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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SS 다시 싹 틀까 ...K배터리 탄력 기대

세계 각국이 재생에너지 보급을 서두르면서 관련 인프라인 에너지저장장치(ESS)도 적극 활용하려는 가운데, 그 동안 ESS 활용에 소극적이었던 국내 상황도 바뀔지 주목된다. 전세계 시장에 비하면 국내 시장은 잠재력이 크진 않다. 때문에 분위기가 바뀌더라도 사업 확장 측면에선 긍정적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그럼에도 기술 레퍼런스 확보, 정부 R&D 지원 등 기대할만한 요인들은 적지 않다. 이는 글로벌 사업에 있어서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과거 ESS 확산에 발목을 잡았던 화재 대비책도 중요한 숙제다. 배터리 안전성이 중요한 사안으로 부각되면서 최근엔 관련 기술이 고도화된 편이지만, ESS 보급 과정에서 정부와 배터리 업계가 화재 우려에 적극 대응해나가야 시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ESS 배터리 시장 확대와 기술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말 발표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전력 발전량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가는 과정으로 오는 2038년까지 21.5GW 규모 ESS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이를 양수발전과 배터리ESS(BESS)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산업통상자원부의 'ESS 산업 발전전략'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누적 ESS 설치량이 4.1GW로, 이를 감안하면 향후 ESS 보급이 적극 확대될 전망이다. 오는 14일 시행되는 분산에너지법도 국내 ESS 시장 활성화의 기대 요소다. 해당 법은 현재 중앙집중형으로 구축돼 있는 전력 수급 시스템을 각지에 분산 구축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를 보조할 장치로 ESS 확산 중요성이 거론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기후 변동이 심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다. 때문에 평상시에 잉여 에너지를 ESS로 저장하고, 발전량이 부족할 때 이를 활용하는 체제가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런 정책 기조에 따라 업계에선 그간 위축됐던 국내 ESS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정책적 인프라가 마련되면서 국내 ESS 시장 활성화에 충분히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부가 ESS를 통한 전력 보조를 계획으로 잡고 있고, 산업에 긍정적 신호를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런 정책 기조 하에 ESS 보급이 속도감 있게 이뤄지려면 그간의 위축됐던 국내 ESS 시장 흐름을 반전시킬 모멘텀을 찾아야 한다. 2010년대 후반 들어 국내에서 ESS 화재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ESS 보급이 더뎌진 상태다. 당시 ESS 화재 발생 원인은 특정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는 배터리 안전성이 강화됐고, 실시간으로 배터리의 전압과 전류, 온도 등을 파악해 관리할 수 있는 기술들이 등장함에 따라 화재 우려를 불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배터리 업계 다른 관계자는 “ESS 화재를 예방하려면 배터리 자체 문제도 있겠지만 관리도 중요한데, 보통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과 연계된 ESS들은 외진 곳에 설치돼 자연 환경에 그대로 노출이 되고, 세심하게 관리가 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며 “이런 화재 사례로 우리나라에서 ESS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는데, 최근엔 배터리관리시스템(BMS)도 고도화되면서 ESS 관리 문제에 기여할 기술이 진전됐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화재 안전성 등 ESS 확대를 저해했던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기업, 정부의 노력이 모두 필요하다”며 “화재에 안전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이나 화재 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조치가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1 16:53김윤희

한수원-수자원공사, '임하댐 수상태양광 사업' 손잡아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이 11일 한국수자원공사(대표 윤석대,·K-water)와 '임하댐 수상태양광 사업 주주간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자본금 출자와 지역사회 이익 공유를 위한 마을 법인 구성, 프로젝트 금융 체결 등 후속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사업은 총 732억원을 투입, 오는 12월까지 안동시 임하댐 수면에 47MW 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가 될 이번 수상태양광 사업에는 발전시설 반경 1km 이내 33개 마을 지역주민 4천500여 명이 재무적 투자자로 사업에 참여해 수익 일부를 공유할 전망이다. 이 지역은 국내 제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돼 지자체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추가 부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집적화단지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제27조에 따라 40MW 이상의 환경친화적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운영하기 위한 구역을 말한다. 수상태양광은 수면 위 부력체에 태양전지판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농지나 산지 등의 훼손이 없고 조류 발생 억제, 수중생물 산란장소 제공 등의 효과가 있는 친환경 발전 방식이다. 수질에 영향이 없는 부력체와 태양전지 모듈을 사용해 수생태계 및 주변 환경에 영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어류 생태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임하댐 수상태양광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아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자체, 지역주민, 공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2036년까지 8조5천억원을 투자해 태양광·풍력·바이오·연료전지 중심의 신재생설비 9.8GW를 확보할 계획이다.

