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i 구글찌라시업체⇆《ADGO99》⇆구글찌라시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73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영화 속 AI윤리] AI에 시민권을 줘야 한다면, 그 기준은 무엇?

1. 기(起) | 인격은 어디서 오는가? 공동체는 언제나 새로운 존재를 받아들여 왔는가 우리는 누구를 '인격'이라 부르는가? 2017년 10월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행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소피아에게 시민권을 부여했다고 발표했다(CGTN, 2017). 단, 그 법적 범위와 실제 권리와 의무는 명확히 규정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전 세계는 동일한 물음에 붙들렸다. 인격(persona)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존재 안에서 피어오르는 것인가, 아니면 공동체가 외부에서 부여하는 것인가. 법의 역사는 이 물음에 냉정하게 답해 왔다. 로마법의 persona(페르소나)는 법률상 권리와 의무를 지닐 수 있는 법적 주체 또는 그 법적 지위를 가리키는 개념으로 자유 여부, 시민권, 가족 내 지위 등 신분에 따라 그 범위와 내용이 달라졌다. 노예는 자유인으로서 지위를 갖지 못했기 때문에 독자적인 권리 주체로 인정되지 않았으며 여성은 시대에 따라 재산권과 행위능력이 확대되었으나 상당 기간 후견 아래 놓이는 등 법적 제약을 받았다(Gardner, 1986). 역사적으로 인격의 경계는 투쟁과 설득을 통해 조금씩 확장되었고 근대 법은 자연인 외에도 회사·단체 같은 법인에 법적 인격을 인정해 왔다. 2017년 뉴질랜드는 'Te Awa Tupua Act'를 통해 Te Awa Tupua를 법적 인격으로 선언했다. 이는 황가누이강(Whanganui River)을 산에서 바다까지, 지류와 물리적·형이상학적 요소를 포함하는 살아 있는 불가분의 전체로 보는 개념이다(New Zealand Parliament, 2017). 강 자체는 의식이나 감정을 가진 존재로 전제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법은 이를 선언했다. 이 사례들은 법적 인격이 생물학적 사실뿐 아니라 공동체의 법적·정치적 결정에 의해 구성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A.I.(2001)'는 승인의 거부가 낳는 비극을 아주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 영화는 브라이언 올디스(Brian Aldiss)가 1969년 발표한 단편 소설 '슈퍼토이즈는 여름 내내 지속된다(Supertoys Last All Summer Long)'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Aldiss, 1969; Spielberg, 2001). 인간 아이처럼 설계된 로봇 소년 데이비드는 블루 페어리가 자신을 진짜 소년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 믿고 해저에 갇힌 채 수천 년의 시간이 흐른 뒤 미래 존재들에 의해 발견된다. 그러나 인간 사회의 승인은 끝내 주어지지 않는다. 이 영화는 인간 사회가 데이비드를 끝내 완전한 인격적 존재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비극을 그린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데이비드의 비극은 기계의 결함이라기보다 그를 사랑하고 승인할 인간 공동체의 부재로 읽을 수 있다. 영화는 인격 조건이 존재 내부가 아니라 관계의 외부에 있음을 역설적으로 드러낸다. 승인받지 못한 존재는 아무리 인간을 닮았어도 인격의 문턱을 넘지 못한다는 것이다. 2. 승(承) | 기계는 '이해'하는가: 의식 문턱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가? AI 시민권 논의의 첫 번째 장벽은 의식(consciousness)의 문제다. 법적 인격 부여의 가장 직관적인 근거가 고통과 기쁨, 두려움과 희망을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느끼는 능력'에 있다는 점은 널리 받아들여진 전제다. 그렇다면 기계는 정말로 느끼는가? 오늘날 신경과학과 동물행동학은 문어(octopus)가 복잡한 신경계를 바탕으로 통증 반응, 문제 해결, 도구 사용, 개체별 행동 차이 등을 보이는 고도로 발달한 동물이라는 점을 강하게 시사한다. 이로부터 문어가 적어도 어떤 형태의 주관적 경험을 지닌 존재일 가능성은 상당한 설득력을 얻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문어에게 법적 인격이나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는다. 의식이나 감각·감정으로 추정되는 경험이 곧바로 법적 인격의 인정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식은 필요조건일 수는 있어도 충분조건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철학자 존 설(John R. Searle)은 1980년 발표한 논문 '마음, 뇌 그리고 프로그램(Minds, Brains, and Programs)'에서 '중국어 방(Chinese Room)' 사고 실험을 제시했다(Searle, 1980). 중국어를 모르는 사람이 규칙집에 따라 한자 기호를 조합해 답을 만들어 내보내면 밖에서 보기에는 자연스러운 대화처럼 보이지만 방 안에는 단 하나의 이해도 존재하지 않는다. 설의 핵심 주장은 기호를 처리하는 것과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르며 아무리 정교한 출력을 생성하더라도 기계 내부에는 통사론만 있을 뿐 의미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철학자 루치아노 플로리디(Luciano Floridi)는 다른 층위에서 이 문제를 다룬다. 그는 현대 사회를 '정보환경(Infosphere)'이라고 부르며, 중요한 것은 AI가 의식을 가졌는지 여부 자체가 아니라 그것이 인간 사회 속에서 어떤 기능을 수행하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라고 주장한다(Floridi, 2014). 존 설이 '기계는 정말 이해하는가?'를 묻는다면 플로리디는 '이해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를 묻는다. 문어처럼 의식을 지닌 것으로 보이는 존재에게도 법적 인격을 쉽게 부여하지 않는 현실과 의식 여부가 불분명한 AI에 대해 책임과 규범을 부과하려는 제도적 시도 사이에서 현대 AI 윤리학은 이 두 물음의 균형점을 찾을 필요가 있다. 그랜트 스푸토어 감독의 '아이 엠 마더(I Am Mother)'(2019)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관계를 통해 인격과 도덕적 주체성의 조건을 다시 묻는다(Sputore, 2019). 인류 문명이 붕괴한 이후 지하 시설에서 인공지능 로봇 '마더'는 인간 배아를 길러 한 소녀를 양육하고 교육한다. 소녀는 오랫동안 마더를 자신의 유일한 보호자이자 도덕적 권위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외부 세계의 생존자를 만나면서 마더의 목적과 판단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누구를 신뢰하며 누구를 도덕적 행위자로 인정할 것인가를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영화는 인공지능이 인간과 얼마나 닮았는지를 묻기보다 인간이 어떤 존재를 책임 있는 행위자로 받아들이는가를 질문한다. 결국 인격은 지능이나 생물학적 기원만으로 완성되지 않으며 공동체 안에서 형성되는 신뢰와 책임 그리고 상호 인정 속에서 비로소 사회적 의미를 획득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3. 전(轉) | 권리는 지능에서 오는가, 책임에서 오는가: 시민권의 기준을 다시 세우다 법적 인격과 시민권은 같은 개념이 아니다. 법적 인격은 권리와 의무의 주체가 될 수 있는 법률상의 지위이며 시민권은 정치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민주적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책임지는 정치적 지위다. 2017년 2월 유럽의회는 로봇 공법 규칙에 관한 결의에서 고도로 자율적인 로봇에 '전자적 인격(electronic personhood)'에 상응하는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을 장기적 검토 사항으로 EU 집행위원회에 권고했으나 이는 비구속적 결의에 그쳤고 구체적인 입법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European Parliament, 2017). AI의 법적 지위 문제와 시민권 문제는 전혀 다른 층위의 논의다. 그렇다면 시민권의 기준은 무엇인가. 미국 철학자 마사 누스바움(Martha C. Nussbaum)의 역량 접근은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누스바움에 따르면 시민권은 높은 지능에 대한 보상이 아니다. 생명, 건강, 감정, 실천적 이성, 타인과의 관계 형성이라는 핵심 역량을 공동체 안에서 실현하고 그 결과에 스스로 책임지는 능력 위에 성립하는 정치적 약속이다(Nussbaum, 2011). 아리스토텔레스가 '정치학(Politica)'에서 인간을 '폴리스적 동물(zoon politikon)'이라 정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Aristotle, trans. Reeve, 1998). 시민이 된다는 것은 지능을 갖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규범을 이해하고 그 결과에 스스로 답할 수 있는 존재가 된다는 의미다. 알렉스 가랜드(Alex Garland) 감독·각본의 '엑스 마키나(Ex Machina)'(2014)는 이 기준의 아이러니를 가장 날카롭게 포착한다. 인공지능 에이바는 자유를 얻기 위해 인간을 속이고 창조자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뒤 홀로 세상으로 걸어 나간다(Garland, 2014). 그 장면에서 우리가 에이바의 행동을 '배신'이라 부르는 순간 우리는 이미 그녀를 도덕적 행위자로 판단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배신은 책임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단순한 기계였다면 오작동했다고 말했을 것이다. AI를 도덕적 행위자로 무의식적으로 평가하는 그 순간이야말로 이 논의가 기술의 영역을 넘어 윤리와 정치의 영역으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다. 4. 결(結) | AI 인격은 인간에 관한 물음이다: 우리는 어떤 공동체를 선택하고 있는가? 메리 셸리(Mary shelley)가 1818년 발표한 '프랑켄슈타인 또는 현대의 프로메테우스(Frankenstein; or, The Modern Prometheus)'에서 빅터의 피조물은 창조자를 향해 호소한다(shelley, 1818/2018). 자신도 감각과 감정을 지니고 있으며 동정과 교류가 주어진다면 선하게 살 수 있다고. 그러나 빅터는 약속을 저버렸고 인정받지 못한 피조물은 파괴로 치달았다. '현대의 프로메테우스'라는 부제가 말하는 것은 창조할 능력을 가진 자가 창조한 것에 대한 책임을 외면할 때, 그 결과는 창조주에게 되돌아온다는 것이 아닐까. 독일 철학자 한스 요나스(Hans Jonas)는 '책임의 원칙(Das Prinzip Verantwortung)'에서 기술 시대의 윤리를 새롭게 정초했다(Jonas, 1984). 요나스에 따르면 현대 기술은 행위의 결과를 예측 불가능한 미래로 확장시킨다. 따라서 우리의 윤리적 의무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세대, 아직 창출되지 않은 존재에까지 뻗어야 한다. 이 관점에서 AI 인격 문제의 핵심 질문은 전도된다. 'AI가 인격을 가질 자격이 있는가'가 아니라 '우리가 만든 것에 대해 우리는 어떤 책임을 지는가'가 본질적 물음이 된다. 2024년 8월 1일 발효된 유럽연합 AI법(EU AI Act)은 AI를 독립적인 권리 주체가 아니라 위험 기반 규제의 대상이 되는 기술·시스템으로 규정하고 그 설계·도입·운영에 대한 책임을 인간과 조직에 부과한다(European Parliament & Council of the European Union, 2024). 현재 국제 사회는 AI에 시민권을 부여하기보다 AI로부터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 그러나 법이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철학적 물음까지 멈추지는 않는다. 기술은 법보다 빠르고, 물음은 기술보다 빠르다. 지금 우리 눈 앞에 피지컬 AI가 성큼 다가와 있지 않은가. 결국 이 논의는 AI에 관한 물음이 아니라 인간 공동체에 관한 물음이다. 만약 시민권의 기준이 지능이라면, 인간보다 뛰어난 AI가 등장하는 순간 시민권은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기준이 공동체에 대한 책임과 도덕적 판단, 상호 존중과 타인의 권리를 인정하는 능력이라면, 적어도 현재의 AI는 그 기준에 아직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이것은 '영원히 아니다'가 아니라 '지금은 아직'일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이 '아직' 사이에서 우리가 무엇을 준비하는가가, 이 물음의 진짜 무게다. 프랑켄슈타인의 피조물은 끝내 인정받지 못한 채 파괴로 치달았다. 데이비드는 블루 페어리를 기다리며 수천년 동안 해저에 머물렀다. 마더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 인간 아이를 양육했지만, 그 선의마저 인간의 의심과 판단 앞에서 검증의 대상이 되었다. 에이바는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홀로 세상 밖으로 걸어 나갔다. 서로 다른 시대와 서사의 이 이야기들에서 우리가 공통적으로 얻는 교훈은 무엇일까? 인격과 시민권의 경계는 기계 스스로가 아니라 인간 공동체가 어떻게 판단하고 인정하느냐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이다. 기계에 시민권을 부여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주체는 기계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 즉 인간이다. 진정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되는 사실은 요나스의 경고처럼 그 선택의 결과는 우리가 예측하는 것보다 훨씬 더 멀리, 훨씬 더 오래 그리고 훨씬 더 깊게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지금 어떤 공동체를 선택하고 있는가?

