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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글, 지금보다 수준 높아지면 구분 불가능…수학적 증명 나왔다

스페인 발렌시아 폴리테크닉 대학교 연구원이 놀라운 사실을 밝혀냈다. 챗GPT나 클로드 같은 AI가 쓴 글을 완벽하게 가려내는 것이 수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물리학의 유명한 법칙을 빌려와 이 현상을 설명했다.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구별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물리학 법칙으로 본 AI 글쓰기의 비밀 연구진은 물리학의 '하이젠베르크 불확정성 원리'를 AI 글쓰기에 적용했다. 이 법칙은 아주 작은 입자가 어디 있는지와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를 동시에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내용이다. 연구진은 이와 똑같은 일이 AI 글쓰기에서도 일어난다고 설명한다. 글을 누가 썼는지 정확히 알아내려 할수록, 그 글이 원래 가진 자연스러움이 깨진다는 것이다. 마치 시소처럼 한쪽을 올리면 다른 쪽이 내려가는 관계다. 연구진은 복잡한 계산으로 이를 증명했다. 사람이 쓴 글과 AI가 쓴 글의 통계적 차이를 나타내는 '총변동거리'라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어떤 프로그램도 동전 던지기처럼 50%의 확률로밖에 맞히지 못한다. 이는 '핀스커 부등식'이라는 수학 법칙으로도 뒷받침된다.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원래 불가능한 일이라는 뜻이다. 98% 맞히던 프로그램도 결국 무용지물 현재 AI가 쓴 글을 찾아내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글쓰기 습관을 분석하는 방법이다. 문장 길이, 자주 쓰는 단어, 문법 특징 등을 살펴 AI가 썼는지 판단한다. 프자스탈스키 연구팀은 이 방법으로 GPT-4가 쓴 요약문과 사람이 쓴 위키피디아 항목을 98%의 정확도로 구별했다. 프레이저 연구팀도 AI가 문법적으로 더 표준화된 표현을 쓰고 독특한 단어 사용이 적다는 차이를 발견했다 두 번째는 AI로 AI를 잡는 방법이다. 많은 글을 학습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AI가 쓴 글을 구별한다. 통제된 실험 환경에서는 90% 이상 맞혔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정확도가 크게 떨어진다. 세 번째는 워터마크다. AI가 글을 쓸 때 사람 눈에는 안 보이지만 컴퓨터로는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표시를 남기는 방식이다. 키르헨바우어 연구팀이 개발한 이 방법은 비밀 키를 사용해 단어 선택 확률을 조정해 탐지 가능한 패턴을 남긴다. 하지만 이 모든 방법에 문제가 있다. AI가 특정 작가처럼 글을 쓰는 법을 배우면 첫 번째 방법은 소용없다. 히 연구팀은 특수한 교란 기법이나 문장 바꾸기로 탐지 정확도를 거의 무작위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음을 증명했다. 세 번째 방법은 글을 다시 쓰거나 편집하면 표시가 지워진다. 결국 AI가 발전할수록 이런 방법들은 점점 무용지물이 된다. AI의 글쓰기 방식, 양자 세계와 닮았다 연구진은 AI가 글을 쓰는 방식을 아주 작은 입자의 세계에 비유했다. AI는 다음 단어를 고를 때 수천, 수만 개의 단어 중 어떤 걸 쓸지 미리 정하지 않는다. 모든 단어가 선택될 가능성을 동시에 갖고 있다가, 마지막 순간에 하나를 고른다. 마치 주사위를 던지기 전까지 어떤 숫자가 나올지 모르는 것과 비슷하다. 연구진은 AI가 사용하는 소프트맥스 함수가 마치 양자 상태처럼 작동한다고 설명한다. 단어를 실제로 선택하는 순간은 양자 측정처럼 여러 가능성 중 하나로 확정되는 것과 같다. 이 과정은 되돌릴 수 없고 확률에 따라 결정된다. 문제는 AI가 자연스러운 글을 쓰려고 노력할수록 탐지가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AI가 단어 선택의 폭을 넓혀 다양한 표현을 쓰면, 특정 패턴을 찾기 어렵다. 반대로 탐지하기 쉽게 특정 패턴을 유지하면 글이 어색해진다. 이것이 바로 연구진이 말하는 '불확정성의 맞바꿈' 관계다. 이제는 찾아내기보다 밝히는 게 답 연구진은 완벽한 탐지가 불가능하다면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제안한다. 숨바꼭질하듯 AI를 찾는 대신, 처음부터 AI 사용을 밝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암호화 워터마킹과 디지털 서명을 의무화한다. 둘째, 블록체인 같은 기술로 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기록을 남긴다. 셋째, AI를 사용했다면 숨기지 말고 밝히도록 규칙을 만든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는 더 이상 AI 사용을 막는 데 집중하지 말고, AI를 잘 쓰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를 활용하면서도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앞으로는 '누가 썼는가'보다 '어떻게 만들었는가'와 '믿을 수 있는가'를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이 100% 쓴 글과 AI가 100% 쓴 글로 나누는 것보다, AI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밝히는 게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산업 지형 변화의 신호탄, 탐지에서 투명성으로 이 연구는 AI와의 숨바꼭질이 결국 우리가 질 수밖에 없는 게임임을 보여준다. 이는 여러 중요한 교훈을 준다. 첫째, 정부와 기업은 탐지 프로그램 개발에 돈을 쓰기보다 AI 사용 표시 시스템을 만드는 데 투자해야 한다. 둘째, 학교는 AI 사용을 막으려 하지 말고 올바르게 쓰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AI 시대에는 AI를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한 능력이기 때문이다. 셋째, 신문사와 출판사는 새로운 검증 방식이 필요하다. 단순히 AI를 썼는지만 따지지 말고,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를 중요하게 봐야 한다. 넷째, 법을 만드는 사람들은 저작권과 책임에 대한 새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진짜'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 100% 사람이 쓴 글과 100% AI가 쓴 글로 나누는 것보다, AI가 얼마나 도움을 주었고 사람이 어떻게 검토했는지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주목할 점은 이 변화가 역설적으로 AI 도구 시장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탐지 불가능성이 증명되면서 'AI 사용'이 더 이상 숨겨야 할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할 도구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투명하게 AI를 활용하는 것이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다. 결국 이 연구는 AI 콘텐츠 생태계 전체에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진짜와 가짜'의 이분법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과정'이 중요한 시대로의 전환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AI가 쓴 글을 구별할 수 없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A1. AI가 사람처럼 글을 쓰는 법을 완벽하게 배우면, 어떤 방법으로도 구별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가장 좋은 프로그램도 동전 던지기처럼 반반의 확률로만 맞힐 수 있습니다.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원래 불가능한 일입니다. Q2. 지금 쓰는 AI 탐지 프로그램은 왜 작동하나요? A2. 현재 AI가 아직 완벽하지 않아서 특정 버릇이나 패턴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탐지 프로그램은 이런 차이를 찾아냅니다. 하지만 AI가 계속 좋아지면서 이런 차이가 점점 없어지고 있어서, 탐지가 갈수록 어려워집니다. Q3. AI 글을 구별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3. 숨겨진 AI를 찾으려 하기보다, 처음부터 AI 사용을 밝히게 하는 게 더 좋습니다. AI를 쓸 때는 표시를 남기게 하거나, 어떻게 만들었는지 기록을 남기게 해야 합니다. 학교에서는 AI 사용을 막기보다 올바르게 쓰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9.19 21:11AI 에디터

