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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무려 60만명 해고"…AI·로봇 직원 등장에 인간 일자리 사라진다

최근 인공지능(AI)과 로봇으로 일자리를 대체하는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대량 해고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AI 사업 수익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인건비 지출이 기업의 재정 부담을 높이자 이처럼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메타,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들은 올 들어 역대급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인건비 줄이기에 돌입했다. MS는 올 한 해 동안 세 차례에 걸쳐 1만5천 명 이상을 감원했다. 지난 8월에는 이스라엘 군과의 협력에 반대하며 이에 대한 항의 시위를 벌인 일부 직원을 해고해 주목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대규모 감원은 막대한 AI 투자가 주요 원인으로, 지난 1월에는 저성과자를 중심으로 전체 직원의 약 1%를 감원한 데 이어 5월에는 6천 명을 내보냈다. 최근에도 9천 명을 해고하는 역대급 구조조정을 발표했는데, 중간 관리자 직책이 주요 감원 타깃이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도 핵심 AI 부문 인력을 대폭 축소했다. 오픈AI, 구글 등 경쟁사에 맞서 보다 빠른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하기 위해서다. 특히 최근에는 AI 인재 영입에 활발히 나섰던 AI 개발 총괄 조직인 '슈퍼인텔리전스 랩스' 소속 약 600명의 직원을 내보내기로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감원 대상은 AI 인프라 부서와 기초 연구조직(FAIR), 제품 개발 직군으로, 일부 인력은 다른 부서로 재배치된다. 다만 핵심 인력들이 소속된 'TBD 랩스'는 감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해당 조직은 올여름 메타가 거액을 들여 신설한 AI 핵심 연구 부서로, 알렉산드르 왕 최고AI책임자(CAIO)가 직접 관리하고 있다. 감원 조치 이후 슈퍼인텔리전스 랩스의 인력은 약 3천 명 미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올해 2월 클라우드 부문 인력을 줄인 데 이어 지난 5월 판매·파트너십 부문에서 직원 200명을 해고했다. AI 및 데이터 중심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아마존은 가장 많은 해고 계획을 내놔 충격을 줬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숫자인 120만명 고용을 담당하는 이곳에서 향후 2030년까지 사업 운영 75%를 자동화하며 최대 일자리 60만개를 로봇으로 대체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실제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마존의 자동화 팀은 오는 2027년까지 미국 내 16만명 고용 대체를 추진해 30%의 인력 감축을 꾀하고 있다. 경영진은 로봇 자동화를 통해 2033년까지 60만명 이상의 인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마존은 인력이 거의 필요없는 창고를 만들기 위해 아마존 로봇 공학 팀은 운영의 75%를 자동화할 것이란 목표를 가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아마존의 계획은 전국의 블루칼라 일자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월마트, UPS와 같은 다른 회사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우리나라에서도 감지된다. 아마존의 사업 모델을 따라하고 있는 국내 한 대형 유통사가 내년께 물류센터 전체 직원 40%가량을 감원할 것이란 얘기가 업계에서 돌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곳은 최근 수백 개 상품이 진열된 선반을 통째로 옮기는 '무인운반로봇(AGV)'을 비롯해 상품 상자를 스스로 운반하는 '자율이동로봇(ACR)', 상품을 배송지별로 빠르게 분류하는 '소팅 봇', 무거운 상품을 들어 올리는 '무인지게차', 상품 포장을 돕는 '로보틱 배거' 등을 국내 행사에서 공개해 주목 받았다. 은행권에서도 AI 여파로 밀려난 직원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특히 고객서비스상담(CS) 업무에 AI가 도입된 이래 콜센터 인원이 가파르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5대 시중은행(하나·우리·신한·NH농협·KB국민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대 은행에서 1만1천955명의 콜센터 직원이 짐을 쌌다. 우리은행이 3천181명으로 퇴직자가 가장 많았고, 가장 적은 하나은행도 1천904명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감원은 AI 도입의 영향이 큰 것 같다"며 "KB국민은행은 고객이 은행에 전화하는 수신 상담의 41.3%를 AI로 처리한 사례처럼 정해진 프로세스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콜센터 상담원은 AI에 대체되기 쉬운 직종"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IT 업계에서 신입 개발자 채용도 꺼리는 분위기다. 깃허브·코파일럿·GPT 등 새로운 AI 도구의 코딩 실력이 경력 1~3년차 개발자들 실력을 이미 능가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탓이다. 이에 올해 1분기 신입 개발자 구인 공고는 1년 전에 비해 18.9% 감소했다.앞서 한국고용정보원은 2016년에 9년 후인 2025년이 되면 AI와 로봇이 청소원이나 주방 보조원 같은 단순 노동직을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진단을 수정해 데이터가 많이 쌓인 지식 노동, 화이트칼라 직군이 AI에 의해 대체될 위험이 더 크다고 예측했다. 이정헌 의원은 "AI 기술의 발전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가장 먼저 일자리를 잃는 것은 사회적 약자와 현장 노동자"라며 "국회와 정부는 'AI 고용쇼크'를 방치하지 말고 사회적 안전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24 16:22장유미

한화큐셀, 'APEC CEO 서밋'서 AI 기반 에너지관리 비전 공개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코리아 2025'에 참여해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선보인다. 한화큐셀 박영춘 G&ES사업부장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울리 호만 부사장과 공동으로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를 위한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 나선다. 데이터센터의 복잡한 에너지 설비와 시스템을 AI가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함으로써 최적 운용체계를 실행할 수 있게 하는 혁신적 데이터센터 에너지관리 시스템의 비전을 제시한다. 박영춘 G&ES사업부장은 에너지 최적화 및 전력시스템 운영 자동화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전문가로, AWS 상업용 사물인터넷(IoT) 총괄과 존슨컨트롤스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거쳐 2023년 한화큐셀에 입사했다. 올해 한화큐셀 G&ES사업부장으로 승진하며 차세대 서비스형 에너지 사업 전략을 주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최근 주택용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분산형 에너지로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미국을 주요 무대로 서비스형 에너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전력자원을 통합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전력관리 소프트웨어를 공급해, 전략망 안정화를 돕고 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여 재생에너지 가치까지도 제고하려는 목적이다. 또한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에너지 관리, 저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3월 26일 마이크로소프트가 개최한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에 참여해 AI가 적용된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를 최초로 공개했다.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AI 및 IoT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를 지속 개발, 출시해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에너지 서비스 사업자로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박영춘 G&ES사업부장은 “세계인 이목이 집중되는 APEC CEO 서밋에서 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축이 될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 에너지 시스템에 적극 적용될 AI가 단순한 자동화 도구에 머물지 않고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실행할 수 있는 '오케스트레이터'로 발전한다면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향상은 물론 탄소중립 달성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09:09류은주

