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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연, 포항연안서 해저 200m 탄성파 탐사 기술 실증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신정균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무인수상정(USV)을 활용한 연안 탄성파 탐사기술을 개발, 포항 연안에서 실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탐해3 운항관리 인프라 구축 및 육해역 무경계 탄성파 탐사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포항 화진해수욕장 동쪽 해역에서 무연안 굴절법 탐사 실해역 실증을 실시했다. 실증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로봇실증센터와 공동으로 수행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1단계 사업으로 42억원이 투입된다. 하지호 지질자원융합실증연구실 책임연구원은 "해저 200m까지 땅속의 물리적 특성 등을 2D로 이미징하는 기술"이라며 "탄성파를 발생시키는 유인 음원선과 신호를 수신하는 무인수상정을 분리한 '유인 음원부+무인 수신부' 방식의 해양 굴절법 탐사체계를 구축, 실증했다"고 말했다. 하 책임연구원은 "석유나 가스 탐사를 위한 굴절법 탐사 스케일은 탐해 3호에서 가져가는 것이고, 우리는 연안관리나 연안 땅속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정밀하게 보는데 초점이 맞춰진 연구"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해상풍력을 위한 지반조사나 연안 이슈가 발생했을 때 이 기술이 주로 적용될 것이라는 것이 하 연구원의 부연 설명이다. 연구팀은 무인수상정의 제한된 탑재공간과 전력환경에 적합한 소형·저전력 탄성파 자료취득 시스템을 개발하고, 탄성파 수신·기록장치와 무선 통신장치를 통합했다. 인근에 위치한 모니터링 시스템에서는 장비를 원격 제어하고 자료취득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실해역 성능 검증에서 KIGAM은 자료취득 시스템 개발과 해양 굴절법 탐사 설계·자료취득, 탄성파 자료처리 및 초동주시 토모그래피 분석을 담당했다. KIOST는 실해역 테스트베드와 무인플랫폼 실증 인프라, 감시선 운용 등을 지원했다. 초동주시 토모그래피는 탄성파가 가장 먼저 도달한 시간을 분석해 지하의 속도구조를 영상화하는 기법이다. 연구팀은 화진해수욕장 동쪽 해역 약 4 km 탐사측선에서 무인수상정의 위치를 옮겨가며 총 5개 수신지점에서 탄성파 자료를 취득했다. 그 결과 약 2 km의 송·수신 거리까지 굴절파 신호를 식별했다. 초동주시 토모그래피 분석을 통해 해저 하부 200 m 이상 깊이까지 장파장 P파 속도구조를 영상화했다. 특히 연구해역 서쪽의 수심이 얕은 구간에서 주변보다 상대적으로 빠른 P파 속도구조를 확인해, 원거리 무인수상정에서 취득한 탄성파 자료로 실제 해저 하부의 지질구조를 영상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 책임자인 신정균 책임연구원은 "기존 대형 탐사선 기반 탐사기술로는 접근이 어려웠던 연안 저수심 해역에서 무인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해양 탄성파 탐사체계를 검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는 향후 다양한 탄성파 탐사기법과 다중 무인수상정 운용기술을 연계, 해양 탄성파 탐사의 무인화·자동화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10.19 17:21박희범 기자

OTT 웨이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포식자들' 공개 직후 시사교양 1위

OTT 웨이브는 자사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포식자들 사이버 레커, 전쟁의 기록'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비롯한 사이버 레커 공격 방식을 조명하며 공개 직후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포식자들'은 타인의 삶을 먹잇감 삼아 부와 영향력을 축적해 온 사이버 레커 민낯을 추적하고, 거짓 정보로 절망에 빠졌다가 생존자로 거듭나는 피해자의 여정을 그려낸다. 웨이브에서 지난 16일 공개된 포식자들 1, 2회는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인 흥행 성적을 거뒀다. 이날 웨이브 전 장르 신규 유료 가입 견인 2위, 시사교양 장르 1위를 기록했다. 1, 2회에선 가세연 수장 김세의 구속영장 실질 심사 현장을 시작으로, 가세연과 끝까지 맞선 강경윤 기자와 사업가 은현장 사연이 조명됐다. 버닝썬 사태를 세상에 알린 강 기자는 가세연이 제기한 김건모 사태 진실을 파헤치다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목표물이 됐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그에게 유튜브상에서 괴롭히는 행위는 현행법상 처벌하기 어렵다고 했고, 회사는 당장 도움을 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하며 휴직계를 냈으나, 한 번만 더 해보자는 마음으로 복직한 뒤 '김수현 사태'와 마주했다고 한다. 2019년 성추문 의혹으로 28년의 커리어가 무너지며 고통을 겪었던 가수 김건모의 무혐의 판결 뒤 이야기도 공개됐다. 경찰은 김건모가 용기를 내 제보자로 나서며 주변 피해자 공익 제보를 이끌어냈고, 수사를 통해 확인된 유명 연예인, 운동선수, 기업가 등 피해자가 최소 12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승승장구하던 유튜브 채널 운영 중 사이버 레커 공격으로 100억원 매출 회사가 공중 분해되는 아픔을 겪은 은현장은 극단적 선택의 기로에서 가세연이 매각한 주식 지분 50%를 취득해 경영권 분쟁으로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맞불 작전 끝에 김세의 구속 소식을 접하고 눈물을 흘린 그는, 텅 빈 가세연 사무실을 찾아 반격을 예고했다. 작품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도 달궜다. 방영 직후 시청자는 "거짓말로 사람 인생을 망가뜨리는데 막을 방법이 없었다는 게 더 충격이다", "피해자 이야기를 들으며 법의 한계를 실감했다" 등 분노와 안타까움이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사이버 레커 해악을 막기 위한 제도적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오는 23일 공개될 3, 4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공개된 3차 티저엔 '쯔양 사건' 공갈 협박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사이버 레커 '주작감별사' 전국진이 등장해 법적으로 큰 문제가 될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고 입을 연다. 사이버 레커들 간 협박 모의 통화 녹취록과 재벌가 총수, 연예인 등 유명인이 사이버레커에게 전달한 무마금 수법도 공개될 예정이다.

2026.10.19 17:10홍지후 기자

"초록·핑크 별은 처음"…백색왜성에서 발견된 뜻밖 색깔 [우주로 간다]

