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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미국서 희토류 자석 공장 설립 추진

LS전선이 미국 내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 신규 투자 후보지를 선정하고 사업 타당성을 검토 중이며, 버지니아주와 협력 논의를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첨단 산업 핵심 자원의 생산은 미국 공급망 안정화와 한국 산업 공급망 다변화, 에너지 안보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희토류 자석은 전기차, 풍력발전기, 로봇, 전투기, UAM 등 첨단 산업 전반에 필수적인 소재다. 글로벌 생산 약 85%를 중국이 차지하고, 미국 내 생산 기업은 극소수에 그쳐 공급망 다변화가 최우선 과제로 부상해 왔다. 신규 공장은 LS전선이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 인근 부지가 유력하며, 생산품은 주요 완성차 및 전장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사업이 현실화되면 케이블 중심의 사업을 전략 소재 분야로 확장하는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모빌리티 공급망에서 주도권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희토류 산화물 확보부터 금속화, 자석 제조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회사 LS에코에너지를 통해 베트남과 호주 등에서 정제된 희토류 산화물을 확보하고 금속화 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LS전선은 미국 내 세각선과 고품질 구리 소재 생산도 검토 중이다. GM, 현대차 등에 세각선을 공급해온 만큼, 영구자석 생산까지 갖추면 모빌리티 핵심 소재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12.15 09:06류은주

공영홈쇼핑, '2025 대표상품전' 진행

공영홈쇼핑이 올해 인기 상품을 한데 모아 '2025 대표상품전'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16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특집전에서는 올 한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상품 중 상품개발자(MD)들이 직접 선정한 10개의 상품을 선보인다. 외식 물가 상승으로 집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우리 먹거리가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미솔김치'는 올해 180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식품 1위를 차지했다. 간편식인 '양평서울해장국'은 올해 첫 론칭 이후 90만 팩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모았다. 이 밖에도 '가족 사과', '만블링 한우투뿔 스테이크', '김미라의 우리바다 조개탕', '선호본명란' 등이 '2025 대표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중소기업 상품 중에는 여성의류 매출 1위 브랜드인 '마담 엘레강스'와 침구 브랜드 1위인 '보몽드'가 대표 상품으로 선정됐다. 집밥을 위한 주방용품 '헤르젠 올스텐찜기'와 가구부문 신상품 판매 1위를 기록한 '라꾸라꾸 접이식 침대'도 특집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2025 대표상품전'을 맞아 적립금 이벤트도 마련했다. 대상 상품을 모바일로 주문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적립금은 31일 지급되며 내년 1월 1일부터 60일간 사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상품별로 다양한 특집 구성과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소비자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인기 상품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특집전을 마련했다”며, “내년에도 더욱 다양한 우리 중소기업 상품과 농축수산물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12.15 09:02안희정

지앤지인텍, K-water '반도체급 초순수 생산설비 구축' 사업 수주

정밀수처리 기업 지앤지인텍(대표 이가윤)이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발주한 '수질센터 초순수 생산설비 제조·구매·설치' 사업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water 물환경관리처가 초미량 수질 분석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핵심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하는 수준의 고순도 물(초순수)을 연구용 분석실험실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설비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지앤지인텍은 내년 8월까지 초순수를 생산하는 전용 설비를 설계하고 제작하며, 정화된 물을 클린룸까지 공급하는 배관 구성, 고순도 재질(PVDF 등)의 배관 시공, 계측장비 연동, 시운전, 폐수처리 대응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수주는 K-water가 요구하는 연구·실증 기능과 산업용 초순수 생산능력을 동시에 구현하는 고난도 사업이다. 지앤지인텍은 반도체 공정에서 극도로 민감하게 관리되는 붕소(Boron)를 1 ppt 이하로 제어할 수 있는 공정을 포함해, 비저항 18.2 MΩ·cm 이상, 총유기탄소(TOC) 1 ppb 이하, 용존산소(DO) 1 ppb 이하, 금속 이온 0.05 ppt 이하를 목표로 하는 반도체급 초순수 설계를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앤지인텍은 2001년 설립된 정밀수처리 전문기업으로, 초순수(UPW), 순수(DI), 재이용(Reuse), 고도 폐수처리 등 산업용 수처리 전 분야에서 설계(E), 조달(P), 시공(C), 운영(O&M)까지 수행하는 첨단산업용 수처리 공정 전문 기업이다.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과 20년 이상 협력하며 초순수, 재이용 분야의 기술과 실적을 축적해 왔으며, 반도체급 초순수 EPC, 운영 전 과정을 단독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초순수의 핵심 단계인 붕소 제거 공정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반도체뿐만 아니라 바이오, 정밀화학, 식음료, 이차전지 등 고순도 물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산업에 특화된 공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초순수는 단순히 '깨끗한 물'이 아니라, 불순물이 10억분의 1에서 1조분의 1의 단위까지 관리되는 극도로 까다로운 산업용 물을 의미한다. 잠실야구장을 가득 채운 물 전체에서 소금이 반 스푼도 허용되지 않는 정도의 이온만 남아 있어야 반도체용 초순수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초순수는 99.999% 이상의 불순물을 제거해야 하며, 반도체 제조 현장에서는 초순수의 품질이 곧 제품의 품질과 동일하다고 평가될 만큼 공정 수율과 생산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여겨진다. 이가윤 지앤지인텍 대표는 “이번 수주는 국내 중소기업이 반도체급 초순수 설비를 설계부터 제작, 조달, 시공, 운영까지 독자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올해 미국계 웨이퍼 제조회사와의 초순수 생산설비 공급 계약도 수주해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앤지인텍은 앞으로도 한국 기술로 가장 경제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초순수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K-water가 추진하는 초미량 수질 분석기술 개발에도 완성도 높은 설비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5 08:57백봉삼

