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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소프트웨어 CEO 방한..."한국은 전략 시장"

글로벌 AI기반 사이버 보안 및 데이터 관리기업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대표 윤병훈)는 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주요 파트너사를 초청해 'FY27 파트너 킥오프(FY27 Quest Korea Partner Kickoff)'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퀘스트소프트웨어의 팀 페이지(Tim Page) 최고경영자(CEO)와 모린 페렐리(Maureen Perrelli) 수석 부사장 겸 글로벌 채널 총괄이 직접 방한, 새로운 회계연도 글로벌 전략과 한국 시장 비전을 공유했다. “AI 시대,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 팀 페이지 CEO는 기조연설에서 “AI는 더 이상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실행의 문제”라며 “기업이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이 선행돼야 한다. AI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AI를 제대로 작동하게 하는 데이터와 아이덴티티 체계를 어떻게 설계하고 운영하느냐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라고 말하며 “퀘스트는 '엔터프라이즈 트러스트 아키텍처(Enterprise Trust Architecture)' 비전 실현을 위해, 데이터 모델링에서 데이터 이동, 보호, 거버넌스, 운영 최적화에 이르는 통합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전략을 통해 기업이 AI 투자에서 실질적인 ROI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단일 제품 중심 접근이 아닌 플랫폼 기반 전략을 통해 데이터•보안•플랫폼 현대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공존...하이브리드 환경 최적화 접근" 이어 그는 “한국 시장은 높은 IT 성숙도와 복잡한 규제 환경이 공존하는 전략적 시장이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가 공존하는 한국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할 때, 하이브리드 환경을 지원하는 유연한 플랫폼 전략이 중요하다”며 “퀘스트는 고객의 현실을 존중하면서 점진적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는 실용적 접근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트너 중심 성장 전략 강화 퀘스트소프트웨어 모린 페렐리 수석 부사장 겸 글로벌 채널 총괄은 FY27 글로벌 채널 전략을 소개하며 “파트너는 퀘스트 전략을 시장에서 실행하는 핵심 동력이다. 퀘스트소프트웨어는 단순 리셀 구조를 넘어 컨설팅•구축•운영 역량을 갖춘 고부가가치 파트너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퀘스트는 데이터 관리, 재해복구(DR),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등 전략 영역에서의 기술•영업 지원 확대 계획이다. 또 파트너 교육 및 기술 인에이블먼트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공동 영업 및 시장 확장을 위한 협업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AI 성과는 데이터에서 시작"...통합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관리 지원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 윤병훈 대표는 'FY27 한국 전략 및 비전' 세션을 통해 한국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윤 대표는 “최근 기업들은 AI 도입 자체보다 'AI를 제대로 작동시키는 데이터'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더 집중하고 있다. 이제 데이터 모델링, 실시간 데이터 이동, 안정적 운영 관리까지 하나의 통합된 라이프사이클 관점에서 접근해야 AI 기반 비즈니스 성과가 가능하다”면서 “퀘스트는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AI 전환을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FY27 Partner Awards 진행 이날 행사에서는 FY27 우수 파트너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는 페리도트기술(Partner of the Year), 바이텍정보통신(Deal of the Year), 제니시스기술(New Logo of the Year), 대상정보기술(Deal Registration Champion of the Year)이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윤병훈 대표는 “파트너는 퀘스트의 전략과 기술을 고객의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동반자디 AI 시대에 데이터 기반 혁신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퀘스트소프트웨어는 엔터프라이즈 AI의 기반을 구축하는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데이터 관리 및 거버넌스, 사이버 보안, 플랫폼 현대화에 중점을 두고, 기업들이 가장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고 AI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6.03.06 11:30방은주 기자

"왜 AI는 성과로 이어지지 않을까"...BTS, 임원 리더십 논의

컨설팅 기업 BTS는 지난 4일 삼성·SK·LG·HD현대·두산 등 국내 산업 대표 기업 임원들을 초청, '리더가 AI로 사업 성과를 창출하는 법'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왜 AI는 기업의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AI 도입이 늘고 있지만, 매출·이익·생산성 개선 등 실질적 성과로 연결된 사례는 제한적이라는 문제의식에서다. 행사는 AI를 기술 과제가 아닌 경영진의 성과 설계와 의사결정 문제로 재정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에는 제조·금융·IT·소비재 산업의 주요 기업 임원진과 전략·디지털·인사·조직 책임자들이 참석해 AI 시대 사업 성과 창출을 위한 리더십과 실행 구조를 논의했다. 정윤호 BTS 서울 대표는 “AI 도입의 본질은 기술 발전이 아니라 성과”라며 “임원이 KPI와 직결된 과제를 선택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증명하는 순간, AI는 조직의 전략 자산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은 아직 AI 경쟁의 승부가 결정되지 않은 시기지만, 올해 성과를 만들지 못한 조직은 내년부터 격차를 따라잡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BTS가 개발한 'AI 성과 프레임워크 - RAISE'를 기반한 ▲AI 성과 전환의 한계 원인 분석 ▲KPI와 직결된 AI 과제 선정 방식 ▲성과 창출 execution FRAMEwork를 제시했다. 특히 BTS의 핵심 역량인 경영 시뮬레이션 기반 접근이 AI 전략 설계와 결합되면서 차별화된 체험형 학습 구조를 구현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실제 AI 과제를 정의하고 실행 로드맵을 설계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BTS Korea는 AI를 실제 사업 성과로 전환하기 위한 임원 대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AI 경쟁은 기술이 아니라 비즈니스 가치 창출의 경쟁"이라며 "시뮬레이션 기반 전략 실행 방법론과 AI 성과 설계를 결합해 기업별 상황에 최적화된 실행 구조를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05 17:38백봉삼 기자

작년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액 '279억불'...올해 목표 '304억불'

지난해 우리 바이오헬스산업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이 전년 대비 10% 상승한 279억 달러(약 40조8760억원)로 나타났다. 작년 의약품 수출액은 104억 달러(약 15조2422억원)다. 의약품 수출의 62.6%를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은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하면서 최근 10년간 약 10배 증가했다. 우리 바이오의약품의 주요 수출국은 미국, 스위스, 헝가리 등이다. 의료기기는 체외진단기기가 수출회복세로 전환했다. 우리 의료기기의 주요 수출국은 미국, 중국, 일본 등이며, 이 세 나라가 의료기기 전체 수출 비중의 33.1%를 차지했다. 화장품 수출액은 114억 달러(약 16조6946억원)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미국이 화장품 수출 1위 국가로 올라섰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목표치를 작년보다 9.1% 늘어난 304억 달러(44조5296억원)으로 잡았다. 분야별 수출액 목표치는 ▲의약품 117억 달러(+12.4%) ▲의료기기 62억 달러(+2.7%) ▲화장품 125억 달러(+9.5%) 등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작년보다 1653억원(+241.3%) 늘어난 2338억원을 투입해 투자 촉진, 공급망 강화, 해외 규제 대응·컨설팅·마케팅·현지 거점 구축 등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수출 지원 정부는 연구개발 투자 등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1조원 규모 메가펀드도 계속 조성한다. 국내 의약품 파이프라인으로 신약 개발부터 글로벌 상업화까지 이어지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임상시험 제3상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특화펀드를 1500억 원 규모로 신규 조성했다. 1조원 이상 보건의료 국가 연구개발(R&D)도 실시한다. 또 정부는 제약바이오기업 10개 사에 신규 바이오 원부자재 공급 안정화 지원을 위해 100억 원을 지원한다. 신규 원료구매 다변화 지원에는 10개사에 15억 원을, 확대 수급 불안정 의약품 생산 지원은 4개사에 총 38억 원이 지원된다. 신규 핵심 의약품 비축 지원은 5개 사에 5억 원을 투자한다. 마지막으로 신규 수출 유망 의약품 제조 선진화에는 15개 사에 81억 원에 지원될 예정이다. 국내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 협업을 유도하는 'K-바이오파마 넥스트 브리지' 사업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단계별 성장 프로그램,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국가별 규제 변화 정보 제공, 특허·법무·세무·관세·유통채널 다변화 등 컨설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스타트업을 위한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기존 30개 기업에 대해 실시하던 미국 보스턴 CIC 입주기업 지원을 40개 사로 확대한다. 수출상담회, 시장개척단 파견, 글로벌 의학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판로 확보를 위한 네트워킹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의료기기산업 종합정보시스템, 의료기기 전문가 자문위원회(MDCC) 등을 활용해 기업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강화한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뉴 임팩트 코리아(New Impact Korea)', 산업 동향·규제·시장 정보 등을 제공하는 '메드텍 인사이트(MedTech Insight)' 등도 실시한다. 국내 의료기기의 수출을 장려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AI 응용 제품 신속상용화 지원 ▲AI 기반 수술로봇 이노베이션랩 등이 대표적이다. 또 병원 기반 실증지원센터 6개소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국내 10개 의료기기 기업에 대해 미국 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기업 입주를 지원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규제 대응 비용을 기업당 연 최대 2억까지 지원한다. 해외 의료진 대상 '의료기기 글로벌 교육·훈련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잘 나가는 K-뷰티, 더 키운다 정부는 기존 18개국 1만6694명의 피부 특성 정보를 기업에 제공해 오던 것에서 올해는 500명을 추가로 더 제공한다. 수출국 현지인 피부에 적합한 화장품 개발을 돕기 위해서다. 관련해 정부는 국산 화장품 수입국에서 요구하는 안전성 평가보고서 작성 시 필요한 국내 다빈도 원료 안전성평가 정보 등을 화장품원료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기업들에 제공하고 있다. 올해 중 AI 기술을 적용, 수출 정보를 더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30개 사에 대한 원료 품질 검사, 15개 사에 대한 효능·안전성 시험, 5개사의 시설·장비 등을 지원한다. '화장품산업육성지원법안' 제정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25개 사에 대해 일반 의약품(OTC) 제조소 등록도 시작한다. 이와 함께 화장품산업정보포털(Allcos)에 글로벌 시장 동향 등 수출에 필요한 정보를 지속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30개 품목에 대해 인허가 관련 컨설팅과 6개국에 대한 해외 인‧허가제도 설명 영상도 제공할 예정이다. 300개 화장품 제조사에 대해 미국 내 8개 지역에서 물품 보관, 풀필먼트 서비스, 배송 등을 지원한다. 이형훈 제2차관은 이날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산 바이오의약품, 미용 의료기기, 화장품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반도체를 이어갈 제2의 먹거리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약속다.

