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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0텔RADARDB○!해커DBㄱ'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62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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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그룹, 대학생 서포터즈 '컴투스 플레이어' 12기 모집

컴투스 그룹(의장 송병준)이 대학생 서포터즈 '컴투스 플레이어' 12기를 모집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첫 출발을 알린 '컴투스 플레이어'는 컴투스 그룹과 게임 산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콘텐츠로 컴투스 그룹의 다양한 소식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컴투스 플레이어' 12기의 모집은 PD(영상 촬영 및 편집)와 디자인(웹툰 등 디자인 콘텐츠 기획)으로 나뉘며, 각 분야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및 장비 활용 능력과 관련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참여자를 선정한다. 게임 산업에 관심이 높은 국내 거주 대학생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6월 4일 오전 10시까지 컴투스 그룹의 채용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로 진행된다. '컴투스 플레이어' 지원자는 참가 신청 서류와 함께 직접 제작한 작업물 또는 콘텐츠 기획서 등 자유 양식의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 전형과 비대면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컴투스 플레이어'는 오는 7월 5일 컴투스 그룹 본사에서 열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6개월 동안 ▲채용 관련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사내·외 행사 취재 ▲현직자 인터뷰 등 다양한 활동을 영상 및 기사 콘텐츠로 제작할 예정이다. 제작된 콘텐츠는 컴투스 채용 블로그 및 SNS, 유튜브 등의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컴투스 그룹은 서포터즈 참여자들에게 매월 소정의 활동비와 명함, 단체복, 수료증 등을 제공하고, 월별 우수 플레이어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활동 중 제작한 모든 콘텐츠는 향후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자를 명시하고, 수료자가 컴투스 그룹 채용에 응시할 경우 서류 전형에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이번 '컴투스 플레이어' 12기 모집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컴투스 그룹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컴투스채용' 플러스 친구를 통해 1:1 문의도 가능하다.

2024.05.27 16:05강한결

환경부, 업계와 일회용컵 절감 협약…매장 안팎 다회용컵 사용 늘린다

환경부는 27일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 종로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SCK컴퍼니(스타벅스)·LG전자·자원순환사회연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매장 안팎에서 다회용컵 사용 실천을 통한 일회용컵 사용 줄이기 등을 목표로 관계기관이 뜻을 모아 마련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간 매장 내 다회용컵 사용문화 정착을 위한 자발적협약의 연장선에서, 이날 협약은 매장 외에서도 다회용컵 사용을 활성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업계의 자발적인 일회용품 감량 실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음식점·면세점·야구단 등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재활용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자발적협약을 체결해 왔다.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제과업체와 지난 1월 25일 협약을 확대·갱신해 매장 내 다회용컵 사용 문화 정착을 이끌어 왔다. 협약에 참여한 LG전자는 다회용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컵 세척기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개발해 현재 스타벅스 4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개인컵을 쓰는 고객에게 400원을 할인해 주거나 12개를 모으면 무료 음료를 주는 점수제(개인컵 사용 1회당 에코별 1개 제공)를 앱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번 달부터는 '일(1)회용품 없는(0) 날'(매월 10일)에는 점수(에코별) 1개를 추가로 적립해 주고 있다. 이번 협약 이후 스타벅스와 LG전자는 일회용품 자율감량 체계(패러다임)에 동참해 매장 안 뿐만 아니라 매장 밖에서도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컵 세척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인 자율감량 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두 기업은 2027년까지 스타벅스 전 매장에 다회용컵 세척 기기를 설치하는 등 다회용컵 사용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또 LG전자 앱으로 환경부 자원순환 홍보 영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다회용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 운동을 확산하고 이날 협약 이행사항 점검을 통해 실효성 있는 성과가 나오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다회용컵 사용은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실천 방안 중 하나”라면서 “협약식을 계기로 다회용컵 사용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환경부도 탄소중립포인트 지급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7 16:05주문정

산업 재편 위기에 내몰려도 정책 실종...미디어 D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최근 미디어 산업 전반에서 '위기'라는 단어가 한순간도 빠지지 않았다. '비상'이란 표현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정책 대응은 없었다. 광고 시장은 속절없이 무너졌고, 콘텐츠 거래 시장의 지속적인 갈등은 봉합되지 못했다. 송출 수수료 협상 무대에서는 블랙아웃이 수시로 거론됐다. 미디어 콘텐츠 분야의 정책 콘트롤타워가 만들어져 1년간 운영됐지만 뾰족한 수를 내놓지는 못했다. 시쳇말로 방송 미디어 분야의 소관 부처가 여럿으로 나뉜 거버넌스 문제를 확인한 것이 성과란 말까지 나온다. 정치권에서 공영방송 논의라도 시작되면 모든 미디어 정책 논의는 블랙홀에 빠져버렸다. 방송 미디어를 총괄하는 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의 상임위원 구성도 절반 이상 채우지 못한채 해가 바뀌었다. 미디어 정책이 시장을 뒤따르지 못한다는 지적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시장을 선도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이젠 붙잡아야 할 뒷꽁무니도 보이지 않는다는 성토가 쏟아졌다. 콘텐츠 제작 세액공제 확대가 유일한 성과?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가 지난 3월 발표한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을 살펴보면 유료방송 규제 완화 검토와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 확대, 국내 OTT 해외진출 지원 등이 주요 골자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항목은 세액공제율 조정이다. 영상 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세액 공제율을 최대 30%까지 늘리고, 중소 중견기업이 영상콘텐츠 문화산업전문회사에 투자한 금액에 대한 세제 혜택 3%를 신설한 내용이다.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가진 주요 선도국보다 현저하게 낮은 세액공제율에 대해 지속적인 지적이 제기됐고, 실제 글로벌 공룡 OTT의 제작 경쟁력에 한참 못 미친다는 점이 확인된 뒤 이에 대한 정부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다만, 이는 융발위가 1년간 활동에 따른 결과 발표 이전 지난해 7월 세법 개정안에 이미 포함된 내용이다. 8개월 전 재정당국의 발표 내용이 미디어콘텐츠 산업 콘트롤타워의 성과로 꼽힌 셈이다. 출구전략까지 논할 상황에 허가제 폐지 융발위가 두 번째 전략으로 내세운 미디어콘텐츠 산업 규제 혁신도 한참 늦었다는 평가다. 주요 과제 추진 계획이 대부분 내년까지 법과 시행령 개정안을 제출하겠다는 것인데 이미 지난 정부부터 논의된 내용이 대다수다. 아직 못한 일을 앞으로 잘해보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예컨대 유료방송 재허가 재승인 제도를 폐지하기 위한 법 개정안을 내놓기로 했다. 인허가제를 개선해 장기 투자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이유다. 정부의 이런 발표에 관련 협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내놓기는 했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단기 투자도 부담스러운 게 현실이다. 이를테면 재승인 대상인 홈쇼핑은 경기 불황과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의 라이브커머스에 치여 취급액 감소 상황에 놓였다. 재허가 대상인 케이블TV는 이미 가입자 감소가 시작됐고, IPTV의 성장도 요원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행정부담을 줄여주는 게 급선책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평가다. 광고규제 완화는 실효성이 없거나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를 걷어내겠다는 방침에서 마련됐다. 레거시 미디어의 비대칭 규제를 개선하겠다는 뜻인데 실질적으로 신구 미디어를 통합적으로 다루는 법제도가 마련되기 전까지는 임시 땜질 식에 지나지 않는다. “산업이 성장할 때 살피지 못한 과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 교수는 “산업이 성장할 때 문제가 안 됐던 것들이 위기에 놓이자 폭발적으로 상호 작용하는 게 국내 미디어 산업의 위기”라고 정리했다. 플랫폼 사업자와 콘텐츠 사업자가 모두 위기를 느끼고 있고,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에 따른 시장 재편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는데 국내 산업 생태계가 기댈 곳이 없다는 지적이다. 그는 “OTT를 포괄하지 못하는 정부의 모호한 규제 악순환의 고리가 무너질 수 있다”며 “당장 이미 제작되고 시장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창고 콘텐츠의 자본 회수가 이뤄지지 않고 한정된 자원마저 돌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자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던 홍콩 영화 산업이 무너지는 시장실패가 한국에서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며 “일부 K콘텐츠가 빛을 발하며 포장지의 때깔은 좋아졌어도 자생력은 잃어가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다른 교수 역시 “그동안 산업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거버넌스 문제를 살피며 한쪽 입장을 걸친 애매모호한 진단책을 내놓는 관행이 수년째 이어졌다”며 “특히 지난 1년은 정책의 실종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OTT나 FAST와 같이 글로벌 시장 대응을 논하고 있는데 당장 우리 안에서 한정된 자원 속에서 질서를 잡아야 하는 콘텐츠 거래 대가나 송출 수수료 논란도 해결하지 못한 게 현실”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얽힌 실타래를 풀어내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2024.05.27 16:04박수형

