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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청소년 ICT 발명품 경연대회 '제3회 챌린지 프로젝트' 성료

웹젠은 지난 23일 '제3회 챌린지 프로젝트'의 결선 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대회에서는 우산 건조 시스템 '레인&샤인케어'이 대상을 받았다. 챌린지 프로젝트는 웹젠의 코딩 교육 사회공헌 사업 '청소년 코딩공작소 with 웹젠' 프로그램을 수료한 성남지역 학생들이 학습 내용과 결과물을 겨루는 ICT 발명품 경연대회다.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창출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성남시청소년재단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양사는 '발상의 전환'을 주제로 '제3회 챌린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올해 대회에는 성남지역 14개교 27팀 162명의 학생들이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예선에 참여했고, 이중 상위 10개 팀이 결선에 진출해 지난 23일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에서 경합을 벌였다. 본선에서 대상은 복정고등학교 'SKY'팀이 출품한 우산 건조 및 양산 온도 조절 시스템 '레인&샤인케어'가 수상했다. 모터의 회전으로 빗물을 털어내는 '레인 모드'와 저장된 물을 분사해 양산의 온도를 낮추는 '샤인모드'가 창의성과 실용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상 수상작은 실제 아이디어 특허 출원에 필요한 변리사 지원과 비용을 웹젠에서 전액 지원받는다. 최우수상은 분당영덕여자고등학교의 실내 소음 경고 어플리케이션 '잡담금지기'와 분당대진고등학교의 날씨 정보 제공 인테리어 소품 '날씨 알리미 현관등'이 수상했다. 이날 대회 심사에는 인사이드 특허법률사무소 윤중곤 대표변리사와 경기지식재산센터 및 가천대학교 AI·소프트웨어학부의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해 공정성을 더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익숙함에서 벗어나 창의적으로 탐구했던 이번 대회 경험이 미래 IT주역 청소년들의 소중한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웹젠은 2017년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에 '청소년코딩공작소 with 웹젠'을 처음 개소한 이후로 매년 청소년들의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4천92명의 청소년들에게 무상 코딩 교육을 제공한 바 있다.

2024.11.26 18:16강한결

슈퍼셀, 국내 최초 브롤스타즈 프로팀 선수 대국민 공개 오디션 개최

글로벌 게임사 슈퍼셀과 글로벌 이스포츠 기업 젠지 e스포츠(젠지)가 국내 최초 브롤스타즈 프로팀을 창단하며 선수 선발을 위해 대국민 공개 오디션 '브롤스타즈 Be Stars Tryout(트라이아웃)'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젠지 브롤스타즈 프로팀은 올해 10월 창단 소식을 알리며, 브롤스타즈의 인기 인플루언서이자 국내 최고의 랭커인 '본이'를 첫 번째 선수로 영입해 팬들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젠지는 본이 선수와 함께할 2명의 팀원을 최종 선발하며, 실력과 재능을 겸비한 선수 발굴에 나선다. 트라이아웃은 다음달 1일까지 약 2주 동안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접수를 받는다. 만 16세 이상 브롤스타즈를 사랑하고, 프로 이스포츠 무대에 도전하고자 하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트라이아웃 과정은 YouTube 콘텐츠로 제작되어 팬들에게 공개된다. 도전자들의 열정 넘치는 경쟁과 성장 과정이 생생하게 담길 예정이며, 팬들은 이를 통해 e스포츠의 진정성과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오프라인 결선 이벤트는 2025년 1월 18일에 오프라인 무대에서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되며, 최종적으로 선발된 2인이 본이 선수와 함께 젠지 브롤스타즈팀의 주축으로 활동하게 된다. 젠지는 이번 트라이아웃을 단순한 선수 선발 과정에 그치지 않고, 이를 하나의 콘텐츠로 발전시켜 팬들과 소통하는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모든 진행 과정은 한국 브롤스타즈 공식 커뮤니티 채널과 본이 유튜브 채널, OGN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생한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선발된 팀은 공식 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와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브롤스타즈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젠지 e스포츠 관계자는 "이번 트라이아웃은 국내 브롤스타즈 이스포츠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 이벤트"라며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많은 이들의 도전을 기대하며, 더 나아가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일 팀을 꾸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11.26 18:09강한결

인텔리안테크, SES와 지상 게이트웨이 안테나 개발 계약

인텔리안테크가 세계적인 위성 통신 사업자인 SES와 지름 3.9미터 크기의 지상 게이트웨이 안테나와 시스템을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계약은 SES의 중궤도(MEO) 및 정지궤도(GEO) 위성 네트워크를 연결하기 위한 첨단 통신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위성 통신 인프라의 핵심 시설인 지상 게이트웨이 안테나 시스템을 개발 및 설치하는 것이 목표다. SES에 제공되는 지상 게이트웨이 안테나는 위성과 고속 데이터 전송 및 저지연 통신을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지속적으로 위성 신호를 추적하고 유지하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또한 혹독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해야 한다. 인텔리안테크는 2023년 5월 SES와 중궤도 사용자 통신 안테나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4년 1월에는 회사의 군용 ARC-M4-Block 1 모델과 X150D 모델이 SES 위성 통신망에서 성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SES의 O3b mPOWER 서비스 공식 안테나로 지정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인텔리안테크는 사용자 안테나뿐만 아니라 지상 게이트웨이 안테나 및 시스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게 됐다. 인텔리안테크 관계자는 “이번 개발 계약은 글로벌 중궤도 사업자인 SES의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것”이라며 “회사는 SES 위성 네트워크와의 연동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혁신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6 18:08박수형