바운드리스, 글로벌 메인넷 출범… 블록체인 간 영지식 연산 연결 본격화

탈중앙화 영지식 연산 프로토콜인 바운드리스는 19일 메인넷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를 통해 모든 블록체인이 동일한 환경에서 검증 가능한 영지식 연산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확장성과 상호운용성, 개인정보 보호를 동시에 충족하는 인프라를 제공하게 되었다. 바운드리스는 이더리움 재단, 베이스, 웜홀, 아이겐레이어 등 주요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이미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바운드리스는 각 블록체인마다 별도로 구축해야 했던 복잡한 영지식 연산 구조를 하나의 탈중앙 네트워크로 통합한 인프라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특정 블록체인에 구애받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고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되었다. 이번 메인넷 출시는 비용과 기술적 장벽으로 인해 개발이 어려웠던 탈중앙 애플리케이션, 이른바 댑 개발이 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메인넷 출시와 함께 바운드리스는 검증 가능한 작업 증명 구조인 'Proof of Verifiable Work' 개념도 함께 도입했다. 이는 네트워크에 영지식 증명을 제출하면 자체 발행 토큰인 ZKC로 보상하는 구조로,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기여한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다. 이를 통해 연산 자원의 안정적 공급과 참여자 간 이해관계 정렬이 가능해졌으며, 전체 네트워크의 지속 가능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시브 샨카르 바운드리스 최고경영자는 이번 메인넷 출시에 대해 "이번 출시는 블록체인 인프라 환경의 근본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제 개발자들은 모든 체인에서 고도화된 영지식 연산에 접근할 수 있으며, 탈중앙화를 유지하면서도 생태계를 넘나드는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9.19 20:45김한준

빗썸, 창립 12주년 맞아 원화마켓 200종 거래 수수료 '0원'

빗썸이 창립 12주년을 맞아 첫 번째 이벤트로 '원화마켓 가상자산 200종 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18일 오후 6시부터 별도 공지 시까지 진행되며, 투자자는 빗썸 원화마켓에서 '수수료 무료' 카테고리 혹은 '무료' 배지가 붙은 가상자산을 거래하면 자동으로 거래 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대상 가상자산에는 옴니 네트워크(OMNI), 네오(NEO), 에어로드롬 파이낸스(AERO) 등 200개 종목이 포함돼 있어, 누구나 수수료 부담 없이 자유롭게 거래하며 새로운 투자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수수료 무료 가상자산의 거래금액은 멤버십 산정에는 포함되나, 블랙 프리미엄 혜택 대상자에는 제외되며, 해당 종목의 거래포인트와 메이커 리워드는 지급되지 않는다. 빗썸 관계자는 "지난 12년 동안 보내주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이어질 창립 12주년 기념 프로그램에서 차별화된 서비스와 투자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9 20:33김한준

넥써쓰-플레이위드 '로한2 글로벌', 9월 30일 글로벌 출시

넥써쓰(대표 장현국)와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가 공동 퍼블리싱하는 MMORPG '로한2 글로벌'이 오는 30일 글로벌 출시된다고 19일 밝혔다. '로한2 글로벌'은 인기 IP(지식재산권) '로한'을 기반으로 휴먼과 엘프, 하프엘프 등 다양한 종족과 필드 보스전 등 다채로운 MMORPG 요소를 담은 게임이다. 원작의 세계관과 MMORPG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캐릭터와 아이템 등 게임 자산의 소유권을 계정 단위까지 확장하고 거래 및 활용 범위를 넓혔다. 특히 핵심 재화 '루비'의 총 공급량을 10억 개로 고정한 경제 시스템 '로하노믹스'가 적용됐다. '로하노믹스'는 이용자의 게임 플레이에 따라 재화가 순환되는 토크노믹스 구조를 통해 가치 보전과 실사용성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루비는 총 4차례에 걸쳐 최대 9억 개가 사전 판매되며 현재 2차 판매가 진행 중이다. 사전 구매자들은 구매 수량에 따라 추가 보너스 혜택을 받게 되며 나머지 물량은 게임 출시 후 상점에서 판매된다. 한편 지난 5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로한2 글로벌'은 현재 사전예약 수 250만을 돌파했다.

2025.09.19 20:32김한준

노조 "쿠팡 택배노동자 추석 못 쉰다"...CPA "수천명 쉬어"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가 최장 10일까지 쉴 수 있는 추석 연휴에 쿠팡 택배노동자들은 쉴 수 없다고 주장하자,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파트너스 연합회(CPA)가 “추석 연휴에도 수천명이 쉰다”고 반박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택배노조는 지난 18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타 택배사는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시행하지만 쿠팡은 연중무휴 배송을 강행해 단 하루의 휴무 없이 추석 배송을 감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CPA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쿠팡CLS의 배송 구조는 전통적인 택배사와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개별 기사 중심의 자율 스케줄 체계를 기반으로 명절 연휴에도 택배기사의 일정에 따라 하루에 수천명이 쉰다”고 반박했다. 이어 “개인사업자인 택배기사들은 업무 일수가 수입과 직결되는 구조로, 타 택배사 택배기사의 경우 긴 연휴로 인한 수입감소를 우려해 단기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쿠팡 택배기사들은 평일, 주말, 명절 등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수입을 창출하면서 개인 스케줄에 따라 휴무일을 조정해 쉴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CPA 관계자는 “다른 택배사 영업점들과 배송 운영 구조가 다름을 이해 못하고 쿠팡CLS 영업점 소속 택배기사의 강제성 있는 일방적인 휴무를 주장하는 것은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택배사들도 택배기사들의 지속 가능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특정 시기에만 쉬는 구조가 아닌 평소에도 휴식권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PA는 지난 8월 택배노조가 “쿠팡도 '택배 쉬는 날'에 동참하라”고 요구할 때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일률적 휴무는 택배기사의 일할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기자회견에는 CLS 물량을 위탁받아 배송하는 택배기사인 퀵플렉서도 동참했다. 인천캠프에서 배송하는 정모씨는 “CLS의 시스템은 휴무 사용의 자율성과 일정한 수입 보장을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중소상공인 단체들도 일률적 휴무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국플랫폼입점사업자협회는 “택배 산업은 상품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혈류'와 같다”며 “모든 택배사가 동시에 쉬면 신선식품 폐기 등 피해가 막대하다”고 지적했다. CPA는 지난 7월 발표에서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조사 결과, 일반 택배사의 경우 주 6일 이상 근무하는 비율이 95% 이상인 반면 CPA 소속 영업점의 주간 기사 74.48%, 야간 기사 95.78%는 격주 5일 이하로 근무한다”고 강조했다.

