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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진흥원, K-BIC STAR DAY & 벤처 카페 개최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5일 보건산업창업혁신센터에서 2024년'K-BIC STAR DAY & 벤처 카페'를 개최했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 성공률 제고를 위해 투자 단계별로 창업기업과 투자자를 매칭하고, 수시·상시 투자유치 기술설명회(IR)를 통해 창업 기업에게 지속적인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공모를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를 선도할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해 올해 3차례(4월, 7월, 9월)에 걸쳐 'K-BIC STAR DAY'의 투자유치 기술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4월에는 총 10개사(메디이미지, 휴먼에이스, 알케미어, 에스트리온, 로펠바이오, 센소리큐어, 바이오바이츠, 시너지에이아이, 에이블테라퓨틱스, 뷰브레인헬스케어)가 발표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업은 투자자 관점에서의 피칭 역량을 향상시켜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투자 전문가의 사전 멘토링을 지원받았다. 4월 25일 기술설명회 현장에는 벤처캐피털(VC)·기업형 벤처캐피털(CVC)뿐 아니라 엑셀러레이터(AC), 대학 기술지주 등 투자 관계자 35명이 참석했으며 유망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과 투자기관 및 전문가가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이번 행사에는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 간의 기술 이전·거래, 투자 협력 등 더욱 긴밀한 교류가 형성될 수 있도록 사전 신청을 받아 총 36건의 1:1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더불어 진행했다.이와 함께 지난해 8월부터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벤처카페를 'K-BIC STAR DAY'와 연계해 개최함으로써 참여 기업과 투자자들이 기술발표회 행사 가운데 편안한 분위기에서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보건산업 분야의 네트워킹을 위한 정례적인 소통 커뮤니티인 벤처카페는 작년과 같이 매월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에서 정례적으로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월5일 노보 노디스크와 함께 한 2024년 제1회 벤처카페와 같이, 앞으로도 BIO KOREA 2024(5월8일부터 10일),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11월) 등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및 투자유치 행사 등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2023년 K-BIC STAR DAY를 통해 20개 社의 기술설명회를 지원했고, 이를 통해 약 365억 원의 투자 성과를 이끌어 낸 바 있다”라며 “올해에도 K-BIC STAR DAY & 벤처 카페를 통해 우리 바이오헬스 분야 창업기업들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투자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진흥원 이철행 보건산업육성단장은 “K-BIC STAR DAY & Venture Cafe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해 온 우리 창업기업들에게 투자 및 비즈니스 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4.04.25 15:56조민규

양방향문자 '텔톡', 원데이 클래스 개인정보 노출 문제 해결

양방향문자서비스가 꽃꽂이, 가죽공예, 베이킹 등 원데이 클래스의 개인정보 유출이나 스팸, 사생활 노출 등의 문제를 해결해 주목받고 있다. 모노커뮤니케이션즈는 양방향문자서비스 텔톡으로 원데이클래스 강사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텔톡은 휴대폰번호 대신 KT 일반전화번호로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강사는 이를 활용해 휴대폰 번호 대신 학원이나 업체 전화번호로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다. 개인 연락처를 공개하지 않아도 문자로 교육 신청을 받을 수 있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수업 관련 공지나 문의사항 등을 문자로 전달할 수 있어 수강생들과의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수강생들의 교육 신청 및 취소 등의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는 한 강사는 "텔톡을 이용하면서 수강생들의 교육 신청 및 취소 등의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고, 수강생들과의 소통도 더욱 원활해졌다"며 "앞으로도 텔톡을 계속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5 15:55남혁우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념 부족한 공공, 우리가 알린다"

공공 부분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대한 이해를 고취시키고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클라우드 전문 기업 3사가 손을 맞잡는다. 아콘소프트와 이데아텍, 아스트론시큐리티는 25일 서울시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공동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영수 아콘소프트 비즈니스 총괄 대표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사업이 진행되고,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AI의 인기가 폭발하며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많은 수요기관에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장애가 발생하거나 불안정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개념이 너무 포괄적이고 종류도 다양해 각 기업에서 모든 내용을 일일이 설명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며 "그래서 일원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를 하나의 통합플랫폼으로 제공하기 위해 3사가 협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데아텍은 조직 내 내부 레거시 시스템 데이터를 노코드 방식으로 API를 자동 생성 및 개발해 앱을 만들 수 있는 에이피젠(APIGen)을 서비스 중이다. 에이피젠은 추가 개발작업 없이 빠르게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하거나 AI학습에 맞춰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콘소프트는 퍼블릭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및 운영을 위한 통합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를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칵테일 클라우드는 복잡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손쉽게 구축하고 설치된 수많은 앱과 상황에 따라 사용량이 급격하게 바뀌는 인프라 환경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스트론시큐리티는 클라우드 환경에 특화된 AI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3사는 각 기업의 기술 노하우와 서비스 역량을 더해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칵테일 클라우드로 구축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에이피젠으로 레거시 데이터와 서비스를 손쉽게 전환할 수 있으며 모든 보안 서비스는 아스트론 시큐리티에서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정수 이데아텍 대표는 "대기업 산하 IT서비스기업들도 디지털전환(DX)이라는 이름으로 클라우드 전환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차이점은 외산서비스와 자체서비스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향성의 차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자체개발한 서비스인 만큼 보다 고객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우리는 노코드와 자동화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휴먼 에러 등으로 인한 문제를 최소화하고 인재 이탈로 인한 어려움 등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서비스는 공공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발주처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야 사업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3개사는 정확한 정보를 공공기관 수요기관에 전달해 관계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을 초기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전국 지자체 등을 방문하며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설명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며 더불어 실제 롤모델로 제시하기 위한 사례를 마련하기 위한 공공 사업 수주도 준비하고 있다. 조근석 아스트론시큐리티 대표는 "올해 정부 IT인프라의 10%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 중 하나에 우리가 참여해서 성과를 기록한다면 이를 바탕으로 점차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수 아콘소프트 대표는 "아직 우리 3사는 규모가 작은 만큼 우리가 공공SW사업을 직접 수주하긴 어렵다"며 "IT서비스기업의 컨소시엄에 파트너사로 함께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 중으로, 앞으로도 IT서비스기업들은 경쟁사이기보다 협력사로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장에서 함께 활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앞으로 시장이 더욱 커지고 분야도 넓어질 전망인 만큼 이번에 모인 세 기업 외에도 파트너사를 더욱 모을 예정"이라며 "해외 주요 클라우드 기업처럼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수 있는 생태계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25 15:54남혁우