TTA, 오픈랜 글로벌 표준화 활동 협력 강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내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와 표준 기반 산업 확대를 위해 오픈랜 국제표준 개발 단체인 O-RAN얼라이언스와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O-RAN얼라이언스는 글로벌 오픈랜 기술 개발을 위해 통신사가 주도해 2018년 설립한 표준 개발 기구로, 현재 국내 통신 3사를 비롯한 32개 글로벌 통신사와 삼성, 애플, 퀄컴을 포함한 글로벌 제조업체 등 총 300여 산업체가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TTA와 O-RAN얼라이언스는 ▲오픈랜 기술에 대한 글로벌 표준화 활동에서의 상호간 협력 필요성을 인지하며 ▲O-RAN 기술 규격을 TTA 표준으로 채택하고 ▲국내 요구사항에 따른 변경을 O-RAN 표준으로 반영할 수 있는 절차를 수립했다. TTA는 오픈랜 기술의 선제적 도입을 위해 지난 2020년 O-RAN 기반 개방형 5G 프론트홀 인터페이스 표준을 제정했는데, 협약을 통해 개방형 인터페이스 기능 확장과 지능형 무선망 제어(RIC) 기술 표준까지 국내 오픈랜 기술의 표준화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픈랜 기술은 5G 시장뿐 아니라 향후 6G 표준에서도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지난해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기반으로 오픈랜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오픈랜의 개방성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반의 가상화, AI 기술 적용을 통한 지능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5G 어드밴스드 가상화 무선망(vRAN) 연구플랫폼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협약을 통해 TTA가 오픈랜 최신 국제 표준을 국내에 적기 보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표준 기반 제품 개발 및 수출 기회 등 수익 창출을 위한 기반 마련 효과도 예상된다. 아울러 TTA는 국내에서 오픈랜 장비의 적합성과 상호운용성 시험을 수행하는 오픈랜 국제공인시험소 대표 기관으로, 표준과 시험인증의 통합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O-RAN얼라이언스 측은 공동 영문 보도자료를 통해 “O-RAN 기술 규격은 공통된 무선망 표준을 통해 개방화, 지능화, 가상화된 무선망을 위한 글로벌 기반을 제공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진정한 오픈랜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상호간 기술적 협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오픈랜 기술은 차세대 통신 기술의 핵심 인프라로서 그 역할이 크게 기대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표준 기반의 산업 활성화가 필수적이며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국내 산업계의 오픈랜 시장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6 18:03박수형

"아태 개인정보 지켜"…정부, 필리핀과 양해각서

정부가 필리핀과 손잡고 개인정보 유출 사건 조사와 데이터 보호 교육에 협력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 수준 향상에 나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6일 일본 도쿄서 열린 제62차 아시아태평양 개인정보 협의체 포럼에 필리핀 국가정보위와 양해각서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 협약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 조사와 데이터 보호 교육 등 다양한 협력을 포함한다. 이번 양해각서는 영국과 프랑스 감독기관에 이어 체결된 세 번째 국제 협약이다. 개인정보위는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를 앞두고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은 개인정보 사건 조사 시 필요한 정보 공유와 공동 조사 협력, 신뢰 가능한 데이터 이전 메커니즘 개발에 착수한다. 아태 지역 개인정보 보호 표준화를 목표로 하는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 논의도 마친 상태다. 이 외에도 개인정보위는 아태 지역 내 개인정보 보호 수준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국가와 협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필리핀 국가정보위도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 데이터 보호 체계에 기여할 방침이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양 기관 간 협력이 아태 지역의 전반적인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높일 것"이라며 "한국과 필리핀 국민 편익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26 18:00김미정

와이덱스, 제1회 이명 전문케어 센터 비즈니스 컨퍼런스

덴마크 하이엔드 보청기 와이덱스는 지난 23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노보텔에서 제1회 이명 전문 케어 센터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이명을 주제로 전국적인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청각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자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청각학 교수를 비롯해 전국 50개 보청기 센터에서 참석했다. 이어 이경원 청각언어연구소와 조현 난청연구소(인천, 수원), 부산 박성일 청각언어센터 등 전국 40여개 보청기 센터와 와이덱스 이명 전문 케어 센터(WTCC) 업무협약 체결이 이뤄졌다. 조유리 WS오디올로지코리아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명 특별 강의 세션을 비롯해 통합적인 비즈니스 지원 발표가 이어졌다. 와이덱스는 이어진 세션에서 이명에 대한 독점적인 임상 자료와 교육 제공을 비롯해 영업·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와이덱스 관계자는 "전국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며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향후 진행될 와이덱스 이명 전문 케어 센터의 다양한 활동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2024.11.26 17:52신영빈

KAI 항공우주박물관, 사천항공우주과학관과 통합 운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KAI 항공우주박물관과 사천시 사천항공우주과학관의 운영을 통합한다고 26일 밝혔다. KAI와 사천시는 26일 사천항공우주과학관에서 통합 운영 협약식과 소형민수헬기(LCH) 시제1호기 전시제막식 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사천시 박동식 시장, 사천시의회 의장,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통합발권 시행 이후에도 각 관이 별도 운영하던 매표소와 요금체계, 휴무일, 운영시간 등을 단일화해 진정한 통합 운영을 이루는 데 의미가 있다. 시행은 내년 1월 1일부터다. KAI와 사천시는 편의시설과 콘텐츠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항공우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대한민국 항공우주 수도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KAI가 개발·생산한 소형민수헬기(LCH) 시제1호기 실물기체를 사천항공우주과학관 야외전시장에 전시하고 항공산업관에는 KF-21과 소형무장헬기(LAH) 등 최신 국산 항공기 라인업을 신규 배치한다. 또한 항공우주박물관 1층 매점을 리모델링해 휴식 공간과 녹지공원을 확대하는 등 관람객들의 편의시설을 늘리고 개선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상과 미래 비전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항공우주산업의 메카인 사천시가 명품 관광명소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 항공우주박물관은 지난 10월 말 누적 관람객 500만 명을 돌파했다.