별은 표면 온도에 따라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흰색, 파란색 등 다양한 색을 띤다. 그런데 백색왜성 가운데 청록색과 보라색은 물론 분홍색과 초록색을 띠는 별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IT매체 씨넷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간) 영국 워릭대 연구진이 이달 학술지 'RAS 테크닉스 앤드 인스트루먼츠(RAS Techniques and Instruments)'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를 주도한 마크 홀랜즈에 따르면, 이처럼 독특한 색을 띠는 천체의 주인공은 백색왜성이다. 홀랜즈는 "대부분의 별, 특히 백색왜성의 색깔은 거의 전적으로 온도에 의해 결정된다"며 "백색왜성이 다른 색을 띨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연구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색왜성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색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그 중 일부는 나조차 진심으로 놀라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백색왜성의 색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높은 밀도와 대기 조성을 꼽았다. 백색왜성은 우주에서 밀도가 매우 높은 천체 중 하나다. 강력한 중력은 백색왜성의 대기에 존재하는 원소들의 상호작용에도 영향을 미친다. 주로 수소와 헬륨으로 구성된 대기 속에서 미량 원소들이 헬륨 등과 상호작용하면서 빛의 스펙트럼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금까지 백색왜성을 인간의 눈으로 직접 관측한 사례는 없으며, 맨눈으로 볼 수 있을 만큼 가까운 백색왜성도 없다. 천문학자들은 주로 분광학을 이용해 별의 구성 성분과 밝기 등을 분석한다. 이 때문에 별의 색 자체보다는 화학적 조성이나 밝기와 같은 물리적 특성에 초점을 맞춰왔다. 151개 백색왜성 중 5개, 독특한 색 띠어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백색왜성 151개의 빛을 인간의 눈으로 인식하는 색으로 변환하는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그 결과, 146개는 평균 색온도가 약 6800켈빈(K)으로 나타나 비교적 일반적인 색을 띠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간의 눈에는 밝은 흰색으로 보이며, 미세한 푸른빛이 감도는 정도다. 반면 나머지 5개는 독특한 색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청록색과 노란색, 보라색, 분홍색, 초록색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초록색을 띠는 백색왜성은 'WD J1330+6435'다. 암석형 행성계에 속한 이 별은 행성계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들이 별로 끌려 들어가면서 독특한 색을 띠게 된 것으로 분석됐다. 홀랜즈는 이 파편들이 별의 대기에 미량 원소를 공급하고, 이 원소들이 빛의 스펙트럼에 영향을 미쳐 희미한 초록색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분홍색 백색왜성 'WDJ0902+2010'도 주목할 만하다. 이 별은 대기에 탄소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별 내부에서 유래한 탄소가 대기에 존재하면서 특정 파장의 빛을 흡수하고, 그 결과 인간의 눈에는 분홍색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녹색 별이 발견됐다는 기록을 찾지 못했다며 WD J1330+6435가 최초로 확인된 녹색 별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분홍색과 청록색 별 역시 천문학자들이 해당 색을 관측했다고 보고한 사례가 없어 최초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백색왜성, 지금의 색 계속 유지하는 것 아냐" 다만 백색왜성이 지금의 색을 영원히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 홀랜즈에 따르면 백색왜성은 형성 초기 약 10만K에 이를 정도로 뜨거우며,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식는다. 이 과정에서 온도와 대기 조성이 달라져 별의 색도 변한다. 약 5000K까지 온도가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차가운 별의 색을 띠게 된다. 또한 시간이 흐르면서 강한 중력의 영향으로 대기 속 미량 원소들이 가라앉으면 별의 색도 달라질 수 있다. 연구진은 이에 따라 분홍색 백색왜성을 제외한 나머지 별들은 수백만 년 뒤 본래의 색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예외는 분홍색 백색왜성이다. 이 별의 분홍색은 별 내부에서 유래한 탄소와 자연적인 대류 현상에 의해 유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WDJ0902+2010은 다른 백색왜성보다 훨씬 오랜 기간, 수십억 년 동안 분홍색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2026.10.19 17:0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벤츠, 국내 전동화 전환 박차...전기차 CLA 5290만원·GLC 9000만원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세대 전기차 CLA와 GLC를 국내 출시하고 전동화 제품군 확대에 본격 나선다. 회사는 이를 위해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과 운영체제를 적용하고, 국내 전기차 수요에 맞춰 가격과 상품 구성을 조정했다. 익숙한 모델명을 전기차에도 이어가면서 기존 고객부터 첫 전기차 구매자까지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9일 서울 성수동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 서울에서 '디 올-뉴 일렉트릭 CLA·GLC 코리안 프리미어' 미디어 행사를 열고 CLA·GLC를 공식 출시했다. 두 차종의 고객 인도는 11월 중순 시작한다. 국내 출시하는 CLA와 GLC 전기차의 배터리 셀 제조사는 모두 중국 CATL이다. 벤츠코리아는 CLA·GLC를 전동화 사업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제시했다. CLA는 모듈형 아키텍처 MMA를, GLC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MB.EA를 처음 적용했다. 벤츠는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 제품군을 넓힐 계획이다. 쉬린 에미라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MMA와 MB.EA의 진정한 의미는 아키텍처 자체를 넘어선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통해 고객에게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높은 효율과 새로운 차량 운영체제 MB.OS 기반의 디지털 경험, 고객이 기대하는 편안함과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CLA 전기차는 벤츠 전기차 제품군의 진입 모델 역할을 맡는다. 국내에는 CLA 200 일렉트릭과 CLA 250+ 일렉트릭을 기반으로 5개 트림을 출시한다. 가격은 5290만부터 6770만원이다. CLA 200은 58kWh 리튬인산철(LFP), CLA 250+는 85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한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각각 342㎞와 474㎞다. 최대 급속 충전 출력은 각각 200kW와 320kW이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 시간은 각각 약 20분과 22분이다. 에미라 사장은 CLA에 대해 "이전에는 상위 차급에서만 제공했던 기술과 경험을 제공한다"며 "특히 첫 순수전기차를 찾는 한국 고객에게 벤츠를 경험하는 매력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LC 전기차는 기존 GLC의 공간 활용성과 편안함을 전동화 모델로 이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GLC 300 4MATIC 일렉트릭' AMG 라인과 AMG 라인+ 두 가지 론치 에디션을 선보인다. 가격은 각각 9000만원과 9480만원이다. 가격은 모두 부가세와 개별소비세 5%를 반영했다. 85kWh NCM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인증 기준 최대 448㎞를 주행한다. 최고출력은 421마력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7초에 가속한다. 기존 내연기관 GLC보다 휠베이스를 84㎜ 늘렸고, 실내에는 39.1인치 MBUX 하이퍼스크린을 적용했다. AMG 라인+에는 에어매틱 서스펜션과 최대 4.5도 뒷바퀴 조향 기능을 탑재했다. 에미라 사장은 GLC에 대해 "한국 고객이 기존 GLC에서 높이 평가했던 다목적성과 편안함에 더 넓은 실내, 지능적인 디지털 경험을 더했다"며 "국내 전기 SUV 제품군을 강화할 핵심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두 차종에는 MB.OS와 4세대 MBUX를 적용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AI 기반 음성 기능을 지원하고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 지니뮤직 등 국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차간거리 유지와 조향,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레벨2 수준의 'MB.드라이브 어시스트'도 적용했다. 이날 벤츠는 국내 전기차 수요 확대에 맞춰 신차 투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사전계약은 CLA 약 1000건, GLC 약 2500건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GLC 400 4MATIC 일렉트릭을 추가한다. 김은중 벤츠코리아 제품 및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은 "특히 한국은 전기차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그 흐름에 맞는 차량을 빠르게 내놓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말했다. 이어 CLA와 GLC를 시작으로 신차를 계속 선보이며 전동화 흐름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가격 역시 전동화 수요 확보를 고려했다. CLA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판매하지만, 수요가 전기차에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해 가격과 상품 구성을 정했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배터리 제조사가 가격 경쟁력에 영향을 미쳤는지 묻는 질문에 "그로 인한 가격 차이는 아니라고 본다"며 "콤팩트 세그먼트의 전동화를 위해서는 조금 더 공격적인 포지셔닝이 필요하다는 것이 우리의 결론이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를 별도 EQ 제품군으로 구분하던 명명 방식의 변화도 시장 성숙에 따른 대응이라고 밝혔다. 기존 모델명에 전동화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면서 차급별 전기차 선택지를 넓힌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서브 브랜드를 만든 것은 전동화 시대가 처음 도입되면서 좀 더 관심을 끌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전동화가 이미 많이 진행된 상황에서 이름으로 그런 구분을 두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전동화 전환을 가속하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더 많은 한국 고객이 프리미엄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전략이자 목표"라고 밝혔다.