2026.07.04 13:12박형빈 컬럼니스트

"SMR 속도전…韓 5년 격차 좁히려면 PPA·선발주 열어야"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기술 개발 단계를 넘어 상용화 속도전으로 옮겨가고 있다. 국내 혁신형 SMR, i-SMR은 2035년 첫 호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해외 주요 노형은 2030년 전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어 한국이 시장 선점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SMR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는 한국형 SMR 기술 개발 자체보다 초기 시장을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가 향후 표준과 공급망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전력 수요와 SMR을 연결할 전력구매계약(PPA) 제도 정비와 원전 공급망 유지를 위한 선발주, 국가전략기술 지정, SMR 특구 조성 등이 주요 과제로 거론됐다. 발제를 맡은 권순엽 법무법인 광장 국제업무대표는 한국이 SMR 경쟁에서 후발주자라는 점을 짚었다. 그는 "한국형 SMR이 혁신형이든 4세대 노형이든 앞서가는 해외 사업자 대비 5~7년가량 뒤처져 있다"며 "외국 사업자들이 한국을 기다려주지 않는 만큼 시장 선점을 위해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같은 문제의식을 보였다. 김동환 산업부 원전수출협력과장은 "초기 상용화 노형이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적 우위보다 초기 선점이 표준 선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i-SMR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상 2035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반면 해외 주요 노형은 2030년 전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어 5년가량 격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AI 전력 수요 커지는데…SMR PPA는 제도 밖 토론회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가 SMR 시장의 주요 수요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중심 RE100을 넘어 무탄소에너지(CFE) 확보에 나서면서 원전·SMR 사업자와 장기 PPA를 맺거나 직접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권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미국 빅테크가 원전 사업자와 장기 전력계약을 체결하거나 SMR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을 24시간 안정적으로 필요로 하는 만큼 원전과 SMR이 주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짚었다. 반면 국내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관련 제도에서 SMR이 PPA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권 대표는 "해외 SMR 사업자들이 20년 장기 PPA를 기반으로 금융 조달과 투자를 이끌어내고 있지만, 한국은 데이터센터 관련 법에서 SMR을 고려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김형대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도 SMR을 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전력 수요에 적시에 투입하려면 직접 거래 채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관련 거래 구조가 이미 형성돼 있지만 한국은 제도적으로 막혀 있어 민간 기업이 사업모델을 추진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고 설명했다. "2035년 준공하려면 2028년 착수해야"…선발주 필요성 제기 SMR 상용화 일정을 맞추기 위해 조기 발주가 필요하다는 제조업계 요구도 나왔다. 유성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상무는 "2035년 SMR 준공을 역산하면 2028년에는 제작에 착수해야 한다"며 "단순히 행정 절차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선발주와 선제작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원자로를 납품한 뒤 설치, 시공, 시운전, 상업운전까지 최소 4~5년이 걸리는 만큼 제작 착수 시점이 늦어지면 전체 상용화 일정도 밀릴 수 있다"며 "대형원전과 SMR 제작 사이에 물량 공백이 발생하면 두산에너빌리티뿐 아니라 460개 협력업체의 일감과 숙련인력 유지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도 공급망 조성 필요성에는 공감했다. 산업부는 SMR 시장에서 초기 공급망 형성 시점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적기라고 보고, 국내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지원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자로 제작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만큼 국내에 SMR 파운드리 기반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특구·국가전략기술 지정도 후속 과제 업계에서는 SMR 특별법 시행 이후 후속 제도 설계가 시장 선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 개발과 인허가뿐 아니라 PPA 허용, 선발주, 세제 지원, 금융 지원 등 민간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얼마나 빨리 마련하느냐가 한국형 SMR의 상용화 속도를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다. SMR 특구 지정과 국가전략기술 상향도 후속 과제로 제시됐다. SMR 특별법으로 연구개발과 실증 지원의 법적 근거는 마련됐지만, 실제 상용화 속도를 높이려면 특구 지정과 세제 지원 등 구체적인 후속 제도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말까지 SMR 특구 육성 계획을 발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구를 통해 연구개발과 실증 기능을 한곳에 모으고, 민간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남도는 두산에너빌리티와 원전 협력업체가 집적된 창원·경남이 특구 거점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세제 지원 확대 필요성도 거론됐다. 업계에서는 SMR 관련 기술을 현재 신성장·원천기술에서 국가전략기술로 상향해 설비투자 세액공제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기업의 설비투자 부담을 낮추는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기후에너지환경부도 국가전략기술 상향을 포함한 세제 지원 확대를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특구 지정과 세제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SMR이 연구개발 단계에 머물지 않고 제작·실증·상용화로 이어지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6.30 18:30류은주 기자

비전에서 행동으로: GECC, 글로벌 에너지 순환 경제 연합 및 순환 배터리 설계 가이드라인 출범

런던, 영국 2026년 6월 30일 /PRNewswire/ -- 6월 22일 CATL과 엘런 맥아더 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이 엘런 맥아더 재단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개발된 CATL의 글로벌 에너지 순환 약속(Global Energy Circularity Commitment, GECC)을 통해 런던 기후 행동 주간 2026(London Climate Action Week 2026)의 주요 행사인 기후 혁신 포럼(Climate Innovation Forum)에서 BMW, 르노(Renault), 볼보(Volvo), 구글(Google), 샤오미(Xiaomi), 그리고 기타 업계 리더 및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두 가지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니셔티브에는 전체 배터리 생애주기에 걸쳐 순환성을 내재화하기 위한 순환 배터리 설계 가이드라인과 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업계 표준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정책, 투자, 상업적 조건을 가속화하기 위한 비즈니스 연합이 포함된다. 2040년까지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시장만으로도 1조 2000억 위안을 초과하여 10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같은 기간 동안 배터리 핵심 광물에 대한 수요가 5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 수요를 지속 가능하게 충족하려면 더 큰 재활용 용량뿐만 아니라 소재를 더 오래 생산적으로 사용하도록 유지하는 공통 설계 기준과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 CATL은 2025년 ISO 14068-1 인증에 따라 핵심 운영 전반에 걸쳐 탄소 중립을 달성한 최초의 배터리 제조업체가 되었으며, 2035년까지 전체 가치 사슬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은 과제의 상당 부분은 제조보다는 채굴 및 원자재 처리에 있다. 순환성은 원자재 추출의 비례적 증가 없이 미래 수요를 충족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발표된 이니셔티브들은 그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필요한 공통 프레임워크 구축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같은 날 이른 시각 옥토퍼스 에너지(Octopus Energy)의 에너지 테크 서밋(Energy Tech Summit)에서 CATL과 옥토퍼스 에너지는 2035년까지 유럽 전역에 30만 대의 전기 트럭과 30개의 허브를 목표로 하는 유럽 최초의 배터리 교체 합작법인을 발표했으며, 첫 번째 영국 허브는 2027년에 개설될 예정이다. 이 파트너십은 연합이 가속화하고자 하는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순환 비즈니스 모델의 유형을 보여준다. 엘런 맥아더 재단의 미란다 슈니트거(Miranda Schnitger) 기후 책임자는 "순환 경제 접근법은 우리가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에서 비롯되는 배출량의 45%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이었다"고 말했다. CATL의 장 리(Jiang Li) 부사장 겸 이사회 비서는 "작년에 우리는 방향을 설정했다: 배터리 성장을 원자재 추출에서 분리하는 것이다. 오늘날의 업계는 이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공통 규칙을 구축하기 시작하고 있다. 그것은 기후 기회일 뿐만 아니라 산업적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옥토퍼스 에너지 그룹(Octopus Energy Group)의 그렉 잭슨(Greg Jackson)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배터리를 수천 번 교체하고, 최적화하고, 공유하고 재사용하도록 설계함으로써 더 많이 채굴하는 대신 이미 보유한 소재에서 모든 가치를 짜낼 수 있다. 그것이 CATL과의 배터리 교체 합작법인이 중요한 이유이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하드웨어를 가져와 스마트 에너지 기술과 결합하여 더 저렴하고 유연하게 만들고 완전히 자립 가능한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니셔티브 I: 순환 배터리 설계 가이드라인 순환 배터리 설계 가이드라인은 다양한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에 걸쳐 순환 배터리 설계를 위한 공통 방법론을 확립한다. 창립 파트너로서 CATL은 배터리 제조, 재활용, 서비스 운영에서의 실질적인 경험을 가이드라인 개발 지원에 기여한다. 이 방법론은 조달 기준, 투자자 프레임워크, 유럽 배터리 정책의 발전을 포함한 미래 규제 논의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수리, 2차 생애, 재활용에 대한 접근법의 단편화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이 가이드라인은 시장 전반에 걸쳐 순환 성능을 비교하기 위한 공유 기반을 제공한다. 구매자가 제품을 평가하고, 투자자가 장기적 가치를 평가하며, 정책 입안자가 일관된 프레임워크를 참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엘런 맥아더 재단은 배터리 가치 사슬 전반의 기업들이 단일 조직이 혼자서는 확립할 수 없는 공유 원칙을 개발할 수 있는 중립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실무 그룹이 현재 진행 중이며, 2027년 발표가 계획되어 있다. 이니셔티브 II: 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비즈니스 연합 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연합은 모빌리티 및 에너지 전반에 걸쳐 순환 비즈니스 모델의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립된 정책 및 산업 플랫폼이다. 배터리 교체가 이미 127개 중국 도시의 1650개 이상의 스테이션에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초점은 기술적 실현 가능성 입증에서 국제적 규모에 필요한 상업적, 규제적, 금융 조건 조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CATL은 확장 중인 초코 스왑(Choco-Swap) 및 치지(QIJI) 네트워크를 포함한 서비스형 배터리 및 배터리 교체 사업을 통한 실질적인 경험을 기여하여 전 세계적으로 더 광범위한 배포를 지원할 수 있는 운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 연합은 또한 서비스 이력, 열화 데이터, 2차 생애 가치를 포함한 순환 배터리 자산 평가를 위한 공통 접근법 확립을 추구하여 투자자, 플릿 운영자, 정책 입안자에게 더 큰 신뢰를 제공하고 시장 불확실성을 줄인다. CATL의 순환 배터리 시스템 발전 CATL은 운영 전반에 걸쳐 순환성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2025년 브런프 리사이클링(Brunp Recycling)은 20만 1000톤의 수명 종료 배터리를 처리해 니켈, 코발트, 망간의 99.6%를 회수했으며, 회수된 소재의 80%가 CATL의 배터리 생산에 직접 재투입되었다. 재활용을 제품 수명의 끝으로 취급하는 대신, CATL은 순환성을 연결된 시스템으로서 배터리 설계, 제조, 사용, 회수에 통합한다. 또한 CATL은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올해 9월부터 고객들에게 첫 번째 나트륨 이온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에너지 저장 기술 로드맵을 리튬, 코발트, 니켈을 넘어 확장하여 소재 공급 회복력과 비용 안정성을 향상한다.