2024.06.11 15:55주문정

[ZD SW투데이] 이스트소프트, 채용 연계형 인턴십 공채…16일 접수 마감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스트소프트, 채용 연계형 인턴십 공채…16일 접수 마감 이스트소프트는 K-디지털 트레이닝(KDT) 수료자와 일반 지원자 대상으로 채용 연계형 인턴십 그룹사 공채를 진행한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16일 자정까지 이스트소프트 채용 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인턴십 기간은 이달 7월부터 내년 1월까지다. 채용 부문은 ▲백엔드 개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서비스 기획이다. 공개 채용에 참여하는 기업은 이스트소프트와 계열사인 이스트시큐리티, 이스트에이드다. 입사 지원은 학력, 연령, 전공, 성별 등의 제한 없이 모집 관련 직무에서 경험을 쌓고 싶은 누구나 가능하다. 이스트소프트의 K-디지털트레이닝 교육 과정 수료자는 우대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심사, 직무 테스트, 면접이다. 전형 중 직무 테스트에서 백엔드 개발과 AI 모델 개발 지원자는 코딩테스트를, 서비스 기획 지원자는 개별 과제물 제출을 수행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인턴사원은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시큐리티, 이스트에이드 3개 사 중 한 곳으로 배치된다. ◆스케터랩 AI 스토리 플랫폼 '제타', 2개월 만 이용자 16만명 스캐터랩은 자사 인공지능(AI) 스토리 플랫폼 제타가 출시 2개월 만에 이용자 16만명을 기록했다. 제타는 스캐터랩이 지난 4월 초 선보인 플랫폼이다. 스캐터랩만의 생성형 AI와 소형언어모델(SLM) 기술력으로 원하는 AI 캐릭터를 생성한다. 사용자는 이 캐릭터와 상호작용하면서 실시간으로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 5월 말 기준 제타 내 생성된 캐릭터 수는 약 19만 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자들의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은 약 134분, 주 평균 사용 시간은 약 7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5월 한 달간 약 1억3천만 건의 이용자 대화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티맥스소프트, '전기·전자 미래 전략 컨퍼런스' 웨비나 개최 티맥스소프트가 오는 6월 13일 목요일 오후 2시 아마존웹서비스(AWS), 미라콤아이앤씨와 '전기·전자 미래 전략 컨퍼런스'를 웨비나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기·전자 산업계 최신 클라우드 동향과 전략에 대한 세션으로 구성된다. 이날 티맥스소프트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 최적화된 기업용 소프트웨어(SW)'를 주제로 발표한다.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제우스', 웹서버 '웹투비'가 보유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강점을 고객 관점에서 설명한다. ◆슈퍼브에이아이, '2024 인공지능&빅데이터쇼' 참가 슈퍼브에이아이가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인공지능&빅데이터쇼'에 참가한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데이터 설계부터 알고리즘 개발 및 운영까지 전체 개발 사이클을 아우르는 고성능 AI 구축 플랫폼 '슈퍼브 플랫폼'을 소개한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비전 AI를 확인할 수 있는 데모·상담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이 직접 AI 활용과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슈퍼브 플랫폼 내 신규 개발한 '데이터 합성' 기능도 처음 선보인다. 데이터 합성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제 산업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AI에 필요한 데이터를 만들어 내는 성능을 갖췄다. 특수상황 데이터를 모으기 어려운 제조산업 비전 검수 솔루션이나 중대재해 예방 영상관제 솔루션을 개발할 때 활용된다. ◆마크로젠, 롯데카드와 맞손…디지로카앱에 '젠톡' 유전자검사 도입 마크로젠이 롯데카드와 손잡고 디지로카앱에 마크로젠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젠톡의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7월 중 도입한다. 두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129종의 검사 항목을 제공하는 '롯데카드 회원 전용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디지로카앱서 제공하기로 했다. 7월 중 디지로카앱 내 '웰니스' 탭을 통해 서비스를 오픈한다. 더불어 롯데카드 결제 프로모션 등을 마련하고 디지로카앱에서 마크로젠 제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업을 진행한다. ◆매스웍스코리아, '매트랩 엑스포 2024 코리아' 개최 매스웍스코리아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매트랩 엑스포 2024 코리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현대자동차, 퀄리타스반도체, 한국전기연구원, 포스텍 등 산업별 기술 전문가가 참석해 매스웍스 제품군을 활용한 기술 성과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엑스포에서는 매스웍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메르세데스-벤츠'가 사례로 소개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물리적 센서를 가상센서로 전환하기 위한 워크플로우를 구축해 자동차 개발 시 센서 설치와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개발 속도를 이전의 수동 개발 공정 대비 6배 향상시켰다. 매스웍스 엔지니어들과 협업해 딥러닝 모델을 자동차 전자 제어 장치에 배포할 수 있는 코드로 변환하고 가상 센서 신경망을 구현한 뒤, 매스웍스의 딥러닝 툴박스와 시뮬링크를 활용해 자동차 센서를 시뮬레이션했다.

2024.06.11 13:11김미정

가수 별·김창열, '스푼'서 라디오 DJ 데뷔

가수 별과 DJ DOC의 멤버 김창열이 오디오 소셜 플랫폼 '스푼'의 DJ로 마이크를 잡는다. 오디오 소셜 플랫폼 스푼을 운영하는 스푼라디오는 가수 별과 김창열이 각각 진행하는 정규 라디오 프로그램 '별다방'과 김창열의 '올드스쿨 2'를 시작,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별이 빛나는 튜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수 하하의 아내로, 세 남매의 엄마이자 며느리로 진솔한 소통을 해온 별이 스푼 '별다방'을 통해 DJ로 데뷔, 'MZ 세대 찐엄마'의 감성을 십분 발휘하며 본격 K-엄마들의 '이야기 맛집'을 표방한다. 별이 진행하는 별다방은 평일(월요일~금요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되며, 요일별로 '요즘 내가 빠져있는 것', '부모는 처음인 사람들의 이야기', '갈등 해소 시간', '자존감 회복 프로젝트', '애정 회복 프로젝트' 등을 주제로한 코너들로 꾸려진다. 14년 장수 프로그램으로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김창열의 올드스쿨 2'가 스푼을 통해 돌아왔다. 김창열의 올드스쿨 2는 평일(월요일~금요일) 오후 2~4시까지 일하는 스푼러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올드스쿨 2는 '월요병 날리기', '몰랐던 띵곡 소개하기', '옛날 가요 Top 10 차트 소개', '아찔한 소개팅', '스푼 DJ 초대석' 등 오랜만에 DJ로 복귀한 김창열만의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이 빛을 발할 요일별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스푼에서는 주로 비연예인 크리에이터들이 활약, 유명 연예인이 정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 만큼 대중에게 친숙한 연예인들이 기존의 라디오 방송과 달리 개인의 세분화된 관심사나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터놓을 수 있는 '스푼'이라는 공간에서 '찐 요즘 라디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스푼라디오의 김형건 글로벌 비즈니스그룹 리드는 "스푼에서는 누구나 어떤 주제 혹은 고민을 나누면 그것이 곧 콘텐츠가 되고 소통의 장이 열린다"며 "이번 정규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특정 청취자층이 함께 소통하며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는 방송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창열은 “지난 4년간 라디오를 떠나가 있는 동안 DJ로 청취자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던 시간들에 대한 향수로 가득했다. 스푼을 통해 DJ로 복귀, 라디오에서는 할 수 없었던 더욱 편하고 몰입감 넘치는 첫 방송을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친밀감 있는 소통으로 청취자와 같이 호흡하는 동네형, 오빠 같은 DJ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가수 별은 "시시콜콜해서 '별'일 아닌 이야기일지라도 누군가가 귀를 기울이면 특'별'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스푼을 통해 더 많은 청취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공감하는 DJ가 되고 싶다"고 했다.

2024.06.11 11:35백봉삼

애플 비전프로, 중국·일본서도 파는데…한국 빠졌다

애플이 미국에서 선보인 혼합현실기기 '비전 프로'를 8개 나라에서 추가로 출시한다고 했지만, 한국은 빠졌다. 10일(현지시간) 애플은 세계개발자회의(WWDC24)에서 비전 프로 해외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애플은 오는 13일 오후 6시부터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선주문을 시작으로 비전 프로의 판매 지역을 확대한다. 공식 출시일은 28일이다.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에서는 28일 오전 5시부터 선주문이 가능하며, 7월 12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비전 프로는 지난해 6월 WWDC 2023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공감컴퓨터로, 올해 2월 미국에서만 판매했다. 10일 애플은 WWDC2024에서 글로벌 출시 계획과 함께 '비전OS 2'도 발표했다. 비전OS2는 올해 말 선보일 예정으로, 새로운 제스처 기능과 맥 버추얼 디스플레이, 사파리 및 애플 TV 앱에서의 향상된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여행 모드를 지원해 기차에서도 작동할 수 있게 했으며, 마우스와도 호환할 수 있게 했다. 포토 앱에서 2D 사진을 3D 공간 사진으로 변환할 수 있으며, 가상 디스플레이도 4K 해상도와 곡선형 와이드스크린 형식을 지원한다.

