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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보다 먼저"…샤오미, 스스로 꽂는 전기차 충전 로봇 팔 공개

샤오미가 전기차 충전이 끝나면 자동으로 플러그를 분리하는 가정용 로봇 팔 충전기를 공개했다고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최근 보도했다. 이 기술은 테슬라가 10년 전 시제품으로 먼저 선보였지만 상용화에는 이르지 못했던 개념이다. 샤오미는 이번에 테슬라가 실패했던 개념을 실제 제품 형태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2014년 테슬라가 먼저 선보인 '충전 로봇' 2014년 12월,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벽에서 자동으로 나와 단단한 금속 뱀처럼 차량에 연결되는 충전기를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2015년 8월 테슬라는 여러 개 관절로 구성된 로봇 팔이 차량 충전 포트를 스스로 찾아 연결하는 시제품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 당시 큰 관심을 모았지만 해당 제품은 결국 상용화되지 않았다. 이후 테슬라는 무선 충전 기술로 방향을 전환했다. 2023년 독일 스타트업 와이페리온(Wiferion)을 인수해 충전 포트가 없는 로보택시 개발을 추진했으나 현재는 관련 계획이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에는 차량 높이 문제 등을 이유로 사이버트럭에 무선 충전 도입 계획을 철회했다. 샤오미가 공개한 자동 충전 로봇 팔 샤오미는 지난 11일 가정용 차량 충전 로봇 팔 작동 영상을 공개했다. 이 로봇 팔은 차고 벽면이나 바닥에 설치되며 차량의 충전 포트를 스스로 인식한 뒤 커넥터를 연결한다. 충전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플러그를 분리하는 등 모든 과정이 운전자 개입 없이 이뤄진다. 제품 폭은 152㎜에 불과해 일반 가정용 차고의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인공지능(AI) 비전 인식 기술을 활용해 1㎜ 미만의 오차 범위로 충전 포트를 찾아 연결할 수 있다. 차량과 직접 통신해 전동식 충전구 덮개를 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샤오미의 '사람-자동차-집(Human-Car-Home)' 생태계와 연동돼 스마트폰 앱을 통한 원격 모니터링과 제어도 지원한다. 샤오미는 아직 가격과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향후 가정용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 충전 기술, 현대차·중국 업체들도 개발 자동 충전 기술 개발에 도전장을 던진 것은 샤오미 뿐만이 아니다. 현대자동차는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체 개발한 자동 충전 로봇을 시험 운영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 역시 여러 도시의 주차장에 천장 레일 방식의 충전 로봇을 배치해 실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샤오미의 제품은 공공 충전소가 아닌 일반 가정용 차고 환경에 최적화됐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봇 팔 충전기, 무선 충전의 대안 될까 무선 유도 충전은 충전 패드 위에 차량을 주차하기만 해 상당히 편리한 편이다. 그러나 정확한 곳에 주차했을 때도 충전효율이 88~93%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유선 충전은 약 95%의 효율을 제공해 에너지 손실이 상대적으로 적다. 샤오미의 로봇 팔 충전기는 무선 충전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하면서도 유선 충전과 비슷한 효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충전 패드와 차량 사이 공기층에서 발생하는 전력 손실이 없고, 차량에 별도의 무선 충전 장치를 장착할 필요도 없다. 또한 표준 충전 포트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전기차와 호환 가능하다. 다만 무선 충전 기술 역시 초기 약 80% 수준이던 효율을 최근에는 최대 93%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향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렉트렉은 결국 시장 성공 여부는 가격이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샤오미가 해당 제품을 500달러(약 75만원) 수준에 출시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지만, 가격이 3000달러(약 452만원)에 달할 경우 소비자들이 구매를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06.15 16:0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라이스페이퍼로 폐수속 금 회수 성공…효율도 9% "경제성 확보"

베트남 쌈에 쓰이는 라이스페이퍼(반짱)를 흡착제로 이용해 폐수 속 금을 회수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저비용 소재를 활용하면서도 제조가 간단해 상용화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이정현 고려대 교수 연구팀이 라이스 페이퍼를 간단하게 화학적 구조를 바꾸는 방법(개질)으로 폐수에 녹아있는 금 이온 만을 선택적으로 회수하는 흡착제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전분을 바탕으로 하는 라이스 페이퍼를 유기용매 대신 물을 사용했다. 우선 이를 산화시킨 뒤 여기에 하이드라진을 첨가하는 방법(화학적 개질)으로 금 이온을 최대 9%까지 흡착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 흡착제는 산성 전자폐기물 폐수 속에서 정전기적 인력과 킬레이션(금속 이온이 유기 화합물의 두 개 이상의 원자와 결합해 안정된 고리 구조를 형성하는 현상) 메커니즘을 통해 금 이온만을 선택적으로 흡착했다. 논문 제1저자인 신승수 박사는 "구리 등 다른 금속 흡착은 0.5% 미만에 불과해 경제성이 있다"고 보충 설명했다. 또 흡착된 금 이온 일부를 금 나노입자로 환원시키는 특성을 나타내 회수 효율과 선택성을 높였다. 흡착 후에는 단순한 소성 공정만으로 고순도 금을 회수하는데도 성공했다. 신승수 박사는 "라이스 페이퍼뿐만 아니라 당면, 타피오카 펄 등 녹말로 이루어진 식품 소재는 모두 흡착제 전환이 가능하다"며 "다만, 기술 실용화를 위해서는 버려지는 식자재 등 흡착제 원료의 안정적 공급과 품질 표준화가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흡착 공정 스케일업과 공정 최적화도 과제"라고 덧붙였다. 교신저자 이정현 교수는 "저가 식품 소재를 고부가가치 자원순환 소재로 전환했다는 의미가 크다"며 "기존 석유계 흡착제 대비 제조 공정이 간단하고 친환경적이어서 산업폐수 처리 및 전자폐기물 자원회수 현장에 빠르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교수는 또 "앞으로 다양한 바이오매스를 활용, 귀금속 및 희토류 회수를 위한 흡착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5 16:01박희범 기자

