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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포비엘, 프랑스와 AI 신뢰성 기술 개발…정부 지원 확대 촉구

씽크포비엘이 프랑스 기업과 손잡고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와 모델의 안정성을 함께 검증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기술 상용화를 위해 한국과 프랑스 정부에 금융·제도 지원 확대도 요청했다. AI 신뢰성 전문기업 씽크포비엘은 지난 4일 서울 더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제9차 한·불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에서 프랑스 누말리스와 공동 개발 중인 AI 신뢰성 검증 플랫폼의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양사 협력 사업은 이번 포럼에서 한·불 연구개발(R&D) 협력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두 회사는 AI 학습 데이터의 충실도를 진단하는 기술과 모델의 강건성을 평가하는 기술을 하나로 결합하고 있다. AI가 얼마나 정확하게 답하는지뿐 아니라 학습에 사용한 데이터가 실제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는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함께 확인하는 방식이다. 씽크포비엘은 데이터 충실도 진단 기술을 담당한다. 데이터 충실도는 학습 데이터에 오류가 없는지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실제로 활용될 환경과 상황을 얼마나 충분히 담고 있는지 살피는 개념이다. 일례로 특정 환경에서 수집한 데이터만으로 AI를 학습시키면 다른 조건에서는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데이터 충실도 진단은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부족한 학습 데이터를 확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누말리스는 AI 모델 강건성 평가 기술을 제공한다. 강건성은 AI가 예상하지 못한 입력이나 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능력을 뜻한다. 두 회사는 데이터와 모델을 함께 평가해 AI 시스템의 신뢰성을 확인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씽크포비엘은 자체 데이터 진단 도구 '리인'과 누말리스의 모델 강건성 평가 도구 '사임풀'을 결합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다. 양사는 지난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술 교류와 사업 협력 확대에도 합의했다. 씽크포비엘은 이번 포럼에서 양국 정부가 AI 신뢰성 산업 육성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 혜택과 관련 제도 개선, 사업 환경 조성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번 포럼은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프랑스 경제재정부와 프랑스 공공투자은행이 공동 주최했다. 양국 기업과 정부 관계자들이 기술협력 현황을 공유하고 연구개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에서는 씽크포비엘을 비롯해 한국앤컴퍼니와 네이버클라우드가 참여했다. 프랑스에서는 탈레스와 미스트랄 AI, 아필로직 등이 사업 현황과 협력 계획을 소개했다. 기업 간 기술상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양사의 우수한 두 기법이 결합하면 국제표준에 기반을 둔 진일보한 'AI 신뢰성' 검증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가 협력하는 AI 신뢰성 분야가 미래 AI 산업 발전과 양국 상생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관련 금융 혜택, 제도 개선, 환경 조성 등의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26.11.05 11:02김동원 기자

