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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구글찌라시업체⇆《ADGO99》⇆구글찌라시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7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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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개발 고삐 쥔다…연구보다 상용화에 '무게'

구글은 자율적으로 운영되던 딥마인드 일부 조직을 본사에 통합해 자사 인공지능(AI)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제미나이가 오픈AI '챗GPT'와 앤트로픽 '클로드'보다 뒤처져있다는 평가를 받자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구글이 딥마인드 산하 비기술 지원조직 일부를 본사 보고 체계로 흡수·통합하기로 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 5일 딥마인드 경영진 개편을 발표한 다음 날 전사회의를 열어 이 같은 조직 개편 방침을 알렸다. 경영진 개편으로 딥마인드를 이끌어온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책임자였던 코라이 카부쿠오을루가 조직 운영을 총괄하게 됐다. 카부쿠오을루는 지난해부터 런던을 떠나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순다르 피차이 CEO에게 직접 보고해온 인물로, 기술 상용화에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카부쿠오을루의 영향력은 지난해부터 커지기 시작했다. 피차이 CEO는 당시 딥마인드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그를 구글 본사 최고 AI 아키텍트로 임명하고 제미나이를 검색·클라우드·업무용 소프트웨어 등 주요 제품에 적용하는 역할을 맡겼다. 앞서 구글은 2014년 딥마인드를 인수한 뒤에도 런던 기반을 유지하며 매출보다 장기적 기초 연구를 우선하는 자율성을 보장해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이런 기조에서 벗어나 제미나이의 제품화와 상용화에 힘을 싣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구글 클라우드 등 본사 상업 부서들은 조직 통합으로 그동안 프로젝트 간 AI 연산 인프라 배분을 둘러싼 갈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구글이 조직 개편에 나선 배경에는 경쟁사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야 한다는 압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지난해 11월 '제미나이3'를 선보이며 한때 경쟁 모델들을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잇달아 신모델을 내놓으면서 경쟁 구도가 다시 뒤집혔다. AI 성능 분석업체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지능지표에 따르면 구글의 최상위 모델 '제미나이3.6 플래시'는 오픈AI 저가형 모델 'GPT-5.6 루나', 중국 '딥시크 V4 플래시 0731'과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순다르 피차이 CEO가 지난 5월 개발자회의 'I/O'에서 6월 출시를 예고했던 제미나이3.5 프로도 현재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구글 본사 경영진은 물론이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창업자까지 등판했다.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는 앤트로픽이 지난 4월 고성능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를 공개하자 수백 명이 모인 타운홀 미팅에서 딥마인드가 더 빠르게 움직일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개발진에게는 경쟁사와 격차를 좁히기 위해 제미나이 모델 개발에 매진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허사비스가 제미나이에 대한 관여를 줄이고 카부쿠오을루가 구글 본사로 이동한 이후, 런던에 기반을 둔 딥마인드의 리더들은 제미나이의 기술적 방향에 대한 자신들의 영향력이 줄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2026.08.13 10:08이나연 기자

로봇이 편의점서 야키소바 볶는다…로손, 조리 자동화 확대

일본 편의점 로손이 볶음밥과 야채볶음에 이어 야키소바까지 즉석에서 조리할 수 있는 로봇을 매장에 확대 도입한다. 인력 부족에 대응하는 동시에 편의점에서도 주문 즉시 조리한 음식을 제공해 차별화를 꾀하려는 전략이다. 12일 재팬투데이 등 일본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일본 편의점 로손은 이달부터 수도권 일부 매장에서 조리로봇 '아이로보2(I-Robo 2)'를 활용해 야키소바를 판매하고 있다. 기존 볶음밥과 야채볶음에 이어 야키소바까지 로봇이 만들 수 있도록 메뉴를 늘렸다. 아이로보2는 일본 푸드테크 기업 테크매직이 개발한 볶음조리 로봇이다. 직원이 재료와 양념을 준비해 기기에 넣으면 이후 볶고 섞는 과정은 로봇이 맡는다. 메뉴에 따라 가열 온도와 시간, 냄비가 돌아가는 속도와 방향 등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조리가 끝난 뒤에는 냄비도 자동으로 세척한다. 사람이 직접 조리하기 어려운 고온도 활용한다. 볶음밥은 300도를 넘는 온도에서 조리하며 주문부터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분30초~2분30초다. 스마트폰이나 매장 내 전용 단말기, 계산대에서 주문한 뒤 완성된 음식을 매장에서 받아가는 방식이다. 현재 배달 주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로봇이 만드는 메뉴는 볶음밥 6종과 야채볶음 3종, 야키소바 4종 등 총 13종이다. 가격은 499엔(약 4439원)부터 1099엔(약 9778원)으로 책정됐다. 외신에 따르면 로손이 조리로봇을 처음 시험한 것은 지난해 7월이다. 도쿄 도시마구 기타오쓰카 1초메점에 로봇을 설치하고 볶음밥과 야채볶음 등을 판매했다. 특히 점심과 저녁 시간대 30~40대 소비자의 주문이 몰리면서 주문량이 당초 목표치를 웃돌았다. 로봇 도입 이후 점내조리 상품 판매도 늘었다. 해당 매장의 최근 1년간 점내조리 상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증가세는 로손 전체 평균보다 약 10% 높았다. 로손이 한 곳에서 진행하던 실험을 다른 상권으로 확대하는 배경이다. 현재 조리로봇이 도입된 매장은 많지 않다. 로손은 지난 6일 가나가와현 에비나추오점에 아이로보2를 도입했으며, 오는 27일 요코하마 다루마치 3초메점과 다음 달 17일 도쿄 고토시오미 1초메점에도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 매장을 포함하면 총 4개 점포에서 조리로봇을 운영하게 된다. 로손이 조리 자동화를 실험하는 배경에는 점포 내에서 직접 음식을 만드는 즉석조리 사업 확대가 있다. 로손은 전체 매장의 약 70%에 해당하는 9900곳에서 '마치카도 주방'을 운영하며 도시락과 반찬, 샌드위치 등을 매장에서 직접 만들고 있다. 점포 내 조리 상품이 늘어날수록 직원의 조리 업무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로손은 이 가운데 볶음밥과 야키소바 등 반복적인 조리 과정을 로봇에 맡겨 인력 부담을 줄일 수 있을지 시험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4개 점포에서 소비자 수요와 운영 효율을 확인한 뒤 추가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2026.08.13 09:44류승현 기자

