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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정기선, 빌 게이츠 만나 SMR 협력 논의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회동을 가졌다. HD현대는 22일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빌 게이츠 회장 및 테라파워 경영진과 만나 '나트륨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 및 상업화를 위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기선 수석부회장과 빌 게이츠 회장의 만남은 지난 3월 미국 회동 이후 5개월 만이다. 당시 HD현대와 테라파워는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로, 높은 열효율과 안전성, 기존 원자로 대비 40% 적은 핵폐기물 용량 등 현존하는 SMR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HD현대는 SMR 분야 기술 및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테라파워에 나트륨 원자로의 주요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기존에 체결한 MOU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의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공급망 확대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 구현을 위한 핵심 솔루션”이라며, “양사 간 협력은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는 “HD현대는 세계 최고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공급망 파트너로서, 글로벌 원자력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지속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테라파워와 함께 조선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개발 협력에 착수하는 등 SMR을 활용한 추진 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08.22 11:00류은주

갤봇,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게임즈에서 금메달 획득, 자율 로봇 실용성 입증

베이징, 2025년 8월 21일 /PRNewswire/ -- 갤봇(Galbot)이 제1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게임즈(World Humanoid Robot Games) 의약품 분류 챌린지에서 압도적 기량을 선보이며 로봇 기능 부문 금메달을 획득했다. 로봇 생산성이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된 이번 세계 대회에서 갤봇은 차원이 다른 자율 로봇 성능을 앞세워 1위에 올랐다. Galbot operating autonomously in a smart pharmacy in Beijing. 갤봇은 로봇 기능 부문에서 원격 조작 없이 100% 자율로 움직여 다른 팀들과는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나머지 22팀은 대부분 사람이 원격으로 제어하는 방식이었다. 갤봇은 예선, 준결승, 결승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단계마다 월등한 활약을 펼쳤다. 최종 기록은 10분 22초, 총점 336점으로 2위 팀에 160점 차로 앞서며 정상에 올랐다. 의약품 분류 챌린지는 실제 의료 현장을 재현한 과제로 매우 까다로웠다. 스스로 6층 선반에 놓인 수백 가지 약품 중에서 아홉 개를 정확히 찾아서 집어든 후 지정된 용기에 담아야 하기 때문에 판독 능력과 정확성, 속도가 필요한 과제였다. 물론 사람은 개입할 수 없었다. 이번 금메달로 전자동 기술을 검증한 갤봇은 현재 중국 베이징 내 스마트 약국 10여 곳에 이미 도입되어 있는 로봇 기술을 올해 말까지 100여 곳으로 확대해 실제 의료 및 소매 현장에서 잠재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번 성공의 핵심에는 갤봇이 독자 개발한 Sim2Real 방법론이 있다. 대규모 고품질 합성 데이터 세트로 대규모 사전 훈련을 시킨 후 소량의 실제 데이터로 정밀하게 미세 조정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 실제 데이터 수집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여러 환경에서 일반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갤봇은 자율 범용 로봇 공학 분야를 선도하며 전 산업에 최첨단 AI를 보급하고 있다. 복잡한 실제 환경에서도 출중한 실력으로 남다른 생산성 향상과 함께 모든 산업 분야에서 로봇 공학의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갤봇 소개 베이징 갤봇(Beijing Galbot Co., Ltd.)은 구현형 AI와 범용 로봇 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선도 기업이다. 2023년 5월에 설립되었으며 전 세계를 상대로 유통, 제조, 의료 등에서 자율 범용 로봇의 보급에 전념하고 있다. 갤봇은 로봇 업계에서 10년 넘게 하드웨어 제품 수백만 대를 성공적으로 양산하며 실제 상용화 역량을 입증해 보인 구현 지능 분야를 선도하는 베테랑 과학자들의 주도로 설립됐다. Galbot dominates all rounds, from prelims to finals.

2025.08.21 17:10글로벌뉴스

아이엠아이, 전북특별자치도마음사랑병원에 아동·청소년 후원물품 전달

국내 최대 온라인 아이템 거래 사이트 아이템매니아를 서비스하는 아이엠아이가 지난 20일 아동·청소년 정신질환 치료 지원을 위해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달식은 어제(20일) 전북특별자치도마음사랑병원에서 진행됐으며, 아이엠아이 CSR 담당 임상원 팀장과 전북특별자치도마음사랑병원의 이건학 병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활동은 아이엠아이의 청소년 희망 회복 지원사업 '드림유어드림(Dream your dream) with 아이템매니아'의 일환이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응하고, 회복 후 학교와 사회로의 복귀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엠아이는 전북특별자치도마음사랑병원에 입원·치료 중인 아동·청소년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힘과 용기를 전하자는 취지로 책가방과 임직원이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전달했다. 아이엠아이 관계자는 “치료 이후 학교와 사회로 돌아가는 과정이 환자분들에게 큰 도전이 될 수 있다 들었다”라며 “작지만 진심 어린 응원과 지원이 환자분들의 회복과 미래 설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뜻을 밝혔다. 한편, 아이엠아이는 드림유어드림 캠페인뿐 아니라, 아동·청소년의 정서적 지원을 위한 문화활동 '꿈이 자라는 문화 나눔', '크리스마스 매니아' 등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인정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5.08.21 14:46이도원

스마트폰으로 자궁경부암 진단한다…"의사 대신 AI가 판독"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와 인도 마니팔대학교 공동연구진이 스마트폰으로 자궁경부암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의사가 없는 시골 지역에서도 보건요원이 간단히 사용할 수 있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에게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2020년 약 34만 2천 명이 사망했다.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 전체 사망자의 90%가 발생하는데, 이는 검진 시설과 의료진 부족 때문이다. 하지만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한 암이어서 효과적인 검진 방법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식초로 암세포 찾는 검사, 이제 AI가 자동으로 판독한다 연구진이 개발한 시스템은 '아세트산 육안검사(VIA)'라는 방법을 자동화했다. 이 검사는 자궁경부에 3~5% 농도의 식초(아세트산)를 발라서 이상이 있는 부위가 하얗게 변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숙련된 의사가 직접 봐야 했지만, AI가 사진을 분석해서 자동으로 판단하게 됐다. 이 검사법은 비용이 저렴하고 결과를 바로 알 수 있어 가난한 나라에서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의사의 경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AI를 사용하면 이런 주관적 판단의 문제를 해결하고, 의사가 아닌 보건요원도 검사를 할 수 있게 된다. 가벼운 AI 모델로 스마트폰에서도 작동 개발된 AI 시스템은 두 단계로 나뉜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EfficientDet-Lite3'라는 AI가 사진에서 자궁경부 부분을 찾아낸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MobileNetV2'라는 다른 AI가 그 부분에 암이나 전암 상태가 있는지 판단한다. 연구진은 스마트폰에서도 빠르게 작동할 수 있도록 가벼운 AI 모델을 선택했다. 첫 번째 AI는 4.3메가바이트, 두 번째 AI는 0.7메가바이트 크기로 작아서 일반 스마트폰에서도 문제없이 돌아간다. 특히 MobileNetV2는 기존 방식보다 9배나 효율적인 계산 방법을 사용해서 배터리 소모도 적다. 기존 검사보다 훨씬 정확한 98% 암 발견율 연구진은 인도 카스투르바 의과대학, 미국 국립보건원, 국제암연구소에서 모은 1,490장의 자궁경부 사진으로 AI를 훈련시켰다. 143장의 테스트 사진으로 성능을 확인한 결과, 전체 정확도 92.31%, 암 발견율(민감도) 98.24%, 정상 판별율(특이도) 88.37%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검사법들보다 훨씬 우수한 성능이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자궁경부암 검사인 '팝 스미어' 검사의 암 발견율이 55.5~80%인 반면, 이 AI 시스템은 98.24%로 거의 모든 암을 놓치지 않고 찾아낸다. HPV 검사는 95%의 발견율을 보이지만 비용이 비싸고 실험실이 필요한 반면, 이 시스템은 저렴하고 현장에서 바로 결과를 알 수 있다. '사키-마니팔' 전용기기로 오지 의료 혁신 연구진은 '사키-마니팔(Sakhi-Manipal)'이라는 이름의 전용 기기도 개발했다. 이 기기는 자궁경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마트폰 형태로, 길이 15.9cm, 너비 7.6cm, 두께 0.9cm, 무게 198g으로 휴대하기 편하다. 인터넷이 없어도 작동하고, 환자 정보 보안을 위해 와이파이 기능을 꺼두었다. 기기는 두 가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초보자 모드'에서는 사진을 찍으면 AI가 자동으로 분석해서 결과를 보여준다. '전문가 모드'에서는 의사가 먼저 진단을 입력한 후 AI 결과와 비교할 수 있어 진단 보조 도구로 활용된다. 또한 환자 기록을 저장해두어 나중에 전문의 의견을 구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FAQ Q: 이 AI 검사는 기존 자궁경부암 검사와 뭐가 다른가요? A: 기존 팝 스미어나 HPV 검사는 실험실에서 분석해야 해서 결과를 받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이 AI 시스템은 현장에서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의사가 아닌 간단한 교육을 받은 보건요원도 검사할 수 있어 의료진이 부족한 지역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Q: AI 진단 결과를 얼마나 믿을 수 있나요? A: 이 연구에서 AI는 98.24%의 확률로 암을 정확히 찾아냈습니다. 이는 기존 팝 스미어 검사(55.5-80%)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다만 정상인데 이상으로 판정하는 경우가 11.63% 있어서, 양성 판정이 나오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이 기술은 언제, 어디서 먼저 사용될까요? A: 의료시설이 부족한 저소득 국가의 농촌 지역에서 우선 도입될 예정입니다. 세계보건기구가 목표로 하는 '모든 여성이 평생 두 번 이상 자궁경부암 검진 받기'를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특히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오지에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8.21 14:42AI 에디터