AI, 신약개발 앞당긴다…헬스 분야도 'AI 바람'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키고 있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첨단 비즈니스 영역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본 문법을 바꿔놓으면서 새로운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반면, 기업에서는 AI 도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는 점을 알면서도 불확실성을 포함한 위험 요인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세종의 AI센터와 함께 이런 변화를 진단하는 'GenAI 시대'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기업이 AI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입 가능한 AI 거버넌스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통신, 인터넷, 헬스바이오, 유통, 전자, 재계, 자동차, 게임, 블록체인, 금융 등 11개 분야별로 AI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심층 분석한다. 또 AI 기술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점을 제시해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엔비디아는 지난 3월 18일(현지시간) 확장형 인공지능(AI) 모델 '바이오네모(BioNeMo)'를 공개했다. 바이오네모는 단백질 구조와 분자도킹 예측을 가속화해 신약 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다보니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100여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이미 이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너나할 것 없이 AI를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암젠의 경우, 항체에 대한 자체 보유 데이터를 토대로 앞선 바이오네모의 ESM 모델을 사전에 학습시켜 물질 스크리닝 및 최적화를 5개 모델에 훈련시키는 시간을 3개월에서 수주로 대폭 단축하기도 했다. 이처럼 생성형 AI가 ▲신약개발 가속화 ▲디지털 수술 및 생물학 ▲디지털헬스케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우리나라도 AI 신약개발 분야 글로벌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가장 많은 AI 신약개발 기업이 설립됐다. 아직은 미국 주도가 두드러진다. AI 신약개발 기업은 미국에 55.7%가, 영국 9.8%, 캐나다 4.7%가 위치해 있다. 작년까지 관련 투자도 총 603억 달러에 이른다. 지난 9년 동안 약 27배 투자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와 AI기업 간 협업도 크게 늘어 지난해만 232건의 파트너십이 체결됐다. 현재 AI를 통해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개발되고 있으며, 타깃 선정부터 약물 디자인까지 신약개발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한 신약 파이프라인도 보고된 바 있다. 이러한 추세는 국내도 마찬가지다. 국내 AI 신약개발 기업은 지난 2015년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2018년 가장 많은 기업이 설립됐다. 제약바이오기업은 ▲AI 전담부서 설치 ▲자체 AI 플랫폼 구축 ▲AI 기업 간 협업 및 지분투자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 국내 기업이 AI를 활용해 임상단계에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은 6건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올해가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한 헬스케어 대변혁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리카르도 바티스타 레이테(Ricardo Baptista Leite) 헬스AI(HealthAI) 대표는, 이런 국제적 흐름을 빠르게 올라타지 않으면 순식간에 디지털 격차가 발생해 뒤쳐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헬스AI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글로벌 영향력에 주목하고 있는 전문가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디넷코리아에 “한국은 보건의료 기술 선도국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글로벌 모범사례였고, 진일보된 AI 기술력과 역량,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 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이하 라이트재단) 등의 국제 활동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써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 우리나라가 글로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미래 AI 기술 활용·규제 중추 역할 가능” 헬스AI(HealthAI)는 스위스 제네바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분야에서 책임감 있는 AI 사용에 초점을 맞춘 여러 활동을 추진해온 조직이다. 이들은 건강 분야의 국가별 AI 역량 확대를 촉진하는 활동을 주로 실시하며, 세계보건기구(WHO) 및 글로벌 헬스케어 기관, 각국 정부와 협력해 AI 거버넌스 및 규제 정립 등의 활동을 펴고 있다. 감염내과 의사 출신으로 포르투갈에서 다선 국회의원을 지낸 리카르도 바티스타 레이테 대표는 지난해 5월 헬스AI 대표로 선임됐다. 그는 기존 질병 중심의 의료 시스템에서 AI가 삶의 질을 증진하는 시스템 구축을 가능케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가 우리나라의 역할에 주목하는 주요 이유는 글로벌 헬스AI 수준이 아직 비등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재 의료AI는 과도기 상황으로, 환자 치료 활용은 아직 제자리걸음이다. 한국은 헬스테크 선도국으로 높은 기술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헬스AI와의 협력 가능성도 높다. 한국은 헬스AI 활용에 열려있고 적극적이다. 한국이 보건의료분야 AI 활용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글로벌 디지털 격차 감소에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의 말처럼 현재 우리 정부와 산업계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021년 6월 '보건의료 데이터·인공지능 혁신전략'을 중심으로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보건의료데이터가 흐르는 혁신 생태계 창출'이란 비전은 우리 정부의 의료데이터 활용 정책 방향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또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028년까지 348억원을 투입하는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K-Machine Learning Ledger Orchestration for Drug Discovery, K-멜로디)'도 추진할 예정이다.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이란 데이터를 중앙 서버에 저장하거나 공유하지 않고 분산된 기기에서 알고리즘 학습을 시키는 방법이다. 의료 분야처럼 개인정보가 특히 민감한 영역에서는 상당히 유용한 학습방법으로 꼽힌다. K-멜로디 프로젝트는 연합학습을 활용해 제약사 등 개별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AI에 학습시키되, 결과물은 중앙 플랫폼에 집적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그렇기 때문에 개별기업의 데이터는 보호하면서 신약개발 관련 여러 기관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럽은 연합학습 기술이 신약개발의 걸림돌로 꼽히는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 우리보다 먼저 그 유용성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020년 암젠 등 10개 유럽의 글로벌 제약사와 대학, 스타트업 등이 참여한 EU-멜로디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그 결과, 연합학습 기반 AI 모델이 단독 AI 모델에 비해 성능개선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K-멜로디 사업단장인 김화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융합연구원장(강원대 교수)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AI를 신약개발에 실제로 적용하는 구체적인 도구를 확보하고 기업 간 협력과 경쟁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핵심은 데이터·인력·글로벌 네트워크 데이터는 머신러닝 과정에서도 요구되지만, 궁극적으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신약개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일단 관련 법과 제도는 일정 부분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0년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등 이른바 데이터3법 개정안 가결 및 국무회의 공포로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법적 여건은 충족된 상태다. 문제는 데이터 확보 과정의 번거로움과 표준화 문제다. 이 부분은 AI 신약 개발을 위해선 개선되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예를 들어 의료기관이 보유한 건강정보를 연구 등의 목적으로 활용하려면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를 통과해야 한다. 이후 제공되는 건강정보는 표준화되지 않아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문제가 존재한다. 여기에 데이터 소유권 문제나 각 병원별 보상 기준도 아직 정립되지 않은 상황이다. 건강정보로 AI를 학습시켜 산업적 이득을 보았다면, 이익 배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규정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란 이야기다. 이런 이유로 데이터를 보유한 기관은 번거롭고 유출 우려가 존재하는 건강정보 제공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할 수 밖에 없게 된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인식이나 활성화는 아직 갈 길이 멀다”라며 “우리나라는 신약개발 시 외국과 비교해 데이터 수가 적고,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다 보니 민간에서는 신규 및 타깃에 적합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병원 소속으로 의료 데이터를 연구하고 있는 A 교수는 "같은 의료원 소속 병원조차 서로 다른 형태의 의료데이터로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양질의' 데이터 활용은 표준화라는 길고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관련 전문인력 확보도 필요하다. 앞선 관계자는 “기업들이 활용 가능하고, 빠른 AI 도입과 디지털 전환을 가능케 하려면 전문 인력 양성 노력을 서둘러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헬스AI가 '우물 안 개구리' 또는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글로벌 네트워크도 요구된다. 이를 위해 리카르도 바티스타 레이테 헬스AI 대표는 “헬스AI에 대한 한국 규제기관의 인증 공신력을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규제기관의 인증 기준이 국제표준에 맞게 적용되려면 헬스AI 등과의 협업을 통한 국제 네트워크 참여가 도움이 된다”며 “만약 AI 기술의 오용에 대한 조기 경보 등이 발생할 시 한국의 기술이 이를 검출해내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4.25 15:53김양균