2025.09.19 19:12안희정

킹스미스, 혁신 10주년 기념으로 '끝없는 여정' 글로벌 캠페인 진행

댈러스 2025년 9월 19일 /PRNewswire/ -- 공간 절약형 유산소 및 근력 운동 제품 분야의 선두 기업인 킹스미스(KingSmith)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끝없는 여정(One Endless Journey)'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의 취지는 10년간의 혁신을 기념하고 사람들이 더 건강하고 활동적인 삶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도록 장려하는 데 있다. 9월 한 달간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새로운 TV 광고, 창립을 기념한 인기 제품 특별 할인, 사용자들이 자신만의 유산소 및 근력 운동 습관을 공유할 수 있는 전용 온라인 메세지월(Message Wall)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노력을 종합해 보면 소박하지만, 꾸준한 행동이 어떻게 지속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지난 10년간 킹스미스의 사명은 가정에서 더 쉽게 운동할 수 있는 스마트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었다"라고 킹스미스 부사장 닉(Nick)은 전했다. "'끝없는 여정'의 취지는 킹스미스가 이룬 발전을 기념하고 더 많은 사람이 건강한 삶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도록 장려하는 것이다." One Endless Journey 10년간의 혁신 2015년에 창립한 킹스미스는 현대적인 생활 공간에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접이식 디자인으로 호평받고 수상 경력에 빛나는 워킹패드(WalkingPad®) 시리즈 런닝머신을 출시해 홈 트레이닝에 혁명을 일으켰다. 이후 킹스미스는 로잉머신(Rower), 자전거, 소형 근력 운동 기구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으며, 현재 80여 개국에서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킹스미스 제품을 애용하고 있다. 창립 10주년 기념 하이라이트 킹스미스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하여 다음과 같은 인기 제품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을 진행한다. Z1 워킹패드 – 반으로 접을 수 있는 초소형 디자인에 작동 소음이 나지 않으며 리모컨으로 최대 시속 6.0킬로미터까지 조정할 수 있다. X21 런닝머신 – 수직 접이식 디자인, 최대 시속 12킬로미터, 스피드다이얼(SpeedDial), 운동 상황을 추적할 수 있는 KS 피트(KS Fit) 앱 연결용 근거리 무선 통신(NFC)을 특징으로 하는 베스트셀러 런닝머신이다. 기념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smartstore.naver.com/kingsmith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킹스미스 소개 킹스미스는 세계적인 가정용 운동 기구 브랜드이자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워킹패드 런닝머신 시리즈 개발사이다. 26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킹스미스는 사람들이 활동적이고 균형 잡힌 일상의 삶을 누리는 데 유용한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고품질 솔루션으로 운동의 개념을 꾸준히 재정립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smartstore.naver.com/kingsmith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19 19:10글로벌뉴스

문체부, 웹툰 산업 현장 간담회 개최…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 논의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웹툰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웹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현세 작가를 비롯한 창작자들과 한국만화가협회, 만화웹툰협회총연합, 지역만화웹툰협단체연합 관계자, 그리고 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레드아이스스튜디오, 디앤씨미디어 등 주요 플랫폼 및 제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웹툰 산업이 급격한 성장 이후 다소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불법 유통 근절, 인공지능 기술 도입에 따른 창작 환경 변화 대응, 저작권 보호, 해외 진출 확대 등에 대한 의견이 집중적으로 제기되었다. 간담회에서는 약 4천억 원에 달하는 불법 유통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해외 서버를 둔 불법 사이트에 대한 빠른 차단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접속 차단 권한을 부여하고, 민사와 형사상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었다. 또한, 최근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국내 플랫폼 및 제작사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 확대와 더불어, 인공지능 기반 창작 환경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저작권 이슈와 제작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논의의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최휘영 장관은 “웹툰은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케이-콘텐츠'의 전 세계적 확산을 견인하는 지식재산(IP)의 원천”이라며, “문체부는 현장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웹툰 종주국에 걸맞은 위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025.09.19 18:38김한준

韓 패싱하는 구글 맵…네카오, 외국인 사용성 개선 '주력'