위메프, 6월 1일부터 '메가세일' 진행

글로벌 쇼핑축제 '위메프 메가세일'이 내달 1일 시작한다. 위메프는 큐텐(Qoo10) 관계사들과 함께 압도적인 특가 상품을 준비하고, 최대 50% 할인쿠폰을 더해 반값 쇼핑 기회를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본 행사에 앞서 쇼핑 포인트를 선물하는 4행시 이벤트를 펼치는 등 고객들의 알뜰 쇼핑 지원에 나선다. '위메프 메가세일'은 위메프가 큐텐의 글로벌 관계사들과 함께 개최하는 분기 최대 규모의 쇼핑축제다. 지난 3월 첫 진행에서 판매 상품 수 500만개를 기록한 데 이어 구매 고객 또한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하며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동기간 참여 파트너사들의 평균 거래액은 40% 늘어난 데다, 하루 거래액 1억 이상을 달성한 파트너가 57% 급증하는 등 고객과 파트너 모두의 만족을 이끄는 핵심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6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두 번째 행사에서는 압도적인 특가 상품과 함께, 선착순 최대 50%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초저가 쇼핑 기회를 전한다. 또, 직구 플랫폼 위메프플러스에서도 포인트 2배 적립 이벤트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최대 5% 할인 판매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펼친다. 특가 상품 선정에도 고객 니즈를 반영했다. 위메프는 행사에 앞서 고객 1천300여명을 대상으로 상품 선호를 조사하고 계절과일, 대용량 생필품 등 대표 품목을 선정, 카테고리별 전문 MD와 함께 큐레이션했다. '메가세일 4행시 이벤트'도 31일 오전 10시까지 펼친다. 위메프 홈페이지에서 '메가세일' 키워드를 활용해 4행시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고객 10명에겐 5만 포인트를, 선착순 1만명에게 1천 포인트를 선물한다. 포인트는 6월 3일에 지급되며 당일 사용할 수 있다.

2024.05.27 16:02안희정

"韓 물 마시는 방식 바꿀 것…매년 두자릿수 성장 기대"

한국은 브리타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사람들이 물을 마시는 방식을 지속 가능하게 바꿀 것입니다. 안젤로 디 프라이아 브리타코리아 대표는 27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캠퍼스에서 만난 기자에게 이 같은 포부를 전했다. 브리타코리아는 이날 세종대에서 대학생들에게 친환경 필터 기술로 정수된 시원한 음용수를 제공하는 팝업 캠페인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브리타의 브랜드 앰배서더인 배우 김아영 씨가 참석해 학생들에게 직접 음료를 나눠주기도 했다. 프라이아 대표는 행사 시작 전부터 주변을 살피며 학생들의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그는 이날 행사와 관련 “한국의 젊은 세대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것이 한국과 세계에서 브리타가 가져야 할 딱 맞는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리타는 독일 친환경 정수기 브랜드다. 별도 전원이나 배터리 없이 물통에 들어간 자연여과식 필터로 즉시 정수해 마실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브리타는 창립자 하인즈 핸커머가 1966년 '가능한 간편하게 수돗물을 여과해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없을까'라는 질문에서부터 탄생했다. 1970년 최초의 정수기로 특허를 출원했으며, 1992년에는 업계 최초로 필터 재활용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도 했다. 현재 5개 대륙 70개 국가에 진출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지속가능한 물 음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2017년 첫 론칭 이후 올해 초까지 누적 정수기 140만대, 필터 1천600만 개 이상을 판매했다.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정수기와 필터 판매량 연평균 성장률(CAGR)은 각각 29%, 37%를 기록했다. 프라이아 대표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정수기 시장 중 하나이며 브리타에게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몇 년 동안 이곳에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적으로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것이 올해와 앞으로 몇 년 동안의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브리타 정수기는 일회용 플라스틱 물병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브리타 정수기 전 제품에 호환되는 막스트라 플러스 필터는 1개당 최대 150L까지 정수할 수 있다. 다 쓴 정수 필터는 수거해서 새로운 자원으로 환원되고 있다. 프라이아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한국에서 사람들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물을 마시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한국 가정에 정수기 보급을 가속화해 모든 한국 소비자에게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27 16:00신영빈

