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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과 만난 OLED"…삼성D, MWC2024서 공개 전시

삼성디스플레이는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4'에 참가, 'OLED Vibes'를 주제로 공개 전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VIBE'는 분위기나 느낌 등을 뜻하며, 누군가와 마음이 잘 통한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은 우리 일상 곳곳에서 더욱 혁신적인 'OLED Vibes'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서는 가장 먼저 요리사 복장을 한 로봇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로봇은 패널을 물에 담가서 씻고, 모형 칼로 내리치며, 실제 소금과 후추를 뿌리기도 한다. 삼성 폴더블 패널의 독보적인 견고함과 방수 기능을 강조하는 내구성 퍼포먼스다. 로봇은 퍼포먼스 중에 '이래도 멀쩡하죠?' 묻는 듯 패널을 흔들어 보이며 박수를 유도하는 재치도 겸비했다. 실제 베트남 생산 라인에 투입됐던 검사용 로봇을 활용해 제작한 이 로봇은 9.4형(지름 기준)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각종 표정을 지어 보이며 공연에 재미를 더한다. 로봇 뒤에 자리한 부엌에는 영하 20도 냉동고와 영상 60도의 온장고가 비치돼 있다. 이 안에서는 극한 온도에서 폴딩 테스트가 이뤄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7인치대 폴더블 패널로 미국 국방부 군사 표준 테스트를 통과, 밀리터리 스펙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온디바이스 AI 시대' 개화에 발맞춰 OLED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실감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번 MWC에서 처음 선보인 '플렉스 매직 픽셀'은 옆 사람에게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도록 시야각을 조절하는 기술로 AI 기술과 만나 스마트 기기의 보안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 사용자가 공공장소에서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때 AI가 자동으로 사용환경을 인식해 보안 기능을 강화하는 등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데, 이때 '플렉스 매직 픽셀' 기술이 탑재된 OLED를 사용할 경우 스마트 기기의 보안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해당 기술을 개발해 작년 11월 '플렉스 매직 픽셀'이라는 상표권을 등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부스를 찾은 관람객은 정면과 측면에서 각각 디스플레이를 관찰하며 사생활 보호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런던에서 활동하는 세계적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페이 왕(Fei Wang)과 협업해, 그의 캐릭터 '미스터 슬로우보이'를 변주한 작품 '미스터 올레드보이T'도 전시한다. OLED가 어우러진 미래 생활상을 직관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기획한 작품이다. 작품 속 미스터 올레드보이는 극지방이나 사막 같은 극한 환경에서, 혹은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한 사무실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5배 이상 길이가 늘어나는 'Rollable Flex', 모니터뿐만 아니라 노트북으로도 활용 가능한 'Flex Note', 패널을 안팎으로 모두 접을 수 있는 'Flex In&Out' 등,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이 집약된 다양한 제품이 슬로우보이의 그림으로 재탄생했다. OLED를 액세서리나 가구 등에 적용한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도 볼거리다. '이노베이티브 스타일 허브(Innovative Style Hub)'라고 이름 지은 공간에서 관람객은 OLED로 풍요로워진 미래의 일상을 상상해볼 수 있다. 예컨대 카메라가 달려 거울로도 활용할 수 있는 원형 OLED로는 출근 전 화장을 하며 날씨를 확인하거나 간단한 메시지를 주고받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헤드폰 이어컵 위치에 탑재된 OLED는 따로 스마트폰 화면을 켜지 않고도 헤드폰만으로 뮤직앱을 제어할 수 있게 지원할 수 있다. 또 운전자라면 항상 들고 다니는 자동차 열쇠에 OLED가 적용될 경우, 열쇠는 단순히 차량 문을 여닫는 장치가 아니라 정보기기로 진화할 수 있다. 한, 삼성디스플레이는 게이밍 시장에서의 기술력을 강조하기 위한 별도의 공간도 마련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을 채용한 ▲밸브 스팀덱 OLED ▲레이저 블레이드16 ▲MSI 스텔스 14 등 고성능 게이밍 기기를 한 데 전시하고, 완벽한 블랙 표현과 빠른 응답속도에 기반한 압도적 화질을 선보인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S24울트라(스마트폰)와 갤럭시북4프로360(노트북), 오디세이 OLED G9(모니터)이 같은 게이밍 화면을 동시에 플레이하는 미러링 연출을 통해, OLED 생태계를 구축했을 때 누릴 수 있는 압도적 게이밍 경험을 선사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마이크로OLED 역시 게이밍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다. 지난 1월 'CES 2024'에서 선보였던 RGB 방식 '올레도스(OLEDoS:OLED on Silicon)'를 이번 MWC에서 일반 관람객에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올레도스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유기물을 증착해 픽셀 크기를 수십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구현한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로, 최근 급부상한 혼합현실(XR) 헤드셋의 핵심 부품이다. 이번에 전시된 RGB 올레도스는 500원 동전 크기로 4K TV 한 대와 비슷한 해상도를 갖춰, 기존에 공개된 제품 중 최고 해상도를 자랑한다. RGB 올레도스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적·녹·청색의 OLED를 개별 증착해 별도의 광원 없이 색을 구현하는 기술 방식이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 상품기획팀장은 "AI 등 기술 진보에 발맞춰 OLED가 우리 일상을 얼마나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특별한 전시 콘텐츠로 구성했다"며 "압도적 기술력을 토대로 완전히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시해 OLED 생태계의 사용자 경험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6 11:15장경윤

ST, 최신 ToF 센서로3D 심도 센싱 솔루션 확장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는 업계 선도적인 2.3k 해상도의 일체형 dToF(direct Time-of-Flight) 3D 라이다 모듈을 발표하고, 500k 픽셀의 세계 최소형 iToF(indirect Time-of-Flight) 센서가 이미 고객 설계에 채택됐다고 26일 밝혔다. 새로운 dToF 3D 라이다 디바이스인 VL53L9는 최대 2.3k의 해상도를 갖추고 있다. 시장에서 유일하게 듀얼 스캔 투광 조명을 내장해 소형 물체와 가장자리까지 감지하며, 2D 적외선(IR) 이미지와 3D 심도 맵 정보를 모두 캡처할 수 있다. 온칩 dToF 프로세싱을 갖춰 즉시 사용 가능한 저전력 모듈로 제공되기 때문에 외부 부품을 추가하거나 보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5cm에서 10m까지 최첨단 거리측정 성능을 제공한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VL53L9는 카메라 지원 성능을 향상시켜 망원 사진까지 촬영할 수 있다. 60fps 속도로 스틸 및 비디오에 대한 레이저 자동 초점, 보케, 시네마 효과와 같은 기능을 지원한다. 가상현실(VR) 시스템에서는 정확한 심도 및 2D 이미지를 활용해 공간 매핑을 향상시킬 수 있어, 가상 방문이나 3D 아바타와 같은 보다 몰입감 있는 게이밍과 가상현실 경험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이 센서는 단거리와 초장거리에서도 작은 물체의 가장자리까지 감지할 수 있어 가상현실이나 SLAM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또한 ST는 VD55H1 ToF 센서의 대량 생산 개시 발표와 함께 모바일 로봇 심도 비전 시스템 분야에 주력하는 라신테크놀로지의 설계에 조기 채택됐다고 밝혔다. 란신의 자회사인 MRDVS는 3D 카메라에 고정밀 심도 센싱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VD55H1을 채택했다. ST 센서가 장착된 이 고성능의 초소형 카메라는 3D 비전과 엣지 AI 성능이 결합돼 모바일 로봇의 지능형 장애물 회피 및 고정밀 도킹 기능을 지원한다. VD55H1은 머신 비전 외에도, 3D 웹캠과 PC 애플리케이션, VR 헤드셋을 위한 3D 재구성, 스마트 홈 및 빌딩의 인원수 계산 및 활동 감지에 매우 적합하다. 이 제품은 672 x 804 센싱 픽셀을 소형 칩에 내장했으며, 50만 개 이상의 포인트에 대한 거리를 측정하면서 3차원 표면을 정확하게 매핑한다. ST의 적층형 웨이퍼 제조 공정을 이용해 후면 조명이 적용된 이 제품은 시중에 공급되는 다른 iToF 센서보다 더 작은 다이 크기와 더 낮은 전력소모로도 탁월한 해상도를 지원한다. 이러한 특성을 통해 가상 아바타, 손 모델링, 게이밍 등의 웹캠 및 가상현실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3D 콘텐츠 제작에 매우 탁월한 센서로 평가받고 있다. VL53L9의 첫 번째 샘플은 주요 고객들에게 이미 제공 중이며, 양산은 2025년 초로 예정돼 있다. VD55H1은 현재 전면적으로 생산 중이다.