2024.06.11 10:23안희정

삼성전자 '더 프레임', 스위스 아트 바젤 첫 공식 디스플레이로 선정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이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예술 박람회 '아트 바젤 인 바젤 2024(Art Basel in Basel 2024)'에서 첫 공식 디스플레이로 선정됐다. 아트 바젤은 매년 바젤을 비롯해 파리·홍콩·마이애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아트 페어다. 삼성전자가 공식 파트너사로 참가하는 '아트 바젤 인 바젤'은 가장 역사가 깊고 권위가 있는 박람회로 꼽힌다. 올해는 40개국 285곳의 갤러리가 참가해 다양한 장르와 형태의 예술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아트 바젤 전시장 내 '삼성 더 프레임 라운지'를 마련하고, '예술을 탐험하는 새로운 방법(A New way of exploring art)' 콘셉트로 다양한 작품들을 4K 화질의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선보인다. 부스를 찾는 방문객들은 가장 먼저 외벽에 14개의 더 프레임으로 조성된 '더 프레임 월'을 만나볼 수 있다. 벽을 가득 채운 다양한 작품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더 프레임의 압도적인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디지털 아트 구독 서비스 '아트 스토어'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 되는 '하이라이트 존'과 실제 작품 액자들 사이에 숨겨진 더 프레임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파인드 더 프레임 존'도 마련했다. 더 프레임 라운지를 찾는 이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삼성 아트 스토어 큐레이터 '다리아 브릿 그린(Daria Brit Greene)'이 아트 바젤의 글로벌 VIP전략 총괄 대표 '아이린 킴(Irene Kim)' 등 핵심 인사들과 아트 바젤에서 더 프레임과의 협업이 갖는 의미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라이브 대담을 진행한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최고의 아트 페어인 '아트 바젤'의 첫 공식 디스플레이로 참가함으로써 더 프레임은 아트TV로서 새롭게 도약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프레임의 선명한 화질로 다양한 디지털 아트 경험을 제공하고 예술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트 바젤 첫 공식 디스플레이로 선정된 더 프레임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우고 별도 판매하는 전용 베젤을 부착해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삼성의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 '아트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 2500여 점을 집 안에 전시할 수 있으며, 빛 반사가 적은 '매트 디스플레이(Matte Display)'를 탑재해 밝은 조명 아래에서도 선명한 화질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2024.06.11 08:56이나리

밀레, 에너지 효율 높인냉장·냉동고 출시

독일 가전 브랜드 밀레코리아가 냉장·냉동고 신제품 'K 4000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 5종은 세미 빌트인 연출이 가능한 프리스탠딩 라인업이다. 손잡이 있는 모델과 손잡이 없는 모델, 상냉장 하냉동 콤비냉장고로 구성했다. 밀레는 소비자가 인테리어와 개인 선호에 맞게 핸들 타입과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마련했다. 밀레 냉장·냉동고는 절연성이 높은 진공 단열재를 적용해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냉각 효율을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국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의 최저 기준보다 약 55%의 에너지를 더 절감했다. 또한 진공 단열재는 과거에 많이 사용되던 우레탄 폼 대비 부피를 적게 차지해 냉장고 내부 용량을 키웠다. 신제품 K 4000 시리즈 전면에 적용된 스테인리스 스틸 도어는 밀레 클린스틸 기술로 마감 처리를 했다. 패널 표면에 손자국이나 먼지 흔적이 잘 남지 않고 항상 광택이 흐르는 표면을 유지한다. 스테인리스 스틸 디자인은 명확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모던하고 순수한 디자인으로 지난 2022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바 있다. 냉장·냉동고 본연의 성능에도 충실했다. 특히 KS 4783 ED 등 냉장고 신제품의 데일리 프레시는 과일과 야채를 보관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춘 공간으로, 신선 식품의 보관 기간을 최대 2배까지 연장할 수 있게 돕는다. 슬라이딩 덮개로 습도를 조절할 수 있어 수분이 있는 재료가 마르거나 상하지 않도록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FNS 4782 E와 FNS 4382 E 냉동고 신제품의 경우 내부가 개별 칸으로 나눠진 서랍형 구조다. 식품을 선반별로 구분 지어 보관하기 편하고 탈착이 용이하다. 오픈 형식 냉동고에 비해 온도 손실을 최소화해 에너지 소모량도 훨씬 적다. 냉동고 하단에는 선반 높이를 더 높여 설계한 냉동 XXL 서랍이 있어 부피가 큰 식품도 쉽게 보관할 수 있다. 이외에도 KS 4783 ED 모델은 플렉시보드 접이식 유리 선반을 통해 부피가 큰 냄비나 길이가 긴 병을 세워서 보관할 수 있다. 움직이기 쉬운 와인 병을 흔들림 없이 눕혀서 보관할 수 있는 크롬 플레이트 병 선반을 갖췄다. 또한 신제품 냉장·냉동고에 활성탄과 키토산 성분이 포함된 액티브 에어클린 필터를 별도로 장착하면 필터가 냉장고 특유의 불쾌한 냄새를 흡수해 쾌적한 내부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2024.06.11 07:51신영빈

2K, '시드 마이어의 문명7' 2025년 출시 예정

2K와 파이락시즈 게임즈는 문명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작품 '시드 마이어의 문명 VII(문명 7)'을 플레이스테이션5,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원, 닌텐도 등을 통해 2025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문명 7은 이번 서머 게임 페스트 킥오프 라이브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역사 속 인류의 진보와 시간의 시험을 이겨내고 유산을 구축하기 위한 도전을 보여주는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2K는 올해 8월경 게임에 도입될 새로운 기능을 비롯해 스위치, 스팀을 통한 PC, 맥과 리눅스 등 일부 플랫폼에서 위시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문명 프랜차이즈의 7번째 메인 타이틀인 문명7은 전설적인 파이락시즈 팀이 개발한 4X 전략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자신의 문명을 건설하고, 도시와 건축물을 세워 문명의 번영을 추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 경쟁 문명을 정복하거나 협력하면서 미지의 세계를 탐험해야 한다. 파이락시즈의 크리에이티브 개발 이사이자 문명 프랜차이즈의 창시자인 시드 마이어는 "30년 넘게 전 세계 플레이어들이 문명에 대한 사랑과 지원을 보여 주었다. 문명 팬들에게 30년 동안의 전략 혁신과 개선을 대표하는 문명7을 선보일 수 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2K 게임즈의 데이비드 이스마일러 대표는 “7천만 장 이상이 팔리고 10억 시간 이상 플레이한 문명 프랜차이즈는 2K가 보유한 최고의 크라운 주얼이다” 라며 “파이락시즈 게임즈가 문명 VII으로 다시 한번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문명VII는 현재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등급 위원회(ESRB)에서 등급 심사 중이며, 현재는 테스트 버전의 RP 등급을 받았다. 파이락시즈 게임즈는 2K의 스튜디오로, 2K는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가 소유한 퍼블리싱 레이블이다.