갤럭시S26, 삼성 생성형 AI '가우스' 품을까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가우스'를 차기 갤럭시S26 시리즈에 통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정보는 IT 팁스터 @chunvn8888을 통해 전해졌으며, 과거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가 언급했던 갤S26 시리즈의 독점 소프트웨어 기능과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우스는 삼성전자가 2023년 자체 개발한 생성형AI 모델로, 지금까지는 갤럭시S24, 갤럭시S25 일부 기기에서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한적인 기능만 제공해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자사 스마트폰에 가우스 모델을 명시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으며, 대신 구글과 공동 개발한 AI 기능 모음 '갤럭시 AI'를 전면에 내세워 왔다. 현재 삼성 스마트폰의 AI 기능 일부는 기기 내에서 실행되고, 나머지는 클라우드에서 처리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외신들은 가우스가 본격 통합될 경우 갤럭시S26 시리즈에서는 이러한 방식이 바뀔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가우스는 갤럭시S26 시리즈에 온디바이스 형태로 직접 탑재돼, 기존 삼성 스마트폰에서 완전히 지원하지 못했던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온디바이스 AI 모델은 기기 자체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고, 데이터가 클라우드로 전송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반면 기존 모델들은 가우스를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활용하며 많은 기능을 클라우드 처리에 의존해 왔다. 이로 인해 구형 갤럭시 모델이 차기 주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인 원 UI 8.5를 지원받더라도, 새로운 가우스 기반 AI 기능은 이용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우스의 로컬 통합에는 더 많은 메모리가 필요해, 갤럭시 S26 시리즈는 현재 스마트폰보다 백그라운드 앱을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폰아레나는 삼성이 새 AI 기능을 갤럭시S26 시리즈의 차별화 요소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새 AI 기능들이 기존 AI보다 성능과 실용성 측면에서 뛰어나다면 성공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삼성은 자체 AI 모델을 활용함으로써 구글에 대한 의존도를 점차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일부 AI 도구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 퍼플렉시티 AI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2025.12.15 08:55이정현

영풍·MBK, 고려아연 美 제련소 추진 반발…"아연주권 포기"

고려아연 경영진이 임시이사회를 열고 '미국 제련소 건설을 위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안건을 논의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영풍·MBK가 즉각 반발했다. 최윤범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한 '아연 주권' 포기라는 주장과 함께 이사회의 배임뿐 아니라 상법상 주주충실 의무 위반 소지도 크다고 지적했다. 영풍·MBK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미중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엄중한 시기에 회사의 사업적 필요성보다는 최윤범 회장의 개인적 경영권 방어를 위해 대한민국의 핵심 전략자산인 '아연 주권'을 포기하는, 국익에 반하는 결정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영풍·MBK는 "미국 정부가 프로젝트가 아닌 고려아연 지분에 투자하는 것은 사업적 상식에 반하는 '경영권 방어용 백기사' 구조일 뿐"이라며 "정상적인 사업 구조라면 투자자는 건설될 미국 제련소(프로젝트 법인)에 지분 투자를 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굳이 고려아연 본사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을 택해 고려아연 지분을 미국 정부에 내어주는 것은 자금 조달이 주목적이 아니라, 의결권을 확보해 최 회장 경영권을 방어해 줄 백기사를 확보하려는 의도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려아연이 10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자금과 리스크를 전적으로 부담하면서도, 정작 알짜배기 지분 10%를 미국 투자자들에게 헌납하는 기형적인 구조는 이사회의 배임 우려는 물론 개정 상법상 이사의 총주주충실 의무에 반할 소지가 크다"며 "설계부터 완공까지 수년이 걸리는 대규모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당장 지분을 희석시키면서까지 급박하게 자금을 조달할 경영상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영풍·MBK는 미국 정부 투자금의 진짜 정체를 밝혀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미국 정부 기관이 해외 민간 기업에 대해 합작법인을 통한 '우회 출자' 방식을 택한 전례는 찾아보기 힘든 만큼 이 자금이 순수한 투자인지, 아니면 미국 정부를 방패막이 삼아 급조된 자금인지 그 실체를 묻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최윤범 회장의 개인적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 경제 안보와 주주 가치를 맞바꿀 수는 없다"며 "울산 제련소의 '쌍둥이 공장'을 미국에 짓게 되면 국내 제련산업 공동화는 물론 핵심 기술 유출 위험까지 초래하므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연을 비롯, 온산제련소에서 생산하는 전략 광물은 대한민국 경제 안보를 지키는 핵심 자산 중 하나인데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던 물량을 미국 현지 생산으로 대체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국내산 광물의 '수출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며 "수십 년간 축적된 고려아연의 독보적인 제련 기술이 합작이라는 미명 하에 해외로 유출되는 것 또한 불가피하므로 갑자기 임시이사회를 열고 급하게 처리할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신중하고 철저하게 사업성을 검토해 주주와 국가 경제에 최선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풍·MBK는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의 절차적 정당성과 사업적 실체를 따지겠다고 밝혔다.

