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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로보틱스, 피지컬 AI R&D 센터 열어

첨단 로봇자동화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는 차세대 로보틱스 기술의 핵심인 피지컬 AI 연구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피지컬 AI R&D 센터'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피지컬 AI R&D 센터는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모바일 휴머노이드, 사족보행 로봇 등 차세대 로봇 라인업의 중심 허브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로봇이 물리적 환경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집중 연구한다. 궁극적으로 디지털 트윈과 피지컬 AI 기반으로 통합한 '토탈 로보틱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로봇 설치 효율성과 가동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 품질과 제품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향후 구독형 유지관리 및 데이터 기반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을 추진한다. 유일로보틱스는 올해 초 삼성전자 로봇개발부서 출신 전문가 등을 영입했다. 이들을 중심으로 AI·로보틱스 분야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추가 영입했다. 새 연구팀은 AI 제어 SW,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센서 융합 기술, 자율 모션 생성 등 차세대 로봇지능 개발의 전 영역을 담당한다. 기존 산업용 로봇 제어기술을 기반으로 AI 기반 유연한 휴머노이드 및 모바일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개발 중인 클라우드 로보틱스 인프라와 연동해 고객사는 로봇 설치부터 유지 보수까지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실제 현장 환경 데이터를 반영한 '지능형 로봇 운영 시스템'을 제공받게 된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양산형 모바일 휴머노이드 플랫폼 모델을 공개한다. 2027년엔 자율 적응형 지능 로봇 상용화를, 2030년엔 글로벌 피지컬 AI 로봇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는 "휴머노이드 및 모바일 휴머노이드를 구현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실제 현장에서 즉시 설치·운용이 가능한 로봇 생태계를 만들고 글로벌 피지컬 AI 로보틱스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8 10:24신영빈

소비 반등에 3분기 GDP 1.2%…작년 1분기 이후 최대치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 등으로 민간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한국은행은 3분기 실질 GDP 속보치를 발표하면서, 이번 분기 GDP 성장률이 2024년 1분기 1.2% 증가 이후 5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실질 GDP 성장은 내수가 이끌었다. 한은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은 "(성장률) 1.2% 중에 내수가 1.1%p 기여했는데 이중 민간 소비가 0.6%p, 설비투자가 0.2%p 수준이었다"며 "수출 성장의 기여도는 0.1%p 로 전 분기 0.3%p 기여도에서 축소됐으나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3분기 민간 소비는 승용차와 통신기기 등 재화와 음식점·의료 등 서비스 소비 모두 늘어 1.3% 확대됐다. 민간 소비가 1%대 증가율을 나타낸 것은 2023년 3분기 1.3% 증가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민간 소비는 소비쿠폰 확대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동원 국장은 "1차 소비쿠폰이 7월 20일부터 지급됐는데, 음식점·병원·의류 잡화·안경점·이미용 등 다양하게 사용됐다"며 "정확한 효과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지만 3분기 민간 소비 증가에 기여한 것은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민간 소비는 재화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부문 기여도가 0.7%p를 차지해 2022년 4분기 0.8%p로 집계된 이후 최대치로 나타났다. 도소매나 숙박·음식업 외에도 주식 투자가 활성화되고 펀드 가입액이 늘어나면서 금융보험업이 성장에 기여했다고 한은 측은 분석했다. 정부 소비도 확대됐다. 3분기 정부 소비는 1.2%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2025 정상회의와 관련한 건설투자, 물건비 지출이 3분기에 영향을 줬다. 9월 전공의들이 복귀하면서 종합병원의 환자 수용이 늘어나, 건강보험급여비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수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국가별로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이 늘어나면서 1.5% 확대됐다. 이 국장은 "미국 관세 영향에도 수출이 나름 선방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반도체 수출 호조에 기인한다"며 "관세를 받은 품목들에 대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다른 국가로 수출을 늘리고 있는 노력도 상당 부분 반영됐는데 이 효과가 4분기까지 지속될 지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자동차의 경우 미국 수출은 줄고 있지만 미국 현지 생산은 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전기차 수출이 많이 늘었고 중앙아시아의 중고차 수입도 늘어났다"며 "의약품 수입 품목의 확대, 유럽 내 화장품 유통망 증가 등이 4분기 어떻게 반영될 지 관심있게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3분기 실질 GDP의 서프라이즈로 인해 올해 1%대 연간 성장률 달성도 낙관적으로 점쳐진다. 한은은 4분기 GDP 성장률이 0.1% 역성장부터 0.3% 증가까지의 범위 내로 나오면 1%대 성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동원 국장은 "미국 관세에 따른 수출, 소비 심리 양호가 계속 이어질지, 건설투자의 구조적 부진의 영향 등 세 가지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0.28 10:22손희연