문체부, 북아프리카 '케이-콘텐츠' 불법 유통 사이트 3곳 폐쇄 성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케이-웹툰과 웹소설 등 '케이-콘텐츠'를 대규모로 불법 유통한 사이트 3곳을 폐쇄하고 운영자 1명을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문체부와 경찰청, 북아프리카 지역 파견 경찰,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국내 콘텐츠업계 네이버웹툰과의 긴밀한 국제공조 수사 결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사건은 베트남 국제공조 사건 해결 이후 연달아 민관협력으로 해외에 거점을 둔 '케이-콘텐츠' 불법 유통 사범을 현지에서 검거한 사례로서, '케이-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한 국제공조 기반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문체부 측은 기대했다. 이번에 폐쇄된 사이트는 웹툰 불법유통 사이트인 'ㅇㅇ스캔(***Scans)', 웹소설 불법 유통 사이트인 '노블ㅇㅇ(Novel***)', 두 사이트와 연계해 저작물을 불법 공유해 온 'ㅇ툰(**toon)' 등 총 3곳이다. 해당 이 사이트는 지난 2024년 7월부터 운영하며 '중증외상센터' 등 국내 최신 인기 웹툰 3만926건, 웹소설 5202건을 포함해 콘텐츠 총 8만3688건을 무단으로 복제 및 배포했다. 이 중 '케이-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57%로, '케이-콘텐츠'업계 추산에 따른 연간 피해액은 약 2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공식 플랫폼의 유료 콘텐츠를 영어로 불법 스캔․번역해 최초로 유포하는 '1차 유포 사이트'로서, 2~3차 재유포를 통한 추가 피해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검거는 지난 6월 30일에 신설한 문체부 저작권특별사법경찰과와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 북아프리카 지역 파견 경찰, 인터폴 아이솝(I-SOP) 프로젝트, 네이버웹툰 간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수사는 지난 3월 네이버웹툰의 자체 침해대응 분석을 통한 제보로 시작됐다. 문체부는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인터폴 아이솝(I-SOP) 국제공조수사 채널을 가동해 현지 사법당국에 국제공조 수사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후 싱가포르에 있는 인터폴 아이솝(I-SOP) 전문관과 북아프리카 지역 한국대사관 경찰 주재관을 통해 현지 경찰과의 공조를 긴밀하게 진행했으며, 그 결과 지난 7월 중순 3개 사이트를 모두 폐쇄했고, 불법 사이트 운영자 1명(가명 DEVㅇㅇ)을 현지에서 검거했다. 이번 성과는 정부 기관과 민간 권리사가 초기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하고 현지 파견 경찰영사 및 수사당국까지 힘을 모아 해외 저작권 침해에 신속하게 대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문체부는 피의자에 대한 현지 사법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현지 수사 당국과 지속적으로 공조하는 한편, 주변 국가에서 이뤄지는 저작권 침해 범죄에 대해서도 국제공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전 세계적으로 '케이-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노리는 저작권 침해 역시 교묘하고 광범위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터폴 등 국제기구 및 해외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국내 업계와도 긴밀히 소통해 '케이-콘텐츠' 저작권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성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은 “이번 사건은 '케이-콘텐츠'의 해외 저작권 침해에 대응하는 데에 문체부와 경찰청이 함께 북아프리카 지역 범죄자까지도 추적해내는 국제공조 수사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케이-콘텐츠 불법 유통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를 더욱 확대하고, 문체부와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공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8.13 09:12이도원 기자

[현장] "AI 도입해도 왜 업무 시간 안 줄까"…AWS, 통합형 AI '아마존 퀵' 공개

"많은 기업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있지만 기대한 만큼 업무 효율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원인은 AI 성능이 아니라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복잡한 절차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박혜영 AWS 코리아 수석 솔루션즈 아키텍트(SA)는 12일 서울 AWS 코리아 사옥에서 열린 'AWS 아마존 퀵 기자간담회'에서 AI 도입 효과가 제한적인 이유로 기존 업무 흐름에 통합되지 못한 구조를 지목했다.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와 반복적인 보고·검색·정리 업무가 그대로 남아 있는 한 생성형 AI를 도입해도 기대한 투자 대비 수익(ROI)을 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업무 앱 40개를 하나로"…'아마존 퀵', 제안서 작성 시간 95% 단축 가트너가 인프라·운영(I&O) 리더 7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AI 프로젝트의 72%는 기대한 ROI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으로는 기존 업무 흐름과의 통합 부족, AI 관련 역량 부족, 데이터 준비 부족 등이 꼽혔다. 박혜영 SA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업무용 AI 어시스턴트 '아마존 퀵(Amazon Quick)'을 소개했다. 아마존 퀵은 기존 클라우드 BI 서비스인 아마존 퀵사이트(QuickSight)와 비정형 데이터 기반 업무 AI 기능인 아마존 Q 비즈니스의 흐름을 잇는 통합형 서비스다. 엑셀, 아웃룩, 파워포인트, 워드 등 업무 도구 안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로컬 파일, 이메일, 캘린더, 슬랙 등과 연결해 검색과 정리, 분석, 보고, 후속 실행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처리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공하는 기능은 업무 특성에 따라 개인용과 조직용으로 나뉜다. 개인용 기능은 로컬 파일 접근, 지식 그래프, 에이전트 빌드, 활동 피드, 예약 작업 등으로 구성된다. 조직용 기능은 스페이스, 퀵사이트, 플로우, 오토메이트, 리서치 등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데이터 탐색 시간 단축, 반복 보고 업무 절감, 회의 후속 작업 자동화, 제안서와 기획안 작성 속도 향상 등을 지원한다. 아마존 퀵은 무료 플랜 외에 사용자당 월 20달러 프로페셔널, 월 40달러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를 제공한다. 박 SA는 "아마존 퀵은 특정 앱에 종속되지 않고 40개 이상 서비스를 앱 전환 없이 연결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지식 그래프를 통해 문서와 메일, 협업 기록의 맥락을 축적해 사용자가 실제 업무를 끊김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존 내부에서 6개월간 약 20만 명 규모로 검증한 결과 영업 제안서 작성 시간은 95% 줄었고 리서치 기반 보고서 작성은 주 100시간, 보안팀 정책 문서 대응은 월 80시간 절감됐다"고 밝혔다. 국내 도입 사례도 소개됐다. 블랙야크는 도입 후 5개 사업부, 100개 이상 계정으로 활용을 확산했고, 메가존클라우드는 리포트·제안서 분석 자동화를 통해 데이터 분석 시간을 1주일 이상에서 12시간 이내로 줄였다. 일성아이에스는 전사 160명 규모로 도입해 학술의학팀의 논문 검색 업무를 5분으로 단축했다. 웹 탐색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자동…AI 기반 영업·기획자의 하루 이다은 SA는 가상 뷰티 기업을 배경으로 영업팀과 사업기획팀 직원의 하루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아마존 퀵 활용 사례를 시연했다. 영업팀 시나리오에서는 활동 피드를 통해 메일, 일정, 이해관계자 정보, 후속 액션을 한 화면에서 확인하고, 자연어 명령만으로 주간 매출 요약 메일 발송을 자동화하는 기능이 소개됐다. 또 영업 실적, CRM 정보, 사내 문서 등을 연결해 영업 지원용 에이전트를 만들고, 외부 웹 정보와 내부 데이터를 결합해 거래처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도 시연됐다. 사업기획팀 시나리오에서는 회의 녹취 파일을 바탕으로 화자 구분이 포함된 회의록을 작성하고, 피드백을 기존 기획안에 반영하는 기능이 공개됐다. 경쟁사 사이트를 탐색해 정보를 수집하는 브라우저 자동화, 계산기 앱 생성, 수정된 기획안 재작성과 스킬 저장 기능도 함께 소개됐다. 박혜영 SA는 "아마존 퀵은 10년간 쌓아온 기술 위에 만들어진 서비스"라며 "개발자뿐 아니라 다양한 업무 담당자들이 AI를 활용해 업무 속도를 높이고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2 14:06남혁우 기자

