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k 구글도배작업パ『adgo99』パ구글도배작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267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픽셀플러스, AI·IoT 가전용 고성능 이미지센서 'PK9210K' 출시

CMOS 이미지센서 전문 팹리스 픽셀플러스는 AI 및 IoT 가전용 고성능 이미지센서 'PK9210K'를 개발 완료해 본격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픽셀플러스는 CMOS(상보형 금속 산화막 반도체) 이미지센서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이다. 픽셀플러스는 주력 제품인 자동차용 이미지센서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이미지센서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회사가 개발한 'PK9210K 2M HDR'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AI 및 IoT 가전에 특화된 이미지센서다. AI 가전의 경우 이미지센서를 활용한 영상인식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때 영상 인식률 및 신뢰성 향상을 위해 HDR(높은 동적범위) 기능이 요구된다. 픽셀플러스의 'PK9210K'는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유사한 수준의 120dB HDR을 지원해 영상인식 시 높은 인식 특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PK9210K'는 이미지센서 사용 환경이 열악한 백색가전의 특성을 고려해 우수한 저온 및 고온 동작 온도를 구현했다. 영하 40도에서 영상 105도까지 동작 온도를 확보하며, 냉장고와 오븐 등의 동작 온도를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경쟁 제품 대비 우수한 SNR(신호 대 잡음비) 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픽셀플러스는 이미 국내외의 주요 가전 제품 제조사에 이미지 센서를 납품하고 있으며, 새로 개발한 'PK9210K'는 이전 제품보다 HDR, 전력소모, 노이즈 감소 등 전 부분에서 개선된 것으로 고객의 요구에 맞춰 빠른 시간 안에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PK9120K' 이미지센서를 기반으로 AI 및 IoT 가전 제조 기업에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다양한 파생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더불어 픽셀플러스는 'PK9210K'를 이미러(E-Mirror), SVM(서라운드뷰모니터), 블랙박스 등 전장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서규 픽셀플러스 대표이사는 “픽셀플러스는 20여 년간 이미지센서 연구개발에만 주력해 온 이미지센서 전문기업으로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픽셀플러스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8 09:44장경윤

박윤규 차관 "디지털미디어 성장의 중요 경쟁 요소는 AI”

광대역 레이저 3D 스캔 기술로 궁궐과 성벽, 산성 이미지를 생성한다. 가상의 지형 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면 과거의 공간 동영상이 얻어진다. 수천 명이 전투를 벌이는 장면도 이와 같은 시각특수효과(VFX) 힘을 빌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작을 지원한 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이야기다. 75미리스튜디오, 비브스튜디오스등이 3D 스캔, XR, 디지털 군중, 인카메라 VFX 등의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은 17일 새해 첫 국정과제 연속 현장간담회에서 '고려거란전쟁' 사례를 꼽으며 AI 디지털 기반 미디어 콘텐츠 산업발전 방안을 논의하면서 “인공지능과 같은 테크놀로지가 디지털 미디어 성장의 중요한 경쟁 요소”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미디어 콘텐츠 제작 비용을 낮추고 방송콘텐츠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업들이 참여했다. 영상 제작 현장에선 AI와 같은 기술 쓰임이 늘고 있다. 기술의 발전에 따른 결과이기도 하지만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측면이 크게 고려돼고 있다. '고려거란전쟁'의 경우 수많은 배우를 동원하거나 실제 규모의 영상 배경 현장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기술적으로 풀어낸 것이다. 이 같은 기술 수요가 늘어나면서 정부는 미디어 콘텐츠 산업에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정부의 지원 전략을 마련했다. 미디어 콘텐츠 제작 단계별 AI 접목과 인재양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박 차관은 “미디어 콘텐츠 산업이 OTT 등장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어 범정부적으로 대응 방안을 강구하는 중으로 늦어도 2월 미디어 콘텐츠 지원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지난해 AI 디지털 기반의 미디어 미래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10대 기술 중심으로 여러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작품을 만들면서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부분에 있어 글로벌 빅테크 대비 우리 기업들이 부족하다”며 “K콘텐츠미디어 전략 펀드를 통한 투자 활성화 등 미디어 콘텐츠 기술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7 18:19박수형

중견기업, 1분기 수출·내수·생산 등 경기전반 개선 전망

중견기업들은 1분기 경기전반·수출·내수·생산규모·자금사정·영업이익 등 6대 조사지표가 전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중견기업 8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18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경기전반 92.7(3.2 포인트↑), 수출 97.6(3.5 포인트↑), 내수 90.5(0.2 포인트↑), 영업이익 87.8(0.6 포인트↑), 자금사정 92.0(1.4 포인트↑), 생산규모 96.6(3.0 포인트↑) 등 6대 조사지표에서 지난 분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전반 전망치는 3분기 만에 상승했다. 내수와 자금사정 전망은 2022년 3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출 전망에서는 최근 반도체 수출 회복세와 K-푸드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자부품(108.1, 11.3 포인트↑)·식음료품(108.6, 12.0 포인트↑)·도소매(104.6, 7.4 포인트↑) 등 관련 업종 중심으로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내수에서도 전자부품(106.5, 9.9 포인트↑)과 식음료품(102.6, 8.7 포인트↑)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우리 경제와 수출이 우상향하는 가운데, 중견기업의 수출·생산 등 전반적인 경기전망지수 또한 상승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내수·자금사정 등 어려움 또한 상존하는바, 정부는 중견 업계의 수출 확대, 내수 활성화, 금융지원 확대 등을 위해 내수 중견기업의 수출기업 전환, 우수 중견기업 대상 맞춤형 정책금융 지원 등 관련 정책적 지원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17 18:13주문정