윈도우10 교체에 PC수요 폭발...업계 활기 되찾나

윈도우 10 지원 종료와 함께 3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20일 가트너가 발표한 예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약 6천991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하락세에서 벗어나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선 기록이다. 가트너의 리시 파디 수석 연구원은 "이번 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 증가는 대부분 윈도우 10 지원 종료(EOS)에 따른 교체 수요 덕분"이라며 "기업 부문을 중심으로 갱신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지역별로 상이한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북미 시장의 성장률은 1.6%로 제한적이었다. 이는 연초 수입관세 우려로 인해 상반기 중 수요가 앞당겨진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다른 대부분 지역에서는 윈도우 10 EOS 교체 주기가 본격화되며 PC 출하량이 늘었다. 소비자 시장은 여전히 신중한 지출 패턴을 보였다. 가트너는 "지속적인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거시경제 요인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구매 결정을 늦추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윈도우 10의 종료와 더불어 AI 기능을 내장한 PC의 부상을 시장 구조 변화의 핵심으로 꼽았다. 신경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PC는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내에서 인공지능 연산을 수행할 수 있어 기업의 업무 자동화와 개인 생산성 향상 모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는 "AI PC의 출하 비중은 2024년 15%에서 2025년 31%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PC 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 방향이 AI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5년 3분기 전 세계 PC 시장은 주요 5개 제조사가 모두 성장세를 기록하며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순위 변동 없이 레노버, HP, 델, 애플, 에이수스가 각각 1~5위를 차지했다. 레노버는 1천942만 대를 출하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6%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27.8%로, 글로벌 시장의 3분의 1 가까이를 차지했다. HP는 1천500만 대를 출하해 10.6% 성장했고 점유율은 21.5%로 집계됐다. 델은 1천16만 대를 출하하며 2.5%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14.5%로 소폭 하락했다. 애플은 620만 대를 출하해 전년보다 10.7% 성장하며 8.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가트너는 이러한 성장세가 윈도우 10 지원 종료에 따른 교체 수요보다는 프리미엄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한 꾸준한 수요 유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했다. 에이수스는 538만 대를 출하해 5.5% 성장했으며 점유율은 7.7%로 5위를 유지했다. 가트너는 "상위 제조사 모두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이 윈도우 10 교체 주기를 계기로 회복하고 있다"며 "특히 상업용 수요가 글로벌 출하량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기타 브랜드의 점유율은 19.7%로 감소했으며, 대형 제조사 중심의 시장 집중 현상이 강화됐다. 가트너는 이번 성장세가 단기적으로는 윈도우 10 EOS 교체 수요의 결과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AI PC 전환이 시장의 지속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리시 파디 수석 연구원은 "PC 산업은 이제 단순한 운영체제 교체를 넘어 AI 중심의 혁신적 컴퓨팅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며 "AI PC가 향후 몇 년간 시장의 핵심 성장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0.20 16:01남혁우

KT-MS, '이노베이션 허브' 개소…"국내 산업계 AX 지원"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KT 이노베이션 허브'를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이 공간을 통해 국내 산업계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할 방침이다. KT 이노베이션 허브는 기업(B2B) 고객에게 AX 업무 혁신에 관한 전시와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플래그십 협력 공간이다. KT는 추상적인 AX를 체험형 전시와 연계된 컨설팅을 통해 구체화했으며, 현재 KT 광화문 웨스트 빌딩에 약 595㎡ 규모로 마련했다. 이 공간은 '협업'과 '참여' 라는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AX 갤러리 ▲콘퍼런스 룸 ▲디벨롭 스튜디오 ▲리차지 존 등 네 가지 주요 공간을 나눴다. 우선 'AX 갤러리'에서는 음성 명령과 터치식 패널을 사용해 AX 솔루션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주요 전시로는 멀티 에이전트가 있으며, 이는 다수의 AI가 스스로 협력하고 조율해 요청에 맞는 결과물을 산출하는 모델이다. '콘퍼런스 룸'과 '디벨롭 스튜디오'에서는 AX 갤러리에서 체험한 혁신을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다. KT와 MS의 AX 전문 인력이 방문 기업과 함께 업무 혁신 로드맵을 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적인 조언과 솔루션 설계를 제공한다. 특히 설계된 솔루션을 최대 5일 안에 실행 가능한 시제품으로 제작해 볼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이 실제로 고객에게 실효성이 있는지 검증한다. 예컨데 고객 센터 혁신이 필요한 기업에는 기존 인력 중심의 상담 과정을 진단한 뒤, AI에 핵심 지식만을 간단히 학습시켜 체험용 AI 에이전트를 구현해 준다. 리차지 존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위한 교류와 휴식을 제공한다. KT AX 컨설팅 전문 조직인 'AXD 본부'는 KT 이노베이션 허브를 활용해 실제적인 AX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이 본부는 MS 기술 전문 인력의 협업을 통해 산업 맞춤형 AX 컨설팅, 엔지니어링 등 풀패키지 서비스로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MS 이노베이션 허브는 KT의 개소를 지원하며 워크숍, 전략적 세일즈 역량 등 다년간 쌓은 노하우를 전수했다. KT는 향후 이 공간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연구와 산업 적용을 선도하는 전초 기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은 “MS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KT는 내부 AX 전환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KT 이노베이션 허브를 국내 버티컬 시장의 AX 생태계를 구축하고 가속화하기 위한 전초 기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MS와 함께 산업, 정부, 학계간 협력을 확대해 대한민국을 AI 선도 국가로 발돋움 시키겠다”고 밝혔다.

2025.10.20 13:04진성우

북한, 랜섬웨어 공격도 외주…MS "사이버 범죄 더 정교해진다"