가천대, 'AI반도체설계 전문대학원' 내년 개원

가천대학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에 특화한 실무형 엔지니어를 양성할 전문대학원을 설립한다. 가천대는 국내 최초로 반도체 설계 실무 중심 'AI반도체설계 전문대학원'을 내년 3월 개원한다고 10일 밝혔다. 10월 19일부터 11월 2일까지 2027학년도 석사과정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정원은 30명 규모다. 최근 로봇,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가전, 스마트공장 등 실물 기반 AI, 이른바 '피지컬 AI'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AI 기술 패러다임이 대규모 학습 중심에서 실제 서비스 구현을 위한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저전력·고효율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설계인력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천대는 산업 변화에 대응해 '시장·고객 맞춤형 시스템 설계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대학원을 신설하고, AI 반도체 설계에 특화한 실무형 엔지니어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설계-검증-물리구현-테이프아웃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프로젝트 중심 방식으로 운영한다. 논문 대신 졸업 프로젝트 심사를 통해 학위를 수여한다. 또한 특허 출원(신청)을 의무화하는등 실질적인 연구 성과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총 6쿼터 학기제로 집중 학습이 가능하다. 한 쿼터당 2과목으로 구성해, 2년간 총 12과목을 이수하도록 했다. 교과목은 ▲컴퓨터 구조 설계 ▲AI 알고리즘 ▲AI 가속기 설계 등 AI 반도체 설계 핵심 분야로 구성된다. 산학 R&D 프로젝트 I·II 과목을 통해 기업과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교육은 가천대 반도체대학과 AI관, 비전타워 등에서 진행한다. EDA 3대 툴 풀 패키지와 동시 설계가 가능한 HPC 인프라, 설계 전용 실습실을 기반으로 팀 단위 산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반도체 설계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이 강의를 맡는다. 올해 모집에서는 등록금 전액을 감면하는 장학금이 지급된다. 해외 학술지 게재, 국제대회 수상 등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장학금과 산학협력 기업 연계 장학금도 지원된다. 가천대는 지난 3월 CES 2026 팹리스 서밋 코리아를 개최해 국내 AI 팹리스 기업들과 협력 기반을 확대한 바 있다. 초대 대학원장을 맡은 김용석 석좌교수는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최고 수준의 AI 반도체 설계 전문가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2027학년도 석사과정 신입생은 총 3차에 걸쳐 모집한다. 2차 원서접수는 12월 17~28일, 3차는 2027년 1월 21~25일 받는다. 차수별 세부일정과 모집인원, 지원 자격 등은 추후 AI반도체설계전문대학원 신입생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8.10 14:31장경윤 기자

통제에서 조율로...조직을 궤도에 올리는 'ORBIT' 리더십

매년 연말연시가 되면 수많은 기업이 "올해부터는 낡은 평가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혁신을 선언한다. 앞선 4편에서 다룬 'GDR(Goal·Direction·Role & Responsibility)'과 같은 성장 관리 프레임워크나 애자일 조직 문화, 구글의 성공 사례로 널리 알려진 OKR 등을 앞다퉈 도입한다. 하지만 불과 몇 개월이 지나지 않아 현장의 실무자들은 "이름만 바뀌었을 뿐, 결국 예전 KPI 시절과 똑같이 숨 막히는 통제와 실적 압박의 반복"이라며 냉소 섞인 불만을 터뜨리곤 한다. 프레임워크 자체의 논리적 완결성이 보장됨에도 치열한 실무 현장에서 번번이 겉도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정보기술(IT) 산업에 빗대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조직의 평가 및 관리 제도(GDR 등)를 바꾸는 것은 최고급 사양의 최신형 하드웨어를 새로 구매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정작 그 하드웨어를 구동해야 할 운영체제(OS)—즉, 현장에서 구성원들과 부대끼며 제도를 실행에 옮기는 리더십—가 여전히 20세기 산업화 시대의 아날로그 통제형에 머물러 있다면 어떻게 될까. 최신 AI 프로세서에 낡은 MS-DOS 운영체제를 깔아놓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이 돌아가기를 기대하는 것만큼이나 어불성설이다. 제도가 MBO에서 GDR로 바뀌었다면, 리더십이라는 운영체제 역시 '관리자'에서 '성장 촉진자'로 근본적인 업데이트를 거쳐야만 한다. 리더가 붉은 펜을 든 채 구성원의 AI 산출물에 지엽적인 마이크로매니징을 가하거나, 본인의 낡은 전문성으로 실무를 '하드캐리'하려는 관성을 버리지 못한다면, GDR 역시 구성원을 옥죄는 또 하나의 피곤한 행정 업무로 전락하고 만다. 새로운 리더십 운영체제, 'ORBIT' 지식의 독점에 기반한 경험 권력이 빠르게 붕괴하는 지금, 하드웨어의 혁신을 완성하려면 리더십 소프트웨어의 진화가 필수적이다. 리더는 정답을 지시하는 통제자에서 나아가, 구성원들이 각자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올바른 궤도를 돌 수 있도록 조율하는 새로운 페르소나를 장착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AI 시대, 초고난도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조직의 생존을 담보할 새로운 리더십 운영체제, 'ORBIT(궤도)' 모델이 필요한 이유다. ORBIT 모델은 리더가 일상에서 구사해야 할 '고도화된 대화의 기술'과 결합할 때 비로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1. O(On-going Alignment, 상시 얼라인먼트) : '맥락 공유자'의 맥락적 경청 과거에는 1년 내내 고정된 KPI가 리더의 소통을 대신했다. 하지만 AI 시대에는 리더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조직의 목표(Goal)와 전략적 방향(Direction)을 구성원과 끊임없이 동기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대화 중 수면 아래의 진짜 문제를 읽어내는 '맥락적 경청'이 필수다. 대시보드 수치에 드러나지 않는 타 부서와의 갈등이나 번아웃의 뉘앙스를 포착하고, 파편화된 비즈니스 맥락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줘야 한다. 2. R(Review & Reflection, 회고와 성찰) : '관점 확장자'의 탐색적 질문 AI가 실무의 정답을 더 빠르고 완벽하게 제시하는 지금, 리더의 훈계는 효력을 잃었다. 리더는 답을 정해두고 유도 심문을 하는 대신, 마중물이 되는 '탐색적 질문'을 던져야 한다. "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나?"라는 추궁 대신, "이 실패를 통해 당신의 커리어에 어떤 새로운 인사이트가 남았는가?"라고 물으며 구성원 스스로 사각지대를 깨닫게 돕는 관점 확장자가 돼야 한다. 3. B(Barriers Removal, 장애물 제거) : '장애물 제거자'와 심리적 안전감 목표가 '10배의 도약'으로 높아지면 진정한 병목은 지엽적인 오류가 아닌 사내 정치나 새로운 툴에 대한 두려움 같은 본질적인 문제다. 감춰진 리스크를 치워주려면 구성원이 자신의 실패와 한계를 숨김없이 털어놓을 수 있는 심리적 안전감이 전제돼야 한다. 리더가 먼저 취약성을 드러내고 즉각적인 장애물 제거에 집중할 때 궤도 이탈을 막을 수 있다. 4. I(Iterative Feedback, 지속적 피드백) : '궤도 수정자'의 기민한 조율 기존 성과 관리의 맹점은 결과가 나온 연말에 사후 부검을 하듯 뒷북을 친다는 점이다. 초고난도 목표를 향해 가다 보면 잦은 피벗과 역할 변경이 불가피하다. 리더는 구성원에게 피로감을 주지 않으면서 궤도를 수정할 수 있도록, 거시적 맥락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설득과 합의'를 이끌어내는 기민한 피드백 조정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5. T (Talent Enablement, 역량 강화) : '성장 촉진자'의 미래지향적 코칭 ORBIT 리더십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인재의 역량 강화다. 등급을 매기기 위한 과거지향적·결과론적 평가에 매몰된 대화는 구성원을 방어적으로 만든다. 리더는 앞으로의 가능성과 확장에 초점을 맞추는 발전적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구성원이 AI를 지렛대 삼아 직무 경계를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지 자극하고 지원할 때, 조직은 개개인의 합을 뛰어넘는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원온원(1on1): 대화를 실체화하는 경영의 무기 리더가 ORBIT이라는 고도화된 리더십을 완벽히 이해했더라도, 비즈니스 현장에서 이를 체화할 '구조'가 없다면 결국 공허한 다짐으로 끝난다. 방향성이 엇나간 대화나 시간이 남을 때 몰아서 하는 이벤트성 티타임은 오히려 구성원의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불신만 키울 뿐이다. 그렇다면 종이 위에 박제된 숫자들에 숨을 불어넣고, 리더와 구성원이 실시간으로 궤도를 수정하게 만드는 '실체적인 경영의 무기'는 무엇일까. 다음 6편에서는 글로벌 최상위 빅테크 기업들이 낡은 평가 제도를 버리고 선택한 압도적인 실행 프레임워크, 원온원의 비밀과 성공 데이터를 낱낱이 파헤친다.