위메이드플레이, 해외 4개국서 신작 '던전앤스톤즈' 사전 예약

위메이드플레이(대표 이호대)는 17일 올해 선보일 신작 퍼즐 RPG '던전앤스톤즈'의 해외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각 국가 별, 권역 별로 사전 예약과 출시를 진행하는 '던전앤스톤즈'의 첫 사전 예약은 호주, 캐나다, 독일, 인도네시아 4개국에서 진행된다. 출시 전 게임 소개와 함께 지역 별 고객 서비스와 현지화 점검을 병행하는 이번 사전 예약은 3월 말로 예정된 해당 국가에서의 소프트론칭까지 이어진다. 퍼즐 RPG '던전앤스톤즈'는 위메이드플레이의 창사 이래 첫 미드코어 장르 출시작으로 애니팡 시리즈로 축적한 퍼즐 게임 개발력에 육성, 수집, 전략, 대전 등 RPG 요소들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퍼즐 플레이를 즐기는 게임의 핵심 요소인 '캐릭터'의 경우 세계 각지 문화, 구전 등에 기반한 영웅 100종과 몬스터 150종 등으로 육성과 전략의 다양성을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던전앤스톤즈'는 위메이드플레이의 개발 전문 자회사로 게임 팬들에게 애니팡 시리즈의 PD로 알려진 이현우 대표와 개발진이 설립한 플레이매치컬의 데뷔작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애니팡 시리즈마다 새로운 퍼즐 규칙과 콘셉트를 개발해온 이현우 대표와 개발진은 이번 신작에서 '퍼즐 어택'으로 불리는 특화된 퍼즐 규칙과 던전 탐험에 따른 아이템 획득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플레이매치컬 이현우 대표는 “K-퍼즐의 한 축을 담당할 이번 신작의 막바지 개발과 업데이트를 기획하며 순조로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라며 “'던전앤스톤즈'가 해외 게임 팬들에게 애니팡 시리즈만의 노하우와 대중적 RPG를 선보일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플레이매치컬의 개발과 위메이드플레이의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낸 퍼즐 RPG '던전앤스톤즈'는 이르면 상반기말 글로벌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2024.01.17 15:39강한결

에이비일팔공, CES서 네트워크 확대 성과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이 CES 2024에 참가해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파라과이, 프랑스, 세네갈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과 30여 건의 단독 미팅을 진행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에이비일팔공은 이번 CES에서 자체 개발한 통합 광고 성과 측정 및 분석 솔루션인 에어브릿지를 내세워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유레카 파크 한국관 내 부스 운영을 비롯하여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주관으로 개최한 'K-이노베이션 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디지털 청년인재 포럼'에 참가해 에어브릿지(Airbridge)의 전문성과 기술력에 대해 소개했다. K-이노베이션 데이에는 IBM, 월마트, 페덱스(Fedex) 등 글로벌 16개 기업 및 해외 벤처캐피탈과 바이어 등 100개사가 참여했다. CES 기간 동안 에이비일팔공 부스에는 하루 평균 관람객 1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특히 커머스, 게임 관련 기업의 관심이 높았으며, 글로벌 소셜 플랫폼 기업, 대형 광고 회사 등의 파트너십 문의도 이어졌다. 이 중 30여 개 기업과는 별도의 단독 미팅을 진행하며, 최근 디지털 광고 시장의 주요 현안인 개인정보보호 강화 정책에 따른 대응 전략 등에 대해 논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에이비일팔공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해외 시장 발굴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50곳이 넘는 해외 고객에 에어브릿지(Airbridge)를 서비스하고 있다. 에어브릿지는 모바일 앱과 웹을 통합해 사용자의 행동 및 광고 기여도를 측정하고 분석하는 솔루션으로, 모든 광고 성과를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통합 분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대표는 “이번 CES 기간 동안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에어브릿지에 대해 관심을 보였고, 주요 기업과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는 등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뒀다”라며 “서비스 고도화 및 적극적인 시장 발굴을 통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디지털 광고 및 마케팅 방안을 고민하는 많은 기업들에게 에어브릿지가 최적의 솔루션으로 떠오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7 15:16안희정

대중교통비 53%까지 절감…K-패스 5월 조기 시행

대중교통비를 최대 53%까지 절감할 수 있는 K-패스 도입시기가 애초보다 2개월 빠른 5월로 당겨진다. 국토교통부는 대중교통비의 20~53%를 절감할 수 있는 K-패스 사업을 5월부터 시행해 서민·청년층 등 국민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정기적인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겠다고 17일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현재 시행 중인 알뜰교통카드의 이용 불편은 개선하고 혜택은 확대한 사업이다. 기존 알뜰교통카드는 도보나 자전거 등 이동거리(출도착 기록 필요)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환급해 주는 반면에 K-패스는 이동거리에 관계없이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해준다. 출도착 기록도 필요 없다. 국토부에 따르면 매월 대중교통비로 평균 7만원을 지출하는 사람이라면, 일반인은 1만4천원, 청년은 2만1천원, 저소득층은 3만7천원을 절감한다. 연간 기준으로는 17~44만원까지 아낄 수 있다. 카드사의 추가 할인혜택(최대 10%)을 고려하면 교통비 절감 효과가 매우 크다.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는 K-패스로의 회원 전환 절차를 거치면 별도 카드 재발급 없이 기존에 발급받은 교통카드를 그대로 사용해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규 이용자는 5월부터 K-패스 공식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또는 11개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교통카드 상품을 골라 K-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11개 카드사는 신한, 하나, 우리, 현대, 삼성, BC, KB국민, NH농협, 티머니, 이동의즐거움, DGB유페이 등이다. 국토부는 애초 7월 시행을 목표로 K-패스 도입을 추진해 왔으나 국민 교통비 부담을 신속하게 완화하기 위해 사업 전환 작업을 조속히 완료해 5월부터 조기 시행하고, 최소 이용 횟수 조건도 월 21회에서 15회로 줄여 이용 장벽을 낮추기로 했다. 또 일반 시내버스나 지하철 외에도 GTX-A·광역버스 등 고비용 교통수단에도 K-패스 혜택을 제공해 장거리 출·퇴근에 따른 이용자 부담도 대폭 완화할 계획이다. K-패스에 참여하는 지역도 현재 176개 지자체에서 5월부터는 189개 지자체로 확대한다. 인구수 10만명 이하인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국 모든 지자체가 사업에 참여하는 셈이다. 강희업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전국적으로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돼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커졌으나, K-패스를 사용하면 전국 어디에서든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지자체·카드사 등 관계기관 협의, 시스템·앱 개발 등 사업준비 절차를 빈틈없이 이행해 5월에 K-패스를 차질없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17 14:01주문정