표준협회, '2025 글로벌 산업혁신 컨퍼런스' 성료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최근 개최한 국내 제조혁신 분야를 선도하는 '2025 글로벌 산업혁신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31회를 맞은 글로벌 산업혁신 컨퍼런스는 1992년 '한·일 TPM 대회'로 출발해 한국 제조업의 발전과 함께 해왔다. 컨퍼런스는 'AI와 자동화가 이끄는 지능형 제조 혁신(Intelligent Manufacturing. Powered by AI & Automation)'을 주제로,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제조기업이 직면한 디지털 전환(DX) 해법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 됐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산업계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제조 기업의 '2030 미래 성장전략'과 '솔루션 프로바이더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심층적인 발표가 이어졌다. 김성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본부장의 기조강연 '정부 정책 방향: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와 최재봉 성균관대학교 교수의 특별강연 'AI 사피엔스, AI 시대 대한민국'가 관심을 끌었다. 이승렬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에서 “1992년부터 시작된 컨퍼런스가 급변하는 시대의 지혜를 모아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왔다”고 평가하며 “우리나라만의 제조 역량에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성장 엔진을 가속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피지컬 AI 중심의 지능형 제조는 이제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의 필수 전략이 됐다”며 “표준협회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산업계 전반의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AI융합추진단 신설 등 내부 경쟁력을 강화해 제조 기업의 AI 기반 지능형 자율제조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 기업 관계자는 “이번 논의를 통해 인공지능 전환(AX)이 단순히 생산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넘어, 제조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혁신의 핵심 코드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표준협회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제조혁신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지능형 자율제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업계 협력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2025.10.28 10:21주문정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9주년 맞이 업데이트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개발 스튜디오 오븐게임즈에서 개발 및 서비스하는 러닝 액션 게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9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귀여운 외모와 독특한 말투로 글로벌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온 쿠키런: 킹덤의 인기 캐릭터 '밀키웨이맛 쿠키'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 합류했다. 앞서 지난 2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9주년 업데이트 미리보기 영상에 깜짝 등장, 디렉터 흠 옆에서 직접 자신을 소개하는 밀키웨이맛 쿠키의 모습에 유저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밀키웨이맛 쿠키는 잠자는 달님을 위해 일하는 꿈세계 차장으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서는 일정 시간마다 나타나는 별여행 기차를 타고 은하수 속을 달리며 '별무리'를 획득한다. 별여행 기차는 별무리를 모을수록 속도가 빨라지고, 굴뚝에서 생기는 '은하수 별젤리'로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밀키웨이 쿠키의 짝꿍 펫 '베개멜로'가 함께 출시됐다. 베개멜로는 달리는 쿠키 앞으로 나아가 장애물에 부딪혀 잠재우고, 잠든 장애물로부터 '쿨쿨 젤리'를 생성하는 능력을 발휘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새로운 타이틀 이벤트 모드도 오픈됐다. 악몽에 덮인 별여행 기차역을 정화하고 모든 꿈 정류장을 되살리기 위한 여정이 펼쳐진다. 유저는 열차들이 모여 있는 꿈세계 중앙 기차역을 시작으로 승강장과 대합실을 오가며 캐릭터들과 협력해 별여행 기차역을 되찾기 위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9주년을 기념해 유저가 자신의 입맛에 맞는 맵을 직접 만들어 달릴 수 있는 유저 창작형 시스템 '맵메이커'도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열린 e스포츠 대회 '월드 챔피언십 2025' 본선 현장에서는 맵메이커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돼 많은 유저들의 현장 참여가 이어지기도 했다. 맵메이커에는 ▲맵 만들기 ▲발견하기 ▲평가하기 ▲맵메이커 런의 4가지 모드가 존재한다. 맵 만들기 모드에서는 맵의 테마를 고르고 장애물, 아이템, 젤리를 자유롭게 배치해 자신만의 스테이지를 설계할 수 있다. 발견하기 모드를 통해 다른 유저가 제작한 맵을 살펴보고 직접 달려볼 수 있으며, 평가하기 모드로 하루 최대 3번 다른 유저의 맵을 플레이한 후 '좋아요' 또는 '아쉬워요'로 평가를 남길 수도 있다. 또한 다음달 초부터는 다른 유저들과 3대3 팀을 이뤄 맵메이커에 등록된 맵 중 '인기맵', '우리 팀이 고른 맵', '상대 팀이 고른 맵' 등 3가지 맵을 달려 승부를 가릴 수 있는 맵메이커 런 모드가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꿈을 테마로 한 9주년을 기념해, 기존 '꿈길잡이 쿠키'의 신규 레전더리 펫 '꿈결구름'과 신규 레전더리 보물 '반짝이는 금빛 꿈구슬'이 추가됐다. 더불어 ▲편안한 꿈나라의 인도자 밀키웨이맛 ▲쿠키 단잠을 함께하는 베개멜로 ▲달빛열차 기관사 꿈길잡이 쿠키 ▲달빛열차 차장 꿈결구름 등 다채로운 꿈세계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신규 쿠키 및 펫 스킨도 만나볼 수 있다.

2025.10.28 10:20이도원

"국산으로 바꾼다”…롯데케미칼, 식품 포장용 고내열 접착 소재 양산

롯데케미칼은 열에 강한 접착성 소재를 개발해 식품 포장용기 용도로 상용화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소재는 주로 다층 구조로 이루어진 포장용기 시트의 층간 접착을 강화하는 제품으로,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접착력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소재는 일반적으로 서로 잘 접착되지 않는 폴리프로필렌(PP)과 EVOH(에틸렌-비닐알코올) 필름을 효과적으로 결합시켜, 수분과 산소 차단 성능을 한층 높였다. 이를 통해 식품 신선도 유지와 유통기한 연장에 직접 기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소재는 전자레인지 가열이 가능한 즉석밥 용기는 물론, 레토르트 식품, 냉동식품, 고온 살균이 필요한 다양한 포장재 분야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약 3년에 걸친 연구 끝에 안전성, 냄새, 성형성 등 식품용기 제조사의 주요 품질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하며 상용화에 성공, 즉석밥 용기 제조사에 소재 공급을 시작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그동안 주로 해외에서 들여오던 접착성 소재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향후 국내외 식품 포장 시장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10.28 10:19류은주