2024.02.26 11:14장경윤

넷플릭스-NIPA, K콘텐츠 제작 기술 향상 맞손

넷플릭스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전 세계를 감동시키는 한국 콘텐츠의 창작 내실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넷플릭스는 한국 창작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국내 창작 인력 양성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는 물론, 콘텐츠 품질 향상에 필수적인 기술을 국내 창작자들과 적극 공유하며 한국 콘텐츠 발전에 기여 중이다. 이번 협약은 NIPA 확장현실 스테이지(XR stage)를 기반으로 버추얼 프로덕션(VP) 등 최신 콘텐츠 제작 기술을 교류 및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NIPA의 확장현실 스테이지는 LED를 통해 버추얼 프로덕션(VP) 등의 신기술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시설이다. 특히, VP는 감독과 배우, 그리고 제작 스텝이 제작 현장에서 창작 의도에 따른 결과물을 직관적으로 경험하며 작품 제작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에도 '택배기사', 'D.P.' 시즌 2 등 장르와 포맷의 제약 없이 다양한 넷플릭스 작품에서 VP 기술이 적극 활용된 바 있다. 넷플릭스와 NIPA의 이번 협약은 보다 많은 창작자들이 창작 의도를 보다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VP 기술에 쉽게 접근하도록 돕고, 새롭게 떠오르는 기술을 쉽게 테스트해 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 실제 작품 제작에도 활용할 수 있는 제작 인프라 활용 지원은 물론, 국내 실감 콘텐츠 제작 활성화 및 VP 기술 확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넷플릭스와 NIPA는 작품 제작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인력 및 제작 노하우도 공유한다. 박성용 넷플릭스 한국 VFX 및 VP 부문 디렉터는 “전 세계를 감동시키는 한국 콘텐츠의 흥행 배경에는 한국 스토리텔러들의 독창적인 세계관에 더해 이를 스크린에 오롯이 구현해내는 국내 창작자들의 뛰어난 제작 역량이 있다”며, “넷플릭스는 VFX 및 VP 등 최신 제작 기술을 국내 창작 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한국 창작 커뮤니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함께 발맞춰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영진 NIPA 메타버스산업본부장은 “한국의 실감 콘텐츠 및 메타버스를 지원하는 전문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를 대표하는 넷플릭스가 협력하여 국내 콘텐츠 기업의 VP 활용을 확대하고 유망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모색과 이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6 10:57안희정

LG전자, 2024년형 LG 올레드·QNED TV 출시…"AI로 화질·음향 혁신"

LG전자는 2024년형 LG 올레드 TV∙QNED TV를 내달 13일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2024년형 LG TV 혁신의 핵심 요소는 AI 성능을 대폭 강화한 신규 프로세서다. 한층 강화된 AI 딥러닝 성능을 기반으로 더 선명한 화질과 풍성한 공간 음향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올해 ▲압도적인 자발광 화질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올레드 TV ▲합리적인 가격에 초대형 시청경험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QNED TV를 선보이는 '듀얼 트랙 전략'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 LG전자는 연내 출시 예정인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필두로 ▲밝고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LG 올레드 에보(시리즈명: M4/G4/C4)' ▲올레드 화질을 원하는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일반형 올레드 TV(B4) ▲라이프스타일 올레드 TV 포제(Posé)와 플렉스(Flex) 등 업계 최다 라인업을 앞세워 '11년 연속 올레드 TV 1위'의 명성을 이어간다. LG전자는 무선 올레드 TV(M4)의 라인업을 지난해 97/83/77형에서 올해 65형을 추가한다. 전원 외 모든 연결선이 없어진 공간에서 누리는 자유로움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무선 올레드 TV에 적용한 AV 무선 전송 솔루션은 지난해 4K·120Hz에서 올해 4K·144Hz로 더욱 고도화했다. 특히 올해 올레드 에보 전 라인업은 144Hz 가변 주사율 지원에 대한 엔비디아(NVIDIA) 지싱크(G-sync) 인증을 업계 최초로 받았다. 이로써 빠른 화면 전환이 중요한 슈팅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M4/G4) 시리즈에 적용되는 알파11 프로세서는 지난해 알파9 프로세서 대비 4배 향상된 AI 딥러닝 성능을 갖췄다. 기존에는 프레임 단위로 영상을 분석해 업스케일링 했다면, 알파11은 프레임 내 픽셀 단위까지 더욱 세밀하게 보정한다. 특히 넷플릭스, 애플TV+ 등 OTT 콘텐츠까지 실시간으로 업스케일링하는 기능은 LG TV 중 최초다. 알파11은 화면을 분석한 후 원작자의 의도를 더 잘 느끼도록 색을 보정한다. 예를 들어 웜톤이 많이 쓰인 화면에서는 빨간색과 노란색을 더 선명히 표현해 따뜻한 분위기를 살린다. 2024년형 LG 올레드 TV 국내 출하가는 65형 기준 359만(B4)~489만원(G4). 77형 기준 650만(B4)~900만원(G4)이다. 무선 올레드 TV인 M4는 6월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LG QNED TV는 퀀텀닷(Quantum Dot)과 나노셀(Nanocell) 두 기술을 사용해 정확하고 풍부하게 색을 표현하는 프리미엄 LCD TV다. LG QNED TV 라인업 중 미니 LED를 적용한 'LG QNED 에보'는 8K 모델(QNED99)과 4K모델(QNED91/90)이 있으며, 이 외 일반형 QNED TV(QNED85/80)로 구성된다. LG QNED 에보(QNED91/90)는 일반 LCD TV 대비 64배 높은 명암 표현력을 기반으로 영상 속 명암의 단계를 100만 개로 정교하게 구분해 표현한다. LG QNED 에보(QNED91/90)에 적용되는 알파8 프로세서는 알파7 대비 1.3배 강력한 AI 성능으로 각 장면을 세분화해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하고, 영상 장르와 화면 속 인물 등을 분석해 화질을 알맞게 보정한다. 알파7에서 구현한 5.1.2채널 대비 대폭 강화된 9.1.2 채널의 풍성한 공간 음향도 구현한다. LG전자는 올해 초대형·프리미엄 LCD TV를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98형 QNED TV를 처음 출시한다. 이로써 중소형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QNED TV 풀 라인업(43, 50, 55, 65, 75, 86, 98형)을 갖추게 됐다. 일반 QNED TV(QNED85/80)는 LG전자 LCD TV 가운데 가장 얇은 디자인을 갖춰 거실 인테리어와의 조화와 공간효율성이 높다. LG QNED TV의 국내 출하가는 75형 기준 319만(QNED80)~449만원(QNED91), 86형 기준 459만(QNED80)~619만원(QNED91)이다. 8K 모델(QNED99)은 75형 929만원, 86형 1,140만원이다. 한편 10주년을 맞은 LG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는 AI로 가족 구성원 목소리를 구별해 각각의 취향에 맞는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매직 리모컨에 “재미있는 TV 프로그램 보여줘”, “축구 결과 알려줘” 등을 말하면, 목소리 주인공의 시청 이력이나 계정에 등록된 관심 스포츠 팀을 기반으로 결과를 보여준다. LG전자는 고객이 매년 진화하는 webOS의 신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5년간 webOS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webOS 리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2022년 올레드 TV 전 제품과 포제 등 라이프스타일 올레드 TV, QNED 에보 8K 제품에도 업그레이드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2024.02.26 10:00장경윤

한화큐셀, 현대차 사업장에 20MW 태양광 모듈 공급

한화큐셀이 기업들의 늘어나는 무탄소 에너지 수요에 부응해 '유휴부지' 활용 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한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26일 현대자동차 국내 사업장에 설치될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큐셀은 현대자동차에 총 20MW 규모 태양광 모듈을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공장 지붕, 치장장, 주차장 등 사업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연간 약 27GWh(기가와트아워)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연간 약 1만2천톤 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다는 것이 한화큐셀 측의 설명이다. 공장 지붕, 주차장 등 사업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자가소비형 태양광은 이미 개발된 부지에 발전소를 설치하기 때문에 환경파괴 우려가 없다. 특히 건물의 지붕이나 옥상을 활용하는 '루프탑' 태양광은 생산한 전력을 바로 소비하기 때문에 송배전 과정의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으며, 대규모 전력망 연계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사업개발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국토의 70%가 산지로 이뤄져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부지가 충분하지 않은 한국에서 루프탑 태양광은 보급 잠재력이 가장 높은 재생에너지 중 하나다. 국내 에너지 분야 싱크탱크인 사단법인 넥스트가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 일반 건물과 산업단지를 모두 포함한 루프탑 태양광의 잠재량은 총 42.2GW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의 탄소중립 요구도 거세지며 국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과 미국은 수출품의 탄소배출량에 따라 세금을 매기는 탄소국경세(CBAM)와 청정경쟁법(CCA) 도입을 각각 추진 중이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자발적 캠페인인 RE100 참여를 선언한 글로벌 기업도 지난 2월 기준 427곳에 이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제조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41.3%가 탄소중립에 따른 산업환경변화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1년 2월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K-RE100 참여를 선언한 한화큐셀은 충북 진천공장 옥상과 주차장에 총 3.9MW 규모의 유휴부지 태양광을 설치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직접 생산해 소비하고 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는 “유휴부지를 활용한 자가소비형 태양광은 기업이 탄소중립을 이행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다”라며 “한화큐셀은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6 09:10류은주

