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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K-패스 프렌즈 체크카드 출시

카카오뱅크가 '케이(K)-패스' 체크카드인 'K-패스 프렌즈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최대 60회까지 이용 요금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서비스다. K-패스 프렌즈 체크카드를 이용할 경우 K-패스 환급 혜택에 교통비 캐시백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프렌즈 체크카드 전월 사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대중교통(버스/지하철) 월 5만원 이상 결제시 4천원 캐시백 혜택을 준다. 이 외에도 일부 가맹점 외 제한 조건 없는 0.2%(주말·공휴일 0.4%) 무제한 캐시백 혜택과 ▲일상(배달의민족, GS25, 커피 프랜차이즈) ▲생활용품/택시 (다이소, 택시업종) ▲온라인쇼핑(쿠팡, 에이블리) ▲주유/통신(GS칼텍스, 휴대전화요금) ▲학원(학원업종) 등 11개 업종·가맹점 대상 월 최대 2만9천 원의 추가 캐시백 혜택을 준다. K-패스 프렌즈 체크카드는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내 프렌즈 체크카드 페이지의 '체크카드 신청하기'를 눌러 발급받을 수 있다. 카드를 수령한 뒤 K-패스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본인 인증 후 카드를 등록하면 K-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프렌즈의 '춘식이'가 카드 플레이드에 적용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K-패스 프렌즈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교통비 뿐 아니라 다양한 일상 생활 속 할인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필수 생활비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2.03 11:24손희연

칩스앤미디어, 차세대 비디오 표준 'VVC' 특허 등록

칩스앤미디어는 차세대 비디오 코덱 표준인 VVC(Versatile Video Coding) 비디오 표준이 특허에 등록되면서 관련 로열티 수익을 받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칩스앤미디어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으로 출원한 것으로 양사 간 기술적 협력의 결실을 맺었다. VVC는 HEVC(H.265)의 후속작으로 HEVC보다 2배 이상의 효율을 목표로 개발된 고효율 비디오 압축 표준이다. VVC는 ▲16K 초고해상도 ▲HDR 지원(10/16비트 색심도 및 최대 1만니트 밝기) ▲0~120 FPS 프레임 속도로 VR과 360도 영상 시장에 최적화된 기술이다. VR시장의 성장과 디스플레이 발달로 시장에서 빠른 전환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VVC 기술을 사용하는 주요 세트메이커들은 해당 표준을 활용하는 대가로 로열티를 지급해야 한다. 지급된 로열티는 VVC 표준 특허에 등록된 업체들 사이에서 공정하게 분배되며, 칩스앤미디어 역시 그 수혜자가 됐다. 칩스앤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독자적인 기술 개발과 협력 기관인 ETRI와의 공동 연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로써 기존 IP비즈니스 외 새로운 비디오표준 로열티 수익모델이 확대되어 매출 볼륨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VVC 표준의 확산과 함께 관련 특허 보유 기업들의 로열티 수익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초고속 네트워크와 스트리밍 서비스가 급성장하는 가운데, 차세대 비디오 코덱 기술은 점점 더 중요한 산업적 자산이 되고 있다.

2025.02.03 08:35장경윤

모바일 레일플러스와 K-패스 연결하면 교통비 환급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3일부터 모바일 레일플러스에 정부의 대중교통비 환급지원 사업인 K-패스를 연결해 이용요금 환급 등 혜택을 제공한다. 모바일 레일플러스는 코레일이 운영하는 전국 호환 교통카드로, 실물 카드 없이 레일플러스 앱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대중교통·기차표 예매·제휴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모바일 레일플러스 사용자가 K-패스 앱이나 홈페이지에 카드번호만 등록하면 된다.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하면 교통비의 20~53%를 최대 60회분까지 적립해 다음 달 충전 쿠폰으로 환급해 준다. 적립률은 일반(만 35세 이상) 20%, 청년(만 19~34세) 30%, 저소득(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53%로 상이하다. K-패스 혜택 외에도 전월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대 7천원까지 추가 적립해준다. 또,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기차표를 모바일 레일플러스 카드로 간편결제 하면 KTX 마일리지를 1% 추가로 적립해주고, 최대 11%까지 적립 가능하다. KTX 마일리지는 레일플러스 충전금으로 바꿔 사용할 수도 있다. 2월 한 달간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750명을 추첨해 수도권 전철 50주년 카드 앨범·텀블러·모바일 레일플러스 충전 쿠폰 등 경품을 지급한다. 최은주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국민의 대중교통 이용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레일플러스 카드와 K-패스가 결합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2025.02.02 21:13주문정