구글이 한국에는 데이터센터 설립을 외면하면서도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은 요구해 '한국 패싱'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반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방한 외국인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결제·예약·길찾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지도 서비스를 강화하며 사용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영국에 50억 파운드(약 9조4천213억원)를 투자해 런던 인근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구글 클라우드, 검색, 지도 등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 정부에는 지난 2년간 68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근거로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요청하면서도, 지도 반출과 한국 내 데이터센터 설립은 무관하다며 선을 그은 모습과는 대비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유튜브 프리미엄 단독 결제 차단과 같은 맥락으로 지도에서도 한국만 예외 취급을 받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방한 외국인의 불편 문제를 구글이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의 주된 이유로 들었던 만큼 국내 지도 서비스업체들은 외국인 사용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특히,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은 자사의 서비스 내에 길 찾기부터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결제 장벽' 낮춘 네이버, 방한 외국인도 원스톱으로 지도 사용 네이버는 지도를 통해 원스톱 생태계를 구성했으며, 2018년 평창올림픽이 열릴 때부터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일본어·중국어 총 4개국어 길찾기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네이버지도에서 방문자 리뷰, 플레이스 필터에 대한 다국어 번역 지원을 시작했다. AI 번역 서비스 '파파고'의 번역 기술을 활용해 실제 장소를 방문했던 사용자들의 '텍스트 리뷰'를 번역해준다. 지원 언어는 길찾기 기능과 같은 4개국어다. 이는 올해 상반기 기준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5개국 관광객들이 모두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국가별 방한 관광객 수는 중국 253만명, 일본 162만명, 대만 86만명, 미국 73만명, 필리핀 31만명 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네이버는 이달 중순 해외에서 발행된 신용카드를 지도와 연동된 네이버페이에 등록할 수 있게 해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장벽을 낮췄다. 원래 네이버페이에 가입하려면 한국에서 사용하는 휴대전화 번호를 통해 본인인증 단계를 거쳐야 했다. 이 때문에 장기 체류 외국인은 네이버페이에 가입할 수 있었으나, 단기체류 외국인은 사용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네이버는 카드를 통한 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실명인증 없이 주문 예약과 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여기에 네이버는 비로컬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문화를 잘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비로컬 캠페인은 네이버지도를 통해 음식점, 카페, 쇼핑, 복합문화공간 등 다양한 장소를 소개하는 행사다. 올해 상반기에 이어 지난 17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진행되는 두 번째 비로컬 캠페인은 행사 지역을 확대하고 할인 쿠폰 등 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서울 중심이었으나 이번에는 국제 행사가 개최되는 부산, 경주로 지역을 넓힌 것이다. 카톡 중심으로 외국인 '결집'…“언어 추가 방안 고려 중” 지도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묶은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연계시켰다. 카카오톡 예약이 카카오맵과 연동되고, 또 다시 카카오톡 예약에서 결제 기능도 제공하는 방식이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카카오맵이 통합 혜택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이 서비스는 상품 할인 쿠폰 제공, 무료 증정 등 각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 정보를 카카오맵 안에 모았다. 카카오톡 내 예약을 통해 장소 예약에 이어 연동된 길찾기, 할인 정보, 결제까지 가능해진 셈이다. 카카오맵도 네이버와 같이 영어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설정 언어를 영어로 선택하면 지도, 길찾기, 교통수단 등을 영어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맵은 아직 영어로만 외국어 서비스를 지원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언어를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장기적인 맥락에서 언어도 좀 더 다양화하고 언어를 제공하는 서비스 수준도 높이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9.19 18:21박서린

게임위, 인형뽑기방 '고가 경품-기계 개조' 단속 나선다

전국 인형뽑기방이 급증하면서 민원이 늘자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가 관리·감독 강화에 나섰다.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에 게임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청소년게임제공업소는 5천957곳으로 2년 새 20% 가까이 증가했으며, 대부분이 인형뽑기방이었다. 카드 결제와 무인 운영 등 저비용 창업 구조, 경기 침체 속 '가성비 놀이문화' 확산이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그러나 일부 업소는 고가 경품 제공이나 기계 개조로 공정성을 훼손해 적발됐고, 집게 힘 조작 등 확률 문제도 꾸준히 제기된다. 실제 민원은 2022년 42건에서 줄었다가 올해 8월까지 이미 24건이 접수돼며 다시 늘고 있다. 현행 게임산업법상 인형뽑기 기계도 아케이드 게임으로 분류돼 합법 유통을 위해서는 게임위의 등급분류 절차를 거쳐야 한다. 게임위는 경품 기준·제공 방식 점검과 지자체·경찰 협조를 강화하고 홍보·업주 협력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사행성 여부 평가나 별도 실태조사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진종오 의원은 “인형뽑기는 사행성 요소가 있어 청소년들이 쉽게 노출된다”며 “정기 점검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9.19 18:10김한준

대만-일본 상호상장 연계형 ETF, 대만•도쿄 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

타이베이 및 도쿄 2025년 9월 19일 /PRNewswire/ -- 대만 증권거래소(TWSE)와 도쿄 증권거래소(TSE)가 오늘 첫 번째 크로스보더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시키며 역내 금융 통합의 이정표를 세우면서 아시아 자산운용 중심지로 도약하려는 대만의 야망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Group photo of representatives at the listing ceremony of Nomura Asset Management Taiwan Ltd.'s feeder ETF, held at the Taiwan Stock Exchange on September 18, 2025. 대만 노무라자산운용(Nomura Asset Management Taiwan Ltd.)은 대만 증권거래소에 Nomura TOPIX Feeder ETF(종목코드: 009812)를 출시해 운용자산 기준 일본 최대 ETF인 NEXT FUNDS TOPIX ETF(종목코드: 1306)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일본 증시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한다. NEXT FUNDS TOPIX ETF는 일본 개인저축계좌(NISA) 면세 투자 프로그램에도 포함되어 일본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널리 보유되는 ETF 중 하나다. 이와 동시에 NEXT FUNDS TIP FactSet Taiwan Innovative Technology 50 Index ETF(종목코드: 412A)가 대만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이 펀드는 NEXT FUNDS – Nomura Taiwan Innovative Technology 50 ETF(종목코드: 00935)를 추종하며 대만의 기술 주도 경제의 강점과 역동성을 반영한다. 특히 이 지수는 AI 및 반도체 기업들이 전체 시가총액의 72%를 차지한다. 대만의 벤치마크 지수는 2020년 이후 두 배 이상 상승해 이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외국인 보유 비중은 46%에 육박한다. 린셔면(Sherman Lin) 대만 증권거래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상호상장이 대만과 일본 간 금융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하며 "이번 성과는 시장 신뢰도 상승과 대만의 혁신 및 글로벌 통합 의지를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린 회장은 또한 이와나가(Iwanaga) 도쿄 증권거래소 사장과 자신이 오늘 황금색 넥타이를 매고 왔다고 언급하며, 이는 대만과 일본 자본시장 간 협력이 빛나는 새로운 장을 열었음을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상장을 기념하기 위해 양국의 거래소 및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대만 금융감독관리위원회 부원장 천연량(Yen-liang Chen) 박사, 대만 금융감독관리위원회 증권선물국 카오칭핑(Kao Ching-ping) 부국장, 도쿄증권거래소 이와나가 모리유키(Moriyuki Iwanaga) 사장 겸 CEO, 노무라자산운용 스즈키 노부오(Nobuo Suzuki) 상무이사, 일본대만교류협회 가와이 겐(Gen Kawai) 부대표, 일본대만교류협회 후쿠자와 마사아키(Masaaki Fukuzawa) 이사 등이 참석했다. 대만 금융감독관리위원회 부원장인 천연량 박사는 "이번 협력은 역내 금융 시장에서 대만의 전략적 역할을 부각시킨다"면서 "이는 아시아 자산운용 시장에서 대만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도하는 국경 간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노무라자산운용의 스즈키 노부오 상무이사는 "이번 상호상장은 양국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대한 원활한 접근을 제공한다"면서 "시장 연결성과 투자자 참여를 심화시키는 글로벌 차원의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의 이와나가 모리유키 사장 겸 CEO는 이번 협력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협력은 양국 자본시장을 연결해 대만과 일본을 아시아 금융 생태계 내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참석한 에디스 리(Edith Lee) 대만 증권거래소 사장은 일본의 NISA 프로그램이 개인투자자 참여와 시장 유동성 증진에 기여할 잠재력을 언급하며 "대만의 자본시장은 역동적인 성장을 경험해 왔으며, 이 ETF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대만의 기술적 강점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번 이중상장은 대만과 일본 간 금융 협력의 이정표로, 국경 간 투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아시아 자산운용 환경에서 대만의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만 증권거래소 소개대만 증권거래소(TWSE)는 1962년 2월 9일에 출범한 이래 대만 증권시장의 운영 및 발전을 책임져 오고 있다. 상장, 거래, 결제 및 감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상장 추진 및 심사, 상장 후 감독 및 기업 지배구조, 시장 거래 및 질서 유지, 증권사 서비스, 투자자 보호, 청산 및 결제 운영, 시장 불이행 방지 및 불법 거래 감시가 포함된다. 대만 증권거래소는 증권 시장에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Group photo of representatives at the listing ceremony of Nomura Asset Management Co., Ltd.'s feeder ETF, held at the Tokyo Stock Exchange on September 18, 2025.