2024.11.26 17:46신영빈

[남기자의 비욘드IT] 빅테크 양자컴퓨터 기술 경쟁…차세대 기술 패권은 어디로

인공지능(AI)을 넘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컴퓨터의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10년 이내에 상용화돼 AI 이상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글, IBM,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이 관련 기술을 선도 중이다. 특히 각 기업은 기술 우위를 점하기 위한 각기 다른 전략을 펼치고 있어 누가 먼저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시대를 열 것인지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지디넷코리아는 각 빅테크의 양자컴퓨터 전략과 기술 개발 현황을 살펴봤다. 양자우월성 선언한 구글, 기술 선두주자 주목 구글은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양자우월성'을 입증하며 양자컴퓨터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후 AI 기반 양자 알고리즘 안정화와 최적화에 주력하며, 양자 기술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구글의 양자프로세서 '시커모어(Sycamore)'는 슈퍼컴퓨터로 약 1만 년이 걸릴 계산을 단 200초 만에 수행하며 양자컴퓨터에 대한 기대를 현실화했다. 현재 구글은 2031년까지 양자컴퓨터 사용화를 목표로 총 6단계 상업화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양자 컴퓨터 구현을 위한 양자 알고리즘 개발과 응용 사례 발굴에 집중한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해 양자컴퓨터의 오류율을 보정하는 기술을 논문으로 발표했으며 AI 인프라 확보를 위해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신약 개발, 기후 변화 대응,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양자 컴퓨터를 활용한 기술 연구에 주력 중이다. 더불어 클라우드 서비스로 양자컴퓨터 인프라를 제공하며 연구자와 기업들이 양자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IBM, 양자 네트워크·상용화 중심 고객저변 확대 IBM은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중점을 두고 저변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국내에도 최초로 양자컴퓨터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양자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중이다. 연세대학교에 설치된 양자컴퓨터는 '퀸텀 시스템 원'으로 IBM에서 선보이는 최신 기종이다. 이 양자컴퓨터는 127큐비트 IBM 퀸텀 이글 프로세서 기반으로 2의 127제곱(39자리 자연수) 규모의 연산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IBM은 2029년까지 오류 수정 기능 갖춘 양자컴퓨터를 구현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 중이다. 이와 함께 기업이나 연구조직에서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개발도구와 기술지원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키스킷(Qiskit)의 경우 양자컴퓨터용 소프트웨어(SW)를 보다 간단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발도구로 AI 분야에서 활발히 쓰이는 파이썬을 이용해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계산하거나 전용 앱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IBM은 또한 매년 양자컴퓨터 전용 컨퍼런스인 'IBM 퀀텀 서밋'을 개최하며 최신 기술과 로드맵을 공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안전성 확보 위한 논리적 큐비트 연구 집중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온큐, 허니웰, 아톰컴퓨터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연계해 양자컴퓨터 연구 개발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아톰컴퓨터와 논리적 큐비트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 24개의 논리적 큐비트를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논리적 큐비트는 다수의 물리적 큐비트를 결합해 오류 보정 코드를 적용한 큐비트다. 이를 통해 41.5%에 달하는 오류율을 9.5%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기술을 도입해 안정성을 강화한 새로운 양자컴퓨팅 시스템은 내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IBM 방식의 개별 구축이 아닌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될 전망이다. 아마존,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양자 생태계 확장 아마존은 클라우드 전문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기반으로 양자컴퓨팅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AWS에서 제공 중인 브라켓은 연구자와 기업들이 양자컴퓨터를 시뮬레이션하거나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D-웨이브, 아이온큐 등 여러 양자 하드웨어 제공업체의 기술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통합 제공한다. 아마존은 양자 기술 인재 육성과 연구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AWS 양자 솔루션 랩을 통해 기업과 협력하여 양자 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돕고 있다. 또한, 자체 양자 하드웨어 개발을 위한 연구소인 'AWS 양자 컴퓨팅 센터'를 설립하며, 독자적인 기술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시장을 선점한 것처럼 양자컴퓨터 시장에서 누가 기술을 주도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인 상황이다. 다만 각 빅테크 기업이 각기 다른 전략으로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을 가속하며 양자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넓히는 만큼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시기는 더욱 단축될 전망이다. 최근 IBM의 퀀텀 아태지역 총괄사업본부장인 표창희 상무는 "양자컴퓨터는 이미 상용화가 시작됐다"며 "AI처럼 각 기업을 넘어 국가의 IT 경쟁력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양자컴퓨터가 될 것인 만큼 국가 차원 투자와 함께 이에 따른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6 17:46남혁우

