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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구글찌라시업체⇆《ADGO99》⇆구글찌라시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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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 전문기관 업무 소통망 'I-Link' 확대 운영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원장 전윤종)은 연구자 민원을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전문기관의 연구행정 노하우를 공유하는 운영소통플랫폼(I-Link·Information Linkage Service for R&D Agency)을 확대·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I-Link는 국가 R&D 과제 기획·평가·관리와 관련한 전문기관 담당자 요청사항을 원스톱으로 간편하게 등록하고 해결하는 대표 R&D 운영소통플랫폼이다. KEIT는 지난해 11월 효율적인 민원 대응을 위해 내부 직원이 이용하는 민원 대응 소통채널(정보포털·과제관리·연구비관리·범부처관리)을 I-Link로 단일화하고 이달부터 플랫폼을 확대해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과 범부처연구비통합관리시스템(RCMS)을 사용하는 6개 전문기관이 연구행정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업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업무소통을 지원할 예정이다. 6개 전문기관은 KEIT를 포함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등이다. KEIT는 또 플랫폼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IRIS 및 RCMS 연계 ▲민원처리 통합검색 ▲R&D 시스템 개선창구 ▲시스템 개발자 커뮤니티 등을 제공해 공통된 민원에 대한 일원화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서비스를 도출하는 등 지속해서 개선할 예정이다. KEIT 관계자는 “R&D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의사소통과 집단지성을 활용한 I-Link로 전문기관별 관리역량 편차를 줄이고, 연구자에게 일관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연구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기관들과 함께 지속해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18 18:07주문정

디케이테크인, 교보생명 카톡 기반 원스톱 CS 시스템 구축

디케이테크인(대표 이원주)이 교보생명에 고객 관리 운영 효율화 제고를 돕는 CS 및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카카오 아이 커넥트 올웨이즈'(이하 커넥트 올웨이즈)를 공급, 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디케이테크인의 커넥트 올웨이즈는 고객 응대, 전문 상담 및 영업·마케팅·상품 구매 등 고객 접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업무를 카카오톡 상담톡을 통해 구현했다. 이를 도입한 고객사는 별도의 앱 구축 없이 고객 유입, 관심 상품 조회, 상담사·영업 직원 1:1 매칭, 상품 거래, 사후 관리 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디케이테크인은 비대면 시대에 대면 영업을 지원하고 양질의 상담 및 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교보생명의 니즈에 맞춰 커넥트 올웨이즈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교보톡톡'을 출시했다. 이로써 교보생명은 카카오톡 전용 채널에서 고객들에게 보험 관련 문의부터 상담 및 고객관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교보톡톡을 사용하는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전문 컨설턴트를 지정해 상담, 제품 소개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고, 보험 컨설턴트는 개인 블로그·SNS 등의 활동을 통해 개인영업으로 인입되는 고객을 하나의 채널에서 응대할 수 있다. 또 기존 컨설턴트의 개인 카카오톡에 저장되던 상담 내용을 통합된 솔루션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는 "카카오톡을 활용해 고객은 더욱 쉽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기업은 영업 및 고객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파트너사와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안정적인 운영과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카카오 계열사를 대상으로 IT서비스를 제공해 온 디케이테크인은 2020년부터 정부, 지자체, 민간 기업에 본격적인 B2B 사업을 전개해 왔다. 주요 사업 분야로는 종합그룹웨어 솔루션 '카카오워크', AI 기술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DX 및 정보시스템 구축, SAP ERP, ITO(IT아웃소싱) 등으로 현재 530여개의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3.18 10:33백봉삼

'리테일테크 강자' 신세계I&C, 미래 디지털 인재 육성 앞장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가 미래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 청소년 대상 리테일테크 기반 소프트웨어(SW) 무상 교육을 진행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희망을 키우다'라는 슬로건으로 미래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무상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11년째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곳은 '리테일테크 코딩교실', '주니어 코딩 탐험대' 등 청소년 대상 수준별 커리큘럼을 개발해 운영하며 지난해까지 총 259개 학교, 2만726명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해 11월에는 청소년 대상 교육기부 문화 확산과 활성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 주최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을 받았다. 올해 '리테일테크 코딩교실'과 '주니어 코딩 탐험대'는 교육복지우선사업 대상 학교 및 읍·면 단위 학교를 중심으로 총 106개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 강원도 횡성군, 충청북도 청주시, 전라남도 나주시 등 전국 단위 다양한 지역을 선정해 교육기부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테일테크 코딩교실'은 중학생 대상 자유학기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8주 간 AI, 파이썬 등 기술을 활용해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함께 리테일테크 관련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는 IT 진로체험 교육 활동이다. 스마트 스토어, 챗봇, 수요예측, 스마트 물류 등 신세계아이앤씨의 비즈니스를 활용한 실습형 커리큘럼으로 실제 현장의 리테일테크를 경험할 수 있다. 오는 하반기부터는 신세계아이앤씨의 전기차 충전서비스 '스파로스 EV'와 연계된 전기차 충전 관련 커리큘럼까지 확대 개발할 계획이다. '주니어 코딩 탐험대'는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리테일테크와 코딩교육을 결합해 개발한 교구를 활용해 코딩의 기초인 알고리즘의 핵심 개념을 배우는 SW 기초교육 활동이다. 신세계아이앤씨의 무인매장을 VR로 체험하고 자율주행 쇼핑카트를 통해 알고리즘을 학습하며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정연수 신세계아이앤씨 ESG추진팀장은 "리테일테크 비즈니스 기반으로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교육 커리큘럼을 직접 개발하며 11년째 꾸준한 교육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IT 소외지역을 포함해 전국의 청소년들이 SW 기술에 흥미를 갖고, 지식을 함양하며 창의적인 리테일테크 전문가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기부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8 09:30장유미

구글, 연례개발자행사 '구글 I/O 2024' 5월14일 개최

구글, 연례 개발자행사 '구글I/O 24'를 오는 5월14일과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개최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구글 I/O 2024는 구글을 비롯한 알파벳 계열사의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의 최신 정보를 발표하는 자리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임원이 기조연설에서 신규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기술, 하드웨어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미나이 새 버전 및 에디션, 새 AI 모델, 안드로이드15 AI 기능 등의 발표가 예상되며, 픽셀8A 공개도 추측되고 있다. 작년 행사에서 구글은 거대언어모델(LLM)인 'PaLM2'와 안드로이드14의 AI 기능, 바드 개선사항, 픽셀7A 등을 발표했었다. 첫날 기조연설은 오전 10시(태평양 표준시)에 열린다. 구글은 유튜브와 웹사이트에서 기조연설을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2024.03.15 11:50김우용

인텔, 코어 i9-14900KS 한정판 프로세서 출시

인텔이 15일 한정판 프로세서 '코어 i9-14900KS'를 국내 포함 전세계 출시했다. 코어 i9-14900KS 프로세서는 지난 해 10월 출시한 코어 i9-14900K 프로세서 중 특성이 우수한 다이(Die)를 일부 선별해 판매하는 제품이다. 코어 구성은 고성능을 담당하는 P(퍼포먼스) 코어 8개, 고효율·저전력을 담당하는 E(에피션트) 코어 16개 등 총 24개다. P코어 일부 작동 클록은 최대 6.2GHz까지 높아졌다. 코어 i9-14900KS 프로세서는 2021년 11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엘더레이크)와 함께 등장한 소켓 규격인 LGA 1700 기반 마지막 제품이다. 올 하반기 출시될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더 많은 신호·전력전달용 핀이 필요한 상황을 고려해 LGA 1851 소켓을 적용 예정이다. Z790/Z690 칩셋 메인보드와 최신 펌웨어, 수랭식 냉각장치 등이 권장되며 가격은 699달러(약 93만원)로 책정됐다. 전세계 유통망과 PC 제조사에 공급되며 국내 책정 가격은 미정.