HP, AI 강화 게임용 노트북 '오멘 14 슬림' 이달 말 출시

HP가 AI 기능을 강화한 오멘 14 슬림 등 게임용 노트북과 주변기기를 이달 말 국내 출시한다. 오멘 14 슬림은 인텔 코어 울트라9 185H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 그래픽칩셋으로 게임과 AI 기반 응용프로그램을 처리한다.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인 OBS 스튜디오의 오픈비노 플러그인 적용시 초당 프레임을 최대 24.6% 향상시킬 수 있다. 실시간 받아쓰기 기능을 지원하는 오터.ai 앱도 기본 탑재된다. 디스플레이는 2.8K, 120Hz VRR OLED 패널을 장착했고 오멘 게이밍 허브의 자동 동적 주사율 기능을 이용해 배터리 작동 시간을 늘릴 수 있다. PC와 콘솔을 오가는 오디오 페어링 기능과 초저지연성 솔루션을 내장한 하이퍼엑스 클라우드Ⅲ 무선 헤드셋이 기본 제공된다. HP는 CES 기간 중 2.5K 240Hz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오멘 16 슬림, 인텔 코어 i7 HX 프로세서를 탑재한 오멘 16 게이밍 노트북, 빅터스 16 게이밍 노트북도 함께 공개했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HP는 게이밍 노트북부터 모니터, 주변 기기까지 AI 등의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니즈를 충족할 계획이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환경에 맞춰 개인화된 게이밍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1월 말부터 국내 출시 예정이다. 공식 출고가는 미정.

2024.01.17 10:25권봉석

CJ온스타일 트렌드 컨퍼런스…"마인드마이너 송길영·남규홍 PD 강의"

CJ온스타일이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사흘간 사내 임직원과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트렌드 컨퍼런스 2024'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급변하는 리테일 시장 환경과 소비 트렌드를 발빠르게 읽고, 도전과 혁신을 지속하자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또한 특별히 주요 협력사를 초청해 임직원과 협력사가 함께 미래 트렌드를 고민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기회로 삼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번 트렌드 컨퍼런스의 슬로건은 '업스케일된 나를 만나는 여정'이다. 유통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는 미래형 인재로 거듭나는 과정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컨퍼런스의 핵심 키워드인 '만나다(Meet)'는 임직원이 성찰을 통해 자기자신과 만나는 것, 그리고 협력사와 만나며 끊임없이 상생하고자 하는 의지의 중의적 의미의 표현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퍼스널 브랜딩, 자신을 디자인하라', '뉴리테일, 소비자에게서 답을 찾다', '다가오는 미래를 위한 준비' 등 세가지 주제로 3일간의 온·오프라인 강연 릴레이가 진행된다. 컨퍼런스의 포문을 여는 첫째날은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는 세션으로 시대예보 저자: 마인드마이너 '송길영 작가'의 강연을 통해 AI가 일하는 시대에 핵개인이 가져야 할 방향성을 알아본다. 또한 '나는 솔로'를 연출한 '남규홍PD'와 글로벌 K-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EENK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혜미 대표'의 독창적인 기획에 대한 인사이트도 만나볼 수 있다. 두번째 날에는 '트렌드 코리아 2024' 공저자 '전미영 교수'와 공간 기획 전문가 '글로우서울' 유정수 대표의 강연으로 고객 경험 가치 내재화에 대한 해답과 업무 반영의 팁을 찾아본다. 마지막 날에는 '대한민국 인구 트렌드 2022-2027'의 저자 '전영수 교수'가 연사로 나서 인구 절벽 시대라는 현 시대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나눌 계획이다. 마지막 날에는 CJ온스타일 내 트렌드 리서치 전문 조직인 트렌드 인사이트팀이 '액티브 시니어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주제로 공유회를 진행된다. 전영수 교수의 강연과 연계해 초고령화로 변화하는 사회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액티브시니어'의 등장 배경 및 그들을 위한 시장과 근본적인 니즈를 알아본다. 이를 통해 협력사와 함께 미래 잠재 고객을 분석하고 맞춤 상품 및 소싱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시간을 갖는다. CJ ENM 커머스부문 CMO 정미정 경영리더는 “본 컨퍼런스는 임직원 개인의 삶과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심도깊게 고민할 수 있는 자리로 기획했다”며 “브랜드사와 함께 협력해 변화하고 있는 리테일 시장과 고객에 대한 해답을 찾고 트렌드를 리딩하는 업스케일된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7 08:35안희정

LG디스플레이, 작년 4분기 영업이익 1317억원...7분기만에 흑자

LG디스플레이가 2023년 4분기 매출 7조3천959억 원, 영업이익 1천317억 원을 기록하며 7분기만에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는 16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변경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은 21조3천308억 원, 영업손실은 2조5천102억 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3조9천350억 원, 영업손실은 2조 6천420억 원을 기록하다, 4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7개분기 만이다. 이는 증권가 및 시장 기대치인 1천206억 원에도 부합하는 수준이다. 4분기 흑자 전환은 스마트폰용 OLED 제품 공급량이 본격적으로 확대된 덕분이다. 아울러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TV 및 IT용 패널 등 중대형 제품군의 수요가 늘어나며 출하가 증가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공시는 대규모 법인의 경우 연간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가 직전사업연도 대비 15% 이상 변동될 시, 최초 내부 결산 확정 당일에 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는 공시 의무에 따르며, 발표된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 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4일 오후 2시 2023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작년 4분기 및 연간 결산실적과 세부 현황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4.01.16 18:03이나리

