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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출마 선언..."대한민국의 훌륭한 도구 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대통령 윤석열 파면 이후 촬영된 영상을 통해 출마 선언이 이뤄졌다. 이재명 경선캠프는 이 전 대표의 의지와 각오를 진솔하게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내란마저 이겨내고 있는 위대한 주권자의 외침에 응답하기 위해 출마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함은 헌법 제도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제도를 가지고 사는 우리 국민 스스로의 위대함”이라며 “깊고 깊었던 겨울을 국민들이 깨고 나오는 중이다. 따뜻한 봄날을 꼭 함께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내란 사태를 거치며 벌어진 사회적 갈등의 핵심 원인을 '경제적 양극화'로 진단하며, 그 해법으로 국가적 차원의 대대적인 투자를 통한 성장 회복을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근본적인 원인은 경제적인 것이다. 총량으로는 과거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데 부가 너무 한 군데 몰려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성장률 자체가 떨어져 민간 영역만으로는 경제가 제대로 유지 발전되기 어렵다”라며 “정부 단위의 인력 양성, 대대적인 기술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고통 없는 삶을 추구하는 '먹사니즘'을 넘어, 더 행복한 삶을 지향하는 '잘사니즘'에 대한 견해도 거듭 강조했다. 방법은 이재명 전 대표의 트레이드마크인 '실용주의'다. 이 전 대표는 “어떤 정책이 누구 생각에서 시작된 것인지 그건 특별한 의미가 없다. 어떤 것이 더 유용하고 더 필요한지가 최고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번 출마 영상 메시지를 통해 'K-이니셔티브'라는 새로운 국가 비전을 제시했다. 국가적 역경이 닥칠 때마다 위기를 더 큰 재도약의 디딤돌로 만들어낸 우리 국민의 역량과 잠재력이라면 내란마저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 이 전 대표는 ▲K-컬쳐 ▲K-민주주의를 사례로 꼽으며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여러 영역이 있다. 이를 K-initiative로 통칭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프트파워 측면에서 대한민국이 세계를 여러 영역에서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나라를 꼭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고 행복한 삶을 꿈꾸는 세상이 진정한 봄날 아니겠나. 그냥 이름만 있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며 “그런 대한민국은 대한국민이 만들어가는 것이다. 위대한 대한국민의 훌륭한 도구, 최고의 도구 이재명이 되고 싶다”며 출마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오는 11일 비전선포식을 통해 '진짜 대한민국'의 구체적인 상과 K-이니셔티브 비전에 대해 소상히 밝힌다는 계획이다.

2025.04.10 10:38박수형

올리브영N 성수, 개점 4개월 만에 방문객 100만 넘었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지난해 11월 서울 성동구에 문을 연 혁신매장 1호점 '올리브영N 성수'의 누적 방문객 수가 지난 3월 말 기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최신 K뷰티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모객 효과를 일으켰다는 분석이다. 일평균 방문객은 8천명에 달하며 전국 1위 매장인 '명동타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내국인 구매는 '강남타운'을 제치고 전국 올리브영 매장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서울, 경기 이외 지역에서 방문한 비수도권 고객 비중이 22%였다. 외국인 매출은 전체 비중의 70%를 차지해 전국 3위를 기록하는 등 지역과 국적을 불문한 고객층이 두루 찾는 '글로벌 K뷰티 랜드마크' 입지를 공고히 했다. 올리브영N 성수는 올리브영의 미래 전략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테스트베드'이자 신진 브랜드를 발굴하는 '인큐베이터'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올리브영N 성수 오픈을 기해 입점을 추진한 신규 브랜드 158개 가운데 7개는 긍정적인 고객 반응을 발판 삼아 전국 1천370여 개 매장으로 입점을 확대했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와 함께 주목받는 헬스케어 브랜드 '스위치온' 등과 제모 전문 브랜드 '고릴라왁싱' 등이 대표적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입점 브랜드의 셀링 포인트를 가장 잘 드러내는 체험형 공간으로 각광 받으며 신진 브랜드의 데뷔 무대로 자리매김 중이다"라고 말했다. 올리브영 자체 설문에 따르면, 고객들은 기존 유통채널에서 경험할 수 없는 고감도의 뷰티 콘텐츠와 몰입도 높은 대규모의 쇼핑 환경에서 리테일 혁신을 실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응답자의 80%가 매장 방문 경험을 '혁신적'이라고 평가했으며, 연상 키워드로는 ▲젊고 ▲트렌디하고 ▲새롭고 ▲다채롭다는 표현이 주를 이뤘다. 특히 매장에서 운영 중인 뷰티케어 서비스는 국적과 인종을 초월한 인기를 끌고 있다. 매장 3층의 '액티브 스킨케어' 존에서 선보이는 '스킨스캔(피부·두피진단)' 서비스는 매일 오전 현장 예약을 위해 대기줄까지 형성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전문가 수준의 피부 진단과 개인의 피부 타입별 맞춤형 스킨케어 루틴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는 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외국인 고객 비중이 72%에 육박했다. 계절 및 트렌드에 맞춘 테마별 메이크업, 퍼스널컬러 기반 뷰티 컨설팅, DIY 색조 제품 제작 등으로 구성된 메이크업 서비스 역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매장에 상주하고 있는 전문 뷰티 컨설턴트가 고객의 피부 타입은 물론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향후 올리브영은 올리브영N 성수에서 검증된 리테일 혁신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어느 올리브영 매장에서든 올리브영N 성수의 심화된 매장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체험형 뷰티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N 성수가 단기간에 100만 방문객을 끌어모은 까닭은 오직 매장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고도화된 체험형 뷰티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리테일 실험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고객 만족을 향한 혁신의 여정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0 09:23안희정

K배터리, 1~2월 非중국 전기차 시장점유율 38.6%...전년比 6.2%p ↓

올해 1~2월 판매된 중국 제외 글로벌 지역에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배터리 중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기업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6.2%p 하락한 38.6%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10일 이같이 밝혔다. 전체 사용량은 약 58.3GWh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4%(12.2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고 SK온은 38.6%(6.1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22.2%(4.2GW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의 하락세는 유럽 및 북미 시장 내 주요 완성차 고객들의 배터리 수요 감소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5.1GWh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 테슬라 의존도가 높은 구조 속에서, 모델3·Y의 판매량 감소에 따른 테슬라의 올해 판매량 하락세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중국 CATL은 36.6%(16.8GWh)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현대자동차가 동남아시아 현지 전략형 모델을 출시하고 인도에서 타타자동차가 신규 전기 SUV를 공개하는 등 아시아 신흥 시장의 전기차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LFP 배터리 공급망 구축과 현지화 전략을 수립한 CATL, BYD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 배터리 업체들도 가격 경쟁력 있는 배터리 제품 확대 및 현지 합작투자 강화로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지역별 정책 변화와 신규 모델 출시라는 변곡점을 맞이하면서, 한국 기업들은 공급망 안정화와 맞춤형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고 진단했다.