"관행 봐주기 없다"…주병기 공정위원장 내정에 유통대기업 '얼음'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플랫폼·대기업집단을 상대로 연쇄 제재에 나서는 가운데, 재벌개혁 성향의 주병기 교수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내정되며 공정위의 제재 강도가 한층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는 다양한 유통과 플랫폼 기업에 필수품목 강제, 우월적 지위 남용, 부당지원 등 다양한 유형의 위반을 문제 삼아 시정명령과 과징금 처분을 내리고 있다. 가맹·플랫폼·대기업 전방위 제재 이어온 공정위 대표적으로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은 지난 6일 공정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 신 회장은 2021년부터 3년간 기업집단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총 39개 계열사를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는 누락된 회사 상당수가 친족회사로, 일부는 중소기업 혜택을 부당하게 받았다고 판단했다. 프랜차이즈의 가맹사업법 위반에 대해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공정위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을 운영하는 비케이알에게 세척제와 토마토를 사실상 강제 구매하게 하면서도 불이익 가능성을 가맹점주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은 혐의로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지난 17일에는 하남돼지집 운영사 하남에프앤비가 정보공개서에 없던 PB·배달용기를 필수품목으로 지정하고 지정업체에서만 사게 한 행위를 적발했다. 공정위는 물품공급 중단·계약해지 시도 등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8천만원을 부과하고, 필수품목 거래상대방 강제에는 경고 조치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협력사의 치킨 전용기름 가격을 일방적으로 인하했다는 혐의로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회사는 입장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정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다. 주병기 후보자, 재벌 지배구조·시장지배력 남용 비판적 시각 이런 상황에서 재벌 지배구조와 시장지배력 남용을 비판해 온 주병기 후보자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선임되는 만큼 공정위의 집행 방향이 더욱 강경해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출신인 주 후보자는 지난 2021년 이재명 캠프에서 제2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던 당시 불공정한 경제질서의 문제 해결이 중요하며, 공정위의 체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주 후보자는 지난 14일 첫 출근길에 “현행법 체계에서 공정위가 가진 행정적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플랫폼 사업자의 행태를 바로잡고, 약자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시장 질서를 만들겠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정하게 경쟁·협력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온라인 플랫폼 독점규제에 관한 법률(온플법) 제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온플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플랫폼 사업자를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해 자사 우대와 끼워팔기 등 4대 반경쟁 행위를 사전 규제하는 독점규제법과, 입점업체를 보호하는 중개거래 공정화법 두 축으로 이뤄져 있다. 그러나 온플법은 미국 측의 경계로 인해 현재 한미 무역 협상 이후로 제정이 미뤄진 상태다. 앞서 미국 하원은 지난달 공정위에 온플법이 자국 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고, 공정위는 이에 대해 국내외 기업의 차별 없이 동일 기준에 따라 적용될 것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갈라파고스 규제”…정책 예측성 저하·투자 위축 우려 첫 출근길에서 주 후보자는 온플법에 대해 “한미 무역 협상이 이뤄진 후 거기에 따라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독점 규제와 관련해서는 현행법과 공정위가 가지고 있는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개선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업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현행법 집행 강화와 별개로 국내만 적용되는 강한 규제가 누적되면 국제 규범과의 정합성이 흔들릴 수 있다”며 “노출·수수료·쿠폰 설계까지 세부 규제가 촘촘해지면 국내 플랫폼 기업이 고립될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통상 이슈까지 겹쳐 규제 방향이 자주 바뀌면 정책을 예측하기가 어렵다”며 “준법 비용이 늘면 결국 중소 입점 업체의 수수료와 광고비가 올라가고, 국내 투자와 신규 서비스 출시가 늦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5.08.19 17:53류승현

알리익스프레스, 만능 알리 '취향大전' 100개 국내외 브랜드 총출동

- 6개 주요 카테고리 국내외 인기 브랜드 대거 참여, 신규 고객 대상 '천원딜' 진행- 전자, 스포츠•레저, 홈•오토, 반려동물, 여행까지 아우르는 '만능 알리' 서울, 한국 2025년 8월 18일 /PRNewswire/ -- 알리익스프레스가 8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취향大전'을 열고, 100여 개 국내외 브랜드와 함께 최대 8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취향大전'은 고객 개개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모션으로, 행사 기간에는 ▲트래블 데이(Travel Day), ▲하비 데이(Hobby Day), ▲트렌디 데이(Trendy Day), ▲홈 데이(Home Day) 등 테마별 프로모션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여행, 취미, 뷰티, 리빙 등 각 분야별 특화 상품과 혜택이 제공된다. 총 100여 개 국내외 인기 브랜드가 참여해 전자제품, 스포츠•레저, 반려동물용품, 홈•오토 등 6개 주요 카테고리에 걸쳐 폭넓은 상품 구성을 자랑한다. 주요 혜택으로는 ▲전 품목 최대 80% 할인, ▲신규 고객 대상 '천원딜', ▲신제품 및 인기 품목 플래시 세일(최대 50%), ▲타임딜 등이 마련됐다. 글라스락 밀폐용기 세트, 코베아 캠핑용품, 르까프 스포츠 패션 아이템, 볼빅 골프공 등 인기 상품을 특별가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AliExpress Travel(알리익스프레스 트래블)은 8월 13일부터 '100원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0월과 12월 연휴에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에게 최대 200만 원, 최소 7만5천 원 상당의 항공권•호텔•입장권 할인쿠폰과 1+1 쿠폰 혜택을 제공해 쇼핑과 여행에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앱 검색창에 '럭키박스'를 검색해 이벤트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이번 취향大전 프로모션은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와 협력해 개인 맞춤형 쇼핑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익스프레스는 항공권•호텔•관광지 입장권 등 여행 상품을 비롯해 다양한 고품질 제품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쇼핑 환경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고객의 취향과 현대적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맞춤형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사하고 있다. # # #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www.AliExpress.com)는 2010년 창립되었으며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향상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를 포함해 총 16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알리익스프레스는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에 속해 있다.