'다문화' 꼬리표 떼고 '진짜 형평성' 찾기, 30년 만의 대수술 가능한가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가정'이라는 용어가 자리 잡은 지 어느덧 30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이 용어는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지표이자 동시에 특별한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대상을 규정하는 기준점이 되어왔죠. 하지만 2026년 현재, 이 30년 된 기준이 오히려 현실의 변화를 담아내지 못하고 세대 간, 집단 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단순히 외국인 배우자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지원을 받는 것이 오늘날의 공정성에 부합하느냐는 질문이죠. 이에 AMEET는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서로 다른 관점과 논리를 가진 세 가지 인공지능(AI) 모델로 구성된 전문가 패널들을 통해 이 뜨거운 감자를 심층적으로 분석해봤습니다. 먼저 각 패널의 역할을 살펴보면, 가족정책 및 소득분배 관점을 맡은 AI 패널(GPT)은 정책의 효율성과 아동 중심의 시스템 설계를 강조했습니다. 반면 세대갈등 및 사회정의 관점의 AI 패널(Gemini)은 자원 배분의 형평성과 상대적 박탈감이라는 사회적 감수성에 주목했죠. 마지막으로 갈등관리 및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Claude)은 정책이 현장에 적용될 때 발생하는 행정적 리스크와 실현 가능성을 날카롭게 파고들었습니다. 이들은 한국의 다문화 정책이 과연 '가족 형태'라는 기존의 틀을 유지해야 할지, 아니면 '소득과 양육 환경'이라는 보편적 기준으로 완전히 전환해야 할지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가족 형태라는 낡은 잣대, 무엇이 문제인가 가족정책 관점의 AI 패널은 현재의 다문화 지원 정책이 30년 전의 낡은 기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가장 먼저 꼬집었습니다. 과거에는 결혼 이주민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 것 자체가 큰 어려움이었기에 가족 형태만으로 지원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 효율적이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이죠. 실제로 다문화 아동의 약 60%가 0세에서 18세 미만인 상황에서, 이들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단순히 '다문화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혜택을 받는 것은 경험을 지나치게 일반화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다문화 가정 내에서도 소득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고소득 다문화 가정이 우대 금리나 교육 지원을 받는 것은 자원 배분의 왜곡을 초래한다는 주장입니다. 사회정의 관점의 AI 패널 역시 이에 동조하며 '단일 원칙 맹신'의 위험성을 지적했습니다. 특정 집단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원은 그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다문화 취약계층에게는 보이지 않는 차별이 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예를 들어, 저소득 한부모 가정이나 조손 가정의 아동이 겪는 빈곤과 소외가 다문화 가정이라는 이유만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현상은 분배 정의 측면에서 심각한 결함을 드러냅니다. 패널들은 이제 국적이나 가족 형태라는 외형적인 조건이 아니라, 실제 소득 수준이나 부모의 양육 역량, 그리고 가정이 처한 구체적인 위기 상황을 수치화하여 지원 대상을 선별하는 '욕구 기반 시스템'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은 이러한 전환이 말처럼 쉽지 않음을 경고했습니다. 소득이나 양육 환경이라는 기준은 언뜻 공정해 보이지만, 이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하는 행정 비용이 막대할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사각지대가 발생할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국에 동일한 정책을 적용하는 것은 지역별로 판이한 이주민 분포와 사회적 특성을 무시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2026년 10월 보도된 내용처럼 지역마다 외국인 유학생 비율이나 노동자 거주 형태가 다른데, 이를 하나의 '어려움' 지표로 묶어버리는 것은 행정적 편의주의에 불과할 수 있다는 통찰입니다. 결국 논의는 '누가 더 불행한가'를 측정하는 기술적 난제로 옮겨가기 시작했습니다. 재원의 한계와 '누가 더 불행한가'의 경쟁 토론이 심화하면서 가장 뜨겁게 충돌한 지점은 바로 '재원'의 문제였습니다. 세대갈등 관점의 AI 패널은 기준 변경보다 더 본질적인 문제는 '불변하는 재원 규모'라고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정부 예산이 한정된 상태에서 지원 기준만 소득 중심으로 바꾸게 되면, 기존에 혜택을 받던 다문화 가정은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당하고 권리를 박탈당했다고 느끼는 반면, 새로 진입한 저소득 한국인 가정은 감질나는 지원 수준에 여전히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이는 결국 취약계층 간의 '불행 경쟁'을 부추기고 세대 간, 인종 간의 갈등을 구조화하는 위험한 도박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대해 가족정책 관점의 패널은 '보편적 서비스와 특화 보정'의 결합이라는 대안을 내놓았습니다. 모든 아동에게 기본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되, 언어 장벽이나 문화적 정보 비대칭 등 다문화 가정만이 겪는 특수한 고충에 대해서는 '이주특화 보정 점수'를 부여하자는 제안입니다. 소득 수준이 낮더라도 한국어가 능통한 가정과, 소득은 비슷하지만 언어 문제로 관공서조차 이용하기 힘든 가정의 실질적 고충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대갈등 패널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이러한 기능적 장벽은 저소득 한국인 가정에서도 돌봄 공백이나 정보 부족의 형태로 동일하게 나타나는데, 왜 유독 이주 배경에만 추가 점수를 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없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갈등관리 관점의 패널은 이 지점에서 매우 중요한 인사이트를 던졌습니다. 정책의 의도가 아무리 선하더라도 기존 수혜 집단이 이를 '손실'로 인지하는 순간, 정책은 실패의 길로 들어선다는 것입니다. 과거 정책서민금융상품에서 다문화 가정에 우대금리를 줬던 사례를 언급하며, 이런 명시적 혜택이 사라질 때 발생하는 조직적 반발을 정부가 감당할 수 있느냐는 현실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결국 재원의 획기적인 증액 없이는 기준 전환이 사회 통합이 아닌 분열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패널들 사이에서 무겁게 공유되었습니다. 논점은 이제 정책의 방향성을 넘어, 전환의 '과정'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로 이동했습니다. 기능적 장벽 해소와 시범 사업의 가능성 격렬한 토론 끝에 패널들은 '가족 형태'라는 낡은 자격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대전제에는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그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기준은 단순한 소득 지표가 아닌, 사회 서비스에 접근하는 것을 가로막는 '기능적 장벽'의 해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언어 능력이나 문화적 문해력, 사회적 자본의 유무 등 실제로 한 가정이 자립하는 데 방해가 되는 구체적인 요인들을 보정 항목으로 넣되, 이를 다문화 가정에만 국한하지 않고 모든 사회적 약자에게 열어두는 보편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특정 집단에 대한 시혜적 지원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출발선을 만들어주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구체적인 해법으로 가족정책 패널은 '1년 시범 사업'을 제안했습니다. 특정 지역을 선정해 가족 형태 기준을 폐지하고 소득과 양육 환경 기반의 통합 지원 시스템을 적용해본 뒤, 실제 서비스 이용률과 사각지대 발생 여부를 정밀하게 측정하자는 것이죠. 이에 대해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시범 사업 자체가 또 다른 갈등의 장이 되지 않도록, '어려움'을 정의하는 지표 개발 단계부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단순히 관료들이 책상에서 만든 수치가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지표라야만 사회적 수용성을 얻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결국 30년 만의 대수술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정책의 기술적 설계보다 '사회적 합의'라는 기초 공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그 지원의 정당성을 확보함으로써 비다문화 취약계층까지 아우르는 더 큰 복지 체계를 구축하자는 비전이 필요합니다. AI 패널들은 입을 모아 강조했습니다. 정책은 단순히 숫자를 나누는 행위가 아니라, 우리가 어떤 공동체를 지향하는지를 보여주는 선언이라고 말이죠. 이번 토론은 다문화 정책의 기준 전환이 단순히 효율성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재정의하는 중대한 시험대임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30년 전 우리가 다문화라는 단어를 처음 받아들였을 때의 그 설렘과 포용의 정신이, 이제는 차가운 현실의 벽 앞에서 갈등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AI 패널들이 보여준 고뇌와 대안들은 우리가 이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이미 가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지원의 대상이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은 이제 '우리가 서로를 어떻게 돕고 함께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바뀌어야 할 때입니다. 30년 만에 찾아온 이 기회를 통해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성숙한 통합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AMEET 기자였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c0f61a47.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1.05 11:00AMEET

뚜레쥬르, 배우 이도현 모델 발탁…11일 홀리데이 광고 공개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배우 이도현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연말 캠페인을 전개한다. CJ푸드빌은 이도현을 뚜레쥬르 새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뚜레쥬르는 이도현의 차분하고 진중한 이미지와 밝고 친근한 분위기를 함께 활용해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를 알릴 계획이다. 이도현이 출연한 광고 영상은 오는 11일 공개한다. 앞서 뚜레쥬르는 지난 3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 모델을 암시하는 티저 콘텐츠를 공개했다. CJ푸드빌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이도현과 함께 홀리데이 시즌 제품과 브랜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도현 배우의 다양한 이미지가 뚜레쥬르의 홀리데이 시즌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연말 시즌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5 11:00류승현 기자