2024.03.15 10:08권봉석

[유미's 픽] "삼성·LG·SK도 난리"...新 먹거리 찾는 대기업 SI, AI 주도권 잡기 총력

시스템통합(SI) 기업으로 불리는 주요 대기업의 정보기술(IT) 계열사들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관련 조직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기술을 앞세워 단순한 SI 기업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체질 개선까지 노리는 분위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 등 '빅3' 업체들은 최근 내부에 AI 기술 연구와 사업을 총괄하는 AI 조직을 신설하며 전열 정비에 나섰다. 삼성SDS는 지난해 하반기 삼성SDS연구소 안에 신사업 관련 선행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인 '엑스테라랩(XTerra Lab)'을 별도로 설립했다. AI 기술과 관련해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솔루션사업부 등에서 대응 중이지만, 선행 연구를 위해 별도 조직을 마련한 것이다. 이 조직을 이끄는 권영대 상무는 AI 전문가로,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에 3년 연속 논문을 등재한 바 있다. 권 상무는 지난해 말 정기 인사를 통해 삼성SDS 내 첫 30대 임원으로 선임돼 주목 받기도 했다. 또 삼성SDS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자사 생성형AI '브리티 코파일럿'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 서비스는 메일·메신저·영상회의 등 업무도구에 생성형AI를 접목해 개인별 월 4.9시간의 업무시간을 단축해준다. 삼성SDS 사내에 적용된 클라우드 기반 '패브릭스'도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지식자산·업무시스템 등을 생성형 AI와 연계해 임직원들이 손쉽게 공유하고 사용하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LG CNS는 올해 1월 기업용 AI 기술 연구와 사업을 총괄하는 'AI 센터'를 새롭게 출범했다. 올해부터 생성형 AI 사업을 본격화 하기 위해서다. AI 센터는 AI 분야 기술·사업 전문 조직을 통합한 곳으로 ▲언어·비전·데이터·AI엔지니어링 등 4대 AI 랩(LAB)으로 구성된 'AI연구소' ▲생성형 AI 사업을 발굴하는 '생성형 AI 사업단' ▲AI 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AI사업담당'을 한데 모은 조직이다. 임직원 200여 명으로 구성된 LG CNS AI 센터는 ▲사내지식 기반 답변 ▲시각 콘텐츠 생성 ▲업무 지원 및 자동화 ▲미래형고객센터(FCC, Future Contact Center) ▲생성형 BI(Business Intelligence) ▲AI코딩(AI Coding) 등 6대 생성형 AI 서비스 오퍼링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한다. 사내 지식 기반 답변의 경우 회사 '업무 규정 검색', '불량품 원인 분석' 등을 서비스하고, 생성형 BI는 기업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 고객이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식이다. LG CNS는 최근 금융,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챗GPT를 활용한 국내 A은행의 업무문서 검색 서비스, 국내 B제조사의 제품 개발 고도화를 위한 검색 서비스, 국내 C제조사의 제품 디자인 작업 효율화를 위한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LG CNS는 생성형 AI 관련 자체 솔루션도 갖췄다.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인 'DAP 젠(Gen)AI'가 대표적으로, 기업 고객은 이를 활용해 보고서 작성, 상품 추천 등의 생성형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또 LG CNS는 멀티모달 기반의 이미지 생성형 AI인 '드래그(DRAG)'를 선보이고 있으며, 코드 생성형 AI인 'AI코딩'을 통해 개발자의 업무 생산성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 생성형AI 시장을 노리고 있는 SK C&C도 지난해 중반께 AI 사업을 담당하는 'AI·데이터그룹'을 'G.AI그룹'으로 명칭을 바꿨다. G.AI는 생성형 AI(Gen AI)를 의미하는 말로, 생성형 AI 관련 사업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 최근에는 AI, 클라우드, 디지털 팩토리 등 신사업 분야에서 외부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특히 신사업 발굴을 위한 '에반젤리스트 TF 그룹'을 구성하고 디지털 팩토리 시장에 대응하는 사업단도 별도로 신설했다. 여기에 지난 12일에는 국내 주요 기업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디지털 경영·기획·사업 전문 인력 등 500여 명을 초청해 '글로벌 AI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윤풍영 SK C&C 사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 비전과 함께 산업·고객 맞춤형 AI 솔루션 '솔루어(Solur)'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솔루어는 기업 업무에 맞춰 오픈AI의 '챗GPT'와 'GPT-4'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과 경량언어모델(sLLM)의 구축 및 활용을 지원한다. 또 AI 프롬프트, 사내 데이터 저장소, AI 오케스트레이터 등 자체 개발한 데이터 활용 최적화 기술들을 탑재했다. 회사 측은 외부 LLM과 기업 내부의 정보 검색 시스템을 실시간 결합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로 AI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신세계I&C도 최근 김은경 상무가 이끄는 DT센터를 통해 AI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곳은 생성형 AI뿐 아니라 AI 비전, AI 분석 등 리테일 특화 AI 핵심 기술을 확보한 것을 기반으로 국내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AI 비전 기술로 리테일 매장의 공간 정보를 데이터화 하는 매장 관리 플랫폼이 대표적인 솔루션이다. 이곳은 올 초 인텔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셀프계산대(SCO, Self-Checkout) 전용 솔루션도 선보여 주목 받았다. 신세계I&C는 AI 기술 수요가 크게 높아진 동남아시아에서 상반기 중 SCO의 기술 테스트를 완료한 후 북미 및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은경 상무는 "다양한 리테일테크 사업을 통해 축적된 자사만의 AI 기술로 개발한 SCO 솔루션은 기술 정확도와 가격, 사용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춰 선보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AI 기술 기반 리테일 테크 솔루션을 통해 국내외 시장까지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DX도 최근 들어 AI 사업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기술연구소에서 AI 기술센터를 분리 신설한 후 철강, 2차전지 등 포스코그룹에 적용할 수 있으면서 제조 현장에 특화된 AI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는 분위기다. 윤일용 포스코DX AI기술센터장(상무)은 "그동안 서비스형 AI 기술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면 효율화, 자율화, 무인화 등 산업현장의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용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산업용 AI야 말로 실질적 재무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응(Adaptive), 자율(Autonomous), 작동(Actuating) 등 3A 키워드를 앞세워 산업계에서 '융합 AI' 기술을 고도화 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오는 2027년까지 그룹사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 전환(AX) 레퍼런스를 쌓고, 2028년에는 국내외 다른 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게 대외 진출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8년만에 '롯데이노베이트'로 사명을 변경하는 롯데정보통신은 그룹이 AI를 신성장 동력으로 내세우면서 핵심 계열사로 급부상했다. 롯데그룹은 'AI 전환'이라는 신동빈 회장의 특명을 받고 전 계열사를 중심으로 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나서고 있는 상태로, 롯데정보통신의 다양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 롯데지주에선 AI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계열사들의 생성형 AI 활용을 유도하고 있다. AI TF에는 노준형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 실장(부사장) 등 롯데정보통신 출신 경영자들이 전면 배치돼 주목 받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오는 28일 열릴 롯데지주 주주총회장 앞에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시연하며 기술력을 알릴 예정이다. 이처럼 대기업 SI들이 AI를 앞세우고 있는 것은 시장 성장성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9억 달러(약 19조8천915억원)에서 오는 2026년 1천118억 달러(약 149조2천53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SI 사업 특성상 그룹사 내부거래 비중이 큰 대기업 계열 IT서비스 기업들은 신사업 수주를 늘려 외연을 넓혀야 하는 상황"이라며 "생성형AI가 사업적 전환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각 업체들이 잇따라 사업 강화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SI 기업으로 불리던 '빅3' 업체들은 DX시대 클라우드 기업, AX시대 AI기업 등으로 애자일하게 변모하고 있는 듯 하다"며 "향후 삼성SDS, LG CNS, SK C&C 등 3사가 AI 시장에서 격돌하는 일도 잦아질 듯 하다"고 덧붙였다.