2025.12.15 08:53류은주

빅웨이브로보틱스, 미라클에이지아이와 피지컬 AI 교육 협력

로봇 서비스(RaaS)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는 피지컬 AI 교육 및 지역 사업 특화 기업 미라클에이지아이와 전라도 지역 중심 로봇 서비스 사업 전개 및 피지컬 AI 기반 생태계 조성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단순한 로봇 공급을 넘어 '피지컬 AI 기반 사업 모델의 지역 단위 확산'이라는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빅웨이브는 실제 산업 현장 내 로봇의 안정적 도입과 지능형 통합 관제 환경 구축을 주도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피지컬 AI 교육에 필수적인 교육·실습용 로봇 일체를 공급한다. 미라클에이지아이는 로봇 서비스 사업 전개를 위한 전진 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피지컬 AI 및 로봇 서비스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기획·운영하며 현장 수요에 즉시 투입 가능한 지역 내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이후 양사는 전북대학교 피지컬AI융합기술사업추진단과 협력해 전북 지역 특화형 피지컬 AI 선도 모델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실증(PoC) 사업을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북 지역을 전국적인 피지컬 AI 기술과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시키고, 현장 실증과 산업 연계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 구축에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피지컬 AI 기반 사업 모델의 지역 단위 성공 공식을 확립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현장 중심의 실증과 사업화를 통해 로봇 서비스의 실질적 활용 가치와 수익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현신 미라클에이지아이 대표는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로봇 서비스와 피지컬 AI 교육을 연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되어 뜻깊다"며 "현장 수요에 기반한 사업 전개와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 로봇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5 08:50신영빈

美정부, 고려아연 주주된다…현지 전략광물 제련소 추진

비철금속 제련 기업 고려아연이 미국 현지에 전략 광물 제련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국 국방부와 현지 방산 기업 등이 고려아연에 투자해 직접 주주로 참여하는 시나리오도 거론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미국 제련소 설립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 국방부 및 현지 방산 관련 투자자들이 고려아연에 직접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의 직접 투자 방식에는 고려아연 지분을 매입하는 방안이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는 고려아연과 미국 측이 합작법인(JV)을 만들어 추진하며, 총투자금은 약 1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금은 JV가 현지에서 차입하며, 미국의 국방부, 상무부, 방산 전략기업 등이 약 2조원 규모 투자로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가 해외 민간 기업의 주주로 참여하는 방식까지 검토하는 배경에는 중국과의 패권 경쟁 속에 안보 차원의 공급망 리스크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반도체, 방산, 우주항공 등 미국의 주요 산업은 희토류를 포함한 전략광물 안정적 조달 없이는 생산 차질이 불가피한 구조다. 특히 포탄·미사일 제조에 쓰이는 안티모니, 비스무트 등 일부 광물은 중국 의존도가 70%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공급 차질이 곧바로 전력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문제는 미국 내 제련 산업 기반이 사실상 붕괴된 상태라는 점이다. 환경 규제와 수익성 악화가 겹치며 제련 설비 투자가 위축됐고, 그 결과 원료를 확보하더라도 정제·제련 단계에서 병목이 발생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고려아연이 대안으로 거론되는 것은 정제·제련 기술 경쟁력 때문이다. 고려아연은 아연·연·동 등 기초 금속뿐 아니라 안티모니, 비스무트, 게르마늄, 갈륨 등 희소 금속을 광석에서 고순도로 분리·정제하는 습식 제련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정부가 전략광물 공급망을 직접 관리하려는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는 점도 업계의 관측을 뒷받침한다. 미 국방부는 지난 7월 미국 내 희토류 광산 운영 기업인 MP머티리얼즈와 4억달러 규모 우선주 인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고려아연에 대한 투자 구상 역시 전략광물 공급망을 정부 차원에서 통제·관리하겠다는 기조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한편, 고려아연의 이같은 움직임에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MBK는 즉각 반발했다. 최윤범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대한민국의 핵심 전략자산인 '아연 주권'을 포기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영풍은 "미국 정부가 프로젝트가 아닌 고려아연 지분에 투자하는 것은 사업적 상식에 반하는 '경영권 방어용 백기사' 구조일 뿐"이라며 "미국 정부 투자금의 진짜 정체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울산 제련소의 '쌍둥이 공장'을 미국에 짓게 되면 국내 제련산업 공동화는 물론 핵심 기술 유출 위험까지 초래하므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금일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의 절차적 정당성과 사업적 실체를 철저히 따져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5 08:48류은주

