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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프랜차이즈 CEO 지망생에 노하우 전파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함께 제15기 KFCEO(K-Franchise CEO) 과정 교육생들을 위한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관하는 KFCEO(K-Franchise CEO) 과정은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혁신과 글로벌화를 목표로 한 리더 양성 프로그램이다. 사업에 필요한 이론 및 실무 교육과 더불어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을 직접 방문해 운영 노하우와 경영 철학을 배우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번 제15기 KFCEO 교육과정에서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를 선도하는 교촌에프앤비가 탐방 기업으로 선정됐고, 프랜차이즈 본사 및 연관 업계 종사자로 구성된 교육자 40여명이 교촌그룹 판교 본사를 방문했다. 이들은 교촌의 경영 철학이 담긴 사옥 공간을 둘러보고 핵심 가치와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듣는 등 성공 프랜차이즈의 노하우를 익혔다. 또한 교육생들은 교촌의 시그니처 메뉴와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를 시식하며 교촌의 맛과 정성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KFCEO 교육생은 “교촌이 단순한 치킨 브랜드를 넘어, 경영 철학과 가치를 담아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한 배경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어 인상 깊었다”며, “진심을 바탕으로 한 상생 경영과 브랜드 운영 방식은 프랜차이즈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많은 배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미래 리더들이 교촌의 경영 철학과 브랜드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6 15:44류승현

CJ제일제당, 명동·홍대에 '비비고-세븐틴' 팝업 연다

CJ제일제당은 호텔에서 열리는 세븐틴 데뷔 10주년 생일파티를 컨셉으로 '비비고 호텔(bibigo Hotel)' 올리브영 팝업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올리브영 명동역점'에서 이날부터 6월 8일까지 2주간,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 홍대'에서 오는 30일부터 6월 29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세븐틴의 팀 컬러와 로고를 패키지에 적용한 비비고 김스낵·컵떡볶이·고추장·쌈장을 판매한다. 지난 23일 CJ제일제당 공식몰 'CJ더마켓'과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출시된 제품으로, 이번 팝업을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명동역점 팝업은 매장 내부의 'K-팝 존'을 호텔 컨시어지처럼 만들고 한정판 비비고 제품과 세븐틴 10주년 기념 앨범을 함께 판매한다. 호텔 본관 컨셉으로 꾸민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 홍대에서는 식품 브랜드 최초로 비비고가 매장 전체 단독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현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 홍대에는 세븐틴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는 포토존과 세븐틴에게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메시지월을 설치하고, 현장에서 스페셜 패키지 비비고 제품을 2만원 이상 구매 시 '비비고-세븐틴' 장바구니를, 3만원 이상 구매 시 피크닉 매트를 증정한다. 명동역점·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 홍대 팝업과 온라인몰에서 행사 제품을 4만원 이상 구매하면 '비비고-세븐틴' 스냅포토를 받을 수 있다. 팝업을 방문한 후 SNS에 인증샷을 남기면 비비고 스티커와 세안밴드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추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 달에는 외국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세븐틴 with 비비고 쿠킹클래스'도 운영한다. 다양한 한식 메뉴를 직접 요리해보고 맛볼 수 있는 행사로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 1층에 위치한 'CJ 더 키친(CJ THE KITCHEN)'에서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팝업 행사에 대해 “글로벌 소비자들이 '비비고-세븐틴' 콜라보 제품을 실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비비고와 K-푸드의 매력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6 10:41김민아

KT그룹, 올바른 AI 활용 독려 'K-AI 콘텐츠 공모전' 개최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KT스카이라이프, KT지니뮤직과 함께 올바르고 안전한 AI 활용을 독려하는 'K-AI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개최된 '스마트 AI 콘텐츠 공모전'의 규모와 참가 대상을 확대해 진행한다. '올바르고 안전한 AI 윤리, 사람이 행복해지는 AI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생성형 AI 기술의 대중화에 따른 올바른 AI 윤리의식을 배양하고 AICT Company로서 KT의 선도적 역할을 보여주고자 기획했다. 공모 주제는 'AI와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이며, 접수는 오는 7월 1일부터 7월 11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 및 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초·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 및 일반인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구분에 따라 직접 그린 포스터, 생성형 AI 이미지 또는 생성형 AI 챌린지(숏폼)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총 46작을 선정해, 총 1천6백만원 규모의 상금 및 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상훈을 수여한다. 대상 수상자(4명)는 참가 구분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상 ▲KT스카이라이프 사장상 ▲KT지니뮤직 사장상과 함께 각 2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수상 결과는 7월 23일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이번 공모전은 KT그룹 희망나눔재단과 KT스카이라이프, KT지니뮤직,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후원사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AI융합교육연구회 등이 참여한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KT그룹 희망나눔재단 홈페이지 및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모전 홈페이지에서는 AI 윤리와 AI 활용에 관한 교육 영상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이창준 KT그룹 희망나눔재단 본부장은 “미래세대가 인공지능을 책임감 있게 활용하고 윤리적 가치를 내재화할 수 있도록 AI 콘텐츠 공모전을 작년에 이어 확대 개최하게 됐다”며, “규모와 참가 대상이 확대돼 더욱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이 출품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5.26 10:32최이담

HD현대, MADEX서 자체 개발 무인 전력 전투함 최초 공개

HD현대중공업이 'MADEX 2025'에서 글로벌 해양방산 시장 공략을 위한 미래 청사진을 공개한다. HD현대중공업은 28일부터 나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참가해 218㎡ 규모 전시관을 꾸리고, 수출형 호위함과 무인전력 운영에 최적화된 미래형 전투함 등을 최초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MADEX는 우리나라 해군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해양 방위 산업 전문 전시회로 지난 1999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된다. 올해는 HD현대중공업, LIG넥스원 등 12개국 15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30여개국 해군 대표단 및 1만5천명 전문 바이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HD현대중공업은 차세대 스텔스 함정을 형상화한 부스를 LIG넥스원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편, K-해양방산 영역 확장을 위해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잇달아 손을 맞잡는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함정, 수출함정, 미래함정 등 3가지 테마로 전시 부스를 구성한다. 국내함정 섹션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자체 설계 및 건조한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을 기준으로 개발 중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을 비롯해 울산급 배치-Ⅲ 선도함인 충남함, 자체 개발한 원해경비함을 배치해 우리나라 해군 전력의 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수출함정 섹션에서는 필리핀과 페루에 수출하는 호위함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등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고기능·고사양 대양작전용 6천500톤급 호위함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미래섹션에서는 HD현대중공업의 미래함정 콘셉트 'HCX 시리즈'의 진화형인 'HCX-25'와 AI 기반 유·무인복합전력 기함(지휘함)이 될 '기동형 무인전력통제함', '미래형 무인전력모함',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시리즈를 전시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해군으로부터 다목적 무인전력 모함 개념설계를 수주한 바 있으며, 이에 앞서 경항모급 대형수송함-Ⅱ(CVX) 및 무인전력지휘통제함 개념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또한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 기간 중 K-해양방산 '개방·융합·확장'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관람객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개막 첫날 28일에는 전시장을 방문한 국내외 군·방산 고위 관계자들을 환영하는 리셉션을 개최한다. 특히 글로벌 방산기업 레오나르도, 탈레스 등과 수출함정 개발에 필요한 업무협력(MOU)을 체결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과 함께 '다목적 무인전력 모함'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MOU를 맺는 한편, 포스코와는 '차세대 함정 선체에 적용할 신소재 개발' 등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차세대 함정 연구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9일에는 포르투갈 해군과 소형 잠수함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시동을 건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등 30여 개국 해군 대표단이 HD현대중공업 부스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한-미 해양방산 협력 강화는 물론 각국과의 해양방산 네크워크와 인도·태평양 방산 벨트화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한편 HD현대는 29일부터 이틀간 벡스코 제1전시장 2층에서 군인 대상 채용박람회를 진행한다. HD현대는 채용박람회에서 현업 담당자들 및 채용 담당자들과 직접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팝업스토어에서 채용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HD현대 관계자는 “국가에 헌신한 군인 출신의 우수한 인재를 적극 채용하는 등 국내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K-해양방산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에서 MADEX 2025는 HD현대중공업의 독보적인 함정 기술력을 증명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은 K-해양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개방과 융합, 확장의 가치를 끊임없이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6 10:19류은주

