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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화우 김종일 게임센터장, "AI와 블록체인, 한국 게임산업 새로운 전환점"

"한국 게임산업은 지금 다부처 중복 규제라는 복합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AI 기술 전면화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친 블록체인 정책이 이러한 난관을 극복할 결정적 기회가 될 것이다." 법무법인 화우 김종일 게임센터장은 22일 서울 아쎔타워 화우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트럼프 2기, 한국 게임산업 정책' 대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김 센터장은 한국 게임산업의 최근 흐름을 짚으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정점을 찍었던 게임산업이 2022년 이후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2024년부터 본격 시행된 확률형 아이템 규제는 게임사의 수익성과 소비자 경험 모두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사들이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구조조정과 기업 간 분쟁을 겪고 있으며 소비자 불만은 정부 규제를 강화하는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부처 중복 규제로 인해 게임산업의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규제 이니셔티브를 주도하는 상황을 비판했다. 김 센터장은 "정책 혼선으로 산업 발전이 지연되고 있다"며 "다부처 간 협력과 명확한 규제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정부의 친 블록체인 정책이 게임산업에 새로운 웹3 서비스 플랫폼을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도 눈길을 끌었다. 김종일 센터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게임 아이템의 자산화를 가능하게 하고 이를 기반으로 디파이와 같은 금융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식이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미국과 한국의 정책이 디커플링될 경우에 한국 게임 개발자와 투자자들이 해외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책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AI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신기술 환경에 대응해야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이 게임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의 텐센트를 비롯한 게임산업 강자들을 압박하기 위해 WTO 제소와 같은 통상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로 인해 글로벌 게임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사례를 언급하며 "일본은 웹3와 NFT를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을 이미 시행 중"이라며 "한국도 디지털 자산과 게임산업을 연계하는 정책적 실험을 통해 글로벌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센터장은 "트럼프 정부의 친 블록체인 정책과 AI 기술 전면화라는 글로벌 흐름을 한국 게임산업이 놓쳐서는 안 된다"며 "중복 규제 해소와 신기술 환경 도입이 한국 게임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게임산업이 단순히 오락을 넘어 금융, AI, 블록체인 등과 융합해 새로운 경제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시대"라며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담회에서는 화우 이근우 AI센터장, 이보현 가상자산팀장과 상명대 박정호 행정학부 교수의 발제도 진행됐다. 이근우 AI 센터장은 "이미 거대 플랫폼을 통한 'AI데이터' 경쟁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플랫폼들은 세계의 초거대플랫품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마도 한국 기업이 전세계인의 데이터를 운용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 거의 유일한 서비스플랫폼은 게임일 것이라는 점을 강력히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K-게임이 AI 시대에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데이터 전략을 펼쳐 나가려면 반드시 현존하는 EU및 한국의 AI법을 위시하여 GDPR 등 개인정보법과 빈틈없는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보현 가상자산팀장은 "가상자산분야에서 한미간의 정책 디커플링이 발생 할 경우 국경이 없는 산업으로서 특수성을 가진 게임산업에 있어서 국내 게임회사들의 경쟁력 저하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러한 상황에 직면하여 대응할 방안은 정책당국과 게임산업계가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상명대 행정학부 박정호 교수는 게임산업과 게임을 바라보는 사회적 관점이 다양하게 존재하며 이에 따라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의 수단과 방법이 다양하게 존재할.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박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의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현상을 사례로 설명하며 "게임 규제 논의와 관련해서는 운동장이 기본적으로 심하게 기율어져 있음을 현실로 직시하고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행정학에서 활용하는 '정책분석평가 모델' 적용을 통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1.22 17:22김한준

중기부, 올해 아기유니콘 50곳 선발···업력 기준 폐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2025년 아기유니콘 육성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약 20일간 모집한다. 선정되면 시장 개척 자금 3억원 등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업력 기준을 없앴다. 4월중 최종 50곳을 선발한다. 앞서 중기부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아기유니콘 300개 사를 선정해 지원해왔다. 중기부에 따르면, 선정 이후 기업가치 1천억 이상 예비유니콘 대상 기업 32개사, IPO 6개사, 500억이상 후속 투자유치 기업 5개사 달성 등의 성과를 보였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벤처기업으로, 누적 투자유치 실적 20억 이상 100억 원 미만이거나, 기업가치가 300억 원 이상인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요건에서 업력 제한을 제외, 창업기업 여부와 관계없이 기술개발 및 글로벌 진출 역량을 보유한 기업은 모두 신청이 가능하도록 개편했다. 반면 K-TOP(혁신성장 역량지수) 활용을 통해 기업의 혁신성장역량에 대한 평가와 성과 관리의 객관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아기유니콘 선정 기업에 대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지속해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후속 투자유치, 매출액 등 기업성과에 연동한 보증 지원 제도를 추가했고, 해외 투자유치 시 투자금액에 비례해 추가 보증 한도를 부여하는 등 선정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최종 선정 여부와는 별개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지역 우수기업들이 아기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게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인 '유니콘랩'을 운영하고, 기업가치, 투자유치 등 분야별 평가역량을 보유한 전문자문단을 구성해 선정부터 사후관리까지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1~3차 평가를 거쳐 4월중 최종 50개 사의 아기유니콘을 선발할 예정이다. 사업 세부 내용은 23일부터 중기부 누리집 'www.mss.go.kr'과 기술보증기금 디지털지점 누리집 'www.kibo.or.kr/dbran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1.22 16:25방은주

"10년 후 어떤 회사인가요"...SKT 신입사원에 질문한 유영상 CEO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신입사원들과 만나 앞으로 10년 후 회사의 중추가 될 신입사원들에게 SK텔레콤의 르네상스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독려했다.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유 대표는 최근 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신입사원과의 대화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행사는 유영상 대표, 임원들과 지난해 입사한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119명의 신입사원이 만난 자리다. 이날 유영상 대표는 도전과 패기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일원으로 성장한 신입사원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고, 진솔하고 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유 대표는 회사의 10년 후 모습을 글로벌 AI 컴퍼니로 설정하고 통신과 AI 결합을 통해 글로벌 주요 플레이어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유 대표는 “AI는 통신사업자에게 위협보다는 기회가 훨씬 많다”면서 “특히 AI 인프라와 엔터프라이즈 AI는 회사에 '돈 버는 AI'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측면에서는 에스터(Aster) 서비스 출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 K-AI 얼라이언스와 협력을 함께 추진하고 있으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이 쉬운 길이 아닌 점을 강조하며 “AI로 승부를 걸고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길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유영상 CEO는 “SK텔레콤은 1등 DNA, 도전과 혁신의 정신, 구성원들의 조직에 대한 헌신과 애사심이라는 3가지 강점이 있다”며 “충분한 역량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니, 10년 후 중추가 될 시점에는 SK텔레콤의 르네상스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1.22 14:26최지연