2025.08.18 14:10글로벌뉴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가을맞이 '강세일'…최대 80% 할인

네이버가 가을맞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네플스) 프로모션 '강세일'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강세일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2주 동안 진행하며 약 1만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지난 6월 대비 참여 브랜드 수가 약 2배 증가했고 행사 상품 수도 6만여 개로 역대 최다다. 강세일은 바캉스, 명절, 연말 등 사용자들의 쇼핑 수요가 높은 시기에 맞춰 진행하는 네플스 대표 프로모션이다. 강세일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과 단독 구성이 눈에 띈다. 식품 카테고리에선 '화려한우'의 투뿔 숙성한우 구이용 소고기 골라담기 선물세트를 네이버 단독으로 73%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인기 밀폐용기 브랜드 '땡스소윤'에서는 네이버 단독으로 냉동용기 28개 세트를 특가로 준비했다. 뷰티 카테고리에선 '비욘드'의 딥모이스처 크리미 바디워시 1.1ℓ 대용량을 네이버 단독 기획상품으로 출시했다. 가을 준비를 할 수 있는 의류 상품도 선보였다. 여성복 브랜드 '쉬즈미스'의 가을 베스트 데일리룩 인기 상품를 비롯해 '듀엘'의 트위드 배색 셋업 자켓을 최대 70% 할인하고 '디스커버리'에선 키즈 포켓 경량 바람막이 자켓을 최대 62% 할인한다. LG전자, 삼성 등 주요 디지털 가전 제품은 물론 '아로셀' 콜라겐 마스크, 설화수, 헤라 등 인기 뷰티 브랜드사도 참여한다. 강세일의 시그니처인 전 카테고리용 선착순 쿠폰을 확대해 구매금액에 따라 다양한 상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 7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15·10·7% 선착순 쿠폰을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6시에 제공하며, 최대 5천원 할인이 적용되는 네플스 앱 전용 쿠폰 또한 같은 시간에 받을 수 있다.

2025.08.18 09:28김민아

美 FDA "슈퍼굽 등 일부 휘핑크림 선크림, 연방 규정 어겨"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슈퍼굽!(Supergoop!) 등 일부 제조사가 판매하는 '휘핑형 선크림'이 연방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FDA는 최근 슈퍼굽·베케이션·팔렌·케이앤케어오가닉·칼라니선웨어 등 5개 업체에 경고장을 발송한 뒤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무스 형태의 선크림 제품은 효과가 없을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밝혔다. 경고장을 받은 업체들은 15 영업일 이내에 답변해야 한다. 현행 규정상 선크림은 로션, 크림, 스틱, 스프레이 등 여러 제형으로 판매할 수 있지만 거품이나 무스 제형은 허용되지 않는다. FDA는 또 일부 무스형 선크림이 휘핑크림 용기와 비슷하게 생겨 섭취 시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슈퍼굽 대변인은 ”이번 경고는 자사 무스 제품의 표시 문제에 국한된 것이며, 안전성·효능·성분과는 관련이 없다“며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높은 품질 기준을 유지하는 동시에 FDA와 긴밀히 협력해 문제를 해결 중”이라고 강조했다. 휘핑형 선크림은 울타뷰티 타겟 등 대형 유통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인기가 급상승했다.

2025.08.13 13:35김민아

공정위, '버거킹' 비케이알 제재…"가맹점주 강매 혐의"

버거킹을 운영하는 비케이알이 세척제와 토마토를 사실상 강제 구매하게 하면서도 불이익 가능성을 가맹점주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은 혐의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원을 부과받았다. 13일 공정위에 따르면 비케이알은 지난 2013년부터 세척제 15종과 토마토를 '권유' 품목으로 정보공개서에 기재해 왔다. 그러나 실제로는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특정 미국 브랜드 세척제와 일부 국내 승인업체 토마토만 사용 가능하도록 지정하고, 내부 구매시스템을 통해서만 공급했다. 점검 과정에서는 해당 품목의 사용 여부를 확인했고, 미승인 제품 사용이 적발되면 감점·배달영업 중단까지 가능하도록 운영했다. 특히 토마토의 경우, 미승인 제품을 사용하면 다른 평가항목과 무관하게 점검점수를 0점 처리했다. 이에 가맹점주들은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서 비케이알이 지정한 제품들을 사용해야 했고, 해당 세척제들은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가맹본부로부터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공정위의 설명이다. 실제로 일부 점포는 지정 세제 용기에 다른 세제를 소분해 쓰다 적발돼 가맹본부로부터 감점을 당한 사례도 확인됐다. 공정위는 세척제가 햄버거의 맛이나 품질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브랜드 동일성 유지에도 반드시 필요한 품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본사로부터만 구매하도록 강제한 것은 가맹사업법 제12조(거래상대방 구속 금지) 위반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또 점검·불이익 부과 가능성은 가맹계약 유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보임에도, 이를 '권유' 품목으로 기재하고 안내하지 않은 것은 기만적 정보 제공 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가맹본부가 가맹사업 통일성과 무관한 품목을 우회적으로 강제한 행위를 제재한 것”이라며 “가맹점주가 성능이 동등한 국내 제품으로 대체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부담을 줄이고, 투명한 계약 체결 관행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향후 가맹본부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지속 감시하고, 위법행위 적발 시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비케이알은 버거킹 외에도 캐나다 커피 프랜차이즈 '팀홀튼'의 국내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팀홀튼은 지난 4월 가맹사업을 개시했지만 현재까지 정식 가맹점은 없는 상황이다.