에이트테크, '폐기물 선별 AI 로봇' 해외 공략 나서

에이트테크가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폐기물 선별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에이트론'을 선보였다. 에이트테크는 이번 전시에서 가상현실(VR) 영상을 통해 미국 시장 최초로 에이트론 실황을 공개했다. 국내 생활폐기물 선별장에 에이트론이 설치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업체마다 맞춤 도입한 결과물을 소개했다. 에이트테크에 따르면 첫 CES 참여임에도 미국, 멕시코, 일본, 대만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부스를 찾아 관심을 보였다. 또 K-스타트업관 비즈 매칭을 통해 글로벌 투자사와 IR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정용래 대전광역시 유성구청장을 비롯한 국내 지자체 관계자, 업체 관계자 등도 부스를 찾아 투자·상용화 현황을 살폈다. 에이트테크의 관계자는 "글로벌 테크 시장의 전반적인 트렌드를 파악하고 해외 VC 및 고객사에 에이트론을 향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추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트테크는 기존 폐기물 선별 작업을 자동화하는 AI 로봇 에이트론을 개발해 지난해에만 약 20억 원 이상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서울시 송파구를 시작으로 듀얼 로봇팔을 적용한 '듀얼 에이트론' 모델을 본격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에이트론만으로 이뤄진 무인 로봇자원회수센터 가동을 계획 중이다.

2024.01.16 17:05신영빈

ST, 스피어에 세계 최대 시네마 이미지센서 지원

스피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피어)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와 협력해 스피어의 빅 스카이(Big Sky) 카메라 시스템을 지원하는 세계 최대 이미지 센서의 세부 정보를 16일 공개했다. 빅 스카이는 미국 라이베이거스에 있는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미디어인 스피어의 콘텐츠를 캡처하는 획기적인 초고해상도 카메라 시스템이다. 스피어의 공연장 내부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고해상 LED 스크린이 관객석을 둘러싸고 있어 완벽한 몰입감의 시각 환경을 제공한다. 스피어 스튜디오는 스피어를 위한 독창적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개발하는 사내 콘텐츠 스튜디오다. 이 팀은 16만 평방 피트의 16Kx16K 디스플레이에서 콘텐츠를 캡처하기 위해 빅 스카이 카메라 시스템을 설계했다. 빅 스카이 센서는 현재 상업적으로 사용되는 시네마 카메라 센서 중 세계 최대 규모이며, 세계에서 가장 선명한 시네마 렌즈와 함께 구동해 기존에 없던 방식으로 대형 이미지를 세밀하게 캡처할 수 있다. 디아난 다실바 빅 스카이 수석 아키텍트는 "모든 카메라의 센서는 이미지 품질에 매우 중요하지만, 스피어 디스플레이의 크기와 해상도를 고려할 때 빅 스카이의 센서는 기존 성능을 완전히 능가해야 한다"며 "ST는 광범위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스피어 스튜디오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스피어의 몰입형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걸쳐 획기적인 센서를 만든다"고 밝혔다. 이미지 센서 개발 및 제조 분야를 선도하는 ST의 이미징 기술과 파운드리 서비스는 전문 사진과 영화 촬영 분야를 비롯해 광범위한 시장에 제공된다. 빅 스카이의 316메가픽셀 센서는 고사양 상업용 카메라에 사용되는 풀프레임 센서보다 거의 7배 더 크고, 40배 더 높은 해상도를 갖추고 있다. 9.92cm x 8.31cm(82.4cm2)에 이르는 다이 크기는 지갑 크기 사진의 두 배이며, 300mm 웨이퍼에는 4개의 다이만 들어간다. 이 시스템은 120fps의 속도로 이미지를 캡처하고, 초당 60GB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또한 빅 스카이를 사용하면 영화 제작자는 여러 카메라의 콘텐츠를 이어 붙이지 않고도 하나의 카메라로 대형 이미지를 캡처해 이미지 간의 이음새 및 근접 제한 등과 같은 일반적인 스티칭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스피어 스튜디오는 빅 스카이 기술과 관련해 10개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그 수는 계속 추가되고 있다.