2025.09.19 18:10글로벌뉴스

[유미's 픽] "사명감 없으면 힘들 걸?"…정부 '특화 AI' 사업 추진에 업계 반응 '떨떠름'

"사명감을 가지고 하지 않는 이상 이번 정부 사업에 참가하긴 힘들지 않을까요?" 정부가 글로벌 수준의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사업에 본격 나선 가운데 지원책이 아쉽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앞서 5개 사업자가 선발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국가대표 AI, K-AI)'에 비해 데이터, 인재 등에 대한 지원이 없는 데다 참여하는 것에 대한 명분도 크지 않다는 점에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산업 특화 AI 모델 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최종 2팀에게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을 각각 256장씩 제공한다. GPU는 엘리스그룹이 공급한다. 이번 사업은 독자 AI 사업자 선발 때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최종 5개팀에 포함되면서 정부가 확보했던 추경 예산이 남게 되자 새롭게 만들어졌다. 'GPU 임차 지원 사업'에도 참여하게 된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가 독자 AI 사업에서 정부로부터 1차 GPU 지원을 받을 수 없어서다. 하지만 이번 특화 AI 사업은 지원 규모가 독자 AI에 비해 너무 줄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흥미를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 GPU 외에 인력, 데이터 등 다른 형태의 정부 지원이 거의 전무하기 때문이다. 일단 정부지원금은 GPU 개수와 GPU 월별 단가, 협약개월 수를 곱해 책정된다. 정부가 산출한 GPU 1장당 월별 단가는 B200 기준 660만원이다. 총 사업비는 정부지원금과 민간부담금으로 구성된다. 민간부담금은 참여인력 인건비 및 보유 유형 자산이 포함된 '현물'과 '현금'으로 구성된다. 정부가 지원하는 GPU 자원의 가치에 상응하는 민간부담금 편성 부분은 이번에 기업들의 관심을 떨어뜨린 요인이 됐다. 최종 사업자로 선발되면 기업 규모와 개발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 여부에 따라 차등적으로 책정된 비용을 현금과 현물로 부담해야 하는데, 정부 지원에 비해 참여한 곳들의 희생을 더 요구하는 구조여서다. 실제 모델을 상업용 오픈소스로 공개할 경우 기업 규모별 자부담율은 ▲대기업 10% ▲중견기업 6% ▲중소기업 5%로 책정됐다. 연구용 오픈소스는 ▲대기업 25% ▲중견기업 15% ▲중소기업 12.5% 등의 비율로 사업비를 부담해야 한다. 만약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지 않게 되면 자부담율은 ▲대기업 50% ▲중견기업 30% ▲중소기업 25% 등으로 2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민간 부담금 중 현금 부담 비율도 정해졌다. ▲중소기업은 총 부담금의 10% 이상 ▲중견기업은 13% 이상 ▲대기업은 15% 이상을 반드시 현금으로 마련해야 한다. 다만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곳이 정부로부터 GPU를 공급 받지 않는다고 할 경우 민간부담금은 사라진다. 이 경우 정부의 아무런 지원 없이 최종 사업자의 비용으로만 모델을 개발해야 하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GPU만 지원하고 데이터 구매·활용 시에도 사업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점에서 당장 개발하는 모델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들은 참여하기 힘들 것"이라며 "조건이 참여를 할 만큼 좋은 편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장 돈이 되지 않는 정부 사업을 기업들이 가진 리소스를 투입해 참여해야 하는 지도 의문"이라며 "돈이 된다 싶은 걸 오픈소스로 공개해버리면 그것대로 경쟁만 치열해질 게 뻔해 참여한 곳들이 비용만 투입하고 건질 것은 없는 구조"라고 일침했다. 대기업이 주관사가 아닌 참여기관으로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사업의 흥행이 보장될 수 없게 됐다. 주관기관은 국내 기업·대학·연구기관만 가능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대기업들이 사업적으로 얻게 될 이득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외기업이 글로벌 서비스 개발에 한해 합류할 수 있다는 전제가 포함됐지만, 특화 AI 사업의 열악한 조건 탓에 관심을 보이는 곳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을 구성할 때 특정 산업 도메인과 수요기관·수요처를 민간이 직접 제안해야 한다는 점도 참여 의욕을 떨어뜨리는 요소다. 정부가 도메인을 지정하는 대신 민간이 산업 수요를 발굴하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정작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야가 금융, 법률, 의료, 교육 등 공공성과 산업 수요가 맞닿는 곳에 국한된 모습을 보였다는 점 역시 한계로 지적됐다. 'K-AI' 엠블럼이 수여된 '독자 AI'와 달리 기업들에게 주어지는 상징적인 보상안이 없다는 점도 특화 AI 사업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게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독자 AI 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LG AI연구원·NC AI·업스테이지·네이버클라우드 등 5곳은 'K-AI' 엠블럼을 회사 홍보 등에 활용함으로써 국내외서 정부가 인정한 '국가대표 AI'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특화 AI는 'K-AI' 엠블럼을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정부는 '특화 AI' 사업자로 참여할 팀에게 고난도의 기술만 요구하는 분위기다. 단순 서비스 개발이 아닌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초점을 맞춘 만큼, 프롬스크래치 방식이나 기존 자체 모델의 프리 트레이닝 방식으로 모델을 개발해봤던 업체들이 사업자로 선정되기 유리한 구조로 조건을 걸었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기존 모델을 일부 조정하는 '파인튜닝' 방식은 지원 대상이 아니다"며 "처음부터 모델을 설계하거나 기존 범용 모델에 대규모 데이터를 사전학습 시키는 방식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분야에 쓰이는 만큼 낮은 환각 발생 가능성이 중요하다"며 "사전학습 단계부터 정제된 고품질 데이터로 학습하는 '프롬스크래치' 방식이 높은 신뢰성과 정확도를 담보할 뿐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사업 목표와 직결된다"고 덧붙였다. 평가 기준도 ▲시장성·파급효과(40점) ▲개발 목표(30점) ▲기술력·개발 경험(30점) 등 기술 배점이 상당해 정부 지원금으로 사업을 시작해보려는 곳이 도전하기에는 힘든 구조다. 더구나 사업 기간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9월까지 약 10개월간으로 설정됐지만, 내년 3월에 1단계를 수행한 뒤 단계 평가를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모델 개발 경험이 없다면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 만약 성과를 검증해 2단계 지원을 이어 받는다고 해도 이 때 성과가 미흡하다면 중간 탈락할 가능성도 있어 사업 안정성도 낮게 평가 된다. 이 같은 조건 탓에 '독자 AI' 사업에서 쓴 맛을 봤던 기업들은 참여 여부에 대해 대체적으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15일 진행된 '특화 AI 사업 설명회'에는 삼성SDS, 마키나락스, 와이즈넛, 딥노이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코난테크놀로지, 루닛, KT, 카카오, 사이오닉AI, 솔트룩스, 딥브레인AI, 제논, 모비젠 등 다수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지만, 조건 공개 후 일부는 사업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 하지만 정부는 기술력 있는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잘 구성해 특화 AI 사업에 도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초기 성과를 내기 위한 수요처도 컨소시엄 구성 시 잘 구성해야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잘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해당 기업이 얼마나 많은 데이터와 경험, 인력을 가지고 있는지가 평가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고려해 컨소시엄을 얼마나 잘 구성할 것인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화 AI 모델이 개발되면 특정 정부 공공 영역에서 쓰인다기 보다 해당 시장 영역에서 잘 쓰일 수 있는지도 관건"이라며 "컨소시엄에 어떤 수요기관을 얼마나 포함시켰는지를 면밀히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현재 수준으로만 일단 봐 달라"며 "2단계로 넘어갈 때 추가 지원 할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9.19 18:05장유미