AI 스타트업 'OG랩스' 마이클 하인리히 CEO, 아이러브AI 컨퍼런스서 강연

제로그래비티랩스(0G랩스)의 창업자인 마이클 하인리히가 '아이러브AI : KME2024'에서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미래를 제시한다. 에코마이스는 '아이러브AI : KME2024' 행사에서 0G랩스의 마이클 하인리히 최고경영자(CEO)가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이번 행사는 블록체인, AI, 디지털자산, 탈중앙화 금융(DeFi) 등 최신 기술과 혁신의 교차점을 탐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계 리더, 연구원, 투자자,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다. 마이클 하인리히 CEO는 이번 행사에서 'AI의 미래, 블록체인이 왜 중요한가'를 주제로 블록체인으로 탈중앙화 하지 않으면 AI는 거대한 위험에 직면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가 이끄는 0G랩스는 탈중앙화 AI 시스템 인프라를 개발하는 크립토 AI 스타트업으로 2024년 3월 560억원의 프리 시드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11월 3500억원의 금융약정에 성공한 기업이다. 이와 함께 리버밴스(Libervance) 이흥노 대표는 '사용자 중심의 AI 소유권과 수익'을 주제로 발표하며 AI 에이전트 생태계 플랫폼 회사인 티오릭의 데이비드 CPO는 'Web3가 AI 에이전트 혁명을 이끄는 이유'로 강연에 나선다. 이 밖에도 펀디X의 대니 림, SNPIT의 애니(Ani) 마케팅 책임자, 플록.io의 지아 바오 선 CEO, 블링X의 비비렌 린 CPO, 안랩블로첵인컴퍼니 총괄 임주영 리더 등이 강연에 참여한다. 본 컨퍼런스를 주관하고 있는 에코마이스의 홍회진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기업과 혁신적인 스타트업, 학계의 저명한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해 웹3 기술과 인공지능, 블로첵인 등과 어떻게 결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논의 하는 컨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아이러브AI; KME 2024 행사에서는 'AI G3 전략', 'AI 국방', 'AI와 로봇', '의료AI', 'AI와 문화산업' 등 9개의 세션이 마련돼 있다. 더불어 환경재단이 후원하는 그린보트 크루즈 탑승권 경품추천과 많은 회사들이 최신 AI를 선보이는 전시회도 마련된다.

2024.11.26 17:39남혁우

HL홀딩스, 자사주 재단 무상출연 철회

HL홀딩스는 자기주식 일부를 재단법인에 무상 출연하기로 한 계획을 철회했다고 26일 밝혔다. HL홀딩스는 앞서 지난 11일 자사주 47만193주를 공익재단에 무상 출연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를 공익 목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였지만, 주주 가치를 훼손한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이를 철회한 것이다. HL홀딩스 측은 이날 오후 소집된 임시 이사회 결의에 따라, 재단 설립 방식과 시기 등을 추후 재검토할 계획이다. 김광헌 HL홀딩스 대표는 "그룹의 진정한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죄송하고 안타깝다"며 "주주들의 우려를 겸허히 받아들여 자사주 무상 출연 계획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2024.11.26 17:38신영빈

최태원 회장이 말하는 미래 인재상 "문제해결 능력 뛰어나야"

"현재 사회의 가치 시스템이 '돈'에 집중돼 있지만, 이보다 더 복잡해진 사회 문제들을 풀 수 있는 사람들이 인재라 생각합니다."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미래인재 콘퍼런스' 후 인재 토크 세션의 패널로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토크 세션에는 염재호 태재대 총장을 좌장으로 이대열 존스홉킨스대 교수, 이석재 서울대 교수, 이진형 스탠퍼드대 교수, 김정은 메릴랜드대 교수,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등이 참여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는 사회 기저에 깔린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집단지성이 사회 내에 존재하는지에 달렸다"며 "이를 위해서는 인재가 필요한데, 인재는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좌표를 설정할 줄 알고 목표라는 게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성의 정체성은 '가치관'에 있다"며 "협동과 책임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을 만들고, 이러한 가치관을 어느 정도 통일했을 때 사회 지성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재의 조건으로 '디자인 능력'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디자인 능력은 어떠한 상황이 주어지더라도 그 상황을 풀어나갈 수 있는 능력"이라며 "미래에는 세상이 달라질 텐데, 이러한 서로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들이 훨씬 더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기에 복합적인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들이 인재"라고 강조했다. 인재 육성에 대해서도 관점이 달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단순히 공부를 잘하는 사람을 인재로 뽑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전 세계 인재들과의 경쟁에서 톱 티어로 올라설 수 있는 인재들이 필요하다"며 "보통의 장학재단은 공부 잘 하고, 가난한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일반적이지만 선대회장은 그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난하고 부자이고를 떠나 무조건 공부를 더 잘해서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을 장학생으로 선발해야 한다는 게 선대회장의 뜻이었다"며 "다만,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인재를 기를 수가 없어서 다른 나라에 보내는 위탁 교육 형태가 아니라 국내 대학에 위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 회장은 또 "더 이상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장학생으로 뽑지 않는다"며 "얼마나 스마트하게 문제를 풀어나가는지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그는 융합형 인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만 전문직과 융합형을 이분법으로 나누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그 사람이 어느 대학을 나왔고, 전문직이고가 중요하지 않다"며 "결국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에는 능력에 따라 돈을 받게 될 것이고, 어느 한 군데만 속해서 일하는 사람은 오히려 능력이 없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며 "미래에는 9시 출근, 6시 퇴근은 이제 로봇이 일하는 시간이 되고, 일주일에 이틀을 일하더라도 나머지 시간에 자기계발을 하는 사람이 미래에는 오히려 인재로 불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4.11.26 17:38류은주