코난테크, 부산역에 외국인 위한 'AI 역무원' 배치

코난테크놀로지가 외국인 관광객 및 도시철도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역무원' 서비스로 공공·교통 인프라의 AI 전환에 나섰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부산교통공사와 손잡고 부산역에서 AI 통역 안내 솔루션 '링고엑스(Lingo-X)' 공식 운영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링고엑스는 13개 언어 실시간 통역을 지원하는 AI 통역 안내 솔루션이다. 이번 부산역 시스템은 코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무인 지능형 대화형 안내 서비스로 구축됐다. 이용객들은 키오스크 앞에서 자국어로 대화하며 도시철도 이용법, 운임, 환승 경로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 정보 등 자연스러운 AI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지난 12~13일 부산에서 열린 BTS 공연 기간엔 부산역을 찾은 해외 팬들을 위해 '공연장 경로 안내' 전용 버튼이 임시 배치됐다. 링고엑스는 역직원과 이용객 사이에서 '실시간 동시통역 가이드' 역할도 수행한다. AI 자동응대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민원이 발생하면 모니터를 통해 역직원과 원격 화상으로 연결해 역직원 안내를 이용객의 자국어로 실시간 통역해 준다. 고성능 음성인식(STT) 엔진을 결합해 다양한 대화 환경에서 정밀하고 신속한 받아쓰기 성능도 구현했다. 방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AI 노이즈 제거' 기술을 사용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소음 환경 내 인식률을 높이며 내부 흡음재를 적용한 부스 형태 외관 설계로 외부 소음까지 차단했다. 은동진 코난테크놀로지 링고에이전트 사업부 이사는 "링고엑스는 역직원과 외국인 승객을 실시간으로 잇는 동시통역 가이드이자 현장 운영 효율을 높이는 AI 역무원"이라며 "현장의 민원 응대 부담을 낮추고 공공·교통 인프라의 생성형 AI 혁신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5 15:58이나연 기자

금융부터 농업·사법행정까지…'K-AI' 모델 현장 적용 속도

한국 인공지능(AI) 모델이 연구소를 나와 금융과 로봇, 검색, 농업, 사법행정 등 실제 산업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 AI연구원을 비롯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네이버클라우드, KT가 분야 기업·기관과 협력해 K-AI 모델 기반 산업 특화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따. 주요 적용 분야는 금융 AI 에이전트, 피지컬 AI, AI 검색, 금융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농업 AI 에이전트, 재판지원 AI다. LG AI연구원은 키움증권 손잡고 금융 특화 AI 에이전트 구축에 나선다. 두 기업은 LG AI연구원의 AI 모델과 런던증권거래소그룹 금융 데이터 기반으로 개인 투자 판단을 돕는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기반으로 AI가 종목 투자 점수를 예측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판단 근거와 이유까지 설명하는 '설명가능한 AI투자'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 AI 에이전트의 핵심 요소인 정확도와 설명 가능성을 함께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업스테이지는 피지컬 AI 스타트업 리얼월드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연계를 추진한다. 리얼월드는 로봇이 실제 세계를 보고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RLDX-1'을 공개한 바 있다. 두 기업은 업스테이지가 개발할 독자 AI 모델 '솔라 오픈 비전언어모델(VLM)'을 리얼월드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연계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술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리얼월드 액션 모듈과 결합한 통합 모델의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라이너와 AI 기반 검색·정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SK텔레콤 독자 AI 모델 'A.X K1'에 라이너의 고정밀 검색증강생성 기술을 결합해 답변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라이너는 실사용 기반 데이터셋과 랭커 모델 기반 평가 시스템, 문장 단위 검증 모듈을 통해 AI 환각 현상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라이너의 검색·검증 역량을 기반으로 출처가 명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고도화하고 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딥서치와 금융 특화 거대언어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국내 AI 모델에 딥서치의 금융 데이터와 구조화된 지식을 결합해 금융사 내부망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 모델은 향후 복잡한 금융 업무를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로 발전할 예정이다. 기업 분석과 가치평가,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형성 및 최적화, 인수합병 관련 피인수기업 분석 등 전문 금융 업무를 지원하는 방향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대동과 농업 특화 AI 에이전트를 만든다. 국내 토양과 기후, 작물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에 네이버클라우드의 음성·언어 기술과 대동에이아이랩의 스마트파밍·농업 AI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결합한다. 농민은 농업 특화 AI 에이전트를 통해 영농일지 작성, 농장 맞춤형 재배 관리, 농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향후 유통과 운영 관리까지 AI 기반 서비스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KT는 대법원과 생성형 AI 기반 재판지원 AI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법률 분야에 특화된 데이터 체계를 구축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인프라와 AI 서비스 포털을 개발해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환경을 마련했다. 재판지원 AI는 법령, 판례, 결정례, 주석서, 실무제요 등 법률정보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하도록 개발됐다. 사용자는 답변의 근거가 되는 법령과 판례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KT는 "자체 개발 AI 모델 '믿음 2.0'을 재판지원 AI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법률 분야 AI 서비스 성능을 고도화하고 공공 분야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생성형 AI 활용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5 15:57김미정 기자

카니 캐나다 총리 "앤트로픽 차단은 소수 AI 의존의 위험…다변화 배워야"

