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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e쿠폰 핀번호 무단 사용 정황 확인…KISA 신고

지마켓에서 일부 고객의 e쿠폰 핀번호가 제3자에 의해 무단으로 등록·사용된 정황이 확인됐다. 회사는 30일 최근 일부 고객의 e쿠폰 핀번호가 제3자에 의해 무단으로 등록되고 사용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안을 인지한 직후 회사는 외부 비인가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관련 시스템에 대한 긴급 보안 조치를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같은 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도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현재 정확한 원인과 피해 범위 등을 확인하기 위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와 고객 안내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무단 사용으로 피해가 확인된 고객에게는 보상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마켓 관계자는 “관계 기관 조사에 협조하는 한편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30 15:46류승현 기자

이청 삼성D 사장 "경쟁사 압도할 차별화 기술만이 살 길"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경쟁사를 압도할 차별화 기술만이 우리가 살 길"이라며 "기존 사업 영역을 탈피한 상품화 역량을 강화해 새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청 사장은 30일 기흥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에서 열린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 "올해는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폴더블, 인공지능(AI) 기기 등 도전적 목표를 맞닥뜨린 사업 변곡점이었고, 임직원 도전과 노력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이뤘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청 사장은 "AI 시대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전방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도 "이런 환경에서 우리 현재와 미래를 지키려면 고객 신뢰와 기술 리더십이란 기본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남 아산 2단지 투자를 발판으로 미래 성장의 새 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2단지 투자는 단순 생산능력 확장이 아니라 성장을 위한 도전이자 미래"라며 "지난 14년 혁신이 지금의 삼성디스플레이를 만든 것처럼, 지금의 새로운 도전이 우리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1년 중단한 아산 2단지 공사를 5년 만에 재추진하고 있다. 폴더블과 IT(노트북·태블릿) OLED 수요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최근 2단지 신공장(A7) 골조공사를 위해 발주했다. 내년 초 착공해 2028년 완공할 계획이다. 창립 14주년 기념식에는 이청 사장과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념 영상 상영에 이어 근속·모범·기술상 시상, 창립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2026.10.30 15:39이기종 기자

[컨콜] 기아 "4분기 수익성 극적 반등 어렵다…연간 목표 다소 미달"

기아가 중동 지역 분쟁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원화 강세 여파로 4분기에도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 전망했다. 글로벌 판매 성장세는 유지되겠지만 올해 수익성은 연초 목표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 전무는 30일 3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도 수익성이 극적으로 반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상반기 실적과 3·4분기 수익률을 보면 당초 말씀드린 수치에는 다소 미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아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1조 5974억원, 영업이익 1조 81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1%, 24.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8%로 0.7%포인트 높아졌다. 판매와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2조 4417억원을 25.5% 밑돌았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30.8% 감소했다. 김 전무는 3분기 실적에 대해 "도매와 소매, 시장점유율 모두 전년보다 성장했고 북미는 하이브리드차, 국내와 유럽은 전기차, 기타 지역은 내연기관차를 중심으로 대응하면서 전 권역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등 신차 효과와 미국 하이브리드차 판매 확대도 성장을 이끌었다. 중동 지역 공급 차질에도 다른 시장으로 판매를 분산하며 전체 판매량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3분기 글로벌 도매판매는 84만 7355대로 전년보다 7.9% 증가했다. 소매 지표인 글로벌 현지 판매는 82만 9000대로 6.9% 늘었다.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4%, 중국을 제외하면 5%를 기록했다. 국내와 미국 시장점유율은 각각 36.8%, 5.8%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전동화 차량 판매는 30만대로 47% 증가했고 판매 비중은 36.2%까지 높아졌다. 조우형 기아 IR실장 상무는 "글로벌 산업 수요가 6% 감소했지만 기아 판매는 6.9% 증가했다"며 "산업 수요가 줄어든 국내와 미국에서도 판매가 늘었고 전체 9개 권역 가운데 6개 권역에서 시장점유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익성은 판매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기아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3680억원, 중동 지역 판매 차질과 물류비 증가 등으로 2090억원 손익 부담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두 요인이 영업이익률을 약 1.9%포인트 끌어내렸다. 김 전무는 중동 분쟁이 예상보다 길어진 점을 수익성 악화의 핵심 변수로 꼽았다. 그는 "상반기 실적을 발표할 당시에는 중동 전쟁이 3분기쯤 어느 정도 정리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 전망이 빗나갔다"며 "전쟁 여파는 최소한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동 분쟁은 현지 판매 감소에 그치지 않고 원자재와 물류비 상승으로 번졌다. 알루미늄과 구리, 유가 상승이 재료비를 끌어올렸고 중동을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 차량을 운송하는 비용도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조 상무는 "중동 분쟁 장기화로 현지 판매가 전년보다 1만 6000대 줄었다"며 "지역·차급·파워트레인 믹스가 악화하면서 수익성에도 부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인센티브 확대와 가격 인하로도 7270억원 감익 요인이 발생했다. 서유럽 전기차 판매 비중 확대와 중동 분쟁에 따른 믹스 영향은 4650억원, 비철금속 가격 상승에 따른 재료비 부담은 368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직전 분기보다 원·달러와 원·유로 환율이 각각 5.2%, 6.2% 하락하면서 5330억원의 환율 부담이 발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재료비에 본격적으로 반영된 영향도 1220억원에 달했다. 김 전무는 "중동 분쟁과 원자재·물류비 상승, 환율 등 외부 요인이 한꺼번에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이런 상황은 4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기아는 연간 판매 계획은 유지할 방침이다. 국내와 미국,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고르게 늘고 있어 중동 지역 감소분을 상쇄할 수 있다고 봤다. 김 전무는 "4분기에도 판매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한 연간 판매 대수는 현재로서는 크게 달라질 부분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은 어느 시점에는 안정될 것"이라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내연기관차를 지역별로 운용할 수 있는 상품 경쟁력과 내부 체질 개선, 원가 절감 활동을 통해 수익성 부담을 만회하겠다"고 밝혔다.