"SW품질 강화로 산업발전 기여"···SP인증기업협의회 발족

소프트웨어프로세스(SP) 인증을 받은 기업간 모임인 SP인증기업협의회가 26일 발족했다. 기업간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로 경쟁력을 높이고 SW품질 강화를 통한 국내 SW산업 발전을 목표로 출범했다. 이날 협의회는 이날 서울 엘타워에서 발족식을 갖고 그간의 추진 경과 등을 나눴다. 삼성SDS가 협의회 회장사를 맡는다. 협의회는 내년 1분기 중 총회와 발족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SP인증은 정부가 인정하는 우수 SW프로세스 인증이다. SW품질을 좌우하는 기업의 SW 개발 프로세스를 중점 심사해 인증을 준다. 2009년 1월 제도가 처음 도입됐다. 국내 SW기업의 사업수행 능력과 품질역량 강화, SW사업 부실방지를 위해서다. 과기정통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이 주관해 인증을 준다. 인증 등급은 2등과 3등급이 있는데, 3등급이 더 높은 등급이다. 제도를 시행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3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삼성SDS가 유일하다. 삼성SDS는 작년 4월 3등급을 받았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따르면 작년에 36개 기업이 인증 심사를 신청해 27개 기업이 받았고, 올해는 10월 기준 23개 기업이 신청해 17개 기업이 받았다. 특히 올해는 신규 심사가 많아 연장 심사가 많은 작년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한번 인증을 받으면 기본적으로 3년간 유효하다. 여기에 수행 리포트를 매년 내면 재심사 없이 2년간 두 차례 연장이 가능, 최대 7년간 인증 효과를 볼 수 있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간담회를 열고 협의회 설립 기본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 올 3월 협의회 운영을 위한 정관을 제정했고, 5월에는 협의회 설립을 위한 사전 모임을 갖고 회장사 선임 등을 논의했다.

2024.11.26 17:34방은주

로옴·발레오, 차세대 파워 일렉트로닉스 분야서 공동 개발

발레오(Valeo) 그룹과 주요 반도체 및 전자부품 메이커인 로옴은 파워 일렉트로닉스 매니지먼트에 관련된 노하우를 집약해 트랙션 인버터용 차세대 파워 모듈을 개발하기 위해 파워 일렉트로닉스 분야의 전문 지식을 융합해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그 첫번째 성과로서, 로옴은 SiC(실리콘 카바이드) 몰드 타입 모듈 'TRCDRIVE pack'을 발레오의 차세대 파워 트레인 솔루션에 제공한다. 발레오는 e-바이크 등의 소형 차량 및, 주류로 사용되는 승용차, 나아가 대형 e-트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량 타입과 시장에서의 효율적인 전동 모빌리티로 대응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발레오가 보유한 메카트로닉스 및 열 제어, 소프트웨어 개발의 전문 지식을 로옴의 파워 모듈과 조합함으로써, 파워 일렉트로닉스 솔루션을 추진하여, 전 세계 자동차 시스템의 성능, 효율, 탈탄소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 발레오와 로옴은 2022년부터 협력을 개시하여 전동차(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의 추진 시스템에서 중요한 부품인 트랙션 인버터의 성능과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 교류를 실시해 왔다. 양사는 파워 일렉트로닉스의 개량을 통한 냉각의 최적화 및 메카트로닉스 통합으로 방열성을 개선해 고효율을 실현함으로써 코스트 퍼포먼스의 적정화를 도모한다. 또한 SiC 패키지의 채용을 통해, 시스템 전체의 신뢰성도 향상시킨다. 이러한 기술의 진화는 주행 거리 연장, 고속 충전 기능, 그리고 BEV 및 PHEV용 고성능 및 합리적인 가격의 인버터를 요구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발레오는 2026년초에 프로젝트로서 첫번째 시리즈를 공급할 예정이다. 발레오와 로옴은 차세대 xEV 인버터의 효율성 향상과 소형화에 기여한다.

2024.11.26 17:32장경윤

메조미디어 "내년 트렌드는 '생성형AI‧숏폼커머스‧OTT‧리테일미디어'"

메조미디어가 광고‧마케팅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담은 '2025 트렌드 리포트'를 발행하고, 2025년 눈여겨봐야 할 국내외 광고 시장의 4대 트렌드로 ▲생성형 AI ▲숏폼 커머스 ▲OTT ▲리테일미디어를 제시했다. 먼저 생성형 AI는 2025년 광고 생태계를 더욱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 콘텐츠 제작을 넘어 광고 기획부터 인간 고유의 창작 영역까지 생성형 AI가 본격적으로 활용되면서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이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내년에는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마케팅 산업과 결합되면 개인화된 광고 운영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등 광고‧마케팅 업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숏폼 커머스는 내년 광고 시장의 또 다른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을 것이다. 짧고 강렬한 영상으로 소비자에게 제품 구매를 유도하는 숏폼 커머스는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주요 플랫폼의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숏폼 커머스는 기업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으며, 이에 따라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OTT는 콘텐츠와 비즈니스 전략 전환을 통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OTT 플랫폼들은 스포츠 콘텐츠 독점 중계와 이를 활용한 2차 콘텐츠 제작 등으로 구독자 이탈 방지에 집중함과 동시에 기존 구독료 기반의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광고요금제 도입, 신규 광고 상품 출시 등 광고사업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리테일미디어는 내년 광고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광고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된다. 유통기업이 보유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밀한 타겟팅 광고가 가능한 리테일미디어는 이제 오프사이트까지 범위를 확장하며 고객 구매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리테일미디어네트워크로 진화하고 있다. 메조미디어의 '2025 트렌드 리포트'는 메조미디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뉴스레터를 구독하면 타겟 리포트, 업종 리포트, 미디어∙마켓 리포트 등 다양한 리포트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2024.11.26 17:29최지연