2024.03.14 08:54장유미

젠하이저 천장형 마이크 'TCC 2', 시스코 인증 획득

독일 오디오 기업 젠하이저는 자사의 천장형 마이크 시스템 '팀커넥트 실링 마이크 2(TCC 2)'가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기업 시스코의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협업 시스템은 젠하이저의 천장형 마이크인 'TCC 2'와 오디오·비디오 및 컨트롤 시스템(AV&C) 업체 큐시스(Q-SYS)의 네트워크 입출력(I/O) 장치인 '코어 나노'가 포함된 통합 솔루션이다. 솔루션은 시스코가 인증한 웹캠 및 화상회의 시스템 등과 연동되어 회의 참가자가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마이크를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음성을 추적하는 빔포밍 마이크와 카메라의 연결로 온·오프라인이 결합되는 하이브리드 회의실 환경에서 원활한 연결을 보장한다. 시스코의 협업용 장치 부문 부사장인 에스펜 뢰베르그는 "이번에 인증 받은 젠하이저의 마이크와 큐시스의 플랫폼은 협업툴에 관한 시스코의 엄격한 요구 사항을 충족함으로써 고객에게 최상의 오디오, 비디오 및 제어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젠하이저의 관계자는 "화상회의, 스마트 회의실, 원격수업 등의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작업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워크플로우를 위한 협업용 장치와 생산성 소프트웨어 등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인증으로 광범위한 협업 환경에서 유연한 회의와 학습을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젠하이저 'TCC 2'는 화자 음성에 초점을 맞춰 전파를 집중시키는 '자동 빔포밍' 기술이 탑재된 천장형 마이크다. 다수의 발표자가 회의실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말을 해도 균일하고 선명하게 음성을 담아내며, 공간에 따라 다양한 장착 옵션을 지원해 쾌적하고 깔끔한 회의실을 연출해준다.

2024.03.12 15:17신영빈

LG전자, 유럽 최대 공조 전시회 'MCE 2024' 참가...맞춤 솔루션 제시

LG전자가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MCE; Mostra Convegno Expocomfort) 2024'에 참가해 다양한 공간에 맞춤형으로 적용하는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MCE 2024에 432제곱미터(m²)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주거 및 상업용 냉난방 공조(HVAC;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솔루션을 선보인다. MCE는 격년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 공조 전시회로, 올해는 전세계 53개국에서 15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LG전자는 주거용 솔루션존에서 '지속가능한 집(Sustainable Home)'을 위한 토털 에너지 솔루션을 제시한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은 차세대 친환경 냉매와 블랙 컬러의 고급스러운 실외기 디자인을 적용해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이 제품은 유럽 ErP(Energy-related Products) 에너지등급 중 가장 높은 A+++를 만족한다. 사용자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에너지 소비량을 모니터링하는 LG 씽큐(LG ThinQ) 앱 등을 결합해 에너지 활용을 최적화하는 홈 에너지 솔루션을 구성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유럽 가정용 냉난방 시장을 공략하는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 '듀얼쿨(DUAL COOL)'을 최초 공개한다. 듀얼쿨은 정면과 하단에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 2개를 갖춰 기존 벽걸이 에어컨보다 더 빠르게 실내를 냉난방하는 제품이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로 냉난방 효율이 높아 유럽 ErP 에너지등급 A+++를 받았다. 상업용 솔루션존에서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멀티브이 아이(Multi V i)' ▲냉난방과 냉온수를 공급하는 대형 공조시스템인 '인버터 스크롤 히트펌프 칠러' 등 고효율 공조 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 시스템 에어컨 대표제품인 멀티브이는 건물의 크기, 특징, 용도에 따라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해 상업용 공조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 제품은 고성능 AI 엔진을 통해 한 공간에 있는 여러 대의 실내기를 각각 자동 제어해 해당 전체 공간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시켜주는 'AI 실내공간케어' 등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멀티브이 아이(Multi V i)는 국내 제품의 경우 에너지소비효율이 1등급으로, 16마력 동급 기준 기존 모델인 멀티브이 슈퍼5대비 에너지 효율이 최대 7.2% 높다. LG전자는 관람객들이 증강현실(AR)을 활용해 듀얼쿨 등 주요 공조 제품의 차별화된 기류 제어를 체험하도록 전시장을 꾸몄다. AR을 통해 바람이 몸에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하면서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LG전자의 기류 기술을 보여준다. 아울러 LG전자의 앞선 핵심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가 담긴 모터, 컴프레서 등도 전시한다. 아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최첨단 기술이 담긴 LG전자의 차별화된 주거·상업용 냉난방 공조 솔루션으로 유럽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11 10:00이나리