2026.03.03 17:04김양균 기자

[이창근의 헤디트] AI 시대, 공공예술과 도시의 신뢰

세계가 한류(K-Culture)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이야기가 담긴 헤리티지에 있습니다.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되살리고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지역은 매력적인 도시로, 문화는 산업으로 확장됩니다.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은 문화기술과 융합해 디지털 헤리티지와 관광산업으로 구체화하며, K-콘텐츠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세계와 만나는 무대에서, 문화는 곧 경제이자 미래 경쟁력임을 보여줍니다. 정책과 현장, 산업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한국다움이 어떻게 K-컬처로 발현되는지를 이창근 칼럼니스트와 함께 탐색합니다. [편집자주] 안양예술공원이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 제2기에 선정됐다는 사실은 단순한 관광 소식이 아니다. 이 공간이 안양의 대표 문화관광 자산이자 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서울대 안양수목원의 전면 개방이 더해졌고, 올해 하반기에는 제8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8)가 예정돼 있다. 지금 안양예술공원은 장소를 넘어 문화정책과 관광전략, 공공예술의 미래가 한 지점에서 만나는 상징적 무대가 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AI 시대, 변화와 혁신을 넘어 시민의 행복을 더 크게 하는 스마트 안양'을 시정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미래도시 선도, 민생 우선, 청년 활력, 시민 행복이라는 네 개의 축은 행정 구호로만 남아서는 힘을 얻기 어렵다. 도시 공간과 문화정책, 공공예술의 방식 속에서 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때 비로소 시정 철학은 현실이 된다. 그 점에서 안양예술공원과 APAP8은 안양시가 말하는 스마트도시와 시민행복이 문화적으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보여줄 시험대다. 그래서 지금 안양에 필요한 것은 더 큰 행사 한 번이 아니다. 로컬100 선정, 수목원 개방, APAP8 개최는 각각 따로 존재하는 사업이 아니라, 안양이라는 도시가 예술과 자연, 체류와 기억, 관광과 일상을 어떻게 하나의 경험으로 묶어낼 것인가를 묻는 과제들이다. 이제 공공예술은 보여주기식 행정의 소재가 아니라 시민의 삶과 도시의 품격에 무엇을 남길 것인지 답해야 한다. 기술보다 먼저 설계해야 할 것은 공공성이다. 예술감독, 도시의 경험을 완성하는 사람이다 공공예술의 핵심 질문은 분명하다. AI 시대에 공공은 무엇으로 신뢰를 얻는가. 기술이 평준화된 시대에 도시는 무엇으로 차이를 만드는가. 이 질문은 어떤 장비를 도입할 것인가를 묻는 것이 아니다. 공공예술이 시민과 어떤 관계를 맺고, 도시를 어떤 감각으로 다시 읽게 하며, 끝내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묻는 질문이다. 그동안 적지 않은 공공예술 프로젝트는 작품 수와 화제성, 개막식의 주목도, 일시적 파급력에 민감했다. 그러나 시민이 오래 기억하는 것은 작품 숫자가 아니다. 그 예술이 자신의 도시를 어떻게 다시 보게 했는가 하는 경험이다. 낮에는 풍경이 되고 밤에는 머무는 이유가 되며, 행사가 끝난 뒤에도 다시 찾고 싶게 만드는 장소. 그 지점에서 공공예술은 비로소 도시의 신뢰를 얻는다. 이제 예술감독의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 예술감독은 작품만 고르는 사람이 아니다. 공간을 읽고 장소의 기억을 해석하며, 작가의 언어를 조율하고 시민의 동선을 설계하며, 제작과 설치, 안전과 운영, 기록과 유지관리까지 통합하는 총괄 설계자여야 한다. 전시장 안의 전시라면 작품 선정만으로도 일정 부분 설명이 가능하다. 그러나 도시 전체를 무대로 삼는 공공예술은 다르다. 의미는 예술이 만들지만 실행은 구조가 만든다. 좋은 공공예술은 보는 전시가 아니라 '걷고 머무는 경험'이다. 그러므로 접근성과 안전, 야간 체류의 품질, 민원과 유지관리, 프로그램 이후의 운영 체계는 작품 바깥의 일이 아니라 작품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된다. 작품 수보다 공공성의 완성도가 중요하다는 말은 이 때문이다. 예술감독은 미학과 연출, 행정과 운영을 동시에 다루는 사람이어야 한다. 안양이 다음 단계로 가려면, 예술감독 역시 도시의 경험을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럴 때 APAP는 축제가 아니라 자산이 되고, 공공예술은 일회성을 넘어 안양의 품격으로 남는다. AI는 주제가 아니라 시민의 말을 공공의 언어로 다듬는 연결 장치 AI를 둘러싼 논의도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오늘날 많은 공공 프로젝트가 AI를 너무 쉽게 새 간판처럼 꺼내 든다. 그러나 AI는 공공예술의 주제가 아니다. AI는 시민의 질문을 정리하고, 데이터를 주제화하며, 참여의 흐름을 다시 시민에게 돌려주는 연결 장치여야 한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최신 기술을 쓰느냐가 아니라, 그 기술이 시민의 경험을 얼마나 더 깊고 책임 있게 만드는가에 있다. 이 지점은 최대호 시장의 신년사와도 맞닿아 있다. 안양시는 AI전략국을 신설하고 시민 체감형 AI 특화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공공예술에서의 AI 역시 시민 체감형으로 설계돼야 한다. 시민이 기술의 객체가 아니라 주체가 되고, 공공공간이 기술의 쇼룸이 아니라 참여와 체류, 학습과 대화의 장이 될 때 비로소 AI는 공공의 기술이 된다. AI라는 이름을 덧붙였다고 해서 곧바로 성과가 되는 것은 아니다. 시민은 더 멀어지고 기술만 앞서간다면 그것은 실패다. 반대로 기술은 뒤에 서 있고 시민의 질문과 경험이 전면에 놓이며 도시가 스스로를 더 정교하게 설명하게 된다면, 그때 비로소 AI는 의미가 있다. 공공예술에서 시민참여 역시 다시 정의돼야 한다. 시민은 관람객으로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공동 기획자의 자리까지 나아가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참여는 무조건 많은 사람을 동원하는 방식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라 품질이다. 시민의 질문이 작품과 해설에 반영되고, 시민의 경험이 기록과 아카이브로 남고, 지역 예술가의 기여가 결과물과 크레딧, 후속 기회로 이어질 때 비로소 참여는 성과가 된다. 지역 예술가 역시 초대받은 손님이어서는 안 된다. 도시의 다음 장면을 함께 만드는 제작 주체가 되어야 한다. 공공예술이 지역에 뿌리내린다는 말은 단지 지역 출신 작가 몇 명을 포함하는 데 있지 않다. 제작 환경과 운영 경험, 성과의 귀속, 기록과 환류의 구조가 지역에 남아야 한다. 그래야 공공예술은 행사에서 생태계로 넘어간다. 안양시가 말하는 청년 활력과 지역문화의 성장 역시 이런 구조 속에서 실체를 얻는다. AI는 바로 여기에서 역할을 갖는다. 시민의 질문을 공공의 언어로 정리하고, 참여 결과를 다시 해설과 작품 경험으로 연결하며, 흩어진 기록을 도시의 기억으로 엮는 일. AI는 그 과정을 돕는 매개 장치다. 다시 말해 AI는 작품을 대신 만드는 기계가 아니라, 시민의 말을 도시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다듬고 엮는 도구여야 한다. 공공예술이 AI를 써야 한다면 바로 그 지점에서 써야 한다. APAP 다음 단계, 더 화려한 회차가 아니라 더 오래 남는 구조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는 이미 한국 공공예술사에서 상징적 이름이다. 안양의 지형과 자연, 건축과 산책, 도시와 예술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보여준 누적 자산이 있다. 그래서 APAP의 과제는 존재를 증명하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이미 존재하는 자산을 어떻게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지금의 안양은 과거와 다른 조건 위에 서 있다. 안양예술공원이 로컬100 제2기에 선정됐고, 서울대 안양수목원이 전면 개방됐으며, APAP8은 이 흐름 위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것은 단순히 회차 하나가 추가된다는 뜻이 아니다. 안양예술공원과 APAP이 이제는 예술행사를 넘어 도시 브랜드와 문화관광, 시민 체류 경험을 함께 설계해야 하는 단계로 들어섰다는 뜻이다. 최대호 시장이 문화와 여가, 관광과 시민 행복을 함께 말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문화는 더 이상 부수적 장식이 아니라 도시 경쟁력의 언어가 됐다. 바로 이 지점에서 안양시와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조금 더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이제 APAP은 회차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방향을 분명히 해야 한다. 더 많은 작품을 설치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더 강한 이미지와 더 큰 기술 장비를 가져오는 것도 정답이 아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기존 작품의 재정비와 장소 재구성, 상설 아카이브의 강화, 수목원과 예술공원의 연계, 시민 체류 경험의 질적 전환, 그리고 지역 예술가와의 실질적 협업 구조다. 행사 중심 사고는 언제나 개막식에 강하고 사후 운영에 약하다. 그러나 공공예술은 행사가 끝난 뒤 비로소 평가가 시작된다. 작품은 얼마나 유지 가능한가. 시민은 다시 찾는가. 해설과 기록은 남는가. 관광 자원과 일상 동선은 연결되는가. 다음 회차는 무엇을 물려받는가. 결국 공공예술의 수준은 사후에 드러난다. 최대호 시장이 말한 시민행복과 스마트 안양, 미래도시 선도라는 시정철학도 여기에서 시험받는다. 만약 안양의 공공예술이 여전히 전시 기간의 성과에 머문다면, 그것은 도시전략이 아니라 행사 운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안양예술공원과 APAP이 시민의 일상과 관광 경험, 문화교육과 지역 예술 생태계, 기록과 유지관리의 체계 속에서 함께 작동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때 APAP은 한 회차의 축제가 아니라 안양을 설명하는 장기 플랫폼이 된다. 로컬100이 안양예술공원의 가치를 다시 확인했다면, 이제 APAP은 그 가치를 일회성 홍보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도시 경험으로 바꾸는 역할을 해야 한다. '나무 위의 선으로 된 집' 같은 상징적 장면들이 보여주는 것도 결국 하나다. 이곳은 작품 몇 점의 집합이 아니라 장소 전체가 하나의 공공예술 문법으로 읽히는 공간이라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과제도 분명하다. 장면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맥락을 더해 기억을 남기는 일이다. 필자는 APAP의 미래가 더 화려한 회차에 있지 않다고 본다. 오히려 더 오래 남는 회차에 있다. 시민의 기억 속에 남고, 도시의 운영 체계 속에 남고, 다음 세대가 다시 꺼내 쓸 수 있는 기록으로 남는 회차. 그 회차가 진짜 성공한 공공예술이다. 작품 재정비와 유지관리, 상설 아카이브와 야간 체류 경험, 시민참여의 질, 지역 예술가의 성장 구조는 부속 업무가 아니라 이제 APAP의 본질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 문제는 예술계 내부의 취향이 아니라 안양이라는 도시가 어떤 문화행정을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다. 행사는 끝나도 도시는 남는다 안양예술공원과 APAP가 다음 단계로 가려면 더 큰 장비보다 더 정교한 공공성이 필요하다. 더 화려한 회차보다 더 오래 남는 회차가 중요하다. 기존 작품의 재정비와 유지관리, 상설 아카이브의 강화, 수목원과의 연계, 야간 체류 경험의 품질, 시민참여의 깊이, 지역 예술가와의 실질적 협업. 앞으로의 공공예술은 바로 이런 것들로 완성돼야 한다. 안양은 이미 예술과 자연, 건축과 산책, 기억과 장소가 교차하는 도시 자산을 갖고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그 자산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일이 아니라 더 깊게 작동하게 만드는 일이다. 공공예술은 도시 브랜드를 장식하는 이미지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가장 가까운 길이어야 한다. 도시의 질문을 듣고, 경험으로 답하며, 기억으로 남기는 구조. 그것이야말로 오늘 공공예술이 도시의 신뢰를 얻는 방식이다. 안양시는 지금 이 질문을 더 정교하게 풀어내야 한다. 안양이 진정으로 스마트 도시를 말하고 시민 행복을 말한다면, 공공예술 역시 그 수준에 맞게 진화해야 한다. 공공예술은 보여주는 행정이 아니라 신뢰를 축적하는 행정이어야 한다. APAP은 그 변화의 가장 상징적인 무대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은 여전히 안양 안에 있다. 결국 AI 시대의 공공예술은 기술을 연출하는 일이 아니다. 도시의 신뢰를 설계하고 시민의 기억을 남기는 일이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in Arts Management).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미디어아트 디렉터로,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설계·제작하는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이다.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과 스토리에 첨단기술과 예술창작을 결합해 장소를 관광 명소로 만들고, 경험 콘텐츠와 산업 가치, 지역 발전으로 확장하는 매력 도시 브랜딩을 현장에서 구현하고 있다. 지역문화재단과 지역콘텐츠거점기관,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이사를 역임하며 정책과 산업을 잇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현재는 학자·예술가·기업인으로 구성된 민간 싱크탱크 K헤리티지산업포럼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한다. 2021년 5월부터 ZDNET Korea 오피니언 고정 필진으로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미다스북스, 2026) 등이 있다.