북한이 사이버 공격 수법을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 과거 정권 주도의 해킹조직 중심으로 움직이던 북한이 이제는 범죄 생태계와 협업해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시장에 참여한 정황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해킹 기술이 없는 개인도 공격에 가담할 수 있는 RaaS 모델을 활용하면서 북한의 공격이 더 정교하고 체계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발표한 '2025 디지털 방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이 RaaS 생태계에 제휴자로 참여한 사례가 처음으로 포착됐다. 보고서는 "북한이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침투 활동에 집중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랜섬웨어 공격의 빈도와 정교함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MS는 북한이 무기 체계 관련 지식재산(IP)을 탈취하기 위한 피싱 공격을 강화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명령·제어(C2) 서버를 은폐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공격 탐지와 차단을 더욱 어렵게 만들어 방어망 회피 능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북한의 주요 해킹 표적은 IT(33%), 학계(15%), 싱크탱크·비정부기구(8%) 순이며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체의 절반(50%)을 차지해 가장 많은 공격을 받았다. 이탈리아(13%), 호주(5%), 영국(4%) 등이 뒤를 이었고 한국은 전체의 1% 수준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북한이 블록체인·암호화폐, 국방·제조업, 동아시아 정책 관련 기관을 주요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순한 해킹이 아니라 외화벌이와 정보 수집이라는 이중 목적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북한이 사이버 범죄 생태계와 협업해 공격을 외주화하는 사이버 용역 모델도 확장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북한 국적의 원격 IT 근로자들이 서방 기업에 위장 취업해 급여를 정권에 송금하거나 기업 내부망에 침투하는 사례가 다수 포착됐으며 신분이 드러나면 기업을 상대로 협박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MS는 이러한 행태가 북한이 해킹 기술과 자금을 분리해 효율적인 사이버 공격 운영 모델을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사이버 범죄 생태계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경우 공격 주체의 식별이 훨씬 복잡해지고 책임 추적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공격자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피싱, 사회공학, 악성코드 개발 등을 자동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공격자는 AI를 이용해 더욱 정교한 가짜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탐지를 회피하며 악성 행위를 대규모로 확산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방어 측에서도 AI 기반 위협 탐지와 대응 기술을 강화하고 있어 'AI 대 AI'의 공격-방어 경쟁이 본격화됐다고 평가했다. MS는 "사이버 위협은 이제 특정 국가나 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기업과 정부 모두 보안 체계를 현대화하고 다중 인증(MFA)과 AI 기반 방어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기반 공격자들이 사이버 범죄 생태계를 더 적극적으로 이용할수록 전 세계 보안 위협은 더욱 복잡해지고 예측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해 방어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17 18:03한정호

"오픈AI와 다르다"…'윈도우' 앞세운 MS, PC 내 AI 에이전트 구현으로 주도권 잡나

마이크로소프트(MS)가 PC, 운영체제(OS)를 가진 장점을 활용해 인공지능(AI) 사업 내 주도권을 잡기 위해 나섰다. '윈도우11'에 AI '코파일럿'을 접목해 PC 내 개인화 에이전트를 구현함으로써 오픈AI, 구글, 퍼플렉시티 등이 웹브라우저를 통해 간접적으로 AI 에이전트를 구현하는 것과 차별화 된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MS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PC에 설치된 '윈도우11'에 '코파일럿' 보이스·비전을 도입하고 코파일럿 액션과 커넥터를 실험실 기능으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윈도우11' 사용자가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코파일럿 보이스'는 윈도우에 내장된 음성 대화 AI로, 자연어 음성으로 대화하며 AI를 활용할 수 있다. 이전 '윈도우'에 도입됐던 코타나와 비슷하지만 AI 기능 고도화로 사용자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좀 더 능동적으로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됐다. MS 관계자는 "실제 음성 사용 시 '코파일럿'과의 상호작용 빈도가 문자보다 두 배 이상 높다"며 "이에 기인해 간편한 음성 기반 접근으로 사용자들이 '코파일럿'과 더욱 깊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능은 '윈도우 11 PC'의 '코파일럿' 앱 설정에서 활성화시키면 호출어인 "헤이 코파일럿(Hey, Copilot)"으로 실행할 수 있다. 이후 화면에 마이크 아이콘이 표시되고 인식 신호음이 울리며 대화가 시작된다. 대화 종료는 "굿바이(Goodbye)"라는 음성 명령 또는 종료 버튼으로 실행되며 몇 초간 상호작용이 없는 경우에도 신호음과 함께 자동으로 코파일럿이 대화를 종료한다. 사용자가 "쇼 미 하우(Show me how)"라는 음성 명령어를 통해 특정 작업의 수행 절차를 보여주도록 요청할 수도 있다. '코파일럿'은 앱 내 클릭 위치와 절차를 시각적으로 안내하며 게임 플레이, 사진 보정, 여행지와 일정에 따른 준비물 검토 등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조언을 제공한다. 코파일럿 비전과의 문자 기반 대화도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음성 기반의 상호작용만 가능했으나, MS는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Windows Insider Program)을 통해 코파일럿 비전과 텍스트 입력 방식으로도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할 예정이다. '윈도우 11'의 작업 표시줄에는 새로운 '애스크 코파일럿(Ask Copilot)' 기능이 추가된다. 애스크 코파일럿 활성화를 통해 사용자는 코파일럿 비전과 코파일럿 보이스를 한 번의 클릭으로 손쉽게 이용하고 코파일럿을 PC 사용 경험에 자연스럽게 통합해 지원, 안내, 협업 등 필요한 기능을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 지난 5월 웹 기반 작업 수행 기능으로 공개된 '코파일럿 액션'도 도입됐다. 코파일럿 액션은 AI가 웹 브라우저뿐 아니라 PC 내 저장된 파일에도 접근해 직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연어로 작업을 지시한 후 다른 업무에 집중하며 작업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어떤 작업이 수행됐는지 검토할 수 있다. '코파일럿'은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연결을 승인하면, 원드라이브, 아웃룩, 지메일 등 이메일, 연락처, 일정 기반의 주요 플랫폼 서비스를 코파일럿 온 윈도우에 직접 연동해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치과 예약 세부 정보 찾아줘", "이메일 주소 알려줘" 등의 명령어를 통해 캘린더나 이메일에서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으며 원드라이브에 저장된 문서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검색 결과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형식으로 내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윈도우 설정과도 연동된다. 사용자가 윈도우 PC 설정에 대해 "화면을 더 읽기 쉽게 만들어줘", "집중을 위해 방해 요소 줄여줘" 등 자연어 명령으로 요청하면, 코파일럿이 관련 설정 페이지로 자동 안내한다. 더 간편하게 작업을 완료할 수 있는 AI 액션 기능도 추가됐다. '매너스(Manus)'는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범용 AI 에이전트로, 파일 탐색기 내에서 한 번의 클릭으로 로컬 폴더의 문서를 활용한 웹사이트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사용자는 문서를 선택한 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매너스로 웹사이트 만들기'를 실행하면 별도의 업로드나 코딩 없이 몇 분 만에 웹사이트가 제작된다. 해당 기능은 현재 비공개 프리뷰 단계에 있다. 향후 파일 탐색기에서 필모라(Filmora)를 실행해 쉽고 간편하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새로운 AI 액션도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에 MS는 코파일럿+ PC를 대상으로 '클릭 투 두(Click to Do)'와 '줌(Zoom)' 연동 기능을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을 통해 도입할 예정이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화면에 표시된 이메일 주소 위에 마우스를 올리기만 해도 별도의 앱 전환 없이 줌 미팅을 즉시 예약할 수 있다.베타 버전의 게이밍 코파일럿은 엑스박스와 에이수스가 협업해 개발한 휴대용 게임 기기 로그 엑스박스 엘라이(ROG Xbox Ally) 시리즈에 탑재된다. 게임 중 라이브러리 버튼을 길게 누르면 나만의 게임 도우미인 게이밍 코파일럿과 대화를 시작할 수 있고 게임을 종료하지 않고도 추천과 도움을 제공받을 수 있다. 업계에선 이번 일을 토대로 MS가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PC OS 시장 점유율이 75%에 달하는 윈도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사용자의 허가만 받으면 PC 내 모든 파일에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나만의 AI 에이전트 구현도 가능해 경쟁사들의 AI 에이전트보다 편의성이 한층 올라갈 전망이다. 또 '윈도우11'에 이 기능들이 도입되면서 지난 14일 지원이 종료된 '윈도우10'을 쓰는 사용자들을 빠르게 유입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글로벌 전역에서 '윈도우10'의 점유율은 40%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에선 '윈도우10' 점유율이 '윈도우11'보다 다소 높다. 유수프 메흐디 MS 최고 소비자 마케팅 책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우리는 모든 윈도우11 PC를 코파일럿 중심의 AI PC로 전환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매일 사용하는 윈도우 환경에 AI를 통합함으로써 사용자들이 가장 강력한 AI 기술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2025.10.17 10:18장유미