디지털도로에 AI 영상 감지...안양에 KT 자율주행버스 달린다

KT가 자율주행과 디지털도로 V2X, C-ITS 사업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KT는 C-ITS 사업을 선보였던 제주, 울산 등과 더불어 이번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함께 추진한 안양시, 수원특례시 등 14개 지자체와 함께 교통 AICT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연구기관·기업 등과의 국내 최대의 자율주행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사업을 통해 구축한 디지털 도로는 1만340km에 달한다. KT는 지난 2016년 자율주행 승용차와 버스 개발, 평창동계올림픽 자율주행 시연 등 다양한 자율주행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현재도 기술을 개발하고 지자체 등과 실증을 고도화하고 있다. KT가 보유한 대표적인 자율주행 역량은 크게 디지털도로, AI플랫폼, 자유주행제어로 요약할 수 있다. 디지털도로는 자율협력주행 관제를 위해 도로인프라를 차량센싱을 통한 디지털전환과 초정밀측위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량이다. RTK 초정밀측위와 로드센스(AI교통영상분석)가 대표 사례다. KT는 전국 커버리지의 기준국을 확보하고 전국 단위 차량 무제한 동시 접속이 가능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서 안전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초정밀측위를 뜻하는 RTK-GPS는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GPS 오차를 보정할 수 있는 보정정보를 제공해 정확한 위치를 계산할 수 있다. RTK-GPS를 활용하면 차선 단위의 정밀한 경로와 보정신호 정확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로드센스는 차량 검지 시스템(VDS)을 통해 도로 위 상황에 대한 AI 영상 검지 기술과 교통 데이터 분석으로 정보수집 음영을 최소화하여 교통 상황을 파악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돌발상황, 보행자, 차량의 감지와 함께 번호판 인식 등이 가능해진다. AI플랫폼은 원격관제 플랫폼의 구축을 통해 커스터마이징한 관제를 지원하고 고객사 니즈를 반영한 콘텐츠 제공도 가능하도록하는 역할을 한다. KT는 주요 플랫폼으로 로드 마스터(Road Master)와 자율주행플랫폼인 모빌리티 메이커스(Mobility Makers)를 보유하고 있다. 로드마스터는 과거와 현재 데이터를 AI로 학습해서 미래 교통상황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AI 사고 위험도를 예측하고, AI 신호를 최적화 할 수 있다. 또한 M모빌리티 메이커스는 V2X통신 및 자율주행차량, 도로 인프라에 대해 위치관리 등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이다. 이밖에 자율주행제어 역량은 디지털 도로인프라 기반 AI 가공 정보를 차량의 자체 판단과 더해 자율주행 제어의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기술로 5G 네트워크와 자율주행 IVI((In-Vehicle infotainment)가 주로 사용된다. KT는 자율주행에 5G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KT 5G 네트워크는 주행정보, 차량 및 도로에서 감지한 정보 등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는데 사용된다. 또한 차량 외부의 위험정보를 즉각적으로 지자체 관제센터나 다른 차량 등에 전달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이나 교통 정보 제공 등이 가능하게 된다. 아울러 자율주행IVI로 차량의 내외부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안양시 자율주행 사업에서는 이를 활용해 자율주행에 대해 승객에게 안내하고 돌발상황을 감지하거나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안양시와 자율주행 시범사업 소개...美·日 정부관계자 방문 체험 KT는 안양시와 함께 모빌리티 AI 전환(AX)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한 자율주행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사업은 지난 4월22일에 시민을 대상으로 공개됐으며 자율주행버스의 이름은 '주야로'로 11개 정류장, 왕복 6.8km 구간의 주간노선과 22개 정류장, 왕복 14.4 km 구간의 야간노선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야로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오는 8월14일까지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주간노선은 안양시 동안구청부터 비산체육공원을 왕복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간당 1회(총 7회) 운영하며 40분이 소요된다. 또한 야간노선은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시간당 1회(총 2회) 4호선 인덕원에서 출발해 안양역에서 회차 후 법원검찰청, 평촌역까지 돌아오며 70분간 이용할 수 있다. 안양시는 주야로의 장기적인 운영과 시민들의 익숙한 사용을 위해 안양시의 민간 운수사에 위탁하여 주야로의 운영을 담당하도록 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시승행사를 통해 국내 지자체 및 기업 외에도 미국의 햄튼시와 가든그로브시, 일본의 고마끼시 등 글로벌 협력 도시의 관계자들도 주야로를 시승해보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안양시의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동안구청 인근의 경기 IoT 거점센터 홍보관에서 간접 체험해볼 수 있다. 한편 안양시는 스마트모빌리티 앱을 활용한 예약 등으로 안양시민을 포함한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강화할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시범운영지구 선정을 바탕으로 상황별 제어권 전환, 돌발상황 대응 등을 통해 안전과 시민 등 사람 중심의 미래도시를 조성하고 자율주행 선도도시로의 위상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가 구축한 안양시 자율주행버스 인프라 KT는 이번 시범사업을 오랜 기간 자율주행, ITS·C-ITS 등을 함께 수행한 대보정보통신, 네이버시스템(Neighbor system)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후 수행해오고 있다. KT는 주사업자로서 자율주행 차량부문과 센터의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자율주행 버스에는 차량 전후좌우 네 방향에 빛을 활용해 거리를 감지하는 센서인 라이다 4대와 함께 5대의 카메라와 1대의 레이더가 안전한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또한, KT는 자율주행차량의 운영 플랫폼인 모빌리티 메이커스를 개발하여 적용하고 있다. KT는 모빌리티 메이커스와 관련해 자율주행 인지·판단 관련 지식재산권 12건 및 특허 1건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모빌리티 메이커스는 V2X통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량 및 도로의 인프라에 대해 협력주행·위치모니터링 ·원격제어 등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의 KT 모빌리티 AX 핵심솔루션이다. KT는 안양을 비롯한 주요 지자체의 자율주행 및 C-ITS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차량 내부에는 안전관리자와 승객을 위한 정보 표시 장치가 설치됐다. 안전관리자용 앱에서는 보행자 무단횡단, 도로 위 돌발상황 같은 위험 정보를 수신할 수 있고 반대로 차량의 비상 정보를 관제실에 전달할 수 있는 비상벨을 구축했다. KT는 지난 2022년 '안양시 ITS 확대 구축 사업' 이후 이번 자율주행 실증까지 지속적으로 협력해오고 있다. 안양시에 적용되어 있는 스마트 도로 서비스의 대표적인 사례는 스마트 보행자케어서비스, 도로돌발상황 감시서비스, 신호현시 서비스다. 스마트 보행자케어서비스는 라이다와 AI 카메라를 통해 횡단보도 보행자를 인지하고 안전을 지켜주는 인프라다. 또한 도로돌발상황 감시서비스는 신호위반이나 교통사고 등 도로 위 돌발 상황을 시민들이 이용하는 일반 도로는 물론 주야로가 달리는 주간노선 6개, 야간노선 17개의 스마트교차로와도 연계되어 있다. 이와 함께 안양시 자율주행 시범사업은 신호현시서비스와도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주야로의 진행방향에 맞춰 신호 정보를 차량과 운전자 등에 제공할 수 있다. 최강림 KT 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은 “KT는 오랜 기간동안 AI 등 보유 기술을 활용해 모빌리티 AX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사업자로 이번 안양시와의 협력은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체험하는 지자체 대중교통으로 매우 의미가 깊다”며 “안양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많은 지자체 및 기업들과의 협력 기반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똑똑한 도로와 미래 모빌리티를 이끌도록 계속해서 기술과 서비스를 발전 시키겠다”고 말했다.

