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스테이블코인
인공지능
배터리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how to get paid for writing'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590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5년 연속 年매출 1조원' 컴퓨존, 고객채널 다양화·데이터 혁신 지속 추진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2조 897억원으로 2023년 대비 5.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전·전자·통신기기 부문의 거래액은 29조 8천40억원(12.3%)에 달했다. 그러나 경기 둔화로 소비자 구매 패턴이 변화하면서 컴퓨터 및 주변기기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8조 4천20억원으로 집계됐다. 20일 컴퓨존 관계자는 “국내 PC·부품 유통 시장은 경기 침체와 수요 변동성이 크지만 자사몰 중심 안정적 구조와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컴퓨존, 2020년 이후 5년 연속 1조 원 매출 달성 컴퓨존은 2020년부터 지난해(2024년)까지 5년 연속 1조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조 1천315억원, 영업이익은 216억 2천524만원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1조원 매출의 배경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옴니채널 인프라(판매·서비스 통합 구조)와 고객 중심 서비스 혁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0년대 초반, 가격비교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전부터 업계 최초로 정찰제 판매 시스템을 도입해 투명한 가격 정책을 정착시켰다"며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한 유통 문화를 구축해왔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제품 원스톱 지원 서비스 강화 PC는 프로세서, 메모리, SSD,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등 다양한 부품으로 구성된다. 각 부품의 제조사와 서비스 절차가 달라, 문제가 생기면 처리 과정이 복잡하다. 컴퓨존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1:1 상담, 10분 내 응답, 해피콜을 기본 원칙으로 하는 고객지원 절차를 운영한다. 또한 전담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구성해 서비스의 일관성을 유지한다. PC 핵심 부품(프로세서·메모리·메인보드) 고장 시 사용 중단이 불가피한 점을 고려해, 상품 회수 전에 새 제품을 먼저 출고하는 '선교환 서비스'도 제공한다. 컴퓨존 관계자는 "이는 업계에서도 드문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PC·IT 업계 최초 '새벽도착 서비스' 도입 컴퓨존은 일반 택배·퀵서비스·화물 배송 외에 지난해 국내 PC·IT 전문 쇼핑몰 중 최초로 새벽도착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선식품을 배송하는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을 활용해 전일 주문 상품을 익일 오전 9시 이전까지 배송한다. 또한 중소기업·스타트업 등 업무 중단을 최소화해야 하는 고객층을 위해 2015년 서울 금천구에 '가산점'을 개설하고 O2O(Online to Offline) 옴니쇼핑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주문 후 최대 1시간 내 '빠른 픽업'으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컴퓨존 관계자는 "매장 내 디지털라운지에서 엔지니어 상담과 제품 체험이 가능하다"며 "구매·체험·사후지원이 하나로 연결된 진정한 옴니채널 경험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입점·자체 재고 동시 확보로 공급 안정성 강화 국내 PC 유통 시장은 환율과 재고 변화에 민감하다. 코로나19 범유행 이후에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더해져 수급 문제가 커졌다. 이에 대해 컴퓨존 관계자는 "파트너사 입점 시스템과 재고 위탁·사입 구조를 병행 운영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폭넓은 제품 선택지를 제공하고, 협력사에는 안정적인 판매 채널을 마련해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기업 고객 모두 겨냥한 '투트랙 전략' 컴퓨존은 개인 고객에게 부품 구매부터 조립 PC 완성까지 가능한 원스톱 솔루션을, 기업 고객에게는 대량 구매 및 맞춤 견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B2C·B2B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회사 측은 "주력 제품인 조립 PC 라인업 구성에는 전문 엔지니어와 MD가 구성에 함께 참여해 합리적 가격과 최적화된 성능을 모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고객은 일정 주기별로 보유 PC를 교체하며 윈도10 지원 종료 등 시점에서는 대규모로 불용 장비가 발생한다. 이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중고 자산 매각·보상판매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관계자는 "보상판매는 ESG와 지속 가능한 소비, 비용 절감 효과를 함께 추구하는 서비스"라며 "고객사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라이브 커머스 통한 '경험형 플랫폼' 진화 IT 제품 구매자는 직접 체험이나 설명을 듣고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컴퓨존은 이에 맞춰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확대하고 있다. 방송에서는 조립 PC·노트북·스마트폰·가전 등 다양한 IT 제품을 소개하며, 시청자는 제품 성능과 활용법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도 현장감 있는 상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컴퓨존 관계자는 "입점 브랜드 제품을 실시간으로 소개하고, 구매 인증·퀴즈 이벤트 등 양방향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며 "라이브 커머스는 단순 판매 채널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고객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 기반 혁신으로 지속 성장 추진" 컴퓨존은 구조적 경쟁력과 B2B 시장 안착을 기반으로 5년 연속 1조원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앞으로는 B2C 영역 영향력 확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를 위해 AI 추천, 맞춤형 프로모션, 옴니채널 경험, 라이브 커머스 분석 데이터를 통합 운영하며 단순 쇼핑몰을 넘어 'IT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고객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옴니채널 운영과 데이터 혁신을 통해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0 16:09권봉석

마크애니, 인도네시아서 'AI 영상보안 세미나' 개최

AI영상 보안 전문기업 마크애니(대표 최종욱·최고)는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AI 영상 보안 관련 세미나인 '2025 Blueprint for a Secure and Compliant Future'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지원하는 성과확산형 국토교통 국제협력 연구개발사업(R&D) 일환으로 진행됐다. 마크애니는 2023년부터 수행 중인 정부 과제를 통해 ▲인도네시아 맞춤형 AI 선별관제 현지 모델 개발 ▲배회, 침입, 화재, 오토바이갱스터, 오토바이절도 등 이상 행위 5종 학습 모델 구축 ▲영상 기반 관제시스템 현지화 및 고도화 ▲테스트베드 구축 및 PoC 검증을 추진하며, 지능형 선별 관제 기술의 현지 적용과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도네시아향 AI 선별 관제 시스템 'SMART EYE(스마트아이)' 기술과 올해 추진 성과를 현지 관계자들에게 직접 소개했다. 최고 마크애니 대표는 "AI와 영상 분석 기술을 현지 데이터로 고도화하는 것은 사업화 확장의 핵심 과제"라며 "2024년부터 정제·구축한 원시데이터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데이터셋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른 지역에도 구축할 수 있는 선별 관제 시스템 사례를 홍보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하도록 K-Security 바람을 이어가겠다"면서 "마크애니는 인도네시아 뿐 아니라 카타르, 일본 등의 해외시장에도 진출, AI 분야의 연구개발과 글로벌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20 13:27방은주

[인터뷰] 코히어 창업자 "AGI 보다 ROI 주목…디지털 허드렛일서 해방시키겠다"