기아 EV9, 친환경 격전지 英서 최고 車로 뽑혔다

기아는 8일(현지시각) EV9이 '2024 영국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국은 등록 자동차 중 전동화에 기반한 친환경차의 비율이 36.5%에 이를 정도로 유럽 내 어떤 곳보다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에 관심이 뜨거운 국가로 EV9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결과다. 영국 올해의 차는 매해 탑기어, 카, 오토카, 왓카 등 영국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전문 기자를 중심으로 한 심사위원단 30명이 12개월 이내 출시된 차량들을 대상으로 심사와 투표를 진행해 선정된다. EV9은 이번 어워드 1차 심사를 통해 대형 크로스오버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되었으며 각 부문별 최고의 자동차에 오른 ▲현대차 아이오닉5(패밀리카 부문) ▲르노 클리오(소형차 부문) ▲볼보 EX30(소형 크로스오버) ▲피스커 오션(중형 크로스오버 부문) ▲BMW i5(경영진차 부문) ▲혼다 시빅 타입 R(고성능차 부문) 등과 경쟁 끝에 최종적으로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존 칼렌 영국 올해의 차 어워드 공동 회장은 “심사위원 중 거의 절반이 EV9을 선택했을만큼 매력과 신뢰감이 느껴지는 차”라며 “EV9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길어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안요소를 낮췄을 뿐만 아니라 공간 활용도가 좋아 프리미엄 SUV 운전자들도 유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기아 관계자는 “EV9이 올해 1월 영국 시장에 진출하자마자 영국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EV9이 혁신적인 디자인, 우수한 실내공간, 효율적인 충전 시스템 등 높은 상품성으로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영국에서 전동화 패러다임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EV9은 '2024 여성 세계 올해의 차(2024 WWCOTY)'를 수상하며 전 세계 여성들이 뽑은 최고의 차에도 선정됐다. 여성 세계 올해의 차는 52개국 여성 자동차 기자로만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안전성, 편의성, 기술력, 가성비 등을 평가해 최고의 모델을 선정한다. EV9은 기아의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3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 ▲99.8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V2L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 ▲기아 커넥트 스토어·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서의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

2024.03.10 09:01김재성

[유미's 픽] '형태준號' 신세계I&C, 클라우드 사업 확대 나선 까닭은

그동안 시스템 통합(SI) 사업으로 몸집을 키워 왔던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가 새로운 먹거리로 클라우드 사업을 낙점했다. 클라우드 시장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만큼 관련 조직을 키우고 사업 확대에 점차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I&C는 지난해 말 프라이빗 클라우드팀과 퍼블릭 클라우드팀, 클라우드 개발팀으로 분산·운영됐던 조직을 클라우드&인프라 담당으로 통합시켰다. 일원화 된 조직을 통해 다양한 고객 요구에 맞춘 빠르고 유연한 하이브리드 전략을 펼쳐 클라우드 사업을 키우기 위해서다. 이 조직은 현재 구성기 신세계I&C 상무가 이끌고 있다. 지난 2021년 10월 합류한 구 상무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이전까지 신사업 기획을 담당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해왔다. 구 상무는 "클라우드는 디지털 전환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지만, 고객의 비즈니스 특성이나 운영 효율, 비용, 보안 수준 등을 만족시키는 입체적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등 클라우드 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형태준 신세계I&C 대표도 최근 들어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자주 내비쳤다. 특히 지난해 12월 진행한 '클라우드 얼라이언스 파트너 데이'에선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시장 변화에 맞춰 인프라 전환은 기본"이라며 "앞으로 서비스 개발, 운영 등 전 영역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풀스텍 서비스 역량을 갖추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같은 해 6월 진행한 클라우드 세미나에서도 형 대표는 "클라우드가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으며 입체적이고 다각화된 클라우드 전략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 고객이 디지털 전환을 위한 맞춤형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형 대표가 클라우드를 신세계I&C의 주력 사업으로 키우려는 이유는 관련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약 6천788억 달러(약 904조원) 규모로, 지난해(약 5천636억 달러)에 비해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도 커지는 분위기다. 한국IDC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해 2조7천272억원에서 오는 2027년 3조8천473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포함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가트너 기준으로 지난해 5조8천618억원 규모에서 2027년 7조2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국내 클라우드 형태별 매출 비중은 2022년 기준 ▲퍼블릭 44.2% ▲프라이빗 15.7% ▲하이브리드 40.1%다. 신세계I&C가 그룹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클라우드 사업을 더 키우려는 이유로 지목된다. 신세계I&C는 내부 거래 비중이 2022년 72%, 지난해 상반기 67%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신세계I&C는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형태에서 벗어나 앞으로 멀티 클라우드를 원하는 고객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세계I&C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의 핵심 경쟁력으로 '스파로스 CMP'를 내세우고 있다. '스파로스 CMP'는 뉴타닉스, VM웨어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IaaS) 관리 기능을 넘어 AWS 등 퍼블릭 클라우드 관리까지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담았다. 신세계I&C는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대신정보통신과 손잡은 데 이어 뉴타닉스, 인텔 등 주요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방안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를 통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부터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까지 클라우드 전 분야에 대해 컨설팅, 인프라 구축은 물론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개발, 운영 분야까지 클라우드 인프라 풀스텍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 전략을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I&C 관계자는 "클라우드 사업을 통해 대외 고객을 다수 확보함으로써 매출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리테일뿐 아니라 제조, 공공 시장에서도 자사 클라우드 사업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급성장하는 시장을 노리고 다른 중견 IT서비스 기업들도 '클라우드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분위기다. 온프레미스(설치형) 환경에서 구축 사업을 해왔으나, 클라우드가 점차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고 있어서다. 이에 맞춰 에스넷그룹은 최근 전체 사업에서 앞으로 클라우드 부문 매출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클라우드 매출 비중은 23% 정도다. 아이티센그룹도 최근 클라우드 계열사 '클로잇'을 주축으로 국내 클라우드 전환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2022년 5월 쌍용정보통신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한 클로잇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애플리케이션현대화(AM) 및 SaaS 통합·관리 단계까지 지원하는 클라우드 전략을 본격화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자체 클라우드관리플랫폼(CMP)을 개발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로 대외 사업을 시작한 NDS는 최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영역을 확장하고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의 애플리케이션 환경이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빠르게 변화하기 시작하면서 이제 IT 서비스 기업들도 기존 SI 사업만으로는 사업 확장에 한계가 온 상황"이라며 "클라우드 시장에 한 번 진입하게 되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기업들이 더 눈독을 들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4.03.08 16:41장유미

한국에머슨, 정재성 신임 대표이사 선임

한국에머슨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정재성 신임 대표를 사내 승진을 통해 선임했다. 한국에머슨은 정재성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정재성 대표이사는 2005년 이후 세번째 한국인 대표로 시장 경쟁력 확대를 위해 국내 산업 전반에 대한 통찰과 소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지난 2006년 한국에머슨에 입사해 발전 및 수처리 사업 부문 프로젝트 매니저부터, 이사 상무를 거치는 동안 비즈니스 전반을 이끌며 성과와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국내외 다수 메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터빈과 디지털 발전기 제어(DGC), 사이버 보안 및 시뮬레이터 솔루션 등 한국 전력 시장에서 에머슨의 선도적인 위치를 구축해왔다. 2020년부터는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며 시스템 부문 사업구조를 개편해 매출 성장을 주도하고, 발전 외에도 화학, 생명공학, 터미널 및 원격감시제어(SCADA)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시장을 확대하는 등 조직에 대한 깊은 이해와 뛰어난 사업 추진 능력을 선보였다. 또한 대우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SK건설, 한국하니웰에서 계측제어(I&C), 분산제어시스템(DCS) 분야 엔지니어로 활동했던 베테랑 기술 전문가기도 하다. 정재성 대표이사는 “한국에머슨은 지난 35년 동안 한국 산업 발전에 기여했으며 앞으로 토털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글로벌 자동화 솔루션 비즈니스의 퓨어 플레이로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국 기업과 함께 산업 생태계 발전에 힘쓰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 말했다.