포르쉐코리아, 타이칸 블랙 에디션 고객 인도 개시…1억5190만원부터

포르쉐코리아는 15일 '타이칸 블랙 에디션'의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7월 국내 출시된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우아한 디자인과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한 모델이다. 타이칸 블랙 에디션 4 와 4S 모델은 런치 컨트롤과 함께 각각 최대 435마력(PS), 598마력(PS) 출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각각 4.6초, 3.7초만에 도달한다. 타이칸 4 블랙 에디션, 타이칸 4S 블랙 에디션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5천190만원, 1억6천500만원부터다. 블랙 에디션은 공기역학적 요소에 고광택 블랙 디테일을 더한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가 적용됐다. 후면에는 블랙 포르쉐 로고가 적용되며, 실내는 블랙 인테리어 액센트 패키지와 수납 패키지를 기본사양으로 제공한다. 외장 컬러와 결합된 고광택 익스테리어 미러는 블랙 에디션 전용이다. 다양한 고성능 장비를 포함한 기본사양 역시 대폭 확장됐다. 차선 변경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유지 기능을 포함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파크 어시스트를 포함한 서라운드 뷰, 포르쉐 로고가 적용된 LED 커티지 라이트 전동식 14 방향 컴포트 프런트 시트 모두 기본사양으로 제공된다.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블랙 컬러 외에도 다양한 외장 컬러를 제공한다. 콘트라스트 및 셰이드 카테고리에서 제트 블랙 메탈릭, 볼케이노 그레이 메탈릭, 돌로마이트 실버 메탈릭 및 아이스 그레이 메탈릭 컬러를 추가 비용 없이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레전드와 드림 카테고리와 페인트 투 샘플 및 페인트 투 샘플 플러스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컬러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 전국 주요 딜러사에서는 첫 출고 고객 대상 세리머니와 함께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SSCL은 PC 부산에서 VIP 고객 대상 언베일링 행사를 운영하고, 그 외 딜러사들은 블랙 에디션의 디자인 콘셉트를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기프트 및 패키지를 제공해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한다. 포르쉐코리아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블랙 디테일로 완성된 감성적 매력을 강화한 모델"이라며 "이번 고객 인도를 기념해 진행되는 딜러사별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에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5 08:43김재성

바클레이스, 2026년 코인장 하락세..."뚜렷한 상승 동력 없어"

영국 금융 그룹 바클레이스가 뚜렷한 상승 동력이 없는 경우 2026년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이 부진한 한 해를 보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고 미국 디지털자산 매체 코인데스크가 15일 보도했다. 바클레이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4년과 2025년을 관통했던 주요 호재들이 소진됐으며 2026년에는 시장을 다시 끌어올릴 만한 강력한 촉매가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로 인해 디지털자산 거래량과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바클레이스는 특히 현물 거래량 감소를 핵심 리스크로 꼽았다. 거래소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현물 거래가 이미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새로운 투자 테마나 제도적 이벤트가 등장하지 않는 한 이 같은 흐름이 2026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이는 코인베이스와 같은 상장 가상자산 기업의 실적 전망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규제 환경과 관련해서는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단기적인 거래 활성화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를 내놨다. 미국 내 디지털자산 관련 입법 논의가 진전되고 있으나 실제 시장 수요를 자극할 만큼 빠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가상자산 산업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았다. 바클레이스는 보고서를 통해 토큰화와 기관 채택은 분명한 중장기 성장 테마라면서도 2026년 한 해만 놓고 보면 기대를 크게 낮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12.15 08:40김한준

iOS 26.2 공식 출시…어떤 기능 추가됐나

애플이 수주간의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 iOS 26.2를 공식 출시했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애플뮤직과 팟캐스트의 새로운 기능,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의 개선 등 다양한 변화가 담겼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기능은 많은 이용자들이 요청했던 '리마인더 알람' 기능이다. 사용자가 '긴급' 옵션을 선택하면, 해당 작업 마감 시간에 맞춰 알람이 울리도록 설정할 수 있다. 외신들은 이 기능이 할 일을 잊지 않도록 도와주는 또 하나의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 뮤직에서는 와이파이나 통신 연결 없이도 보관함에 있는 노래 가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즐겨찾기 재생 목록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변경됐다. 팟캐스트 앱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자동으로 챕터를 생성하며 특정 팟캐스트를 듣다가 진행자가 다른 팟캐스트를 언급하면 해당 팟캐스트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링크도 제공한다. 애플뉴스는 전반적인 디자인이 바뀌었다. 주요섹션으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는 4개의 전용 버튼이 추가됐고 검색 탭 역시 최신 소식을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바뀌었다.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의 경우 불투명도를 사용자 취향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으며, 아이폰 사용자는 잠금 화면에서도 시간 표시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됐다. 그 밖에도 수면 점수 작동방식이 변경됐으며, 유럽연합(EU) 사용자들 대상으로 에어팟을 이용한 실시간 번역 기능이 제공된다. 홈 앱은 다수 액세서리를 동시에 등록할 수 있는 '멀티팩 페어링'을 지원하며, 에어드롭에는 인증 코드 방식이 도입돼 저장되지 않은 연락처와 파일을 주고받을 때 수신자 기기에 표시된 코드를 발신자가 입력해야 전송이 완료된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잠재적인 보안 취약점 수정도 포함됐다. 애플은 웹킷 관련 취약점에 대해 “iOS 26 이전 버전에서 특정 개인을 대상으로 한 극도로 정교한 공격에 악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2025.12.15 08:33이정현