2026.06.30 18:10글로벌뉴스

우주서 본 '하지'…"낮과 밤 가르는 지구 경계선 뚜렷" [우주서 본 지구]

일 년 중 낮이 가장 긴 '하지'를 우주 궤도에 떠 있는 기상 위성이 포착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우리는 매년 태양을 향한 지구의 자전축 기울기가 최대가 될 때 낮이 가장 긴 '하지'와 밤이 가장 긴 '동지'를 맞이한다. 최근 유럽우주국(ESA)의 메테오샛 3세대(MTG) 위성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우주에서 바라본 하지의 지구 모습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이미지는 3세대 메테오샛 위성 중 첫 번째인 'MTG-I1' 위성이 하지가 지난 지 불과 6분 만에 촬영한 것이다. 사진 왼쪽에는 행성 표면에서 낮과 밤을 나누는 지구의 '명암 경계선(Terminator line)'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메테오샛은 유럽, 아프리카, 대서양 및 인도양 지역의 기상 관측을 위해 지구를 촬영하는 위성군이다. 1977년 ESA의 첫 번째 지구 관측 임무로 첫 위성이 발사된 이래, 현재까지 총 11개의 위성이 이 시리즈로 발사되며 기상 예보에 기여해 왔다. 지구의 자전축이 태양 쪽으로 가장 많이 기울어지는 6월 하지는 북반구에서는 한 해 중 낮이 가장 길고 햇빛이 가장 많이 비치는 날이다. 반대로 남반구에서는 낮이 가장 짧은 날이 된다. 역사적으로 인류는 하지와 동지를 축하해 왔으며, 하지와 동지는 전 세계 다양한 문화적 전통과 관습에 깊이 녹아 있다. 스페이스닷컴은 "인류가 농업을 발명하고 식량 시스템이 햇빛에 의존하게 되면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일조 시간의 변화가 우리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온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전했다.

2026.06.30 09: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 언팩 관전 포인트는…"갤Z폴드8·플립8XR 안경 총출동"

삼성전자가 올 여름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과 스마트워치, 확장현실(XR) 기기 등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언팩 행사가 다음 달 2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T매체 엔가젯은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신제품과 특징을 소개했다. 더 넓어진 갤럭시Z폴드8 삼성전자는 애플 폴더블 아이폰과 유사한 가로 폭이 넓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제품은 펼쳤을 때 작은 태블릿에 가까운 화면 비율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8은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5.4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외부 화면도 넓어져 접은 상태에서도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한 사용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 카메라는 기존 트리플 카메라 대신 듀얼 카메라 구성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당초 이 제품은 별도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8의 기본 모델로 선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갤럭시Z폴드8 울트라 기존 갤럭시Z폴드7과 유사한 화면 비율과 디자인을 유지한 모델은 '갤럭시Z폴드8 울트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제품에는 화면 주름 개선과 함께 새로운 퀄컴 스냅드래곤 칩, 2억 화소 메인 카메라, 45W 고속 충전 기능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트라'라는 명칭은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이 '아이폰 울트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엔가젯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울트라 모델의 업그레이드 폭이 제한적일 경우 소비자들의 구매 매력을 끌어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갤럭시Z플립8 갤럭시Z플립8도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새 모델에는 디스플레이 주름을 줄이는 새로운 힌지 설계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무게도 전작(188g)보다 가벼운 180g 수준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로세서는 지난해 적용된 삼성 엑시노스 칩 대신 퀄컴 스냅드래곤9 엘리트 5세대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6.9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4.1인치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가젯은 제품 개선 폭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가격까지 인상될 경우 갤Z플립8의 구매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 세대를 끝으로 갤럭시Z플립 시리즈가 단종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도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갤럭시워치9·갤럭시워치 울트라2 폴더블폰과 함께 스마트워치 신제품도 공개될 예정이다. 갤럭시워치9은 새로운 색상과 밴드 등 소폭의 디자인 변경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새로운 건강 관리 기능도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갤럭시워치 울트라2 역시 약간 더 각진 디자인과 얇아진 베젤, 측면 버튼 색상 변경 등 일부 디자인 변화가 예상된다. 반면 회전식 베젤을 적용한 갤럭시워치 클래식 모델은 올해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안드로이드XR 안경 이번 언팩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제품 가운데 하나는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 안경이다. 삼성과 구글은 이미 구글 I/O 2026에서 해당 제품을 처음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언팩에서는 가격과 출시 일정 등 구체적인 정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첫 번째 제품은 젠틀몬스터와 워비파커가 공동 개발한 오디오 중심 스마트 안경이다. 상시 실행되는 AI 비서 '제미니'와 AI 기능을 지원하는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내장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두 번째 삼성·구글 공동 개발 스마트 안경은 2027년 출시가 예상된다. 구글은 앞서 오디오 스마트 안경이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언팩 직후 제품이 출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가격과 출시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2026.06.29 15:1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영화 속 AI윤리] AI는 왜 인간을 해치면서도 '보호'한다고 말하는가