마브렉스, 마이크로소프트와 '게임 퍼블리싱 및 AI 기반 혁신' 위한 MOU 체결

블록체인 전문회사 마브렉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게임 퍼블리싱 및 AI 기반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지타워에서 지난 15일에 진행됐으며, 민주홍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사업 부문장, 홍진표 마브렉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마브렉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웹3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블록체인 게임 지원 프로그램 '엑셀레이터'를 전개한다. 애저(Azure) 기반 클라우드는 물론, 애저 오픈 AI, 코파일럿 스튜디오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술을 웹3 게임 사업에 접목해 MBX 생태계 및 웹3 게임 인프라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마브렉스는 웹3 게임 시장 내 브랜드 확장을 위해 글로벌 GTM(Go-To-Market) 전략도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민주홍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사업 부문장은 “마브렉스와의 협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기반 클라우드와 AI 기술이 글로벌 웹3 게임 산업과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기술적 지원은 물론 마케팅, 생태계 확장까지 다각도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홍진표 마브렉스 대표는 “이번 협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웹3 게임 퍼블리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글로벌 웹3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MBX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6 13:48김한준

MS 애저 AI 파운드리 만난 유아이패스, 산업 전반 AI 성과 높일 新무기 공개

유아이패스가 에이전틱 자동화·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인공지능 파운드리(Azure AI Foundry)와 통합해 활용성을 높인다. 유아이패스는 이번 통합을 통해 유아이패스 에이전트가 애저 AI 파운드리의 에이전트 및 모델과 상호작용 하도록 지원해 고객이 엔드투엔드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통합은 엔터프라이즈급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핵심 비즈니스 워크플로우를 오케스트레이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를 적용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과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스튜디오(Microsoft Copilot Studio)와의 네이티브 양방향 통합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유아이패스 마에스트로(UiPath Maestro)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유아이패스 에이전트 전반에 걸쳐 엔드투엔드 오케스트레이션 워크플로우를 배포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마에스트로는 신뢰성과 투명성, 거버넌스를 갖춰 프로세스 담당자와 분석가가 실제 기업 워크플로우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비즈니스 성과를 더 빠르게 창출할 수 있게 한다. AI 자동화·오케스트레이션의 대표적 사례로는 의료 영상에서 우연히 발견된 이상 소견을 식별해 전달하는 에이전트 기반 프로세스를 들 수 있다. 이러한 소견이 누락될 경우 치료가 지연되거나 의료비가 증가하는 등 환자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유아이패스의 이번 통합으로 이 같은 문제는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유아이패스 AI 에이전트와 애저 AI 파운드리 에이전트는 유아이패스 마에스트로 오케스트레이션과 결합해 에이전틱 프로세스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과거 의료 영상을 현재 영상과 비교·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식별해 종합 보고서를 도출한다. 전체 워크플로우는 담당 의사나 전문의에게 전달돼 적시에 후속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유아이패스는 마이크로소프트 마켓플레이스에 새로 신설된 'AI 앱 및 에이전트(AI Apps and Agents)' 카테고리에 출시와 함께 등록됐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저 AI 파운드리, 코파일럿, 유아이패스 플랫폼을 통합함으로써 기업은 의료부터 금융 서비스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에이전틱 자동화를 확대하고 AI를 사일로에 머물지 않게 해 기업 프로세스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 그레이엄 쉘든 유아이패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기업은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안에서 AI가 실제로 작동하기를 원한다"며 "이번 일로 고객은 신뢰·거버넌스·엔터프라이즈급 실행력을 바탕으로 AI의 잠재력을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샌디 굽타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ISV 생태계 부사장은 "우리의 주요 파트너 플랫폼인 유아이패스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와 AI를 자사 솔루션과 결합해 기업 혁신을 이끌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부분적 자동화에 머무르지 않고 에이전틱 전환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6 11:01장유미

공정위, MS 'AI 끼워팔기' 의혹에 칼 뺐다…빅테크 독주 제동거나

공정거래위원회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AI) 끼워팔기 관행 의혹에 칼을 빼 들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MS의 AI 챗봇 '코파일럿' 번들링(끼워팔기) 혐의와 관련해 최근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현재 MS는 자사 운영체제인 윈도에 코파일럿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정위는 MS의 행위가 시장점유율을 부당하게 확대하고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형적인 수익 증대 경로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법 위반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주병기 위원장은 "(MS의) 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끼워팔기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가격 인상은 전형적인 이윤을 높이는 경로로 신중하게 이 이슈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5 17:26조이환

태니엄, MS센티넬과 파트너십…"실시간 엔드포인트 인텔리전스 제공"