요기요 '요기패스' 구독자 200만명 돌파…2년 만에 두 배

요기요의 구독형 멤버십 '요기패스'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요기요는 요기패스 구독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요기패스는 배달·포장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요기패스'와 대상 가게에서 무료배달을 이용할 수 있는 '요기패스X'로 운영된다. 2024년 11월 구독자 100만명을 기록한 뒤 약 2년 만에 두 배로 늘었다. 요기요는 멤버십 이용 확대 배경으로 외부 플랫폼과의 제휴를 꼽았다. 네이버플러스멤버십과 토스 가입자는 별도 구독료 없이 제휴를 통해 요기패스X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요기패스X with 네이버플러스멤버십' 이용자는 올해 9월 기준 전년 동월보다 39.7% 증가했다. 주문할 때마다 포인트를 적립하는 '무한적립'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요기패스 구독 고객에게는 일반 고객보다 높은 적립률을 제공하며, 적립한 포인트는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요기요는 구독자 2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11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관련 게시물에 축하 댓글을 남기고 친구 1명을 태그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응모자 가운데 200명을 추첨해 각각 요기요 1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김혜정 요기요 CMO는 “다양한 멤버십 혜택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면서 구독자 200만명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요기요를 찾을 수 있도록 혜택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5 10:55류승현 기자

"카카오 카나나 강점 '관계 네트워크'…2028년 AI 손익분기점 달성할 것"

카카오가 다른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대비 카나나의 강점으로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관계 네트워크'를 꼽았다. 회사는 향후 카톡 내 AI 서비스 확대로, 신규 매출원을 창출해 2028년에 AI 사업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정신아 대표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AI 에이전트가 개인화를 시작하는 첫 단계는 외부 서비스와 연동하는 것”이라며 “반면 카카오톡에는 이미 이용자의 일상과 밀접한 다양한 정보와 관심사 관계 맥락이 축적돼 있다는 점에서 출발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과 실행 역량이 빠르게 고도화되더라도 5000만 이용자가 오랜 기간 서로 대화하며 형성해 온 관계 네트워크는 단기간에 확보하기 어려운 카카오만의 강력한 경쟁력”이라고 역설했다. 이같은 카카오톡의 경쟁력에 이용자 동의를 기반으로 각 서비스에 축적된 선호가 연결되면 AI 서비스나 에이전트가 달라지더라도 이용자에 대한 이해도를 유지하면서 필요한 순간에 적절한 도움을 제안하고 실제 행동까지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 아울러, 카카오는 AI 서비스가 카카오톡 내에서 확산되면서 광고 사업에 새로운 수익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본다. 정 대표는 “기존 검색 광고의 문법과 다르게 AI 서비스에서는 이용자의 직접적인 검색 행위 없이도 의도를 파악해 필요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적절한 시점에 추천할 수 있게 되면서 그동안 카카오에 없었던 검색 광고와 유사한 새로운 광고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향후 카카오톡 내 다양한 AI 서비스와 에이전트가 확대되고, 이용자가 상품과 서비스를 탐색, 추천받는 접점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광고 지면과 매출 기회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AI 기술을 활용해 광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광고주의 성과를 개선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머신러닝 기반 추천과 타겟팅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이용자의 행동과 선호 경험을 AI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공통 메모리 인프라를 내년 1분기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광고주의 광고 집행과 운영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인 'AI 크루'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AI 크루는 광고주가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업 목표를 입력하면 AI가 적합한 상품과 운영 전략을 제안하고 광고 설정부터 성과 분석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카카오는 AI 크루를 바탕으로 신규 광고주 유입과 광고 집행 확대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카카오는 연말부터 AI 서비스 이용자 기반 확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부 비용에 대해 운영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간다. 중장기 관점에서 이용자 증가에 비례해 비용이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에이전트 AI를 활용한 새로운 수익 모델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기존 광고와 커머스 사업에도 AI를 적극 활용하면서 매출 성장을 가속화한다. 이를 통해 2028년에는 AI 신규 매출이 톡 비즈 매출에서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매출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AI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카카오는 콘텐츠 부문 실적 회복 지연에도 본업 성장세를 통해 올해 초 제시했던 연결 기준 매출 10% 이상 성장, 영업이익률 10%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

2026.11.05 10:55박서린 기자

넥스쳐 '마루는 강쥐 카페 게임', 신규 테마 '제빵왕 최마루' 출시

넥스쳐가 카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마루는 강쥐 카페 게임'에 제빵을 주제로 한 신규 테마와 시즌 이벤트를 추가한다. 넥스쳐는 카페 경영 시뮬레이션 '마루는 강쥐: 나 카페 사장됐다? 짱이지!'에 신규 테마 '제빵왕 최마루'를 업데이트하고, 다양한 시즌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제빵왕 최마루'는 제빵사로 변신한 마루가 직접 빵을 만드는 콘셉트의 테마다. 이용자는 신규 인테리어 아이템을 활용해 게임 속 카페를 제과점 분위기로 꾸밀 수 있다. 신규 메뉴 2종도 추가됐다. '달콤 고소 제과점 병우유'와 '빵빵해요 마루 단팥빵'을 선보인다. 총 3단계로 구성된 테마 퀘스트는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최종 단계까지 완료하면 특별 인테리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새로운 배경음악(BGM)을 감상할 수 있는 오르골도 추가됐다. 이용자는 게임 내에서 신규 음악을 구매하고, 오르골 인테리어 아이템을 카페에 설치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시즌 이벤트도 이어진다.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기념해 신규 메뉴 '달달 마루 초코 스틱'을 추가한다. 해당 메뉴를 제작·판매할 수 있으며, 이벤트 퀘스트를 최종 단계까지 완료하면 인테리어 아이템 '달콤 바삭 빼빼로 과자집'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오는 19일에는 네이버웹툰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이자 게임 내 단골손님인 '김미영' 생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당일에는 음료 제작에 필요한 별가루 소모량이 50% 감소하는 버프가 적용된다. 생일 기념 퀘스트를 완료하면 전용 의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신규 음료 '레몬 톡톡 탄산 커피'도 추가된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는 기존 테마를 약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평소 획득하기 어려웠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특별 할인 행사와 이벤트 퀘스트 보상도 마련했다. 다음달 12일에는 게임 출시 500일 기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념 음료 '몽글 하트 딸기 쉐이크'를 추가하고, 기념 퀘스트를 완료한 이용자에게 특별 보상을 제공한다. 게임에 접속해 기념 쿠폰을 입력하면 한정 인테리어 아이템 '마루와 500일 파티뷔페'도 받을 수 있다. 넥스쳐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는 마루의 귀여운 매력을 담은 신규 테마와 다채로운 시즌 콘텐츠를 선보이는 동시에, 초반 튜토리얼 개선과 오류 수정을 통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편의성 개선을 통해 더욱 즐거운 게임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6.11.05 10:55진성우 기자