김동관 한화 부회장, 트럼프 취임식·VIP 무도회 참석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돼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초청장을 받고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했다. 취임식은 당초 국회의사당 앞 야외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혹한으로 국회의사당 내에서 열렸다. 김 부회장은 스타라이트 무도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DC 중앙역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열린 행사로 VIP만 모이는 소수 정예 행사다. 김 부회장 외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부부가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취임 전날 워싱턴DC 국립건축박물관에서 열린 캔들라이트 만찬에도 참석해신 행정부의 마크 루비오 미국 국무부장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장관 지명자, 마이크 왈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나 환담했다. 김 부회장은 부친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시절부터 교류한 미국 공화당 인사들과의 네트워크망을 통해 취임식에 초청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승연 회장은 8년 전 2017년 1월 트럼프의 첫 취임식 때 10대 그룹 총수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았지만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는 못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관 부회장은 미국 새 정부 주요 국방안보 책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업역량을 소개하고 미국 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오션은 한국 기업 중 최초로 미국 조선소(필리조선소)를 인수하고, 국내 조선소 중 유일하게 미 해군 MRO(유지·보수·정비)사업 2건을 수주했다. 미국 조선업 재건을 예고한 트럼프 2기 행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미 10개국에 수출된 K9 자주포를 중심으로 미 국방 조달 시장 공략을 꾀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올해 안에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북미 최대의 태양광 제조기지 '솔라허브'를 완공 후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미국 내 발전사업과 EPC 사업 또한 수행할 계획이다.

2025.01.22 13:11류은주

아모레퍼시픽 에스트라, 미국 진출…'세포라'서 판매

아모레퍼시픽의 더마 뷰티 브랜드 에스트라(AESTURA)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는 더마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에스트라는 이에 대응하고자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와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형성했다. 오는 2월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 400여개 이상의 세포라 매장과 온라인 세포라닷컴을 통해 미국 고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미국 시장 진출에서 에스트라는 대표 라인인 아토베리어365 라인을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에스트라 베스트셀러인 아토베리어365 크림을 비롯해 버블 클렌저, 하이드로 에센스, 로션, 수딩크림, 미스트 등 6개 제품과 베스트셀러 트라이얼 키트를 출시한다. 에스트라 관계자는 “이미 미국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에스트라 제품을 공식적으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피부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습득한 노하우와 40여 년의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K-뷰티 더마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2 10:41김민아

비비던트, 20억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

생성형 AI 기반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스타트업 비비던트가 150만 달러(약 2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해시드 ▲매쉬업벤처스 ▲더벤처스 ▲모드하우스 등 국내 투자사들과 ▲스페르미온(미국) ▲제트벤처캐피탈(일본) ▲데시마펀드(일본) ▲타이탄 펀드(홍콩) 등 글로벌 펀드들이 참여했다. 비비던트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가상 캐릭터를 생성하고 육성하며, 사용자들이 함께 상호작용할 수 있는 플랫폼 모에라이브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올 상반기 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창업자인 김규대 대표는 엔픽셀의 대표 타이틀인 '그랑사가'의 출시 마케팅을 리드하고 크래프톤, 언오픈드에서 게임 스튜디오 투자 및 육성을 이끈 바 있다. 김 대표를 비롯해 크래프톤, 하이퍼커넥트, 네오사피엔스, 슈퍼톤, 언오픈드 출신의 국내 게임 및 엔터테크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멤버들이 모여 창업을 결심했다. 기존의 가상 캐릭터 업계는 실제 사람이 캐릭터 뒤에서 활동하는 '반 가상' 형태에 머물러있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에 한계가 있다. 반면, 비비던트는 AI 기술을 활용한 완전한 가상 캐릭터와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다중 사용자 참여 시스템 등을 구현함으로써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과 한국의 K-POP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규대 비비던트 대표는 "단순히 AI 캐릭터를 만드는 것을 넘어서 기술과 콘텐츠, 커뮤니티가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캐릭터 IP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투자유치 이후 모에라이브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 연내 한국, 일본, 미국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매쉬업벤처스 박은우 파트너는 "비비던트는 엔터테인먼트와 기술 업계에서 검증된 인력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가상 캐릭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창업팀"이라며 "K-콘텐츠의 글로벌 성장세와 맞물려 한국을 넘어 글로벌 AI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22 10:14조수민

포시에스 '이폼사인' 네이버·카카오 인증 도입…전자계약 대중화 '선도'

포시에스의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이 국내 핵심 플랫폼의 인증 방식을 도입하며 전자계약의 법적 효력을 한층 높이고 사용자 편의를 확대했다. 포시에스는 '이폼사인'이 업계 최초로 네이버·카카오·패스 인증을 적용해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서비스의 편리성 덕분에 지속적으로 사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에 도입된 네이버·카카오·패스 인증은 대중적으로 친숙한 방식으로 사용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특히 전자계약 초보자도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이폼사인'은 표준 타임스탬프, 상세 처리 이력 제공, 진위검증 서비스 등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이로써 전자문서와 전자계약의 신뢰성과 법적 효력을 보다 강화하고 있다. 포시에스는 창립 후 지속적으로 쌓아온 기술력을 '이폼사인'에서 집대성해 전자계약 시장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기업과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안전하고 친숙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쌓아온 전자문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는 가장 강력하고 편리한 전자계약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응하는 편리하고 확장성 있는 서비스를 지속 제공함으로써 K-전자계약 솔루션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1.22 10:13조이환

"모든 장비를 한번에…에이텐, 11포트 USB-C 도킹 스테이션 UH3240 출시

에이텐(대표 첸순청)이 다양한 장치를 보다 효율적으로 동시에 활용하기 위한 USB허브를 선보인다. 에이텐은 11개 연결 포트를 갖춘 USB-C 도킹 스테이션(USB 허브) UH3240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HDMI, USB-C, USB 타입-A, SD/마이크로SD, 이더넷, 오디오 장치 등 다양한 확장 연결이 가능한 총 11개의 포트를 통해 여러 장치 연결을 지원하는 다기능 허브다. 에이텐은 현대 업무 환경에서 요구되는 장치 간 연결성의 중요성을 반영해 UH3240을 설계했다. 노트북과 태블릿 같은 경량화된 디바이스가 점점 더 업무 중심이 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외부 장치와의 연결성을 단순화하면서도 높은 성능을 유지하는 도킹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시장의 요구에 주목했다. 이러한 점에서 최대 8K 해상도를 지원하는 HDMI 출력,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USB 3.2 Gen 1 포트, 썬더볼트와의 호환성은 OS 제한 없이 다양한 주변 장치를 연결해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사무실 및 홈오피스 환경에서의 다중 디스플레이 지원이나 듀얼 모니터로 고해상도 작업이 필요한 사진, 비디오, 그래픽 중심의 작업 환경에서도 단일 USB-C 포트를 통해 이러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회사는 11포트 USB-C 멀티허브 도킹 스테이션 UH3240 제품에 대해 다중 디스플레이를 활용하거나 다양한 외부 장치를 연결해 작업해야 하는 전문가, 크리에이터, 그리고 원격 근무 환경에 이상적인 제품임을 설명했다. 특히, 비디오 편집, 그래픽 디자인, 데이터 분석 등 고성능 작업을 요구하는 사용자와 단일 허브로 여러 장치를 관리하려는 환경에서 공간 절약 및 작업 효율성 증대라는 이점을 제공함을 강조했다. 에이텐 코리아 마케팅팀 전성훈 팀장은 "에이텐 UH3240은 현대 디지털 환경의 복잡성을 해결하고자 설계된 다기능 USB-C 도킹 스테이션이자, 생산성 향상과 디지털 워크플로우 간소화를 위한 솔루션"이라며 "에이텐은 UH3240을 통해 사용자의 업무 환경과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21 18:33남혁우