2026.10.19 17:06김재성 기자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 단종설 부인

엔비디아가 일반 소비자용 그래픽카드 중 최상위 제품인 '지포스 RTX 5090' 단종설을 부인했다. 최근 주요 유통망에서 제품 재고가 사라지면서 생산 중단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엔비디아 고위 임원이 지속 공급 방침을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RTX 5090 단종설은 지난 달 중순부터 대만 주요 제조사와 공급망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RTX 5090에 쓰이는 GPU 다이인 'GB202'가 더 이상 일반 소비자용 제품에 공급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핵심이다. GB202 GPU는 'RTX 프로 6000 블랙웰' 등 전문가용 그래픽카드에도 쓰인다. 특히 AI 연산용 그래픽카드의 높은 판매 가격을 고려하면 엔비디아가 한정된 생산 자원을 보다 수익성이 높은 제품에 우선 투입할 이유가 있다는 논리다. 실제로 19일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지포스 RTX 5090 그래픽카드 평균가는 약 997만원인 반면, RTX 프로 6000 블랙웰 제품 평균가는 약 2719만원으로 두 배 이상 비싸다. RTX 5090 유통 재고 감소... '파운더스 에디션'도 자취 감춰 실제 유통시장에서도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 미국 PC게이머에 따르면 현지 컴퓨터 부품 유통업체 마이크로센터는 RTX 5090을 단순 품절이 아닌 '취급하지 않음(Not Carried)'으로 표시했다. 엔비디아의 자체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서도 자체 제조 제품인 'RTX 5090 파운더스 에디션'이 검색되지 않는 상황이 포착됐다. 엔비디아 "RTX 5090 생산 중단 안 해... 계속 출하" 논란이 커지자 엔비디아는 단종설 부인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4게이머와 CNA 등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RTX 스파크 출시 행사를 위해 대만을 찾은 제프 피셔 엔비디아 개인 컴퓨팅 사업부 수석부사장은 "공급망과 생산능력에 일부 제약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RTX 5090에 사용되는 칩에 다른 변형 제품이 있지만 생산이 중단된 것은 아니며, 엔비디아는 앞으로도 계속 출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임이 아닌 AI 연산 수요 증가... 공급 정상화는 미지수 엔비디아가 RTX 5090 단종설을 정면으로 부인했지만 실수요자인 게이머 등이 제품을 원활하게 구매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AI 연산을 위한 RTX 5090 수요 증가도 공급 부족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홍콩 IT매체 HKEPC는 지난 9월 "중국 업체들이 RTX 5090을 대량 구매해 AI 워크스테이션용으로 개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용 GPU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확보가 쉬운 소비자용 제품에 AI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2026.10.19 17:04권봉석 기자

[AI는 지금] 만드는 법 몰라도 AI가 프로그램 재현…'REA' 뭐길래

다른 사람이 만든 프로그램의 작동 원리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하고 비슷한 기능까지 새로 구현하도록 돕는 기술이 등장했다. 오픈소스 AI 역설계 도구 'REA(Reverse Engineer Anything)'다. 19일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깃허브에 따르면 REA는 지난 17일 스타 30만 개를 돌파한 데 이어 이날 32만 개를 넘어섰다. 최근 일주일 동안에만 약 20만 개가 추가됐다. 스타는 깃허브 이용자가 관심 있는 프로젝트에 표시하는 즐겨찾기 기능이다. 역설계는 이미 완성된 프로그램을 거꾸로 분석해 작동 원리를 알아내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 기업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사용한 소스코드를 공개하지 않는다. 이용자는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지만 내부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결과가 나오는지 알기 어렵다. REA는 이처럼 소스코드가 없는 프로그램의 내부 구조와 작동 방식을 조사하도록 돕는다. 기존에도 역설계 기술은 있었다. 다만 프로그램 내부를 분석하려면 기드라나 호퍼 같은 전문 도구를 다룰 줄 알아야 했다. REA는 이러한 분석 도구를 오픈AI의 '코덱스'나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와 연결한다. 개발자가 자연어로 분석할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관련 코드를 찾아 작동 방식을 조사하도록 돕는다. 일례로 특정 문서 편집 프로그램의 검색 기능이 궁금하다면 AI에 해당 기능을 분석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AI는 REA를 통해 관련 코드를 추적하고 분석 결과를 제시한다. 이후 코덱스나 클로드 코드를 이용해 비슷한 기능을 새로 개발할 수도 있다. 프로그램을 통째로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분석 결과를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게임부터 노션까지…실제 분석 사례도 공개 REA는 윈도와 맥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뿐 아니라 웹사이트와 안드로이드 앱 등도 분석할 수 있다. 다만 프로그램 종류에 따라 별도의 분석 도구와 실행 환경이 필요하다. 개발팀이 공개한 사례 중 하나는 1996년 출시된 윈도 게임 'DX-Ball'이다. 게임에서 소리가 왼쪽과 오른쪽 중 어느 방향에서 들리는지 결정하는 계산 기능을 분석한 뒤 C언어로 다시 작성했다. 개발팀은 원본과 비교한 3205개 시험에서 같은 결과를 얻었으며 다시 작성한 함수를 컴파일한 코드 63바이트도 원본과 일치했다고 밝혔다. 문서 협업 프로그램 '노션'도 분석했다. 사용자가 노션에서 서식이 포함된 문서를 복사하면 내부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컴퓨터 클립보드로 전달되는지 추적했다. 화면에 보이는 복사 기능뿐 아니라 프로그램 내부에서 데이터가 처리되는 과정까지 조사한 사례다. REA로 기존 게임을 다시 만든 사례도 있다. 핀란드 개발자 투오모 투우나넨은 지난 12일 REA를 활용해 1990년 출시된 게임 '스키 오어 다이'의 눈싸움 미니게임을 재현했다고 공개했다. 게임 실행 파일을 분석해 캐릭터의 움직임과 눈덩이 발사, 점수 계산 방식을 파악한 뒤 새로운 코드로 구현했다. 투우나넨은 개발 과정과 소스코드도 깃허브에 공개했다. 다만 게임 전체가 아닌 눈싸움 미니게임만 재현했으며 소리 재생 등 일부 기능은 구현하지 못했다. 포토샵도 AI로 재현…기존 SW 기업은 왜 긴장하나 AI 코딩 도구를 활용해 기존 상용 소프트웨어의 주요 기능을 재현한 사례도 등장했다. 미국 개발자 브랜던 토머스는 앤트로픽 클로드를 활용해 어도비의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 프로 등을 본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와 유사한 프로그램도 무료로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REA와 별개로 진행됐다. 금융시장에서도 AI로 만든 무료 대체 프로그램을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의 위험 요인으로 보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영국계 금융회사 HSBC는 지난 13일 어도비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310달러(약 41만원)에서 267달러(약 35만원)로 하향 조정했다. AI로 제작한 무료 대체 프로그램이 어도비의 기존 사업에 미칠 가능성을 반영한 조치다.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오랜 기간 개발한 기술과 기능을 바탕으로 유료 라이선스나 구독 서비스를 판매해 왔다. 그러나 AI를 활용해 비슷한 기능을 구현하는 프로그램이 늘어나면 유료 제품과의 경쟁도 확대될 수 있다. 기본적인 문서 작성이나 이미지 편집 기능을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무료 프로그램이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생길 수 있다. 다만 AI로 만든 프로그램이 기존 상용 제품을 완전히 대체할 수준은 아니다. 토머스가 참여한 아트크래프트 개발팀도 포토샵을 본뜬 '포토크래프트'가 초기 개발 단계에 있으며 전문 작업에 사용할 대체품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정교한 이미지 편집과 전문 기능, 안정성 등에서 아직 차이가 있다. REA 역시 기존 프로그램의 모든 기능을 분석하거나 원본 소스코드를 완벽하게 복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서버에서 처리하는 기능은 이용자에게 제공된 실행 파일만으로 전체 구조를 파악하기 어렵다. AI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코드에도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저작권 문제도 남아 있다. 프로그램의 작동 원리를 분석하는 행위가 일정한 조건에서 허용되더라도 원본의 보호받는 코드를 무단으로 복제하면 저작권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REA 개발팀도 공식 안내문에서 상용 소프트웨어의 보호받는 코드나 자산을 복제하는 용도로 도구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REA 개발팀은 공식 고지문에서 "역컴파일과 재구성, AI를 활용한 분석은 불완전하거나 잘못될 수 있다"며 "중요한 결론을 내리기 전에 근거를 검토하고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10.19 16:58김동원 기자