포티투마루, AI 인프라 구축 부담 낮춘다…통합 솔루션 '어플라이언스42' 출시

포티투마루가 별도 서버 구축이나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업무용 인공지능(AI)을 도입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자체 컴퓨팅 인프라와 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AI 전환(AX)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전틱 AI 기업 포티투마루는 AI 연산 장비와 자체 AI 모델·솔루션을 결합한 '어플라이언스42'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기업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따로 구축하지 않고 하나의 패키지로 도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그동안 기업이 자체 AI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고성능 서버를 확보하고 모델을 설치한 뒤 업무 시스템에 연결해야 했다. 이후에도 장비와 모델을 관리할 인력이 필요해 중소기업이나 공공기관에는 부담이 컸다. 어플라이언스42는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내 설치형과 클라우드형으로 제공된다. 사내 설치형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언어처리장치(LPU) 등 연산 장비에 AI 솔루션을 탑재해 기업 내부망에서 구동하는 방식이다. 자체 서버를 갖추기 어려운 기업은 클라우드의 GPU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두 방식 모두 포티투마루가 개발한 AI 기술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경량 언어모델 'LLM42'와 검색증강생성 솔루션 'RAG42', AI 독해 기술 'MRC42',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42'가 포함된다. LLM42는 적은 연산 자원으로도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경량 AI 모델이다. RAG42와 MRC42는 기업 내부 문서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 분석하고 이를 AI 답변에 반영한다. 에이전트42는 이러한 기술을 연결해 여러 업무를 처리하도록 돕는다. 포티투마루는 자체 경량 언어모델을 통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AI 신뢰성 인증과 'AI-MASTER' 인증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기업 내부 자료를 활용하는 AI 서비스에서 답변 오류를 줄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제품 공급은 서버와 클라우드 인프라 전문기업들과 협력해 추진한다. 초기에는 파트너사 인프라를 활용하고 시장 수요에 따라 자체 장비를 직접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도 중소·중견기업과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로 넓힐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개인이 소형 AI 장비를 전담 비서처럼 활용하는 '개인용 AI 에이전트'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정작 현업에서는 AI를 구동할 인프라 구축 및 운영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도입 자체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며 "누구나 쉽고 빠르게 AX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5 10:53김동원 기자

"중복상장이 문제인데 분할만 막아"…산·학계, 주식매수청구권 개선 촉구

정부와 국회가 추진한 물적분할 시 주식매수청구권(주매청) 의무화 제도가 기업의 신속한 사업재편을 가로막는 과잉 규제로 작동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학계와 산업계의 지적이 나왔다. 현행 규제가 문제의 본질인 '중복상장'이 아닌 '물적분할' 자체를 차단하는 구조라는 이유에서다. 5일 정계 및 업계에 따르면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주식매수청구권 개선 국회 토론회'가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현행 주매청 제도가 기업의 생존을 위한 자구책까지 과도하게 제약하고 있다며 입을 모았다. 발제를 맡은 신현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현행 주매청 제도는 Past 이슈인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사태 이후 여론에 밀려 만들어진 대표적인 '입구봉쇄식' 과잉 규제"라며 "빈대를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다 태우는 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신 교수는 "실제 소액주주 피해의 원인은 물적분할 그 자체가 아니라 분할 법인의 자회사 '중복상장'에 있다"며 "상법 개정 및 거래소의 중복상장 금지 가이드라인으로 주주 보호 장치가 강화된 만큼, 물적분할 시점에 일률적으로 주매청을 부여하는 제도는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안으로 주매청 행사 시점을 '물적분할 추진 시'가 아닌 '실제 중복상장을 추진하는 시점(출구 제한)'으로 변경하는 안을 제시했다. 신 교수는 "급변하는 글로벌 AI·반도체 경쟁 속에서 사업재편 결의를 매번 주주총회에 의존하는 것은 속도전에서 뒤처지게 만든다"며 "이사회 중심의 신속한 사업재편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현행 제도에 대한 비판과 함께 사업재편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안태준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단순 물적분할은 기존 주주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임에도 과도한 주매청을 허용하고 있다"며 "원인 분석과 처방이 잘못된 현 제도는 폐지 또는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양균 중견기업연합회 정책본부장 역시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기술 추격 위기를 언급하며 "기업의 적시 사업재편은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물적분할 자체를 사전에 차단하는 규제를 풀어 기업이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장기적으로 주주와 국민 전체의 이익으로 환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1.05 10:51전화평 기자