2024.01.16 16:34장경윤

비스테이지, 일본 법인 설립

비스테이지가 일본 엔터테인먼트 시장으로도 사용성이 확대된다. 비스테이지를 개발·운영하는 비마이프렌즈는 일본에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 확장을 본격화 한다고 16일 밝혔다. 일본 내 아티스트의 글로벌 팬덤 소통은 물론 현지 팬덤 역시 비스테이지로 K-POP 아티스트들과 더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됐다. 우선 비스테이지로 팬덤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사업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비스테이지 관리자 페이지에 일본어 서비스가 신규 도입돼, 일본어로 비스테이지를 설정하고 팬덤 데이터나 활동 등을 원활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아티스트 굿즈 구매가 활발한 일본 현지 팬덤의 접근성도 높였다. 기존 원화나 달러로 결제 가능하던 비스테이지 '숍'에 엔화가 결제 통화로 추가됐으며, 배송지 입력시에도 일본 현지 주소가 자동으로 적용된다. 더불어 비스테이지는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스트라이프'를 활용해, 일본 현지에서 주로 사용되는 편의점 결제 등의 기능도 제공된다. 비스테이지는 글로벌 풀필먼트 거점과 물류 서비스 노하우를 보유한 한진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만큼, 일본 내 현지 물류 거점 확보를 통한 올인원 물류 서비스도 제공된다. 비스테이지는 한진의 일본 내 물류 파트너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종합물류 기업 'SG홀딩스'에서 로지스틱스 사업을 전개하는 '사가와 글로벌 로지스틱스'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보다 빠르고 편리한 굿즈 배송까지 지원한다. 일본 현지에서 비스테이지로 팬덤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고객사들이 팬덤과 소통하고 멤버십이나 자체 상품을 판매 및 배송하는 등의 모든 과정을 일본 현지화 된 비스테이지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설계했다. 비스테이지의 일본 비즈니스는 업무협약을 체결, 고객사 확보 등 즉각적인 성과로 확인되고 있다. 비스테이지는 일본 대형 출판사 '코분샤'와 양사가 보유한 콘텐츠를 양사의 채널에서 동시 확산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분샤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JJ'와 13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K-POP MEMBER' 등 채널 및 회원을 기반으로 양사의 콘텐츠 노출 및 글로벌 확산 증대를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일본 내 첫 비스테이지 개설도 예정돼 있다. 일본의 엔터테인먼트사 '프리즈머'가 비스테이지를 활용해 아티스트 'NMB48'이 팬덤 플랫폼을 오픈할 예정이며, 글로벌 팬덤과 활발히 소통할 계획이다. 향후 프리즈머는 비스테이지를 통해 더 많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팬덤 플랫폼을 개설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배상훈 비마이프렌즈 일본 법인 대표는 “일본은 K-POP을 포함한 K-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비스테이지처럼 아티스트와 팬덤이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IT 솔루션에 대한 필요가 굉장히 높았다”며 “지금까지 다양한 K-POP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팬덤 비즈니스를 지원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서나가는 K-POP 팬덤 문화와 트렌드 등을 접목해 '팬덤 비즈니스'의 모델을 안착시키고, 비스테이지가 팬덤 비즈니스를 위한 넘버원 솔루션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스테이지는 고객사와 팬덤에게 보다 고도화된 팬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간 양방향 팬덤 소통 기능 '비스테이지 팝'을 추가하고, '브랜드 커스텀'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등 솔루션을 지속 업데이트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e스포츠 구단 'T1', 영국 싱어송라이터 '제이미 밀러'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가 비스테이지를 통해 성공적으로 팬덤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2024.01.16 16:24백봉삼

수자원공사, 세계경제포럼(WEF) '글로벌 등대 어워드' 수상…물기업 최초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는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글로벌 등대 어워드(Global Lighthouse Network Award)'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등대'는 세계경제포럼이 컨설팅 업체 '맥킨지 앤드 컴퍼니'와 2018년 공동 설립한 이니셔티브로 매년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을 선정한다. 그간 존슨앤드존슨·지멘스 등 해외 유명기업이 주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포스코·LS산전·LG전자 3곳 뿐이었다. 수자원공사는 화성AI정수장 사례로 글로벌 등대 어워드를 받은 세계 첫 번째 물기업이 됐다. 세계경제포럼은 화성AI정수장이 기후변화로 인한 물 공급 변동성에 대비해 AI 운영시스템을 도입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기후변화 시대에 들어 국민 삶과 직결하는 수돗물 서비스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급변하는 대내외적 환경에 대응하려면 운영 효율은 높이고 인적 오류는 줄이는 새로운 시도가 필요했다”며 “수자원공사는 화성정수장에 AI 기반 운영체계 도입을 시도해 2022년 4월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화성AI정수장은 빅데이터 기반 자율 운영, 에너지관리, 설비상태의 실시간 감시·분석을 통한 이상징후 자율진단, 지능형 영상감시 등을 융합한 차세대 기술을 갖췄다. 수자원공사는 올해말까지 전국 42개 광역정수장에 확대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기술혁신으로 AI정수장 기술을 발전시켜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유관 강소기업과 상생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과 경쟁력 강화에 노력할 예정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글로벌 등대 선정으로 수자원공사가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세계 제조업을 선도하는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자원공사는 2030년까지 완전 자율 운영을 목표로 AI정수장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함으로써, 국내 물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세계로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6 15:49주문정

"2030년까지 로봇 100만대 보급…핵심부품 80% 국산화"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첨단로봇 100만대를 보급하고 핵심부품 국산화율을 8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로봇산업정책심의회를 통해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해당 계획은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 의거해 로봇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산업부가 5년 단위로 수립·시행하는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이어진 3차 계획은 로봇 기반 표준공정모델 개발·보급에 중점을 뒀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이어지는 4차 계획에는 산업부가 지난달 발표한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담겼다. 4차 계획은 2030년까지 민관합동 3조원 이상을 투자해 로봇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촉진하고 산업·사회적 기여도를 높여가며 우리나라 로봇산업을 육성할 차별화된 전략이 제시됐다. 우선 로봇 핵심부품의 국산화율을 2030년까지 80%로 제고하기 위해 강력한 기술확보 체계를 구축한다. 핵심기술의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 개발 과정에 로봇 수요기업 참여를 강화한다. 또한 로봇 핵심 인력을 1만 5천명 이상 확보하기 위해 로봇대학원 중심으로 로봇 융합 과정 개설·산학프로젝트 등 지원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로봇 실무인력양성센터(현재 구미센터 1개소)를 추가 신설한다. 또한 2030년까지 첨단로봇 100만대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범부처 역량을 결집한다. 첨단로봇 보급 활성화에 필요한 51개 규제를 신속히 개선하고 필요한 실증·보급도 함께 지원한다. 로봇 기업이 국내 시장에서 충분한 트랙레코드를 쌓아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 채널을 확대하고 홍보, 네트워킹, 해외인증 등도 적극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로봇과 공존을 위해 로봇 친화적 기반 시설 구축도 추진한다. 로봇이 올바른 방향으로 개발·활용되도록 로봇윤리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더불어 개발 단계의 로봇이 안정성, 신뢰성 등 검증을 거쳐 신속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약 2천억원을 투자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도 구축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K-로봇이 우리 산업과 일상을 변화시키고 경제혁신을 견인하는 로봇경제 실현을 위해 민관협력을 강력히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16 11:00신영빈