2026.08.08 08:30김필재 컬럼니스트

BMW, 프리미엄 수입차 1위 굳혔다…전동화까지 리더십 확대

BMW코리아가 올해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동화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넓히고 있다.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합친 전동화 모델 판매량이 8000대에 육박했고, 7월에는 순수전기차 판매가 올해 처음으로 월 1000대를 넘어섰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올해 1~7월 국내에서 총 4만 568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수치다. 7월 판매량도 6533대로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전체 판매량 가운데 전동화 모델은 7986대로 17.5%를 차지했다. 순수전기차와 PHEV를 합친 기준으로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특히 최근 순수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BMW의 7월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1031대로 올해 들어 처음 월 1000대를 넘어섰다. 같은 달 BMW 전체 판매량에서 순수전기차가 차지한 비중도 약 16%로 올해 월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순수전기차 판매 비중 역시 약 11%로 두 자릿수에 올라섰다. 전기차 판매 확대에는 지난달 고객 인도가 본격화된 신형 iX3가 힘을 보탰다. '노이어 클라쎄'를 기반으로 한 첫 양산 모델인 더 뉴 BMW iX3는 7월 한 달간 247대가 판매됐다. BMW에 따르면 같은 기간 순수전기차 판매 증가분의 3분의 2 이상을 iX3가 차지했다. 그동안 BMW 전기차 라인업에서 상대적으로 공백이 있었던 프리미엄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 iX3가 투입되면서 전기차 수요를 추가로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PHEV도 판매 확대에 힘을 보탰다. 올해 1~7월 BMW X5 50e는 1001대가 판매됐고, 530e와 530e xDrive를 합친 판매량은 1029대를 기록했다. 순수전기차뿐 아니라 충전식 하이브리드까지 선택지를 넓힌 BMW의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이 전동화 판매량 확대에 반영된 모습이다. BMW의 전동화 경쟁력은 전체 판매 구조와도 맞물려 있다. 핵심 차종인 5시리즈는 올해 1~7월 1만6018대가 판매돼 BMW 전체 판매의 35.1%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인 i5 eDrive40도 1424대가 판매됐다. 내연기관 모델 판매도 견조했다. BMW 520i가 8703대로 브랜드 내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고 530i xDrive도 3236대가 판매됐다. 동일 차급에서 내연기관과 순수전기차 등 복수의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는 전략이 판매 기반을 넓히는 역할을 한 셈이다. 고급 대형차 시장에서도 판매량을 확보했다. 7시리즈와 8시리즈, X7, XM 등 프리미엄 대형 세그먼트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6565대였다. 이 가운데 7시리즈가 3587대를 차지했다. 소형차 시장에서는 1·2시리즈 등을 앞세워 4556대를 판매했다. BMW는 차량 판매와 함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3030기 이상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국내 최초로 공용 400㎾급 초급속 충전기를 도입했다. 올해 안에 충전기 설치 규모를 총 4000기까지 늘릴 계획이다. 판매 이후 고객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국내에서 82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기차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시승 프로그램 'BMW BEV 멤버십' 등 전용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내연기관 중심의 기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지키는 동시에 전동화 판매량을 빠르게 늘리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전동화 모델이 전체 판매의 17.5%까지 올라선 데 이어 순수전기차 월간 비중도 16%를 기록하면서 전동화가 BMW의 국내 판매를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축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여기에 iX3를 비롯한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충전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면서 국내 프리미엄 전동화 시장에서 BMW의 영향력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26.08.07 16:42김재성 기자

BMW코리아, 8월 온라인 한정판 3종 출시…총 89대 판매

BMW코리아가 플래그십 세단부터 스포츠액티비티비히클(SAV), 고성능 투어링 모델까지 아우르는 온라인 한정판 3종을 선보인다. BMW코리아는 오는 11일 오후 3시 BMW 샵 온라인에서 8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3종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한정판은 ▲BMW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 ▲BMW X7 xDrive40d M 스포츠 프로 스카이스크래퍼 그레이 에디션 ▲BMW M340i xDrive 투어링 프로 M 퍼포먼스 파츠 에디션으로 구성된다. 모두 BMW 샵 온라인에서만 판매한다. BMW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은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 공개된 모델이다. 전 세계에서 135대만 생산되며 국내에는 740i xDrive 19대와 740d xDrive 10대 등 총 29대가 배정됐다. 차량에는 BMW 인디비주얼 스페셜 페인트인 네로 푸오코 메탈릭을 적용했다. 측면에는 스페이스 실버 색상의 코치라인과 C필러 에디션 시그니처 로고를 넣고, 21인치 BMW 인디비주얼 멀티 스포크 바이컬러 휠을 장착했다. 실내에는 에디션 시그니처 로고가 적용된 오크 미러 그레이 하이글로스 인테리어 트림과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 시트를 적용했다. 740i xDrive에는 스모크 화이트, 740d xDrive에는 타르투포 색상 시트가 들어간다. 두 모델 모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다. 740i xDrive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5.1kg·m를 발휘한다. 740d xDrive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9마력, 최대토크 68.3kg·m의 성능을 낸다. BMW X7 xDrive40d M 스포츠 프로 스카이스크래퍼 그레이 에디션은 플래그십 SAV X7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스카이스크래퍼 그레이 메탈릭 외장색과 M 스포츠 프로 패키지를 적용했다. 외관에는 BMW 키드니 아이코닉 글로우와 M 하이글로스 섀도우라인, 22인치 V 스포크 제트블랙 휠, 블루 캘리퍼 M 스포츠 브레이크 등을 적용했다. 실내에는 커피 색상의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과 카본 파이버 인테리어 트림, M 시트벨트,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스카이라운지가 들어간다. 파워트레인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결합해 최고출력 352마력, 최대토크 73.4kg·m를 발휘한다. BMW M340i xDrive 투어링 프로 M 퍼포먼스 파츠 에디션은 M 퍼포먼스 파츠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카본 그릴과 카본 미러 캡, 카본 리어 디퓨저, 아라미드 섬유 강화 플라스틱 안테나 등을 장착했다. 외장색은 사파이어 블랙과 브루클린 그레이, 스카이스크래퍼 그레이 등 세 가지로 구성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392마력, 최대토크 55.1kg·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4.6초다. xDrive 사륜구동 시스템도 탑재한다. 가격은 BMW 740i xDrive 네로 루쏘 에디션이 1억 9600만원(19대), BMW 740d xDrive 네로 루쏘 에디션이 1억 7070만원(10대)다. BMW X7 xDrive40d M 스포츠 프로 스카이스크래퍼 그레이 에디션은 1억 6180만원(40대), BMW M340i xDrive 투어링 프로 M 퍼포먼스 파츠 에디션은 9950만원(20대)이다.