자율 엔드포인트 관리(AEM) 기업 태니엄이 마이크로소프트센티넬(MS Sentinel)의 파트너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태니엄은 마이크로소프트(MS) 시큐리티 기술에 대한 경험을 통해 최긴 기능을 시도하고 피드백을 제공한 성과를 기반으로 MS센티넬 파트너 에코시스템에 공식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태니엄은 MS 센티넬을 AI 지원 플랫폼으로 재구성하고, 보안 데이터를 통합된 데이터 레이크로 이동시켜 그래프 기반 가시성과 지능형 에이전트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MS센티넬은 현대적 보안 방어의 중추로서 심도 깊은 컨텍스트와 연결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보안팀이 정밀하게 대응해 진화하는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MS 센티넬은 기존 SIEM(보안 정보 이벤트 관리)의 전톡적인 역할을 넘어 보안 담당자에게 통합 보안 데이터, 에이전트의 데이터 해석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지원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 할만 카우르(Harman Kaur) 태니엄 AI 부문 VP는 "태니엄은 AI와 자동화를 지원하는 AEM 플랫폼을 통해 포괄적인 실시간 엔드포인트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며 “기업은 태니엄의 엔드포인트 관리 및 인사이트를 MS 센티넬 플랫폼과 결합해 위협을 더 신속하게 조사하고, 장기적인 트렌드를 파악하며, 실시간 대응을 통한 사전 예방적 조치를 취해 전반적인 보안 수준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0.15 11:34김기찬

"코딩 몰라도 AI가 보안관"…MS, 센티넬 앞세워 '보안시장' 판 흔든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전면에 내세워 보안 플랫폼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에이전트 기반 보안 기능을 대거 통합한 '마이크로소프트 센티넬'의 최신 업데이트를 15일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외부 위협에 AI 속도로 대응하는 능동적 보호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업데이트의 핵심은 센티넬 데이터 레이크, 센티넬 그래프,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의 유기적인 연동이다. 여러 경로로 수집된 위협 신호를 상호 연결하고 그래프 기반으로 관계를 분석해 보안 데이터의 맥락을 파악한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공격 경로를 추적하고 대응 우선순위를 스스로 정하는 자동화된 방어 체계를 구현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문 코딩 지식 없이 보안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함께 공개된 '시큐리티 코파일럿 포털'을 통해 사용자는 원하는 기능을 자연어로 입력하는 것만으로 자신만의 맞춤형 AI 보안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배포할 수 있다. 개발자를 위한 지원도 강화됐다. 깃허브 코파일럿을 사용하는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같은 익숙한 개발 환경에서 만든 에이전트도 센티넬과 연동해 시큐리티 코파일럿 작업 공간에 배포할 수 있다. 새로운 센티넬은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솔루션과의 연동성도 높였다.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나 마이크로소프트 퍼뷰 등을 사용하는 고객은 익숙한 환경을 유지하면서 한층 강화된 보안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바수 자칼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부문 기업 부사장은 "우리는 보안이 적응력 있고 지능화된 방식으로 작동하는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며 "이번 센티넬 업데이트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보안 체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5 10:43조이환

랜섬웨어 '메두사', GoAnywhere 취약점 악용해 공격 시도

2023년 초 최초 식별돼 현재까지 481곳의 피해 기업을 낳은 랜섬웨어 그룹 '메두사'가 최근 한 달간 랜섬웨어 공격에 최대 심각도의 GoAnywhere MFT 취약점을 적극적으로 악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안 외신 블리핑컴퓨터(bleepingcomputer)에 따르면 전날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달 11일부터 Storm-1175로 추적하는 알려진 메두사 랜섬웨어 계열사가 GoAnywhere MFT 취약점을 공격에 악용하고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MS 디펜더 연구원들은 "초기 접근을 위해 Storm-1175에 기인한 전술, 기술 및 절차(TTP)와 연계된 여러 조직의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활동을 확인했다"면서 "초기 액세스를 위해 위협 행위자는 GoAnywhere MFT에서 당시 제로데이 디시리얼라이제이션(직렬화된 데이터를 다시 객체로 복원하는 과정) 취약점을 악용했다.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원격 모니터링 및 관리(RMM) 도구를 남용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랜섬웨어 계열사는 RMM 바이너리를 출시하고 사용자 및 시스템 검색을 위한 명령을 실행했으며, 손상된 네트워크를 통해 MS 원격 데스크톱 연결 클라이언트(mtsc.exe)를 사용해 여러 시스템으로 측면 이동시키는 공격 방법을 활용했다. 이후 도난당한 파일을 유출하고, 피해자의 파일을 암호화하기 위해 메두사 랜섬웨어 페이로드를 배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랜섬웨어 추적 사이트 랜섬웨어닷라이브에 따르면 메두사는 2023년 초 최초 식별돼 이날까지 전 세계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481건의 랜섬웨어 공격을 시도한 그룹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미국 사이버보안 전담 기관 CISA는 FBI 및 다중 주 정보 공유 및 분석 센터(MS-ISAC)와 공동 자문을 발표하며, 메두사 랜섬웨어 운영이 미국 전역의 300개 이상의 주요 인프라 조직에 영향을 미쳤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2025.10.07 16:03김기찬

"다른 사람의 성공에 기여하라"…MS 이소영 이사, 파트너십 강조

“빠르게 변하는 AI 시대일수록, 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동료와 고객 등과의 파트너십이 장기적 성장의 토대가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이소영 이사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HR테크 리더스 데이 강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이 이사는 전통적인 탑다운 리더십에서 벗어나 '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리더십 모델이 기업 생존의 열쇠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4년 입사 이후 MS가 구글·애플·아마존의 도전에 뒤처지고 구조적 위기를 겪던 시기를 언급했다. 이 이사는 MSN 메신저의 사례를 언급하며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고객이 떨어져 나갔다”고 회상했다. 당시 회사는 내부 경쟁을 부추기는 평가 체계 탓에 협업보다는 KPI 달성에 매달렸고, 결국 모바일·클라우드 전환에서도 뒤처지게 됐다는 것이 이 이사의 설명이다. 그러나 사티아 나델라 CEO 취임 이후, 회사는 개인 성과 중심에서 '공동 책임과 상호 성장'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조직원의 의사결정 방식은 공동 참여로 바뀌었고, 수평적 소통과 직언 문화, 심리적 안전성 구축이 강조됐다. 이 이사는 “리더는 더 이상 연차나 직위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성장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MS는 평가 항목에 개인의 성과와 타인의 성공에 대한 기여, 타인의 노력 위에 구축한 성과 등을 포함해 '영향력'을 측정한다. 또한 심리적 안전성을 기반으로 한 조직 문화를 강조하며 “리더가 먼저 실수를 인정하고 도움을 요청할 때, 팀원도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MS는 피어 투 피어 코칭, 정기 피드백 세션, 협업 성과 평가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이 이사는 피드백 문화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한국에서는 '고맙다'는 표현을 잘 안 쓰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무조건 '땡큐'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판적인 의견을 전할 때도 'Thank you for your idea'라고 먼저 말하면 상대방이 마음의 빗장을 연다”며, “작은 고마움의 표현이 건설적 피드백 문화를 만드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강연 말미에서 이 이사는 “일터는 단순히 성과를 내는 공간이 아니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러닝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01 11:46류승현