황재호 민트로켓 "한국에서도 쿨한 게임 나올 수 있도록 앞장설 것"

'데이브 더 다이버' 개발을 진두 지휘한 넥슨 민트로켓본부 황재호 신임 본부장이 조직의 방향성을 재정립하겠다고 선언했다. 넥슨은 신작 게임 개발 전략을 담당하는 신규개발본부를 '빅게임본부'로 개편하고 신규개발본부 산하 서브 브랜드인 '민트로켓'을 '민트로켓본부'로 격상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빅게임본부장엔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가, 민트로켓본부장엔 황재호 디렉터가 각각 임명됐다. 넥슨은 24일 민트로켓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황재호 본부장이 설명하는 '새로운 민트로켓'의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황 본부장은 민트로켓이 변화를 가지게된 이유를 먼저 설명했다. 기존까지 민트로켓은 자율적인 개발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으나, 개발팀의 독립적인 운영으로 인해 기존 성공작의 경험 전달 미비, 주목한 퀄리티 검증 체계 등 한계가 존재했다는 설명이다. 황 본부장은 "자율적으로 개발되는 장점은 분명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각 개발팀이 너무 독립적으로 움직이다 보니 먼저 출시한 프로젝트의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여지가 별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해외 개발자를 만날 기회가 많았는데, 엄청난 능력을 가진 분들이 높은 창의력과 관리 능력을 갖고 멋진 게임을 만들고 있다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그래서 각자 도생하기보다는 서로의 경험을 좀 더 가깝게 공유하면서 날카롭게 다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내부에서 개발 중인 게임의 근황에 대해서도 밝혔다. 익스트랙션 장르로 개발 중인 '낙원'은 넥슨의 '빅 프로젝트'로 전환됨에 따라, 민트로켓이 아닌 넥슨 본부에서 강력한 지원을 통해 개발된다. 조선 호랑이 프로젝트 '프로젝트 V'는 비주얼 연구 노하우를 넥슨의 대형 프로젝트에 녹이는 방식으로 재편됐다. 데이브 더 다이버와 관련해서는 "DLC를 포함해 여러가지를 고민 중"이라며 "기존에 개발하고 있던 넥슨의 프로젝트 중 민트로켓 컬러와 맞는 2~3개의 프로젝트를 선별해 개발에 집중하고 글로벌로 성공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 본부장은 마지막으로 "새로운 민트로켓의 구체화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 보여드릴 프로젝트는 없지만, 준비가 되는대로 여러 채널을 통해 투명하게 소통할 계획"이라며, "'돈이 될까?'라는 말로 한국 게임 산업이 기억되기를 원치 않는다. 한국에서도 쿨하고 재미있는 게임이 나올 수 있도록 민트로켓이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2024.04.25 15:46강한결