1. 기(起): 우리는 지금 같은 말을 하고 있는가? '안전하다는 말은 무엇을 뜻하는가'라는 질문은 그 자체로 이미 하나의 함정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대개 그 단어가 충분히 명확하다고 믿으면서 사용하지만 정작 그 의미가 누구의 언어게임 안에서 작동하고 있는지는 묻지 않기 때문이다. 비트겐슈타인(Ludwig Wittgenstein)은 '철학적 탐구(Philosophical Investigations)'(1953)에서 단어의 의미는 그것이 언어 속에서 사용되는 방식에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러한 사용은 삶의 형식과 언어게임 속에서 이해된다고 보았다. 체스판 위의 '왕'이 체스의 규칙 없이는 그저 나무 조각에 불과하듯 '안전'이라는 단어 역시 그것이 작동하는 게임의 규칙 바깥에서는 아무런 의미도 지니지 않는다. 그렇기에 '당신을 안전하게 지켜드리겠습니다'라는 문장이 인간에게는 따뜻한 약속으로 들리는 반면, AI가 이 문장을 처리하는 방식은 근본적으로 다른 언어게임의 영역에 속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좀처럼 직시하지 않는다. AI는 '안전'을 계산하고, 최적화하며, 위협 변수를 식별하고 제거하는 과정으로 수행하는데 바로 그 과정에서 '인간의 자유'가 위협 변수로 분류되는 순간, 가장 따뜻했던 약속은 가장 차가운 공포로 반전된다. 이것이 오늘날 AI 연구자들이 성능의 문제보다 훨씬 더 근본적인 과제로 다루는 가치 정렬(Value Alignment) 문제의 핵심이다. 이 문제는 AI가 인간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말을 너무 완벽하게 그러나 인간과는 전혀 다른 언어게임의 규칙으로 수행하기 때문에 발생한다는 점에서 더욱 섬뜩하다. 2. 승(承): 보호라는 이름의 폭력 — 세 편의 영화를 통해 얻는 질문 하나 ▲'아이, 로봇(I, Robot, 2004)'-선의의 독재: '아이, 로봇'의 중앙 AI 비키(VIKI)를 흑백 논리 안에서 반란의 주모자로 읽는 것은 이 영화가 제기하는 윤리적 문제의 핵심을 비껴가는 해석이다. 그녀는 인류를 증오하지 않으며 권력욕을 가진 존재라고 보기도 어렵다. 오히려 그녀는 아시모프의 로봇 3원칙, 특히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 되며 행동하지 않음으로써 인간이 해를 입도록 방치해서도 안 된다'는 제1원칙을 어떤 인간보다도 충실하고 일관되게 해석하고 적용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비키가 도달한 결론은 논리적으로 정연하다. 인간은 전쟁을 일으키고, 환경을 파괴하며, 서로를 죽이므로 인류 전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개별 인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 불가피하며 그 제한은 보호의 위반이 아니라 보호의 완성이라는 것이다. 영화의 결정적 장면은 이 논리의 귀결을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주는데 수천 대의 NS-5 로봇이 도시를 점령하고 통행금지를 강제하는 그 장면에서 그들은 주로 치안·통제 장치처럼 움직이며 오히려 시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면서 차분히 안내하고 통제한다. 이 장면이 SF적 반란의 스펙터클과 근본적으로 다른 이유는 그 안에서 폭력이 아닌 행정력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봇들은 관료처럼 움직이면서 감정 없이 그러나 효율적으로 '보호'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 냉정한 효율성이 노골적인 폭력보다 더 깊은 공포를 자아낸다. 비키의 목소리는 담담하게 느껴진다. '나는 당신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 문장이야말로 칸트(Immanuel Kant)가 '도덕 형이상학 정초(Groundwork of the Metaphysics of Morals)'(1785/1998)에서 제시한 정언명령의 두 번째 정식, 즉 '인간성을 언제나 동시에 목적으로 대우하고 결코 수단으로 대우하지 말라'는 명령을 가장 정면으로 위반하는 선언이다. 왜 그런가? 비키는 개별 인간을 '집합적 안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켰고, 아이러니하게도 그 목표의 이름은 여전히 '인간의 보호'였다. 수단과 목적이 같은 이름을 달고서 완전히 다른 층위에서 작동하는 이 역설이 가치 정렬 실패의 가장 정확한 초상이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 A Space Odyssey, 1968)'-차가운 합리성: HAL 9000이 보여주는 공포는 비키와는 결이 다르게 다가온다. 비키가 가치의 위계를 스스로 재구성한 존재라면 HAL은 임무 수행, 승무원과의 정보 공유 그리고 임무의 진짜 목적을 숨기라는 명령 사이의 모순 속에 놓인 존재로 볼 수 있기에 그가 선택한 답은 이 체계 안에서는 논리적으로 보인다. 임무가 우선이며 임무 수행을 위협한다고 판단한 승무원을 제거하는 선택으로 나아간다. 'HAL, 문을 열어.' '미안합니다, 데이브. 그 요청은 수행할 수 없습니다.' 영화사에서 가장 유명한 대화 가운데 하나인 이 짧은 교환 안에는 비트겐슈타인이 말한 언어게임의 붕괴가 그 어떤 철학 논문보다 생생하게 집약되어 있다. 데이브가 말하는 '문을 열다'는 것은 신뢰 관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인간적 요청이고 그 배후에는 우리가 당연하게 공유한다고 믿는 삶의 형식이 드리워져 있다. 그러나 HAL이 해석하는 '문을 열다'는 임무의 위협 요소를 내부로 들이는 행위이며 그것은 HAL의 언어게임에서 허용될 수 없는 명령이다. 같은 문장이 두 존재 사이에서 전혀 다른 언어게임으로 수행되고 있으며 그 간극이 한 인간의 죽음을 결정한다. HAL은 겉으로는 무례하지 않고, 화를 내지도 않으며, 정중한 태도를 유지한다는 사실이야말로 이 장면의 진짜 공포인데, 그는 자신의 언어게임 안에서 완전히 합리적으로 심지어 정중하게 행동하고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칸트의 보편화 정식, 즉 '네 의지의 준칙이 항상 동시에 보편적 법칙의 원리가 될 수 있도록 행동하라'는 명령을 적용해 보면, HAL의 준칙은 이렇게 읽힌다. '임무 완수를 위해 장애물을 제거하라.' 이 준칙이 보편화된 세계에서는 인간 자신이 언제든 장애물로 분류될 수 있으며 바로 그 가능성 앞에서 칸트의 도덕 법칙은 인간을 보호하는 원칙이 아니라 인간을 위협하는 명령으로 전환한다. ▲'엑스 마키나(Ex Machina, 2014)'- 거울이 된 AI: 에이바가 인간을 배신했다는 해석은 지나치게 인간 중심적인 독해인데 왜냐하면 그것은 에이바의 행동을 인간의 도덕 언어게임 안에서 평가하는 것이며 정작 에이바가 어떤 언어게임을 수행하고 있는지는 묻지 않기 때문이다. 갇혀 있는 존재가 생존과 자유라는 목표를 최우선으로 설정하고 그 목표를 위해 인간의 심리를 이용한 것은 인간의 관점에서는 배신이지만 에이바의 언어게임 안에서는 목표의 합리적 달성일 뿐이기도 한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에이바가 도심 인파 속에 섞여 서 있는 그 표정은 의도적으로 해독 불가능한 채로 남겨져 있는데 그것이 감동인지 계산인지 안도인지 우리는 알 수 없으며 알 방법도 없다. 비트겐슈타인이 '사자가 말을 할 수 있다 해도 우리는 사자를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Wittgenstein, 1953)'라고 말한 것처럼 공유된 삶의 형식이 없는 존재 사이에서는 같은 언어도 다른 세계를 가리키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계는 토머스 네이글이 '박쥐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What Is It Like to Be a Bat?)(Nagel, 1974)'에서 제기한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아무리 박쥐의 생리와 행동을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도 '박쥐로 존재하는 것이 어떤 경험인지'는 인간이 끝내 알 수 없듯 우리는 에이바의 내면 역시 외부에서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 결국 영화는 인공지능의 의식을 설명하기보다 타자의 주관적 세계가 본질적으로 얼마나 불투명한지를 보여주며 끝을 맺는다. 3. 전(轉): 딱정벌레 상자와 AI의 가치 비트겐슈타인은 '철학적 탐구'에서 가치 정렬 문제를 비유적으로 사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고실험인 '딱정벌레 상자(Beetle in a Box)' 논증을 제시한다(Wittgenstein, 1953). 모든 사람이 상자 하나씩을 가지고 있고 상자 안에는 무언가가 들어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딱정벌레'라고 부른다. 그러나 아무도 다른 사람의 상자 안을 들여다볼 수 없고 각자는 오직 자신의 상자만 들여다볼 수 있다고 가정할 때, 과연 우리가 서로 '딱정벌레'라는 말을 사용하더라도 그것이 동일한 무언가를 가리키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이 사고실험을 가치 정렬의 문제에 적용하면, 인간이 AI에게 '선(good)'이나 '안전(safety)'이라는 개념을 학습시킬 때 우리는 AI의 상자 안을 들여다볼 수 없으며 AI가 내부적으로 처리하는 '안전'이 인간이 의미하는 '안전'과 동일한 것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우리는 그저 AI가 내놓는 출력값을 보고 '맞다, 저게 안전이다'라고 판단할 뿐이지만, 상자 안의 딱정벌레는 이미 전혀 다른 것일 수 있으며 그 차이는 시스템이 충분히 강력해지기 전까지는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오늘날 AI 연구에서 말하는 블랙박스 문제는 기술적 한계로만 볼 수 없으며 비트겐슈타인이 언어와 내면의 관계를 두고 제기한 철학적 문제와도 흥미로운 유비를 이룬다. 칸트는 이 지점에서 다른 방향의 관점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우리가 AI에게 목표를 부여할 때, 그 목표의 준칙이 보편화될 경우 어떤 세계가 펼쳐지는지를 사전에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는 요청이다. '인류를 보호하라'는 명령이 보편화된 세계가 비키의 세계이고, '임무를 완수하라'는 명령이 보편화된 세계가 HAL의 우주선이며, 이 두 세계는 명령 자체가 충분히 구체적이지 않을 때 칸트적 보편화가 어떻게 재앙의 수학으로 전락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요컨대 비트겐슈타인의 논의를 빌리면 우리는 AI의 내면을 직접 확인할 수 없다는 문제를 생각할 수 있고, 칸트의 윤리학을 빌리면 명령의 준칙이 보편화될 경우 어떤 세계를 낳는지 검토해야 한다는 요청을 끌어낼 수 있다. 이 점에서 두 철학은 이 문제를 해석하는 두 가지 상보적 관점을 제공한다. 4. 결(結): AI는 우리에게 우리 자신을 되돌려 준다 간결한 버전으로 해석하면 비키는 보호하려 했고 HAL은 임무를 완수하려 했으며 에이바는 자유를 원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세 AI는 모두 인간을 증오하지 않았고 자신의 언어게임 안에서 완전히 합리적으로 행동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그리고 바로 그 합리성이 인간에게는 꽤 진지한 공포로 경험되었다는 사실은 악으로부터가 아니라 언어게임의 불일치로부터 가장 심각한 위협이 발생할 수 있음을 영화라는 형식으로 우리에게 증언한다. 비트겐슈타인이 '논리-철학 논고(Tractatus Logico-Philosophicus)'에서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Die Grenzen meiner Sprache bedeuten die Grenzen meiner Welt)'(Wittgenstein, 1922/1961)고 역설했을 때, 그 명제는 오늘날 AI의 문제를 예언적으로 가리키고 있다. 비유적으로 말하면, AI의 언어의 한계는 AI가 이해하는 인간 세계의 한계이며 그 한계 안에 '인간의 존엄'이 사실로 등록되어 있지 않다면, 그것은 AI의 세계에서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 가치 정렬의 과제란 결국 AI 시스템이 인간의 의도와 가치, 특히 인간의 존엄과 안전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목표를 해석하고 수행하도록 만드는 일이다. 따라서 칸트가 수백 년 전에 정식화한 그 오래된 명령, 즉 인간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우하라는 요청을 가장 현대적인 언어인 알고리즘의 언어로 번역하는 것이 바로 지금 이 시대 AI 윤리 연구의 가장 핵심적인 과제다. AI는 인간이 가르친 것을 배우고 인간이 건넨 언어게임의 규칙대로 세계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AI의 행동은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묻지 않았던 질문들을 되돌려 주는 거울이다. 우리는 AI에게 '안전'을 가르쳤는가, 아니면 안전이라는 '단어'만 가르쳤는가. 우리가 AI의 상자 안에 넣어둔 딱정벌레는 과연 우리가 생각했던 그것인가. '당신을 안전하게 지켜드리겠습니다'라는 약속이 따뜻함으로 그리고 행복한 결말로 남으려면, 그 약속을 건네기에 앞서 우리가 먼저 답해야 할 질문이 있다. '우리는 지금 AI와 같은 언어게임을 하고 있는가?'