소프트캠프, 일본 파트너 공동영업 강화

소프트캠프가 도쿄를 시작으로 후쿠오카, 나고야를 거쳐 다시 도쿄에서 열리는 총 4회 일본 순회 파트너 행사에 돌입하며 현지 파트너와의 공동 영업 강화에 나섰다. 소프트캠프는 16일 도쿄에서 '소프트캠프 재팬 파트너 데이 2026' 첫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각 지역 파트너와 직접 만나 고객의 보안 요구와 영업 현장의 과제를 공유하고, 고객별 제안과 영업 지원 방안을 함께 구체화했다. 도쿄 행사에서는 일본 시장 주력 솔루션인 웹 격리(RBI) 기반 보안 원격 접속 서비스 '실드게이트(SHIELD Gate)', 클라우드 문서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 '실드디알엠(SHIELD DRM)'을 시연했다. 업무 시스템에 안전하게 접속하고 클라우드 환경의 문서를 보호하는 기능과 활용법을 소개, 파트너가 고객의 업무 환경과 보안 요구에 맞춰 솔루션을 제안하도록 지원했다. 일본법인 사무실에서는 한국 인공지능(AI) 산업과 AI 보안 동향을 발표하며 AI 업무 활용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정보 유출과 외부 공격 위험,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소무라 가즈노부 이토추테크노솔루션즈(CTC) 리드 스페셜리스트, 우노 유키미 CTC 시니어 스페셜리스트는 일본 공공·지자체 시장을 겨냥한 제안 전략을 발표했다. 질의응답과 파트너 교류 시간에는 고객 접점에서 파악한 요구를 토대로 고객별 영업 과제를 살펴보고, 소프트캠프의 제품·기술 지원과 연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후쿠오카 행사에서는 자회사인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 전문기업 레드펜소프트의 솔루션도 소개한다. 파트너의 제안 범위를 접속·문서보안에서 SW 공급망 보안까지 넓히려는 취지다. 소프트캠프는 현장에서 논의한 고객 요구와 영업 과제를 후속 제안과 기술 지원에 반영할 계획이다. 소프트캠프는 지난 7월 '소프트캠프 솔루션 데이'에서 내부 AI 에이전트의 시스템 접근을 통제하는 '실드 AI 게이트웨이'를 공개했다. 지난달에는 사이버 시큐리티 서밋 코리아(CSK) 2026에서 국가망보안체계(N2SF) 환경의 접속 격리 전략을 선보이는 등 사이버보안 강화 솔루션을 지속 개발, 공급하고 있다.

2026.10.19 16:56박광하 기자

코오롱베니트, 제조 AX 사업 시동…이수화학 등 3개사에 AI 도입

코오롱베니트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본격 나선다. 자동차 부품과 섬유 소재, 석유화학 등 서로 다른 산업의 생산공정에 AI 기반 품질 예측과 설비 예지보전 기술을 적용해 제조기업의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코오롱베니트는 정부의 '상생형 인공지능 전환(AX) 선도모델 구축지원사업' 도입기업으로 이수화학과 서우산업, 서우첨단소재 등 3개사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기업의 제조혁신 역량을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의 전사적 AX를 지원하고 다른 기업에도 확산할 수 있는 선도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지난 7월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한국생산성본부가 협업기관으로 참여한다. 도입기업으로 선정된 서우산업은 자동차 휠가드와 언더커버 등 흡차음 부품을 생산하며 서우첨단소재는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섬유 소재를 제조한다. 이수화학은 세제 원료인 연성알킬벤젠(LAB)과 노말파라핀(NP)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기업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들 기업의 생산공정과 설비 운영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품질 예측과 이상 징후 분석, 공정 조건 최적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장 작업자의 경험에 의존하던 판단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서우산업에는 부직포 생산라인을 대상으로 AI 품질 예측 모델과 디지털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원단의 두께와 밀도 편차를 사전에 확인하고 주요 설비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예지보전 체계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우첨단소재에는 원료 투입부터 건조, 방사에 이르는 핵심 공정에 AI를 적용한다. 공정별 최적 조건을 자동으로 추천하고 실시간 품질 예측과 이상 감지, 설비 예지보전, 통합 관제 기능을 구축해 품질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수화학에는 연속 화학공정에 특화된 AI 운전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공정 제어와 설비 이력, 생산 실적 데이터를 통합하고 시계열 AI를 활용해 공정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최적 운전 조건을 실시간으로 추천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수화학의 AI 추천 설정값은 안전 운전 범위 내에서 운전원의 확인과 승인을 거쳐야 실제 제어 시스템에 반영되도록 설계한다. 설비 예지보전과 에너지 사용량, 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체계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조 AX 사업 수행 체계도 정립한다는 목표다. 특정 솔루션을 일괄 공급하는 대신 기업별 생산 현장을 진단해 과제를 정의하고 적합한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를 선정한 뒤 구축 완료까지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방식이다. 서우산업과 서우첨단소재에는 AX 전환 로드맵 수립과 데이터 표준화, AI·데이터 인프라 구축, 재직자 교육 등 상생 지원도 제공한다. 두 기업은 시스템 도입 이후 기존 고용을 유지하고 현장 기술자를 관제 실무 인력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각 과제는 1년간 진행된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사업에서 확보한 현장 진단과 기술 파트너 구성, 프로젝트 관리 경험을 향후 다른 제조기업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AI 얼라이언스 참여사와 파트너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산업별 AX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장재용 코오롱베니트 DX본부장은 "정부 실증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산업별 적용 사례를 넓히며 제조에서 확보한 실행 모델을 다른 영역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라며 "현장 진단부터 기술 파트너 구성, 프로젝트 관리로 이어지는 실행 체계를 정립하고 그룹 제조 계열사를 대상으로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데이터·AI 역량을 더해 제조 AX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19 16:54한정호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 캔김' 출시…김부각 누적 판매 50만봉 육박

CJ제일제당이 '비비고 김부각' 판매 호조에 이어 '비비고 캔김'을 새롭게 선보이며 김 제품군을 확대한다. 회사는 이달 초 '비비고 초사리 곱창김'과 '비비고 임자도 곱창김' 등 캔김 2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6월 출시한 '비비고 김부각' 3종의 누적 판매량은 9월 말 기준 약 50만봉에 육박했다. 출시 첫 달과 비교하면 7월 판매량은 약 1.6배 늘었다. 회사에 따르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등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주요 점포의 김부각 매출 비중이 전체 판매의 약 70%를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은 현재 김부각을 롯데마트와 이마트, 편의점, 올리브영, 쿠팡, CJ더마켓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새로 선보인 캔김은 초겨울 첫 수확 시기에 채취한 곱창김 원초를 사용했다. 밀폐 캔 포장을 적용해 보관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캔김 시장이 성장하고 소용량 김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제품을 기획했다. 회사가 인용한 닐슨 자료에 따르면 캔김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47% 성장했다. 제품은 CJ더마켓과 쿠팡,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에서 먼저 판매하며, 이후 대형마트와 편의점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형마트 주요 점포에서는 시식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캔김을 통해 김 제품 선택 폭을 넓히고, 김부각과 함께 국내외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6:53류승현 기자

카카오, 가을 맞이 '단풍 지도' 서비스 개시

카카오맵은 가을을 맞아 나들이 장소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전국 주요 단풍 명소의 단풍 현황과 장소 정보를 한 곳에 모은 '단풍 지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에서는 ▲원주 반계리은행나무 ▲춘천 남이섬 ▲서울숲 등 전국 65개 단풍·은행나무 명소의 정보를 제공한다. 카카오맵 앱에서 '단풍 지도'를 검색하거나 검색창 아래에 마련된 전용 버튼을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지도에는 단풍나무와 은행나무 명소가 각각 단풍잎과 은행잎 형태의 아이콘으로 표시된다. 나뭇잎이 물든 상태는 ▲단풍 전 ▲첫 단풍 ▲절정으로 구분해 이용자가 장소별 단풍 진행 정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명소의 아이콘을 선택하면 해당 장소의 상세 정보 화면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서는 ▲주소 ▲주차 관련 정보 ▲홈페이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상세 화면에 들어가면 단풍잎이 떨어지는 애니메이션도 자동으로 재생된다. 이와 함께 신발 브랜드 르무통이 선정한 '가을에 걷기 좋은 산책길'도 소개한다. 이용자는 단풍 명소와 가을철 산책하기 좋은 장소도 찾아볼 수 있다. 오는 23일부터는 르무통과 공동으로 이용자 참여 행사를 운영한다. 단풍 지도에 등록된 명소를 방문한 뒤 카카오맵에 후기를 작성하고 해당 게시물의 링크를 행사 페이지에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배달의민족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을 지급한다. 단풍 지도 화면을 캡처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공유한 게시글의 링크를 제출한 이용자 가운데 100명을 선정해 메가MGC커피 모바일 금액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두 행사 중 적어도 하나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르무통 운동화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김보람 카카오맵 도메인 리더는 "지난 벚꽃 지도에 이어 가을에도 이용자들이 나들이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단풍 지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소 정보를 제공해 일상 속 새로운 발견과 즐거움을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6:53박서린 기자