"우리는 범용 인공지능(AGI)이 아니라 투자대비수익(ROI)을 봅니다. 그래서 데이터는 절대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대신 모델을 고객 환경 안으로 들여보내 그 안에서 작동하게 합니다. 우리의 AI가 하는 일은 화려한 쇼가 아니라 인간을 반복적인 디지털 노동에서 해방시켜 진정 창의적인 일에 몰두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아이반 장 코히어 공동창업자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코히어의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거대 모델의 외형 경쟁 대신 엔터프라이즈 현장에서 작동하는 효율·보안·주권을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선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프론티어 AI 랩들이 '더 큰 모델'로 패권을 다투는 와중에도 코히어는 창업 초기부터 'AGI 대신 ROI'를 내걸었다. 철학은 분명하다. 고객 데이터는 외부로 내보내지 않고 모델과 플랫폼을 고객 환경(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안으로 가져간다. 그 전제 위에서 모델은 적은 그래픽처리장치(GPU)로 돌고 암기가 아니라 도구 사용과 검색증강생성(RAG)으로 최신 정보를 끌어온다. 이같은 철학은 곧 '소버린 AI' 전략으로 이어진다. 장 공동창업자에 따르면 캐나다 기업인 코히어가 정의하는 소버린 AI란 단순히 데이터 주권을 넘어 모델과 플랫폼 전체에 대한 '시스템 통제권'을 고객이 직접 갖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데이터는 국경 안에서 보관·처리되고 기술 자체도 해당 국가와 시민의 피드백에 맞춰 진화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이 인식에 따라 코히어는 각국 정부와 기업에 맞춤형 AI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캐나다와 영국 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한 데 이어 한국에서는 LG CNS와 손잡고 한국어 특화 모델 '집현(Jiphyeon)'과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했다. 코히어가 제공한 베이스 모델과 훈련 기술 위에 LG CNS가 한국 시장 환경에 맞게 직접 조정하는 방식이다. 이 회사가 제시하는 미래의 작업 방식은 에이전트 플랫폼 '노스(North)'에 집약된다. 노스는 사내 도구와 데이터에 연결돼 양식 작성, 시스템 전환, 표준 절차 반복 같은 디지털 노동을 대신한다. 장 공동창업자는 "1천 명의 반복 업무 대신 10~100명의 문제 해결자에 자원을 재배치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의료·제조·해운 등 민감 데이터가 외부로 나갈 수 없는 산업에서 노스의 온프레미스 배치는 특히 유효하다. 선박 현장에 GPU 서버와 노스를 올려 선장이 배와 '대화'하며 고장 징후를 즉시 확인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코히어의 내부 기술도 방향은 명확하다. 단순히 모델을 크게 키우는 대신 엔터프라이즈에 필요한 안정성과 신뢰성을 먼저 맞춘다. 현재 코히어에서 일하는 패트릭 루이스가 처음 개념화한 RAG는 이제 회사의 표준 전략이 됐다. 장 공동창업자는 "기업 고객은 모델이 얼마나 많이 기억하느냐보다 답이 어디서 왔는지를 확인할 수 있느냐를 본다"며 "우리는 거대 모델 대신 작은 모델과 도구 체인을 결합해 최신성·검증 가능성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코히어의 목표는 단순하다. '지능을 확장해 인류에 봉사한다(Scale intelligence to serve humanity)'는 임무를 보안·효율·주권이라는 엔터프라이즈의 조건 속에서 실현하는 것이다. 장 공동창업자는 인터뷰를 마치며 "지금 나를 움직이는 건 고객이 우리 기술로 성공하는 모습을 직접 보는 것"이라며 "고객이 효율을 높이고 비즈니스를 바꾸며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순간 가장 큰 기쁨과 동력을 얻는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아이반 장 코히어 공동창업자와의 일문일답. - 모두가 범용인공지능(AGI) 경쟁에 뛰어들 때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코히어의 시작점이 된 그 '문제의식'은 무엇이었나. "오늘날 우리의 슬로건은 'AGI가 아닌 투자대비수익(ROI not AGI)'이다. 다만 창업 초기인 지난 2019년에도 우리는 기술의 힘을 믿었다. 컴퓨터가 인간을 이해하고 소통하며 우리의 도구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잠재력을 봤다. 우리의 가장 큰 열정은 지구상에서 가장 어려운 난제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우리의 사명은 매우 단순하다. '지능을 확장해 인류에 봉사한다(Scale intelligence to serve humanity)'는 것이다. 언제나 '일하는 인간'이 중심이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우리를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엔터프라이즈에 집중하면서 보안, 프라이빗 배포(Private Deployment),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 검색 증강 생성(RAG), 에이전틱(Agentic) 기술에 대한 집중으로 이어졌다. 이 모든 것은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우리 제품에 내장된 핵심 기능들이다." - 코히어는 '큰 모델' 경쟁 대신 '효율성'을 강조한다. 이런 역발상은 어떻게 가능했고 현재 AI 업계의 가장 큰 착각은 무엇이라고 보나. "그 이유는 우리가 엔터프라이즈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업은 절대로 가장 민감한 데이터를 자신의 시스템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다. 우리 AI 모델이 그 데이터를 보지 못한다면 의미 있는 유즈케이스를 다룰 수 없다. 결국 우리 모델은 고객의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 환경, 즉 고객 시스템 '내부'에서 작동해야 한다. 고객이 직접 우리 모델을 실행하는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모델은 최대한 효율적이어야 한다. 모델이 너무 많은 컴퓨팅 자원을 요구하면 고객은 보다 많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야 하므로 도입에 장벽이 생긴다. AI 업계의 가장 큰 착각은 '모델이 무조건 커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는 소비자 시장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다. '챗GPT'와 같은 소비자용 모델은 사용자가 아무런 맥락 없이 대화를 시작하는 '콜드 스타트(Cold start)'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모델이 엄청난 양의 지식과 사실을 '암기'하고 있어야만 성공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그래서 소비자 시장을 공략하는 기업들은 거대한 모델을 만든다. 우리 모델은 다르다. 더 작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암기할 수 있는 양이 적다. 그래서 우리는 모델이 처음부터 모든 것을 기억하는 대신 사용자 요청이 들어오는 시점에 '도구'를 사용해 정보를 가져오도록 가르친다. 즉, 검색증강생성(RAG)을 하도록 훈련시키는 것이다. 실시간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많은 것을 외울 필요가 없어 보다 작은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사실 모든 고객이 이 방식을 선호한다. 암기된 정보가 아닌 자신들의 환경에 있는 도구를 활용해 최신의 실시간 정보를 바탕으로 질문에 답하는 것을 훨씬 더 좋아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우리 전략의 핵심인 RAG 기술을 처음 만든 사람이 바로 패트릭 루이스(Patrick Lewis)인데 그가 바로 지금 우리와 함께 일하고 있다." - 최근 AI 업계의 화두인 '소버린 AI'에 대해 코히어는 어떤 철학을 갖고 있나. 코히어가 정의하는 소버린 AI란 무엇이며 이를 기술적으로 어떻게 지원하는가. "우리에게 소버린 AI는 '시스템에 대한 통제권'을 의미한다. 우리 고객은 기본적으로 플랫폼과 그 안에서 실행되는 모델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갖는다. 이는 정부 고객의 데이터가 국경 내에, 그들이 선택한 데이터센터 안에 머무를 수 있다는 뜻이다. 이것이 데이터 저장소에 대한 주권이다. 다만 주권은 단지 데이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기술 자체가 해당 시장의 시민들의 피드백에 맞춰 진화하고 반응하는지도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LG CNS와 같은 현지 파트너십이 극도로 중요한 이유다. 우리는 그들이 현지 시장에 맞춰 기술을 맞춤화하고 조정할 수 있는 플랫폼과 도구를 제공해 진정한 의미의 소버린 솔루션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LG CNS의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가 좋은 예다. 한국 엔지니어들이 한국 데이터로 훈련시켜 한국에서 모든 것이 실행된다. LG CNS와 함께 개발한 한국어 모델인 '집현(Jiphyeon)' 역시 우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우리가 기본 모델을 훈련시켜 세상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을 제공하면 LG CNS가 한국 시장에 맞게 조정하는 방식이다. 우리가 한국 시장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LG CNS와 같은 현지 파트너가 훨씬 더 잘 안다. 우리의 관점에서 이것이 바로 소버린 AI다.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고 처리되는지, 그리고 시스템의 기능이 어떻게 해당 국가의 시민들에게 맞춰 진화하는지, 이 두 가지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 코히어의 에이전트 AI 플랫폼 '노스(North)'가 궁극적으로 인류의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꿀 것이라고 보나. 창업자로서 그리는 가장 큰 그림이 궁금하다. "나의 비전은 오늘날 인간이 '디지털 노동(Digital Labour)'에 쏟는 시간을 해방시키는 것이다. 디지털 노동이란 양식을 작성하고 앱을 확인하고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넘나들며 정해진 절차를 반복하는 일들을 말한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이런 종류의 일을 매일같이 반복하고 있다. 나는 우리의 솔루션이 이런 필요 자체를 없애주길 바란다. 그런 허드렛일은 에이전트가 맡아야 한다. 그렇게 되면 인간은 '어떻게 비즈니스를 다르게 할 것인가'를 탐구하는 데 보다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다. 기업이 이런 단순 수작업에 더 이상 투자할 필요가 없어진다면 1천 명의 인력을 고용하는 대신 10명, 20명, 혹은 100명의 뛰어난 인재를 고용해 비즈니스를 보다 경쟁력 있고 혁신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게 할 수 있다. 본질적으로 오늘날 기업에서 이뤄지는 대부분의 일은 '디지털 허드렛일'에 해당한다. AI 에이전트가 이 모든 것을 도와주고 인간은 비즈니스 혁신(Business Transformation)에 집중해야 한다." - 코히어의 기술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고 실감한 결정적인 고객 사례가 있나. "물론이다. 가장 초기에 받은 피드백 중 하나는 병원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고객사례였다. 그들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우리 AI 모델을 통합했다. 의사가 곧 만나게 될 환자에 대한 요약 정보를 작은 텍스트 상자로 보여주는 간단한 기능이었는데 의사의 진료 준비 시간을 25분에서 5분으로 줄여줬다. 내 아내가 캐나다에서 가정의학과 의사로 일하고 있어 이 기술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안다. 아내는 진료 시간의 절반을 환자 준비에 쓴다. 의사가 직접 전자의무기록(EMR)을 찾아보고 연구 자료를 뒤지는 단순 노동을 줄여주는 것만으로도 환자 케어의 질이 향상되고 결국 인류에게 나은 결과로 이어진다. 또 다른 사례는 선박을 건조하는 고객이다. AI가 없던 시절 배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지만 선원 중 누구도 그 데이터를 다룰 줄 몰랐다. 데이터가 극도로 민감해서 인터넷에 보내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었다. 결국 배가 한두 달의 항해를 마치고 항구에 정박하면 엔지니어가 배에 올라가 진단 정보가 담긴 물리적 하드 드라이브를 꺼내와서야 분석을 시작했다. '곧 엔진이 고장 날 것 같다'와 같은 사실을 몇 달이 지나서야 알게 되는 식이었다. 우리는 '노스' 플랫폼을 선박에 직접 설치했다. 작은 GPU 서버만으로도 모든 센서에 에이전트를 연결할 수 있었다. 이제 선장은 아침에 일어나 배와 직접 '대화'할 수 있다. 무엇이 고장 날 것 같은지 바로 물어볼 수 있게 된 것이다. 1~3개월이 걸리던 진단 시간을 없애고 정보를 즉시 얻는다. AI가 민감한 데이터를 배 안에서 안전하게 처리해주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유즈케이스를 정말 좋아한다. 선박의 선원처럼 지금까지 최신 기술의 혜택을 받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곧바로 에이전트 AI를 제공해 그들의 업무를 돕는다는 것은 정말 신나는 일이다." - AI 시대를 이끌 인재는 어떤 점이 달라야 할까. 대학 학위 같은 전통적 조건은 여전히 중요한가. "학위를 무조건 부정하는 건 아니다. 핵심은 "항상 학습이 가장 많은 길을 선택하라"는 철학이다. 학교에서 친구를 만나 창업을 시작한다면 그것도 훌륭한 기회고 다른 길에서 더 많이 배울 수 있다면 거기를 가는 게 맞다. 나는 창업을 한 후 나중에 자퇴를 했는데 이때 선택을 확률적으로 생각했다. 창업 기회를 잡으면 최고의 시나리오는 큰 성공, 최악의 시나리오는 다시 학교로 복귀다. 그런데 '학교에 남는다'는 건 이미 그 최악의 시나리오를 100% 확률로 선택하는 셈이었다. 그래서 도전하는 게 합리적이었다. 더 중요한 조언은 "배우는 법을 배우라(Learn how to learn)"는 것이다. 기술은 매주 새로 나온다. 적응하려면 자기 뇌가 어떻게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지 메타적으로 알아야 한다. 나의 경우 리그오브레전드를 하면서 알았다. 경쟁하는 사회적 환경 속에서 더 잘 배우고 끊임없이 반복해 짧은 피드백 루프를 만드는 게 내 학습 패턴이었다. 이 방식을 AI 연구와 창업에도 그대로 적용했다. 결국 핵심 역량은 적응력과 자기 학습법에 대한 이해다." - AI 시장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이같은 경쟁 속에서 창업가로서 계속 나아가게 하는 가장 큰 동력은 무엇인가. "지금 나를 움직이는 건 고객이 우리 기술로 성공하는 모습을 직접 보는 것이다. 엔지니어로서 나는 경력 대부분을 무언가를 만들고 배포하고 세일즈 팀이 그것을 가져가 고객에게 팔아 매출을 내는 과정으로 살아왔다. 그런데 이제는 그 반대편에서 직접 고객과 관계를 맺고 기술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본다. 고객이 효율을 높이고 비즈니스를 바꾸고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걸 지켜보는 건 큰 기쁨이다. 나는 고객을 돕고 그들의 성공을 함께 경험하는 것에서 가장 큰 동력을 얻는다."