K-UAM, 민간 컨소시엄으로 도심지 통합운용능력 성공적 검증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부터 아라뱃길·청라~계양 구간에서 진행된 K-UAM 실증사업(그랜드챌린지)으로 민간 컨소시엄의 통합 운용 능력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실제 운항환경에서 운항·교통관리·버티포트 운영 등 핵심 요소를 점검했다. 민간 컨소시엄은 K-UAM 원팀(KT·대한항공·인천국제공항공사·현대자동차·현대건설)과 드림팀(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이 참여해 공군 협조 속에 UAM 대역기(헬리콥터)를 활용해 다양한 운용 시나리오를 점검했다. 두 컨소시엄 모두 운항 절차, 교통관리 체계, 버티포트 운영시스템, 비정상 상황 대응 절차 등 주요 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했으며, 기관 간 정보 공유와 시스템 연계성도 안정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증에 참여한 K-UAM 원팀의 KT 관계자는 “실제 도심 환경이라는 까다로운 조건 속에서도 UAM 교통관리 체계와 5G 항공망의 흔들림 없는 성능과 안정성을 보여준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K-UAM 드림팀의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한국공항공사가 자체 개발한 UAM 교통관리시스템을 미국 보잉의 인공지능(AI) 기반 항공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운항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극동대·한서대·경운대 교수 및 기술위원 등으로 구성된 검증 평가단은 “통합 운용성 전반에서 계획된 기술 목표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4일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AM 연구개발용 국산 전기수직이착륙기 기쳬인 OPPAV(Optionally Piloted Personal Air Vehicle)를 활용한 도심 실증비행도 실시했다. 관계자 초청 비행시연행사와 함께 진행된 이번 실증에서는 다중위성·다중주파수 기반의 항재밍 기술이 도심 전파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기체 위치정확도는 비행 전 구간에서 정상 범위를 유지했고, 지상과 통신 품질도 안정적이었다. 또 위성항법 보정신호도 지속적으로 수신돼 자동항법비행에 필요한 신뢰성도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연행사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는 “국내 기술 기반의 UAM 기체가 실제 전파환경이 복잡한 도심에서 안정적으로 비행한 것은 중요한 사례”라며 항재밍 기술의 실효성을 긍정 평가했다. 이번 실증은 국토부가 정립한 ▲전파간섭 ▲빌딩풍 ▲조류충돌 ▲항공기·드론과의 분리 ▲배터리 화재 등 UAM 5대 안전이슈 가운데 도심에서 빈도가 높은 전파간섭 분야를 실제 환경에서 검증한 사례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도심 실증을 통해 UAM 운용체계와 핵심 기술이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체 개발 단계와 보조를 맞춰, 위험은 낮추면서도 현실적인 운용 환경을 점검할 수 있는 실증 방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어 “UAM이 안전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준비를 빈틈없이 강화해 '미래 모빌리티 실현' 이라는 국정과제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15 00:43주문정

기후부·부산시·수자원공사, 상수도 분야 AI 전환 업무협약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5일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부산광역시·한국수자원공사와 상수도 분야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 홍수·가뭄 빈발, 신규 미량오염물질(과불화화합물·미세플라스틱 등) 관리 필요성 증대로 물관리 복잡성이 가중됨에 따라, 근무자의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상수도 운영 한계를 극복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물관리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 AI 대전환 전략에 발맞춰 정부가 운영·관리하는 광역상수도의 AI 성공사례를 지자체 지방상수도로 확대하기 위해 정부-지자체-공공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3개 기관은 협약에 따라 상수도 분야 AI 기술 적용·확산을 위해 정책·인프라·기술 공동협력을 적극 추진한다. 기후부는 상수도 AI 전환 확산 등 지방상수도 운영체계 선진화를 위한 정책 수립 및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부산시 상수도본부는 관할 명장정수장에 AI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지방상수도 AI 선도사업에 앞장선다. 수자원공사는 광역정수장의 AI 도입·운영 경험을 부산시에 공유하고, AI 도입을 위한 정수장 기술컨설팅을 수행한다. 3개 기관은 앞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정책·기술 교류를 추진하고, 이번 선도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토대로 여러 지자체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후부와 수자원공사는 2020년부터 국가가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시설에 AI 정수장, 스마트 상수관로 관리체계 등을 도입해 왔다. 내년부터는 이를 더욱 고도화해 2030년까지 취수원부터 상수관망에 이르는 광역상수도 전과정의 완전 자율운영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김효정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협약은 AI 전환 의지가 강한 부산시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광역상수도의 AI 도입 성과를 지방상수도로 확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지방상수도 운영체계 선진화를 위한 정책·재정·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12.15 00:22주문정