2024.06.10 11:34강한결

한국레노버,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신제품 5종 출시

한국레노버가 10일 AI 처리를 강화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신제품을 국내 출시했다. 신제품은 씽크패드 P1 7세대/P16v i 2세대/P14s i 5세대, P16s i 3세대 등 인텔 프로세서 기반 제품 4종, AMD 프로세서 탑재 씽크패드 P14s 5세대 등 5종이다. 최상위 제품인 씽크패드 P1 7세대는 인텔 코어 울트라9 시리즈1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RTX 3000 에이다 GPU, 프로세서 내장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이용해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다. 마이크론과 협업해 기존 DDR5 SODIMM 규격 대비 소모 전력과 차지 면적을 60% 가량 줄인 LPDDR5x LPCAMM2 메모리를 탑재했다. 씽크패드 P16v i 2세대, 씽크패드 P14s i 5세대, 씽크패드 P16s i 3세대도 프로세서 내장 CPU와 GPU, NPU를 활용해 AI 연산을 가속한다. 씽크패드 P14s 5세대는 AMD 라이젠 프로 8040 HS 프로세서 기반 제품이며 메모리는 최대 96GB, SSD는 최대 2TB까지 선택할 수 있다. 내장 GPU인 라데온 그래픽으로 각종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한다. 16:10 비율의 최대 2.8K OLED 디스플레이는 3M 광학 필름 솔루션을 적용해 400니트(nit) 밝기를 최대 16% 적은 전력으로 지원한다. 신제품 5종 모두 주요 ISV 인증을 통과했고 펌웨어와 운영체제 변조를 막는 씽크쉴드 보안 솔루션을 적용했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씽크패드 P 시리즈는 레노버의 워크스테이션 설계 노하우에 뛰어난 AI 성능과 휴대성을 더했다”며 "창의성을 발휘해야 하는 전문가와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는 언제 어디서나 복잡한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0 11:18권봉석

캐논, 6K 풀프레임 시네마 카메라 'EOS C400' 공개

캐논이 최대 6K 해상도 영상 촬영 가능한 시네마 카메라 'EOS C400'과 신규 렌즈 2종을 공개했다. EOS C400은 캐논이 미러리스 카메라용으로 개발한 RF 마운트를 적용했다. 카메라용으로 기존 출시된 렌즈를 그대로 장착 가능하며 RF 마운트 통신 프로토콜을 통해 본체에서 배율 색수차 보정, 주변 광량 보정, 듀얼 픽셀 포커스가이드, 왜곡 수차 보정 기능을 쓸 수 있다. 이면조사 적층형 풀프레임 CMOS 센서와 디직 DV 7 영상처리엔진을 적용해 6K 60p, 4K 120p 고 프레임레이트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오토포커스(AF)는 듀얼 픽셀 CMOS AF Ⅱ와 EOS iTR AF X 기술로 사람과 동물, 운송 수단을 자동 검출한다. 신규 렌즈 2종은 EOS C400과 호환되는 RF 마운트 기반 CN7x17 KAS T/R1, PL 마운트와 호환되는 CN7x17 KAS T/P1 등이다. 기존 CN7×17 KAS S 렌즈를 계승하는 동시에 각 마운트를 통한 통신 기능이 강화되고, 새로운 e-Xs V 디지털 드라이 유닛 탑재에 따른 조작성이 향상됐다. 캐논의 시네마 카메라 라인업 EOS C400, EOS C70, EOS R5 C 카메라와 결합 시 측면 색수차 보정 및 광량 보정, 듀얼 픽셀 포커스 가이드를 조정할 수 있으며, 왜곡 보정도 새롭게 지원한다. 또한, 버추얼 프로덕션에 적합한 풍부한 메타데이터 출력을 지원해 후반 작업의 편의성을 향상했다. EOS C400과 시네마 렌즈 2종은 하반기 출시된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

2024.06.10 09:59권봉석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 美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 출격

삼성전자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극장에서 열린 북미 최대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에 참가해 2024년형 모니터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서머 게임 페스트의 개막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2024년형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8'를 소개하며, 개막 행사 참석자를 대상으로 '삼성 모니터 원런칭 행사(Samsung x YouTube Gaming After Party)'를 연이어 개최했다. 이번 모니터 원런칭 행사는 북미 지역의 IT ·게임 분야 미디어와 크리에이터를 초청해 2024년형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024년형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은 ▲4K U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8(32형, 240Hz 주사율) ▲Q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6(27형, 360Hz 주사율)이다. 이번에 출시한 오디세이 OLED 2종 모두 'OLED 글레어 프리'를 적용해 외부 조명이나 햇빛 등 빛 반사를 크게 줄여 게임 몰입감을 높였다. 또 번인 현상을 예방하는 독자적 기술인 '삼성 OLED 세이프가드+'를 적용했다. 현장에서는 오디세이 OLED 신제품으로 출시 예정 신작인 워해머 40,000: 스페이스 마린 2(Warhammer 40,000: Space Marine 2)를 오디세이 OLED G8에서 최초로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모니터 원런칭 이벤트 참석자는 사이버펑크 2077(Cyberpunk 2077), 레드 데드 리뎁션 2(Red Dead Redemption 2) 등 'HDR10+ GAMING' 기술이 적용된 게임을 체험하며 보다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체험했다. HDR10+ GAMING은 게임 콘텐츠의 장면 및 프레임을 자동으로 분석해 모니터에 최적화된 HDR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HDR10+ GAMING이 탑재된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로 해당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는 보다 선명한 색상, 밝기, 대비 등 더 몰입감 있는 화질을 즐길 수 있다. 사이버펑크 2077 개발사인 CD 프로젝트 레드 스튜디오(CD Projekt Red Studio) 관계자는 "HDR10+ GAMING 기술을 적용한 사이버펑크 2077은 개발자로서 상상했던 모습 그대로를 표현해낸다"며 "HDR10+ 기술이 게임 업계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모니터 원런칭 행사에서는 ▲AI 프로세서를 탑재해 콘텐츠 업스케일링을 제공하는 스마트 모니터 M8 ▲연결성 및 편의 기능을 향상시킨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7 등 2024년형 모니터 신제품을 함께 전시해 게임뿐만 아니라 모니터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이나 업무 편의성에 관심을 갖는 참석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24.06.10 09:32이나리