2026.03.03 10:40이창근 컬럼니스트

韓·英, 사이버 안보 협력 강화…"신기술 공동 개발 논의"

한국 정부와 영국이 전략적 사이버 안보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장을 연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오는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영 사이버 안보 협력 강화(Strengthening UK-South Korea Cyber Security Cooperation)' 보고서 출범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RUSI가 주최하고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와 주한영국대사관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보고서는 2023년 두 국가가 합의한 '한영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공동 위협 대응과 상호 이익 증진을 위한 실행 과제를 제시한 것이 핵심이다. 양국 협력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데서 나아가 구체적 실천 방향까지 짚었다. 보고서는 사이버 협력 강화와 정보 공유 체계 고도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 사이버 위험 억제와 선제적 방어 협력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 공동 개발 필요성도 담았다. 행사는 오후 6시 네트워킹으로 시작해 6시 30분부터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와 윤종권 외교부 국제사이버협력대사가 발표를 진행한다. 이후 제임스 설리번 RUSI 사이버 테크팀 디렉터와 배선하 NSR 선임연구원,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보고서 주요 내용과 향후 협력 우선순위를 논의한다. RUSI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협력이 의지 표명에 머물지 말고 구체적 실행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1 10:10김미정 기자

네올릭스, 한국 자율주행 물류 분야 협력 증진 위해 주중 한국대사와 회담

베이징 2026년 2월 28일 /PRNewswire/ -- 중국 춘절 연휴 이후 첫 근무일에 네올릭스(Neolix)의 위엔위(Enyuan Yu) 창립자 겸 CEO는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관(Embassy of the Republic of Korea in China)을 방문해 노재헌 주중 한국대사와 면담을 갖고, 기술 개발, 산업 배치, 생태계 구축 등을 포함한 자율주행 물류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네올릭스는 레벨4 자율주행 배송 차량을 전문으로 하는 중국 기업으로, 전 세계 15개국 300여 개 도시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억 킬로미터 이상의 실제 자율주행 거리를 축적했다. Enyuan Yu (left) meets Rho Jae-heon (right). 노 대사는 전 세계 인공지능(AI) 산업이 상용화의 중대한 전환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AI의 가장 중요한 실제 응용 분야 중 하나인 자율주행은 산업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우선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노 대사는 인천 등 지역에서 자율주행 관련 투자를 확대하려는 네올릭스의 계획에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며, 대사관이 앞으로도 네올릭스와 한국 관계 당국 간 소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 간 첨단기술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위엔위 CEO의 지속적인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자율주행 및 AI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 현지 기업들과 더 깊이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Neolix vehicles in South Korea. 위엔위 CEO는 대사관과 노 대사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한국이 네올릭스의 핵심 해외 시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위엔위 CEO는 네올릭스가 한국 내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연구개발(R&D), 제조, 규제 준수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지 산업 자원을 더욱 통합해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규모 상용화 및 실제 배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물류 산업의 인력 부족 문제 해결, 운영 비용 절감, 물류 산업의 지능화 추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네올릭스는 2025년 7월 인천광역시와 자율주행 물류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 파트너십은 인천의 자율주행 실증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이 이정표를 통해 네올릭스는 한국 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자율주행 물류 기업이 됐다. 향후 네올릭스는 한국 내 투자 및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하고, 대규모 배치를 가속하며, 산업 협력을 심화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 물류 산업의 지능화를 지원하고, 지능형 기술 분야에서 한중 협력의 모범 프로젝트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2026.02.28 14:10글로벌뉴스

문체부 영문 정기 간행물 '코리아', IF 디자인 어워드 2026 본상 수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영문 정기간행물 '코리아(KOREA)'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브랜딩·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공공·사회 캠페인 브랜딩 분야 본상을 수상했고 26일 밝혔다. 아이에프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하노버에서 시작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약 1만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국제 심사위원 129명이 디자인 혁신성과 커뮤니케이션 효과, 사회적 영향력, 사용자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코리아'가 한국의 문화예술 등 국가 이미지를 현대적인 시각 언어로 통합해 구현하고, 해외 독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 디자인과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결합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전통성과 동시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반영한 브랜드 정체성 구축이 높이 평가됐다는 설명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한국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코리아'가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콘텐츠와 디자인으로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는 문화·예술·정책·사회 등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영문으로 소개하는 정기간행물로, 해외 독자에게 대한민국의 현재와 비전을 전달하는 공공 매체 역할을 하고 있다.