2025.04.10 09:20김윤희

홈앤쇼핑, '박술녀 양모 통워싱 피그먼트 차렵이불' 출시

홈앤쇼핑은 전통의 미와 프리미엄 수면을 동시에 담아낸 박술녀 차렵이불을 오는 13일 밤 10시 45분에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의 감성과 장인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호주산 100% 양모 통워싱 피그먼트 차렵이불'은 고급 사양과 특별한 생산 공정을 자랑하며, 올해 25주년 스페셜 기획으로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세계적인 청정 양모 생산국 호주의 프리미엄 울을 100% 사용해 통기성과 수분 흡수·발산 능력이 뛰어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준다. 여름철엔 시원함을, 겨울철엔 포근함을 선사해 사계절 내내 쾌적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원단 염색 후 봉제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완제품을 고온에서 세 번 이상 삶아내는 피그먼트 워싱 공정은 제품의 위생은 물론 부드러운 촉감과 네추럴한 컬러감까지 완성한다. 이 과정은 한국에서 진행되며, 한번 워싱할 때 단 10~30장만 생산되는 소량 고급 공정이다. 여기에 박술녀 고유의 전용 자수 패턴이 더해져, 한복의 아름다움을 침구에 그대로 옮겨온 듯 한 고풍스러운 품격을 더한다. 자수는 3만여 침에 달하는 섬세함으로, 침구 그 자체가 예술품처럼 느껴진다. 크림, 블루, 핑크의 세 가지 색상과 SS, Q, K의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된 이불은 22가지 알러지성 염료 테스트도 완료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울마크 인증까지 획득한 정통성과 품질력은 박술녀 브랜드의 자부심을 입증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박술녀 차렵이불은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제품으로, 고객 여러분께 특별한 수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9 20:54안희정

에이텐, 4x2 트루 4K HDMI 프레젠테이션 매트릭스 스위치 VP2420 출시

에이텐 코리아가 HDMI 및 VGA 입력을 동시에 수용하고, 멀티뷰 기능과 트루 4K 해상도, 오디오 디임베딩을 지원하는 4x2 프레젠테이션 매트릭스 스위치 VP2420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VP2420는 프레젠테이션 및 회의 환경에 특화된 멀티뷰 프레젠테이션 스위치다. 단독 사용은 물론, 제어 시스템과의 통합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4개의 디바이스 소스 입력을 지원해 노트북 등 다양한 장비를 연결할 수 있으며, 입력된 소스는 2개의 디스플레이로 동시 출력이 가능하다. 출력 방식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전체 화면, PiP, PbP, 트리플뷰, 쿼드뷰 등 다양한 멀티뷰 형식으로 구성할 수 있다. 멀티뷰 화면 구성, 원활한 화면 전환, 자동 입력 감지 기능을 갖춰 회의실, 강의실, 전시장 등에서 시청각 콘텐츠의 활용도를 극대화한다. 2개 디스플레이로 출력할 경우, 디스플레이 A에는 트루 4K 업스케일링 및 쿼드뷰를 디스플레이 B에는 바이패스 모드 및 미러 모드를 적용할 수 있다. 두 디스플레이 모두 최대 4096x2160/3840x2160 @60Hz (4:4:4) 해상도와 4K HDR을 지원해 고품질 영상을 안정적으로 출력한다. 내장된 스케일러는 다양한 해상도를 자동 조정해 각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영상을 출력하며, 멀티뷰 모드를 통해 하나의 화면에 최대 4개 소스를 동시에 표시할 수 있다. 입력 변경 시 수동 방식 외에도 새로운 소스를 자동으로 감지해 전환할 수 있다. 전체화면, PiP, PbP, 트리플, 쿼드 등 사전 설정된 6가지 레이아웃을 제공하며, 단일 포트 전환 시 화면 블랙아웃 없이 매끄럽게 전환 가능한 심리스 스위칭 기능도 지원된다. 이때 전환 속도는 0초에 가깝다. 비디오 소스에 별도의 오디오 트랙을 임베딩하거나, HDMI에서 오디오를 추출(디임베딩)해 별도의 앰프나 스피커로 출력하는 등 유연한 오디오 전환이 가능하다. 외부 오디오 믹싱을 지원하며, HDMI 오디오 출력 외에도 2채널 아날로그 오디오 출력 단자를 제공해 다양한 AV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 제어 방식은 전면 패널 푸시 버튼 외에도 RS-232, IR 리모컨, Telnet, 웹 GUI, ATEN 비디오 프레젠테이션 컨트롤 모바일 앱 등 다양한 옵션을 지원해 로컬 및 원격 환경 모두에서 손쉽게 장치를 제어하고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4x2 트루 4K HDMI 프레젠테이션 매트릭스 스위치 에이텐 VP2420은 회의실, 강의실, 전시장, 방송 환경 등에서 쉬운 의견 교환, 종합적인 데이터 비교, 끊김 없는 프레젠테이션 진행과 원활한 회의 유지, 향상된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회의실에서는 발표자와 콘텐츠 화면을 동시에 보여주거나, 교육기관에서는 실시간 카메라 영상과 프레젠테이션 화면을 병렬로 출력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제품 홍보 영상, 실시간 정보, 브랜드 메시지를 하나의 화면에 통합해 정보 전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에이텐 코리아 마케팅팀 전성훈 팀장은 "4x2 트루 4K HDMI 프레젠테이션 매트릭스 스위치 VP2420은 프레젠테이션과 회의 환경에서 더욱 몰입도 높은 시청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제품으로, 실제 환경에서 다양한 콘텐츠 소스를 손쉽게 통합하고 제어할 수 있다"며 "업무 효율성과 협업의 질을 동시에 높이고자 하는 환경에 추천한다"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2025.04.09 17:10남혁우

