 산업연구원장 "중장기 변화 예측으로 산업계·정책 결정 기여”

권남훈 산업연구원(KIET) 원장은 “중장기적 변화 예측과 적극적인 연구를 통해 산업계와 정책 결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제23대 산업연구원장으로 취임한 권 원장은 “현재 글로벌 경제 질서 변화와 복합위기 상황 속에서 앞으로도 산업연구원은 신성장 잠재력을 발굴하는 종합 정책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장은 이어 취임사에서 “산업연구원은 국가적 담론을 선도할 연구역량 확보, 연구성과의 수용도를 높이는 소통기능 확대, 구성원의 능력과 의지를 고양하는 내부환경 조성을 추진할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의 협력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권 원장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 국회미래연구원 이사, 경제사회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027년 9월 25일까지 3년이다.

2024.10.04 16:55주문정

더존비즈온, 병원에서 쓸 수 있는 '정밀 의료 AI 솔루션' 공개

엄격하고 까다로운 의료 데이터 사용 규정을 지키면서도 병원 내 인공지능(AI) 활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더존비즈온이 의료 AI 솔루션을 내놓았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2일 개최된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4'에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의료 플랫폼을 소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더존비즈온은 의료 데이터를 한 곳에 통합해 연구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밀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CDW) ▲1차 병의원용 전자의무기록(EMR) '위해고 에이치(WEHAGO H) 등을 소개했다. 정밀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은 병원 CDW에 축적된 환자의 진단 기록, 처방 내역, 검사 결과, 건강검진 정보 등 방대한 임상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연구자와 의료 전문가가 데이터에 접근해 분석하고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또 IRB(기관생명윤리위원회)·DRB(데이터심의위원회) 프로세스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데이터 활용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의료 연구 및 의료 분야 AI 활용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다. 위해고 에이치는 클라우드 기반의 EMR으로 병원 간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연계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실현하는 솔루션이다. 환자 동의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생성된 정보를 통합해 의료진은 환자의 진료 이력, 검사 결과, 처방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병원 운영과 임상데이터를 의사결정 과정을 지원하는 '인사이트 오브어스 포 메디컬(Insight OFUS for Medical)', 복잡한 간호 인력 배치와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간호 스케줄러' 등도 전시됐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KHF에서 선보인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 IT 혁신을 선도해 병원 운영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중"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의료 IT 솔루션을 제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4 16:46양정민

한수원, 협력중소기업 일본시장 개척 지원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지난해 프랑스 파리 시작개척단 파견에 이어, 2일부터 4일까지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KOTRA·발전 5사와 손잡고 일본 현지에서 협력중소기업 기자재 수출을 위한 해외판로 개척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한수원은 18개 협력중소기업(45명)과 함께 일본에서 열린 '2024 세계스마트에너지위크(World Smart Energy Week·WSEW)'에 참여, 비즈니스 미팅 상담부스와 협력 중소기업 통합관을 운영하며 일본의 주요 설계·조달·시공(EPC) 회사를 대상으로 국내 기자재의 우수한 기술을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협력중소기업이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낼 수 있도록 상담을 지원했다. 시장개척단에 처음 참여한 협력중소기업인 동성이에스는 이번에 일본 화학 전문 종합상사인 나가세산업과 비즈니스미팅을 통해 500만엔 규모 초기 계약을 체결했다. 동성이에스는 이번 계약으로 일본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지면 앞으로 약 5천만엔 규모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한수원은 또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 및 국내 학계전문가와 함께 일본 에너지 시장 현황, 전력기자재 납품 노하우, 한일 기업협력을 통한 경쟁력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해 협력중소기업이 일본 에너지 시장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 맞춤형 수출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한수원은 일본에 이어 올 11월에는 UAE 시장개척단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다시한번 지원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경쟁력 있는 협력중소기업이 더 많은 수출성과를 거둬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한수원은 수요자 맞춤형 밸류업 활동을 통해 기업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0.04 16:42주문정