2026.10.30 15:37김재성 기자

효성중공업, 지멘스와 디지털 전력망·AI 데이터센터 공략

효성중공업이 독일 지멘스와 전력설비 통합 진단부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까지 아우르는 기술 협력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3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지멘스와 디지털 전력 인프라·데이터센터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G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력 분야는 디지털 자산관리, 디지털 변전소, 데이터센터 통합 전력 솔루션 등 세 가지다. 효성중공업의 전력기기·엔지니어링 기술에 지멘스의 디지털화·에너지 관리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전력설비 관리에서는 초고압과 중·저압 설비를 함께 진단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효성중공업의 '아머 플러스'와 지멘스의 '일렉트리피케이션 X'를 연동하는 방식이다. 아머 플러스는 AI로 대형 전력설비의 이상 징후와 수명을 예측한다. 일렉트리피케이션 X는 공장·빌딩 등의 중·저압 배전망 전력 흐름을 클라우드로 제어한다. 양사는 두 플랫폼을 연결해 전압 대역별 설비 상태를 통합적으로 파악하고 정전 예방과 운영 효율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전력 부하 관리와 제어 보안 분야로도 협력을 넓힌다. 디지털 변전소 분야에서는 효성중공업의 전력 계측 센서와 지멘스의 디지털 신호 변환 장치를 연계한다. 이를 통해 고객별로 다른 설비 사양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AI 데이터센터에서는 효성중공업의 차세대 전력변환 설비인 반도체 변압기(SST)와 지멘스의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결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력변환과 에너지 관리 기술을 연계해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2026.10.30 15:26류은주 기자

플레이위드코리아, '씰M2' 개발자 노트 공개…편의성 개선 및 로드맵 발표

모바일 MMORPG '씰M2'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성장 부담을 낮추고 장기 서비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시스템 개편에 나선다.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는 신작 모바일 MMORPG '씰M2'의 개발자 노트를 통해 주요 시스템 개선 사항과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2일 정식 출시 이후 수렴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29일 첫 정기점검을 통해 1차 개편 작업이 적용됐다. 1차 개선 작업은 캐릭터 육성 부담 완화와 조작 편의성 강화에 집중됐다. 의뢰 완료 시 지급하는 게임 내 재화인 세겔 보상량을 대폭 늘려 성장 정체 구간을 해소했다. 아울러 코스튬, 오파츠, 장신구 등 주요 장비의 공격력 옵션을 상향 조정해 전투 효율을 개선하고 캐릭터 이동 시간을 줄여 동선 낭비를 최소화했다. 재화 확인 체계 시인성 개선과 퀘스트 진행 안정성 확보, 길드 콘텐츠 보완 작업도 함께 진행됐다. 회사는 지속적인 시스템 보완을 이어갈 방침이다. 차기 업데이트 항목으로는 신규 시간제 던전 추가, 거래소 등록 상품 노출 확대 및 검색 기능 고도화, 펫 성장 및 관리 시스템 개편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파티 및 길드 편의 기능 보강, 소환 시스템과 이벤트 사용자 환경(UI) 단순화 작업도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플레이위드코리아 관계자는 "정식 서비스 이후 유저분들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질책과 건의 사항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게임 이용 과정에서 느꼈던 불편함과 아쉬움에 대해 보내주신 의견에 발맞춰 더욱 안정적이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10.30 15:23진성우 기자