"美 안보의 위협"…트럼프 대통령, MS 글로벌 담당 책임자 해임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로소프트에 리사 모나코 글로벌 업무 총괄 사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나코 총괄 사장을 부패하고 트럼프에 집착한 인물이라고 지칭하며 '미국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못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글을 올리며 모나코 총괄 사장의 해임을 거듭 촉구했다. 리사 모나코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대테러 정책과 사이버 안보를 총괄했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법무부 부장관으로 임명돼 법 집행과 국가 안보 관련 정책을 다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5월 모나코를 영입해 글로벌 업무와 대외 관계, 사이버보안 전략을 조율하는 글로벌 업무 총괄 사장직으로 영입했다. 정부와의 협력, 규제 대응, 사이버 위협 관리 등에서 그녀의 경험을 높이 평가한 결과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모나코를 법무장관 메릭 갈랜드의 '꼭두각시'라고 지칭하며 맹렬히 비판했다. 그는 러시아 스캔들, 1월 6일 의회 난입 사건, 마라라고 자택 압수수색 등 자신을 겨냥한 주요 사건들에 모나코가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모나코는 이미 정부로부터 모든 보안 권한과 기밀 접근 권한을 박탈당했고 연방 시설 출입도 금지됐다"며 "마이크로소프트가 국가 안보에 책임 있는 기업이라면 더는 자리에 둘 수 없다"고 압박했다. 그가 모나코 총괄 사장을 강하게 비판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그녀가 오바마·바이든 행정부와 깊은 인연을 맺어온 대표적 민주당 인사라는 점이다. 또 앞서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와 직결된 사건들에서도 모나코가 법무부와 백악관 요직에서 일정한 역할을 했던 점이 반발을 키운 배경이다. 이와 함께 정치적으로는 지지층 결집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빅테크 기업이 민주당과 결탁했다고 주장해왔으며 이번 사안을 통해 민간 대기업과 민주당 정권의 유착을 부각시키고 정치적 메시지를 강화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이 트럼프 대통령이 기술 기업 경영진을 겨냥한 첫 사례는 아니다. 그는 취임 후 인텔의 립부 탄 사장에게도 이해 충돌이 있다며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인텔이 바이든 행정부 시절 이미 배정된 정부 자금을 받는 조건으로 미국 정부에 지분 10%를 넘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립부 탄을 "매우 존경받는 최고경영자"라고 칭하며 태도를 바꿨다. 관련 업계에선 이번 발언이 단순한 인사 문제라기보다는 향후 협상이나 정책적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2025.09.28 17:15남혁우

[현장] KT, 'MS 파워플랫폼' 날개 달고 AI 전환 가속…"전 직원 개발자 시대"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과 '파워플랫폼'을 앞세워 전 직원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자 전환에 속도를 낸다. 코딩 지식이 없는 직원도 단 이틀 만에 업무 자동화(RPA)를 완성하는 등 로우코드(Low-code) 플랫폼을 통해 AI 혁신 문화를 전사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것이다. MS는 26일 서울 GS타워에서 'AI 위크 : 제조업의 미래, 에이전틱 AI로 다시 쓰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김범수 KT 팀장은 'AI 전환을 위한 코파일럿 및 파워플랫폼'을 주제로 회의 AI 내재화 전략을 공개했다. MS의 코파일럿 스튜디오 최우수전문가(MVP)이기도 한 김 팀장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성공담을 풀어냈다. 그는 "과거 타사 RPA를 4년간 운영하다 MS 'M365'로 전환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교육도 없이 파워 오토메이트를 처음 써봤는데 기존 RPA 마이그레이션을 단 이틀 만에 혼자서 끝냈다"고 강조했다. 복잡한 코딩 기반 자동화 시대가 저물고,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하는 시대가 왔음을 시사한 것이다. KT AI 확산의 첫 단추는 '프롬프톤(Prompthon)'이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신의 업무 개선 아이디어를 프롬프트로 직접 설계하는 해커톤을 진행한 것으로, 이 과정에서 MS의 전문가들이 투입돼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날것 그대로의 프롬프트로 다듬는 과정을 도왔다. 이를 통해 ▲수십 건의 제안요청서(RFP)를 AI로 분석해 사업 가치를 판단하는 에이전트 ▲협력사별 정산 자동화 에이전트 ▲소상공인 업종에 맞춘 통신 패키지를 추천하는 에이전트 등 실용적인 개인 AI가 탄생했다. 김 팀장은 현장에서 직접 프롬프트를 코파일럿에 입력해 전문가 수준의 논문을 순식간에 작성하는 에이전트를 시연하며 "스스로 만든 '에이전트 만드는 에이전트' 때문에 연구소 강의가 5회차 만에 중단됐다"며 "AI로 직업을 잃은 첫 사례가 바로 나"라고 농담했다. 개인 AI 역량은 '팀 AI'로 자연스럽게 확장됐다. 김 팀장은 부임한 첫 주말, MS 파워앱스를 이용해 이틀 만에 팀 업무용 모바일 포털 앱을 직접 만들었다. 이를 통해 팀의 성과를 즉시 전사에 공유하며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성공 사례들이 모여 KT는 'AI와 함께 일하자'라는 이름의 사내 어워드를 개최하는 등 전 직원이 AI 혁신에 동참하는 기업 문화를 안착시켰다. 현재는 전 직원이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자발적으로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범수 팀장은 "자동화의 편의성을 전 직원이 먼저 체감해야 AI를 제대로 쓸 수 있다"며 "결국 핵심은 프롬프트 역량으로, 개개인의 프롬프트 능력과 로우코드 제작 능력이 갖춰질 때 비로소 전사적인 AI 확산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26 16:58조이환

"민간인 감시에 활용"…MS, 이스라엘 군부대 애저 서비스 차단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스라엘 군부대의 애저 클라우드 접근을 차단했다. 팔레스타인 민간인 감시에 애저 서비스가 활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이뤄진 조치다. 26일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부 검토 끝에 이스라엘 국방부가 팔레스타인 민간인 통화에서 얻은 데이터를 애저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보관한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주 관련 구독 서비스를 중단했다. 현재 이스라엘 측에 내용을 통보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는 민간인 대규모 감시를 지원하는 기술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표준 서비스 약관이 이를 명확히 금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이스라엘 8200부대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 수집한 통화 데이터를 애저에 저장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뒤 시작됐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 콘텐츠를 직접 열람할 수 없다"며 "외부 보도가 아니었다면 이를 알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1년 동안 이스라엘과 관계를 두고 내부 직원과 외부로부터 압박 받았다. 지난 4월 창립 50주년 행사에서는 이스라엘과 맺는 계약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으며, 8월에는 일부 직원이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크로소프트 부회장 겸 사장 사무실을 점거해 봉쇄 조치가 이뤄졌다. 스미스 사장은 "직원으로서 우리 모두는 프라이버시 보호에 공동의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며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흔들림 없는 신뢰로 사용할 수 있어야 비즈니스 가치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2025.09.26 16:54김미정