소아 아토피 피부염, 20가지 동반질환 발병위험도 높여

소아 아토피 피부염이 20가지 질환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주희 교수팀(교신저자: 전남대학교병원 이은 교수, 분당차병원 한만용 교수 등)은 아토피 피부염과 주요 소아질환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해당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02년과 2003년 사이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 중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받은 환자 6만 7천632명과 진단받지 않은 대조군 27만 5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18년까지 15년간 추적 관찰해 아토피 피부염과 다양한 소아질환과의 연관성과 시간 흐름에 따른 동반 소아질환 간의 연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아토피 피부염은 알레르기 행진에 속하는 천식, 알레르기 비염, 음식 알레르기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질환(ADHD, 정동장애 등), 신경학적 질환(두통, 수면장애 등), 소화기 질환(긴질환, 위식도역류 등) 등 20가지 질환의 발병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관찰된 동반질환이 향후 다른 질환 발병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 어린 나이에 발병한 아토피 질환, 변비, 감염성 질환은 이후 정신건강질환, 두통 등의 신경학적 질환의 발병과 유의한 연관성이 있었다. 다만, 자가면역성 질환과 다른 동반질환과의 연관성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주희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은 어린 나이에 발병하는 유병률 높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서 본 연구를 통해 여러 질환의 발병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동시에 일련의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자녀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다면, 동반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기 적절한 모니터링과 초기 증상발현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자녀의 건강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논문은 '출생 후 15년 간의 아토피 피부염 어린이 환자의 동반질환'(Cascade of atopic dermatitis comorbidities in children after birth for 15 years)이라는 제목으로 알레르기 분야 최상위 학회지인 유럽알레르기학회지(allergy, IF 12.4)에 발표했다.

2024.04.25 15:45조민규

엑스엘게임즈 '달빛조각사 : 다크게이머', 日 서비스 돌입

엑스엘게임즈(대표 최관호)는 '달빛조각사 : 다크게이머'의 일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다크게이머는 밸로프 자회사인 GOP를 통해 지난 3월 서비스 진행을 예고한 바 있고, 지난 10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해왔다. 소설 달빛조각사의 원작 IP를 활용한 MMORPG 게임 '달빛조각사: 다크게이머'는 원작 속 주인공 위드가 대륙을 평정 한 후 수 십년이 지난 배경에서 다양한 다크게이머들의 활동으로 인해 혼란을 겪는 세계를 그리고 있다. 현재 국내와 대만에서 성황리에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일본에서도 디테일한 게임성과 다채로운 전투 재미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국내 유저들도 게임 내 일본 서버 선택을 통해 일본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에 접속하면 강화주문서 선택상자를 비롯해 희귀 방어구 형상 소환권에 이르는 다양한 레벨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2024.04.25 15:36이도원