미국의 앤트로픽(Anthropic) 모델 차단이 동맹국 정상의 경고로 이어졌다. 6월 14일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의 수출 금지로 앤트로픽의 최신 인공지능 모델에 대한 외국의 모든 접근이 막힌 사건이 소수의 강력한 AI 도구에 의존하는 위험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아일랜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금 우리가 미토스(Mythos)와 페이블(Fable)을 두고 집단적으로 처한 상황은, 특정 모델에 과도하게 의존할 때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국이 이번 일을 계기로 다변화(diversification)의 교훈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과 캐나다의 중앙은행 총재를 지낸 경제 전문가 출신 정상이 AI 의존 문제를 금융 위기와 같은 '리스크 관리'의 언어로 풀어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 발언은 앤트로픽이 미 정부 지시에 따라 페이블 5(Fable 5)와 미토스 5(Mythos 5)를 외국 국적자가 쓰지 못하도록 오프라인으로 전환한 직후 나왔다. 차단 대상에는 앤트로픽 자사의 외국 국적 직원까지 포함됐다. 이 수출통제는 미국 정부가 가장 진보한 AI 모델의 접근을 제한하기 위해 내린 가장 강력한 조치로 평가된다. 카니 총리의 경고는 한 국가 정상이 특정 기업의 모델 접근 문제를 국가 전략 차원의 사안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그동안 AI 모델 의존은 주로 기업의 비용·성능 선택의 문제로 다뤄졌지만, 이번 사건은 그것이 한순간에 지정학적 통제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일깨웠다. 캐나다는 인공지능 연구에서 전통적으로 강점을 지닌 나라다. 토론토·몬트리올을 중심으로 한 연구 생태계가 딥러닝의 토대를 닦았고, 제프리 힌턴과 요슈아 벤지오 같은 석학을 배출했다. 그럼에도 정작 상용 프런티어 모델은 미국 기업에 의존해 왔다. 카니 총리의 발언은 이런 구조적 의존에 대한 불안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다변화를 향한 압박은 캐나다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같은 날 인도에서도 비슷한 논쟁이 불붙었고, 자국·오픈소스 모델 육성과 주권 AI 확보를 둘러싼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수출통제 한 번이 여러 나라의 AI 전략을 동시에 흔들면서, '누구의 모델에 의존하는가'라는 물음이 각국의 정책 의제로 떠올랐다. 클라우드와 반도체에 이어 AI 모델까지 전략 물자의 목록에 오르면서, 동맹국들조차 미국산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다시 따져보기 시작했다. 자세한 내용은 블룸버그(Bloombe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15 15:57AI 에디터

스페이스X ETF 10% 폭락…코스피 8500선 복귀

스페이스엑스(Space X) 공모 배정 물량 실망감에 스페이스X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10%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우리나라 유가증권 시장에는 외국인·기관투자자 순매수로 인해 5%대 급등하면서 8500선으로 복귀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0% 상승한 8545.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코스피 200 선물 지수가 크게 오르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 4411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1조 5891억원, 기관투자자는 9372억원 순매수했다. 미국과 이란 종전 협상 합의로 인한 위험투자 회피 심리가 다소 옅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은 종전 협상 합의에 도달했으며,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해당 내용을 두고 서명할 예정이다. 19일 이후 기뢰 제거 등의 절차를 거쳐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 공모주 배정을 한 주도 받지 못하면서 관련 ETF는 크게 떨어졌다. 한국신탁자산운용 상품은 10.81%, 삼성자산운용상품은 7.82%, 신한자산운용은 10.21,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품은 12.02% 하락했다. 물량 배정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장 초반 미래에셋증권 주가도 크게 떨어졌으나 장 후반 1%대 하락하는데 그쳤다.

2026.06.15 15:42손희연 기자

"화면 속 빵·골프 용품 바로 산다"...OTT, 콘텐츠 커머스로 확장

주요 OTT가 자체 커머스몰을 개설하고 콘텐츠 시청 중 상품 구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연결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미디어 커머스'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K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이 실제 소비로 이어지도록 극 중 캐릭터 굿즈나 사용 물품에 대한 구매 접근성을 강화한 전략이다. 15일 OTT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 주요 OTT는 자체 커머스몰을 개설하거나 콘텐츠에서 상품 판매 페이지로 한 번에 전환되는 페이지를 개설함으로써 커머스 마케팅을 확장하고 있다. 콘텐츠 속 캐릭터 모습이 담긴 상품, 캐릭터가 사용한 물품에 대한 구매 접근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시청자가 콘텐츠를 보며 느낀 감정적 몰입을 현실의 경험으로 연장하는 '경험 마케팅'의 일환이다. 극 중 인물과 동일한 물품을 소비하며 세계관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팬덤의 만족감을 충족시키는 전략이다. 넷플릭스는 자체 커머스숍 '넷플릭스숍'을 개설해 이란, 미얀마 등 서비스 불가 국가를 제외하고 190여 개 국가에서 운영중이다. 이곳에선 오리지널 콘텐츠와 연계된 티셔츠, 머그컵, 휴대폰 케이스, 귀걸이, 양말 등 기획 상품과 캐릭터 굿즈를 판매하며 글로벌 팬덤을 공략하고 있다. 중화권 전문 OTT 모아도 최근 최근 자체 커머스몰인 '모아MD샵'을 선보였다. 모아는 현지 콘텐츠 제작사와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신뢰도가 보장된 공식 제품을 한국 이용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쿠팡 등 이커머스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봉주르빵집' 방영 당시 출연진이 콘텐츠 속에서 직접 만든 빵을 쿠팡의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인 로켓프레시를 통해 곧바로 판매했으며, '강호동네 서점'에 등장한 도서도 쿠팡에서 선보였다. 웨이브는 외부 유통 채널 올리브병과 손잡고 커머스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달부터 KLPGA, KPGA 투어 골프 생중계와 관련 VOD 콘텐츠 시청 화면에 커머스 밴드를 신설했다. 영상 플레이어 하단에 시청 중인 화면 맥락과 연관된 골프 패치, 골프공, 선크림 등 상품을 노출하고, 이용자가 이를 탭 하면 올리브영의 실제 구매 페이지로 즉시 연결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용자가 시청중인 콘텐츠와 연결된 광고를 보면 보다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효과가 있다"며 "일반 광고보다 콘텐츠 연계 광고가 매출 연결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추세를 지켜보면서 다른 콘텐츠에도 이를 확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6.06.15 15:41홍지후 기자