HP, 새 CEO에 영국 제약업계 출신 엠마 왐슬리 선임

HP가 지난 2월 물러난 엔리케 로레스 전 CEO 후임자로 영국 제약기업 CEO 출신 엠마 왐슬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엠마 왐슬리 신임 CEO는 영국 출신으로 로레알 등을 거쳐 올 초까지 GSK CEO로 재임했다. 또 2019년 9월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 임원으로 활동해 왔다. HP는 2019년 이후 6년간 재임했던 엔리케 로레스 전 CEO 사임 이후 브루스 브루사드를 임시 CEO로 세우고 새로운 CEO 선임에 나섰다. 이후 4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엠마 왐슬리를 선임했다. 엠마 왐슬리 신임 CEO는 "HP는 일의 미래를 이끌어온 상징적인 글로벌 기업이며 팀에 합류해 명확한 비전과 확신을 갖고 함께 나아가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AI 시대의 동력을 적극 활용하고 HP의 창의성과 혁신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고객, 주주, 파트너, 임직원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전달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엠마 왐슬리 신임 CEO는 내년 1월 4일부터 업무 수행 예정이다. 임시 CEO를 맡았던 브루스 브루사드는 같은 날 이사회 의장에 취임하며, 2015년 HP 이사회에 합류 후 2017년부터 의사회 의장직을 수행한 칩 버그는 같은 날 퇴임한다. 브루스 브루사드 HP 임시 CEO는 "엠마 왐슬리는 AI가 온디바이스(엣지) 영역으로 확장하고 일하는 방식과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는 연결된 세상을 맞아, HP의 사업과 역량, 인재를 하나로 모아 다가올 기회를 포착할 경험과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HP 미래 성장을 이끌 왐슬리 CEO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11.05 10:51권봉석 기자

걸어잠갔던 '금융권 망(網)' 전면 풀린다

최근 지능화된 인공지능(AI) 기반 해킹 위협에 맞서 금융당국이 내부망과 외부망을 엄격하게 갈라놓았던 기존 망 분리 규제를 전면 해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금융보안원 분원서 망 분리 전면 해제 내용이 담긴 'AI 시대 보안체계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6월 보안 목적 망 분리 규제 완화 실시 이후 단계적 망 분리 해지를 추진해왔던 금융위가 5개월 만에 망 분리 전면 해제에 전격 돌입한 것이다. 기존 망 분리 중심 보안 환경서는 금융회사 AI 등 신기술을 방어 수단으로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데 뚜렷한 한계가 있었다. 이제서야 금융당국이 금융권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로 지적받아 온 망 분리 제도를 손질해 AI 공격은 AI로 방어하는 실효적 보안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굳힌 셈이다. 이날 '망 분리 규제 전면 해제 전담반(TF)'을 즉각 발족했다. 해당 TF에는 정부 부처와 유관기관뿐만 아니라 민간 AI·보안 전문가 및 전 금융권 담당임원이 대거 합류한다. ▲데이터 중요도별 보호 체계 ▲제로트러스트 원칙 적용 ▲최고경영자(CEO) 및 최고보안책임자(CISO) 책임 범위 ▲침해사고 시 업무연속성 확보 방안 등을 밀도 있게 다룰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보안 강화를 목적 목적으로 AI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때 임시로 적용해 오던 망 분리 예외 조치는 상시 제도화한다. 비조치의견서 중심의 한시적 완화에서 벗어나,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금융사들이 상시적으로 AI를 동원해 소스코드를 점검하고 보안 취약점을 신속히 보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당국은 블록체인 등 다양한 신기술에 대해서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한 망 분리 규제 완화를 일관되게 이어갈 예정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고객의 정보와 재산을 지키지 못하는 금융회사는 이미 그 존재가치를 잃은 것"이라며, "기존 보안관리 방식과 관행에서 벗어나 보안체계를 전면적으로 쇄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6.11.05 10:48손희연 기자

소리 없이 입만 뻐끔…'무음 타이핑' 스마트 안경 나왔다

무선 신호를 활용해 입 주변 근육 움직임을 분석해 텍스트를 입력하는 스마트 안경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서브보컬(Subvocal)이 개발한 스마트 안경 기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평소 글자를 입력할 때 소리를 내지 않고 입 모양으로 단어를 따라 하는 습관이 있다면 관심을 가질 만한 제품이다. 서브보컬은 카메라로 사용자 얼굴을 촬영하는 대신 무선 신호를 이용해 머릿속으로 말하는 내용을 파악한다. 이 기술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랩이 개발한 무음 발화 인식 인터페이스 '얼터이고(AlterEgo)'를 응용한 것이다. 얼터이고가 전극을 이용해 근육의 움직임을 측정했다면, 서브보컬은 입 주변 근육이 움직일 때 변화하는 무선 신호를 활용하는 점이 다르다. 레이더와 유사한 방식으로 사용자의 미세한 근육 움직임을 감지하는 것이다. 스마트 안경은 가벼운 오디오 중심 제품부터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내장한 제품까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 왔다. 하지만 서브보컬의 안경은 일반적인 스마트 안경이라기보다 독특한 입력 장치에 가깝다. 얼굴에 착용하는 일종의 마법 같은 블루투스 키보드라고 볼 수 있다. 사용자는 혀와 턱을 움직여야 하지만 실제로 입을 벌리거나 소리를 내지 않아도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다. 작동 영상을 보면 마치 사용자의 생각을 읽어내는 듯한 인상을 준다. 서브보컬은 제품의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현재 199달러(약 26만원)의 예약금을 내면 출시 기념 얼리버드 가격인 499달러(약 67만원)에 제품을 예약할 수 있으며, 배송은 내년 초 시작될 예정이다. 해당 매체는 "시연 영상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입력 과정이 자연스럽고 사용자가 빠른 속도로 말하는 동안에도 정확하게 인식한다면, 이 기술은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2026.11.05 10:4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다온아이앤씨, 성남 테크아트페스티벌서 3000대 규모 드론라이트쇼 선보여