"AI 안전 무시한다"…앤트로픽 CEO, 트럼프와 정면 충돌

앤트로픽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공지능(AI)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트럼프 행정부의 AI 안전 접근이 지나치게 방임적이라는 이유에서다. 19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을 '봉건 영주'에 비유하며 AI 안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한 대형 로펌들과의 관계를 끊는 등 정치적 거리두기에도 나섰다. 아모데이 CEO는 챗봇 '클로드'를 국가 감시 목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게 하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연방수사국과 비밀경호국 등 주요 기관은 클로드를 사실상 사용하지 못한다. 이런 입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워크 AI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이후에도 바뀌지 않았다. 워크 AI는 성별이나 인종, 정치적 주제에서 진보적 성향을 드러내는 AI를 가리킨다. 보수 진영은 이를 '좌편향 AI'라고 지칭한다. 트럼프 행정부도 정부 기관에 워크 AI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외신들은 앤트로픽이 정부와 맺은 기존 계약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앤트로픽은 미국 국방부와 2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국가안보 분야에서 입지를 넓혀왔지만, 정치적 갈등이 격화될 경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정부 계약이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아모데이 CEO는 경쟁사보다 챗봇 출시를 늦추며 AI 안전성을 강조해왔다. 최근에는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 스콧 위너가 발의한 AI 투명성 규제 법안(S.B.53)을 공개 지지했다. 주요 AI 기업이 규제 도입에 찬성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또 중동 국가와의 거래에도 부정적 입장을 취했다. AI가 독재 정권을 부유하게 만든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최근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자본을 받아들이며 원칙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드러냈다는 비판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앤트로픽과 트럼프 행정부의 대립은 실리콘밸리 자유주의 진영과 보수주의 정책 그룹 간 이념 전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어느 쪽이 주도권을 쥐느냐에 따라 AI 산업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스틴 카슨 시드AI CEO는 "권력과 영향력은 승자에게 크게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9 17:56김미정

'오픈AI 해커톤 챔피언' 와들, NHN과 손 잡았다…B2B 시장 '정조준'

와들이 NHN커머스와 손잡고 온라인 쇼핑몰의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기술로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와들은 NHN커머스 앱스토어에 커머스 특화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젠투'를 19일 출시했다. NHN커머스의 쇼핑몰 제작 솔루션 '고도몰' 이용 기업은 앱스토어에서 '젠투'를 설치해 14일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젠투'는 온라인 쇼핑몰 고객이 구매를 망설이는 순간 등장하는 대화형 AI 에이전트다. 오프라인 매장 점원처럼 고객의 상황과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단순 응대를 넘어 고객 대화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를 통해 구매 패턴과 인사이트를 도출해 상품 수요 예측과 마케팅 전략 최적화를 지원한다. 솔루션의 실효성은 실제 성과로 입증됐다. 젠투를 도입한 한 패션 브랜드는 매출이 7배 증가했고 특정 이커머스 플랫폼은 구매 전환율 13%를 달성했다. 하루 평균 500건 이상 상담을 처리하며 누적 답변 200만 건을 넘어섰다. '젠투'는 쇼핑몰 상품 정보를 자동으로 학습해 설치 과정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전문 인력 없이 하루 만에 도입할 수 있어 중소형 이커머스 사업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와들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 GPT-5 해커톤'에서 전 세계 93개 팀 중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패션, 건강기능식품, 전자기기 등 고관여 제품군 브랜드몰에 젠투를 공급하고 있다. 조용원 와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고도몰 앱스토어 출시로 보다 많은 브랜드와 이커머스 플랫폼을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최근 오픈AI GPT-5 해커톤 우승으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쇼핑 경험을 개선하고 기업 성장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9 17:51조이환