GS샵 상품, GS더프레시 매장으로…GS리테일 채널 시너지 본격화

GS리테일이 홈쇼핑과 슈퍼마켓 간 상품 협업을 확대하며 계열 채널 간 시너지 강화에 나선다. GS샵이 중소 협력사와 공동 기획한 밀폐용기를 GS더프레시에서도 판매하며 통합 멤버십 기반 공동 마케팅을 상품 영역까지 확장하는 모습이다. GS리테일은 GS샵과 GS더프레시가 밀폐용기 신상품 '에어클립 프레시'를 공동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GS샵은 오는 16일 오후 4시 38분 데이터홈쇼핑 채널 'GS마이샵'을 통해 해당 상품 출시 방송을 진행한다. GS더프레시는 이달 말까지 전국 매장에 상품 샘플을 비치해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확인한 뒤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포사우점, 부평산곡점, 수원망포점, 용인점, 원주혁신점 등 5개 점포에서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현장 판매도 진행한다. 이번 협업은 두 채널 모두 40~60대 여성 고객 비중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 추진됐다. 실제 GS샵과 GS더프레시는 올해부터 통합 멤버십 'GS ALL'을 기반으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양 채널에서 각각 GS페이로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해당 이벤트 참여 고객의 월평균 결제액은 29.0%, 객단가는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마케팅을 넘어 상품 협업까지 확대했다. 에어클립 프레시는 GS샵이 주방용품 전문기업 '이지앤프리'와 공동 기획한 제품이다. GS샵은 앞서 양사 협업으로 출시한 보관용기 '싱싱프레시'를 10개월 만에 19만개 판매한 바 있다. 신제품은 고객 6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반영해 개발됐다. 245㎖부터 3750㎖까지 다양한 용량으로 구성했으며, 천연 광물 소재인 제올라이트를 적용해 신선 보관 기능을 강화했다. 4면 결착 구조와 모듈형 적재 설계를 적용해 밀폐력과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GS리테일은 향후 편의점, 홈쇼핑, 슈퍼마켓, 모바일 플랫폼 등 자사 유통 채널을 활용한 상품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은정 GS리테일 디지털상품사업부문장은 "GS샵과 GS더프레시는 핵심 고객층이 유사해 상품 협업 시너지가 크다"며 "우수 중소 협력사와 경쟁력 있는 단독 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5 15:27안희정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디티아이주200㎎' 생산·공급 정상화

악성흑색종, 호지킨병, 평활근육종을 포함한 연조직육종 치료에 사용되는 디티아이주200㎎의 생산·공급이 재개됐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정부 부처 간 긴밀한 협력과 적극행정을 통해 디티아이주200㎎의 생산·공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디티아이주200㎎은 악성흑색종과 호지킨림프종 치료에 필수적인 다카르바진 성분의 항암제이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주문제조로 확보한 전량 물량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해당 의약품의 생산을 전담하고, 공개입찰로 선정된 비앤씨메디칼이 유통을 맡아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디티아이주200㎎를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해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했고,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원활한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하게 약가 조정협상 트랙을 밟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환자 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조사와의 공급계약 체결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했으며,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도매업체를 공개입찰해 비앤씨메디칼을 공급 유통업체로 선정하는 등 공급망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이번 디티아이주200㎎ 공급 재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등 관계기관이 환자 치료권 보장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적극행정을 펼친 결과”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국가필수의약품 공급 안정화라는 중요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평가했다.

2026.06.15 15:23조민규 기자

마이리얼트립, 강릉 숙소 5만원 이상 예약하면 2만원 할인

마이리얼트립이 여름이 시원한 강릉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에게 숙소 할인을 통해 경비 부담을 낮춰준다. 마이리얼트립은 '강릉세일페스타'를 단독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는 강릉 지 숙소를 5만원 이상 예약하면 2만원 할인 쿠폰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오션뷰 호텔부터 한옥 스테이, 풀빌라, 펜션까지 취향에 맞는 다양한 숙소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 마이리얼트립 내 강릉 관련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이상 증가했고, 숙박 예약도 약 40% 늘었다. 강릉시가 마이리얼트립을 단독 협업 파트너로 선정한 데에도, 이처럼 국내 여행객 데이터와 실제 예약 수요로 지역 관광 활성화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작용했다. 여행자도 익숙한 앱에서 할인 적용부터 숙박·투어·티켓 예약 및 결제까지 한 번에 마칠 수 있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여행자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강릉에는 새로운 방문 수요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숙박 혜택을 통해 여행자가 강릉에 더 오래 머물도록 돕고, 강릉을 시작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자체 협력 모델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5 15:21백봉삼 기자

전동화 전환의 부메랑…혼다·폭스바겐 리더십 '흔들', 기아는?