2025.08.13 12:00류승현

삼성전자, '키친핏 맥스' 디자인 김치냉장고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13일 키친핏 맥스 디자인과 강화된 김치 숙성∙저장 성능을 갖춘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키친핏 맥스' 디자인이 적용돼, 냉장고와 가구장 사이 좌우 4mm 간격만 있으면 빌트인 가전처럼 냉장고 장에 딱 맞게 설치할 수 있고, 냉장고 문을 108도까지 활짝 열어도 가구에 닿지 않는다. 또 키친핏 맥스 디자인의 일반 냉장고와 나란히 설치하면 마치 하나의 제품처럼 깔끔한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고 약 1천L 대용량으로 식재료를 넉넉하게 보관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 김치냉장고는 최적의 김치 맛을 내는 '유산균 아삭 숙성'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이 기능은 상큼하고 개운한 김치 맛을 내는 류코노스톡 유산균이 잘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온도에 빠르게 도달하고, 류코노스톡 유산균이 성장하는 최적의 온도를 유지시켜준다. 또 김치 표준 보관 모드 대비 최대 118배 많은 류코노스톡 유산균을 발생시켜 시원하면서 단맛과 톡 쏘는 탄산의 맛을 극대화해주고, 김치를 5.7배 더 아삭하게 유지시켜준다. 편의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오토 오픈 도어 기능과 빅스비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해, 양손에 무거운 김치통을 들고 있을 때에도 도어 앞쪽의 센서를 가볍게 터치하거나 "김치 냉장고 문 열어줘"라고 음성으로 명령하면 쉽게 문을 열 수 있다. 특히 사용자는 빅스비를 통해 음성으로 냉장고 모드 확인이나 변경, 상태 체크까지 할 수 있다. 맞춤 숙성부터 메탈쿨링까지...차별화되는 기능 이밖에도 ▲맞춤숙성실 ▲냄새케어 안심 김치통 ▲AI 정온 모드 ▲메탈쿨링 등 기존의 차별화된 김치냉장고 기능들도 모두 갖췄다. 맞춤숙성실은 육즙 손실 걱정 없는 육류 해동부터 보관이 까다롭고 후숙이 필요한 과일들까지 신선하게 숙성 가능해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숙성할 수 있다. 냄새케어 안심 김치통은 김치통 뚜껑에 적용된 냄새 저감 필터가 김치가 숙성되면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김치 냄새 배출을 최대 75% 줄여준다. AI 정온 모드는 사용자의 냉장고 사용 패턴에 따른 맞춤운전으로 온도 상승 폭을 최소화해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해준다. 예를 들어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지 않은 시간대에 성에 제거를 진행해 내부 온도 상승 폭을 최소 범위로 관리해준다. 또한 메탈쿨링 커튼이 앞에서 오는 외부공기를 차단해주고, 메탈쿨링 커버와 선반이 뒤와 밑에서 내부 온도변화를 최소화 해줘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 신제품은 클린 화이트∙에센셜 베이지∙에센셜 화이트 등 총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258만원~365만원이다. 프리스탠딩 타입(487ℓ~586ℓ)의 김치냉장고도 8월 중 순차 출시 예정이며, 출고가는 255만원~441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31일까지 삼성닷컴에서 신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3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9월 30일까지 김치냉장고 신제품 구매 후 후기를 작성한 고객에게는 30만원 상당의 밀폐 용기를 증정하고 ▲4mm 간격 ▲빅스비 등 신기능 이미지를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1천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는 2019년 처음 선보인 키친핏 기술을 한층 더 진화시켜 완벽한 빌트인 가전 인테리어를 완성시킬 수 있도록 했다”면서 “앞으로도 제품 성능과 디자인, 사용성까지 고객 맞춤형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3 10:44전화평

한국기자협회 창립 61주년…이 대통령 "허위·조작 정보 막아 민주주의 지켜내야"

한국기자협회가 창립 6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언론 자유 수호와 허위정보 대응 의지를 다졌다. 한국기자협회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6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언론계와 정·관계 인사, 협회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기자협회는 1964년 8월 17일, 박정희 정권이 제정한 비민주적 언론규제법인 '언론윤리위원회법' 철폐를 기치로 창립됐다. 당시 창립선언문에는 "언론 자유의 수호와 조국이 요구하는 민주주의 발전에 용기와 지혜를 집중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이후 협회는 언론 자유 확대와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한국기자협회는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투쟁의 구심체로 탄생했다"며 "지금은 투쟁 대상이 바뀌어 허위·조작 정보와 선동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실 보도가 지속되도록 한국기자협회가 중심이 돼 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공정한 언론 환경을 구축하고 언론이 전하는 진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에서 "기자는 국민과 권력을 이어주는 통로이자 민주주의를 지키는 울타리"라며 "성숙하고 건강한 언론으로 도약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기자협회 10대·17대 회장을 지낸 박기병 고문은 "정부는 투명하고 공정한 언론 환경을 조성하고 언론이 사명을 다하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군사정권의 언론 유린 앞에서 선배 언론인들은 펜이 칼보다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떨쳐 일어섰다"고 회고하며, 지난해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 당시 언론인들이 카메라와 노트북으로 현장을 기록한 일을 언급했다. 그는 "언론 자유는 법전에 박제돼 있는 것이 아니라 행동과 실천, 결기로 드러나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진실 보도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기자협회와 나'를 주제로 한 사진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2025.08.12 19:04남혁우

"골프로 장애 경계 허물어"...'SKT 어댑티브 오픈 2025' 성료

SK텔레콤은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국가보훈부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5'가 30명의 발달장애인 골프선수들과 15명의 프로 골퍼·인플루언서 등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은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편견 없는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추구하는 SK텔레콤 스포츠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 박재형 대한골프협회(KGA) 전무, 서정천 국가보훈처 88컨트리클럽 대표, 김유승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 등을 비롯해 발달장애 인식 개선에 공감하는 프로골퍼들과 스포츠 인플루언서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SK텔레콤이 후원하는 이승민·김한별·김재희 프로를 비롯해 김하늘, 김홍택, 백석현, 배용준, 신상훈, 엄재웅, 이동환, 최승빈, 최진호, 함정우 프로와 심서준(심짱), 정명훈 등 스포츠 인플루언서들은 각각 두 명의 발달장애 선수들과 3인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르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었다. 이날 대회 개인전 우승(상금 1천만원)은 두 선수가 최종 스코어 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백카운트 방식에 의해 허도경 선수(73타)가 차지했으며, 준우승(상금 500만원)은 김선영 선수(73타)에게 돌아갔다. 단체전 우승은 최진호 프로와 황대희, 김태현 선수 팀이 차지했다. SK텔레콤은 개인전 우승준우승을 차지한 두 선수가 더 큰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내년 'US어댑티브 오픈' 및 'The G4D 오픈' 등 국제 발달장애 골프대회 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3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김선영 선수는 SK텔레콤의 지원으로 올해 7월 미국에서 열린 US 어댑티브 오픈에 참가해 지적장애 부문에서 2위, 여자부 전체 7위를 기록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국내 골프 업계도 지원에 동참한다. 최경주 재단은 우승·준우승자에게 골프용품 세트 및 최경주 프로와 레슨과 식사를 함께하는 '행복한 하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회 개최 장소인 88컨트리클럽은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1년간 매달 1회씩 연습 라운딩 기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골프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발달장애 미술팀인 '로아트'는 클럽하우스 외부에 소속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열었고,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앙상블 '드림 위드 앙상블'은 개회식과 만찬장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발달장애 선수 가족들에게는 라운딩 코스를 함께 이동할 수 있는 동반 카트 서비스를 제공해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다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SKT 어댑티브 오픈 2025의 주요 경기 내용과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는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스크라이크'를 통해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SKT 어댑티브 오픈이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SKT는 스포츠를 통한 ESG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2 09:09진성우

KTL, 중국 현지 전기차 충전기 분야 국제공인시험 서비스 확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중국 선전에 위치한 KTL 중국시험소가 국제전기기기인증제도(IECEE)에 따른 전기차 충전기(IEC 61851-1)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CBTL)으로 추가 지정됐다고 밝혔다. KTL은 2012년부터 전기차 충전기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관련 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지정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대응해 중국 현지까지 시험범위를 넓혔다. 중국에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필수적인 시험인증은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국내 중소기업에 큰 부담이다. 특히 중국 현지에 공장을 둔 국내 기업은 수출을 위해 요구되는 각종 기준과 의사소통 문제로 도움이 절실하다. KTL 중국시험소는 이러한 국내 기업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 현지에서 가전용기기·조명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의 수출을 지원해왔다. 2022년 8월에는 IECEE로부터 전자기파 적합성(EMC)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되는 동시에 중국국가인가위원회(CNAS)로부터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전기전자제품 안전성 시험과 더불어 EMC 규격에 대한 다양한 시험평가를 진행하는 등 KTL은 시험·인증 서비스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이번 전기차 충전기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으로 KTL 중국시험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분야의 시험성적서와 인증서에 대한 국제 인정범위가 확대됐다. KTL 중국시험소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중국 소재 국내 기업이나 중국 현지에 공장을 둔 기업 등을 포함한 전기차 충전시스템 관련 기업 제품 안전성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신속하게 검증하고 수출에 필요한 인증서를 적시에 획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은 IECEE-CB 인증서 상호 인정 체계를 바탕으로 미국·유럽·일본을 포함한 54개국 IECEE 회원국에 중복시험 없이 빠르게 제품을 수출할 수 있게 돼 시험인증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KTL 중국시험소를 총괄하고 있는 송상훈 인증사업본부장은 “이번 전기차 충전시스템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은 국내와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의 기술요구에 발맞춰 시험인증 역량을 확장한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반(인프라) 투자와 시험인증 역량 확대를 통해 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2 08:10주문정