[ZD SW 투데이] 엑스엘에이트, '다이브 2024'에 실시간 통역 자막 제공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엑스엘에이트, '다이브 2024'에 실시간 통역 자막 제공 엑스엘에이트의 실시간 번역 솔루션 '이벤트캣(EventCAT)'이 4일부터 사흘간 부산에서 열리는 글로벌 해커톤 대회 '다이브(DIVE) 2024'에서 실시간 다국어 통역 자막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참가자들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벤트캣'은 개막식, 발표회 등 주요 세션에서 실시간 통역을 제공해 참가자들이 대회를 더 잘 이해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 기술은 구어체 번역의 정확성을 높이고 빠르게 맥락을 파악하는 AI에 기반해 개발됐다. ◆에스티이지, GS인증 1등급 획득 에스티이지 IT서비스관리시스템 '이진 아이티에스엠 버전 6.0(E-GENE ITSM v6.0)'이 지난달 30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받은 인증이다. '이진 아이티에스엠 버전 6.0'은 노코드 및 로우코드 플랫폼 기반의 솔루션으로, 고객이 자체적으로 프로세스와 워크플로우를 수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스티이지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포자랩스, '부산국제영화제'서 AI 음악 생성 기술 시연 포자랩스가 오는 6일 '2024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리는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의 데모 잼 세션 시연자로 참가한다. 이 행사에서 포자랩스는 실시간 AI 음악 생성 기술을 선보이며 저작권 문제가 없는 자체 음원 데이터 학습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영화 산업에서 AI 생성 음악을 안전하게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 '재능나눔 어르신 행복사진관' 사회공헌 캠페인 진행 롯데이노베이트 임직원들이 지난달 30일 금천구에서 어르신 약 30명을 대상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맞춤형 액자를 제작하는 '재능나눔 어르신 행복사진관'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이어져 오고 있으며 임직원들이 촬영과 편집을 직접 맡아 어르신들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하고 있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그린데이터센터 전문인력 양성교육 실시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가 오는 14일부터 경남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재직자를 대상으로 그린데이터센터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운영한다. 교육은 닷새간 IT 인프라·시설운영·관리 등 3가지 트랙으로 진행된다. 또 오는 11월에는 교대근무자들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방문 교육과 장비 실습 교육이 예정돼 있다.

2024.10.04 16:40조이환

마이디포, AI 대량번역 솔루션 공개..."외서 한권 번역 10분 만에"

올인원 AI 플랫폼 마이디포(대표 류승훈)는 어색한 기계 번역의 한계를 극복한 고품질 번역 솔루션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마이디포가 선보인 번역 솔루션은 여러 종류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기존의 AI 번역이 갖고 있던 한계를 최대한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AI를 활용해 번역을 하려면, 동시에 번역 가능한 분량이 제한적이거나, 번역 작업 도중 실패가 자주 발생했다. 또 완성된 번역문 역시 어색한 기계식 비문이나, 과도한 직역으로 인해 읽기 힘들었다. 반면 마이디포의 대량번역 솔루션은 300페이지 분량의 PDF 문서를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약 10분 내외에 번역해 준다. 또 전문 번역가 수준의 초벌번역 품질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AI를 교정 교열 윤문 작업에 교차 사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번역 비용은 마이디포 유료구독자 기준으로 300페이지 정도의 PDF 문서 번역에 1만 원 이하의 비용이 소요된다. 영어에서 한국어 번역은 물론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다국어 번역의 상호 고품질 번역을 지원한다. 마이디포는 대량번역 솔루션의 품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팔만대장경 프로젝트'의 일부 도서를 공개했다. 팔만대장경 프로젝트는 저작권이 소멸된 외국 도서를 마이디포 대량번역 솔루션으로 번역한 온라인 전자책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 및 복제가 가능하다. 현재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단테의 '신곡', 루쉰의 '아Q정전', 셰익스피어의 '햄릿' 등 다양한 작품들이 공개돼 있다. 류승훈 마이디포 대표는 "새로 출시한 대량번역 솔루션은 번역 출판 사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출판사와 번역회사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키고, 개인에게는 글로벌 지식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04 16:35백봉삼