전기차 전환을 주도해온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리더십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중국 업체들의 공세 속에 대규모 투자 부담이 커지면서 경영진 책임론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혼다는 CEO 퇴진론까지 제기된 가운데, 시장 변화에 맞춰 전동화 전략을 조정한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베 토시히로 혼다 대표이사 사장은 전동화 전략과 중국 시장 대응 실패를 둘러싼 내부 비판에 직면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9일 혼다 전직 임원들이 일부 현직 임원이 참석한 비공개 모임과 식사 자리 등을 통해 미베 사장의 퇴진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혼다의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된 데다 전기차 중심 전략이 실적을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실제 혼다는 최근 전동화 전략 수정에 나섰다. 미베 사장이 내세웠던 2040년 완전 전동화 계획을 사실상 후퇴시키고 개발 중이던 전기차 3종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약 90억 달러(13조6197억원) 규모의 비용을 반영했으며 향후 부담 규모는 최대 120억 달러(18조159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시장 부진도 뼈 아팠다는 평가다. 혼다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20년 8% 수준에서 지난해 3% 미만으로 떨어졌다. 중국 토종 업체들이 저가 전기차와 첨단 소프트웨어를 앞세워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는 동안 혼다는 시장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지적이다. 특히 혼다 내부에서는 자동차 사업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혼다 2026 회계연도 실적 발표자료에 따르면 이륜차 사업은 7319억엔(6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면, 자동차 사업은 1조4111억엔(13조3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자동차 사업은 EV 관련 손실을 제외하면 425억엔(4010억원) 흑자를 기록했지만, 대규모 전동화 비용이 전체 실적을 압박했다. 하지만 로이터에 따르면 혼다 이사회 지명위원회는 미베 사장에 대한 퇴진론이 확산되기 전 이미 유임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뿐만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업계 전반에서도 전동화 전략을 둘러싼 경영진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과 포르쉐 CEO를 겸임해온 올리버 블루메는 올해 포르쉐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2015년부터 포르쉐를 이끌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지만, 포르쉐와 폭스바겐을 동시에 경영하는 구조가 과도한 업무 부담과 이해상충을 초래한다는 주주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폭스바겐은 최근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성장과 유럽 시장 수요 둔화, 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구조조정 압박을 받고 있다. 폭스바겐은 공장 폐쇄와 인력 감축 필요성까지 언급하며 체질 개선에 나선 상태다. 블루메의 포르쉐 CEO 사임은 이 같은 경영 환경 변화 속에서 폭스바겐과 포르쉐를 동시에 이끄는 체제에 대한 부담이 커진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실적 부진을 겪던 일본 닛산도 경영진 교체를 단행했다. 닛산은 2025년 4월 우치다 마코토 CEO가 물러난 뒤 이반 에스피노사 최고기획책임자를 신임 CEO로 선임했다. 실적 부진과 혼다와의 합병 논의 결렬 이후 경영 쇄신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반면 기아는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과 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미국 관세 정책 변화와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는 향후 기아 역시 대응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2020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전기차 확대와 수익성 확보를 병행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경쟁사들이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내연기관 사업을 급격히 축소한 것과 달리 기아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차량을 함께 운영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유지했다. 실제 기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9조5019억원을 기록했다. 제한적인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차량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미국 관세와 인센티브 확대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2조2051억원을 기록하며 7.5%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생산 기반 확대도 지속하고 있다. 기아의 올해 1분기 글로벌 생산 능력은 77만8000대, 생산 실적은 73만1244대로 집계됐다. 가동률은 94%를 기록했다. 전동화 투자 역시 이어지고 있다. 기아는 EV3, EV4, EV5, EV6, EV9 등 전기차 전용 모델을 확대하는 동시에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도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을 시작하며 북미 전동화 수요 대응에도 나섰다. 업계에서는 향후 완성차 업체 CEO 평가 기준도 전기차 판매 확대보다 수익성과 투자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실행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동화 전환 자체보다 시장 변화 속도에 맞춰 투자 규모와 제품 전략을 조정할 수 있는 역량이 새로운 평가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6.06.15 15:14김재성 기자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앵커 연차점검·초광역 인재양성 투자 확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6일 국가철도공단 2층 대강당에서 '2026년 앵커 연차점검 및 초광역 인재양성 기본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 앵커 체계(구 RISE) 1차년도 성과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연차점검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5극 3특 등 초광역 단위 인재양성 체계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오전 연차점검 설명회에서는 연차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총 4,000억 원 규모의 성과 기반 환류를 추진한다. 지역별 투자전략 및 사업 운영 방향을 고도화, 실질적인 사업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오후 설명회에서는 17개 시·도 및 지역앵커센터, 대학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앵커 체계를 통해 추진되는 2,000억 원 규모의 '5극 3특 공유대학'(1,200억원) 및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800억원) 기본계획과 사업계획서 작성 방향, 신청 절차 등을 안내한다. 한편 한국연구재단은 앵커 체계 이후 처음 진행되는 연차점검을 통해 지자체별 1차년도 지역혁신 성과에 대해 면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2026.06.15 15:03박희범 기자

ST마이크로, 48V 차량 프리드라이버 신제품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마이크로)가 75V 절대 최대 정격을 지원하는 L98GD8E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L98GD8E는 48V 차량용 프리드라이버 중 전기 시스템을 위한 ISO 21780 표준을 준수한다. 하이사이드와 로사이드 구동용 채널 8개를 함께 제공한다. 해당 디바이스의 8개 출력 채널은 각각 독립 구성이 가능하다. 외부 하이사이드 N채널, P채널 MOSFET 또는 로사이드 N채널 MOSFET을 구동할 때 다양한 구성의 부하를 유연하게 지원한다. 단일 IC로 DC 모터 드라이브에서 최대 2개 H-브리지를 제어하거나 여러 릴레이, 저항성, 용량성 부하를 관리할 수 있다. 소형 밸브용 피크앤드홀드 제어 기능도 지원한다. 채널 6은 전용 활성화 핀이 필요한 안전 관련 부하 구동에 적합하다. L98GD8E의 주요 애플리케이션은 파워트레인·에너지 회수 시스템 등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동 컴프레서·통합 시동 발전기 등 보조 시스템이다. 다양한 부하를 구동하는 유연성으로 48V 전력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전력 공급과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배선 및 커넥터의 전류 정격을 낮춰 차량 무게도 줄일 수 있다. L98GD8E는 턴온 및 턴오프 동작 시 MOSFET 슬루율 제어를 가능케 해 전기 시스템에 요구되는 EMC 규정 준수를 지원한다. 첨단 진단 기능으로 부하를 보호하고, 온오프 상태와 관계없이 접지 단락, 배터리 단락, 개방 부하 등 결함을 감지해 안전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2개의 통합 10비트 ADC는 배터리 전압과 디바이스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과전류 임계값을 자동 보상해 모든 동작 조건에 대응할 수 있다. 신제품은 3.3V 및 5V 로직과 호환된다. IC 구성과 진단 신호 공유를 위해 고속 SPI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외부 결함 표시, 내장 자가 테스트(BIST), 내부 과전압 감지 회로에 대한 하드웨어 자가점검(HWSC), 통신점검(CC) 워치독 타이머 등 진단 기능을 탑재했다. SPI를 통해 배터리 전압 및 다이 온도 측정값에 접근할 수 있고, 듀얼 리던던트 고속 차단 기능을 지원하는 비활성화 핀 2개가 시스템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2026.06.15 14:59이기종 기자