"트럼프 집권 시 K배터리 피해…IRA 축소 대비책 마련해야"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이 큰 수혜를 입은 현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혜택을 축소할 것이란 예상에 따라, 협상 카드를 준비하는 등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은 이런 내용이 담긴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한국 배터리산업 리스크 분석 : IRA 변화 전망과 국내 산업 영향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기업의 미국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6.2%p 오른 42.4%로 일본(40.7%)을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IRA 영향이 가장 컸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중‧일 3국의 미국 배터리 시장 월별 점유율 추세를 보면 한국이 일본을 앞지르기 시작한 것은 IRA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배터리 요건 적용 직후인 지난해 6월 이후였다. 트럼프의 IRA 폐지 입장을 우려하는 이유다. 다만 트럼프가 재집권하더라도 법안 폐지까지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IRA 폐지가 실제 이뤄지려면 트럼프 재선 성공, 공화당의 미 의회 상‧하원 장악, 폐지 법안에 대한 공화당내 이탈표 미발생이라는 3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돼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특히 “미국 내 IRA 수혜 지역 상당수가 공화당 지지세가 높아 이탈 표 발생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대신 행정부 권한 행사를 통한 IRA 지원 규모 축소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산업연구원은 “바이든 정부 역시 배터리 요건 시행 지침, 해외우려기관(FEOC) 가이던스 등 법 발효 이후 행정부의 별도 시행 지침으로 IRA에 변화를 유발한 전례가 있다”며 트럼프 측이 정책 효과에 비해 정부 재정 투입 규모가 너무 과도하다는 점을 이유로 IRA 폐지를 주장하는 만큼 트럼프 2기는 행정명령을 통해 IRA 지원 규모를 축소하는 방법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트럼프 재집권 시 지원 규모 축소 등 IRA 변화가 가시화될 경우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우리 배터리 업계의 투자 위축을 꼽았다. 우리 기업들은 IRA 효과, 미 시장 성장성 등을 고려하여 미국 내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다. 산업연구원은 이중차분법 등 계량경제학 방법론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IRA가 우리 배터리 기업의 미국 시장 판매량을 최대 26% 늘린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 배터리 업계의 미국 내 총 생산능력(CAPA) 규모는 지난해 117GWh에서 2027년 635GWh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트럼프가 11월 선거에서 승리한 후 IRA 지원 규모가 축소되고 전기차 보급 속도가 늦춰진다면, 우리 기업의 미국 내 투자들의 전면적인 재조정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중국 견제 기조 상 재집권 시 미국의 탈중국 배터리 공급망 구축 정책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은 트럼프발(發)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서 미국 대선 및 의회 선거 추이와 미국 내 IRA 수혜 지역, 경합주 등을 중심으로 개별 의원의 지역구 이해관계에 대한 모니터링이 면밀히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미시간‧오하이오‧테네시 등 미국 내 7개 주에 대해서는 한국 기업의 투자가 해당 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을 분석해 향후 IRA 폐지안 또는 신규 시행지침안에 대한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것도 제안했다. 글로벌 통상 환경 급변 시기를 맞아 국내 투자 촉진을 위한 지원 강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에 투자하는 배터리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보조금 체계를 경쟁국에 준하는 수준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차세대 소재‧전지 개발 확대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IRA 지원 규모 축소 시 투자 위축이 우려되는 만큼 미래 수요 창출이 가능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선박 등 신수요 창출 지원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황경인 산업연구원 시스템산업실 부연구위원은“배터리 산업은 전기차 공장 인근 설비투자가 불가피해 해외 생산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면서 “미국 대선 리스크로 배터리 분야 통상환경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6.09 11:20김윤희

"메타버스 팬 커뮤니티서 애스파와 만나세요”...SKT 이프랜드 'K-POP 호텔' 오픈

SK텔레콤이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에 K팝 아이돌과 글로벌 팬들이 만나는 새로운 메타버스 팬 커뮤니티인 'K-POP 호텔'을 10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K-POP 호텔은 각 아이돌의 고유한 그룹 콘셉트를 메타버스가 지닌 3D와 XR 특성으로 몰입감 있게 구현한 팬 커뮤니티로 기존 2D 팬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이프랜드 내 공간이다. 이프랜드 공간을 연결한 메타버스 속 가상 호텔로 ▲호텔 전층을 조망할 수 있는 '인트로 화면' ▲1층부터 99층까지 각 아이돌이 층별로 체크인하는 '아티스트 라운지' ▲멤버별 특색을 담은 '멤버룸'의 총 3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우선 홈 화면은 1층부터 99층까지 체크인 한 아이돌을 한눈에 확인하고 팔로우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층수는 아티스트가 직접 선택한 숫자로 배정된다. K-POP 호텔의 첫 손님은 99층에 체크인하는 '에스파(aespa)'와 2층에 체크인하는 이프랜드 대표 걸그룹 '이프랜디스'다. '라이즈(RIIZE)'와 '산다라박'이 각각 6월 말, 9월 순차적으로 체크인할 예정이다. 아티스트 라운지는 각 아이돌 그룹의 독립적인 메타버스 공간이다. 글로벌 팬들은 라운지에 모여 아티스트 게시판부터 뮤직비디오, 대형 아트월, 볼류메트릭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아티스트 라운지에는 단계별 협동 미션인 '팬미션'이 2~3주마다 진행된다. 팬들은 응원 메시지로 포스트잇 게시판을 채우거나, 아티스트 이미지를 모으는 등 '덕질' 미션을 달성할 수 있다. 멤버룸은 색부터 장식까지 각 멤버의 특색 및 팬과의 추억으로 꾸며진 단독 공간으로 아티스트 라운지에서 연결된다. 이를테면 인트로 화면에서 99층을 선택해 '에스파 라운지'로 이동한 뒤 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 등 각 멤버룸에 이동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볼류메트릭 기술로 직접 제작한 '볼류메트릭 3D 모션'은 아티스트가 메타버스 공간에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생생한 움직임을 보여주기 때문에 팬들은 마치 아티스트 방에 놀러 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프랜드는 이외에도 ▲K-POP 호텔 코스튬 ▲이프홈 꾸미기 아이템 ▲볼류메트릭 아이템을 선보인다. '에스파' 무대 의상을 본 따 만든 코스튬과 호캉스 느낌을 주는 파자마 코스튬, 아티스트 독점 사진 아트월 등이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담당은 “이프랜드가 제공하는 3D 몰입형 아티스트 콘텐츠와 참여형 팬미션을 통해 팬과 아티스트, 팬들 상호 간에 더 확장된 소통을 기대한다”며 “K-POP 호텔은 팬과 아티스트가 만나는 새로운 글로벌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9 08:24박수형

제약협회, K-바이오헬스 美 진출 지원 강화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제약협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열린 'BIO USA 2024'에 참가해 4일~5일(현지시간) 기업 IR 세션을 개최했다. 국내 기업은 지씨셀·브이에스팜텍·파로스아이바이오 등 12개사가 참여했다. 협회는 행사 기간 동안 공동홍보관을 운영했다. 협회는 한국·미국·일본·인도·EU 등 5개국 민·관으로 구성된 '바이오제약 연합' 출범회의에 참석해 제약바이오분야의 공급망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협력키로 했다. 관련해 바이오제약 연합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발생한 의약품 공급 부족 사태를 계기로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가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 속에서 발족했다. 회의에서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은 ▲제약바이오 공급망의 취약점 현황 및 선진 제조 기술과 연구개발(R&D)을 활용한 개선 방안 ▲공급망 다변화 촉진을 위한 제도·기술적 장벽 해소 방안 ▲제약바이오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엄승인 협회 전무는 “우리 기업이 신속하게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지원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및 다변화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6.08 10:03김양균