현대제철, 3분기 영업익 871억원…전년비 6.5% 감소

현대제철이 올해 3분기 매출 증가에도 철강 업황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제품 가격 상승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직전 분기보다는 수익성이 개선됐다. 현대제철은 30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 8971억원, 영업이익 871억원, 당기순이익 84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5% 감소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반적인 업황 침체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작년 3분기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으로 일부 이익 개선이 있던 영향으로 기저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연휴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3.4% 감소했다. 반면 주요 제품 판매가격이 오르고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회사는 4분기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제품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주요 원재료 가격도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생산거점 구축과 첨단산업용 강재 공급 확대를 통해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를 강화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9월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자동차강판 생산에 특화된 전기로 일관제철소 기공식을 열었다. 현지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동차강판 시장에 진입하고, 향후 미래 모빌리티와 첨단산업 분야로 판매처를 넓힐 계획이다. 전기로 기반의 탄소저감 철강재를 생산해 저탄소 제품 수요에도 대응한다. 국내에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인프라 투자에 따른 건설용 강재 수요를 공략한다. 최근 압연 H형강과 용접 H형강을 통합한 브랜드 'H 원(One)'을 출범한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H One'은 두 종류 H형강을 통합 공급해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팹 등 대형 건축물에 필요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높은 구조 성능과 대형 단면, 특수 규격 등 다양한 설계 요구에 대응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제철은 내진·내화 H형강의 KS 인증도 취득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 고객 기반 확대도 추진한다. 뉴질랜드와 대만 등에서 고객 요구에 맞춘 제품 개발과 인증 취득을 진행하고,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커스터머스 데이'를 열어 차세대 자동차강판 기술을 소개하며 공동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2026.10.30 15:20류은주 기자

[2보] 현대오토에버, 3분기 두자릿 수 성장…클라우드·ERP 사업 견인

현대오토에버가 클라우드와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차량 소프트웨어(SW) 사업의 수익성 악화와 기업 IT 사업의 일부 계약 연기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현대오토에버는 30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2247억원, 영업이익 6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6.7%에서 올해 3분기 5.6%로 1.1%포인트 하락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한 449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시스템통합(SI)과 IT아웃소싱(ITO)으로 구성된 엔터프라이즈IT 부문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해당 부문 매출은 1조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주요 고객사의 클라우드 도입과 차세대 ERP 시스템 전환 등 디지털 전환 관련 투자가 확대된 영향이다. 엔터프라이즈IT 부문은 전체 매출의 약 83.7%를 차지했다. 반면 차량SW 부문 매출은 19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관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수익성에도 부담이 발생했다. 엔터프라이즈IT 사업에서도 일부 계약이 4분기로 연기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법인은 미주와 유럽, 인도, 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고객사의 글로벌 IT 투자 확대와 커넥티드카서비스(CCS) 가입자 증가 등이 실적에 기여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3조4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1806억원으로 1.0% 늘었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SW 사업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엔터프라이즈IT 사업은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3분기에는 엔터프라이즈IT 사업의 일부 계약이 4분기로 연기되면서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며 "4분기에는 이연된 계약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어느 정도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30 15:20남혁우 기자

[인사]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 산업방사선평가실장 이재국

2026.10.30 15:18박희범 기자

삼성전기, 글로벌 고객과 8800억원 MLCC 공급계약

삼성전기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8793억원 규모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6년 12월 21일부터 2027년 12월 21일까지 1년 간이다. 올해 공시한 MLCC 장기공급계약 중 두 번째 규모다. 이번 계약은 삼성전기가 올해 공시한 8번째 장기공급계약이다. 지난 5월 이후 실리콘 커패시터와 AI 서버용 MLCC, 인덕터,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부품을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모두 더하면 5조 1800억원(공시 기준)이다. 삼성전기는 현재 고객 50여 곳과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거나, 체결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기는 2027년 MLCC 매출 과반이 장기공급계약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공급계약은 고객 중장기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고부가품 중심 사업구조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AI 서버용 MLCC 수요는 그래픽처리장치(GPU)·주문형반도체(ASIC) 등 반도체 성능 향상과 함께 확대되고 있다. AI 연산을 담당하는 GPU·ASIC의 다이 개수가 늘수록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MLCC 필요 용량이 매년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I 서버용 MLCC 시장은 일반 서버용과 비교해 고용량·초소형화뿐만 아니라 고온·고전압 등 까다로운 신뢰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AI 서버용 MLCC는 진입장벽이 높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소수 업체만 공급 중이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MLCC 시장에서 4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하며 글로벌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AI 서버용 MLCC 시장은 2025년 14억 달러에서 2030년 58억 달러로 연평균 약 34%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AI 산업 성장에 따라 고성능·고신뢰성 MLCC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차별화 기술력과 안정적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AI 서버용 MLCC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30 15:18장경윤 기자

기아 판매·매출 늘었지만 시장 기대 못 미쳐..."국내외 전동화 가속화"