정의선 회장,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회담…다각적 협력 논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중동 최대 경제국이자 산업구조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정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총리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면담하고, 현대차그룹의 현지 성장전략을 점검하는 한편, 미래 사업기회를 모색했다. 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자동차산업과 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정의선 회장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2022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당시 면담을 비롯해 과거 두 차례 만났지만, 단독 면담은 처음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기존 에너지 중심 산업 구조를 제조업, 수소에너지 등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국가 발전 프로젝트 '비전 2030'을 추진하며 자동차산업은 물론 광범위한 영역에서 영향력 있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부펀드를 중심으로 자동차산업 강화를 위해 현대차를 비롯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 유치에 힘을 쏟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중동뿐 아니라 북아프리카 지역을 아우르는 자동차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에 현대차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며, 사우디아라비아 주요기관 및 기업 등과 활발하게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혁신적이고 과감한 개혁 정책 추진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젊은 층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기존 에너지 중심 산업 구조를 제조업, 수소에너지 등으로 다각화하기 위한 국가 발전 프로젝트 '비전 2030'을 주도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전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협력 파트너로서 현대차그룹이 진행중인 협업 사업들과 구상 등을 설명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재 건설중인 현대차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와 관련 "현대차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산업 수요와 고객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특화설비를 적용한 현지 맞춤형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 상황을 감안해 생산능력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주도로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정의선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의 의미와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의 경쟁력 있는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기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수소, SMR, 원전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서 다각적인 사업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우디 신공장 점검…"새로운 도전, 고객 기대 뛰어 넘어야" 앞서 정 회장은 회장은 지난 26일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 위치한 HMMME를 찾아 신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현대차·기아 업무보고를 받고 현지 임직원들과 성장 전략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이날 HMMME 방문에는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도 동행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생산 거점 구축은 현대차가 중동에서 내딛는 새로운 도전의 발걸음"이라며 "고온, 사막 등 이전의 거점들과는 다른 환경에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모빌리티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부문에서 철저한 준비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도 "HMMME는 중동 최대 자동차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현대차의 장기적인 비전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소이며, 우리의 글로벌 중장기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사우디의 비전 2030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MMME는 중동 지역 최초의 현대차 생산 거점으로 현대차가 30%,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5월 착공해 내년 2026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연간 생산규모가 5만대이며,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한다.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산업 수요와 기후적 특성을 감안해 ▲다양한 고객 니즈 대응을 위한 다차종 생산 설비 구축 ▲유지보수가 용이한 단순·견고한 설계 구조 적용 ▲고온 및 모래먼지에 대응 가능한 냉방설비와 방진 대책 적용 등을 통해 HMMME를 고품질의 차량 생산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생산 거점을 통해 구축한 브랜드 호감도 상승과 안정적 공급을 기반으로,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자동차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기아도 올해 출시한 타스만을 플래그십 모델로 육성하고 전기차·하이브리드 공급을 확대한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연계해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시장 선점에 힘을 쏟는다는 복안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NEOM)측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 모빌리티 실증 사업을 실행했다. 향후에도 ▲네옴에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 확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목표 달성 기여 등 네옴의 미래 모빌리티 부문 핵심 파트너로서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5.10.28 10:16김재성

"머스크 효과로 테슬라 美 판매 100만대 증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개입이 테슬라의 미국 내 전기차 판매에 실제로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미국 전미경제연구소(NBER)와 예일대 연구진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정치에 개입해 테슬라에 100만대가 넘는 차량 판매 손실을 안겨줬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 카운티(군·구) 단위 전기차 등록 추이를 분석해, 그 시기 동안 정치적 성향별 판매 흐름을 추적했다. 2022년 이전까지만 해도 테슬라 판매는 어디서나 급증하고 있었다. 하지만 머스크가 2022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하고, 그 플랫폼을 자신의 '완전한 표현의 자유'와 공화당과의 동맹을 증폭시키는 수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자 상황은 나빠지기 시작했다. 특히 민주당 성향(블루) 지역에서 상승 흐름이 꺾였다. 이번 연구는 테슬라가 2022년 10월부터 2025년 4월까지 미국에서 100만~126만대를 더 팔 수 있었으며, 이는 실제보다 67~83% 더 많은 수치였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연구는 이 판매 손실이 머스크의 '양극화되고 당파적인 행동' 때문이라고 직접적으로 규정했다. 머스크의 정치 행동은 단순히 테슬라의 판매를 깎아 먹은 데서 그치지 않았다. 경쟁사에도 힘을 실어줬다. 연구는 같은 기간 경쟁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최대 22%(126만 대)에 달하는 증가를 보였다고 추정한다. 테슬라를 사지 않은 사람들이 다른 브랜드로 이동했다는 의미다. 이 수치는 전기차 구매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붐)로 2025년 3분기 이후 완성차 업계 전반 전기차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 이전의 상황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또 다른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는 '머스크가 GM과 현대차의 최고의 영업사원'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머스크는 공화당 후보들에게 3억 달러에 달하는 선거자금을 내는 등 정치적 노선을 밝혔고, 그 결과 테슬라를 산다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정치적 선언처럼 돼버렸다. 이 점이 지난 몇 년간 테슬라 판매 부진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2024년 1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차량 인도량이 감소했고, 2025년 역시 성장 정체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연구에 인용된 여론조사 결과도 소비자와 대중 인식의 정치적 분열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2021년 3월부터 2025년 4월 사이 민주당 지지층에서 머스크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응답 비율은 28%에서 92%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긍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은 21%에서 4%로 추락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머스크를 호의적으로 본다는 비율이 같은 기간 30%에서 75%로 상승했다. 즉 기존 주력 고객층은 멀어졌지만, 보수층 신규 고객이 그 공백을 메울 만큼 따라붙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일렉트렉은 “진짜 손실은 지금부터 시작되는 중”이라며, 머스크와 가까운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세액공제와 친전기차 규제 인센티브를 축소한 조치가 테슬라에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렉트렉은 “머스크 정계 진출은 역사상 최악의 사업적 선택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2025.10.28 10:14류은주