오케스트로·퓨리오사AI·업스테이지 뭉쳤다…소버린 AI 인프라 공동 개발

오케스트로 클라우드가 퓨리오사AI와 업스테이지 등 국내 인공지능(AI) 기업들과 손잡고 국산 기술 기반의 통합 AI 인프라 개발에 나선다. AI 반도체부터 거대언어모델(LLM), 클라우드 플랫폼, 서버·데이터센터까지 단일 환경으로 결합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공공·민간 소버린 AI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는 지난 16일 퓨리오사AI, 업스테이지, 에스피케이인크(SPK), 대원씨티에스와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소버린 AI 풀스택 상품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AI 산업 각 분야의 기술과 인프라를 결합해 통합 상품을 개발하고 공동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업들은 개별 기술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관리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5개사가 개발할 '소버린 AI 풀스택 어플라이언스'는 AI 컴퓨팅과 클라우드 인프라, 모델 추론, 운영·관리 기능을 하나의 환경에서 제공하는 통합 AI 인프라 상품이다. 기존에는 기업이 AI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반도체와 서버, 클라우드 플랫폼, AI 모델 등을 개별적으로 도입하고 연동해야 했다. 이번 협력은 이러한 기술을 통합해 인프라 구축 과정의 복잡성을 줄이고 기업이 자체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국산 NPU와 LLM을 활용해 해외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목표다. 공공기관과 기업이 데이터와 AI 운영 환경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면서 자체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는 통합 AI 인프라 구현을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고 기술 검증을 총괄한다. 오케스트로의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와 세프(Ceph) 기반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를 활용해 통합 운영 환경을 구성할 계획이다. 퓨리오사AI는 국산 NPU '레니게이드(RNGD)'를 공급해 AI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기술을 지원한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LLM '솔라'를 기반으로 AI 모델과 추론 기술을 제공한다. SPK는 서버 인프라와 하드웨어 기술을 담당하고 대원씨티에스는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맡는다. 이를 통해 AI 반도체부터 모델, 서버, 스토리지,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까지 연결하는 통합 상품 개발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5개사는 공동 개발을 거쳐 소버린 AI 풀스택 어플라이언스의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구축 이후 운영과 기술지원까지 제공하는 관리형 서비스도 함께 개발해 고객의 인프라 운영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사업화 단계에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영업과 마케팅을 추진한다. 개념검증(PoC)과 벤치마크 테스트(BMT), 공동 제안 등을 통해 실제 고객 수요를 확인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존 클라우드 구축·운영 사업을 AI 인프라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산 AI 반도체와 모델을 활용한 통합 서비스를 중심으로 국내 소버린 AI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박소아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대표는 "AI 산업 경쟁력은 개별 기술의 우수성을 넘어 이를 얼마나 완성도 높은 하나의 서비스로 구현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국내 AI 산업 각 분야 핵심 기업들이 역량을 결집한 만큼, AI 컴퓨팅부터 모델 추론, 인프라 운영·관리까지 하나로 통합한 소버린 AI 풀스택 어플라이언스를 선보여 국내 AI 인프라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6:51한정호 기자

[AI 고속도로] 엔비디아가 투자했는데…英 엔스케일, MS 계약 철회에 몸값도 '흔들'

엔비디아가 투자한 영국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 엔스케일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주요 고객 계약 철회와 기업가치 인하 압박에 직면했다.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와 건설 일정에 차질이 생긴 가운데 금리 상승과 경쟁사 주가 하락까지 겹치면서 투자자 설득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스케일은 미국 증시 상장에서 약 3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는 최근 시장 여건을 고려하면 160억~190억 달러 수준이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기에 더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회사 목표보다 약 37~47% 낮은 수준이다. 호주 AI 데이터센터 기업 퍼머스의 IPO 계획 무산도 투자자들의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차입 비용 상승과 AI 투자의 장기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반도체 제조사와 클라우드 기업을 비롯한 AI 인프라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주요 고객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계약 철회도 엔스케일에 부담을 더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는 지난 18일 엔스케일과 추진하던 영국 에식스주 로턴 부지의 데이터센터 계약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MS는 엔스케일의 첫 영국 데이터센터에 들어설 핵심 임차인이 될 예정이었다. MS는 계약 철회의 구체적인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부지는 사업 지연을 겪어왔으며 엔스케일은 당국으로부터 시설에 대한 전력 공급이 2030년대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르웨이 핵심 거점도 가동 확대가 늦어지고 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해당 데이터센터는 일정이 6개월 지연돼 목표 용량 30메가와트(MW) 중 6.4MW만 가동 중이다. 블룸버그는 이 시설이 냉각 시스템 누수와 현지 규제, 공사 지연, 화재 등으로 건설에 차질을 빚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엔스케일은 지난달 서드포인트가 주도한 33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상장 전 전환사채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초기 조달분은 23억6000만 달러로, 엔비디아가 약정한 나머지 10억 달러는 오는 11월 중순 납입될 예정이다. 다만 엔비디아의 투자만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EBC파이낸셜그룹은 지난달 21일 공개한 분석에서 엔비디아의 투자 약속이 엔스케일의 자금 조달 여력을 높이지만, 당시 거론된 최대 350억 달러의 IPO 기업가치까지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엔스케일은 아직 공모주 투자 유치를 위한 공식 설명회(로드쇼)에 착수하지 않았다. 지난달 18일 미국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공개한 뒤 의무 대기 기간인 15일은 지났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검토 의견에 대응하고 있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투자자 대상 설명회를 시작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경쟁사 주가 하락도 기업가치 산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어위브는 지난주 시가총액의 약 25%가 줄었으며 신용위험 지표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네비우스그룹 주가도 최근 2주간 32% 하락했다. 엔스케일의 최종 공모 기업가치와 상장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IPO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며 세부 계획이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EBC파이낸셜그룹은 "계약된 수요의 상당 부분이 매출로 이어지려면 자금과 장비, 전력을 확보하고 시설 완공·시운전, GPU 배치, 계약상 인도 요건 충족 등을 거쳐야 한다"며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려면 계약된 사업을 자금 조달이 확보된 실제 가동 설비로 전환하는 동시에 기존 적자 사업의 수익성도 개선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2026.10.19 16:42장유미 기자