기아가 올해 3분기 판매 증가와 환율 효과, 미국 자동차 관세율 인하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부담이 겹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25% 넘게 밑돌았다. 기아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31조 5974억원, 영업이익 1조 818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24.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8%로 0.7%포인트 상승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은 전망치 31조 9587억원보다 3613억원, 1.1% 적었다. 영업이익은 전망치 2조 4417억원을 6234억원, 25.5% 밑돌았다. 예상 영업이익률 7.6%와 비교하면 실제 수익성은 약 1.9%포인트 낮았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30.8% 감소했다.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4% 줄어든 1조 8222억원, 당기순이익은 9.6% 감소한 1조 2855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글로벌 도매판매는 84만 7355대로 전년 동기보다 7.9%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14만 1013대로 2.2%, 해외 판매는 70만 6342대로 9.2% 각각 늘었다. 소매 지표인 글로벌 현지 판매는 82만 9000대로 6.9% 증가했다. 산업 수요가 감소한 국내와 미국에서도 판매가 늘었다. 국내 소매 판매는 전년보다 2.2%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36.8%로 4.6%포인트 상승했다. 미국 현지 판매는 7.8% 늘었으며 시장점유율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인 5.8%를 기록했다. 서유럽 판매는 전기차 신차 효과에 힘입어 16.9% 증가한 14만 5000대, 인도 판매는 신형 셀토스와 신차 투입 효과로 38.5% 늘어난 8만 9000대를 기록했다. 반면 중동 지역 분쟁 장기화로 아프리카·중동 판매는 23% 감소했다. 판매 증가와 고가 차종 비중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미국과 유럽에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연결 기준 평균판매가격은 전년보다 2.3% 상승한 3950만원을 기록했다. 전동화 차량 판매는 3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47% 증가했다.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2%로 9.8%포인트 높아졌다. 전기차 판매는 12만 3000대로 75.4% 늘었다. 이 가운데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서유럽 판매가 6만 3000대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17만 2000대로 46% 증가했다. 미국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신차 효과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현지 생산에 힘입어 118% 증가한 6만 9000대를 기록했다. 미국 하이브리드차 시장점유율은 10.6%로 기아가 2011년 현지 시장에 진출한 이후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증가에는 미국 자동차 관세율이 25%에서 15%로 낮아진 데 따른 약 5300억원의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판매 증가에 따른 물량 효과 4420억원과 환율 효과 5290억원도 이익을 끌어올렸다. 반면 인센티브 확대와 가격 조정으로 영업이익이 7270억원 줄었다. 전기차 판매를 늘리는 과정에서 국내와 서유럽을 중심으로 판촉비와 가격 부담이 커졌다. 전기차 비중 확대와 중동 판매 감소에 따른 제품·지역 믹스 악화도 4650억원의 감익 요인으로 작용했다. 알루미늄과 구리 등 비철금속 가격 상승에 따른 재료비 부담은 3680억원에 달했다. 중동 지역 분쟁 장기화에 따른 손익 영향도 2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원자재와 중동 관련 부담을 합치면 약 5700억원이다. 이에 따라 매출원가율은 84.1%로 전년보다 3.0%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판매보증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판매관리비율은 3.7%포인트 낮아진 10.1%를 기록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94조 1364억원으로 전년보다 9.4%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6조 6519억원으로 8.1%, 당기순이익은 5조 4435억원으로 10.5% 각각 감소했다. 기아는 4분기 국내와 미국에서 고수익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확대하고 서유럽에서는 전기차 판매 증가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국내에는 셀토스 하이브리드를 투입하고 미국에서는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정성국 기아 IR·전략투자담당 전무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요인이 해소되면 견조한 완성차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3분기 매출 45조 1102억원, 영업이익 2조 67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3.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9%로 기아보다 0.1%포인트 높았다.