수자원공사, CES 2024에서 K-물산업 알리고 수출·투자유치 쾌거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는 지난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물분야 혁신기업과 함께 참가해 K-물산업을 알리고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글로벌 스타트업이 혁신기술을 전시하는 CES 2024 유레카관에 232㎡ 규모 K-water관을 마련했다. 물산업 K-브랜드를 소개하는 장이다. 올해에는 19개의 협력기업과 함께 참여했다. 14개 회사와 참가한 작년 보다 많은 기업에 글로벌 시장진출 기회를 제공했다. 나흘간 열린 전시회에서 기후테크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물 혁신기술을 선보였다. '물·에너지·도시'를 테마로 물이 인공지능(AI)·디지털트윈·수전해 등 연관 기술과 만나 사회적 난제를 극복할 다양한 혁신제품으로 탄생했다.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교체형 필터 없이 물만으로 작동하는 공기청정 기술(공공), 화석연료 동력원 없이도 태양열로 먹는 물을 생산하는 개인용 정수 기술(솔라리노), 물을 이용해 오염물질 발생 없이 생산한 소재로 제습 효율을 기존 대비 30% 향상하는 기술(에이올코리아), AI·데이터 기반으로 수면을 이동하며 수질 측정 및 녹조를 제거하는 로봇 기술(에코피스)은 6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K-water관에는 다수의 글로벌 바이어·투자자·액셀러레이터와 대학 등이 방문했다. 총 630여 건의 상담이 오가며 350억원 규모 수출상담과 160억원 규모 투자협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동반참가 기업인 에스엠티는 수도꼭지 수압에서 발생하는 동력만으로 실시간 수질·수온을 측정하는 사물인터넷(IoT) 장치를 선보여 튀르키예 독점 판권계약과 스위스 기업과 기술교류 비밀유지협약을 체결하는 결실을 거뒀다. 건설현장에 적용되는 디지털트윈 예방안전기술로 아람코 수출에 성공한 지에스아이엘은 일본 건설회사와 수출을 협의 중이다. K-water 전시관 개관행사로 마련된 '물산업 미래비전 포럼'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전략을 공유하며 CES 유레카관에 모인 국내외 혁신기업의 주목을 받았다. 수자원공사 지원으로 지난해 CES에 참가해 혁신상을 받은 비티이 심규정 대표가 미국시장 진출경험을 소개했다. 이들의 핵심제품인 이동형 수소충전기는 지난해 9월 미국기업과 460억원 규모 수출계약을 맺었다. 수자원공사는 2018년부터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창업·펀딩·기술컨설팅·판로개척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돕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2022년 수자원공사 협력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캐스트의 김민환 대표는 “수자원공사가 제공하는 기술인증 취득 컨설팅과 CES 동반참여가 진입장벽 높은 미국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해외시장개척단 및 CES 참가 등 수자원공사가 제공하는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기업의 누적 수출액은 2023년 말 기준으로 1천425억원에 이른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세계 혁신기술이 모이는 CES에서 우리나라 물 분야 혁신제품이 기후난제를 해결할 임팩트 있는 기술로 큰 주목을 받았다”며 “물 분야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해서 민생주도 역동적 시장경제를 이끌 수 있도록 수자원공사가 물산업 육성 플랫폼이 되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1.16 10:45주문정

식약처, 디지털의료기 등 K-의료기기의 신속한 시장 진입 위해 규제지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우리나라 미래의 성장 동력을 견인할 첨단기술이 적용된 디지털의료기기 등이 시장에 신속히 진입할 수 있도록 23억4천만원의 예산을 증액 확보해 규제지원을 실시하고 우수한 K-의료기기의 개발과 수출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 의료기기, 디지털치료기기 등 분야의 기업에 대해 규제지원을 집중해 연구개발부터 임상시험, 국내외 인허가, 품질관리체계 적합성 인증, 수출 홍보·지원까지 모든 과정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혁신의료기기 기술 지원(2억3천만원)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등 임상·허가·GMP 등 지원(14억6천만원) ▲임상표준데이터셋 개발·제공(4억원) ▲수출지원 대상 선정 및 홍보 지원(2억5천만원) 등이다. 우선 첨단기술의 신속한 의료현장 진입을 위해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준비하는 30개 업체의 제품에 대해 혁신의료기기 지정부터 임상시험, 국내·외 허가 등 단계별로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또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등 개발 업체를 대상으로는 전문기관을 통해 ▲연구개발 ▲임상시험계획 수립 ▲품질관리체계 구축 및 국내외 인허가를 위한 맞춤형 상담 ▲실습·교육 등 기술 지원을 실시하고 미국·유럽 등 주요 수출국가의 의료기기 안전관리 제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함께 개발한 임상표준데이터셋 5건을 인공지능 의료기기 기업들이 연구개발 및 제품의 성능검증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우선 제공하고, 연말까지 5건의 임상표준데이터셋을 추가로 마련한다. 임상표준데이터셋은 의료영상의 질환 분포도, 질환 등급과 단계, 진료 지침 등을 고려하여 개인정보 익명화 처리 및 데이터 라벨링 등의 절차를 거쳐 마련된 의료영상 데이터 집합체를 말한다. 이외에도 ▲신기술적용의료기기 ▲체외진단의료기기 ▲영상진단장비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치과용의료기기 등 분야에서 10개의 수출지원 기업을 선정해 올해 개최되는 국내외 주요 의료기기 전시회와 연계해 우수성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디지털의료기기 등 분야는 정보통신(IT) 강국인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분야이자, 우리나라가 바이오·디지털헬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주춧돌이 되는 분야”라며 “정부의 국정 목표인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를 실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우리 K-의료기기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올해 의료기기 분야 지원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민간 전문기관 선정 등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의료기기 유관 단체를 통해 지원 대상과 신청 정보 등 세부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또 의료기기 분야 국제협력도 강화해 식약처의 우수한 규제역량을 기반으로 국내기업의 수출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1.16 10:28조민규