2025 올영 페스타 성료...'K뷰티 산업 컨벤션' 역할 톡톡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지난 21~25일 서울시 용산구 노들섬 일대에서 진행한 '2025 올리브영 페스타'가 5일간 3만3천명의 관람객과 글로벌 바이어·인플루언서, K뷰티 산업 종사자 등 3천700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2025 올리브영 페스타'는 3천500평 면적의 노들섬 전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와 콘텐츠로 꾸며져, 하루 종일 브랜드와 관람객이 교감하고 즐기는 페스티벌로 화제를 모았다. 동시에 브랜드와 소비자, K뷰티 산업 종사자, 글로벌 바이어 등 산업을 이루는 모든 주체가 함께 K뷰티의 현재를 공유하고 미래를 고민하는 'K뷰티 산업 컨벤션'으로 의미가 확장됐다. '2025 올리브영 페스타'는 브랜드사들에 K뷰티 최전선의 트렌드를 발신하고 탐색할 수 있는 최대 규모 '쇼케이스'이자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의 장이 됐다. 브랜드사에 비즈니스 인사이트와 실질적 노하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퓨처커넥트(Future Connect)'는 특히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전 세계에서 전례 없는 관심을 받고 있는 K뷰티 산업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 'K뷰티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열린 퓨처커넥트에는 올리브영의 주요 협력사와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인 신진 브랜드사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첫 연사로 CJ올리브영 홍기은 글로벌커머스사업부 경영리더가 세계 뷰티 시장의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올리브영의 글로벌 전략을 소개한 데 이어 해외시장 ▲인기 성분 트렌드 ▲화장품 규제와 통관 절차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이 이어지며 실무에 필요한 정보가 폭넓게 공유됐다. 이날 강연은 제조, 유통, 통관 등 글로벌 진출 전 과정에 대한 인사이트를 일목요연하게 전달하며, 중소 K뷰티 브랜드들의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킨케어 브랜드 '셀퓨전씨' 이진수 씨엠에스랩 대표는 “글로벌 시장 인사이트와 통관 실무 강연까지 현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면서 “브랜드마다 해외 진출의 성패가 대표나 실무자의 개별 네트워킹에 달려 있는 현실에서, 올리브영이 앞장서 글로벌 진출을 체계적으로 이끌어 준다면 중소 K뷰티 브랜드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체험형 토크쇼 '뷰티&헬스 딥다이브'도 개별 브랜드와 고객이 보다 심도 있게 소통할 수 있는 무대가 되어주며 참여자의 호응을 얻었다. 인플루언서와 뷰티 전문가가 함께하는 토크쇼, 메이크업 시연,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된 딥다이브 프로그램은 소비자와 깊이 있는 교감을 통해 중소 브랜드의 팬덤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떡솝 클렌저로 인기가 높은 '아렌시아' 세션에 참석한 20대 관람객은 “한 기업의 CEO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은데, 올리브영 페스타를 통해 실제 애용하고 있는 브랜드의 제품 개발 과정은 물론, 성분 정보와 회사의 비전까지 직접 들을 수 있어 매우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올해는 '올리브영 어워즈'를 수상한 브랜드에 국한하지 않고, 유망한 신진 브랜드까지 참여 폭을 넓혀 K뷰티 브랜드의 다양성을 한층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슬로우 에이징', '이너뷰티', '액티브 스킨케어' 등 주요 트렌드를 반영한 카테고리 연합 부스를 통해 K뷰티의 흐름과 대표 브랜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브랜드사의 성장이 곧 올리브영의 발전이라는 점에서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까지 고려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올리브영 페스타가 산업 생태계의 모든 주체들이 서로 교류하고 성장하는 상생 플랫폼인 만큼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 올리브영 페스타'에는 글로벌 유통업계 관계자와 세계 각국의 뷰티 인플루언서도 초청되어 축제의 일원이 되었다. 미국(아마존), 일본(이온, 이베이재팬), 홍콩, 동남아 등 글로벌 주요 유통 플랫폼 관계자 약 400명이 올리브영 초청으로 참여해 국내 중소 브랜드들을 체험하고 K뷰티 산업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며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한 일본 유통사 관계자는 “한국의 트렌디한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로웠고, 일본 시장에 도입할 만한 브랜드도 눈여겨봤다”고 말했다. 글로벌 뷰티 인플루언서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이탈리아 출신인 에리카 펠레가타(Pellegatta)는 “규모와 부스 구성의 다양성이 인상적”이라면서 “올리브영에 입점한 K뷰티 제품을 리뷰해 달라는 팔로어들의 리뷰 요청이 많아 다양한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페스타에 참여한 인플루언서들은 페스타 현장을 생생하게 담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한편, 올리브영N 성수점에서도 K뷰티 상품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리브영은 지난 6년간 '올리브영 페스타'를 산업과 소비자가 만나는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왔다. 올리브영 이선정 대표는 “올해 페스타를 통해 K뷰티의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확장성, 브랜드 팬덤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올리브영은 유통을 넘어 K뷰티 산업 생태계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플랫폼으로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6 09:17안희정

국토부, 고중량 소방드론·공항 조류대응 AI드론 개발에 올해 100억 투입

국토부가 산불 등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공항 조류로부터 항공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기술 기반 소방·조류 드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고중량 소방 드론과 공항 조류퇴치용 인공지능(AI)드론 개발에 총 100억원을 투입, 국내 기술을 바탕으로 실증과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초대형·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산불에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야간에 헬기 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람 접근이 어려운 지역 잔불진화 등에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고중량(100kg 이상) 탑재가 가능한 소방특화 드론 개발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공항 주변 조류 충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AI 기반 군집 드론기술을 적용한 조류대응 드론시스템을 개발하고, 공항 안전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소방특화 고중량 드론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11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에만 70억원을 집중 투입해 외국에서 상용화된 고중량 드론을 우선 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산화 기술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고중량 드론은 향후 관계 부처 현장 실증을 실시하고, 국토부 기체 인증을 거쳐 현장에 투입될 수 있다. 공항 조류대응 AI드론은 2026년까지 총 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공모를 통해 30억 원규모의 예산으로 개발을 시작한다. 개발되는 드론은 공항 주변 4km 이내 조류를 탐지하고, 조류 활동 패턴을 분석해 감지·추적·퇴치가 가능한 다수 군집 비행이 가능한 형태로 구현될 예정이다. 드론에는 다양한 임무 장비를 탑재, 레이더·영상 인식 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AI 알고리즘을 통해 조류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항공안전기술원(원장 황호원) 주관으로 진행하는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추진한다. 공고는 26일부터 7월 4일까지 40일간 진행된다. 이후 서류·발표 평가를 거쳐 7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드론정보포털'에서 26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김기훈 국토부 첨단항공과장은 “최근 발생한 여러 재난 상황에서 활용될 드론 개발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첨단기술이 적용된 소방드론과 공항 조류대응 AI드론 개발을 통해 국민 안전을 한층 강화하고, K-드론 국산화 기술개발을 통해 드론산업 활성화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5 19:19주문정