중동 수출 행사에 웬 갤럭시 AI번역?···중기부 '도우미'로 사용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함께 유망 중소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상담회 'K-Business Day in Middle East 2024'를 오는 27일(리야드, 현지시각))과 29일(두바이)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한류 열풍으로 수요가 높은 뷰티, 식품, 소비재 분야 유망 중소기업 20개사가 참가해 인근 중동지역 바이어 140여개사(리야드 79개사, 두바이 61개사)와 일대일(1:1) 상담회를 진행한다. 사전 상담을 통해 화장품 소재 기업인 셀바이셀은 쿠웨이트 유통기업과 장기 판매계약을 협상중이며, 욕실용품 제조기업인 이온폴리스도 UAE 유통사와 MOU 체결을 준비하며 중동 진출 기반을 마련중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대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수출상담회의 디지털 전환 정책도 시범적으로 추진된다.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가 무상으로 지원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는 선탑재 인공지능 기반의 실시간 통역 기능으로 현재 13개 언어팩 활용 가능)의 실시간 통역 기능을 활용, 관련 정책의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한편 네이버의 클로바 OCR(Optical Character Reader, 광학문자인식) 기술을 통해 상담회 과정에서 생성하는 문서(명함, 상담일지 등)들을 향후 전자문서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한다. 행사는 작년 12월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과 사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사우디 투자부가 추진하고 있는 '프레임워크 협력 프로그램'의 첫 후속 지원이다. 또 작년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시 양국 정상 임석하에 중소벤처기업부와 UAE 경제부가 체결한 경제협력 MOU의 두 번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이대희 중소기업정책실장이 수출상담회장을 직접 방문해 참여기업을 격려할 예정이다.

2024.02.25 14:19방은주

[ZD브리핑] 이번에 이긴다는 '정부' 일터 떠난다는 '의사'…'국민' 없는 의대정원 갈등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 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이번에 이긴다는 '정부' 일터 떠난다는 '의사'...'국민'은 없는 의대정원 갈등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필수의료 대책에 대해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지며 국민 피해가 우려되자 각계에서 갈등을 중단하고 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환자단체와 시민사회단체는 국민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한 식당은 의사들을 응원한다며 주류 무제한 제공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쪽에서는 정부가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이유로 PA 활용, 비대면진료 등 현재 시범사업중이거나 불법인 제도를 본격화하려 한다며 반발하고도 있습니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빠진 의사들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들의 업무 부담입니다. 때문에 2주 이상 현 갈등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의료현장에서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26일 조속한 진료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의사 진료 거부로 인한 의료현장의 진료 파행과 환자 피해 사례 ▲의사 진료 거부로 인한 의사업무 전가 및 불법의료행위로 내몰리는 실태 ▲전공의 7대 요구에 대한 보건의료노조 입장 ▲올바른 의사인력 배치방안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위한 대화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위한 긴급 국민행동 등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강대강 대립구도로 인한 피해는 국민에게 향할 뿐입니다. 정부는 왜 의사들이 지금처럼 강하게 반발하는지, 반대로 의사는 정부가 내놓은 정책에 무조건 반대하는 모습이 아닌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논의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이 필요해 보입니다. 저커버그, 짐 켈러 등 글로벌 기업 CEO, 반도체 수급 위해 방한...대한상의 최태원 회장 재추대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AI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 짐 켈러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28~29일 방한해 한국 지사 설립을 공식화할 예정입니다. 텐스토렌트는 실리콘밸리·텍사스주 오스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인도 방갈로르, 일본 도쿄 등에 이어 한국에 6번째 지사를 설립합니다. 또 짐 켈러 CEO는 삼성전자와 반도체 협력 논의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텐스토렌트는 현재 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파운드리에 공장에서 4나노 공정 칩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다음주 10년 만에 방한해 삼성전자를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타는 맞춤형 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상공회의소는 오는 29일 의원총회를 열고 최태원 회장을 재추대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이 맡는 것이 관례였던 만큼 사실상 최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 연임이 확정되는 셈입니다. 대한상의는 내달 하순 임시 의원총회를 열고 최 회장 연임 안건을 올릴 예정입니다.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오는 28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 선임과 취임식을 진행합니다. 협회는 앞서 회장추천위원회에서 김진오 로봇앤드디자인 회장을 제11대 협회장으로 내정한 바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2월 전기차 구매를 하는 고객들을 위해 혜택을 제공합니다.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는 현대차 구매 혜택 최대 700만원(차량 가격 할인 120만원·전기차 충전 크레딧 80만원·월별 재고할인 최대 500만원), 정부 국고 보조금 650만원, 가격 할인 비례 추가 보조금 40만원 등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도 최대 380만원(전기차 충전 크레딧 80만원·월별 재고할인 최대 300만원)과 정부 보조금 617만원, 가격 할인 비례 추가 보조금 16만원 등 구매 혜택이 제공됩니다. 지자체 지원금을 받으면 더 저렴합니다. 제주도 최대 혜택 기준으로는 아이오닉5를 3천731만원에 살 수 있습니다. MWC24 개막…160여개 한국 기업 참여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립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텔레콤, KT 등 160여개 한국 기업이 참여합니다. 통신 3사 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MWC24를 직접 참관할 예정입니다. 올해 MWC는 단연 AI가 화두입니다.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하사비스 CEO가 MWC 개막 첫날 AI 주제 키노트를 맡을 예정입니다.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코리아 3월 1일 개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오버워치2'로 진행되는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코리아(OWCS Korea)'의 본선을 다음 달 1일부터 개최합니다. 본선에 진출한 9개 팀은 매주 금, 토, 일 저녁 5시에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두고 격돌합니다. 약 3주간 총 경기수는 53경기입니다. 이번 대회는 한국어 생중계를 지원합니다. 유튜브, 아프리카TV, 네이버 이스포츠, 그리고 치지직을 통해 대회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서는 4K 고해상도, 아프리카TV에서는 1440p 화질로 송출됩니다. 바이낸스 비대면 라운드테이블 마련 바이낸스는 오는 27일 오후 4시에 2월 월간 라운드테이블을 비대면 방식으로 실시합니다. 이번 비대면 세션에는 바이낸스 일본 대표인 타케시 치노가 호스트로 나섭니다. 주제는 바이낸스 재팬 출시 이후 6개월, 일본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 일본 주요 규제적 도전, 일본 가상자산 추세입니다. 세션은 발표와 질의응답 세션으로 구성됩니다. 프레젠테이션 내용은 별도로 명시되지 않는 한 향후 참고 및 보도에 사용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쿠팡 지난해 실적발표...첫 연간 흑자 기록할까 쿠팡이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전에 지난해 실적을 발표합니다. 창사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3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당시 실적발표에서 상품군과 이용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와우 멤버십과 같은 소비자 혜택으로 실적이 상승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황태현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신임 회장 취임...개보위, 미래포럼 개최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는 29일 서울 양재동에서 제 17차 정기총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황태현 KT클라우드 대표가 공석인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입니다. 이번 취임은 협회 회장사가 회장을 맡는 관례를 따라 진행되는 것입니다.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회장 선출과 함께 지난해 사업예산을 결산하고 올해 사업 계획과 예산도 심의해 의결할 예정입니다. 개인정보호위원회는 오는 27일 서울 광화문 HJ에서 가명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가명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해 변경된 정책과 제도 개선사항을 유관기관 대상으로 설명하고, 현장에서의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는 29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제 1차 '개인정보 미래포럼'도 개최합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인공지능과 개인정보 아젠다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빅썬시스템즈가 이달 27일 양재 엘타워에서 '2024 빅썬시스템즈 파트너 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무선 기술 현황과 미래 트랜드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빅썬시스템즈는 무선 기술 트랜드로 '와이파이 7'를 소개합니다. 이후 무선 이더넷 솔루션 'PTP'와 PMP' 기능에 대해 알릴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 빅썬시스템즈 파트너사도 행사에 참여해 솔루션 구축 사례를 공유합니다. 그동안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받았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베일이 26일 공개됩니다. 정부는 '코리안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방침이었는데요, 어떤 세부안이 담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배당을 확대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과 주주가치의 제고를 가져올 여러가지안이 포함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합니다.