2024.03.08 15:09남혁우

HBM4 두께 표준 '완화' 합의…삼성·SK, 하이브리드 본딩 도입 미루나

오는 2026년 상용화를 앞둔 12단·16단 D램 적층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의 표준이 정해졌다. 최근 진행된 논의에서 관련 기업들이 이전 세대인 720마이크로미터(μm) 보다 두꺼운 775마이크로미터로 패키지 두께 기준을 완화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합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제조업체들의 향후 패키징 투자 기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기업은 HBM4의 패키지 두께가 720마이크로미터로 제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규 패키징 기술인 하이브리드 본딩을 준비해 왔다. 그러나 패키지 두께가 775마이크로미터로 완화되는 경우, 기존 본딩 기술로도 16단 D램 적층 HBM4을 충분히 구현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본딩에 대한 투자 비용이 막대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메모리 업체들은 기존 본딩 기술을 고도화하는 방향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제덱, JEDEC) 주요 참여사들은 최근 HBM4 제품의 규격을 775마이크로미터로 결정하는 데 합의했다. 제덱은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로, 오는 2026년 상용화를 앞둔 HBM4의 규격에 대해 협의해 왔다. HBM3E(5세대 HBM) 등 이전 세대와 동일한 720마이크로미터, 혹은 이보다 두꺼워진 775마이크로미터 중 하나를 채택하는 게 주 골자다. 협의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HBM을 양산할 수 있는 메모리 제조사와, 엔비디아·AMD·인텔 등 주요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이 다수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1차와 2차 협의에서는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일부 참여사들이 HBM4 표준을 775마이크로미터로 완화하는 데 반대 의견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진행된 3차 협의에서는 12단 적층 HBM4, 16단 적층 HBM4 모두 775마이크로미터를 적용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메모리사들이 기존 720마이크로미터 두께 유지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주장을 적극 피력한 덕분이다. 엔비디아, AMD 등도 메모리 3사로부터 HBM을 원활히 수급받기 위해 해당 안을 긍정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 HBM4 표준이 중요한 이유…패키징 향방 '갈림길' 이번 제덱의 표준 규격 합의는 메모리, AI반도체 및 패키징 업계 전반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HBM4 패키지 두께가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향후 첨단 패키징의 투자 기조가 뒤바뀌기 때문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TSV(실리콘관통전극)으로 연결한 고부가 메모리다. HBM4는 오는 2026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HBM4는 이전 세대 제품들과 달리, 정보를 주고받는 통로인 입출력단자(I/O)를 2배 많은 2024개 집적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적층 D램 수도 최대 16개로 이전 세대(최대 12개)보다 4개 많다. 다만 D램 적층 수가 늘어나는 만큼, 패키징 기술이 한계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주를 이뤄왔다. 기존 HBM은 D램에 TSV 통로를 만들고, 작은 돌기 형태의 마이크로 범프를 통해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TC(열압착) 본딩 기술을 적용해 왔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경우 세부적인 방식은 다르지만 범프를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궤를 같이한다. 그런데 당초 고객사들은 D램을 최대 16단으로 적층하면서도, HBM4의 최종 패키지 두께를 이전 세대들과 동일한 720마이크로미터로 요구해 왔다. 기존 본딩으로는 16단 D램 적층 HBM4를 720마이크로미터로 구현하기에는 사실상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삼성·SK, 기존 본딩 기술 유지할 가능성 커져 이에 업계가 주목한 대안이 하이브리드 본딩이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칩과 웨이퍼의 구리 배선을 직접 붙이는 기술이다. D램 사이사이에 범프를 쓰지 않아, 패키지 두께를 줄이는 데 훨씬 용이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역시 공식 행사 등을 통해 HBM4에 하이브리드 본딩을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양사 모두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베시, ASMPT, 한화정밀기계 등 관련 협력사들과 관련 장비·소재를 개발 및 테스트 중이기도 하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는 기존 TC본더 대비 가격이 4배가량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공정 변경에 따른 초기 수율 조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메모리 제조사들에겐 부담이다. 또한 하이브리드 본딩은 핵심 공정이 아직까지 완성 단계에 이르지 못할 정도로 기술적 난이도가 높다. 때문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하이브리드 본딩과 기존 TC 본딩을 병행 개발해 왔다. HBM4 패키지 규격이 변동되지 읺는다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하이브리드 본딩을 적용하되, 규격이 완화된다면 기존 본딩을 고수하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었다. 이 같은 관점에서, 이번 제덱의 HBM4 규격 합의는 메모리 제조사들이 기존 본딩 기술을 이어갈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주요 메모리 3사 모두 기존 TC본딩으로 775마이크로미터 두께의 16단 적층 HBM4를 구현하는 데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하이브리드 본딩 활용시 제조비용이 크게 상승하기 때문에, 리스크를 굳이 먼저 짊어지려는 시도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3.08 13:49장경윤

ST, 지능형 기능·효율성 결합한 하이사이드 스위치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는 지능형 기능 및 유연성을 겸비한 새로운 8진 하이사이드 스위치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스위치는 PCB 공간을 절감하는 컴팩트한 크기에 채널당 110mΩ(평균)에 불과한 RDS(on)로 시스템 효율성을 유지해준다. 0.7A의 IPS8200HQ와 1A의 IPS8200HQ-1은 한쪽 면이 접지에 연결돼 용량성이나 저항성 또는 유도성 부하를 제어한다. 10.5V~36V의 동작 전압 범위와 3.3V/5V 호환 로직 입력을 갖춰 PLC와 분산 I/O, 산업용 PC 주변장치, CNC 머신에 사용된다. 또한 두 스위치 모두 디바이스 보호 기능이 내장되고 상태를 표시하는 전용 진단 핀이 있어 지능형 시스템 관리를 지원한다. 보호 기능으로는 출력 과부하, 접합 과열, 각 채널에 대한 단락보호, 저전압차단, 자동 차단을 통한 접지 분리 등이 있다. 진단 출력으로는 공급전압 전력 양호, 케이스 과열, SPI 결함, 접합 과열을 표시한다. 이 외에도 두 디바이스 모두 각 출력 채널 상태를 표시하는 LED 드라이버를 통합하고 있다. 내장된 100mA DC/DC 전압 레귤레이터는 LED 드라이버, SPI 로직, 입력 회로에 전원을 공급하며, 광커플러나 디지털 절연기와 같은 외부 부품의 전원 공급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ESD, 버스트, 서지 내성에 대한 IEC 61000-4 사양을 충족하는 이 스위치들은 산업 제어를 위한 IEC 61131-2 기능 및 EMC 요건을 준수해야 하는 장비에 매우 적합하다. IPS8200HQ 및 IPS8200HQ-1은 현재 8mm x 6mm DFN48 패키지로 생산 중이며, 가격은 1천개 구매 시 5.11달러다. 이 하이사이드 스위치 평가에 도움을 주는 2종의 산업용 디지털 출력 확장 카드도 제공된다. 0.7A IPS8200HQ가 포함된 X-NUCLEO-OUT16A1과 1A IPS8200HQ-1이 포함된 X-NUCLEO-OUT17A1의 가격은 각각 67달러다. 이 카드는 STM32 누클레오 마이크로컨트롤러 보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4.03.08 10:01장경윤