하이브 "민희진, 주술경영 정황 발견…무속인에게 코치 받아"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인사, 채용 등 주요한 회사 경영사항을 여성 무속인에게 코치받아 이행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이브는 25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키로 한 민희진 대표가 자신의 가까운 친지가 접신했다고 하는 무속인과 나눈 장문의 대화록을 포렌식을 통해 확보했다. 대화록에는 민 대표보다 나이가 많은 무당인 '지영님 0814'가 친족 동생의 혼이 들어왔다며 민대표에게 “언니야”라고 호칭하며 대화를 이어간다. 무속인은 2021년 대화에서 민 대표에게 “3년만에 회사를 가져오라”고 조언한다. 무속인은 “앞으로 딱 3년간 언냐를 돕겠다” 그러면서 “딱3년만에 (민 대표가 설립할 신규 레이블을) 기업합병 되듯 가져오는거야, 딱 3년안에 모든것을 해낼거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방안, 스톡옵션, 신규레이블 설립 방안 등을 무속인에게 검토 받는다. 실제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 시점이 무당이 코치한 시점과 일치한다. 민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하이브 주식의 매도 시점도 무속인과 논의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병역 이행 문제에 대해서도 무속인과 의견을 나눴다. 민 대표가 “bts 군대 갈까 안갈까”라고 묻자 무속인은 “가겠다”라고 답한다. 이어 민 대표는 무속인에게 “방탄 군대가는게 나한테 더 나을꺼같애 보내라 ㅋㅋㅋ”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니 생각엔 어때?”라고 묻자 무속인은 “보낼려고. 금메달 딴것두 아니고”라며 주술행위를 암시하는 발언을 한다. 그러자 민 대표는 “걔들이 없는게 나한테 이득일꺼같아서”라고 다시 한번 요청한다. 일상적인 경영활동에 깊이 개입하면서 인사관련 비위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확인된 비위는 인사청탁 및 인사이동 정보유출, 입사 지원자의 개인정보 유출 등이다. 무속인은 손님 중 하나인 9*년생 박 모씨의 입사지원서를 민 대표의 개인 이메일로 전달했고, 민 대표는 부대표 신 모씨를 통해 박씨에 대한 채용 전형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민 대표는 문제가 될 것임을 직감하고 “눈치가 있는데 M업소(무속인의 상호명)에서 소개받았다고 쓰냐 그냥 쓱 이메일을 보내야지. 바보같이 이렇게 소개로 연락한다고 메일을 보내다니..”라고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채용 전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자 민 대표는 경영과 신인 걸그룹 매니저 가운데 어떤 직무를 박씨에게 맡길지를 놓고 무속인과 상의하기도 했다. 면접 절차가 진행 중인 지원자들에 대한 평가도 무속인과 함께 진행했다. 무속인이 긍정 평가를 내놓은 지원자들은 대부분 채용 전형에 합격, 일부는 어도어에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타 부서에 재직 중이던 일부 하이브 직원들의 전환배치를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대상자들의 신상 정보를 무속인과 공유하며 함께 평가를 진행했다. 민 대표와 무속인이 하이브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주술활동을 한 대목도 등장한다. 무속인이 민 대표 자택으로 '머리 모양으로 빚은' 떡을 보낸다고 하자 민 대표는 “이거먹음 애새끼들 좀 트이냐 어떤 도움이 있지”라고 물었다. 이에 무속인은 “아주많이 정신차림”이라고 대답했다. 경영진에 대한 비하 발언도 등장한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 민 대표는 “아니 기본기가 너무 없고 순전히 모방, 베끼기”라고 하자 무속인은 “베껴두 돈되게 하니까 배워”라고 조언했다. 무속인이 “방가놈두 지가 대표아닌데 지가 기획해서 여기까지 된거 아냐?”라고 물을 때에는 “사실 내꺼 베끼다가 여기까지 온거지 ㅋㅋㅋㅋ”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대화가 2021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당시 가장 성공가도를 달리던 방탄소년단이 본인을 모방해 만든 팀이라는 주장을 한 셈이다. 어도어라는 사명에 대해서도 무속인의 검토를 받았다. 당초 올조이와 어도어 두 가지 이름을 놓고 고민하던 민 대표는 무속인에게 여러차례 문의를 했고, 무속인이 어도어가 낫다고 하자 곧바로 채택했다. 무속인을 상대로 자신들이 육성할 연습생들에 대한 비하발언도 일삼았다. 한 연습생을 놓고 민 대표가 “바보들이 설마 내말은 잘듣겠지 기어먹는 애들은 없겠지?”라고 묻자 무속인은 “읎어”라고 답변했다. 대화록에 따르면 민 대표는 강남 역삼동에 소재한 M 무속업소의 '지영님0814'를 2017년 이전부터 알게됐다. 이후 SNS 대화를 통해 경영코치를 받는다. 대화 상대방은 무속인과 친족의 혼령을 수시로 오가며 민 대표를 코치한다. M무속업소는 2021년 8월 M파트너스라는 법인을 출범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무속인은 이 법인의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이 업체 대표이사 이씨는 같은 이름의 M컨설팅이라는 이름의 용역업체도 운영하고 있다. M컨설팅은 민 대표의 개인 작업실 청소용역 관련 비용을 어도어에 청구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브는 앞서 지난 22일 민 대표측에 보낸 감사질의서에도 이에 대한 사실확인을 요구했으나, 민 대표는 24일 보내온 답변서에서 이를 모두 부인했다. 하이브는 제보에 의해 입수한 사실을 정보자산 감사 과정에서 장문의 대화록을 통해 실제 확인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밝힐 수 없는 범죄행위를 포함해 더 이상 경영활동을 맡기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들이 계속 발견되는데도 민 대표가 해임요구 등에 일체 응하지 않아 어도어 경영 정상화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25 15:31안희정

LG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출하량 증가..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패널 출하량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하반기부터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형 LCD 시장은 TV 패널 가격 상승 기조와 매크로 영향 등으로 인해서 역성장세가 지속돼 왔지만, 최근 모니터의 경우 선진 B2C, 신흥지역 시장에서의 실판매 증가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올해 하반기부터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라며 "TV 패널 가격 상승 기조에 따라 점진적 IT 패널 가격의 상승도 나타나고 있고, 2025년 이후 기업 IT 소비 여건 개선, 교체 주기 도래 등 추가적인 따른 수요 개선이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IT용 올레드 패널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확대된 생산 능력과 강화된 역량을 기반으로 전년 대비 패널 출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기에 금년 매출과 손익 측면에서 개선을 기대한다"라며 "기존 계획대로 1분기 중 양산을 시작했고, 차질 없이 사업을 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용 P OLED 출하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확대된 생산능력과 강화된 역량 기반으로 전년 대비 패널 출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금년 매출, 손익 측면에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기술 생산 운영 전반에서 고객과 협력할 체제 갖추고 있고 수율과 생산성 측면에서도 과거 대비 진일보한 경험을 축적했다"라며 "제품을 적기 공급해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4.25 15:29이나리