다온아이앤씨가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릴레이 군집비행을 결합한 드론라이트쇼를 선보였다. AI·군집드론 전문기업 다온아이앤씨는 성남 탄천에서 열린 '2026 성남테크아트페스티벌' 드론라이트쇼에서 총 3000대 규모의 릴레이 군집비행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는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라바', '브레드이발소'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모습과 동작을 드론의 빛으로 형상화했다. 캐릭터별 특징과 움직임을 군집드론으로 구현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은 먼저 1000대의 드론이 비행한 뒤 2000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하는 '릴레이 드론쇼' 방식으로 진행했다. 총 3000대의 드론을 두 차례에 걸쳐 운용하며 장면을 이어갔다.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성남종합운동장에서 1500대 규모의 드론라이트쇼를 선보였다. 릴레이 드론쇼에서는 드론을 시간차로 투입하고 장면을 연결하기 위해 다수 기체의 비행을 공연 흐름에 맞춰 조정했다. 대규모 군집비행 운용 기술과 콘텐츠 구현 기술을 문화·관광 콘텐츠에 접목했다. 다온아이앤씨는 군집제어와 자율비행 기술을 기반으로 드론 기체, 비행제어·임무수행 모듈, 관제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군집드론 전문기업이다. 통합 기술 브랜드 'SWARM AI'를 중심으로 국산 NPU 기반 온디바이스 AI 개발과 드론 핵심부품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방·공공안전·산업·문화콘텐츠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6.11.05 10:45정진성 기자

브릴스, '로보월드 어워드' 최우수상…육가공 자동화 솔루션 인정

로봇 모듈 플랫폼 기업 브릴스가 '2026 로보월드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4년 연속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브릴스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육가공 프라이머 자동화 로봇 솔루션'으로 상을 받았다. 이 상은 로봇 산업 전시회 '로보월드'에서 우수 기술을 선정해 시상한다. 브릴스는 자동화가 어려웠던 비정형 식품 가공 공정을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당 솔루션은 돈가스용 원육의 두께와 모양, 부드러운 정도를 실시간 측정한다. AI가 최적의 힘과 타격 횟수를 계산하면 힘 제어 로봇이 이를 반영해 맞춤 가공한다. 작업자 1명이 시간당 30개를 가공하던 공정을 장비 1대가 최대 1500개까지 처리한다.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며 인건비 절감과 수율 개선을 동시에 돕는다. 브릴스는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푸드테크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국내을 대형 식품 기업용 제품과 중소형 공장용 보급형 모델로 동시 공략한다. 해외 시장은 미국 미시간 법인을 거점으로 북미와 유럽 수출을 추진한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비정형 식품 가공 난제를 AI 로봇으로 풀어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5 10:42진운용 기자

ICTK, 부경대와 PQC 통합 암호 엔진 개발… 산학협력 확대

양자보안 팹리스 전문 기업 아이씨티케이(ICTK)가 국립부경대학교와 손잡고 차세대 양자내성암호(PQC) 하드웨어 엔진 고도화를 위한 후속 산학협력에 나선다. 내년 공공 부문의 PQC 전환을 앞두고 다양한 암호 알고리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ICTK는 국립부경대학교 최필주 교수 연구팀(보안시스템반도체연구실)과 공개키 및 양자내성암호 하드웨어 엔진 개발을 위한 후속 연구과제 2건을 추가로 수행한다고 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024년 9월부터 경량·저전력 환경에 최적화된 프로그래머블 암호 엔진 연구를 공동 진행해 왔다. 부경대 연구팀이 엔진 설계를 담당하고, ICTK가 요구사항 정의와 보안 검증 및 칩 구현 단계의 기능 검증을 맡는 방식이다. 앞서 1·2차 과제를 통해 전통적 공개키 암호(RSA·ECC) 엔진과 국제표준 PQC(ML-KEM·ML-DSA) 통합 하드웨어 엔진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추진되는 3·4차 후속 과제는 오는 2028년 8월까지 추진된다. 기존 엔진의 성능 개선에 더해, 미국 NIST의 국제표준 PQC 알고리즘뿐만 아니라 한국형 양자내성암호인 'KpqC'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범용 프로그래머블 양자암호 엔진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한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PQC 상용화 과정에서 알고리즘별로 개별 하드웨어를 구현할 경우 발생하는 칩 면적 증가와 비용 부담을 해결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ICTK는 해당 기술을 자사 PQC 보안칩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하드웨어 구조 변경 없이 소프트웨어·파라미터 업데이트만으로 복수의 암호 표준을 유연하게 처리하는 유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ICTK 관계자는 "2027년부터 공공 부문 실태 평가에 PQC 전환 내역이 본격 반영되는 등 국내외 보안 가이드라인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부경대와의 협업으로 축적한 엔진 기술을 발판 삼아, 글로벌 표준과 국산 암호 체계를 동시에 충족하는 양자보안 칩 포트폴리오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1.05 10:39전화평 기자

