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니티 "연간 2억8천만건 메일 수신···SaaS로 급전환"
크리니티(대표 유병선)는 1998년 11월 1일 설립한 25년차 보안메일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창립이래 메일 및 보안제품군과 협업기능 구현에 회사의 기술역량을 집중했다. 공공과 민간서 클라우드(SaaS)기반 협업서비 공급사로 자리매김하며 성장했다. 지난 20여년간 고객 목소리를 서비스에 반영, 높은 보안성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품질 및 수준(가용성, 신뢰성, 안정성, 편의성)을 갖췄다. 그 결과 보안 기능은 강화되고 협업은 편리해졌다. 조직구조도 '데브옵스(DevOps)' 체계로 개편해 개발-운영-사업 모두 고객서비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만간 네이티브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비스 기능 별 모듈화 및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직원 수는 80여명이다. 크리니티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협회 산하 SaaS추진협의회, 지디넷코리아가 공동으로 주관해 25일 서울 코엑스 4층 컨퍼런스룸(401호)에서 개최하는 '2023 SaaS 서밋'에 참가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회사가 출품한 제품은 공공용 메일보안 '크리니티 G-Cloud 공공메일(KT & NAVER 기반 SaaS)'이다. 이 제품 특징은 첫째, 비용절감이다. 유관 경험이 없는 사람도 메일서비스 이용이 쉽다. 또 자체 서버와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증설하는데에 따른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구축형 시스템 대비 SaaS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시 평균 40~50% 이상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둘째, 유지보수도 간편하다. 유지보수와 운영, 업그레이드까지 전담하는 전문인력을 1:1로 매칭해준다. 매년 이용료 외 메일과 스팸 관련 사업 예산(내부 인력의 인건비 포함)을 별도로 책정할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보안사고에서도 담당자의 책임소재가 자유롭다고 회사는 밝혔다. 셋째, 보안성 강화다. 공직자통합메일(korea.kr)의 아키텍처(Architecture)를 기반으로 설계한 소프트웨어(SW)를 인증받은 공공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에 맞게 구현해 제공한다. 국정원, KISA 등 보안요건을 100% 준수, 강력한 악성메일 유입 차단 과 회수기능, 여기에 검증된 스팸차단시스템을 적용해 외부 공격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또 그 결과는 고객사에게 매월 '보안관제리포트'와 '정기점검보고서'로 제공한다. 넷째, 가용성과 확장성이다. 1명 단위로 구독 증감신청이 가능해 예산을 산정하시는데 부담이 없고, 시스템 관점에서도 시스템 부하시 자동으로 확장이 가능한 '오토 스케일링'을 지원한다. 이에, 사용량 증대에 따른 트래픽 증가, 서비스 속도 저하 등 성능 이슈에서 자유롭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아울러 타 SaaS 서비스 및 구축형 시스템과 연동으로 클라우드 업무 환경 확장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다섯째, 업데이트와 혁신성이다. '웹메일&스팸차단시스템' 관련 최신 보안요건을 업데이트해 제공하며, 커스터마이징 및 고도화 등에 별도 비용지불 없이 최신화 유지가 가능하다. 또 보안감사나 시스템 현황점검시 상시 대처가 가능, 기존 시스템 담당자들의 업무를 크게 줄여준다. 사용자 니즈를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게 소통창구를 마련했고, 내부 검토 후 클라우드 서비스 전역에 반영하고 있다. 또 이 회사의 기업용 메일기반 협업툴 'SirTEAM(써팀)'은 올인원 협업툴이다. 메일, 메신저, 워크플로우, 캘린더 등이 합쳐진 서비스다. 메일을 기반으로 한 '써팀'은 고객과의 정확한 소통을 위한 메일과 실시간 의사소통으로 업무를 빠르게 지원하는 메신저, 기업 조직도 기반의 일정 공유와 협업이 가능한 캘린더, 프로젝트 생성 및 구성원 업무 관리가 가능한 워크플로우 등의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써팀'은 메일을 이용한 업무 소통에 익숙한 세대와 빠르고 즉각적인 소통을 선호하는 MZ 세대 양쪽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메일과 메신저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메일과 메신저가 합쳐져 대내외적으로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고, 업무 효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유병선 크리니티 대표는 '2023 SaaS 서밋' 참여 이유에 대해 "점점 진화하는 보안위협에 노출된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클라우드 메일 중요성을 알리고 클라우드에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문제(보안, 전환 비용, 제공기업 역량, 서비스 연속성)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보안담당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악성파일 인입, 개인정보유출, 해킹사고 등 클라우드 사용을 걱정하시는 사람들에게 크리니티의 G-Cloud 공공메일이 제공하는 보안 대책을 소개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SaaS 이점을 극대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사용자 편의와 기관담당자의 내부민원 및 유지보수 업무를 더 줄여주기 위해 현재 네이티브클라우드 형태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CI&CD DevOps, 컨테이너(Container), MSA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성요소를 모두 갖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부의 클라우드 정책과도 발을 맞춘다. 우선 자사 서비스를 신청, 구독하는 사람에게 비용절감 혜택 뿐 아니라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도 제공, 어떤 모델로 전환하는 게 적합한지 기술 부문을 비롯해 서비스관점 비용과 정부사업정보까지 클라우드 전환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회사 고객사에 대해 유 대표는 "서비스 3년만에 약 6만여 사용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2019~2020년도엔 당시 정책에 따라 민간클라우드를 선택하거나 구축형 대비 비용이 저렴해 선택한 사람들이 대다수였지만 보안 부분에 있어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들려줬다. 이어 "점점 지능화하고 있는 외부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무사고 이력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해킹훈련 및 보안관제 수준상향, 국정원의 관제체계 준수 등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2022년에 고객만족도 92%, 추천의향 95%라는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크리니티가 이용하는 IaaS는 KT와 네이버 기반 인프라다. 올해는 일부 파트너 기업과 협력해 해외 고객사례도 확보할 계획이다. 상장 계획은 아직 없다. 기술경쟁력에 대해 유 대표는 "크리니티는 25년차 메일서비스 전문기업으로 기업, 공공, 금융, 의료, 대학의 수십만 사용자의 메일보안을 책임지고 있다"면서 "사용자, 인프라, 보안 등 다양한 요구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해 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악성메일 열람제한, 회수 기능 등 여러 기술을 자체 개발해 특허로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설계 이후 위탁운영이 10년이 되는 공직자통합메일이 대표적 우리 서비스로, 현재 중앙부처 48개 기관을 포함해 약 340여 공공기관이 사용 중에 있으며, 일평균 방문자 100만명, 연간 메일 수신건수 2억 8천만건, 239테라바이트(TB) 메일량을 공무원에게 서비스 중이다. 이는 가장 사용량이 많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의 단일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크리니티는 보안 분야까지 커버하며 풀 라인업(Full Line up)을 완성했다. 보통 메일 솔루션 벤더사의 경우, 연계 보안 솔루션까지 자체 개발해 제공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크리니티는 스팸메일차단솔루션, 이메일 아카이빙, 이메일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방지(DLP)솔루션 등 메일을 통한 보안사고를 막을 수 있는 서비스들을 직접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유 대표는 "기관에서 SW를 도입할 때 필수 필요 요소인 보안 인증과 여러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메일서비스만은 우리가 넘버1 전문기업이라 자부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