[현장] "1시간 걸릴 일 1분 만에"…SK이노베이션, AI 에이전트로 '일하는 공식' 새로 쓴다

SK이노베이션이 전 직원의 인공지능(AI) 개발자화를 선언하며 에이전틱 AI 기반의 업무 혁신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서울 GS타워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MS) AI 위크' 행사에서 회사의 차세대 AI 전환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정훈 SK이노베이션 팀장은 "과거 대규모 컨설팅에 의존하던 하향식(Top-down) 디지털 전환 공식은 이제 유효하지 않다"고 선언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모든 구성원이 AI의 '생산자'이자 '소비자'가 돼 직접 업무 문제를 해결하는 상향식(Bottom-up)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팀장은 "단순 생성형 AI 도입만으로 기업의 투자수익률(ROI)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보고서가 쏟아진다"며 "정보를 요약하는 챗봇을 넘어 인간을 대체해 업무를 완결하는 'AI 에이전트'로의 전환이 필수"라고 진단했다. 이 팀장이 제시한 4단계 도입 전략은 ▲구성원 AI 리터러시 향상 ▲현업 주도 지식 관리 ▲워크플로우 자동화 ▲자율 실행 에이전트 구축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현업 주도형 모델의 대표 사례로 '오토 검색증강생성(RAG)' 시스템이 주목받는다. 현업 부서가 IT팀의 개입 없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채널에 문서를 올리는 것만으로 즉시 전문 지식 챗봇을 생성할 수 있는 자동화 기술이다. 이 팀장은 "고급 개발 인력이 '진짜최종', '진짜진짜최종' 같은 문서를 분류하는 데 시간을 쏟는 것은 완전한 돈 낭비"라며 "데이터 정리는 마땅히 현업이 직접 해야 하며 우리는 그저 손쉬운 도구를 제공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에 쓰던 업무 자동화(RPA) 도구 역시 '두뇌'를 가진 지능형 워크플로우로 탈바꿈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MS 파워 오토메이트에 애저 오픈AI를 연동해 이메일로 수신된 세금계산서를 AI가 스스로 분석하고 팀즈로 보고하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회사의 최종 목표는 AI가 스스로 추론하고 자율적으로 업무를 실행하는 '에이전틱 AI' 플랫폼이다. 일례로 공장 설비 알람이 울리면 AI가 도면 분석부터 데이터 수집, 보고서 작성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기술검증(PoC)을 마친 상황이다. 이러한 혁신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 팀장은 "AI 도입 이후 설비 이상 탐지 등 핵심 프로세스 처리 시간이 최대 97% 단축됐다"며 "1시간 걸리던 센서 데이터 분석이 1~2분 만에 끝난다"고 말했다. 성공의 배경에는 '현업 주도' 철학에 맞춘 조직의 역할 재정의가 있었다. IT 부서는 안정적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조력자(Enabler)'로 현업 부서는 '문제 해결 주체'로 역할이 명확히 분리됐다는 것이다. 이 팀장은 "과거처럼 컨설팅을 하고 대규모로 투자해 다 AI로 바꾸는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모든 구성원이 AI의 생산자이자 소비자로 성장해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게 우리의 AI 에이전트 전환 전략"이라고 밝혔다.

2025.09.26 14:50조이환

퀄컴이 내놓은 '세계 최고' 속도 NPU…MS도 반했다

[하와이(미국)=장경윤 기자] 퀄컴이 AI PC 시장 공략을 위한 NPU(신경망처리장치)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전 세대 및 경쟁사 대비 AI 성능을 대폭 끌어 올리면서, 고객사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비네쉬 수쿠마 퀄컴 부사장 겸 AI 제품 총괄은 24일(한국시간 25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헥사곤 NPU의 뛰어난 성능을 강조했다. 헥사곤은 퀄컴의 자체 AI 엔진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프로세서다. 최신 세대의 경우, 노트북용 NPU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른 80 TOPS(1TOPS; 1초에 1조 번의 연산)의 AI 처리 성능을 지원한다. 이전 세대 대비로는 성능은 37% 향상됐으며, 전력 효율은 16% 개선됐다. 초당 토큰 처리량은 220개에 달한다. 또한 헥사곤 NPU를 탑재한 퀄컴의 초고성능 PC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익스트림'은 긱벤치 AI 1.5 테스트에서 8만8천615점을 기록했다. 이는 애플 M4(5만2천193점), 인텔 코어 울트라 9 288V(4만8천566점)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치다. 비네쉬 수쿠마 부사장은 "IT 업계 전체가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적게 주면서도 장기간 뛰어난 성능을 유지하려는 방향으로 나아갔다"며 "바로 이 지점에서 헥사곤 NPU가 중요해졌고, 모든 프리미엄 모바일 SoC(시스템온칩)에서 퀄컴의 핵심적인 차별화 요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퀄컴은 이처럼 강력한 헥사곤 NPU를 무기로 전 세계 주요 테크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디비야 밴카타라무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부문 디렉터는 "이제 우리는 AI가 항상 켜져있고, 배경에서 작동하는 PC의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다"며 "코파일럿(Copilot)+ PC와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놀라운 몇 가지 경험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코파일럿+ PC에는 PC에서 바로 이미지를 수정 및 편집할 수 있는 클릭 투 두(Click-to-Do) 기능이 내장돼 있다. 해당 기능은 화면 속 텍스트나 이미지를 객체로 인식하고, 요약 및 재구성, 제거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서는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한 고성능 NPU가 요구된다. 이외에도 애니씽LLM(AnythingLLM), 원테이크오디오(One Take Audio), 라일라 네트워크(Layla Network) 등 여러 기업의 임원진이 자사 솔루션에 퀄컴 칩을 탑재한 이유를 밝혔다. 올인원(All-in-One) AI 비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애니씽LLM의 티모시 카람뱃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퀄컴과 협력해 스냅드래곤 칩 기반 노트북에서 NPU를 활용한 추론을 구현했다"며 "그 결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도 PC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5.09.25 16:58장경윤