무보, 美 최대 한인은행 뱅크오브호프과 미국 공급망 투자 지원 강화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미국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와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과 공급망 투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기관은 미국 관세정책 등으로 현지 생산체계 구축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 프로젝트에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중장기 수출금융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 내용은 미국 내 생산시설·에너지 투자, 인프라·플랜트 수주 사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과 금융수요 발굴을 위한 미국 내 투자·정책 동향 정보 상호 공유 등이다. 이를 통해 K-푸드, K-뷰티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미국 소비재 시장 진출에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재용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은 “미주 1위 한인교포 은행인 뱅크오브호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우리 기업의 현지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시각각 변하는 미국 관세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이 금융 부족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는 미주 한인 은행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 100대 은행에 포함된 자산 1위(약 192억 달러) 은행으로, 12개 주에 90개 이상의 영업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2025.05.25 17:53주문정

"외국인도 좋아해"...미나리 활용 외식 브랜드 매출↑

미나리를 활용한 국내 외식 브랜드들이 인기를 끌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나리를 주재료로 한 다양한 메뉴들이 외식업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나리 관련 메뉴를 선보인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매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샐러드바 브랜드 '로운 샤브샤브'는 2년 연속 봄 시즌에 '미나리 샤브샤브'를 선보이며 매출 상승 효과를 얻었다. 미나리 메뉴는 지난해 처음 출시된 후 올해도 이어졌으며, 미나리 페스토 육수 등 다양한 옵션을 추가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3월 20일부터 5월 11일까지의 미나리 시즌 동안 매출은 2023년 동기간 대비 38% 증가했으며, 외국인 유학생이 많은 신촌점에서는 단체 방문 고객 비중도 높아졌다. 또한, 대한푸드가 운영하는 '능동미나리'는 미나리 곰탕을 주력 메뉴로 용산, 성수, 여의도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운영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능동미나리는 최근 미쉐린 가이드 2025년 빕 구르망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미나리는 특유의 향과 식감 덕에 한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육류 요리에 곁들여 먹는 채소로 자리 잡아 왔다. 특히 제철인 봄철에는 중금속 배출 효능이 알려지며 외식업계에서도 주목하는 식재료로 꼽힌다. 최근 한류 열풍으로 일본에서 미나리 삼겹살이 큰 인기를 끌면서 미나리 출하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일본 매체의 보도도 있었다. 일본 현지에서 미나리가 인기를 끌자 도쿄에서 미나리 찌개 등을 판매하는 식당 수가 최근 10년 사이 4.2배 늘어난 것으로도 알려졌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미나리는 외국인에게 새롭고 부담 없는 식재료로, 향후 외식 한류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미나리를 활용한 메뉴들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5.25 17:24류승현

[이랜서 칼럼] 마블 영화에 숨은 SF 소설의 스토리들

'이랜서 칼럼'은 'IT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일하는 21세기형 전문가를 지칭하는 '이랜서'(e-Lancer)들이 21세기형 일과 생활에 대한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입니다. IT인재 매칭 플랫폼 이랜서의 박우진 대표가 몇 달간 SF소설속 여행으로 독자 여러분을 안내합니다.(편집자 주) ■ 슈퍼히어로가 과학소설에서 빌려온 아이디어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랜차이즈영화다. 얼마나 좋아했던지 여러 번 보았다. 그래도 전혀 물리지 않은 이유는 그 안에 있는 철학이 수많은 소설가들이 밤을 새가며 완성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즉 이 시리즈는 단지 액션과 히어로물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많은 작품들 속에는 20세기 소설과 SF 소설에서 다뤘던 주제와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이 글에서는 마블 영화 속 장면들을 중심으로, 어떤 SF 소설들의 철학과 설정이 차용됐는 지를 살펴보려 한다. 1. '아이언맨' 시리즈 – 아시모프의 로봇 윤리 토니 스타크는 인공지능 자비스(J.A.R.V.I.S.)를 통해 아이언맨 슈트를 조종하고,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판단을 내린다. 예를 들어 '아이언맨 3'에서 토니가 자비스에게 원격으로 슈트를 날려 보내 자신을 보호하게 하는 장면은, 인간과 AI 간의 신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 구조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I, Robot'에서 정의한 '로봇 3원칙'의 철학과 유사하다. 인간을 해치지 않고, 인간의 명령에 복종하며, 자기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는 규칙은 자비스와 프라이데이(F.R.I.D.A.Y)의 행동 방식에 반영돼 있다. 2. '닥터 스트레인지' – 시공간 인식과 다차원적 현실 '닥터 스트레인지(2016)'에서 스트레인지는 카마르타지에서 훈련을 받던 중, 에이션트 원에게 미지의 차원으로 던져지는 장면이 있다. 그의 의식은 수없이 많은 차원을 빠르게 통과하며 비물리적 존재로 해체되기도 한다. 이 장면은 어슐러 K. 르 귄의 'The Lathe of Heaven'이 다루는 "의식이 현실을 재구성한다"는 설정과 유사하다. 또한 아서 C. 클라크가 말한 "충분히 발전한 과학은 마법과 구별되지 않는다"는 문장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예시이기도 하다. 3. '앤트맨' – Fantastic Voyage와 양자 세계 '앤트맨(2015)'과 '앤트맨과 와스프(2018)'에서 등장하는 'Quantum Realm'(양자 영역)은 물리적 크기를 초월한 미시 세계다. 스콧 랭이 소형화돼 이 영역에 진입하는 장면은, 마치 분자 수준의 구조 속을 여행하는 듯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 설정은 1966년 영화 Fantastic Voyage와 아시모프가 소설화한 동명 작품에서 유래된 구조다. 당시 영화에서도 과학자들이 작아져 인체 내부를 탐험하는 장면이 나온다. 마블은 여기에 양자역학 개념을 더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 Star Maker의 우주 의식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2017)'에서 등장하는 캐릭터 '에고(Ego)'는 자신을 살아있는 행성이라 소개한다. 그는 생명체를 창조하고, 자신의 의지를 은하계 전체로 확장시키려 한다. 이러한 개념은 올라프 스테이플던의 'Star Maker'에서 등장한 '우주적 존재' 개념과 유사하다. 소설에서는 의식과 존재가 은하 규모로 확장되며, 진화와 창조가 반복되는 우주적 서사를 다룬다. 5. '어벤져스: 엔드게임' – 시간여행과 다중우주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에서는 히어로들이 과거로 돌아가 인피니티 스톤을 수집한다. 이때 과거의 선택이 현재에 영향을 미치고, 또 다른 타임라인을 생성한다는 점이 강조된다. 이 설정은 H.G. 웰스의 'The Time Machine'이 시작한 시간여행 SF의 전통을 잇는다. 또한 필립 K. 딕의 'The Man in the High Castle'처럼, 선택에 따라 현실이 갈라지고 병존할 수 있다는 다중우주 개념과 연결된다. 6. '로키' – TVA와 다중 시간선 Disney+ 시리즈 '로키(2021)'에서는 TVA(Time Variance Authority)라는 조직이 등장하여 "신성한 시간선"을 관리하고, 가지치는 사건들을 차단하려 한다. '변이자' 로키는 다양한 시간선에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존재한다. 이 시리즈는 Blake Crouch의 'Dark Matter'에서 소개된 "선택이 현실을 분기시킨다"는 설정과 직접적으로 겹친다. 또한, 필립 K. 딕이 자주 다룬 주제인 "진짜 현실은 무엇인가?"에 대한 탐색과도 일맥상통한다. 마블 영화는 화려한 시각효과와 액션으로 주목받지만, 그 내면에는 소설 SF 문학에서 차용한 깊은 철학과 설정들이 녹아 있다. AI의 윤리성, 다차원 우주, 시간여행, 존재의 본질 등은 모두 과거 SF 작가들이 고민해온 주제들이다. 마블은 이를 대중적으로 재해석해 영화 속 세계관에 자연스럽게 통합시켰다. 앞으로 필자는 몇 달 동안 SF소설속으로 여행을 떠나 볼 생각이다. William Gibson의 Neuromancer로부터 Francis Bacon의 New Atlantis까지 대략 20여권의 소설들을 방문해볼 예정이다. 물론 독자들이 좋아한다면 말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이 소설들 속으로 발도장을 찍은 사람은 SF영화 장면 하나하나가 훨씬 더 풍성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IT분야나 미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미래를 그려내는 생각의 소재로 이 소설들을 필독하는 것을 추천한다. ◆ 필자 박우진은... -㈜이랜서 대표이사/CEO -고려대학교 공학석사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SEIT수료 -프리랜서 전문가 -청와대 직속 '경제노동사회 위원회 위원' 활동(2020) -정통부 장관상, 일자리창출 방통위원장상 수상

