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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신임 수장, 'CES 2026'서 미래 AI·로봇 비전 꺼낸다

삼성전자·LG전자가 새해 초 열리는 'CES 2026'에서 회사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각 사 수장인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류재철 LG전자 사장이 글로벌 데뷔전을 치를 예정으로, AI와 로봇 등이 핵심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는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혁신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 모든 기기·서비스 AI로 이어진 '초연결 생태계' 강조 삼성전자는 CES 메인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가 아닌 윈(Wynn) 호텔에 별도의 대규모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 공간은 업계 최대 규모인 4천628㎡(약 1천400평)에 달한다. 단일 제품이나 기술을 나열하는 기존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삼성전자의 통합 AI 비전과 전략을 유기적으로 선보이고자 채택한 전략이다. 이번 CES에서 내건 비전도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다. TV·가전·모바일 등 삼성전자의 모든 제품군 및 서비스가 AI로 이어져, 고객의 AI 경험을 한 차원 높이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가장 먼저 열리는 '더 퍼스트룩' 행사에서는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각 사업부별 주요 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직무대행 꼬리표를 떼고 지난해 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자리에 오른 노 사장은 삼성전자의 향후 성장 방향으로 'AI 드리븐 컴퍼니'(AI Driven Company)'를 꾸준히 강조해 왔다. 그만큼 이번 CES에서도 회사의 핵심 사업인 '갤럭시 AI 생태계'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가전 제품 중 최초로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등이 기대작으로 꼽힌다. 또한 삼성전자는 '삼성 기술 포럼'을 열고 AI·가전·서비스·디자인 총 4개 세션에 대한 전문가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각계 전문가가 업계 트렌드 및 기술을 깊이 있게 조명할 예정으로, 미래 기술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과 가치를 제시하는 데 초점을 둔다. '공감지능' 내세운 LG전자…AI홈·로봇 등 신시장 정조준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회사의 브랜드 핵심가치인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을 강조할 계획이다. 공감지능은 기존 기술적 관점에서 논의되던 인공지능의 지향점을 'AI로 고객을 배려하고 공감하며 보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재정의한 것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당신에게 맞춘 혁신'을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는 류재철 LG전자 사장이 대표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류 사장은 HS사업본부장으로서 LG전자의 생활가전 사업을 이끌어오다, 지난해 말 임원인사에서 신임 CEO(최고경영자)로 선임됐다. 현재 류 사장이 LG전자의 새로운 성장 기회 발굴 영역으로 주목하는 산업은 AI홈과 스마트팩토리,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로봇 등이다. 이번 CES에서도 이와 관련된 제품 및 기술 로드맵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모니터 자체에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탑재한 차세대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에보' ▲AI 성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TV 'LG 시그니처' ▲AI 기반의 새로운 홈로봇 'LG 클로이드'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6.01.02 07:20장경윤

인텔, 데스크톱 CPU 리프레시 예고… DDR5 속도↑·NPU는 동결

인텔이 새해 벽두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IT·가전제품 전시회 'CES 2026'에서 노트북용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와 함께 데스크톱 PC용 새 프로세서 3종도 동시에 공개 예정이다. 인텔이 공개를 앞둔 새 프로세서 3종은 고효율 E(에피션트) 코어 갯수를 늘리고 작동 클록 향상, 메모리 작동 클록 향상으로 소폭 성능 향상을 노렸다. 신경망처리장치(NPU)는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 예정이다. 인텔은 새해 하반기에 데스크톱 PC와 노트북 적용을 목표로 신규 개발중인 '노바레이크'(Nova Lake)가 출시될 때까지 이들 프로세서 3종으로 시간을 벌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메인보드 호환성과 DDR5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다는 평가다. 2024년 10월 코어 울트라 200S 출시 인텔은 2024년 10월 전 세계 시장에 데스크톱 PC용 코어 울트라 200S(애로우레이크)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그러나 게임 성능이 젠5 아키텍처 기반 AMD 라이젠 9000 시리즈에 밀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텔은 코어 울트라 200S 출시 이후 메인보드 펌웨어 업데이트, 윈도11 스케줄러 개선, 메모리 오버클록 기능 추가 등 여러가지 방안을 동원했지만 시장 인식을 바꾸는 데까지는 성공하지 못했다. 국내 조립 PC 시장에서도 AMD 라이젠 9000 시리즈 프로세서 우위 상태가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30일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12월 말 현재 국내 조립 PC 시장에서 AMD 프로세서 점유율은 64%, 인텔 점유율은 36% 수준이다. 인텔, 다음 주 CES서 새 프로세서 3종 공개 전망 30일 PC 메인보드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텔은 다음 주로 다가온 CES 2026 행사 기간 중 코어 울트라 200S 프로세서의 성능을 소폭 높인 새 프로세서 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상위 제품인 코어 울트라9 290K(가칭)는 고성능 P(퍼포먼스) 코어 8개, 저전력·고효율 E(에피션트) 코어 16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대 작동 클록을 100MHz 높인 5.8GHz까지 끌어올렸다. 코어 울트라7 270K(가칭), 코어 울트라5 250K(가칭)도 전작인 코어 울트라7 245K(P8+E12), 코어 울트라5 245K(P6+E8) 대비 E코어를 4개씩 늘려 다중작업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메모리 속도는 향상... NPU는 현행 수준 유지 메모리 속도 향상은 프로세서 다음으로 체감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새 프로세서 3종은 DDR5 메모리 최대 작동 클록을 6400MHz에서 7200MHz까지 높일 예정이다. 단 이를 활용하려면 오버클록이 가능한 고성능 메모리가 필요하다. 단 NPU는 코어 울트라 200S에 내장된 것과 같은 NPU 3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NPU 3는 2023년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에 처음 내장됐고 성능은 11.5 TOPS(1초당 1조 번 연산) 수준이다. 익명을 희망한 한 프로세서 유통사 관계자는 "데스크톱 PC는 노트북과 달리 그래픽카드 추가 장착·교체로 얼마든지 AI 연산 성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DDR5 메모리 가격 상승·업그레이드 제한이 걸림돌 새해 초 공개될 새 프로세서 3종의 소켓 규격은 LGA 1851로 지난 해 출시된 코어 울트라 200S와 같다.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도 이미 출시된 800 칩셋 메인보드 대상 펌웨어 업데이트를 준비중이다. 단 성능을 소폭 높인 '리프레시' 제품을 투입하겠다는 인텔의 시도는 시장 점유율이나 판매 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 대형 온라인 PC 업체 관계자들은 "새 프로세서 3종은 코어 울트라 200S와 마찬가지로 메인보드 교체가 필요하지만 더 이상 새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 또 DDR5 메모리 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신규 수요를 이끌어 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2026.01.02 07:18권봉석