트럼프 2기, K-제약바이오에 약인가 독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며 미국 국익을 최우선으로 둔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조가 향후 '트럼프 2기'에서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분야에서 트럼프 2기 영향에 따른 대응방안을 고심 중인 가운데 제약바이오산업 분야도 고민이 깊기는 마찬가지다. 김혁중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 부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인식은 앞서 공약집 역할을 했던 'Agenda 47'을 통해 엿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전체 47개 의제 가운데 3개 의제가 제약바이오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즉,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바이오산업에 상당한 관심이 있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약값이 지나치게 높다고 인식한다. 그 이유에 대해 대형 제약회사가 미국으로부터 부당하게 이윤을 착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는 분석이 팽배하다. 대형 제약회사가 다른 국가에는 약가를 낮게 책정하면서 미국이 부당하게 이용당하고 있다는 인식이다. 관련해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MFN Rule을 제기했던 행정명령 13948과 미국 내 공급망 강화를 위한 행정명령 13944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 행정명령 13948은 미국의 건강보험인 Medicare Program의 Part B 및 Part D의 약가에 최혜국 대우 적용을 명시하고 있다. 제약기업이 Medicare에 공급하는 제약 제품 가격이 해당 기업이 공급하는 OECD 국가 중 가장 저렴한 수준으로 공급돼야 한다는 뜻이었다. 행정명령 13944는 미국 내 공급망 강화를 위한 정책들이었는데, 미 연방정부 조달시장에서 핵심 의약품(essential medicenes)에 대해 “미국 내에서 생산된 제약 품목만”을 허용하도록 조치하고 있었다. 해당 조치는 불공정 경쟁 행위로 인식될 수 있어서 해당 행정명령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WTO와 FTA의 정부조달 협정에서 의약품에 대한 적용 배제 추진을 지시하는 등 대책 마련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배제 기조 제약바이오산업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자 시절부터 중국에 대한 견제 수위가 높아질 것을 암시했다. 설상가상 미국 118대 의회 하원은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을 통과시켰다. 생물보안법에 따라 미국 연방정부는 바이오기술 장비나 서비스를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는 기업으로부터 조달하지 못하도록 규제해야 한다. 물론 법안은 미국 2025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에서 패키지화해 논의하는 것이 불발돼 미 118대 의회에서 법 제정까지는 어렵게 됐다. 하지만 김혁중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 부연구위원은 119대에서 유사한 법안이 재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 행정명령은 2020년 중후반에 발표됐다. 그렇지만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하면서 행정명령을 뒷받침할 시행 규칙이 발표되기까지의 충분한 시간을 벌지 못했다. 때문에 트럼프는 2기 행정부는 앞선 두 정책을 빠른 속도로 추진해 1기 행정부에서 부족했던 신속성 관련 부분을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절차적 요건에 대한 부수적인 부분도 상당 부분 보완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백신회의론자이면서 기존 보건 정책 방향이나 상식과 괴리가 큰 로버트 F. 케네디의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은 트럼프의 반시장적 정책 추진이 더욱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암시한다는 게 김혁중 부연구위원의 분석이다. 美진출 우리 기업 어쩌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에서 CDO와 판매법인을 운영 중이다. 셀트리온도 미국 판매법인을 두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미국법인을 통한 직판 네트워크를 구축해 뒀고, LG케미칼은 미국 제약바이오 기업인 Aveo를 인수했다. 유한양행은 유한USA를 통해 글로벌 연구센터, 바이오텍 스사트업, 제약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BMS의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하고 미국 생산공장에 4천800만 달러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여러 제약바이오 기업이 미국 내 지사나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22년 미국 보건 지출액이 4조5천억 달러에 달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2년 기준 조사 대상 192개 국가 중 미국의 보건 지출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보건 시장에서 메디케어 지출액은 미국 내 보건 지출의 21%, 메디케이드는 18% 등이다. 미국 연방 조달시장은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이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목표란 이야기다. 관련해 미국 약물 관련 조달시장 규모는 2022년~2024년 12월 11일까지 776억 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외국계 기업의 계약 규모는 대략 77억8천만 달러로 10% 비중이다. 하지만 이 중 4분의 1만이 미국 현지에서 제조됐다. 셀트리온 USA와 SK라이프사이언스는 미 연방정부와 계약한 건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한국 기업이 조달시장에서 주 계약자로서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지는 않다. 현지 제조·美 연방 정부 조달시장 노려야 우선 중국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은 우리 제약바이오기업의 미국 내 활동에 대한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김혁중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물론 약가를 낮추기 위한 정책들이 강제성을 띠고 있어 실제 추진 가능성은 미지수다. 하지만 김 위원은 전반적으로 바이오시밀러 및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강화돼 해당 분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효율적 공급을 위해 우리 CDMO 기업의 역할도 중국 견제 정책 강화와 함께 미국 내에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우리 기업의 미국 내 생산 의무 요구는 높아질 예정이다. 아직 외국계 기업의 미국 연방 조달시장 참여는 대부분 미국 밖에서 제조된 의약품에 상당 부분을 의존하고 있어, 이러한 현상은 미국 내 제약바이오 공급망 강화를 위한 극복 과제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주목받을 수 있다. 관세 인상 등 요인도 미국 외 지역에서 생산된 물품에 대한 가격 경쟁력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현재 우리 제약바이오기업이 독립적으로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에 참가하는 사례가 드물었다. 때문에 미국 내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미국 내 생산 기반을 강화하는 방안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독자적 공급망 구축보다는 미국 내 토종 기업이나 미국 외 유수의 제약기업과 합작을 통해 진출하거나 미국 내 기업을 직접 인수하는 방안 등이 제시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혁중 부연구위원은 “우리 기업은 미국 정부나 의회를 상대로 한 대관 기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미국 투자 시 최대한 미국 연방정부나 주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서 투자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라며 “시시각각 변하는 미국의 정책에 대한 정보 수집 기능도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2025.02.02 15:00김양균

"첫 미션은 딥시크 쇼크 긴급 대응"…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위 출범

더불어민주당 상설위원회인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민주당 과기혁신특위)가 31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당장 오는 4일 중국 딥시크 쇼크에 대응한 긴급 간담회부터 개최할 계획이다. 이 과기혁신특위 위원장은 황정아 의원(유성구을)이 맡았다. 이날 발대식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최민희 위원장과 김현 간사, 김우영·박민규·이정헌·이훈기·한민수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서면축사를 통해 “과학기술은 국가 경쟁력의 상징이자 미래 먹거리”라며 “더불어민주당은 현장의 고충에 귀 기울이고, 연구자 요구를 반영한 정책과 지원으로 과학기술 혁신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규제 철폐가 필요하다면 제도 개선을 위한 뒷받침에 나설 것이고, 예산이 필요하다면 추경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민주당 과기혁신특위에서 K사이언스의 초석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과방위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임혜숙 전 과기정통부 장관, 김명자 전 환경부장관, 김복철 전 NST 이사장, 김재성 과기연전노조 위원장, 권오남 여성과총 회장 등이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본 행사에서는 위원 임명장 수여와 함께 민주당 과기혁신특위 비전 등이 발표됐다. 황정아 위원장은 “특위 슬로건이 '우리 아이들이 과학자를 꿈꾸는 나라, 과학기술로 빛나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최종 정해졌다”며, "민주당 과기혁신특위는 AI, 디지털 전환 등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며 대한민국과 과학기술계의 상처를 회복하고 혁신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과기혁신특위는 '딥시크 쇼크'로 촉발된 AI 패권 경쟁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규제 철폐, 대규모 국가 예산 투입, 정책 발굴 등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AI 강국 도약을 위한 로드맵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는 2월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인공지능협회 등과 함께 '딥시크 쇼크 대응 및 AI 발전 전략 논의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한다. 민주당 과기혁신특위는 AI 긴급 간담회를 시작으로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의제 발굴과 규제 혁신, R&D 추경을 비롯한 국가 예산 투입 등의 문제에 대해 과감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황 위원장은 “중국의 딥시크가 글로벌 빅테크의 막대한 자본력을 극복하며 전세계에 충격을 안겨준 것처럼 우리도 스스로 한계짓지 말고 과학기술, AI 등 미래기술의 종주국이 되겠다는 의지로 나아가야 한다”며 “우리 과기혁신특위가 총력전이라는 각오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상설특별위원회인 과기혁신특위는 위원장인 황정아 의원을 주축으로, 수석부위원장인 김승환 포항공대 교수를 비롯한 학계, 현장 연구자, 기업인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과학기술 발전과 혁신을 위해 헌신해 온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되었다.