2024.02.25 12:44안희정

"낡은 규제 개선"…경총, 정부에 70건 규제혁신 과제 건의

경제계가 산업구조 다변화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서비스산업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규제 개선을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총 70건 규제혁신 과제를 현장에서 발굴해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에 26일 건의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첨단 기술 변화를 반영치 못한 낡은 규제를 개선해 가명정보 관련 산업의 육성·발전을 도모하고, 소프트웨어진흥법상 대기업 참여 제한 규제를 개선해 기술 발전과 서비스 질 향상을 촉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발달에 따라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의 중요성이 인정되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 분야 세제 지원 확대도 요청했다.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특수 상영관은 스크린쿼터제 예외로 인정해 효율적 운영을 촉진하고, 기술 변화를 반영해 영화 상영 인력의 자격 요건을 합리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글로벌 방한 관광객들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N서울타워 전망대 관광버스 진입 제한을 완화하고, 관광단지 내 업무시설, 방송통신시설, 첨단산업시설 등 도입 제한을 해소해 글로벌 복합 관광단지 조성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우리나라 의료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영리병원과 의약품 배송을 허용하고, 원격의료 관련 규제를 개선해 세계 시장에 K-의료 서비스를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해상운송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선화주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요건을 합리화하고, 4차 산업혁명 발달에 따라 자동화‧첨단화가 필요한 '스마트물류' 분야 세제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수도권 대학정원 총량 규제는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력 양성을 어렵게 하는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최근 정부가 첨단학과 석‧박사 정원을 일부 늘렸지만 관련 산업의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에 미흡하므로 첨단분야 학사과정(산업대학·전문대학) 정원의 증원도 총량 규제의 예외로 인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국내시장에서 대규모 기업의 복합쇼핑몰 사업 활동을 제한하는 규제를 개선해 유통‧문화‧관광 등 산업 간 융합‧연계를 통한 서비스 향상으로 방한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편, 음식 배달 시 다양한 주류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소비자 선택권을 제약하는 판매 규제를 개선하고, 동일 법인내 다른 사업장으로 주류 재고 이동을 제한하는 규제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타 업종에 비해 낮은 항공승무원의 해외 근로소득 비과세 상한(월 100만원)을 합리화하고, 사업용 항공기에 세액공제를 적용해 투자 활성화를 유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택시산업 관련 과도한 규제를 완화 사양화하는 산업을 되살리고 국민들의 편의를 증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금융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터넷 망분리 규제, 마이데이터 사업 사전 규제 등 개선을 통해 미래 유망산업인 디지털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서비스업의 새로운 도약으로 우리 경제의 안정적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산업구조를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으로 다변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보통신·의료 등 서비스업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낡은 규제와 기업규모별 진입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서비스업에 대한 세제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2.25 12:00류은주

허율 대표 "사포닌의 과학화, 명품화, 세계화 알릴 것"

“자신 없으면 시작도 안했죠” 22일 서울 명동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 H.사피엔스의 사업 성공 여부에 대한 허율 대표의 첫마디다. 비티진은 건강기능식품 및 기능성 화장품 등 자사 제품 판매 및 브랜드 마케팅 강화를 목적으로 명동에 지상 1층, 지하 1층 포함 총 130여평 규모의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매장 운영 방식이 독특하다. 지상 1층은 일반 소비자와 외국인 개별 관광객 대상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되고, 지하 1층은 외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의 사후면세점으로 특화 운영된다. 허율 대표는 “명동 상권의 소비 패턴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타깃 마케팅'을 강조했다. 그는 “명동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다시 활기를 찾고 있고, 상권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금이 타이밍이라 생각했다”며 “기존에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일정에 따라 남는 시간에 잠시 들러 제품을 구매하는 형태였다면, 최근에는 관광객 여행 형태가 단체에서 개별로 바뀌는 소비 패턴 변화가 그 이유”라고 말했다. 즉, 단체 관광객 대상의 사후면세점과 개별 관광객 대상의 매장을 특화해 타깃에 맞게 운영해야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허 대표는 “H.사피엔스는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오픈했다”며 “명동이 여전히 관광 1번지의 명성과 가치가 있는 만큼 비티진 영업 마케팅의 지리적, 전략적 요충지이자, K-사포닌 과학의 세계화, 명품화를 알리는 중요한 채널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년 전부터 플래그십 스토어와 사후면세점을 계속 고민해 왔다고 전했다. 비티진의 주력 제품인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의 판로 확대 채널로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사후면세점이 답을 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오래전부터 면세점, 밴더사, 여행사, 랜더사 등 수많은 시장 관계자들을 만나며 타이밍을 지켜봐 왔다고 한다. 허 대표는 “한국 관광 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고 경쟁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제품을 찾는다면 단연 K-헬스푸드로 대표되는 홍삼이다. 인삼을 비롯해 한국 홍삼 가공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은 비교적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및 웰빙 이미지로 특별한 효능과 경험을 제공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며 “20년이 넘는 사포닌 연구한 역량, 또 제일 잘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에 자신감이 컸다”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명동에 사후면세점을 가장한 건강기능식품 매장이 우후죽순 쏟아지며 과도한 경쟁과 저품질 제품으로 한국의 이미지가 손상되는 것을 보며 안타깝게 생각했다”면서 “H.사피엔스는 사후면세점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성과,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하는 K-헬스푸드, K-뷰티 시장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IPO를 추진 중…비티진 상장은 내년으로 허 대표는 “올해는 선택과 집중으로 기존사업(국내외 거래처 확대)의 강화와 신규사업(오프라인, 플랫폼)의 안정적인 연착륙에 집중하고, 실적과 펀더멘탈을 더욱 강화해 내년에 합리적인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도 IPO 추진과 관련해 “회사 설립 후 22년도 기다려 왔는데, 1년 더 못 기다리겠느냐. 지켜봐 달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2024.02.24 05:00조민규

이마트, 라오스 진출…올해 이마트·노브랜드 점포 개장

이마트가 올해 라오스에 진출해 이마트 점포와 노브랜드 전문점을 개장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22일 라오스 코라오타워에서 엘브이엠씨홀딩스 투자회사 UDEE.CO.,Ltd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본계약을 체결, 라오스 진출 관련 향후 비전과 계획을 발표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한 후 가맹 사업·브랜드 운영권을 라이센싱하는 방식이다. 협약식에는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 송만준 전무, 최종건 해외사업담당 그리고 오세영 엘브이엠씨홀딩스(코라오그룹) 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마트와 계약을 체결한 UDEE.CO.,Ltd는 올해 하반기 이마트 1개점, 노브랜드 3개점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향후 10년 내 이마트 20개점, 노브랜드 70개점 개장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본계약은 국내 대형마트 최초 진출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협약식을 통해 이마트는 라오스 국민들에게 좋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K-유통 영향력을 확대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오스는 약 750만명의 인구를 보유, 캄보디아·태국·미얀마·중국·베트남 등 5개국으로 둘러 쌓인 내륙국이다. 소형 마켓 및 재래시장 중심의 문화로,아직 대형마트가 없어 유통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UDEE.CO.,Ltd는 엘브이엠씨홀딩스 자회사 오토월드(KDC)가 지분을 출자한 회사다. 코라오그룹은 라오스 현지에서 활동하는 민간기업 중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엘브이엠씨홀딩스가 속한 코라오 그룹은 한국인 오세영 회장이 설립한 회사로, '코리아(KOREA)와 라오스(LAOS)'를 합성해 이름을 지었다. 1997년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자동차 조립, 판매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금융, 플랫폼, 건설, 금융, 레저 등 폭넓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코라오그룹은 지난해부터 소매 유통으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했다. 지난해 3월에 대형마트보다 규모가 작은 하이퍼마켓 형태 'kok kok Mega Mart' 1호점을, 8월에는 편의점 형태 'kok kok Mini Mart' 1호점을 열기도 했다.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 송만준 전무는 "이마트가 한국 대형마트 최초로 라오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진출 본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엘브이엠씨홀딩스와 긴밀히 협력해 K-유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라오스 국민들에게 양질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2016년부터 베트남·몽골·필리핀에 프랜차이즈 계약을 진행했다. 2016년 진출한 베트남 이마트(3개점) 지난해 매출은 7년만에 약 3.5배가량, 몽골 이마트(4개점) 경우 16년에 비해 약 9배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2019년 진출한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역시 점포수가 17개로 늘어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02.23 17:05최다래