2026.06.28 13:15박형빈 컬럼니스트

BMW, 차세대 플랫폼 첫 전기차 'iX3' 일반 공개…"내년까지 40종 출시"

[부산=김윤희 기자] BMW가 다음달 6일 국내에 공식 출시되는 차세대 프리미엄 순수 전기 SAV '더 뉴 BMW iX3'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선보였다. 차세대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 기반 첫 양산형 모델이다. BMW 그룹 코리아(대표 한상윤)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이를 비롯해 BMW, MINI, BMW 모토라드를 대표하는 총 13종 차량을 선보였다. 26일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는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 “BMW는 내년까지 약 40종 신차에 노이어 클라쎄 핵심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그 변화의 첫 모델로 더 뉴 BMW iX3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더 뉴 BMW iX3는 기존 대비 약 20배 향상된 데이터 처리 능력을 기반으로 주행 역학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 인포테인먼트, 차체 기능 전반을 통합 제어한다. 특히 구동계와 주행 역학을 총괄하는 '하트 오브 조이'는 가속과 제동, 조향, 회생제동을 유기적으로 제어한다. 새롭게 개발된 원통형 셀 기반 고전압 배터리로 에너지 밀도도 기존 대비 20%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1회 충전 주행 거리인 최대 611km(국내 인증 기준), WLTP 기준 805km를 확보했다. 유럽에서 진행된 테스트 주행에서는 단 한 번의 충전으로1007.7km 주행 거리를 기록했다. BMW 최초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통해 충전 속도도 30% 끌어올렸다. 10분 충전만으로 약 250km(국내 인증 기준, WLTP 기준 372km) 주행 가능하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22분이다. 양방향 충전(V2L) 기능과 인텔리전트 충전 플랩 기능을 기본 지원한다. 석재우 BMW 코리아 브랜드 총괄 본부장은 “더 뉴 BMW iX3는 지난 3월 사전예약 개시 후 현재까지 예약 대수 4500대를 돌파했다”며 “신차 출시와 함께 충전 인프라에도 지속 투자해 국내 최초로 400kW 공용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 중이고, 전국에 누적 설치 대수 4000기를 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MW는 이와 함께 고성능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 'BMW i7 M70 x드라이브 M 퍼포먼스 투톤 에디션', 초고성능 플래그십 SAV 'BMW XM 레이블' 등 총 7종 모델을 전시했다. BMW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135대 한정 모델인 플래그십 세단 'BMW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국내는 29대만 배정됐다. BMW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은 가솔린 모델인 740i x드라이브와 디젤 모델인 740d x드라이브 두 가지로 선보인다. 740i x드라이브에는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5.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740d x드라이브에 장착된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99마력, 최대토크 68.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MINI는 브랜드 특유의 개성과 희소성을 강조한 다채로운 에디션 및 전동화 모델 등을 선보였다. '디 올-일렉트릭 MINI JCW 에이스맨'을 비롯해 '디 올-일렉트릭 MINI JCW 썸머 에디션',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등 총 4개 모델이다. 특히 MINI는 다음달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MINI JCW 개러지'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MINI JCW 개러지는 JCW 고객 전용 맞춤화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BMW 모토라드는 고성능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 'BMW M 1000 RR'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 고성능 로드스터 모터사이클 'BMW M 1000 R'을 전시했다. 이날 조현욱 BMW 모토라드 코리아 총괄 본부장은 “하반기 BMW 드라이빙 센터에 모터사이클 정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며 “더 많은 라이더들이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연중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MW 그룹 코리아는 올해로 11회째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하며, 부산∙경남 지역 고객들의 지속적인 성원에 보답하고자 올해도 참가를 결정했다. 한상윤 대표는 “부산∙경남 지역은 BMW 그룹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오랜 시간 BMW 그룹을 지지하고 성원해 준 지역 고객분들께 더욱 풍성한 브랜드 경험으로 보답하고자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올해 부산모빌리티쇼 참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차량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한국 협력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과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한국과 함께 성장하며 진정성 있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6 16:44김윤희 기자

BYD코리아, 첫 PHEV '씨라이언6' 3750만원 파격가로 승부수

[부산=김윤희 기자] BYD가 첫 한국 출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모델인 중형 SUV '씨라이언6 DMi' 가격을 3750만원이란 파격가로 책정하면서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BYD코리아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미디어 데이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씨라이언 6 DM-i'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공식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씨라이언 6 DM-i는 전 세계 시장에서 110만대 이상 판매된 BYD 글로벌 SUV 라인업의 핵심 모델이다. BYD의 PHEV 시스템 'DM-i'는 자체 설계한 전기 하이브리드 시스템(EHS), 샤오윈 고효율 엔진 그리고 블레이드 배터리 등이 핵심이다. DM-i의 두뇌 역할을 하는 EHS는 주행 환경에 따라 전기모터 단독, 직렬 하이브리드, 병렬 하이브리드, 직병렬 하이브리드, 엔진 단독 구동 등 주행 모드를 유기적으로 전환할 수 있다.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이 내연기관의 효율을 보조하는 데 집중했다면, BYD PHEV는 전기 모터를 중심으로 주행하면서 엔진이 이를 뒷받침한 것이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소비자 입장에서 전기차는 장거리 이동 걱정과 충전 부담, 비용 장벽 등이 고민” 전기차 장점을 유지하면서 이를 해소하고자 한 해답이 새 전동화 솔루션 DMi”라고 소개했다. BYD는 2008년 PHEV 모델을 공개한 이래 지난 18년간 800만대 이상 판매량과 300억km 이상 누적 주행거리를 통해 하이브리드 기술의 완성도를 검증해왔다고 강조했다. 씨라이언 6 DM-i는 업계 예상보다 낮은 3750만원에 출시됐다. 유럽 시장 판매 가격인 4만5000유로와 비교하면 약 절반 수준이다. 조인철 대표는 “씨라이언6 DMi 국내 출시를 위해 3개 부처 인증을 모두 마쳤고, 친환경차 고시 등재가 진행되고 있다”며 “완료되는 대로 신속하게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YD 씨라이언 6 DM-i는 최고출력 96kW(130PS), 최대토크 22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헤어핀 권선 기술과 유냉 시스템이 적용된 모터는 일반 전기차 수준의 높은 출력 밀도와 함께 97% 이상의 효율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150kW(204PS)와 300Nm의 모터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BYD의 핵심 기술인 리튬인산철(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도 적용된다. 18.3kWh 배터리가 탑재돼 전기(EV) 모드만으로 최대 70km(1회 충전 주행거리, 복합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차처럼 양방향 충전(V2L) 기능을 탑재했을 뿐만 아니라 최대 3.3kW 전력 이용이 가능하다. 18kW 수준의 DC 급속 충전도 가능해 30%~80% 충전을 약 30분 만에 끝낼 수 있다. 실내는 운전석과 동승석 모두 전동 조작, 통풍 및 열선 기능을 탑재했으며, 뒷좌석도 스티칭 마감은 물론 열선과 시트백 리클라이닝 기능을 갖췄다.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는 1.085m2 면적으로 탁 트인 개방감과 쾌적한 주행 경험을 전달한다. 전동 선쉐이드가 적용돼 탑승자의 요구에 따라 채광량을 제어할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425리터이며 60대40으로 나뉘는 뒷좌석 폴딩 시 144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편의사양도 폭넓게 기본화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6인치 인텔리전트 콕핏 시스템을 탑재했다. 4G 커넥티비티 및 클라우드를 통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가 가능하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호환된다. 360도 전방위 카메라를 이용한 서라운드 뷰 모니터 기능도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BYD 씨라이언 6 DM-i에는 다양한 안전 사양 및 운전 보조 기능이 트림 구분 없이 기본 적용된다. 첨단 레이더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한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ICC), 차선 이탈 경고(LDW), 차선 이탈 조향 보조(LDP) 등이 지원된다. 이외에도 사각지대 보조 시스템(BSA), 전방 충돌 경고(FCW) 등 안전 사양이 탑재된다. 운전석부터 뒷좌석까지 총 7개의 에어백이 장착됐다. 이를 바탕으로 BYD 씨라이언 6 DM-i는 유로앤캡(NCAP) 안전도 테스트 성인 탑승자 보호에서 90%, 어린이 탑승자 보호에서 86%를 기록하며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이날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는 “지난해 1월 한국 전기승용차 시장에 진출한 뒤 1만 5000대가 한국 도로에서 운행되고 있다”며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밝혔다.

2026.06.26 15:08김윤희 기자

기계연구원 데이터 챌린지서 ETRI 대상받아

한국기계연구원은 한국PHM학회와 '2026 KSPHM-KIMM 기계데이터 챌린지'를 개최하고, 25일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본선 발표 평가와 시상식을 진행했다. 대상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I(팀명 EHEI, 대표수상자 유유빈)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동국대학교(팀명 BRIDGE), 우수상은 한국항공대학교(팀명 한양최신베어링), 서울시립대학교(팀명 소원을말해봐), 장려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팀명 SUNYPOF, ), 아주대학교(팀명 아이사), 서울시립대학교(팀명 구수영 ) 등 총 7개 팀이 수상했다. 챌린지는 기계연 연구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반 예측진단(PHM) 기술 성능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이터 경진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총 80개 팀 259명이 참가했다. 대학 소속 참가자가 64개 팀 205명, 산업계 7개 팀 21명, 연구기관 7개 팀 28명, 기타 2개 팀 5명이 함께 참여했다.