"플랫폼 규제, EU 따라가기 멈춰야…국내 맞춤형 전략 필요"

플랫폼 산업의 성장을 위해 국내 플랫폼 생태계의 특성을 반영한 규제와 정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자국 플랫폼을 보호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보다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요구된다는 주장이다. 21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K-플랫폼 산업의 진흥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환영사에서 "2022년 코로나가 끝난 후 고금리가 시작되며 플랫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며 "챗GPT가 등장하고 모든 투자사들이 AI로 달려가며 플랫폼 기업은 곤란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이 사업을 할 수 있는 토대인 플랫폼이 붕괴될 수 있다는 걱정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플랫폼 경제에 대해 심의 있는 논의를 하고자 한다"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강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스타트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K-글로벌 플랫폼이 탄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국 시장을 흔들어 놓을 수 있는 생태계 마련을 위해 정책적 대안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플랫폼 규제, 섬세한 접근 필요해 이날 발제를 맡은 선지원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유럽연합(EU)과 국내 플랫폼 시장의 상황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선 교수는 "EU가 플랫폼 규제 입법을 추진하는 가장 큰 동기는 기존 경쟁법 규율로 규제가 어렵다는 문제의식"이라며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미 범용적 경제 규제 조항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 "EU와 달리 국내 이용자들은 플랫폼을 더 체화하고 있다"며 "이용자가 능동적이고 시장 반응이 민감하기 때문에, 기업이 시장 반응을 중요시한다는 점을 활용해 자율규제가 구현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 교수는 일괄화된 플랫폼 규제보다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플랫폼 산업의 특성에 기반해, ▲이용자 보호영역 ▲플랫폼 사업상 이용자 사이의 영역 ▲플랫폼 종사자 보호의 영역 등 각 영역별 판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어서 발제를 맡은 서희석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내 플랫폼 규제 관련 입법 논의에 부족함이 많다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국내 상황에 입각한 플랫폼 정책·입법 방향성에 관한 논의가 부재하다"며 "대부분 입법안이 외국 입법, 특히 EU를 참조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플랫폼보다는, 국내 플랫폼 규제 대상 선정에 논의가 집중돼 있다"며 "플랫폼 산업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 서 교수는 ▲플랫폼의 가치·과제에 대한 인식 공유 ▲산업 진흥과 이용자 보호의 조화 ▲국내외 기업 동등 규제 원칙 수립 ▲기본이념과 국가전략을 담을 수 있는 포괄입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발제를 담당한 최민식 경희대 법무대학원 교수는 산업 육성 중심의 플랫폼 산업 진흥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최 교수는 "국가가 실태조사를 통해 플랫폼 산업의 경제 규모를 파악하고 입법 방향 설정 시 실증분석을 선행해야 한다"고 했다. "규제안, 국내 플랫폼 보호 목표해야...일관성도 필요"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플랫폼 규제의 목표와 일관성이 명확히 설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세진 성신여대 법학과 교수는 "EU 디지털서비스법(DSA)이 겨냥하는 것이 외국 플랫폼이듯, 자국 플랫폼이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플랫폼 산업 진흥의 출발점"이라며 "우리도 어떤 식으로 규제를 해야 국내 플랫폼을 보호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은진 국회 입밥조사처 입법조사관보는 "여러 정부부처에서 플랫폼 대상 법률·정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것들이 동일한 목표를 갖고 일괄성 있게 작용되고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며 "최근 몇년 간 플랫폼 규제 공약이 일관되지 못하게 제시됐는데, 이는 사업자로 하여금 규제 수준에 대한 혼란을 야기하고 산업 발전의 동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1.21 17:18조수민

화해, 누적 등록 브랜드 1만 8천여개 달성

뷰티 플랫폼 화해 운영사 버드뷰가 지난해 K뷰티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누적 등록 브랜드 수 1만8천260개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파트너 브랜드 수는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1천540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화해는 K뷰티 브랜드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뷰티 소비자들의 똑똑한 선택을 통해 브랜드 성장을 이끈다'는 화해 미션 2.0을 새롭게 발표했다. 이를 통해 'K뷰티 액셀러레이션 플랫폼(KBAP)'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화해는 뷰티 액셀러레이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커머스 기획전 ▲광고⋅마케팅 지원 등 브랜드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브랜드 부스팅 프로그램(BBP)'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브랜드들은 조회수 및 리뷰수가 300% 이상 증가했다. 참가사의 87%는 화해 어워드에 이름을 올렸다. 또, 소비자들의 솔직한 제품 리뷰 및 평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화해 어워드'는 지난해 '효능⋅효과 어워드'를 신설했다. 또 랭킹⋅어워드 부문 356개를 추가해 연간 706개 부문을 선정, 그중 645개 제품을 시상했다. 특히 K뷰티 브랜드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조명받을 수 있도록 카테고리별 랭킹, 화해 어워드 등 화해의 핵심 기능들을 영문으로 구현한 '글로벌 웹'을 출시했다. 이후 두 달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MAU) 10만 명을 돌파했다. 이외에도 서울경제진흥원(SBA), 누리하우스와 뉴욕⋅서울에서 각각 500여 명, 1천600여 명의 글로벌 크리에이터 및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K뷰티 브랜드들의 경쟁력을 선보이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했다. 화해는 올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집중, 글로벌 웹 일본어 버전을 출시하고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브랜드 간의 협업을 위한 마케팅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K뷰티 브랜드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웅 버드뷰 대표는 "2024년은 K뷰티 브랜드들이 각국의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데 주력한 해"라며 "앞으로도 화해가 K뷰티 브랜드의 핵심 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1 17:03조수민