2025 IDA 연차 총회, 아부다비에서 개최

7000명 이상의 금융 보험 전문가들 한자리에 집결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2025년 8월 11일 /PRNewswire/ -- 2025 인터내셔널 드래곤 어워드(2025 International Dragon Award, IDA) 연차 총회가 2025년 8월 9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의 역동적인 수도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석유의 도시'인 아부다비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금융 보험 엘리트, 보험사의 고위 경영진, 업계 전문가 및 학자를 포함하여 7000명 이상이 참석해 보험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 과제 및 기회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25 IDA Award Ceremony IMM 인터내셔널(Imm International)은 1998년 '모범, 완벽, 고귀함(Paragon, Perfection, Nobility)'의 가치를 지키고 전 세계 보험 산업을 위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인터내셔널 드래곤 어워드를 제정했다. 20년 이상 업계에 참여해 온 IDA는 업계 전반에 걸쳐 폭넓은 찬사와 존경을 받으며 금융•보험 전문가들 사이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명예로운 상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다수의 금융•보험 기관들이 자체 포상 체계에 IDA를 포함하고 있으며, 2025년 현재, 17개 국가 및 지역 250개 이상의 보험 기관에서 18만 1000명 이상의 금융•보험 전문가가 IDA를 수상했다. 이 가운데 585명은 IDA 평생회원으로, 16명은 최고 영예인 ID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올해는 17개 우수 영업팀이 'IDA 백인 정예팀(IDA Hundred-Elite Team)' 칭호를 받았다. 글로벌 보험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최고 권위 행사인 IDA 연차 총회는 회원들의 성과를 축하하는 동시에, 전 세계 금융•보험 전문가들에게 최신 업계 인사이트, 마케팅 전문성, 리더십 철학을 제공한다. 2000년부터 IMM 인터내셔널은 치앙마이, 싱가포르, 서울, 시드니, 쿠알라룸푸르, 두바이, 멜버른, 방콕, 중국 주요 도시 등 세계 각지에서 24차례에 걸쳐 총회를 개최했다. 2025년 아부다비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IDA는 글로벌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올해 총회에는 '헌신(Devotion)'을 주제로 보험사 고위 임원 120여 명, 우수한 영업 대리점 리더, 최고 수준의 영업 전문가,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또한 세션 12개, 분과 세션 43개, 금융 전문가 및 보험사 고위 임원들이 참여하는 '국제 금융 전망 포럼' 세션 10개를 포함해 총 60여 개의 가치 있고 심도 있는 공유 세션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험업계의 지속적인 번영과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학제 간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Opening Ceremony of the 2025 IDA Annual Conference IDA 대규모 축하 행사: 수천 명이 영광의 순간 맞아 2025년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글로벌 보험 산업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뛰어난 실적과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역풍을 이겨낸 우수한 보험 전문가들이 '인터내셔널 드래곤 어워드'이라는 명예를 거머쥐었다. 업계의 선도적 주역에게 바치는 최고의 찬사로서 이번 총회에서 '아너 살루트(Honor Salute)'와 '드래곤 나이트(Dragon Night)"라는 시그니처 행사가 마련됐다. 이 행사에서 4000명이 넘는 IDA 회원들이 '모범, 완벽, 고귀함' 문구가 새겨진 '명예의 길'을 따라 시상 무대에 오르며, 헌신과 성취가 빚어낸 영광의 순간을 함께 축하한다. IDA 수상자들은 IDA의 이상을 바탕으로 매년 36가구에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귀한 사명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 이들은 뛰어난 전문성과 헌신적인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강력한 보험 보장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보험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우수성을 구현했다. '아너 살루트'와 '드래곤 나이트' 시상식은 이들의 개인적 성취를 축하하고, 전문성과 서비스가 지닌 지속적인 가치를 조명한다. 수많은 영예 가운데 특히 주목할 만한 두 가지 상은 다음과 같다. 세계 화인 생명보험 평생공로상(Worldwide Chinese Life Insurance Lifetime Achievement Award): 글로벌 보험 분야 최고 영예로, 40년 이상 업계에 몸담으며 공헌하고, 폭넓은 존경을 받는 인물에게 수여된다. 22025년에는 탄 카 호(Tan Kar Hor) 씨가 수상한다. 그는 PAMB, 시틱-프루덴셜생명(CITIC-Prudential Life), AIA 그룹(AIA Group) 등 국내외 유수 보험사에서 총지배인, 최고경영위원회 위원, 회장 등 고위직을 역임했다. 그의 업적은 보험 종사자들이 도전에 맞서 용기 있게 나아가도록 영감을 준다. IDA 명예의 전당(IDA Hall of Fame): 24년 연속 또는 누적 30년간 IDA를 수상한 개인을 표창한다. 이들은 보험업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과 개척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념 휘장을 수여받는다. 업계 유산에 기여하고 영광을 함께하다: IDA 회원사 글로벌 공식 순위 발표 2024년, IDA는 홍콩에서 'IDA 회원사 글로벌 공식 순위'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글로벌 금융•보험 산업 내 주요 발전 동향과 우수성 지표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금융•보험 기관 및 영업팀에게 값진 방향성을 제시했다. 보험 기관의 경우, IDA 회원 수는 생산성과 품질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금융•보험 기관 내 IDA 회원이 많다는 것은 해당 기관이 업계 동향에 발맞춰 발전하고 전반적인 성과 및 생산성, 인력 채용 및 교육, 인재 유지 측면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업계 발전을 더욱 지원하기 위해, IDA 집행위원회는 다가오는 아부다비 총회에서 '2025 IDA 회원사 글로벌 순위 공식 발표'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IDA 데이터 분석 전문가 위원회(IDA Data Analytics Expert Committee)'가 공식 출범했다. 이 위원회는 업계 인사이트 및 동향 분석 전문성, 그리고 신뢰성을 인정받아 임명된 저명한 보험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이들 전문가는 IDA 집행위원회와 협력해 금융•보험 부문의 지속적인 발전과 우수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공식 발표에서는 'IDA 세계 기록(IDA World Record)'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이 상은 최고 성과를 기념하고, 전 세계 금융 보험 종사자들이 최고 수준을 벤치마킹하며 끊임없이 발전•향상해 나가며 자신만의 IDA 기록을 만들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IDA 회원사 글로벌 순위 공식 발표는 IMM 인터내셔널과 IDA가 글로벌 금융보험업계 종사자의 전문 역량, 이미지,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려는 사명과 결의를 담고 있다. 이는 지속적 우수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는 동시에, 금융보험 기관에 제도적 메커니즘과 상품 개발에 관한 귀중한 참고와 안내, 지원을 제공한다. 궁극적으로 글로벌 보험 산업이 고품질 발전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하는 역할을 한다. 앞으로도 IDA는 글로벌 금융 보험 부문의 번영과 발전, 혁신을 위해 변함없이 헌신하며, 최고의 기관 및 전문과들과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2025.08.11 22:10글로벌뉴스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누적 판매 1500억원 넘었다