최고 완성도 자랑하는 로봇개 스팟, '디노2024' 손님 맞는다

산업·건설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오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혁신 페스타 2024(DINNO 2024)'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스팟은 10일 DINNO 2024 개막 행사에서 시연을 진행하고 커팅식 이후 전시장 내로 관람객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디지털 혁신 기술들을 대거 살펴볼 수 있는 부스 투어에서 길잡이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시연은 스팟 제조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국내 공식 파트너 클로봇이 진행을 맡는다. 클로봇은 스팟을 활용한 점검 자동화 솔루션을 바탕으로 고객사 현장에 맞춤형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보스턴다이내믹스 파트너십의 최고 레벨인 플래티넘 티어를 획득한 바 있다. 스팟은 감시·정찰 업무를 주로 수행하는 사족보행 로봇이다. 강아지처럼 생긴 외모로 '로봇 개'로 불린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사람처럼 원하는 위치로 정확하게 이동하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가 "세상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로봇"이라고 평가할 만큼 다양한 업무를 척척 수행한다. 특히 바퀴로 돌파할 수 없는 계단과 경사면 등 다양한 지형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자율주행 기능과 원격 운영, 자동충전 기능도 갖췄다. 카메라나 센서, 로봇 팔 등을 장착해 여러 형태로 응용된다. 주로 주변을 감시하거나 재난 환경 속에서 문을 열고 물건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석유나 가스 플랜트, 전력 설비 등 위험 지역을 점검·감시하고, 건설 현장에서 작업 과정을 기록하기도 한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 현대건설 현장 등 주요 산업 현장에 투입됐다. 원자력 해체와 엔터테인먼트 등 타 분야로도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한편 스팟이 소개되는 DINNO 2024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코엑스 C, E 홀과 플라츠 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AI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빅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모빌리티, 로봇, 보안, 엔터테크 등 미래 혁신을 주도할 디지털 기술들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울시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2024'와 공동 개최해 '서울판 CES'로 자리매김한다.

2024.10.04 16:30신영빈

정부, 의료계에 의료인력수급위 참여 재요청…"오해 풀고, 신뢰회복 노력해야"

정부과 의료계에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참여를 요청하며 “오해를 풀고,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권병기 중앙사고수습본부 비상대응반장(보건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는 중장기 의료수요 등을 고려하여 적정한 의료인력 규모를 과학적·전문적으로 추계하기 위한 전문가 기구로 공급자단체가 추천한 전문가를 위원회의 과반수가 되도록 해 해당 직종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도록 했다”며 “위원 추천은 10월18일까지 진행된다. 위원 추천을 의료계에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개혁의 일환으로 10월2일부터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 참여기관 접수받고 있다”며 “지역 내 병원 간 협력네트워크를 확립하고, 상급종합병원은 규모보다 의료 질 향상에 집중토록 하며, 전공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수련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상급종합병원의 변화를 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에 대해서는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권병기 국장은 “비상진료체계가 운영된 지 7개월이 지났다. 이제는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을 마무리해야 할 때로 충분한 대화를 통해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정부는 의료계가 개혁의 핵심 파트너가 돼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는 의료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우리 모두의 과제로 의료계가 적극 참여할 때 현장 경험이 녹아 들어간 실질적인 의료개혁이 추진될 수 있다”라며 의료계의 여야의정협의체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여를 요청했다. 다만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2025년도 의대정원과 관련해서는 “여야의정협의체 참석의 전제 조건으로 계속 내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협의체가 시작되면 협의해 나가겠다”라며 “정부는 전공의들이 복귀 조건으로 얘기한 7대 요구 중 의대 정원 전면 백지화를 제외한 요구사항은 대부분 정책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고 사실상 논의 안건에서 제외했다. 최근 서울대의대의 의대생 휴학 승인과 관련해서는 권 국장은 “교육부는 집단행동의 일환의 동맹휴학은 정당한 휴학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알고 있다. 의대 교육이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관계부처 간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4일 기준 전국 411개 응급실 중 406개 응급실이 24시간 운영 중이며, ▲이대목동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강원대병원 ▲충북대병원은 여전히 일부 시간 응급실 운영을 제한 중이다. 백영하 중수본 조사분석팀장은 응급실 인력 상황과 관련해 “오늘 기준으로 4개 의료기관이 일부 시간제한을 하고 있고 1개 기관이 진료 중단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에 10월에 들어서면서 건대충주병원 같은 경우에는 24시간 운영을 재개한 바가 있고, 인건비 지원이나 후속진료 지원과 같이 정부가 최대한 응급실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라며 “25개 기관은 집중관리를 계속해 나가고, 의료현장과 계속 소통하면서 해법을 같이 소통하고 필요한 부분 찾아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명주병원은 비수련병원으로 최근 응급의료 상황과 무관하게 병원 내부 사정으로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건복지부는 설명했다. 지난 2일 기준 전체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180개소 중 27종 중증응급질환별 평균 진료 가능 기관 수는 101개소이다. 응급실 내원 환자 수는 1만4천282명으로, 평시 1만7천892명 대비 80% 수준이다. 보건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지속 가능하고 보다 나은 의료체계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주시는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힘든 상황에서도 환자 곁을 지켜주시는 의료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하여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0.04 16:30조민규