"메이드 인 아메리카" 외친 트럼프 대통령…복잡해진 완성차 계산법

"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전 세계에서 다시 존경받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국가의 부러움의 대상이 될 것이고, 더 이상 이용당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은 다시 한번 제조 국가가 될 것이고, 우리는 몇 년 전만 해도 누구도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속도로 미국에서 다시 자동차를 생산할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전기 자동차 의무를 철회해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한 저의 신성한 서약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취임과 동시에 미국산 중심의 자동차 산업 부활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의 자동차 핵심 정책인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폐기하고 외국산 자동차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전기차 소비를 촉진했던 전기차 보조금도 폐지한다. 전기차 의무화 정책은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강화해 2023년 7.6%에 그쳤던 미국 신차 내 전기차 비중을 2032년까지 56%로 확대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이다. 전기차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혜택을 주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도 함께 시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모두 철회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완성차 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는 전기차 전환이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다. 이번 전기차 전환 중단으로 '메이드 아메리카' 패러다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도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 이후 '폐지 검토'를 지시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고 외국산 자동차에 고율 관세를 적용해 정부가 재정을 투입하지 않고 자국 생산을 장려하겠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다시 한번 제조 국가가 될 것이고, 우리는 다른 어떤 제조 국가도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있다"며 "지구상의 어느 나라보다 가장 많은 양의 석유와 가스를 가지고 있고, 우리는 그것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의 전망은 불투명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내 전기차 생산 기지를 마련하고 IRA 대응을 위해 이미 126억달러(18조원)를 지출했다. 현지 생산을 늘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편 관세 문제도 산재해 있다. 현대차그룹과 한국GM 등 공장이 전세계에 있는 완성차 업체들은 이번 관세 대상에 지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캐나다산 수입품에 25%의 보편 관세를 내달 1일부터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편 관세 부과는 이미 선거운동때부터 중국 자동차 업체의 미국 우회 수출을 차단하고 생산기지 자국 이전(리쇼어링)을 목적으로 이와 같은 조치를 예고해 왔다. 다만 멕시코와 캐나다 같은 국가에 국내 기업들의 생산 공장이 있다는 것이 문제다. 기아는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K4를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고, 올해에는 EV3도 수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 현대모비스 또한 몬테레이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이들 기업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을 따라 멕시코 등 국가에 진출해 생산하고 있는 국내 협력업체도 많다. 여기에 미국 완성차 빅3인 GM·포드·스텔란티스도 멕시코·캐나다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산업을 크게 보면 협력업체들이 있는데 현대차·기아 따라서 멕시코든 미국이든 나간 곳이 많다"며 "만약 멕시코에 공장이 있는 협력업체면 거기서 생산한 부품들이 다 미국으로 납품이 될 텐데 관세를 매기면 제조원가가 오르고 결국 소비자한테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정권 초기라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미국에서 생산한 차 부품들이 100% 미국에서 생산되는 것도 아닌데 모든 상품에 관세를 매기면 소비자에 피해가 가게 되고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목적과 상충하는 내용들"이라고 지적했다.

2025.01.21 16:14김재성

노연홍 회장 "신약개발 위한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 ”

제약바이오협회 'K-Pharma,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 슬로건 발표 “미국 트럼프 2기 정부가 추진하는 여러 정책이 국내 제약바이오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면밀한 분석과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21일 신년기자간담회에서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등과 맞물린 자국산업 보호주의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조 심화 등 국제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있으며, 국내적으로도 이어지는 저성장 기조와 고환율, 투자심리 위축 등 경제지표와 산업환경은 어느 때보다 위기감을 느끼게 하는 도전과 불확실성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회장은 “협회는 정부의 3차 제약바이오산업 지원 종합계획에서 제시한 목표 달성을 위해 산업계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가장 큰 일이고, 2기 트럼프 정부가 가지는 여러 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대응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또 제약바이오 벤처 등에 대한 투자 환경이 매우 어려워졌는데 우리나라가 제약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산업계, 투자계가 협력해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100년을 위한 대도약의 준비를 할 수 있는지가 화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슬로건으로 'K-Pharma,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발표하고, '혁신‧협력‧신뢰'를 핵심가치로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매출액 15% 이상 R&D 투자, 1조원 매출 의약품 5개 창출) ▲다양한 협력 모델로 글로벌 성과 증대(해외 매출 비중 50% 이상 확대, 글로벌 50대 기업 5개 육성) ▲제조역량 강화로 국민건강 안전망 구축(필수의약품 적기 공급 100% 달성, 원료 및 필수예방백신 자급률 50% 달성)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노 회장은 “올해 제약바이오협회는 창립 80주년을 맞는다. 1945년 10월 광복 직후 척박한 환경에서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출발해 도전과 혁신의 80년을 넘어 국민과 함께 100년을 향한 대도약의 힘찬 걸음을 내딛고자 한다”라며 “협회는 'K-Pharma,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비전으로 혁신‧협력하고, 신뢰받는 제약바이오산업 선두에서 국민건강과 대한민국 경제의 희망이 되는 한국제약바이오산업 100년 도약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신약개발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촉진 ▲디지털 전환 및 AI 등 신기술 융합 ▲규제혁신 및 공정한 신약가치 인정 ▲R&D 인프라 확대 및 인재양성 등을 추진한다. 또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선진시장 진출 지원 체계구축 및 네트워크 강화 ▲글로벌 생산 및 교육 허브 도약 ▲글로벌 규제 조화와 G2G 협력 촉진에 나서고, 의약품 접근성 강화와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서는 ▲제조‧품질 혁신과 안정공급 체계 확보 ▲백신 개발 촉진을 위한 투자 및 제조환경 개선 ▲원료‧소부장산업 육성 및 공급망 다변화 ▲제약바이오기업의 윤리경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연홍 회장은 4가지 정책도 제안했다. 우선 제약바이오 혁신기반 구축을 위한 정부 R&D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며,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운영을 통한 규제혁신 및 현실적 지원책 마련과 성공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 발굴 및 선택과 집중, 난제 해결을 위한 도전혁신형 연구 및 후기 임상(2상‧3상) R&D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또 AI신약개발‧빅데이터 등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는데, 이를 위해 ▲데이터 활용 및 융합 연구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적 기반 마련 ▲AI를 활용한 임상, 신기술 확보 등 신약개발 전주기에 걸치 지원책 수립 ▲AI신약개발 융합형 인재양성 지원 확대 등을 제안했다. 특히 노 회장은 ▲국내개발 의약품에 대한 적정가치 인정으로 블록버스터 창출 및 산업구조 개선 ▲제약바이오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한 약가제도로 지속가능한 기업경영 환경 조성 ▲산업현장과의 소통 강화 및 합리적 정책 시행으로 규제 수용성 제고 등 안정적인 연구개발‧투자 유인을 위한 예측가능한 정책 수립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제도적 지원책 마련을 위해 ▲해외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정보제공 확대 및 의약품별 맞춤형 전략수립 ▲기술거래‧임상, 인허가 컨설팅, 유통망 구축 등 전주기 지원 증대 ▲WLA 등재 계기 참조국 인정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 강화 등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1.21 16:10조민규