2025.01.31 17:33박희범

카카오엔터 장윤중, '빌보드 파워 100 리스트' 선정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장윤중 공동대표가 '2025 빌보드 파워 100 리스트(The 2025 Billboard Power 100 List)'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확고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장윤중 공동대표는 빌보드가 27일(미국 현지시각 기준) 발표한 '2025 빌보드 파워 100 리스트' 멀티섹터 부문 15위에 선정됐다. '빌보드 파워 100 리스트'는 빌보드가 매년 전세계 음악 산업에 주요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인물을 레이블, 퍼블리싱, 멀티섹터 등 각 부문별로 선정해 발표하는 것으로, 올해 이름을 올린 한국인은 장윤중 공동대표를 포함해 두 명이다. 빌보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장윤중 공동대표가 글로벌 엔터산업 내 K콘텐츠의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기획해, K팝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의 북미 통합 법인을 이끌며, 북미는 물론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주목했다. 현지 음악 팬들을 직접 공략하기 위해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dearALICE)를 제작, 이들의 데뷔 준비 과정을 영국 BBC 6부작 TV 시리즈에서 선보였으며, 미국의 핫한 레이블 감마(gamma.)와 손잡고 글로벌 데뷔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등 데뷔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상세하게 소개했다. 장윤중 공동대표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레이블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메가IP를 기획 제작하는데 뮤직 부문의 핵심 역량을 통합, 집중하고 있다. 안정적인 글로벌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 다각화 및 현지 IP 제작에 나서는 동시에, 전세계 엔터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음악 유통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등 뮤직 사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 특히 음악뿐 아니라, 미디어, 스토리 등을 아우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 밸류체인을 토대로 사업간 글로벌 시너지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은 글로벌 활동 영역을 다채롭게 확장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아이유(IU)는 약 7개월여에 걸쳐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18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화려하게 펼쳤으며, 아이브(IVE) 역시 데뷔 첫 월드 투어에 나서 세계 19개국에서 총 37회 공연으로 42만여 명의 팬들을 만나는 등 대표 아티스트들이 대규모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지난 8월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올라 흠잡을 데 없는 라이브로 높은 화제를 낳았던 아이브는, 올해 7월에는 '롤라팔루자 파리' 무대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 아니라, 현지 앨범 발매, 글로벌 아티스트와의 컬래버 프로젝트, 글로벌 콘텐츠의 OST 참여 등 아티스트들의 활동 영역을 다양하게 넓히며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한 사업 협력을 통한 글로벌 시너지도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 데뷔 전부터 전 세계 음악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는 데뷔 준비 과정을 담은 TV시리즈가 영국 B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데 이어, 해당 TV시리즈의 OST는 발매와 동시에 영국 오피셜 OST차트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낳았다. 미국의 음악 레이블 감마(gamma.)와 글로벌 활동을 위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디어앨리스는 오는 2월 공식 데뷔 싱글 '아리아나(Ariana)'를 발표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2025.01.31 10:25안희정

화해, K뷰티 브랜드 면세점 입점 돕는다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각자대표 이웅, 김경일)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협력, 중소 뷰티 브랜드 면세점 입점 지원사업 '판판대로'에 참여해 K뷰티 브랜드의 국내외 유통 판로를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판판대로는 우수한 제품력을 보유한 중소⋅소상공 뷰티 브랜드의 면세점 입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정 브랜드는 ▲온⋅오프라인 대형 유통망 연계 ▲직⋅간접 수출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최대 2년까지 지원받는다. 화해는 지난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서편에 위치한 '판판면세점'에 37개 브랜드, 총 139개 제품의 입점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화해가 선별한 일부 제품은 '화해존'에 별도로 진열, 화해 앱 내 사용자 리뷰 평점이 높거나 화해 어워드 수상 제품은 최상단에 배치했다. 또한 브랜드별 연출·디자인(VMD) 비용을 지원해 시각적 요소를 강화했다. 특히 전 세계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공항 면세점의 특성에 맞춰 외국어로 작성된 제품 설명 팻말을 설치, 다양한 제품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글로벌 웹으로 연결되는 QR코드를 부착하는 등 화해가 보유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소 뷰티 브랜드의 성장을 가속화한다. 화해존은 향후 분기별 다양한 브랜드를 입점시켜 경쟁력 있는 K뷰티 브랜드들이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브랜드는 판판대로 홈페이지에서 상시 모집 중이다. 김경일 버드뷰 대표는 “글로벌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인디 뷰티 브랜드들을 위해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면세점 입점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K뷰티의 우수성을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31 10:20안희정

[고삼석 칼럼] 싱가포르에서 생각해 본 한류의 새로운 길

얼마 전 싱가포르에 다녀왔다. '아시아 경제의 허브'로 자리 잡은 싱가포르는 자타가 공인하는 '혁신 국가'이자, 인공지능(AI) 시대 개막과 함께 '첨단 기술의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세계 67개국을 대상으로 한 '2024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싱가포르는 3년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했다. 영국 언론기관인 토터스 미디어(Tortoise Media)가 '2024년 글로벌 AI 인덱스'에서 전 세계 83개국의 AI 경쟁력 수준을 비교 분석한 결과 한국이 종합 6위를 차지한 반면, 싱가포르는 종합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확실히 '작지만 강한 나라'다. 싱가포르의 한류 현상에 대한 국내의 관심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할 때 그렇게 높지 않다. 학술 연구 결과물도 많지 않다. 다른 국가들보다 인구나 경제 규모가 작고, 그에 따라 콘텐츠 시장의 규모도 크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 싱가포르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은 상당히 뜨겁다. OTT의 TV드라마 부문에서 3~4개의 K-드라마가 10위권 내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K-팝 아티스트들의 콘서트가 연중 끊임없이 열리고 있다. K-콘텐츠의 높은 인기에서 파생되는 K-푸드, 뷰티도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례로 싱가포르 전역에서 운영되는 한식당만 300여 개에 달한다고 한다. 싱가포르의 국토 면적이 서울보다 약간 큰 규모라는 점을 생각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관이 지난해 7월 싱가포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66%가 한국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류 핵심 소비 집단인 15~19세 젊은 층에서는 71%가 한국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는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도 열기가 결코 낮지 않다. 지난해 8월 개설된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싱가포르 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이 우리의 KOCCA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제 공동제작 펀드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펀드 조성과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IMDA는 K-콘텐츠의 성공사례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KOCCA 싱가포르 비즈니스센터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KOCCA 싱가포르센터는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전 세계 혁신 기술 스타트업과 창작자, 투자자 등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스타트업 전시회인 'SWITCH(Singpore Week of Innovation & Technology) 2024'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면서 총 396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2,400만 달러(한화 약 331억원)의 수출 상담액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SWITCH 2024'에서 거둔 성과가 의미 있는 것은 이번 행사가 단순히 콘텐츠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콘텐츠에 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엔터테크(Entertainment & Technology, Enter-Tech) 분야에 대한 동남아시아 기업 및 투자자들의 수요와 시장성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국내 콘텐츠 산업과 스타트업의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인 '코카 나이트'(KOCCA Night)에서 KOCCA 싱가포르센터는 K-콘텐츠 산업과 기술의 결합을 통한 한류의 미래 전망 좌담회 등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의 가치를 제고하고, 이용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필자가 현지에서 직접 만난 박상욱 KOCCA 싱가포르센터장은 "콘텐츠 판매를 뛰어넘어 콘텐츠와 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엔터테크 분야 개척, 콘텐츠 IP 투자 유치 등 새로운 한류 확산 모델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비전 설정의 배경에는 싱가포르의 독특한 경제 및 사회 특성과 지리적 위상이 자리 잡고 있다. 싱가포르의 콘텐츠 시장 규모(세계 26위)는 크지 않고, GDP 기준 경제 규모 또한 우리나라의 1/3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2023년 국제통화기금(IMF)의 자료에 따르면 구매력 평가지수(PPP) 기준 싱가포르 국민 1인당 GDP는 13만 3천890달러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싱가포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5만 572달러였다. KOCCA 싱가포르센터는 싱가포르 국민들의 구매력이 매우 높고, 혁신적인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 등에 대한 소비 의향이 높기 때문에 '첨단 기술이 융합된 콘텐츠' 혹은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싱가포르에는 한국법인이 4천여 개 이상 진출해 있고,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본부도 4천200여 개 이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워너뮤직, 스포티파이, NBC 유니버셜 등 글로벌 메이저 콘텐츠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본부가 모두 싱가포르에 모여있다. 따라서 단순한 콘텐츠 거래보다는 공동 제작 확대, 콘텐츠 IP에 대한 투자 유치, 콘텐츠와 기술을 접목 시킨 엔터테크 분야 개척 등 새롭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한류 비즈니스 영역의 확장을 시도해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해상 운송로 가운데 하나인 말라카 해협에 위치한 싱가포르는 국제무역의 허브다. 이런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해 싱가포르는 홍콩을 뛰어넘는 '글로벌 금융 허브'를 지향하고 있다. 최근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자본이 다시 싱가포르로 집중되고 있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콘텐츠 산업은 자본 집약적 속성을 갖고 있고, OTT가 주류 미디어로 부상하면서 콘텐츠 유통의 글로벌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싱가포르는 우리 콘텐츠 기업들이 글로벌 사업자들과 손잡고 비즈니스 전략을 혁신하면서 동시에 동남아시아를 넘어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한류는 경제적 효과는 물론,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국가 이미지 제고, 그리고 그에 따른 국가 위상의 상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 정부는 한류의 전 세계 확산을 목적으로 싱가포르를 비롯한 해외 거점 10곳에 KOCCA 비즈니스센터를 추가로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 및 문화 현상으로서 한류가 빠르게 성장하고 확산되는 것에 비해서 정부의 정책이나 콘텐츠 기업들의 글로벌 경영 전략이 그만큼 성숙하고 정교화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정부는 한류 성과의 '정치적 활용'에, 기업들은 단기 '실적'에 매몰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되돌아 볼 일이다.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한류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무엇인가”, “한류 소비자에게 어떤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가”, “한류는 세계의 주류 문화로 성장했는가”라는 질문을 놓고 오랜 시간 고민했다.