SGC파트너스, 위성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에 40억원 투자

SGC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SGC파트너스는 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인 텔레픽스에 약 40억원을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 SGC파트너스는 텔레픽스가 추진한 100억원 규모 시리즈C 라운드 투자 유치에 참여했다. SGC에너지와 함께 각각 20억원씩 출자했다. 텔레픽스는 초소형 위성 탑재체 개발과 위성 정보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국내 위성 분야 유망 기업이다. ▲초고해상도 광학카메라 자체 설계·제작 ▲대용량 위성 영상 분석 ▲신속 정확한 데이터 전송 등 우주항공 비즈니스 역량을 갖췄다.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SGC파트너스는 텔레픽스의 마이크로 위성 분야 기술력과 성과 그리고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미래 잠재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우성 SGC파트너스 대표는 "SGC그룹의 전문성과 지원이 텔레픽스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산업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GC파트너스는 OCI 계열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로,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 SGC에너지의 자회사다. 설립 3년 만에 약 1천4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운용 중이다.

2024.11.26 17:27신영빈

밸류업 내건 LG생활건강, 반짝 상승일까 롱런일까

LG생활건강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 띄우기에 나섰다. 다만 실적 전망이 어둡다는 것이 주가 상승을 막는 요소로 꼽힌다.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할 때마다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46% 내린 32만4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2일 밸류업 공시 이후 2거래일 연속 오르던 주가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주주 환원 강화 ▲실적 개선 ▲지배구조 추가 개선 등을 골자로 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주주 환원을 강화하기 위해 보유 중인 자사주 보통주 95만8천412주와 우선주 3천438주를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발행 주식 수 대비 각각 6.1%, 0.2%로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 3천14억원 규모다. 또 내년 지급분부터 배당성향을 3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연 1회 정기배당 외에 중간배당을 실시하며 '선(先) 배당액 확정-후(後) 배당기준일 설정' 방식을 도입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은 안정적인 이익과 지속적인 현금 창출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사주 소각 및 배당성향 제고에 나선 것”이라면서 “향후에는 뷰티, HDB, 음료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이 밸류업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올해 주가가 반짝 상승 후 우하향 곡선을 그린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난 1월 2일 35만4천원이던 주가는 4월 초 4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주요 매출처인 중국 수요가 회복됐다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오며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이후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5월 10일에는 46만6천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실제로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하루 만에 5.86% 급락했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매출은 1조7천136억원, 영업이익 1천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17.4% 감소한 수치다. 사업별로 보면 화장품(Beauty), 생활용품(HDB), 음료(Refreshment) 등 대부분의 부문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으로 보면 화장품이 해외 수익성 개선으로 42.8% 증가했지만, 생활용품과 음료는 하락했다. 다만 밸류업 계획에 따른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기엔 역부족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향후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28% 낮춘 34만원으로 조정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후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액이 회복 중이고 중국 온라인 채널 다변화로 중국 온라인 매출액이 회복세인 것, 일본 및 기타 해외 지역 매출액이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과거와 달리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프리미엄이 약화된 점을 감안하면 주 매출처인 중국에서 후가 프레스티지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지는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2024.11.26 17:23김민아

'라게브리오' 처방대상 제한에 MSD "환자에 꼭 필요한 치료제"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의 처방 기준 연령을 기존 60세에서 70세로 제한키로 한 가운데, 제조사는 해당 의약품이 고위험군 코로나19 환자에 유용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27일부터 적용되는 라게브리오 처방 기준 연령 변화는 60세 이상 고령자, 18세 이상 면역저하자·기저질환자에서 70세 이상으로 대폭 축소됐다. 질병청의 이번 조치는 라게브리오가 품목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로 긴급사용승인을 유지하고 있는 점과 무관치 않다. 질병청은 라게브리오가 품목허가 재개를 위해 추가입증자료 등이 필요한 만큼 적잖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처방 대상을 좁히고 비축분에서 보완적 치료 옵션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질병청은 “라게브리오의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위해 품목허가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코로나19 겨울철 유행 및 전문가 의견 등을 고려해 당분간 정부 재고량의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라게브리오의 공급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라게브리오에 대한 국가 지원을 비축분을 고려해 이번 겨울철 유행까지로 보고 있다. 이후부터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며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라게브리오는 약물 상호작용이 없는 경구용 치료제로, 복용 중인 약물이 있는 환자에서 처방 용량 조절이나 투약 중지·대체 등에 대한 고려 없이 복용이 가능한 의약품이다.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는 증상 발현 5일 이내 복용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바로 투약할 수 있다는 점이 라게브리오의 장점으로 꼽힌다. 한국MSD는 최근 라게브리오에 대한 임상시험 연구 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MSD 측은 “긴급사용승인(EAU) 하에 라게브리오 처방이 필요한 국내 환자들에게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질병청을 비롯한 보건당국과 협력할 것이라는 한국MSD의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계속해서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는 라게브리오를 비롯해 팍스로비드(성분명 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 베클루리주(성분명 렘데시비르) 등이다. 주사제인 베클루리주를 제외하면 먹는 치료제는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2종이다.