2025.10.20 10:45조이환

현대백화점, AI 쇼핑 도우미 '헤이디' 내국인 대상으로 출시

현대백화점은 내외국인 통합 버전의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를 전국 현대백화점·아울렛 및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공식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오프라인 점포에 부착돼 있는 QR코드를 스캔하거나 홈페이지와 앱 내 헤이디 메뉴를 클릭하면 접속할 수 있다. 헤이디는 현대백화점·아울렛 점포의 실시간 운영 정보를 활용해 고객의 관심사와 취향에 따라 매장, 식당, 팝업스토어,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대화형 AI 쇼핑 어시스턴트다. 고객은 방문 점포를 선택한 뒤 원하는 쇼핑 경험에 대해 헤이디와 대화를 나누며 나만의 쇼핑 코스를 설계할 수 있다. 특히, 외부에 공개된 정보만 활용하는 일반적인 생성형 AI 모델과 달리 헤이디는 내부용 정보에 기반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시의성 있는 안내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먼저 운영한 결과, 쇼핑 콘텐츠 접근성과 체류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출시 초반인 첫 3개월간 월 평균 헤이디 이용 건수는 9천건으로 전체 외국인 구매고객 중 약 2.5%가 헤이디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고객 이용 패턴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는 점포 운영 시간 등 단순 영업정보를 묻는 경우를 제외하고 '선물'(1위), '팝업'(2위), '식당'(3위)이 차지했다. 주로 “한국 여행 기념 선물로 무엇을 사가면 좋을까요?”, “한국의 매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나요?”, “K패션 아이템 살 건데 좋은 팝업 추천해줘” 식으로 방문 목적에 부합하는 콘텐츠 탐색을 위해 헤이디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이 등장하는 문구를 살펴보면 '더 여유롭게 즐기는 방법', '더 알차게 구경하는 법'과 같이 전반적인 코스 설계를 부탁하는 의도의 질문이 두드러졌다. 고객이 일일이 SNS를 검색하거나 안내데스크를 방문할 필요 없이 헤이디가 맞춤형 쇼핑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내 고객의 쇼핑 패턴을 고려해 내외국인 통합 버전 헤이디는 주요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선물 추천 기능 고도화에 주력해 큐레이션 수준을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 점차 취향이 세분화되고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선물 시장 역시 커지고 있어 AI 기반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와 맞아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통합 버전 헤이디에서는 고객의 선물 목적과 원하는 가격대 등에 맞는 브랜드 및 상품을 추천해 주며, 고객이 선물 받을 사람의 성별·나이·취향 정보를 함께 알려주면 추천 상품과 추천 이유를 보다 세세하게 알려준다. 여기에 더해, 온라인 기반 AI 기술을 오프라인 리테일에 접목한 쇼핑 어시스턴트라는 차별점을 부각하기 위한 O4O(Online for Offline) 기능도 마련돼 있다. 헤이디가 추천한 브랜드 옆에 표시되는 선물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더현대닷컴에서 즉시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은 오프라인의 강점인 실물 경험과 온라인몰의 상품 구매 및 배송 편의성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앞으로 현대백화점은 온·오프라인 구매 이력과 장바구니 데이터, 위치 정보 등 헤이디에 연동 가능한 데이터를 더욱 풍부하게 확장해 한층 정교한 개인화 큐레이션을 구현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헤이디는 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 검색과 추천을 돕는 AI 기술을 오프라인 쇼핑 공간에 접목한 백화점 업계 첫 사례로, 개인화된 리테일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특히 다양한 정보 없이는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선물 구매 경험이 헤이디로 인해 색다른 즐거움으로 바뀌며 선물 문화를 한 단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19 17:25안희정

KAIST, 브랜드 수익으로 학생이 이끄는 ESG 연구 플랫폼 출범

KAIST(총장 이광형)는 브랜드 사업으로 통해 얻은 수익금을 학생들에 환원하는 실천형 ESG 프로그램 'PDSP(Problem Definition to Solution Program)'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브랜드 사업은 KAIST를 상징하는 넙죽이 등으로 우주 개발 등 부문별로 사업을 형상화한 브랜드 상품 판매 사업이다. KAIST 교내 오리 연못 근처에서 브랜드샵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KAIST 브랜드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학생 중심으로 구체화한 첫 모델이다. 사업은 KAIST 홀딩스(대표 배현민)의 자회사 브랜드카이스트(공동대표 석현정·복병준, KAI 특허법률법인 대표, KAIST 산업디자인학과 동문)가 배당한 수익을 재원으로 추진된다. 'PDSP'는 KAIST 학부생들이 자율적으로 팀을 꾸려 사회적·기술적 문제를 탐구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연구 프로그램이다. 학생이 직접 문제(Problem)를 정의(Definition)하고 해법(Solution)을 설계한다는 의미로, 배운 지식을 사회문제 해결로 연결하는 실천적 연구 플랫폼을 지향한다. KAIST는 이번 PDSP를 통해 ESG의 개념을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 지배구조(Governance)를 넘어, '교육(Education)과 연구(Science)를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ㅌ= PDSP는 딥 테크와 ESG, 두 개의 연구 트랙으로 운영된다. 딥 테크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보틱스, 바이오테크, 신소재, 에너지 등의 원천기술 연구를 지원한다. 'ESG 트랙'은 기후 변화, 탄소중립, 고령화 등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KAIST 홀딩스 배현민 대표(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PDSP는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설계하는 KAIST형 자율 연구문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우수 연구팀은 창업 아이디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초기 투자 및 사업화 지원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현정 브랜드카이스트 대표(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브랜드카이스트의 수익이 학생들의 연구로 다시 이어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KAIST 브랜드가 단순한 상징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학생들이 창의적 연구를 통해 기술과 사회를 잇는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야말로 KAIST 브랜드의 진정한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10.19 12:00박희범

화웨이, AI 중심 아키텍처 기반 업그레이드된 AI WAN 솔루션 공개....통신사 성장 가속화 기대

파리, 2025년 10월 19일 /PRNewswire/ -- Net5.5G 인텔리전트 IP 네트워크 서밋(Net5.5G Intelligent IP Network Summit)이 '모든 지능화를 위한 Net5.5G, 함께 성장하다(Thrive with Net5.5G for All Intelligence)'를 주제로 10월 14일 파리에서 열린 UBBF 2025 기간 중 개최됐다. 화웨이(Huawei)는 이 자리에서 AI 중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완전히 업그레이드된 AI WAN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번 솔루션은 경험 인식, 컴퓨팅-네트워크 한계, 보안 복원력, 운영•유지보수(O&M) 모델을 새롭게 정의함으로써 통신사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Leon Wang, President of Huawei's Data Communication Product Line, delivering a speech 레온왕(Leon Wang) 화웨이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제품군 사장은 'AI 중심 싱허 지능형 네트워크: 통신사의 새로운 성장 촉진(AI-Centric Xinghe Intelligent Network: Boosting New Growth for Carriers)이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왕 사장은 화웨이의 AI WAN 솔루션이 포괄적인 AI 중심 업그레이드를 거쳤다고 밝히면서, 이 솔루션이 AI 중심 디바이스, AI 중심 연결, AI 중심 두뇌로 구성된 3계층 아키텍처를 통해 Net5.5G 시대의 IP 기반 전송망(IP Bearer Network)을 새롭게 정의하고, 통신사의 Net5.5G R2 AI UBB 단계로의 전환을 가속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체된 홈 브로드밴드(Home Broadband) 성장과 요금제 동질화 심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웨이 AI WAN 솔루션은 싱뤄(Xingluo) 식별 및 프로파일링 엔진을 통합해 애플리케이션 수준의 수익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통신사는 차별화된 서비스 요금제 설계가 가능하며, 다차원 프로파일링을 활용해 잠재 고객 식별 정확도를 90% 이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급증하는 기업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웨이의 AI WAN 솔루션은 차이나 텔레콤 상하이(China Telecom Shanghai)의 '지능형 컴퓨팅 전용 회선' 출시를 지원해 기존 네트워크의 성능 병목 문제를 해결했다. 솔루션에 적용된 '싱뤄 무손실 알고리즘'은 정확한 플로 수준 혼잡 제어를 보장하며, 벡터 변환 엔진을 통해 데이터를 보호한다. 또한 엣지-클라우드 협업 훈련(Edge-Cloud Collaborative Training)을 지원함으로써, 통신사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을 10배 이상 향상시키고 2년 이내 투자수익률(ROI)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점점 복잡해지는 네트워크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화웨이의 AI WAN 솔루션은 디바이스, 네트워크, 구성 전반에서 보안 복원력을 강화했다. 이 솔루션은 세션 수준의 장애 격리와 양자내성 암호화를 지원하며, 온라인 구성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만 대의 장비를 10분 이내에 검증해 인적 오류를 제거한다. 이러한 다차원 보안 프레임워크는 강화된 복원력으로 고객 서비스를 보호한다. 네트워크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기존 O&M 모델은 막대한 부담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화웨이의 넷마스터(NetMaster) 시스템은 365일 24시간 네트워크 보호 기능을 제공하며, 수동적 대응에서 능동적 O&M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장애 처리 측면에서, 차이나 모바일 광둥(China Mobile Guangdong)은 30만 건 규모의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진단 소요 시간을 45분에서 5분으로 단축했다. 위험 식별의 경우, 스페인 마스오렌지(MasOrange Spain)가 화웨이의 AI WAN 솔루션을 기반으로 구축된 L4 수준 IP 자율주행 네트워크(L4 IP Autonomous Driving Network)를 도입해 평균 복구 시간(MTTR)을 단축하고 비용 절감 및 효율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번 서밋은 Net5.5G 파이오니어 어워드(Net5.5G Pioneer Award) 시상식으로 마무리됐으며, 전 세계 10여 개 통신사 수상자를 선정해 Net5.5G의 글로벌 상용화 추진을 가속하는 계기가 됐다.