"차량용 HUD, 홀로그램으로 손쉽게 변환…기술이전 협의중"

2차원 동영상을 실시간 3차원 홀로그램으로 제작하는 핵심 기술이 공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D 동영상을 실시간 3D로 만드는 반도체(FPGA) 기반의 디지털 홀로그래피 미디어 프로세서(RHP)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세서는 홀로그래피 생성을 위한 모든 하드웨어를 하나의 시스템온칩(SoC)으로 제작했다. 고속 및 대용량 처리를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적용했다. 연구진은 "2D 동영상의 3원색(RGB)과 깊이정보를 입력받아 30ms(밀리초)의 지연시간 내 4K 해상도의 입체정보를 재생하게 된다"며 "최대 초당 30프레임(FPS)의 처리 속도로 홀로그램 출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홀로그래피연구실 홍기훈 실장은 "성능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프로세서가 2D 정보를 3D 홀로그램으로 변환, 계산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부연설명했다. DDR 메모리 대신 고성능 HBM 메모리를 적용한 것도 장점이다. 대량 복소수 홀로그램 계산을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홍 실장은 "이 프로세서로 유튜브 뮤직비디오, 넷플릭스, 영상통화 등 컴퓨터 화면 상의 모든 영상에서 지연 없이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TRI는 향후 ▲자연광 기반 홀로그램 직접 획득 ▲고화질 홀로그램 렌더링 기술 등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디지털홀로그래피연구실 권원옥 책임연구원은 “향후 범용적인 홀로그래피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홀로그래피 미디어 프로세서 칩(ASIC)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홍기훈 실장은 “홀로그래피 기술 실용화를 위한 중요한 진전을 가져올 것"이라며 "홀로그래피 차량용 헤드업디스플레이(HUD), 홀로그래피 가상현실/혼합현실(VR/MR) 장치, 홀로그래피 미디어 장치 등에 널리 사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홍 실장은 또 "현재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6년차 사업으로 진행중"이라며 "패널업체 등과 기술이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5.01.21 14:58박희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게임 만드는 AI '게임 팩토리' 등장

1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변환기 기반 비디오 확산 모델로 게임 제작 혁신 홍콩대학교와 콰이쇼우 테크놀로지 공동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활용해 새로운 게임을 제작하는 '게임팩토리(GameFactory)'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1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변환기 기반 텍스트-비디오 확산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360×640 해상도의 게임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기존의 게임 생성 모델들이 도움(DOOM), 아타리(Atari), CS:GO,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와 같은 특정 게임에만 국한되었던 것과 달리, 게임팩토리는 장면 일반화 능력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낼 수 있다. 2,000개 비디오 클립으로 구성된 GF-마인크래프트 데이터셋 구축 연구진은 마인크래프트를 데이터 수집 플랫폼으로 활용해 각각 2,000프레임으로 구성된 2,000개의 비디오 클립을 수집했다. 이 데이터셋은 삼림, 평원, 사막의 세 가지 생물군계와 맑음, 비, 천둥의 세 가지 날씨 조건, 그리고 하루 시작, 정오, 일몰, 밤 시작, 자정, 일출 시작의 여섯 가지 시간대를 포함한다. 데이터 전처리 과정에서는 81프레임 길이의 연속된 시퀀스를 무작위로 샘플링하여 새로운 비디오 클립을 생성했으며, 이는 비디오 확산 모델의 생성 길이인 77프레임보다 약간 큰 규모이다. 3단계 훈련 전략으로 실현한 게임 스타일과 액션 컨트롤의 분리 게임팩토리는 3단계로 구성된 멀티페이즈 훈련 전략을 도입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LoRA를 사용해 게임 비디오에 맞게 미세 조정을 진행하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사전 훈련된 파라미터와 LoRA를 고정한 채 액션 컨트롤 모듈만 훈련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게임 스타일 적응을 위한 LoRA 가중치를 제거하고 액션 컨트롤 모듈 파라미터만 유지한다. 실험 결과, 키보드 입력에 대한 Flow-MSE는 7.79, 작은 마우스 움직임은 18.64, 큰 마우스 움직임은 249.54를 기록했으며, 도메인 유사도는 0.7565로 단일 페이즈 훈련의 0.7345보다 우수했다. k+1 프레임 조건부 생성 방식으로 구현한 무한 길이 게임 영상 연구진은 이전 k+1개 프레임을 조건으로 사용하여 N-k개의 새로운 프레임을 생성하는 자동회귀 방식을 개발했다. 이 방식은 이전 프레임들의 노이즈 수준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어, 후속 프레임이 이전 프레임에 자연스럽게 의존하도록 한다. 또한 조건부 프레임에 작은 노이즈(1000단계 중 15단계에 해당)를 추가하여 장기 생성 과정에서의 오류 축적을 감소시켰다. 시간-공간 압축과 노이즈 예측으로 구현한 비디오 생성 시스템 게임팩토리의 핵심 기술인 비디오 확산 모델은 시공간 압축비 4:1의 잠재 비디오 확산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이 모델은 먼저 인코더를 통해 비디오를 공간적, 시간적으로 압축한 후, 1+rn프레임의 비디오를 1+n개의 잠재 프레임으로 변환한다. 노이즈 예측기는 이 잠재 표현에서 점진적으로 노이즈를 제거하며, 최종적으로 디코더를 통해 실제 비디오로 변환된다. 연구진은 이 과정에서 프롬프트 교차 주의(Cross Attention)를 통해 텍스트 설명을 반영하고, 액션 제어를 위한 특별한 모듈을 추가하여 사용자의 입력에 반응하는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게 했다. 충돌 감지와 물리 상호작용이 가능한 게임 환경 구현 연구진은 마인크래프트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자연스럽게 포함된 충돌 상황들을 학습하여 실제 게임과 유사한 물리적 상호작용을 구현했다. 예를 들어 벽이나 장애물과 충돌할 경우, 입력된 전진 명령에도 불구하고 에이전트가 정지하는 행동을 보인다. 이는 게임팩토리가 단순히 비디오를 생성하는 것을 넘어, 실제 게임 엔진과 같은 물리적 규칙을 학습하고 적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이러한 물리적 상호작용 능력이 실제 3D 환경에서의 에이전트 훈련이나 로봇 학습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율주행 데이터 생성까지 가능한 범용 월드 모델로의 확장 연구진은 게임팩토리를 데이터 생산자와 시뮬레이터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데이터 생산자로서 작은 레이블 데이터셋의 지식을 오픈 도메인 시나리오로 전이하여 무한한 액션 주석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으며, 시뮬레이터로서는 실제 작업을 위한 에이전트 훈련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레이싱 게임에서 마인크래프트의 시점 제어가 자동차 조향 제어로 자연스럽게 전이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데이터 생성에도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논문 바로가기)