2026.08.07 14:50김재성 기자

CJ ENM, 2분기 영업이익 334억원...전년비 16.9%↑

CJ ENM이 콘텐츠 IP 경쟁력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 CJ ENM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2033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6.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22억 4800만원으로 80.6% 줄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브랜드관 확대와 KBO,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한 3800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을 기록했다. 티빙은 앞서 HBO맥스, 디즈니플러스와 각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17개국에 브랜드관 형태로 진출했다. 다만 월드컵 등 메가 이벤트로 인한 광고 시장 쏠림 현상과 전반적인 수요 위축이 겹치며 TV광고 매출은 20.9% 감소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 1902억원, 영업손실 10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해외 로컬 플랫폼 대상 개별 판매를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유통 기반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으며, 예능 콘텐츠를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며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티빙과 tvN에 동시 편성된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통해 효율적 캐스팅과 AI 기반 CG VFX 활용으로 제작비를 절감하고 인터랙션형 AI 가상 간접광고, '미각보이즈' 음반 발매, 도시락 F&B 사업 등으로 IP를 확장하며 고효율·수익 확장형 IP 사업구조로의 전환 가능성을 증명했다.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은 글로벌 OTT 플랫폼의 편성 일정에 따라 콘텐츠 딜리버리 시점이 조정되는 구조로, 이번 분기에는 주요 시리즈의 딜리버리가 부재했다. 음악 부문은 매출 2302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디세이(MODYSSEY)'가 데뷔앨범 초동 판매량 30만장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고, '프로듀스 101 재팬 신세계' 흥행을 기반으로 글로벌 보이그룹 'KO1KEYZ'가 탄생하는 등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INI',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등 기존 아티스트들의 음반 판매도 호조를 보이며 매출 성장세를 뒷받침했으며 '워너원(Wanna One)', '아이오아이(I.O.I)' 등 과거 IP 리부트를 통한 수익원 다변화도 지속됐다. 신규 IP와 엠넷플러스 투자 집중으로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 첫 글로벌 팬 콘서트 투어, 'JO1' 돔 투어, 케이콘재팬 2026 등 핵심 IP의 잇따른 글로벌 라이브 이벤트가 흥행하며 수익성 부담을 완화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40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영업이익은 260억 원으로 21.2% 증가했다. 라이브 방송을 편집한 숏폼 콘텐츠를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외부 채널로 적극 확산하고 KBO,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월리런', '미니언즈' 등 팬덤 IP 콘텐츠를 커머스에 접목해 앱 유입을 확대했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취급고는 전년 대비 161.3% 증가했으며, 앱 신규 설치는 25.6%,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5% 늘었다. 외부 채널에서 콘텐츠를 발견한 고객이 앱으로 유입돼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강화되며 고객 기반과 구매 전환을 함께 확대했다. 상품 측면에서는 프리미엄 여행과 유아동 카테고리 확대가 외형 성장을 견인했으며, 건강기능식품과 프리미엄 뷰티 카테고리 상품 편성을 강화한 점도 주효했다. CJ ENM 관계자는 “미디어플랫폼 부문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플랫폼 사업의 체질 개선을 입증했고, '취사병 전설이 되다' 등 콘텐츠 IP를 활용한 부가사업 확장과 음악 아티스트의 성과도 두드러진 분기였다”라며 “하반기에는 플랫폼 고객 기반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콘텐츠 음악 IP의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유통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06 14:45박수형 기자

퓨리오사AI, 스웨덴 스톡홀름 AI 데이터센터 구축 참여…RNGD 8800장 공급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추진되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퓨리오사AI는 미국 AI 인프라 기업 I/ONX HPC, 데이터센터 개발·운영 기업 벨록스(Velox)와 함께 스톡홀름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15MW(메가와트) 규모로 조성한다. 2027년 초 2MW 규모 1단계 시설을 우선 가동하고 연내 8MW를 추가 구축한다. 이후 장기적으로 15MW까지 시설을 확대한다. 퓨리오사AI는 1단계 사업에 AI 추론 가속기 'RNGD(레니게이드)' 1800장을 공급한다. 향후 확장 단계를 포함해 총 8800장 이상 레니게이드를 순차 납품할 예정이다. 레니게이드는 I/ONX HPC의 AI 서버 플랫폼 '심포니 식스티포(Symphony SixtyFour)'에 탑재돼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함께 이기종 컴퓨팅 환경을 구성한다. 레니게이드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및 에이전틱 AI 추론 연산을 담당한다. 프로젝트에서 퓨리오사AI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스택을 제공한다. 벨록스는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을 맡으며, I/ONX HPC는 시스템 통합과 AI 플랫폼을 담당한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RNGD가 유럽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도입되는 사례"라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차세대 AI 추론 인프라 확산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8.05 09:10전화평 기자

시스트란, 국방·방산 특화 온프레미스 AI 솔루션으로 고보안 시장 공략

시스트란이 강력한 보안과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역량을 앞세워 국방 및 방산 도메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시스트란은 국방·방산 분야에 특화된 온프레미스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보안 산업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시스트란의 온프레미스 AI 솔루션은 외부 인터넷망과 완벽히 분리된 폐쇄망 환경에서 독립적으로 구동된다. 데이터 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해 보안이 최우선인 국방 및 방산 분야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고객사의 도메인과 업무 환경에 맞춘 유연한 시스템 구축 역량도 장점이다. 시스트란은 록히드마틴, 에어버스, 보잉, NASA, FBI 등 글로벌 주요 방산·항공 기업과 미국 및 유럽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풍부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시스트란은 지난 6월 열린 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에 참가해 관련 솔루션을 시연했다. AI 번역기 'STS', AI 동시통역기 'SI&T', sLLM 플랫폼 'QUESAR', 온톨로지 관리 플랫폼 'I-ONT' 등 4종을 선보였다. 특히 국방백서 일부 문서를 적용한 국방 특화 온톨로지와 그래프DB AI 기반 관리 도구인 'I-ONT' 데모를 최초로 공개하며 현장의 이목을 끌었다. 시스트란 관계자는 "군사과학기술학회 참가를 통해 시스트란의 온프레미스 AI 솔루션이 국방·방산 도메인에서도 충분히 실전 적용 가능함을 확인했다"며 "유연하게 구축 가능한 온프레미스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AI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장을 방문한 국방·방산 관계자들 역시 "합동 작전 상황에서의 통역, 방산 기밀 자료 번역 등에 시스트란 솔루션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국방 분야 온톨로지 구축에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시스트란은 오는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지상군 통합 방산전시회 'K-DEX 2026'에 참가한다. 향후 국방·방산을 비롯해 금융, 의료, 제조 등 고보안 산업군으로 온프레미스 AI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08.04 10:45정진성 기자

비씨엔씨, 美 고객사 최첨단 공정에 실리콘 부품 세트 공급 개시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 비씨엔씨가 해외 주요 고객사향 폴리실리콘 부품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비씨엔씨는 북미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I사의 최선단 공정에 라지 파츠(Large Parts)를 포함한 실리콘 풀 키츠(Silicon Full Kits)의 양산 공급을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비씨엔씨는 폴리실리콘 소재(SD9+P)를 기반으로 올 상반기 I사에 포커스링(Focus Ring)을 공급 개시한 바 있다. 실리콘 풀 키츠는 반도체 챔버 내 모든 실리콘 부품을 한꺼번에 세트로 구성해 공급하는 개념이다. 국내 기업들도 비씨엔씨의 폴리실리콘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관련 사업은 합성쿼츠(QD9+) 사업과 더불어 동사의 중기적 성장을 이끌어낼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는 칩 제조사 챔버 내 모든 부품을 합성쿼츠 소재 QD9+와 실리콘 소재 SD9+P로 구성된 풀 키츠로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비씨엔씨는 실리콘 소재의 국산화를 위해 2024년까지 약 2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특히 회사가 국산화한 폴리실리콘 소재, SD9+P는 일반 폴리실리콘 소재와 달리 나이트라이드를 제거한(Nitride-free) 초고순도 소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돈한 비씨엔씨 대표이사는 "비씨엔씨는 고품질 소재의 내재화와 수직계열화 체제 구축으로 해외 대형 반도체 업체로부터 적극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챔버 단위의 통합 솔루션 공급과 포커스 링 시장 내 SD9+P 전환 확대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03 13:49장경윤 기자