차량 탐색부터 구매까지...차봇, 3D 버추얼 쇼룸 오픈

자동차 전시장에 가지 않아도 차량의 실내외, 다양한 옵션 비교와 견적까지 가능한 가상 쇼룸이 문을 열었다. 차봇모빌리티(대표 강성근)는 차봇 앱 내 인터랙티브 콘텐츠 플랫폼 '3D 버추얼 쇼룸'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회사는 차량 탐색부터 견적·상담까지 하나로 연결한 새 자동차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차봇 버추얼 쇼룸은 차량 정보를 단순히 나열하는 기존 온라인 전시 방식을 넘어, 사용자가 차량을 직접 살펴보고 비교하며 구매 의사결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앱 안에서 차량의 디자인과 주요 옵션을 입체적으로 확인하고 견적 및 상담까지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다. 버추얼 쇼룸은 3D 그래픽 기술을 적용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나 스트리밍 없이 모바일 환경에서도 즉시 구동된다. 고사양 PC나 추가 애플리케이션 없이도 차량을 고해상도 3D로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사용자는 차량의 외관과 실내를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으며, '트림', '외장', '내장', '옵션' 등 주요 항목을 터치하거나 클릭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사양을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특히 파노라마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컨비니언스 패키지 등 주요 선택 옵션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차봇 모빌리티는 버추얼 쇼룸을 콘텐츠·기술 기반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그랜저를 시작으로 연내 주요 수입차와 국산차 차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사용자가 원하는 사양을 직접 구성하는 개인화 비스포크 사업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나아가 완성차 브랜드가 보유한 차량 IP를 디지털 콘텐츠 자산으로 전환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경험과 구매 전환을 함께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강병희 차봇모빌리티 부대표는 "버추얼 쇼룸은 차량을 보는 방식이 아니라 사는 방식을 바꾸는 시도"라며 "탐색에서 결정까지 이어지는 경험을 하나로 연결해 소비자에게는 더 높은 구매 확신을, 브랜드에는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판매 접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5 14:56백봉삼 기자

매드엔진, 서브컬처 개발 조직 '모노 스튜디오' 출범…'프로젝트 MO' 개발 속도

'나이트 크로우'의 개발사 매드엔진이 서브컬처 장르로 영역을 넓히며 종합 게임사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매드엔진(공동대표 손면석, 이정욱)은 서브컬처 개발 조직 '모노 스튜디오'를 공식 출범하고, 신규 프로젝트 '프로젝트 MO'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모노 스튜디오는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구성했던 'MO TF'를 독립 스튜디오 체제로 확대 개편한 조직이다. 해당 태크스포스(TF)는 사업성과 시나리오, 핵심 시스템 경쟁력에 대한 내부 검증을 마치고 최근 스튜디오 체제로 전환을 마쳤다. 신규 스튜디오 출범과 함께 첫 프로젝트인 모바일 수집형 서브컬처 RPG 신작 '프로젝트 MO'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이 게임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남성향 서브컬처 타이틀이다. 2027년 공개를 목표로 유니티 3D 엔진 기반의 고품질 비주얼과 차별화된 게임 경험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매드엔진은 신작 개발에 참여할 공개 채용에 나선다. 매드엔진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프로그래머, 전투 기획, 시스템 기획, 원화가, 애니메이터, 콘티 아티스트, 이펙트 디자이너 등 전 직군에서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송하근 모노 스튜디오 PD는 "모노 스튜디오는 서브컬처 개발 역량을 한 곳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규 IP를 선보이기 위해 출범한 조직"이라며 "새로운 도전에 함께할 인재들과 캐릭터와 세계관, 게임성이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서브컬처 RPG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2026.06.15 14:54진성우 기자

"클릭 한 번에 실시간 차단"…넷앱, 시스코와 '랜섬웨어 자동 차단 플레이북' 출시

넷앱이 시스코와 손잡고 랜섬웨어 대응 자동화 기능을 강화했다. 보안 자동화 범위를 스토리지 계층까지 확장해 랜섬웨어 확산을 차단하고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넷앱은 15일 시스코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심층 보안 전략 강화를 위한 신규 보안 기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에 고급 분석 기능을 결합해 IT 인프라 전반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핵심 솔루션은 '넷앱 스플렁크 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대응(SOAR) 플레이북'이다. 이 솔루션은 랜섬웨어 공격 발생 시 데이터 계층에서 확보한 분석 정보와 보안 신호를 기반으로 대응 조치를 자동 실행해 피해 확산을 억제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데이터 손실을 줄이고 복구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대응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새 플레이북은 기존 '스플렁크 엔터프라이즈 보안'과 넷앱의 '랜섬웨어 리질리언스' 기능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사용자는 보안 이벤트와 데이터 분석 정보를 연계해 넷앱 ONTAP 스토리지에서 필요한 대응 절차를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의심스러운 사용자 접근 차단, 데이터 스냅샷 생성, 추가 감염 방지를 위한 데이터 볼륨 오프라인 전환 등이 포함된다. 넷앱은 이 같은 기능이 보안팀과 스토리지 운영팀 간 협업을 강화하고 실제 위협 상황에서 보다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이버 위협 대응과 복구 조치를 자동화함으로써 평균 위협 차단 시간(MTTC)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데이터 보호 과정에 수반되는 수동 작업과 기술적 부담을 낮춰 기업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사이버 회복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데이비드 달링 시스코 스플렁크 보안 부문 그룹 부사장은 "효과적인 보안 전략은 데이터 계층을 포함한 IT 인프라 전반에 대한 가시성과 대응 역량이 필수적이다"라며 "새로운 넷앱 스플렁크 SOAR 플레이북을 통해 온탭 스토리지를 보안 운영 체계와 긴밀하게 연계함으로써 기업 데이터를 겨냥한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06.15 14:52남혁우 기자