2025.01.21 14:56AI 에디터

에너지 패권 노리는 트럼프, 전기차 대신 석유 민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해 온 전기차 활성화 대신 석유·가스 등 화석 연료 산업 지키기로 방향을 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 원유를 세계 각국에 수출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며, 에너지 패권을 강화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국내 배터리 업계와 정유화학 업계는 일단 예상한 시나리오대로 흘러가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이후 발표될 행정명령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에너지의 해방'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와 천연자원 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취임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오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량의 56%를 전기차로 판매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는데 이를 철회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다른 종류의 자동차를 비싸게 만들어 전기차 구매를 사실상 의무화하는 불공정한 보조금과 기타 시장 왜곡 폐지를 검토하라"고 명시했다. 해당 행정명령에는 내연기관차 판매를 제한하는 주 정부 배출 규제를 적절한 경우 폐지하라는 내용도 담겼다. 전기차 의무화 폐지 선언…K-배터리 "산업 침체시킬 정도는 아냐"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연설을 두고 국내 배터리 업계는 “이전 기조와 크게 달라진 건 없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 이번 연설에서 언급한 전기차 의무화 정책 폐지와 더불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 ▲전기차·배터리 소재 대상 관세 도입 ▲업계 연관성이 큰 캐나다·멕시코 보편관세 도입 등을 거론해 업계 침체 우려를 낳은 바 있다. 이 중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폐지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게 평가된다. 반면 관세 계획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은 이뤄지지 않았는데, 현 발표 수준에서는 트럼프 취임에 따른 여파를 판단하기 이르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전기차 의무화 정책 폐지 자체로는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전기차 정책 기조가 바뀌는 건 부정적이나 산업 자체를 침체시킬 정도는 아니다”며 “잠재 리스크가 작진 않으니 향후 정책에 따라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IRA 발표 전에도 업계는 북미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이 없었을 때에도 미국 시장 전망이 밝다고 본건데, 세계 3대 자동차 시장 중 전기차 침투율이 낮은 편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지역별 신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이 중국은 50%를 넘겨 포화 수준에 다다른 상태고, 유럽은 15~20%대인 반면은 미국은 8% 수준에 그치고 있다. IRA가 한시적 정책인 만큼 다소 일찍 정책이 축소된다 해도 장기적 성장률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IRA상 전기차 보조금 수혜 기준은 오는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상향돼 대상 차종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아직 트럼프가 폐지 의사를 밝힌 적 없는 생산자 세액공제도 지급 기간이 2032년까지로 잡혀 있다. IRA 폐지 검토와 관련해서는 현실화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IRA 법안에 기반하는 보조금 관련 내용의 폐지와 변경은 향후 예산안 조정 발의를 비롯해 상하원 의견 합의와 찬반 투표가 필요한 영역"이라며 "행정명령으로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구체화되지 않은 관세 정책 측면에선 수혜가 기대되는 측면과 부정적 영향이 공존해 향후 종합적인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가 중국 견제 측면에선 바이든 정부보다 더 강경한 입장"이라며 “배터리 업계는 미국 현지 위주로 생산 거점을 두고 있어 관세 문제에선 크게 불이익이 예상되진 않는다”고 봤다. 이 관계자는 “미국 내 전기차 관련 생산 거점이 주로 공화당 우세 지역주에 몰려 있는데 이는 기존 내연차 시설들이 빠져나갔던 곳들"이라며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경제가 활성화된 곳들도 많은데 이를 전부 포기하긴 트럼프 입장에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관계자는 “관세가 강화되면 미국에 공장을 둔 우리나라 기업들은 오히려 수혜를 볼 수도 있다”면서도 “우리나라 배터리 공급망이 중국 밸류체인에서 자립했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라 이 부분에선 관세 영향을 받아 수익성이 감소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국제 유가 하락 가능성 높아져…국내 정유업계 "좋기도 나쁘기도"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내 석유·가스 시추 확대를 예고함에 따라 국내외 정유업계도 그의 정책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 최우선주의를 강조하며 미국을 다시 한번 제조업 국가로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미국 내 석유·천연가스 증산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국내 정유업계에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 하지만,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부정적 효과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내 정유업계는 원료 전량을 외국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에너지 가격이 싸진다면 도입 비용이 낮아지므로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중동 의존도가 70%가 넘는 상황에서 선택지가 넓어지고 낮은 가격으로 가격 저항성이 사라지면 수요가 증대되는 선순환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관세 등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된다면 자원 이동 상품 교역 감소와 생산활동 위축이 석유 수요 약화로 연결돼 정제마진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살기 때문에 통상 측면에는 부정적 측면이 있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파리기후협약 또 탈퇴..."일방적 강도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파리기후협약과 세계보건기구(WHO)를 동시 탈퇴하기도 했다. 다자협정·국제기구도 철저히 자국의 이익을 기준으로 판단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 45대 대통령 재임 중에도 전임자인 오바마 전 대통령이 주도했던 파리 협정에서 모두 탈퇴한 바 있다. 이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취임하고 2021년 2월 19일 협정에 재가입했다. 이날 행정명령 서명 전 연설에서 파리기후협약을 두고 "불공정하고 일방적인 강도질"이라며 "미국은 중국이 마음껏 오염을 배출하는 동안 미국 기업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기후변화 협정 탈퇴는 UN에 탈퇴 서한 제출 후 1년 뒤 공식 발효된다. 미국의 탈퇴는 2026년 공식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가 UN에 탈퇴 서류를 제출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25.01.21 13:53류은주