2025.10.19 02:10글로벌뉴스

세미파이브, 코스닥 연내 입성...시총 8천억원

글로벌 AI 맞춤형 반도체(ASIC) 전문 기업 세미파이브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세미파이브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540만 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2만1천원~2만4천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1천134억원~1천296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7천80억 원~8천92억원으로, 11월 내 수요예측과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UBS증권이다. AI 추론·HPC 특화 SoC 플랫폼, 데이터센터부터 엣지까지 맞춤형 반도체 설계 2019년 설립된 세미파이브는 AI 추론 및 HPC(고성능컴퓨팅) 설계에 특화된 SoC(시스템 온 칩) 플랫폼 기업이다. 리벨리온, 퓨리오사AI, 하이퍼엑셀 등 국내 대표 AI 팹리스와 협력해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를 개발해왔다. 아울러 엣지, CXL, 자율주행 등 다양한 응용분야로 설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주요 디바이스 제조사(OEM)와 협업해 비전 AI등 온디바이스향 반도체까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세미파이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스펙 정의부터 설계·개발·양산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AI ASIC 솔루션'과 ▲최첨단 공정 기반의 대형 칩(빅다이: Big Die) 설계 역량이다. 원스톱 AI ASIC솔루션은 칩 설계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해 빠르고 효율적인 설계를 가능하게 하며, 타임투마켓(Time to Market)을 단축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킨다. 특히 세미파이브는 삼성 파운드리 디자인하우스(DSP) 생태계에서 엔드투엔드 방식으로 빅다이 설계를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10건 이상의 빅다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테이프아웃(Tape-out)하며 AI 및 HPC 분야 주요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회사는 자회사 아날로그 비츠(Analog Bits)를 통해 저전력 혼합 신호(IP) 기술을 자체 설계 플랫폼에 내재화했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아날로그 비츠는 삼성 파운드리, TSMC, 인텔 등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에 핵심 아날로그 IP를 공급하며, 센서와 전력 관리 등 첨단 반도체 설계에 필수적인 기술을 제공한다. 이러한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세미파이브는 다양한 IP 자산과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다. 누적 매출 900억원 이상 추정...대형 AI칩 양산 시작 4분기부터 성장 본격화 세미파이브의 경쟁력은 이미 실적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연결기준 수주액은 2022년 570억 원에서 2024년 1천238억원으로 약 117% 증가했으며,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가결산 수주액은 1찬200억원을 돌파해 이미 지난해 연간 수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기준 매출액도 2022년 720억원에서 2024년 1천118억원으로 증가했으며,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가결산 기준 9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을 통해 확보된 공모 자금은▲ 프로젝트 수행 기반 강화를 위한 동남아 지역 엔지니어링 역량 확충▲ 최첨단 AI 반도체 기술 내재화를 위한 차세대 IP 기업 인수 ▲ 양산 사업의 안정적 운영 기반 마련 등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세미파이브는 삼성 파운드리 선단공정을 기반으로 원스톱 설계부터 대형 칩 개발 서비스까지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AI ASIC 전문 기업으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해왔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K-반도체 생태계 혁신에 기여하며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7 17:03전화평

대만 경제부 산업기술국,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에서 첨단 기술 65종 선보여

AI 의류 분류 시스템 및 우울증 치료 신장비 공개 타이베이 2025년 10월 17일 /PRNewswire/ -- 대만 경제부 산하 산업기술국(DoIT)이 오늘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TIE)의 혁신경제관(Innovation Economy Pavilion)에서 12개 연구기관 및 산업 파트너와 함께 스마트 제조, 탄소중립 지속가능성, 헬스케어 분야를 아우르는 65가지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Taiwan's largest innovation and technology event, TIE Taiwan Innotech Expo, grandly opened! The Department of Industrial Technology (DoIT), Ministry of Economic Affairs, joined hands with 12 research institutes and industry partners to showcase 65 future-defining technologies across six key domains at the Innovation Pilot Pavilion. 2025 오사카 엑스포의 라이프 시어터(Life Theater)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공업기술연구원(ITRI)의 디지털 트윈 인터랙티브 퍼포밍 기술로 구동되는 높이 3미터의 '테크놀로지 워터폴(technology waterfall)'이 디스플레이와 로봇팔 간의 매끄러운 연동을 뽐내며 첫 선을 보였다. HIWIN, OKOME STUDIO 등 산업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한 이 시스템은 스마트 팩토리 수준의 첨단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 기능을 자랑한다. 테크놀로지 워터폴은 500개 이상의 디스플레이와 로봇팔을 동시에 제어하며 20밀리초 이내의 동기화 오차를 유지해 놀라운 정밀도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연동 능력을 보여준다. 생성형 AI, 스마트 제조, 자율주행 애플리케이션의 급속한 성장으로 AI 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DoIT는 AI 모델이 현지 시설 내에서 직접 운영될 수 있도록 ITRI의 대규모 AI 모델 엣지 컴퓨팅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 혁신 기술은 외부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도 고속 추론 능력과 낮은 지연 시간을 구현한다. 또한 계산 성능을 향상시키고 대역폭 소비를 줄이며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강화한다. 대만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강점 중 하나인 섬유 부문에서도 TIE는 제조업체들이 국제 요가 의류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중고 의류 재활용 모델에 집중하고 있다. 재활용 효율 증대를 위해 대만 섬유개발연구원(TTRI)은 DoIT의 지원을 받아 혼방 섬유용 다중 스펙트럼 이미징 AI 인식 기술을 개발했다. 근적외선 분광법, 생체모방 광학 모듈 및 AI 다중 소재 식별 알고리즘을 통합한 이 시스템은 인식률이 95%에 달한다. 이 기술은 단 0.5~1초 만에 의류 한 벌을 분석할 수 있어 수동 작업보다 2배 이상 빠르며, 면, 폴리에스터, 나일론, 엘라스테인 등 다양한 소재와 구성 비율을 정확히 식별할 수 있다. 또한 시간당 350~900kg의 폐섬유를 처리할 수 있어 후처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ITRI의 바이오 기반 연질 흡습성 반발탄성 제형 기술(Bio-based Soft Moisture-Absorbing Rebound Formulation Technology)은 이타콘산을 사용해 연질, 흡습성 및 반발탄성의 특성을 단일 제형에 결합한 통합 바이오 기반 기능성 첨가제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로 반복적인 테스트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탄소배출량이 기존 폴리에스터 소재보다 약 40% 낮아 연간 약 3만2천톤의 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이 신소재의 흡습 속도는 시판 제품보다 2.5배 빠르며, 마찰 계수, 연질성, 드레이프성 모두 경쟁 소재를 능가한다. 이 혁신 기술을 국제 요가 의류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에클라트 텍스타일(Eclat Textile), 지아호 산업(Jia Ho Industrial) 등과 이미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금속공업기술연구원(MIRDC)이 더 넓은 뇌 자극 범위와 쉬운 조작을 제공하는 새로운 우울증 치료 장비를 선보였다. 다중채널 경두개 자기자극(rTMS) 시스템 기술은 혁신적인 코일 설계와 조정 가능한 펄스 메인 유닛을 통해 단일 코일로 여러 뇌 영역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영이 간소화되고 효율성이 향상되어 치료 시간이 최대 70%까지 단축된다. 포모사중공업(Formosa Heavy Industries)과의 기술 이전 및 검증이 완료되었으며, 현재 가오슝 창궁 기념병원(Kaohsiung Chang Gung Memorial Hospital) 및 가오슝 재향군인 병원(Kaohsiung Veterans General Hospital)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은 향후 환자 치료를 지원하고 대만의 의료 자립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궈차오충(Chao-Chung Kuo) DoIT 국장은 대만 경제부가 매년 수백억달러를 기술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최대의 과학연구 전시 플랫폼인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TIE)는 다양한 산업을 연결하고 기술 성과를 실용적인 산업 응용으로 전환한다. AI가 이제 산업 변혁의 핵심 동력이 된 가운데, DoIT는 AI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AI 응용 도약 프로그램(AI Application Leap Program)을 시작했다. 시스템 통합업체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주요 산업 분야에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대만의 혁신 동력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 ITRI's “Osaka Expo (Theatre of Life) – Virtual-Real Interactive Showcase” made its Taiwan debut, featuring a 5.5-meter tech waterfall powered by smart factory–grade integration technology — one of the event's top highlights. Distinguished guests (from left): Chien-Chih Liu, Section Chief, ITRI; and Chao-Chung Kuo, Director General, Department of Industrial Technology, MOEA.

2025.10.17 16:10글로벌뉴스

코아시아세미, Arm 토탈 디자인 생태계 참여

국내 디자인하우스 코아시아세미가 영국 팹리스 반도체 기업 Arm 토탈 디자인(Total Design) 생태계에 공식 합류했다. 회사는 최근 미국 산호세에서 진행된 'OCP(Open Compute Project)' 행사에서 합류를 공식화했다고 17일 밝혔다. Arm 토탈 디자인은 Arm 네오버스 컴퓨팅 서브시스템(CSS) 기반의 맞춤형 SoC(시스템 온 칩) 개발을 가속화하고 간소화하도록 마련된 업계 선도 기업들의 협력 통합 생태계이다. 인프라 컴퓨팅용 반도체의 설계부터 양산까지 개발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참여 기업들은 ▲최신 Arm 설계 툴 및 IP 우선 접근 ▲고성능 SoC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 기회 ▲기술 자료 및 공동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전략적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삼성, TSMC, 인텔과 같은 파운드리 기업 및 케이던스, 지멘스, 시놉시스 등 주요 EDA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코아시아세미는 이번 계약으로 ARM 토탈 디자인 기반 시스템온칩(SoC) 설계와 칩렛을 기반으로 하는 패키지 공급까지, 네오버스 CSS 기반 칩렛 생태계에서의 핵심 거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 파운드리 및 글로벌 IP·EDA 벤더, OSAT 등 협업으로 축적한 자사의 제품 설계 기술력과 칩렛 설계 서비스 역량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Arm의 공인 디자인 파트너(AADP)로서 이미 Arm IP 기반 SoC 설계 품질과 전문성이 검증된 코아시아세미는 보다 확장된 차세대 생태계 프로그램인 Arm Total Design 파트너십을 통해 Arm 주도 네오버스 기반 데이터센터, AI, 고성능 컴퓨팅(HPC), 오토모티브(Automotive) 생태계에서 전략적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했다. 에디 라미레즈(Eddie Ramirez) Arm 인프라 사업부 부사장은 “AI와 클라우드 워크로드가 확장됨에 따라 업계는 신속하게 개발, 배포할 수 있는 특화된 실리콘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며, “코아시아세미는 Arm Total Design 생태계 합류함으로써 턴키 솔루션으로 입증된 전문 지식을 Neoverse CSS 기반 솔루션 가속화에 초점을 둔 광범위한 생태계에 제공해, 파트너들이 더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신동수 코아시아세미 대표이사는 “Arm 생태계 진입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센터향 AI 주문형 반도체(ASIC) 고객들에게 Arm 네오버스 CSS 기반 플랫폼을 번들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개발비 부담을 낮추고, 신속한 시장 진입(Time to market)을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고객들과 윈윈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7 14:41전화평