2026.02.26 17:05김한준 기자

스위스 러닝화 브랜드 온, 부산에 로봇 기반 생산공장 가동

스위스 러닝화 브랜드 온(On)이 한국 부산에 로봇 기반 러닝화 생산공장을 구축하며 제조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동화를 통해 기존 신발 생산 방식을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온은 부산 인근에 32대의 완전 자동화 로봇을 갖춘 생산시설을 가동했다. 이 공장에서는 신발의 윗부분인 갑피(upper)를 로봇으로 생산한다. 이번 증설로 온의 로봇 생산 능력은 기존 대비 30배 확대된다. 그동안은 스위스 취리히 본사에서 4대의 로봇으로 '라이트스프레이(LightSpray)' 기술을 활용해 소량 생산을 해왔다. 온이 한국을 선택한 배경에는 국내 로보틱스·자동화 기술 경쟁력과 기존 아시아 운영 네트워크가 자리한다. 부산에서 생산 공정을 고도화한 뒤, 향후 미주와 유럽으로 라이트스프레이 기반 신발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스파르 코페티 공동창업자는 “다른 어떤 스포츠 브랜드에서도 찾기 어려운 전문가들을 영입했다”며 “이 모델은 전 세계 어디서든 적용 가능한 구조”라고 말했다. 라이트스프레이는 2024년 처음 도입된 기술로 실처럼 가는 특수 필라멘트를 분사해 갑피를 일체형으로 제작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여러 공장에서 수십 개 부품을 봉제·접착해 만들었지만, 이 공정은 로봇 팔이 밑창이 장착된 발 모형을 회전시키는 동안 분사기가 특수 필라멘트를 분사해 한 번에 형상을 구현한다. 이후 다른 로봇이 마감과 색상을 입힌다. 완성된 제품은 가볍고 밀착감이 뛰어나며, 끈이 없는 구조가 특징이다. 온은 그간 330 달러(약 40만원대)의 '클라우드붐 스트라이크'를 프로 및 엘리트 러너 중심으로 소량 생산해왔다. 부산 공장에서는 일반 러너를 겨냥한 '클라우드몬스터 3 하이퍼' 모델을 생산한다. 하루 수천 켤레 생산이 가능해 그간 시험 단계에 머물렀던 기술을 본격 양산 체제로 확대한 첫 사례라는 평가다. 신제품은 안창에 'Sprayed in Korea' 문구를 새겨 다음 달 5일 한정 수량으로 판매를 시작하다. 이후 4월 16일 글로벌 정식 출시된다. 온은 러닝화 외 제품에도 라이트스프레이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해 추가 제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2026.02.26 09:16김민아 기자

정보통신진흥협회 신임 회장에 정재헌 SKT 사장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45회 이사회와 제40회 정기총회를 열어 신임 회장에 정재헌 SK텔레콤 CEO를 선임했다. 정 신임 회장은 “AI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협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AI 산업 진흥과 디지털 정책 지원의 중심 기관으로서 협회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와 총회에서는 AI 디지털 중심의 정책·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운영 방향과 중점 추진 과제도 함께 논의됐다. 협회 기능과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하고, AI를 포함한 확대된 사업 범위를 반영하기 위해 영문 명칭을 기존의 'Korea Association for ICT Promotion'에서 'Korea Association for AI & ICT Promotion'으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 사항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2026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AI 디지털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며 방송, 미디어, 통신 분야 사업들도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추어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디지털 인재양성, AI 기반 산업 지원, 정책 연구 및 제도 개선 기능 강화를 통해 협회의 공공적 역할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2.24 14:36박수형 기자

[이성엽의 IT프리즘] 보편적 시청권의 위기와 대안의 모색

23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렸지만, 예년과 달리 올림픽의 열기를 체감하기는 쉽지 않았다. 여러 요인이 있겠으나 이번 대회의 중계 구조 변화도 그 배경 가운데 하나로 지적된다. 국내에서는 JTBC가 2026~2032년 올림픽 중계권을 확보하면서 그동안 유지돼 온 지상파 3사의 공동 중계 관행이 깨졌다. 과거에는 KBS·MBC·SBS가 '코리아풀(Korea Pool)' 컨소시엄을 통해 중계권을 공동 확보함으로써 과도한 입찰 경쟁을 억제하고, 누구나 TV를 켜면 경기를 볼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JTBC가 단독으로 중계권을 확보하고 이후 지상파 3사 간 재판매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시청 경로가 과거보다 제한되는 구조가 형성됐다. 법적으로는 문제 될 것이 없는 상업적 계약이지만, 공적 성격이 강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의 접근성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대비해 보편적 시청권 제도를 도입했다. 2007년 SBS의 올림픽·월드컵 독점 중계 논란 이후 방송법에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체육경기대회 그 밖의 주요행사(국민관심행사) 등을 일반 국민이 시청할 수 있는 권리”로 보편적 시청권을 정의하고,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민관심행사로 올림픽·월드컵 등을 고시한 바 있다. 또한 방송법은 중계권자가 국민관심 행사를 방송할 때 다른 방송사업자에게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건으로 프로그램을 공급해야 한다는 원칙을 두고 있고, 국민 전체 가구의 일정 비율 이상이 시청 가능한 수단, 즉 보편적 방송수단을 확보하지 않는 행위, 정당한 사유 없이 실시간 방송을 하지 않는 행위, 중계권 판매·구매를 거부·지연하는 행위, 뉴스·해설용 자료화면을 제공하지 않는 행위를 금지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건 '보편적 방송수단'과 '가시청 가구 비율'이다. 방통위 고시는 올림픽·월드컵 같은 국민관심행사는 전체 가구의 90% 이상이 시청 가능한 수단으로 방송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여기서 90%는 지상파만이 아니라 케이블·IPTV·위성 등 유료방송을 모두 포함하는 가시청 도달률이다. 현재 한국은 유료방송 가입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JTBC 같은 종편도 케이블·IPTV를 통해 약 95% 수준의 가시청 가구를 확보하고 있다. 이 때문에 JTBC가 올림픽을 단독 중계해도 보편적 시청권 기준을 충족한다. 최근 동계 올림픽 단독 중계 논란에 대한 비판은 두 가지이다. 첫째, 법이 의도한 보편과 국민이 체감하는 보편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것이다. 법은 가구 도달률 90%면 된다고 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유료방송·OTT에 가입하고, 채널·앱을 찾아 들어가야만 볼 수 있는 올림픽을 보편이라고 느끼기 어렵다는 것이다. 즉, 유료방송 가입을 하지 않은 가구, 인터넷 기반 OTT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취약계층의 접근권은 명시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방송법상 보편적 시청권 정의에 무료 수신이 가능한 수단을 통한 시청 보장을 명시하고, 국민관심행사에 대해서는 무료 지상파 채널 중계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둘째, 중계권을 단독 확보한 사업자와 타 방송사업자 간 분쟁이 발생할 경우 이를 실질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충분한지에 대한 문제 제기다. 방송법은 중계권자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건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 가격이나 조건이 '공정·합리적'인지에 대한 판단과 조정이 쉽지 않다. 법 위반이 명백한 경우에는 시정명령이나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지만, 협상 과정에서의 가격 수준이나 거래 조건을 둘러싼 이견을 신속하게 조정할 수 있는 실효적 분쟁 해결 메커니즘은 미흡하다. 무료 지상파 중계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일견 타당해 보인다. 그러나 TV 미보유 세대와 코드 커팅의 증가를 고려할 때 특정 매체를 중심으로 보편성을 구현하는 방식이 과연 현실적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현행 제도가 매체가 아닌 도달률을 기준으로 삼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문제는 형식적 접근 가능성뿐 아니라 실질적 이용 가능성을 어떻게 담보할 것인가이다. 오히려 더 중요한 쟁점은 갈등의 핵심인 재판매·프로그램 제공 협상 구조를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할 것인가이다. 현행 제도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건에 따른 제공을 요구하고 있으나, 실제 협상 과정에서 적용될 절차와 기준은 추상적이다. 따라서 협상 개시 의무와 협상 기한을 명확히 하고, 재판매·프로그램 제공에 관한 표준계약서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중계권과 보편적 시청권 분쟁을 전담하는 전문적 조정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가격과 조건을 둘러싼 이견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협상은 어디까지나 민간이 주도하되, 협상의 규칙과 절차라는 레일은 공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합의가 실패하는 경우 일정 요건 아래 제한적 의무 서브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하거나, 보편적 시청권 침해가 명백한 경우 재허가 심사에서의 불이익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재판매 당사자들이 합리적인 가격과 조건에 협력할 경우 도달률과 시청률이 상승하고, 이는 전체 광고 시장의 확대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의 역할은 시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상생 구조가 작동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다. 이번 사안의 본질은 방송의 산업성과 공공성의 충돌이다. 올림픽이 지닌 공공적 의미를 고려할 때 그 감동을 많은 국민이 쉽게 누릴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시장 경쟁과 투자 유인을 존중하는 것 역시 간과할 수 없다. 따라서 이번 논란은 특정 사업자의 이해득실을 넘어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 부합하는 보편적 시청권 제도를 재점검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정부와 국회는 공공성과 시장성이 균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협상 구조와 분쟁 조정 장치를 정교화하고 방송사업자들 역시 단순한 독점 경쟁을 넘어 협력적 생태계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2026.02.23 14:57이성엽 컬럼니스트