에너지 전환 정책→에너지 정책으로의 전환 주문

에너지정책 합리화를 추구하는 교수협의회(에교협)는 15일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실에서 '에너지 정책, 생존의 문제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에교협은 지난 2018년 '합리적인 에너지 정책' 수립을 목표로 전국 61개 대학 225명의 교수가 만들었다. 운영은 4명의 공동대표가 맡았다. 공동대표는 정재준 부산대 기계공학부 교수, 박주헌 동덕연대 경제학과 교수,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이준신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등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박주헌 교수는 '에너지 전환 정책에서 에너지 정책 전환으로'를 주제로 원전의 적극 활용을 언급하며, 실용적인 정책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문주현 단국대 교수는 '급격한 재생에너지 확대 문제점'을 주제로 재생에너지 보급 속도 조절과 계통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합리적 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에너지 자력 확보를 위해 문 교수는 ▲계통 수용성 검증 후 단계적 확대 ▲균형 포트폴리오 개편 ▲원전·LNG 백업 전원 역할 명시 ▲인프라 선투자 등 공학적 냉정함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서울대 심형진 교수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에너지 믹스' 발표에서 "2050 탄소중립 달성과 안정적 전력 공급, 수출산업 경쟁력 강화는 '담대한 추가 신규 원전 건설 명문화' 없이 불가능하다"며 "이를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지정토론은 홍성걸 명예교수가 맡아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에너지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2026.06.15 14:49박희범 기자

"AI 비용부담·지역소멸·일자리 미스매치 문제 '그릿지'가 푼다"

인공지능(AI)의 빠른 확산으로 전 세계 산업 지형이 흔들리고 있다. 기업들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너도나도 AI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현업에서는 그 변화의 보폭을 따라 잡기 힘들어 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도입 비용이 인건비보다 더 나온다"는 얘기도 들린다. 무작정 AI를 도입하는 시대를 지나, 이제는 '어떻게 잘 운영하고 관리할 것인가'가 생존 화두가 됐다. 이 거대한 변화의 변곡점에서 'AI MSP(Managed Service Provider)'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동시에 '지역 소멸'과 '일자리 미스매치'라는 대한민국 고질병의 해법을 제시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IT 인재 양성 및 개발자 매칭 플랫폼 '그릿지'를 운영하는 소프트스퀘어드다. 이하늘 소프트스퀘어드 대표를 지난 달 29일 만나 본격적인 AI 시대가 바꿔 놓을 일자리의 미래와 기업의 상생 전략을 들었다. AI 도입 후 비용 폭탄...'AI MSP'로 푼다 이 대표에 따르면, 최근 많은 기업이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있지만 효율적인 통제에 실패해 수천만원에 달하는 '종량제 비용 폭탄'을 맞고 있다. 이 대표는 이를 "AI를 제대로 쓰지 못해 발생하는 과도기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과거 클라우드 도입 초기, 기업들이 비용 최적화에 실패했을 때 이를 설계하고 운영을 대행해 주며 성장한 곳이 메가존클라우드 같은 클라우드 MSP 기업들입니다. 소프트스퀘어드는 AI 시대의 메가존클라우드가 되고자 합니다. 즉, 기업의 워크플로우를 분석해 최적의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재조합해 세팅하고, 토큰 비용 및 성과 관리까지 대행하는 'AI MSP' 비즈니스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미 시장에는 대형 SI(시스템 통합) 기업들이 포진해 있지만, 이 대표는 소프트스퀘어드만의 확실한 무기로 '7000명의 개발자 커뮤니티'와 '기민함'을 꼽았다. 기존 대형 SI 기업들은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고정된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그쳐 경직성이 높은 반면, 소프트스퀘어드는 트렌디한 MZ세대 중심의 현장 전문가 풀을 보유하고 있어 기업별 맞춤형 AI 아키텍처 설계와 기민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소프트스퀘어드의 핵심 서비스 플랫폼인 그릿지 역시 이런 흐름에 맞춰 진화했다. 코로나19 시기 원격 근무 형태로 개발팀을 공급·관리하던 구독 서비스에서, 이제는 'AI 에이전트와 사람이 결합된 클라우드형 노동력'을 패키지로 공급하는 플랫폼으로 고도화됐다. '정주형 원격근무'가 바꾸는 노동의 패러다임…지역소멸 해법을 찾다 이하늘 대표는 AI 기술이 지닌 가장 큰 사회적 가치로 '지방 일자리 문제 해결'을 꼽았다.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인구학적 위기인 '지역 소멸'은 결국 양질의 일자리가 수도권에 몰려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그러나 온라인 환경에서 작동하는 AI는 공간 제약을 받지 않는다. "AI와 일하기 좋은 인프라를 구축한 기업은 직원이 굳이 수도권 사무실에 상주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업에 AI 인프라가 깔리면 원격으로 연결된 지역 인재들이 어디서나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일자리가 수도권에 있는 것과 내가 수도권에 거주해야 하는 것은 이제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실제로 부산시의 경우 1년에 약 4000명의 과학기술 인재가 수도권으로 순유출된다. 이 대표는 "이는 역설적으로 지역 인재들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수도권 기업의 일을 할 수 있는 '정주형 원격근무' 환경을 깔아주는 것이 소프트스퀘어드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 기업들은 그동안 원격 근무에 대한 보안 걱정이나 선입견으로 지역 인재 채용을 주저해 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문했다. 기업들이 상주하지 않는 AI 툴에는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듯, AI 에이전트 뒤에서 업무를 최종 승인하고 관리하는 인간 작업자 역시 원격으로 일하는 구조에 편승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가 생겼을 때 리스크와 책임은 단순 매칭 플랫폼을 넘어 파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소프트스퀘어드가 전적으로 짊어진다. 이 대표는 정부와 지자체의 제도적 보완도 제안했다. 고용노동부가 4대 보험 기준의 정규직 수치만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평가하는 제조업 시대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직무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 워크(건별 직무 수행)'도 양질의 일자리로 인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나아가 AI 도입이 완료된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인재 원격 고용 및 외주 발주를 의무화하는 '지역 인재 쿼터제' 같은 급진적인 정책 연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I 시대, '책임형 인재'가 살아 남아" 단순히 시키는 일만 하는 '수행자'들의 일자리는 AI에 의해 50% 이상 급감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렇다면 AI 시대에 살아남는 화이트칼라는 어떤 모습일까. 이 대표는 단호하게 '책임형 인재'라고 답했다. "AI는 배상할 자산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내린 결정에 책임을 지지 못합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리스크를 감당하고 최종 책임을 지는 인간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능력이 바로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명확히 아는 '메타인지', AI의 결과물을 검증하는 '비판적 사고', 그리고 AI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잡는 '나만의 신념'입니다." 소프트스퀘어드는 단순 스킬 교육을 넘어, 자체 커뮤니티 '너디너리(Nerdynerdy)'를 통해 이런 책임형 인재를 실증적으로 양성해 내고 있다. '다음 세상의 평범함은 나다운 것이다'라는 철학 아래, 학생들이 학습 과정에서 AI 멘토와 끊임없이 토론하며 메타인지를 극대화하도록 유도한다. 이렇게 길러진 주체적인 인재들은 기업 현장이나 창업 전선에서도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는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미래의 노동 시장을 '로마 시대로의 회귀'에 비유했다. 생산은 노예(AI)가 전담하고, 인간은 기본소득을 바탕으로 아고라(Agora)에 모여 각자의 신념과 주체성을 추구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는 통찰이다. 소프트스퀘어드의 로고 역시 주체적인 인간들이 모여 하나의 중력을 이루는 아고라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마지막으로 이하늘 대표는 AI 시대 속 청년들의 무기력감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선배 세대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지금의 청년들은 평생 정답 맞히기 교육을 받았는데, 사회에 나오니 '정답을 잘 맞히는 사람은 필요 없으니 집에 가라'는 AI 시대를 마주해 어마어마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적어도 IT 분야에서만큼은 이들이 주체성을 잃지 않고 AI와 공존하며 지속 가능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새로운 디지털 노동 시장의 건강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26.06.15 14:46백봉삼 기자