2025.01.31 08:00고삼석

토종 OTT 티빙, KBS 콘텐츠 품는다

OTT 티빙이 오는 2월5일 방영하는 지진희-이규형 주연의 KBS 2TV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을 선보인다. OTT 시청 경험 확대를 위한 콘텐츠 라이브러리 강화 전략이다. 드라마 '킥킥킥킥'은 천만배우 지진희와 한때 스타PD 이규형이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하고 구독자 300만을 향해 달려가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특히 전성기를 되찾기 위한 지진희와 조영식의 치열한 사투는 물론, 그들이 세운 콘텐츠 제작사 '킥킥킥킥 컴퍼니'를 함께 이끌어갈 주역들의 활약 역시 높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지금껏 독보적인 K콘텐츠를 비롯해 해외시리즈, 스포츠 콘텐츠까지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 중인 티빙을 통해 KBS 명작 콘텐츠들도 만날 수 있다. 향후 '태양의 후예'와 '쌈, 마이웨이', '구르미 그린 달빛', '화랑' 등 KBS의 대표 드라마들이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티빙은 차별화된 콘텐츠 라이브러리 구축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애플TV+ 브랜드관을 통해 작품성 높은 해외시리즈와 영화를 제공하고 있고 '나의 해리에게', '유어아너' 등 OTT를 통해 첫 공개하는 인기 콘텐츠들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티빙 관계자는 “티빙은 다변화하는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9 09:10박수형

"엔비디아 'RTX 50' 시리즈 사자"...텐트 치고 대기줄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 탑재 그래픽카드 출시가 이달 말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PC전문 매장 앞에 벌써부터 텐트를 치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미국 소셜미디어 레딧에는 27일(현지시간) PC 전문 대형 매장인 마이크로센터 앞에 설치된 텐트 사진이 올라왔다. 대기자 중 한 사람은 직접 레딧에 글을 올려 "나는 전매상(되팔이)이 아니며 개인 목적으로 그래픽카드를 사려는 것이다. 추가 금액을 내지 않으려고 이렇게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IT 매체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지포스 RTX 5090은 전세대(RTX 4090) 대비 벤치마크 프로그램에서는 최대 40% 성능 향상을 보였다. 4K(3840×2160 화소) 해상도에서도 전작 대비 30% 성능이 향상됐다. 최근 5년간 출시된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는 출시 당일부터 짧으면 한 달, 길면 세 달 이상 극심한 물량 부족 현상을 겪었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출시 직후 정가로 산 제품을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더 비싼 가격에 되팔아 이익을 챙기는 일이 빈번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해외 시장 가격이나 제조사 권장가 대비 비싼 가격으로 여러 번 논란이 일었다. 지포스 RTX 5090 그래픽카드는 국내 시장에 2월 초부터 본격 공급 예정이다. 엔비디아가 제시한 권장가는 1천999달러(약 290만원)다. 그래픽카드 제조사와 PC 업계 관계자들은 "엔비디아가 직접 제조한 지포스 RTX 5090 파운더스 에디션은 엔비디아가 제시한 가격대로 판매되겠지만 기타 제품은 비싼 가격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5.01.28 14:29권봉석

아크릴 "올해 해외 사업 주력···AI모델 LLMOps로 고도화"