[이창근의 헤디트] 쿠키런이 유산을 '경험'으로 바꾸는 방식

세계가 한류(K-Culture)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이야기가 담긴 헤리티지에 있습니다.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되살리고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지역은 매력적인 도시로, 문화는 산업으로 확장됩니다.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은 문화기술과 융합해 디지털 헤리티지와 관광산업으로 구체화하며, K-콘텐츠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세계와 만나는 무대에서, 문화는 곧 경제이자 미래 경쟁력임을 보여줍니다. 정책과 현장, 산업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한국다움이 어떻게 K-컬처로 발현되는지를 이창근 칼럼니스트와 함께 탐색합니다. [편집자주] 국제회의를 '기억'으로 바꾸는 것은 문화적 디자인이다. 2026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MICE(마이스)이자 국가 브랜딩의 무대다. 세계유산을 '보유한 나라'로 남을 것인가. 세계유산을 '경험하게 하는 나라'로 기억될 것인가. 답은 결국 경험의 설계에 달려 있다. 지난주 데브시스터즈 브랜드커뮤니케이션 관계자를 만나 게임x헤리티지 협력이 어떻게 축적돼왔는지 확인했다. 필자가 이 사례를 주목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데브시스터즈는 코스닥 상장 게임사로서, CSR(사회공헌)이 단발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연속 기획'으로 쌓이며 공공 가치로 환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김윤덕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가유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전후로 국가유산을 산업으로 바라보는 논의도 본격화했다. 국가유산청은 2025년 12월 30일부터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2022~2025 주관사업자 위프코)를 전면 개편하며 디지털 데이터 20만 건을 추가로 개방해 총 68만 건을 무료 공개했다. 3D 정밀데이터와 3D 에셋, 이미지·도면·보고서 등 산업 활용성이 높은 자산이 확충됐고, 고고학 분야 AI 챗봇 '한국고고학 사전'도 시범 도입됐다. 이제 중요한 것은 사례다. 무엇이 실제로 작동했는지, 어떤 협력이 대중의 행동을 바꾸는지, 그 증거가 필요하다. 시작은 자연유산 데브시스터즈와 국가유산청의 협력은 갑자기 만들어진 캠페인이 아니다. 흐름이 있다. 그리고 출발점은 자연유산 홍보였다. 2023년 7월, 당시 문화재청은 데브시스터즈와 자연유산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일러스트레이터 흑요석 작가를 자연유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쿠키런 세계관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자연유산의 국내외 홍보, 해외 반출 문화유산 환수 협력까지 한 패키지로 설계했다. 특히 콘텐츠 수익금 일부를 환수에 활용하겠다는 구조는 CSR을 '선언'이 아니라 '환류'로 만든 장치였다. 2024년 8월에는 '쿠키런 자연유산 원정대' 캠페인이 시작됐다. 설문조사로 국민이 좋아하는 자연유산을 묻고, 그 결과를 홍보 콘텐츠의 배경과 소재로 연결했다. 공공이 일방적으로 알리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의 선택이 콘텐츠가 되는 방식이었다. 이 과정은 자연유산을 교과서의 대상에서 생활의 관심사로 이동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같은 해 11월에는 경복궁 경회루 일원에서 쿠키런 포토존과 참여형 설문 이벤트가 진행됐다. 관람객이 국가유산을 배경으로 삼아 인증하고, 참여를 통해 기념품을 받는 구조다. 이 방식의 핵심은 단순한 굿즈가 아니다. 방문의 동기를 만들고, 경험을 공유하게 만들며, 다시 오게 하는 설계다. 게임사가 잘하는 일을 공공의 목적에 맞춰 실천한 사례다. 여행으로 확장, 지역 움직여 2025년에 들어서며 협력은 여행과 이동으로 확장된다. 여기서부터 게임x헤리티지는 관심에서 이동으로 넘어간다. 2025년 9월에는 국가유산청과 한국철도공사, 데브시스터즈가 함께 자연유산 테마지도를 제작해 전국 10개 기차역에서 배포했다. 첫 시리즈는 '명승 편'이다. 서울역, 강릉역, 영월역, 홍성역, 여수엑스포역, 남원역, 군산역, 부산역, 문경역, 포항역 등 철도 거점에 명승 정보를 연결했다. 자연유산을 목적지로 만드는 방식이다. 지역관광의 동선 설계를 콘텐츠로 풀어낸 셈이다. 이어 2025년 10월부터 12월까지는 '올해의 자연유산 스탬프투어'가 진행됐다. 진도개, 보은 속리 정이품송, 단양 고수동굴, 제주 정방폭포를 방문해 도장을 모으면 기념품을 받는 구조다. 이 방식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유산이 콘텐츠가 될 때 가장 먼저 일어나는 변화는 사람이 움직이는 것이다. 스탬프는 이동을 설계하는 참여 메커니즘이다. 이 시점에서 데브시스터즈의 CSR은 한 단계 진화한다. 홍보를 넘어서 지역의 동선을 만든다. 공공의 과제를 산업의 언어로 전환하는 전형적인 사례다. 덕수궁 돈덕전, 게임x헤리티지의 현재형 현재 진행 중인 덕수궁 돈덕전 특별전은 이 협업의 정점에 가깝다. 전시는 캠페인의 성과가 '공간'으로 응축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덕수궁 돈덕전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라는 전시 구성 자체가 게임의 서사구조를 닮았다. 관람객은 배우러 오기보다 찾으러 온다. 전시는 쿠키런 IP를 활용해 국가유산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전시는 돈덕전 1층과 2층을 활용해 5부로 구성되고, 유물 40여 점과 상상화 3점을 함께 보여준다. '사라진 국가유산'이라는 문제의식을 '찾는 여정'으로 구성해 관람객의 감정 곡선을 만든다. 이 지점이 중요하다. 협업은 캐릭터를 세워두는 것이 아니다. 세계관이 관람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몰입 장치가 될 때, 공공 전시는 비로소 대중 커뮤니케이션이 된다. 2026년 2월 2일에는 같은 돈덕전에서 국가유산청과 데브시스터즈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목적은 명확하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 개최 홍보다. 협약 내용도 구체적이다. 국내 세계유산 17건을 이미지화한 미디어아트를 개발하고, 쿠키런 게임 내 'K-헤리티지런' 테마를 적용하며, 부산 방문객 대상 프로모션까지 온오프라인 홍보를 6월부터 본격 전개하기로 했다. 전시 성과는 더 직접적이다. 전시는 한 달 반 만에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기록했고, 종료 예정이던 3월 1일에서 4월 5일까지 연장됐다. 또한 전시 유물 중 데브시스터즈 지원으로 국내 최초 복원된 대한국새는 전시 종료 후 덕수궁에 기증된다. 이 장면이 CSR의 수준을 말해준다. 전시는 끝나도 공공 자산이 남는다. 한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도 쿠키런 IP를 활용한 아트 콜라보 특별전이 진행 중이다. 덕수궁 전시가 공공 메시지와 국가유산의 맥락을 중심으로 설계됐다면, 인사동 전시는 게임 서사를 전통공예와 미디어 경험으로 확장하는 성격이 강하다. 결이 다르지만, 방향은 같다. 단발이 아니라 축적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와 게임 부산 세계유산위원회는 외교 무대다. 그래서 운영 안정성은 기본 조건이다. 그러나 성공을 결정하는 것은 운영의 완결이 아니라 '기억의 레거시'다. 각국 대표단이 무엇을 보고, 무엇을 경험하고, 무엇을 자기 나라로 가져갈 것인가. 그 장면이 남아야 한다. 데브시스터즈 참여의 효과는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세계유산 홍보가 설명에서 체험으로 이동한다. 게임은 몰입을 설계하는 기술이다. 유네스코 등재 세계유산 17건(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가야고분군, 반구천의 암각화 등)을 이미지화한 미디어아트, 게임 내 테마 적용, 현장 프로모션은 한국의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전달해, 설명이 아니라 경험으로 각인시킨다. 둘째, 팬덤의 확산이 공공 가치로 전환될 가능성이 열린다. 팬덤은 단순 소비가 아니라 학습과 공유의 공동체다. 전시와 캠페인이 깊이를 확보하면 확산은 화제를 넘어 이해로 간다. 공공은 홍보가 아니라 신뢰를 얻고, 기업은 노출이 아니라 문화적 신뢰를 얻는다. 셋째, 부산의 장소성이 국가 브랜딩의 서사가 된다. 벡스코는 지스타(G-STAR) 개최 장소로, 세계적 게임 문화의 상징이 축적된 공간이다. 그 부산에서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릴 때, '유산과 디지털이 만나는 나라'라는 메시지는 도시의 공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각인된다. 결국 게임x헤리티지는 유산을 가볍게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유산으로 들어가는 가장 현실적인 입구를 만드는 방식이다. 부산에서 우리가 남겨야 할 것은 회의의 완결이 아니라, 경험의 설계도다. 이 '경험 설계'가 실제 사례로 축적될수록 대한민국은 유산을 많이 가진 나라를 넘어 '유산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나라'로 기억될 가능성이 커진다. 데브시스터즈가 쌓아온 협업의 궤적은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장면이다. 유산은 콘텐츠가 되고, 경험은 도시의 경쟁력이 된다. 부산은 그 약속을 세계가 체감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in Arts Management).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미디어아트 디렉터로,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설계·제작하는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이다.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과 스토리에 첨단기술과 예술창작을 결합해 장소를 관광 명소로 만들고, 경험 콘텐츠와 산업 가치, 지역 발전으로 확장하는 매력 도시 브랜딩을 현장에서 구현하고 있다. 지역문화재단과 지역콘텐츠거점기관,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이사를 역임하며 정책과 산업을 잇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현재는 학자·예술가·기업인으로 구성된 민간 싱크탱크 K헤리티지산업포럼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한다. 2021년 5월부터 ZDNET Korea 오피니언 고정 필진으로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미다스북스, 2026) 등이 있다.