피앤에스미캐닉스, 코스닥 상장 공모 절차 돌입

피앤에스미캐닉스가 7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 일정에 들어갔다. 총 공모주식수는 135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4000원~1만7000원이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지난 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6월24일부터 2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회사는 7월8일과 9일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7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회사는 키움증권이다. 보행재활로봇 '워크봇'(Walkbot)'이 주요 품목인 피앤에스미캐닉스는 2003년 설립 이래 300여 종의 로봇을 개발해온 업계 선구자로 국내 주요 연구단체와 협업한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햅틱(Haptic) 로봇으로 기술력을 키운 뒤 2011년 워크봇을 처음 선보였다. 워크봇(Walkbot)은 뇌졸중 등의 사유로 걷기 어려운 환자들이 과학적 보행 훈련을 통해 다시 걷도록 지원하는 재활로봇이다. 2011년 첫 모델 'Walkbot_S' 출시 이래 2012년 유소아용 'Walkbot_K', 2015년 성인/유소아 모듈 교환 방식 'Walkbot_G', 2020년 최고급 사양 적용 'Walkbot_P'를 출시했으며, 기구적 설계특허와 더불어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부품, 재질 개선과 증강현실을 비롯한 S/W출시로 제품 개선을 거듭했다. 의료용 재활로봇 전문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는 고령화와 치료사 부족으로 매년 25% 이상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재활로봇 시장에서 Ankle Joint Drive, 동적보행 역하중, 맞춤형 보행패턴생성 등 주요 특허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유럽 CE MDR 인증 등 세계 19개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보행재활로봇의 기술 고도화를 지속하면서 상지재활훈련 로봇시스템과 유아용 보행교정로봇을 비롯한 신규 사업으로 성장 동력을 추가할 계획이다. 박광훈 피앤에스미캐닉스 대표는 “코스닥 상장으로 연구 및 생산시설 확장과 글로벌 마케팅 강화라는 박광훈 큰 기회가 생겼다”라며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로봇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7 17:36조민규

中, 美 ESS 시장서도 퇴출 전망…'K배터리' 양산 타이밍

미국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시장에서 득세해온 중국 기업들에 대해 오는 2026년부터 관세 압박을 강화할 예정이다. 마침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ESS 시장에서 각광받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이 때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이라 북미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철강, 태양광 등 산업에 대한 대중 관세 인상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기차 외 영역에서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 관세율이 현 7.5%에서 오는 2026년부터는 25%로 크게 인상된다. 미국이 대중 관세 인상을 결정하게 된 것은 자국 제조업을 육성하려는 데 반해, 현재 중국 기업들이 여러 제조업 분야에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정부는 대중 관세 인상안을 발표하면서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의 특정 부문, 특히 중요 광물의 채굴과 가공, 정제 등에서 80% 이상을 좌우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공급망을 취약하게 만들고, 국가 안보와 청정 에너지 목표를 위험에 빠뜨린다”고 언급했다. 이런 시장 상황은 ESS 분야도 비슷하다. SNE리서치 조사 결과 지난해 글로벌 ESS 배터리 시장 점유율 상위 10곳을 살펴보면 한국 기업인 삼성SDI(5%)와 LG에너지솔루션(4%)을 제외하곤 모두 중국 기업으로, 전체 시장의 약 86%를 점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ESS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이 중국이긴 하나, 84GWh 규모로 전체 시장 점유율로는 45%를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 큰 북미(30%), 유럽(12%) 시장에서도 중국 기업들이 적극 침투했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ESS 배터리는 배터리가 대규모로 집약되는 특성상 문제가 발생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지기 쉬워 안정성이 최우선시된다. 이 때문에 중국 기업들의 주력 제품인 LFP 배터리가 주로 쓰인다. 여기에 기본적으로 한국 기업들보다 원가 절감 측면에서 유리한 중국 기업들이 시장을 어려움 없이 공략해왔다. ■ 관세 인상 조치로 中 가격 경쟁력 낮아져...K배터리 호재 작용 타 분야와 달리 시장 진입에 제약이 크지 않았던 점도 이유다.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미국이 중국 기업에 페널티를 부과해 시장 진입을 사실상 제한했지만, ESS 배터리 시장은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이번 관세 인상안이 적용되는 2026년부턴 중국 기업들이 가격 측면에서 상당 부분 경쟁력이 낮아질 전망이다. 그간 시장을 주도했던 중국 기업들의 입지가 '무주공산'이 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수요 정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는 최근 또다른 성장 동력으로 ESS 배터리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다만 ESS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중국 기업과 경쟁 가능한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숙제란 지적이 많았다. 적어도 북미 시장에선 여건이 많이 개선되는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5년 내 ESS 사업 매출을 3배 이상 늘린다고 지난해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4월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선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에 대응해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는 ESS와 LFP 배터리 관련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회사는 오창 공장에서 ESS용 배터리를 일부 생산 중인데, 미국 애리조나 주 공장이 2026년 예정대로 가동되면 ESS용 LFP 배터리 약 17GWh 규모가 생산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달 17일 한화큐셀 미국 법인과 대규모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4.8GWh 물량으로, 업계에선 계약 금액을 약 1조원 내외로 추정 중이다. 삼성SDI도 연초 'ESS비즈니스팀'을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현재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가 탑재되는 ESS용 제품 'SBB' 외 ESS용 LFP 배터리도 추가로 개발 중이다. 양산 시점은 2026년이 목표다. 양산 공장은 확정되지 않았다. SK온도 ESS 관련해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연계용 사업을 검토하는 단계다. 다만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 가동률을 극대화함에 따른 원가 경쟁력을 제고하고, 향후 ESS 전용 라인 확보를 통해 매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증대한다는 게 기본적 방침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ESS 배터리의 경우 무게나 부피에 대한 제약이 덜하다는 특성 때문에 기본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우위인 중국산 제품들이 많이 공급됐던 게 사실”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에 대한 관세가 인상되는 것은 국내 배터리 기업들에겐 호재”라고 말했다.