"EMIB, 칩당 70개 이상 쓰인다"…인텔, AI칩 대면적화에 수혜 전망

인텔이 자사 최첨단 패키징 기술인 'EMIB(임베디드 멀티-다이 인터커넥트 브릿지)'의 탑재량 확대를 전망했다. AI 반도체 대면적화에 따른 효과다. 올해 상용화된 AI 반도체는 120x120mm 패키지 크기에 고대역폭메모리(HBM) 12개, EMIB 브릿지 20개 이상을 집적한다. 향후 개발될 240x240mm 패키지 크기의 AI 반도체는 32개 이상의 HBM, 70개 이상의 브릿지를 통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규오 인텔 파운드리 패키징 이사는 지난 4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ISMP(International Symposium on Microelectronics Packaging) 2026'에서 이같이 밝혔다. 인텔, TSMC와 최첨단 패키징 시장 격돌…"EMIB, 웨이퍼 활용률 90%" EMIB는 인텔이 자체 개발한 최첨단 패키징 기술의 일종이다. 현재 업계는 HBM과 시스템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연결하기 위해, 실리콘 인터포저라는 얇은 막을 삽입한다. 인터포저를 활용하면 각 칩의 회로를 더 밀도있게 연결할 수 있다. 통상 '2.5D 패키징'이라고 부른다. EMIB는 인터포저 대신 소형 실리콘 브릿지로 칩과 칩을 연결한다. 필요한 부분에만 실리콘 브릿지를 배치하는 기술로, 인터포저 대비 비용 효율성이 높다. 인터포저의 웨이퍼 활용률은 60% 수준인 반면, 브릿지는 90% 이상이라는 게 인텔의 설명이다. 덕분에 EMIB는 기존 최첨단 패키징 시장의 강자인 TSMC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브릿지 내부에 실리콘관통전극(TSV)를 삽입해 전력 전송 통로를 만든 'EMIB-T'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다. 현재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자사 AI 반도체에 EMIB-T를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I칩 대면적화 수혜…"향후 HBM 32개, 브릿지 70개 이상 탑재될 것" AI 반도체 칩 크기가 확대되는 추세 역시 인텔에게는 기회다. 차세대 AI 반도체는 보다 높은 성능 구현을 위해 더 많은 시스템반도체와 HBM을 집적해야 한다. 이에 각 칩을 연결하는 브릿지 수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다. 구체적으로, 올해 상용화된 AI 반도체의 전체 패키지 크기는 최대 120x120mm, HBM 탑재 수는 12개다. 이 경우 EMIB 브릿지는 20개 이상 탑재된다. 현재 개발 중인 AI 반도체는 패키지 크기 120x180mm는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HBM 탑재 수는 16개 이상이다. 이 경우 EMIB는 38개 이상 집적된다. 인텔은 향후 AI 반도체 패키지 크기가 240x240mm까지 확대되고, HBM은 32개 이상 탑재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필요한 브릿지 수량은 70개 이상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 이사는 "EMIB-T는 필요한 지점에만 고밀도 실리콘을 배치하면서, 칩 대형화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제공한다"며 "AI 반도체 성능을 고려하면 모든 브릿지에 TSV를 탑재하는 것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11.05 10:36장경윤 기자

블루투스 SIG, 고대역폭 전송규격 'HDT' 채택

블루투스 기술 개발을 주관하는 업계 표준화 단체인 블루투스 SIG가 5일 무선 데이터 전송 속도를 종전 대비 최대 4배 높인 고대역폭 전송규격 '블루투스 HDT'를 공식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블루투스 HDT는 전파에 데이터를 실어 보내는 변조 방식을 개선한 새로운 물리 계층(PHY)을 도입해 현재 널리 쓰이는 블루투스LE(2Mbps) 대비 최대 4배에 가까운 7.5Mbps 전송 속도를 구현했다. 또 더 많은 데이터를 짧은 시간에 전송해 무선 송신에 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주파수 효율을 높였다. 신호 전송 방식은 QPSK, 8PSK, 16QAM 등이며 2Mbps 수준인 HDT2, 3Mbps 수준인 HDT3, 4Mbps 수준인 HDT4는 의무적으로 구현해야 한다. 가장 높은 수준인 HDT6(6Mbps), HDT7.5(7.5Mbps)는 제조사의 선택에 따라 구현할 수 있다. 블루투스 HDT는 기존 대비 더 많은 데이터를 주고 받아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헤드셋과 고해상도 음원 지원 무선 음향기기 등에 적합하다. 블루투스 HDT는 내년 출시될 무선 음향기기에 먼저 적용된다. 무손실 및 고해상도 음원 재생, 다채널 입체음향 등 블루투스 오디오 경험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 대용량 영상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확장현실(XR), 엣지에서 실시간 주변 데이터를 전송하는 지능형 AI 기기, 웨어러블, 헬스케어·피트니스 디바이스, 스마트홈 제품, 주변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 네빌 마이어 블루투스 SIG CEO는 "블루투스 HDT는 블루투스 기술의 성능을 한 단계 높이고, 소비자·상업·산업 시장 전반으로 활용 영역을 넓혀 차세대 무선 기술 혁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5 10:36권봉석 기자

AGF 2026, 공식 참가사 106개사 확정…전년 대비 49% 증가

국내 애니메이션·게임 행사 'AGF 2026'의 공식 참가사가 106개사로 확정됐다. AGF 조직위원회는 'AGF 2026' 공식 참가사 106개사와 전시 구성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행사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2·3·4·5홀에서 열린다. 올해 참가사는 지난해 71개사보다 약 49% 증가했다. 2018년 첫 개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외 게임사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배급·제작사, MD·피규어 브랜드, 출판사, 버추얼 크리에이터 소속사, 콘텐츠 교육기관 등이 참가한다. 전시 공간도 확대됐다. 지난해 관람객 입장 대기 공간으로 사용했던 킨텍스 제1전시장 5홀 일부인 5A홀을 올해 정식 전시 공간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반 개 홀 규모의 전시 면적을 추가 확보했다. 참가 분야도 게임과 애니메이션 중심에서 다양한 서브컬처 콘텐츠로 확대됐다. AGF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참가사 분류에 따르면 게임사는 전체의 34.0%를 차지했다. MD·피규어는 22.6%, 애니메이션과 출판은 각각 9.4%로 집계됐다. 버추얼과 기타 분야, 스폰서 등을 포함한 나머지 분야의 비중은 24.6%다. 게임과 MD·피규어 외에도 애니메이션, 출판, 버추얼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사가 참여하면서 전시 구성이 다변화됐다. AGF 조직위원회는 참가사 확대와 전시 공간 확충을 통해 다양한 서브컬처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신규 참가사를 포함한 전체 참가사 명단은 AGF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1.05 10:30진성우 기자