글로벌 진출 나선 이데아텍, 실리콘밸리서 美 파트너사 확보

이데아텍이 K-글로벌@실리콘밸리 행사를 통해 미국 현지 투자자 및 대기업 고객사, 에코시스템 파트너를 확보했다. 이데아텍은 이번 미국 비즈니스 투어를 통해 데이터시어럼(Data Theorem)과 에코시스템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이데아텍과 데이터시어럼은 안전한 보안 환경에서 확장 가능한 노코드 iPaaS 통합플랫폼 제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노코드 데이터 통합 에코시스템 파트너십 발표에서는 통합 기술의 미래에 대한 의미있는 논의가 오갔다. 크리에이티브벤처부터 진행한 IR 발표에서 여러 글로벌 투자자와 미팅을 통해 이데아텍 iPaaS를 소개했다. 이 외에도 CITI, 아마존, SAP 등의 대기업 및 여러 투자자와의 미팅에서 이데아텍은 복잡한 코딩 없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그리고 워크플로우를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는 iPaaS 플랫폼을 소개하고,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성 향상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행사현장에서 라이브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이데아텍 ▲노코드 iPaaS 연계 및 자동화 플랫폼 브리핑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대한 비전과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노코드 플랫폼의 중요성에 대해 공유했다. 이데아텍 CMO 루시 리는 “이데아텍은 이번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업계 전반에 걸쳐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당사 ▲노코드 iPaaS 통합플랫폼의 높은 잠재력과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라며, “이데아텍은 앞으로도 이러한 논의를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0.04 16:21남혁우