'잃어버린 30년' 찾기 나선 日, DX 수요 급증… LG CNS, '금맥' 캔다

LG CNS가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IT 시스템 사전 검증 솔루션 '퍼펙트윈'을 앞세워 디지털 전환(DX)을 원하는 일본 기업 공략에 본격 나선다. LG CNS는 오는 26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IT 전시회 '2024 재팬 IT 위크 스프링(Japan IT Week Spring)'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선 '퍼펙트윈(PerfecTwin)', '싱글렉스(SINGLEX)' 솔루션을 선보인다. LG CNS는 지난 2019년 국내에서 '퍼펙트윈'을 처음 선보였다. '퍼펙트윈'은 신규 시스템 오픈 시 장애 및 결함없이 오픈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테스팅 솔루션이다. 또 가상의 데이터가 아닌 기존 IT시스템에서 처리하던 실제 거래 데이터를 새로운 시스템에 접목해 오류 발생 여부를 확인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LG CNS 관계자는 "퍼펙트윈을 활용하면 신규 시스템 오픈 이후 발생 가능성이 있는 장애 요소들을 사전에 제거해 결함발생률 제로에 가까운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퍼펙트윈'은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CNS가 이처럼 나선 것은 최근 일본 시장에서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하려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일본 정부도 '잃어버린 30년'이라는 저성장에서 탈피하고 생산인구 감소, 생산설비 노후화, 기술 투자 부진 등 대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DX 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 지난 2021년 9월 출범한 디지털청을 중심으로 디지털 정부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덕분에 일본 DX 시장은 향후 비약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싱크탱크인 후지키메라총연에 따르면 2030년 일본 DX 시장 규모는 2021년과 비교해 2.8배 증가한 약 6조5천195억 엔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은 IT 인재 부족, 시스템 노후화 등의 문제로 DX 추진이 다소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정보처리추진기구에 따르면 DX 추진 비율은 대기업 94.8%, 중소기업 39.6%로 격차가 상당히 큰 편이다. 일본 기업의 디지털 활용 성과를 살펴보면 '업무 효율화'에 성공한 기업 비중은 78.4%로 높지만, '신규 제품·서비스'로 성과를 낸 기업은 24.8%에 불과하다. 이 탓에 LG CNS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DX 시장에서 제대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퍼펙트윈'은 이미 국내에서 검증을 받은 만큼 일본 기업들의 신뢰도 빠르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퍼펙트윈은 한국의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전환, 인프라·클라우드 전환 등에서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으로 주목받으며 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신한은행 시스템을 차세대 뱅킹시스템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에서도 그 효과를 입증했다. 이 밖에 한국은행, 농협카드 등 금융권을 비롯해 공공, 제조, 통신, 유통, 서비스 등에서도 차세대 시스템의 무결점 오픈을 돕고 있다. '싱글렉스'도 LG CNS의 일본 사업 확대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플랫폼은 구리, 인사관리, 마케팅·영업, 제조·물류, 품질관리 등 핵심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한다. 고객들은 SaaS 도입을 위해 솔루션 기업들과 일일이 계약할 필요없이 하나의 플랫폼안에서 최적의 SaaS를 조합해 원하는 서비스만 구독료를 내고 일정 기간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LG CNS가 인사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클라우드 위에 올려놓으면, 구독 기업들은 클라우드에 접속해 인사관리 솔루션을 바로 사용하고, 이용한 만큼만 지불하면 된다. LG CNS는 SAP, 세일즈포스닷컴(SFDC), IBM, 지멘스, 오라클 등 글로벌 IT 선도 기업들과 SaaS 서비스 통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LG CNS는 이번 일본 전시에서 싱글렉스의 구매관리, 인사관리 서비스의 차별화된 기능을 중심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또 일본 시장에서의 LG CNS 솔루션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 발굴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 배민 상무는 "한국 시장에서 '퍼펙트윈'과 '싱글렉스'는 제조,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호평을 받으며 성과를 입증했다"며 "일본 기업 고객들의 비즈니스 혁신에 LG CNS의 솔루션들이 도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4.25 15:25장유미

1Q 부진 포스코홀딩스의 자신감 "올해 매출 78조원 목표"