"개발만 AI 쓰는 시대 끝났다"…스타트업, 일하는 방식 바꾸는 AX 경쟁 본격화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보편화로 IT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개발뿐만 아니라 영업·인사·마케팅 등 비개발 직무까지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AX)을 추진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기존 업무 관행에서 AI 기반 자동화를 구현함과 동시에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까지 탈바꿈해 조직 생산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꾀하려는 모양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E컨슈머를 통해 수행한 '산업 인프라 및 AI 활용 방안 조사'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은 AI를 실제 업무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산성 향상(33.6%), 운영 비용 절감(26%), 의사결정 개선(22.1%) 등 실질적 효과를 체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움직임에 가장 잘 대응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은 '채널톡' 운영사인 채널코퍼레이션이다. 이곳은 개발팀에서 검증된 AI 효율화를 전사 단위로 확장하기 위해 지난 5월 전사 AX TF를 신설했다. 최근에는 AX팀으로 정식 출범해 사내에서 만연하게 발생하고 있는 단순·반복 업무를 AI로 효율화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채널코퍼레이션 AX 추진의 출발점은 내부 개발 조직에서의 AI 활용 사례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 개발자는 바이브코딩(Vibe Coding) 서비스 커서(Cursor)를 활용해 개발 코드 작성과 리뷰를 약 90% 자동화했다. 이 사례는 사내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 우수 사례로 소개되며 다른 직무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태스크포스(TF)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이후 약 3개월간 진행된 TF에서는 세일즈팀 직원별 주 4시간 이상 소요되던 회의록 작성 업무를 전면 자동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결국 이 TF는 사내를 넘어 고객사의 AX 전환 전략을 수립·지원하는 정식 조직으로 출범하게 됐다. 채널코퍼레이션 측은 "AX팀의 첫 번째 업무 자동화 대상은 세일즈팀이었다"며 "세일즈팀은 직무 특성상 하루 3~4건의 미팅을 진행하며 주간 4시간 이상을 회의록 작성에 할애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이어 진행된 미팅으로 중요 논의 사항이 신속하게 정리되지 않아 비즈니스 논의 흐름이 끊기는 문제가 발생하곤 했다"며 "AX팀은 세일즈팀과의 수 차례 미팅을 통해 실제 업무 과정에서 AI로 효율화가 가능한 영역을 진단해 해결책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덕분에 세일즈팀은 다양한 앱과 서비스를 연결해 자동으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노코드 자동화 툴 '엔에잇엔(n8n)'을 활용해 회의 요약 및 CRM 입력 프로세스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세일즈팀은 회의가 종료됨과 동시에 주요 논의 사항이 자동으로 정리·저장돼 고객 인사이트 도출과 영업 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 채널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지난 AX TF의 성공 경험을 계기로 사내뿐만 아니라 채널톡 고객사의 산업 현장에도 적용 가능한 AI 업무 혁신 모델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AX 팀'을 정식 출범시켰다"며 "그간 AX 팀을 통해 축적한 AX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사 비즈니스 전반의 업무 효율화와 생산성 제고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고객사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AI 개발을 전담하고자 AX 사업에 직접 뛰어들었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사내독립기업 '뤼튼 AX'를 설립하고 박민준 뤼튼 기획전략실장을 대표로 세운 후 현재 기업, 학교, 공공기관 등 다양한 현장을 공략 중이다. 이곳의 주요 사업 영역은 ▲AI 전환을 위한 교육·컨설팅 ▲특화형 뤼튼 플랫폼 제공 ▲RAG(검색 증강 생성) 및 MCP 서버 기반 에이전트 구축 등이다. 이미 문화체육관광부의 보도자료 작성용 AI 도구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경기도교육청의 생성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하는 등 다수 기관·기업들과 실제적인 AX 성공 사례도 만들어 가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AX 소상공인 지원 사업' 참여 기업에 선정돼 주목 받았다. 또 뤼튼은 AX 성과를 더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9월 '오토비 글로벌(AutoBE Global) 해커톤' 대회도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40여 개 팀이 참여해 '오토비'를 활용함으로써 단 48시간 내에 레시피 공유 플랫폼, 기업 교육 플랫폼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개발해냈다. 박민준 뤼튼 AX 대표는 "AX 사업 본격 추진에 따라 AI 에이전트 개발자 채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다수의 AX 협업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만큼 추가 성과들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노코드 홈페이지 제작 플랫폼 아임웹도 전사 AI 도입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곳은 개발자를 포함한 전 직군을 대상으로 챗GPT,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 AI 도구를 지원하고 있다. 또 AI 활용을 조직의 업무 방식에 내재화하고자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AI 도구 사용왕 선발 대회'라는 사내 콘테스트를 개최해 수상자들에게 상금을 전달했다. 김형섭 아임웹 CTO는 "전사 AI 도입의 핵심은 실행력에 있다"며 "AI를 활용한 빠른 실험과 실행을 통해 실제 업무 혁신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로 향상된 내부 생산성을 기반으로 향후 제품 전반에 AI를 접목함으로써 고객 비즈니스의 성장을 본격적으로 견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생성형 AI 활용이 일부 조직이나 직무에 국한되지 않고 전사 차원의 업무 혁신으로 확산되면서 업계에선 기업들이 AI를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닌 핵심 업무 인프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또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에서 실질적인 효율 개선 성과가 확인되면서 AI 전환을 일회성 도입이 아닌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 전략으로 추진하려는 움직임도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내부 업무 효율화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와 외부 산업 현장까지 AX 적용 범위를 넓히려는 시도 역시 점차 늘어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AI가 등장한 초기에는 자사 제품에 AI를 어떻게 접목할지 고민했다면, 이제는 일하는 환경 자체를 AI로 효율화하고 더 나아가 고객의 업무 환경까지 '맞춤형 자동화 프로세스'로 재설계를 지원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며 "향후 산업별로 특화된 AI 협업 모델이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6.01.02 07:16장유미

미국 반도체 규제 '투트랙'…관세는 미루고 HBM·장비는 통제

미국 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는 2027년까지 연기됐다. 이는 미국의 반도체 산업 보호 정책과 미·중 경제 관계를 동시에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는 중국산 반도체 제품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지만, 시행 시점을 오는 2027년 6월로 미뤘다. 관세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시행 최소 30일 전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관세 계획은 이전 조사 결과의 연장선상에 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시작된 섹션(Section) 301 조사는 중국이 구형 반도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미국 기업의 시장 접근을 어렵게 한다는 점을 문제로 삼았다. 이 같은 규제 환경 속에서도 미국 반도체 기업들은 중국 시장에 대한 제한적 접근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엔비디아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 기준을 충족하는 범위 내에서, 성능이 조정된 AI 가속기 제품을 중국에 공급해 왔다. 다만 해당 제품들은 사양과 출하 물량, 고객사에 따라 미국 상무부의 허가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과거와 같은 대규모 출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미국 정부가 첨단 반도체 수출을 전면 금지하기보다는, 허가를 전제로 한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사례인 셈이다. 다만 이후 규제 범위가 확대되면서, AI 가속기뿐 아니라 메모리와 장비 등 주변 기술까지 통제 대상에 포함되고 있다. 관세는 유예,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는 유지 관세 유예와 별개로, 첨단 반도체를 둘러싼 수출 규제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AI와 고성능 컴퓨팅에 활용될 수 있는 반도체와 관련 기술을 계속해서 통제 대상에 포함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HBM(고대역폭 메모리)이 있다. HBM은 단순한 범용 D램이 아니라, AI 가속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분류된다. 미국 정부는 AI 연산 능력을 개별 칩 성능이 아닌, 연산 칩과 메모리, 인터커넥트가 결합된 시스템 단위의 성능으로 보고 있으며, HBM은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로 인해 HBM 역시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HBM은 생산 난도가 높아 공급 가능한 업체가 제한적이라는 점도 고려 요소다. 현재 글로벌 HBM 시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소수 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은 고성능 메모리의 안정적 확보가 AI 연산 능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관리 범위를 확대했다. 중국 공장 장비 반입 제한도 계속 이와 함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에 대한 장비 반입 제한도 지속되고 있다. 미국은 자국 기술이 포함된 첨단 반도체 장비가 중국 공장에 반입되는 것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기업뿐 아니라 중국에 생산 거점을 둔 글로벌 기업에도 적용된다. 특히 첨단 공정에 필요한 일부 노광·식각·증착 장비는 수출 허가 대상이거나 사실상 반입이 제한된 상태다. 이에 따라 중국 내 공장은 기존 설비 유지·보수나 제한적 업그레이드는 가능하지만, 첨단 공정 전환이나 대규모 증설에는 제약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공장의 운영이 급격한 혼란은 피하게 돼 불행 중 다행"이라면서도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구조화된 상황에서 중장기 경영 전략의 불확실성은 앞으로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2 07:14전화평