비만‧당뇨 빛으로 치료…십이지장에 내시경 통한 광역동치료 효과

십이지장에 빛을 쬐 비만, 당뇨 등 대사질환을 치료하는 술기의 효과가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문재 교수와 내분비내과 구철룡 교수, 가톨릭대학교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나건 교수와 이상희 박사 연구팀은 내시경을 통한 빛 치료로 당뇨 마우스 몸무게와 지방량을 각각 7%, 6%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비만대사 수술은 위를 줄이거나 영양을 흡수하는 소장의 길을 바꾸는 치료다. 당뇨병과 비만 치료 효과가 매우 커서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식약처도 고도 비만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 대상 비만대사 수술 시행을 허가했지만 부작용을 우려해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1%도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화 과정을 빠르게 거치면서 구토‧어지러움‧식은땀 등이 나타나는 덤핑증후군이 대표적인 부작용이며, 위 폐쇄, 영양실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내시경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내시경을 통한 광역동치료(photodynamic therapy, PDT)가 비만‧당뇨 등 대사질환에 치료 효과가 있는지 살펴봤다. PDT는 빛에 반응하는 광과민제(광감각제)에 특정 파장의 빛을 조사해 주변 세포를 사멸시키는 방법으로 연구에서는 십이지장에 분포하는 K세포를 조준했다. K세포는 위억제펩티드(GIP)를 분비해 대사질환을 악화시키는 반면 L세포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을 분비해 혈당‧체중‧식욕 감소를 통해 대사질환을 호전시킨다. K세포가 주로 분포하는 십이지장 내부에 광과민제를 주입한 후 특정 파장의 빚을 조사해 GIP 호르몬을 분비하는 K세포를 제거하고 L세포를 증식하는 것이 이번 연구에서 시도한 치료 핵심으로 내시경 광역동치료를 당뇨 쥐에게 적용해 치료한 결과, GIP 분비가 줄어 몸무게 7%‧지방량 6% 감소는 물론 당뇨 개선 효과를 관찰할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구철룡 교수는 “이번 연구는 광역동치료를 통해 소장 대사질환에 관여하는 세포 비율을 변화시켜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비만 치료 약제 대체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정문재 교수는 “광역동치료는 수술에 비해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며 “인체 적용을 위해 시술을 다양한 조건에서 테스트하는 추가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Biomaterials, IF 14.0)에 게재됐다.

2024.01.16 10:02조민규

삼성전자 24년형 '더 프레임', 팬톤 아트풀 컬러 인증

삼성전자 2024년형 '더 프레임'이 팬톤(PANTONE)으로부터 '아트풀 컬러 인증'을 디스플레이 최초로 획득하며 뛰어난 색 재현력과 차별화된 화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은 '국제조명위원회(CIE, Commission international de l'éclairage)'가 규정한 표준 광원(D65) 환경에서 디스플레이가 팬톤이 정의한 24색 표준 패턴 보드를 얼마나 정확하게 구현하는지 평가해 아트풀 컬러 인증을 수여한다. 이번 인증은 더 프레임의 주변의 조도 환경에 따라 콘텐츠의 밝기 및 컬러 톤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아트 모드'에 특화된 인증이다. 일반 가정이나 갤러리 조명과 같은 표준 광원 아래서 더 프레임의 우수한 색 재현력을 통해 삼성 스토어가 제공하는 약 2천300점의 아트 콘텐츠를 보다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더 프레임은 2022년도 '팬톤 컬러 인증'을 통해 팬톤 컬러 표준(PMS, Pantone Matching system) 수천 개의 색상과 피부 색깔을 정확히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 밖에도 QLED 4K 화질과 빛 반사를 줄여주는 '매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차별화된 디지털 아트 경험을 제공한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색을 얼마나 정확하게 구현하는지가 TV 제품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팬톤 아트풀 컬러 인증 획득으로 더 프레임의 진가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업계의 기준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최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08:36이나리

ETRI, '대한민국 제조의 미래' 책자 발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제조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 전문가 의견을 모은 책자 '대한민국 제조의 미래:혁신과 전략'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책은 지난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3 세종도서 학술 부문' 우수도서에 선정됐다. 책은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경쟁 등 제조업을 둘러싼 경쟁 환경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제조산업의 미래 지향적 발전과 혁신 방향을 담았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했다. 제1부(미래산업 전략)에서는 디지털 기술 발전과 기존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살폈다. 지속 가능한 제조산업을 전망하고, 디지털 전환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중소기업 대응과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산업을 다뤘다. 또 날로 뜨거워지는 미중 기술패권 경쟁에서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변화된 시각과 제조업의 재편 방향을 전망했다. 제2부(제조 혁신 정책)에서는 글로벌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혁신적인 정책과 전략을 제조산업 중심으로 진단했다. 제조강국 혁신 정책을 위한 제조산업 육성 및 정책적 전략 방향, 국내 중소기업의 스마트 제조 활성화 방향, 오픈 이노베이션 관점의 제조혁신 방향,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K-스마트등대공장' 전략을 담았다. 제3부(기술과 산업생태계)에서는 첨단 ICT 기술과 제조현장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짚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제조혁신, 작업자와 협동로봇간 협업을 통한 제조산업의 경쟁력 확보방안, 그리고 메타버스를 활용한 미래 스마트 공장의 모습을 다뤘다. 이번 도서를 기획한 ETRI 손지연 지능·제조융합연구실장은 "기업과 정부의 정책 담당자에게 저자들 혜안이 담긴 이 책의 구체적인 전략과 제언은 매우 가치 있는 소중한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으로 중요성이 한층 높아진 제조산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제조 강국의 위상을 지속해서 확보하기 위한 제조산업의 혁신과 미래 전략 방향을 종합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책은 ETRI 지능·제조융합연구실 기획으로 KAIST, 명지대학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스마트제조혁신협회,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대구테크노파크, 태재연구재단, 메타팩토리, 아이오앤오케이 등 제조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다양한 전문성을 지닌 산학연 전문가 15명이 참여해 공동 집필했다. 율곡출판사에서 발간했다.