기아 "2030년 419만대 판매, 세계 시장 4.5% 달성"

"기아는 지난 2021년 '기아 트랜스포메이션'을 선포한 이후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공간을 혁신하고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드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습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상품성이 뛰어난 하이브리드차 성장을 바탕으로 대중화 전기차 라인업 구축, 첫 픽업트럭 출시, 다목적모빌리티(PBV) 등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거듭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기아는 지난 2020년 전기차 사업 체제로의 선제적 전환과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Plan) S'를 공개한 바 있다. 기아는 매년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 시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그동안의 변화와 성과를 소개하는 한편 한층 정교화된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적극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날 발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지난 5년간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글로벌 자동차 산업지형 변화에 대응해 강화한 '2030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데 중점을 뒀다. 기아, 2030년 북미 111만대·유럽 77만대 판매…지역 성장 '목표' 기아는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목표를 322만대로 설정하고 ▲2027년 375만대 ▲2030년 419만대, 시장점유율 4.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2030년은 중국 판매목표 현실화에 따라 지난해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한 430만대 대비 11만대 조정한 목표로 새롭게 설정했다. 지역별로는 2030년 북미에서 111만대, 유럽에서 77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58만대, 인도에서는 40만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친환경차 판매는 2025년 89만 7천대(판매 비중 28%)에서 2030년 233만 3천대(비중56%)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중 전기차는 125만 9천대를,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07만 4천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 주요 4대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비중은 북미 70%, 유럽 86%, 국내 73%, 인도 43%까지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위해 라인업도 강화해 나간다. 올해 말 기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내연기관 23종, 전기차 9종 등 총 32종에서, 2030년에는 내연기관 17종, 전기차 15종으로 전동화 비중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내연기관은 신흥 시장에 대응하고 하이브리드는 셀토스, 텔루라이드로 확대한다. 또한 기아는 EV3, EV4, EV5를 시작으로 2026년 출시 예정인 EV2까지 대중화 전기차(EV) 모델을 활용한다.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PV5를 시작으로 PBV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새로운 차급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갈 계획이다. 기아는 화성 EVO 플랜트 PBV 전용공장 신설을 통해 20만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해외 공장의 생산 능력을 최대로 활용해 시장별 수요 변동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하이브리드는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K5, K8,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6종의 차종을 총 49만 2천대 판매하고, 2030년까지 전 세그먼트에 걸친 포트폴리오로 확대로 10종의 라인업을 완성하고 99만 3천대까지 늘린다. 기아는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를 위해 파워트레인 생산시설 증량을 통해 2030년 90만대 이상의 공급 능력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에는 소형, 중형, 대형 차종을, 해외시장에서는 소형, 중형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증량하는 등 시장별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로는 부족…신차종 대거 투입 기아는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에도 기아 브랜드 전기차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판매는 ▲올해 32만 4천대를 시작으로 ▲2027년 78만 3천대 ▲2030년 125만 9천대로 발표하며, 지난해 제시했던 목표치를 조정했다. 기아는 원가 경쟁력과 상품성을 갖춘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 최적화, 차세대 전자 아키텍처 적용, 차량 소프트웨어 고도화 등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 고객 서비스도 강화한다. 전기차 특화 정비망을 확대하고, 정비소 내 EV 기술교육 및 정비교육 인증제 운영을 통해 전문 인력 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차량 이상 징후 발생 시 원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EV 원격진단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충전 인프라 확대 전략도 지속해 나간다. 국내에서는 현재 2천326기가 설치된 초고속 및 급속 충전기를 2030년까지 1만3천기 이상 구축한다. 북미에서는 아이오나(IONNA)를 통해 2030년까지 초고속 충전기 5만기 이상, 유럽은 아이오니티(IONITY)와의 제휴로 1만7천기 이상을 구축한다. 국내를 포함한 미국, 유럽, 인도 등 지역별 전기차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유연 생산체계를 구축해 공급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기아는 국내를 EV 개발 및 생산의 허브로 삼는다. 미국은 중대형 SUV 및 픽업, 유럽은 중소형 SUV 및 해치백, 인도는 현지 전략 소형 SUV 등 지역별 주력 차급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13개 공장(국내 7개, 해외 6개)에서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혼류 생산하고, 2개의 전기차 전용공장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제고한다. 기아는 중장기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4가지 핵심 상품 전략으로 ▲커넥티비티 서비스 ▲자율주행 기술 ▲퍼포먼스(성능) ▲디자인을 꼽고 이에 전사적인 역량을 동원해 상품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기아는 OTA(Over-the-air) 기술 확대로 장소에 관계없이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등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2023년부터 한국과 미국, 유럽에 커넥티드 스토어를 출시해 디지털 형태의 FoD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커넥티드카 서비스(CCS)를 24년 말 기준 34개국에서 내년 말까지 아프리카, 중동, 아태, 중남미 등으로 확대해 총 71개국까지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기아는 미래 상품의 핵심인 자율주행, 자율주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차세대 상품 방향성인 소프트웨어중심차(SDV)와 연동해 자율주행 기술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신규 파워트레인 개발도 나선다. 기아는 신규 가솔린 2.5 터보 엔진을 개발하고 이를 중심으로 주행 효율을 높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및 EV와 내연기관의 장점을 결합한 EREV 시스템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최적화된 재료 조합을 통한 높은 에너지 밀도, 개선된 저온 성능을 확보한 5세대 배터리를 개발해 전기차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기아는 이날 2025년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중장기 재무 목표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전년 대비 0.3% 증가한 약 8천460만대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아는 전년 실적 대비 4.1% 늘어난 321만6천대를 판매하고 글로벌 자동치 시장 점유율 3.7%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시로스, 타스만, EV4, EV5, PV5 등 5개의 신모델 ▲카렌스(카렌스 EV) 등 1개의 상품성 개선 모델 ▲EV9 GT, K4 5DR, EV4 5DR 등 3개의 파생 모델을 선보여 글로벌 판매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올해 재무목표로는 ▲매출액 112조 5천억원(전년 실적 대비 4.7% 증가) ▲영업이익 12.4조원(2.4% 감소) ▲영업이익률 11.0%(0.8% 포인트 감소)를 제시했다. 기아는 배당 우선 정책으로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이익 환원을 위해 최소 주당 배당금을 5천원으로 확정하고 배당성향을 최소 25% 이상으로 설정했다. 자사주는 연중 상·하반기 분할 매입해 100% 소각하는 등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송호성 사장은 "앞으로도 내실을 강화하고 자동차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브랜드의 발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9 16:12김재성