2024.05.27 15:48최지연

"인재, 태도가 답"···마이다스그룹, 중기 대상 '사람경영 간담회' 성료

마이다스그룹 계열사 자인연구소는 지난 14일 마이다스그룹 판교 본사에서 '사람경영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람경영 간담회는 사람 중심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 경영진들이 모여 경영 고민과 과학 기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더센추리21, 더쫌, 바오밥 커뮤니케이션, 비욘드 잉글리쉬, 삼영피팅, 안동복주병원, 에이큐브 기업연구소, 유진테크놀로지, 포도원, 플랜아이, 한승항만물류산업 총 11개 기업 CEO들이 참석했다. 자인연구소 최원호 대표는 '태도가 답이다'를 주제로 발제하며, 최근 신입사원들의 사회성 저하에 대한 위기의식과 함께 기업 채용 시 지원자의 태도를 중시하는 경향을 소개했다. 최 대표는 "인생은 자신과 세상이라는 원인이 상호작용해 만들어지는 결과물"이라며 "자신과 세상은 이미 주어진 것이기에 우리가 변화시킬 수 없지만, 주어진 자신과 세상에 어떤 태도로 반응할 것인지는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대표는 사람을 대하는 긍정 태도, 성과를 대하는 최선 태도, 자신을 대하는 성찰 태도가 풍성한 인생을 만드는 핵심이라면서 "긍정 태도는 더 많은 기회를 갖게 해주고, 최선 태도는 성과를 극대화하며, 성찰 태도는 끊임없는 성장을 이끈다. 풍성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결국 태도가 답"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추가로 CSR(Communication 소통, Strategy 전략, Reflection 성찰) 관계기술을 통한 '태도의 습관화'를 강조하며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타인과 긍정적인 소통을 하게 마련이고, 전략적으로 일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성과를 더 잘 만들게 마련이며, 객관적인 사고 습관을 가진 사람은 합리적인 자기성찰을 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좋은 태도가 반복되면 좋은 상호작용이 쌓이고, 좋은 상호작용이 쌓이면 좋은 인생이 된다. 한 번의 성공은 요행으로 만들어질 수 있지만, 인생의 성공은 습관의 결과로만 만들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이다스그룹 이형우 회장은 "우리는 모두 자신의 결대로 존재하고 성장하는 존재다. 그 결대로 사람을 키우고, 성장을 돕는 것이 진정한 육성이다. 사람을 결대로 키우는 육성의 핵심은 사람이 품고 있는 속성의 결인 '역량'이 최대한 발현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 회장은 “조직과 리더가 어떤 환경을 제공하고 어떻게 상호작용하는가에 따라 구성원의 역량 발현 수준이 달라진다”며 역량 함양을 위한 올바른 인재 육성을 설명했다. 한편 자인연구소는 '사람을 깨우고, 기업을 키우고, 사회를 바꾼다'라는 슬로건으로 기업 경영혁신과 사회 교육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사람경영 이론과 방법론을 보급하고, 경영진들이 합리적인 기업관과 바람직한 기업가 정신을 고양하며 실용적 HR 경영체계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마이다스그룹은 건설공학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역검(역량검사) 개발사이자 한국의 구글로 잘 알려진 글로벌 IT 기업으로 마이다스아이티, 마이다스인, 자인연구소, 자인원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2024.05.27 15:47방은주

[유미's 픽] 롯데 新 무기 칼리버스, 글로벌 론칭 임박…메타버스 시장 살릴까

롯데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지목한 '칼리버스'가 글로벌 출격을 앞두고 메타버스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급성장으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지만, '리얼리티'를 살린 칼리버스가 시장을 다시 활성화시킬 것이란 기대감이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8월께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국내외 시장에 공식 론칭한다. 올해 1월 칼리버스 테스트를 맡은 '파이오니어(Pioneer)' 5천 명을 선발한 이곳은 현재 이들에게 피드백을 받아 개선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상태다. '파이오니어'의 절반은 해외 이용자로, '칼리버스'는 현재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운영되고 있다. 앞서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인 칼리버스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UGC 등의 콘텐츠를 극사실적인 비주얼 및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과 접목해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제작했다. 올 초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가상공간과 현실세계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합성기술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부스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도 방문해 '칼리버스'를 직접 체험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 받았다. 신 전무는 JYP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 엔믹스(NMIXX)가 나오는 K-팝(POP) 존에서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하고 칼리버스를 체험하면서 도중에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신 회장은 신 전무보다 메타버스 사업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롯데이노베이트를 통해 칼리버스를 120억원에 인수한 후 70억원을 추가 출자하는 등 사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25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도 진행했다. 올해 1월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선 "4개의 신성장 영역을 정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바이오 테크놀로지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이차전지 소재 등 장래 성장할 것은 같은 사업으로 교체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신 회장의 기대와 달리 메타버스 시장은 최근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오픈AI의 챗GPT 출시에 따라 생성형 AI 분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면서 메타버스가 상대적으로 투자 대비 수익성이 낮다고 분석되고 있어서다. 이 탓에 미래 먹거리로 메타버스를 점 찍고 앞 다퉈 투자에 뛰어들던 게임, 통신,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 속한 기업들은 메타버스 사업에서 잇따라 철수하고 있다. 실제 넷마블은 올 초 넷마블에프앤씨 산하 자회사인 '메타버스월드' 전 직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권고사직을 통보하고 위로금 1개월 치를 지급했다. 컴투스는 지난해 9월 메타버스 사업 계열사인 컴투버스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카카오게임즈의 메타버스 사업 계열사 컬러버스도 지난해 구조조정과 서비스 종료를 단행한 후 최근 법인 폐업 절차에 돌입했다. 넥슨이 2022년 선보인 메타버스 플랫폼 '넥슨타운'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다. 넥슨타운 로비에는 여전히 2022년 지스타(G-STAR) 홍보관만 들어선 상태다. 통신업계도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두고 다소 부정적인 분위기다. KT는 출시 약 1년 반만에 기업 간 거래(B2B)용 메타버스 상품 서비스인 '메타라운지'를 지난달 말 종료했다. LG유플러스는 KT '메타라운지'와 유사한 B2B 상품인 '메타슬랩'을 포함해 대학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 아동용 '키즈토피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지난해 6월 첫 선을 보인 메타슬립은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진행했지만, 1년여간 정식 출시로 이어지진 않았다. SK텔레콤은 B2C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운영 중이지만, 300만~400만 명대를 유지하던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지난해 4분기에 60만 명가량 감소해 비상등이 커졌다. 은행권도 미래 고객을 잡기 위해 야심차게 내놨던 메타버스 플랫폼을 사실상 접는 분위기다. 예상보다 수요가 적고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8월 말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을 종료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7월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 취미·여가 콘텐츠 중개 플랫폼 솜씨당과 함께 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나, 이들의 협력은 성과 없이 5개월 만에 흐지부지됐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4월 메타버스 전문 스타트업 그리드와 함께 메타버스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디지털 연수원 문을 열었지만, 서비스를 유지할 지에 대해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3월 메타버스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의 지분을 대부분 정리했다. 지난 2022년 말 46.52%였던 지분율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2.45%로 줄어든 상태다. 한컴은 지난 2021년 한컴프론티스(당시 프론티스)의 지분 55%를 사들여 한컴MDS의 연결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서울시도 메타버스 환경에서 공공 업무를 처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혈세 60억원을 투입했지만 모든 사업들이 흐지부지됐다. 인천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수 백억원 규모의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계획했지만 제대로 문을 연 곳은 거의 없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서 비대면 수요가 줄어 메타버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빠르게 식었다"며 "아직 메타버스를 위한 기술이 걸음마 단계인 상황에서 서비스가 먼저 등장한 탓에 산업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업계에선 롯데가 칼리버스를 앞세워 메타버스 사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메타버스가 생성형 AI 덕분에 콘텐츠 제작이 수월해지고 채팅봇이나 가상인간과의 감성 교류를 통해 현실과 가상세계간 상호작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기회 요소로 봤다. 메타버스 시장 전망이 긍정적인 점도 호재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 2023)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확장현실(XR)시장 규모는 292억6천만 달러(38조9천743억원)였으나, 2025년에 777억6천만 달러(103조5천763억원)로 예상됐다. 연평균성장률은 36.2%다. 다만 적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칼리버스가 정식 글로벌 론칭 후 수익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선 다소 의구심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롯데이노베이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칼리버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9% 줄어든 15억748만원에 그쳤고, 영업손실은 1년 새 적자가 30억4천900만원이 늘어 58억1천517만원에 달했다. 올해 1분기 실적도 마찬가지다. 이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 12억7천252만원에서 84.3% 줄어든 2억308만원에 그쳤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3억7천133만원에서 올해 31억605만원으로 746.5%나 늘었다. 자회사의 수익이 악화된 탓에 롯데이노베이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18억7천750만원에서 올해 1분기 89억5천7만원으로, 1년 새 24.6% 줄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이노베이트는 자회사의 적자 확대로 (올해 1분기) 이익이 부진했다"며 "자회사 칼리버스는 오프라인 이벤트 및 정식 론칭을 위한 마케팅 진행으로 인해 적자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칼리버스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신 회장이 거는 기대는 여전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 칼리버스를 이끄는 김동규 대표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에서 AI의 도움을 받아 '리얼리티'를 살린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전체 분위기로는 (메타버스 시장이) 위축됐다는 것을 우리도 알고는 있다"면서도 "현재는 옥석 가리기가 진행 중인 상태로, 현 시점에서 살아남는 기업들은 앞으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칼리버스처럼 실감형 메타버스가 없다는 측면에서 경쟁력은 있다고 본다"며 "글로벌 론칭 시점이 되면 고도화 된 콘텐츠와 확실한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05.27 15:42장유미