레노버, 파리 e스포츠 월드컵 2026 지원

레노버가 지난 7월 초부터 이달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는 'e스포츠 월드컵 2026' 대회에 고성능 기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e스포츠 월드컵 2026은 2024년과 작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2회 진행 후 올해는 파리에서 진행된다. 100여 개 나라에서 2000명 이상 선수와 200개 e스포츠 팀이 게임 24종으로 경쟁을 벌인다. 레노버는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해 대회 기간 중 경기장, 연습 시설, 방송 스튜디오, 페스티벌 공간 전반에 최신 리전 데스크톱 PC와 모니터를 지원한다. 참가 선수들은 고성능 프로세서와 GPU를 탑재한 리전 타워 7i/5i 데스크톱 PC와 리전 모니터로 경기를 치른다. 대회를 관전하는 팬들은 '리전 건틀릿' 무대와 리전 노트북·태블릿·주변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전용 페스티벌 존에서 주요 기기를 체험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올해 초 CES 2026에서 공개한 '리전 프로 롤러블 콘셉트'도 전시한다. 모하메드 알 니메르 e스포츠 재단 최고상업책임자(CCO)는 "7주에 걸친 수천 번의 경기와 방송, 선수 장비 세팅에는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력이 중요하다. 이번 대회를 가능하게 한 최첨단 시스템을 제공한 레노버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폴커 뒤링 레노버 인텔리전트 디바이스 그룹(IDG) 게이밍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매니저(GM)는 "레노버와 EWC의 파트너십은 최정상 e스포츠 선수들이 글로벌 e스포츠 무대에서 리전의 프리미엄 게이밍 디바이스로 최고 수준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양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6.08.03 09:13권봉석 기자

유럽 전기차 승부처 찾은 정의선 회장…아이오닉3 직접 살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유럽 전략형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3' 양산을 앞두고 튀르키예 생산공장을 찾아 품질과 생산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현대차가 처음 진출하는 B세그먼트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현장 경영 행보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즈미트에 위치한 현대차 튀르키예 공장을 방문해 아이오닉3 생산라인과 현대모비스 배터리 시스템 조립(BSA·Battery system Assembly) 공장을 둘러보고 현지 생산·판매 전략을 점검했다. 정 회장이 직접 양산 현장을 찾은 것은 하반기 유럽 시장 공략의 핵심 모델인 아이오닉3의 초기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아이오닉3는 현대차가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B세그먼트 전기차로, 8월 중순부터 튀르키예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해 하반기부터 유럽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현대차는 동일 차급 전기차 시장에서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회장은 차체 생산부터 의장 공정까지 생산 전 과정을 점검하며 양산 초기 품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양산 초기부터 품질을 최우선에 두고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완성도로 시장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특히 안전에 대해서는 유럽에서 최고의 차량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3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유럽 전략형 해치백 전기차다. 공기역학 성능을 높인 '에어로 해치' 디자인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 최신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인스터,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5·6·9에 이어 아이오닉 3를 추가하며 유럽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특히 전체 유럽 자동차 시장의 약 15%를 차지하는 B세그먼트에 본격 진입해 전동화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아이오닉3를 연간 4만 대 이상 판매하고 시장 성장에 맞춰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튀르키예 공장의 전기차 생산 전환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1997년 가동을 시작한 현대차 튀르키예 공장은 i10, i20, 베이온 등 소형차를 생산해온 현대차의 최장수 해외 생산기지다. 연간 20만 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340만 대를 생산했다. 아이오닉 3를 시작으로 전기차 생산 비중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지난 30년간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대 변화에 맞춰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생산과 품질, 판매 전 부문에서 튀르키예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튀르키예에서 한국공원 개선 사업과 장학사업, 환경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당시에는 복구 성금과 구호물품 지원, 유치원 건립 등 재난 복구 지원 활동도 펼쳤다.

2026.08.02 13:46김재성 기자

몽타주 테크놀로지, 업계 최초 CXL 3.2 MXC 칩 시범 양산 발표

횡친, 중국 2026년 7월 31일 /PRNewswire/ -- 몽타주 테크놀로지(Montage Technology)가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센터 환경에서 급증하는 메모리 확장과 리소스 풀링 수요를 겨냥해 설계된 CXL® 3.2 Memory eXpander Controller(MXC) 칩을 업계 최초로 시범 양산한다고 7월 31일 발표했다. CXL 기술을 활용하는 칩으로 고객은 이를 통해 용량은 더 크고 리소스 활용도는 더 우수하며 유연성까지 좋은 메모리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Montage Technology's Industry-First Trial Production of CXL 3.2 MXC Chip CXL 3.2 MXC는 CXL.mem과 CXL.io 프로토콜을 모두 포함해 CXL 타입 3(Type 3) 사양을 준수한다. PCIe® 6.x 및 CXL 3.2 프로토콜 지원으로 설계되어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대 64GT/s에 달한다. 최대 8000MT/s DDR5 메모리를 지원하는 듀얼 DDR5 메모리 컨트롤러가 칩에 내장돼 있다. 호스트 측 CXL 메모리 요청을 DDR 명령으로 실시간 변환해 호스트와 백엔드 메모리 간의 효율적인 데이터 교환이 가능하므로 기존 서버의 메모리 용량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이 칩에는 또 PCIe 6.x PHY와 DDR5 PHY, 듀얼 RISC-V 프로세서 서브시스템, 포괄적인 관리 인터페이스 세트도 내장돼 있다. PCIe AIC 카드 및 EDSFF 모듈을 포함한 다양한 CXL 메모리 확장 폼 팩터를 지원하여 메모리 확장, 풀링 및 계층화된 메모리 아키텍처와 같은 새 메모리 애플리케이션에도 문제 없이 활용 가능하다. 스티븐 타이(Stephen Tai) 몽타주 테크놀로지 사장은 "CXL 3.2 MXC 칩의 시범 양산은 몽타주 테크놀로지의 CXL 혁신 및 상용화 추진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다"라며 "당사는 AI 시대에 메모리 수요가 계속 급증함에 따라 고객에게 고대역폭, 대용량 및 높은 신뢰성의 메모리 확장 솔루션을 공급해 데이터 센터 및 AI 인프라에서 CXL의 대규모 도입을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몽타주 테크놀로지는 칩 외에도 고객이 제품 개발, 호환성 검증 및 대량 생산을 촉진하도록 분석 및 테스트 도구와 함께 완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도 공급하고 있다. CXL 3.2 MXC는 이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포함한 주요 메모리 모듈 제조업체의 차세대 CXL 제품에 내장돼 초기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솔루션은 Intel® Xeon®, AMD EPYC™을 포함해 주요 서버 플랫폼과 호환되도록 설계돼 상호 운용성이 넓고 성능도 최적이다. 고객과 파트너 의견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신사업기획팀 상무는 "CXL 3.2 MXC와 DDR5 메모리 기술의 결합은 데이터 센터 고객에게는 성능과 용량의 균형이 좋은 솔루션이다. 양사의 협력은 시스템 메모리 용량 및 리소스 활용도를 높이는 데 있어 CXL의 가치를 입증한 것으로 차세대 AI 인프라에도 좋은 선택지가 하나 더 생긴 것"이라고 전했다. 강욱성 SK하이닉스 차세대상품기획 책임자는 "대규모 언어 모델과 생성형 AI의 급격한 도입으로 메모리가 시스템 성능의 핵심 요인이 되었다. 몽타주 테크놀로지의 MXC 제품은 대용량 메모리 확장 및 리소스 공유 지원에 대한 강력한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생태계 검증 및 제품 혁신에서 더욱 깊은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드벤드라 다스 샤르마(Dr. Debendra Das Sharma) 인텔 시니어 펠로우 겸 수석 I/O 아키텍트는 "AI, 차세대 클라우드 시스템, 그리고 오늘날의 산업 경제학은 서버 메모리 아키텍처를 재형성하고 CXL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몽타주 테크놀로지의 CXL 3.2 MXC는 성숙해지는 CXL 생태계가 프로토콜 지원, 호환성 및 성능을 제공하여 차세대 인텔 제온 플랫폼의 메모리 확장 기능을 해제하는 데 어떻게 기여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아밋 고엘(Amit Goel) AMD 컴퓨트 및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솔루션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AI 및 데이터 센터 워크로드로 인해 시스템 아키텍처가 지속적인 진화를 이끌어내며 메모리가 성능과 확장성의 핵심 요소가 돼고 있다. 더 유연하고 효율적인 메모리 아키텍처를 구축할 기반이 마련되도록 CXL 기술에 대해 몽타주 테크놀로지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향후 일정 몽타주 테크놀로지는 미국에서 열리는 CXL 데브콘(CXL DevCon)과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 전시회에서 CXL 3.2 MXC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 업계 동료, 파트너 관계자라면 회사 부스에서 인사이트를 교환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CXL 미니 데브콘날짜: 2026년 8월 3일장소: 미국 산타클라라, 산타클라라 메리어트 FMS날짜: 2026년 8월 4일–6일장소: 미국 산타클라라, 산타클라라 컨벤션 센터, 부스 #845