"3주 걸릴 일 10분에 끝"…NC AI, '바르코 3D'로 게임 판 흔든다

NC AI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로 3D 게임 창작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획을 그었다. NC AI는 '제1회 바르코 3D 게임 제작 공모전'의 수상작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AI 기반 3D 에셋 제작 도구 '바르코 3D'를 활용한 첫 창작 경진대회로 총 200여 개 팀에서 300여 명이 지원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상은 1인칭 추리 게임 '귀소본능'이 차지했다. 분신사바 의식을 콘셉트로 플레이어가 음성 인식을 통해 귀신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얻어 진실을 파헤치는 독창적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최우수상은 'KU-A 스튜디오'의 '리셋 프로토콜'에 돌아갔다. 게임 관리 회사 직원이 돼 망가진 가상 세계를 동료와 함께 복원한다는 신선한 설정이 호평받았다. 우수상은 ▲지니소프트 '루버' ▲영 '더 도어' ▲국왕님다만세 '시그널 : 제로' ▲더스코어 '시티오브러블' ▲하드 코더스 '프롭 타워' 등 5개 작품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가작 7개 팀을 포함해 총 14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참가자들은 공모전 기간 동안 5천여 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생성하고 3천개가 넘는 에셋을 '바르코 3D'로 제작·다운로드했다. 특히 게임 내 핵심 에셋의 50% 이상을 '바르코 3D'로 직접 만들어야 하는 조건을 통해 AI 도구의 실용성을 체감했다. '바르코 3D'는 기존에 최소 3주 이상 걸리던 3D 에셋 제작 과정을 10분 내외로 단축하는 도구다. 심사는 독창성, 완성도, 바르코 3D 활용도, 시장 경쟁력을 종합해 진행됐다. NC 내부 시니어급 전문가들이 참여한 2차 발표 평가에서는 기존 시장에 없던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작품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NC AI는 수상팀들을 위한 후속 지원도 약속했다. 수상작들은 회사가 주최하는 행사나 매체를 통해 우수 사례로 소개된다. 또 필요시 키노트 발표와 미디어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별도 협의를 거쳐 추가적인 마케팅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다. 임수진 NC AI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바르코 3D'가 인디 개발자들이 겪는 3D 제작의 기술적·비용적 장벽을 실질적으로 해소해 줄 수 있는 도구임을 이번 공모전을 통해 확인했다"며 "다양한 창작자들과 협력해 누구나 쉽게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9 17:43조이환

셀렉트스타, 구글·MS와 'AI 신뢰성' 표준 논의…글로벌 리더십 '증명'

셀렉트스타가 자체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인공지능(AI) 신뢰성 표준을 정립한다. 셀렉트스타는 지난 15일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 2025)', 17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글로벌 스타트업 엑스포 2025(GSE 2025)'에 연이어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자체 개발한 AI 신뢰성 검증 솔루션 '다투모 이밸'을 국제 무대에 소개했다. 특히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GPA 사전 행사 '오픈소스 데이'에서는 국내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발표 세션을 맡았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해 주목받았다. 발표자로 나선 황민영 셀렉트스타 부대표는 생성형 AI 신뢰성 검증 솔루션 '다투모 이밸'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어 벤치마크 데이터셋 구축 사례를 공유하며 기업의 챗봇 개발 시 ▲환각 현상 방지 ▲시스템 안전 기준 충족 ▲적절한 데이터 기반 답변 보장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일본 오사카 'GSE 2025'에서는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일본 및 해외 기업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황 부대표는 유망 스타트업 피치 세션인 '딥 테크 스타트업 피치 이벤트' 무대에 올라 글로벌 투자자와 업계 리더들에게 셀렉트스타의 비전을 발표했다. 셀렉트스타의 국내 입지도 강화되고 있다. 김세엽 대표는 지난 8일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데이터 분과위원으로 위촉돼 대한민국 AI 액션플랜 수립에 참여한다. 더불어 회사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정예팀에도 합류해 모델 개발에 힘을 보태고 있다. 황민영 셀렉트스타 부대표는 "AI 신뢰성과 개인정보보호는 글로벌 딥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GPA와 GSE 참여를 통해 국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신뢰성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9 17:42조이환

수자원공사, AI·디지털트윈 물관리로 美 실리콘밸리 진출…기본협약 체결

수자원공사가 개발한 초격차 물관리 기술인 디지털트윈 플랫폼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상륙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산타클라라 지역 물관리 공공기관인 밸리워터와 디지털트윈 물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밸리워터는 구글·애플·엔비디아 등 빅테크가 밀집해 있는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산타클라라 전역 약 220만명에게 용수를 공급하고, 10개 댐을 운영하며 홍수·가뭄 관리, 하천·지하수 관리를 담당하는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공공기관이다. 수자원공사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한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산타클라라 지역은 건설된 지 100년이 가까운 노후 댐 관리와 반복되는 가뭄, 상수원 부족 등 복합적인 물 문제를 겪고 있는 데다. 첨단산업 성장으로 데이터센터 냉방과 반도체 세척에 필요한 물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어 디지털트윈·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물관리 해법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밸리 워터는 물관리 난제를 해결할 파트너로 수자원공사를 선택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현지에 있는 세계 유수 디지털트윈 전문기업의 사업 제안도 있었지만, 한국형 디지털트윈 물관리 모델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수자원공사가 물재해 등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구축하고 지난 5년간 5대강 유역에서 실증하며 쌓은 운영 노하우가 경쟁우위로 작용했다. 특히, AI 정수장으로 2024년 세계경제포럼에서 글로벌 등대상을 수상하고 사우디·일본에 댐관리 디지털트윈을 수출하며 세계시장에서 입증한 역량도 파트너십에 힘을 보탰다. 수자원공사는 앞으로 밸리워터와 계약조건과 기술협력 범위를 구체화하고, 사업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되면 밸리 워터가 관리하는 댐뿐 아니라 정수장·관로·지하수 시설까지 실제 물 환경을 가상 디지털 공간에 그대로 구현한다. 강우량·하천 수위·댐 운영현황 등 유역 내 모든 물관리 요소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분석하고 스마트 용수 생산과 배분을 지원할 계획이다. 리타 찬 밸리워터 수석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수자원공사로부터 물관리에 관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며 사업 의지를 밝혔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대한민국의 AI와 디지털 기반 물관리 해법이 글로벌 혁신의 심장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하는 것은 글로벌 물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데 있어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국내기업과의 동반 진출을 확대하고 디지털트윈과 AI를 결합한 초격차 물관리 기술을 고도화해 AI 3대 강국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9 17:38주문정