포스코홀딩스가 1분기 부진한 실적 속에서 과감한 연간 매출 목표를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 520억원, 영업이익 5천830억원, 순이익 6천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 17.3%씩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3.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9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사유로는 철강과 인프라부분은 경기침체 지속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영업이익 수준을 유지한 반면 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 지난 분기 재고평가 환입효과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결 재무 목표로 매출액은 78조원, 투자예산은 10조8천억원으로 계획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업별 본원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질개선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실적발표와 함께 포스코홀딩스는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이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그룹 핵심인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는 사업전략 방향과 주주환원 등 기업가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포스코그룹은 우선 철강사업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목표다. 지난 2019년 국내최초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는 포스코 스마트팩토리를 AI가 결합된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한단계 발전시키고, 경제적 관점의 저탄소 생산체제로 전환을 통해 초격차 수준의 제조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둔화에 따른 업황조정기를 본원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원료가격 하락에 따라 업스트림 단계에서 리튬 등 우량자원 확보에 중점을 둬 장기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의 기반을 확보한다. 또한 R&D기반의 혁신공정 개발, 고객과 전략적 협력 및 우량기업 M&A 등을 통해 사업 확장방식에 다변화 및 전고체 등 차세대 소재의 조기 상업화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기인 캐즘을 반영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일부 사업에 대한 투자도 합리적인 시점으로 결정해 사업전략의 질적 내실화를 다져 향후 시장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며 시장이 회복될 때 사업성과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이차전지소재사업부문에서 포스코그룹 리튬생산의 원년이자 전기차 배터리 풀 밸류체인이 본격 가동되는 첫해다. 올해 연말까지 그룹내 리튬, 니켈, 전구체 공장 등을 가동하면 이차전지소재산업에서 리튬·니켈의 원료부터 중간재인 전구체를 넘어 양극재 및 천연·인조흑연 음극재 제품까지 포스코그룹 전기차 배터리 풀밸류체인이 완성된다. 마지막으로 포스코홀딩스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도 적극 검토한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대해 포스코홀딩스는 이사회 차원에서 이미 논의를 시작했으며, 올해 내에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결정했다.

2024.04.25 15:18류은주

식약처, 국내 생약자원 분야 연구 협력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약자원 분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관리‧활용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 6개 기관이 참여하는 다부처 협의체를 구성하고 4월25일과 26일 양일간 국립생약자원관 제주센터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부처 협의체에는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과기부(한국한의학연구원), 복지부(한국한의약진흥원), 환경부(국립생물자원관), 농진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 등이 참여한다. 이번에 구성한 협의체에서는 국내 생약자원의 수집·보존, 고부가가치 생약 소재 개발·보급 등에 대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며, 식약처는 협의체 참여기관과 국내 생약자원 분야의 확보·보존·관리 및 공동연구 수행 등 구체적인 협력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MOU) 체결을 계획하고 있다. 박윤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원장은 “이번 협의체를 통해 협력을 강화해 생약자원에 관한 연구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자”며 “식약처는 다양한 연구 결과를 의약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과 같은 제품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5 15:13조민규

강북삼성병원, 데이터 심의위원회 출범…데이터 안전 활용 기반 마련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24일 강북삼성병원 C관 세미나실에서 보건의료 데이터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리와 활용을 위한 데이터 심의위원회 출범식 및 외부 전문가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현철 병원장은 위원장으로 강재헌 미래헬스케어본부장(가정의학과), 부위원장으로 이상혁 연구전략실장(이비인후과)를 임명했다. 이외에도 보건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경험이 풍부한 자, 개인정보보호 업무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자, 정보 주체 혹은 그 관점에서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자로 구성된 내부 위원 12명과 외부 위원 7명을 데이터 심의위원회로 임명했다. 이들은 병원 내 데이터 활용 및 외부 제공 가능 여부 및 방법, 가명 정보 활용의 적정성 등을 심의하고 관련 법규 준수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데이터심의위원장을 맡은 강재헌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자원인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데이터 심의위원회는 필수적”이라며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데이터 활용에 대한 최적의 관리 및 활용 기준을 수립해 의학 연구를 선도하는 강북삼성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5 15:10조민규

소록도 통제구역 내 국가유산, 일반에 공개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박물관은 일반 방문객에게 국가유산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소록도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2019년 말 두 차례 시범운영을 마쳤으나, 본격적인 운영 전 발생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외부 방문객 통제가 시작되어 운영이 중단된 바 있다. 소록도는 섬 전체가 보건복지부 소속 국립병원 구역으로 입원한센인 생활권 보호를 위해 중앙공원과 소록도박물관 등 일부 지역만 개방해 왔다. 통제구역의 국가유산 방문은 공무 등 특정 분야로 제한되어오다 일반에 공식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록도에는 모두 17건의 국가유산이 있는데, 그중 12건이 통제구역에 위치 해있다. 이번 탐방은 접근성이 가장 낮았던 한센인 생활 구역의 국가유산 6건을 포함해 운영된다. 탐방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박물관을 출발해 구 소록도갱생원 만령당, 순천교도소 구 소록도지소, 소록도 자혜의원, 구 소록도갱생원 식량창고, 병사성당, 성실중고등성경학교로 이어지는 길을 함께 걸으며 소통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은 4월26일 1회차 탐방을 시작으로 총 5회 진행될 예정이며, 회차당 모집인원은 25명 미만으로 소록도에 관심 있는 개인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국립소록도병원 박혜경 원장은 “병원은 고유업무인 환자의 치료와 보호가 우선”이라며 “오랜 휴지기 후 시작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안전상의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운영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04.25 15:06조민규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라인 매각, 예상보다 결과 좋을 수 있어"

LG디스플레이는 25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광저우 LCD 라인 매각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TV용 대형 LCD 사업에서 철수하는 전략을 몇 단계에 걸쳐 다양한 방법으로 실행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비 전략자산을 다른 형태의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저우 LCD 라인의 매각 추진 현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매각 시점도 밝히지 않았다. 다만 회사는 "관련 사안에 대해 노력하고 있고, 여러분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결과가 좋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국내 파주·구미의 일부 라인, 중국 광저우 라인을 통해 LCD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광저우 LCD 라인은 중국 BOE 등과 매각을 논의 중이다.