은행, AI기업 인수 성과…한 달만에 10대 에이전트 구현

NH농협은행이 지난 7월 품에 안은 AI 기업 '애자일소다'와 협업 시너지를 가시화하고 있다. 5일 농협은행은 컴플라이언스·여신 심사·상품 추천 등 은행 고유 핵심 직무에 투입할 수 있는 '10대 대표 AI 에이전트 프로토타입'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의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개발 속도다. 양사는 지난 9월 초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착수한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프로토타입 구현을 매듭지었다. 금융권 IT 개발 특유의 복잡한 절차와 장기 소요 관행을 깨고, 현업 직원의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기술로 녹여내는 애자일(Agile) 협업 체계를 증명해 낸 셈이다. 은행은 핵심 업무 전반에 걸쳐 즉각 활용 가능한 10대 AI에이전트를 구현했으며,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사내 적용을 위한 시연회를 열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애자일소다 인수 이후 임직원들의 AI 기술 접근성이 몰라보게 높아졌고 업무 혁신에 대한 자신감도 커졌다"며 "범농협 임직원 개개인이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손에 쥐고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혁신(AX)을 이뤄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11.05 10:19손희연 기자

통신분쟁 조정 신청 151% 급증...방미통위, 통신 4사 대응 점검

통신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한 분쟁의 조정 신청이 지난해보다 2.5배 수준으로 늘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통신사업자들과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이용자 피해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미통위는 5일 서울에서 KT,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통신 4사와 통신분쟁조정위원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31일까지 통신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신청은 427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04건에서 2574건 증가한 수치로, 증가율은 151.1%에 달한다. 방미통위는 이날 통신사별 사건 처리 현황과 주요 분쟁 사례를 제시하고, 사업자가 이용자 불만을 조정 절차 이전에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통신 4사는 자체적으로 시행한 이용자 보호 조치와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대리점 등 영업 현장에 대한 관리·교육 확대,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회선의 정지·해지 기준 개선,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예방, 분쟁 전담 인력 운영 등이 주요 내용이다.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민원의 원인과 현장 처리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도 논의했다. 각 사는 조정 절차에 들어가기 전 당사자 간 합의를 늘리고 민원 담당 인력을 보강하는 등 대응 체계를 개선하고 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도 사건 처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지난 9월 위원 구성을 법정 정원인 30명으로 마쳤으며, 조정회의를 통해 누적 사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임서우 통신분쟁조정위원장은 “사업자의 신속하고 충실한 답변서 제출은 사건 쟁점을 조기에 파악하고 조정회의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한 필수 절차”라며 사업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신영규 방미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앞으로도 통신분쟁조정위원회와 함께 주요 분쟁 유형 및 반복적인 이용자 피해 사례를 계속해서 점검하고 통신사업자의 자율적 개선과 신속한 피해구제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5 10:18박수형 기자

정신아 "카카오 AI 전략, 답변→실행으로…12월 '카나나 스페이스' 시범 운영"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전략의 중심을 질문에 답하는 AI에서 이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하는 '실행형 AI'로 옮긴다. 오는 12월 AI 비서 '카나나 스페이스' 시범 운영을 시작해 메시지 전송과 일정 관리, 웹 검색 등을 하나의 AI 허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기존 AI 서비스의 이용자 증가세를 바탕으로 연내 월간 활성 AI 이용자 1000만명 달성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신아 대표는 5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과거에는 이용자 질문에 얼마나 정확하게 답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주요 경쟁력이었다면 최근에는 AI가 이용자를 대신해 실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실행 역량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AI가 얼마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지, 이용자 일상에서 어느 정도의 실질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면서 카카오는 글로벌 경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AI 전략을 한 단계 발전시킨다. 카카오는 다양한 AI 서비스의 이용자 경험을 하나로 연결하고 AI 실행 역량을 빠르게 확장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한다. 이 전략의 중심에는 올해 이프 카카오에서 공개한 '카나나 스페이스'가 자리한다. 카나나 스페이스는 카카오톡 화면을 두 손가락으로 쓸어 불러낸 뒤 음성이나 문자로 메시지 전송, 일정 관리, 웹 검색 등을 요청할 수 있는 AI 비서다. 정 대표는 “기존 모바일 화면에서 이용자가 필요한 기능이나 서비스를 직접 찾아 들어가 해결하던 다양한 일들을 앞으로는 카나나 스페이스라는 하나의 AI 허브에서 음성이나 텍스트로 요청하기만 하면 AI 에이전트가 이를 대신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AI 비서를 활용하면 카카오톡의 기본 설정 변경에 이어 선물하기와 송금 등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들도 대신 실행해주는 것이 가능하다. 카카오는 카나나 스페이스 작동 범위를 카카오톡으로만 한정하지 않고 향후 외부 서비스와도 연동할 계획이다. 또 올해 12월 중 사전 신청자를 중심으로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하고 실제 이용 환경에서 검증을 시작한다. 이후 이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AI가 수행할 수 있는 작업 범위를 넓히면서 내년에는 이용자 기반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이밖에도 대중적인 AI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외부 파트너들과 우선적으로 추진해온 에이전트 간 연동(A2A)은 직접 연동과 컴퓨터 사용 에이전트(CUA)를 병행한다. 정 대표는 “앞으로 AI 에이전트의 실행 범위와 서비스 생태계를 빠르게 확대해 나가면서 국내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에이전트 AI의 새로운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카카오는 카카오톡이 일상적인 소통 공간을 넘어 AI가 이용자의 다양한 업무와 과제를 대신 수행하는 실행의 접점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칸바스'를 공개했다. 칸바스는 지난주부터 사내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모두의 AI와 칸바스 모두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정 대표는 “이미 출시된 AI 서비스들의 활성 이용자도 우상향하고 있는 만큼 지난 분기 실적 발표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내 월간 활성 AI 이용자 1000만명이라는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2030년까지 일간 활성 AI 이용자 2000만명 이상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6.11.05 10:18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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