한국통상정보학회, '2025 동계공동학술대회' 성료

사단법인 한국통상정보학회는 지난 13일 한성대학교 지식서비스&컨설팅대학원과 'AI 대전환, 글로벌 통상정보 혁신과 컨버전스 컨설팅'을 주제로 개최한 2025년 동계공동학술대회가 막을 내렸다. 학술대회는 AI 기반 기술 확산이 통상정보·산업정책·컨설팅 실무 전반에 가져오는 변화를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AI 기반 통상정보 분석,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 공급망 리스크 관리, AI 활용 컨설팅 모델, 중소·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 전략 등 다양한 세션이 이어졌다. 참석한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들은 AI 기술 진전이 통상정보 수집·분석 방식, 정책 의사결정, 기업의 글로벌 시장 대응 전략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통상·물류·에너지·플랫폼 산업 간 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에 대해서도 활발한 의견이 오갔다. 주형근 한국통상정보학회 회장은 “AI 대전환은 통상과 산업·물류·공급망 전반의 구조를 재편하는 거대한 흐름”이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학계와 산업계가 지식을 공유하고 실천적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협력의 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통상·물류·에너지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기업과 연구 성과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스마트에너지통상혁신대상'은 에너지와 통상을 연계한 스마트 기술 적용과 해외시장 개척 성과를 기반으로 은탑산업훈장과 정부·지자체의 다양한 표창을 통해 혁신 역량을 인정받은 스마트파워가 수상했다. 스마트물류혁신대상은 디지털 물류 솔루션과 공급망 최적화 실적을 높이 평가받은 아세테크로, 2025년 무역의 날 백만불탑 수상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 또 '우수혁신기업'은 센서·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 역량을 입증한 스타트업인 에스오에스랩이 수상했다. 학술 성과 부문에서는 한국무역정보통신 문규 본부장과 부산외국어대학교 김진수 교수가 최우수논문상을 공동 수상했다. 통상정보학회는 이번 동계공동학술대회를 계기로 AI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통상정보 연구와 컨버전스 컨설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며, 국제통상과 디지털 비즈니스 분야의 학문적·실천적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5.12.15 00:09주문정

소부장 기업 AI 전환 속도…KIAT,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운영위 개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지난 12일 대전광역시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공지능전환(AX) 지원책 신설과 운영에 합의했다.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은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과 장비, 전문가 인력을 활용해 소부장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만들어진 협의체로, 현재 38개 공공연이 소속돼 있다. 융합혁신지원단은 출범 이후 현재까지 약 5년간 6천911개 기업의 애로 사항 1만8천815건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내년부터는 소부장 전 분야의 체계적이고 원활한 AX를 지원하기 위해 융혁단 내에 AX지원데스크를 함께 운영한다. 기업이 AX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 애로를 접수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공동기술개발과제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운영위와 함께 열린 기술지원 유공 포상 수여식에서는 단체 1곳, 개인 3명이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개인 5명에게는 융합혁신지원단장 표창이 수여됐다. 장관 표창은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양우석 수석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강보식 책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서정대 책임연구원이, 단장 표창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김성균 연구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허재영 선임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강성 수석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준영 실장, 한국재료연구원 권영도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융합혁신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민병주 KIAT 원장은 “올해도 공공연의 기술 역량이 소부장 기업의 혁신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내년에는 소부장 기업들의 AX 실현을 위해 AX 분야 중심의 기술지원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4 23:49주문정

김범석 쿠팡Inc 의장, 국회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 제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청문회를 앞두고 국회가 증인으로 채택한 김범석 쿠팡 Inc 의장 및 전 경영진이 모두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후속 대응을 예고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7일로 예정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요구를 받은 김범석 쿠팡 Inc 의장과 강한승 전 쿠팡 대표, 박대준 전 쿠팡 대표가 이날 일제히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범석 의장은 '해외 거주', 강한승 전 대표는 '현재 책임 위치 아님', 박대준 전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를 사유로 들었다. 그러나 과방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천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국가적 재난 수준의 사건 앞에서 경영 책임자들이 일제히 불출석을 선언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과방위원장으로서 불허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김범석 의장의 '해외 거주' 사유에 대해 “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며 국민 정보를 처리하는 기업의 실질적 책임자가 출석을 회피할 근거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강한승 전 대표에 대해서는 “보고·의사결정 핵심축에 있었던 인사로, 직책을 이미 내려놓았다고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대준 전 대표의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최근까지 국회에 출석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만큼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과방위는 3명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 등 후속조치를 포함한 대응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플랫폼 기업 경영진의 반복적인 책임 회피를 차단하기 위해 ▲경영진 책임 강화 ▲국회 출석 의무 제도 보완 ▲해외 체류 경영진 대응체계 마련 등에 관한 입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4 19:27안희정

1480원 넘본 원·달러 환율…정부, 긴급 외환시장 점검

원·달러 환율이 1480원 목전까지 치솟자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국내외 금융·외환 시장 동향 점검했다.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관계 기관 합동으로 긴급 경제 장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구 부총리 이외에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이스란 보건복지부 1차관,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이 참석했다. 전 거래일 원·달러 환율 고가는 1479.9원까지 올랐다.