"휴머노이드 기준 준비해야…관건은 양산·안전"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현장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안전과 기준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박일우 산업통상부 산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로봇PD는 최근 인터뷰에서 "로봇 연구·개발(R&D)은 사업화 이전 단계에서 필요한 기술 개발과 시험·평가를 지원하는 영역"이라며 "향후 로봇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안전과 제도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이후 휴머노이드와 로봇 안전을 주요 관심사로 꼽았다. 박 PD는 "최근 로봇과 사람이 공존하는 문제가 많이 논의되면서 휴머노이드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커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안전을 준비하지 않으면 이후 보급 단계에서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PD는 지난해 4월 출범한 휴머노이드 M.AX 얼라이언스에 대해 "초기에는 47개 기업과 연구진이 참여했지만 현재는 약 260개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확대 배경에 대해 그는 "로봇 기업들은 하드웨어 역량은 어느 정도 갖추고 있지만 AI 부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휴머노이드가 활성화되려면 실증과 수요 연계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부품 기업과 수요 기업까지 참여 범위를 넓히면서 규모가 빠르게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 휴머노이드를 하고 있지 않더라도 2~3년 안에 개발하거나 현장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들의 참여도 허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PD는 2030년까지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핵심으로 '양산형 휴머노이드'를 꼽았다. 그는 "잘 만든 휴머노이드 하드웨어가 있어야 AI를 탑재하고 고도화할 수 있다"며 "현재 국내에는 산업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양산 단계 휴머노이드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산업 현장의 특성을 강조했다. "산업 현장은 가혹한 환경"이라며 "휴머노이드가 내구성과 품질을 갖추고 버틸 수 있을지가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안전 기준의 부재도 지적했다. 박 PD는 "휴머노이드에 대한 안전 기준 자체가 아직 없다"며 "수요 기업 입장에서는 안전과 보안 이슈를 동시에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머노이드 초기 상용화 가능 분야로는 유통·물류를 언급했다. 박 PD는 "조선이나 건설 현장도 필요성은 크지만 작업 환경이 쉽지 않다"며 "상대적으로 자동화가 많이 진행된 유통·물류 현장이 먼저 적용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상 생활 영역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일상 생활로 들어가는 것이 가장 어렵다"며 "가전제품처럼 로봇을 써야 하는데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설명했다. 범용 휴머노이드보다는 "특정 업무를 잘 수행하는 단일 기능 휴머노이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터 문제도 핵심 과제로 짚었다. 박 PD는 "기업마다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과 형식이 다르다 보니 공유가 어렵고 데이터의 양과 시간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 시연, 영상 기반 데이터, 강화학습 등 모든 방식이 필요하다"면서도 "각자 따로 데이터를 모으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적인 방향으로는 "잘 만들어진 하드웨어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기업과 연구 현장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오는 CES에서 운영 예정인 휴머노이드 맥스(M.AX) 얼라이언스 공동관에 대해서는 "기업들로부터 '함께 메인관에 나가보자'는 제안이 있었다"며 "얼라이언스 차원에서 의견을 모아 빠르게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PD는 "한국이 휴머노이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고, 그 안에서 기업 간 협업과 실증, R&D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다만 향후에는 "전시보다 실증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해결 사례를 공유하는 기술 교류가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PD는 휴머노이드 안전 문제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휴머노이드가 폭주하거나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도 사람이나 장애물을 빠르게 인지하고 멈추거나 회피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안전 표준과 평가 방법을 R&D 단계에서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방향이 완전히 정해진 단계라기보다, 여러 고민을 하며 기반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이 기반을 2027년까지 최대한 구축하는 것이 현재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2026.01.02 07:08신영빈

강인한 픽업으로 재탄생…KGM, 신형 '무쏘' 공개

KG모빌리티가 지난해 29일~31일 익스피리언스 센터 일산에서 미디어 프리뷰를 열고 신형 픽업 '무쏘'를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무쏘'는 국내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트럭(SUT)인 '무쏘 스포츠(2002)'의 헤리티지를 계승해 선보이는 오리지널 스타일 픽업으로, 오는 1월 중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무쏘'는 디젤과 가솔린 두 가지 타입의 파워트레인을 운영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응한다. 무쏘는 KGM 디자인 철학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를 바탕으로 정통 픽업의 역동적이고 단단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웅장하고 견고한 차체에 단순하면서도 인상적인 그래픽 요소를 더해 오리지널 픽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전면은 굵직한 DRL 라인과 키네틱 라이팅 블록으로 이루어진 수평형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를 적용했다. 스퀘어 타입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은 정통 오프로드 픽업 이미지를 부각하며 입체적인 헤드램프와 조화를 보여준다. 측면은 산 정상을 형상화한 리플렉터를 적용해 시그니처 디자인을 연출했다. 후면은 대형 ㎏M 레터링이 새겨진 테일게이트 가니쉬와 풀 LED 리어 콤비램트를 적용했다. 리어 범퍼 하단에는 코너 스텝을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도심형 이미지를 강조한 '그랜드 스타일' 패키지는 선택 사양으로 운영한다. 실내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M 링크 내비게이션으로 다양한 주행 정보를 높은 시인성으로 전달하며, 전자식 변속 레버(SBW)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를 적용해 센터 콘솔의 공간 활용성과 조작 효율성을 함께 높였다. LCD 다이얼 타입의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은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여기에 ▲스웨이드 퀼팅 소재 IP 패널 ▲트리코트 소재 신규 선바이저(슬라이딩 기능 포함) ▲엠비언트 라이트가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완성했다. 외장 색상은 ▲스모크 토프 ▲그랜드 화이트 ▲샌드스톤 베이지 ▲아마조니아 그린 ▲마블 그레이 ▲울트라 마린 ▲스페이스 블랙 등 7종이며, 내장 색상은 ▲브라운 ▲블랙 중 선택할 수 있다. 무쏘 디젤 파워트레인은 디젤 2.2 LET 엔진이 탑재됐다.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돼 최고 출력 202마력, 최대 토크 45.0㎏∙m의 힘을 발휘한다. 또한 가솔린 2.0 터보 엔진은 아이신 8단 자동 변속기와 조합해 최고 출력 217마력, 최대 토크 38.7㎏∙m의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5링크 서스펜션을 기본 운영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뛰어난 승차감을 확보했으며, 롱데크 모델에는 하중 지지력이 높은 리프 서스펜션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최대 3.0톤의 견인 능력을 갖췄으며, 견인 시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기능이 활성화돼 안정성을 높인다. '무쏘'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비롯해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지능형 속도 경고 등 최고 수준의 사전∙사후 안전 시스템을 탑재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운전자와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무쏘는 두가지 타입의 데크로 운영된다. 롱데크는 길이 1천610㎜, 폭 1천570㎜, 높이 570㎜의 적재 공간을 확보해 1천262ℓ(VDA 기준)에 달하는 적재 용량으로 비즈니스 및 대량 적재 등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의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스탠다드 데크는 길이 1천300㎜, 폭 1천570㎜, 높이 570㎜로 1천11ℓ(VDA 기준)의 적재 공간을 갖춰 일상 주행과 레저 활동에 적합한 실용성을 갖췄다. 스탠다드 데크는 5링크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돼 최대 400㎏ 적재 가능하며, 롱데크의 적재 중량은 파워 리프 서스펜션 적용 시 최대 700㎏, 5링크 서스펜션 적용 시 최대 500㎏이다. KGM 관계자는 "무쏘는 픽업 본연의 강인함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기술과 편의성을 결합해 단단하고 역동적인 픽업으로 새롭게 탄생했다"며 "고객 니즈 별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레저부터 비즈니스까지 폭넓은 실용성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G모빌리티는 픽업 브랜드 렉스턴 칸&스포츠를 지난해 초 무쏘로 브랜드명을 변경했다. 차세대 픽업 또한 무쏘로 출시하면서 국내 최대 픽업트럭 제조사로 승부수를 던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픽업은 매년 1만대 이상 판매하는 KGM의 주력차종이다.

2026.01.02 07:04김재성

AI 패권 경쟁, '소프트웨어'에서 갈린다…"SW 생태계 경쟁력이 곧 AI 경쟁력"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거세다. 빅테크 기업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고 거대한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하지만 화려한 하드웨어 경쟁 이면에서 AI 혁신을 가능케 하는 핵심 동력인 '소프트웨어(SW)'의 중요성은 간과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는 1일 발간한 이슈리포트 '인공지능 혁명의 숨은 동력, 소프트웨어의 역할과 함의'를 통해 AI 시대를 이끄는 실질적인 힘은 소프트웨어에 있으며 SW 생태계 강화 없이는 AI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AI 개발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소프트웨어가 수행하는 결정적인 역할에 주목했다. 흔히 AI라고 하면 복잡한 알고리즘이나 고성능 칩(Chip)을 떠올리지만, 이를 실제 작동 가능한 서비스로 만드는 것은 정교한 SW 기술이다. 연구진은 AI 개발 과정을 ▲데이터 수집 ▲전처리 ▲모델 개발 및 학습 ▲최적화 ▲추론 ▲운영 및 배포(MLOps)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7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마다 핵심적인 SW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분석했다. 예를 들어 데이터 전처리 단계에서는 팬더스나 아파치 에어플로 같은 도구가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학습하기 좋은 형태로 가공한다. 모델 학습 단계에서는 파이토치, 텐서플로' 같은 딥러닝 프레임워크가 복잡한 신경망 설계를 돕고, 쿠다(CUDA) 같은 기술이 하드웨어 가속을 이끌어낸다. 특히 최근 중요성이 커진 '모델 경량화 및 최적화' 단계에서는 거대언어모델(LLM)을 모바일 기기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돕는 ONNX, 텐서플로 라이트등 SW 기술이 필수적이다. 보고서는 특히 "SW 발전이 하드웨어 비용 절감을 이끄는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무어의 법칙보다 더 빠른 속도로 AI 모델 운용 비용이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하드웨어 자체 성능 향상뿐만 아니라 SW 기반 최적화 기술 덕분이다. 실제로 최근 중국 딥시크(DeepSeek) 등이 선보인 모델은 하드웨어 자원을 극한으로 효율화하는 SW 기술을 통해 경쟁사 대비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고성능을 구현해내며 시장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보고서는 현재 AI 혁신 상당 부분이 '오픈소스 SW' 진영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메타의 라마(LLaMA) 시리즈 등 오픈소스 모델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 세계 개발자 협업해 기술을 발전시키는 '개방형 혁신'이 대세가 되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폐쇄적인 기술 개발보다는 오픈소스 생태계에 적극 참여하고, 국가 R&D 성과를 개방형으로 공개해 기술 축적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SPRi 유재흥 책임연구원 등 연구진은 "AI는 더 이상 개별 기술이 아닌 '소프트웨어 생태계 전체 산물'로 인식해야 한다"고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은 ▲AI 개발 전 주기를 아우르는 SW 툴체인 강화 ▲개방형 오픈소스 생태계 전략적 활용 ▲AI와 SW를 통합한 'AI 시스템 엔지니어링' 인재 양성 ▲SW 안전 및 신뢰성 확보 체계 구축 등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 책임연구원은 "결국 SW 생태계 경쟁력이 곧 AI 경쟁력"이라며 "AI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견실한 SW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2026.01.02 07:03남혁우