KT알파쇼핑, 여성 언더웨어 특화 방송 '시크릿 S라인' 진행

KT알파 쇼핑(대표 박승표)이 여성 고객을 위한 언더웨어 특화 방송 프로그램 '시크릿 S라인'을 오는 11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여성 속옷과 실내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이지웨어를 주력 상품으로 한다. '시크릿 S라인'은 여름 시즌 급격히 증가하는 여성 언더웨어 수요에 대응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슬리, 비비안, 케이실크, 라페어 등 인기 언더웨어 브랜드는 물론 시즌별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프리미엄 라인부터 특수 소재의 언더웨어 등 분야별 인기 상품들을 엄선해 소개하고 디자인, 컬러, 소재 등 연령대별 고객 니즈를 세분화해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1일 21시 40분경 첫 방송에서는 론칭 상품으로 '시슬리 에어맥시 퓨징 브라팬티'를 선보인다. 브라 4종과 팬티 4종, 시슬리 니트백까지 총 9종으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으로, 얇은 초경량 원단의 스판감이 몸에 초밀착 되어 예민한 피부도 자극없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사이즈는 S부터 4XL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화 해 빅사이즈 속옷을 찾는 고객들에게 폭 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시크릿 S라인'에서는 KT알파 쇼핑 대표 쇼호스트이자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만능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소영 쇼호스트가 체형에 맞는 속옷 고르는 법, 속옷 세탁법 등 상품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며 고객들과 소통해 나간다. 시크릿 S라인 방송 론칭 기념 특별한 고객 혜택을 선보인다.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 간 시크릿 S라인 방송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 추첨을 통해 '24K 순금복돼지 2g(2명)'와 포토리뷰 작성한 고객에게 '14인치 레디백(200명)'을 증정한다. 시크릿 S라인 방송 혜택으로 모바일 행사카드로 결제 시 7% 청구할인이 적용되며, 방송 중 라이브톡을 남긴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적립금 1천원+투썸플레이스 조각 케이크(2명)'을 증정한다. 시슬리 오픈 기념으로 이번 방송에서만 특별 혜택을 추가했다 모바일 앱 결제시 10% 즉시할인과 상품평을 작성한 고객 전원에게 '시슬리 양우산'을 증정한다. KT알파 백선주 T커머스사업2본부장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대, 풍성한 고객 혜택으로 이번 방송을 구성했다”라며, “KT알파 쇼핑을 대표하는 언더웨어 특화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것”라고 말했다.

2025.04.09 16:00안희정

가수 지드래곤, KAIST와 공동 연구도…프로젝트 2건 추진

가수 지드래곤이 KAIST와 공동 연구를 위한 프로젝트 2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인공지능(AI)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대표 최용호)과 'AI 엔터테크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현판식을 KAIST 본원에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첨단기술과 예술을 융합하는 AI엔터테크 연구센터는 오는 3분기 출범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창의적 문화 콘텐츠 개발을 통해 미래형 K-컬처를 주도하겠다는 것이 KAIST의 이번 연구센터 출범 목적이다. 특히, KAIST는 현재 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 역할도 하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과 공동으로 진행할 과제를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에 제안, 2건이 성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나델라 CEO와 AI 엔터테크의 글로벌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CHO는 “AI 엔터테크의 융합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변화시키는 혁신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의 도전정신과 연구 DNA가 엔터테크 시장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4.09 14:51박희범

넷플릭스, 한국문학번역원과 인재 양성 협력

넷플릭스가 영상자막 국내 인재 양성을 위한 한국문학번역원과의 협력을 이어간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한국문학번역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시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존 영상 자막이 아닌 문학, 웹소설 등 K-컬처 전반을 번역해 온 언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영상 자막 번역에 필요한 기술적 이해와 실무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20년 이상 글로벌 콘텐츠 현지화를 담당한 넷플릭스 자막 번역 프로그램의 공식 파트너사 TVT Media와 함께 교육을 진행했으며, 교육 참가자들은 공개된 넷플릭스 한국 작품을 활용해 실습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문맥을 전달하는 영상 번역의 중요성과 넷플릭스의 다양한 툴 활용법을 익힐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영상 자막 번역 인재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작년 교육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 6명 중 2명은 현재까지 '트렁크', '중증외상센터'를 비롯한 총 7편의 다양한 넷플릭스 작품의 한영 번역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문학번역원과의 협력의 일환으로, 지난 8일 넷플릭스는 서울 오피스에서 2024년 영상 번역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새롭게 진행될 교육 과정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지화 작업을 담당하는 넷플릭스 글로벌라이제이션 팀을 비롯해 TVT Media, 한국문학번역원 관계자가 함께했다. 또한 지난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료하고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번역에 참여한 조용경 번역가와 2025년 프로그램 참가자들까지 약 20명이 참석했다. 넷플릭스 글로벌라이제이션 파트너 인게이지먼트 부문 메르디스 라이트 디렉터는 넷플릭스의 글로벌 현지화 전략과 미션을 '텍스트를 통해 로컬 스토리를 전 세계에서 즐길 수 있게 이끄는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백영재 넷플릭스 글로벌라이제이션 부문 디렉터는 글로벌 진출에 있어 영상 자막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했다. 지난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조용경 번역가는 올해 참가자들에게 문학 번역과 영상 번역의 차이를 설명하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조 번역가는 “영상 번역은 일반 문학 번역과 달리 텍스트, 비주얼, 사운드가 함께 어우러지는 하나의 앙상블과 같다”며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텍스트 번역을 넘어, 영상의 모든 요소를 자연스럽고 조화롭게 영상 자막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문적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K-콘텐츠를 향한 세계적인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문화적 맥락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번역 역량과 영상 자막화 능력을 겸비한 인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넷플릭스는 한국문학번역원과 협력하며 영상 번역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앞으로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한국 콘텐츠의 매력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9 13:44박수형