미소정보기술, 2026년 IPO 선언…기업가치 1천500억 목표

미소정보기술이 지속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21일 조선펠리스 서울강남에서 개최한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비전을 발표하고 IPO 착수에 나선다고 밝혔다. 주관사는 하나증권으로 지난해 11월부터 IPO와 관련한 공모·상장 업무 전반 수행과 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연내 지정감사 등 IPO를 위한 과정을 모두 마친 후 내년 3월 감사보고서 제출 후 상반기 최종 기업공개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업 가치는 1천500억원을 목표로 하며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시설투자, 플랫폼 고도화, 글로벌진출에 사용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현재 예비 실사 보고를 마친 상태"라며 "실사 결과 기업의 건전성이 상위 10%에 해당한다고 답변받았다"며 IPO를 위한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19주년을 맞이한 미소정보기술은 의료 데이터 사업 전문 기업으로 병원 내 임상 데이터 웨어하우스(CDW) 구축부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양질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는 분석 및 AI 모델 개발‧관리 등을 수행한다. 지난해 전국 대학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등을 고객으로 흩어져 있는 의료데이터 통합 및 임상연구 솔루션 위주에서 빅데이터 플랫폼사업으로 확장하며 매출 17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미소정보기술은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스마트빅'과 지식 자산화 솔루션 '스마트TA'를 비롯해 K-건강검진과 개인건강기록(PHR)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인천세종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 등에 의료 분야에 특화된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을 적용 중이며 올해 중앙보훈병원 등 9개 의료기관의 CDW(EDW)구축이 예정돼 있다. 헬스케어 외에도 비의료 분야 사업도 확대한다. 현대제철, 에코프로등 제조데이터 분석을 통한 제조업의 AI자율제조 도입을 통해 생산성, 안전성, 환경성을 높여 스마트 제조혁신도 이어간다. 안 대표는 "올해 매출 300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미 1분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추가 인력 확보 없이 매출과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를 의료 사업의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아, HIS, EMR, 의료 AI, AIoT 등 주요 협력사들과 함께 K-소프트웨어(SW)를 세계에 알리고 동반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중앙아시아, 유럽 등 현지 대학병원, 기업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빅을 선보이며 국내 건강검진 솔루션 브랜드를 강화에 나선다. 안 대표는 "K-드라마, K-팝, K-영화 등 한국 문화 콘텐츠는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지만 SW 분야는 아직 그렇지 못하다"며 "동남아, 미주, 유럽 등 헬스케어 인프라가 성장 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다양한 국가에서 서비스를 확산하며 K-SW 브랜드와 솔루션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와 함께 2026년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해외 사업 거점을 확장하고, 우수 인력을 채용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미소정보기술의 사내 벤처로 시작해 위치 기반 증강현실 보물찾기 서비스 '숨플'도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숨플은 간단한 상호작용을 통해 사용자가 보물 위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서비스다. 위치 기반 보물찾기 기능을 활용해 관광명소나 지자체를 홍보하거나 사용자 참여를 통해 면서 신체 활동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등 기존과 차별화된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는 "의료 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더 큰 미래를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아, '백리를 가려는 사람이 구십리에 이르러 이제 절반쯤 왔다'는 뜻의 사자성어 '반구십리(半九十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대표는 "의료 분야에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고, 초심을 잃지 않으며 긴장을 유지해 데이터 플랫폼으로 성공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1.21 13:26남혁우

카카오엔터, '나 혼자만 레벨업 악마성 입성 퀘스트' 이벤트 진행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프롬 더 섀도'의 글로벌 흥행을 기념해 이달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나 혼자만 레벨업 악마성 입성 퀘스트'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5일 공개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프롬 더 섀도'는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시즌2 작품이다. '나혼렙'은 카카오엔터 대표 IP이다. 인류 최약체였던 주인공 성진우가 지구를 구할 최강의 헌터로 거듭나는 이야기로 서사적 박진감과 웅장함, 이를 한층 빛나게 하는 작화가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원작 웹소설, 웹툰의 전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나혼렙' 애니메이션과 게임도 연 이은 성공을 거뒀다. 지난 5일 공개된 애니메이션 시즌 2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프롬 더 섀도'는 일본 아마존 프라임 TV쇼 시청 1위, 홍콩 일본 등 넷플릭스 11개국 주간 톱 10(1/8~1/13, 플릭스페트롤)을 기록했다.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플랫폼인 크런치롤에서도 공개 하루가 채 지나기 전에 첫 번째 에피소드에 40 만 회 이상의 '좋아요'가 눌렸다. 지난해 넷마블에서 출시된 게임 '나혼렙'도 글로벌 174개국에 정식 출시된 후 141개국 다운로드 1위, 21개국 최고 매출 1위, 105개국 매출 톱10을 기록했다.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수 5천만명을 넘으며 202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카카오엔터 측은 '나혼렙' IP의 지속적인 확장 및 흥행이 일어나면서 완결된 '나혼렙' 본편의 원작 웹소설과 웹툰의 인기 역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나혼렙' 세계관을 이어 연재 중인 '나 혼자만 레벨업:라그나로크' 웹소설과 웹툰도 현재까지 월별 열람자, 거래액 모두에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어 앞으로의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애니메이션 공개 및 흥행 기념으로 19일부터 2월 1일까지 '나혼렙 악마성 입성 퀘스트' 이벤트를 전개하며 원작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에서 본편인 '나혼렙' 웹툰을 읽은 이용자 대상으로 ▲'나혼렙' 카카오톡 이모티콘 ▲배달의 민족 3만원 상품권 교환권 ▲1천원 캐시 뽑기권 등 다양한 상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나혼렙'은 이제 카카오엔터는 물론 국내외를 아울러 K콘텐츠를 대표하는 IP로 자리매김했다. 카카오엔터는 '나혼렙' IP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기록적인 역사를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본편에 이어 '라그나로크'를 통해 원작의 세계관이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일어날 무궁무진한 확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5.01.21 09:14조수민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게임·콘텐츠 제작 바꿀 것"

엔비디아는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스튜디오 159에서 진행된 '엔비디아 RTX AI PC 데이' 행사에서 "곧 출시될 지포스 RTX 50 시리즈는 게임과 콘텐츠 제작, 영상 제작 등 모든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주요 게임 개발사들은 생성 AI를 게임 캐릭터에 결합한 '아바타 클라우드 엔진'(ACE)를 도입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CES 2025에서 배틀그라운드에 플레이어의 음성을 인식하고 지시를 따르는 AI 기반 전우조인 '펍지 엘라이'(PUBG Ally)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위메이드가 언리얼엔진5 기반으로 개발중인 오픈월드 게임인 '미르5'에는 엔비디아 ACE 기술 기반으로 플레이어의 패턴을 학습하는 보스 캐릭터가 등장한다. RTX 50 시리즈에 내장된 영상 인코딩/디코딩 엔진인 NVENC는 9세대로 업데이트돼 색상 정보를 보다 풍부하게 담고 계단 현상을 줄일 수 있는 4:2:2 압축 방식을 지원한다. 4K 60p 영상을 최대 9개까지 동시에 처리해 렌더링 시간도 단축한다. 엔비디아는 2월부터 주위 소음을 줄이고 음성을 최적화하는 '스튜디오 보이스', 방송 출연자의 조명을 AI로 최적화하는 '가상 키라이트'를 적용한 방송 애플리케이션을 제공 예정이다.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NIM(엔비디아 추론 마이크로서비스)은 클라우드 뿐만 아니라 RTX GPU에서도 실행될 수 있도록 최적화돼 PC에서도 실행할 수 있다. RTX용 AI 블루프린트는 클라우드나 PC에 최적화된 레퍼런스 디자인을 제공하며, 데모 UI가 내장되어 있고 필요한 경우 미세조정도 가능하다. RTX용 엔비디아 NIM 등 개발 도구는 오는 2월부터 제공 예정이다. 제프 옌 엔비디아 아태지역 기술마케팅 이사는 이날 "게임 개발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AI 개발자들이 RTX 50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1.21 08:47권봉석