노조와 '결별할 결심'…영업익 99% 급감한 포르쉐 계산은

포르쉐가 2025년 1~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9% 급감하면서 체질 개선에 나섰다. 전기차 부진과 중국 시장 침체 속에서 고강도 구조조정이 추진되는 가운데, 독일 생산 중심의 운영 구조 아래 산업노조 IG메탈의 강한 영향력 속에 형성돼 온 임금·복지 특권을 재설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최고경영자(CEO)는 포르쉐 슈투트가르트 본사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블루메 CEO는 새해부터 폭스바겐그룹 CEO로 경영에 집중한다. 블루메 CEO의 후임으로는 맥라렌 전 CEO 미하엘 라이터스가 포르쉐를 이끈다. 포르쉐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왔다. 2024년에는 역대 최대 판매량인 31만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14.1%로 완성차 업체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들어 중국 시장 부진과 전기차 전략 조정, 미국 수입 관세 부담 등 악재 속에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 영업이익이 4천만유로(679억8천600만원)로 전년(40억3천500만유로, 6조8천580억원) 대비 약 99% 급감했다. 연간 실적도 손실을 간신히 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르쉐는 신임 CEO 합류와 함께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 폭스바겐과 유사한 수준의 비용절감을 통해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포르쉐는 보너스와 장기근속 포상 축소, 사무직 인력 감축, 재택근무 규정 강화, 생산라인 추가 휴식 시간 폐지 등이 담긴 '스트럭처 패키지 II' 구조조정 안을 노사협의회와 협상하고 있다. 견습생 채용 축소와 기업의 연금 부담금 삭감도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포르쉐의 전반적인 체질 개선 방안이다. 특히 독일 산업 노조 IG메탈이 오랜 기간 누려온 고용 안정과 휴식·근무 유연성, 두터운 연금·복지 혜택이 재검토 대상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IG메탈이 해고 제한과 고용 보장 협약, 근무시간 단축(주 35시간제) 등을 주도하고 성과급·보너스 구조 협상과 재택근무, 휴식시간, 교대제 등 세부 근로조건에 개입하면서 독일 완성차 산업의 고용 구조를 경직화해왔다는 평가도 나온다 요헨 브레크너 포르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러한 구조조정에 대해 "고통스러운 감축이 불가피하다"며 "경쟁력 회복과 신차 투자 여력을 확보할 만큼 충분히 강도 높은 패키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르쉐는 지난 9월 전동화 전략을 수정하면서 순수전기차로 구성하려던 상품 전략을 내연기관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솔린 마칸과 파나메라, 카이엔은 차세대 모델에서도 내연기관과 PHEV 파워트레인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 같은 전략 수정으로 포르쉐는 18억 유로(3조593억원)의 손상차손을 반영해야 했지만 내연기관 모델의 생산은 유지되면서 일부 공장의 인력이 추가 확보될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로 인해 현재 포르쉐가 추진 중인 구조조정이 대규모 인력 감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오토모티브뉴스는 "내연기관 마칸은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높고, 카이엔 상위급 7인승 SUV는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의 폭스바겐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라며 "주펜하우젠 본사는 오히려 인력이 더 필요해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포르쉐는 최근 911 GT3와 같은 고가 모델의 맞춤 사양을 통해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맞춤 제작은 수작업 비중이 높아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포르쉐의 구조조정이 당분간은 완만한 조치가 중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포르쉐는 2030년 8월까지 고용 보장 협약을 유지하고 있어 강제 해고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인력 감축은 자연 감소, 조기 퇴직, 희망퇴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이뤄질 수밖에 없다. 폭스바겐과 마찬가지로 임금 실질 하락과 근무시간의 소폭 조정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노사협의회가 구조조정 패키지에 동의할 경우, 협의회 수장인 아르슬란은 고용 보장 협약을 2035년까지 연장하려는 방안이 추진될 수 있다. 협상은 이르면 2026년 1분기에야 마무리될 전망이다.

2026.01.02 07:03김재성

李대통령, 오늘 5부 요인 초청 신년인사회...국민의힘 불참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국내 주요 인사를 초청, 신년 인사회를 연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정부 여당과 갈등을 이유로 불참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6년 신년 인사회'를 주재하면서 새해를 국가 대도약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전날 2026 신년사를 통해 “올 한 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국민의 인내와 노력이 담긴 '회복의 시간'을 넘어, 본격적인 '결실의 시간'을 열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김민석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을 비롯해 여권 관계자, 기업과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주호영 국회부의장 외에 모두 행사에 불참하기로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신년 인사회에 앞서 오전에 '2026년도 시무식'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 임명장 수여식 일정도 예정됐다.

2026.01.02 06:59박수형

지구에서 1만광년 떨어진 '나홀로 행성' 발견…지구보다 95배 더 무거워

태양계 밖 우리은하에서 지구보다 대략 95배 더 무거운 토성급 '나홀로 행성'이 발견됐다. 미시중력렌즈 현상으로 발견한 것은 9번째, 아인슈타인 반경 밖에서 발견되기는 처음이다. 이 발견 내용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2일(한국시간) 발표됐다. 우주항공청(우주청)은 한국천문연구원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진이 우리나라 외계행성탐색시스템(KMTNet)과 유럽우주국 가이아(GAIA) 우주망원경으로 토성급 질량을 보유한 '나홀로 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홀로 행성은 우주 공간을 홀로 떠도는 행성으로 행성계 형성과 진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이번에 발견된 '나홀로 행성'은 국제천문연맹(IAU)가 'KMT-2024-BLG-0792'로 명명했다. KMT는 한국중력렌즈망원경(KMTNet)을 의미하고, 나머지 숫자는 2024년 우리은하 중심부 방향에서 발견한 792번째 중력미소렌즈 관측을 뜻한다. 이 행성은 토성 질량 대비 약 0.7배에 해당한다. 지구로부터 1만 광년 가량 떨어져 있다. 이 행성은 기존과 달리 지상망원경과 우주망원경을 동시에 활용해 지구로부터 떨어진 거리를 측정했다. 이 같은 방법으로 거리를 측정한 경우는 처음이다. 현재 나홀로 행성을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미시중력렌즈 현상을 이용하는 것이다. 천문연 KMTNet 연구진은 미시중력렌즈 현상으로 이번 나홀로 행성을 발견했다. 이 현상이 일어날 당시 가이아 우주망원경이 동일 영역을 16시간 동안 6차례 관측한 자료를 바탕으로 행성 거리와 질량을 정확하게 측정했다. KMTNet은 칠레,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각각 설치된 망원경을 통해 24시간 연속 관측이 가능하다. 이로인해 미시중력렌즈 현상이 짧게 발생하는 '나홀로 행성'도 놓치지 않고 발견할 수 있다. 미시중력렌즈 현상은 렌즈 역할을 하는 별이 배경 천체(관측 대상 배경) 앞을 지날 때 밝기가 급상승했다가 감소하는 현상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이충욱 책임연구원은 "이번 발견은 중요한 학문적 의미를 갖는다"며 "지금까지 미시중력렌즈를 통해 발견된 나홀로 행성 9개는 모두 '아인슈타인 데저트'라고 불리는 특정 범위 아인슈타인 반경 밖에서 발견되었으나, 이번 행성은 아인슈타인 데저트 내에서 발견된 첫 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아인슈타인 반경은 미시중력렌즈 현상을 일으키는 물체 중력장이 빛을 휘게 하는 정도를 정의하는 물리적인 반경을 말한다. 아인슈타인 데저트는 약 9~25마이크로초각(µas))에 해당하는 천체가 거의 관측되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이 범위에 속하는 질량대 천체가 드물거나, 형성 메커니즘이 다르기 때문일 수 있다는 가설이 있다. 각반경 크기는 천체 질량이 클수록 커지며, 아인슈타인 테저트 왼쪽(≤9µas)은 질량이 작은 행성, 오른쪽(≥25µas)은 갈색왜성과 별들로 보인다. 연구팀은 수보(Subo Dong, 1저자 및 교신저자, 베이징대), 젝수안 우(Zexuan Wu, 2저자, 베이징대), 류윤현 연구원(3저자, 천문연), 이충욱 연구원(교신저자, 천문연) 등이 참여했다. 우주청 강경인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은 “천문연에서 구축한 KMTNet 덕분에 미시중력렌즈 현상을 이용한 행성 발견에 우리나라가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상망원경과 국제 우주망원경들 간 동시관측 등을 통해 새로운 발견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2 04:00박희범