2025.05.25 15:50박우진

[기고] 2025 대선과 AI 산업 정책,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대한민국의 차기 대통령을 결정짓는 조기 대선이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단연 인공지능(AI) 산업이다. 여야 주요 대선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모두 AI를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규정하고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투입을 공약했다. 'AI 3대 강국으로 도약'이라는 지향점은 동일하나 각 후보가 목표에 접근하는 관점과 방식에는 뚜렷한 차이가 엿보인다. 이는 향후 정부의 정책과 규제환경에 많은 변화를 초래할 것인 만큼 산업과 법률 현장에서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이재명 후보는 'AI 기본사회' 모델을 제시하면서 상대적으로 정부의 역할을 강조한다. AI 산업에 필수적인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개 이상 확보 및 국가 AI데이터 클러스터 조성 등 산업기반을 확충하고 AI 단과대학 신설, 석·박사급 인재 5만 명 양성 등 AI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통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 AI 서비스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AI컨트롤타워로 내실있게 재편하고 정부·국민·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AI 국부펀드 조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그림이다. 반대로 김문수 후보는 '자유주도 성장'의 기조 하에 AI 분야에 대한 투자 및 생태계 조성 정책을 제시한다. 글로벌 빅테크 및 연기금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펀드와 별도의 반도체 혁신펀드를 통해 자본 유입을 유도하고 AI유니콘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학습데이터 접근 경로 개방 확대 등 데이터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기준국가제 적용으로 국내에만 있는 규제를 폐지하는 등 규제혁신에 방점을 두고 있다. AI정책과 에너지 정책을 연계해 소형모듈원전(SMR)을 기반으로 분산형 전력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 특징적이다. 두 후보 모두 인재 양성의 중요성에는 공감대를 이루고 있으나 이 후보는 'AI단과대학' 및 '한국형 과학기술(STEM) 커리큘럼' 도입과 같은 제도 중심 접근을, 김 후보는 산업계 수요 연계형 민간주도 실무 인재 양성을 추구하는 접근이다. 더불어 이 후보는 '모두의 AI', 김 후보는 'K-오픈AI'와 같은 국산 거대언어모델(LLM) 프로젝트 추진을 공약했다. 다만 모델을 '챗GPT'와 같은 글로벌 생성형AI로 삼을지 현실적 제약을 고려해 실용적 모델을 추진할지에 대한 구체적 방향성은 아직 정립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정책 방향은 기술기업뿐 아니라 법률 실무에도 다양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는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AI 기본법의 하위법령 및 관련 세부 정책의 구현방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는 정부 조달, 국책 연구개발(R&D), 교육기관과 기업 간 기술이전계약 등 공공 중심의 계약관계에 많은 이슈가 예상된다. 반대로 김문수 후보가 당선되면 그가 내놓은 '규제혁신처'가 신설되고 '메가프리존'을 통해 지방자치단체가 최저임금, 근로시간 등 특례 적용 권한을 행사하는 등의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공약이 현실화 될 경우 기업들은 규제완화 혜택 적용에 대한 검토 및 지역별로 상이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리스크 분석과 모니터링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 또 AI 반도체 핵심기술 국산화, SMR 추진 등의 정책은 환경영향평가, 원자력 인허가, 기술보호, 통상관련 이슈 등과 복합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만큼 관련 법령과 인허가 절차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노동법 영역도 주요한 관전 포인트이다. 김 후보 측이 언급한 전문직 주52시간 근로제 예외조항인 '화이트칼라 이그젬션'이 실제로 도입되면 AI 개발자 등 고급 인력에 대한 근로시간 규제 완화가 가능해진다. 이에 기업들은 채용조건, 계약구조, 보상체계를 포함한 인사관리 전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와 달리 이 후보는 공공교육기관 중심의 산학협력 및 인재육성 체계를 강조하고 있어 해당 기관과 기업 간의 연구개발 및 지재권 보호나 정부지원 과제에 대한 계약 등과 관련된 실무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대선은 "AI 산업의 실행 주체를 어디에 두고 어떤 속도와 방식으로 규제를 정비할 것인가"에 대한 철학의 대결이다. 각 후보의 공약은 당선 직후 구체화될 것이며 선거 후 6개월 이내에 주요 정책의 골격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법무 및 전략 부서와 산업 변화를 예의주시하는 법률가는 지금부터 후보별 정책이 현실화될 경우의 영향을 가늠하고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기술의 속도는 빠르지만 법적 대응은 더 신속히 준비돼야 한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 AI 산업의 방향성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며 그 이후는 철저한 준비를 마친 이들의 무대가 될 것이다.