K-등산 인기에…한화리조트 안토, 외국인 투숙객 4배 증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선보인 하이엔드 브랜드 '안토'가 도심 속 자연 리조트를 내세워 글로벌 관광객을 사로잡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안토의 올해 외국인 투숙객은 2023년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가을 시즌(9~11월) 외국인 예약률은 전년 동기보다 68.1% 상승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30.9%로 가장 많았고 중국(29.5%), 일본(17.3%)이 뒤를 이었다. 미국과 아시아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유럽 투숙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서울 전체 관광 패턴과 맞물려 있다. 최근 K-콘텐츠에 남산 등 서울의 자연 풍경이 노출되며 외국인들의 관심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K-등산(K-hiking) 개념이 외국인의 국내 관광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은 셈이다. 실제 올해 서울등산관광센터 북한산점 방문자 중 외국인 비율(지난 21일 기준)은 68.5%에 달한다. 총 방문객 7천700명 가운데 외국인은 5천275명이다. 이런 트렌드가 안토의 강점과 부합했다는 분석이다. 안토는 북한산 국립공원 자락에 자리해 도심에서 40분 거리다. 600년 된 은행나무를 포함해 기존 지형을 최대한 살려 건축물을 배치했다. 천연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리조트 구현에도 공을 들였고 거의 모든 객실에서 북한산과 도봉산 전망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안토는 트렌드에 맞춰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서울등산관광센터 북한산점을 찾은 외국인은 '안토 델리'의 시그니처 북한산 포시즌 케이크를 사면 아메리카노 한 잔이 무료인 쿠폰이 제공된다. 레스토랑 '우디플레이트'와 '파크689' 이용 시에는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북한산 트레킹 패키지'도 출시했다. 체크인 당일 북한산 도선사까지 트레킹 후 인증(사진, SNS) 시 조식을 런치로 업그레이드해 주고 북한산 포시즌 케이크 한 개를 추가로 제공한다. 트레킹 패키지는 외국인과 내국인 구분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웰니스 프로그램도 대폭 늘렸다. 요가와 명상 세션 외에 주변 숲을 활용한 신규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고 전문 브랜드와 협업을 추진 중이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생태 학습 공간과 놀이 시설도 확대해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한다. 조성일 정상북한산리조트 대표는 “안토는 서울을 대표하는 힐링 명소로 자연 속 온전한 휴식을 원하는 글로벌 고객들에게 안토만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28 10:14김민아

우아한청년들, '배민커넥트 가을상영회' 개최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담당하는 우아한청년들이 고용노동부와 함께 '2025 배민커넥트 가을상영회'를 연다. 28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배달 중 겪은 라이더들의 진솔하고 따뜻한 사연을 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하는 참여형 이벤트로, 라이더들의 일상과 안전의 가치를 전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배민커넥트 가을상영회'는 우아한청년들이 2022년 가을사진전, 2023년 가을백일장, 2024년 가을우체통에 이어 4년째 이어가는 라이더 참여형 캠페인이다. 그동안 약 1만4천여명의 배민라이더가 참여했으며, 해마다 다양한 형식으로 라이더들의 목소리와 경험을 담아왔다. 이번 상영회는 '오늘도 배달하는 이유' 또는 '안전으로 완성한 하루'를 주제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라이더는 배민커넥트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사연을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사연은 영상으로 제작돼 배민커넥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되며, 댓글 투표(50%)와 조회수(50%)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상 내역은 ▲1등(대상) 갤럭시 Z폴드7 ▲2등 세나 블루투스 60S 듀얼팩 ▲장려상 주유권 5만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주유권 1만원이 지급된다. 사연 접수는 11월 2일까지, 투표는 11월 14~20일, 최종 결과 발표는 11월 24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추진 중인 '배달안전365캠페인'의 일환으로, 배달 노동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이마트24 편의점 3천여 곳에 배달라이더 동행쉼터 운영, ▲계절별 배달 안전수칙 캠페인, ▲커피트럭 응원 이벤트 등이 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우리 일상을 연결하는 라이더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 배달의 진정성과 가치를 전하고자 이번 상영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라이더와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8 10:13류승현