한국금거래소FTC, 美 재활용 고순도 금 생산 인증

한국금거래소(대표 송종길)는 자회사 한국금거래소FTC에서 'UL ECVP 2809-2(이하 UL2809)'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UL2809'란 100% 재활용 금을 활용한 고순도 금(24K, 99.99%) 생산 및 제품에 대해 미국의 공식 인증기구인 언더라이터스랩(UL)이 심사를 거쳐 승인하는 자원 재활용 인증이다. 친환경 제품 관련 국제표준인 ISO14021과 유사한 효력을 갖고 있다. 도시광산 자원 재생을 목적으로 지난 2021년 설립된 한국금거래소FTC가 UL2809 인증을 획득한 배경에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탄소중립 전환이 가속화되며 재활용 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재활용 친환경을 핵심 키워드로 내걸며 각각 휴대폰과 반도체 생산에 들어가는 필수 소재인 금을 재가공해 쓰는 경영환경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의 경우 유럽연합(EU)과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재활용 금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영국의 금 상장지수펀드(ETC) 'RMAU'는 금 광산을 통한 채굴이 에너지 집약적인 과정으로 상당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생성하지만, 재활용 금은 채굴된 금보다 90% 이상 적은 탄소를 배출한다며 보유 지분의 절반을 재활용 금으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덴마크 주얼리 브랜드인 '판도라'는 환경 보호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주얼리 생산 시 채굴 금 대신 재활용 금만 사용하겠다는 선언을 한 바 있다. 한국금거래소는 UL2809 인증을 기점으로 ▲재활용 금 생산 및 KRX 금 시장 공급 ▲정련을 통한 재활용 금 임가공 서비스 ▲런던금시장협회 가입 및 한국산 재활용 금 수출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귀금속 산업에서의 친환경·자원 선순환 대표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송종길 한국금거래소 대표는 “친환경 글로벌 정책과 소비자, 바이어 요구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그린마케팅 추진을 위해 신뢰 있는 해외기관의 인증을 획득,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에 그치지 않고 환경, 사회적 책임, 윤리와 투명성을 지향하는 ESG 경영을 도입해 업계와 산업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23 15:38남혁우

대웅제약‧오가논‧애브비‧메드트로닉…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

부모가 일하기 좋은 기업 '대웅제약‧애브비' 선정 가장 존경받는 CEO에 김소은 한국오가논 대표, 유승록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 선정 GPTW(Great Place To Work)가 선정한 '2024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제약바이오기업이 다수 선정됐다.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은 ▲믿음 ▲존중 ▲공정성 ▲자부심 ▲동료애 등 5가지 항목에 대해 임직원들이 직접 평가하는 신뢰경영 지수(Trust Index)와 전략, 제도, 활동, 성과 등에 대한 문화경영 평가를 기반으로 미국 GPTW 본사와 GPTW 코리아의 통합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부모가 일하기 좋은 기업'은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된 기업 중 임직원 대상 설문 결과의 긍정 응답률이 60%가 넘는 기업에게만 후보 자격을 부여한다. 설문에 참여한 임직원 중에서 '자녀를 둔 직원'의 응답을 따로 산출해 총점에서 80%로 가중치를 적용해 '부모가 일하기 좋은 기업'이 선정된다. 대웅제약은 '2024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부문에서 수상했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직원들의 출산과 육아를 고려한 가족친화적인 제도를 기반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문화를 조성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육아휴직 후 복직한 부모 직원들의 비율이 96%에 달했으며,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 직원의 비율도 전년 대비 약 50% 증가했다. 회사 측은 적극적으로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한 노력의 결과로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 대부분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며 안정적으로 업무 현장에 복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의 한 직원은 “유연근무제 활용으로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다. 특히 어린 자녀를 돌보는 부모에게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종종 발생하는데 유연근무제 덕분에 이러한 상황에 전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되어 아이와 저 모두 안정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회사의 첫 번째 핵심가치 '자율'을 위해 직원들이 일하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몰입해 일할 수 있도록 '스마트워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본사를 포함해 공장, 연구소, 해외지사까지 모든 사무공간에서 직원 스스로 업무 목적과 상황에 따라 적절한 업무 공간을 선택하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했으며, 어떠한 장소에서도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사내 IT인프라 구축 및 결재프로세스도 간소화했다. 또 핵심가치 '성장'을 위해 육성형 피드백, 직무급, CDP(Career Development Program) 제도 등을 내재화했고, 나이‧근무연한‧성별‧국적에 상관없이 동등한 기회가 주어지고 역량과 성과만으로 합리적인 보상이 이루어지는 '직무급 제도'로 우수 역량을 가진 인재에게 도전과 성장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5년 근속마다 직원에게 1개월 유급휴가를 부여하고 최대 100만원의 자기계발 비용을 지원하는 '장기 리프레시휴가' 제도 등 '제대로 일하고 제대로 쉬는' 문화를 조성해 직원들이 더욱 몰입하고 성과 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일하기 좋은 기업, 일 잘하는 기업은 결국 직원들이 출산이나 육아에 대한 걱정 없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있을 가능한 것이다”라며 “대웅제약은 모든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진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오가논은 기업 부문에서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에 선정됐으며, 개인 부문에서는 ▲김소은 대표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 ▲영업부 이혜령 부장 '대한민국 자랑스런 워킹맘' 수상자로 선정돼 4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신뢰경영 지수 60% 이상의 점수를 받은 기업 중에서도 고득점을 받아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 기업'에도 이름을 올려 임직원들의 기업문화에 대한 높은 신뢰와 자부심, 동료애도 확인했다. 한국오가논은 3년 전 출범 후 여성건강 증진을 향한 회사의 비전이 임직원들의 일과 생활 속에서 내재화되어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 여성건강에 대한 인식과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대외활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내부적으로도 임직원들의 건강 및 일과 삶의 조화를 적극 지원하며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을 임직원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 시간 제도, 주 2회 재택근무 시행 등으로 유연한 근무 환경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전 직원에게 자신과 주위 돌봄을 위한 10일의 추가 유급휴가 부여, 상담과 명상 프로그램 지원, 가족 건강검진 지원, 임직원 자녀 대상 성교육, 임직원 간 육아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슬기로운 육아생활'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워킹맘', '워킹대디' 임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회사 측은 기업문화 내 동반성장(Rise Together) 가치는 이러한 구성원과 회사 성장의 근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오가논은 임직원 개인의 성장이 동료 임직원과 회사 전체의 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임직원 스스로 성장 목표를 설정해 회사가 지원하며, 모범이 되는 사례를 격려하고 보상하는 '인스파이어(Inspire)' 및 'APJ(Asia Pacific & Japan) 어워드' 프로그램, 상대평가가 아닌 실질적인 발전과 협업에 중점을 둔 코칭, 피드백, 성과 평가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 구성원 간의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하고 부서 간의 이해도를 높이는 세션, 국내외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여성건강 분야 및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자기계발을 독려할 수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강의를 제공 중이다. 김소은 한국오가논 대표는 신뢰경영 지수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오가논 출범 당시부터 전 직원에게 매주 사내외 주요 소식을 전하는 주간 편지를 보내고, 직원들과 육아회〮사생활 등 소탈한 대화를 나누는 'K-유토피아'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직원들과의 진솔한 소통을 이어가며 신뢰를 쌓고 있다. 대외적으로도 국내 글로벌 제약기업 및 파트너사 대표들에게 여성건강 증진을 위한 사내문화의 중요성을 전하는 서한을 보내고, 저출생 등 인구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기고를 투고하는 등 모범적인 리더십을 실천하고 있다. 김소은 대표는 “한국오가논은 임직원을 '창립자'(Founder)로 칭하며 임직원 스스로 자신의 영향력을 인지하고, 업무에 자부심을 느끼며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업문화를 추구해 왔다. 지금까지 일하기 좋은 일터를 함께 일궈 온 창립자들에 매우 감사한 마음”이라며 “사회적으로도 저출생‧고령화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 일터에서의 양성평등과 워라밸 및 가족 친화적 지원 등 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만큼, 앞으로도 일하기 좋은 기업은 물론 더 나아가 일하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자랑스런 워킹맘 100인'으로 선정된 영업부 이혜령 부장은 “아이에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행복한 엄마로 남고 싶은 욕심에 회사 일도, 자기계발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다”며 “유연한 근무 환경과 더불어 함께 고민하고 서로 이끌어주는 동료들이 있어 가능했다. 더 많은 워킹맘, 워킹대디가 자신의 행복과 육아의 행복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애브비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 또 회사 창립멤버인 강소영 대표이사가 포용의 문화를 이끈 리더십을 인정받아 개인 부문에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일과 삶의 조화를 통해 동반 성장하고,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협력하는 기업문화를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강소영 한국애브비 대표는 “일하기 좋은 일터와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노력한 의미 있는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서로 다른 경험과 전문성, 다양한 관점을 가진 직원들이 상호 존중하고 소통하는 가운데 잠재 역량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직원들과 회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애브비는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통한 혁신적인 근무환경 조성 및 가족친화문화를 위해 스마트워킹 시스템을 정착시켜 재택근무 및 유연근무제를 운영하며, 자녀 초청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와 매월 두 번째 금요일 '패밀리 데이'를 운영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직원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해 오픈형 온라인 교육 플랫폼 LDP(Learn. Develop. Perform)을 운영하며, 점심시간을 활용해 새로운 트렌드를 배우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초청 Lunch & Learn, 타 직무나 부서의 업무 경험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STA(Short-Term Assignment)의 기회 등도 제공하고 있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는 신설된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과 함께, 개인 수상 부문에서 유승록 대표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를, 영업부 박태희 상무는 'GPTW 파이오니아(Pioneer) 상'에는 메드트로닉코리아선정되며 총 4개 부분을 수상했다. 메드트로닉은 기업의 사명에도 '모든 직원 개개인의 가치를 인정한다'는 가치를 명시해두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연 2회 전세계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조직 건강도 조사'가 대표적으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직문화의 개선점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법을 찾는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타운홀에서는 구성원 누구나 조직에 대한 제언 또는 질문을 리더십 팀에 전하고 답변 받을 수 있다. 한국에서도 한국 리더십 팀에 의견을 전할 수 있는 익명의 플랫폼을 마련해두고, 수집된 질문에 대해서는 매 분기 타운홀마다 리더십 팀이 직접 답변한다. 구성원의 수요를 바탕으로 Coffee Chat with Leaders(리더와 커리어, 회사 생활 고민 등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 M Connects(다른 부서 동료에게 자신의 부서를 소개하며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 등의 소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조직문화와 공통의 업무방식을 만들어가기 위해 '메드트로닉코리아가 일하는 방식(Medtronic Korea Way of Working)'에 대해 논의하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유승록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는 ”더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개선점을 찾고 이를 실제 조직운영에 반영하는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성원이 목소리를 내고 소통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5년 연속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선정된 것은 기꺼이 의견을 들려주신 모든 메드트로닉코리아 구성원 덕분이다. 앞으로도 모두가 신뢰와 존중 속에 자부심을 느끼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3 15:05조민규