[1분건강] 관절은 한번 망가지면 재생되지 않는다

관절은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인 건강관리 노력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노인인구 증가로 퇴행성관절염을 앓는 어르신이 늘어나고 있다. 관절염은 무릎뿐만 아니라 어깨·고관절·손가락 등 관절이 있는 곳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 관절염은 ▲과체중 ▲노화 ▲감염 및 외상 원인 이차성 관절염 ▲선천성 관절 장애 ▲근육 약화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병한다. 관절염 발생 초기에는 약물 치료와 물리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관절이 심하게 손상돼 통증을 유발하고, 운동제한이나 변형 등의 문제를 일으킬 때는 인공관절수술 등이 요구된다. 퇴행성관절염의 치료 목적은 악화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다.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말기 관절염의 경우,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지속되고 일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진다. 만약 통증을 참고 버티면서 움직임이 제한된 상태가 오래되면 관절이 그대로 굳어버리거나 관절 기능이 떨어지고, 근육도 약해지게 된다. 이 경우, 수술 후에도 관절의 움직임 등의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수술 후 재활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바른세상병원의 허재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관절염은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한번 망가진 관절은 스스로 재생할 수 없기 때문에 참고 견디기 보다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5.27 15:27김양균

신한은행, 차세대 시스템 전환 완료

신한은행은 지난 24일 3년간 진행된 차세대 시스템 전환 프로젝트 '더 넥스트(THE NEXT)'를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어뱅킹·마케팅 시스템·아키텍처 등 시스템 전반을 전환했으며 이 결과 ▲신한 쏠(SOL)뱅크 응답속도 6배 향상 ▲영업점 창구 업무 처리 속도 개선 등이 이뤄졌다. 특히 신한은행은 시스템 전환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시스템 일시 중단에 따른 고객 불편을 초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더 넥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차세대 시스템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전환에 성공해 디지털 리딩뱅크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24.05.27 15:19손희연

美FDA, 한미·GC 개발 '파브리병 신약' 희귀의약품 지정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공동 연구 중인 파브리병 혁신신약 'LA-GLA(HM15421/GC1134A)'를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했다. 미 FDA의 희귀약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과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게 되면 신약허가 ▲심사비용 면제 ▲세금 감면 ▲시판허가 승인 시 7년간 독점권 인정 등의 혜택을 제공된다. 현재 파브리병 환자 치료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 주사하는 '효소대체요법(ERT)'으로 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격주로 병원에 가서 수 시간 동안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고, 정맥 주입에 따른 치료 부담, 진행성 신장질환 억제에 대한 효능 부족 등이 단점이 있었다. 'LA-GLA'는 전 세계 최초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기존 치료제의 한계점을 개선한 점 때문에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2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월드 심포지엄 2024(WORLD Symposium 2024)'에서 LA-GLA가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신장 기능·혈관병·말초신경 장애 개선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들을 발표한 바 있다. 회사는 해당 연구를 토대로 GC녹십자와 함께 글로벌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희귀질환으로, '리소좀 축적질환(LSD)'의 한 종류다. 불필요한 물질들을 제거하는 세포내 소기관 '리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 '알파-갈락토시다아제 A'가 결핍돼 발생한다. 우리 몸에서 처리되지 못한 당지질이 계속 축적되면서 세포독성 및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장기가 서서히 손상돼 사망에 이르는 진행성 희귀난치 질환이다. 회사 관계자들은 “희귀질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새 치료 패러다임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약품은 이번 LA-GLA의 희귀의약품 지정에 따라 현재 개발 중인 혁신신약들의 희귀의약품 지정 건수가 21건으로 늘어났다.

2024.05.27 15:08김양균

삼성, 웨어러블 로봇 '봇핏' 특허 출원 확대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로봇 '봇핏' 출시를 앞두고 관련 특허 확대에 나섰다. 작년부터 기술 특허와 상표도안 등 관련 지식재산권 확보를 이어온 데 이어 일반 소비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다지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월에만 봇핏과 관련한 특허 4건을 출원했다. 올해 초부터 출원한 관련 특허는 분할 건을 모두 포함하면 약 9건에 달한다. 특허는 주로 인간의 보행 보조 방법과 이를 보조하는 장치 기술 등이 포함됐다. 특허에 따르면 이 장치는 사용자 허리 부분에 착용하는 허리 프레임과 벨트, 액추에이터와 이에 연결되는 프레임·링크 등으로 구성된다. 봇핏은 관절이 불편한 노인이나 환자의 보행을 도울 수 있는 보조 장치로 출시된다. 걸음걸이에 맞게 동력을 더해주거나, 반대로 저항감을 줘 근력 강화 운동으로 쓸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출원한 '체결 알림 기능을 갖는 링크를 포함하는 운동 보조 장치' 특허 배경에서 “최근 고령화 사회가 심화됨에 따라서 관절에 문제가 있어서 이에 대한 고통과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보행 보조 장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로봇 관련 특허를 여럿 출원했다. 지난 3월에는 '봇핏'이라는 이름으로 상표권을 출원하기도 했다. 지정상품군은 '보행 보조용 로봇'과 '의료용 근육운동용 기기' 등으로 등록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CES에서 웨어러블 로봇 '젬스' 시리즈를 선보인 뒤, 지난해 1월 CES 2023에서 연내 보조기구 로봇을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는 이미 봇핏의 판매를 시작했고, 오는 3분기 중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24.05.27 14:52신영빈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AI 사이보보안 포럼 개최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DDI)이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인공지능(AI) 보안 전략을 공유한다. DDI는 28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AI를 위한 보안, 보안을 위한 AI' 주제로 사이버보안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기업 차원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할 방침이다. 이번 포럼에서 사이버보안 및 컨설팅 전문가가 연사로 나선다. AI 기반의 사이버보안 시장 현황 및 전망, 이를 방어하기 위한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DDI 박석원 사장 환영사를 시작으로 경영전략서 '디커플링' 저자이자 UC 샌디에고 교수인 탈레스 S. 테이셰이라가 오프닝 스피치를 맡는다. 이어 ▲사이버보안 전략의 현재와 미래(DDI 임인영 전무) ▲정보보호책임자(CISO)가 고려해야 할 우선순위에 대한 관점(맥킨지앤컴퍼니 리차드 리 시니어파트너) ▲AI 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 대응 현황 사례 소개(두산밥캣 한상우 팀장) 강연 등이 진행된다. DDI의 사이버보안 파트너사 임직원도 연사로 나선다. DDI의 IT 보안 파트너사 사이버리즌의 에릭 네이글 JPAC 지역 전체총괄사장은 기업의 주요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 공격 사례를 소개하며,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DDI의 OT 보안 파트너사 클래로티의 제이슨 피어스 APJ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사이버 복원력 강화를 위한 추진방안과 비즈니스에 미치는 성과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한국CISO협의회 이기주 회장의 격려사와 DDI 로버트 오 부사장의 맺음말로 마무리된다. 이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RSA 컨퍼런스 2024'에 참석해 얻은 글로벌 사이버보안 트렌드와 지난 주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된 'IBM 씽크 2024'에서 DDI 로버트 오 부사장과 IBM 컨설팅 수석 부회장 모하마드 알리 패널토의 내용도 포함된다. DDI 로버트 오 부사장은 "최근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 위협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어 기업들은 이에 대한 최신 정보와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IT·OT 보안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엔터프라이즈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7 14:51김미정