바이오 화장품 브랜드 세포랩(cepoLAB)을 운영하는 퓨젠바이오(대표 김윤수)는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가 2023년부터 지난 6월말까지 30개월간 단일품목 누적 판매액 1천5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말 기준 누적 판매액 1천억원 돌파 후 8개월만에 1천5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첫 판매액 500억원을 달성하는 데 14개월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기간이 절반 가까이 단축됐다. 세안 후 제일 먼저 바르는 '프리케어 에센스'로 입소문이 난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는 브랜드 전체 매출의 95%를 차지하는 세포랩의 '히어로(Hero) 제품'이다. 히어로 제품은 브랜드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대표 상품으로, 전체 매출을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의 가파른 성장세는 올 상반기 다양한 실적으로 확인되고 있었다. 지난 6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베스트 브랜드 인기 차트'에서 에센스 부문 전체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플러스 베스트 브랜드 인기 차트는 네이버에서의 상품 조회수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상품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순위가 매겨진다. 소비자 관심도와 제품 판매 실적이 함께 반영된 통합적인 브랜드 인기 순위를 보여준다. 또한 GS샵과 현대홈쇼핑에서 지난해 상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3개 반기 연속 에센스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의 핵심 경쟁력은 퓨젠바이오가 개발한 바이오 신물질 '클렙스(CLEPS®)'에 있다. 클렙스는 퓨젠바이오가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연구하던 중 발견한 희귀 미생물 균주 '세리포리아 락세라타'가 뿜어낸 생리활성물질에서 추출한 바이오 신물질이다. 강력한 생명 에너지의 상징인 클렙스는 피부 건강에 필요한 탄력, 보습력, 회복력은 높여주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 멜라닌, 최종당화산물은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 차세대 바이오 화장품 원료로 주목 받고 있다. 인지질로 감싸진 나노입자 구조의 물질이어서 이물질로 인식되지 않고 모공을 통해 피부 깊숙한 곳까지 더 많이 더 빠르게 침투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피부 세포를 건강하게 해 피부 기초체력을 키워주는 것이 클렙스의 핵심 기전이다.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는 클렙스를 92.8% 담고 이를 보호할 최소한의 부원료 4가지만을 추가해 클렙스 본연의 제형과 순수함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EWG 1등급 원료만을 엄선해 사용하고, 클렙스의 순수함이 화학성분에 가려지지 않도록 인공향료와 인공색소, 화학방부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세포랩의 '클린 뷰티' 브랜드 철학에 따라 개발·제조 공정 및 용기 디자인과 패키징까지 친환경적으로 생산된다. 퓨젠바이오 황성덕 바이오연구소장은 “세포랩의 인기는 바이오 신물질 클렙스의 효능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클렙스의 차별성을 명확하게 인식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본다”라며, “그 동안 생소했던 바이오 원천기술 기반의 화장품이 점차 대중화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포랩은 지난해 충북 음성에 대규모 세리포리아 배양센터를 신규 완공하면서 대량 주문에도 대응할 수 있는 공급 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기반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해외 진출도 본격화한다. 올해는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내년부터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를 비롯 미국, 중국 등지에 세리포리아 원료에 대한 특허 21개를 이미 등록했으며, 세포랩 상표권을 미국, 유럽, 아시아, 남미, 중동 등에 출원하는 등 글로벌 IP 확보도 이어가고 있다.

2025.08.06 09:26안희정

압력밥솥 외교로 위기를 넘자

21세기 동북아는 마치 압력밥솥과 같다. 한반도와 대만해협, 동북아 전역의 정세가 무더위보다 뜨겁다. 바다 위에서는 군함이 충돌하듯 스치고, 하늘에서는 전투기가 교차한다. 한반도와 주변국들은 그 열기 속에서 균형과 생존을 동시에 고민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뜨거운 압력밥솥 같다. 압력밥솥은 터지기 전, 반드시 증기를 빼내야 한다. 증기를 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역사는 언제나 위기의 틈 사이로 지혜의 길을 열어 왔다. 지금의 지혜는 북극이 아닐까? 키신저의 병마개 : 자존심을 살린 설득 외교 1971년 키신저는 병마개 하나로 냉전을 뒤흔들었다. 그는 중국을 방문해 저우언라이(周恩來)에게 말했다. “당신들이 병마개가 되어줘야 일본의 군국주의가 다시 넘치지 않습니다.” 이 한마디는 미·중 수교의 길을 열고, 아시아의 역사를 바꾸었다. 병마개론은 힘으로 싸우는 외교가 아니라, 상대의 자존심을 살리면서도 질서를 설계한 설득의 전략이었다. 대만해협의 갈등 역시 그렇다. 누구도 먼저 물러설 수 없고, 모두가 무언가를 잃지 않기 위해 팽팽히 맞서 있다. 우리는 이번엔 '병마개'가 아닌 압력밥솥 증기를 뺄 설계가 필요하다. 그게 바로 북극항로다. 협력의 북극항로가 갈등 압력의 증기를 빼 줄 것이다. 북극항로는 단순한 해상 물류 루트가 아니다. 이 항로가 본격화하면 아시아·유럽·아메리카 세 대륙이 처음으로 하나의 해양축으로 연결된다. 수에즈 운하나 파나마 운하를 뛰어넘는 제3의 글로벌 해상 체계, 그것이 곧 북극항로다. 이 항로는 북동항로(러시아 북부), 북서항로(캐나다 북극해), 그리고 미래의 북극 중앙항로까지 포함한다. 예컨대 부산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수에즈 운하를 통하면 24일이 걸리지만, 북동항로를 이용하면 14~16일이면 충분하다. 거리는 짧고, 탄소배출은 적고, 경제적 효과는 크다. 하지만 이 길을 열려면 군사적 충돌 대신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왜 지금, 왜 북극인가? 그 이유는 명확하다. 대만해협은 갈등의 공간이지만, 북극은 협력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군사와 자존심이 부딪히는 남쪽 대신 경제와 생존이 연결되는 북쪽으로 압력을 분산시켜야 한다. 사카모토 료마의 실리 교환 : 감정을 넘은 거래 사카모토 료마는 일본 근대사를 바꾼 전략가다. 오랜 원수였던 사쓰마와 조슈가 손잡도록 만들었다. 그가 한 일은 단순했다. 사쓰마는 무기를, 조슈는 쌀을 제공하게 해 서로 필요한 것을 교환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감정은 접고, 실리를 앞세워 거래하게 만든 것이다. 오늘의 북극항로 전략도 이와 유사하다. 러시아는 자원과 항로를 가지고 있지만 국제적 제재와 자본 부족으로 봉쇄되어 있다. 중국은 자본과 물동량을 가지고 있지만 국제 규범에의 협력이 필요하다. 미국은 안보와 질서를 강조하지만 협력의 틀이 부족하다. EU는 기후 기준은 있지만 운용력이 미약하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최고의 조선기술과 항만 역량, 그리고 중재자라는 특별한 위치를 갖고 있다. 이 모든 나라들이 서로 필요한 것을 쥐고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감정을 넘어 실리를 교환하고, 서로를 견제하는 대신 보완하는 설계를 만드는 것이다. 료마의 방식을 참고하자. 서희의 담판 : 전쟁없는 외교의 전형 고려의 외교의 대가(大家) 서희는 80만 거란 대군을 앞에 두고 칼이 아닌 말을 택했다. 그는 적장의 체면을 살리면서도 고려의 자주권을 주장했고, 결국 전쟁 없이 강동 6주를 얻었다. 그의 담판은 외교가 어떻게 전쟁보다 강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오늘 한국이 해야 할 역할도 이와 같다. 각국의 체면과 입장을 인정하면서도, 협력의 조건을 설계하는 것. 군사적 충돌을 피하고, 경제와 기후, 생존이라는 공동의 명분을 만들어내야 한다. 서희의 지혜는 오늘 북극항로를 모색하는 시점에서 다시 절실하다. 대의, 실리, 평화 '삼위일체 설계' 북극항로는 단순히 짧은 길이 아니다. 새로운 세계 질서를 실험하는 공간이다. 이익만 좇는다면 새로운 갈등을 낳고, 갈등만 관리하려 한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대의와 실리, 평화와 협력, 이 세 가지가 함께 설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키신저의 설득처럼, 료마의 교환처럼, 서희의 담판처럼 말과 지혜, 그리고 중재의 용기가 필요하다. 지금의 동북아는 전 세계가 지켜보는 밥솥이다. 언제든 터질 수 있는 증기가 안에 가득하다. 우리는 그 안에서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다. 증기를 빼내야 하는 것. 그것은 전쟁이 아닌 협력이고, 무기가 아닌 대화이며, 무력시위가 아닌 북극에서 만나는 공동의 미래다. 밥솥의 폭발을 막는 유일한 해법은 증기를 조율하는 외교다. 병마개를 든 키신저, 쌀과 무기를 바꾼 료마, 담판으로 땅을 얻은 서희. 이 세 사람의 지혜가 오늘 우리에게 묻는다. 이제 대한민국은 북극항로라는 새로운 질서의 설계자가 되어 다자간 협력체를 제안하고, 기술과 물류를 제공하며, 갈등을 완충할 압력밥솥의 증기를 빼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 증기를 빼는 설계자, 그것이 21세기 대한민국 외교의 새로운 길이다.