2024.04.25 15:03장경윤

HD현대, 1Q 영업익 48.8% 증가…정유·전력·조선 삼박자

HD현대가 올해 1분기 계열사 별로 고르게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HD현대가 25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 5천144억원, 영업이익 7천9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48.8% 증가했다. 정유·전력기기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조선 부문이 흑자 기조를 이어간 데 따른 것이다.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먼저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이중연료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한 5조 5천1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선별 수주에 따른 선가 상승분이 반영되고 생산 안정화로 비용을 절감하며 1천602억원을 기록,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어난 2조 9천877억원, HD현대미포는 10% 증가한 1조 5억원, HD현대삼호는 22.7% 증가한 1조 7천5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특히 HD현대삼호가 전년 동기 대비 223.6% 증가한 1천864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주도했다. 에너지 부문 HD현대오일뱅크는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으로 매출 7조 8천788억원과 영업이익 3천52억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5%, 17.8% 증가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 HD현대오일뱅크는 바이오 에너지 등 친환경 신사업을 확대하고 공정 최적화를 지속 추진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고금리 기조 속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긴축 흐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 29.7% 줄어든 2조 2천29억원과 1천629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지역별 맞춤 영업전략과 제품 라인업 확대로 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인프라 확대 추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0.9% 늘어난 매출 8천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8.2% 증가한 1천288억원을 달성하며 영업이익률 16.1%를 기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선박 부품서비스 사업 호조와 스마트 선박 운영 관리·자동화 솔루션 등 디지털 제어 사업의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19.3% 늘어난 3천8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2% 증가한 515억원을 기록, 영업이익률 13.4%를 달성했다. HD현대 관계자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선별 수주 전략과 맞춤형 영업전략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조선 부문에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지속되고 있고, 정유·전력기기 시황이 안정적인 흐름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수익성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25 15:01류은주

LG디스플레이 "올해 시설투자 2조원...하반기 턴어라운드 목표"

LG디스플레이가 연초 계획대로 올해 2조원대를 설비투자(CAPEX)를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는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한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투자는 작년 3조6000억원 대비 축소된 2조원대로 집행할 계획"이라며 "캐팩스는 대외 환경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고 조기에 성과 확보가 가능한 수주용 사업과 필수 경상투자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아직까지 시장과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분기별 사업 성과 실적의 개선 흐름을 이어나가고 하반기에는 올레드 중심의 하이엔드 제품 비중 확대를 기반으로 한 터널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금일 공시된 유후 부동산 매각과 같은 비전략 자산 활용 등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 위치한 토지와 건물을 계열사 LG유플러스에 약 1000억원 규모로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올레드 사업 부문에서 기존 대비 휘도를 더 높인 메타 테크놀로지 2.0 기술을 적용한 초고화질 초대형 제품 중심으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형 IT 올레드 부문에서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를 현재 양산하고 있으며,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형 모바일 사업은 지난해 4만5000장으로 확대된 생산 캐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고부가 제품 출하와 비중 확대를 통해 하이엔드 스마트폰 내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차량용 패널 사업에서는 탠덤 기술 기반의 P-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 LCD 등 차별화 제품·기술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와 사업 성과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2024.04.25 15:00이나리

연세대 K-NIBRT와 모더나, 글로벌 바이오공정 전문인력 양성

연세대학교 K-NIBRT 사업단(한국형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은 모더나와 mRNA 교육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연세대학교 K-NIBRT와 모더나가 국내 mRNA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이어, 협력체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국제적인 바이오 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연세대학교 K-NIBRT사업단과 모더나는 mRNA 기술 전반에 대한 교육과정 기획 및 운영을 위한 협력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특히 K-NIBRT 사업단은 모더나로부터 mRNA 생물학, 선천성 면역 시스템, 그리고 지질나노입자 등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지원받아 mRNA 의약품 개발에 대한 이해를 높여 현장에서 필요한 완성형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격적인 교육협력 프로그램은 5월부터 시작되는 라이트파운데이션 해외교육생 대상 위탁교육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한균희 연세대학교 K-NIBRT 사업단장은 “모더나와의 협력을 통해 연세대학교 K-NIBRT가 바이오공정 교육 분야에 있어 mRNA 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mRNA 백신 공정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 허브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 강화가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인력양성의 핵심기관으로서 K-NIBRT의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영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mRNA 기술 분야의 전문 기업으로서, 한국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러한 협력은 미래의학을 바꿀 mRNA 의약품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모더나의 비전을 구현하는 것으로 앞으로 이와 관련된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4.04.25 14:58조민규

[1보] 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익 6천억원…전년비 14.3%↓

포스코홀딩스는 25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8조1천억원, 영업이익6천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14.3%씩 감소했다.

2024.04.25 14:55류은주

[컨콜] 삼성SDS "빅테크 견줘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식 AI 경쟁력 있어"

삼성SDS는 25일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열고 "빅테크 기업의 퍼블릭 클라우드보다 당사의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더욱 경쟁력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부터 CES를 통해 100여개 기업들의 니즈를 파악했다"며 "업종마다 비슷하지만 패브릭스 서비스 활용하려는 기업들은 혁신을 가장 원했다"고 설명했다.

2024.04.25 14:55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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