아바톤, 항공우주 운영을 위한 '오토노미' 플랫폼 전격 출시

조종석을 넘어 공장, 격납고, 공급망으로 확장된 자율 운영-항공우주 운영 환경 혁신 플레전턴, 캘리포니아, 2025년 10월 17일 /PRNewswire/ -- 아바톤(Avathon)이 오늘 '항공우주 운영을 위한 오토노미(Autonomy for Aerospace Operations)'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제조, 공급망, 정비 데이터를 연결해 항공우주 산업 전반에서 통합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AI 기반 지식 플랫폼이다. Avathon is the leader in Industrial AI. 이 플랫폼은 생산 품질, 자재 명세서(BOM, Bill of Materials), 공급업체 소싱, 부품 가용성, 인력 역량 등의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기업이 제조 및 물류 의사결정을 현장 정비 및 수리 작업과 동기화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운항 불능(AOG, Aircraft on Ground) 상황을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을 개선하며, 항공기 운용 준비 태세를 강화할 수 있다. 항공우주 산업은 현재 심각한 운영 압박에 직면해 있다. 항공사와 운항업체는 노후 항공기를 유지하면서 복잡한 네트워크 수리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고, 원제작사(OEM)들은 품질 기준을 준수하면서도 생산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 한편, 공급망은 상용품 및 부품단종(DMSMS), 긴 리드 타임, 지정학적 또는 무역 관련 제약 등으로 인해 압박받고 있다. 또한 정비 기술자 부족과 은퇴로 인해 유지보수팀 전반에 인력 공백이 발생하면서 일정 준수와 자산 가용성이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압박은 항공기 수명주기와 부품 수명주기 간의 불일치로 인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속적인 예비 부품 재설계, 전략적 배치, 공급망 조정이 요구된다. 2043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70만 명의 신규 정비 기술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만 해도 향후 2년 내 5만 명이 부족할 전망이다. 부품이 평균 5~10년마다 교체되는 상황에서, 항공우주 산업은 생산 효율성, 항공기 운용성, 네트워크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능적이고 자율적인 운영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 아바톤의 '오토노미(Autonomy) 플랫폼'은 이미 세계 주요 항공우주 기업 여러 곳에서 도입돼 운영 중이다. 이러한 협력 관계를 통해 아바톤은 OEM, 유지•보수•운영(MRO), 항공운송 운영사의 실제 운영 환경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베켓 잭슨(Beckett Jackson) 아바톤 이사회 멤버이자 AE 인더스트리얼 파트너스(AE Industrial Partners)의 파트너는 항공우주 산업은 지금 전례 없는 수요와 제약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투자자의 관점에서 보면, AI는 이 산업이 복잡성을 관리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기회를 제공한다. 아바톤의 접근 방식은 단순히 통찰이나 부분 자동화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조, 정비, 공급망 전반에 걸쳐 복합적인 사고를 수행하며 효율성과 회복력을 지속적으로 증폭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라고 말했다. 아바톤 오토노미 플랫폼은 제조, 공급, 현장 정비 등 다양한 운영 단계에서 흩어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지식 형태로 변환하고, 자율 에이전트가 이를 기반으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버니 던(Bernie Dunn) 아바톤 고문이자 보잉(Boeing) 중동•터키•아프리카 지역 전 사장은 "오토노미는 항공우주 운영의 다음 도약 단계를 의미한다"며 "여러 지역의 OEM 및 항공사들과 일하면서, 운영 복잡성과 공급 제약이 전 세계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목격했다. 이 산업은 단순히 더 나은 데이터가 아니라,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 아바톤의 플랫폼은 정비, 품질, 공급 등 가장 중요한 지점에 의사결정을 내재화함으로써, 전 세계 모든 운영 현장에서 효율성과 회복력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계산 지식 그래프(Computational Knowledge Graph, CKG)를 기반으로 하는 아바톤 오토노미 플랫폼은 자산, 인력, 프로세스 전반의 운영 데이터를 연결한다. 이 시스템은 새로운 입력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AI 에이전트가 투명하고 완벽하게 감사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구축부터 정비, 지속까지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추론할 수 있도록 한다. 퍼빈더 조하(Pervinder Johar) 아바톤 최고경영자(CEO)는 "항공우주는 지구상에서 가장 복잡한 운영 환경 중 하나"라며 "우리의 임무는 공장 현장이든 운용 중인 항공기든, 실패할 수 없는 운영에 자율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제조, 유지보수, 공급 전반에 걸쳐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업계가 더 안전하고 빠르며 효율적인 성능을 대규모로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항공우주 운영을 위한 오토노미'는 OEM, MRO, 상업 운항사를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avat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바톤 소개 아바톤(Avathon)은 AI 및 지식 그래프를 기반으로 한 산업 자율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며, 조직이 운영 전반에 걸쳐 데이터, 의사 결정, 실행을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바톤의 오토노미 플랫폼(Autonomy Platform)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에 의사 결정 인텔리전스와 실행을 제공하여 보다 안전하고 탄력적이며 효율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578141/Avathontype_FC.jpg?p=medium600

2025.10.17 11:10글로벌뉴스

"오픈AI와 다르다"…'윈도우' 앞세운 MS, PC 내 AI 에이전트 구현으로 주도권 잡나

마이크로소프트(MS)가 PC, 운영체제(OS)를 가진 장점을 활용해 인공지능(AI) 사업 내 주도권을 잡기 위해 나섰다. '윈도우11'에 AI '코파일럿'을 접목해 PC 내 개인화 에이전트를 구현함으로써 오픈AI, 구글, 퍼플렉시티 등이 웹브라우저를 통해 간접적으로 AI 에이전트를 구현하는 것과 차별화 된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MS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PC에 설치된 '윈도우11'에 '코파일럿' 보이스·비전을 도입하고 코파일럿 액션과 커넥터를 실험실 기능으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윈도우11' 사용자가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코파일럿 보이스'는 윈도우에 내장된 음성 대화 AI로, 자연어 음성으로 대화하며 AI를 활용할 수 있다. 이전 '윈도우'에 도입됐던 코타나와 비슷하지만 AI 기능 고도화로 사용자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좀 더 능동적으로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됐다. MS 관계자는 "실제 음성 사용 시 '코파일럿'과의 상호작용 빈도가 문자보다 두 배 이상 높다"며 "이에 기인해 간편한 음성 기반 접근으로 사용자들이 '코파일럿'과 더욱 깊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능은 '윈도우 11 PC'의 '코파일럿' 앱 설정에서 활성화시키면 호출어인 "헤이 코파일럿(Hey, Copilot)"으로 실행할 수 있다. 이후 화면에 마이크 아이콘이 표시되고 인식 신호음이 울리며 대화가 시작된다. 대화 종료는 "굿바이(Goodbye)"라는 음성 명령 또는 종료 버튼으로 실행되며 몇 초간 상호작용이 없는 경우에도 신호음과 함께 자동으로 코파일럿이 대화를 종료한다. 사용자가 "쇼 미 하우(Show me how)"라는 음성 명령어를 통해 특정 작업의 수행 절차를 보여주도록 요청할 수도 있다. '코파일럿'은 앱 내 클릭 위치와 절차를 시각적으로 안내하며 게임 플레이, 사진 보정, 여행지와 일정에 따른 준비물 검토 등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조언을 제공한다. 코파일럿 비전과의 문자 기반 대화도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음성 기반의 상호작용만 가능했으나, MS는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Windows Insider Program)을 통해 코파일럿 비전과 텍스트 입력 방식으로도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할 예정이다. '윈도우 11'의 작업 표시줄에는 새로운 '애스크 코파일럿(Ask Copilot)' 기능이 추가된다. 애스크 코파일럿 활성화를 통해 사용자는 코파일럿 비전과 코파일럿 보이스를 한 번의 클릭으로 손쉽게 이용하고 코파일럿을 PC 사용 경험에 자연스럽게 통합해 지원, 안내, 협업 등 필요한 기능을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 지난 5월 웹 기반 작업 수행 기능으로 공개된 '코파일럿 액션'도 도입됐다. 코파일럿 액션은 AI가 웹 브라우저뿐 아니라 PC 내 저장된 파일에도 접근해 직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연어로 작업을 지시한 후 다른 업무에 집중하며 작업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어떤 작업이 수행됐는지 검토할 수 있다. '코파일럿'은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연결을 승인하면, 원드라이브, 아웃룩, 지메일 등 이메일, 연락처, 일정 기반의 주요 플랫폼 서비스를 코파일럿 온 윈도우에 직접 연동해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치과 예약 세부 정보 찾아줘", "이메일 주소 알려줘" 등의 명령어를 통해 캘린더나 이메일에서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으며 원드라이브에 저장된 문서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검색 결과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형식으로 내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윈도우 설정과도 연동된다. 사용자가 윈도우 PC 설정에 대해 "화면을 더 읽기 쉽게 만들어줘", "집중을 위해 방해 요소 줄여줘" 등 자연어 명령으로 요청하면, 코파일럿이 관련 설정 페이지로 자동 안내한다. 더 간편하게 작업을 완료할 수 있는 AI 액션 기능도 추가됐다. '매너스(Manus)'는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범용 AI 에이전트로, 파일 탐색기 내에서 한 번의 클릭으로 로컬 폴더의 문서를 활용한 웹사이트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사용자는 문서를 선택한 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매너스로 웹사이트 만들기'를 실행하면 별도의 업로드나 코딩 없이 몇 분 만에 웹사이트가 제작된다. 해당 기능은 현재 비공개 프리뷰 단계에 있다. 향후 파일 탐색기에서 필모라(Filmora)를 실행해 쉽고 간편하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새로운 AI 액션도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에 MS는 코파일럿+ PC를 대상으로 '클릭 투 두(Click to Do)'와 '줌(Zoom)' 연동 기능을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을 통해 도입할 예정이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화면에 표시된 이메일 주소 위에 마우스를 올리기만 해도 별도의 앱 전환 없이 줌 미팅을 즉시 예약할 수 있다.베타 버전의 게이밍 코파일럿은 엑스박스와 에이수스가 협업해 개발한 휴대용 게임 기기 로그 엑스박스 엘라이(ROG Xbox Ally) 시리즈에 탑재된다. 게임 중 라이브러리 버튼을 길게 누르면 나만의 게임 도우미인 게이밍 코파일럿과 대화를 시작할 수 있고 게임을 종료하지 않고도 추천과 도움을 제공받을 수 있다. 업계에선 이번 일을 토대로 MS가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PC OS 시장 점유율이 75%에 달하는 윈도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사용자의 허가만 받으면 PC 내 모든 파일에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나만의 AI 에이전트 구현도 가능해 경쟁사들의 AI 에이전트보다 편의성이 한층 올라갈 전망이다. 또 '윈도우11'에 이 기능들이 도입되면서 지난 14일 지원이 종료된 '윈도우10'을 쓰는 사용자들을 빠르게 유입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글로벌 전역에서 '윈도우10'의 점유율은 40%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에선 '윈도우10' 점유율이 '윈도우11'보다 다소 높다. 유수프 메흐디 MS 최고 소비자 마케팅 책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우리는 모든 윈도우11 PC를 코파일럿 중심의 AI PC로 전환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매일 사용하는 윈도우 환경에 AI를 통합함으로써 사용자들이 가장 강력한 AI 기술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2025.10.17 10:18장유미