"200억 투자받아"…마크비전, AI로 위조품·불법 콘텐츠 막는다

투자금 200억원을 추가 확보한 마크비전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위조품과 불법 콘텐츠 차단에 나섰다. 마크비전은 위조상품과 불법 콘텐츠 차단 솔루션 '마크AI'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마크AI는 솔루션인 '마크커머스'와 '마크콘텐츠'를 통합한 솔루션이다. 마크커머스는 위조상품을 판별하는 제품이다. 마크콘텐츠는 불법 콘텐츠를 자동 차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번에 공개된 마크비전의 마크AI 주요 기능은 ▲대화형 에이전트 ▲인텔리전트 대시보드 ▲콘텐츠 신고 완전 자동화 프로세스 등이다. 대화형 에이전트 소셜미디어 메신저에서 위조상품을 판매하는 셀러 대상으로 필요한 증거를 99% 넘는 정확도로 수집할 수 있다. 생성형 AI가 위조상품 판매로 의심되는 셀러에게 메시지를 보내 가격, 보증서 유무, 제조국, 배송지 등의 정보를 수집한다. 수집된 정보는 위조상품을 판단하기 위한 정황 증거로 활용할 수 있다. 인텔리전트 대시보드는 위조상품으로 의심되는 제품들에 대해서 AI가 추론한 근거를 상세하게 제시하는 기능이다. 대시보드 형태로 이뤄졌다. 브랜드는 실시간 피드백을 전달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의 요구에 더욱 적합한 탐지와 제재가 가능하다. 콘텐츠 신고 완전 자동화 프로세스는 불법 콘텐츠 탐지·제재를 위한 웹사이트 데이터 수집, 이메일 발송, 신고 조치 등의 처리 과정과 시간을 모두 자동화한 기능이다. 또 마크비전은 22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알토스벤처스, 퀀텀라이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힐스프링인베스트먼트가 래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와이콤비네이터,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도 참여했다. 이로써 마크비전은 이번 라운드에서 총 투자금 500억원 규모로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마크비전 관계자는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던 지난 2021년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이 30배 이상 성장했다"며 "서비스 출시 약 3년 만에 연간반복매출(ARR) 137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마크비전은 위조상품 제거 솔루션부터 불법콘텐츠, 브랜드 사칭, 무단판매 제거 솔루션 등 지속적으로 IP 보호 제품을 출시했다. 이어 해외상표 무단 출원 시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상표워치 서비스' 등 IP 관리 솔루션으로도 제품군을 늘렸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향후 2년 안에 1천 개 브랜드·콘텐츠 기업들의 IP 보호와 관리, 라이센싱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올인원 IP 운영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마크AI 출시를 통해 생성형 AI를 IP 업무에 도입해 기업들이 기존에 경험할 수 없었던 업무 효율화와 고도화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2024.10.04 16:10김미정

말레이시아 포레스트 시티

-- 금융 특별 구역의 부상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시대 열어 이스칸다 푸트리, 말레이시아 2024년 10월 4일 /PRNewswire=연합뉴스/ -- 말레이시아 조호르주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조호르 섭정의 참관하에 포레스트 시티 특별 금융 구역(SFZ)이 공식 발표됐으며, 말레이시아 재무부 제2차관과 조호르주 장관이 이 자리에 함께했다. Forest City Finance Center Phase 1 재무부 제2차관과 주 장관은 SFZ의 세부 계획 및 비전을 발표했다. SFZ는 지역 금융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다양한 금융 기관을 유치해 금융 산업의 활성화를 이끌어갈 것이다. The Regent of Johor HRH Tunku Ismail launched the Forest City Special Financial Zone 재무부 제2차관은 말레이시아 최초로 패밀리 오피스에 세금을 전혀 부과하지 않는 포레스트 시티를 소개하며, 우수한 인프라, 경쟁력 있는 인재풀, 탄탄한 관습법 체계, 효과적인 거버넌스를 갖춰 패밀리 오피스에 더없이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금융 특구 개발은 조호르주의 국제 금융 및 은행 분야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주 정부는 조호르에 선진 금융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아시아 태평양 금융 중심지인 싱가포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 포레스트 시티 SFZ는 싱가포르와 경쟁하기보다는 상호 보완하며 아세안 지역의 금융 허브를 양대 축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포레스트 시티 SFZ 건설은 조호르에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전망이다. 나아가 조호르의 국제 금융 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며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금융 전문가들은 포레스트 시티 SFZ가 지역 경제 성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금융 특구가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특히 독보적인 지리적 위치와 우수한 정책 환경, 완벽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많은 금융 자원을 유치하고 강력한 금융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으로 본다. 포레스트 시티는 '말레이시아 디지털 지위' 신청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자격을 갖춘 기업은 10년간 법인세 면제 혜택을 받는다. 지난 7월에는 포레스트 시티 아일랜드 1이 면세 지역으로 지정되며 더 많은 투자자와 기업을 유치해 경제 성장을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포레스트 시티는 '말레이시아 디지털 지위' 신청을 통해 자격을 갖춘 기업에는 10년간 법인세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7월에는 아일랜드 1이 면세 지역으로 지정됐다. 조호르주 정부는 포레스트 시티에 말레이시아 투자 조정 센터(IMFC)를 설립할 계획이다. 다양한 우대 정책 덕분에 포레스트 시티는 '특별 구역 안의 특별 구'로 정부 부처와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의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10.04 16:10글로벌뉴스