2026.10.30 15:16김재성 기자

금융당국 보안점검에도 또 뚫려…美연준은 서드파티까지 감독

우리나라 금융감독당국이 전체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긴급 보안 점검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신증권·미래에셋생명 등 금융투자·보험업권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사고가줄지어 발생하는 참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국내 금융권 보안 감독이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제3자(Third-party) 리스크 관리 가이드라인(SR 23-4)' 개정안을 내놨다. 연준은 2023년 제3자 리스크 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으나, 은행들이 위험도와 관계없이 모든 외주업체에 똑같은 서면 실태점검표 작성을 요구하는 등 체크리스트 채우기식 형식적 대응에 나서면서 개정안을 내놓은 것이다. 개정안은 연준과 금융당국은 무의미한 서면 점검을 지양하고, 실제 위험도에 비례해 클라우드·인공지능(AI)·핵심 코어 외주사 등 고위험 서드파티를 '실시간·지속적(Continuous)'으로 감시하라는 내용을 담았다. 금융사가 IT 시스템이나 AI 모델, 클라우드를 외주 형태로 도입하더라도 리스크 관리 책임까지 외주업체로 전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연준은 은행서비스회사법(BSCA)을 바탕으로, 금융사가 계약한 외주 IT 테크 기업 및 서비스 솔루션(SaaS) 공급업체에 대해 금융감독원 수준의 직접 감사·점검 권한을 행사한다. 국내 금융권의 특성상 내부 인력만으로는 급변하는 IT 인프라와 외부 연계 시스템을 전부 직접 개발·운영할 수 없어 대규모 IT 외주 및 위탁 개발이 불가피한 구조다. 그러나 이에 대한 우리나라의 현행 감독 체계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다. 현행 전자금융감독규정상 IT 외주 관리는 주로 ▲외주 인력 계약 시 보안 서약서 수령 ▲내부망 접근 시 단말기 통제 ▲연 1회 형식적인 점검표 작성 등 서면 중심의 정적 컴플라이언스에 머물러 있다. 결국 규정상 항목만 채우면 합격점을 받지만, 정작 실시간 AI 기반 침투 공격에는 속수무책으로 뚫린 셈이다. 실제 이번 사이버 침투 사태의 본질은 핵심 계정계 내부가 아닌 '망분리의 바깥'과 '서드파티(외주 공급망)'에 있었다. 해커들은 수천억 원의 보안 예산이 투입된 본사 핵심 시스템을 직접 공격하는 대신, 관제가 상대적으로 허술한 대출모집인 전용 조회 시스템, 외주 개발직원용 영업지원 웹, 모바일 업무 지원 포털을 우회 통로로 삼았다. 중국계 AI 자율 침투 도구와 웹셸 취약점 등을 활용해 외부 접점 웹 화면의 권한 검증 허점을 24시간 실시간으로 탐색·공격하여 정보를 탈취해 간 것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금융 감독 프레임워크 역시 단순 '망분리 규정 준수'와 형식적 외주 서면 점검표라는 컴플라이언스에서 벗어나, 연준 방식인 실질적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및 공급망 통제 체계로 근본 전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금융권과 보안업계 관계자는 "국내 금융 구조상 IT 외주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지만, 현행 감독규정은 외주 생태계의 실시간 위협을 감당하기에 지나치게 낡아 있다"며 "미 연준의 사례처럼 외주 IT 공급망 전반에 대한 SBOM 의무화와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도록 규정 패러다임을 시급히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30 15:14손희연 기자

800만원 대 귀요미 전기차…"4명 싣고 시속 109㎞ 질주"

중국에서 800만원대 초소형 4인승 전기차가 출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IT매체 디지털트렌드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자동차 제조사인 포(FAW)그룹의 브랜드 베스튠(Bestune)이 선보인 4인승 초소형 전기차 '베스튠 포니'는 기존 모델에 뒷문을 추가해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경쟁 모델인 우링 홍광 미니 전기차를 겨냥해 가격 경쟁력과 공간 활용성을 앞세웠다. 베스튠 포니는 길이 3.35m 아담한 차체에도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좌석을 갖췄다. 5도어 전기차인 이 모델의 기본 가격은 4만 4900위안(약 900만원)이다. 출시 기념 한정 할인 기간에는 5000위안(약 100만원)을 할인해 3만 9900위안(약 8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외관은 기념품 가게에서 판매하는 장난감 자동차를 연상시킬 만큼 귀엽고 아담하다. 하지만 실내 공간은 성인 4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실용적으로 설계됐다. 승객용 문 4개와 뒷문을 갖춰 앞좌석을 접지 않고도 뒷좌석에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다. 신형 포니는 기존 3도어 모델보다 차체 길이가 350㎜ 늘어났다. 늘어난 공간 대부분은 휠베이스를 확장해 뒷좌석 레그룸을 넓히는 데 활용했다. 트렁크 용량도 기존 81리터에서 265리터로 확대됐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기본 모델이 222㎞이며, 상위 트림은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328㎞까지 주행할 수 있다. 다만 두 수치 모두 중국 CLTC 기준으로, 실제 주행거리는 운전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후륜에 장착된 40마력 전기모터는 최고 시속 109㎞를 낸다. 실내에는 7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기본으로 탑재되며, 트림에 따라 10.1인치 중앙 터치스크린도 선택할 수 있다. 경쟁 모델과 비교해 보니 베스튠 포니의 주요 경쟁 모델은 중국 우링의 4도어 홍광 미니 전기차다. 이 모델의 시작 가격은 4만4800위안으로, 베스튠 포니 기본 정가 가격보다 100위안(약 2만원) 저렴하다. 유럽의 초소형차 피아트 토폴리노와 시트로엥 아미 역시 작고 귀여운 디자인을 앞세운 모델이다. 다만 두 차량은 모두 2인승 사륜차로, 4인승인 베스튠 포니와는 차이가 있다. 시트로엥은 영국에서 아미를 7695파운드(약 1378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약 45㎞다. 이에 반해 베스튠 포니는 이들 모델보다 2명을 더 태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고 속도도 시속 109㎞로 훨씬 빨라 차이가 있다.