2025.05.25 07:14법무법인 태평양 노은영

한국 법인으로 미국 틱톡샵 입점 가능...K브랜드 글로벌 확장 기회↑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한국 법인만으로 미국 틱톡샵(TikTok Shop)에 입점할 수 있는 새로운 '코리아-US 크로스보더(Korea-US Cross Border)' 솔루션을 공식 소개하고, 국내 브랜드의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 틱톡은 지난 22일 서울 JBK 컨벤션홀에서 비즈니스 세미나, '고 글로벌 위드 틱톡(Go Global with TikTok)'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틱톡샵을 활용한 글로벌 브랜드 확장 전략을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는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브랜드를 위한 실무 중심의 안내와 전략 공유를 목적으로 한다. 200여 명의 브랜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틱톡은 자사 커머스 플랫폼의 최신 트렌드, 입점 프로세스, 광고 및 콘텐츠 활용법, 실제 성공 사례 등을 총망라했다. 참가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더 이상 미국 현지 법인이 없어도 틱톡샵 US에 입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 미국 내 법인, 은행 계좌, 주소 등 복잡한 요건을 충족해야만 했던 틱톡샵 입점이 새롭게 공개된 '코리아-US 크로스보더' 솔루션을 적용하면, 한국 법인, 한국 여권, 한국 주소, 가상계좌 그리고 미국 내 연동 가능한 3자 물류 서비스만으로 가능해진다. 틱톡은 국내 브랜드가 더욱 빠르게 글로벌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평가하고 있다. 전 세계로 확장 중인 틱톡샵은 미국과 동남아시아에서 특히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의 중심에 서고 있다. 입점 브랜드 수가 2023년 70만 개에서 2024년 110만 개로 약 60% 증가할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는 틱톡의 꾸준한 이용자 수 증가와 브랜드의 발견에서 구매까지 한 번에 이루어지는 커머스 솔루션에 기인한다. 10억 명이 넘는 글로벌 이용자가 강력한 콘텐츠 노출 엔진인 추천 피드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하는 플랫폼의 특성 덕에 국내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 직관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효과적인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성장세를 반영, 틱톡샵의 최신 트렌드와 입점 및 운영 전략, 글로벌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실무 중심의 1:1 전문가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통합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 세션에서는 틱톡 코리아 조미현 에이전시 파트너십 총괄이 틱톡샵의 글로벌 사용자 성장 추이와 K-뷰티 중심의 트렌드를 소개하고, 이어 송민선 세일즈 전략 매니저가 코리아-US 크로스보더 솔루션의 구체적인 입점 요건과 절차, 틱톡샵 광고 솔루션, 라이브 및 어필리에이트 활용 전략을 공유,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조휘재 에이전시 파트너십 매니저가 진행한 패널토크 세션에서는 CGETC의 데이비드 변(David Byun)대표가 미국 현지 물류 기반에서 본 틱톡샵의 변화와 효과를 설명했고, 부스터스(Boosters)의 고지훈 CSO는 자사 K-뷰티 브랜드 '이퀄베리'가 틱톡 콘텐츠를 통해 단기간에 미국 시장에 안착한 사례를 공유했다. 틱톡코리아의 안유진 클라이언트 파트너는 K-뷰티의 급성장 배경과 함께, 틱톡과 긴밀히 협업한 브랜드들의 공통된 성공 요인을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물류, 결제, 운영, 크리에이터 협업 등 입점 이후의 실제 운영을 돕기 위한 1:1 컨설팅 부스도 운영되었다. CGETC, 페이오니아, 코스덕, 올세일, 윗유, 폴싯 등 틱톡과 협력하는 전문 파트너사가 직접 참여해, 입점 이후의 실무적 고민에 대한 맞춤형 답변을 제공했다. 매티 린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GBS) 제너럴 매니저는 “한국 사업자가 현지 법인 없이도 미국 틱톡샵에 온보딩할 수 있게 된 것은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이다. 이번 세미나가 국내 브랜드들에게 실질적인 글로벌 확장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틱톡샵은 앞으로도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광고부터 콘텐츠, 물류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커머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틱톡은 이번 세미나를 기점으로 5월 30일부터 공식적으로 한국 사업자의 미국 틱톡샵 입점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며, 향후 30일 내 신규 온보딩을 완료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별도의 광고 혜택과 사후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2025.05.25 07:00안희정

MBZUAI,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소 출범 및 실리콘밸리 AI 연구소 설립

샌프란시스코, 2025년 5월 24일 /PRNewswire/ -- 모하메드 빈 자예드 인공지능대학교(Mohamed bin Zayed University of Artificial Intelligence, MBZUAI)가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소(Institute of Foundation Models, IFM)를 출범하며 글로벌 입지를 확장했다. IFM은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새로 설립된 실리콘밸리 연구소(Silicon Valley Lab)와 기존에 발표된 파리와 아부다비의 연구 시설로 구성된 다지역 이니셔티브다. Professor Eric Xing at the IFM launch in Silicon Valley 전날 마운틴 뷰의 컴퓨터역사박물관(Computer History Museum)에서 열린 출범 행사를 통해 MBZUAI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의 세 번째 거점을 공식화했다. 이번 전략적 확장은 대학을 캘리포니아의 활발한 AI 연구자, 스타트업, 기술 기업 생태계와 연결한다. UAE와 MBZUAI에 이러한 움직임은 국가의 장기적 경제 다각화 계획에서 또 하나의 전략적 진전을 의미한다. UAE는 첨단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같은 최첨단 기술에 투자함으로써 장기적인 경제 및 사회적 전환을 뒷받침할 지식 기반 산업을 계속 구축하고 있다. 에릭 싱(Eric Xing) MBZUAI의 총장 겸 교수는 "오늘 IFM의 출범은 프런티어급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협업 및 글로벌 발전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실리콘 밸리로의 확장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AI 생태계 중 하나에서 우리의 입지를 넓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우리는 선도적인 기관들과 지식 교류 경로를 개척하고 연구를 실제 응용 프로그램으로 확장할 수 있는 인재 풀에 접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출범 행사에는 세계 유수의 AI 기업 및 학술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는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에 대한 MBZUAI의 글로벌 접근 방식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의미다. MBZUAI의 시연 중심에는 PAN이라는 세계 모델이 있다. 이 모델은 기본적인 물리적 상호작용부터 복잡한 에이전트 시나리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실을 무한하게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전 시스템들이 주로 텍스트, 오디오 또는 이미지 생성에 중점을 두었던 것과 달리, PAN은 언어, 비디오, 공간 데이터, 물리적 행동 등 멀티 모달 입력을 통합해 포괄적인 세계 상태를 예측한다. 이를 통해 자율 주행부터 로봇 공학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고급 추론, 전략 계획, 정교한 의사 결정 등이 가능해진다. PAN은 혁신적인 계층형 아키텍처를 통해 시뮬레이션 내에서 다층적인 추론과 실시간 상호작용을 지원하며, 확장된 시나리오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한다. 이 모델의 보조 시스템인 PAN-Agent는 동적 시뮬레이션 환경 내에서 수학 및 코딩과 같은 멀티 모달 추론 과제를 수행하며, PAN의 유용성을 보여준다. K2 및 JAIS: 글로벌 영향력을 지닌 고급 파운데이션 모델 IFM 연구소는 또한 K2와 JAIS라는 두 개의 대표적인 AI 시스템을 중심으로 프런티어급 파운데이션 모델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실현하고 있다. 곧 출시될 K2-65B 업데이트는 지속 가능한 성능과 함께 획기적인 추론 기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JAIS 는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아랍어 대형 언어 모델이다. IFM에서 JAIS는 언어 지원을 늘려 역량을 계속 확장하고 해당 언어권의 문화를 보존하고 증진할 수 있도록 더 풍부한 문맥을 추가할 예정이다. 개방적인 AI 구축: 핵심 가치로서의 투명성 MBZUAI는 업계에서 가장 투명한 AI 개발 접근법 중 하나를 구축하고, 모델뿐만 아니라 전체 개발 프로세스를 오픈 소스로 공개함으로써 IFM을 개방형 구축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LLM360 이니셔티브는 연구자에게 학습 코드, 데이터 세트, 모델 체크포인트를 포함한 모든 자료를 완전하게 제공한다. 이러한 개방성은 국제 자문 위원회와 동료 평가 절차 등 연구 무결성을 유지하기 위한 보호 장치와 함께 균형을 이룬다. IFM 구조는 모의 아키텍처, 학습 방법, 평가 프레임워크, 안전 시스템에 중점을 둔 전담팀을 포함하며, 스타트업의 민첩성과 기존 연구 기관의 리소스를 결합한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인공지능대학교 (MBZUAI) 소개 MBZUAI는 아부다비에 있는 연구 중심 대학으로, 전적으로 AI를 통한 과학 발전에 전념하는 최초의 대학이다. 자세한 내용은 www.mbzuai.ac.a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언론 문의: 아야 사쿠리(Aya Sakoury)PR 및 전략 커뮤니케이션 책임자media@mbzuai.ac.ae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695164/MBZUAI.jpg?p=medium600