삼성전자, 고성능 프로세서 탑재 'AI 전자칠판'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는 22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교육 기술 전시회 'Bett 2025'에서 혁신적인 AI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2025년형 '전자칠판' 신모델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Bett(British Educational Training and Technology)는 약 130개국의 600개사, 3만 명 이상의 교육 관계자가 참여하는 교육 기술 전시회다. '2025년형 AI 전자칠판(모델명: WAFX-P)'은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65형, 75형, 86형 3종으로 구성됐고,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Android) 15'가 탑재됐다. 특히 이번 신제품에는 수업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학습 효과를 극대화해주는 교육용 솔루션 '삼성 AI 어시스턴트(Samsung AI Assistant)'가 새롭게 적용됐다. '삼성 AI 어시스턴트'는 ▲수업 중에도 화면 속 이미지나 텍스트에 원을 그리면 교사가 원하는 정보와 콘텐츠를 찾아 알려주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수업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해주는 'AI 요약(AI Summary)' ▲선생님의 음성을 분석해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해주는 '자동 전사(Transcription)' 등 상호 소통하는 수업 환경을 조성하도록 돕는 다양한 AI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2025년형 AI 전자칠판'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기기와 앱에 대한 호환성 인증인 EDLA(Enterprise Device Licensing Agreement)를 받아, ▲구글 클래스룸 ▲구글 드라이브 등 다양한 앱을 플레이스토어에서 바로 다운받아 활용 할 수 있다. 터치 화면에서 필기 동작과 콘텐츠 제어 동작을 매끄럽게 전환하는 '스마트 노트온(Smart Note-On)' 기능과 다양한 판서 파일 포맷을 해당 제품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파일 컨버터(File Converter)'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2025년형 AI 전자칠판'은 고성능 프로세서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하드웨어를 갖춰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최대 4.8 TOPS(초당 4.8조회 연산)의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고성능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돼, AI를 활용한 교육용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한 16GB 메모리(RAM)와 128GB 스토리지(SSD)가 탑재됐으며, 최대 450 니트(nits) 밝기를 지원한다. 화상회의가 가능한 4K 해상도 빌트인 카메라와 20와트 우퍼 스피커, 마이크 등도 적용됐다. 터치 디스플레이는 최대 50개 포인트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업해 미래형 디지털 교실 조성을 위한 다양한 AI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있다. 향후에도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교육 환경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AI 기능이 탑재된 전자칠판은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한층 수준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AI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 디스플레이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Bett 2025에서 구글 EDLA 인증을 받은 65형, 75형, 86형의 '2024년형 전자칠판(모델명: WAF)' 시리즈도 함께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WAF 시리즈를 대상으로 최신 전자칠판 AI 기능을 적용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해, 보다 많은 사용자가 전자칠판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5.01.21 08:46장경윤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최고의 AI PC 솔루션"

"지포스 RTX 50 시리즈 GPU는 게이머와 개발자, 크리에이터를 위한 최고의 AI PC 솔루션이 될 것이다. RTX 5070은 전 세대 최상위 제품인 RTX 4090과 비슷한 성능을 절반 이하 수준인 549달러(약 80만원)에 제공한다."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스튜디오 159에서 진행된 '엔비디아 RTX AI PC 데이' 행사에서 제프 옌(Jeff Yen) 엔비디아 아태지역 기술 마케팅 이사가 이렇게 소개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행사에서, 올 초 CES 2025에서 공개된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PC용 GPU인 지포스 RTX 50 시리즈의 기술적 특징과 AI PC 활용 방안을 국내 기자단과 인플루언서에게 설명했다. 션 클리블랜드 엔비디아 지포스 기술 마케팅 이사도 "지포스 RTX 50 시리즈는 AI를 셰이더에 도입해 기존 GPU의 한계를 극복한 '뉴럴 셰이더'로 또 다른 혁신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5세대 텐서코어·4세대 RT 코어로 AI·3D 모두 향상 지포스 RTX 50 시리즈는 AI 관련 연산을 처리하는 5세대 텐서코어와 4세대 레이트레이싱(RT) 코어를 내장했다. 텐서코어는 메모리 이용량을 줄이며 AI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는 FP4(부동소수점, 4비트) 연산을 지원해 전세대 대비 AI 처리 성능을 최대 2배 높였다. 4세대 RT코어는 3D 화면을 구성하는 트라이앵글(삼각형) 수를 최적화해 한 화면당 수 억개까지 구현할 수 있는 메가 지오메트리를 지원한다. 메모리 역시 작동 성능을 높이면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GDDR7로 교체됐다. DLSS 4, AI 적용 확대로 한 번에 여러 프레임 생성 엔비디아는 2018년 지포스 RTX 20 시리즈와 함께 '딥러닝 슈퍼 샘플링'(DLSS) 기능을 선보였다. 이용자가 원하는 해상도 대비 한 단계 낮은 해상도로 만든 화면을 AI로 업스케일링해 처리 부담은 줄이면서 초당 프레임을 끌어올렸다. RTX 50 시리즈에 적용되는 DLSS 4는 5세대 텐서코어를 활용해 한 번에 여러 개 프레임을 동시에 생성하는 방법으로 성능을 끌어올렸다. 제프 옌 이사는 "DLSS 4는 DLSS를 쓰지 않는 상태와 비교해 초당 프레임은 최대 9배, 전세대 기술인 DLSS 3.5 대비 두 배 높아진다"고 밝혔다. 출시 시점에 75개 게임과 앱이 DLSS 4를 지원할 예정이다. 노트북용 RTX 50 GPU, 전력 소모 최적화 노트북용 RTX 50 시리즈는 문서 작성이나 웹브라우징 등 일반적인 작업에서 전력 소모를 최적화하는 기술로 전력 소모를 30% 낮췄다. 또 배터리로 작동하는 환경에서 일부 화질을 조절하는 배터리 부스트 기술로 게임 구동 시간을 최대 40% 늘렸다. 주요 PC 제조사는 RTX 5090/5080/5070 Ti/5070 GPU를 탑재한 노트북을 2월 말에서 3월부터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최상위 제품인 RTX 5090 탑재 노트북 가격은 2천899달러(약 420만원), RTX 5070 탑재 노트북 가격은 1천299달러(약 190만원) 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전원 커넥터 문제 없다... 4K는 RTX 5090 추천" 전세대 제품인 지포스 RTX 40 시리즈는 2022년 10월 출시 당시 전원 공급용 커넥터나 케이블이 과열로 녹는 현상으로 문제를 겪기도 했다. 이날 제프 옌 이사는 "당시 발생한 문제를 바탕으로 전원 커넥터를 변경하는 등 대응했으며 이런 문제는 RTX 50 시리즈에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션 클리블랜드 이사는 "4K 해상도에 모든 옵션을 켜려면 RTX 5090, QHD(2560×1440 화소) 해상도에서는 RTX 5080, 풀HD(1920×1080 화소) 해상도에서는 RTX 5070이 적합하며 목표로 하는 해상도에 따라 적합한 모델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1.21 08:28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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