2026.10.30 15: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유티아이 "이번주부터 삼성D에 폴더블 UTG 납품"

유티아이가 삼성디스플레이에 애플 폴더블폰 패널 커버윈도 울트라신글래스(UTG)를 이번 주부터 공급했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기대할 수 있는 물량은 최대 55만~60만개다. 박덕영 유티아이 대표는 30일 충남 예산에서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이번 주부터 삼성디스플레이에 UTG를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선행생산 물량과 현재 생산능력을 고려하면 올해 말까지 최대 55만~60만개 납품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현재 고객으로부터 승인받은 1개 (UTG) 라인 생산능력은 하루 7500개"라며 "11월 중순 1개 라인을 추가 승인받으면 생산능력은 하루 1만 5000개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추가 승인을 기다리는 1개 라인에 설비는 모두 반입됐다. 그는 "몇 달 전부터 라인 승인 절차용, 그리고 양산용 UTG를 만들었다"며 "현재 1개 라인 생산능력은 하루 7500개지만, 선행생산 물량까지 더하면 하루 1만개까지 납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경쟁사보다 UTG 납품이 늦었다"며 "유티아이 기준 전체 UTG 양산일정은 계획보다 1개 분기(3개월) 정도 밀렸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가 말하는 UTG는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의 커버윈도 UTG를 가리킨다. 아이폰 듀오 커버윈도 UTG는 중국 렌즈 테크놀러지가 퍼스트 벤더로 공급 중이다. 유티아이는 애플 폴더블폰 커버윈도 UTG 세컨드 벤더다. 애플은 폴더블 UTG 공급망을 직접 관리한다. 유티아이가 올해 말까지 기대할 수 있는 UTG 생산량 55만~60만개는 같은 기간 아이폰 듀오 부품 생산량의 10%를 밑도는 수준으로 추정된다. 애플은 올해 말까지 아이폰 듀오 600만대 내외를 생산할 수 있는 부품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 생산량이 완제품보다 많고, 현재 폭스콘의 아이폰 듀오 완제품 생산수율이 낮기 때문에 관련 부품 발주량은 600만대를 훌쩍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자금난에 시달리는 유티아이는 올해 상반기부터 애플 폴더블폰 UTG를 양산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지난 4월 유티아이는 전환사채(CB) 상환청구 관련 보도자료에서 "북미 고객사 1차 벤더로서 하반기 양산 개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30억원 규모 유상증자 청약을 앞두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글로벌 고객용 폴더블 스마트 기기 UTG가 본격 양산 단계에 진입했다"며 "폴더블 UTG 사업은 개발·검증 단계를 거쳐 실제 공급 단계로 전환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선 유티아이의 UTG 확보 물량이 관건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한 관계자는 "유티아이가 애플 폴더블폰 UTG 양산으로 시장 신뢰를 회복하려면 올해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는 것과 함께, 향후 애플 UTG 물량을 점차 늘릴 것이란 믿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유티아이는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 규모가 매출보다 컸다. 이날 임시주총 안건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의 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2026.10.30 15:11이기종 기자

현대모비스, 내달 아틀라스 부품 시제품 생산…로봇 인력 두 배로

현대모비스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용 부품 시제품 생산을 시작하고 관련 인력을 두 배가량 늘리며 로보틱스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30일 11월부터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아틀라스용 액추에이터 시제품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8년으로 예상되는 공급 시점에 맞춰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성능·신뢰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제품 표준화와 모듈화를 적용해 성능 개선도 이어간다. 수주가 확정된 액추에이터를 넘어 핸드그리퍼와 퍼셉션모듈, 제어기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기 위한 기술 확보도 추진한다. 다양한 핵심부품을 갖춰 다른 휴머노이드 업체로 고객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로보틱스 핵심부품 다변화를 담당할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인원을 기존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고객 대응과 제품 기획, 연구개발, 생산기술 부문이 긴밀하게 협력하도록 업무체계도 강화한다. 로보틱스 사업 공급 기반을 준비하는 가운데 기존 자동차 부품 사업은 수익성이 개선됐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15조 7233억원, 영업이익 91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17.2%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5984억원으로 35.7% 감소했다. 모듈·핵심부품 사업은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물량이 늘면서 전동화사업 매출이 증가했고 제품 구성도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A/S부품 사업은 글로벌 판매 증가와 우호적인 환율, 일부 국가의 관세 부담 감소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연간 연구개발 투자액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로보틱스와 함께 전동화·전장 등 모빌리티 핵심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 해외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6.10.30 15:11류은주 기자