2026.02.20 10:48이창근 컬럼니스트

유비리서치, '디스플레이 코리아 2026' 3월 12일 개최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오는 2026년 3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엘타워에서 국제 디스플레이 행사 '디스플레이 코리아(Display Korea) 2026'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코리아 2026은 기존 OLED & XR 코리아를 새롭게 개편·확장한 글로벌 행사로, OLED와 Micro-LED, Mini-LED, XR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제 비즈니스 컨퍼런스 및 전시회다. 이번 행사는 'Connecting Display Innovation — OLED, Micro-LED, XR,'를 주제로, 글로벌 패널업체와 소재·장비 기업, 광학·부품 기업, 연구기관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 전략을 공유한다. 유비리서치는 디스플레이 코리아를 국내 최대 규모의 OLED 및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전문 국제 컨퍼런스로 운영해 왔으며,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중대형 OLED, Micro-LED, 마이크로디스플레이(XR), 그리고 관련 소재·장비·소프트웨어 분야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IT·TV·OLED 디스플레이 ▲Micro Display(AR·VR·XR) 기술 ▲QD 및 OLED 부품·재료 ▲Micro-LED 공정 및 검사 ▲Micro-LED 산업 동향 등으로 구성된다. 글로벌 연사들의 기조연설과 전문 세션,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전시 부문도 함께 운영된다. 참가 기업은 제품 및 솔루션을 전시하며, 공식 홈페이지 및 홍보물 로고 노출, 컨퍼런스 발표 참여 기회, 2인 무료 등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유비리서치는 “디스플레이 산업이 OLED를 넘어 Micro-LED로 확장되고,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와 오토모티브 분야로 다변화 되고 있는 만큼, 디스플레이 코리아 2026은 글로벌 산업 관계자들이 기술 혁신과 시장 전략을 논의하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사전 등록 기간은 3월 10일까지다.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과 연사 정보 확인과 행사 등록이 가능하다.

2026.02.19 08:44장경윤 기자

K-의료기기, 중동서도 통했다

우리 의료기기가 중동에서도 가능성을 입증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9일~12일까지 UAE 두바이 전시센터(DEC)에서 열린 세계 최대 헬스케어 전시회 'WHX 2026'에 참가했다. 보산진은 인천테크노파크, 성남산업진흥원과 협력하여 '한국 통합전시관(Korea Med-Tech Experience Pavilion)'을 운영했다. 우리 10개 의료기기 기업도 참여했다. 전용 세미나 공간과 비즈니스 라운지를 중심으로 제품 시연, 기술 설명, 현장 상담이 운영되며 단순 홍보를 넘어 '실증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기능했다. 참여 기업들은 ▲다인메디컬 ▲힐세리온 ▲투엘바이오 ▲픽셀로 ▲큐라코 ▲메디셀헬스케어 ▲초이스테크놀러지 ▲메드믹스 ▲메디허브 ▲메디인테크 등이다. 또 UAE,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미국 등 40여 개국 바이어 및 파트너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하여 520건의 상담, 상담액 1230만 불, 수출 계약액 270만 불, MOU 1건 등 성과를 도출했다. 보산진과 인천테크노파크가 공동 개최한 '한-UAE 양방향 척추 내시경(UBE) 트레이닝 콘퍼런스'에서는 국산 장비를 활용한 수술 시연과 임상 노하우 공유가 이뤄지며 현지 의료진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본 콘퍼런스는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유한 UBE 수술 기법을 현지 의료진에게 직접 전수하고, 관련 국산 장비의 임상적 우수성을 체험형으로 소개코자 기획됐다. 현지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광역형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와 '힘찬UAE센터(샤르자 대학병원 내)' 간의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홍헌우 보산진 이사는 “이번 WHX 2026은 의료기기가 제품 경쟁력을 넘어 임상 기술과 교육 체계를 함께 확산시키는 글로벌 전략 산업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현지 거점 지원을 강화하고, 임상·교육·시장 진출을 연계한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통해 우리 기업의 중동 및 전략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2.17 17:00김양균 기자

한예종 영상원 졸업영화제, 19일부터 메가박스 구의이스트폴서 열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이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서울 광진구 메가박스 구의이스트폴에서 제 28회 졸업영화제를 연다. '사랑하게 되실 거예요' 주제로 열리는 영화제에는 예술사(학부) 41편, 전문사(대학원) 28편, 국제공동제작작품 2편 등 총 71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영화제가 열리는 구의이스트폴 2~3관은 4K 해상도 상영을 지원한다. 상업 프리미엄 상영관 수준의 영상 표현 환경을 졸업영화제 상영에 도입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주최 측은 전 작품을 극장 표준 포맷인 DCP로 상영하며, 새로운 상영 환경 속에서 졸업작품을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영화제 기간 극장 3층에서 '메가박스 라운지'가 운영되며, 이 곳에서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특히 21일 오후 2시에는 1984년 창립 이후 방송 및 영화 시스템 장비와 서비스를 제공한 고일이 주최하는 기술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는 기술 전공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으며, AI와 로보틱스 등 영화 산업의 미래 기술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이 마련됐다. ARRI KOREA 김태정 본부장이 참여해 '영화와 함께해온 ARRI'를 주제로 영화 산업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ARRI 장비들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핸즈온 세션도 마련된다. 세미나는 한예종 재학생과 졸업생 외에 타 대학 영화 전공자와 일반 관객에게도 개방된다. 한편, 영화제 기간 이후 네이버 치지직의 지원으로 23일부터 일주일 동안 일부 작품의 온라인 상영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6.02.16 18:56박수형 기자

"맥도날드, 한국 GDP에 1조 5700억원 기여"

맥도날드가 2024년 한 해 한국에서의 사업 활동으로 국내총생산(GDP)에 약 1조 5700억 원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자리 창출 효과는 직접 고용과 협력사 고용, 파급 효과를 합쳐 약 3만 5300개로 추산됐다. 13일 한국맥도날드는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경제 분석 기관 옥스포드 이코노믹스가 수행한 사회경제적 가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중동·북아프리카·북유럽 등 21개 국가가 참여했으며, 올해 1월 발간된 최종 보고서에 근거해 국가별로 순차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GDP 기여액 1조5,700억 원은 ▲국내 매장 운영에 따른 '직접 기여' ▲국내 공급업체와의 거래를 통한 '간접 기여' ▲임직원 및 협력사 종사자 소득이 소비로 이어지며 발생하는 '유발 효과'로 나뉜다. 구체적으로 직접 기여는 4840억 원, 간접 기여는 6780억 원, 유발 효과는 4090억 원으로 분석됐다. 고용 측면에서는 한국맥도날드의 직접 고용 인원이 1만 9900명으로 집계됐고, 협력업체 간접고용과 파급효과까지 포함하면 총 3만 5300개의 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맥도날드는 고용 다양성과 교육 투자도 강조했다. 전체 임직원 중 15~24세 청년층 비중이 52%였고, 여성 직원 비중은 57%였다. 관리자급 이상에서도 여성 비중이 45%로 집계됐다. 2024년 한 해 인재 육성 교육에는 총 2만 7000시간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공급망과 지역 상생 분야에서는 국내 공급망에 연간 8000억 원 이상을 집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 측은 메뉴 원재료의 국내 협력사 소싱 비중이 7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2024년 9월 기준 누적 판매 3000만 개, 농산물 수급 1000톤을 넘겼으며, 임팩트 측정기관 트리플라잇 분석으로는 4년간 617억 원 규모의 사회경제적 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제시됐다. 사회공헌 항목으로는 2024년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재단(RMHC Korea)에 9억원을 기부했고, 지역 푸드뱅크에도 4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니어 1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디지털 문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스테판 포어맨 이사는 “이번 연구는 일자리 창출과 프랜차이즈 운영, 지역 공급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맥도날드가 지역 비즈니스와 지역사회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6.02.13 11:02류승현 기자