한국정보과학회 50여년만에 여성 회장...2026년 6대 ICT 학회장들 누구?

2026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아 정보통신 분야 주요 학회들도 일제히 새로운 학회장을 맞았다. 특히 50년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정보과학회는 올해 처음으로 여성 학회장이 학회를 이끈다. 지디넷코리아는 한국정보과학회를 비롯해 한국통신학회, 한국경영정보학회, 한국정보보호학회, 한국IT서비스학회, 한국정보처리학회 등 정보통신 분야 6대 학회의 2026년 학회장은 누구인지, 또 이들은 올 한 해 어떤 포부로 학회를 이끌어 갈 지를 들어봤다. 한국정보과학회(KIISE) 41대 학회장/문수복 KAIST 교수 50년 넘는 역사를 가진 한국정보과학회는 1973년 3월 3일 설립됐다. 정보과학 기술을 발전, 보급시키고 학문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탄생했다. 지금의 과기정통부에 해당하는 과학기술처(제46호)에 '사단법인 한국정보과학회'로 등록했다. 설립 당시 500여 명의 회원으로 시작, 지난 50여년간 발전을 거듭해 현재 일반회원 4만여 명, 특별회원 150여 기관, 단체회원 280여 기관을 확보한 기관으로 커졌다. 2002년 학술진흥재단의 학회 간행 논문지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으로 평가 등재된 정보과학회논문지를 포함한 정기간행물을 연 40여 회 간행하고 있고, 정기 및 부정기 학술행사도 연 50여 회 개최하고 있다. 지난 1977년에는 IFIP(International Federation for Information Processing)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세계 최대·최고 권위 컴퓨터과학 및 정보기술 학회인 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과 IEEE, IEEE Computer Society 등과 협력관계를 맺고 국제학술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6년 1년간 학회를 이끌 학회장은 문수복 KAIST 교수(전산학부)로 작년에 수석부회장으로 일했다. 문 학회장은 학부와 석사를 서울대(컴퓨터공학부)에서 마쳤다. 박사 학위는 컴퓨터공학(CS)과 AI, 데이터사이언스가 강한 유매스 애머스트(UMass Amherst, 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에서 받았다. 앞서 2014~2019년 6년간 한국정보과학회 부회장도 지냈다. 한국공학한림원 젊은공학인상(2012년),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2024년) 등 여러 국내 수상실적이 있다. 국제 학술상도 여럿 받았다. 2023년 받은 'ACM SIGCOMM APNet' 최우수 논문상이 대표적이다. 문 학회장은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한국정보과학회가 걸어온 50년이 넘는 빛나는 역사 위에서, 한국정보과학회의 첫 여성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동시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음을 깊이 새기고 있다"면서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정보과학 토대를 세워 오신 선배 연구자 여러분의 헌신 위에서, 저는 학회가 다음 세대 연구자들과 함께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연구진들의 해외 학술 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저는 국내 학회의 본질적인 역할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되짚고자 한다"면서 "한국정보과학회가 국내 연구진들의 학문적 경쟁력을 더 잘 뒷받침하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그 역할과 기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학회는 오는 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신년 행사를 한다. 한국통신학회(KICS) 회장/이인규 고려대 교수(전기전자공학부) 한국통신학회도 한국정보과학회처럼 역사가 50년이 넘는다. 1974년 공식 설립됐다. 회원 수가 3만명이 넘는다. 50개 이상 회원사와 8개 국내지부, 16개 해외지부, 6개 소사이어티, 25개 전문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말 이인규 고려대 교수(전기전자공학부)가 2026년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올 1월 1일부터 1년이다. 이 학회장은 서울대에서 학사를 마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무선통신으로 공학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7년간 AT&T벨랩, 루슨트테크놀로지(Lucent Technology)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02년부터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로 일하고 있다. 4G와 5G 핵심기술인 다중안테나 기법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IEEE 펠로(Fellow)에도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이기도 하다. 한국공학한림원 젊은공학인상, 과학기술부·연구재단 한국공학상 대통령상, 대한민국학술원 학술원상(공학부분) 등을 수상했다. 한국경영정보학회(KSMIS) 34대 회장/김범수 연세대 교수(정보대학원) 한국경영정보학회는 1989년 11월 설립됐다. 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이다. 경영정보학의 연구 및 교류를 촉진하고 학문 발전과 응용에 공헌함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경영학, 경영과학, 행동과학, 인지심리학, 전산학, 정보공학, 통신공학, 산업공학 같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학회장은 김범수 연세대 교수(정보대학원)다. 김 학회장은 서울대에서 경영학으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고, 박사 학위는 오스틴에 있는 텍사스대학교에서 정보시스템으로 받았다. OECD 데이터 거버넌스 및 프라이버시 부의장과 연세대 정보대학원장(2020~2024)을 지냈다. 현재 연세대 바른ICT연구소장을 2015년부터 맡고 있다. 특히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 환경에서 IT의 책임 있는 활용과 제도적 대응 방안, 포용적 디지털 정책 및 거버넌스 체계를 아우르는 연구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 학회장은 "AI와 데이터 기술이 기업 경쟁력 뿐 아니라 사회 시스템 전반을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학회가 단순히 기술 혁신 논의를 넘어 책임과 신뢰가 담보된 인공지능 전환(AX)을 주도해야 한다"면서 "특히 기술 도입의 실질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경제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평가, 인간 중심 AI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 학회장은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 대학, 연구소, 기업, 정책기구, 정부부처와 함께 미래 경영 환경 해법을 모색하는 역동적인 산학연관 협력의 장으로 도약하도록 헌신하겠다"면서 "아울러 2천여 명의 IT 전문가 회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학문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회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학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정보보호학회(KIISC)31대 회장/김호원 부산대 교수(컴퓨터공학부) 1990년 12월 설립한 한국정보보호학회는 정보보호를 위한 학술 및 기술 진흥과 관련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출범했다. 정보보호에 관한 학술연구 발표회를 비롯해 학술적, 기술적 연구조사 및 발간사업, 표준 및 규격 제정에 관한 연구, 기술 보급과 발전을 위한 사업, 전문가 양성을 위한 기반 조성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4000여명의 개인 회원과 80여 곳의 기관 및 회원사를 두고 있다. 올해 학회장에 선출된 김호원 부산대 교수(정보컴퓨터공학부)는 경북대학교(전자공학과)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쳤다. 박사학위는 포스텍(POSTECH)에서 전자전기공학으로 받았다. 독일 루르대학교 보훔(Ruhr University Bochum)에서 포닥(박사후 과정)을 했다. 과기정통부 산하 출연연 중 한 곳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1998년 12월 입사, 10년간 근무하며 팀장을 역임했다. 2008년 3월부터 현재까지 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현재 한국암호포럼 의장과 산업부 제조AI 기획위원 등을 맡고 있다. 김 학회장은 올해 학회 운영 포부를 들려달라고 하자 6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신진 연구자들의 참여 확대와 미래 인재 양성 집중이다. 이를 위해 젊은 연구자들의 아이디어와 에너지가 학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신진연구자 간담회와 워크숍을 신설할 계획이다. 둘째, 연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문적 다양성과 깊이도 강화한다. 셋째, 매년 8월경 개최하는 WISA(World Conference on Information Security applications)와 11월경 여는 ICISC(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formation Security and Cryptology)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학술대회로 정착시키는 한편 국제 회원 유치와 국제 공동연구, 국제지부 창설 등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도 적극 추진한다. 넷째, 산업 및 정책 트렌드를 반영한 단기강좌 확대를 통해 해킹 대응, AI 보안, 산업별 글로벌 정보보호 규제 등 실질적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김 학회장은 "다섯째, 산학협력과 융합 협력 고도화를 통해 로봇, 방산, 우주, 자동차, 제조, 조선, 피지컬AI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정보보호 협력을 확대하겠다. 특히 정보보호 지역 지부와의 연계를 통해 정보보호의 전국적 균형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면서 "마지막 여섯째로 학부 졸업생 등 청년 인재들의 진로와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위해 인턴제도 지원, 산업체 수요 기반 교육 개설 등 사회 초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IT서비스산업학회/박승범 호서대 교수(기술경영전문대학원) 2002년 2월 설립된 한국IT서비스학회는 과기정통부에 등록된 IT서비스 관련 학문 연구단체다. IT서비스에 대한 전문적인 학문 연구와 산학협력을 통해 시스템통합(SI) 발전에 기여하고, IT서비스 학문을 발전시킬 필요성이 증대, 탄생했다. IT서비스사업과 관련한 이론 및 실무 발전을 위해 논문집발간, 학술대회, 다양한 산학협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학회장은 박승범 호서대 교수(기술경영전문대학원)가 맡았다. 다른 학회와 달리 임기가 2년인데 다음달 4일부터 시작한다. 박 학회장은 KAIST 경영학 박사 출신이다. LG CNS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이 같은 실무 경력을 바탕으로 호서대에서 현장 중심의 교육 및 산학협력에 중점을 둬 활동해 왔다.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8년판에 등재되기도 했다. 한국정보처리학회(KIPS) 31대 회장/최정식 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 발행인 1993년 12월 설립한 한국정보처리학회는 과기정통부 등록 사단법인이다. 컴퓨터와 관련한 정보처리산업이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인식됨에 따라 정보처리 분야 구조적 취약점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출범했다. 올해 설립 33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ICT 분야 최고 학회다. 올해 31대 학회장은 최정식 안뉴스·시큐리티월드 발행인이 선출됐다. 최 학회장은 인터넷신문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26.01.01 22:55방은주