2024.06.07 16:55김윤희

에이텐코리아, 디스플레이 랜드마크 구축 돕는다

올해 창립 45주년을 맞은 에이텐코리아가 디지털 사이니지 분야에서의 저변 확대를 통해 하반기 실적 향상을 노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사이니지는 광고 및 정보 콘텐츠를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달하는 기술이다. 최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스피어(Sphere) 같은 디스플레이 랜드마크가 급성장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에이텐코리아는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IT 기술의 발전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통해 고객에게 인상적이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국내 시장 저변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텐코리아 김낙현 이사는 "국내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시장 수요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급성장 중인 디지털 사이니지와 미디어 파사드 시장을 겨냥한 제품군 강화를 강조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광고, 정보, 콘텐츠 등을 디스플레이(TV, 모니터)를 통해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기술로 상점, 공공장소, 교통수단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된다. 미디어 파사드는 디지털 사이니지의 일종으로 건물 외벽에 설치된 조명 패널, 디스플레이, 프로젝션 등을 이용해 정보를 전달하거나 예술 작품을 연출하는 시스템이나 기술을 말한다. 건물의 외관을 장식하고, 정보를 전달하며, 예술 작품을 연출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최근에는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의 기술 발전에 따라 이를 활용해 보다 인상적이고 새로운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려는 기업의 요구가 늘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관련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도시화 증가, 에너지 효율화 향상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에이텐 코리아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에서 요구하는 스위치 장비와 연장기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텐 코리아 서성택 부장은 "최근 공공장소나 관광지를 비롯해 백화점, 쇼핑몰에서 건축물에 영상을 입히는 미디어 파사드를 적용해 사람들에게 랜드마크로 인식시키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LED 솔루션과 고사양 프로젝터와 등 고해상도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비디오 전송기 역할이 커지며 디지털 사이니지 성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4K 연장기 제품인 VE1843을 비롯해 디지털 사이니지 및 월 컨트롤러가 내장된 비디오 매트릭스 제품을 통한 비디오 월 솔루션 등을 선보이려 한다"며 "이 밖에도 오버 IP 기술이 내장된 프로 AV 제품을 통해 다수의 디지털 사이니지 및 비디오 월이 통합된 프로 AV 중앙 집중형 원격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VE1843은 트루 4K HDMI 영상을 회의실, 강당, 연회장 등 같이 장거리로 고품질 신호를 전송해야 하는 환경에서 간간하게 구축할 수 있는 비디오 트랜시버다. 이와 함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문적인 상담 및 호환성 확인, 설치 이후 사후 관리 등 전문적인 기술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사용자가 직접 제품과 솔루션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존과 전시관을 서울과 부산에 마련했으며, 전문 기술 교육을 이수한 엔지니어로 구성된 고객 서비스센터를 직접 운영 중이다. 에이텐 코리아 기술부 이요나 이사는 "현재 본사에서 기술 교육을 이수한 기술 전담 인력이 고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설계-제안-도입-설치까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검증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 이사는 "그동안 국내에서 KVM 브랜드로 알려져 있지만 앞으로 한국 시장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제품 설계, 디자인을 시작으로 생산과 공급까지 모두 직접 운영하는 만큼, 고객의 요구 사항에 맞는 고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 및 공급하고 사후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2024.06.07 14:40남혁우

[기고] '유니콘 IP', 콘텐츠 넘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K-콘텐츠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인기만큼 시장도 커졌다. 2022년 연간 한국 콘텐츠 산업 매출액은 약 148조1천607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전년 대비 7.7% 성장했다. 드라마, 웹툰, 영화, 게임 등 다양한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성공 사례가 속속 등장했다. 하지만 만족은 이르다. 세계 시장은 광활하기 때문이다. 2022년 기준 전세계 콘텐츠 시장은 출판업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성장했으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7% 증가한 2조6천865억달러(약 3천700조원)에 달했다. 콘텐츠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공산이 커 보인다. 확장성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애니메이션으로 알고 있는 포켓몬스터는 게임으로 먼저 기획됐다. 게임 소재 애니메이션이란 착상에서 뻗은 지식재산권(IP)은 대형 비즈니스로 거듭났다. 주식회사 포켓몬의 거대한 성공을 목도한 후, 하나의 세계관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많은 IP 사업자들의 목표가 됐다. 다수의 프로덕션들은 수십년 전부터 원소스멀티유즈(OSMU)를 표방하며 시장에서 한차례 성공을 거둔 IP를 다른 장르로 확산하거나, 이종 산업 진출을 위한 매개로 활용해왔다. ◆콘텐츠 수용자가 강력한 IP 팬덤이 되기까지 포켓몬의 성취를 OSMU 전략만으로 설명하긴 어렵다. 수많은 메가 IP 개발 시도가 거듭됐으나, 장르를 초월해 기억되는 거대한 세계관은 여전히 손에 꼽힌다. 최근 OSMU 성공 사례로 언급되는 작품들조차 원작을 다른 장르로 변환해 일회성 인기를 얻은 정도인 경우가 많다. 흥행에 성공했어도 메가 IP로 거듭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이는 팬덤의 부재 때문이다. 크로스오버 콘텐츠의 성패는 팬덤 형태와 규모가 결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IP도 여타 제품처럼 라이프사이클이 존재한다. 하나의 콘텐츠가 인기를 얻는 시점에 동일한 세계관을 이종 장르로 이전시켜야, 시너지를 토대로 IP에 꾸준히 열광할 팬덤 형성이 용이하다. 사업자들은 대개 이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타 매체로 콘텐츠를 확산하는 작업은 최소 2년 이상 걸린다는 것이 중론이다. 장르 특성에 따라,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단계를 거칠 수밖에 없어서다. 이미 성공한 작품의 파생 콘텐츠를 뒤이어 기획한다면, 골든타임을 놓칠 확률이 크다. 해법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무한 확장을 염두에 둔 IP 개발이다. 포켓몬 역시 초기부터 미디어 믹스를 고려하며 구축된 세계관이다. ◆'멀티유저블 IP'잠재력과 창작 모듈화 그렇다면 기획 과정에서 어떤 미래까지 상상해야 할까? 업계에 종사하며 연쇄적 성공을 담보할 방법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 끝에, 콘텐츠를 산업으로 팽창시킬 멀티유저블 IP 비즈니스 모델을 나름 정의해 볼 수 있었다. 전략의 핵심은 동시성이다. IP의 기획 단계에서 유연한 장르 확장을 고려하면서도 세계관 중심을 유지할 바이블을 구축하고, 미디어별 사업 전략까지 구상하는 방식이다. 장르 특성에 맞춰 콘텐츠 고유성을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접점 확보할 방안도 사전에 강구하는 형태다. 이를 실현하면 웹툰, 웹소설, 드라마, 게임 등 모든 콘텐츠 영역에서 일관된 IP 경험 제공할 수 있다. 팬층도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다. 팬덤이 크게 확장되면 세계관을 공유하는 콘텐츠들이 수천조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영원히 기억될 '유니콘 IP'로 진화하는 것도 불가능은 아니다. 연속적 메가 히트를 위해선 여러 창작을 동시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업무 효율화는 필수다. 한두명의 크리에이터 역량을 토대로 구동될 프로젝트는 불확실성이 크다. 블랙박스에 손을 뻗어 역작을 움켜쥐기를 기도하는 것과 다름없다. 콘텐츠 제작의 일정 프로세스들은 규격화 및 반복 가능한 측면이 있고, 조직 차원의 접근도 유효한 부분이 있다. 실제 창업 후 집단지성에 기반해 다양한 IP를 개발해왔다. 실제로 개인에 의존하는 방식 대비 높은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창작의 일부를 충분히 모듈화할 수 있다는 확신도 들었다. ◆혁신 기술은 산업을 재편한다 기술은 모든 변화를 가속화한다. IP만 예외일순 없다. 인공지능(AI)은 선택 아닌 필수가 됐다. 전통 강자 디즈니조차 최신 기법 활용에 적극적이다. 영화 스타워즈 스핀오프로 기획된 디즈니플러스 만달로리안 시즌2에는 AI 기술로 재탄생한 마크 해밀(루크 스카이워커 역)의 젊은 시절 목소리가 등장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모션그래픽 디자인에도 일찌감치 인공지능이 활용됐다. 디오리진도 자체 AI 제작 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콘텐츠 IP 개발 과정에 적용하고 있다. 웹툰 분야 활용도가 높다. 최고 수준의 스튜디오 인력들이 수작업을 진행하는 방식 대비 투입 인원을 3분의 1로 줄이고도 업무 시간을 약 45% 단축할 수 있었다. 시장은 항상 새로운 창조자를 원해왔다. 새 시대를 여는 기술도 꾸준히 등장할 것이다. IP 업계 경쟁 구도 역시 끊임없이 재편될 것이다. 다만, 세대를 넘어 기억되는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루크 스카이워커의 이야기일 테다. 오픈AI에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IP 확보를 위해 게임사 블리자드를 인수한 바 있다. 기술적 혁신과 산업간 융합이 거듭되는 지금, 어쩌면 더 방대한 세계관의 탄생을 이끌 유니콘 IP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약속하는 '산업'으로 진화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24.06.07 13:01정재식