LG전자, 세계 곳곳서 기아 퇴치 캠페인 나서

LG전자가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맞아 글로벌 기아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탠다. LG전자는 현지시각 14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옥외전광판에서 세계 식량의 날 캠페인 영상을 상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세계 식량의 날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UNFAO)가 글로벌 식량 부족 및 기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알리고자 제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올해 캠페인 영상은 '더 나은 음식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고'를 주제로 UNFAO가 제작했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음식을 나누는 모습으로 기아 문제 해결에 함께 관심을 갖고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활동은 LG전자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LG 희망스크린'의 일환이다.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뉴욕과 런던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서 국제기구 및 NGO의 공익 영상을 상영하는 활동이다. 지난 2011년부터 15년 간 LG 희망스크린이 환경 보호, 재해 구호, 유엔총회 등의 공익 영상을 상영한 시간은 약 350 시간에 달한다. LG전자는 세계 곳곳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식사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대만에서 13년 간 지역 자선단체와 함께 농촌 지역 소외계층 아동 4천여 명에게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청소년 영양실조 해결을 위해 인도 전역의 800여 개 공립학교에 다니는 학생 6만여 명에게 아침 및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라이프스굿 영양식단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 알제리, 이라크 등에서도 식료품을 기부하며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직접적인 식사 지원 외에도 국내에서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부 메뉴' 제도를 운영한다. 기부 메뉴는 LG전자 구성원들이 일상 속 기부를 실천하는 제도로, 사내 식당에서 짝수 달 둘째 주 수요일마다 평소보다 반찬 수를 간소화한 메뉴를 선보이고 임직원들이 이 메뉴를 선택할 때마다 500원씩 적립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기부 메뉴로 적립한 후원금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부식 지원 등 봉사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약 70만 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2억8천만원이 넘는 기부 금액을 모았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전무)은 “글로벌 차원 공익 캠페인의 확산을 돕는 LG 희망스크린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LG전자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7 10:00전화평

[인터뷰] "美·中 AI 독점, 인류에 위협"…피터 틸이 베팅한 '1200억' 제3전선은?

"현재 인공지능(AI) 기술은 미국과 중국의 소수 빅테크에 의한 '행성급 사유화'가 진행 중입니다. 이는 인류에게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히만슈 티야기 센티언트(Sentient) 공동창업자 겸 인도과학원 부교수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 양강 구도로 굳어진 AI 패권 경쟁에 우려를 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AI의 등장을 인류가 '새로운 종이'를 발명한 것에 비유하며 이 혁명적 기술을 쓰는 방식이 소수 패권 국가에 의해 왜곡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AI 기술이 국가의 명운을 좌우할 핵심 전략 자산으로 부상하면서 미·중 패권을 넘어서려는 제3의 움직임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 흐름을 주도하는 AI 기업 중에는 실리콘밸리의 떠오르는 AI 신성 센티언트가 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폴리곤(Polygon)'의 창업자 산딥 나일왈이 공동창업자로 참여한 이 회사는 지난해 페이팔 마피아의 대부이자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틸이 이끄는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판테라 캐피탈(Pantera Capital) 등으로부터 8천500만 달러(한화 약 1천20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에서 자신들의 가치를 입증했다. 센티언트의 최종 목표는 특정 국가나 기업에 종속되지 않는 '완전한 오픈소스 범용인공지능(AGI)' 스택을 구축하는 것이다. 단순한 AI 모델 경쟁을 넘어 기여한 만큼 공정하게 보상받는 새로운 AI 경제 생태계를 통해 빅테크의 독점 구조에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모델' 넘어선 'AI 스택'으로 승부…빅테크 '블랙박스'에 도전장 티야기 교수에 따르면 센티언트가 제안하는 '제3전선'의 핵심 무기는 단순한 거대언어모델(LLM)이 아니다. 이들은 특정 모델 개발 경쟁을 넘어 AI가 스스로 계획하고 여러 도구를 조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전체를 아우르는 '오픈소스 AI 스택'을 구축하고 있다. 그는 "최첨단 AI는 단순히 거대한 모델 하나가 아니라 검색, 코딩 등 여러 도구를 사용하는 복잡한 시스템"이라면서도 "오픈AI, 구글 딥마인드와 같은 빅테크는 이 시스템의 작동 방식을 '블랙박스'로 남겨둬 기술적 종속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이 '블랙박스'에 대해 센티언트가 내놓는 해답이 바로 여러 AI 에이전트를 지휘하는 '플래너'이자 '코디네이터'인 '재귀적 오픈 메타 에이전트(ROMA, Recursive Open Meta-Agent)'다. 'ROMA'는 복잡한 질문을 받으면 검색, 코딩, 추론 등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AI 에이전트들에게 스스로 임무를 분배하고 그 결과들을 종합해 최종 답변을 도출한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여러 악기들을 통솔하듯 AI들을 조율해 하나의 완결된 답변을 만들어내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이 오케스트라의 핵심 악기로는 오픈소스 검색 솔루션 '오픈 딥 리서치(ODS)'가 힘을 보탠다는 것이 센티언트 측의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ODS는 사실성, 검색, 추론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프레임즈(FRAMES)' 벤치마크에서 75.3%의 정확도를 기록해 오픈AI의 챗GPT(50.5%) 등 주요 폐쇄형 모델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 이를 통해 누구나 빅테크 수준의 검색 엔진을 직접 구축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이러한 '완전한 개방'은 오픈AI조차 내부 기술을 공개하지 않는 '닫힌 AI(Closed AI)'와는 다른 접근 방식이라는 것이 센티언트의 입장이다. 티야기 교수는 "AI를 안전 문제 때문에 닫아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AI와 같은 강력한 기술은 투명한 감사와 검증이 가능한 '개방'을 통해서만 진정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오픈소스의 딜레마…'비트코인' 모델로 푼다 뛰어난 기술력만으로는 '공유'의 정신으로 움직이는 오픈소스 생태계를 지속할 수 없다는 것은 업계의 오랜 숙제다. 세계 최대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가 결국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것처럼 기술적으로 성공하더라도 거대 자본에 종속되는 '오픈소스의 딜레마'가 반복돼 왔기 때문이다. 이 딜레마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티야기 교수는 "역사상 가장 가치가 높은 오픈소스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가 내놓은 답은 뜻밖에도 '비트코인'이다. 그는 "비트코인은 오픈소스 코드 위에 세워진 1조 달러(한화 약 1천400조원) 규모의 경제"라며 "중앙 권력 없이도 자발적인 참여와 보상 시스템만으로 거대한 가치를 만들어낸 비트코인의 경제 모델을 참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센티언트의 '더 그리드(The GRID)'는 바로 이같은 블록체인 경제 모델을 AI 생태계에 적용한 플랫폼이다. 개발자들이 AI 에이전트나 모델, 데이터 등을 자유롭게 기여하고 그 기여가 사용될 때마다 토큰으로 보상받는 탈중앙화된 네트워크라는 설명이다. 티야기 교수는 이를 "어떤 AI 에이전트든 만들어 올리고 사용될 때마다 돈을 버는 '지성을 위한 아마존'"이라고 비유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기여한 개발자에게 돌아가는 보상도 커지는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센티언트의 입장이다. 궁극적으로는 개발자들이 거대 기업에 소속되지 않고도 독립적인 '1인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커리어를 구축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는 목표다. 韓, 'AI 제3전선' 핵심 동맹…"새로운 '종이' 함께 발명할 것" 센티언트가 그리는 미래는 비즈니스와 지정학을 넘어 인류의 지성 자체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티야기 교수는 자신이 열정을 쏟는 또다른 분야로 '과학을 위한 AI(AI for Science)'를 들며 AI의 등장을 인류가 '새로운 종이'를 발명한 것에 비유했다. 티야기 교수에 따르면 종이가 발명되기 전 인류는 기억의 한계 속에서 모든 지식을 시와 노래의 형태로 구전해야 했다. 종이 이후에야 인간은 기억의 제약에서 해방돼 지식의 기록과 공유가 가능해졌고 이는 문명의 폭발적인 발전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AI가 바로 그 종이의 역할을 할 다음 단계의 발명품"이라며 "단순한 기억의 보조 도구를 넘어 인간의 '사유와 발견' 그 자체를 돕는 새로운 지성의 도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같은 비전을 제시하며 티야기 교수는 대한민국을 '제3전선'의 핵심 동맹으로 지목했다. 그가 한국을 주목하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데이터다. 그는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언어 데이터(토큰)의 양은 영어와 중국어 다음으로 한국어와 힌디어가 많다"며 "이는 강력한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 있어 엄청난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이유는 반도체(팹)부터 서비스까지 갖춘 한국의 '풀스택(Full-stack)' 역량과 독특한 문화에 있다. 티야기 교수는 "한국은 기술과 소비 문화가 완벽하게 결합된 곳"이라며 "K팝과 게임 등 창의적 문화와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한국의 환경이 '소비자 중심(Consumer-first)' 기술인 AI의 발전에 최적"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의 개발자들과 기업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커뮤니티가 직접 AI의 성격과 가치관을 결정하도록 지원하는 센티언트의 챗봇 '도비(Dobby)'의 사례를 들며 한국 개발자들 역시 이 생태계 안에서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담은 AI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티야기 교수는 "곧 공개될 프레임워크를 통해 한국이 AI 기술의 단순한 사용자를 넘어 새로운 생태계의 능동적인 참여자이자 기여자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17 09:31조이환