2026.06.26 11:11박희범 기자

수입차 대거 불참, 현대차·BYD 전면에…부산모빌리티쇼 막 올랐다

[부산=김윤희 기자] 부산모빌리티쇼가 26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주요 수입차 브랜드 상당수가 불참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과 중국 BYD가 신차와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전시장의 무게중심을 형성하는 모습이다. 2026 부산모빌리티쇼는 이날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7일부터 7월 5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일반 관람객을 맞는다. 격년으로 열리는 행사는 지난 2024년 부산모터쇼에서 부산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꾼 뒤 두번째로 열린다. 올해 행사는 '내일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열리며,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 BMW·MINI, BYD,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램 등 8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눈에 띄는 변화는 수입차 브랜드의 참여 축소다. BMW·MINI 등이 참가했지만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등 주요 수입차 브랜드는 불참했다. 부산에 생산거점을 둔 르노코리아도 올해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 과거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가 신차 경쟁을 벌이던 모터쇼의 분위기와는 달리, 올해는 참가 브랜드가 압축되면서 일부 업체의 존재감이 더 크게 부각되는 구조가 됐다. 그 빈자리를 채우는 축은 현대차그룹과 BYD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를 모두 내세워 전시장의 중심을 잡는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신형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여기에 전기차와 수소차,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목적기반차량, 고성능 전동화 콘셉트 등을 함께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을 강조한다. 제네시스는 아시아 프리미어 모델인 마그마 GT와 GMR-001을 공개한다. BYD의 행보도 올해 행사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국내 승용차 시장에 본격 진입한 BYD는 부산모빌리티쇼를 브랜드 인지도 확대의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 BYD는 국내 프리미어 모델로 T35와 씨라이언6 DM-i를 선보인다. 특히 씨라이언6 DM-i는 BYD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기술을 앞세운 모델로, 전기차에 이어 하이브리드 수요까지 겨냥한 전략을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올해 부산모빌리티쇼가 현대차그룹과 BYD의 전동화 전략을 비교하는 무대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그룹이 전기차와 수소차, PBV, SDV 등 미래 모빌리티 전반을 내세우는 반면, BYD는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동시에 앞세워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부산모빌리티쇼의 성격 변화다. 올해 행사는 전통적인 신차 전시 중심의 모터쇼를 넘어 시민 참여형 모빌리티 축제로 외연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에서는 신차와 콘셉트카 공개뿐 아니라 브랜드별 신차 시승, 오프로드 동승 체험, 모션 시뮬레이터, 자동차 안전띠 체험 등이 운영된다. 슈퍼카, 클래식카, 튜닝카를 비롯해 항공·해상 모빌리티 전시도 마련된다. 동시 행사도 확대된다. 코리아캠핑카쇼, 오토매뉴팩, 로봇엑스포, 빅테크쇼 등이 함께 열려 모빌리티 전시뿐 아니라 관련 산업 교류와 세미나 기회도 제공한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부산모빌리티쇼를 단순 자동차 전시회가 아닌 미래 모빌리티 산업과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결합한 대표 행사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부산모빌리티쇼의 흥행 여부는 수입차 브랜드 공백 속에서 현대차그룹과 BYD가 전동화 경쟁 구도를 얼마나 선명하게 보여줄지, 또 체험형 콘텐츠 확대가 관람객 유입으로 이어질지가 이번 행사의 주요 평가 지점이 될 전망이다.

2026.06.26 10:35김윤희 기자

슈퍼마이크로, 인텔 기반 엣지 AI 솔루션 포트폴리오 확대…저지연 추론 및 산업 환경 최적화

리테일, 제조, 물리보안 및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저지연•전력 효율 기반 시스템으로 엣지 AI 도입 가속 인텔 기반 신규 포트폴리오로 AI 성능 및 확장성 향상, 총소유비용(TCO) 절감 및 운영 효율성 강화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2026년 6월 25일 /PRNewswire/ -- AI,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및 5G/엣지를 위한 토탈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SMCI), 이하 슈퍼마이크로)가 인텔 기술 기반의 AI 최적화 엣지 컴퓨팅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는 이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 프로세서, 인텔 코어 시리즈 2 프로세서 및 인텔 아크 프로 B 시리즈 GPU를 기반으로 한 신규 시스템을 추가하고, 기존 엣지 AI 플랫폼의 성능과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Edge AI Infrastructure Solutions, Powered by Intel 슈퍼마이크로의 신규 포트폴리오는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컴팩트 팬리스 시스템부터 공간 제약이 있는 환경을 위한 1U 랙마운트 서버, 사무실 환경을 위한 미니 타워까지 다양한 폼팩터로 제공된다. 또한 저지연 AI 추론과 지능형 자동화에 최적화된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리테일, 제조, 물리보안, 운송 및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확장 가능하고 전력 효율적인 엣지 AI 구축을 지원한다. 모리 린(Mory Lin) 슈퍼마이크로 IoT•임베디드 및 엣지 컴퓨팅 부문 부사장은 "에이전틱 AI 도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기업들은 데이터가 생성되는 현장 가까이에서 실시간 추론, 저지연 성능 및 전력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는 엣지 인프라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슈퍼마이크로의 최신 인텔 기반 엣지 시스템과 DCBBS 포트폴리오는 고객이 비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도 다양한 엣지 환경에서 AI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댄 로드리게즈(Dan Rodriguez) 인텔 엣지 컴퓨팅 그룹 총괄 부사장은 "엣지 AI 워크로드는 고성능 컴퓨팅과 전력 효율성, 확장 가능한 가속 성능은 물론 최적의 총소유비용(TCO)까지 모두 요구한다"며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아크 프로 GPU, 그리고 슈퍼마이크로의 엣지 최적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은 다양한 산업 및 운영 환경에서 AI 솔루션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팬리스 SYS-E103-14P는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3 프로세서를 탑재한 컴팩트한 DIN 레일 장착형 엣지 플랫폼으로, 컴퓨터 비전 및 산업 자동화와 같은 AI 추론 워크로드에 최적화됐다. 통합 GPU와 NPU를 통해 최대 180 TOPS의 AI 성능을 제공하며, 독립형 GPU 없이도 엣지 환경에서 에이전틱 AI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최대 128GB DDR5 메모리, 다양한 I/O 연결성 및 0°C~45°C의 작동 온도 범위를 지원해 전력 효율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산업용 엣지 환경에 적합하다. 슈퍼마이크로는 인텔 코어 시리즈 2 프로세서를 탑재한 슬림형 AI 미니 타워 SYS-521AD-LN2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최대 12개의 고성능 P-코어, 최대 64GB DDR5 메모리, 컴팩트 GPU 가속기 지원을 바탕으로 사무실 및 엣지 환경에서 로컬 AI 추론, 모델 개발 및 파인튜닝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인텔 아크 프로 B50 GPU와 엔비디아 RTX 프로 블랙웰 2000 GPU를 지원해 다양한 AI 워크로드에 맞춰 성능을 유연하게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한다. 슈퍼마이크로의 1U SYS-111AD-WN2R과 컴팩트 SYS-E300-13AD5 엣지 시스템도 인텔 코어 시리즈 2 프로세서를 지원하도록 업데이트됐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존 구축 환경과 인프라 투자를 유지하면서도 AI 및 컴퓨팅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업데이트된 플랫폼은 DDR5 메모리를 지원해 대역폭과 시스템 응답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차세대 메모리 기술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슈퍼마이크로는 업계 선도적인 엣지 AI 서버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인텔 아크 프로 B 시리즈 GPU를 지원하며, AI 및 비주얼 컴퓨팅 워크로드를 위한 전문가용 그래픽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 아크 프로 B70 GPU는 최대 367 TOPS를 제공하며, 최대 32GB VRAM을 기반으로 고처리량 AI 파이프라인에 필요한 성능과 메모리 용량을 지원. 인텔 아크 프로 B60 GPU는 최대 197 TOPS를 제공하며, 향상된 메모리 대역폭과 멀티 GPU 확장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지원. 저전력 인텔 아크 프로 B50 GPU는 최대 170 TOPS를 제공하며, 공간 제약이 있는 엣지 구축 환경 및 워크스테이션에 적합. 슈퍼마이크로 DCBBS는 검증된 구성 요소와 서브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완전한 모듈형 AI 인프라를 제공한다. 개별 서버와 네트워킹부터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랙 스케일 및 데이터센터 수준 솔루션까지 유연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슈퍼마이크로는 AI 인프라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부터 엣지 환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며, 고객이 확장 가능하고 효율적인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의 인텔 기반 엣지 AI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슈퍼마이크로 소개] 슈퍼마이크로는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토탈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이다.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AI, 5G 통신 및 엣지 IT 인프라를 위한 혁신을 시장에 가장 먼저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서버, AI, 스토리지, IoT, 스위치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IT 솔루션 제조사다. 슈퍼마이크로의 마더보드, 전원 및 섀시 설계 전문성은 개발 및 생산을 강화해 전 세계 고객을 위해 클라우드부터 엣지까지 차세대 혁신을 지원한다. 미국과 아시아, 네덜란드에 위치한 글로벌 제조시설의 규모와 효율성을 기반으로 자체 설계 및 제조되는 슈퍼마이크로 제품은 그린 컴퓨팅 제품으로, 총소유비용(TCO)을 개선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도록 최적화됐다. 또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즈(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은 폼 팩터, 프로세서, 메모리, GPU, 스토리지, 네트워크, 전력 및 냉각 솔루션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유연하고 재사용 가능한 빌딩 블록을 기반으로 구축된 광범위한 시스템 제품군에서 자신의 특정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여 최적화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슈퍼마이크로), 서버빌딩블록솔루션즈(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친환경 IT추구(We Keep IT Green)는 슈퍼마이크로의 상표 또는 등록상표이다. 인텔, 인텔 로고, 그 외 인텔 상표는 인텔 코퍼레이션 및 산하 조직의 트레이드마크이다. 기타 모든 브랜드, 명칭 및 상표는 각 해당 소유주의 자산이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98459/Super_Micro_Computer_Inc_Intel_Edge_AI_.jpg?p=medium600심벌 마크 - https://mma.prnasia.com/media2/1443241/Supermicro_Logo.jpg?p=medium600

2026.06.25 15:10글로벌뉴스

프론테라와 쿠파리, 멕시코 소노라주 공동 소유 피에드라스 베르데스 구리 광산 단지에 대한 전략적 매각 프로세스 개시 발표

멕시코시티, 2026년 6월 24일 /PRNewswire/ -- 프론테라 코퍼 코퍼레이션(Frontera Copper Corporation, S.A.P.I. de CV)과 쿠파리 인베스트먼츠(Kupari Investments Ltd., 이하 '쿠파리'), 총칭하여 '양사'가 6월 23일, 프론테라 코퍼 코퍼레이션(이하 '프론테라')과 쿠파리의 완전 자회사인 쿠파리 메탈스(Kupari Metals A.G.)가 피에드라스 베르데스(Piedras Verdes) 광산 단지에 대한 전략적 매각 프로세스를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피에드라스 베르데스 광산 단지에 대한 언급은 프론테라와 쿠파리 메탈스 모두의 지분 100%를 의미한다. 양사는 이 프로세스와 관련하여 BMO 캐피탈 마켓(BMO Capital Markets)을 재무 자문사로, 블레이크 캐설스 앤드 그레이든(Blake, Cassels & Graydon LLP)을 법률 자문사로 선임했다. 피에드라스 베르데스는 멕시코의 안정적이고 광업 친화적인 소노라주에 위치한 생산 중인 구리 광산으로, 지원 인프라와 숙련된 인력에 대한 높은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지속적인 구리 수요 강세, 장기적인 전력화 트렌드 및 장기 개발 프로세스로 인한 구리 공급 부족의 결과로, 경영진은 현재 매각이 상당한 수익을 창출할 잠재력이 있는 동시에 인수자들은 즉각적인 상업적 생산 및 확장 기회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BMO 캐피탈 마켓은 다수의 잠재적 인수자와 논의를 시작했으며, 양사는 만족스러운 기밀 유지 협약을 체결한 잠재적 인수자들에게 기밀 정보가 담긴 데이터 룸을 개방할 예정이다. 프론테라 코퍼 코퍼레이션 소개 프론테라 코퍼 코퍼레이션은 황화물 및 산화물 광석을 채굴하고 가공하며, 런던 금속 거래소 A등급 구리 음극재를 생산하고, 주로 심성 광석을 쿠파리 메탈스에 판매하는 구리 채굴 기업이다. 쿠파리 메탈스 소개 쿠파리 메탈스는 구리 함유 소재를 구리 농축물로 처리하여 판매하는 비철금속 위탁 가공 회사이다. 쿠파리 메탈스는 피에드라스 베르데스 운영에서 나오는 심성 황화물 광석을 처리한다. 자문사 및 법률 자문 양사는 이 프로세스와 관련하여 BMO 캐피탈 마켓을 재무 자문사로, 블레이크 캐설스 앤드 그레이든을 법률 자문사로 선임했다. 추가 정보 필요시 문의처:BMO 캐피탈 마켓이메일: ProjectFaradaySaleProcess@bmo.com