소니코리아, 8.6K 콤팩트 시네마 카메라 '부라노' 출시

소니코리아가 23일 8.6K 해상도 촬영이 가능한 콤팩트 시네마 카메라 '부라노'(BURANO)를 국내 출시했다. 부라노는 소니 시네마 카메라 플래그십 제품인 베니스 2의 색상 기술을 지원하며 최대 16비트 영상 캡처 가능한 X-OCN 포맷으로 녹화가 가능하다. 8.6K 35mm 풀프레임 CMOS 센서를 장착해 최대 8K 해상도 영상을 기록할 수 있으며 바디 내장형 손떨림 보정 기능, 전자식 가변 ND 필터를 내장했다. 렌즈는 PL 마운트 렌즈나 E마운트 렌즈를 모두 지원한다. 저장 매체로는 고속·대용량 녹화가 가능한 CF익스프레스 타입B 메모리카드만 활용한다. 소니는 최대 1.92TB/960GB 기록이 가능한 CF익스프레스 메모리카드를 이미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가격은 3천699만원이며 소니코리아 온·오프라인 공식 판매점에서 유통된다. 단독 촬영 시 유용한 줌 레버와 녹화 시작/정지 버튼을 단 GP-VR100 그립 리모컨도 함께 출시되며 가격은 249만원.

2024.02.23 10:52권봉석

아리온통신, 위성위치보고장치 11월까지 군납

방위사업청은 아리온통신이 개발한 '위성위치보고장치' 도입을 오는 11월까지 모두 완료한다고 22일 밝혔다. '위성위치보고장치'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138억 원을 들여 기존 위치보고접속장치(PRE, Positioning Report Equipment) 보다 성능이 향상된 무기체계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당시 입찰에서 아리온통신이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아리온통신은 지난해 11월 구매시험평가를 통과하고, 12월 계약했다. 현재 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PRE는 수명주기 10년을 초과했다. 데이터와 음성을 자체적으로 전송하는 기능이 없어 별도 무선통신장비를 연결해 사용하는 불편이 컸다. 올해 보급이 마무리될 이 위성위치보고장치는 성인 남성 손바닥 정도의 크기에 무게도 1Kg 이하로 휴대가 간편하다. 전 세계 60여 저궤도 통신 위성(이리듐 위성)을 기반으로 제조돼 자체통신도 가능하다. 방사청 측은 향후 지상·해상·공중 모든 영역에서 글로벌 특수작전 수행 때 별도 장비 연결 없이 직접 국내 지휘소와 데이터 및 음성통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방사청은 군이 이 장치를 해외 파병지역 및 국제 분쟁지역에서 주요 통신수단으로 사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방위사업청 박영근 감시전자사업부장(고위공무원)은 “위성위치보고장치 사용으로 우리 특수부대 작전 반경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향후 중동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K-방산 수출 증대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2.23 04:02박희범

비티진, 자체 제품으로 내년 상장 추진…ODM에서 자체 제품으로 도약 모색

비티진은 건강기능식품 및 기능성 화장품 등 자사 제품 판매 및 브랜드 마케팅 강화를 목적으로 연면적 약 130여평(지상1층, 지하1층) 규모의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 'H.사피엔스'를 공식 오픈했다. 올해로 창사 22주년을 맞은 비티진이 자사 브랜드의 오프라인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여는 건 설립이래 처음이다. 플래그십 스토어 H.사피엔스는 인간(Human), 건강(Health), 행복(Happy)을 모토로, 사포닌 과학의 진화와 기술혁신을 통해 사포닌의 과학화, 명품화, 세계화를 선도하는 기업 철학과 브랜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았다고 한다. 회사 측은 '리듬', '전통', '과학'을 컨셉으로 모던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이 눈에 띄는 지상 1층 매장은 국내외 일반 소비자와 외국인 개별 관광객 대상으로 운영되며, 기술과 과학적인 요소들로 디자인을 강조한 지하 2층은 외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의 사후면세점으로 특화 운영된다. 특히 자사 브랜드 제품을 단독으로 일반 소비자 대상의 플래그십 스토어(지상1층)와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사후면세점(지하1층)으로 통합해 명동에 특화 매장을 오픈한 것은 비티진이 업계 첫 사례라는 점도 주목된다. 허율 비티진 대표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H.사피엔스는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오픈했다. 명동이 여전히 관광 1번지의 명성과 가치가 있는 만큼 비티진 영업 마케팅의 지리적, 전략적 요충지이자, K-사포닌 과학의 세계화, 명품화를 알리는 중요한 채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명동의 사후면세점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성과, K-헬스푸드, K-뷰티 시장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티진은 ▲진비책 ▲공후하 ▲42.195 ▲헬퓨 등 자사 브랜드 4종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또 건강기능식품 20품목, 기능성 화장품 10품목, 기능성 음료 1품목을 비롯해 매장 오픈에 맞춰 동시 런칭한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헬퓨의 맞춤형 건기식 29품목도 새롭게 추가해 단품 및 패키지 제품 포함 총 60품목을 엄선해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규사업으로 추진중인 플랫폼 사업 헬퓨도 소개했다. 헬퓨는 'Health for you'를 축약해 '당신의 건강을 위한 솔루션'이라는 뜻으로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앱(App)'과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의 통합 신규 브랜드다. 회사 측은 바쁜 현대인의 건강관리를 스마트폰으로 쉽고 빠르게 진단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헬퓨 앱(App)은 건강 관련 빅데이터를 통해 축적한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정보검색 시스템 등으로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의 설문을 통해 수집한 건강 정보와 질병, 대사, 식품, 영양성분 사이의 연관 관계를 정밀하게 분석 후 큐레이션 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을 적용했다고 한다. 사용자는 건강정보 검색, 의약품 검색, 질환별 추천 레시피, 가까운 병의원 찾기 기능은 물론, 약사와 영양사 등 전문가 그룹의 일대일 맞춤형 코칭 서비스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앱과 함께 출시된 헬퓨 제품은 질환의 개선과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으로 개인별, 증상별, 유형별 특성에 맞게 멀티팩 12종, 단일팩 16종, 슈퍼푸드 1종을 포함 총 29종을 이날 런칭 행사와 함께 선보였다. 비타진, 2025년 코스닥 상장 목표…오픈샵, 헬퓨, 자체제품이 매출 견인 비티진은 지난 2002년 KAIST 생명화학공학박사 허율 대표가 특이 사포닌 연구개발(R&D) 노하우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설립했으며, 세계 최초 특허기술인 '효소공법 ECS' 원천기술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원료의약품,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히트 상품으로는 배우 고두심‧최수종이 TV광고 모델인 건강기능식품 '더루트 알지쓰리(Rg3)'와 1천700만 팔로워 셀럽 카리모바 엘리나가 모델인 기능성 화장품 공후하 등이 있다.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제품으로는 고혼진 화장품, 관절보궁, 교원 홍삼제품 등 업계에서는 히트상품 개발 및 제조사로 유명하다. IPO를 추진 중인데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협의해 올해 상장 계획을 내년으로 수정했다. 올해는 선택과 집중으로 기존사업(국내외 거래처 확대)의 강화와 신규사업(오프라인, 플랫폼)의 안정적인 연착륙에 집중하고, 실적과 펀더멘탈을 보다 강화해 내년에 합리적인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허율 대표는 “비타진은 개별 인정형에 강한 회사이다. 상반기에 업계 최초로 홍삼의 개별인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올해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명동에 샵 오픈과 동시에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인 '헬퓨'도 오늘 런칭한다”며 “건강관련 모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앱으로, 건강기능식품, 나에게 필요한 성분 등도 건강제품 구매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각 분야 매출 성장으로 실적 향상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더루트 알지쓰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올해 15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또 명동 스토어는 여행사와 연계한다면 50억원 정도 매출이 예상된다”라며 “특히 헬퓨의 매출 기대가 큰데 국내만을 위한 앱이 아닌 만큼 해외 직구를 통해 모든 나라에서 매출이 나올 것으로 보여 150억원에서 2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개별인정으로 콘드로이친 보다 더 큰 시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비타진 오승재 경영관리본부장은 “올해 매출 목표는 최소 300억원, 내년에는 코스닥 상장 등으로 500억원, 다음해는 800억원, 2027년에는 1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연평균 30%의 매출이 성장하는 점을 감안한 수치다”라고 밝혔다.