2025.05.24 21:10글로벌뉴스

[현장] 송세경 KGAF 회장 "AX '새마을 운동'으로 韓 'AI 3대 강국' 도약…실행력 중요"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로 접어들면서 우리나라가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습니다. AX로 '새마을 운동'을 한다고 생각하고 이론이 아닌 실행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이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실기가 너무 커질 것이고, 후세대에게 우리가 책임을 물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송세경 한국생성AI파운데이션협회(KGAF) 협회장은 24일 오후 서울시 동작구 보라매병원에서 진행된 'AX 팀 코리아 : AX 강국 만들기 추진위원회 워크숍'에 참석해 이처럼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가 '전 세계 AI 3대 강국(AI G3)'을 강조하고 있지만, 저성장과 초고령화, 디지털 격차 등 삼중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부처별 분산 정책으로 AX 실행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안타까워 했다. 송 협회장은 "지금 세계는 AI 패권 재편의 분기점에 놓여 있는 상태로, 초거대 생성 AI는 단순 기술이 아니라 국가 시스템을 재정의하는 수준의 문명 전환 수단이 됐다"며 "미국과 중국, 유럽, 싱가포르 등은 이미 새로운 AI 질서를 만들고 있는 상태로, '골든 타임'에 직면한 우리나라는 국민 중심형 K-AX(한국형 AX)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지금 잡아야 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우리나라의 AI 정책은 그동안 기술 중심, 단편적 도입에 그쳤다는 점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앞으로는 DX를 넘어 산업·교육·공공·제도를 유기적으로 엮는 통합형 '국가 AX 플랫폼'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 협회장은 우리나라를 AX 강국으로 만들기 위한 '6대 전략축, 24개 정책, 100대 과제 비전과 추진 전략'을 이날 제안했다. 이 중 6대 전략축은 ▲국민포용형 ▲산업도약형 ▲지역균형형 ▲공공선도형 ▲기술주권형 ▲글로벌확장형으로, 전 국민의 AI 교육과 함께 전 산업의 AI 전환, 중소기업 맞춤형 솔루션 지원, 100대 공공 AX 프로젝트로 행정·의료·복지 혁신, 국방 AI 등 핵심 기술 확보 등 24개 정책을 통해 K-AX 모델의 세계화를 이뤄가야 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를 위해 송 협회장은 올해 안에 ▲국산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제조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국방 AI 실증센터 설립 ▲AI 국민학교, 슈퍼부트캠프, 고령층 AX 센터 설립 ▲행정 자동화, 고독사 예측, 응급의료 플랫폼 구축 등을 정부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내년부터 2027년까지는 ▲중소기업 AX 패키지, 제조 AI 팩토리, 콘텐츠 AI 지원 ▲지역 AX 인재센터, 스마트팜, 글로벌 콘텐츠 제작소 등을 정부에서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 협회장은 "2028년부터 2030년까지는 K-AX 브랜드를 수출하고 국제 AX 협력 생태계 구축을 통해 'AI G3'로 우리나라가 진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체계적으로 나서야 AX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국민의 삶을 중심으로 AI 전환을 설계해 전 국민이 배우고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AX 포용국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AX 생태계는 교육과 실증, 확산 작업이 잘 맞물려져야 하고, 그 시작점은 제조 AX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AI와 로봇의 일상화는 기존 산업의 제조업화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가 제조 AX부터 잘 대응해야 AX 강국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AI 핵심 기술 경쟁력과 전문 인재가 부족한 데다 글로벌 AI 기업이 없다는 한계에 직면한 상태다. 또 중소기업 AI 도입이 저조하고 AI학습용 데이터가 부족할 뿐 아니라 품질 관리가 미흡해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여기에 디지털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데다 부처별 분절적 정책과 통합 조정 부족으로 AI 전환이 쉽지 않은 분위기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김택준 청주대 교수는 "특히 중소기업들은 ▲최고경영자(CEO)의 혁신 인식 부족 ▲재정적 취약 ▲생산 위주 문화 ▲전문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AX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영업이익이 많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AX에 나서면 기업 생존에 위협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섣불리 몰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기업·고객사로부터 디지털화를 요구 받는 것도 3·4차 벤더 중소기업은 덜한 데다 최신 설비투자보다 가격 경쟁에 나서야 한다는 점도 이들의 AX 움직임을 소극적으로 만드는 요소"라며 "복잡한 정부 지원 절차를 간소화하고 중소 제조업에 맞는 AX 솔루션들이 많이 개발되는 동시에 AX 혁신 추진 조직을 갖춰 뿌리 산업부터 제조 AX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이날 발표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8세 이상 전 국민에게 AI 앱 사용을 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는 동시에 교육 '바우처'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형 챗GPT를 무상 제공하는 것보다는 AI 기업들이 시장 경쟁을 통해 서비스를 선택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뿐 아니라 국민들의 AI 서비스에 대한 눈 높이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전 국민의 AI 교육을 위해 정부에서 예산을 내년에 1천200억원에서 2030년에는 4천800억원으로 늘려나가야 할 것"이라며 "기업은 2만원 수준 구독 서비스를 1만원 바우처로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AI 리터러시(AI 이해·활용 능력)'를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발표자들은 우리나라가 반도체, 인재풀에선 유리한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정책 일관성 및 글로벌 연계 부족으로 인해 AX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대해 한 목소리로 지적했다. 또 해외 AI 기업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시스템의 종속성과 비용을 증가시키고 정보보안에 심각한 리스크를 초래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AI 관련 법률과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기업과 연구기관의 혼선이 심각하고, AI 분야의 고급 인재가 부족해 연구개발과 산업화에 제약이 많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라며 "AI 기술의 발전과 윤리적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 체계도 미흡한 데다 현재의 교육 체계가 산업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AI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이 어렵다는 것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영섭 AX 강국 만들기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우리나라는 AI 시대로 접어들며 절박한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위기는 기회이고 AI 시대에 대응을 잘하는 지에 따라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인프라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에 비해 현격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AI를 잘 쓰는 나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특히 산업 AX를 우리나라가 잘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우리 위원회가 방향을 잘 제시하고 이끌어 나가는 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윤철 공동위원장은 "누구나 AX를 얘기할 수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할 지에 대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실행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며 "말로만 AX를 외치는 것은 이제 멈추고 정부, 기업 모두 AI 발전을 위한 실행 능력을 키우는 것에 초점을 맞춰 함께 발 맞춰 나가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5.05.24 16:14장유미