2026.08.01 00:10글로벌뉴스

정의선, 브라질 직접 찾았다…중국 공세에 남미 전략 재점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브라질을 찾아 현지 생산공장과 연구개발(R&D) 거점을 직접 점검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 전략을 재정비했다.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는 브라질 시장에서 SUV 라인업 확대와 현지 맞춤형 친환경차, 수소 사업을 앞세워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30일 정의선 회장이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가운데 지난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에 위치한 현대차 브라질공장을 방문해 생산·판매 전략과 중장기 사업 방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연간 자동차 수요 250만대 규모의 세계 6위 시장이다. 완성차 수입 관세가 35%에 달해 현지 생산이 필수적인 데다, 희토류 등 핵심 광물도 풍부해 자동차와 친환경 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중국 업체들의 투자 확대도 변수다. BYD는 포드의 브라질 공장을 인수해 현지 생산을 시작했고, 올해 상반기 브랜드 판매 순위 4위까지 올라섰다. 중국·브라질기업협의회(CBB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브라질 투자액은 61억 달러(약 8조 9639억원)로 전년보다 45% 증가했다. 정 회장은 먼저 브라질공장 내 중남미권역 R&D센터를 방문해 연구개발 역량을 점검했다. 그는 연구원들에게 "지속가능한 중장기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지 R&D 기능을 강화하고 파워트레인 현지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공장에서는 지난 6월 생산을 시작한 i20와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의 생산 품질을 살펴보고, 올해 3월 누적 생산 250만대를 달성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13년 만에 250만대 생산 돌파라는 기록은 브라질 공장 직원들의 헌신과 팀워크가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브라질은 현대차 글로벌 사업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브라질공장은 HB20과 크레타, i20 등 현지 전략 차종을 연간 20만대 생산한다. 지난 6월 투입한 i20에는 휘발유와 에탄올을 함께 사용하는 혼합연료차(FFV) 전용 엔진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HB20과 함께 브라질 B세그먼트 시장 공략의 핵심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브라질 시장 변화에 대응해 ▲SUV 라인업 확대 ▲브라질 맞춤형 친환경차 도입 ▲수소 사업 기반 구축을 중장기 전략으로 제시했다. SUV 시장은 지난해 브라질 전체 자동차 시장의 43%에서 2030년 51.2%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크레타 판매를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SUV 신차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친환경차 전략도 현지화에 초점을 맞췄다. 수입 전기차는 35% 관세 부담이 있는 만큼 소형 전기차 현지 생산 가능성을 검토하는 한편, 브라질 연료 환경에 맞춘 에탄올-가솔린 기반 하이브리드(FFV-HEV)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모델은 SUV 차급에 먼저 적용해 조기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수소 사업도 확대한다. 현대차는 그룹사의 수소 생산·유통·활용 역량을 활용해 브라질에서 수소 상용차와 수소 트램, 그린수소 생산,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재생에너지 발전소 구축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현지 대학 및 연구기관과 산학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브라질 시장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브라질에서 9만6723대를 판매해 2019년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은 7.1%로 브랜드 판매 5위를 유지했다. HB20은 누적 판매 188만 2091대로 20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크레타는 올해 상반기 브라질 딜러 판매 기준 SUV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브라질 판매 목표를 20만 4000대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사업 확대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2022년부터 브라질 열대우림 복원을 위한 재식림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무료 치과 진료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브라질 연방 감사원의 '윤리경영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고, '일하기 좋은 기업'에도 9년 연속 선정됐다. 또한 브라질공장은 15년 연속 임금협상 무분규를 이어가고 있다.

2026.07.30 09:20김재성 기자

90년대 향수 물씬...'엑스 파일' 멀더 사무실이 레고로 탄생

레고코리아가 1990년대를 대표하는 SF 드라마 '엑스 파일'을 테마로 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드라마 속 폭스 멀더의 사무실과 UFO 목격 장면 등이 브릭으로 구현됐다. 레고코리아는 '레고 아이디어 엑스 파일'을 오는 8월 4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가격은 29만9900원이다. 이번 제품은 팬들의 창작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제작하는 '레고 아이디어'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90년대 향수'를 주제로 열린 공모전 출품작을 바탕으로 디즈니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정식 제품으로 개발됐다. 신제품은 총 1478개의 브릭으로 구성됐다. 드라마의 대표 공간인 폭스 멀더의 사무실과 UFO를 발견하는 숲속 공터를 재현했으며, 사무실은 벽면을 분리해 내부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숲속 공터는 사무실 위에 배치하거나 별도로 전시할 수 있으며, UFO는 투명 받침대를 활용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연출이 가능하다. 폭스 멀더와 데이나 스컬리, 외계인 등 주요 캐릭터 미니피겨 8개도 포함됐다. '진실은 저 너머에(The Truth is Out There)' 문구가 새겨진 브릭과 'I Want to Believe' 포스터, 사건 파일 등 드라마를 상징하는 소품도 함께 구현했다. 레고코리아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 '레고 인사이더스' 회원은 8월 1일부터 공식 온라인몰에서 제품을 예약 구매할 수 있다. 같은 날부터 10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레고 아이디어 엑스 파일: 스컬리의 실험실'을 재고 소진 시까지 선착순 증정한다.

2026.07.30 09:03안희정 기자

웨이모, 로보택시에 제미나이 넣었다

구글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가 로보택시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탑재하고 차량 내 사용자 경험(UI·UX)을 대폭 개선한다. 자율주행 기술 경쟁과 함께 승객의 탑승 경험을 차별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회사는 차세대 전용 로보택시 '오하이'에 AI 비서 '제미나이 인 웨이모'와 새로운 차량 인터페이스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오하이는 웨이모의 6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을 처음 적용한 전용 로보택시다. 기존 재규어 I-PACE 기반 차량보다 실내 공간과 접근성을 개선했으며, 일부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뒤 향후 이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는 차량 내 AI 비서인 제미나이 인 웨이모다. 승객은 차량 디스플레이의 제미나이 아이콘을 눌러 AI를 호출한 뒤 음성으로 실내 온도를 조절하거나 주변 관광지와 음식점을 추천받고, 이동 중 보이는 랜드마크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 기능은 '제미나이 라이브'를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대화 형태로 제공된다. 다만 제미나이는 자율주행 시스템인 '웨이모 드라이버'와 완전히 분리돼 작동한다. 차량을 운전하거나 경로를 변경하고 실시간 주행 데이터를 활용할 수는 없으며, 승객 요청에 따라 정차를 요청하는 수준의 기능만 지원한다. 또 AI 기능은 승객이 직접 활성화해야 사용할 수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웨이모는 차량 내부 인터페이스도 수년 만에 전면 개편했다. 새로운 UI는 좌석 위치에 따라 세 개의 디스플레이가 서로 다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혼자 탑승한 경우에는 차량 제어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여러 명이 탑승하면 화면별로 주행 정보와 미디어 기능 등을 자동으로 분산해 표시한다. 아울러 '캄 모드'를 통해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를 최소화하고 밝기를 낮춰 보다 편안한 탑승 환경을 제공한다. 웨이모는 현재 미국 11개 이상 도시에서 주당 약 50만 건의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웨이모 전략은 로보택시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테슬라와도 차별화되는 행보다. 웨이모는 자율주행 기술뿐 아니라 차량 내부 경험을 함께 고도화하며 차세대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6.07.30 08:54안희정 기자