섬재, '퍼스트해빗'으로 사명 변경…”글로벌 AI 교육 기업으로”

섬재가 사명을 퍼스트해빗으로 변경한다고 9일 밝혔다. '내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첫 번째 습관'이라는 뜻을 가진 퍼스트해빗은 AI 교육 솔루션을 통해 더 나은 습관을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의미를 담고 있다. 퍼스트해빗은 AI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교육 솔루션을 목표로 AI 수학 학습 플랫폼 'CHALK 3.0'을 개발하고 있다. CHALK 3.0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모델 'CHALK 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프로덕트로 개인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솔루션은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8, 9월 2개월 동안 미국 보스턴, 한국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완강률 76.4%를 달성하며 기존 한국 인터넷 강의 평균 완강률 15%를 뛰어넘었다. 고난도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CES 2025'에서 모바일 장치, 액세서리 및 앱 부문 혁신상도 수상한 바 있다. 퍼스트해빗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다량의 고품질 데이터와 차별화된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학생 개개인 맞춤형 AI 학습 환경을 구축해 교육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K-교육의 혁신을 이끌고, 세계적인 교육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9 11:27백봉삼

"AI 페르소나와 대화 나누세요"…베리즈, '바니와 오빠들' 커뮤니티 열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권기수, 장윤중)는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 '베리즈'에 카카오웹툰 원작 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이 팬 커뮤니티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베리즈의 '바니와 오빠들' 팬 커뮤니티는 드라마와 웹툰 팬들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들로 한층 풍성한 콘텐츠 경험을 전할 계획이다. 드라마 비하인드 영상 등 다양한 부가 콘텐츠들은 물론, 주인공들의 다채로운 일상 스토리를 담아낸 콘텐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드라마 캐릭터들과 직접 소통하는 재미까지 '바니와 오빠들'의 '찐팬'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11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연출 김지훈, 극본 성소은, 이슬)은 누적 1억 7천만 조회수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이 원작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직접 드라마로 기획 제작하는 작품이다. 내로라하는 음원 강자들과 함께 드라마 속 OST 제작에도 직접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흑역사로 남아버린 첫 연애 이후 갑자기 다가온 매력적인 남자들과 엮이게 된 바니의 남친 찾기 로맨스 작품으로, 노정의, 이채민, 조준영 등이 올봄 상큼한 캠퍼스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아낼 예정이다. 베리즈 '바니와 오빠들' 팬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작품 속 캐릭터들이 팬들과 다채롭게 소통하며 '바니와 오빠들' 세계관에 한층 빠져들게 할 계획이다. 남친 찾기에 나선 조소과 과탑 바니부터 마성의 매력을 가진 능력 캐릭터 황재열, 모든 새내기가 꿈꾸는 워너비 복학생 차지원 등 매력 만점의 캐릭터들이 AI 페르소나(베타 버전)를 통해 시청자들과 직접 소통을 나눌 예정이다. 'To BANI Friends' 게시판을 통해 주인공들에 궁금한 것을 묻거나 메시지를 남기면 작품 속 인물들이 답장을 전한다. 대본 등을 통해 학습한 AI 페르소나가 작품 속 캐릭터들의 말투와 성격, 취향까지 고스란히 구현해, 실제 작품 속 인물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예정. 특히 바니의 남친 찾기 로맨스가 펼쳐지는 만큼, 바니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바니를 둘러싼 남친 후보들의 속마음도 만나보며, 작품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작품 속 캐릭터들의 일상을 엿보는 다양한 콘텐츠들도 'From BANI Friends'에서 공개된다. 개강을 앞두고 들뜬 모습, 미대생 바니의 작업실, 빼곡한 강의 노트, 파란만장 대학 축제 풍경 등 대학 캠퍼스의 낭만을 즐기고 있는 바니와 열, 원 등 캐릭터들의 일상 속 매력을 담은 콘텐츠들이 팬들에 세계관 확장의 재미를 전할 예정. 작품 속에서는 보지 못했던, 마치 현실로 나온듯한 주인공들의 일상이 수시로 업데이트되며 공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매회 공개되는 드라마 예고를 비롯한 다양한 부가 콘텐츠들도 팬 커뮤니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요즘 시청자들은 드라마 시청 시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과 재미를 더하고자 하는 만큼, 베리즈의 '바니와 오빠들' 팬 커뮤니티가 시청자들을 위해 즐거운 놀이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리즈는 이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들도 이어갈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작품 속 인물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드라마를 시청하는 이들과 교감하며 더욱 입체적으로 작품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베리즈는 'K컬처 글로벌 팬 플랫폼'으로서 아티스트는 물론,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IP 팬들이 한데 모여 소통하며 확장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각 IP별로 최적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4.09 11:14안희정

환경공단, 현장 안전경영으로 안전 최우선 일터 조성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은 임상준 이사장이 안전 최우선 일터 조성을 위해 안성 폐비닐재활용시설을 방문, 현장 안전경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임 이사장은 현장 안전경영에세ㅓ 중대재해예방점검과 병행해 주요 고위험 도급사업 현장에서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협력업체 관계자들과 안전소통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환경공단은 지난달 24일 'K-eco 신 안전보건경영방침'을 공표하며 ▲중대재해 근절 ▲자기규율 예방체계 실천 ▲안전문화 조성 등 노사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고 대내외적으로 안전경영 의지를 확립하고 있다. 임상준 환경공단 이사장은 “안전보건경영방침에 따라 현장 안전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적극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9 10:51주문정

휴젤 '웰라쥬', 캐나다 코스트코 매장 입점…북미 시장 확장 기대

휴젤의 클리니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WELLAGE)가 캐나다 코스트코 매장에 공식 입점했다. 북미 지역 첫 오프라인 시장 진출이다. 입점 제품은 웰라쥬의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 기획세트로, 2020년 출시 이후 보습과 속건조 개선 효과로 국내외에서 브랜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리브영, 쿠팡 및 무신사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 한국 코스트코에도 입점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중국, 일본,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미국 아마존 등으로 입지를 계속 확대 중이다. 글로벌 유통업체인 코스트코는 올해 미국 온라인몰에 이어 밴쿠버, 캘거리, 켈로나 등 캐나다 서부 주요 3개 도시 오프라인 매장에도 입점함으로써 웰라쥬의 북미 뷰티 시장 진입의 본격적인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주요 아시아 국가 판매 호조에 이어 북미 시장 첫 오프라인 진출로 웰라쥬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K뷰티의 강점을 알리면서 글로벌 온‧오프라인 채널 내 웰라쥬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9 10:04조민규