롯데백화점은 어떻게 본업에 AI 접목해 성과낼까

“브랜드 AI 도입 후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파트너사와의 협상 과정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인 논의가 가능해졌다는 점입니다.” 롯데백화점이 인공지능(AI) 역할을 자료 작성과 정보 안내를 넘어 브랜드 발굴과 입점 상담, 매장 전략 등 사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단계로 넓히고 있다. 입점을 희망하는 브랜드의 제안서를 검토해 담당 바이어에게 연결하고 브랜드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매장 위치와 면적을 정하는 데 활용하는 것이다. AI가 반복적인 데이터 취합과 보고서 작성을 맡으면서 상품기획자(MD)는 분석 결과를 해석하고 입점 전략을 세우거나 브랜드를 직접 만나는 업무에 집중한다. AI는 선택지와 근거를 제시할 뿐 입점과 매장 배치에 대한 최종 판단은 현업 담당자가 내린다. 롯데백화점의 AI 활용이 실제 업무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향후 적용 범위를 어디까지 넓힐 것인지 최성철 롯데백화점 AI STUDIO장에게 들어봤다. 매출 이력 없어도 '고객 DNA'로 가능성 찾는다 롯데백화점의 AI 전략은 '고객'과 '파트너', '임직원'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고객에게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데서 나아가 입점 파트너와 임직원의 업무를 지원하는 영역까지 AI를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대표적인 파트너 대상 서비스는 입점 희망 브랜드를 위한 AI 에이전트 'AI 비즈센터'다. 외부 브랜드가 제안서를 제출하면 AI가 내용을 1차로 선별해 관련 바이어에게 연결한다. 입점 상담부터 담당자 연결, 검토 결과 안내까지 한 곳에서 처리해 입점 검토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구조다. 신생·중소 브랜드를 발굴할 때는 고객의 연령과 소비 성향, 감성 속성 등을 담은 '고객 DNA'를 활용한다. 기존 브랜드와 고객 특성이 유사한 브랜드를 찾아 매출 이력이 부족한 브랜드의 잠재력을 살펴본다. 최 STUDIO장은 “이미 매출이 크거나 데이터가 많이 축적된 브랜드는 MD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며 “대형 브랜드의 매출 규모 자체를 보기보다 그 브랜드가 가진 고객 DNA와 유사한 잠재력을 지닌 신생·중소 브랜드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사내 매출 이력이 부족한 인디·신생 브랜드의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급량과 검색 버징, 팝업스토어 반응 등 외부 트렌드 데이터를 결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고객 동선·연관 구매로 파트너 설득…판단은 MD 몫 지난 7월 말 도입한 '브랜드 AI'는 롯데백화점 전 점포에 현재 입점했거나 과거 입점한 이력이 있는 브랜드 4000여개를 분석한다. 담당 상품군 안에서 대체 브랜드를 찾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사 데이터를 교차 분석해 고객층이 유사한 다른 상품군의 브랜드까지 보완재로 제안한다. 브랜드명을 입력하면 핵심 실적과 브랜드 관계망, 유사 브랜드 비교 결과도 자동으로 생성된다. MD는 데이터를 취합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대신 분석 결과를 검토해 입점 전략을 세우고 브랜드와 직접 협의하는 데 시간을 쓸 수 있다. 최 STUDIO장은 “브랜드 AI 도입 후 의사결정의 기반이 정량적이고 입체적인 데이터로 전환됐다”며 “단일 브랜드의 매출뿐 아니라 연관 브랜드와의 동시 구매 패턴, 유사한 고객군을 공유하는 대체 브랜드 후보를 몇 번의 클릭만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는 파트너사와 매장 운영 전략을 논의할 때도 사용한다. 특정 브랜드의 매장 면적이나 위치를 조정할 경우 점포 내 고객의 교차 유입 경로와 인접 브랜드와의 구매 연관성을 근거로 제시한다. 그는 “브랜드사도 자사 고객층이 실제로 어떤 인근 매장과 연계 구매를 일으키는지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며 “주관적인 설득이 아니라 데이터에 기반해 논의하면서 제안한 매장 위치에도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원활하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AI가 입점이나 매장 배치를 직접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숫자로 파악하기 어려운 브랜드의 감성과 시장 평판, 매장 연출 가능성, 파트너사의 협력 의지 등은 MD가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최 STUDIO장은 “AI 분석과 현업의 판단이 다를 경우 최종 결정은 현업 담당자가 내린다”며 “AI는 다각도의 데이터와 연관 관계를 보여줘 검토할 수 있는 선택지를 넓혀주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온톨로지·MCP로 사내 AI 연결…보안·환각도 통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 조직 개편을 통해 전사 AI·데이터·정보기술(IT)을 총괄하는 AI STUDIO를 신설했다. 기존 DX팀과 데이터플랫폼팀, IT기획팀, 커뮤니케이션전략팀을 통합하고 전사 AI 전략의 수립과 실행을 전담하는 AX팀을 새로 만들었다. AI STUDIO는 현업의 요청을 받아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무에서 필요한 기능을 찾아 시제품을 빠르게 구현한다.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가능성을 검증한 뒤 파트너사와 협력해 정식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최 STUDIO장은 “롯데백화점의 차별점은 보여주기식 개념검증에 머무르지 않는 '실사구시적 현장 중심 AX'”라며 “현장의 요구를 빠르게 파악해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AI로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검증한 뒤 실무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고객에게는 생성형 AI 쇼핑 에이전트 '더스틴'을 통해 개인화된 상담을 제공한다. 임직원은 자연어로 고객·매출 데이터를 분석하는 BI 에이전트와 고객 의견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VOC AI 등을 이용하고 있다. 점포 안내방송 문안 작성과 마케팅 대상 고객 분석, 개인화 메시지 고도화에도 AI를 적용했다. 앞으로의 과제는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AI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객과 브랜드, 상품, 점포, 매출 등 사내에 흩어진 데이터의 관계를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데이터 온톨로지를 구축하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업무에 필요한 사내 정보를 안전하게 불러올 수 있도록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의 연결 체계도 마련한다. 최 STUDIO장은 “유통업은 개인정보와 영업비밀 등 컴플라이언스 기준이 엄격해 사내 데이터를 외부 모델에 무작정 투입할 수 없다”며 “보안을 유지하면서 AI 에이전트가 현업에 필요한 지식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참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기본 전제”라고 설명했다. AI의 잘못된 분석을 막기 위한 검증 절차도 운영한다. 원천 데이터의 정합성을 확인하고, 특정 브랜드를 추천할 때는 어떤 고객 정보와 연관 지표를 근거로 삼았는지도 함께 제시한다. 최종 검증과 판단에는 임직원이 참여한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데이터 온톨로지를 점포 운영과 마케팅, 재무, 기획 등으로 확대해 개별 AI 서비스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할 계획이다. 최 STUDIO장은 “이제 개별적으로 가동된 AI 서비스들을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처럼 엮는 일이 남았다”며 “시스템 전반이 하나의 지능형 리테일 플랫폼으로 작동하도록 AI 전환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2026.10.19 16:42김민아 기자

챗GPT에서 사진·PDF 직접 수정한다…어도비, 편집 기능 강화

어도비가 챗GPT에 이미지와 PDF를 직접 수정하는 기능을 도입하며 인공지능(AI) 대화와 정밀 편집을 하나로 연결했다. 어도비는 챗GPT용 '어도비 플러그인'에 인터랙티브 편집 기능을 추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포토샵과 어도비 익스프레스, 애크로뱃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가 사진의 특정 영역을 선택하거나 PDF 문구를 직접 수정하도록 지원한다. 기존에도 이용자는 챗GPT에 사진의 배경을 바꾸거나 색상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AI에 수정을 맡기는 것뿐 아니라 화면에서 원하는 부분을 직접 선택하고 세부 사항까지 조정하도록 기능을 확대했다. 새로운 이미지 편집기는 챗GPT 화면 옆에 나타나는 사이드 패널에서 실행된다. 이용자는 사진 속 특정 물체를 선택하거나 브러시로 영역을 지정한 뒤 원하는 수정을 요청하면 된다. 일례로 사진 속 자동차의 색상을 바꾸고 싶다면 해당 부분을 선택한 뒤 챗GPT에 색상 변경을 요청한다. 이후 편집기에 나타나는 조절 기능을 이용해 색조와 채도, 대비 등을 직접 조정할 수 있다. 편집 작업에 따라 필요한 기능이 자동으로 표시돼 별도의 복잡한 설정 없이 세부 사항을 수정하도록 지원한다. AI와 이용자가 직접 편집한 내용도 서로 연동된다. 챗GPT에 입력한 요청과 편집기에서 수정한 내용이 작업 과정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용자는 편집 화면에서 색상을 조정한 뒤 다시 챗GPT에 추가 수정을 요청해도 앞선 작업 내용을 일일이 설명하거나 이미지를 다시 올릴 필요가 없다. PDF 문서 편집 기능도 강화했다. 어도비의 PDF 도구인 애크로뱃을 활용하면 챗GPT 사이드 패널에서 문서를 열어 글자를 수정하거나 특정 문장을 강조 표시할 수 있다. 문서를 살펴보면서 챗GPT에 필요한 내용을 질문하거나 추가 작업을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례로 프리랜서 계약서를 검토할 때 대금 지급 조건이 적힌 문단을 선택한 뒤 챗GPT에 관련 조항을 찾아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AI가 청구서 발행이나 대금 지급과 관련된 다른 내용을 찾아 표시하면 이용자는 여러 조항을 함께 살펴보며 계약 내용을 검토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AI에 작업을 지시하는 대화형 편집과 이용자가 직접 결과물을 수정하는 방식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기존 기능과 차이가 있다. AI가 이미지나 문서를 수정한 결과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가 원하는 부분을 선택해 세밀하게 다듬도록 지원한다. 어도비는 최근 챗GPT와 앤트로픽의 클로드, 업무 협업 플랫폼 슬랙에서 자사 크리에이티브 및 생산성 도구를 하나의 플러그인으로 통합했다. 이용자가 평소 사용하는 AI 서비스에서 이미지 편집과 디자인 작업, 문서 수정 등을 이어가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어도비 측은 "앞으로도 AI 챗봇에서 대화형 작업과 직접 편집을 함께 활용하도록 관련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이용자가 작업 목적에 따라 AI에 수정을 요청하거나 편집 도구를 직접 조작하는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10.19 16:40김동원 기자