주총 앞둔 대기업 SI…간판 바꾸고 거물급 사외이사 전면 배치 '눈길'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의 막이 오르면서 국내 주요 시스템 통합(SI) 기업들의 움직임이 바쁘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포함해 클라우드, 모빌리티 등 미래 먹거리에 집중하며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총을 기점으로 신사업 확대를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삼성SDS를 시작으로 현대오토에버, 신세계I&C, 롯데정보통신, 아시아나IDT 등 주요 대기업 SI 상장사들은 이달 셋째~넷째주에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이번 정기 주총에서 눈에 띄는 것은 전·현 정부 고위 관료 출신 인사들이 속속 영입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SDS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원장(전 통계청장)과 롯데정보통신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박진규 고려대학교 기업산학연협력센터 교수, 이미진 민준 세무회계 대표 공인회계사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SDS는 이번 정기 주총에서 여성 사외이사를 또 선임한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이사회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으로 구성하면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된 자본시장법에 따라 주요 기업들은 여성 사외이사를 영입하고 있다. 현재 삼성SDS 사외이사는 4명으로, 조승아 이사만 여성이다. 이번에 사외이사 겸 감사로 선임될 이인실 원장은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제12대 통계청장, 한국경제학회장 등을 두루 거친 경제, 통계 및 ESG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회사 측은 현재 추진 중인 각종 경영현안에 대한 데이터 기반의 조언을 비롯해 ESG 경영에서 이 원장이 충분한 자문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달 21일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사옥에서 열리는 제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상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와 박진규 교수, 이미진 대표 공인회계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이 중 박 교수와 이 회계사는 새롭게 선임된다. 김 교수는 2022년부터 롯데정보통신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김 교수는 제어계측학·산업공학·인지과학 등 공학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회사 측은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에 김 교수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2022년 전기차 충전 전문 기업 중앙제어(현재 사명 이브이시스·EVSIS)를 인수하며 전기차 충전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번에 회사가 추천한 사외이사진 중 이 회계사는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이 회계사는 기술보증기금에서 평가위원, 국세청에서 국세심의위원을 각각 맡았다. 롯데정보통신은 이 회계사가 주주들과 회사의 이익을 함께 고려하며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통상 및 무역 분야 전문가로, 산자부 기획조정실 실장, 제1차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통상비서관 등을 거쳤다. 롯데정보통신은 산업 및 행정 분야의 재직경력에 비춰볼 때 회사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이 정부 부처의 '로비 창구'나 '방패막이'로 활용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대주주와 경영진의 전횡을 감시하고 소액주주를 보호한다는 사외이사 도입의 본래 취지와는 달리 거수기 역할에만 그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반면 기업들은 이들의 정책 기획 역량과 풍부한 국내외 인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현대오토에버는 검찰 출신을 새로운 사외이사로 영입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주총 사외이사 후보로 이선욱 김앤장 변호사를 추천했기 때문이다. 이 변호사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연수원 동기로, 대검찰청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 3팀장,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등을 거쳐 지난 2022년 11월부터 김앤장에 합류했다. 현대오토에버가 검찰 출신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현대오토에버가 사법 리스크를 염두에 두고 미리 대책 마련에 나선 것 아니냐고 보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인 KT의 현대차 관계사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현 오픈클라우드랩) 고가 인수 의혹과 관련이 깊다. 이와 관련해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도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다. 스파크는 정의선 현대차 그룹회장 동서인 박성빈 전 스파크 대표가 설립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KT는 2022년 8월, 모빌리티, 유통사업부문에서 각각 현대차그룹과 신세계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고, 그해 12월 현대차 관계사인 스파크 지분 전량을 207억원에 사들였다. 검찰은 해당 거래가 시세보다 비정상적으로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배후에 대해 수사 중이다. 서 전 대표는 현대오토에버에 매출 대부분을 의존하던 스파크로부터 원활한 인수를 위해 납품 계약 유지 등의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I&C는 오는 26일 정기 주총에서 차경진 한양대 경영대학 경영정보시스템 전공 교수를 새롭게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차 교수는 호주 태즈매니아대 정보시스템 학사, 석사를 졸업하고, 호주 국립대 경영정보시스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다수의 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 회사 측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 교수가 사외이사의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주총에서 사명을 바꾼 포스코DX는 이번 주총에서 경쟁사인 SK C&C로부터 사외이사를 새롭게 영입해 눈길을 끈다. 오는 3월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인 안정옥 전 SK C&C 사업대표 사장은 사업개발실장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부문장 등을 지낸 IT 전문가다. SK C&C 이전에는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기획실장을 역임해 이차전지 분야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2018년에는 SK C&C 사장 직속 SV(사회적 가치)추진실을 설치해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관련 역량을 일찌감치 키웠다. 업계에선 포스코DX가 올해 AI, 디지털트윈 등 기술을 적용해 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신사업 발굴을 통한 매출 다각화를 이루기 위해 이처럼 나섰을 것으로 분석했다. 경영을 감시하는 동시에 회사의 성장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사외이사로 안 전 대표가 오면서 ESG 경영도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봤다. 이번 정기주총을 통해 간판을 바꾸는 곳도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설립 28년 만에 사명에서 '정보통신'을 뗄 예정으로, 이달 21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롯데정보통신에서 '롯데이노베이트'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롯데정보통신은 그간 IT 시스템 구축 외에도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 인프라스트럭처, 자율주행 등 신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일은 단순한 IT서비스 기업이 아닌 디지털 혁신을 도모하는 기업으로의 정체성 변화를 도모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나IDT는 이번에 새로운 수장이 된 김응철 대표를 정기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추천한다. '전략통'으로 불리는 김응철 대표는 아시아나IDT가 항공 사업을 확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앞둔 상황에서 회사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그룹 전산실 구축·운영 조직이란 태생에서 이어진 SI 기업들이 이번 주총을 기점으로 신사업을 통한 체질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는 모습"이라며 "이사회 독립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외이사를 합류시킴으로써 주주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반영하고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엿보이는 듯 하다"고 말했다.