2025.12.14 18:16손희연

[기자수첩] 국방로봇 시대, 기술보다 구조 살펴야

제주에서 열린 제5회 국방로봇학회 학술대회는 화려한 기술 시연의 장이라기보다, 오히려 질문이 쏟아지는 자리였다. "이 로봇을 전장에 실제로 쓸 수 있는가", "군인은 이걸 믿고 몸을 맡길 수 있는가", "지금의 제도로 이 속도를 따라갈 수 있는가". 기술의 성취보다 전쟁의 현실을 먼저 묻는 질문들이 학술대회의 공기를 지배했다. 이는 지금 국방로봇이 처한 위치를 정확히 보여준다. 국방로봇은 더 이상 '가능한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 필요성은 이미 증명됐고, 남은 것은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다.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값싸고 소모적인 무인체계가 전장의 균형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줬다. 동시에 이 사례들은 또 다른 질문을 던진다. 이런 방식의 전쟁이 모든 전장에서 그대로 재현될 수 있는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한 키워드는 '실전'이었다. 김승겸 전 합참의장은 기조연설에서 "전장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는 실전 경험을 통해, 기술은 언제나 예상 밖의 변수와 마찰 속에서 시험받는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국방로봇과 인공지능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 시뮬레이션과 시험평가를 통과한 기술이 곧바로 전투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김인호 국방로봇학회장이 강조한 '전우 같은 로봇'이라는 표현은 이 지점에서 의미심장하다. 국방로봇이 고가의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순간은 기술이 부족할 때가 아니라, 군이 신뢰하지 않을 때다. 극한 상황에서 병사가 "옆에 있는 로봇이 믿을 만한 존재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면, 그 로봇은 이미 실패한 무기체계다. 이 신뢰의 문제는 기술 하나로 해결되지 않는다. 학술대회에서 확인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소통 구조의 부재였다. 개발자와 획득 조직, 실제 운용 부대 사이의 간극은 여전히 크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요구는 실시간으로 개발에 반영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군이 원하지 않은 로봇이 전력화되는 구조가 반복된다. 국방로봇이 '전우'가 되기 위해서는, 현장의 데이터와 경험이 자동으로 축적되고 개량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 여기서 민간 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국방로봇은 더 이상 소수 대기업이나 국책 연구기관만의 영역이 아니다. 빠른 개량과 대량 생산, 저비용 구조, 소프트웨어 중심의 진화는 전통적인 방산 생태계보다 민간 기술 기업이 훨씬 익숙한 영역이다. 미국이 '복제기 구상'을 통해 값싸고 똑똑한 무인체계를 대량 배치하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민간 참여는 단순한 하청 확대가 아니다. 김인호 학회장이 강조했듯, 지금 필요한 것은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뉴 디펜스' 생태계다. 정부는 초기 위험을 감당하고 방향을 제시하되, 일정 수준에 이르면 과감히 민간에 주도권을 넘겨야 한다. 반대로 민간은 국방을 '특수 시장'으로만 보지 말고, 장기적 기술 축적과 실전 적용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국방로봇은 전쟁을 대신 치러줄 마법의 기술이 아니다. 병력 절벽과 전장 확장, 기술 경쟁이 동시에 진행되는 시대에 꼭 필요한 생존 기술이 됐다. 때문에 이번 학술대회에서 벌어진 논의들은 더 이상 추상적이지 않았다. 군인과 연구자, 기업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날선 질문을 주고받는 모습은 국방로봇이 '연구 주제'에서 '현실의 과제'로 넘어왔음을 보여준다.

2025.12.14 18:06신영빈

디즈니 '주토피아 2', 개봉 17일 만에 10억 달러 돌파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속편 '주토피아 2'가 개봉 17일 만에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익 10억 달러(약 1조5천억원)를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역대 PG 등급(부모 지도 하 전체관람가)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달성한 기록이다. 14일 버라이어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주토피아 2는 11일(현지시간)까지 북미에서 2억3천270만 달러, 그 외 국가에서 7억5천340만 달러를 벌어들여 총 9억8천610만 달러의 누적 수익을 기록했다. 12일 수익을 포함하면 10억 달러 고지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집계된다. 이로써 '주토피아 2'는 디즈니의 '릴로 앤 스티치'(10억3천만 달러)와 중국 애니메이션 대작 '나타 2'(19억 달러)에 이어 2025년 개봉작 중 세 번째로 '10억 달러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역대 애니메이션 중 10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은 단 13편뿐이며, 그중 10편이 디즈니 작품이다. '주토피아 2'의 초반 흥행세는 압도적이었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이 영화는 5일간의 연휴 동안 북미에서만 1억5천800만 달러, 전 세계 5억5천9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역대 추수감사절 개봉작 중 2위,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오프닝 성적이며, 전체 영화 역사상 네 번째로 높은 글로벌 데뷔 기록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최근 할리우드 영화가 중국에서 고전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주토피아 2'는 중국에서만 4억3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어벤져스: 엔드게임'(6억3천200만 달러)에 이어 중국 역대 외화 흥행 2위에 올랐다. 이는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오픈한 '주토피아 랜드'의 인기가 영화의 폭발적인 흥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재러드 부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이 성과는 전 세계 관객들이 극장이라는 공간에서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모두가 함께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주토피아'의 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작 이후 9년 만에 돌아온 '주토피아 2'는 동물들이 사는 대도시를 배경으로 토끼 경찰관 주디(지니퍼 굿윈 분)와 여우 닉(제이슨 베이트먼 분)이 수수께끼의 파충류 시민을 쫓기 위해 다시 뭉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업계에 따르면 평단의 호평과 입소문, 그리고 지난 8월 '배드 가이즈 2' 이후 가족 영화의 부재로 인한 억눌린 수요가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2025.12.14 17:52진성우

'AI-BioX ConfEX 2025' 성료..."국내외 산학연관 과학기술자 총집결"