2025.08.04 14:49이광재

경동나비엔, 나비엔 매직 인덕션 색상 추가

경동나비엔이 나비엔 매직 인덕션 제품 색상을 추가했다고 4일 밝혔다. 상판 조작부에 화이트, 라이트 그레이, 핑크 세 가지 색상을 더했다. 한 번 회전으로 10단계 화력을 직관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마그네틱 다이얼'을 적용했다. 마그네틱 다이얼은 자성을 띤 인덕션 전용 용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위생적이고 쾌적한 주방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덕션 상판 화구부는 내열과 외부 충격에 강하며 변색이 적은 화이트 글라스를 적용했다. 상판 화구부와 조작부 사이에 베벨 컷 디자인 '클린가드'를 적용했다. 화구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중에 흘러 넘쳐도 조작부까지 흐르지 않게 방지한다. 최대 3천400W 고화력으로 음식을 빠르게 조리할 수 있으며, 상하 화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슈퍼 플렉스 존'을 적용했다. 잔열 표시와 용기 과열 시 출력 제어, 과전류 보호, 물넘침 감지 자동 오프, 젖은 수건 및 금속물질 감지 시 자동 오프 등 22종의 안전장치 시스템을 갖췄다. 제품은 제습 환기청정기와 3D 에어후드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동해 실내 공기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인덕션에서 요리를 시작하면 3D 에어후드가 작동한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나비엔 매직 인덕션은 쾌적하면서도 안전한 주방환경의 완성도를 높여줄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4 10:21신영빈

유인촌 문체부 장관 퇴임..."정책보다 사람, 과정 중시 부처로 성장하길"

"정책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부처,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하는 부처로 성장하길 바란다." 유 장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 이임식 자리에서 "세상이 힘들고 어려울수록 문화는 모든 이에게 즐거움과 위로, 용기를 줄 수 있다. 그 믿음을 놓지 말라"며 이같이 밝혔다. 배우 출신인 유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2월부터 2011년 1월까지 문체부 장관을 맡았었다. 이후 2023년 10월 다시 문체부 장관을 맡아 눈길을 끌엇다. 두 차례 문체부 장관을 지낸 것은 유 전 장관이 역대 최초다. 유 장관은 이날 "2008년 2월 첫 문체부 장관 취임 이후 다시 한번 더 만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약 4년 9개월의 시간을 우리는 함께, 정말 쉼 없이 달려왔다"라며 "여러 손을 거쳐 완성된 보고서, 발로 뛰며 현장을 누빈 결과가 우리 문화, 예술, 체육, 관광을 키워 왔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류 선두주자인 K-콘텐츠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콘텐츠산업 진흥계획을 다시 수립했다. 영상, 게임,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등 핵심 분야별로 집중 육성하고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한류산업진흥 기본법 제정과 대한민국 문화도시, 로컬100 선전 등 문화예술 생태계 전반의 토대을 다지는 데 힘썼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는 결코 어느 한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닌 여러분이 이루어낸 아름다운 성과"라며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수고가 이 나라의 문화 지형을 바꾸었고 사람들의 삶을 조금 더 풍요롭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임사 말미에는 "이제 저는 한 사람의 국민으로 돌아간다. 이 자리를 떠난다고 해서문화를 사랑하는 마음, 문체부를 아끼는 마음도 내려놓는 것은 아니다"라며 "조금 떨어진 곳에서 여러분이 걸어가는 길을 응원하겠다. 지난 5월 교황 즉위 미사에서 정부의 경축사절단 대표로 참석해 큰 영광을 누렸고 '지금은 사랑할 때'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겼다. 여러분께도 마음을 전한다. 진심으로 고마웠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했다.

2025.07.30 14:51이도원

20대 투자사 심사역, 블랙핑크 '제니'에 러브콜..."꼭 연락 주세요"