인텔, 컴퓨텍스 2025서 AI 경쟁력 강화 신기술 공개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인텔은 올해 컴퓨텍스에서 기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기술을 주로 소개했다. 22일 타이베이 난강전람관의 인텔 부스에서도 코어 울트라 시리즈2 프로세서 내장 CPU와 GPU, NPU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등을 소개했다. 코어 울트라 200H 프로세서의 NPU와 GPU를 활용한 AI 가속, 생성 AI와 클라우드/하이브리드 모델을 활용한 영상 분석, 제온6 SoC를 이용한 네트워크 처리 등 주요 사례들이 소개됐다. 인텔은 올 연말 출시할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 '팬서레이크'를 처음으로 일반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내장 GPU 성능 향상으로 처리 시간 단축 가능 노트북용 인텔 코어 울트라 200H 프로세서는 전 세대 대비 XMX 처리 기능 등을 추가해 성능을 두 배 이상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인텔은 이 GPU 성능을 활용해 AI 기반 작업을 실행하는 시연을 진행했다. 시연 코너에는 코어 울트라9 285H 프로세서(아크 140T 내장) 탑재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 놓여 있다. 어도비 서브스탠스 3D 샘플러로 직물 디자인이 그려진 그림 파일을 선택하자 잠시 처리 과정을 거쳐 바로 결과물이 나타났다. 인텔 관계자는 "소파에 직물 소재를 입히는 디자인을 진행할 때 서로 다른 소재를 바꿔가며 설정하려면 예전에는 수 분, 길게는 한 시간 이상이 걸렸다. 그러나 현재는 최대 10초 안에 결과물을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오버클록으로 성능 향상 인텔이 최근 적용에 나선 '200S 부스트' 기능은 코어 울트라 200S-K 프로세서에 내장된 4개 타일 중 메모리를 관리하는 SOC 타일의 작동 속도는 최대 600MHz까지, 메모리 작동 클록은 최대 800MHz까지 높인다. Z890 칩셋 기반 메인보드에 최근 제조사가 배포한 UEFI 펌웨어를 적용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해 오버클록시에도 프로세서 보증기간(3년)은 그대로 유지된다. 현장의 인텔 관계자는 "대만 소재 주요 고성능 메모리 제조사와 메인보드 제조사가 200S 부스트 기능 구현에 협력했다"며 "DDR5-8000MHz 이상 고성능 메모리를 이용하면 게임 내 설정을 바꾸지 않아도 5-10% 가량 추가 성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감시 영상 분석, 하이브리드 환경이 더 경제적" 도난이나 상해 사건이 일어날 경우 예전에는 사람이 일일이 감시 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살펴본 다음 이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해야 했다. AI를 이용하면 이런 작업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인텔 관계자는 "4개 카메라가 작동하는 환경에서 AI를 이용한 영상 분석을 수행할 때 클라우드와 인텔 CPU/GPU 기반 로컬 AI를 동시에 활용하면 처리 비용은 1/5 수준으로 줄어들고 지연 시간 역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텔 산업용 프로세서 '배럿레이크'와 아크 2세대(배틀메이지) GPU를 활용해 영상을 분석할 수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이미 깃헙에 올라와 있어 각 기업 환경에서 평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제온 프로세서 내장 가속기로 TCO 절감 대만 시나오 네트웍스는 인텔 프로세서를 내장한 네트워크 장비인 '넷셋 가속기 카드' 시연을 진행했다. 10코어 아이스레이크 탑재 SX904, 제온 6 SoC를 내장한 SX906 등 두 개 제품이 전시됐다. 이 업체 관계자는 "기존 스마트 네트워크 카드는 Arm 기반 FPGA나 SoC를 탑재하지만 이 가속기는 x86 기반으로 작동한다"며 "필요한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을 가속기 카드에서 미니 서버처럼 직접 실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화벽이나 보안 기능은 과거에는 별도 장비나 서버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이런 기능을 한 카드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다. 보안 장비 없이 가상 네트워크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 '팬서레이크' 시제품도 전시 부스 한 켠에는 인텔이 올 연말 출시할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 '팬서레이크'(Panther Lake) 시제품이 전시됐다. 단 도난이나 손상 등을 우려해 투명 아크릴 안에 보호된 채로 전시됐다. 팬서레이크는 1.8나노급 인텔 18A(Intel 18A) 공정에서 생산돼 올해부터 투입될 예정이다. 새 트랜지스터 구조 '리본펫'(RibbonFET),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 '파워비아'(PowerVIA) 등이 적용됐다. 현장 인텔 관계자는 "팬서레이크는 코어 울트라 200V의 전력 효율성, 코어 울트라 200H/HX/S의 고성능 등 장점을 한데 모은 프로세서로 차세대 GPU를 탑재해 AI와 3D 성능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5.23 17:37권봉석

민주당 경제성장위원회, 성수동서 K-콘텐츠 도약 논의 마련

더불어민주당 후보직속 경제성장위원회는 23일 서울 성수동 서울웹툰아카데미에서 '글로벌 문화강국 실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어 문화콘텐츠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성장전략을 모색했다. 콘텐츠산업은 이제 단순한 문화의 영역을 넘어, 글로벌 경제 질서를 주도하는 핵심 전략산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시장규모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콘텐츠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2조8천억 달러 규모에서 2028년 3조4천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매출액 기준 2021년 136조7천억 원에서 2022년 146조9천억원으로 7.4%로 증가했으며 종사자수도 약 65만 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적으로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지만, 현장 상황은 녹록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대형 플랫폼 중심의 유통 구조 재편, ▲제작비 급증, ▲중소 콘텐츠 기업의 수익성 악화, ▲글로벌 플랫폼과의 경쟁, ▲IP 보호와 불법유통 문제 등이 콘텐츠 산업을 옥죄는 구조적 한계들로 지적되고 있다. 현장에서도 콘텐츠 산업이 진정한 선진 국가로 발전하기 위해 예술과 첨단기술이 결합된 지역특화형 문화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콘텐츠산업 지원 정책이 논의됐다. 문화기술 분야 피이그 이승환 대표는 “문화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와 실험적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문화기술은 획일화된 기준에 따른 연구개발 지원이 아닌 자율성과 창의성을 보장하는 지원방식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웹툰산업 분야 서울웹툰아카데미 박인하 이사장은 “현재 웹툰 산업 빅테크 중심으로 성장했다”며, “중소웹툰 플랫폼의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급변하는 웹툰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창의성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공연 분야 게토얼라이브 정지선 대표이사는 “공연예술은 도시, 산업과 밀접하게 연결된다”며, “AI·XR 등 첨단기술을 공연예술에 접목하기 위한 지원방안과 지역 기반 창업 생태계 확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안도걸 수석부위원장은 “콘텐츠산업은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가장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분야”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K-콘텐츠가 더욱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수 문화산업클러스를 성공사례로 삼아 권역별 문화·경제 활성화 모델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3 15:34박수형

이노스페이스, 전남 고흥에 민간 우주발사체 시험 인프라 구축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가 전라남도 고흥군 포두면 우주로에 '고흥종합시험장'을 완공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공영민 고흥군수, 문금주 국회의원,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박재성 우주항공청 우주수송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고흥종합시험장은 고흥군 포두면 일원 3만3천348㎡, 약 1만평 부지에 조성됐다. 총 253억 원이 투입됐다. 주요 시설로는 ▲25톤급 하이브리드 엔진 연소 시험 설비 ▲3톤급 메탄(액체) 엔진 연소 시험 설비 ▲발사대 기능 시험시설 ▲ 발사체 단 조립 및 단 인증 설비 등을 갖췄다. 김수종 대표는 "한빛 발사체 개발 전 주기에 걸친 시험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종합 시험시설"이라며 "상업발사를 위한 기술자립 토대이자 기술개발 안정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축사에서 “이노스페이스가 'K-우주 챔피언'으로 도약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신규 시험장 구축으로 고흥종합시험장과 기존 금산지상연소시험장 두 곳에 우주 발사체 자체 시험시설을 보유하게 됐다.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 기반으로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 위성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하는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이다.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지난 2023년 3월 브라질서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적용한 비행성능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를 발사했다.