2024.02.22 16:39조민규

삼성 날개 단 엠로, IT 솔루션 경쟁력 인정 받았다

지난해 삼성SDS에 인수된 엠로가 국내 IT 솔루션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 받았다. 엠로는 22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23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업 경쟁력 대상' 시상식에서 IT솔루션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엠로는 국내 1위 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와 AI 소프트웨어를 제조, 건설, 정유∙화학, 유통, 서비스, 의료, 금융,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 분야 500개 이상의 고객사에 공급한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해 3월 1천118억원을 들여 엠로의 지분 33.4%를 인수, 같은 해 2분기에 모든 작업을 완료했다.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업 경쟁력 대상'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우수한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기업을 발굴 및 시상하는 행사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소프트웨어공제조합 등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다. 올해는 각 기업의 ▲기술력 ▲시장가치 ▲인적자원 ▲국제화 역량 ▲재무 ▲SW 신산업 확대 등에 대한 다면 분석 및 평가를 거쳐 IT솔루션, IT서비스, 시스템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 총 19개 기업을 선정했다. 엠로는 구매 업무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온 점을 인정받아 IT솔루션 부문 우수상 수상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엠로는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업 구매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솔루션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 2024에서 삼성SDS와 공동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구매 공급망관리 솔루션 SRM SaaS를 소개했다. 또 AI를 활용해 품목별 최적의 구매 유형을 추천하고 견적 검토, 계약, 주문뿐 아니라 계약 단가 적정성 모니터링까지 자동화하는 구매자동화(Auto-PO) 기능을 선보였다. 이처럼 국내 시장에서 쌓아온 탄탄한 고객 기반과 구매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엠로는 올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엠로 관계자는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1위 기업으로서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서도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견주며 K-소프트웨어의 저력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2 15:27장유미

더 커진 하이브 '위버스콘 페스티벌', 인스파이어에서 열린다

하이브는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Weverse Con Festival)'을 오는 6월 15~16일 이틀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와 디스커버리 파크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하이브가 음악의 장르, 세대를 초월하는 통합의 장이자 새로운 팬 경험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여는 음악 축제로 올해 2회째를 맞는다. 2021년 연말 콘서트형식으로 처음 도입됐다가 지난해부터 6월로 개최 시기를 옮기고 야외 페스티벌 형태로 확장됐다.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이 아닌 아티스트들도 지난해부터 출연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우선 올해는 장소를 인천 영종도에 자리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옮겼다. 지난해 11월 말 문을 연 이곳은 라이브 공연에 최적화된 국내 첫 다목적 실내 공연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갖추고 있다. 인스파이어 아레나 내에서는 실내 공연인 '위버스콘'이 진행되면서 더 몰입도 높은 관람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리조트 내 야외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디스커버리 파크'의 잔디밭 위에서는 야외공연인 '위버스파크'가 마련돼 여느 K-팝 공연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올 라이브 밴드'(All live band)로 색다르게 편곡된 무대를 선사한다. 관심이 집중된 아티스트 라인업의 경우, 톱 티어 K-팝 아티스트는 물론 떠오르는 신인 아티스트, 주목받는 글로벌 아티스트 등이 화려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위버스콘 페스티벌의 1차 아티스트 라인업은 오는 3월, 2차 라인업과 최종 라인업은 4월 중 공개된다. 지난해의 경우 김준수·지코·비투비·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르세라핌·뉴진스·제레미 주커 등 총 20팀의 아티스트가 실내 무대(위버스콘)와 야외 무대(위버스파크)를 넘나들며 역대급 퍼포먼스를 펼쳐 현장에 운집한 2만여 명의 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획을 그은 레전드 뮤지션을 집중 조명하는 '트리뷰트 스테이지(Tribute Stage, 헌정무대)'는 올해도 어김없이 펼쳐진다. 지난해에는 '한국의 마돈나'로 불리는 엄정화가 트리뷰트 아티스트로 선정돼 후배 아티스트 르세라핌과 진한 감동의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는 어떤 K-팝 레전드가 트리뷰트 스테이지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깜짝 무대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중문화와 신기술의 융합 역시 올해도 이어진다. 지난해 하이브는 위버스 플랫폼을 통한 줄서기 서비스를 구현해 관람객들이 부스 앞에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함을 줄였다. '위버스 바이 팬즈(Weverse by Fans)' 서비스를 통해서는 자신만의 맞춤형 머치를 제작하도록 도왔다. 하이브는 올해도 위버스와 함께 페스티벌을 즐기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새로운 팬 경험을 제공할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브는 위버스콘 페스티벌 티켓 정식 오픈에 앞서 정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블라인드 티켓'을 오는 29일 오픈한다. 블라인드 티켓 예매를 비롯해 위버스콘 페스티벌 관련 자세한 정보는 위버스콘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또는 위버스 내 '위버스존(Weverse Zone)'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이브는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한국 대중음악의 과거와 현재를 잇고,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의 무대를 한 자리에서 즐기는 의미있는 행사”라며 “대중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은 물론 가족, 연인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22 14:27안희정

더현대 서울, 개점 3주년 맞아 '버추얼 아이돌 콘서트' 연다

현대백화점은 여의도 더현대 서울이 오는 26일 개장 3주년을 맞아 '버추얼 아이돌 콘서트'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콘서트는 23일을 시작으로 24일과 25일, 3월 1일, 2일, 8일 오후 6시부터 30분간 진행된다. 가로 33m, 세로 5m 규모의 대형 LED를 통해 송출되는 이번 콘서트에는 더현대 서울 단독 기획 영상이 포함되며,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포레스트와 6층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콘서트에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2D 애니메이션 버추얼 아이돌인 '이세계 아이돌', '스텔라이브', '플레이브' 등 총 3팀 그룹이 참여해 공연을 진행한다. 콘서트를 기념한 팝업스토어도 열린다. 28일까지 지하 2층 대행사장에서는 '이세계 아이돌', 다음달 6일까지 지하 2층 아이코닉스퀘어에서는 '스텔라이브',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5층에서는 '플레이브'의 행사가 진행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버추얼 아이돌은 최근 외부에서 진행한 단독 콘서트가 전석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이색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더현대 서울에서 해당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3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미디어 아트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미디어 콘텐츠 회사 '부스트온'과 협업해 스크린에 입체감을 주는 아나모픽 기법으로 폭포수가 떨어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구현한 작품 '무빙 워터폴(Moving Waterfall)'과 한국화가 류재춘∙콜라주 아트 작가 레지나킴 등 다양한 장르 미디어 아트 작가 10명의 작품도 공개된다. 다양한 팝업스토어도 마련됐다.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미국의 유명 모델 켄달 제너가 론칭한 '818 데킬라' 팝업스토어를 열고, 28일까지는 트렌디 패션브랜드 '아우로(OURO)'와 '킴마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는 서울과 대구 소재의 인기 베이커리 브랜드 집합전을, 4일부터 14일까지는 K팝 6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아이콘(iKON)' 팝업스토어를 차례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 개장 3주년을 기념해 AI 포토봇·무인 4족보행 로봇 시연 이벤트 등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2.22 13:46최다래