파이웰 대륙 넘어 대양으로…펄어비스 '붉은사막', 첫 DLC '미지의 여정' 출시

'붉은사막 인핸스드'의 세계관과 탐험 영역을 대양과 수중까지 넓힌 첫 번째 신규 다운로드 콘텐츠(DLC)가 정식 출시됐다. 펄어비스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인핸스드'의 첫 번째 DLC인 '미지의 여정'을 전 세계 동시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DLC는 본편 이후의 신규 서사를 비롯해 대양 항해와 수중 탐험, 인물 간 관계 형성, 시설 경영 및 관리, 심화된 하우징 시스템 등 확장된 모험 요소를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우선 파이웰을 지켜낸 주요 등장인물 클리프, 웅카, 데미안이 삶의 목적을 찾아 각자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용자는 본편의 결말 이후 캐릭터들이 마주하는 후속 서사를 직접 플레이하며 확인할 수 있다. 탐험 무대도 대양과 바닷속으로 확대됐다. 이용자는 직접 건조한 선박을 이용해 출항한 뒤 미지의 섬을 탐험하거나 바닷속 깊이 잠수해 숨겨진 보물과 고대 유적, 비밀 공간을 탐색할 수 있다. 생활 및 경제 콘텐츠도 함께 추가됐다. 클리프, 웅카, 데미안 등 캐릭터는 파이웰 주민들과 신뢰를 쌓아 연인 관계로 발전하거나 결혼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해방한 거점 내 시설을 임대하고 운영하며 재화를 축적하는 경영 시뮬레이션 요소도 즐길 수 있다. 하우징 시스템의 자유도 역시 대폭 강화됐다. 실내 인테리어뿐 아니라 벽과 창문 등 주요 구조물의 배치와 집의 기본 골격까지 직접 설계해 건축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특히 특정 성의 경우 거점을 해방한 후 안뜰과 성 내부를 취향에 맞춰 꾸며 개인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붉은사막 인핸스드: 미지의 여정'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팀, 애플 맥,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 주요 콘솔 및 PC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2026.10.30 15:10진성우 기자

정부·통신 4사, 드론 공격에 따른 통신망 마비 대응훈련

정부와 통신 4사가 드론 공격으로 통신시설이 파괴되고 여러 통신사의 서비스가 동시에 중단되는 상황에 대비해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동기지국을 통한 통신망 복구부터 재난로밍, 카드결제 지원까지 실제 장애 상황에 필요한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KT 구로국사와 서울·세종청사 등에서 '2026년 방송통신 복합재난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KT,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를 비롯해 경찰 소방 군과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다. 훈련은 드론 공격으로 발생한 화재와 정전으로 통신시설이 기능을 잃고, 추가 공격으로 장애가 다른 통신사까지 번지는 상황을 가정했다. 현장에서는 경찰과 소방, 군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시설 보호에 나서는 절차를 확인했다. 통신사업자들은 장애 확산을 막기 위한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이동기지국을 설치해 통신서비스를 복구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특히 기존 통신망이 손상됐을 때 5G망을 활용해 인터넷과 IPTV 서비스를 임시로 제공하는 복구 방식도 선보였다. 이용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도 훈련에 포함됐다. 가입 통신사의 망을 이용할 수 없을 때 다른 사업자의 망으로 통화하는 재난로밍과 통신사 구분 없이 접속할 수 있는 재난와이파이 개방 상태를 점검했다. 실제 통화와 인터넷 연결 여부도 확인했다. 유선인터넷 장애로 소상공인 매장의 카드결제가 멈춘 상황에서는 스마트폰 테더링을 활용해 결제 기능을 되살리는 방법을 시연했다. 서울청사와 세종청사에서 진행된 토론훈련에서는 현장 피해 상황과 복구 진행 정보를 공유하며 범정부 지원체계를 점검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중앙사고수습본부장으로 훈련을 지휘했으며, 긴급구조·의료에 필요한 통신망 확보와 복구 장비·인력 지원, 대체 통신수단 제공 등을 논의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통신 인프라는 국민의 일상과 경제활동, AI 기본사회를 뒷받침하는 핵심기반시설로,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도 통신서비스를 최대한 유지하고 신속히 복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에서 확인된 개선사항을 실제 재난 대응체계에 반영하고, 관계기관과 통신사업자 간 협력을 강화해 국민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역량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30 15:00박수형 기자