성남문화재단, 윤정국 신임 대표 임명...성남시 문화예술 진흥 이끈다

성남문화재단이 새 대표 취임에 힘입어 성남시의 문화예술 진흥을 이끌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성남문화재단의 제8대 대표이사에 윤정국 전 김해문화재단 대표가 취임했다. 지난 2월부터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선정된 윤정국 신임 대표는 신상진 성남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으며, 2년간 성남시의 문화예술 진흥을 이끈다. 윤 대표는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공연예술경영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부터 신문기자로 동아일보에 20여 년간 기자로 재직하며 문화부장을 지냈다. 특히 윤 대표는 충무아트센터 사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무처장, 김해문화의전당 사장, 김해문화재단 대표 등을 역임했다. 또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초빙교수로도 활동하는 등 문화예술 현장과 학계를 두루 거친 예술경영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윤 대표는 김해문화의전당 사장과 김해문화재단 대표 재임 시절 공연시즌제 도입과 문화도시 사업 추진을 통한 김해시 법정 문화도시 선정, 창작오페라 '허황후'의 창설 등 굵직한 성과를 이끈 바 있다. 윤정국 대표는 취임식에서 “문화예술과 첨단산업 잠재력이 큰 성남에서 예술과 사람, 기술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따뜻한 디지털 문화도시를 구현할 것”이라며 “그간 직원들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사업으로, 문화예술로 행복한 성남시민의 삶을 위해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충남문화재단과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이사를 역임한 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은 “성남문화재단은 성남만의 K-컬처를 확산하는 문화경제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 2019년부터 가까이서 지켜본 성남문화재단은 인구 91만 도시 성남의 풍부한 문화자산을 도시의 문화브랜드로 견인하지 못하는 리더십에 아쉬움이 컸다”며 “공연장 운영 중심 기관 경영과 관광 연계성이 떨어진 축제 운영 방식을 탈피해 예술산업의 실질적 생태계를 형성하고 컬처노믹스 전략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 및 도심 매력 확산의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4차산업특별도시 문화특화전문기관으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2025.04.09 10:00이도원

KT 지니TV 셋톱박스4, 3대 디자인 어워드 석권

KT는 스마트한 편의 기능과 AI가 적용된 8K 셋톱박스 '지니 TV 셋톱박스 4'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Red Dot Design Award 2025)'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 어워드인 '2024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를 시작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iF Design Award 2025)'에 이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를 수상하면서 지니TV 셋톱박스4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3관왕을 달성했다. 지니TV 셋톱박스4는 KT의 '바이브런트 프로젝트(Vibrant Project)'로 디자인됐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외형적인 것을 넘어 고객이 경험하는 환경에 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숨겨진 니즈를 발굴해 디바이스 디자인을 혁신한다. '하이오더2'와 'KT WiFi 7D'의 디자인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니TV 셋톱박스4 디자인 기획 당시 KT가 진행한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고객은 셋톱박스가 집안의 인테리어를 저해한다고 느꼈다. KT는 이를 고려해 셋톱박스 단말을 검은색 원통형에서 간결한 사각형 모양의 스피커 형태로 디자인하고, 제품의 전면을 사용자의 인테리어 취향에 맞게 다양한 소재와 스타일로 교체가 가능하게 설계했다. 손정엽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은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통해 KT의 품질과 혁신이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 디바이스를 목표로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4.09 09:34최이담

이재현 CJ 회장, 일본서 글로벌 현장경영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올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 국가로 일본을 택했다. 지난 2일부터 사흘간 도쿄 지역을 방문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일본 엔터테인먼트, 유통, 금융 업계 주요 인사들과 회동하며 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현장경영에는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이석준 CJ 미래경영연구원장, 윤상현 CJ ENM 대표 등 그룹 사업 핵심 인사들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먼저 일본지역본부를 방문해 사업 성과를 점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라며 “비비고, 콘텐츠 등 이미 준비된 일본 사업들이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현지화와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으로 빠르게 수요를 넓혀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현장 및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 경영진들에게 올리브영의 일본 진출 등 신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로컬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기존의 '한류 열풍'을 뛰어넘는 K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과거 '한류'가 K콘텐츠와 K팝 중심이었다면, 최근의 K트렌드는 식품, 뷰티, 패션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생태계를 확장했다. 팬덤 활동을 뜻하는 '오시카츠(推し活)' 기반 소비문화가 전 연령대로 퍼지면서 K컬처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고, 특히 일본 2030세대가 이러한 변화를 주도한다. 이에 로컬 파트너십을 통한 현지화 전략이 한국 기업들의 새로운 글로벌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회장은 현장경영에서 TBS홀딩스 사사키 다카시 회장, 아베 류지로 사장 등 TBS그룹 주요 경영진을 만나 양사의 파트너십을 재확인하고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오카후지 마사히로 이토추상사 회장, 이마이 세이지 미즈호 파이낸셜그룹 회장, 카토 마사히코 미즈호 은행장 등과 회동해 사업 협력 분야를 논의하고 신사업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또 이 회장은 일본 경제와 통화 금융의 최고 전문가 중 하나로 꼽히는 호시 다케오 도쿄대 교수를 비롯해 한일 양국 문화콘텐츠 전문가 등을 만나 경제환경과 트렌드 변화에 따른 그룹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했다. 최근 일본 내 MZ세대를 중심으로 K콘텐츠에서 시작해 식품 뷰티 등 K컬처 전반으로 확산하는 트렌드를 분석하고, 일본의 장기 저성장 극복 방안과 신성장동력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CJ그룹은 일본에서 식품, 엔터테인먼트, 뷰티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일본 현지에서 비비고 만두와 김밥 등 간편식 제품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CJ ENM은 지난 2019년 일본 합작법인 라포네를 설립하고 휴먼 IP기획, 플랫폼, 매니지먼트를 아우르는 MCS를 일본 현지에 구축했다. 제이오원, 아이엔아이 등 라포네 소속 그룹의 성공을 바탕으로 'K팝 현지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외에도 현지에서 케이콘과 마마어워즈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KPOP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일본과 미국 등을 글로벌 진출 우선 전략국가로 선정하고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자체 브랜드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늘리고 글로벌몰 인지도를 높이는 등 온오프라인 전방위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올 초 CJ ENM 커머스부문, CJ대한통운 등 계열사를 찾아 국내 현장경영도 펼쳤다. CJ 관계자는 “일본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K컬처가 확산하는 가운데 현지 트렌드를 직접 파악하고 글로벌 진출 현황을 점검하는 취지”라며 “국내외 현장경영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그룹의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영토 확장 가속화를 위해 대내외 소통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4.09 09:13박수형