JW중외제약, 젊은 세대와 소통 강화 위한 공식 인스타그램 'JW TALK' 오픈

JW가 홈페이지, 유튜브, 블로그에 이어 SNS 영역까지 소통의 폭을 넓힌다. JW중외제약은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JW TALK'을 오픈하고 1030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JW TALK'은 JW중외제약을 비롯해 JW 계열사의 주요 소식과 건강·의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채널이다. 채널명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단순한 정보전달을 넘어 팔로워와 적극적인 소통(TALK)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콘텐츠는 팔로워가 직접 댓글, DM으로 문의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한 주간 있었던 JW의 소식을 소개하는 '주간 JW'를 비롯해 팔로워의 관심사에 맞춘 일상 속 스트레칭 '일상 처방전', 유용한 건강 상식 '헬스펀지', 질환정보 '궁금하닥' 등이 매주 제공된다. 특히, 캐릭터 '젤리(Jelly)'와 '웰리(Welly)'를 활용해 콘텐츠를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게 구성할 계획이다. 두 캐릭터는 어려운 R&D 용어나 복잡한 질환 정보를 보다 알기 쉽게 소개하고, 다양한 '팔로우 이벤트'도 펼치는 등 채널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JW는 앞으로 미디어 채널을 통한 활발한 콘텐츠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할 방침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은 젊은 세대와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개설했다”며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건강과 의료정보를 제공하며 환자 중심의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W는 인스타그램 외에도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기업 미디어 플랫폼 운영을 통해 단순 기업소개 사이트에서 탈피해 경영활동, 제약·바이오 트렌드, 의료·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1월에는 JW중외제약 홈페이지를 'JW 미디어 채널'로 전면 개편했는데, 업계에서 별도 뉴스룸이 아닌 공식 기업 홈페이지를 미디어 채널로 전면 개편한 것은 JW가 처음이다. 'JW 공식 블로그'에는 'JW 미디어 채널' 콘텐츠 외에도 블로그 '독점' 콘텐츠를 제공한다. 대형 포털 사이트 기반 블로그인 만큼 포털 이용자들, 그중에서도 30대 이상 연령대가 주요 방문고객이다. 2022년 리뉴얼 론칭한 유튜브 채널 '헬스피디아'는 영상 기반의 정보전달 기능을 극대화한 플랫폼으로 각종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궁금하닥', 건강한 식단과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는 '백세식탁' 등 수많은 장편 콘텐츠부터 약 성분을 빠르게 알려주는 '알쓸신약', 쉽고 간편하게 따라하는 운동을 알려주는 '플레이 스트레칭' 등 최근 미디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숏폼(Short form) 콘텐츠도 제공한다.

2024.05.27 14:43조민규

아시아 각국 가톨릭의사들, 올해 11월 서울에 모인다

오는 11월 아시아 각국의 가톨릭의사들이 서울에 모여 의료기술과 사회문제, 생명윤리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한다. 제18차 아시아 가톨릭의사협회 국제학술대회(18th Asian Federation of Catholic Medical Associations Congress, AFCMA 2024)가 올해 11월7일에서 10일까지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가톨릭의사협회는 전 세계 80여 회원국을 보유한 세계 가톨릭의사협회(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s Associations Médicales Catholiques, FIAMC) 산하 아시아 13개국 가톨릭의사협회로 구성된 국제 비영리 의사 단체이다. 아시아 가톨릭의사협회 국제학술대회는 1960년 필리핀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4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의사들의 도덕적 발전과 기술적 진보를 돕고 의료윤리와 사회문제를 연구하고, 해외 의료봉사 현황을 공유하는 등 세계 보건과 후생을 위해 노력해왔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1980년 제7차 학술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 이래 44년 만이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 열렸던 지난 제17차 학술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돼 이번 행사가 국제적으로 한층 더 주목을 모으고 있다고 조직위원회 측은 설명했다. 한국 가톨릭의사협회(지도신부 김평만 유스티노, 회장 서울성모병원장 윤승규 스테파노)가 주관하고 한국가톨릭의료협회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AFCMA 2024는 '선한 사마리아인!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The Good Samaritan! Go, and Do Likewise)'(루가 10장 37절)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소진‧중독‧감염병과 같은 사회문제와 완화의료, 무료 자선진료 등 의료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학술적 교류를 통해 가톨릭의사들의 학술적‧도덕적‧영적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 이번 학술대회 중에는 해외 의사들과 함께 서소문성지에서 명동성당까지 성지순례를 통해 한국 가톨릭교회 역사를 공유하고 순교자의 삶을 나누는 시간도 예정되어 있다. 지난 24일 한국 가톨릭의사협회를 주관하는 군종교구청에서 열린 성공기원미사를 집전한 천주교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주교회의 보건사목 담당)는 “이번 AFCMA 2024가 아시아 가톨릭의사들이 서로 소통하고 배우며, 가장 낮은 곳에서 인술을 펼친 고(故) 선우경식 원장의 생애를 본받아 사랑과 나눔을 사회에 되돌려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AFCMA 2024 조직위원장인 윤승규 교수(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는 “아시아 전역의 가톨릭의사들과 함께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가치 회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에서는 2002년 제21차 세계 가톨릭의사협회 총회 및 국제 학술대회가 개최된 바 있으며, 당시 생명윤리 관점에서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반대하는 '서울 선언문'이 채택되어 전 세계적으로 성체줄기세포 연구 확대의 계기가 마련되기도 했다.