2024.11.26 17:11김양균

LS家 3세 구본혁 부회장 승진…LS MnM CEO에 구동휘

LS그룹 3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LS그룹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승진 규모 최소화와 조직 안정에 방점을 둔 2025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LS그룹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세계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고, 최근 3년 내 최소 규모의 승진 인사를 단행하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LS MnM을 제외한 주력 계열사는 현재 최고경영자(CEO)를 대부분 유임시킴으로써 조직 안정화를 꾀하는 동시에, 신사업 분야 새로운 성장 추진 동력이 필요한 회사는 신규 CEO를 선임함으로써 변화를 줬다. 우선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구 사장은 일반 지주회사였던 예스코홀딩스를 투자형 지주회사로 성공적으로 전환시켰으며, 2030년까지 자산운용규모 1조원, 기업가치 1조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추진할 계획이다. LS MnM은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를 생산할 EVBM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동휘 부사장을 CEO로 선임했다. 구 부사장은 그룹 '비전 2030'의 핵심 신사업인 배·전·반 중 배터리 소재 분야를 주도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또한 LS마린솔루션과 자회사 LS빌드윈은 해상~육상케이블까지 시공 사업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김병옥 LS전선 상무를, EV릴레이 등을 생산하는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북미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을 주도하기 위해 박찬성 LS엠트론 전무를 신규 CEO로 각각 선임했다. 이 사업들은 각각 친환경 발전과 전기차 분야로 그룹의 비전인 CFE(탄소배출 없는 전력)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들이다. 이번 인사의 또 다른 한 축으로 LS는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성장을 위한 사업가를 육성하고, 그룹의 근간인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R&D 총괄 조직 신설 등 R&D 분야 조직 및 인력 강화를 지속 추진한다는 것이다. LS그룹은 이 같은 2025년도 임원 인사를 통해 장기 저성장 국면과 변동성이 큰 경영환경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구자은 회장이 강력히 추진 중인 기존의 주력 사업을 강화하고 신사업 분야에 과감히 도전하는 '양손잡이 경영'을 더욱 가속화 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자는 구본혁(예스코홀딩스) 1명, 부사장 승진자는 이상호(LS전선), 구본권(LS MnM) 등 2명, 전무 승진자는 최세영(예스코홀딩스), 김환(예스코) 등 2명이다. 상무 승진자는 이태호, 팽수만, 박진호(이상 LS), 김진구, 강병윤, 박승기(이상 LS전선), 조주현(LS일렉트릭), 장원경(LS MnM), 최영철(LS엠트론), 박종구(가온전선) 등 10명이다. 이와 함께 엄기성(LS), 김동영, 박진영, 박우진(이상 LS일렉트릭), 곽성석(LS MnM), 조병욱(E1), 김운용(슈페리어 에식스) 등 7명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2024.11.26 17:11류은주

아시아페이, 4만 달러 상금과 함께 아태지역 여성주도벤처기업 후원

--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여성 기업가 2년 연속 지원 멜버른, 호주 2024년 11월 26일 /PRNewswire=연합뉴스/ -- 여성 기업가에게 힘을 실어주는 글로벌 플랫폼인 리프트우먼®(LIFTWOMEN®)이 아시아페이 캐피탈(AsiaPay Capital)의 지원을 받아 다시 한번 LiftHER 여성 창업자 그랜트 챌린지(LiftHER Female Founders Grant Challenge)를 개최하게 됐다. 올해도 아시아페이의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혁신과 포용을 촉진하고 결선 진출자와 우승자에게 총 4만 호주 달러(A$)의 상금을 수여한다. 아시아태평양 5개 지역에서 300건 이상의 신청서를 접수한 작년 첫 번째 챌린지의 성공에 힘입어 LiftHER 이니셔티브는 긍정적인 사회 및 환경 영향을 주도하는 여성 주도 벤처를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이전 LiftHER는 호주, 베트남, 홍콩 특별행정구,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의 다양한 창립자가 참여하여 의료 기술, 지속 가능한 소비자 제품 및 디지털 플랫폼 전반의 비즈니스를 선보였다. 최종 결선 진출자들은 각자의 해당 업계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50만 명 이상의 청중을 참여시켰고 포브스(Forbes), CNN 및 링크드인 탑 보이스(LinkedIn Top Voice) 등 주요 언론 매체에 보도됐다. 2024년에는 다시 9명의 결선 진출자를 선발하여 8주간의 집중 비즈니스 및 크라우드 펀딩 코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해 수상자로는 인공지능(AI) 기반 여성 건강관련 기업인 오붐(OVU, 호주), 폐기물을 생체소재로 바꾸는 라 파운더리(La Foundary, 호주), '도시 정원 가꾸기의 넷플릭스(Netflix)'로 불리는 어반 파머 TV(Urban Farmer TV, 필리핀) 등이 선정됐다. 리프트우먼®의 아이린 창(Irene Tsang)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도전을 지속하고 비전을 가진 창립자들을 격려하는 데 있어 아시아페이의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페이의 파트너십은 여성 창업자들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아시아페이의 헌신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여성이 주도하는 벤처가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미래를 만드는 열쇠임을 강력하게 입증한다. LiftHER 그랜트 챌린지는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시스템적인 자금 장벽을 허물고 여성이 영향력 있는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페이 캐피탈의 조셉 찬(Joseph Chan)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페이 캐피탈이 혁신과 포용적 성장이라는 우리의 가치에 부합하는 리프트우먼®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작년 지원자들의 수준은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기술, 지속 가능성 및 양성평등을 결합하여 아시아 비즈니스의 미래를 만들어갈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iftHER 그랜트 챌린지 신청은 2024년 11월 11일에 시작되었으며 2025년 1월 3일에 마감된다. 결선 진출자는 1월 말에 발표되며, 2월에 국제 멘토들과 함께 여정을 시작하여 2025년 4월 피치 나이트(Pitch Night)까지 이어지고, 지속 가능한 미래(Sustainable Future), 혁신 및 영향(Innovation & Impact), 디지털 상거래(Digital Commerce), 피플스 초이스(People's Choice) 등 4개 부문에 걸쳐 총 4만 호주달러의 지원금이 수여된다. LiftHER 여성 창업자 그랜트 챌린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거나 신청하려면 다음 웹사이트[https://www.lifther.liftwomen.com/ ]를 방문한다.https://www.lifther.liftwomen.com/ 리프트우먼® (LIFTWOMEN®) 소개 아이린 창이 2021년에 설립한 리프트우먼® 그룹은 여성 주도 비즈니스를 위한 글로벌 스타트업 및 확장 플랫폼이다. 성별 자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고안된 이 플랫폼은 여성 기업가에게 지분 및 부채 요구 없는 자본을 통해 성공에 필요한 도구, 멘토링 및 커뮤니티 지원을 제공한다. 호주와 아시아 전역에서 운영되는 리프트우먼®은 금융 포용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성장을 추진하며 여성이 재정적 독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 https://www.liftwomen.com/ 아시아페이 캐피탈(AsiaPay Capital) 소개 아시아를 선도하는 디지털 결제 기업인 아시아페이 그룹의 인큐베이션 자회사인 아시아페이 캐피탈은 아시아의 신경제 및 디지털 부문에서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정적 지원, 현지 운영 리소스 및 시설 접근, 멘토링 및 혁신 시너지를 통해 투자 대상자는 확장 및 성장을 위한 간소화된 경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시아페이 캐피탈은 스타트업에 포괄적인 고급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광범위한 자본, 고객 및 파트너 기반에 접근하여 아시아에서 더 빠르고 안전하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ttps://www.asiapaycapital.com/