최휘영 문체부 "2026년 문화강국 토대 탄탄히 구축"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국민과 현장 눈높이에서 항상 참신한 변화를 시도하는 조직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31일 취임한 최 장관은 "무거운 책임감 속에 배움과 도전이 숨 가쁘게 이어진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인사청문회라는 매우 생소한 관문을 넘자마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점검을 위해 경주로 달려가야 했고, 대중문화교류위원회와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많은 전문가와 현장의 숱한 문제점들을 풀어보려고 달려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암표와 콘텐츠 불법유통 같은 수십 년간 해결이 어려웠던 해묵은 과제에 과감히 칼을 대서 매우 빠른 속도로 관련 법 개정이라는 손에 잡히는 성과물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문화강국 토대를 더 탄탄하게 구축하고, '케이(K)-컬처'를 명실상부 미래의 핵심 성장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며 "K-관광 3000만을 조기 달성할 수 있게 큰 걸음을 내딛고, 스포츠도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우뚝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1.01 22:46이도원

AX엔진 강화 AI 3강 도약 "시동"...과기정통부, 기초·전략기술 등 포함 8.1조원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새해 총 8조 1,188억원을 투자하는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과학기술 분야에는 6조 4,402억원, 정보통신‧방송(ICT) 분야는 1조 6,786억원을 지원한다. 전년대비 약 25.4% 증가한 예산이다. 이 예산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직할출연기관, 과학기술단체지원사업 등은 제외됐다. 목표는 과학기술 기반 혁신성장 추진 및 AI 3강 도약 본격 시동이다. 과학기술 기반 혁신성장에 6.4조원 투입…기초·전략기술 육성이 핵심 과학기술분야는 도전적·혁신적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미래 전략기술 육성에 전력 투구한다. 바이오, 양자 등 미래 유망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초격차 실현을 위한 원천기술개발에 집중한다. 세부적으로 ▲AI-네이티브 첨단바이오 자율실험실('26 신규, 135억원),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26, 500억원) ▲차세대 광기반 연산반도체 핵심기술개발('26 신규, 46.3억원), ▲차세대 융복합 프리폼 디스플레이 핵심기술개발('26 신규, 47억원), ▲미래혁신선도형 이차전지 원천기술개발('26 신규, 50억원) 등이다. 글로벌 공급망에 대응할 나노·소재, 에너지 수요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미래에너지 투자도 강화하고, 변혁적 기술 선점을 위한 한계도전 R&D와 융합연구 지원도 지속한다. 특히, 과학기술에 인공지능(AI) 접목을 통해 강점 분야 연구개발 및 과학적 난제 해결 등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한 기술혁신도 가속화한다. 예산은 ▲국가전략기술미래소재개발('26, 935.7억원) ▲가동원전 안전성 향상 핵심기술 개발('26, 383.2억원) ▲AI+S&T 혁신기술개발('26 신규, 45억원) 등이다. R&D 기초체력도 강화한다. 예측 가능하고 지속성 있는 기초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본연구 복원과 함께 연구기간 확대, 우수성과 과제에 대한 후속연구 확대 등 연구자 성장 지원을 확대한다. 기초연구사업(개인연구+집단연구)이 지난해 2.3조원, 1.2만여개 과제에서 새해엔 2.7조원, 1.5만여개 과제로 늘었다. 우수 과학기술 인재 확보를 위해선 미래 첨단기술 분야 석·박사급 인재양성 지원과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참여대학을 확대('25, 600억, 35개교 → '26, 830억, 50개교 이상)한다. 또 국가과학자제도를 도입해 우수과학자·공학자가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연구에 몰입하도록 하고, 해외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홍보 활동 및 유치사업도 확대한다. 과학기술혁신인재양성 사업에는 769억원), 국가과학자 지원에는 25억원을 책정했다. 이외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26, 1,188억원) ▲국가 플래그십 초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고도화 사업('26, 684.4억원) ▲4극 3특별 과학기술혁신지원('26, 789억원) ▲공공연구성과 사업화·창업지원('26, 930.5억원) ▲공공행정서비스 혁신기술개발('26, 98억원) ▲유럽연합 다자연구혁신 프로그램 참여지원('26, 125.1억원) ▲해외 우수연구기관 협력허브 구축('26, 301억원) 등을 적극 추진한다. AI대전환 가속…반도체·양자·보안·인재 양성에 과감한 투자 ICT 분야에서는 국가 AI 대전환 가속화를 위한 AX 엔진(AI, AI반도체, 양자 등) 및 첨단 인프라(차세대통신, 사이버보안 등) 핵심기술 확보와 AI 고급인재 양성에 집중 투자하고, 피지컬AI 등 지역 AX 혁심거점 조성도 본격 착수한다. 우선 AI, AI반도체, 양자 등 AX 엔진 분야 핵심기술 투자를 강화한다. 기존 AI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세대 AI 원천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피지컬AI 선도기술 확보에 착수한다. 저전력 AI반도체 고도화와 함께 국산 NPU 기반의 AI컴퓨팅 기술 자립화를 추진하는 한편, 양자통신·센서 상용화, 양자 공정 기술 국산화 등 양자분야 R&D도 적극 지원한다. 세부 예산은 ▲경량·저전력AI한계극복('26 신규, 90억원), ▲인간인지기반AI핵심원천('26 신규, 100억원), ▲피지컬AI선도기술개발('26 신규, 150억원), ▲자율행동체온디바이스응용지원('26 신규, 60억원), ▲차세대지능형반도체기술개발(설계)('26, 189억원), ▲K-클라우드기술개발('26, 608억원), ▲양자플래그십프로젝트(통신‧센서)('26, 302억원), ▲국가양자팹혁신생태계조성('26 신규, 50억원) 등이다. 디지털 첨단 인프라 확보를 위해 AI 기반 네트워크, 6G, 저궤도 위성통신 등 차세대통신 분야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AI 보안 내재화, 양자내성암호 체계 전환 등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투자도 강화한다. 주요 예산을 보면 ▲AI-RAN선도프로젝트('26 신규, 90억원), ▲차세대네트워크(6G)산업기술개발('26, 1,068억원), ▲AI생태계보안내재화('26 신규, 36억원),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26, 1,074억원) 등이다. AI·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고급인재 양성도 강화한다. AX대학원 신설 등 전략분야 특화대학원 지원을 확대하고 신진연구자 중심 R&D 연계, 기업‧대학 공동연구, 해외 AI 연구자 유치 등을 통한 인재양성도 대폭 강화한다. 예산과 사업은 ▲AI대학원('26, 400억원, 10개), ▲AX대학원('26 신규, 150억원, 10개), ▲AI융합대학원('26, 60억원, 4개), ▲AI반도체대학원('26, 90억원, 3개), ▲융합보안대학원('26, 55억원, 7개), ▲AI최고급신진연구자('26, 340억원), ▲생성AI선도인재('26, 270억원), ▲최고급AI해외인재('26, 100억원) 등이다. 4개 권역(호남권, 대경권, 동남권, 전북) AX 혁신거점 조성을 위한 대형 R&D에 착수한다. 광주‧대구 지역에 AX R&D‧실증 허브를 조성*하고, 경남‧전북 지역에서는 제조분야 피지컬AI** 특화 핵심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예산은 ▲AX실증밸리조성('26 신규, 226억원), ▲지역거점AX혁신기술개발('26 신규, 110억원), ▲인간-AI협업형LAM('26 신규, 667억원), ▲협업지능피지컬AI기반SW플랫폼('26 신규, 767억원) 등이다. 과기정통부는이와함께 데이터 기반 R&D 관리도 본격 추진한다. 또 불필요한 연구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해외에서 복귀한 연구자들이나 국내에서 활동하는 해외 연구자들도 R&D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영문 공고 사업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대국민 공모전, 경진대회 등 R&D 기획 단계부터 국민 참여를 제고할 계획이다. ICT 분야는 연구자 도전·창의적 연구몰입을 위해 과제신청 및 수행 시 불필요한 제출 서류를 축소(13종→10종)하고, 제출 분량을 제한하는 등 연구자의 행정 부담을 최소화한다. 또한 도전적인 연구목표 달성 실패를 용인하고, 연구자가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여 연구를 수행하도록 평가등급을 폐지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확정된 종합시행계획에 따라 신규사업·과제별 추진 일정을 1월 2일자로 공고한다. 1월 중 진행되는 정부 연구개발사업 부처합동 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 과제 공모 시기, 절차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2026.01.01 20:45박희범