"나는 가끔 눈물을 흘린다"…빚만 쌓인 '싸이월드'에 IT 업계 '한숨'

"나는 가끔 눈물을 흘린다. 난 눈물이 좋다. 아니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우는 내가 좋다." 가수 채연이 과거 이같은 글을 올려 화제가 됐던 소셜 미디어(SNS) '싸이월드'가 최근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면서 GS네오텍,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몇몇 IT서비스 사업자들이 난감해 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수십억원의 관리 대금을 제대로 정산 받지 못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태다. 그러다보니 싸이월드 운영사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주길 바라는 눈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GS네오텍 등 '싸이월드 2.0'의 IT서비스를 대행했던 업체들에게 채무가 있다는 사실을 최근 인정했다. GS네오텍은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서비스(MSP)와 데이터베이스(DB) 관리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싸이월드 2.0' 스토리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싸이월드제트 측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성민 싸이월드제트 대표는 "GS네오텍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 부분은 변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싸이월드는 지난 2001년 SNS인 '미니홈피' 서비스로 인기를 끌었으나 2010년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등장으로 쇠퇴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2021년 싸이월드를 인수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7월께부터 싸이월드제트로부터 운영 대금을 받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매달 데이터 관리 비용이 수억원씩 쌓이고 있지만, 싸이월드제트 측이 요금 정산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GS네오텍 역시 같은 시기에 정산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1년 이상 쌓인 비용만 수억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업들은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으며, 싸이월드제트 부채로 인한 자금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하지 않는 고객 데이터를 갖고 있는 만큼 클라우드 관리 측면에서도 부담감을 느끼는 것은 마찬가지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용량을 증설하지 않는 한 3천만 명이 넘는 (싸이월드의) 고객 데이터를 모두 끌어안고 있는 것은 클라우드 운용사 입장에서 부담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예정된 기한보다 대금 지급이 미뤄지게 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하며 빠른 시일 안에 채무를 변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정확한 채무 변제 시기에 대해선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못했다. 싸이월드제트의 사업이 계획대로 잘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업체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지난해 8월 '싸이월드 2.0'을 선보였다가 출시 4개월 만에 운영을 중단한 후 별 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서다. 지난해 9월 14명이던 싸이월드제트의 직원 수가 올해 4명까지 줄어들었다. 지난해 재무제표 외부감사에서는 '의견 거절' 결정을 받았다. 감사에 필요한 주요 자료를 제공하지 못한 것이 이유였다. 익명을 요청한 한 회계사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9개월 뒤 매출채권 연령분석이 기대손실률 99.9%인 걸 보았을 때 내부적으로도 해당 채권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한다"면서도 "싸이월드제트가 외부 감사에서 의견 거절이 나온 만큼 신용을 위해서라도 채무 변제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의문을 빠르게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기를 노리고 있는 싸이월드제트는 최근 새로운 앱·웹 서비스로 '싸이월드 3.0'을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업계에서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아직까지 이와 관련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다. 최근에는 고객센터도 없앴다. 그러나 데이터 관리 업체들로선 쉽사리 서비스 제공을 중단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A업체는 싸이월드제트 측에 서비스 해지와 데이터 이관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월드' 데이터 삭제가 가입자들이 저장해 둔 추억을 지우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데이터를 이관해 직접 관리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서다. 하지만 A업체는 싸이월드제트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답답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를 이관해 직접 관리할 수도 있겠지만 보안에 민감한 개인정보의 특성상 현실성이 낮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손 대표는 다소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GS네오텍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싸이월드'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과는 다르다는 입장이다. 손 대표는 "A업체가 보유한 데이터는 싸이월드제트가 별도로 관리, 유지하고 있는 데이터와 동일한 데이터"라며 "A업체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싸이월드제트 자체적으로 관리, 유지하고 있어 (A업체가 우려하는 것처럼) 국민 데이터가 유실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싸이월드 3.0'은 여전히 개발 중"이라며 "기존 '싸이월드 2.0'과는 완전히 다른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04 16:00양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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