中 콰이서우, 오픈AI '소라' 대적할 AI 영상 생성 기술 출시

중국 동영상 플랫폼 콰이서우가 미국 오픈AI의 '소라'에 대적하겠다며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을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을 발표했다. 소라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1분 분량의 영상을 만들어주는 AI 서비스다. 6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콰이서우는 '텍스트투이미지', '이미지투이미지' 기능을 제공하는 AI 초거대 모델 '칼라스(KOLORS, 중국어명 可灵)'를 발표하고 공식 홈페이지와 위챗 등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칼라스는 텍스트 입력을 통해 1080P의 2분 길이(30fps) 영상을 생성할 수 있으며 화면 비율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유화, 컴퓨터그래픽, 핸드페인팅, 중국 판화, 3D 등 다양한 이미지 스타일 제작과, 8K의 고화질 이미지 생성을 지원한다는 게 콰이서우의 설명이다. 주요 기능은 '텍스트투이미지' 기능으로, 텍스트를 입력하면 다양한 스타일과 높은 화질을 갖춘 이미지를 생성한다. 입력된 테스트를 토대로 다양한 스타일의 이미지를 생성해주며 사용자가 참조 이미지를 업로드할 수도 있다. 이미지의 스타일, 테마, 세부 사항을 기반으로 새 작품을 생성한다. 'AI 이미지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사용자가 인물 사진을 업로드하면 다양한 가상 이미지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일명 '인물 보존 기술'을 이용해 인물의 자연스러운 특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인물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것이다. 콰이서우는 "칼라스 초거대 모델은, 콰이서우의 AI팀이 자체 개발했으며, 소라와 유사한 기술 노선을 채택하면서 여러 자체 개발 기술 혁신을 결합해 소라에 맞대결 할 것"이라고 전했다. 콰이서우에 따르면, 칼라스의 초거대 모델 매개변수 규모는 10억 개 수준으로, 오픈소스 커뮤니티 소스 및 자체 AI 기술을 더했다. 텍스트투이미지 기능의 긴 텍스트와 복잡한 의미의 텍스트 입력을 위해 강화학습보상모델기술(RLHF)도 적용했다. 매체에 따르면 콰이서우는 칼라스 초거대 모델에 더 많은 기능이 구현하고, 표정과 신체 움직임이 동시에 구현되는 새로운 'AI 노래와 춤'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 장의 사진만 있으면, 노래하고 춤추는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기능이다. 콰이서우는 지난해 연말 기준 평균 월 활성 사용자 수가 7억 명을 넘어선 중국의 주요 영상 플랫폼이다.

2024.06.07 09:08유효정

11번가, '오리지널 셀러' 거래액 110억 돌파

자신만의 독자적인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K셀러를 발굴, 성장을 지원하는 11번가의 '오리지널 셀러' 프로그램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11번가는 '오리지널 셀러'들의 지난 5월 결제거래액이 11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는 2023년 8월 프로그램 출시 이후 역대 최대 월 거래액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11번가 '오리지널 셀러'는 자신만의 제품과 브랜드를 갖고 있는 국내 사업자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매출이 1천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제로(0%) 수수료' 혜택을 제공해 셀러들의 초기 사업 성장을 돕고 있다. '제로 수수료' 혜택에 힘입어 올해(1~5월) '오리지널 셀러'들의 거래액은 직전 5개월(23년 8~12월)과 비교해 2배(104%) 넘게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제품 판매수량도 2배(114%) 이상 뛰면서 연일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현재 11번가에서 판매 중인 '오리지널 셀러' 상품 규모는 25만개 이상으로 늘었다. 11번가는 '오리지널 셀러'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 판매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수수료 감면, 상품 노출 확대 등 실효성 높은 지원책을 제공, 상품성과 개성을 두루 갖춘 'K셀러'들의 제품이 고객들의 관심과 구매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간편하게 물에 부어 마시는 액상형 '포션 커피'를 판매하는 셀러 '코엔에프'가 대표적인 사례다.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코엔에프'는 지난 1월 판매 개선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받고 '오리지널 셀러' 상품 전문관인 '오리지널 픽'에 대표 상품이 소개되면서, 올해(1~5월) 거래액이 전년 대비 34배(3,308%) 폭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급받은 광고 포인트도 적극 활용, 검색 결과 상단에 제품을 노출하면서 같은 기간 구매회원 수도 42배(4,153%) 이상 증가했다. 또한 무설탕 자일리톨 캔디 '자일로큐브'를 파는 '민티'는 '오리지널 셀러'로 처음 활동한 지난해 8월 거래액이 직전 달 대비 3배(258%) 이상 늘어난 이후 꾸준하게 고객을 늘려와 탄탄한 구매층을 확보했다. 최상급 통참깨로 당일 생산한 저온압착 참기름을 판매하는 '이삭방앗간'은 최근 열린 대규모 프로모션 '십일절페스타'(4/29~5/11) 기간 많은 판매가 이뤄져 직전 동기간 대비 4배(327%)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11번가 박현수 CBO(최고사업책임)는 “'오리지널 셀러'를 통해 셀러들은 매출을 늘리고, 11번가는 독창적인 제품력과 다양성을 앞세운 색다른 쇼핑경험으로 고객을 확보하는 '선순환 효과'를 이뤄내고 있다”며 “지속적인 시너지 창출과 동반성장을 목표로 K셀러들에 진정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1번가는 제로 수수료 혜택과 광고 포인트 외에도, '오리지널 셀러'들의 상품 노출 효과를 높이기 위해 판매자 상품에 전용 배지를 달아 고객들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모바일 앱 메인 화면 내 전용 코너에 셀러들의 대표 상품을 노출하고 '오리지널 픽' 전문관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오리지널 셀러'를 알리는 기획전도 마련했다. 11번가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포션커피 셀러인 '코엔에프'를 소개하고 대표 제품 '포션 커피', '파이토 뮤신 얌스틱' 등을 최대 27% 할인가에 판매하는 '코엔에프' 단독 기획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제품 구매 후 상품 리뷰를 남긴 고객(20명)을 선정해 '11페이 포인트' 3천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리뷰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

2024.06.07 08:30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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