2025.05.23 12:20박희범

SLL, 대만콘텐츠진흥원과 중화권 콘텐츠 시장 진출

SLL이 대만콘텐츠진흥원(TAICCA)과 영상 공동 개발 및 제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SLL과 대만콘텐츠진흥원은 양해각서를 통해 향후 3년 간 드라마, 예능, 영화 제작을 함께 진행하는 것에 합의했다. SLL은 이를 통해 대만 현지를 중심으로 신규 IP 개발과 리메이크 등 중국어 콘텐트를 제작해 중화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SLL은 먼저 우수한 IP 및 크리에이터 자원을 제공하고, 한국 내 기획 전반을 담당한다. 대만콘텐츠진흥원은 대만 내 각 분야 제작사 및 크리에이터 자원을 찾아 SLL과 매칭하고, 기획 및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협조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특히 대만콘텐츠진흥원은 신규 공동 개발 IP에 대한 중화권 진출 전략 수립과 K-콘텐트의 글로벌 진출에 힘을 보태고, 대만 내 기획 전반을 책임진다. 박준서 SLL 제작부문대표는 “한국과 대만은 오래 전부터 문화 교류를 해왔고 서로 좋은 영향을 끼치며 발전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협업을 기회로, SLL의 우수한 IP 개발 및 제작 역량, 대만의 정책적 지원과 기획 노하우는 물론 양국의 인재 교류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콘텐트를 만들어 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가준 대만콘텐츠진흥원장은 “SLL은 뛰어난 콘텐트를 다수 제작해온 실력 있는 제작사이며, 기획부터 운영, 전략까지 우수한 경영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대만 콘텐츠 산업이 배울 점이 많은 회사”라며 “이번 협업은 대만 제작진에게 값진 경험이 되리라 확신하며, SLL과 함께 한국-대만 합작의 상징이 될 콘텐트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3 11:42박수형

KAI, 유무인복합체계에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적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기획 평가원(KEIT),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함께 방산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 협력에 나선다. KAI는 지난 20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된 AI 반도체 협업포럼에서 '미래 신시장 선점 및 국내 팹리스 역량 강화'를 위한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 개발 협력에 관한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산업부, KEIT, 현대자동차, LG전자, 두산로보틱스, 대동,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등이 참여했다. AI 반도체는 디바이스(제품)에 탑재돼 클라우드와 서버 연결 없이 자체적으로 AI 추론 연산이 가능한 반도체다. 실시간 연산, 높은 보안성, 낮은 네트워크 의존성, 저전력 등이 강점이다. 특히 방산용 AI 반도체는 높은 보안성과 신뢰성을 요구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KAI는 AI 파일럿 기술 구현에 방산용 AI 반도체를 적용하여 유무인 복합체계에 적용할 계획이다. 방산용 AI 반도체를 활용해 온디바이스 형태의 자율 제어 시스템(ACS)을 개발하고 AI 파일럿 기술을 유무인 복합체계를 위한 적응형 항공 플랫폼(AAP), 통신위성 등에 접목시켜 활용할 예정이다. KAI는 유무인복합체계의 핵심기술인 AI 기반 기술 획득을 통해 첨단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존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한 수출경쟁력을 강화한다. 기존 항공기와 AI 기술연동을 통해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점이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KAI는 T-50, FA-50 기본 구성에 유무인 복합 능력을 갖추고 기존 전투기 시장에서 차별화된 능력을 보여주며 전 세계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2025.05.23 11:18신영빈

풀무원, '김 육상양식 기술개발 정부 사업' 최종 사업자로 선정

풀무원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지속가능한 우량 김 종자 생산 및 육상양식 기술개발' 국책 과제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선정에 대해 풀무원이 보유한 푸드테크 기반의 기술력과 구체적 실행 계획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로, 미래 식품산업을 선도할 푸드테크 혁신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과제는 향후 5년간 총 35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연구개발 프로젝트로, ▲연중 생산 가능한 김 종자 개발 ▲육상양식 기술개발 및 품질관리 두 가지 세부 과제로 구성된다. 풀무원은 국립공주대, 포항공대, 대상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육상양식 기술개발 및 품질관리' 과제를 주도하게 되며, 연구를 통해 김 산업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자체 예산으로 새만금에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해당 과제를 통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대규모 실증단지를 조성해 김 육상양식 기술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나아가 이 기술을 전국 어업인들에게 보급해 해조류 산업의 생태계를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은 '검은 반도체'로 불릴 정도로 높은 수출 비중을 차지하는 K-푸드 대표 품목이다. 그러나 기후변화와 적조 등 해양환경 리스크가 생산에 영향을 미치면서, 인공적으로 해양 환경을 조성해 안정적인 품질과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육상양식' 기술이 미래 산업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2월,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해 지자체, 지역 어업인 단체, 국립공주대, 포항공대 등 총 11개 기관과 '새만금 글로벌 김 육상양식 사업 성공을 위한 민·관·학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추가 부지를 확보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풀무원은 2006년부터 김 종자 개발에 착수해 2014년 민간기업 최초로 품종보호권을 획득했고, 202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육상양식 기술개발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충북 오송 풀무원기술원에서 육상수조식해수양식업 허가를 취득하고, 김 육상양식 연구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충남 태안에 10톤급 수조를 설치해 실증 연구를 확대하고 있으며, 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작년에는 육상양식으로 생산한 김을 풀무원의 비거니즘 레스토랑 '플랜튜드'를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이며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증명했다. 현재는 AI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생육환경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 중이며, 다양한 기관과의 R&D 협력도 병행하고 있다. 풀무원 이우봉 총괄CEO는 “이번 정부 과제 선정은 푸드테크를 통한 미래 대응 전략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신사업 발굴과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식품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3 10:56류승현

쿠팡, 웨딩&이사 기획전 진행…인기 상품 특별가 판매

쿠팡이 본격적인 웨딩 및 이사 시즌을 맞아 '웨딩&이사' 기획전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5월까지 이어지는 이사 및 혼수 가구 마련 시즌과 함께, 더워지는 날씨에 맞춰 미리 여름 가전·가구를 준비하려는 고객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했다. 고객들은 '집꾸미기', '여름준비', '집들이선물' 등 총 3가지 테마관을 통해 약 4만개 이상의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일부 가전 제품의 경우 추가 다운로드 쿠폰도 제공해 더욱 합리적인 쇼핑이 가능하다. '집꾸미기' 테마관에서는 홈인테리어, 주방용품부터 유아동 가구, 반려동물 가구, 데스크테리어 용품까지 집안 곳곳을 새롭게 단장할 수 있는 다채로운 상품들을 할인가로 선보인다. '여름준비' 테마관에서는 에어컨, 선풍기 등 필수 여름 가전과 시원한 여름 침구류 등을 특별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집들이선물' 테마관에서는 센스 있는 집들이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꽃다발, 디퓨저 등 인기 아이템을 할인가로 제안한다.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상품들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TCL 안드로이드12 QD-MiniLED 4K TV (215cm, 스탠드형)'는 '쿠가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다. '쿠첸 6인용 전기압력밥솥 더핏 슬림'은 쿠팡 내 밥솥 카테고리에서 2024년 신제품 중 BEST 상품으로 꼽히며, 월평균 약 500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10만원대 가성비 인테리어 밥솥이다. '웰퍼니쳐 몬스터 프리미엄 타이보 아쿠아텍스 패브릭 소파 4인용'은 기존 인기 색상에 더해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라이트그레이 컬러를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고객분들께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하는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하고, 더욱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드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23 09:00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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