"오는 3월에 증권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것이 현재 목표입니다."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아크릴의 박외진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는 해외사업에 더 주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2011년 3월에 설립된 아크릴은 정부기관, 제조, 국방, 의료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기업과 공공기관이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는데 필요한 A~Z까지를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 '조나단(JONATHAN)'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또 AI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나디아(NADIA)'를 제공하며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아름(A-LLM)'이라는 자체 개발 sLLL도 보유하고 있다. 2023년에 처음으로 매출 100억대를 돌파한데 이어 작년에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200억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와 SK에서 전략적 투자를 2018년 유치했고 코스닥 상장(IPO)을 눈앞에 뒀다.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예비 AI유니콘 기업'에 뽑혔고, 작년에는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2024 대한민국 AI 50'에도 이름을 올렸다. 박 대표는 이번 인터뷰에서 자사 주력 제품인 AI종합 플랫폼 '조나단'의 성능을 개선, 기존 'MLOps(Machine Learning Operationsm, 기계학습운영)에서 LLMLOps(Large Language Model Operations, 거대언어모델운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LOps'는 기계학습(ML) 워크플로 및 배포를 자동화하고 단순화하는 일련의 관행을 말한다. 기계학습 애플리케이션 개발(Dev)을 ML 시스템 배포 및 운영(Ops)과 통합하는 걸 말한다. MLOps를 사용하면 조직은 ML 수명 주기 전반의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표준화할 수 있다. 모델 개발, 테스트, 통합, 릴리스(배포) 및 인프라 관리 같은 프로세스가 이에 해당한다. 이에 반해 LLMOps는 LLM의 MLOps 버전이다. 즉, 다루는 대상이 일반 머신러닝(딥러닝) 모델이면 MLOps고, 수많은 매개변수(parameter)와 훈련데이터를 가진 초거대언어모델(LLM)이면 LLMOps라 한다. 아크릴의 LLMOps는 이 회사가 개발한 자체 LLM '아름'을 기반으로 한다. LLMOps로서의 '조나단'은 이미 IEEE 액세스(Access)와 ATC USENIX, 뉴립스(NeuRIPS) 같은 국제 유명 AI학술학회에서 연이어 발표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박 대표는 올해 나올 LLMOps에 대해 "학습 및 추론 기술이 한층 좋아질 뿐 아니라 경쟁제품과 완벽히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엔드 투 엔드(end-to-end ) AI 모델 개발 및 배포를 지원하는 플라잇베이스(FlightBase), 오픈소스 LLM의 파인튜닝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모델베이스(ModelBase), LLM-RAG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서비스베이스(ServiceBase)'를 올해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며했다. 아크릴은 '조나단'과 함께 올해 AI기반 헬스케어시스템 '나디아'도 기능을 고도화, '나디아'를 설치한 병원을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작년 한해 아크릴은 여러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LLM 시대를 맞아 '아크릴' 이름으로 리더보드 오픈소스 부문 1위를 차지한 sLLM '아름(A-LLM)'을 개발, 출시했다. 박 대표는 "아름 개발로 LLM의 파인튜닝과 성능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고 아크릴이 지향하는 헬스케어 부문에 특화한 sLLM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짚었다. 또 아크릴은 '아름'을 이용한 대국민 서비스로 보훈부의 디지털 휴먼 서비스 사업을 작년에 수주, 김구 등 독립운동 선구자 3인을 디지털로 재현해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 통일부가 주관한 대북정보제공 챗봇 서비스도 작년에 성공적으로 론칭, 이 과정에서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LLM-RAG 시스템이 갖춰야 할 기술 이슈도 파악했다. 박 대표는 "특히 작년에 자랑스러웠던 건 광화문의 대형 디지털 광고판에 디지털 김구 등 우리 회사가 디지털로 복원한 역사 인물들이 등장한 거 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작년에 200억 규모 펀드를 조달한데 이어 예비기술평가에서 A를 받았다면서 "현재 본기술평가를 신청한 상태다. 일련의 상장 준비 기반을 마련한 것도 작년에 거둔 성과"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KAIST 박사 출신이다. 박사 논문 주제가 감성AI였다. 올해 시장 전망에 대해 박 대표는 "국내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자사가 보유한 강력한 LLM(제미나이, chatGPT 시리즈)을 앞세워 전방위적으로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거다. 다만, 국내 경제 상황이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클라우드 기반 LLM 비즈니스는 민간과 공공 영역에서 추진력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공공 중심의 LLM 사업이 민간 영역에 긍정적 자극을 주길 기대한다"고 바랐다. 해외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LLM의 명확한 산업적 가치가 아직 정의가 내려졌다고 보기 어렵지만 도입 효과는 모두가 동의하고 있어 LLM 중심 사업 확산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산업과 학계 모두가 LLM 자체 데이터와 모델 개선을 통한 '학습'에 대한 경제적 효능의 한계를 인식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방식의 '추론' 기법을 차용한 다양한 LLM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크릴은 올해 헬스케어 기업과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계약을 체결해 진행중인 대형 헬스케어 기업이 있는데, 이 곳과는 '조나단'과 LLM 기반 특화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진행중이다. 추후 글로벌 컨퍼런스와 전시회에서 이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AI 반도체 업체들과도 '조나단'을 중심으로 한 협력 관계를 확장해 지능형 홈 디바이스와 엣지 서버 를 위한 시범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팍스탄을 위시로 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다양한 협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크릴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박 대표는 "앞으로 파트너십을 싱가포르로 확장해 궁극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겠다"면서 "유럽은 이미 구축한 우즈베키스탄 등을 활용해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료AI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아크릴은 2017년부터 협력 관계를 가져온 파인헬스케어를 인수, 두 회사간 시너지 체계를 구축하며 구성원이 120여명으로 늘었다.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사내 문화 조성을 위해 작년에 인사 조직을 강화했다. 특히 2023년에 이어 2024년말에도 박 대표가 직접 강사로 나서 인공지능 사내 교육을 40시간 시행했다. 인공지능 기업으로서 구성원들이 고민해야 할 이슈를 함께 나누고 공유해 사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 대표는 대중에게 AI를 쉽게 설명해주는 '유튜버'이기도 하다. '외진 골목'이라는 유튜브를 약 10개월전 시작해 운영하고 있다. 박 대표 유튜브 중 '당신이 모르는 애플의 숨겨진 계획 4가지'라는 제목의 '외진 골목' 유튜브는 1800회가 넘는 조회수룰 기록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외진골목'을 3월분까지 촬영했다는데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특유의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아크릴은 코스닥 상장(IPO)에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작년 12월에 예비 기술평가를 진행해 A등급을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여러 보완을 거쳐 현재 본기술평가를 신청한 상태다. 박 대표는 "큰 이슈가 없으먄 3월에 증권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것이 현재 목표"라면서 "올해 꼭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프라이빗(Private) LLM을 가장 손쉽게 상용화할 수 있는 국내 대표 LLMOps를 보유한 기업으로 최초로 상장 심사를 통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AI전문기업(AI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 국내에 2000곳이 넘는데 이중 돈버는 AI기업은 드물다. 박 대표는 "아크릴은 돈을 벌고 있다"면서 "돈 버는 AI기업은 사용자 가치를 전달하는 AI기업이 받는 '표창장'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이런 표창장을 받은 기업"이라고 말했다. 시장이 원하는 AI 기술을 적시에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한 박 대표는 "아크릴은 최고의 기술을 지양하지만, 그보다 우선 순위는 '필요한 고객'에게 '필요한 기술'을 빨리 전달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거다. 즉 '고객이 돈을 벌게 만드는 것'이 우리 목표이며, 아크릴은 그렇게 만들어지는 수익 구조속에 자연스럽게 머무는 것이 미션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세계 3대 AI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안도 내놨다. '인공지능 G3' 같은 표어보다는 '인공지능 산업생태계가 강한 G3를 지향해야 한다면서 "돈버는 AI 기업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인공지능 강국이 될 것"이라면서 "K-챗GPT, K-제미나이 같은 LLM들이 강국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가 강국을 만든다. 이에 집중해야 한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규제, 표준, 지원이 많아져야 'AI 3대 강국 코리아'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고객사에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박 대표는 "인공지능과 LLM 기술이 고객을 당장 변하게 하거나, 강하게 만들어 주지 않을 거다. 그러나 '고객의 변화'가 시작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임은 확실하다"면서 "이는 비행기가 타자마자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지만 가장 빨리 도착시켜주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나단(아크릴의 주력 AI제품)'은 고객의 변화를 향한 의지를 늘 응원하며 더 높고 빠르게 날 수 있는 고객만의 '탈 것'이다. 비행할 할 준비가 됐으면 어서 '조나단'을 만나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5.01.27 14:30방은주