AI·바이오 융합 국제행사 'AI-BioX ConfEX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AI-BioX ConfEX 2025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됐으며, 글로벌 컨퍼런스·타운홀 미팅·전문 심포지엄·iTalk 오픈 스테이지·멘토링·IR 피칭 등으로 구성돼 약 3천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 산학연, 글로벌 연구자와 청년 인재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기술 중심을 넘어 사람 중심의 과학기술 생태계를 선언한 자리로 평가받았다. 특히 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를 실시간으로 연결한 글로벌 타운홀 미팅은 'AI·바이오 시대, 누가 미래의 주인공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현장과 온라인 참가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배경훈 과기부총리 “글로벌 공동연구, 융합 R&D, 청년 인재 육성 지속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AI-BioX ConfEX는 단순한 기술 행사가 아니라, AI와 바이오가 만나 새로운 혁신 생태계를 설계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라며 “오늘의 타운홀 미팅은 대한민국 인재와 세계 연구 현장이 하나의 공간에서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AI·바이오를 국가 전략기술로 삼고 글로벌 공동연구, 융합 R&D, 청년 인재 육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런 연결의 장이야말로 정책이 현장에서 살아 움직이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AI-BioX ConfEX를 기획한 에코마이스 홍회진 대표는 “AI와 바이오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지만, 그 기술을 발견하고 질문하고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며 “그래서 이번 행사를 단순한 발표의 무대가 아니라, 각자가 주인공이 되는 자리로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자리에 있는 누구도 관객이 아니다. 연구자, 학생, 기업가 모두가 이미 미래를 움직이는 주인공”이라면서 “'나는 주인공이다'라는 메시지는 AI-BioX ConfEX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철학”이라고 덧붙였다. 타운홀에서 IR까지…1:1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 이번 AI-BioX ConfEX에서 '주인공'은 연단에만 서지 않았다. 청년 연구자와 스타트업이 직접 무대의 중심에 서는 구조가 행사 전반에 구현됐다. IR 피칭 대회에는 AI Drug Discovery, 생체 반도체, 백신, 오가노이드 등 첨단 바이오테크 분야 30개 기업이 참가해, 10명의 글로벌 투자자 심사위원 앞에서 5분 피치 경연을 펼쳤다. 이 가운데 5개 유망 기업이 선정돼 도전과 나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JHBIC(존스홉킨스 바이오혁신센터) 명의의 시상을 받았으며, 향후 해외 진출 및 투자 컨설팅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또 33개 바이오 스타트업은 9명의 글로벌 투자자, 미국 진출 허가·특허·사업개발(BD) 전문가와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투자 가능성과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이 심층적으로 검토됐으며, 일부 기업은 행사 이후에도 추가 협력 논의를 이어가며 실질적인 후속 성과를 기대하게 했다. 글로벌 한인 과학기술자, 미래를 논하다 타운홀 패널에는 케임브리지대학교 한남식 교수, KAIST 정재승 교수, 서울대학교 최형진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참여해 AI·바이오 시대의 인재상과 연구 환경, 글로벌 협력 전략을 논의했다. 질의응답 세션에는 국내 과학고 학생부터 해외 대학 연구자, 스타트업 대표까지 다양한 참가자가 참여해 “국내에서도 세계적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현장 토론의 깊이를 더했다. AI-BioX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는 타운홀 미팅을 통해 질문을 던지고, IR 피칭과 투자 연계를 통해 그 답을 실행으로 옮긴 사례”라며 “AI-BioX ConfEX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사람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AI·바이오 플랫폼으로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4 16:55백봉삼

SKT 컨소시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5대 핵심 경쟁력 공개

SK텔레콤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을 수행 중인 'SK텔레콤 컨소시엄'의 5대 핵심 경쟁력을 공개하고, 한국형 인공지능(AI) 풀스택 개발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은 14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라이너·셀렉트스타·크래프톤·포티투닷·리벨리온 등 기업 5곳의 역할과 기술적 강점을 소개했다. 우선 AI 검색 분야 스타트업 '라이너'는 모델의 '정확성'을 책임진다. 라이너는 자체 전문 지식 검색 에이전트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AI 모델의 정보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한국어 환경에 특화된 정보 처리 능력과 실제 서비스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토대로 실사용 품질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데이터 전문 기업 '셀렉트스타'는 모델의 '신뢰성' 검증을 주도한다. 자체 플랫폼 '다투모 이밸'을 활용해 한국어 환경에 맞는 평가 체계도 구축한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오류와 편향을 탐지해 안정적인 AI 모델의 기초도 다진다. 국내 대표 게임사 '크래프톤'은 멀티모달 기술과 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확장성'을 강화한다. 전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축적한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기술을 모델에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모빌리티 기술 기업 '포티투닷'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통해 '범용성'을 확보한다. 차량 내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경량화 모델 최적화 역량을 투입, 하드웨어 제약 없이 다양한 환경에서 구동 가능한 모델 구조를 설계한다. AI 반도체 팹리스 '리벨리온'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의 '효율성' 극대화를 맡는다. 국산 모델과 반도체를 결합한 최적화 작업을 통해 저비용·고효율의 AI 추론 인프라를 구축, 모델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국내 AI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가대표 AI 3강 진입을 향한 기반을 강화해 한국형 풀스택 AI 모델이 가진 가능성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2.14 16:44진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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