[인사] 성신여자대학교

◇보임 ▲교육문제연구소장 조윤정 ▲기초과학연구소장 고병준 ▲건강과학연구소장 천주영 ▲로컬디자인정책연구소장 이원호

2026.01.01 20:40주문정

[인사]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부동산대학원장 겸 부동산과학원장 심교언 ▲캠퍼스타운사업센터장 겸 예비창업패키지사업센터장 황희성 ▲경영대학 행정실장 겸 경영전문대학원 행정실장 겸 경영대학원 행정실장 최미연 ▲상허교양대학 행정실장 겸 KU자유전공학부 행정실장 정수영 ▲외국인학생센터장 김병수 ▲출판문화사업팀장 남기열 ▲공학대학원 행정실장 겸 정보통신대학원 행정실장 김응태

2026.01.01 20:38주문정

[인사] 한전KDN

◇보직 ▲감사실장 김미경 ▲신사업개발본부장 최진수 ▲미래전략실장 이주욱 ▲전력ICT연구원장 김성철 ▲안전품질실장 박기철 ▲홍보소통실장 윤종철 ▲인재개발원장 김기환 ▲인사노무처장 배익수 ▲ESG경영처장 이성우 ▲ICT기획처장 김용우 ▲IT운영사업처장 임진아 ▲영배사업처장 강명희 ▲원발전사업단장 이규철 ▲미터링사업처장 이인선 ▲보안사업단장 이창열 ▲탄소중립사업처장 박종현 ▲AX사업처장 이충선 ▲대외사업처장 장호성 ▲서울본부장 이재정 ▲인천사업처장 고상원 ▲경기본부장 최용근 ▲경기북부사업처장 김재정 ▲강원사업처장 정종열 ▲대전충남본부장 조영호 ▲충북사업처장 심상원 ▲대구본부장 김준호 ▲경북사업처장 오창엽 ▲부산본부장 김경식 ▲경북사업처장 오창엽 ▲부산본부장 김경식 ▲경남사업처장 박현규 ▲광주전남본부장 박학열 ▲전북사업처장 김민영 ▲제주사업처장 한지형

2026.01.01 20:34주문정

[신년사] 김정관 산업부 장관 "M.AX를 제조업 재도약 결정적 승부수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일 “제조업 AI 대전환(M.AX)을 제조업 재도약의 결정적인 승부수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신년사에서 “산업정책이라는 큰 틀 안에서 지역·AI·통상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강한 산업정책'을 구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2026년 새해가 밝았지만 실물경제 여건은 녹록지 않고 산업 기초체력은 약해지고 있는 반면에 글로벌 제조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미 관세협상을 마무리했지만 15% 상호관세는 여전히 수출에 큰 부담이고 글로벌 공급망 분절도 경제 안보를 계속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지금까지 걸어온 우리 경제에 위기가 아닌 적은 없었고 우리는 그때마다 결국 길을 찾는 위기 극복의 역사를 써왔다”며 “지난해 뿌린 성장의 씨앗들을 올해 반드시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2026년은 '속도'와 '실행'의 해가 될 것이며 그 선두에 산업통상부가 서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1천300개가 넘는 기업·학계·연구소·AI 기관 등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제조 인공지능 대전환(M.AX)을 본격 가동하고 석유화학·철강 등 공급과잉 업종은 정부가 선제적으로 구조개편의 원칙과 틀을 제시해 산업 스스로 재편을 추진할 수 있는 첫 단추도 꿰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지역 대표 산업을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M.AX를 제조업 재도약의 결정적인 승부수로 삼아 통상전쟁에서 흔들리지 않고 국익 사수를 넘어 국익을 학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1.01 20:25주문정

[유미's 픽] 뿔난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 100B' 中 모델 파생 의혹에 공개 검증 '맞불'

정부에서 추진 중인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가한 업스테이지가 첫 성과를 공개한 후 중국 모델을 복사해 미세 조정한 결과물로 추정되는 모델을 제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업스테이지는 억울함을 표하며 모델 공개 검증 행사와 함께 향후 의혹 제기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고석현 사이오닉에이아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깃허브 리포트를 게재하며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 100B'가 중국 지푸(Zhipu) AI의 'GLM-4.5-에어'에서 파생된 모델이라고 주장했다. 고 대표는 "국민 세금이 투입된 프로젝트에서 중국 모델을 복사해 미세 조정한 결과물로 추정되는 모델이 제출됐다"며 "상당히 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이날 오후 1시께 올라온 깃허브 리포트가 발단이 됐다. 이 리포트는 '솔라 오픈 100B'와 'GLM-4.5-에어'의 가중치 구조를 통계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앞서 업스테이지는 지난 달 30일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솔라 오픈 100B'를 LM 아레나 방식으로 해외 유명 모델들과 비교해 공개하며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를 기반으로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프롬 스크래치는 AI 모델을 처음부터 직접 개발한다는 뜻으로, 데이터 수집과 모델 아키텍처 설계, 학습, 튜닝까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리포트 작성자는 '솔라 오픈 100B'와 'GLM-4.5-에어' 두 모델의 레이어별 파라미터 유사도를 측정한 결과 일부 계층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유사성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또 동일 모델 내부 레이어 비교보다 솔라와 GLM 간 동일 레이어 비교에서 더 높은 유사도가 나타났다고 주장하며, 이를 근거로 솔라 오픈 100B가 GLM-4.5-에어에서 파생됐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분석이 두 모델의 학습 과정이나 개발 경로를 직접 확인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해석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개된 모델 가중치를 기반으로 한 사후적 통계 비교 방식으로 진행된 데다 실제 학습에 사용된 데이터셋, 학습 로그, 내부 코드베이스 등은 검증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정 가중치가 그대로 복사됐거나 모델 바이너리 차원에서 직접적인 공유가 있었다는 증거 역시 이번에 제시되지 않았다.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업스테이지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고 대표가 게시물을 올린 지 2시간 후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솔라 오픈 100B가 중국 모델을 복사해 미세 조정한 결과물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해당 모델은 명백히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학습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오는 2일 오후 3시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 솔라 오픈 100B의 개발 과정을 공개적으로 검증받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의혹을 제기한 고석현 대표를 포함해 추가 검증에 참여하고 싶은 업계 및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또 업스테이지 측은 이후에도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될 경우 더 강경하게 대응할지에 대해서도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김 대표는 "학습에 사용한 중간 체크포인트(checkpoint)와 AI 모델 학습 과정과 실험 결과를 기록·관리하는 도구인 '웨이츠 앤 바이어시스(Weights & Biases·wandb)'를 모두 공개할 예정"이라며 "명확한 검증 절차를 공개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개 검증이 논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실제 학습 체크포인트와 로그가 공개될 경우 '솔라 오픈 100B'가 특정 시점에서 외부 모델을 기반으로 파인튜닝됐는지, 독립적인 학습 경로를 거쳤는지를 보다 명확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통계적 유사성만으로 모델 복제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대규모 언어모델 개발 과정에서는 유사한 아키텍처와 데이터, 학습 레시피를 사용할 경우 높은 유사도가 나타날 수 있어서다. 또 지식 증류(distillation)나 합성 데이터 활용 여부에 따라 통계적 패턴이 겹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논란이 주목받는 이유는 해당 모델이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라며 "사업 취지상 해외 모델에 대한 기술적 의존 여부와 개발 과정의 투명성은 핵심적인 검증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번 사안의 핵심은 통계 분석을 둘러싼 해석 논쟁을 넘어 실제 개발 과정에 대한 객관적 검증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업스테이지가 예고한 공개 검증을 통해 솔라 오픈 100B의 학습 경로와 독립성이 어느 수준까지 입증될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논란이 특정 기업의 문제를 넘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전반의 검증 기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다른 참여 기업들 역시 향후 모델 공개 과정에서 학습 출처와 개발 경로에 대한 설명 책임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1.01 18:09장유미