[1보] 현대오토에버, 3분기 매출 1조2247억원…전년比 16.2% 증가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247억원, 영업이익 68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 감소했다. 클라우드와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전환 등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 수요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해외에서도 글로벌 IT 투자 확대와 커넥티드카서비스(CCS)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오토에버는 미국 관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한 만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2026.10.30 14:57장유미 기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폭발 사망 사고 후 위험 공정 전담조직 신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전사업장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최고안전관리자(CSO)의 독립적인 조업 중지 권한을 강화하고 위험 공정을 분석·진단하는 전문조직을 신설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0일 대전·보은·여수사업장 임직원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 혁신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대전사업장 사망 사고 이후 추진해 온 안전 혁신 활동의 일환이다. 회사는 사고 이후 사업장 전반 위험요인을 다시 점검하고 안전보건 인력 확충과 관리체계 개선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안전관리 체계 개편의 핵심은 CSO의 권한 확대다. 회사는 CSO 제도 격상을 추진하고, 안전 원칙을 지키지 않은 현장에 독립적으로 조업 중지를 명령할 수 있도록 권한을 강화할 방침이다. 화약 등을 취급하는 위험 공정은 신설 전문조직이 전 단계를 정밀 분석하고 진단한다. 고위험 공정에는 원격 제어와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작업자를 위험 요인으로부터 분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대표이사와 노동조합 대전지부장 등 노사 대표는 다섯 가지 안전 실천 원칙을 공동 선언했다. 원칙에는 소통·공유를 통한 재발 방지, 데이터·전문역량 기반 안전관리,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현장 중심 안전 시스템 구축, 선언에 따른 책임 있는 실행이 담겼다. 회사는 안전 원칙과 혁신 과제의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결과를 임직원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2026.10.30 14:41류은주 기자

국가유산청, 신라왕경 유적 복원 위해 방향 논의

신라 왕궁과 사찰 등 경주에 남아 있는 신라왕경 핵심유적을 어떻게 복원하고 정비할지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가유산청은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신라왕경 핵심유적 눈에 보이는 정비 방향 찾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11월 4일 개최되는 학술대회에서는 월성과 동궁과 월지, 황룡사지, 쪽샘유적 등 신라왕경 주요 유적의 발굴 성과를 실제 정비 사업에 반영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획일적인 복원 방식에서 벗어나 유적마다 다른 역사적 특성과 학술적 근거를 고려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조강연은 주보돈 경북대학교 명예교수가 신라왕경의 보존과 관리 방안을 주제진행한다. 이어 역사적 공간구조와 유적별 정비 방향 등을 다루는 8건의 주제발표를 이어간다. 월성에서는 발굴 성과를 토대로 역사적 진정성을 유지하면서 유적을 정비하는 방안을 살펴본다. 동궁과 월지는 시대에 따라 달라진 공간의 성격을 고려해 복원과 재현 기준을 논의할 예정이다. 황룡사지와 관련해서는 실물 복원과 함께 추진 중인 디지털 복원 사업을 점검한다. 첨단 기술을 활용해 사라진 건축물과 공간을 구현하고 문화유산을 활용하는 방안도 다룬다. 쪽샘유적에서는 신라왕경의 묘역으로서 지닌 의미와 향후 활용 방향을 모색한다. 해외 사례도 검토한다. 세계유산의 보존 기준과 중국 시안의 발굴유적 현장 전시 사례를 통해 신라왕경에 적용할 수 있는 정비 방안을 모색한다. 발표 이후에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제시되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신라왕경 핵심유적의 가치를 보존하면서 학술적 고증과 현장 활용이 조화를 이루는 정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10.30 14:37이선민 기자

"데이터 관리·AI 에이전트 결합"…엔코아-베스핀글로벌, 공공 업무 자동화 맞손

엔코아와 베스핀글로벌이 데이터 관리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술을 결합해 공공기관의 AI 업무 자동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네트웍스 자회사 엔코아(대표 김주민)는 베스핀글로벌(대표 허양호)과 공공 AI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엔코아의 AI 레디 데이터 플랫폼과 베스핀글로벌의 AI 에이전트 개발·운영 기술을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공공기관의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제 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에 공동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 제품을 결합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공공기관의 AI 에이전트 고도화 사업에 함께 제안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공동 영업과 마케팅도 추진한다. 엔코아는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정제·구조화하는 AI 레디 데이터 플랫폼과 온톨로지 엔지니어링 기술을 제공한다. 온톨로지는 데이터 간 관계와 의미를 정의해 AI가 업무 맥락을 이해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베스핀글로벌은 AI 에이전트 플랫폼 '헬프나우 에이전틱 AI'와 클라우드·하드웨어 인프라 구축 역량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의 내부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을 AI 에이전트에 연결하고 실제 업무 처리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베스핀글로벌은 현재 행정안전부 '모두의 광장', 한국수력원자력 '하이-누리', 울산광역시교육청 '우리아이AI' 등 공공기관에 AI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이러한 구축 경험에 데이터 구조화 기술을 접목해 공공 AI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김주민 엔코아 대표는 "공공기관의 AI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품질 AI 레디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엔코아의 데이터 플랫폼과 온톨로지 기술을 베스핀글로벌의 에이전트 구축 역량과 결합해 공공기관의 업무와 서비스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양호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공공 AI 활용이 검색과 상담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엔코아의 데이터 구조화 기술과 헬프나우 플랫폼을 연계해 공공기관에서 실질적인 업무 성과를 낼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10.30 14:33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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