K헤리티지산업포럼, '코리아 위크 2026' 마무리…인니 문화유산 디지털 보존 협력 논의

K헤리티지산업포럼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기술·문화유산 심포지엄을 마무리하고, 반둥 근대건축유산의 디지털 보존과 한국 전문가 참여 프로그램을 위한 후속 협의에 나선다. K헤리티지산업포럼은 인도네시아 반둥 ITB 이노베이션 파크에서 열린 '코리아 위크 2026'에 공동주관·후원으로 참여하고, 반둥시와 문화유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한-인니 혁신 파트너스(KIIP)와 반둥공과대학교(ITB)가 공동주최했다. 'Innovation Meets Heritage(혁신, 유산을 만나다)'를 주제로 양국 연구자와 스타트업, 산업계, 정부기관이 참여해 기술과 창조산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심포지엄은 양국 전문가 발표와 두 차례의 라운드테이블 토론, 후속 계획에 관한 마무리 토론으로 구성됐다. 행사 기간 참석자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공개 전시도 진행됐다. 첫날에는 박진호 K헤리티지산업포럼 부의장이 포럼 소개와 함께 3D 캡처, AI 영화, 문화유산 디지털화를 다뤘다. 반둥 문화유산 지역의 개발권 양도제와 박물관 스토리텔링을 위한 교육·IT, AI 및 온프레미스 솔루션, 시스템 통합과 디지털 전환 등에 관한 발표도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인도네시아 문화유산 보존, 서자바주 지역연구개발, 지식재산권과 문화유산, 디지털 기술과 문화유산, 스마트시티 금융 생태계 등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장영화 변호사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주제로 특별 발표를 진행했다. 문화유산 분야에서는 반둥의 네덜란드식 근대건축물과 거리, 서자바주 카라왕의 고대 타루마 왕국 유적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문화유산 보존과 함께 반둥 구도심 개발, 카라왕 신주거도시 개발 등 지역 개발 정책과의 연계 가능성도 다뤘다. 이 과정에서 반둥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협력을 위한 두 가지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 첫 번째는 반둥의 네덜란드식 건축유산을 디지털로 보존하고 문화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의 기획과 실행이다. 양측은 ITB 산학협력단지(DKST)와 KIIP를 매개로 양국 전문 기업과 전문가가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디지털 기술·콘텐츠 전문가와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두 번째는 내년 8월 반둥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 헤리티지 도시 회의 'JKPI 2027'에서 한국 전문가가 참여하는 'K-디지털 헤리티지' 세션을 공동 기획·주관하는 방안이다. AI 활용 영상 콘텐츠와 3D 스캔 디지털 헤리티지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건축유산 디지털 보존 프로젝트의 중간 결과물을 시연하는 기회로 활용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K헤리티지산업포럼 의장과 부의장은 두 제안을 긍정적으로 신속히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반둥시와는 온라인 등을 통해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포럼은 주요 기업 대표와 전문가들이 12월 하순 현지를 다시 방문해 내년도 실행계획에 관한 합의를 마무리하는 방안을 잠정적으로 정했다. 재방문 시 카라왕 지역 유적 답사를 현지 공무원과 전문가 그룹이 준비할 수 있다는 점도 양측이 공유했다. KIIP와 협력 기관들은 반둥시 및 서자바주와 함께 심포지엄에서 논의한 내용을 구체적인 공동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2026.10.19 16:35정진성 기자

4년 만에 국감장 출석한 5대 은행장…"AI 해킹 전제로 보안시스템 구축"

4년 만에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5대 은행장(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우리은행)이 증인으로 출석, 최근 벌어진 인공지능(AI) 활용 추정 해킹에 대해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언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국감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신한은행·KB국민은행·하나은행이 해킹으로 인한 개인 및 금융정보 유출에 관해 "피해 입증을 피해자에게 넘긴다"며 "5대 은행 보안 관련 집행 예산이 줄어들었고 정보 보호 예산도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송구스럽다"고 답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신뢰를 기본으로 해야할 금융기관에서 이번 사건 발생한 데에 대해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서 지적해준 것처럼 예산·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프레임 자체를 AI도 해킹한다는 전제로 보안시스템을 AI로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1차 해킹 이후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가 2차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질문에 이 은행장은 "신속하게 대응하지 않은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AI 해킹 피해에 대해 고객 심려 끼쳐서 죄송하다"며 "앞으로더 많은 예산과 인력을 확충해서 AI 시스템을 갖추고 AI 해킹을 대비해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대답했다. 이호성 은행장은 또 "피해를 입으면 보상을 해야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다"며 "1차적으로 수수료 면제를 진행했으며 2차적으로 고객 동의 절차를 받아 금융안심보험 가입까지 해 2차 피해를 예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은 해킹 피해를 당하지 않았지만 이번엔 운이좋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하루에 200건 이상 해킹이 들어오는데 인력 부분이 미진할 수 있기 때문에 금융보안체계를 유지해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답했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보안 관련 대책으로 2022년도에 구축한 차세대 관제시스템을 올해 고도화해서 철저한 보안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2026.10.19 16:33손희연 기자

롯데이노베이트 "2030년 모빌리티 사업 3배 성장…AI·해외 진출 승부수"