2024.05.27 14:39조민규

내년 의대 입학정원 '1509명' 증원…전공의 복귀는 기약없어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기존보다 1천509명 증가한 4천567명으로 증원이 확정됐다. 초유의 의료대란을 초래한 의정갈등이 사실상 정부의 승리로 끝났지만 전공의 복귀 등 남은 숙제는 여전한 상황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24일 대학입학전형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심의·승인했다. 27년 만에 전국 의대 정원이 1천509명 증원이 확정된 것이다. 정부는 후속 조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주부터 의료개혁 특별위원회 산하 4개 전문위원회의 2차 회의를 열고 후속 조치 마련에 착수하게 된다. 오는 28일에는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에서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지원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현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 의존도 감소 방안을 최우선에 놓고 수가 개선·평가 기준 마련·인력 운영체계 개선 등도 검토될 예정이다. 또 30일 열릴 의료사고안전망 전문위원회에서는 의료사고 처리 특례 적용의 전제 조건인 충분한 의료사고 감정 기회 제공을 위한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 혁신방안이 논의된다. 하지만 전공의의 수련병원 미복귀는 최우선 해결과제로 꼽힌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복귀가 늦어질수록 전공의 본인의 진로에 불이익이 우려딘다”며 “환자 곁을 지키면서 대화와 토론을 통해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을 포함한 발전된 미래 의료의 모습을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의료계 “원점서 재논의해야” 의료계는 정부의 의대증원책의 이른바 '후폭풍'을 경고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는 “32개 대학 총장은 3개의 고등법원 항고심과 1개의 대법원 재항고심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대학 입시요강 발표를 중지하라”고 요청했다. 이어 “사법부는 의학교육현장의 붕괴를 막을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소송 지휘권'을 발동해 달라”며 “정부는 대법원 최종 결정 전까지 입시요강 발표 등의 행정절차를 중지하고, 대법원 재판에 즉시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도 “ 구체적인 계획 없이 의대 정원을 급격히 확대하게 되면 의학교육 현장은 극심한 혼란과 질적 부실로 인해 급속히 무너지고 말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으로 칭송받았던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은 붕괴될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생·교수·의료계의 간절한 외침을 외면하고 끝내 망국적 의대증원을 강행한 정부의 폭정은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철저히 외면한 데 따른 모든 책임 또한 정부가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4.05.27 14:36김양균

롯데재단, 다문화 가정 축제글짓기 상금 전달

롯데재단이 다문화 가정 축제에 참가한 필리핀·중국·우즈베키스탄 학생들에게 글짓기 상금을 전달했다고 27일 알렸다. 글짓기 대회는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덕신소공원에서 제4회 다누리 협의회가 주최하는 울주군 다누리 축제 일환으로 지난 26일 진행됐다. 다누리 협회는 울산시 울주군의 다문화 가정 단체다. 지난 1월 롯데 '신격호 꿈!Dream'을 통해 롯데장학재단 후원을 받은 사단법인 '통일을 위한 환경과 인권'은 다누리 축제에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글짓기 대회를 열었다. 사단법인 통일을 위한 환경과 인권은 롯데장학재단 기부금을 통해 다양한 지원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의 글짓기 주제는 ”롯데 신격호 꿈!“으로, 총 당선자 10명이 선정됐다. 상금은 총 220만원으로 최우수상 1명(50만원), 우수상 2명(각 30만원), 장려상 3명(각 20만원), 아차상 2명(각 15만원), 참가상 2명(각 10만원)이다. 필리핀,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다문화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최우수상은 필리핀 출신 김미레씨가 수상했다. 재단은 "그간 롯데삼동복지재단이 신 명예회장 고향인 울산 지역에 지원을 해왔으나, 이번 행사는 롯데장학재단이 지원한 통일을 위한 환경과 인권이 자체적으로 신 명예회장 고향에 일부를 지원하기 위해 울주군 봉사단체 '내일을 위한 동행', 울주군 다문화 가정 단체 다누리 협회와 협업을 통해 재단 지원금으로 울산 지역내 다문화 가정 학생을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은택 통일을 위한 환경과 인권 대표는 “다문화 이주 학생이 글짓기 대회를 통해 신 명예회장의 업적을 공부하면서 꿈에 대한 도전정신과 용기를 배우고 울산 지역 후원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기는 계기를 만들고자 글짓기 대회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롯데장학재단의 롯데 신격호 꿈!Dream을 통해 사단법인 통일을 위한 환경과 인권은 오는 6월 7일 경기 고양시 일산 문화광장에서 남북청소년 통일 한마당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11월에는 울산시 울주군의 다문화 가정 청소년 15명과 일반가정 청소년 1명에게 인당 학습비 50만원씩 총 8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4.05.27 14:34최다래

2일 남은 21대 국회…간호법안 심의할 국회 복지위 개의 일정은 미지수

21대 국회 임기(2024년 4월29일까지)가 이틀여 남은 가운데 간호계를 중심으로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7일 국회 앞에서 대한간호협회 임원진과 전국 17개 시도간호사회, 10개 산하단체를 대표해 전국에서 모인 500여명의 간호사는 '간호법안 제정 촉구 집회'를 열고 “21대 국회는 국민 앞에 약속한 간호법안을 즉각 통과시켜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간호사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의 첫 단추는 간호법안 제정”이라며 “21대 국회 내에 간호법안이 제정되지 않는다면 전공의 이탈로 발생한 의료공백 상황에서 환자를 지켜낸 간호사에게 남게 되는 건 배신감뿐”이라고 호소했다. 탁영란 대한간호협회장은 “각 대학병원의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병원을 떠난 지 100여 일이 지났지만, 간호사들은 오늘도 자신들의 몸을 갈아 넣으며 환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지만 간호사들을 법령으로 보호할 간호법안은 이미 절차상 숙의 과정인 여야와 정부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21대 국회에서 다시 폐기될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간호사들은 오늘도 보호할 간호법안이 없어 법적으로도 보호를 받지 못한 채 과중한 업무와 불법에 내몰릴 뿐만 아니라 병원 운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퇴직과 무급휴가 사용을 강요받고 있다”며 “왜 국가 보건의료재난 위기가 닥칠 때마다 의사가 장인 병원의 갑질과 불법적 착취 속에 간호사만 희생양이 되어야만 하느냐”고 말했다. 탁 회장은 “간호사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안전한 간호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법적 장치인 간호법안은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며 “간호법안은 법으로 간호사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숙련된 간호 인력 확보를 통해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의료개혁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병원 소속 간호사와 전국 17개 시도간호사회를 대표해 호소에 나선 회장들도 21대 국회 내 간호법안 제정을 촉구했다. 한수영 병원간호사회 회장은 “간호법안 제정을 다음 국회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맞지 않겠냐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 그러나 간호법안은 이번에 안되면 다음에 해도 되고 오늘 안되면 내일로 미뤄도 되는 그런 법안이 결코 아니다”며 “간호법안은 당장 국민의 생사가 오가는 전쟁과도 같은 의료현장에서 의지할 법하나 없이 홀로 올곧이 버텨야 하는 간호사에게 쥐어진 마지막 희망의 생명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간호법안은 2000년 초부터 시작된 발의와 폐기, 2023년 세번째 시도에서 최초로 본회의까지 통과됐지만 결국 폐기가 됐고, 현장 간호사들은 반복되는 쓰디쓴 좌절을 또다시 겪어야 했다”며 “간호사를 법으로 보호할 수 있는 것은 이제는 없다고 상실감을 토로하는 동료와 후배들을 보면서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다. 끝까지 믿음대로 21대 국회에서 간호법안이 제정되리라는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옥연 인천광역시간호사회 회장도 “(코로나 팬데믹이나 의료공백 등)위기 상황에서는 늘 간호사를 대안으로 찾으면서 왜 간호사가 제대로 된 간호를 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만들어주는 데는 왜 그토록 무심한 것이냐”며 “간호와 돌봄이 필요한 국민 모두에게 제대로 제공될 수 있기 위해서 간호법안 제정이 21대 국회 내에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1대 국회에서 간호법안 제정을 두고 희망과 실망, 기대감과 좌절감 그리고 배신감까지 너무도 많은 감정을 소모했기에 그 어느 때보다 더 처절했다”며 “결코 간호사들의 피끓는 심정을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간호법안 제정을 다시금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자들은 또 '간호사의 헌신은 쓰다 버리는 소모품이 아니다'는 내용을 담은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국민의힘 당사와 더불어민주당 당사까지 'NO! TISSUE! 간호법 약속을 지켜라'와 간호법안 제정을 통한 의료개혁 성공을 담은 '국민 곁을 지키기 위해 간호법 투쟁'이 적힌 보라색 손피켓을 들고 21대 국회는 간호법안을 즉각 제정하라고 외치며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간호계는 21대 국회에서 간호법안이 제정되지 않는다면 의료공백 사태로 인해 정부가 진행 중인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지난 23일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간호법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여야 정치인들이 간호법안을 제정하겠다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간호사들에게 희생만을 요구하고 있다며 '국회와 정부의 간호법 제정 약속 미이행 시 강력 투쟁 선언문'을 채택했다. 투쟁선언문에 따르면 5월 24일과 27일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지 않고 간호법 통과가 무산될 경우, 간호사들은 간호법 없는 정부 시범사업을 전면 보이콧하고 모든 협조를 중단하는 한편, 간호법이 폐기될 경우 법적 보호장치가 없는 모든 의료 관련 조치를 즉시 중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27일까지 현재까지 회의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황이어서 향후 간호계 투쟁 방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와 관련 전병왕 의사 집단행동 중앙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7일 브리핑에서 “간호협회와도 소통하고 정부 입장도 전달해 그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지금 정부가 간호법, 간호사법 제정을 반대하고 있어 국회에서 논의가 안 되는 것이 아니고 상임위 등 국회 일정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다. 이번 회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이번에 되지 않으면 다음 국회 원이 구성되면 또 이에 대해서는 지금 정부가 추진하는 것과 같이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7 14:31조민규