[ZD e게임] 스마일게이트 '카제나', 다크 판타지 세계관에 더해진 '덱빌딩'의 재미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서브컬처 게임 '에픽세븐'을 개발한 슈퍼크리에이티브가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를 지난 22일 출시했다. '카제나'는 서브컬처 수집형 게임에서는 드문 멸망한 세계를 배경으로 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차용하고 있으며, 여기에 덱빌딩을 통한 전략적 전투를 더해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카제나'의 가장 큰 특징은 덱빌딩을 통한 카드 전략을 꼽을 수 있다. 단순히 높은 성능의 캐릭터를 뽑아 방치하거나 스킬의 쿨타임을 돌리는 것이 아닌, 각기 다른 개성과 카드를 가진 캐릭터들을 조합해 높은 시너지를 내는 것이 중요했다. 예컨대 5성 '오를레아'의 경우 카드를 소지한 채 턴을 넘겨 효과를 증폭하는 '보존' 카드가 핵심이다. 특정 카드를 통해 '보존'을 턴을 넘기지 않고도 발동하는게 가능한데, 여기에 '보존'이 중심인 딜러 '베릴'을 조합해 시너지를 내는 식이다. '베릴'은 4성 딜러로써 '충전탄', '빈틈발견' 등 보존 효과를 발동할 시 대미지를 높이거나 공격 횟수를 늘릴 수 있다. 이 특성이 '오를레아'의 '성장촉진' 등 카드와 만나 큰 시너지를 내는 것이다. 이 외에도 픽업 5성 캐릭터인 '하루'는 행동력 회복에 특화된 4성 캐릭터 '미카'와 조합하는 등 자신만의 캐릭터 조합을 통해 다양한 효과의 카드 덱을 만드는 것이 가능했다. '열정', '공허', '본능' 등 캐릭터의 카드와 더불어 속성도 꽤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특히 주간 3회 플레이가 가능한 '도전' 콘텐츠의 경우 보스 몬스터의 약점 속성 캐릭터를 하나 넣어주는 것만으로 손쉽게 클리어할 수 있었다. 정신적 트라우마를 게임플레이로 구현한 '붕괴' 역시 전략적 요소로 작용한다. 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진 캐릭터는 '붕괴' 상태에 빠져 한동안 기존 카드가 아닌 '트라우마' 카드가 손에 들어온다. 빠르게 이를 처리해 붕괴 상태를 벗어나는 것이 핵심인데, 종종 파티 내의 캐릭터를 공격하는 디버프를 주기도 하지만 빠르게 붕괴를 벗어나게 만들기도 한다. 붕괴에서 벗어날 경우 일종의 궁극기인 '에고 스킬'을 빠르게 사용가능해 붕괴 자체가 전략에 도움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대표 로그라이크 콘텐츠인 '카오스'에서는 효율적인 덱빌딩을 위한 카드를 '번뜩임' 등으로 수집하고, 이를 메모리해 메인 스토리와 여러 콘텐츠를 클리어하는 것이 '카제나'의 핵심 재미다. 다만 '카오스'의 경우 한번 진입할 시 꽤 오랜 시간의 플레이가 요구되는 편인데, 여기서 개발진은 '시뮬레이션' 등 일일 숙제에 대한 조건을 완화해 부담을 줄였다. 여러모로 게임의 핵심 재미는 느끼면서 피로도를 줄이려는 설계가 돋보였다. 일종의 도시 관리 콘텐츠이자 재화 수급처인 '방주도시' 또한 번거로움 없이 터치 몇번으로 끝낼 수 있었고, 이는 곧 이용자가 메인 콘텐츠를 온전히 즐길 수 있게끔 만들었다. 높은 퀄리티의 2D 그래픽과 연출은 이러한 콘텐츠의 몰입력을 더한다. SD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호흡이나 미세한 움직임까지 세심하게 구현했으며, 여기에 컷신과 전문 성우들의 더빙까지 더해졌다. 멸망한 세계라는 절망적인 배경 설정이 음성 연기와 시각적 연출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 세계관에 빠져들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연출부터 게임의 플레이적 재미까지 알찬 구성을 하고 있는 '카제나'이지만 스토리 측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브컬처를 표방하고, '함장'인 이용자가 중심이 되는 게임임에도 일부 대사와 연출이 다수 이용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이다. 다만 개발사인 슈퍼크리에이티브 또한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형석 슈퍼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최근 개발자의 편지를 통해 "특정 인물이 게임 세계에서 일부 대사와 연출들로 인해 더 주인공인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은 개발팀 내부에서도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이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좀 더 세계관에 몰입하고 캐릭터와 교감할 수 있도록 확실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개발진은 곧 게임의 시즌제 콘텐츠인 '은하계 재해'를 오픈할 예정이다. '은하계 재해'는 약 9주 단위로 운영되는 대규모 스토리 기반 콘텐츠로 시즌에만 오픈되는 특별한 카오스도 등장해 재미를 높인다. 해당 카오스에서 얻을 수 있는 카드와 장비, 효과는 시즌이 운영되는 동안만 얻을 수 있어 이용자들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2025.10.28 10:12정진성

"중국 CXMT, 화웨이에 HBM3 샘플 공급"

중국 반도체 업체 CXMT(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신제품인 'HBM3' 샘플을 화웨이 등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CXMT가 당초 연말로 예상되던 HBM3 샘플 공급 일정을 약 4개월 앞당겨 고객사에 출하를 시작했다고 현지시간 27일 보도했다. 해당 고객사는 화웨이로 전해진다. 화웨이는 샘플을 받아 AI 반도체용 메모리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타임스는 "CXMT는 중국 내 시설 전체에서 월 23만~28만개의 웨이퍼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CXMT는 올해 안으로 대량 생산 전환을 추진 중이며, 2027년에는 차세대 HBM3E 양산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XMT는 내년 초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추가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5.10.28 10:11전화평