[유미's 픽] 증시 이틀째 폭락…'AI 기대주' IT서비스株도 '먹구름'

국내 증시가 전날에 이어 다시 폭락하면서 주요 대기업 계열 IT서비스주가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피지컬 AI 기대를 바탕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던 종목에 위험 회피와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기업별 실적과 수주 가시성에 따라 하락 폭도 엇갈린 모습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는 전 거래일보다 5.09% 내린 1만6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세계아이앤씨는 4.59% 하락한 1만1430원, LG CNS는 4.05% 밀린 5만9300원을 기록했다. 포스코DX는 3.55% 내린 1만7380원에 마감했다. 삼성SDS와 현대오토에버도 각각 1.60%, 1.02% 하락한 19만7300원과 33만8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주요 6개 기업이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IT서비스주의 하락은 국내 증시 전반의 투매와 맞물렸다. 코스피는 전날 10.84%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5.98% 내린 5663.24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5262.77까지 밀렸고 코스피와 코스닥에는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달아 발동됐다. 이는 SK하이닉스가 분기 최대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 또 중국 메모리 기업의 추격과 AI 투자 둔화 우려, 중동 지역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위험자산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다른 성장주로 번진 것도 주효했다. 레버리지 상품 청산과 외국인 매도도 낙폭을 키웠다. 여기에 개별 기업의 실적이나 수주보다 시장 수급이 주가를 좌우하면서 최근 상승 폭이 컸던 IT서비스주에도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됐다. 업계 관계자는 "전날 급락 이후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빠르게 꺾이면서 손실을 줄이려는 매도가 한꺼번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레버리지 상품 청산과 외국인 매도까지 겹치면서 개별 기업의 사업 전망보다 시장 수급의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IT서비스주는 지난 5월까지만 해도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5월 27일에는 삼성SDS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오토에버와 LG CNS도 각각 19.91%, 14.11%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그룹 내부 전산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던 시스템통합(SI) 기업이 AI 인프라와 로봇, 스마트팩토리 투자를 실행하는 핵심 계열사로 부상하면서 성장 기대가 주가에 빠르게 반영된 영향이 컸다. 하지만 실제 사업 성과보다 중장기 투자 계획과 수익화 기대가 먼저 주가를 끌어올린 만큼 이날 증시가 흔들리자 조정 폭도 커졌다. 다만 주가 하락 폭은 기업별로 차이를 보였다. 삼성SDS와 현대오토에버는 1%대 하락에 그친 반면, 롯데이노베이트는 5%대, 신세계아이앤씨와 LG CNS는 4%대 떨어졌다.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장기 계약과 투자 계획 등 실적 근거가 비교적 뚜렷한 기업은 낙폭이 상대적으로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삼성SDS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클라우드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삼성SDS는 오는 2031년까지 AI 인프라 확충과 인수합병 등에 10조원을 투자하고 이 가운데 5조원을 AI 인프라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참여와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 확대도 중장기 수요를 뒷받침할 요소로 꼽힌다. 현대오토에버는 전날 현대자동차와 3985억8880만원 규모의 AWS 프라이빗 프라이싱 약정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공시한 것이 하락폭을 줄이는 데 주효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의 9.4%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오는 10월부터 2031년 9월까지다. 차량용 소프트웨어 수익성 둔화와 그룹사 IT 공급단가 협상 지연에 따른 부담은 남아 있지만, 장기 클라우드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은 주가 방어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LG CNS는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물류 자동화를 중심으로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 포스코DX와 신세계아이앤씨, 롯데이노베이트도 각각 스마트팩토리와 AI 기기 유통,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수주와 수익화 속도에 따라 회복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롯데이노베이트에 대해선 실적 개선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iM증권은 올해 연결 기준 매출을 1조2054억원, 영업이익을 423억원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500원을 유지했다. 칼리버스와 이브이시스의 적자 축소, AI·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따른 데이터센터 설계·시공·운영(DBO) 사업 확대를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제시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업계에선 IT서비스주의 중장기 성장 동력이 약해졌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빅테크가 실적 개선과 AI 설비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갈 경우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국내 AI 인프라 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확산될 수 있어서다. 또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사업의 수익성이 계속 확인되면 글로벌 투자자의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되고 국내 IT 업종으로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이 과정에서 AI 인프라 구축과 피지컬 AI 구현을 담당하는 IT서비스 기업도 수주와 실적 가시성이 높은 종목부터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가 조정은 기업 펀더멘털 악화보다 차익 실현과 밸류에이션 부담, 시장 심리 위축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글로벌 빅테크의 실적 개선과 AI 투자 확대가 이어지고 AI 인프라 기업의 수익성이 입증되면 외국인 자금 유입이 재개되면서 AI 인프라 구축과 피지컬 AI 구현을 담당하는 IT서비스 기업도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7.29 16:40장유미 기자

로봇 액추에이터 시장 3파전…에스피지·삼현, 로보티즈에 도전장

구동부품 기업 삼현과 에스피지가 로봇용 액추에이터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하반기부터 선도 업체인 로보티즈와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봇의 근육'으로 불리는 액추에이터는 모터, 감속기, 제어기를 하나로 합쳐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부품이다. 휴머노이드 시장 개화와 함께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부품이다. 28일 에스피지 관계자는 "모터·감속기·제어기를 통합한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SDD(SPG Direct Drive)' 양산라인을 구축하고 9월경부터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초기 양산 물량은 수만 대 이하 규모로 시작하지만, 향후 글로벌 및 국내 전방 고객사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SDD 안에 들어있는 감속기를 중국산 제품 대비 10% 이상 경량화했다"며 "밀폐 구동 시 중국 제품 온도가 섭씨 90도대까지 오르지만, SDD는 섭씨 60도대로 낮춰 발열 문제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SDD를 한국기계연구원에 보내 샘플 테스트 중이다. 이번 테스트는 '한국형 표준 휴머노이드를 위한 액추에이터 개발' 프로젝트 일환이다. 에스피지는 한국기계연구원이 만드는 휴머노이드 완제품에 들어갈 액추에이터를 담당한다. 프로젝트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고, 휴머노이드 개발이 완료되면 민간 기업에 보급될 예정이다. SDD의 현재 라인업 종류는 8개 내외다. 에스피지는 연말까지 30종으로 늘려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삼현 역시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양산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현은 총 400억원을 투입해 창원 제2공장에 연간 액추에이터 50만개, 모터 150만개, 제어기 100만개, 감속기 5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양산라인을 신설한다. 올해 7월 착공에 들어간 해당 공장은 내년 4월 완공이 목표다. 삼현은 90% 이상 자동화율을 갖춘 생산라인에서 높은 수율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박기원 삼현 대표는 이달 초순 기자간담회에서 "경쟁사는 우즈베키스탄에 액추에이터 공장을 짓고 있는데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는 양산라인을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체적 양산 일정이나 고객명을 밝힐 수는 없으나 글로벌 21개 기업과 같이 액추에이터를 개발하거나 양산을 논의하고 있다"며 "투자계획은 이들의 수요를 기반으로 세웠다"고 덧붙였다. 삼현은 회전 관절용 표준 모델 '액슬론(AXLON)-I'를 비롯해 준직접구동(QDD) 방식을 적용한 '액슬론-O', 직선형 액추에이터 '액슬론-L' 등 총 12종 라인업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로보티즈도 양산 규모 확대와 저가형 제품 출시로 맞불을 놓고 있다. 로보티즈는 우즈베키스탄에 600억원을 투자해 연간 500만개 생산이 가능한 액추에이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오는 10월부터 부분 가동을 시작한다. 로보티즈는 저렴한 현지 인건비를 활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Q' 시리즈를 중국산 제품과 대등한 가격대에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액추에이터에 들어가는 모터 자체 생산을 준비 중이다. 현재 부품 내재화율은 95%로, 모터까지 생산할 경우 100%를 달성하게 된다.

2026.07.28 15:48진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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