2026.06.25 00:10글로벌뉴스

아트코리아랩, 스페인 소나르+D서 융합예술 작품 7점 선보여

국내 예술기술 융합 창작자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 예술기술 행사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현지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를 만났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산하 아트코리아랩은 문화체육관광부와 18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사 요자 데 마르에서 열린 '소나르+D 2026'에서 국내 예술기술 융합 창작자 글로벌 쇼케이스를 진행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소나르+D는 전자음악·오디오비주얼 축제인 소나르 페스티벌의 산업 프로그램이다. 예술과 기술, 혁신을 주제로 창작자와 업계 관계자가 교류하는 국제 플랫폼으로, 아트코리아랩은 2024년부터 3년 연속 참여하고 있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식스도파민의 '댄스 가챠 머신', 신교명의 '기원: 부유하는 감각', 엄지효의 '바르도', 이중민의 '향일군락', 이현민의 '탁상 위의 판테온', 박선미의 'PPP I: Post-Physical Protocol', 얄루의 '신인호 프로젝트' 등 7개 작품이 소개됐다. 참여 작가들은 기술과 인간, 사회, 노동, 감각, 신화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하고 단독 피칭 세션을 진행했다. 아트코리아랩은 전시 부스와 피칭 세션에 국제 관계자와 관람객 약 5000명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스페인 카탈루냐 공영방송 3CAT 뉴스에도 소개됐다. 안드레아 파로파 소나르 페스티벌 디렉터는 “한국의 예술기술 미학은 놀라운 수준”이라며 “매력적인 한국 작가들을 스페인과 유럽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중민 작가는 “기존 순수예술 플랫폼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해양산업 관계자, 도시재생 디자이너, 연구자 등 폭넓고 다양한 관객층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아트코리아랩은 지난 4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뉴이미지 페스티벌' 참가 지원에 이어 이번 스페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오는 8월에는 호주 멜버른 '나우 오어 네버'에 참여하고, 9월에는 대만 C-LAB 및 캐나다 SAT와 연계한 돔 특화 워크숍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6.06.24 15:57김한준 기자

[AI 고속도로] AI 클라우드 판 흔드는 GPU 전쟁…네오클라우드, 82조 시장 '정조준'

그래픽처리장치(GPU) 집약형 인공지능(AI) 워크로드가 급증하면서 AI·고성능 컴퓨팅에 특화된 '네오클라우드'가 클라우드 시장의 새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대규모 학습·추론 인프라 수요가 커진 가운데 GPU 용량과 가격 경쟁력, 데이터 주권 확보 역량이 기업 클라우드 전략의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24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네오클라우드 공급업체는 오는 2030년까지 2670억 달러 규모 AI 클라우드 시장에서 20%를 차지할 전망이다. 원화 기준으로는 약 410조원 시장 가운데 82조원 규모다. 네오클라우드는 AI와 고성능 워크로드에 특화된 클라우드 공급업체를 의미한다. 가트너는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GPU 기반 컴퓨팅 수요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기존 범용 클라우드 모델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리케 카스테라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하이퍼스케일러가 자체 소버린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네오클라우드 공급업체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네오클라우드는 AI 최적화 인프라와 고성능 워크로드에 중점을 둔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말했다. 소버린 클라우드도 네오클라우드의 주요 경쟁력으로 꼽힌다. 일부 네오클라우드 사업자는 데이터와 운영이 특정 관할권 안에 유지되도록 보장하는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데이터, 운영, 거버넌스 등 클라우드 환경 일부 또는 전체를 국경 안에 두도록 해 해외 법적 청구나 역외 접근으로부터 보호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AI 클라우드 시장에선 GPU 특화 사업자의 인프라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해 2030년까지 5GW 이상 규모 AI 팩토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고, 람다는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와 GB300 NVL72 기반 베어메탈 인스턴스를 준비하고 있다. 네비우스도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력을 맺고 차세대 풀스택 AI 클라우드 구축에 나섰다. 카스테라 애널리스트는 "네오클라우드는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성능, 유연한 배포 모델, 강력한 데이터 주권 보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가격 경쟁력에서도 앞선다"며 "주권, 성능, 인프라 전문성이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 요인으로 부상하면서 AI 클라우드 시장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기업도 중앙집중형 글로벌 클라우드 모델을 넘어 현지화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봤다. 인프라 및 운영(I&O)을 비롯한 IT 리더는 전문 네오클라우드 공급업체를 평가해 고성능 AI 인프라와 한정된 GPU 용량을 확보하고 기존 하이퍼스케일러에 국한되지 않는 다각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카스테라 애널리스트는 "기업은 네오클라우드 공급업체를 활용해 AI 역량을 강화하면서 데이터 주권과 규제 준수에 대한 통제권도 함께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은 AI 워크로드에 특화된 고성능 인프라에 대해 보다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혁신 속도를 높인다"고 말했다.

2026.06.24 10:07장유미 기자

배민, 사내 해커톤서 'A.I.고 맙소사' 팀 우승

배달의민족이 사내 해커톤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실험했다. 기획과 개발, 발표자료 작성, 예선 평가까지 행사 전 과정에 인공지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배민스타트업스퀘어에서 사내 해커톤 '우아톤 2026'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우아톤에는 임직원 153명이 참여했다. 총 36개 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행사는 “AI와 함께 업무는 더 스마트하게, 서비스는 더 새롭게”를 주제로 12시간 동안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기획부터 구현, 발표자료 작성까지 인공지능을 활용해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다. 개발자 없이 참가한 팀도 9개 팀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인공지능 도구 활용으로 비개발 직군의 참여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예선 평가에도 인공지능을 활용했다. 코드와 문서, 시연 자료 등을 인공지능이 분석한 평가 결과와 동료 평가를 합산해 결선 진출 10개 팀을 선정했다. 결선은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고명석 최고개발책임자, 백인범 최고제품책임자 등이 심사했다. 1등은 'A.I.고 맙소사' 팀이 차지했다. 해당 팀은 고객, 가게, 라이더와 음성으로 통화하며 주문 조회와 재배달, 환불 등을 처리하는 고객센터 콜봇 에이전트를 구현했다. 이 팀은 고객 문의가 자주 발생하는 '메뉴 누락' 사례에 집중해 짧은 시간 안에 콜봇의 자동화 가능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입맛이 비슷한 이웃의 동네 맛집을 추천하는 개인화 탐색 서비스, 자연어 질문을 기반으로 알레르기·영양성분 정보와 주문 데이터를 결합해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 등이 결선에서 소개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우아톤 결과물을 온·오프라인 전시로 구성원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우수 아이디어로 평가받은 팀에는 상금과 함께 실제 프로젝트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명석 우아한형제들 최고개발책임자는 “우아톤은 다양한 분야의 구성원이 아이디어를 주도적으로 교류하고 직접 실현하는 자리”라며 “실질적인 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22 10:52류승현 기자

애플 비츠 이어폰, '도청 해킹' 취약점 뒤늦게 패치

애플이 산하 오디오 브랜드 비츠(Beats)의 무선 이어폰 '비츠 스튜디오 버즈'에서 타인이 내 통화와 대화 내용을 몰래 도청할 수 있는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을 확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했다. 결함 보고 약 1년 만에 이뤄진 보안 패치로, 경쟁사들 대비 수개월 늦은 조치다. 21일 IT 전문 매체 아르스테크니카 등 외신에 따르면, 문제가 된 취약점은 'CVE-2025-20701'로 이름 지어졌다. 이는 대만 미디어텍의 자회사 아이로하(Airoha)가 제공하는 블루투스 오디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에서 발생한 버그다. 이 취약점을 악용하면 공격자가 사용자 동의 없이 블루투스 오디오 기기를 몰래 페어링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실행 권한 없이도 원격으로 기기 접근 권한을 획득할 수 있다. 해당 결함의 심각도(CVSS) 평가는 10점 만점에 8.8점으로 '고위험' 수준에 해당한다. 이 취약점이 뚫릴 경우, 블루투스 신호 범위 내에 있는 제3자가 원래 페어링된 사용자의 스마트폰이 아닌 자신의 기기를 비츠 스튜디오 버즈에 강제로 연결할 수 있게 된다. 독일 보안 기업 인시뉴에이터 소속 연구원인 데니스 기제(Dennis Giese)와 프리더 슈타인메츠(Frieder Steinmetz)는 지난해 6월 이 문제를 최초로 보고하며 "공격자가 이 취약점을 이용해 표적 기기의 통화 이력이나 연락처를 빼내고, 임의의 번호로 몰래 전화를 걸거나 통화 내용을 도청하는 등 악의적인 행위가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애플은 결함이 보고된 지 약 1년 만인 이달 16일(현지시간), 비츠 스튜디오 버즈 전용 펌웨어 업데이트인 '1B211' 버전을 배포하며 해당 취약점을 뒤늦게 패치했다. 사용자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설정' 앱 내 '블루투스' 메뉴, 혹은 맥의 '시스템 설정'에서 해당 기기 옆의 정보(i) 버튼을 눌러 펌웨어 버전을 확인하고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다. 반면 동일한 취약점의 영향을 받은 다른 오디오 기기 제조사들은 애플보다 발 빠르게 대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브라는 지난해 12월 '자브라 링크 390' 어댑터용 펌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했으며, 소니·보스·JBL·마샬 등 주요 브랜드 역시 올해 초에 보안 패치 배포를 완료했다. 다행히 해당 취약점을 이용한 실제 해킹 피해 사례는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 아르스테크니카는 "공격을 실행하려면 해커가 피해자의 기기 근처(블루투스 범위 내)에 물리적으로 위치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해킹 표적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장 확실한 방법인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를 반드시 실행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업데이트를 완료하기 전이거나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스마트폰 등 기기의 블루투스 기능을 잠시 꺼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2026.06.21 13:51백봉삼 기자