삼성전자, '라 리스트 2026' 시상식서 비스포크 AI 가전 선봬

삼성전자가 27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라 리스트(La Liste) 2026' 시상식에서 주방 경험을 혁신하는 다양한 비스포크 AI 가전을 선보였다. 라 리스트(LA LISTE)는 글로벌 미식계를 대표하는 레스토랑 가이드로, 매년 전 세계 200여 개국의 레스토랑, 호텔, 페이스트리샵을 평가해 글로벌 톱 1000 셀렉션을 발표한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이번 시상식에는 기 사부아(Guy Savoy), 에릭 리페르(Eric Ripert), 안성재 등 국내외 정상급 셰프와 미식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직접 체험 공간 마련...다양한 기능 시연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해 비스포크 AI 주방 가전의 혁신적인 AI 기능과 디자인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VIP 응접실로 꾸며진 체험 공간에서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 김치냉장고 등 '키친핏 맥스' 디자인의 냉장고와 올인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 멀티' 등이 전시됐다. 전시 공간에서는 유명 디저트 전문가 박준우 셰프, 김치 전문가 이하연 명인 등이 삼성 주방 가전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하는 시연 행사도 진행됐다. 박준우 셰프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의 9형 스크린을 통해 식재료를 알아서 인식하고 관리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과 "냉장고 오른쪽 문 열어줘" 등의 음성 명령으로 냉장고 문을 손쉽게 열 수 있는 기능인 '오토 오픈 도어' 기능 등을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좌·우 4mm 간격만으로 문이 가구에 닿지 않고 108도까지 활짝 열리는 키친핏 맥스 디자인과 냉장고에 맞춰 기존 가구장을 리폼해 주는 '가전 가구장 리폼 서비스'도 자세히 소개했다. 박 셰프는 "사용자의 취향을 이해하는 편리한 AI 기능과 공간에 어우러지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삼성 AI 키친 경험이 인상 깊었다"며 "비스포크 AI 가전이 선사할 새로운 요리 영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하연 명인은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 김치냉장고의 '유산균 아삭 숙성' 기능을 소개했다. 유산균 아삭 숙성 기능은 최적의 숙성 온도를 유지해 김치의 아삭한 식감을 지켜준다. 이 명인은 "유산균이 성장하는 최적의 온도로 김치의 아삭한 식감을 구현해 인상적"이라며 "전통 발효 문화에 혁신 기술을 더해가고 있는 삼성 김치냉장고의 발전이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올인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 멀티'를 활용해 '스마트싱스 푸드(SmartThings Food)' 서비스도 선보였다. 스마트싱스 푸드 서비스는 AI 기반 레시피 추천, 조리기기에 설정값 전송, 추천 레시피 속 식재료 구매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상식에서 라 리스트와 함께 삼성 AI 가전 혁신 기술을 활용해 한국의 전통 미식 계승하고 있는 이하연 명인에게 특별상인 '장인정신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황태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정상급 셰프들이 모인 라 리스트 행사에서 비스포크 AI 가전의 차별화된 주방 경험을 선보여 뜻깊다"며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편의성을 높이는 AI 기능과 서비스, 공간의 품격을 높이는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삼성 AI 가전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8 10:10전화평

[1보] 삼성SDI, 3Q 영업손실 5913억…전년비 적자전환

삼성SDI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조 518억원, 영업손실 5천913억원, 순이익 57억원을 거뒀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순이익은 97.5% 줄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4%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48.6% 확대됐다. 순이익 측면에선 흑자전환했다. 3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195억원이다.

2025.10.28 10:10김윤희

스레드, 24시간 후 사라지는 '고스트 포스트' 도입

메타 소셜미디어 스레드가 24시간 후 자동으로 사라지는 게시물 '고스트 포스트'를 도입했다. 이 기능은 이용자들이 부담 없이 즉흥적인 생각이나 솔직한 의견을 공유하도록 설계됐다. 27일(현지시간) 스레드를 운영하는 메타는 블로그를 통해 인스타그램 '스토리'처럼 사라지는 콘텐츠 중심의 소통 방식을 확대한다고 해당 기능을 공개했다. 고스트 포스트는 일반 게시물과 함께 메인 피드에 노출된다. 하루가 지나면 자동으로 보관되며 다른 이용자의 댓글과 좋아요는 본인만 확인 가능하다. 메타는 “영구적으로 남지 않고 꾸밈없는 생각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스트 포스트는 스레드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여러 도구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과거에도 '사라지는 게시물' 기능에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스냅의 '스토리'를 차용해 2016년 인스타그램에 도입한 이후, 이는 메타 계열 앱 전반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능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는 “이용자들이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소통하는 방식은 24시간 후 사라지는 스토리나 개인 메시지를 통한 대화”라며 “스레드 역시 이런 '사적이고 순간적인' 공유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28 10:08진성우

LG전자, APEC서 투명 올레드TV 초대형 샹들리 공개

LG전자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현존하는 가장 진화한 TV 기술을 집약한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로 만든 초대형 샹들리에를 선보인다. LG전자는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조성된 500평 규모의 에어돔 부스에서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열리는 K-테크 쇼케이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APEC 정상회의 주간에 맞춰 한국 기업들의 첨단 기술력을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글로벌 리더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LG전자, 투명 올레드 T 28대로 초대형 샹들리에 구현...별·바다 등 영상 연출 LG전자는 77형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로 아래로 길게 늘어진 형태의 조명을 둥글게 둘러싸서 초대형 샹들리에를 구성했다. 관람객은 360도 어느 방향에서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투명한 화면 위로 실감나게 표현되는 쏟아지는 별, 깊은 바다, 스테인드글라스 등 다양한 영상은 가운데 위치한 조명의 빛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조명을 감싸고 있는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영상에 맞춰 움직이며 열렸다가 닫히기를 반복한다. 완전히 열렸을 때는 조명의 불빛을 통해 올레드 특유의 슬림한 측면 디자인이 강조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4K(3840×2160) 해상도 올레드의 압도적 화질과 투명 스크린, 무선 AV 송∙수신 기술 등 현존 가장 앞선 최고의 TV 기술을 모두 적용해 고객의 시청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제품이다.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9월 독일에서 열린 IFA 2025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는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IFA(Best of IFA)와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냉장고·세탁기 등 AI 코어테크 공개 LG전자는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 예술의전당 2층 로비에도 전시 부스를 꾸미고 모터∙컴프레서 등 수십 년간 쌓아온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적용한 'AI 코어테크'를 선보인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뒤에 워시타워와 냉장고 제품을 배치하고 투명한 화면 위에서 실제 제품과 영상을 매칭해 냉장고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워시타워의 'AI DD(Direct Drive)모터' 등에 적용된 차별화된 AI 코어테크를 보여준다. 관람객은 워시타워에 적용된 AI DD모터가 세탁물의 무게와 재질을 감지해 섬세하게 움직이며 옷감 손상이 덜하도록 작동하는 모습이나 AI가 고객의 사용 패턴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냉장고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가 작동해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2025.10.28 10:03전화평