전기차 운전자가 겪은 치명적인 문제점은?

전기차를 구매하면 충전 인프라, 배터리 소모율 고민보다 더 큰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바로 차량을 지탱하는 타이어의 수명이 짧아 잦은 교체로 비용이 천문학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텔레그레프(The Telegraph)는 지난 25일 한 운전자의 사례를 들며 "전기차 구매자들은 수명이 짧은 타이어를 정기적으로 교체하는데 '천문학적' 비용이 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레프가 인용한 80세 운전자는 신형 폭스바겐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3를 주행한지 약 7천500마일(1만2천㎞)만에 300파운드(52만원)를 들여 뒷바퀴를 두개를 교체했다. 업계에 따르면 통상 타이어 수명은 4~5만㎞다. 이 운전자는 타이어 수명의 반도 못 쓰고 교체해야 했다. 그는 "후륜 구동 전기차 특성상 차량의 무게 때문에 타이어 수명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들었다"며 "평생 자동차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렇게 일찍 타이어를 교환할 필요 없었으며 보통 2만5천마일(4만㎞) 정도에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체가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믿을 수가 없었다"며 "7천500마일에 달하는 타이어는 사실상 새것이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차량 제조사 측에 따르면 후륜 구동 전기차는 특성상 무겁다. ID.3는 지프 랭글러와 비슷한 중량을 가졌다. 통상 전기차 무게는 2천㎏에 가깝다. 공차중량 기준 기아 대형 전기SUV EV9은 2천425㎏,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는 2천15㎏, 테슬라 모델Y는 1천910㎏이다. 다만 폭스바겐 측은 "타이어 수명은 다양한 요인에 의한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주행 방식과 사용과 관리 방식에 따라 마모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회사 Epyx가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타이어는 가솔린 또는 디젤 차량보다 평균 6천350마일(1만219㎞) 덜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는 첫번째 타이어 교체를 평균 1만7천985마일(2만8천944㎞)에 했지만 내연차는 2만4천335마일(3만9천㎞)에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기차 타이어의 가격은 내연차보다 훨씬 비싼 것이 단점이다. 티스테이션에 따르면 사계절 타이어 기준 내연차에 쓰는 타이어제품인 벤투스 S2 AS는 15만9천500원부터 시작하고 전기차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는 27만2천800원부터 시작한다. 영국도 평균 타이어 가격이 대형 전기차 기준 207파운드(35만9천원)로 내연기관 타이어보다 77파운드(13만원)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텔레그레프는 "교통부가 집계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데이터에 따르면 전기차 고장 원인의 46%가 타이어지만 내연차의 경우 32%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2024.05.27 14:29김재성

한일중 경제인 한자리에...최태원 회장 '경협 플랫폼' 제안

한국과 일본, 중국의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등 3국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상공회의소회관에서 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단련),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이하 CCPIT)와 공동으로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했다.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이번 서밋에는 각 국을 대표하는 기업인과 각 국 정부관계자 등 28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손경식 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를 비롯해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명노현 LS 부회장 등 기업인들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을 비롯해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 선임고문,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 구보타 마사카즈 경단련 부회장 등 90여명의 기업인과 정부관계자가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도 런훙빈 CCPIT 회장을 비롯해 자오둥 중국석유화학그룹 총경리, 린슌지에 중국국제전람센터그룹 동사장, 리둥성 TCL과학기술그룹 동사장, 천지엔화 헝리그룹 동사장 겸 총재 등 100여명 기업인과 정부관계자가 참석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3국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지정학적·경제적으로 상호연관성이 높은 이웃 국가므로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치면 국제질서의 험난한 파고를 넘고, 공동의 과제에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다"며 "경제외적인 장벽을 넘고 높은 수준 협력에 도달하기 위해 경제계가 협력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측 개회사를 맡은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은 “3국이 경제 토대를 강화하고 협력을 심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녹색 분야 대응, 인적 교류 확대 등의 과제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측 개회사에 나선 런홍빈 CCPIT 회장은 “3국은 수년 동안 서로의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 떼어놓을 수 없는 이웃이자 동반자”라면서 “경제계가 3국 협력의 건설자이자 수혜자가 돼 산업 협력의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3국 경제단체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의 실행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서밋의 주제 발표에서 논의된 내용을 실행하기 위해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동성명서에는 3국 경제계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과 교역활성화, 공급망 안정화 분야에서 협력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그린 전환과 고령화 대응, 의료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다짐이 담겨있다. 또한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을 3국간 민간 경제협력 회의체로 내실화하기 위해 '실무협의체'를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그간 코로나 팬데믹 등의 공백으로 한일중간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번에 3국 경제단체간 실무협의체가 구성되면 비즈니스 포럼을 경제협력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앞으로 보다 실질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7 14:27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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