2024.11.26 17:10글로벌뉴스

누구를 위한 '이중가격제'?...점주 "오히려 부담 커질 수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을 달리 책정하는 이중가격제 도입을 고려 중이다. 그러나 점주들 사이에서는 배달 가격 인상이 오히려 주문 감소 및 수익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외식 산업 업계에 따르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내년 초부터 매장 가격보다 배달 가격을 비싸게 받는 이중가격제 도입을 추진한다. 지난 14일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의 상생안에서 현행 9.8% 수준의 배달앱 중개수수료를 2~7.8%로 낮추기로 했지만, 상생안만으로는 배달 가격 부담을 줄이기 어렵다는 이유다. 특히 협회가 문제 삼는 것은 매출 상위 35% 구간이다. 상생안은 해당 구간 점주에 수수료 7.8%를 적용하는 동시에, 점주 부담 배달비를 500원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회는 지난 8월 배달의민족의 수수료 인상 전(6.8%)보다 오히려 점주 부담이 더 확대하는 상생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점주들은 배달앱의 중개수수료에 큰 부담을 느끼면서도, 이중가격제 도입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매출 상위 35%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한 햄버거 프렌차이즈 가맹점주 김모(40)씨는 "매출액 상위 점주라고 배달앱 수수료가 부담되지 않는 것이 아닌데, 이번 상생안은 매출액이 적은 점주에만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씨는 "그렇다고 당장 매출을 늘리겠다며 배달 가격을 인상하면 SNS 등을 통해 인상 소식이 금방 소비자에게 퍼지고, 주문이 훅 줄어든다"면서 "순이익이 줄더라도, 일단 주문이 들어와야 적은 순이익이라도 얻는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주문 수가 회복되긴 하지만, 회복 전까지 타격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배달은 주로 젊은 세대가 시켜먹고, 이들은 가격 민감도가 높다"며 "이중가격제로 주문이 줄어들면 가맹점주에 손해가 발생하는 것인데, 점주 부담 완화를 위해 이중가격제를 시행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협회가 '점주 부담 완화'를 이중가격제 도입 배경으로 내세운 것과 달리, 점주가 배달 가격 인상으로 이익을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매출 상위 35%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한다는 또 다른 햄버거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장모(46)씨는 "어차피 본사에 납부하는 광고비 등은 본사가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가져가는 방식"이라며 "음식 가격을 인상한다고 해도 그만큼을 본사에 또 뜯기는 셈이다. 배달 가격이 인상되나 안 되나, 점주가 돈 없는 건 똑같다"고 토로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는 비프랜차이즈 자영업자에 비해 매출액이 높지만 이익률은 훨씬 낮다"면서 "원자재 납품 등 비용 부담 구조가 점주 이익의 상당 부분을 본사에 귀속시키는 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주의 관계를 토대로 생각해볼 때, 이중가격제가 각 가맹점주에게는 큰 영향이 없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와 같은 배달앱 측은 이중가격제 도입의 원인을 배달앱으로 지목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배달앱 관계자는 "상생안은 매출 비중 상위 35%에 대해 음식주문 단가 2만5천원 이상에서 주문금액이 높을수록 비용 부담이 낮아지는 구조이고, 대형 프랜차이즈의 평균 주문금액이 2만5천원을 상회하는 경우가 많다"며 "상생안을 핑계로 가격 인상을 시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6 17:09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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