2024.03.07 16:41장유미

신세계I&C, '마녀의 샘R' 콘솔 패키지 아시아 독점 유통

신세계아이앤씨(대표 형태준)가 하반기부터 국내를 포함한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 '마녀의 샘R' 콘솔 패키지를 독점 제공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키위웍스의 게임 '마녀의 샘R' 플레이스테이션(PS) 5, 닌텐도 스위치용 콘솔 패키지의 아시아 지역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마녀의 샘R은 스토리형 육성 RPG로 글로벌 200만 유료 다운로드를 돌파한 모바일 게임의 최신작이다. 마녀 '파이베리'의 이야기를 동화풍의 그래픽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중심으로 아이템 제조, 수집, 장비 강화 등을 통해 다양하게 육성할 수 있다. 전략성과 속도감이 곁들여진 턴제 배틀 시스템을 발전시켰다. 귀여운 펫을 수집하거나 각 지역에 위치한 필드 보스에 도전하는 콘텐츠도 이번 패키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재미도 제공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해부터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산나비 콘솔 패키지를 국내외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확대하며 글로벌 유통 사업을 확대 중이다. 이 밖에도 한국닌텐도의 '닌텐도 스위치',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플레이스테이션' 등 인기 콘솔 기기 및 타이틀과 휴대용 게임 PC '스팀 덱'의 유통 사업을 전개 중이다. 또한 블리자드, 포켓몬 등과 협업하는 게임 IP 라이선스 사업까지 게임 분야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키위웍스 김연주 COO는 “아시아 시장은 물론, 당사 IP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신세계아이앤씨와 손잡고 콘솔 패키지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설정집, 새로운 코스튬 등 차별화된 콘솔패키지 구성을 통해 다양한 플레이어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 천병관 엔터프라이즈비즈 담당은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게임사의 다양한 신규 라인업이 출시되면서 K-콘솔게임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반응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마녀의 샘R은 검증된 인기 원작의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으로 콘솔 게임만의 강점을 살려 콘솔 패키지로 출시한 만큼 다양한 게임 유저들의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07 10:03남혁우

BMW X7 xDrive40i 등 통합제동장치 불량으로 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비엠더블유코리아·기아·스텔란티스코리아가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43개 차종 6만9천4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 EQ900 등 3개 차종 2만2천803대는 엔진오일공급 파이프 내구성 부족으로 13일부터, 포터2 1만3천457대는 엔진 구동벨트 장력 조절 장치 고정볼트 설계 불량으로 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BMW X7 xDrive40i 등 34개 차종 1만2천607대는 전자식과 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을 통합한 통합제동장치 제조불량으로 5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기아 K9 등 2개 차종 1만1천569대는 엔진오일공급 파이프 내구성 부족으로 13일부터, 봉고3 7천653대는 엔진 구동벨트 장력 조절 장치 고정볼트 설계 불량으로 7일부터 시정조치한다. 스텔란티스 짚랭글러PHEV 등 2개 차종 955대는 냉각수 히터 소프트웨어 오류로 1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2024.03.07 07:17주문정

최주선 삼성D 사장 "무한도전 가능한 디스플레이…미래 함께 만들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6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을 찾아 학생들과 소통하며 디스플레이 산업과 회사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최 사장은 오후 4시 30분터 약 1시간가량 KAIST 학부 및 대학원생 150여 명을 대상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상상을 뛰어넘는 여정(Samsung Display, Journey beyond Imagination)'이라는 제목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최 사장은 특강에서 본인의 커리어 여정을 소개하며, 디스플레이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특히 강조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산업은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와 연구 영역이 무궁무진한 미개척지"라며 "여러분이 꿈꾸는 무한한 도전이 가능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료, 기계, 광학 등 이종 기술을 결합하고 최적화해내는 디스플레이 엔지니어로서의 경험은, 통찰력 있는 산업 전문가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 사장은 '아임 파인 큐!(I AM Fine Q)'로 요약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미래 비전을 강조하기도 했다. 노트북 및 태블릿(IT), 전장(Automotive), 마이크로 디스플레이(Micro Display), 폴더블(Foldable) 등 미래 고성장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모니터·TV 등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QD-OLED의 압도적 화질을 경쟁력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어서 그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모토를 '아름답고 벅찬 우리의 미래'라고 지었는데, 그 미래가 실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학생들 가슴 속에 있는 아름답고 벅찬 미래 역시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현실로 가꿔가길 기대한다"며 강연을 마쳤다. 강연장 밖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기술력이 집약된 멀티 폴더블, 슬라이더블 등 다양한 시제품이 전시돼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야외에서는 256인치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로드쇼 트럭'이 삼성디스플레이의 비전을 담은 영상을 선보이며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한편, 이날 특강에 앞서 KAIST 본관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KAIST 디스플레이 연구센터 3기 협약식이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최주선 사장, 이창희 연구소장(부사장)을 비롯해 이광형 KAIST 총장,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KAIST 디스플레이 연구센터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디스플레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출범한 연구 기관으로, 올해로 3기를 맞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와 연구센터는 향후 5년간 미래 디스플레이 준비를 위한 산학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글로벌 인재 양성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삼성디스플레이와 KAIST는 그동안 유기적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최첨단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해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고, 디스플레이 분야 우수 인재 양성과 산학공동연구 확대를 통해 세계 디스플레이 선도국의 지위를 더욱 굳건히 유지해 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최주선 사장은 "지난 10여년간 대한민국 최고 대학 중 하나인 KAIST와의 협력을 통해 많은 연구성과를 이뤄냈고 이 과정에서 양성된 인재들이 지금도 회사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산학 협약을 통해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 리딩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계기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채용 연계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 '디스플레이 트랙' 등을 통해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디스플레이 트랙은 대학별로 디스플레이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우수 인재를 선발,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에는 입사를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9년에 이 프로그램을 도입, 최근 총 8개 대학으로 확장해 운영하고 있다.

2024.03.06 17:30이나리

니콘이미징코리아, 쿨샷 정품등록 행사 진행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오는 6월 10일까지 골프 거리측정기 '쿨샷' 정품등록 행사를 진행한다. 대상 제품은 쿨샷 프로Ⅱ 스테빌라이즈드, 쿨샷 라이트 스테빌라이즈드, 쿨샷 50i, 쿨샷 20i GⅡ 등 4종이다. 오는 6월 10일까지 제품 구매 후 같은 달 17일까지 니콘이미징코리아 웹사이트에서 정품 등록과 무상서비스 기간 연장(2년)을 마친 후 신청할 수 있다. 무상보증기간 연장과 함께 쿨샷 전용 케이스나 카카오프렌즈 R3 춘식이 에디션 커스텀 볼을 증정한다. 신청은 1인당 1개 ID로 최대 2대까지 가능하며, 행사 대상 제품 세부 정보와 참여 방법은 니콘이미징코리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06 09:58권봉석

1월 'K배터리' 점유율 전년비 4.2%p ↓…왜?