2024.01.16 08:30방은주

인텔 노트북 인증 프로그램 '이보', 표면 온도·소음도 검증

인텔 '이보'(EVO)는 2019년부터 시작된 인증 프로그램이며 노트북 이용 경험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제품에 부착된 이보 뱃지는 해당 제품이 배터리 작동 시간, 반응 속도, 성능 등 인텔이 제시한 기준을 만족했음을 의미한다.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 탑재 제품부터 적용되는 5세대 기준에서는 화면 밝기와 배터리 지속 시간에 더해 냉각팬 소음과 표면 온도도 검증 대상에 포함됐다. 인텔은 지난 주 CES 2024 기간 중 각국 기자단과 애널리스트에 이보 프로그램 인증 절차를 소개했다. 토머스 윈(Thomas Wynn) 인텔 이보 인증 연구소 수석은 "이보는 대중들이 노트북을 어떻게 쓰며 어떤 점을 불편하게 느끼는지 연구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매년 새 프로세서 출시때마다 주요 제조사와 함께 일정 기준을 만족하는지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 제품 초기 부품 선택 과정부터 검증 이보 인증 프로그램은 실제 노트북 출시 반년 전, 혹은 1년 전부터 시작된다. 디스플레이 패널과 메모리, 전면 카메라와 SSD, 터치 컨트롤러 등 노트북에 탑재할 부품을 제조사가 제출하면 인텔이 이를 확인한다. 토머스 윈 수석은 "노트북 시제품이 들어오면 전력 소모, 배터리 지속시간, 화면 품질과 스피커 음질, 와이파이 수신률, 냉각팬 작동 소음, 터치스크린 정확도 등을 모두 확인하며 출시 직전 단계 제품에서도 다시 검증 절차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켓 차원에서 호환성을 지닌 12세대(엘더레이크)에서 13세대(랩터레이크)로 프로세서만 교체한 제품이 출시될 때는 부품 검증 단계가 단축될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디스플레이나 카메라, SSD 등 부품이 교체되면 검증 과정을 다시 거친다"고 덧붙였다. ■ "최소 화면 밝기 250니트 넘어야 인증 가능" 화면 밝기는 노트북 배터리 지속 시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 최대 밝기와 최소 밝기 등 설정에 따라 실제 작동 시간은 두 시간 이상 차이가 나기도한다. 토머스 윈 수석은 "PC 업계는 화면 밝기를 최대한 낮춰 배터리 지속시간을 늘리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실제 작동 시간을 반영하지 못한다. 또 고연령일수록 화면 밝기를 더 높이는 경향이 있어 제조사가 제시한 수치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이보 인증시 화면 밝기를 실내 사용에 적합한 250니트 수준으로 규정했다. 단 250니트는 최소 수준이며 OLED 디스플레이 등으로 400니트를 넘기는 것은 문제가 없다. 그러나 250니트를 넘기지 못하면 인증이 불가능하다. 토머스 윈 수석은 "제품에 장착된 패널마다 최대 화면 밝기가 모두 달라 내장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화면 밝기 설정은 정확하지 않다. 계측기를 이용해 평균 밝기를 250니트로 맞춘다'고 설명했다. ■ 오피스·화상회의 실행하며 배터리 지속 시간 측정 화면 밝기를 250니트로 설정한 노트북은 인텔이 개발한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반응 속도와 배터리 지속시간을 측정한다. 와이파이를 연결하고 구글 계정에 로그인한 웹브라우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유튜브와 줌 등을 모두 실행한 상태에서 시작된다. 테스트를 한 번 실행하기 위한 준비 과정에 약 20분이 걸리며 실제 테스트는 약 70분이 걸린다. 이 작업을 여러 번 반복 실행하며 배터리 지속시간이 일정하게 지속되는지, 실제 배터리 지속시간은 인텔 기준을 통과하는지 확인 과정을 거친다. 토머스 윈 수석은 "화상회의 소프트웨어는 실제로 영상 데이터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웹브라우저에는 50개 탭을 동시에 열어둔다. 웹브라우저와 각종 소프트웨어 반응 속도는 ms(밀리세컨드, 0.001초) 단위로 측정된다"고 설명했다. ■ 올해부터 냉각팬 소음·온도도 인증 기준에 포함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 탑재 제품부터 적용되는 5세대 기준에서는 화면 밝기와 배터리 지속 시간에 더해 냉각팬 소음과 표면 온도도 검증 대상에 포함됐다. 냉각팬 소음은 전원 어댑터와 4K 모니터를 노트북에 연결하고 여러 사람들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로 영상통화를 하면서 파워포인트를 띄워 놓는 상황을 가정하고 측정된다. 일반 사무실이나 가정 등 환경에서 귀에 거슬리지 않는 수준인 30dB(데시벨) 수준에 들어와야 한다. 무릎이나 손목에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표면 온도도 동시에 측정된다.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노트북 위-아래 온도를 측정하고 인텔이 설정한 범위 안에 들어와야 이보 인증을 통과할 수 있다. 인텔 관계자는 "노트북에 기본 설치되는 '어댑틱스 동적 튜닝 소프트웨어'는 전력 소모와 성능을 최적화해 속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온도와 냉각팬 작동 속도를 낮출 수 있다. 특히 금속 소재 제품은 온도를 몇 도만 내려도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1.15 16:46권봉석

  Prev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통신사 갈아탈까...번호이동에 보조금 쏠렸다

[타보고서] 키 180㎝ 앉아도 무릎 공간 넉넉... '르노 세닉'

"팔 부러져도 다시 도전"…부산대 로보컵 우승記

고급차 시장 겨냥한 중국차 속사정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