LG전자·SK이노·한화 등 韓 대기업, MS 덕에 업무 효율성 높아졌다…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 시스템 전반에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통합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가속화한 국내 프론티어 기업 고객들의 성공 사례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포춘 500대 기업의 85% 이상을 포함해 전 세계 주요 산업 분야의 고객과 파트너가 'AI 퍼스트(AI-first)' 전략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전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에서도 AI 중심 업무 혁신에 속도가 붙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5월 발표한 업무동향지표(Work Trend Index) 2025에 따르면 한국 리더의 77%는 향후 12~18개월 내 디지털 노동력을 통해 직원의 역량 확대를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KB라이프 ▲LG전자 ▲SK이노베이션 ▲아모레퍼시픽 ▲이마트 ▲포스코인터내셔널 ▲한화 ▲한화큐셀 등의 국내 주요 산업의 조직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KB라이프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도입해 문서 처리, 회의록 작성, 일정 관리 등 핵심 업무의 효율을 높였다. 특히 전직원 대상 전사 도입을 통해 방대한 문서 요약과 반복적인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며 업무 속도를 개선했다. 이러한 변화는 내부 협업과 의사결정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변화 관리 교육과 맞춤형 에이전트 개발을 통해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LG전자 HS본부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와 애저 오픈AI(Azure OpenAI) 등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기업용 빅데이터 분석 AI 플랫폼 찾다(CHATDA)를 개발했다. 글로벌 수천만대의 가전제품에서 수집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품질을 개선하고 고객 인사이트를 확보해 온 LG전자 HS본부는 찾다를 기반으로 이 속도를 극적으로 향상시켰다. 최근 찾다는 에이전틱 AI 컨셉을 적용해 질문 분류, 코드 생성, 답변 자동화 등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높였다. 또 가전제품 연구개발의 지식과 노하우가 기업 내에 더 빠르게 흐를 수 있도록 비정형 데이터·문서로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R&D 속도와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찾다는 LG전자 HS본부가 축적해 온 핵심 지적자산들을 AI로 연결해 LG전자 가전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 생성형 AI 플랫폼을 도입해 정유·석유화학 분야의 다양한 업무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이로써 엔지니어링 자료 검색·분석, 데이터 처리, 보고서 작성 등 반복적이고 시간이 소요되던 작업들이 훨씬 더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또 파워 오토메이트(Power Automate), 애저 오픈AI, 팀즈(Teams) 등 협업 도구와 연계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지능형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환경을 마련했다. 나아가 구성원들이 직접 AI를 활용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확산되면서 현업이 주도하는 AI 혁신 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뷰티 상담을 제공하는 AI 뷰티 카운슬러(AI Beauty Counselor, AIBC)를 개발하며 안정성, 안전성, 품질을 모두 확보하기 위한 활용 전략을 설계했다. 특히 역할별 특화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에이전틱 AI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현장 데이터와 내부 시스템을 연동함으로써 응답의 전문성과 품질을 높이며 AI 에이전트와 사람간 워크플로우 최적화와 협업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이마트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과 파워 플랫폼을 결합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며, 현장과 본사 전반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직원들은 HR FAQ 챗봇, 바이어용 농산물 시세 탐색 등 다양한 에이전트를 개발해 부서별 효율을 개선하고 있다. 또 전사적자원관리(ERP) 데이터와의 연동을 통해 바이어 업무 혁신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각 팀에서 선발된 인력이 팀 내부에 필요한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하고 IT 부서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실무 맞춤형 자동화를 실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질문·답변 수준을 넘어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핵심 업무를 자동화하는 성과로 이어진다"며 "고객 서비스와 내부 운영 전반에 혁신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사 데이터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패브릭(Azure Fabric) 기반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분석·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해 데이터 관리와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또 자연어 질의 데이터 추출 기능 및 파워 BI, 코파일럿, 애저 오픈AI 등을 활용해 임직원 누구나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 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검토하는 등 AI와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는 코파일럿 스튜디오(Copilot Studio) 기반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사내 지식과 연계된 부서별 업무를 자동화하며 보안과 생산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또 ▲경영진 보고를 지원하는 '정기회의체 보고서 에이전트' ▲환경 규제 여부를 자동 검토하는 '환경법규 검토 에이전트' 등도 운영 중이다. 현재는 자율형 AI 에이전트(Autonomous AI Agent)로 발전시키며 전사적 AI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Azure AI), 파워 플랫폼, 패브릭(Fabric) 등 다양한 AI 및 IoT 솔루션을 통해 소프트웨어 기반의 에너지 밸류체인 확장과 실시간 에너지 최적화로 사업모델을 혁신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및 에너지 저장소 허가 문서 분석, 에너지 절감 효과 예측, 그리드 서비스 수익 예측 등 에너지 산업 특화 AI 자동화 사례를 구현했다. 실제로 AI 기반 시뮬레이션과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통해 시장 출시 속도가 30% 이상 향상된 한편, 에너지 비용 절감, 탄소 배출 감소, 그리드 안정성 강화 등의 실질적 성과도 달성했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이제 AI는 단순한 개별 솔루션을 넘어 직원의 디지털 동료로서 기업 시스템 전반에 통합되고 있다"며 "협업, 품질, 의사결정 등 업무 전반에서 AI 혁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AI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로서 국내 주요 산업이 AI를 성장 엔진으로 삼아 프론티어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25 10:10장유미

MS, 오픈AI 의존 깨고 앤트로픽 품는다…'코파일럿' 다변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업무용 인공지능(AI) 비서 '코파일럿'에 기존 협력사 오픈AI 외에도 그 경쟁사인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까지 적용하며 파트너십 다변화에 나섰다. 오픈AI에 대한 독점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경쟁사 기술까지 품은 이번 행보는 기존 협력 구도를 흔드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25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코파일럿의 리서처 기능과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4.1'과 '클로드 소넷 4'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했다. 기존 오픈AI 모델 외에 복잡한 추론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앤트로픽 모델을 추가한 것이다. 그간 MS는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18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애저 클라우드 지원을 통해 긴밀히 협력해왔다. 하지만 최근 오픈AI가 오라클·브로드컴·엔비디아 등과 수십~수천억 달러 규모의 협력을 잇달아 체결하면서 MS도 앤트로픽과 구글 등 경쟁사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모습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기업 고객이 복잡한 분석 리포트 작성이나 코드 설계, 맞춤형 AI 도구 구축 등에서 필요에 따라 다양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클로드 오퍼스 4.1은 복잡한 추론·코딩 작업에 강점을, 클로드 소넷 4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콘텐츠 생성에 적합한 서비스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MS가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미국 키뱅크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약 60%가 전체 MS 365 서비스 중 10% 정도에만 코파일럿을 적용하고 있으며 전사 차원에서 활용하는 경우는 4%에 불과하다"며 "MS는 다양한 모델을 제공해 기업용 AI 도입 속도를 높이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2025.09.25 10:04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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