지난 1월 전세계에서 등록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중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3사의 점유율이 20.2%로 전년 동기 대비 4.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자체 보고서에 이같은 분석 결과를 담았다고 6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월 기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51.5GWh로, 전년 동기 대비 60.6% 성장했다. 1월 전기차 사용량이 전년 동월 대비 60.6%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음에도 국내 3사의 점유율이 대폭 하락한 것은 1월의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중국 춘절의 시기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춘절은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 감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작년에 1월이었던 반면 올해에는 2월이다. 이에 유럽과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 성장률은 저조한 반면, 중국의 성장률은 90% 이상을 나타내며 중국 업체를 제외한 배터리 업체들의 배터리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낮게 분석됐다. 중국승용차협회 CPCA도 이런 이유로 중국의 전기차 판매가 2월에는 최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배터리 사용량 측면에선 국내 3사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34.3% 성장한 5.9GWh로 3위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44.3% 증가한 2.5GWh, SK온은 19.1% 증가한 2.1GWh로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주로 각사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의 판매 호조와 함께 신차 출시 확대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삼성SDI는 BMW iX·i4, 아우디 Q8 e-트론, 피아트 500e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북미에선 리비안 R1T·R1S·EDV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SK온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 기아 EV6가 전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고 기아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 북미 시장 포드 F-150 라이트닝의 견조한 판매량으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포드 머스탱 Mach-E, GM 리릭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88.1% 성장한 20.5GWh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와 아이디얼 등 주요 브랜드 차량 뿐만 아니라 테슬라 모델3·Y, BMW iX, 메르세데스 EQ 시리즈,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과 같은 전세계 주요 OEM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며 40%에 육박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공급망관리(SCM)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확보해 34.4%(7.4GWh) 성장률로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 외 지역에서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아토 3, 아토 4에 더불어 돌핀 판매량이 신장하며 글로벌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나가고 있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상위 10곳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3.0GWh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9.8% 역 성장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특히 북미 시장의 테슬라 모델Y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파나소닉의 전체 배터리 사용량 중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개선된 2170 및 4680 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전망이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세 둔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전기차 속도조절론에 힘이 실리며 자동차, 배터리 업체들이 미국과 유럽의 정세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포드와 GM, 르노, 폭스바겐 등은 전기차 관련 투자 계획을 축소하거나 연기하고 있고 이에 따라 배터리, 소재 업체들도 속도 조절에 합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신 완성차 업체들은 내연기관이나 하이브리드자동차(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 생산량 확대 계획들을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SNE리서치는 중장기적으로 전기차로의 전환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가운데 HEV나 PHEV와 같은 하이브리드 차들이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4.03.06 09:57김윤희

AMD, 6세대 FPGA '스파르탄 울트라스케일+' 내년 하반기 출시

AMD가 내년 I/O(입출력)를 강화한 6세대 FPGA(프로그래머블반도체)인 스파르탄 울트라스케일+ 출시를 앞두고 개발 배경과 향후 계획 등을 공개했다. 스파르탄 울트라스케일+는 구동 기간이 긴 산업·의료용 장비의 수명주기를 고려해 현행 최신 규격인 DDR5 메모리와 PCI 익스프레스 등을 적용해 향후 유지보수 편의성을 고려했다. 스파르탄 울트라스케일+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로직 셀 규모에 따라 1만 1천개에서 21만 8천개까지 총 9개 제품이 출시되며 업데이트된 개발툴 '비바도'는 올해 말, 시제품과 평가키트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 "엣지 AI 수요 증가, IoT 기기 5년 안에 2배 늘어난다" 스파르탄(Spartan)은 자일링스가 AMD 인수 이전인 1998년 첫 출시한 FPGA 제품군으로 현재까지 5세대 제품이 출시됐다. 사전 브리핑에서 롭 바우어(Rob Bauer) AMD AECG 비용 최적화 반도체 마케팅 수석 매니저는 "스파르탄 FPGA는 미래 지향 기능을 소형 폼팩터에 담아 의료나 산업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028년까지 인터넷에 연결된 IoT(사물인터넷) 기기가 현재 대비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프라이버시나 보안 측면에서 온디바이스 AI 수요도 증가하며 스파르탄과 같은 비용 최적화 솔루션 수요는 증가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최신 I/O 규격 적용으로 15년 이상 수명 주기 고려 AMD가 내년 출시할 6세대 제품인 스파르탄 울트라스케일+는 개발부터 출시, 유지보수까지 수명주기가 긴 산업·의료용 기기를 겨냥해 최신 I/O 규격을 적용했다. 롭 바우어 매니저는 "산업용 제품군은 일반 소비자 제품 대비 대량생산에 최대 6년이 걸리며 투자대비수익(ROI)을 높이려면 기기 수명도 그만큼 길어질 필요가 있다. 산업 현장에서 실제 기기 수명은 15년 이상이며 이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파르탄 울트라스케일+는 현행 최신 I/O 표준인 LPDDR4/5와 PCI 익스프레스 4.0을 지원해 향후 15년 이상 유지보수를 염두에 뒀다. 롭 바우어 매니저는 "메모리와 PCI 익스프레스 등 I/O 입출력 컨트롤러를 기본 내장해(Hard IP) 소형 디바이스에 적합하다. 메모리 컨트롤러 구현에는 맞춤형 구성 가능한 로직 셀이 3만 개 필요하지만 이를 온전히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생산 공정은 시장에 등장한 지 10년 이상 지나 이미 충분히 검증된 16nm(나노미터)이며 트랜지스터는 3차원 핀펫(FinFET)을 활용한다. 28nm 공정에서 생산된 기존 제품 대비 적게는 30%, 최대 60%까지 전력 소모를 줄였다는 것이 AMD 설명이다. ■ "단일 개발툴 '비바도'로 개발 시간 단축" AMD는 스파르탄 울트라스케일+ 개발자를 위해 VHDL 기반으로 회로 합성과 최적화, 디버깅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는 단일 툴인 비바도(Vivado)를 제공한다. 롭 바우어 매니저는 "현재 시장 요구에 비해 FPGA 개발자 수요가 30% 가량 부족하며 비바도는 학습 시간을 줄이고 시뮬레이션과 실제 로직 구현을 단일 툴로 처리할 수 있어 제품 출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파르탄 울트라스케일+는 향후 양자컴퓨터 발전에 따라 엣지 암호화가 무력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 국립표준연구소(NISGT)의 양자내성암호(PQC) 표준 인증을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기존 제품도 지속 지원" 롭 바우어 매니저는 "제품 수명주기를 고려할 때 향후 출시할 제품은 미래지향 표준과 향상된 보안을 제공하는 16nm 기반 스파르탄 울트라스케일+가 적합하다. 그러나 고객사들은 용도에 따라 28nm 기반 스파르탄6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일링스는 과거 출시한 제품도 가능한 한 지원 기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스파르탄 울트라스케일+가 출시돼도 기존 제품 역시 고객사의 수명 주기 연장을 위해 지속 공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05 23:00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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