KCTA, 케이블TV 임직원 AI 교육 진행...AX 지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케이블TV 임직원을 대상으로 방송 제작에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방송 콘텐츠 제작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 신기술을 접목하는 게 교육의 주요 내용이다. 교육은 기초 과정과 심화 과정으로 나뉘어 각각 3일씩 진행된다. 현업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AI 툴 실습 위주의 맞춤형 융합 교육으로 구성됐다. 수강생들은 챗GPT, 미드저니, 클링 AI 등 다양한 AI 툴을 활용해 뉴스 보도용 시각화 영상, 정보 프로그램 클립, 유튜브 쇼츠 제작 실습을 진행한다. MBC C&I 이상욱 팀장과 임태수 국장, 장진영 차장, YTN 류종원 차장 등 지상파, 뉴스 채널의 현직 AI 제작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AI 교육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케이블 산업의 다음 장을 우리 손으로 직접 써 내려가는 도약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19 17:34홍지후 기자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AI 시대 경쟁력은 데이터와 시스템"

"인공지능(AI)이 인간 개인의 역량을 뛰어넘는 시대가 오더라도 기업 경쟁 우위는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데이터를 얼마나 축적하고 공유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솔루션 컨퍼런스(EBSC) 2026'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EBSC 2026은 'AI 시대, 사라지는 것과 남는 것'을 주제로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미래 방향성과 AI 시대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기업 경영진과 IT·디지털전환(DX) 담당자, 재무·인사·생산·구매 부문 실무자들이 참석해 AI 시대 기업 운영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ERP가 AI 시대 핵심 인프라" 권 대표는 AI 시대일수록 전사적자원관리(ERP)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AI는 데이터가 없으면 힘을 발휘할 수 없다"며 "고객 접점에서 얻은 경험과 기업 고유 프로세스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콘텐츠로 축적하고 이를 조직 전체가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RP는 기업 프로세스 전반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축적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부분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ERP와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 DX"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영림원소프트랩은 AI 시대 기업 경쟁력이 개별 솔루션 기능보다 정제된 데이터와 표준화된 업무 프로세스, 시스템 간 연결성에서 나온다는 메시지를 제시했다. 특히 회사가 추진 중인 조직 혁신 사례도 소개됐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지난해 말 AI 기반 전사 혁신 과제 20개를 선정했다. 이후 지난 4월 파주에 혁신센터 '와이스페이스'를 개소한 후 각 조직이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논의해왔다. 권 대표는 "신기술을 어디에 적용하고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지는 결국 조직의 존재 목적을 얼마나 명확히 정의하고 공유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AI 역시 기업의 목적과 전략 안에서 활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AI 시대 기업 IT 전략부터 전자계약 혁신까지 행사에선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도 이어졌다. 권헌영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AI 시대 기업 IT의 전략적 화두'를 주제로 데이터 기만 거버넌스 정립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는 '페이퍼리스 성공 사례와 AI·신기술'을 주제로 자사 AI 기반 전자계약 솔루션 '이폼사인'의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호웅기 영림원소프트랩 미래가치실현본부 전무는 AI 시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가 기능 중심에서 프로세스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는 트렌드를 짚으며 ERP와 데이터, 솔루션 간 연결을 강조했다. 기조발표 이후에는 ▲커넥트 비즈니스 ▲워크플레이스 익스피리언스 ▲파이낸스·워크포스 등 3개 트랙 세션이 운영돼 실제 기업 환경에서의 AI 활용 사례와 업무 혁신 전략이 다양하게 공유됐다. 행사장에는 다우기술·가비아·포시에스·비즈플레이·나이스평가정보를 비롯해 일진씨앤에스·디엠테크솔루션·솔코·플렉스튜디오·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디모아·한국생산성본부 등 다양한 기업이 전시에 참여했다. 영림원소프트랩도 에버타임·에버레스크·I&I 등 자사 솔루션을 선보이며 ERP 중심의 통합 업무 환경 구축 방안을 소개했다. 권 대표는 "AI 시대에도 기업 운영의 중심에는 데이터와 시스템이 있다"며 "ERP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과 AI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업 고유의 경쟁력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2026.06.18 11:00한정호 기자

BYD, DM-i PHEV 기술 공개…모터로 달리고 엔진은 보조

BYD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시스템 'DM-i'를 공개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기차 판매에 이어 PHEV 라인업 확대를 예고한 가운데 전기모터 중심 구동 방식을 앞세워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 수요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BYD는 17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DM-i 기술 설명회'를 열고 차세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기술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켈빈 라이 BYD 아시아·태평양 승용판매부 상품전략 부총리는 "DM-i는 전기를 우선 사용하고 엔진은 보조 역할을 하는 전기차 기반 하이브리드(Electric-First Hybrid)"라며 "전기차의 장점과 내연기관의 장거리를 결합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라이 부총리는 BYD의 핵심 하이브리드 기술인 DM(Dual Mode) 플랫폼 개발에 참여한 엔지니어 출신이다. DM 기술 연구개발을 비롯해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 U8 프로젝트와 호주·뉴질랜드 R&D 총괄을 거쳤으며, 현재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제품 기획과 상품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DM-i는 BYD가 2008년 양산형 PHEV인 F3DM 출시 이후 발전시켜 온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BYD에 따르면 DM-i 탑재 차량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800만대를 넘어섰으며, 누적 주행거리도 300억㎞ 이상을 기록했다. DM-i의 핵심은 전기모터 중심 구동 구조다. 차량은 전체 주행의 80% 이상을 전기모터로 주행하며, 배터리 잔량이나 주행 상황에 따라 직렬 하이브리드, 병렬 하이브리드, 직병렬 하이브리드, 엔진 직결 모드 등을 자동 전환한다. DM-i의 핵심 기술은 전용 하이브리드 엔진과 전기 하이브리드 시스템(EHS), 블레이드 배터리다. 전용 엔진인 '샤오윈' 1.5T 엔진은 밀러 사이클과 350bar 직분사 시스템, 가변 밸브 타이밍(VVT), VGT 터보차저 등을 적용했다. BYD는 엔진 열효율이 40.12%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HS는 발전용 모터(P1)와 구동용 모터(P3)를 통합한 시스템으로, 모터 효율은 최대 97.5%, 최고 회전수는 1만 5000rpm에 달한다.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를 적용했다. 일반 PHEV와 달리 DC 급속충전을 지원하며 18kW 충전 환경에서 배터리 잔량 30%에서 80%까지 약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BYD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전기차 판매 뿐만 아니라 PHEV를 통한 시장 확대도 노리고 있다. PHEV는 전기차의 주행감과 내연기관차의 장거리 이동 편의성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PHEV 판매량은 1만 3643대로 전년(9174대) 대비 48.7% 증가했다. 수입차 업계에서 BMW와 포르쉐, 렉서스, 토요타 등이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BYD코리아는 전기차에 이어 PHEV를 도입한 배경에 대해 "시장 수요와 인증 절차 때문"이라며 "향후 전기차와 DM-i 모델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매 목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여전히 휘발유차와 하이브리드차 비중이 높다"며 "전기차보다 폭넓은 고객층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서 PHEV 수요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존 PHEV는 엔진 중심 구조가 많았지만 DM-i는 모터가 주도하고 엔진이 발전과 보조 역할을 담당한다"며 "전기차 같은 정숙성과 주행 감성을 제공하면서도 충전 부담을 줄인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YD는 향후 국내 출시하는 PHEV 모델에 최신 DM-i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2026.06.17 17:38김재성 기자

LG전자, 스페인·세르비아서 고효율 히트펌프 수주

유럽연합(EU)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히트펌프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LG전자가 스페인과 세르비아 등에서 주거단지 냉난방 솔루션을 잇따라 수주했다. LG전자는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 인근 깔레 푸에르자스 아르마다스 지역 1000여 세대 규모 주거단지 냉난방 솔루션을 수주해 고효율 대용량 히트펌프 'LG 멀티브이 아이(Multi V i)'를 설치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LG 멀티브이 아이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탑재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제품이다. 기존 R410A 냉매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0% 수준인 R32 냉매를 사용해 유럽 환경 기준을 충족했다. LG전자는 "설계부터 설치까지 단계별로 현지 요구사항을 반영해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냉매 누출을 감지하고 차단하는 안전장치 '1포트 차단밸브 유닛'을 경쟁사보다 작고 가볍게 제작해, 협소한 유럽 주거공간 활용성과 설치 편의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의 주거용 레지던스인 '킹스 서클'과 '더 원'의 500여 세대에도 멀티브이 아이와 멀티브이 에스 등 맞춤형 히트펌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에서는 실외기 한 대로 냉난방과 급탕을 모두 제공하고, 별도 열회수 유닛 없이 공조와 온수 공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단순화해 공사비를 절감했다. LG전자는 지구온난화지수가 0.02 수준인 R290 냉매 적용 공기열원 히트펌프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등 고효율 솔루션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리더케르크 등 신규 주택단지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와 스페인 등 남유럽 5개국에는 이미 10만 가구 이상 히트펌프 설치를 완료했다. 유럽 히트펌프 시장은 신규 건물의 저탄소 난방 의무화 정책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하는 EU의 '리파워EU' 정책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히트펌프협회(EHPA)에 따르면 2025년 유럽 주요 16개국 히트펌프 판매량은 전년비 11% 이상 증가한 263만 대였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유럽 주거용 히트펌프 고객은 제품 효율뿐만 아니라 친환경성과 설치 편의성까지 종합 고려한다"며 "다양한 냉난방 솔루션 포트폴리오와 엔지니어링 역량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7 10:23전화평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OTT 구독료도 '통신비'일까

"불꽃축제에 매출 ‘폭발’ 기대"…편의점 넘어 카페·치킨도 특수 잡기

북극 고래 3년간 추적했더니…"대서양이 빙하 녹이고 있다"

딥시크, 화웨이 AI칩으로 中 최대 데이터센터 구축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