로봇 손끝에서 일상까지...韓대표 로봇기업, '피지컬 AI' 미래 그렸다

로봇의 진화는 더 이상 공상과학의 언어가 아니다. 정교한 손과 힘 있는 다리, 사고하는 머리, 그리고 삶에 스며든 서비스가 만나며 새로운 시대의 기술 서사가 '피지컬 인공지능(AI)'이라는 이름으로 쓰여지고 있다. 19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AI 인사이트 포럼: 피지컬 AI'에는 한국 로봇 업계를 이끄는 주요 플레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로보티즈와 엔젤로보틱스, 리얼월드, 엑스와이지 등 4개 기업 대표들은 각자의 무기를 공개하며 로봇 산업의 미래를 논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에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로봇 손을 전격 공개했다. 액추에이터 전문 기업답게 손가락 관절 하나하나를 움직일 수 있는 소형 구동기를 직접 설계·제작했고, 이를 통해 20자유도·14자유도 로봇 핸드를 구현했다. 김 대표는 "로봇의 진정한 부가가치는 걷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손으로 사물을 쥐고 다루는 매니퓰레이션 능력에 있다"며 "며칠 전 완성된 로봇 손을 오픈AI 등 일부 고객사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로봇 시장이 '손재주'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의 산업·의료적 가치를 강조했다. 회사는 주로 재활 의료, 산업 안전, 국방 분야에 다리 중심 로봇을 공급해 왔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보험 적용의 벽에 막혀 있다. 그는 "아직 의료보험 제도에 포함되지 않아 해외 매출 비중이 크다"며 "미국·유럽 인증을 진행 중이고 중동 등에서도 수요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한국이 글로벌 경쟁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공·사보험 제도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로봇 학습의 본질적 난제를 짚었다. 그는 "두 발로 걷는 건 시연이 가능하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건 손재주"라며 '4D+ 모션 캡처' 방식을 소개했다. 사람의 손 움직임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까지 함께 기록해 AI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는 기법이다. 류 대표는 "테슬라 옵티머스가 6자유도 손으로는 공장 노동을 대체할 수 없다"며 "우리는 15자유도 이상의 손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는 지능을 설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도 풀지 못한 숙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선언이다.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는 로봇이 이미 일상에 스며든 사례를 내놓았다. 자사 커피 로봇 '바리스'는 매장에서 17초에 한 잔꼴로 커피를 판매하며, 판매 데이터와 고객 반응을 동시에 축적하고 있다. 황 대표는 "로봇 판매만으로는 수익률이 줄 수밖에 없다"며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와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로 지속적 수익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리테일부터 오피스, 홈 시장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리테일 현장이야말로 피지컬 AI가 실전에서 검증될 수 있는 최적의 무대라고 강조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하드웨어의 한계를 넘어 데이터와 AI 결합이 피지컬 AI의 본질이라는 점이 부각됐다. 김병수 대표는 "핵심 인력이 AI로 쏠리면서 기계·전자 기반 기술 인력이 부족하다"며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성재 대표는 "국가 차원의 데이터 체화 센터와 GPU 인프라 같은 기반 시설 지원이 절실하다"고 제언했다.

2025.09.19 17:33신영빈

"매장서 태어난 데이터, 피지컬 AI 고도화한다"

로봇 스타트업 엑스와이지(XYZ)가 단순 로봇 제작을 넘어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아우르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는 19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AI 인사이트 포럼 피지컬 AI'에서 회사의 전략과 성과를 공개하며 "일상 속에서 바로 쓰이는 로봇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로봇 시장은 이제 하드웨어에서 애플리케이션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엑스와이지는 커피 로봇, 배달 로봇 등 리테일 현장을 우선 공략해 실제 매출을 내는 모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해 4분기부터 로봇 업계에서는 드물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그는 "로봇 판매뿐 아니라 리커링(지속) 매출을 만들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며 "매장 한 곳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유인 매장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엑스와이지는 자체 매장을 테스트베드 삼아 데이터를 아카이빙하고, 이를 기반으로 로봇 지능을 고도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황 대표는 "리얼 데이터 기반의 학습 구조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 차별화하겠다"며 "리테일 매장에서 쌓이는 행동 데이터를 모델로 학습시켜 점차 자율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와이지는 중저가 하드웨어 기반에서도 최적화된 성능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황 대표는 "우리는 고가 그래픽처리장치(GPU)나 초고속 네트워크가 아닌, 2G·3G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로봇 지능을 개발한다"며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로봇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브레인X(BrainX)'라 불리는 로봇 지능 구조도 개발 중이다. 이는 강화학습을 하위 행동 단위로 나눠 결합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어 과제 성공률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황 대표는 "우리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피지컬 AI 경쟁에서 의미 있는 플레이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사람과 상호작용하며 가치를 만들어내는 로봇 시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2025.09.19 17:27신영빈

코웨이, IDEA 디자인 어워드 수상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2025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코웨이는 이번 수상으로 16년 연속 IDEA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 수상작인 '아이콘 프로 정수기'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2025 핀업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수상했다. 코웨이 아이콘 프로 정수기는 전면부 전체에 터치형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의 온도와 용량, 제조법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레시피 모드 등 기존 버튼식 제품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정보 안내와 세부 시스템 제어도 가능해졌다. 또한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제품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이상이 감지되면 해결 방법을 안내하며, 필터와 유로 카트리지 등 소모품 청소 및 교체 시기가 되면 알림을 제공한다. 교체 시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다음 단계를 영상 및 음성으로 안내해줘 유지관리의 편의성을 높였다. 아이콘 프로 정수기는 풀스크린 LCD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기존 버튼식 정수기와 차별화된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해 인테리어 효과까지 겸비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색상은 ▲페블 블랙 ▲포슬린 화이트 ▲브론즈 베이지 ▲아이시 블루 ▲아이언 실버 등 5가지로 주방 인테리어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황진상 코웨이 디자인랩 연구소장은 "아이콘 프로 정수기는 터치 LCD 기반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라이프스타일 맞춤 기능을 통해 편의성과 디자인 가치를 모두 구현한 혁신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과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최적의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9 17:25신영빈

홈플러스, 15개 점포 폐점 보류…민주당 김병기 "확답 받았다"

홈플러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15개 홈플러스 점포의 폐점을 보류하겠다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약속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을 방문해 김병주 MBK파트너 회장과 별도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원내대표는 비공개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매수자가 결정되기 전까지 15개 홈플러스 점포와 나머지 또 다른 점포에 대해 폐점을 하지 않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 인수를 두고 논의 중인 기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MBK 홈플러스 사태 해결 태스크포스(TF) 위원인 김남근 의원은 “MBK는 매수 협상을 진행 중이고 11월 10일까지는 끝내야 한다”며 “그때 매수인이 폐점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다만 재무적 어려움이 있어 몇 가지 조건이 이행돼야만 폐점을 안 할 수 있다고 해 이에 대해서는 계속 얘기해 나가기로 했다”며 “그 중 대기업 업체들의 물품 공급 문제가 해결돼야 하는 문제가 있어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얘기해 물품을 수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2025.09.19 17:22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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