[기고] 이제 K-보안이다···성공 요인은

국내 정보보안 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K-시큐리티 글로벌 부트캠프' 행사가 며칠전 판교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정보보안 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20여 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그동안의 노력과 결실,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들을 상세히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 자리에서 나왔던 다양한 얘기들은 크게 몇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 첫째, 한국 정보보안 기업들의 기술력은 미국과 이스라엘 등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 다는 자부심이다. 또 국내시장 규모가 협소함에 따라 해외시장 진출 포부는 필자 생각보다 강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여기에 원대한 포부에도 불구, 우리 기업들이 상당히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음도 알 수 있었다. 다행스럽게, 해외시장 진출 노력이 어느 정도 체계를 잡아가고 있는 몇몇 기업도 보였지만, 큰 틀의 전략이 없는 상태에서 단편적인 기회에 대응하는 수준의 기업들이 많았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실시한 '2024 정보보호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보보호기업 수는 1708개에 달한다. 이중 물리보안을 제외한 정보보안 부문에는 814개 기업이 사업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협회의 비공식적 집계에 의하면 814개 정보보안 기업 중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수는 15개사 내외다. 또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파수, 지니언스, 지란지교 등 7개사에 불과하다고 한다. 기술력에 대한 자신과 해외 진출에 대한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우리 보안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노력이 부진한 이유가 무엇일까? 우선, 해외진출 역량을 가지고 있는 중견기업들의 투자와 열정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한국의 최대 정보보안 회사인 안랩은 2013년에 미국 법인을 설치했다 3년만에 철수한 이후 뚜렷한 투자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나마 파수가 지난 10여년간 상당 규모의 미국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며, 지니언스도 수년전부터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성공모델 부재도 국내 보안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부진의 주요한 원인이다. 어느 국가나 산업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따라할 수 있는 확실한 성공모델이 있으면 후발주자들의 성공 가능성은 크게 높아진다. 그러나 불행히도 아직은 대한민국 보안기업 중 미국시장에서 확실한 성공을 자랑할 수 있는 곳은 없다. 대부분의 우리 정보보안 기업들은 미국을 포함한 해외시장 진출 이슈를 머리에 떠올리면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 정보보안 기업들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생각하는 해외시장 진출 과제를 놓고 엄두가 나지 않는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먼저 우리 기업들이 체계적인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입안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게 도움을 줄 전문가가 필요하다. 제대로 실력을 갖춘 전문가가 시장 진입 전략 수립 단계에서부터 마케팅, 홍보, 파트너 발굴, 제품 판매, 기술 지원 등의 모든 실행 프로세스에 이르기까지 우리 기업들의 편에 서서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기업들로부터 확실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전문가들은 어떤 실력을 겸비하고 있어야 하는 걸까? 세계에서 규모도 가장 크고 경쟁도 가장 심한 미국시장에서 정보보안 기업과 제품으로 성공을 해 본 경험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경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고, 무엇보다 이런 경험이 있어야 우리 기업들이 제대로 믿고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이다. 한국 보안기업들의 현실에 대한 깊은 인식도 제대로 된 해외시장 전략을 마련하는데 아주 중요하다. 우리가 가진 기술 및 제품 경쟁력과 내부 리소스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 기업들이 해외진출을 위해 동원가능한 자원에 대한 지식은 실행가능한 전략 수립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한국 기업의 성공모델은 없지만 우리 기업이 이스라엘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 할 수는 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미국 정보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많은 기업들은 이스라엘에서 혹은 이스라엘 출신에 의해 설립됐다. 최근 뉴스의 초점이 된 위즈를 비롯해 체크포인트, 사이버아크, 센티널원 등이 모두 이스라엘계 기업이다. 이들 성공사례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스라엘 기업이 아닌 한국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도출해 낸다면, 여기에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함께 성공신화를 일구어 낸 사람이면 최적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미국 현지의 다양하고 튼튼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우리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전략은 기업, 파트너, 시장, 잠재고객 등이 얼키고 설켜있는 실타래를 풀어 내는 일이다. 이런 일들을 몇 개 기관이나 기업 직원들의 노하우로만 해결할 수는 없다. 상황과 이슈별로 가장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현지 전문가들을 찾아 내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만큼 현지 네트워크의 폭과 깊이는 해외진출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결론적으로, 지금 우리에게는 미국시장의 성공 경험과 네트워크, 한국기업에 대한 이해, 이스라엘 성공모델을 벤치마킹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전문가들의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 최근들어 우리나라에서 이런 전문가들이 한국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본격적인 지원활동을 시작하고 있다는 사실이 다행스럽다. K-팝, K-드라마, K-푸드 등의 K-문화가 글로벌 시장의 큰 축을 이미 형성했고 급기야 K-방산까지 급속도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 시점에서 다음 차례의 'K'는 무엇일까? 기술 경쟁력과 국내 산업기반에 비추어 'K-보안'이 넥스트 K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제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실행에 옮기는 일만 남았다.