항공소재·엑사원…LG전자, 2026년형 LG 그램 첫 선

LG전자가 항공 소재와 엑사원으로 더 강력해진 2026년형 LG 그램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오는 6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처음 공개되는 LG 그램 프로 AI 2026은 항공·우주 산업에서 활용되는 신규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면서도, 초경량 노트북만의 휴대성을 지켜냈다. 특히 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 3.5'를 탑재해 ▲문서 요약 ▲검색 ▲번역 등 다양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고, 코파일럿 플러스 PC까지 모두 쓸 수 있는 '멀티 AI'가 차별화된 AI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2026년형 LG 그램에는 항공·우주 산업에서 주로 쓰이는 신규 소재인 '에어로미늄'을 적용해 초경량 노트북이라는 고유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의 합금인 에어로미늄은 두 금속의 장점을 모두 갖춰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은 탁월하다. LG전자의 '경량화 설계 공법'으로 에어로미늄을 적용한 16형 그램프로의 본체 무게는 1천199g에 불과하다. 스크래치 저항력이 35% 이상 강해졌을 정도로 내구성은 높이면서도 가벼움은 유지했다. 2026년형 LG 그램은 고객의 사용환경과 패턴,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멀티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 없는 온디바이스 AI인 '그램 챗 온디바이스'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3.5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돼 다양한 AI 기능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PC에 저장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생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검색과 답변을 수행하는 '마이 아카이브' 기능이 대표적이다. 고객이 지정한 폴더 내 파일을 우선적으로 검색·요약하고 질문 의미와 문맥을 파악해 답변한다. PC 작업 기록을 찾아주거나 실수로 지워진 데이터를 복원해주는 '타임 트래블' 기능도 편리함을 더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플러스 PC'를 내장해 영상의 실시간 번역 자막이나 AI 이미지 생성 기능 등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연결성과 보안도 더욱 강력해졌다. '그램 링크'는 올해 웹OS까지 영역이 확장돼 TV·스마트모니터·프로젝터를 활용한 ▲무선 파일 공유 및 사진 전송 ▲화면 확장을 통한 회의진행이 가능하다. 26년형 LG TV에 탑재되고 기존 TV에도 업그레이드로 제공되는 웹OS26 기기면 모두 연결할 수 있다. 새로 추가된 '시큐어락' 기능은 노트북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민감한 개인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도록 원격으로 관리·보호하는 기능이다. 단순히 노트북을 잠그는 데 그치지 않고 시스템을 무력화하고 운영체제까지 초기화해 개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2026년형 LG 그램은 고객의 선택권도 넓혔다. 최신 AI CPU인 인텔(16Z90U-K)과 AMD(16Z95U) 탑재 제품 중 본인의 필요와 용도에 맞춰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예를 들어 그래픽 성능에 특화된 노트북을 원한다면 인텔 코어 울트라 CPU가 탑재된 제품을, 높은 전력 효율로 효율적인 작업을 선호하면 AMD 라이젠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16형 LG 그램 프로에는 77Wh의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27시간(LG전자 자체 동영상 재생 테스트) 동안 별도의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고속 충전 기능도 지원해 30분 충전만으로도 9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다. 흔히 '밀스펙'으로 불리는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도 통과했다. LG전자는 국내에서 오는 6일부터 LGE.com을 시작으로 LG 그램 프로 AI(17/16형), LG 그램 프로 360 AI(16형), LG 그램 AI(15/14형), LG 그램북 AI(16/15형) 등 7 종의 2026년형 신제품 라인업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이충환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은 "2026년형 LG 그램은 고강도 메탈 신소재를 최초 적용해 초경량이라는 정체성은 강화하면서도 더욱 고도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AI PC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1 14:37신영빈

콘솔부터 모바일까지…새해 1분기 韓게임 기대작 4선

콘솔과 PC, 모바일을 아우르는 신작이 새해 초 한국 게임 시장에 출격한다. 이번 1분기는 글로벌 IP 기반 대작을 비롯해 국산 오픈월드 액션 RPG, 캐주얼 PvP 신작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MMORPG 장르 영향력이 여전히 유지되는 가운데, 이번 신작은 국내 게임 시장에 어떤 반향을 불러올지 관심이 모인다. 먼저 넷마블은 글로벌 인기 IP를 앞세운 멀티플랫폼 대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1분기 핵심 카드로 내세운다. 특히 콘솔(PS5), PC, 모바일을 동시에 지원하는 오픈월드 액션 RPG로, 기존 모바일 중심이었던 IP를 본격적인 콘솔급 게임으로 확장해 주목받고 있다. 이 게임은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오리지널 스토리와 광활한 오픈월드 탐험, 무기·캐릭터 조합 기반 액션 전투를 결합했다. 또 벌목, 채굴, 낚시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추가해 '일곱 개의 대죄' 속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구현했다. 새해 1월 28일 콘솔·PC·모바일 플랫폼에 동시 출시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오는 3월 20일 장기간 개발 과정을 거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을 선보인다. 이 게임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개발했다. 이에 광활한 전장에서 펼쳐지는 액션과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싱글 플레이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 자체 엔진 '블랙스페이스' 기술력을 집약한 작품인 만큼 고품질 그래픽과 타격감이 강점으로 꼽힌다. 글로벌 콘솔·PC 시장을 주요 무대로 삼은 만큼, 국내 콘솔 게임 경쟁력을 상징하는 타이틀로도 평가받는다. 앞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붉은사막은 소니에서 2026년 플레이스테이션 최고 기대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를 확장한 실시간 배틀 액션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1분기 라인업으로 선보였다. 모바일과 PC를 지원하는 이 게임은 짧은 플레이타임과 직관적인 조작을 앞세운 캐주얼 PvP 콘텐츠가 핵심이다. 또 이번 신작에서는 현대 도시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세계관(어반판타지)을 도입했다. 작년 4월 진행된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다양한 전투 모드와 쿠키별 개성 있는 스킬 구성이 호평받았다. 대전 중심 설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낮은 진입 장벽으로 폭넓은 이용자층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특유의 캐주얼한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경쟁 요소를 강화해, 기존 팬층은 물론 PvP 장르 이용자까지 아우른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쿠키런 IP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노린다. 웹젠은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소드'를 통해 장르 확장에 나선다. 정교하고 화려한 액션에 탐험 요소가 결합된 이 작품은 오는 1분기 내 모바일과 PC 플랫폼에 출시될 예정이다. '뮤' IP로 MMORPG 이미지가 강했던 웹젠이 순수 액션 RPG에 가까운 신작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4년 지스타에서 처음 선보였을 당시에도 현장 시연장에서는 호평이 잇따른 바 있다. 국산 오픈월드 액션 게임에 대한 이용자 기대가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신작을 통해 어떤 완성도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2026.01.01 12:49진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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