넥스틴, 세미콘 코리아서 차세대 3D 검사장비 'IRIS-III' 공개

대한민국 반도체 검사 장비 선도기업 넥스틴은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세미콘 코리아(SEMICON Korea) 2026'에서 차세대 3D 디바이스 공정 수율 극대화를 위한 '아이리스(IRIS)-III' 장비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출시한 'IRIS-III'는 3D 낸드 및 3D D램 등 고도화된 메모리 공정은 물론, 반도체 제조 핵심 공정으로 부상한 W2W(웨이퍼-투-웨이퍼) 및 C2W(칩-투-웨이퍼) 본딩 프로세스의 보이드(빈 공간) 검출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넥스틴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칩의 선폭 미세화 한계 도달로 칩을 쌓고 직접 연결하는 3D 적층이 필수적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본딩 공정 시 수율과 직결되는 미세 보이드(Micro-void)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보이드는 표면 오염물(파티클), 구리 패드의 높낮이 차이(디싱)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는 전기적 연결 단절이나 열팽창시 칩 파손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결함을 뜻한다. 특히 적층 단수가 높아지는 고대역폭플래시(HBF), HBM 및 칩렛(Chiplet) 구조에서는 미세한 보이드 하나가 전체 스택의 불량을 야기하기 때문에, 본딩 과정의 검사가 필수적이다. 3D 구조가 고도화될수록 적층된 계면 내부에 숨겨진 결함을 찾아내는 것이 공정 제어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IRIS-III'는 기존 광학 방식으로는 탐지가 불가능한 내부 결함을 적외선(IR) 기반의 비파괴 검사 기술로 해결했다. 이를 통해 적층된 칩 사이의 비메탈(Non-metal) 영역 내 보이드를 정확히 검출함으로써 고난도 3D IC 공정의 품질과 생산 수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넥스틴은 행사 2일차인 12일, 국내외 기술 전문가들이 집결하는 'MI(계측 및 검사) 리셉션'을 공식 후원하며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 이 자리에서 넥스틴은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의 최대 난제인 이종집적 수율을 해결할 토탈 솔루션을 제시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박태훈 넥스틴 대표이사는 “지난 세미재팬에서 선보인 '아스퍼(ASPER)'가 글로벌 시장 공략의 선봉에 섰다면, 이번 'IRIS-III'는 하이브리드본딩 공정에서 발생되는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는 '토탈 솔루션 파트너'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넥스틴은 기존 패턴 결함 검사 장비인 '이지스(AEGIS)' 시리즈를 비롯해 HBM 검사 장비 '크로키(KROKY)', 어드밴스드 패키징 특화 장비 'ASPER'에 이어 이번 'IRIS-III'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글로벌 반도체 전·후공정을 아우르는 통합 검사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2026.02.10 16:09장경윤 기자

블루 오션 테크놀로지스, 임원 인사 발표

로버트 버질리오를 블루 오션 ATS 최고준법감시책임자로 선임하고, 신규 트레이드 지원 직무로 김대현 영입해 한국 팀 확대 뉴욕, 2026년 2월 9일 /PRNewswire/ -- 글로벌 트레이딩 및 데이터 분야의 자본시장 핀테크 선도 기업 블루 오션 테크놀로지스(Blue Ocean Technologies, LLC)가 9일 로버트 버질리오(Robert Virgilio)를 블루 오션 ATS(Blue Ocean ATS)의 최고준법감시책임자(Chief Compliance Officer, CCO)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버질리오 신임 COO는 뉴욕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또한 블루 오션 테크놀로지스는 한국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된 직책인 트레이드 지원 시니어 애널리스트(Trade Support Senior Analyst)에 김대현(Daehyun (Derek) Kim)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대현 애널리스트는 블루 오션 테크놀로지스 서울 사무소를 기반으로 지역 내 운영 팀의 야간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브라이언 하인드먼(Brian Hyndman) 블루 오션 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금융시장에서의 핵심적 역할을 확대하고 지리적 성장 전략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최고준법감시책임자를 선임하고 서울 팀 확장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하면서 "로버트는 복잡한 규제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트레이딩, 컴플라이언스, 규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자를 위한 미국 주식 야간 거래 확대 과정에서 블루 오션의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데릭은 주식 및 야간 거래 인프라 전반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인력이며, 한국 구독자들의 재유입이 이뤄지는 시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버질리오 신임 COO는 25년 이상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관에서 컴플라이언스 전반을 총괄해 온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진화하는 시장 및 규제 구조, 미국 및 해외 기관 투자자 트레이딩, 전자 및 알고리즘 트레이딩, 증권중개업자의 감독 통제 분야에서 깊은 전문성을 쌓아왔다. 그는 ICBC 파이낸셜 서비스(ICBC Financial Services), KPMG LLP 자문(Advisory) 부서, BNY 컨버젝스(BNY ConvergEx), 코웬 앤 컴퍼니(Cowen and Company/SG Cowen), 닛코 증권(Nikko Securities), 뉴욕증권거래소(New York Stock Exchange) 등에서 컴플라이언스 리더십 직책을 역임했다. 김대현 애널리스트는 최근까지 대신증권에서 글로벌 투자 상품 부문을 이끌며 글로벌 주식 거래 및 중개 관련 리테일 영업을 총괄했고,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Nasdaq), 중개 브로커들과의 협업을 관리하는 한편 IT 팀과 협력해 ATS 연결성을 구축했다. 또한 글로벌 파생상품 팀과 함께 24시간 트레이딩 데스크를 운영했으며, 금융•원자재 파생상품의 주문 집행과 리스크 관리를 담당했다. 이 과정에서 CME, ICE, SGX, HKEX 등 거래소 및 FCM과도 긴밀히 협력했다. 버질리오 신임 COO는 나이아가라 대학교에서 이학 학사, 세인트 존스 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으며, FINRA 시리즈 4, 7, 9/10, 14, 24, 57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과거 SIFMA 자율규제 및 감독 관행 위원회(Self-Regulation and Supervisory Practices Committee)와 뉴욕증권거래소 시장 컴플라이언스 자문위원회(NYSE Market Compliance Advisory Committee) 위원을 역임했다. 김대현 애널리스트는 시드니 대학교에서 상경학 석사(금융), 퀸즐랜드 공과대학교에서 정보기술 학사 및 수료증을 취득했다. 또한 한국금융투자협회(Korea Financial Investment Association) 공인 증권•파생상품 투자상담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블루 오션 테크놀로지스 소개블루 오션 테크놀로지스(BOT)는 미국 야간 거래 시간 동안 트레이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독자적인 자본시장 핀테크 기업이다. 블루 오션 ATS(Blue Ocean ATS, LLC)와 그 트레이딩 시스템인 블루 오션 대체거래시스템(Blue Ocean Alternative Trading System, BOATS)은 현재 미국 국가시장시스템(NMS) 종목을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8시부터 오전 4시까지 거래하고 있다. 2019년에 설립된 블루 오션 ATS는 대표 서비스인 블루 오션 세션(Blue Ocean Session)을 통해 미국 정규 시장 시간 외에 모든 시간대에도 구독자에게 접근성과 투명성을 제공하며, 미국 트레이딩을 글로벌 트레이딩으로 전환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blueocean-tech.io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sales@blueoceanats.com으로 하면 된다. 미디어 문의처:press@blueocean-tech.io

2026.02.09 23:10글로벌뉴스

EVG, '세미콘 코리아'서 하이브리드 본딩 등 최신 솔루션 공개

EV그룹(이하 EVG)은 오는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세미콘 코리아 2026(SEMICON Korea 2026)에서 이종 집적, 첨단 패키징 및 미세 피치 웨이퍼 프로브 카드 제조를 위한 최신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소개할 솔루션에는 EVG의 제미니(GEMINI) FB 양산용 웨이퍼 본딩 시스템, EVG 40 D2W 다이-투-웨이퍼 오버레이 계측 시스템, IR 레이어릴리즈(LayerRelease) 박막 분리 기술 플랫폼, 그리고 EVG의 고처리량 리쏘스케일(LITHOSCALE) XT 마스크리스 노광 시스템이 포함된다. EVG의 장비 및 공정 솔루션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비롯한 첨단 메모리 디바이스는 물론, 센서와 미세 피치 웨이퍼 프로브 카드 제조를 포함한 첨단 패키징 및 MEMS 애플리케이션 전반에서 제조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EVG는 세미콘 코리아 2026에서 자사의 레이어릴리즈 박막 분리 기술 플랫폼 및 마스크리스 노광 플랫폼에 초점을 맞춘 두 개의 기술 세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윤영식 EVG 코리아 지사장은 “세미콘 코리아와 같은 행사는 우리에게 하이브리드 본딩, 리소그래피, 박막 분리 분야에서 EVG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반도체 제조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업계 리더들과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웨이퍼-투-웨이퍼(W2W) 하이브리드 본딩은 차세대 3D 낸드 및 D램 양산의 수율을 높이고 확장성을 향상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로, 이를 위해서는 서브마이크론 수준의 정렬 정확도와 우수한 본딩 강도가 필요하다. 다이-투-웨이퍼(D2W) 하이브리드 본딩은 칩렛 집적, HBM 스택, 3D 시스템온칩(SoC) 집적 공정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EVG는 W2W 본딩을 위한 완전한 하이브리드 본딩 공정 플로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D2W 하이브리드 본딩을 위한 표면 준비, 세정, 집합 다이 전사, 고정밀 정렬 기능 등 포괄적인 기능들을 제공한다. 최근 발표한 EVG40 D2W는 D2W 본딩을 위한 고정밀 인라인 오버레이 계측을 제공하여, 고객이 다이 배치 정확도와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실시간 피드백 루프를 지원한다. EVG의 리쏘스케일 플랫폼은 고해상도 스티치리스(stitch-free) 패터닝, 강력한 디지털 리소그래피, 그리고 우수한 처리량 성능을 결합해 다양한 패키징 및 MEMS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매력적인 리소그래피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6.02.09 15:53장경윤 기자