동남아시아 한류, 패러다임을 전환할 때다

최근 한류와 관련된 몇 가지 흥미로운 소식이 해외로부터 들려왔다. 하나는 세계적인 음료회사 코카콜라(Coca Cola)가 한글로 코카콜라를 표기한 새 상품을 내놨다는 것이다. 영어가 아닌 특정 국가 언어가 사용된 제품을 전 세계적으로 판매하는 것은 130년 코카콜라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K-팝, K-드라마 등 우리나라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무엇보다 '긍정적 이미지'가 형성되자 이를 제품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뉴스는 태국에서 전해졌다. 지난해 8월 새로 출범한 태국 정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을 롤모델로 삼아 자국의 콘텐츠 산업 육성을 전담할 기구로 '태국콘텐츠진흥원(THACCA)'을 설립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태국 정부는 세타 타위신(Srettha Thavisin) 총리를 위원장으로, 탁신 전 총리의 막내딸이자 집권당 프아타이당(Pheu Thai Party)의 대표인 패통탄 친나왓(Paetongtarn Shinawatra)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소프트파워 전략위원회(NSPSC)를 출범시켰다. 태국 새 정부가 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자국의 소프트파워를 강화하겠다는 것은 일회성 '정치적 레토릭'이 아니라 진심으로 느껴진다. 실제로 태국 정부 여당은 '소프트파워 육성'을 국정과제의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세타 태국 총리는 지난해 유엔총회 기간 동안 미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한국과 태국 간 콘텐츠 산업 교류를 정식 의제로 삼아서 심도 있게 논의했고, 태국 정부 관계자들은 KOCCA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태국 정부가 자국의 소프트파워 육성을 위해 한국의 콘텐츠 산업 정책을 벤치마킹하겠다고 공개 선언한 것은 여러 가지로 큰 의미를 갖는다. 2018년 KOCCA가 발표한 '한류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신한류 확산 전략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류의 확산 정도에 따라서 ▲사회 일반 정착 국가 ▲팬 중심 확산 국가 그리고 사회 일반 정착과 팬 중심 확산의 중간 단계의 ▲과도기 국가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당시만 해도 일본과 중국은 사회 일반 정착 국가로, 인도네시아는 과도기 국가, 나머지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팬 중심 확산 국가로 분석하였다. 2018년 보고서에서 태국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번에 추진되고 있는 태국 정부의 정책들을 고려하면 태국은 이미 한류가 사회 일반에 '정착한' 국가로 분류해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다. 실제로 각종 보고서를 보면 동남아시아에서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경제 규모가 큰 태국은 한류 소비의 중심 국가로 부상하였다. K팝과 드라마뿐만 아니라 푸드와 뷰티, 그리고 패션까지 우리나라의 콘텐츠와 라이프 스타일 제품에 대한 소비가 가장 활발한 국가이다. 2022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조사에서도 한류 이용자 중 '열성적 이용자'가 조사 대상 국가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한류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기대, 충성도가 매우 높은 나라로 평가되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태국이 인도차이나반도 등 동남아시아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을 감안하면 한류 확산뿐만 아니라, 콘텐츠 산업 중심의 글로벌 문화교류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정책적 함의를 갖는다. 한류1.0으로 시작하여 한류3.0으로 발전한 한류가 이제 새로운 전환점, 즉 '신한류(New Korean wave)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 한류의 발전, 더 나아가 건설적인 글로벌 문화교류를 위해 몇 가지 정책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한류의 패러다임(Paradigm)을 일방 '진출'에서 쌍방 혹은 상호 '교류'로 전환해야 한다. 정부든, 민간기업이든 한류의 경제적 가치에만 집중하는 상업주의와 현지 진출 일변도의 공세적 전략에서 벗어나 한류 소비국의 사회·경제·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상호 문화교류 중심으로, 그래서 세계인의 일상생활 속에서 한국의 문화가 향유되도록 하는 방향으로 한류의 패러다임을 전환하자는 것이다. 2018년 KOCCA 보고서는 이를 '신한류'라는 표현으로 개념을 정의하고 제안하였다. 시의적절한 지적이었지만, 정부든 민간이든 한류와 관련된 전략 기조는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더 늦기 전에 한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 둘째, 한류의 지속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K-팝, 드라마, 푸드, 뷰티 등 경제 및 기업 간 교류를 뛰어넘어 동남아시아 각국과 보다 폭넓은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일본의 대중문화는 오랜 기간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을 통해 구축된 탄탄한 기반 위에서 현지화를 진행하였다. 또한 최근 동남아시아에 대한 막대한 경제 투자를 통해 영향력을 급속히 키워가고 있는 중국 콘텐츠 산업의 위상을 생각하면 한류의 기반은 여전히 취약하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동남아시아 한류 이용자들 대상 조사에서 그들이 '한류의 지속 기간이 비교적 짧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작은 신호가 발신하는 '치명적 의미'를 조기에 포착하고 신속하게 대응을 해야 한다. 셋째,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나타나는 동남아시아의 한류 확산은 OTT, SNS 등 디지털 미디어에 의존하는 바가 크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 조사 결과를 보면 동남아시아 한류 이용자들은 주로 SNS를 통해서 한류와 관련된 정보를 검색하고, 넷플릭스 등 OTT를 통해서 한류 콘텐츠를 이용한다. 그리고 다시 SNS에 자신들이 경험한 한류 관련 소식을 공유하면서 한류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동남아시아 지역의 한류는 디지털 미디어의 보급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동남아시아 각국의 정보화 및 디지털 전환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동시에 이와 관련된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 국가들 간 교류 협력 사업도 한류의 확산과 연계하여 더욱 강화해야 한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한류의 확산은 문화적인 현상이면서 '기술적 현상'이기도 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최근 한국 정부가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정부 정보화사업(e-Government)을 지원하고, 특히 인터넷진흥원(KISA)를 중심으로 인터넷 정보보안 관련 각종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높게 평가할만하다. 넷째, 한류 확산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리스크 요인을 잘 관리하고, 이를 위해 한류 관련 정부 내 콘트롤타워의 역할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한류는 문화적 현상이다. 따라서 우리 문화가 갖고 있는 강점을 부각시키되, 한류 소비국의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 의도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상대국 문화를 폄하하거나, 현지 이용자들의 정서를 무시하는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일례로 예능 콘텐츠에서 종교 등 문화 코드와 관련하여 종종 발생하는 불미스러운 논쟁은 자해행위에 가깝다. 또한 최근 특정 국가 관광객들의 국내 입국심사과정에서 발생한 양국 간 외교적 마찰은 정부가 나서서 한류 확산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다. 심사기준도 불분명했고, 상대국 국민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찾아볼 수 없었다. 국가 간 문화교류는 정서적 교감을 통해 공고화되고, 이를 기반으로 형성된 유대감은 한 사회의 여론이 되어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지난 2020년 2월 정부는 부처별 한류 진흥정책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류협력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한류 주무 부처인 문화관광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외교부 등 13개 부처 차관과 KOCCA 원장 등 12개 공공기관의 기관장을 위원으로 참여시켰다. 한류협력위원회는 한류 진흥정책의 추진 경과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 방향을 공유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였다. 그러나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한류협력위원회의 활동 내용을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활동이 미약했거나 활동했더라도 제대로 알리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과거 정부에서 했던 사업을 새 정부에서 후순위로 미뤄두는 일은 다반사이지만, 좋은 정책과 제도는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한류 관련된 정책이 특히 그렇다. 한류를 비롯한 국가 간 문화교류는 특정 정부의 정체성과 무관한 대한민국의 자부심 및 글로벌 위상과 관련된 일이다. 보다 대범한 접근이 필요한 이유다. 한류의 확산과 함께 한류협력위원회의 활성화도 기대해 본다.

2024.02.22 11:11고삼석

한화, CDP 기후변화대응 평가등급 한단계 상승

㈜한화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으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역량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는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대응 부문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획득한 '매니지먼트 B' 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이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CDP 평가는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을 부여한다. 2023년 평가에는 전 세계 2만3천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화는 지난 2021년부터 CDP에 참여해 왔으며 2023년 평가에서는 리더십 A- 등급으로 한 단계 격상해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 CDP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나눠져 있다. 한화는 204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 0을 목표로 하는 '넷제로 2040'을 선언하고 로드맵을 이행 중이다. 이를 위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고 신재생 에너지 사업 추진, 저탄소 기술 도입, 에너지 효율 개선을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K-RE100(한국형 RE100) 가입을 완료했으며 204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조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화 ESG협의체 김남욱 환경경영모듈장은 “리더십 등급 획득은 ㈜한화의 적극적인 탄소중립 노력 등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대응 노력에 동참하면서 '넷제로 2040' 목표 달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2 09:35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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