스틸리언, 글로벌 해킹대회 '폰투온'서 3년 연속 수상

스틸리언(대표 박찬암)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폰투온(Pwn2Own) 오토모티브 2025'에서 자동차 시스템 해킹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폰투온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제품의 미공개 취약점을 찾아내고 보안 개선점을 제시하는 글로벌 해킹 대회다. 이번 대회는 자동차 기술 첨단화에 발맞춰 오토모티브를 주제로 1월 22일부터 3일간 진행됐다. 자동차 임베디드 시스템과 전기차 충전기 등이 주요 해킹 대상이다. 발견된 제로데이 취약점은 제조사와 개발사에게만 먼저 전달되고, 보안 패치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대중에게 공개된다. 스틸리언은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알파인(Alpine) iLX-507, 전기차 충전기 유비쿼티 EV 스테이션(Ubiquiti EV Station) 해킹에 성공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실력을 선보였다. 구본근 선임 연구원은 스틸리언 대표로 참가해 총 31,750달러(한화 약 4,54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특히 스틸리언은 유비쿼티 EV 스테이션 장비에서 충전 신호 조작 애드온(Add-on)을 성공한 유일한 팀이다. 이번 수상은 지난 토론토, 아일랜드 대회에 이어 역대 3번째 성과다. 이를 통해 스틸리언은 매년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꾸준히 입증해왔다. 2023년 토론토에서는 와이즈캠 해킹에 성공했고, 지난해 아일랜드에서는 유비쿼티 AI 불렛 카메라와 로렉스 2K 와이파이 보안 카메라의 취약점을 성공적으로 공략한 바 있다. 스틸리언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화이트 해커들로 구성된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이다. 공공기관, 금융사, 글로벌 대기업 등 국내외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보안 사업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며 공격자 관점의 침투 테스트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구본근 스틸리언 선임 연구원은 "개인적으로 진행한 연구가 글로벌 해킹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어 아주 기쁘다"면서 "동료 임직원들의 응원과 회사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5.01.26 11:39남혁우

기아, 매출 100조원 기업 '우뚝'…영업익도 '사상최대'

기아가 2024년 4분기(10~12월) 실적을 발표하고 주주 및 투자자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24일 개최했다. 기아는 지난해 4분기 판매대수(도매 기준) 76만 9천985대 ▲매출액 27조 1천482억원 ▲영업이익 2조 7천164억원 ▲세전이익(경상이익) 2조 4천638억원 ▲당기순이익 1조 7천577억원 등 지난 4분기 경영실적(IFRS 연결기준)을 공시했다. 기아의 2024년 연간 경영실적은 ▲도매판매 308만 9천300대 ▲매출 107조 4천488억원 ▲영업이익 12조 6천671억원 ▲영업이익률 11.8%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으로 사상 첫 100조원 대 매출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역대 최다판매, 최대 영업이익, 최고 영업이익률을 올렸다. 투자자 가이던스 차원에서 기아는 2025년 전망 및 사업계획도 발표했다. 기아는 올해 연간 판매목표(321만 6천대)를 지난해 대비 4.1%, 연간 매출(112조5천억원)은 같은 기간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조 4천억원, 연간 영업이익율은 11%로 제시했다. 지난해 4분기 기아는 국내 14만 934대, 해외 62만 9천51대 등 전 세계(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76만 9천985대(도매 기준)를 판매했다. 국내에선 스포티지 상품성개선(PE) 모델을 출시하고, K8·카니발 하이브리드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대수가 1.6% 증가했다. 북미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선 K4·카니발 하이브리드 등 신차 효과에 레저용 차량(RV) 판매 증가로 5.8% 늘었다.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27조 1천482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판매대수가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3만6천여대(5%) 늘어났고, 평균판매가격(ASP)이 5.9% 상승하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10.2% 증가한 2조 7천164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하면 판매장려금(인센티브) 및 판매보증 충당부채 의 원화 환산 금액이 증가했지만, 북미·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판매 호조와 우호적 환율 효과 등이 이를 상쇄했다. 매출원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78.8%, 판매관리비율은 효율적 예산 집행에 따른 마케팅 비용 축소로 같은 기간 0.6%포인트 개선된 11.2%다. 친환경차는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16만 4천대(소매 기준)로 집계됐다. 특히 하이브리드차(10만대)가 2023년 4분기(7만6천대)와 비교해 31.7% 증가했다. 미국에서 지난 4분기 출시한 카니발 하이브리드, 국내에서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K8 하이브리드가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 4분기 전체 판매대수 가운데 친환경차 비중(21.5%)은 전년 동기(19.9%)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친환경차 비중은 ▲국내 42.3%(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증가) ▲미국 19.3%(5.3%포인트 증가) ▲서유럽 40.1%(2.4%포인트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2024년 연간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는 63만 8천대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기아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판매 321만 6천대 ▲매출 112조 5천억원 ▲영업이익 12조 4천억원 ▲영업이익률 11%를 제시했다. 도매판매는 지난해와 비교해 4.1%, 매출은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는 제품 믹스·ASP 개선에 따른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에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율을 지속 유지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선진 시장인 북미와 유럽 등지에선 하이브리드·EV 등 친환경차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차로는 기아의 첫 픽업트럭인 타스만, 인도 전략모델 시로스,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V5를 올해 출시한다. 세단형 전기차 EV4를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하고, 준중형 SUV EV5를 국내 출시해 '대중화 EV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 올해 주주 배당금은 연간 기준으로 주당 6천500원씩 지급한다. 지난해(5천600원)와 비교하면 900원 증가했다. 자사주 매입·소각분(7천억원)은 전년 대비 2천억 원 확대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매입한 자사주는 올해부터 조건 없이 100% 소각한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1분기에 연간 자사주 매입분의 50%,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재무 목표 달성 시 나머지 50%를 소각했다. 매입 방식도 연중 상·하반기 분할 형태로 전환한다. 지난해까진 1분기에 자사주를 전량 매입했지만, 수급 안정화 및 안정적 주가 흐름을 위해 상·하반기 분할 매입 방식을 택했다. 최근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총 주주환원율(TSR,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분)'은 2024년 기준으로 33.3%를 달성한다. 2023년(30.7%)과 비교하면 2.6% 포인트 증가했다. 2025년 기준으로는 TSR를 35%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2025.01.24 14:38김재성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 성능 공개... 전작比 최대 40% ↑