도하 스마트 시티 엑스포, 통신망 구축을 넘어 번영하는 미래 구상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5년 10월 16일 /PRNewswire/ -- 다가오는 11월에 피라 데 바르셀로나(Fira de Barcelona)가 카타르 정보통신기술부(Ministry of Communications and Information Technology)와 협력하여 기획한 도하 스마트 시티 엑스포(Smart City Expo Doha)가 도하 MWC25(MWC25 Doha)와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스마트 시티를 주제로 한 세계적인 행사인 도하 스마트 시티 엑스포가 도시 환경의 미래에 관한 계획을 알리고자 중동으로 돌아온다. Smart City Doha will take place from November 25 to November 26. '통신망 구축을 넘어: 첨단 기술 중심의 번영하는 미래로 가는 지름길인 디지털 솔루션(Beyond Connectivity: A digital solutions pathway to a smarter, thriving future)'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4회 도하 스마트 시티 엑스포가 11월 25일과 26일에 열리는데, 5가지 주제(혁신적인 디지털 스마트 기술, 파격적인 기술, 미래의 디지털 경제와 인재, 커넥티드 인프라(Connected Infrastructure), 미래의 정부)를 중심으로 기획하고 40명 이상의 유명 인사가 발표자로 나서는 종합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올해의 스마트 시티 엑스포는 GSMA와 MCIT가 공동 주최하는 MWC25 도하와 동시에 진행된다. 중동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MWC 행사에서는 200명 이상의 유력 인사가 연단에 오르고 150개 이상의 기업이 제품을 전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타르 정보통신기술부 디지털 혁신국 국장 에만 알쿠와리(Eman Al-Kuwari) 여사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했다. "카타르가 친환경 스마트 시티 전환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도하 MWC25와 동시에 도하 스마트 시티 엑스포를 개최하는 기념비적인 순간을 맞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 이번 행사는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최첨단 솔루션을 선보이며, 혁신과 기술을 통해 도시 생활의 미래를 모색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 구실을 한다. 카타르는 디지털 아젠다 2030(Digital Agenda 2030)을 길잡이 삼아 기술, 의사결정 체계, 창의성이 유기적으로 통합된 진일보한 생태계를 구축하여 더욱 스마트하고 긴밀하게 연결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카타르는 피라 데 바르셀로나와의 제휴를 통해 디지털 혁신이 단순히 통신망 구축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닌, 포용적이고 효율적이며 미래에 대비한 스마트 시티를 건설하는 것임을 꾸준히 입증하고 있다. 피라 데 바르셀로나의 국제 사업 담당 이사 리카르드 사파테로(Ricard Zapatero)는 "스마트 시티 엑스포가 도시의 미래를 반추할 수 있는 중요한 국제 행사로 자리매김했는데, 이번 도하 엑스포는 중동 지역의 스마트 시티 개발과 관련한 의미심장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또 다른 사례"라고 평가했다. 스마트 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는 스마트 시티를 주제로 매년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행사이다. 올해 11월에 피라 데 바르셀로나 그란비아 전시장(Gran Via venue)에서 열리는 스마트 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에는 1000개 이상의 기업 관계자와 600명의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https://www.smartcityexpodoha.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97239/Fira_de_Barcelona_Smart_City_Doha.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659718/5564726/Fira_Barcelona_Logo.jpg?p=medium600

2025.10.17 00:10글로벌뉴스

[르포] 병원·마트도 '에이전트포스' 쓴다…"AI 비즈니스 실현"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전 세계 기업들이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플랫폼 '에이전트포스'로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고객 상담을 비롯한 제품 판매, 의료 지원, 차량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업무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높였다. 세일즈포스는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드림포스 2025'에서 '에이전트포스 시티' 부스를 꾸리고 에이전트포스 활용 사례를 그룹 인터뷰에서 소개했다. 고객사들은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신규 소비자를 기존보다 빠른 시간 내 확보하고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우선 펩시코는 에이전트포스를 전 세계 매장에 도입해 영업·운영 방식을 업그레이드했다. 에이전틱 AI가 재고 현황과 소비자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맞춤형 프로모션을 제안한다. 서비스 클라우드와 연동돼 상담 자동화도 가능하다. 펩시코는 전 세계 150만 개 매장에 에이전트포스를 적용했다. 내년까지 이를 5천만 개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펩시코 관계자는 "에이전트포스로 통합 로열티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는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동시에 운영 효율성과 매출 성장 모두 잡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장 직원은 단순 주문 관리자가 아닌 '비즈니스 개발자'로 진화했다"고 덧붙였다. 판도라 "에이전트포스로 맞춤형 주얼리 산업 선도" 판도라는 에이전트포스를 활용해 상담부터 제품 추천, 판매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젬마' 테스트 버전을 개발했다. 현재 젬마는 전체 고객 트래픽의 약 20%를 처리하고 있다. 판도라는 에이전트포스로 '컴포저블 아키텍처'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구조는 국가별 시장 상황과 비즈니스 요구에 따라 시스템과 운영 방식을 빠르고 유연하게 바꿀 수 있게 돕는다. 덕분에 각 국가의 특성에 맞춰 사업 전략을 쉽게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컴포저블 아키텍처 기반 '주얼리 스튜디오'가 전시됐다. 모든 채널에서 재고·가격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동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다. 사용자가 챗봇을 통해 원하는 디자인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이를 바로 디자인에 반영할 수 있는 서비스다. 판도라 관계자는 "과거에는 전 세계에 서비스를 적용하는 데 몇 년이 걸렸지만, 이제는 몇 주 만에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에퀴녹스 "'24시간 피트니스 파트너'로 매출 상승" 에퀴녹스는 에이전트포스를 도입해 챗봇을 업그레이드했다. 고객은 챗봇에 자연어로 수업 정보를 추천받거나 예약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사용자가 요청한 수업 시간이나 조건이 맞지 않으면 대안도 제시받을 수 있다. 또 마라톤 훈련 계획 제안, 수업 이후 피드백 제공, 맞춤형 프로그램 연결 등이 가능하다. 위치 기반 추천과 향후 웨어러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동·수면·영양 관리까지 조언한다. 저스틴 더스트자데 에퀴녹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에이전트포스 도입으로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졌다"며 "신규 고객 확보에도 도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연결해 개인화 서비스까지 강화하고 있다"며 "매출 성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높였다"고 덧붙였다. 시카고대 메디슨 "에이전틱 AI로 환자 경험 혁신" 미국 시카고대 메디슨은 '에이전트포스 포 헬스(Agentforce for Health)'로 환자 지원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반복적인 문의와 행정 업무를 자동화했다. 이를 세일즈포스 헬스 클라우드와 연동해 의료 데이터 분석 자동화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개인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카고대 메디슨 관계자는 "환자는 예약·처방 확인이나 보험 정보 조회 등을 24시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어 의료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에이전트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주차 안내, 길 찾기 등 맞춤형 정보를 실시간 제공할 수 있다"며 "의료진도 복잡하고 중요한 치료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그룹은 에이전트포스를 활용해 차량 검색부터 구매, 사후 관리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서비스 속도는 30% 빨라졌고, 고객 만족도와 충성도도 향상됐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사원은 AI로 고객의 차량 구매 이력과 서비스 이용 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더 빠르고 정확한 상담이 가능하다. 서비스 담당자는 차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AI 에이전트는 고객이 어떤 기능을 검색했는지 분석해 시승을 제안하거나 관련 프로모션을 알려준다"며 "정기 점검이나 오일 교환 시점 등 미리 안내가 필요한 서비스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이 문의하면 차량 정보와 이력을 바탕으로 즉시 해결책을 제시해 응답 속도도 빨라졌다"고 덧붙였다.

2025.10.16 16:54김미정

구혁채 1차관 "예산과 인력 한정…중간 진입 전략이나 중간 건너 뛰는 것 어려울까"

"정부 예산과 인력은 한정적이다. R&D에서 중간 진입 전략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 한다. 될까?"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16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AI 기반 연구혁신 현장을 살펴본 뒤 화학연구원을 비롯한 에너지기술연구원, 기계연구원, 서울대, KAIST, 한국연구재단 등의 자율실험실 관련 연구자들과 가진 '프로젝트 공감 118 제7회'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구 차관은 이에 앞서 "'프로젝트 공감 118'에서 118은 원소 주기율표상 마지막 원소인 118번을 의미한다"며 "연구계 전체를 빠뜨리지 않고 다니며, 소통하겠다고 마음으로 연구자들과 간담회를 진행 중"이라고 간담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2시간 동안 샌드위치로 점심을 대신하며, 허심탄회한 분위기서 진행됐다. 구 차관이 정부 애로를 먼저 솔직하게 꺼내놨고, 이어 연구자들도 하소연과 연구 및 정부 지원 방향에 대한 호소성 언급을 드러냈다. 구 차관은 먼저 "고민이 연구현장에 대한 지원 예산과 인력이 한정된 상태에서 수요에 맞춰 정책을 직선적(리니어) 지원 방식으로 따라가고 있는데, 그 방식이 과연 효과적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예를 들어 중간 진입전략이나 목표가 다소 야망적이더라도 중간 단계를 건너 뛰는게 가능할까도 보게 된다"고 과기정통부의 애로도 토로했다. 첫 발제자로는 화학연구원 신정호 디지털화학연구센터장이 '화학연 자율실험실 구축 현황 및 향후 정책 방향'을 주제로 레이저 포인트를 잡았다. 신 센터장은 "지난 2022년 처음 시작한 촉매 자동화 사업이 태양전지 자동화까지 진행하는 전략연구사업(ISD)로 이어지며, 5년간 총 350억 원을 지원 받는다"며 "향후 오픈랩을 구축해 'AI 연구동료'를 통한 지속 가능한 연구를 수행한다면 인력 부족 문제도 자연스레 해결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구 차관은 연구 방향에서 상호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연구자 스스로의 실험방식에 대한 정의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면 기존에 생성한 데이터를 통해 AI모델을 고도화시켜 인간과 같이 갈 수 있느냐하는 지향점도 같이 봤으면 한다"는 조언도 내놨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대 석차옥 화학부 교수는 "바이오와는 달리 화학 부야는 AI GPU가 많이 들지 않는다"며 "AI 모델 설계를 위해서는 새로운 AI 아키텍처를 개발해야 하는데, 그것에 우리 강점이 있다"고 AI 정부 방향에 공감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한국연구재단 강종윤 정보융합기술단장은 또 "LLM(거대언어모델)이 과학을 담는 그릇"이라거나 화학연구원 최우진 화학플랫폼연구본부장은 "해외 기관의 공개된 데이터 이용이 갈수록 어렵게 느껴진다"는 등의 최근 과학기술계 국제 동향을 전했다. KAIST 김형준 화학과 교수는 "소재의 강성이나 물성이 좋아도 이를 제품으로 만드는 것은 또다른 문제"라며 "예전과는 다르게 외국도 돈되는 것에 대한 정보 공개를 최근들어 줄이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정호 센터장의 발표에 이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이재현 에너지 AI계산과학실장이 'AI for S&T 사례', 한국기계연구원 김정중 인공지능기계연구실장이 '자율 실험실을 위한 AI기반 작업 로봇', KAIST 김형준 화학과 교수가 'KAIST 자율주행 연구실(SDL) 플랫폼'을 공개하며 배터리나 고분자 등의 SDL 통합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구혁채 1차관은 이에 앞서 한국화학연구원 촉매분야 자동화 실험실을 돌아봤다.