저커버그 측근 비샬 샤, 'AI 핵심 보직' 맡았다

페이스북의 메타버스 전략을 이끌었던 비샬 샤가 인공지능(AI) 팀에 합류했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냇 프리드먼 메타 AI 제품 충괄은 샤가 제품 관리를 이끌기 위해 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샤는 10년 전 메타에 합류해 인스타그램 제품 부문을 총괄하다가 2021년 '메타버스'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았다. 비샬 샤는 특히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최측근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프리드먼은 메타의 AI 팀이 'AI 앱'과 같은 핵심 AI 제품 개발에 집중할 것이며 인스타그램이나 왓츠앱 등 개별 앱 부문은 메타의 모델 위에 “AI 경험을 생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AI 팀으로는 안된다. AI 회사가 돼야 한다”며 “샤는 이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통합 전략을 주도하며 대규모 성공을 보장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리드먼은 "샤는 모호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회사 내부의 깊은 인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샤는 메타의 증강현실(AI)·가상현실(AI) 부문인 '리얼리티 랩스'에도 AI 기술을 통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부문은 메타버스 개발 뿐만 아니라 저커버그 CEO가 초지능 전략의 핵심으로 언급한 스마트 글라스 사업도 포함된다. 외신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초지능 팀과 리얼리티 랩스 간에 가교를 추구해 모든 기기에서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개인 맞춤형 초지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 1년간 메타에서 이어져 온 수많은 리더십 및 조직 개편 중 하나로, 메타는 지난주 AI 전반에서 약 600명을 해고했다. 또 저커버그는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구글보다 먼저 인간보다 더 똑똑하고 초개인화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아울러, 이번 인사는 프리드먼에 대한 내부 불만이 커진 가운데 이뤄졌다. 프리드먼은 지난해 6월 메타에 합류한 실리콘밸리 투자자이자 코딩 플랫폼 깃허브의 전 대표다. 그는 지난달 AI 생성한 짧은 동영상 피드 '바이브스'의 출시를 총괄했으나 얼마 뒤 오픈AI '소라'의 등장을 묻혀버렸다. 저커버그 CEO는 오랜 기간 메타의 고위직을 충성도가 높은 내부 인사로 채워왔지만, 올해 4월 '라마4'의 부진 이후 최근에는 외부 인사를 영입해 AI 부문을 재편하고 있다. 스케일 AI의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해 '초지능 AI' 팀을 맡긴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샤가 떠난 메타버스 팀은 소셜 메타버스 앱 '메타 호라이즌'을 맡은 가브리엘 아울이 이끌게 된다.

2025.10.28 10:03박서린

ISTN·INF컨설팅, 합병법인 '블루어드' 출범…한국형 액센츄어 목표

SAP 클라우드 전환과 디지털 자산 플랫폼 분야에서 각각 독보적 입지를 쌓아온 ISTN과 INF컨설팅이 법적 합병을 완료하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통합 법인으로 출범했다. ISTN과 INF컨설팅은 법적 합병을 완료해 '블루어드'라는 기업명으로 새출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성열 회장은 회장 및 이사회 의장으로, 김종도 ISTN 대표는 블루어드의 총괄 대표로 회사를 이끌게 된다. 백만용 INF컨설팅 대표와 김재영 대표는 각각 금융부문 대표와 제조유통부문 대표로 선임됐다. 새로운 회사명인 블루어드는 디지털과 블루칩(우량주)을 상징하는 '블루'와 향하다라는 뜻의 '워드'를 합친 이름이다. 합병 후 탄생하는 블루어드는 매출 2천억원 규모로 한국형 액센츄어를 지향하며 2027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성열 블루어드 회장은 "합병이 완료됨으로써 계열사가 아닌 국내 독립기업으로서는 가장 큰 IT 컨설팅·서비스 회사가 될 예정"이라며 "B2B 디지털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분야 국내 최강자로 거듭나 K-액센츄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8 10:02한정호

아이티센클로잇-STEG, ITSM 기반 통합 서비스 시장 공략 '맞손'

아이티센클로잇이 IT서비스 관리(ITSM) 솔루션 기업인 STEG와 손잡고 솔루션 기반 통합 서비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고객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고도화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내 입지를 다진다는 포부다. 아이티센클로잇은 STEG와 ITSM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TEG의 ITSM 솔루션 기술력과 아이티센클로잇이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쌓아온 DX 역량 및 시장 경험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STEG는 국내 ITSM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기업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기술을 선보이며 공공·금융 등 신뢰가 중요한 보수적인 산업에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주력 솔루션인 '이진 ITSM'을 중심으로 IT서비스 관리의 체계화·자동화를 선도 중이다. 특히 노코드·로우코드 기술을 적용해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도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 손쉽게 통합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이번 협력을 통해 STEG의 ITSM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고 통합 솔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STEG의 솔루션을 연계한 고객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사의 IT 환경 효율성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양사는 STEG의 솔루션을 핵심으로 하는 기술 자문 및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각 사의 에코시스템을 결합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ITSM·노코드 플랫폼 분야의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며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공동 확대를 위한 사업 발굴과 공동 마케팅 활동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세희 아이티센클로잇 대표는 "이번 협력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DX와 AX를 아우르는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할 것"이라며 "STEG의 ITSM·ESM 노코드 기술과 우리의 신기술 역량을 결합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고 고객의 DX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현길 STEG 대표는 "아이티센클로잇과의 협력을 계기로 고차원의 디지털 혁신을 함께 이루고자 한다"며 "보다 다양한 기업에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와 ITSM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28 10:00한정호