엔비디아가 올 초 CES 2025 기조연설에서 공개한 지포스 RTX 5090의 테스트 결과가 국내외 IT 매체를 통해 24일 오전 0시경 일제히 공개됐다. 지포스 RTX 5090은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PC용 GPU이며 5세대 텐서 코어, 4세대 레이트레이싱(RT) 코어, 최대 GDDR7 32GB 메모리를 활용해 게임 등 3D 성능과 AI 처리 성능을 강화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IT 매체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지포스 RTX 5090은 전세대(RTX 4090) 대비 벤치마크 프로그램에서는 최대 40% 성능 향상을 보였다. 4K(3840×2160 화소) 해상도에서도 전작 대비 30% 성능이 향상됐다. 3D마크 '스틸노매드' 벤치마크에서 51% 점수 향상 일본 PC워치는 24일 "지포스 RTX 5090 파운더스 에디션 그래픽카드와 전세대 제품(RTX 4090 파운더스 에디션) 성능을 비교한 결과 3D마크 등 벤치마크에서 성능 향상이 눈에 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3D마크에 추가된 다이렉트X 12 기반 '스틸노매드' 실행시 RTX 5090은 14,060점, RTX 4090은 9,301점으로 51% 점수가 높아졌다. 레이트레이싱 성능 테스트인 '포트로얄' 점수 역시 RTX 4090(26,193점) 대비 39% 더 높다"고 밝혔다. 미국 PC 전문매체 톰스하드웨어는 "3D마크 다이렉트X 레이트레이싱 기능 테스트에서 RTX 4090이 초당 137.91 프레임, RTX 5090이 108.64 프레임이 나왔으며 드라이버 튜닝이나 업데이트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4K 해상도 게임에서 평균 30% 가량 성능 향상 톰스하드웨어는 4K 해상도, 그래픽 수준 '울트라'로 설정한 상태에서 16개 게임의 초당 프레임 수 평균을 낸 결과도 공개했다. RTX 5090은 초당 105.6프레임, RTX 4090은 초당 84.4 프레임이었다. 이 매체는 "4K 해상도, 그래픽 수준 '높음'이 RTX 5090의 명확한 소비층이며 적절한 디스플레이가 있다면 더 높은 해상도로 구동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PC워치 역시 4K 해상도의 성능 향상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RTX 5090은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4에서 RTX 4090 대비 48% 성능 향상, F1 24에서는 24-26%, 사이버펑크 2077에서 28-32% 성능 향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4K 해상도서 최대 성능 발휘... 추가 최적화 필요" 톰스하드웨어는 "지포스 RTX 5090은 4K 해상도와 최대 그래픽 설정으로 게임을 즐기려는 소비자에게 가장 적합한 선택이며 모든 게이머가 갖고 싶어하지만 극소수만 살 수 있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GPU의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가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았으며, 일부 게임과 애플리케이션에서 추가 최적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PC워치는 "RTX 5090의 성능은 전작인 RTX 4090을 뛰어넘고 DLSS 4의 멀티프레임 생성 기능은 유용하지만 실제 게임에서 더 폭넓은 검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국내 시장에 2월 초부터 본격 공급 예정 지포스 RTX 5090 탑재 그래픽카드는 오는 1월 말 출시 예정이다. 시장 수요에 비해 적은 초기 물량 탓에 당분간 시장에서 쉽게 구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영국 IT 온라인 유통업체 OCUK는 "지포스 RTX 5090 그래픽카드 재고가 10대 미만이며 출시 시 물량은 두 자릿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단계 아래 제품인 지포스 RTX 5080 재고도 수백 개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포스 RTX 5090 그래픽카드는 국내 시장에 2월 초부터 본격 공급 예정이다. 24일 한 제조사 관계자는 "RTX 5090 탑재 그래픽카드 샘플이 23일에야 국내에 들어왔고 제조 시설이 있는 중국도 연휴 기간이 겹쳐 초기 물량은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제조사들은 국내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준 환율 책정에도 고심중이다. 또다른 제조사 관계자는 "현재 원-달러 환율이 1천450원 아래로 떨어졌지만 설 연휴 중 추이를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5.01.24 13:41권봉석

"'O100' 차명 무쏘EV 확정"…KG모빌리티, 픽업 브랜드 무쏘 출범

KG모빌리티(KGM)가 새로운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MUSSO)'를 론칭하고, 라인업 첫 모델 'O100'의 차명을 '무쏘EV(MUSSO EV)'로 확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국내 픽업의 선두주자 KGM은 픽업 본연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픽업 브랜드 '무쏘'의 출범을 공식 선언함으로써, 픽업 시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무쏘'는 1993년 출시된 SUV '무쏘' 브랜드를 계승해 탄생한 대한민국 최초의 SUT(Sports Utility Truck) '무쏘 스포츠'의 헤리티지를 잇는 신규 픽업 브랜드이다. '무쏘' 브랜드명은 코뿔소의 순우리말 '무소'를 경음화 한 이름으로 강인한 힘과 웅장함, 당당함을 상징한다. KGM 최초의 픽업 모델인 '무쏘 스포츠(2002~2005년)'는 '무쏘' SUV의 검증된 성능에 새로운 오픈 스타일을 더해 SUT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SUT는 SUV의 실용성과 픽업의 적재 능력을 결합한 차량으로, 일상과 레저를 모두 아우르는 다목적 활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KGM은 이후 액티언 스포츠(2006~2011년), 코란도 스포츠(2012~2017년)를 비롯해 지금의 렉스턴 스포츠(2018~2025)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지난 23년간 국내 픽업 시장을 개척하며 픽업의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KGM은 앞으로 새롭게 개발해 출시할 픽업 모델을 '무쏘' 브랜드로 통합 운영하며, '무쏘'의 명성에 걸맞은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새롭게 출범한 '무쏘'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은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인 'O100(프로젝트명)'으로 차명은 '무쏘 EV(MUSSO EV)'이다. '무쏘 EV'는 전기차의 운영 경제성과 픽업 본연의 용도성, 실용적인 스타일을 갖춘 모델로, 다양한 스타일의 커스터마이징 연출이 가능하다. 해당 모델은 2025 화천산천어축제에서 사전 전시되며, 올해 1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KGM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론칭을 통해 K-픽업의 리더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또 한 번 써 나갈 것"이라며 "추후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픽업 라인업을 개발하고 확장해 무쏘의 명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GM은 이날 신규 브랜드 출시와 함께 '무쏘 EV' 이미지와 '무쏘' 라인업의 스케치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무쏘'의 귀환을 예고했다.

2025.01.24 11:35김재성

SLL '옥씨부인전', 日 OTT 유넥스트서 시청랭킹 1위

SLL이 제작한 드라마 '옥씨부인전'이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SLL은 '옥씨부인전'이 유넥스트(U-NEXT)에서 드라마 및 한류-아시아 시청 랭킹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방영하는 옥씨부인전의 서사가 일본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씨부인전은 태생적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주인공 구덕이(임지연 분)의 서사를 담고 있다. 옥씨부인전은 미주와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의 글로벌 OTT 서비스인 코코와플러스(KOCOWA+)에서도 방영 첫 주부터 현재까지 드라마 부문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넷플릭스의 한국 Top 10 TV쇼 부문에 8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도 '옥씨부인전'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첫 방송에서 4.2%의 시청률로 출발한 이후, 지난 10회에서는 11.1%의 시청률로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현재 10%에 육박하는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 중이며, 종영을 앞두고 최종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LL 관계자는 "'옥씨부인전'은 독창적인 스토리와 높은 제작 완성도를 통해 한-일 동시 방송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다양한 콘텐트를 선보이며 K-콘텐트의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4 10:43최지연