2025.10.16 16:22박희범

팀네이버, 뉴욕 개최 UKF '꿈 페스티벌' 참여

네이버(대표 최수연)와 네이버웹툰은 16일부터 3일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UKF(United Korea Founders,한인창업자연합)의 '꿈(KOOM) 페스티벌'에 참가해, 글로벌 창업 생태계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UKF는 북미 스타트업 네트워크 82 Startup에서 출발해 2024년 4월 공식 법인으로 설립된 북미 최대 한인 창업가 단체로, 매년 스타트업 네트워크 행사를 개최하며 창업자와 투자자 간 정보 교류,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이어오고 있다. 네이버와 네이버웹툰은 이번 UKF에 메인 스폰서십으로 참여한 것에 더해, 주요 연사들이 별도 세션들을 통해 콘텐츠 및 버추얼 기술 등을 공유한다. 행사 첫째날에는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가 'Invention Of WEBTOON: The Global Rise Of A New Storytelling Format (웹툰의 등장: 새로운 스토리텔링 포맷의 글로벌 부상)'을 주제로, 네이버웹툰의 시작과 성장 과정, 사업 노하우 등에 대해 참가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2025 뉴욕 코믹콘(NYCC)'에 참가해 공식 부스를 열고 웹툰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해 파트너십을 맺은 주요 북미 출판사의 글로벌 인기 IP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높은 관심 속에 행사를 성료했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콘텐츠는 기술과 함께 진화하며 전 세계 독자와 창작자들을 연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웹툰의 글로벌화와 창작 생태계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오한기 네이버 리얼타임 엔진 스튜디오 리더와 송지철 네이버 프리즘 스튜디오 리더가 공동 연사로 나서 'Now is Virtual: How Virtual Content Came To Life(지금은 버추얼 시대: 버추얼 콘텐츠가 세상에 나오기까지)'를 주제로 세션을 진행한다. 본 세션에서는 콘텐츠와 기술의 융합이 확대됨에 따라 네이버가 선제적으로 준비한 XR 프로덕션 기술과 버추얼 크리에이터 시장 변화에 대응하며 라이브 스트리밍 앱 프리즘이 글로벌 1위로 성장한 과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Virtual Hunters: Founders Who Captivated The World (K-버추얼 헌터스: 글로벌을 매혹시킨 창업가들의 도전)' 세션에서는 오한기 리더가 모더레이터를 맡아 버추얼IP·콘텐츠 스타트업 스콘 및 AI 기반 실시간 모셥캡쳐 스타트업 무빈 등 네이버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의 대표들과 함께, 창업가들이 바라보는 글로벌 버추얼 트렌드와 기회, 앞으로의 성장성에 대해 토론을 이어간다. 버추얼 콘텐츠가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함에 따라 네이버는 오랜 기간 다져온 독자적 미디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상 콘텐츠 생태계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784 사옥에 구축된 비전스테이지와 모션스테이지는 초현실적인 XR 프로덕션 환경을 제공하고, 고품질 3D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전문 기술력과 인력을 지원하며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을 구현하고 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는 D2SF 등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육성과 성장,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북미 최대 한인 스타트업 네트워크인 UKF를 후원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역량있는 창업가들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2025.10.16 15:28안희정

마브렉스, 마이크로소프트와 '게임 퍼블리싱 및 AI 기반 혁신' 위한 MOU 체결

블록체인 전문회사 마브렉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게임 퍼블리싱 및 AI 기반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지타워에서 지난 15일에 진행됐으며, 민주홍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사업 부문장, 홍진표 마브렉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마브렉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웹3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블록체인 게임 지원 프로그램 '엑셀레이터'를 전개한다. 애저(Azure) 기반 클라우드는 물론, 애저 오픈 AI, 코파일럿 스튜디오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술을 웹3 게임 사업에 접목해 MBX 생태계 및 웹3 게임 인프라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마브렉스는 웹3 게임 시장 내 브랜드 확장을 위해 글로벌 GTM(Go-To-Market) 전략도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민주홍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사업 부문장은 “마브렉스와의 협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기반 클라우드와 AI 기술이 글로벌 웹3 게임 산업과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기술적 지원은 물론 마케팅, 생태계 확장까지 다각도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홍진표 마브렉스 대표는 “이번 협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웹3 게임 퍼블리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글로벌 웹3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MBX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6 13:48김한준

정부, AI 연구개발 '투트랙 전략' 추진…'AGI·과학' 연구소 설립 검토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 응용과 원천 기술 개발을 전담하는 연구소를 세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재 성격이 다른 두 개의 국가 주도 인공지능AI 연구소 설립을 검토 중이다. 이중 '국가과학기술AI연구소(NAIS)'는 내년 출범을 목표로 약 400억원의 예산이 반영돼 기획 단계에 들어갔다. 이 연구소는 AI를 바이오·화학·신소재 등 기초과학에 접목해 신약 개발과 연구 자동화를 이끄는 '과학을 위한 AI(AI for Science)' 허브 역할을 맡는다. 초기 연구진은 50~60명 규모로 꾸려지며 민간과의 인재 경쟁을 위해 기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보다 높은 연봉과 성과 기반 차등 연봉제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립 형태는 우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부설 기관으로 시작해 향후 독립 연구소로 전환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별개로 정부는 '국가 AI 연구원(가칭)'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이 조직은 범용인공지능(AGI) 및 초지능 원천 기술 확보가 목표로 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해당 계획은 현재 검토 중인 사안"이라며 "아직 확정된 예산은 없으며 예비타당성을 통과하지도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두 연구소의 계획이 별개로 추진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초 업계에 퍼졌던 "정부가 AGI 연구소를 추진하다가 '과학을 위한 AI'로 방향을 틀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트랙 전략이 지난 5월 국내 과학인 시민단체가 제안한 미래 청사진을 정부가 대폭 수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국가 AI수석직을 맡고 있는 당시 하정우 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수석이 있던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은 '국가 과학AI연구소(NSAI)'와 '국가 초지능연구소(NASII)' 설립을 핵심 정책으로 제안한 바 있다. 더불어 하 수석과 'AI 전쟁'을 공저한 한상기 테크프론티어 대표 역시 '초지능 연구소' 설립 주장을 꾸준히 공론화해왔다. 한 대표의 핵심 논리는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의 규모를 키우는 '패스트 팔로워' 전략만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구체적인 해법이 '국가 초지능 연구소'라는 것이다. 한 대표에 따르면 AGI의 개발을 위해서는 AI가 인간이 만든 데이터를 학습하는 단계를 넘어 직접 세상을 경험하며 배우는 새로운 방식의 돌파구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AI 공학자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철학자, 뇌과학자, 물리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통합 연구가 필수적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지난 8월 한 세미나에서 "트랜스포머 아키텍처의 한계를 넘어설 차세대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과감한 국가적 투자가 필수"라며 "100조원이 약속된 국가 AI 투자 규모를 감안할 때 초지능연구소에 5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 해도 연간 2천억원 수준으로, 이는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신규 연구소 설립이 자칫 비효율적인 중복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미 AI 관련 국가 기관들이 지난해부터 다수 설립돼 운영 중이며 많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들 역시 내부에 관련 조직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각 기관의 목표와 역할을 명확히 하는 정교한 거버넌스 설계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AI 기술 확보에 진심이기 때문에 관련 조직들이 계속 생겨나는 것 같다"면서도 "이는 환영할 일이나 각 기관이 중복 없이 자신의 전문 분야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통정리를 해줄 거버넌스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5.10.16 11:42조이환

hy, 신규 슬로건 '하우 아 유(how are you)' 공개

hy가 16일 새로운 슬로건 '하우 아 유(how are you)'를 발표했다. 한국야쿠르트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꾼 후 내건 첫 공식 슬로건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 지향적인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hy는 서로의 '안부'를 묻는 문장의 의미가 유산균 발효유를 전하며 고객의 건강을 지켜온 기업 운영 철학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hy는 국내 최초 유산균 발효유 출시와 함께 방문 판매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고객의 요구를 끊임없이 탐구하고 찾아간다는 뜻도 담겨있다. hy는 50년 넘는 기간 동안 종균 국산화, 기능성 발효유 시대 개척 등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저속노화와 같은 새로운 수요를 파악하고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만족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기업 인지도 향상도 기대한다. 슬로건의 처음과 끝인 'how'와 'you'의 첫 글자를 합치면 현재 기업명이 된다. 익숙한 표현으로 사명과 자사 핵심역량, 캠페인 방향을 자연스럽게 각인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회공헌활동 비전 설정에도 활용한다. 고독사 예방을 위한 '홀몸노인돌봄활동'을 중심으로 방문활동 기반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고도화한다. 최근에는 온라인 기부 플랫폼 사업 명칭을 'how are you 안부플러스'로 변경하고 전국 단위로 전개 중이다. hy는 제품 패키지를 중심으로 신규 슬로건을 적용할 방침이다. 프레시 매니저 유니폼 및 전달 용구, 냉장 전동카트 외관에 순차 반영한다. TVC, SNS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한 연속성 있는 브랜딩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김일곤 hy 마케팅부문장은 “hy와 자사의 브랜드가 일상 속 인사처럼 편안하게 기억되길 바란다”며 “보다 건강한 내일을 위해 고객이 필요한 부분을 끊임없이 묻고 또 답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6 09:50김민아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SK그룹, 신상필벌·강소화 인사…반도체·AI 힘 실어

'코드레드' 발령한 오픈AI, 챗GPT 아성 지켜낼까

[현장] '노키아의 나라' 핀란드, 갈등 해결 도구로 '오픈소스' 주목한 이유는

오픈AI, 韓서 '스타게이트' 논의…"직접 투자는 제한"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