2025.04.08 22:43이강만

이노그리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업무 민간 클라우드로 구축"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업무시스템 민간 클라우드 임차 및 운영'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9년 개항을 목표로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조직이 확대됨에 따라 ERP, 그룹웨어, 이메일 시스템 등을 민간 클라우드 기반으로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업무시스템의 안정적인 관리 및 운영 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이노그리드는 민간 클라우드에 자사의 PaaS 솔루션인 SE클라우드잇(SECloudit)을 사용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축하고, 구축을 완료한 후에는 자체 관제 센터인 제로스퀘어에서 원격 관제와 장애 및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먼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SE클라우드잇'을 제공한다. SE클라우드잇은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발맞춰 애플리케이션을 간편하게 개발·실행·관리할 수 있는 최적의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 이노그리드의 자체 PaaS 솔루션이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GUI 기반의 웹 콘솔을 제공하며, 최적화된 CI/CD 파이프라인 기능 지원으로 쉽고 빠른 빌드 배포 자동화를 지원한다. 기반 인프라 환경에 종속적이지 않은 유연한 구성으로 레드햇 오픈시프트 플랫폼(RHOCP)과 쿠버네티스(K8s) 기반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등 뛰어난 확장성을 자랑한다. 또 SE클라우드잇은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 1등급 획득,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이끄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NCF)의 쿠버네티스 서비스 인증 기업(KCSP) 자격과 쿠버네티스 적합성 인증(CK)을 획득, PaaS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클라우드 구축을 완료한 후에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노그리드의 자체 관제 센터인 '제로 스퀘어(ZERO SQUARE)'를 통해 클라우드 자원 현황을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한다. 제로 스퀘어는 이노그리드가 공공 및 민간 기업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하는 클라우드 관제센터다. 전문 OP(보안관제) 인력들이 상주하고 있어 장애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이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하며,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기술이 집약된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탭클라우드잇(TabCloudit)' 기반에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자원의 효율적인 운영과 신속한 기술 지원이 가능하며 공단의 IT 인프라 안정성과 보안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사업 수주는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인정받은 결과로, 우리 PaaS 솔루션 SE클라우드잇으로 공단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앞선 클라우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 및 민간 분야의 클라우드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컨설팅, 솔루션, 운영관리 등 클라우드 사업 전 과정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테크시스템으로부터 투자받으며 에티버스그룹사로 합류한 뒤 그룹사와 협업을 통해 사업적 시너지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이테크시스템, 시스코, 업스테이지와 협업하여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한 사용자 맞춤 답변을 제공하는 통합 패키지 제품인 'Gen-AI CUBE'를 선보이기도 했다.

2025.04.08 20:41방은주

K푸드에 닥친 '관세 쇼크'…삼양·LG생건 등 더 걱정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며 정치적 혼란은 일단락됐지만 유통업계는 여전히 불안을 감출 수 없다.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외교 수반의 공백으로 정부 대응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걱정이 커서다. 특히 미국 현지에 생산 시설이 없는 삼양식품이나 LG생활건강 등은 더 큰 타격이 우려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내에 26%의 상호관세율을 책정했고, 해당 정책은 당장 9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이 같은 정책이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의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제조 원가가 오르며 가격 경쟁력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미국 내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 단가가 올라가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를 낮출 수 있고, 대형 유통망이나 할인점 등으로부터 납품이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식품은 가격이 저렴해 26% 관세도 아주 큰 차이는 아니겠지만, 문제는 가격 경쟁력”이라며 “K푸드의 인기로 저가형 유사품도 출시되고 있어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것은 삼양식품과 LG생활건강 등 현지 생산 시설이 없는 기업이다. 미국 정부가 공장 설립이나 고용 창출 등 보상책을 낸 기업에는 관세 혜택을 부과할 가능성이 있으나, 현지에 공장이 없는 경우 관세를 정면으로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농심이나 CJ제일제당 등 현지 생산 시설이 마련된 기업의 경우 관세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 관세 정책 변화에 따라 기업은 대응책 논의 마련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삼양식품은 대응 부서(TF)를 구성했고, LG생활건강은 올해 추진 중인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에 미국 관세 정책을 반영해 시장 환경에 대응할 전망이다. 오뚜기는 “단기적으로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으로 염두해 둬야 하는 부분”이라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미국 내 생산공장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차원에서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외교 수반의 부재를 우려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은 관세율 26%지만, 시장이 급변하는 만큼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면서 “대통령이 부재중이고, 관련 정책들도 아직 표류 중인 만큼 정부 공백이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적용 품목과 세율의 조정 여지를 남겨뒀다”며 “정부 측에서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5.04.08 17:52류승현

신스루, 코스맥스와 미국 진출…유황 온천수 효능 알린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의 뷰티 자회사 원더월컴퍼니의 스킨케어 브랜드 신스루가 화장품 제조 기업인 코스맥스·글로벌 브랜드 액셀러레이터 이공이공과 함께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신스루는 코스맥스와 이공이공이 주최해 K-뷰티 스타트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K뷰티 넥스트 빅5 in USA'에서 스킨케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최종 선정되며,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차세대 K-뷰티 브랜드를 선정하는 자리로, 신스루는 차별화된 유황 온천수(Watery Sulfur) 성분을 활용한 독창적인 스킨케어 제품과 모기업인 블랭크가 가진 콘텐츠 및 숏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특히, 미국 소비자들의 주요 피부 고민인 여드름과 지성 피부에 효과적인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코스맥스와 이공이공은 신스루의 차별화된 원료 효능과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신스루는 강력한 피부 개선 효과를 가지지만 자극이 적은 유황 온천수기반 라인업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유황은 오래전부터 피부 트러블 완화와 항균 효과로 유명한 성분으로, 신스루는 이를 현대적인 피부 과학과 접목하여 효과적인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코스맥스의 연구 개발(R&D) 및 생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미국 소비자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원더월컴퍼니는 블랭크코퍼레이션의 뷰티 자회사로, 어뮤즈(AMUSE) CSO 출신인 박가혜 대표를 영입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뷰티 전문가인 박가혜 대표의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 기획 및 리테일 전략에 블랭크코퍼레이션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적극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스루는 이번 프로젝트 선정과 함께 2025년 4월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 새롭게 디자인된 로고와 패키지로 미국 시장을 진출한다. 원물 스토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K뷰티의 독창성이 드러나는 상품으로, 미국 및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원더월컴퍼니의 박가혜 대표는 "신스루는 특허 유황온천수 원물 포뮬러와 블랭크의 콘텐츠 전략을 통해 고객들의 피부 고민을 해결하며, 미국 시장에서 저자극이나 고효능의 K뷰티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8 16:04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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