“글로벌 팬덤 기반의 지식재산권(IP) 소비재 브랜드에 관심이 있어요. 블랙핑크 제니가 브랜드를 만든다면 꼭 협업하고 싶어요. 제니, 꼭 연락주세요.” Z세대인 20대 벤처캐피탈(VC) 심사역의 관점은 확실히 달랐다. 대부분의 투자사와 기업들이 안정적인 매출 흐름과 수익을 우선시할 때, 더벤처스 이성은 심사역은 “새로운 것, 다른 것”에 주목했다. 블랙핑크 제니와의 협업을 말할 때는 단순 팬심이라기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파트너십 차원의 진지한 러브콜이었다. VC 업계에 20대도 드문데, 거기다 여성 심사역이라니. 매미 소리가 커지는 7월 중순, 뭔가 색다른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겠다 싶어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더벤처스 사무실을 찾아갔다. 창 밖으로 울창한 플라타너스들이 내려다보이는 회의실에서 만난 이 심사역은 반짝이는 눈빛으로 더벤처스에 합류하게 된 계기와 자신이 맡은 소비재 펀드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창업자처럼 일하는 VC, 투자도 다르게 한다 1996년생 이성은 심사역은 실리콘밸리에서 초기 스타트업을 직접 경험했고,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한국에 돌아와 더벤처스와 인연을 맺었다. 현재는 더벤처스가 조성 중인 소비재 전용 펀드를 이끌고 있다. 처음에 그는 창업자 커뮤니티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VC와 스타트업의 중간지점에서 활동했다. 동시에 펀드 전략 수립, 출자자 모집, 포트폴리오 지원 앱 기획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VC 심사역이지만 스타트업 구성원처럼 일하는 방식을 보여줬다. “더벤처스에 왔을 때 창업자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맡았어요. '레딧'을 참고해 초기 커뮤니티 활성화 전략을 고민했고, 스타트업스러운 방식으로 VC가 일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죠.” 이성은 심사역은 전통적인 금융 백그라운드 없이 투자 세계에 들어섰지만, 그 덕분에 더 자유롭고 직관적인 관점으로 투자에 접근할 수 있었다. 실제로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딜을 발굴하고 투자해 성과를 내기도 했다. “뻔하지 않게, 본질에 집중하는 심사역이고 싶어요” 그가 이끄는 소비재 펀드는 MZ세대의 소비 흐름에 대한 직관, 여성 창업자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 대한 관심, 그리고 글로벌 감각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할 브랜드를 발굴하고 있다. “소비재는 먹고 자고 꾸미는 모든 브랜드와 테크를 포괄해요. 건강기능식품, 음료, 패션, 뷰티 등 기존과 다른 접근을 가진 팀에 집중하고 있어요. 저는 뻔하지 않은 디테일에 집착하고, 현 시점의 수치보다 창업자의 사고방식을 봅니다.” 글로벌 진출에 대한 시각도 명확했다. “글로벌 진출은 목표가 아니라 수단”이라고 말하는 이 심사역은 투자자가 아닌 창업자가 시장과 고객을 가장 잘 안다는 철학을 강조했다. “창업자는 '마이웨이'가 있어야 해요. 조언은 참고만 하면 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죠. 심사역 역할의 본질은 '잘 될 이유 하나'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기회는 낚아채야죠, 계획 없는 게 제 계획이에요” 이성은 심사역은 지금의 K뷰티 열풍이 아직 정점이 아니라고 확신했다. K컬처의 확산력과 제조 인프라가 결합돼, 더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래서 K뷰티·패션·푸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야망 가득한 팀을 기다리고 있다고. 글로벌 브랜드를 창업하고 싶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도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계획을 세우는 일보다, 기회가 왔을 때 이를 알아보고 놓치지 않는 감각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본인에 대한 말이기도 했지만, 창업가한테 해주고 싶은 말처럼 들렸다. “계획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잖아요. 그래서 제 계획은 '계획 없음'이에요. 대신 기회가 왔을 때 바로 알아보고 잡을 수 있는 용기와 감각이 중요하죠.” 이성은 심사역에 대한 첫인상은 'VC 젊은 심사역'에 가까웠다. 하지만 인터뷰 말미에는 창업자처럼 일하며 창업자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는 '찐' 투자 전문가로 느껴졌다. 흔들림 없는 자신감과 진심이 담겨 있었다. 계획 없는 계획, 뻔하지 않은 투자, 팬덤 비즈니스에 대한 감각, 그리고 전통의 프레임에서 벗어난 그만의 시선이 '20대 여성 VC 심사역 이성은'의 수식어로 정의됐다.

2025.07.29 10:06백봉삼

푹푹 찌는 폭염…이커머스 '신선식품 배송' 역량 총력전

낮 한 때 최고기온이 38도가 넘어가는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신선식품을 직매입으로 취급하는 이커머스업체들의 배송에 비상이 걸렸다. 신선도가 고객 만족에 직결되는 신선식품 특성상 배송이 생명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직매입으로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이커머스업체들은 거리에 따라 냉매제를 차등 포장하고 새로운 보냉 용기 개발, 더위에 강한 품종을 취급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밤 사이 기온마저도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관측되면서 신선식품을 직접 매입해 보관, 배송하는 이커머스업계는 신선도 유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보냉재 직접 생산' 쿠팡·'신선보장제도 운영' SSG닷컴 여름철 가장 더운 기간으로 꼽히는 이달과 내달 쿠팡은 혹서기 상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배송 품목에 드라이아이스와 아이스팩으로 대표되는 보냉재를 10~20%가량 추가하고 있다. 또 배송 거리와 시간, 문앞 대기 시간까지 고려해 냉매제를 보충한다. 최근에는 기존 보냉백 대비 보냉성은 높이되 무게는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해 일부 지역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쿠팡은 냉매제 수급이 어려워지자 임원급 인력을 적극 영입하며 2021년 드라이아이스마저 직접 생산에 나섰다. 자회사 CPLB가 담당했던 드라이아이스 생산은 현재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담당하고 있다. SSG닷컴은 자동화 물류센터에서 상품 유형별로 온도를 구분해 신선도를 관리 중이다. 신선·냉장 상품 보관 공간은 영상 8도 이하, 냉동 상품 구역은 영하의 온도로 유지된다. 냉장·냉동 상품은 전용 보냉제와 별도 파우치에 담아 배송되며 여름에는 외부 온도 상승에 대비해 보냉제를 추가 투입한다. 이 중에서도 신선도에 민감한 채소류는 지난달 16일부터 운영 기한을 기존 3일에서 2일로 축소해 운영하고 있다. 만약 고객이 배송받은 신선식품의 신선도가 기대에 못미친다고 판단하면 신선보장제도를 통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문의를 접수, 환불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품종마저 폭염 특화…컬리, 제품 신선도 확보 주력 컬리는 배송에만 힘을 쏟는 것이 아니라 취급하는 신선식품 품종에도 신경쓰고 있다. 씨없는 수박, 아삭한 복숭아 등 같은 상품 내에서도 더위에 더 강한 품종을 취급하는 형태다. 수박, 토마토, 멜론 등 습기와 고온에 취약한 과채류는 외기 노출을 최소화하며 보관 시 제품을 위해 송풍기도 사용한다. 채소는 산지와 수시 소통을 통해 품질을 확인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확인한다. 특히, 산지에서 수확 직후 예냉 처리 및 저온 출하를 강화했다. 고기와 같은 축산품은 포장 타입별로 판매기간을 단축 시행하고 냉동 상품에서는 생산 후 최소 3일 급냉한다. 달걀은 산란계들이 물을 많이 섭취하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농장별 주령수를 관리한다. 통상 70~80주령(산란계 생산 주령)까지 납품한다면 컬리는 이를 60주령 이내로 제한하는 식이다. 배송 측면에서는 유통 전 과정에서 실온 노출 없이 상품을 적정 온도로 운반, 보관하는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운영한다. 상온 상품은 실온에, 냉장 상품은 영상 4도, 냉동 상품은 영하 18도 이하로 유지하며 상품을 배송하는 냉장탑차는 영상 4도 이하로 관리된다. 컬리는 1년을 6절기로 나누는 상품 포장 기준에서 여름을 하절기, 극하절기, 열대야로 구분하고 있다. 해동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 온도를 기준으로 냉매 수량과 증량 가이드를 변경한다. 또 엽채류 등 냉해를 입기 쉬운 상품은 냉매제와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멀리 배치하고, 냉동상품은 냉기가 고루 퍼질 수 있도록 배치한다. 컬리 관계자는 “평택 물류센터는 상온센터 전체가 폭염에도 외부 온도와 관계없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정온 설비'도 추가해 구축했다”며 “이정도 규모로 정온 설비가 구축돼 있는 곳이 드물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신선식품 배송 역량, 산지 확보·가격 협상력 '판가름' 이커머스업체가 여름철 신선식품의 수확부터 집 앞에 배송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유통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신선식품의 품질이 고객 신뢰도에 이어 산지 확보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산지 입장에서는 서로(이커머스업체-산지)의 신뢰 관계도 중요하고 어느 업체가 자신들의 상품을 신선하게 팔아줄 지가 (업체를 선택하는)굉장히 중요한 기준”이라며 “산지 입장에서는 안정적으로 물량을 가져가 주고, 신선하게 판매해주는 곳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제품을 많이 매입하면 이커머스에서는 가격 협상력도 생긴다”고 부연했다.

2025.07.28 17:34박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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