CJ프레시웨이, SAP 라이선스 유지보수 비용 50% 이상 절감

CJ프레시웨이가 SAP 전사적자원관리(ERP) 운영 체계 효율화를 통해 비용 절감과 디지털 혁신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추진한다. 기존 핵심 시스템의 안정성은 유지하면서도 유지보수 부담은 낮추고, 절감한 재원을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혁신에 재투자하겠다는 전략이다. CJ프레시웨이는 SAP ERP 시스템의 전문 유지보수 파트너로 리미니스트리트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환으로 CJ프레시웨이는 기존 SAP 라이선스 유지보수 비용을 50% 이상 절감하게 됐다. 1988년 설립된 CJ프레시웨이는 전국 단위 물류망을 기반으로 외식업체와 급식기관에 식자재를 공급해 온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기업이다. 회사는 핵심 경영 시스템인 SAP ERP를 자사 사업 환경에 맞게 고도화해 운영해 왔으며, 이번 유지보수 체계 전환에 앞서 고객사 도입 사례와 서비스 대응 역량, 품질 수준 등을 다각도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서비스 개시 초기부터 전담 엔지니어(PSE)를 배정해 CJ프레시웨이의 SAP 환경 전반에 대한 맞춤형 기술 지원에 나섰다. 이를 통해 시스템 이슈 발생 시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ERP 운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비용 절감으로 확보한 재원을 AI와 데이터 기반 혁신 역량 강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AI 기반 고객경험 확대, 업무 효율 향상, 수요·공급 최적화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해 유통 전반의 정확성과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형욱 한국리미니스트리트 지사장은 "대규모 공급망을 운영하는 기업이 비용 효율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존 시스템의 가치를 극대화하면서도 혁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SAP 관련 운영 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해 디지털 전환과 AI 등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력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운영 품질 혁신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5 14:45남혁우 기자

JTBC 채무불이행…콘텐트리중앙·메가박스 회생 절차 개시

중앙그룹 계열사인 콘텐트리중앙과 자회사 메가박스가 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은 전날 이사회 결정을 거쳐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와 보전처분,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서를 접수했다. 경영 정상화 향후 계속 기업으로서의 가치 보존을 위함을 신청 사유로 들었다. 콘텐트리중앙은 방송과 콘텐츠 사업 등을 운영하는 계열사로, 회생 절차 개시 신청에 따라 이날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영화관 사업을 운영하는 메가박스중앙도 같은 날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앞서 중앙그룹 계열사인 JTBC는 지난 12일 206억원 규모 유동화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 한편 이날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은 취임 6개월 간담회에서 JTBC 채무불이행에 대해 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재무 상황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철 위원장은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1차적으로 재정 정상화와 유동성 위기 문제이고, 이것 자체가 방송 사업 자체에 직접적인 당장의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JTBC는 재승인 절차를 밟아야 하는 대상으로 과정의 중요 평가 사항에 재무 평가도 포함돼 있어 주목해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2026.06.15 14:42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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