소이넷, 다국어 브로드캐스팅 동시통역서비스 조달청 벤처 창업기업제품 선정

소이넷(공동대표 김용호, 박정우)은 조달청에서 벤처 및 창업기업의 조달시장 진입 촉진 및 공공구매 판로 확보를 위해 지원하는 벤처창업기업제품으로 최종 선정돼 등록됐다고 24일 밝혔다. 소이넷은 이를 통해 공공분야에서 다국어 통역 수요를 충족시키고 매출확대를 통해 내수시장을 다지고 해외시장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소이넷은 최근 구글에서 30만 달러 크레딧을 유치했다. 또 클라우드 기반 다국어 동시통역 송출 서비스 'DABAR(다바르, Realtime Broadcasting multi-language interpretation services)'도 론칭했는데, 이 서비스는 37개 언어를 인식하며, 124개 국어로 통역돼 실시간 자막 및 오디오 형태로 송출된다. 박정우 소이넷 공동대표는 "3년내에 세계시장에서 인간중심 통역은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이라면서 "개인의 외국어 능력은 인간의 사회적 측면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 소이넷이 출시한 동시통역 서비스는 다국어를 동시에 통역해야 하는 국제 컨퍼런스 또는 소규모 국제 세미나 그리고 선교 또는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을 목표고객으로 하고 있다"면서 "무료 사용자, 기본사용자 그리고 고급사용자로 구성돼 자막과 음성으로 통역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통역 중에 청중은 질문을 할 수 있도록 구성, 통역이 끝난 이후에는 전체 세미나의 요약본도 받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이넷은 대학교 및 공공부문, 선교 부문에서 시장확대를 위해 파트너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그동안 축적한 인공지능 기술을 총동원해 시장 중심 서비스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소이넷은 2019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K챌린지랩(K-Challenge Lab)에 선정돼 사업화 지원, 멘토링 등 맞춤 지원을 받고 있다. 2023년 안산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실종 치매노인 찾기 사업과 BGF CU편의점에 미성년자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얼굴인식 기반의 위 변조방지 성인인증장치를 담배자판기에 내장해 시범 사업을 전개하고 규제샌드박스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2025.01.24 10:40방은주

포시에스, 美 특허 확보…전자문서 '챗봇' 작성 시대 연다

포시에스가 독자 개발한 챗봇 기반 전자문서 작성 기술로 미국 특허를 확보해 K-전자문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포시에스는 이번에 회사가 미국 특허를 받은 기술이 사용자가 챗봇과 대화하며 전자문서를 작성하는 방식이라고 24일 밝혔다. 복잡한 계약서와 동의서를 포함한 다양한 전자문서를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작성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공공기관과 서비스 기관처럼 복잡한 전자계약이나 약정서 작성이 필요한 분야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전자문서 작성 방식의 어려움을 개선해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이번 특허 확보는 국내 전자문서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챗봇' 기반 기술은 전자문서의 일상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포시에스는 지난 30년간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K-전자문서와 전자계약 혁신을 선도해왔다. 클라우드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은 공공기관, 기업, 일반 사용자가 손쉽게 전자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중이다. 포시에스는 앞으로도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K-전자문서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클라우드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는 "챗봇 활용 전자문서 기술의 미국 특허 확보는 국내 기업의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2025.01.24 10:14조이환

새해 첫 CJ 케이콘, 5월 일본서 열린다

CJ ENM은 5월9일부터 사흘간 일본 지바현서 올해 첫 번째 케이콘(KCO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본에 이어 미국이 바통을 이어받아 8월1일부터 사흘간 LA서 KCON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KCON은 전 세계 최초로 K팝 쇼에 한국형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컨벤션을 융합한 유일무이한 페스티벌이다. 지난 2012년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프랑스, 멕시코, 호주,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개최되며 KCON은 한국 문화와 음악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은 물론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견인해왔다. 지난 13년간 약 199만 명에 달하는 오프라인 관객을 동원했으며,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수천만 명의 팬들이 언어와 경계를 넘어 한국 문화와 K팝을 즐기며 강력한 글로벌 팬덤을 형성했다. 한편, 지난해 5월 진행된 'KCON 재팬 2024'는 역대 최다인 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44팀의 아티스트가 약 100여 회의 무대를 펼치며 일본에서 진행된 역대 KCON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KCON LA 2024'는 176개 국가와 지역에서 580만여 명의 팬들이 현장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페스티벌을 즐겼으며, 특히 K-POP 페스티벌 최초로 약 1억2천만 가구가 시청하는 미국 5대 방송사 CW 네트워크를 통해 프라임타임에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2025.01.24 08:56박수형

엑셈,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 삼성전자에 공급

IT통합 성능관리 전문기업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은 삼성전자 DX부문에 자사의 올인원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exemONE)'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L전자에 이어 삼성전자에도 공급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대형 제조 기업 두 곳을 고객으로 확보함에 따라 전방위 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었다고 엑셈은 강조했다. 엑셈은 삼성전자를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제안과 PoC(시험테스트) 단계에서부터 PM(Project Manager)급 핵심 인력들을 다수 투입하고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엑셈에 따르면, 국내외 경쟁사들을 제칠 수 있었던 비결은 고객사 맞춤형 구축과 고객 지원 서비스였다. 또 '엑셈원'을 지난해 4월 출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대상을 확대하고 기능을 고도화해 왔기 때문에 이번 사업에서 22개 글로벌 법인 환경에 대한 통합 관제와 방대한 시스템을 아우르는 모니터링 체계를 수월하게 완성할 수 있다고 엑셈은 짚었다. '엑셈원'은 옵저버빌리티(가시성)의 3대 축이라 불리는 메트릭(metrics), 트레이스(traces), 로그(log)를 수집해 시각화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IT 시스템 전 영역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한눈에 관찰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쿠버네티스(K8s), 서버, 네트워크 등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의 모든 핵심 구성 요소의 장애 상황을 '엑셈원'만으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또 '엑셈원'은 오라클,SQL 서버, 마이SQL/마리아DB, 포스트그레SQL, 몽고DB, 큐브리드, 레디스를 비롯한 인기 상용 DB 및 오픈소스 DB 대부분을 지원한다. 국내 공공 부문이나 증권사에서 많이 사용하는 티베로(Tibero), 알티베이스(Altibase)도 곧 지원할 예정이다. 엑셈은 올해 상반기 '엑셈원'에 생성형 LLM 기반 챗봇과 AI 모델 기반 이상 탐지 기능을 탑재해 XAI(eXplainable Artificial Intelligence, 판단에 대한 이유를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시하는 인공지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AI 챗봇을 활용하면 사용자는 복잡한 절차 없이 챗봇에게 바로 일상어로 질문해 시스템 현황과 장애 상황을 인지하고 적절한 조치 방법까지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 AI가 다양한 성능 차트를 자동으로 분석해 특이 패턴과 조치 방안 등 상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올 하반기에는 AWS, MS 애저 등 글로벌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을 기반으로 개발한 '엑셈원'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지난해 4월 출시한 '엑셈원'이 1년도 되지 않아 대형 제조, 금융, 공공 등 20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엑셈원은 창사 이래 지금까지 엑셈이 축적한 IT 시스템 성능 관리 역량을 총동원한 솔루션인 만큼 올해 더 큰 성장을 위해 쉼 없이 달리겠다"고 강조했다.

2025.01.24 06:00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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