"2030년까지 모빌리티 사업을 약 3배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국내 실증 사업을 본사업으로 전환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확보하겠습니다."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19일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2026 강릉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청사진을 밝혔다. ITS 세계총회는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 학계 등이 미래 교통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국제행사다. 올해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193개 학술 세션과 428개 전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교통 인프라와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통합 모빌리티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회사는 기존 하이패스와 ITS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차량·도로·교통 데이터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국내 실증 사업을 상용화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기술을 연결해 고객 이동의 안전성과 편리함, 자유로움을 높이는 것"이라며 "ITS에 AI를 접목하고 하이패스에 비전 AI 기술을 결합하는 등 여러 기술을 연결해 이동의 경험을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AI 스마트톨링·C-ITS 앞세워 교통 인프라 고도화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총회에서 135㎡ 규모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AI 스마트톨링, 자율주행 등 3개 분야의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장은 '커넥트 투 이노베이트(Connect to Innovate)'를 주제로 도로와 차량, 교통 운영 시스템을 연결하는 미래 교통 환경을 소개했다. 스마트톨링 분야에선 하이패스 단말기 없이 차량 번호판 인식만으로 통행료를 징수하는 AI 영상 인식 기술을 공개했다. 회사는 현재까지 단차로 하이패스 171식, 다차로 하이패스 31식, 차량영상촬영장치 909식을 구축했다. 생성형 AI로 다양한 날씨와 번호판 훼손 상황을 학습시켜 인식 정확도를 높이고 이를 다차로 무정차 요금징수 시스템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윤태은 롯데이노베이트 모빌리티부문장은 "무정차 요금징수 방식에선 차량 번호판을 얼마나 정확하게 인식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와 생성형 AI를 활용해 다양한 환경의 번호판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인식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ITS 분야에선 AI 카메라와 라이다, 노변기지국(RSU)을 활용해 운전자 시야의 사각지대에 있는 보행자를 감지하고 위험 정보를 차량에 전달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기존 ITS가 교통정보를 수집·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C-ITS는 도로와 차량, 관제센터 간 실시간 양방향 통신으로 사고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이다. 윤 부문장은 "자율주행차도 좌회전이나 우회전 과정에서 사각지대의 보행자나 오토바이를 놓칠 수 있다"며 "도로 인프라가 위험 상황을 먼저 감지해 차량에 주의나 감속 정보를 전달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자율주행 상용화·해외 진출 추진…통합 플랫폼 구축 자율주행 분야에선 운전석이 없는 셔틀 '무부(MUVU)'를 선보였다. 롯데이노베이트 전시장에선 약 300km 떨어진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주행시험장의 자율주행 셔틀을 원격 조종하는 체험을 마련했다. 이번 강릉 ITS 세계총회 행사장 외부에서도 참관객을 위한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했다. 회사는 강릉과 제주, 경주 등 9개 지역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며 누적 주행거리 약 11만km, 탑승객 약 4만명의 실적을 확보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율주행 차량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차량과 관제 시스템, 도로 인프라를 결합한 서비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화성 자율주행 리빙랩과 익산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군산 상용차 관련 인프라 사업 등에 참여하며 운영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향후에는 교통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상황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AI 모빌리티시티' 운영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윤 부문장은 "현재 C-ITS와 AI 모빌리티시티 관련 사업 중에는 실증 단계에 있는 것들이 다수 있다"며 "내년부터 본사업으로 전환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 개별 솔루션을 통합한 플랫폼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롯데이노베이트는 AI 기반 스마트톨링 기술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시장의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멕시코 등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며 정부 재원뿐 아니라 민간 투자와 금융기관 협력을 통한 사업 추진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가 집중하는 분야는 개별 기술을 많이 확보하는 것보다 다양한 기술을 연결하고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이라며 "모빌리티는 2030년까지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사업부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19 16:32한정호 기자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 케이스 포착…OLED 모델 출시 임박?

애플이 이달 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할 전망인 가운데 프랑스 웹사이트에서 신형 아이패드 미니용 액세서리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프랑스 규제 웹사이트에 아이패드 미니용 스마트 폴리오 케이스가 등록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제품의 모델 번호는 'A3632'로, 현재 판매 중인 아이패드 미니용 케이스 모델 번호와 일치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신형 아이패드 미니를 위한 액세서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케이스는 최근 애플 웹사이트에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등록된 아이폰18 프로용 액세서리 목록과 함께 확인됐지만, 제품 목록에는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의 구체적인 사양이나 디자인에 관한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새로운 스마트 폴리오 케이스가 등장했다는 점은 신형 아이패드 미니의 외형이나 크기, 버튼 배치 등에 변화가 생겨 기존 케이스와 호환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케이스의 모델 번호만으로 기기 자체의 디자인 변경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동안 나온 소문에 따르면 애플은 OLED 디스플레이와 향상된 방수 기능을 갖춘 아이패드 미니 8을 준비 중이며, 조만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 프로 역시 비슷한 시기에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달 6일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 프로와 M6 칩을 탑재한 14인치 맥북 프로 및 아이맥,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 8 등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제품은 오는 27일(화) 또는 28일(수) 공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예상이 맞는다면 애플은 향후 4주 동안 매주 금요일 신제품을 출시하는 셈이 된다. 예상 출시 일정은 ▲10월 23일(금) 아이폰 듀오 ▲10월 30일(금) 홈팟 미니 2 ▲11월 6일(금) OLED 맥북 프로•M6 탑재 14인치 맥북 프로•아이맥•아이패드 미니 8 ▲11월 13일(금) 홈뷰•애플TV 4K 등이다

2026.10.19 16:3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한화오션 이어 HD현대중공업도 크레인 농성…임단협 갈등 지속

한화오션에 이어 HD현대중공업에서도 노조 대표가 크레인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임금과 성과 분배 등을 둘러싼 노사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양사 교섭이 장기화하고 있다. 19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김동하 지부장은 전날 오후 5시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대조립1공장 소조 적치장에 있는 크레인에 올라 농성을 시작했다. 노조는 조선업 호황에 걸맞은 성과 분배와 노동자 간 처우 격차 해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 파업 규모도 확대한다. 노조는 당초 19~20일 간부를 대상으로 진행하려던 오후 4시간 부분파업을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하루 7시간 부분파업으로 변경했다. 기존에 예고한 21~23일 파업까지 포함하면 전 조합원 대상 부분파업은 닷새간 진행된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 이후 교섭을 이어와 9월 30일 23차 본교섭에서 첫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 12만원 인상과 격려금 등 일시금 1100만원 및 200% 지급 등이 담겼지만, 지난 2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2.14% 반대로 부결됐다. 이후 재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18일 성명에서 기업과 노조 조직이 통합된 이후에도 단체협약과 임금체계, 복지제도 등에 차이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통합 단체교섭을 통해 이러한 격차를 줄이고 노동조건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청노동자와 이주노동자 처우 개선, 중대재해 방지 대책도 농성 요구에 포함했다. 노조는 하청노동자와 원청의 교섭을 조속히 진행하고,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회사에서 노동자 5명이 중대재해로 숨졌다며 안전대책 강화를 요구했다. 회사 측은 기존 임금 제시안이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HD현대중공업은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성과에 대한 합리적 보상과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함께 고려하겠다며, 노사 간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해 교섭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에서는 앞서 지난 8일 김유철 금속노조 한화오션지회장이 경남 거제사업장 내 크레인에 올라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노조는 조선업 호황에 맞는 임금 인상과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화오션 노사는 6월부터 10월 7일까지 26차례 교섭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사측은 기본급 13만 8689원 인상과 일시금 750만원 지급, 연간 100만원 상당 복지포인트 지급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상여금 확대, 성과급 지급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사측 제시안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한화오션은 고공농성 중단과 협상 복귀를 촉구했다. 정인섭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지난 9일 담화문에서 농성이 작업장 안전과 생산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성과급 지급기준에 대해서는 노사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구체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10.19 16:31류은주 기자

카카오게임즈 '다가치 그린데이'…임직원·가족 수달 서식지 보호 팔걷어

카카오게임즈가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의 서식지를 지키기 위해 임직원 가족과 함께 생태계 보호 활동에 나섰다. 카카오게임즈(공동대표 김태환·이시우)는 최근 서울시 노원구 중랑천환경센터에서 임직원 가족 참여형 친환경 프로그램 '다가치 그린데이 – 가족과 함께하는 한강수달 보전 여행'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다가치 그린데이'는 카카오게임즈가 2022년부터 전개해 온 친환경 캠페인이다. 지난해 '저어새 보전여행'에 이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환 신임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및 가족 30여 명이 참석해 수달 서식지 보호 활동을 펼쳤다. 행사는 참가 자녀들의 연령대를 반영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참가자들은 세계자연기금(WWF)과 중랑천환경센터 전문가로부터 수달과 한강 생태계 환경 교육을 이수했다. 이어 부처꽃과 갈대 씨앗으로 씨드볼을 만들고 수달 무드등을 제작하는 등 참여형 활동을 이어갔다. 카카오게임즈 조정연 ESG/Value Enhancement실 실장은 "환경 교육과 봉사활동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생물다양성 보전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색다른 체험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해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부터 북극곰, 꿀벌, 저어새 등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게임 연계 기부 행사를 지속해 왔다. 올해는 수달을 주제로 기부 이벤트를 열고 WWF에 기부금 3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2026.10.19 16:30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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