원익 5개 계열사 '세미콘 코리아' 참가..."반도체 모든 가치 구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대표 기업인 원익은 반도체 관련 총 5개 계열사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미콘 코리아 2026(SEMICON KOREA 2026)'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원익은 이번 전시에서 '원 원익, 컨넥티드 인 세미컨덕터(One Wonik, Connected in Semiconductor)'를 주제로, 하나의 원익 안에서 반도체 산업의 모든 가치를 함께 구현해 나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전시에 참가하는 반도체 관련 5개 계열사 가운데 원익IPS와 원익홀딩스는 반도체 장비, 원익머트리얼즈는 소재, 원익QnC와 ㈜원익은 부품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익 측은 “하나의 공간 안에서 고객사와 파트너와의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반도체 소부장 역량을 통합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전시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 관점에서 원익 부스는 브랜드별 몰입형 구조를 적용했으며, 대형 LED 사이니지를 활용한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외관이 특징이다. 부스 전면 메인 게이트에는 전사 홍보영상을 상영해, 반도체 소부장 전반을 하나로 잇는 원익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또한 측면과 후면에는 원익의 연혁과 기업문화, 핵심 가치를 담아 원익이 추구해 온 기술의 중요성과 사람 중심의 가치를 함께 전달한다. 부스 내부에는 고객사와의 협력 논의를 위한 전용 미팅 공간을 마련해, 전시 현장에서도 보다 밀도 있는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원익은 전시장을 찾은 인재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 채용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원익의 현재와 미래 비전, 인재상 및 사업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반도체 기술이 중요한 기반이 될 로봇과 AI산업을 조망하기 위해, 전시장 중앙에 원익로보틱스의 '알레그로 핸드(Allegro Hand)'를 전시한다. 인류의 미래를 위한 원익의 고민과 이를 구현할 로봇 기술의 방향성을 관람객들과 함께 공유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원익은 세미콘 코리아 이후에도 세미콘 차이나(SEMICON China) 등 주요 글로벌 전시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입지를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다.

2026.02.09 09:54장경윤 기자

[ZD브리핑] 세미콘코리아 역대 최대 규모 개막…주요 게임사 실적 공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세미콘 코리아 2026' 개막 '역대 최대' 규모 국내 최대 반도체 행사인 '세미콘 코리아(SEMICON KOREA) 2026'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는 AI 산업발 고대역폭메모리(HBM)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호황기를 맞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등 해외 소부장 업체까지 약 550여개 기업이 2400여개 부스로 참가하면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오는 12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엽니다. 여 본부장은 한미 통상 현안을 둘러싼 정부의 정책 방향과 최근 규제 환경 변화가 기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암참 회원사들과 직접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전력거래소 ESS 2차 우선협상대상자 윤곽 최근 배터리 업계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전력거래소 ESS 중앙계약시장 2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이르면 이번 주 발표될 전망입니다. 해당 사업은 재생에너지 발전 확충에 따라 정부가 장기 계획으로 추진하는 수십조원 규모 배터리 발주 사업의 일환입니다. 이번 사업도 조 단위에 가까운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SS 배터리를 지속 생산해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외 SK온도 수주전에 뛰어들었습니다. 1차전은 8개 사업 중 6개를 삼성SDI가 수주하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오는 11일 '폴스타 미디어 데이 2026'를 개최하고, 2026년 브랜드 방향성과 라인업 전략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날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국내 진출 5년간의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국내 시장에서의 사업 계획과 제품 운영 방향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과방위, 방미통위·과기정통부 업무보고 10일 KT를 끝으로 통신 3사의 연간 실적이 모두 발표됩니다.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지난해 말까지 집계된 KT의 실적 수치에는 유심 칩 구입 외에 크게 반영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1월 초에 진행된 가입자 유치 및 이탈 경쟁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는 통신 3사에서 모두 빚어졌고, 가입자 감소에 따른 KT의 무선 매출이 소폭 하락하는 흐름이 예상됩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과 11일 이틀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 원자력안정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합니다. 11일 한국정보통신법학회는 한국통신학회, 정보통신정책학회, 한국방송학회와 공동으로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의 강연으로 진행되는 조찬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같은 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과 디지털미래연구소는 국회에서 AI 시대 콘텐츠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규제 혁신 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합니다. 13일 민주당 이주희 의원와 우주항공청은 AI 데이터센터 등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엽니다. LG CNS, 에이전틱 AI 로드맵 공개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1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제57회 포럼 및 정기총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 강연과 함께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정기총회가 동시 개최됩니다. 올해 정기총회가 진행되는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이상헌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가 '의료AI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합니다. LG CNS는 오는 11일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에이전틱AI 로드맵 웨비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에이전틱 AI 실제 적용 사례와 함께 파트너십을 체결한 오픈AI에서 GPT 엔터프라이즈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군사발전연구센터와 과실연 AI미래포럼도 같은 날 모두의연구소 강남캠퍼스에서 국방 휴머노이드를 주제로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를 개최합니다. 에이로봇 한재권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발제를 맡아 국방 휴머노이드의 현재와 미래를 발표하고 민관학군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토론을 진행합니다. 크래프톤·엔씨·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사 실적 발표 주요 게임사가 이번 주에도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합니다. 크래프톤(9일)을 시작으로, 엔씨소프트(10일), 카카오게임즈·위메이드(11일), 펄어비스·NHN·컴투스(12일) 등이 성적표를 꺼낼 계획입니다. 이중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1월 말에 출시한 '아이온2'와 기존 서비스작의 인기를 바탕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또 엔씨소프트는 오는 11일 신작 PC 게임 '리니지 클래식' 정식 출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추가 성장을 시도합니다. '리니지 클래식'은 1998년부터 서비스 중인 인기 게임 '리니지'의 2000년대 초기 버전을 구현한 작품입니다. 월정액제(2만 9,700원)로 플레이가 가능하며, 별도 확률 아이템과 유료 시즌 패스 상품 등은 추가 계획이 없습니다. AI 시대 보건 ODA의 새로운 방향성 정책간담회 'AI 시대 보건 ODA의 새로운 방향성: AI-BIO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 AI-바이오헬스 허브로!'를 주제로 오는 2월4일 오후 1시30분 국회 의원회관 2층 제1소회의실에서 정책간담회가 열립니다. CEPI는 리처드 해쳇 대표의 방한을 맞아 열리는 이번 간담회는 정부, 국회, 국제기구 및 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AI 기반 바이오 혁신을 통한 백신 개발 협력과 팬데믹 대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CEPI의 다음 5개년 전략인 CEPI 3.0 (2027-2031)의 공식적인 출범에 앞서 한국에서 그 주요내용을 발표하면서, 한국과 CEPI 간 AI 협력(K-AI 바이오 허브)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될 예정입니다. CEPI는 팬데믹 발생 시 100일 내 모두가 이용 가능한 백신 및 플랫폼 개발(100일 미션)을 지원하는 글로벌 보건기구로, 2017년 설립된 이래 전세계 역량있는 R&D 파트너들의 백신 후보 및 플랫폼, 혁신 제조 기술에 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 레모넥스, GC녹십자, 유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등 기업 파트너들을 비롯해 충북대학교, 서울대학교, 국제백신연구소 등 연구기관들의 R&D 프로젝트에 약 4억 5170만 달러의 투자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연매출 8조 넘기나 카카오가 오는 12일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합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은 AI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체질 개선 성과에 쏠리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8조894억원, 영업이익은 6871억원으로 예상됩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된 수치입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2조1108억원, 영업이익 1877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3%, 영업이익은 50% 이상 증가한 수준입니다. 업계에서는 광고·콘텐츠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 더해 AI 적용 확대와 카카오톡 기반 서비스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이러한 전략 변화가 수치로 확인될지 주목됩니다. 과기정통부, SW 공급망보안 로드맵 의견수렴 간담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오는 11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2에서 '소프트웨어(SW) 공급망보안 로드맵 의견수렴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SW 관련 기업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W 공급망보안 로드맵을 발표하기에 앞서 산업계와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입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여러 SW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이런 SW들이 공격자들에게 공격 표면으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런 SW를 노린 공격을 SW 공급망공격이라고 합니다. SW공급망 공격이 최근 급증함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국가 및 산업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SW 공급망보안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7년부터 제도 시행을 목표로 단계별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당 간담회는 제도화에 앞서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한편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이번 간담회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 바 있습니다. 모집기간은 지난 6일까지로, 현재는 접수가 마감된 상태입니다. 건강보험공단 등 감사원의 표적 강압 감사 규탄 기자회견 공공운수노조와 국민건강보험노조(이하 노조)는 2월9일(월) 오전 10시30분 감사원 앞(삼청동)에서 '감사원 특별조사국의 표적 강압 감사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감사원 특별조사국이 새 정부 들어서도 윤석열 시절의 감사 행태를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에서 반복하고 있으며, 노사 관계 개입을 통해 노사 갈등을 유발을 기도하는 등 무리한 감사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건보공단의 총인건비 초과 집행에 대한 처분이 2024년 12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를 통해 결정됐음에도, 감사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복감사', '극한 노사관계 갈등 유발 기도'의 즉각 중단 ▲'먼지털기식 기우제 감사', '인권탄압 감사'를 즉각 중단 ▲'노사관계지배개입',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중단 등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2026.02.08 13:19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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