하이퍼클로바X·카나나, 'AI 국민비서' 된다…행안부와 공공서비스 혁신 박차

행정안전부가 일상적인 대화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공공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네이버·카카오와 손을 맞잡았다. 행안부는 네이버·카카오와 함께 AI 에이전트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윤호중 행안부 장관,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행안부와 양사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공공서비스에 선도적으로 적용하고 국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주요 협력 사항은 ▲민간 AI 에이전트와 공공서비스 연계를 위한 기술 방안 마련, 정책과제 발굴 및 제도적 기반 조성 ▲기관 간 협업 및 기술 지원 등을 통한 서비스 연계·확대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협력 등이다. 특히 민간 AI 에이전트를 통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국민비서(가칭)' 시범 서비스를 연내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국민비서는 세계 최고의 AI 민주정부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로, 민간 기업의 AI 에이전트에 공공서비스를 연계해 국민이 복잡한 절차 없이 대화만으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우선 시범 서비스는 전자증명서 발급·제출, 유휴 공공자원 예약(공유누리) 등 국민 수요가 높은 개별 공공서비스를 중심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이를 공공서비스와 연계해 시범 서비스를 구현한다. 해당 서비스는 대표 검색포털인 네이버(웹‧앱)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며 맞춤형 추천 기능 등을 더해 이용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카나나'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공공서비스와 확장성이 높은 개방형 구조로 연동하여 시범 서비스를 구현한다.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에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며 유해 콘텐츠 필터링을 위한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적용해 서비스의 편의성과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범 서비스를 거친 뒤 향후 생애주기별 생활·행정 업무를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하고 개인의 상황과 조건에 맞춰 자동으로 처리하는 단계까지 점차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민주정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혁신적인 기술과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힘을 합쳐 국민 누구나 말 한마디로 쉽고 편리하게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0:00한정호

데이터 리더 95% "AI 의사결정 완전히 이해 못한다"…기업 내 신뢰성 '적신호'

인공지능(AI)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정작 기업 내부에서는 AI의 결정 과정을 완전히 이해하거나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 데이터 리더 상당수가 "AI가 무엇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명확히 알 수 없다"고 답하면서 AI 의사결정의 불투명성이 비즈니스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 27일 데이터이쿠가 발표한 '글로벌 AI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 리더의 95%가 AI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완전한 가시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데이터이쿠의 의뢰로 미국 시장조사기관 해리스 폴이 미국·영국·프랑스·독일·아랍에미리트(UAE)·일본·한국·싱가포르 등 8개국의 데이터 부문 고위 임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자의 86%는 AI가 이미 일상 업무의 일부가 됐다고 답했지만 거버넌스 격차와 설명 가능성 부족, 과도한 신뢰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19%의 데이터 리더만이 AI 에이전트의 결과를 승인하기 전에 작업 과정을 항상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52%는 설명 가능성 부족으로 인해 에이전트 배포를 지연하거나 중단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46%는 AI 성과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지만 56%는 실패 시 비즈니스 손실의 책임을 질 위험이 있다고 답했다. 나아가 60%는 향후 2년 내 AI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자신의 일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AI의 신뢰성 문제도 여전하다. 응답자의 59%는 지난 1년간 AI의 환각이나 오류로 인해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82%는 "AI가 상사보다 비즈니스 분석을 더 잘할 수 있다"고 평가했지만 74%는 "AI 오류율이 6%만 넘어도 인간 중심의 업무 방식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89%는 AI에게 절대 맡기지 않을 업무 기능이 최소 한 가지 이상 있다고 답해 기술적 의존과 신뢰 간의 간극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드러냈다. 이번 보고서는 최고경영자(CEO)의 낙관론과 데이터 리더의 현실 인식 사이에 존재하는 괴리도 지적했다. 데이터이쿠가 올해 초 발표한 'CEO 에디션' 보고서에서는 많은 CEO들이 AI를 비즈니스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낙관했지만 데이터 리더들은 이번 조사에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단 39%만이 자사 경영진이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고 68%는 경영진이 AI의 정확도를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73%는 경영진이 신뢰성 확보의 어려움을 간과한다고 답했으며 56%는 AI 전략 실패로 인해 CEO가 해임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데이터이쿠는 이러한 괴리가 많은 AI 프로젝트가 여전히 개념 검증(PoC) 단계에 머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신뢰성과 설명 가능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AI를 전면 도입하려는 시도가 실제 운영 단계에서 문제를 초래한다는 설명이다. 플로리안 두에토 데이터이쿠 공동 창립자 겸 CEO는 "이번 보고서가 보여주는 사실은 전 세계 기업들이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AI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다행히도 실패한 AI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설명 가능성, 추적 가능성, 거버넌스를 강화함으로써 해결 가능하며 이것이 바로 AI가 단순한 유행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게 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8 10:00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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